최근 수정 시각 : 2024-01-29 13:32:18

카사이 젠지로

다섯 손가락
DR 테라 바이쟈야 제뉴인 카사이 젠지로
파일:93153f02b38.jpg
카사이 젠지로
葛西 善二郎 / Kasai Zenjirou
종족 인간
생일 1964년[1] 9월 1일
나이 41세
신장 179cm
체중 88kg[스포일러]
능력
가족 조카 호무라 테츠유키
하루에 피우는 담배량 8갑
'불'에 관련된 구닥다리 개그 레퍼토리 1,000개 이상
선천적인 범죄자로서 유일하게 후회하는 일 버블경기 속에서 한몫 챙기지 못한 것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기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마, 카사이. 가장 믿음직한 벗의 활약을.
- 식스
어서 오너라. 범죄자의 원더랜드로!
- 카사이 젠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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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마인탐정 네우로>의 등장인물.

2. 상세

'火'자로 징이 박힌 야구 모자를 눌러써 얼굴에 드리운 그림자가 음산한 인상을 주는 아저씨다. 모자를 벗으면 오른쪽 이마에 '火'자 모양의 흉터가 있다. 41살인 걸 감안하면 은근 동안.

불이라는 수단 자체를 좋아하는 악명 높은 방화범. 이름부터 카사이[3]로 한자만 다른 말장난이다.[4] 규모는 사람 1명에서부터 건물 전체까지 각양각색이다. 불을 지르고 난 뒤 그 불로 자신의 담배에 불을 붙이는 것이 특징. 탈옥까지 포함해 정확히 1,342건에 이르는 범죄를 저질러온 기네스북 급 거물 범죄자다. 덕분에 짤 없는 지명수배자 신분.

다양한 방화를 저질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바로 고층 건물 전체가 한 순간에, 순식간에 타오르게 한 것. 생일 촛불이라며 다른 건물에서 창문으로 보이는 해당 건물 쪽으로 숨을 부는 순간 건물 하나가 타오르는 장면[5]이 대표적이다. 그 비결(?)은 외부의 탱크차로 수도관에 물 대신 가연액을 들여보내 건물 전체의 수도관에 가연액이 흐르게 하고 마침내 수도관이 터져 가연액이 건물 전체에서 넘쳐나올 때 배전실을 건드려 건물 전체에서 스파크가 튀게 하는 것. 하지만 이 고난도 이벤트(?)를 하고도 슈라한테 차였다.

상당한 골초로 피우는 담배는 절판된 메이커인 じOKER. 자택 냉동고에 2만 갑을 쟁여놨다고 하는데, 경이적인 보관량도 하루에 8갑을 피우는 그의 흡연량 앞에서는 고작 7년도 안 간다. 그 후에 어떻게 될 지 심히 궁금하다(…). 살아나 있으려나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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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스크린샷 2020-04-03 오후 4.05.53.png
카사이의 욕망[6]

처음 언급될 때에는 전자마약의 피해자 중 한 명의 삼촌이 방화범이다 정도로 가볍게 넘어갔지만, 이후 그 조카 앞에 직접 나타나며 제대로 등장했다. 첫 등장 당시, 조카가 불은 좋아하지만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이 있는 것은 참을 수 없다고 더 이상 방화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하자 실망한 듯 물러났다가 나중에 괴도 X와 함께 있는 게 확인되었다.[7][8][9]

방화범이라는 커리어와는 달리 꽤 인간적인 모습[10]을 보여줘서 팬들에게는 꽤나 호감을 얻었다.

방화를 빼면 평소에는 소시민적으로 구는 편으로 담배를 피려는 그에게 욕하던 할머니를 처음에는 온건하게 가려 했다. 하지만 자꾸 히스테리를 부리자 안면을 박살내고[11] 그것을 본 유키가 호승심에 덤벼오자 묵사발만 낼 뿐 죽이지 않았다.
파일:경찰에게 포위당한 카사이.jpg
다섯 손가락 중 불을 담당하는 카사이

사실은 식스의 부하. 새로운 혈족 중에서도 그 수뇌부인 다섯 손가락 중 한 명이나 다른 손가락들과는 달리 '인간의 능력만으로' 범죄를 이루어내고 싶어서 괴도 X의 강화 세포를 몸에 주입하지않은 유일한 인물. 허나 트릭이라지만 불을 마구 뿜어내는데다 혈족 제압용 특수 고무탄을 수십 발 맞고 버티거나 불지옥에서 살아나온 것을 볼 때 인간의 범주는 뛰어넘은 듯하다.

다섯 손가락 중에서도 상당히 이질적인 존재라서 부하 없이 거의 항상 혼자 행동하고 제뉴인 사디스틱한 언동에 식은땀을 흘리며 일반적으로 반응하거나 자신은 어디까지나 선량한 중년 아저씨에 불과하다고 너스레를 떠는 모습도 보여줬다. 사사즈카 에이시의 마음에 숨어있던 괴물을 간파한 남자.

식스를 숭배하다시피 하는 다른 손가락들과 달리 '오래 살고 싶으니까 내가 살기 위해 그 분을 만족시킨다.' 혹은 '식스가 인류를 전멸시키고 가장 오래 살테니 식스보다 오래 살고싶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신이 혈족이라는 것을 안 뒤 이름을 바꾼 다른 손가락들과는 달리 혼자 본명을 쓴다.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거나 괴도 X의 탐색을 맡기는 것을 보면 식스가 가장 신뢰하는 상대인 듯.[12]

과거에는 '오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방화를 저지른 후 함께 깨끗이 불타버리는 '범죄자로서의 왕도'를 위해 그럴 만한 장소를 찾아 헤매면서 계속 방화를 저지르고 다녔다. 그러나 어느 날 방화를 저지른 곳의 불길 속에서[13] 식스를 만났고 난생 처음 진심으로 '살고 싶다'는 감정을 느꼈다. 이후 그의 매력에 끌려 그의 부하가 되었으며 그의 '火'자 모양의 흉터도 처음 만났을 때 식스가 새겨 준 것이다.

참고로, 전원이 결국 망가지는[14] 다섯 손가락 멤버들 중 유일하게 망가지지 않고 끝까지 간지 나는 악역이었다. 덕택에 새로운 혈족 멤버 중 인기는 제일 높다. 눈빛을 보라, 절대 망가져야 할 인상이 아니다. 그래도 '그나마' 안 망가졌다는 거지, 객관적으로 보면 다른 녀석들 못지않게 웃기는 인물. 평소 생활이 부랑자나 다름없어서 여러 가지 궁상맞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웃음소리는 "火火火火火"[15]라든가, 모자에 火 모양으로 징을 박아놓거나, 이쯤 되면 그냥 불 덕후.(…)

다섯 손가락 멤버들이 차례대로 격퇴당하고, 그 혼자서 남았을 때 곳곳의 건물에 불을 지르며 돌아다닌다. 이 때 불에 타서 쓰러진 건물의 모습이 '六(식스)'자가 되도록 만든다. 그러다가 한 건물에서 범행의 사전 준비를 하던 중 자신을 잡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 우스이 나오히로, 츠쿠시 코헤이를 선두로 한 경찰들과 마주친다. 고전하지만 그의 공격에 대한 준비가 철저했던 경찰에게 관광당하고[16] 옆 건물로 도망치려 하나 이마저도 하야사카 히사노리 자신의 동생이 당한 것에 대한 복수 로켓 런처를 날려 봉쇄되고 만다. 결국 경찰에게 한참을 난사당하다 자신이 미리 질러 놓았던 불로 아래층을 폭파시키고 그 충격을 틈타 자신은 불타는 아래층으로 떨어진다.[17] 그리고는 불타는 건물 속에서 식스와 만났을 때를 회상하고 담배를 피우려 하나 성냥이 없자 "야~ 누가 불 좀 빌려주라."라고 중얼거린 뒤 자신에게 무너져 내려오는 불타는 건물 잔해를 보고 "히히히. 고마워."라고 말하며 깔려버리면서 간지나게 산화한다.
파일:스크린샷 2020-04-03 오후 5.13.25.png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카사이

…하지만 얼굴에 화상을 입은 채 멀쩡하게 살아 있었다.[18] 여전히 제멋대로 범죄를 저지르면서 잘 사는 모양이다. 또한 조용해진 세상을 다시 한 번 뒤흔들어 네우로를 다시 끌어내려 하는 모습을 보이며 떡밥을 던졌으나 그냥 떡밥으로 끝날 듯 싶다. 다만 페이크 예고편을 보면 누군가와 협력을 하게 되는듯 보이는데, 젠지로에게 있어서도 의외인 인물인 듯하다.

참고로 다섯 손가락 중 유일하게 진정한 새로운 혈족은 사실 식스 한 명뿐이며 나머지는 식스의 악에 매료되어 모인 '다른 인간보다 좀 많이 뛰어난 능력을 가진 범죄자'들의 집단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자, '식스보다 오래 살고 싶다'는 자신의 소원을 이룬 사람.[19]

4. 기타

  • 전자마약으로 각성한 조카의 패션에 대해 한마디 했다. 세상에 별 관심 없는 카사이도 한마디 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겠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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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라에게 작업 걸었으나 성대하게 이벤트도 열었는데...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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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1화에서 나온 작중 시점은 2005년이다. [스포일러] 트릭을 위해 체내에 넣어둔 각종 장치 때문에 그렇다. [3] 일본어 '화재'다. [4] 다만 이름의 젠지로의 젠은 선할 선자를 쓴다(...). [5] 원래는 반대로 건물의 소등 시간에 맞춰 숨을 불면 건물의 불이 일제히 꺼지는 수작질 이벤트인데 스케일이 다른 패러디를 해주셨다;; [6] 카사이 뒤로 드러누운 사람은 하야사카 유키노리다. [7] 잘 보면 불붙은 성냥을 인화물질들 사이로 절묘하게 던져놓았다. 게다가 젠지로는 그 떨어진 성냥불로 여유롭게 담배에 불까지 붙인다. 헷갈릴 여지가 있는 장면이지만 화재를 일으킨 건 아니라고 볼 여지가 많고, 결국 화재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조카가 몸을 피해 도망갈 시간은 있다는 것. 그리고 조카는 최종화 직전 메이드 카페에서 오므라이스를 대접받는 장면이 나오며 생존이 확인되었다. [8] 사실 대화를 보면 서로 제법 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카도 그에게 아직도 가족으로서의 정을 느끼는지 신고하지 않거나 자수하라고 설득한다. [9] 참고로 조카에게는 매우 운 좋은 일로 조카는 카사이의 동업자가 X로 생각했고 틀린 것은 아니었지만 정황상 카사이가 조카에게 소개하려던 사람은 식스로 보인다. [10] 괴도 X가 전자 마약을 보지 않겠냐고 묻자 식은땀을 흘리면서 사양하는 모습 등. [11] 죽었는지는 불명. [12] 카사이가 식스를 기습했음에도 여유롭게 피했지만 식스는 카사이를 이라고 칭한다. [13] 실루엣으로 봐서 백악관이다. [14] DR 열폭하고, 테라 바보 기믹에, 바이쟈야는 별명부터가 찌질이 제뉴인은 네우로에게 M으로 조교당했다. [15] 발음은 "히히히히히"(…). [16]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카사이를 상대하기 위해 스턴트에 쓰이는 내화 젤을 바르고 전원의 양복을 불연섬유로 맞추는 어마어마한 준비를 했다. [17] 경찰들은 피해가 없었으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18] 마지막 등장 때 옥상에 올라가면서 오른다리를 질질 끌며 걷는 묘사가 나온 걸로 봐선, 그 빌딩 붕괴 속에서도 얼굴 화상과 다리 부상 정도만으로 잘도 살아남은 듯. [19] 다른 손가락은 죽어서 자신들의 소원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