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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은 거침없이 하이킥/기타 등장인물 참고 |
<colbgcolor=#333333><colcolor=#FFFFFF> 박해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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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미 | |
출생 | 1962년 6월 12일[1][2] |
나이 | 44세 → 45세 |
신장 | 163cm |
학력 | 한국대학교 한의학과 |
직업 | 한의사 (이&박 한방병원 원장 → 박해미 한방병원 원장[3]) |
가족 |
어머니
박정수, 오빠 박해출[4], 언니, 여동생, 남동생 시부 이순재, 시모 나문희, 남편 이준하, 시동생 이민용, 장남 이민호, 차남 이윤호, |
체질 | 소음인[5] |
별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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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 | |
싫어하는 것 | |
해외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코야마 마미 |
소유 차량 | 현대 그랜저 T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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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fix]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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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브ㄹㄹㄹㄹ라보!!!
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 이순재- 나문희 내외의 맏며느리이자 순재가 원장인 이&박 여성전문한방병원의 공동 원장이다. 남편 준하와의 사이에서 민호, 윤호 두 아들을 두었다. 이순재와 더불어 이 씨 집안의 실세이자 진정한 카리스마 끝판왕 리더.[17] 배우는 박해미[18]
캐릭터 속성은 성공한 한의사에다 기가 늘 하늘을 찌르고 강력한 카리스마는 따라올 자가 없으며 눈빛으로 누구든지 다 압도해 버리는 힘과 엄청난 위엄을 가지고 있는 데다[19] 배포가 남다른 대인배.[20] 자기주장을 관철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만큼, 능력치도 출중한데, 명석한 두뇌와 언변, 리더십에 아름다운 외모까지 모든 것을 갖춘 능력자이다.[21]
이러한 능력들을 앞세워 시아버지 순재와 남편 준하의 절대적인 지지를 등에 업어, 병원에서는 물론이고 집안에서도 실세로 집안의 여러 가지를 전부 자신이 리드하며 좌지우지하지만, 그만큼 오지랖이 넓고 자기주장이 강해서 시어머니 문희나 개인주의 성향이 있는 민용 등 일부 식구들에게는 반감을 사기도 한다. 흥이 많고 말투도 또박또박하며 연극 같다 보니 감정적일 때 혼잣말 하는 걸 듣고 해미 본인은 심각한데 주변에선 "지금 연극 하는 건가" 싶어서 이상하게 보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하는데 윤호 말로는 화가 날수록 더욱 연극 같아진다고 하며 그 밖에 화나는 일이 있으면 오페라를 크게 틀어놓고 혼자 화를 식히기도 한다.
2. 특징
2.1. 이순재 일가의 실세
순재가 운영하던 망하기 직전의 한의원을 지금의 대형 한방병원으로 키워낸 능력자. 그래서 독불장군인 시아버지 순재조차도 며느리인 해미를 함부로 대하지 않으며[22], 오히려 집안의 대소사를 정할 때에도[23] 해미의 말을 경청한다. 문희가 해미 때문에 기분이 상해 있을 때에도 순재는 오히려 문희에게 면박을 주거나, 혹은 해미를 타이른다.[24] 매사 자신감 넘치고 자기 생각을 여과 없이 꺼내는 아메리칸 스타일이라 문희와 신지가 그녀에게 '싹퉁 바가지'라는 멸칭까지 붙여줬다. 시어머니인 문희는 며느리 주제에 도리어 자신을 맨날 가르치고 훈계하는 그녀가 괘씸하기 짝이 없지만 늘 그녀의 기에 눌려 맨날 찍소리도 못하고, 가족들 중 직접적으로 그녀와 대립하는 이는 민용과 신지뿐이다.[25]2.2. 능력자
한 마디로 먼치킨이다. 못하는 게 없는 만능 능력자. 한국 최고의 한의대 출신이자, 의술 능력도 매우 출중한 한의사이기 때문에 순재네 한방병원에 오는 환자의 99.9%는 박해미에게'만' 진료 받는다. 박해미를 좋아하지 않는 신지도 진료는 항상 박해미에게 받고 러시아 친구에게도 재수 없다고는 했지만 의사로서는 뛰어나니 진료받으라고 권했다.[26] 수시로 학회에 발표자로 나서서 상도 타 오고 100분 토론에도 출연하는 등 능력 있고 잘나가는 사람. 윗문단에 서술한 대로 망해가던 순재의 한약방을 과감하게 투자해 5층짜리 건물로 탈바꿈시켜 동네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대형 한방병원으로 만들었으며, 병원의 운영도 사실상 해미가 다 하고 있다.[27] 사전적, 그리고 대외적인 가장은 순재지만 실질적 가장은 해미인 셈. 게다가 가사능력도 기본 이상으로, 민호에게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주기도 하며 한 때 문희가 미각을 잃어서 맥을 못 출 때 해미가 문희 대신 요리를 하기도 했다. 또한 한 번 마음먹은 건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성격이라서 신지가 러시아 친구와 함께 본인 앞에서 대놓고 러시아어로 본인의 흉을 보았을 때[28], 이에 약이 올라 단 며칠 만에 러시아어를 마스터하였고, 자신을 바보 취급하며 자신 바로 앞에서 또 뒷담화를 하던 신지와 그녀의 러시아 친구에게 한방 먹인다. 심지어 이때 러시아어에 재미가 붙어 네이티브 수준으로 유창한 러시아어까지 성장해 학회 발표까지 하는 굉장한 근성을 보여준다. 본인이 능력이 있는 만큼 당연히 인맥도 뛰어나서 작중 신지의 극단 입단에 큰 도움을 주었고 신지가 해고되었을 때도 감독과의 친분, 단장과의 선후배 사이인 인맥 파워를 이용해 신지를 복귀시키기도 했다. 자가운전 차종은 2005년식 그랜저 TG. 물론 준하도 해당되며 운전도 꽤 잘하는 편이다.2.3. OK 해미, 포스 해미
대표적인 말버릇은 '오우케이~'. 뭐든 직접 나서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 아는 게 많은데 포스까지 엄청나서 학부모 특강에서도 카리스마로 거기 있던 꼴통들을 쥐락펴락했다. 때문에 아들들 담임인 서민정은 해미의 이런 모습에 반해서 해미를 흉내[29]냈다가 해미를 싫어하는 민용과 신지가 멘붕한다.[30] 또한 무당도 이겨먹는 포스의 소유자. 문희와 준하가 점집에 갔다가 해미의 기가 세서 그 기를 죽여야 준하의 일이 잘 풀릴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얼른 기를 죽이라며 굿을 하는데 오히려 무당이 해미한테 쫄았고 작두를 타다가 발을 베여서 기절하고 만다.이후 해미가 침을 놓아서 다시 정신이 들게 만들었다. 이 때 무당은 해미를 옛날에 태어났으면 천하를 호령하고 나라를 세웠을 사람이라고 부르며 우리가 누를 수 있는 기가 아니니 해미를 내버려 두라고 한다. 그러자 문희는 "아니 이거, 그냥 장군도 아니고 나라를 세워야 될 사람이 왜 대통령을 안 하고 너한테 시집을 온 거냐?" 라며 놀란다. 그리고 문희의 꿈속에서 나라를 세울 말을 탄 장군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렇게 여러 사람을 쭈굴하게 만들지만 언제나 나긋나긋하게 웃으며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멕이기 때문에 식구들이 알아서 절절 기고[31] 뒤에서 원성이 자자하며 대표적인 인물이 시어머니 문희, 전 동서 신지, 시동생 민용.[32]
2.4. 에필로그
김병욱의 시트콤들은 대개 엔딩이 뭔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나 지붕뚫고 하이킥의 사레처럼 암울하거나 씁쓸한 경우가 많은데, 거침없이 하이킥은 그나마 전반적으로 해피 엔딩에 가깝다. 그래도 강유미나 김범, 이민호 등등 주연들이 저마다 안타까운 일들을 겪는 반면 박해미는 그야말로 가장 완벽하게 해피 엔딩을 맞은 캐릭터. 순재가 은퇴한 후 병원명을 '이&박 여성전문 한방병원'에서 '박해미 한방병원'으로 고치며 병원의 대표 병원장이 되었고 남편 준하도 소규모 컨설팅 회사의 사장으로 성공하며 두 부부 모두 다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3. 인간 관계
3.1. 이순재(시아버지)
시아버지이자 동업자. 순재의 한방병원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으며 순재가 방송 나가서 망신당한 사건을 계기로 병원 명칭을 고치면서 공동 원장이 되었다. 이순재는 상당히 권위적인 성격으로 툭하면 아내와 아들들, 손자들에게[33] 타박을 주기 바쁘지만 며느리 해미에게만큼은 살갑게 대한다. 해미 덕분에 집안을 일으킨 것도 있고, 병원의 사실상 모든 환자가 해미에게 진료를 받기에 집안의 부정할 수 없는 경제적 리더. 이 점 때문에 갈등이 없는 편이다.물론 위에 나왔듯이 갈등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다. 순재의 차가 접촉사고 났을 때 순재의 차 수리비를 통 크게 본인이 받지 않았고, 이에 순재는 매우 불만을 가졌었다.[34] 게다가 받은 차 수리비로 순재에게 밥을 사게 하여 식사하던 와중 순재를 아프리카로 의료 봉사를 보내기로 본인이 결정하였다. 순재는 이에 매우 불만을 갖고 있었으나 원래 본인의 카리스마대로 표현하지 못했고, 해미 특유의 도끼 화법에 묵살당했다.[35]
병원의 환자 대부분을 본인이 진료하고 학회 활동도 활발히 하는 해당 분야에서 상당히 권위자인 반면, 시아버지 순재는 사실상 진료를 거의 하지 않으며 진료받은 소수의 환자들마저 진료에 불만족을 표한 비율이 높다는 설문조사가 있는 등
3.2. 나문희(시어머니)
문희가 일방적으로 고깝게 보는 면이 있다. 나문희의 경우, 잘난 며느리한테 무시당한다는 피해의식이 많지만 대놓고 표현하지는 못하고 이수나(개성댁)나 신지한테 해미 흉을 보거나 혼자서 막장 드라마의 시어머니처럼 해미를 구박하는 상상이나 하는 정도.남편 순재를 시켜 해미를 혼내주려고도 했지만 순재는 백수인 아들 준하와 결혼해서 한의원을 책임져주는 해미한테는 너그러운 편이라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해미가 순재한테 딱 한 번 혼났을 때 사진까지 찍으며 좋아했다.[36] 그 사진들을 범이한테 부탁해서 GIF 동영상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가장 압권인 것은 해미가 민용의 방 화장실에 똥을 싸놓고 단수라서 변기 작동이 중단되었을 때 그게 며느리 짓이라는 걸 많은 사람들한테 직접 인증시켜서 간접적인 복수를 한다. 더욱이 민용이 그 똥을 사진으로 찍어 협박용으로 쓸 수 있게 하는 일등공신 역할까지 했다.[37] 하지만 그럼에도 진료는 가급적 해미에게 받는다. 물론 순재에게도 받긴한다. 그리고 문희가 어릴적 식모살이 하던 시절, 문희에게 막대하던 순재의 누님이 아직도 문희에게 막대하는 것을 보자, 참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하여 문희의 편을 들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순재가 문희에게 심하게 굴 때마다 순재에게 한 소리를 한다.
3.3. 이준하(남편)
하이킥 시리즈 사상 최고의 금슬을 자랑하는 잉꼬부부. 부부싸움을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금슬 좋은 부부로 나온다. 해미가 준하랑 결혼한 이유가 밝혀진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닭살커플일 때가 대부분으로, 실업자이면서 여러모로 허당 남편인 준하에게 잔소리를 하기는커녕 언제나 격려해주고 준하가 순재에게 구박을 받거나 할 때에도 남편의 기를 북돋아준다. 준하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운 애처가라서 상호간의 외조와 내조가 잘 이뤄지고 있는 모범적인 부부로, 사실상 준하가 직장을 잃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부부 사이에 걸릴 일이 전혀 없다.[38]다만 카페에서 다른 한의사와 논문 미팅 중에 추리닝 바람의 준하가 질겅질겅 오징어를 씹으면서 등장해서는 우렁차게 방귀까지 뀌었을 때는 좀 민망해하기는 했다 그 후 심지어 민용까지 준하를 나무라자 의기소침해진 준하에게 옛날에 안경 쓰고 양복 입고 회사에 다니던 당신도 멋있지만 뽀글머리에 방귀쟁이 준하도 사랑한다고 남편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준하도 대단한 애처가라서 문희나 순재보다 해미 말을 우선적으로 듣고 동생 민용이 해미한테 대들면 가차 없이 응징해 준다. 아무 두서 없이 거실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왈츠를 추기도 하며 해미가 과로로 입원하자 세상이 끝난 것처럼 울다가 병실에서 해미와 끌어안고 뮤지컬 넘버를 불러대서 온 가족이 다 질려했으며 심지어는 같은 병실에 있던 식물인간까지 고개를 돌리게 만들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닭살행위를 볼 때마다 가족들은 모두 차마 못 보고 고개를 돌리곤 한다.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자신의 결혼이 실패했다는 걸 인정할 수 없는 자존심 때문이라고 적혀있지만, 그동안의 작중행보를 보면 해미도 시간이 흐르면서 준하와 지내며 진심으로 준하를 사랑하게 되었으며, 그렇기에 결혼생활에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해미가 준하와 결혼을 강행한 이유를 알게 된 준하는 심적으로 몹시 방황하며 사무실에서 혼자 술로 지새운다.[39] 해미는 준하의 사무실을 찾아가 건물 앞에서 준하가 해미에게 애정표현을 할 때 부르던 그 노래로 준하를 부른다. 밖으로 나온 준하에게 해미는 그동안의 결혼생활은 자신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하며 다시 시작해 보자고 말한다.[40]
우리 결혼생활, 나한테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는데
당신한텐 그저 배신당한 무의미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당신한텐 그저 배신당한 무의미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박해미라고 해요.
이준하 씨죠? 스타일 좋으시던데요.
솔직히 저... 반했어요. 하긴 사람은 스타일만이 전부가 아니죠.
사실 제가 반한 건 스타일보다 당신의 그 따뜻한 마음이었는데.
17년간 틈틈히 지켜볼 기회가 있었거든요.
(해미, 준하에게 손을 내밀며)
저랑 데이트 한번 해주실래요?
솔직히 저... 반했어요. 하긴 사람은 스타일만이 전부가 아니죠.
사실 제가 반한 건 스타일보다 당신의 그 따뜻한 마음이었는데.
17년간 틈틈히 지켜볼 기회가 있었거든요.
(해미, 준하에게 손을 내밀며)
저랑 데이트 한번 해주실래요?
그 광경을 실시간으로 차 타고 가다 지켜본 순재와 민용의 반응은 집안 망신이다, 눈 버렸다, 두 번 다시는 안 보고 싶다며[41] 질색했다. # 평소엔 관계에서 해미가 주도하지만 준하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일이 궤도에 오르며 바빠지자 열심히 일하는 준하의 모습에 또 다시 매력을 느낀 적이 있는데, 해미가 어필을 해보려고 해도 잠들어버리고 중국 출장에서 돌아온 준하에게 와인을 권하며 분위기를 내 보지만 침대에 눕자마자 뻗어버렸으며 섹시한 옷을 사 입고 유혹해서 침대까지 갔지만 잠깐 안 보는 사이 또 잠들어버려서 허탈감에 실성한 듯 웃기까지 할 정도로 준하의 페이스에 끌려다닌 적도 있다. 결말에선 준하가 투자를 제대로 하여 결국 번듯한 투자 컨설팅 업체 사장이 되었으니 부부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3.4. 이민용(시동생)
해미의 최대의 라이벌은 역시 시동생 민용.[42] 사실 민용은 해미를 처음 봤을 땐 해미의 예쁜 외모에 얼굴까지 빨개지며 형수님은 영화배우 같다고 할 정도로 해미를 좋아했다. 심지어 형수님이 좋아서 형이 분가하지 말고 시가에서 자기들이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였다. 근데 해미가 당시 사춘기였던 민용의 일기장을 훔쳐보고, 여친 문제에 간섭하고,[43] 목욕하는데 때를 밀어 주고 싶다며 불쑥불쑥 들어오는 등 어린애 취급을 하는 바람에 사이가 틀어졌다. 민용이 서른이 다 된 지금까지도 휴대폰을 훔쳐보거나 사생활에 이런저런 간섭을 하는 등 어린애 취급은 그대로 하고 있다. 하지만 민용이 말 잘라먹고 간섭을 하는 해미에게 이를 가는 것을 전혀 몰랐는지 처음에 민용이 신지와 이혼해서 옥탑에서 살게된 후에 사사건건 자기에게 대립각을 세우자 너무 충격을 받고 병원에서 혼자 음악을 들으며 흐느끼다가 누구나 자신을 좋아할 수는 없는 법이라면서 힘내자고 다짐한다.(9화)민용이 민정과 사귀는 것을 알게 되자 역시 자신에게 날을 세우는 전 동서 신지보다는 자신을 존경하는 민정과 이어주려고 가족 회의를 여는 등 두 사람 사이에 적극 개입하려 한다. 그러다가 민용이 민정과 사귀다가 헤어진 걸 알고 둘을 다시 이으려고 민용 몰래 민정을 만나고 민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결혼정보회사를 방불케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한 걸 보면 더 심해진 것일지도 모른다. 해미가 대가족 마인드로 가족들을 일일이 케어하는 걸 좋아하는 반면 민용은 개인주의자로 간섭받는 걸 제일 싫어하는, 상극인 성격 탓에 그야말로 견원지간이다. 때때로 해미를 상대로 대항하자며 이 씨 집안 남자들을 선동하기도 하지만 이 씨 집안 남자라고 해봐야 해미에게 푹 빠져 사는 준하와 해미의 아들 2명[44]에 해미를 아끼는 순재옹 등 전부다 해미파라 좌절된다. 그래서 해미가 아무도 없는 집에서 몸살로 드러눕자 이때다 벼르던 민용이 간병을 빙자해 신나게 괴롭혔다.[45] 그 후 민용이 몸살이 나자 이번에는 해미가 간병을 하게 되는데 민용을 보는 해미의 썩소와 코즈믹 호러를 느낀 민용의 표정이 압권이었다.
민용은 신지와는 달리 아플 때도 무조건 순재한테 가지 해미한테는 절대 죽어도 안 간다. 어느 정도냐면 민용이 봉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쳤을 때 순재한테 진찰을 해달라고 사정했지만 순재가 거절하면서 해미가 봐줄 거라는 말을 듣자마자 기겁을 하며 기어서 도망까지 갔을 정도다. 심지어 민정이 목을 다쳤을 때와 신지가 아플 때 순재만 언급했다.[46] 해미는 그런 민용을 준하를 시켜 패버리게 하면서 경락이라고 포장했다. 극 중 한의사와 고등학교 교사로 사회적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2인이지만 서로 엮이면 망가지는 건 순식간.
그래도 가뭄에 콩 나듯 둘이 뭉칠 때가 아주 가끔 있는데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인지 목적이 일치할 땐 엄청난 시너지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게 윷놀이 에피소드와 장난감으로 무장강도 때려잡은 에피소드. 윷놀이에서 팀을 짜고 우승했을 땐 너무 좋아서 서로 끌어안고 난리치던 게 기념사진으로 찍혔는데, 둘 다 그 사진을 찢고 태워버렸다. 하지만 문제아인 막내아들 윤호가 사고를 쳐서 학교에 불려올 때는 예외. 이때만큼은 민용을 '못마땅한 시동생'이 아닌 '학교 선생님'으로 매우 극진히 대우하며 극진하게 사과를 한다. 민용도 이때는 못마땅한 형수님이 아닌 본교 학생의 학부모님으로 대우하며, 최대한 윤호를 쉴드쳐주려고 노력하며, 제대로 쉴드쳐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미안해한다. 거기다가 준하 말대로 장난감 총으로 서로 서바이벌을 하거나 말 주고받는것이 서로 속으로는 즐기는 걸로 보이기도한다. 민용은 진심으로 싫어하지만 해미 쪽에선 "나한테 기 안 죽고 저렇게 정면으로 대드는 사람 흔치 않은데"라면서 이런 티키타카를 즐기고 있다.
3.5. 신지
손아래 동서였던 신지와도 앙숙지간. 신지가 민용과 결혼해서 인사왔을 때 신지가 설지잡 출신 뮤지컬 배우 겸 작곡가 지망생이라는 말에 해미가 특유의 속 긁는 말투로 자존심을 건드렸기 때문. 또 신지가 연습하고 있으면 어려운 말 써가며 연기를 지적하고, 신지가 중고차를 백만 원에 사오자 이러쿵저러쿵 입방아를 찧어대니 신지한테는 그야말로 눈엣가시. 공공의 적인 해미 때문에 문희와는 이혼 후에도 사이가 좋다.그래도 신지가 인맥 때문에 배역에서 잘렸을 때 해미가 더 짱짱한 인맥으로 다시 캐스팅되게 도와주기도 하는 걸 보면 신지에게 악감정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놈의 넘치는 자신감 때문에 상대방의 자격지심을 자극하는 케이스. 이런 신지도 아플 때는 순재가 아닌 해미를 찾아간다. 신지 말을 빌리면 성질은 개떡 같아도 침은 잘 놓는단다. 그만큼 신지는 해미를 싫어하면서도 인정하는 면이 있다. 거기다 신지가 잡지에 실린 기사를 따로 오려둬 자신이 스크랩북을 만들어 되돌려준다거나[47]
위의 캐스팅 건으로 인해 신지가 한턱 내는 상황에서 어쩌다 나문희와 이준하가 같이 얻어먹게 되는 일이 있었는데 본인이 대신 계산해주고[48] 따로 단둘이 이야기할때 신지에게 "이제 시작인데 돈 아껴라. 정말 크게 성공하면 그때 크게 한턱 쏴라." 라고 말해주기도 한다. "재수 없는데 멋있다. 성공하고 싶게 만든다." 라는 신지의 대사가 이를 잘 보여준다.
3.6. 이민호, 이윤호(아들들)
첫째 이민호를 편애하고 둘째 이윤호를 차별한다. 정점은 28회. 28회에선 정말 이럴 거면 왜 키우는 건지 이해를 못 하겠는 정도. 윤호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들으려 하지도 않는다. 이런 편애를 교묘히 이용해 자가 먼저 잘못해 놓고도 보호받는 이민호는 덤. 심지어 28회에서 지가 윤호에게 했던 짓을 후에 윤호가 자고 있는 본인을 여장시키는 비슷한 행동으로 갚아주는데, 본인이 했던 짓은 잊었는지 이때 미친 듯이 화를 내며[49], 김범이 카리스마가 통한 거라고 하자 미친 듯이 좋아한다. 어찌됐건 이런 박해미를 비롯한 다른 가족들 때문에 윤호는 "우리 집은 편애의 도가니탕이야!"라며 매번 울분을 토한다.그렇지만 윤호를 엄마로서 사랑하는 것은 사실이며, 어버이날에 윤호가 사고를 쳐 자신이 학교를 찾아가 자존심 굽히고 사과하게 만들어도 윤호에게는 아무말 않고, 이외엔 자신이 윤호의 생일 이벤트를 주도하거나 고등학교를 1년 휴학하고 생각을 정리하며 여행을 하겠다는 윤호의 결정을 아들의 선택이라며 존중해 주는 등 엄마다운 모습도 보여준다.[50] 또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에서 주인공을 맡자 친구 정민과 더불어 상당히 자랑스러워 했다. 게다가 민호를 마냥 편애하는 것만은 아닌 것이, 민호가 유미에게 주려고 만든 쿠키를 윤호가 먹어버린 일로 두 형제가 다투었을 때, 윤호만 혼내지 않고 민호도 같이 혼냈다. 심지어 명백히 윤호의 잘못으로 일어난 싸움인데도 말이다.
다만, 아들들의 연애까지는 허락해도 정작 미래의 며느리감들은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물론 자기 아들 빼앗기는 것도 있겠지만, 유미의 그 유명한 성적과 활발하고 당찬 성격 이야기는 해미도 들었는지 유미를 속으론 그렇게 좋게 보진 않으며, 실제로 유미에게 이런저런 충고를 해주지만, 유미는 이런 해미에게 오히려 짜증을 냈으며, 이에 해미는 유미에게 매우 유감을 가지고 있다. 결국 화가 난 해미는 나중에 윤호의 새총으로 유미에게 몰래 한방 먹이기도 했다.[51] 이는 나혜미도 마찬가지로, 전교에서 꼴등을 다투는 여자애들이 사랑하는 아들들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에 매우 어이없어하기도 했다. 거기다가 유미와 혜미는 서로 앙숙이기 때문에 만약 둘이 며느리가 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52] 일단 아들들의 여자친구라는 점 때문에 해미는 유미와 혜미가 아무리 무례하게 굴어도 화를 꾹 참을 수밖에 없었다.
민용만큼은 아니지만 해미도 체벌을 한다. 이윤호를 혼내거나 대할 때 보면 등짝이나 머리 때리는 장면은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다. 민용이 민호와 윤호를 옥탑방에서 푸쉬업 시키며 체벌할 때도 별로 말리지 않고 그냥 내려갔다.
3.7. 그 외
- 김범, 황찬성: 아들들의 친구이자 객식구인 김범과 찬성한테는 대체로 잘 대해주는 편이다. 민호와 김범이 같이 서 있을 때 민호를 토닥여줄 때 김범도 같이 토닥여준다든가 찬성이 거실에서 밥 먹다가 부엌으로 오자 뭐 모자란거 더 있나고 물어보기도 한다. 김범과 찬성도 해미가 친구의 엄마라 깍듯하게 대하는 편이다.
- 유정민: 자신과의 고교 동창. 간첩 사건과 엮여 사망했는데도 별 언급 없이 지나가서 생각보다 안 친하구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하이킥 촬영이 일일촬영이어서 사람들을 나누어서 동시에 촬영을 해야 했기에 해당 에피소드에 할애할 시간이 없어서다.
- 강유미: 유일하게 박해미를 혈압 오르게 만든 당돌한 기지배.[53] 툭하면 민호를 부려먹는 모습 때문에 점점 강유미에게 반감을 가진다. 이 때문에 해미가 유미한테 이 점을 돌려서 말하는데 유미는 민호가 알아서 해준다고 했고 한술 더 떠서 '근데 아줌마 좀 이상하시네요. 저한테 이러시지 말고 민호한테 직접 얘기하세요'라고 한다. 이후 뒤통수에 새총을 쏴서 복수하기도 한다.[54] 나중에 유미의 정체를 알고 큰아들과 이별한 것이 좀 아쉽긴 한 모양이다.
- 서민정: 다른 식구들은 민정을 못 미더워하는데 비해[55] 해미는 민정을 꽤 마음에 들어한다. 미우나 고우나 시동생인 민용이 확실하지도 않고 재수없는 신지 대신 재혼할 사람으로 민정을 점찍어 두고 있었다. 그래서 민정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면담도 해보고, 민정이 민용과 헤어지고 가장 힘들어 할 때 헤어진 이유를 조사하고 조언도 해주며 두 사람의 연애를 응원했다.
- 67회를 통하여 언니와 친여동생이 하나씩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56] 그 외에 거침없이 하이킥 외전 격인 크크섬의 비밀에서는 자신의 오빠인 박해출이 등장하는데, 이혼했다고 한다.
4. 장단점 및 약점
4.1. 장점
적이면 정말 피곤하고 힘든 타입이지만 아군이면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한 사람으로, 의사라는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직업을 가질 만큼 굉장히 유능하고 똑똑한 인물로 다방면으로 만능에 가까우며 성격도 강하기 때문에 친한 동료로 두게 된다면 사회생활에서 엄청난 득을 가져다주는 인물이다.가끔 잘난척하며 사람 신경을 긁어서 그렇지 기본적으로는 가족들에게 헌신적이다. 애초에 오지랖이 심한 것도 가족을 너무 생각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성격으로 보인다. 상술했듯이 남편인 준하가 무직에 방귀쟁이라도 남편을 무시하지 않으며 순재가 준하 기를 죽일 때도 늘 준하 편을 들어준다. 공부 잘하는 모범생인 민호뿐만 아니라 공부 못하는 날라리 윤호도 그에 맞게 지지해준다.[57] 자신의 명성에 시아버지 순재가 한참 못 미쳐도 순재를 집안에서나 병원에서나 공경한다.[58][59] 순재네 사촌누나인 영옥이 오래간만에 놀러 와서 문희가 과거에 순재네 집에서 식모살이를 했던 사실을 의도적으로 들먹이며 문희를 무시하자 자신이 나서서 문희를 시어머니이자 '병원장님 사모님'으로 보란듯이 깍듯하게 모셔 영옥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줬다. 어릴 때 식모살이했던 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며 용기도 준다. 사실 전반적인 극중 에피소드로 볼 때 박해미는 여러모로 자신의 시어머니를 무시한다기보단 귀엽게 보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이것이 자신의 과거 처지 때문에 피해의식이 있는 문희의 성향과 일반적인 순종적 며느리상과는 거리가 먼 해미와 상극으로 표현된다.
사실상 남남인데다 역시 해미한테 적대적으로 구는 신지도 잘 챙긴다.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서 신지가 오디션을 받게 해 줬고[60], 덕분에 뮤지컬 무대에 선 신지가 해미한테 한우집에서 한턱 쏘는데 대식가인 이준하와 나문희까지 딸려와서[61] 104만 원이 나오자 아무도 모르게[62] 준하와 문희가 먹은 몫인 90만 원을 미리 계산해서 신지의 체면을 세워준다.[63] 또한 신지가 전 남친인 한영민의 더러운 술수로 인해 극단에서 짤렸을 때도 해미가 인맥을 통해 손을 써서 신지가 다시 극단에 복귀할 수 있게 해줬다. 나중에 유명한 작곡가의 제자로 들어가 좋은 기사가 나자 직접 보여주기는 그렇고 아프지도 않은데 진료를 받으러 가면서 빙 둘러 기사를 보여줬지만 기사 부분이 찢어져 있어 속상해 하다가 술을 잔뜩 마시고 자신에게 행패를 부리러 쫓아온 신지에게 떠오르는 작곡가로 소개한 잡지 기사를 스크랩 해놓은 앨범을 건네주고 꼭 성공해서 앨범을 다 채우라고 격려해 감동을 멕이기도 한다. 종합해보면 과도하게 간섭하여 가족들을 귀찮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여차할 때는 큰 의지가 되는 사람이다. 당장 박해미가 없으면 가정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지경이다.
4.2. 단점
좋게 말하면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로, 아는 게 많고 똑똑해서 의사소통 시에 자기주장이 굉장히 강한 편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면에선 굉장히 고집이 세기 때문에 그에 따른 문제점도 상당히 많다.우선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이 말을 다 끝내지도 않았는데도 끝까지 듣지 않고 그냥 끊어버리고 자기 말을 바로 하는 매너 없고 무례한 대화법인 도끼화법의 소유자로, 이건 변론의 여지도 없이 해미의 가장 큰 흠이다.
상대가 설령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어른한테도 이렇기 때문에 어른들 눈에는 버릇없고 건방져 보인다. 이런 것 때문에 민용 역시 그녀가 무슨 말을 할 때 끊어먹어서 똑같이 되갚아 주려다 둘의 사이만 더더욱 앙숙이 된다. 시어머니 문희에게도 마찬가지로,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지만 가끔씩 가르치려는 태도와 말투가 좀 정도가 지나칠 때도 있어서 상당히 빈축을 산 적이 많았다. 신지가 민용과 약혼하고 처음 민용의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러 왔을 때, 다짜고짜 신지에게 무슨 대학을 나왔냐고 물어보고는 신지가 진경대학교 작곡과를[64] 나왔다고 하자 다른 식구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그런 학교가 있었나~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은 아니었나보네~' 라며, 초면에 대놓고 망신을 주는 등 굉장히 무례하고 예의없는 행동을 해, 신지 또한 첫 만남부터 해미에 대한 인상이 굉장히 안 좋았다. 다만 순재에게는 눈치를 보며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해미의 카리스마가 아무리 세다고 해도, 극대노한 상태의 순재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니... 또한 의외로 보수적인 면이 있어 순재에게는 어지간하면 대들지 않는 편도 있다.
또 한가지는 그야말로 주제넘는 참견과 오지랖의 최강 끝판왕으로 주변 사람을 너무 자기 입맛에 맞게 끼워 맞추려는 경향이 강하다.
문제는 민용은 정반대로 주변 사람들에 별 관심이 없고, 자기 사생활을 중요시하고 자아가 강하기 때문에 민용과 마찰이 굉장히 많다.
위에 서술했듯이 고등학교 시절 민용 여친에게 괜히 온갖 쓸데없는 간섭을 해대 결국 헤어지게 만들었고,[65] 민용이 서 선생과 열애를 시작하자 늘 핸드폰을 몰래 훔쳐보며, 맨날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냐고 꼬치꼬치 캐묻는 등,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동들로 민용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66]
더군다나 그런 일들을 다 시치미 떼기도 하며, 결국 참다참다 민용이 짜증을 내면 본인이 먼저 잘못한 것은 모르고 어린 것이 자신에게 기어오른다며 전형적인 꼰대 짓을 해댄다.[67] 거기다가 민용이 민정과 사귀게 된 것을 알고 동서인 신지가 자신에게 싸가지 없게 굴어 맘에 들지 않으니 아들들의 담임인 그녀가 자신에 새로운 동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하에 '민정을 우리집 새로운 며느리로 받아들이자'라는 주장을 그냥 무작정 제멋대로 막 밀어붙인다. 그 후에도 계속 자신과 가까운 사이인 서 선생이 신지를 쫓아내고 자신에 동서가 되길 원해서 민용이 민정과 결혼하길 아주 적극적으로 희망했지만, 둘이 헤어졌다는 소식에 괜히 자기가 더 멘붕한다.[68]
준하와 이혼하지 않는 이유가 의문인 점으로 예를 들자면, 준하가 과부촌 갔다가 걸렸을 땐 진실된 사과는 못할 망정 유치한 이벤트로 어영부영 넘기려고 하자 친정으로 도망쳤고, 결혼기념일을 잊어버렸을 때도 준하의 사과를 받지 않으려 하지만 끝끝내는 회복된다. 과부촌은 성매매인데 아무리 다정한 남편이라고 해도 아쉬울 것 없는 해미의 성격으로 보았을 때 이혼하지 않는다는 점에 많은 의문을 남겼다. 해미가 제일 화났을 때는 준하가 자기 생일파티를 준비하면서 아들들이랑 매년 다른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에 투덜거리다가 "세금 낸다고 생각해. 지금 이렇게라도 안 하면 1년이 고생이다."라고 말한 걸 들었다가 사과해도 씨알도 안 먹힐 정도로 화났다. 그래도 이건 지금까지 기쁜 마음으로 해주는 이벤트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귀찮은 불똥 피하려고 의무적으로 투덜거리면서 하는 거였다는 걸 알아버린 거니 준하가 잘못하긴 했다.[69][70] 이러한 버릇이나 매너도 없는 면모 때문에 위의 서술처럼 척진 인물들이 상당히 많으며, 단지 해미에 비빌만한 상대가 적을 뿐 해미의 약점을 노리는 적도 상당히 많은 캐릭터다.[71]
4.3. 약점
이처럼 장단점이 극과 극인 해미한테 약점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였지만 해미의 천적인 민용이 눈에 불을 켜고 결국 찾아낸다.첫 번째는 술버릇. 술에 취하면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이에다 김을 붙이고 영구 흉내를 내며, 일용엄니 목소리로 고래고래 소리치며 마빡이춤을 추는 등 온갖 주정을 부리는데, 그나마 다행인 점은 술이 매우 세서 애초에 저런 술버릇을 보이는 일이 거의 없고, 박해미가 취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 먼저 뻗어버려서 해미의 술버릇을 목격한 사람은 민용과 민호 단 둘뿐이다. 민용은 먼저 기절할 판임에도 해미의 약점을 캐내겠다는 일념으로 초인적인 정신력+약빨로 술 취한 해미를 보게 되지만 정신이 헤롱거려가지고 모습을 제대로 찍는 것은 실패했다. 민호의 경우, 부모님과 같이 마신 뒤 자다 깨서 우연히 해미의 술주정을 목격했는데 한동안 트라우마를 겪었다.[72]
두 번째는 상상을 초월하는 장 트러블로, 큰 볼일을 볼 때마다 변기를 막히게 하는 주범이며 냄새와 크기, 모양, 딱딱한 정도가 인간의 것인지를 의심케 할 정도라고 한다. 민용의 방 화장실 변기를 막아버린 처참한 현장을 촬영하는 데 성공한 민용은 메모리칩을 빼앗으려는 해미와 몸으로 난투극을 벌이고 결국 해미가 메모리칩을 저 멀리 창밖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그걸 우연히 주워서 틀어본 이웃집 식구들이 마지막에 일제히 멘붕하며 토했다.[73]
5. 여담
- 오프닝에서 들고 나오는 소품은 부채. 한의사인 그녀와 별 관련은 없지만, 매사에 여유롭고 당당한 그녀를 표현하는 소품이라 할 수 있다.
- 감기에 굉장히 잘 걸리는 체질인 듯하다. 툭하면 독한 감기에 걸려서 고생한 적도 여러 번이고, 한 번은 아예 몸살로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해서 준하가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다. 심지어 후반부는 여름 시점인데도 2번이나 걸렸었는데, 하나는 준하가 중국 출장을 마치고 해미와 밤일(...)을 하기 위해 빨리 돌아왔는데 마침 독감에 걸려서 몸을 못 가눴다. 근데 친구들과 정력을 업해주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준하가 안절부절해서 결국 몸을 움직이는 것으로 풀어야했고, 또 하나는 순재, 문희, 준하와 미국 친척 결혼식에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었는데, 이미 감기에 걸려서 감기약을 먹었지만 감기약이 아닌 수면제를 먹어버리고 만다. 덕분에 비행기에 타자마자 잠에 빠져버려서 다른 가족들과 달리 주변에 민폐는 끼치지는 않았다.[74][75]
- 머리스타일은 컬이 살짝 들어간 단발 레이어드 컷을 쭉 유지하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점차 길어진다. 거의 머리를 풀고 다니지만 가끔 반묶음 헤어를 하기도 한다. 과거 시점에서는 일자 앞머리에 턱선까지 닿는 짧은 단발이었다.
- 선글라스를 쓰는 부분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쓰지 않고 머리 위로 걸치고 나온다.[76]
- 보라색 계열의 옷을 자주 입으며, 겉옷으로 자켓이나 가디건을 거의 항상 입는다. 하의로는 롱스커트의 비중이 높은 편. 신발은 하이힐을 맨날 신는다. 집 밑이 바로 한의원이라 시아버지인 순재와 더불어 의사 가운을 입고 집에서 돌아다니는 모습도 종종 나온다.
- 주당까지는 아니지만 술에 굉장히 강하다. 한 에피소드에서는 민용이 해미의 전설의 술버릇을 보기 위해 사전에 약까지 먹어가며 해미와 술배틀을 벌였지만 결국엔 의식을 잃었는데, 해미는 거의 한 궤짝을 먹고도 의식이 남아있어서 전설의 술버릇을 선보였다(...).
- 방영 당시 메인작가인 송재정 작가가 인터뷰에서 가장 애정이 가는 캐릭터로 박해미를 언급하기도 했다.
6. 어록
이윤호!
윤호를 혼낼때
윤호를 혼낼때
오케이 👌
가장 자주하는말
가장 자주하는말
[1]
생일 이벤트 회차가 2007년 6월 12일이다.(방영일 기준)
[2]
실제 배우 박해미는 극중 박해미보다 2살 어린 1964년 생이다. 또한 극중 2살 차이인 이준하 역의 실제 배우 정준하하고는 무려 7살 차이다.
[3]
이순재가 퇴직하면서 간판의 이름이 바뀐 것이다.
[4]
거침없이 하이킥의 외전인
크크섬의 비밀에서 드러난 가족관계이다.
[5]
나문희의 의뢰로 굿 하러 온 무당이 펄펄 끓는 불이라고 말하자 밝혔다.
[6]
보통
문희가 이렇게 말한다. 문희가 주로 해미의 뒷담을 까는 대상인
신지와
이수나(개성댁)도 간혹 이렇게 부른다.
[7]
서방님과
동서는 제외. 하지만 둘은 이혼한 상태이므로 가족 중에선 민용만 싫어한다.
[8]
해미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강유미의 엄마이다.
[9]
이혼한 민용과 미혼인 민정이 결혼하는 것을 가족들 중 유일하게 찬성했다.
[10]
작중행적을 보면 이건 자신이 자초한게 크다.
[11]
특히 준하와 민호, 윤호
[12]
유미가
큰 아들을 부려먹거나
전학생과 싸우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13]
극중 내용을 보면 아가씨들이 나오는 술집인 것으로 보이며, 2번이나 갔다. 이 때문에 최고로 화가 많았던 일이다.
[14]
특히 오토바이를 타거나 학교폭력이나 싸우는 것.
[15]
민용을 싫어하는 정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동서 역시 본인을 매우 싫어하지만 민용에 비해서 진료는 반드시 이 사람한테 받는다.
[16]
그러면서 본인도 한다.
[17]
다만 순재가 극대노한 경우에는 말이 달라진다. 이순재와 상의도 없이 의사 가운을 바꿨을 때와 더불어 준하와 순재가 장기둘 때 해미가 준하 몰래 도와주다가 걸렸을 때처럼 순재가 극대노하면 무지성으로 밑도 끝도 없이 화를 내는지라 이때만큼은 해미도 어떻게 하지 못한다. 순재를 속이며 준하를 숨겨주다가 들켰을 때 극대노한 순재가 야구방망이를 들었을 때는 해미조차 겁을 먹고 도망쳤을 정도다. 물론 순재 특유의 능력주의적 성격상 해미를 크게 신뢰하고, 어지간한 일은 넘어가다보니 그다지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18]
이 배역에는
이경실로 캐스팅 될 예정이었으나 캐릭터 특성상 빠른 속도로 또박또박 대사를 치고 좋은 발성을 가진 배우가 더 적합하다는 이유로 박해미로 캐스팅이 교체되었다.
[19]
무당이 인증한 장군감이다. 과거에 태어났으면 나라를 세웠을 인물이라고 얘기했다.
[20]
준하를 존중해 주는 모습도 그렇고 앙숙인 신지, 민용도 본인들이 질색할 만큼 간섭도 많이 하지만 그만큼 많이 도와주고 마지막 화에선 윤호의 1년 휴학도 오히려 응원해주는 등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21]
극중 외모가 굉장히 아름다운 것으로 보이는데, 준하가 첫눈에 반했고, 민용 역시 처음에 해미를 봤을 때는 미래의 형수가 예쁘지 않냐는 순재에 질문에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영화배우 같이 되게 예쁘다고 말했을 정도이다.
[22]
다만 의외로 보수적인 면이 꼰대 있어 집안의 가장인 순재에게 절대 대놓고 대들지는 않기 때문에(물론 평상시엔 며느리 눈치를 보고 집안일의 99%는 박해미 의지대로 흘러가지만 설득을 통해 하는 것) 순재가 대놓고 버럭하면 꼼짝 못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나문희가 해미를 혼 내달라고 했는데 조곤조곤 말하는 순재를 보고 답답해하다가 해미가 준하에게 장기 훈수를 두었다는 이유로 극대노하는 에피소드다. 다른하나는 순재가 눈병이 났을 때 자기 몰래 준하를 숨겨준 것이다. 이때는 문희도 힘을 못쓰고 도망간다. 이 때문에 해미를 유일하게 집안에서 크게 혼 낼 수 있는 인물이었다.
[23]
순재뿐만 아니라 준하와 문희도 무언가를 결정하지 못할 때에는 해미에게 의견을 물어본다. 어떤 에피소드의 끝부분엔 옥탑방 공사를 할 때, 할 부분과 하지 말아야 할 부분을 목록으로 적어 중국에 파견을 나가있는 해미한테 전화로 물어보기도 했다.
[24]
딱 한 번 순재가 해미에게 화낸 적이 있는데, 순재가 준하와 장기를 두고 있을 때 해미가 몰래 준하의 편에서 훈수를 두려고 한 현장을 순재가 포착했고, 준하는 어쩔 줄 몰라 했으며 화가 난 순재는 장기판을 아예 뒤집어버리기도 했다. 그걸 사진으로 찍은 나문희는 심심할 때마다 보면서 통쾌해한다.
[25]
특히 민용이 더 그렇다. 한방 진료를 받을 때도 신지는 해미의 실력은 인정하고 자신을 낮춰서라도 치료받으러 가지만, 민용은 죽었으면 죽었지 해미한테 절대 안 가고 무조건 순재한테만 간다. 심지어 순재가 진료를 거부하며 해미가 진료한다고 했을 때 엄청나게 기겁을 하면서 기어서 탈출을 시도한다. 그리고 신지는 이혼한 상태라 남남이기에 가족에선 제외다.
[26]
반면 이순재는 예약 환자가 3명만 되도 그 날은 최고의 날. 또한, 박해미에게 환자가 너무 몰린 상황일지라도 기다리면 기다렸지 절대로 순재에게 진료를 받지 않는다. 박해미가 쓰러진 날, 컨디션에 이상을 느낀 박해미가 유 간호사에게 순재에게 자신의 예약 환자를 돌려달라고 요청하자 이들은 그냥 진료를 받지 않고 내일 오겠다고 했다. 단, 민용만은 예외로 무조건 순재한테만 가지 죽는 한이 있어도 해미한텐 절대 안 간다. 자신뿐 아니라 지인을 병원에 보내도 아버지 순재에게 보낸다. 민용이 허리를 다쳤을 때 순재보고 진찰을 해달라고 했으나 순재가 약속이 있다며 거절하고 해미가 봐줄 거란 말을 듣자마자 기어서라도 탈출하려 한다. 다만, 이건 당시 민용이 해미의 대변 사진을 약점으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사건건 참여하고 간섭하는 해미를 상대로 겨우 기 피고 살만한 상황이 되었는데 해미에게 치료받으면 협박 당해 해미의 약점을 잃을까 봐 그랬던 게 크다.
[27]
3화 15분 18초에 관련 내용이 나온다.
[28]
당시 해미는 해당 대화 내용이 뭔지 정확히는 몰랐으나, 정황상 자신의 뒷담화라는 걸 눈치챘다. 여담이지만 이 내용은 6년 전 방영된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응용된 내용이다.
[29]
OK~! 하는 것과 손가락을 저으며 으으음~ 하는 것, 대답할 때 노래처럼 멜로디를 넣어서 하는 것, 택시를 잡을 때 특유의 억양으로 택시를 잡는 것 등이 있다.
[30]
신지는 불쾌해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민용은 멘붕하다 못해 정신이 나갔을 정도였으며 데이트 하던 중 민정을 해미로 잘못 볼 정도다.
[31]
심지어 외부에서 오는 손님들도 해미의 포스에 기가 죽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순재를 괴롭히는 걸로 유명한 친구 이대근 역시 해미에게는 무척 상냥하게 대했다.
[32]
원성이 제일 자자한 대표적 인물. 다른 식구들과 달리 절절 기지도 않고 되받아치고 신지와 문희보다 압도적으로 원성이 자자하기 때문에 그나마 해미에게 비빌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문희는 반반이고 신지는 그래도 해미의 실력만큼은 신뢰하기에 혹여나 진료를 받게 될 때는 해미에게 부탁하지만 민용은 아무리 아파도 절대 해미에게 진료를 받으려 하지 않으며 무조건 순재한테만 간다. 민정이 다쳤을 때와 신지가 아플 때도 해미는 언급하지않고 순재를 언급했다.
[33]
아직 아기인 이준 제외.
[34]
물론 해미가 실세인 탓에 눈치를 보며 해미에게는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고 진료실에서 혼자 분을 풀었다.
[35]
하지만 이후 의료 봉사를 매우 열정적으로 수행했다는 후일담이 알려졌다.
[36]
혼이 난 이유는 순재와 준하가 내기 장기를 두는데 순재가 한눈 파는 사이에 해미가 몰래 훈수 했기 때문. 폭발하는 순재를 본 문희는 고소해하면서도 마누라가 말할 때는 안 듣다가 자기 돈이 걸리니까 그제서야 해미를 혼내준다고 순재를 깠다. 그러면서 아무렴 어떠냐면서 좋아한다.
[37]
똥이 있다는 정보를 민용에게 알려주고, 해미의 지령을 받고 물을 내리기 위해 준하가 양동이에 받아온 물을 일부러 엎었다.
[38]
홈페이지에선 준하가 충동에 약한 성격이기 때문에 유 간호사에게 반해 둘이 불륜을 저질러서 대사건이 터진다고 나와 있었지만 해미가 대인배 아내 캐릭터로 설정되면서 준하 역시 이에 보조를 맞춰 만만치않게 애처가인 남편으로 캐릭터가 굳어져서 실제로 이런 에피소드는 나오지 않았다. 물론 유 간호사와 엮이는 에피소드가 있긴 하지만, 그저 볼 사람이 없어서 영화만 같이 봤을 뿐이지 그녀에게 별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진 않았으며, 유 간호사도 별다른 생각 없었고 이마저도 처음엔 준하도 별 생각 없다가 문희가 갈궈서 해미에게 오해를 살까 봐 가슴을 졸였다. 다만 과부촌에 두 차례나 가는 바람에 온 식구(정확히는 민용, 문희를 제외한 식구와 남자 객식구(김범, 황찬성), 그리고 준하 도와주는 척 하면서 낚는 신지(신지 같은 경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는데 준하가 술취한 척 연기해서 돈을 뜯어내 이에 분노한 신지가 언젠간 복수하겠다고 선전포고했는데 그 언젠가가 이때였던 것이다.))가 이준하를 족치는 에피소드와 해미가 가출하는 에피소드는 있다.
[39]
술에 거나하게 취해 들어와서도 평소의 괴물 행적은 안 보이고 기운 빠진 목소리로 “
엄마, 나 오늘 엄마랑 잘래...” 라고 중얼거리고 순재 방으로 들어가 잠이 들고 혼자 소주에 오징어 다리 뜯으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넌 참 맛있구나...”라고 중얼거리는데, 웃프다.
[40]
해미가 지나간 일이라고 얼버무리지 않았던 점과 과거 자신이 질색팔색하던 준하의 프러포즈를 그대로 돌려주는 모습에서 준하를 향한 해미의 진심어린 사랑을 느꼈다는 반응이 많으며, 해미가 단순히 미안하다는 사과를 넘어서 남편에게 자신의 사랑을 재확인시켜줬다는 점과 준하 역시 배신감을 느꼈어도 아내의 마음을 확인하고자 내려와 만나주었다는 점에서 부부 간의 이상적인 화해라는 평가도 더러 있다.
[41]
여기서 둘의 만담이 깨알 같다. 순재 “야, 저것들 지금 뭐 연극 연습하는 거냐?” 민용 “연습은 아닌 거 같은데요.” 순재 “아니 그럼, 실제로 길바닥에서 저 생쇼를 하고 있는 거야?” 민용 “거 참 두 번 보고 싶지는 않네요.”순재 “어휴. 눈 베렸다. 야 집안 망신이야. 아는 척 말고 빨리 가.”
[42]
작중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해미와 대등하게 맞서는 게 가능한 존재다.
[43]
툭하면 대학 들어가고 나서 만나라고 하며, 심지어는 이간질로 여러 사람과 헤어지게 만든다.
[44]
사실 윤호도 엄마 해미에게 약간의 반감이 있긴 하지만 민용이에 대한 반감이 더 심한지라(...)
[45]
경호원 역할을 해줄 준하도 행사 때문에 제주도로 내려갔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46]
다만 신지는 해미한테만 진료를 받는다. 민정이 순재한테 진료받자 놀라며 왜 아버님한테 받았어?라며 물어보고 원장님이니깐 해미보다 실력 좋을 것 같다라는 말을 듣고는 고개를 저으며 아닐 텐데라며 걱정한다.
[47]
거기다 스크랩북을 줄 때 "물론 축하해. 근데 겨우 이정도 기사로 만족하는 건 아니겠지? 더 성공해서 나머지 장까지 다 채우라고."라고 말한다. 해당 기사 스크랩 위에 "기사 1호"라고 적어둔 것은 덤.
[48]
이때 박해미는 이준하와 나문희의 몫만 계산했는데 전액을 다 계산할 시 신지의 자존심이 상할 것을 고려했다는 해석이 있다.
[49]
완전히 내로남불이다.
[50]
사실 재평가를 많이 받는 편이 많아서 그렇지 따지고 보면 부모 입장에서 윤호는 믿음직스러운 아들이 아닌 것은 맞다. 그렇게 하지 말라는 오토바이와 쌈박질은 기본이며, 형 따라서 참고서 산다는 이유로 돈을 타간 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미가 이골이 나서 넘어가주지 않는 것뿐. 그렇게 돈을 타가지 못하면 민호가 받은 돈을 삥뜯으려고 하니 부모 입장에서 믿을 만한 구석이 있는 것은 아니다.
[51]
유미에게 한방 먹인 직후 해미도 문희에게 새총으로 한방 먹었다.
[52]
이 과정에서 해미가 잠시
악몽까지 꿨는데,
제사를 지내는 날에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 며느리들이자
동서 지간이 된 유미와 혜미가 제사상 앞에서 서로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우는 악몽이었다. 그리고 싸우기 전에도 둘 다 예의들이라고는 안드로메다로 보낸 듯한 모습들을 보였는데, 유미는 뻔히
어른들도 있는 자리에서, 것도 제사상 앞에서 상스러운 말들을 해서 해미가 경악하면서 한 마디 하자 반성은커녕 오히려 큰소리로나 나오는 모습을 보였고(심지어 민호도 이것을 지적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반성은 커녕 민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나 호통쳤다. 이어 잠시 후에 찾아온 혜미는 한술 더 떴는데, 제사 지내는 집에
한복이 아닌 평상복 차림으로 와서는 일을 못 하겠다고
핑계를 대면서 일부러
다리를 쩔뚝거렸고, 해미가 잘못을 지적하자 유미도 나섰는데, 혜미도 반성은 커녕 오히려 이런 유미에게
반말로 나와서 유미가 개
빡돌게 되는 계기를 제공했고, 결국 제사상 앞에서 둘은 몸싸움을 벌이게 되었다.
[53]
오죽하면 박해미가 '뭐 저런 당돌한 게...'라고 할 정도이다.
[54]
이후 해미도 문희가 쏜 새총에 맞는다.
[55]
순재는 민정이 환자로 왔을 때 맥을 짚어보고는 몸도 비실하고 자궁이 약하다며 탐탁지 않아했고 문희는 참한 인상 때문에 첫인상은 좋았지만 민정이 문희한테 빌려준 돈을 받으려고 독하게 말려 죽이던 기억 때문에 참한 줄 알았는데 독하다면서 피하고 싶어하고 아들들은 학교에서 민정이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고 있었다.
[56]
이 자매들의 남편이 검사, 대기업 본부장 등이라 준하가 기죽는 듯한 묘사가 있다.
[57]
순재의 지갑에서 돈이 사라졌을 때 윤호를 몰아붙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해미의 언급으로는 바로 전날의 애들을 때려서 해미를 학교에 불러가게 했기 때문에 곱게 못 본 듯하다. 편을 들어줄 때는 확실히 들어주는편이다.
[58]
3회에서는 순재가 체한 것을 임신으로 착각하고 오진을 했을 때 해미가 증상이 워낙 비슷해서 많이들 헷갈릴수 있는 거라면서 커버친 적이 있다.
[59]
87화에서 한의사협회에서 상을 받았을 때 이를 그저 협회에서 돌아가면서 주는 상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고, 이에 준하가 그러면 진작에 아버지부터 받으셨어야 하는데 못 받으셨다고 팩트로 두드려 패자 하자 식탁 밑에서 준하를 발로 차며 그만하라고 눈치를 줬고, 마땅히 아버님께서 받으셨어야 하는데 죄송하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60]
물론 신지가 부탁했을 때 처음에 해미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애초에 오디션을 보지 못했던 것도 신지가 오디션 시간을 준수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당연히 이건 불법청탁으로 세상 누가봐도 100% 신지 잘못이지만 그런데도 해줬다.
[61]
사실은 일부러 둘을 끌어들인 것이다. 결말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둘은 자기가 책임질 생각이었고 평소에 밥맛 없던 동서가 자신에게 신세 지고 설설 기는 걸 보고 재밌어서 놀려주려고 90만 원짜리 장난을 친 것이었다.
[62]
90만 원이라는 비용은 자신이 지불하면서, 이를 비밀로 함으로써 신지가 그들에게 크게 턱을 내고 보은한 것처럼 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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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가 이에 대해 묻자, 신지가 초대한건 어디까지나 해미 본인뿐이며 준하와 문희는 얼떨결에 딸려 온 것이기 때문에 신지는 해미의 몫만 계산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지는 고마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해미에게 신세졌다는 것에 "성공하고 싶게 만드는 여자"라면서 꼭 성공해서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다며 좋은 자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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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하지는 않는 가상의 대학으로, 신지의 언급에 따르면 서울 양평동에 있다고 한다. 물론 실제로 양평동에는 대학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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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민용은 처음엔 해미에게 호감이 있었으나, 이 일로 해미를 싫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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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민용이 본성이 좋은 편이고, 형수이기 때문에 화만 낼 뿐 많이 참아주는 것이지, 이런 문제에 예민한 사람에게 저런 짓을 했다간 자칫 큰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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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씩 자신의 남편인 준하에게 민용이 본인에게 짜증을 냈다며 일러바치는데, 또 애처가인 준하는 앞뒤 사정 모르고 무조건 해미의 편을 들며, 민용을 보고 뭐라하니 민용의 입장에선 둘다 죽이고 싶을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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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이혼을 했다지만 엄연히 자신의 시동생과의 사이에서 낳은 조카가 한명 존재하는데도 그냥 전 동서가 싫다고 시동생이 자기 맘에 드는 여자와 결혼하도록 밀어붙이는 행동은 옳다고 볼 수 없으며 때문에 그녀를 안 좋게 보는 시청자들 또한 일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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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결혼기념일이나 생일파티 제대로 준비 안 해준다고 화낸 건 해미가 잘못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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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준하가 친구를 만났는데 바람핀 것으로 오해하고 이혼할 뻔 한 적도 있다. 이것도 쓸데없이 오해한 해미가 잘못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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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이 씨 집안의 진정한 실세라는 평과 정도가 지나친 오지랖과 잘난척하는 태도로 다른 인물들과 갈등을 끊임없이 만들어낸다는 평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캐릭터다. 박해미 캐릭터를 좋아하는 시청자들도 이민용 입장에서는 싫어할 만 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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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의 눈에는 해미의 모든 행동이 술주정 모드로 치환되어 보일 정도(...)라서 민호가 한동안 해미를 피했으나, 민호가 자신의 술주정을 봤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역으로 해미가 민호를 피해 다니려 할 정도로 두 모자가 쌍으로 쇼크를 먹은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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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볼일을 보고 변기가 막히는 건 변비에 걸린 사람들이 흔히 겪는 일이며 변기 수리공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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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은 이렇다. 문희는 기내 물품을 닥치는 대로 가방에 넣은 후 또 달라고 요구해서 스튜어디스와 시청자들에게 깊은 빡침을 주었고, 준하는 쉬지도 않고 방구를 뀌어서 가족들은 물론 다른 승객들, 스튜어디스들에게 악취 테러 쇼를 선보였으며, 순재는 영어를 못해서 외국인 스튜어디스와 옆에 앉아있던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안 됐을 뿐이지, 민폐를 끼친 부분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준하가 해미에게 다가갈 때 방구를 뀌고 지나가서 옆에 앉은 외국인은 코를 막고 기겁한다. 이에 아버지로서 대신 사과하는데 당연히 둘이 부자 관계임을 알리가 없는 외국인은 왜 당신이 사과하냐고 묻는다. 이에 순재는 차라리 가만히 있을 것이지 그 놈의 망할 영어 실력으로 준하가 방구쟁이임을 말하려다가 '범브 테러리스트', 즉 폭탄 테러리스트라고 대답해 졸지에 준하를 폭탄 테러범으로 만들어버리고 마침 문희가 기내 물품을 가방이 꽉 차도록 넣고 있었던지라 준하가 "그러다 터지겠네."라고 말해서 오해를 더 부추긴 것도 있다. 이 때 준하는 기내 물품이 가득 들어있던 가방을 올리려다 손을 놓쳐 바닥으로 떨어뜨리는데, 이미 폭탄 테러범으로 몰린 상황이라 다른 승객들은 이를 폭탄으로 오해해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숙이고, 준하는 관계자들에게 제압 당한다. 결론적으로 영어 한 번 잘못했다가 아들을 폭탄 테러범으로 만들어버리고 비행기를 긴급 회항시킨 순재가 제일 민폐라고 할 수 있다. 에피소드 끝무렵의 준하의 대사를 보면 LA 가려다가 알래스카에 회항해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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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해미는 본인 옆에 타있던 전 남친 영철에게만 민폐가 갔다. 깊은 잠에 빠진 해미가 영철의 어깨에 계속 부딪치는 것까지 모자라 영철이 자신을 자꾸 부르자 고개를 들어 영철에게 박치기를 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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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회 미국 친척 결혼식 에피소드에서도 비행기에서 감기약을 수면제로 잘못 먹어서 잠들어 버릴 때도 선글라스를 머리 위로 걸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