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23:48:28

바둑돌

바둑알에서 넘어옴

<rowcolor=#FFF> 바둑
관련 정보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colbgcolor=#D5AE59,#AF8D3E><colcolor=#000,#FFF> 규칙 국가별 룰 · 초읽기 · 접바둑 · · 착수금지
기초 원리 활로( 단수) · 따냄 · · 행마
기본 형태 · · 자충 · · 장문 · 촉촉수 · 환격 · 후절수 · 귀곡사 · 공배 · 궁도
특수 형태 장생 · 삼패 · 진신두
대국 흐름 포석 · 정석 · 끝내기 · 계가 · 복기 · 기보
수읽기 먹여치기 · 사활 · 수상전 · 수나누기 · 교환 · 맞보기
도구 바둑판 · 바둑돌 · 인공지능 · 101weiqi
사람 및 기관 바둑 기사 · 품계 · 기원 · 한국기원 · 대한바둑협회 · 일본기원 · 관서기원 · 중국기원 · 바둑 기전
프로젝트 나무위키 바둑 프로젝트
기타 용어 · 격언 · 특징 · 화점 }}}}}}}}}

1. 개요2. 상세3. 재질과 모양4. 용도5.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thumbnail.image.rakuten.co.jp/takemeibokudai.jpg
제 2 조 (바둑돌)
흑과 백으로 구분되어 있다.
흑은 181개, 백은 180개가 표준이다.
한국기원 바둑규칙 경기규정

바둑을 두는 데 사용하는 돌. 바둑판과 더불어 바둑을 둘 때 필요한 준비물이다. 바둑알이라고도 한다.

2. 상세

흑색과 백색의 일정한 크기와 두께를 가진 둥글넓적한 돌을 사용한다. 흑돌 181개, 백돌 180개가 기본으로 바둑판이 19×19=361칸이고 흑이 먼저 두기 때문. 사실 일본룰 기준 이보다 적어도 두는 데는 문제 없다. 돌을 담아놓는 바둑통의 뚜껑은 상대의 돌을 잡은 것을 놓는다.

오래 사용하다 보면 제 갯수대로 바둑알이 있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고 통마다 몇 개씩은 모자라곤 한다. 하지만 일본룰에서는 바둑돌이 몇 개 모자라도 바둑을 두는 데는 지장 없는 관계로 일일이 세는 사람도 없기에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나 양측이 서로 150개 정도는 있어야 피곤하지 않다. 싸구려 바둑돌을 구매하면 120개 내외(총 240개) 정도밖에 들어있지 않아 짜증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하자. 보통 이마트와 같이 시중 할인점에서 파는 육형제 바둑돌 세트의 경우 흑 161 / 백 160개 정도이다. 181 / 180 풀 세트를 파는 곳은 신광 바둑돌. 신광 것은 현장에서 팔지 않고, 1만 원 내외에 인터넷으로 살 수 있으나, 육형제 바둑돌에 비해 품질이 좀 떨어지긴 한다.

아무래도 사람 손을 자주 타는 물건이니 가끔씩은 세척을 해줄 필요가 있다. 아주 오랫동안 안 씻으면 통 속에서 먼지와 머리카락 등으로 범벅된 채 존재하는 바둑돌을 볼 수 있다. 깨진 바둑알이 있으면 손을 다칠 우려가 있으니 바로바로 버리는 게 좋다.

바둑돌을 쥘 때도 검지와 중지로 잡되 검지가 돌 밑으로, 중지가 돌 위로 가도록 하는 것이 정석이다. # 대국시 돌이 빽빽하게 놓인 칸 사이에 새로 돌을 놓으면서도 손가락이 다른 돌에 닿아 흐트러지는 일이 없도록 손의 면적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

3. 재질과 모양

명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맨 마지막에 바둑돌도 다룬다.

전통적으로 흑돌은 흑요석 같은 검은색 돌, 백돌은 흰 조개 껍데기 등으로 만들었으나, 현대에는 유리, 플라스틱, 사기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다. 그 중 흔히 쓰이는 건 유리제. 같은 재료를 사용한 고급 바둑알도 있다.[1] 또 다른 고급 바둑돌로는 규석으로 만든 백돌이 있는데, 실제 돌로 만드는 백돌이라는 희귀성 덕분인지 최고급품은 가격이 3천만 원까지 오르는데,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발되었다고.

해설용 입식 바둑판이나 놀이용 자석바둑세트에 쓰이는 자석 바둑돌도 있고, 매우 드물게는 컬러풀한 바둑돌이나 바둑돌 하나하나에 그림이 새겨진 것도 있다. #

한국과 일본에선 양면이 모두 볼록한 바둑돌을 쓰지만 중국에서는 한쪽이 납작한 바둑돌을 주로 쓴다. 대국 때는 납작한 쪽을 바닥에 닿게 두고(이걸 모르고 볼록한 쪽으로 놓는 외국 사람도 있어서 중국 사람이 뒤집어주기도 한다), 복기할 때는 이리저리 옮기기 쉽게 볼록한 쪽이 바닥에 닿도록 둔다. 티베트 시킴에서 두는 바둑은 납작한 쪽이 닿게 놓아야 둔 것으로 인정하고, 볼록한 쪽이 닿게 놓았다면 둘 순서를 아직 넘기지 않은 것이라서 옮길 수도 있다고 한다.

흑돌이 백돌보다 조금 더 크게 제작된다고 한다. 사람의 눈은 검은색 물체를 실제 크기보다 조금 작게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둑을 두다 보면 흑돌과 백돌간 촉감이 미묘하게 다름을 알 수 있다.

4. 용도

일단은 바둑을 둘 때 쓰지만 '크기가 적당하고 수가 많다.'는 특성 탓인지 다른 보드게임에 용병으로 끌려가는 경우가 많다. 오목, 알까기처럼 바둑돌을 주로 쓰는 게임뿐 아니라, 윷놀이 말로 쓴다거나 체스의 없어진 폰 대용으로 쓰인다거나 다른 게임의 으로 쓰인다거나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군필자라면 훈련소에서 사격훈련할 때 사용한 기억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특히 처럼 비싼 걸로 만든 거라면 알까기는 바둑돌 손상의 위험이 있으니 하지 않는 게 좋다. 애초에 알까기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바둑돌이라도 훼손의 위험이 높다.

5. 기타

검은방 시리즈에서는 장기말을 바둑돌로 표현하는 오류를 저질렀다. 이런 표현은 부적절하다. 되려 여러 보드 게임에 기물로 동원되는 특성 상 이리저리 팔려 다니는 신세를 지칭하는 거라면 모를까...

뜬금없이 2021년 들어서 홈쇼핑에서 등장하는데, 바로 믹서기(블렌더) 광고에서 "이 블렌더는 이 정도로 힘이 강력합니다!"를 어필하기 위해 바둑돌을 블렌더에 넣고 가루가 될 때까지 갈아버린다. 돌이 갈리면서 나오는 분진과 함께 블렌더에도 무리가 가서 연기가 모락모락 난다(....)

1990년대에 한국에서 바둑알을 본뜬 초콜렛이 시판되었다.

사격술 예비훈련에 쓰이는데, 훈련에 임하는 자들은 총열에 바둑알을 놓고 격발한다. 진동을 최소화함으로써 바둑알이 총열 위에서 버티면 성공.
[1] 옥돌 바둑알도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옥돌 바둑알 하나의 가격이 다른 옥돌 바둑 전체의 10배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