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실사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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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말레피센트 (2014) Malefic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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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다크 판타지, 모험, 드라마 |
감독 | 로버트 스트롬버그[1] |
각본 | 린다 울버튼 |
원작 |
디즈니 - 애니메이션 《
잠자는 숲속의 공주》 샤를 페로 - 소설 《 잠자는 숲속의 공주》 |
제작 |
조 로스 안젤리나 졸리 |
주연 |
안젤리나 졸리 엘 패닝 샬토 코플리 |
촬영 | 딘 세믈러 |
편집 |
크리스 레번즌 리차드 피어슨 |
음악 | 제임스 뉴튼 하워드 |
미술 |
딜런 콜 게리 프리먼 |
의상 | 애나 B. 셰퍼드 |
제작사 |
월트 디즈니 픽처스 로스 필름스 |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
배급사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
개봉일 |
2014년
5월 28일 2014년 5월 29일 2014년 5월 30일 |
상영 시간 | 97분 |
제작비 | 1억 8천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758,539,785 |
북미 박스오피스 | $241,410,378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1,397,526명 |
스트리밍 |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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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즈니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빌런 마녀 말레피센트를 주인공으로 한 실사 영화.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마녀인 말레피센트의 입장에서 각색한 내용이라고 한다. 시놉시스에 따르면 말레피센트는 원래부터 악녀였던 게 아니라 스테판을 포함한 인간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비뚤어졌고, 무어스를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디즈니판 위키드라고 보면 될 듯.[2]
2. 예고편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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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피센트
배우는 안젤리나 졸리, 어린 시절의 아역은 엘라 퍼넬이 배역을 맡았다.[3] 프랑스판 더빙은 아역은 클라라 퀼리치니(Clara Quilichini), 성인기는 프랑소와 카돌 (Françoise Cadol). 한국 더빙은 아역은 안소명, 성인기는 여민정.
신비의 왕국 무어스의 수호자. 요정이라 쇠붙이에 약하다는 설정이 있다.[4] 스테판과 사랑에 빠졌지만 스테판의 야망 탓에 배신당하고 날개를 잘렸다.[5][6] 깨어난 말레피센트는 절망과 배신감에 절규하고 이후, 왕비가 딸을 출산하자 찾아와 오로라에게 그 유명한 저주를 걸고[7] 스테판에게 자비를 구걸하게 하여 복수를 한다. 통쾌한 복수 후 독기가 좀 빠졌는지 애를 키우는 게 아니라 잡으려 드는 세 요정의 삽질을 보다 못해[8] 디아발을 시켜 대신 오로라를 먹여 키우며 돌보게 된다.[9] 말로는 징그럽다느니 작은 괴물이라느니 새침거리면서 오로라를 챙겨주는 모습이 백미[10]. 이후 점점 오로라에게 애정을 쏟게 되고 일종의 모성애를 느끼게 된다. 오로라의 16세 생일이 코 앞에 다가오자 저주를 건 것을 후회해 풀려고 하지만[11] 저주를 걸때 그 누구도 저주를 거둘 수 없다고 금제를 걸어놓은 탓에 저주를 내렸던 자신 역시 저주를 풀지 못 한다. 하지만 필사적으로 오로라의 저주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며 필립 왕자를 저주를 풀 유일한 희망으로 생각하고 그를 오로라에게 데려간다. 그러나 고작 몇 시간의 호감을 나눈 게 전부인 왕자는 당연히 저주를 풀 수 없었다. 역시 진실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말레피센트는 절망하고 영원한 잠에 빠진 오로라를 보며 후회와 사랑의 말과 함께 이마에 키스를 건낸다. 그리고 그 순간 오로라는 눈을 뜬다. 말레피센트는 이미 오로라를 진실로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함께 무어스에서 살 수 있냐는 오로라의 말에 말레피센트는 네가 원한다면 그렇게 하자며 상냥하게 대답하고 성을 나선다. 그러나 그런 말레피센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쇠붙이로 완전 무장한 병사들과 스테판 왕이었다.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스테판의 칼을 맞기 직전 오로라 공주가 풀어준 자신의 날개를 되찾고 스테판 왕을 죽인다. 그리고 요정과 인간은 말레피센트와 오로라 덕분에 화합의 길을 걷게 된다. 뱀발이지만 작 중 최강자. 그녀를 잡으러 온 인간 군대를 날아다니면서 쓸어버리는 등 무쌍을 펼치고 마법으로 평범한 까마귀를 인간, 늑대, 용으로 변신 시켜 부릴 수도 있다. 또한 쇠그물로 제압 당했을 때 병사들이 창으로 마구 찔렀는데 괴로워 했을 뿐 치명상은 입지 않았다.
여담으로, 말을 타고 공주가 갇혀있는 성으로 달려 간다던가, 가시덤불 숲[12]을 지난다던가 하는 등 공주와 왕자 이야기의 전형적인 클리셰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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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
배우는 엘 패닝, 아역은 안젤리나 졸리의 셋째 딸 비비안 마셰린 졸리피트.[13] 프랑스판 더빙은 내레이션은 줄리엣 데겐 (Juliette Degenne), 루 레비 (Lou Levy). 한국 더빙은 장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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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왕
배우는 샬토 코플리, 프랑스어 더빙 성우는 보리스 레링거 (Boris Rehlinger). 한국 더빙은 아역은 곽이안 성인은 최한.
야심가이자 이 영화의 메인 빌런 및 최종 보스. 역시 원작에서의 묘사와는 큰 차이가 있다. 원작에서는 말레피센트와의 독립서사가 없으며, 비쩍 말랐지만 선한 인상의 국왕. 오로라가 태어났을 때 이웃 나라의 휴버트 왕과 나라를 합치기 위해 그 아들인 필립 왕자와 약혼을 시킨다. 그리고 친구이기도 한 휴버트 왕과 개그 콤비를 이루며[14] 못 말리는 딸바보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영화에서는 냉혈한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고아이며, 어릴 적 무어스에 몰래 들어갔다가 우연히 만난 말레피센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성장하면서 야망을 품게 되고 출세에 몰두하면서 점차 관계가 소원해졌다. 성인이 된 후에는 헨리 왕의 신하로 일했으며 무어스를 침략하다 참패한 인간 왕국의 헨리 왕이 부상을 입고 골골거리면서 말레피센트를 처치하는 자에게 딸과 결혼시키고 왕위를 물려주겠다고 하자 말레피센트에게 다시 접근해 약[15]을 먹여 재운 후 처치하려 하지만 어린 시절의 정 때문인지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쇠사슬로 날개만 잘라갔다. 이 날개를 말레피센트를 죽인 증거로 바치고 흡족한 왕의 부마가 되어 왕위를 물려받고, 왕비와의 사이에서 오로라 공주를 낳는다. 이후 딸 오로라에게 말레피센트가 저주를 걸자 광기에 사로잡힌다. 말레피센트의 날개를 잘라 바쳤을 때나 오로라에게 저주를 내릴 당시만 해도 말레피센트를 차마 죽이지는 못하거나, 딸의 비참한 운명에 고통스러워 하는 등 양심이나 연민, 딸에 대한 사랑은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이나[16] 말레피센트의 복수 이후 점점 미쳐간다. 왕비가 죽어간다는 말에도 말레피센트의 잘린 날개를 보면서 "내가 지금 대화하는 게 안보이냐?"라고 신하를 내쫓고 혼자서 날개, 즉 말레피센트를 향해 중얼중얼거리고 새벽에 자고 있는 대장장이들을 깨워 닦달하는 등[17] 미쳐 날뛴다. 딸인 오로라 공주를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반가워하긴 커녕 "네 엄마를 꼭 닮았구나." 라고 단 한마디 하고는 "하루 일찍 데려다 주다니 멍청한 요정들 같으니라고, 방에 가둬라."라고 명령하는 무심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일단은 오로라가 물레 바늘에 찔리는 것을 막기 위해 방에 가둔 것이므로, 부성애가 남아 있었다고는 할 수 있지만 오랜 세월 얼굴을 접하지 못한데다가 본인의 멘탈이 상당히 맛이 간 상태였기에, 오랜만에 대면한 자식 앞에서 매우 어색해하고 무심한 모습을 보인다. 말레피센트와 최후의 대결을 할 때 보여주었던 무시무시한 집념과 비교한다면, 어느새 복수 그 자체가 복수의 목적마저 뒤집어버렸음을 알 수 있다.
주인공을 통수 치는 전형적인 디즈니 악역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철갑옷으로 중무장한뒤 말레피센트를 죽이려 하지만 오로라에 의해 날개를 되찾은 말레피센트에 의해 추락사하는 디즈니 악역의 마지막 클리셰를 충실히 이행한다[18]. 말레피센트는 스테판 왕을, 아마도 오로라를 생각하며 용서하며 돌아섰지만 통수를 치려다 떨어져 죽은 것이라 자업자득이다. 초반에 순수하던 소년으로서의 모습을 생각하면, 스스로의 야망과 비뚤어진 광기로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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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발
배우는 샘 라일리. 프랑스판 더빙은 자비에르 베자 (Xavier Béja). 한국 더빙은 박성태.
원작의 까마귀 디아블로, 농부와 농부의 개에게 죽을 뻔한 까마귀를 때마침 스테판에게 배신당한 말레피센트가 사람으로 변신시켜 구해주면서 사역마가 된다. 말레피센트의 새침거리는 행동에 딴죽을 걸면 말레피센트가 듣기 싫다며 동물로 변신시켜버리는 패턴이 많다.[19] 말레피센트가 늑대로 변신시키자 개로 변신하는 건 진짜 싫다고 하지말라고 틱틱거리고 말레피센트가 늑대라고 대답하자 그게 그거라고 불평하는 모습이 개그. 드래곤으로 변신도 하면서도 온 몸으로 끝까지 말레피센트를 지키려고 애쓰는 충신이며, 오로라 공주를 아기 때부터 본인이 먹여주고 놀아주며 키웠기에(...)[20] 오로라 공주에게도 상당한 애정이 있다.[21] 말레피센트가 오로라에게 애정을 품기 시작하여 곤란해할 때 말레피센트의 그런 속마음을 알고는 오로라를 구할 방법을 미리 생각하기도 했다. 오로라와는 다른 의미로 말레피센트에게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항상 그녀의 괴로움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었다. 후반에는 드래곤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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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요정
배우는 이멜다 스턴톤 (나트그라스), 레슬리 맨빌 (플리틀), 주노 템플 (시슬트윗). 프랑스판 더빙은 베아트리체 델프 (나트그라스, Béatrice Delfe), 레진 테이소트 (플리틀, Régine Teyssot), 레슬리 립스킨 (시슬트윗, Leslie Lipkins). 한국 더빙은 이선주 (나트그라스), 임은정 (플리틀), 강시현 (시슬트윗).
원작의 플로라, 파우나, 메리웨더에 해당하는 픽시들. 하지만 원작에서의 이미지와는 동떨어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무어스의 주민들이며 각각 이름이 노트그라스,[22] 플리틀[23], 티슬위트다. 오로라의 출생을 축하하러 와 축복을 걸어주는데[24][25]하는 짓을 보면 조금은 멍청하다. 오로라를 데리고 말레피센트 몰래 16년하고 생일이 하루 지난 뒤에 데리러 오라고 스테판 왕이 지시했는데 외진 숲속의 오두막에 도착하자마자 들켜버린다. 사실 안 들킬 수도 있었는데 세 요정들이 인간으로 변신하고 오로라를 밖에 그대로 두고 집에 들어가는 바람에 디아고에게 들켰다. 근데 세 요정들은 오로라가 숨바꼭질 하는 줄 알았다(...). 게다가 애가 배고프다고 우니까 씻지도 않은 생당근과 생순무를 먹으라고 요람에 올려주는 등 아동학대로 고발당해도 할 말 없는 짓들을 하질 않나...[26][27][28] 시간이 흘러 오로라가 16살이 되기 직전이 되자 언제 다시 데리고 오라고 했는지도 잊어먹어서 서로 생일 당일날과 하루 지난 뒤라고 싸우기까지 한다. 참고로 디즈니 원작처럼 세 요정 중 한 요정이 축복을 내리지 않았는데 무슨 축복을 내리려고 했는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단 상징하는 색깔이 원작은 파란색이었지만 여기선 초록색이다. 원래 원작 애니메이션에선 마지막 요정(메리웨더)이 말레피센트의 저주를 완화해주는 역할이었는데, 여기선 사랑에 배신당한 말레피센트가 스테판 왕을 희망고문하기 위해 누구도 하지 못할 진실한 사랑의 키스를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 거기다가 오로라 공주가 말레피센트의 저주로 영원히 잠들었을 때도 그냥 잠들었네요~ 하는 식으로 어리버리한 모습들까지 보여주어 스테판 왕을 화나게 만들어 결국 맞기도 했다.[29][30] 그리고 여담이지만 이 요정들은 무어스의 주민들이고, 말레피센트는 무어스의 수호자이며 스테판 왕은 무어스의 수호자를 배신하고 날개를 잘라간 배신자다. 그런데도 스테판 왕의 편을 드는 이 요정들은 무어스의 배신자나 다름 없는 셈이다.
다만 스테판의 배신 이후 말레피센트가 완전히 타락해 친구처럼 지내던 숲의 생물들에게 복종을 요구하는 (나무병사들이 무릎을 꿇을 것을 강요한다) 장면이 있다. 이걸 보면 공포의 여왕이 된 말레피센트를 피해 왕국으로 망명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죄를 따지면 스테판이 백번 잘못했지만 사정을 모르는 무어스의 주민 입장에서는 갑자기 말레피센트가 압제를 시작한 것이고, 적어도 그녀가 저주를 걸기 전까지는 스테판은 멀쩡한 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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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 왕비
배우는 해나 뉴.
인간 왕국에 사는 헨리 왕의 딸인 공주로 스테판과 결혼해 왕비가 된다. 오로라 공주의 어머니로 공주의 세례식 이후로 나오는 장면이 없다. 비중이 적은 건 원작과 마찬가지이나 원작에서는 이름이 레아로 다르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딸을 매우 사랑하고 남편과 금슬이 좋은 것으로 보이며 남편과 함께 딸을 걱정하고 그녀가 저주에서 벗어나길 노심초사하는 한편 무탈하게 지내다 플로라의 마법에 걸려 잠에 들었다 깨어난 뒤 16년 만에 만난 딸 오로라를 보고 반가워하며 직접 안아준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병이 위중한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끝내 숨을 거두기 전에 남편의 얼굴을 보고 싶어했지만 스테판의 무관심 속에 외로이 사망하고만 비운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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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왕자
배우는 브렌튼 스웨이츠. 프랑스판 더빙은 아르노 로랑 (Arnaud Laurent). 한국 더빙은 박성영.
원작 대로 이웃나라의 왕자. 원작에서는 아버지인 휴버트 왕도 등장했지만 영화에서는 어째서인지 아버지가 존 왕으로 뒤바뀌었다[31]. 그리고 원작에서는 오로라 공주가 태어났을 때 약혼한 사이이지만 영화에서는영화 중반에 잠깐 등장해 오로라 공주에게 성의 위치를 물어보면서 눈이 맞는다. 가만히 보면 숲속에서 고개만 돌려도 보이는 큰 성을 못찾고 중간에 오로라가 한번 위치를 가르쳐줘도 계속 헤매는 등 길치 속성이 있다. 말레피센트가 오로라에게 건 저주를 풀기 위해 그를 기절시켜 궁 안에 들이는데 경비병의 시선을 끄는 미끼로 사용당하는 굴욕을 겪기도 한다. 그러다 말레피센트가 오로라가 잠든 방 앞에서 마법을 풀어서 정신을 차린 뒤 세 요정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그가 왕자라는 말을 듣자마자 오로라 공주에게 진실한 사랑의 키스를 하라고 오로라 공주의 앞으로 끌고 간다. 이 때 어안이 벙벙해지는 모습이 개그 포인트. 하지만 키스해도 오로라가 깨어나지 않자 세 요정들에게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마지막에 무어스와 인간 왕국의 왕좌를 차지한 오로라와 다시 만나 서로 발그레해지는 것으로 보면 곧 연인 혹은 그 이상의 관계가 될 듯한 복선을 보였고, 후속편에서는 청혼하는데 성공한다.
4. 사운드트랙
<colbgcolor=#000> Once Upon A Dream |
라나 델 레이가 부른 주제가는 원작에서 인용되어 사용되기도 한,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왈츠 악곡에 기초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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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eficent Suite | Maleficent Flies |
오리지널 스코어(배경음악 연주곡)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여온 베테랑 작곡가 제임스 뉴턴 하워드가 작곡했다. 환상적인 악상들이 섬세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장엄하게 울려퍼지는, 제임스 뉴턴 하워드의 교과서적인 악곡들이라고 할만 하다. 하워드의 스코어는 음악적으로 뛰어난 평가를 받았으며, IFMCA(국제 영화음악 비평가 협회)에서 '최우수 판타지/SF 오리지널 스코어' 상을 수상했다. #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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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관객들은 나름대로 후한 평가를 하고 있지만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썩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평론가들이 매기는 평점이 주된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들이 매긴 신선도는 50%로 '썩은 토마토' 상태이며 관객들이 매긴 신선도는 77%이다. 마찬가지로 평론가들의 평점이 주된 또다른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집계한 평론가들의 점수 평균은 100점 만점에 56점으로 그렇게 박하지는 않지만 또 그렇다고 호평을 받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반면 유저들이 매기는 별점이 주된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7.5점으로 비교적 양호한 점수를 얻었다. 또한 시네마스코어에서도 A를 기록했다. 그리고 네이버의 네티즌 평점은 8.24이며 관람객 평점은 8.35점, 평론가 평점은 6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의 네티즌 평점은 8.7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평론가들은 다소 인색했지만 국내 관객들 역시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관람객들은 겨울왕국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건 본작의 주제가 새롭게 재해석한 진정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디즈니 작품답게 본작은 전형적인 할리우드 스타일로 가족과 사랑을 다룬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본작은 간단히 말해서 '낳은 정보다는 기른 정'을 부각시킨 즉 대체 가족관계를 강조하는 작품에 해당한다. 2013년에 개봉하여 화제가 되었던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의 관계를 말레피센트와 오로라 공주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겨울왕국의 자매애란 요소가 여기선 모성애 비슷하게 치환 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래도 동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라 반지의 제왕 시리즈처럼 웅장한 모험담도 없고 화려한 전투나 액션도 부족한 편이라 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정말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재해석하는 데 철저히 초점을 맞춰서 스토리가 전개되기 때문에 플롯이 매우 단순하고 중간에 설명도 많이 하는 지라 내용이 아주 이해하기 쉽다. 특히 영화 전문 블로거들은 그 점 때문에 본작을 더욱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들은 결말의 '현대식 동화 비틀기'도 더 이상 신선한 전략이 아니라고 비판한다. 또 다른 문제점으론 '단순한 캐릭터성'이 거론되기도 하는데 주인공인 말레피센트의 개성이 순화되어 약해졌다고 보는 의견도 있으며 안젤리나 졸리가 맡은 말레피센트만 살아남고 그 외 캐릭터들은 단순한 들러리 신세라는 지적도 적잖이 있다.[32] 본작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본작을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 헨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처럼 근래 할리우드에서 블록버스터 용으로 각색했지만 스토리가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은 실패한 동화 기반 실사 영화들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하지만 본작에는 원작에선 그토록 오로라를 죽이지 못해 안달 나던 말레피센트가 본작에선 정반대의 태도를 보인다는 본작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는 편이다. 일부 관객들은 솔직히 그 외엔 남는 게 없다고 말 할 정도이다.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며 예상치와는 달라 실망하는 팬들도 있다. 기존 말레피센트가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악당의 모습을 부각시킨 영화를 바란 팬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족중심주의 성향을 가진 디즈니가 그동안 제작한 각종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여러 클리셰[33]를 고려하면 주인공인 말레피센트가 완벽한 악역일 리는 없다는 사실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애초에 이 영화는 가족층을 타깃으로 기획된 영화이기 때문에 아주 잔인하고 사악한 말레피센트를 보여줄 의도는 처음부터 전혀 없었다고 보는 편이 맞다. 그렇기에 기존 말레피센트 팬들의 상당수는 애시당초 완전한 캐릭터 붕괴라고 비난하고 있다.
6. 흥행
북미에서는 개봉 첫 주에《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북미에서는 총 3948개의 상영관에서 상영했는데 금요일에 개봉하여 주말 3일 동안 2012년 같은 주간에 개봉했던 《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기록한 5620만 달러의 오프닝성적 보다 높은 6940만 달러를 벌었다. 이는 안젤리나 졸리의 출연작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수익이다. 하지만 이는 같은 디즈니에서 제작했던 팀 버튼 감독의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영화)》가 기록한 1억 1610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이나 샘 레이미 감독의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이 기록한 7910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보다는 낮다. 2014년 여름 시즌에 개봉한 영화들 중에선 처음으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여성층을 겨냥한 영화이며 그 결과 북미에서 본작의 관람객 중 60%가 여성이었으며 그 중 51%가 25세 이상의 여성들이었다. 그리고 전체 관람객 중 45%가 가족 관객이었다. 전체 수익 중 아이맥스 포맷으로 얻은 금액은 670만 달러이며 3D 포맷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전체 수익 중 35%에 해당한다. 2주차에는 《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떨어졌고 전주보다 51% 하락한 3430만 달러의 수익을 주말에 추가하여 북미에서의 누적 성적은 1억 2820만 달러가 되었다. 이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2주차 하락율인 59%보다 양호한 기록이다. 개봉 3주차엔 3위로 하락했는데 주말동안 전주보다 36% 하락한 1850만 달러를 벌어들여 북미에서의 누적 성적이 1억 6300만 달러를 돌파하여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최종 성적을 추월했다. 개봉 4주차엔 주말동안 전주보다 30% 하락한 129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주간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북미에서의 누적 수익은 1억 8590만 달러가 되었다. 개봉 5주차에는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으며 북미에서 드디어 누적 수익이 2억 달러를 돌파하여 약 2억 187만 달러가 되었다. 개봉 6주차에는 전주보다 2단계 하락한 주간 박스오피스 7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성적은 2억 1487만 달러가 되었다. 본작의 최종 성적은 약 2억 15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렇게 된다면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와 《 고질라(2014)》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거두게 된다. 최종 성적은 예상치를 훨씬 웃돌아 북미에서 2억 4140만 378달러를 벌었으며 해외에선 5억 17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를 합친 총 수익은 7억 5841만 378달러이다. 2014년 북미 박스오피스에선 8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선 4위를 차지했다.그리고 전 세계 47개국에서 동시에 개봉했는데 북미를 제외한 해외 수익은 1억 60만 달러로 디즈니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오즈: 그레이트 앤 파워풀》이 같은 기간에 번 수익보다 약 40% 더 많은 금액이라고 한다. 멕시코에서 가장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었는데 오프닝 수익은 1340만 달러로 이는 멕시코에서 2014년에 개봉한 영화들 중에서 가장 많은 오프닝 금액이다. 그 외 러시아에서 1150만 달러, 영국에서 1100만 달러, 이탈리아에서 640만 달러, 브라질에서 540만 달러, 필리핀에서 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강세를 보였다. 기타로 프랑스에선 490만 달러, 스페인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선 390만 달러, 한국에선 380만 달러를 벌었다. 그리고 본작의 제작비는 1억 8천만 달러로 극장과의 수익 분배를 고려해 순익분기점은 제작비의 2배이기 때문에 본작의 손익분기점은 3억 6천만 달러가 된다. 즉, 세계적으로 최소한 3억 6천만 달러를 벌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2주차에는 해외에서 5970만 달러의 수익을 추가했으며 2주차까지 누적된 해외 수익은 2억 810만 달러가 되었다. 그 중 멕시코에서는 누적 성적이 3천만 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북미 수익과 해외 수익을 합쳐 개봉 2주차까지 전 세계에서 3억 3627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손익분기점은 무난하게 돌파했다. 개봉 3주차에 해외에서는 3720만 달러의 수익을 추가하여 누적 금액이 2억 7290만 달러를 돌파했다. 개봉 4주차에는 중국에서 개봉 첫 주에 2030만 달러를 벌어들여 해외에서 총 4470만 달러를 벌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개봉 4주차까지 누적된 해외 수익은 3억 3356만 달러로서 북미 수익을 합친 전 세계 수익은 약 5억 2200만 달러이다. 개봉 5주차에는 해외에서는 약 1600만 달러의 수익을 추가해 해외에서의 누적 수익은 3억 8370만 달러가 되었다. 따라서 북미 수익과 합친 전 세계 수익은 약 5억 8557만 달러이다. 또한 일본에서 7월 첫째 주에 개봉했는데 710만 달러나 벌어들이며 16주 동안 박스오피스 왕좌에 군림하고 있던 《 겨울왕국》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데뷔했다. 이를 포함해 해외에서 1730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였으며 해외에서 누적 수익은 4억 1630만 달러가 되었다. 개봉 6주차에 북미와 해외 수익을 합친 총 수익은 6억 3117만 달러이다. 거기에 개봉 8주차인 현재 7억 1500만 달러에 도달했다! 따라서 본작은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실사 영화들 중에서 가장 높은 흥행 수입을 거둔 작품이 되었다. 이후 일본 흥행수익은 8월 19일 시점에 5712만 달러를 찍으면서 일본은 언제나 디즈니의 충실한 호갱임을 증명했다.
한국에서는 개봉 첫 주에 약 48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간 박스오피스 3위로 데뷔했다. 한국 극장가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와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끝까지 간다》가 이끄는 양강 구도 속에서 나름대로 쏠쏠한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졸리가 원래 한국에서 티켓 파워가 강한 배우가 아니고 본작도 그렇게 기대치가 높았던 영화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개봉 10일차엔 6월 7일에 누적 관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고 여러 외화들의 강세 속에서 2주차에 전주보다 한 단계 하락한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하는 등 대박은 아니지만 나름 알찬 흥행세를 이어갔다. 여기엔 극장에서 대대적으로 상영한 거의 유일한 가족 영화라는 강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개봉 3주차엔 주간 박스오피스 5위, 개봉 4주차엔 주간 박스오피스 8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130만명을 돌파한 상태로 상영 종료.
7. 후속편
자세한 내용은 말레피센트 2 문서 참고하십시오.8. 여담
- 처음엔 우리말 더빙이 없었지만 뒤늦게 2020년 5월에 VOD로 더빙판이 공개되었다.
-
오프닝의 디즈니 로고에 기존의
신데렐라 성이 아닌 작중 등장하는 스테판 왕의 성이 나온다.
- 라나 델 레이가 OST 'Once Upon a Dream'를 불렀다. 데드 스페이스의 반짝반짝 작은 별을 연상시키는 음산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이 Once upon a dream은 원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오로라가 꿈속에서 만난 왕자님을 생각하며 부르는 노래다. #
- 디즈니 코리아 공식 유튜브에 안젤리나 졸리의 말레피센트 분장영상이 올라와 있다. 자세히 보면 분장을 하는 영상이 아니라 분장을 해체하는 영상을 역재생한 것이다.
[1]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바타의 미술 감독. 이 영화가 영화 감독으로서의 입봉작이다.
[2]
뮤지컬 위키드와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1. 본래 원작
오즈의 마법사와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악역인 서쪽의 사악한 마녀(Wicked Witch of West, 소설과 뮤지컬에서의 이름은 엘파바.)와 말레피센트의 입장과 관점에서 극을 진행한다는 점. 2. 원작에선 그저 물리쳐야만 하는 악인에 불과했던 엘파바와 말레피센트에게 과거사와 어린, 젊은 시절 그리고 사연을 부여했다는 점. 3. 원작에선 인간 관계가 그리 좋지 못했던, 거의 적에 가까웠던 글린다와 오로라를 가까운 사이로 만들었다는 점. 4. 본래는 선량하고 의로운 성격이었으나 타인에 의해서 악인으로 몰리거나 OR 악행을 하게 됐다는 점. 5. 극후반에 결국 죽는 원작과 달리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점 등등.
[3]
원래는
올리비아 허시의 딸인
인디아 아이슬리가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캐스팅이 바뀌었다.
[4]
만지면 화상을 입은 것처럼 부상을 입는다. 가볍게 데인 정도는 금세 재생한다. 그래서 쇠붙이가 있으면 가능한 피해다닌다.
[5]
여기서 스테판은 그나마 정이 오갔던 친구라 죽이진 않고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다음 날개만 잘랐다. 자르는 방법이 조금 잔혹한데 쇠사슬을 날개에 대어 타게 만든 후 칼로 그 위를 도려냈다. 만약 칼로 없앴다면 흔적이 없었을 것이다.
[6]
담당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이 장면이 강간에 대한 비유라고 해석했다.
#
[7]
진정한 사랑의 키스로 저주가 풀린다고 선언하는데 스테판이 말레피센트에게 키스할 때 진정한 사랑의 키스라고 말한 걸 비꼬는 것이며 진정한 사랑따윈 존재하지 않으니 절대로 저주가 풀리지 않을 거라는 뜻이다.
[8]
저주에 걸릴 때까지 살아있어야 되는데 세 요정이 그대로 키우게 뒀으면 오로라는 그냥 아기일 때 죽을 팔자였다.
[9]
첫 날부터 쟤들이 키우면 굶어 죽겠다면서 뒷목을 잡고 디아발을 시켜 꽃의 꿀을 먹여주는 것부터, 계속 케어 해준다. 이 날 오로라는 하루 종일 배가 고파서 울어 댔다(...) 애기가 먹을 만한 걸 전혀 주지를 않았으니 말이다.
[10]
저주의 내용 중 하나인 '모두가 이 아이를 사랑할 것이다' 때문에 직접 저주를 건 자신마저 오로라를 예뻐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진다.
[11]
오로라가 잘 때 이불을 꼭 덮어준 뒤 저주를 풀기 위해 노력하지만 악을 쓰면서 풀려고 해도 저주가 끝내 풀리지 않는다.
[12]
정확히는 쇠로 만들어진.
[13]
원래 오로라 공주 아역으로 나올 예정이던 다른 아역 배우들이 촬영을 거부했는데 그 이유는 말레피센트로 분장한 졸리가 너무 무서워서. 이 때문에 졸리를 무서워하지 않는 딸 비비안이 맡아야했다고 한다. 온 가족이 비비안의 연기 연습을 도왔다는 훈훈한 후문이 있다고. 비비안이 출연한 장면은 말레피센트에게 다가가서 "올려줘(Up up!)"이라고 한 다음에 그녀가 비비안을 안아 올리자, 뿔을 신기한 듯 만져보다가 이내 흥미를 잃고 다른 곳으로 아장 아장 걸어가는데, 굳이 연기라기 보다는, 그냥 엄마의 특이한 분장이 신기해서 만져본 것에 가깝다는 반응이 많다.
[14]
전형적인 뚱뚱이와 홀쭉이 콤비
[15]
혹은 술
[16]
대표적으로 딸에 대한 저주를 거두어 달라고 요청하자 말레피센트가 "비는 꼴이 보기 좋네. 더 빌어 봐"라고 하자 신하들의 탐탁지 않은 눈빛에도 불구하고 무릎까지 꿇으며 애원한다. 이 세계가 왕의 한마디로 고아 출신을 후계자로 삼을 정도로 왕권이 절대적인 곳이란 걸 생각하면, 신하들과 백성들이 모인 장소에서 왕이 무릎을 꿇는 건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다.
[17]
말레피센트의 약점이 쇠였기 때문에 그녀를 제거할 유일한 방법이 쇠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18]
다만 많은 디즈니 악역들은 절벽 등 보이지 않는 곳으로 추락했는데, 스테판 왕은 성 현관에 추락했으며, 추락사한 디즈니 악역들은 추락한 후 그 모습이 나오지 않았는데, 이 영화에서는 말레피센트가 직접 현관으로 내려가 스테판 왕의 시체를 확인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19]
인간 때도 마찬가지지만 다른 동물로 변신했을 때 자세히보면 꼭 까마귀 부리마냥 코부분이 뽀족하다.
[20]
세 요정의 막장 육아 방식에 고개를 저을 정도.
[21]
다만 그는 겉모습만 훈남 청년이지 어디까지나 알맹이는 까마귀다. 인간이 키우던 애완조한테 진정한 사랑의 키스(...)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심히 곤란하다.
[22]
셋 중에서 그나마 가장 지혜롭고 영리한 요정으로 플리틀과 티슬위트가 뻘짓을 할 때 말리는 모습을 보이고 두 요정들이 수다를 떨 때 집중하라고 꾸짖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23]
이 요정 주위엔 항상 파란 나비들이 붙어다닌다. 심지어 인간으로 변신했을 때도.
[24]
노트그라스는 오로라에게 아름다운 숙녀로 자라도록 축복을 걸었고 플리틀은 늘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도록 축복을 걸었다.
[25]
축복을 걸 때 노트그라스는 빨간 꽃잎들을, 플리틀은 파란 나비들을 날려서 오로라에게 보냈다. 티슬위트는 민들레 홀씨들을 날리려다 말레피센트의 훼방으로 실패했다.
[26]
원작에서도 애 키우는 데는 많이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이며 삽질하긴 했지만 그래도 영화에서의 묘사와는 좀 다르게 친엄마 못지않은 사랑을 주며 나름의 정성으로 애지중지 길렀다. 다만 생당근을 올려주거나 그런 건 정말 아기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거고 애잡을 뻔한 건 너무나 멍청해서(...)이지 악의가 있어서는 아니다.
[27]
그러나 꼭 멍청하다기보다는 요정을 키우는 것과 인간을 키우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인간 아기가 뭘 먹는지도 모르는 걸 보면 요정 아기는 다른 것 같다.
[28]
참고로 이렇게 세 요정들이 삽질한 것은 말레피센트가 다 몰래몰래 바로잡아 준다.
[29]
바보 캐릭터가 눈치 없는 소리를 했다가 다른 사람한테 한 대씩 맞는 클리셰적인 전개다. 전체적으로 보면 요정들은 악의가 있거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너무 멍청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30]
이것이 스테판 왕이 보여준 마지막 남아있던 부성애다. 그리고 잠든 오로라 공주의 모습에 세 요정들에게 화를 내고 난 후 그는 오로라 공주의 곁에서 슬퍼하거나 하는 것도 없이 그냥 버려두고 말레피센트를 죽일 생각에만 빠져있음을 다시 보여준다.
[31]
아버지는 대사로만 언급된다.
[32]
실제로 마녀인 말레피센트는 새로운 캐릭터 성을 부여받았지만 오로라 공주와 필립 왕자는 여전히 1차원적인 공주와 왕자 캐릭터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오로라 공주의 경우 배우인 엘 패닝이 맑고 순수하며 사랑스러운 공주의 모습을 실사영화로 마치 동화 속에서 그대로 튀어나온듯이 완벽하게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기는 하지만 필립 왕자는 백마탄 왕자를 쩌리 개그 캐릭터로 만들어준 것 외에는 캐릭터성이 없다.
[33]
절대 죽지 않는 선한 주인공, 반드시 추락사하는 악역 등
[34]
해리 포터 시리즈의
리타 스키터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덜로리스 엄브리지 역을 맡은
이멜다 스턴톤도 본작에 출연했는지라, 미란다의 분량이 편집되지 않았더라면 해리 포터 시리즈의 탑급 비호감캐 둘을 맡았던 두 배우를 한 스크린에서 다시 볼 수 있을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