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14:30:30

류중일/2012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류중일

1. 시즌 전2. 4월3. 5월4. 6월5. 7월
5.1. 올스타전 일일 롯데 감독 체험
6. 8월7. 9월8. 10월9. 11월

1. 시즌 전

2012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박현준 김성현에 대해 안타깝다는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 내용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

2. 4월

정작 개막 후에는, 1등을 자신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시즌 초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개막 3연패를 찍고 꼴지까지도 경험하면서 수 많은 삼성 팬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4월 17일, 이승엽이 친 홈런이 관중의 손을 맞고 3루타가 되었지만 아무런 어필을 안 해서, 가뜩이나 팀이 연패중이라 성난 팬들로부터 엄청난 까임을 받고 있다. 해명 기사를 냈지만, 그런다고 성난 팬심이 가라앉을지는 의문. #

4/19일 기준, 3연패-3연승-4연패(진행중)으로 3승 7패를 찍으며 팬들로부터 무한 까임을 받고 있는 중. 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를 비롯해 팬사이트에는 감독 사퇴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가장 욕먹는 점은 채태인의 무한기용. 공격에서 말그대로 처참한 채태인을 무한사랑으로 기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채태인이 류감독의 비디오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

비단 채태인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유독 죽을 쑤는 배영섭 최형우, 그리고 2010년 이전 모드로 너프해버린 차우찬과 급기야 작가 모드로 돌입한 철벽 불펜진까지 이승엽 박석민을 제외하고 모두 작년보다 너프해버리고 말았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없이 그저 원칙 없는 무한 신뢰로 일관하여 덕분에 팀이 초반부터 완전 난장판으로 휘청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부진이 선발, 타격, 수비, 불펜 순으로 부진이 차례차례 옮겨가고 있어 성적도 성적이지만 경기 내용도 아주 좋지 않게 패배해버리고 마는 점이다. 분명히 뭔가 반전을 꾀하거나 대대적인 조치가 필요한 시점에도 류중일은 언제나 한결같이 미련하게 타선을 고수하고 있다. 사실 4연패 당하고 난 뒤로는 감독도 뭔가 개혁이 필요했는지 대전 한화전에서는 2연속 파격 선발라인업을 낸 적이 있었다. 물론 결과는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고, 덕분에 연패에서 벗어난 바 있다. 허나 그것은 잠깐뿐인 미봉책이었고, 그 뒤로는 언제나 한결같은 라인업을 고수하고 있다... 이렇게 사태가 심상찮게 돌아가자 삼팬들은 점점 류중일의 맹목적인 믿음야구를 성토하더니 급기야는 돌중일이라고 씹어대기에 이르렀고, 류중일도 마침내 감독으로서의 자질까지 의심받는 수준까지 와 버렸다.

이런 의심은 4월 24일 경기에서 절정에 달했다. 2011년 전체 실점이 4실점밖에 없었던 오승환1이닝만에 6점[1]을 실점하는 모습을 보이자 수 많은 삼성 팬들이 들고 일어나기에 이르렀다. 게다가, 4월 27일부터 29일까지의 SK 와이번스 전에서 루징시리즈를 가져가면서 더더욱 욕을 먹었다.

3. 5월

5월 6일, 류태인이 본헤드 플레이를 했음에도 그대로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이 날 경기는 패배. # 그리고, 삼성은 7위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2승 1무를 기록하면서 어느 정도 구멍난 승수를 메우는 데 성공했다.

5월 12일과 13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여러 차례 이상한 판정이 나와서 노발대발 몆번은 했어야 할 상황에서도 천사같은 미소를 지으며 단 한번도 항의를 하러 나오지 않는 평화주의를 선보여서 제대로 까였다. 특히 12일 경기의 경우는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애매한 아웃 판정으로 경기가 끝이 났는데, 전혀 항의하러 나오지 않아서 더더욱 욕을 먹었다. 물론 심판에게 절대 항의하지 않는 이 간디주의는 2011년때도 그랬지만 그땐 팀이 잘나가서 그럴일이 없기라도 했지 2012년에 팀도 아슬아슬한데 판정에서 계속 오심성 판정을 당하는데도 방관하고 있어 또 까였다. 거기에다 양아들인 류태인이 대타로 나서서 기대와는 달리 조금 랠리를 벌이자 다른 선수가 타석에 임할때와는 확연히 다른 진정한 사랑이 느껴지는 푸근한 미소를 보여서 또또 까였다. 물론 경기후 별명은 또 늘어서 간디중일 , 류간디 , 관중일 이라고 불리고 말았다.

더군다나, 18일~20일 금토일 지난 2년 동안 삼성의 밥[2]이었던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는 스윕을 헌납하면서 극단적으로 까이기에 이르렀다. 그나마 이후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또 위닝시리즈를 먹었지만, 정작 세 경기 중 한 경기는 권오준을 8회에 올렸다가 황재균에게 동점 3점홈런을 맞고 그대로 경기를 내줘서 욕을 적립하였다. 뒤에 이어진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어설프게 작전을 걸다가 또 말아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경기를 스윕해서 어떻게 5할을 다시 맞추는 데는 성공.

4. 6월

6월 1일 대구 두산 전에서 또다시 한심한 작전으로 팬들에게 한숨을 내뱉게 만들었다. 에이스 니퍼트에게 타선이 막힌 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불펜이 튼실하지 못한 게 현재 두산의 상황인데 중간계투로 올라온 홍상삼에게도 무력하게 타선이 무력하게 끌려가다 2대 1로 한 점차로 뒤진 9회 말 선두 타자가 출루했을때 한 점이 필요한 번트 작전을 걸지 않고 강공으로 나가다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3개를 헌납하여 결국 2대 1로 석패하여 삼팬들에게 그야말로 개같이 까였다. 한 점이 아쉬운 상황에서 왜 굳이 번트 대신 강공 작전을 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의견이 대다수.어차피 번트를 대도 점수를 못낼꺼라서? 그저 윤성환은 웁니다. 완투를 했는데도 왜 이기질 못하니[3][4]

그런데 6월 9일 인천 SK 전에서는 180도 달라져 2011년으로 회귀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4로 끌려가는 8회 1사에서 오승환이 올라오자 팬들은 "자주 올리랬더니 이런 상황에 올리냐"라면서 신나게 까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대 역전을 위한 무릎꿇기였을지니.

9회초, 박석민이 사구로 출루하고 강봉규가 내야안타를 쳐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류중일은 채태인 대신 손주인을 투입하여 번트를 지시한다. 그런데 손주인은 수비가 번트 시프트로 전진 수비를 하자 강공으로 전환해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 냈다.[5] 무사 만루에서 다음 타자 진갑용은 무난한 중견수쪽 깊은 희생 플라이를 때려냈는데, 중견수 김강민은 어정쩡한 자세로 한바퀴 돌며 송구, 이걸 또 3루수 최정은 미리 자리를 잡아놓고도 뒤로 빠뜨린다. 2루 주자에 이어 3루 주자도 세이프, 1루 주자는 3루까지 간다. 4:4 동점 상황에서 3루 주자는 강명구로 바뀌고, 타석에 김상수초구에 스퀴즈 번트를 댄다. 이것이 성공하며 결국 역전에 성공. 이어 정형식의 안타가 터지고 더블 스틸까지 나오며 작전야구의 끝을 보여주었다. 아쉽게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으나 오승환이 9회를 무난히 막고 시즌 첫 승( 1패 11세이브).

이날 경기는 그동안 지적해왔던 류중일의 수많은 문제점이 한 이닝동안 깔끔하게 풀리는 모습을 보여줬으며[6], 삼갤은 사마중일 드립을 치며 대폭발했다.

이후로 삼성은 여름성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성적이 수직 상승. 6월 12일부터 14일까지의 한화 3연전을 스윕하였고, 뒤의 두산과의 원정경기는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지만 그 주 전체 성적은 4승 2패였다. 이후 기아 타이거즈 전에서 2승 1무,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도 위닝시리즈[7]를 가져가며 순식간에 1위 SK를 사정권 이내에 뒀다.

6월 26일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 중 첫경기에서는 상대 선발 김광현을 잘 공략하며 승리했다. 그렇게 하여 SK를 1위에서 끌어는 내렸지만 정작 1위에 올라갔던 팀은 롯데 자이언츠였다. 차우찬이 선발등판한 6월 27일에는 차우찬이 탈탈 털리며 다시 패배하여 3위 자리에 머물렀다. 차우찬 기용 때문에 다시 돌중일로 격하되어 인터넷에서 하루 종일 탈탈 까였다. 하지만 28일에서는 김강민의 실책성 수비로 인한 SK의 자멸로 6-0으로 완승. 올 시즌 SK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팀이 전통적으로 여름에 강해지는 특성 때문에 최근 삼성의 성적은 어느 새 선두권을 넘볼 정도로 좋아지긴 했으나 워낙 초반부터 현재 중반까지의 삽질 때문에 류중일에 대한 삼팬들의 신뢰는 작년만 못한 실정이다.

5. 7월

7월 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했으며, 1위였던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에게 패배하며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되었다.

7월 7일 특유의 믿음의 야구를 끝까지 고집한 결과 1위 자리를 다시 롯데에게 내어주었다. 최근 10경기 1할도 안되는 최형우와 마찬가지로 7월들어 부진한 박석민을 꾸준히 클린업에 기용한 결과 1사 만루찬스를 2번이나 만들어 냈지만 무득점에 그쳐 0-7로 완패하였다.[8]

하지만 7월 8일에는 부진했던 박석민이 역전 투런포를 비롯하여 공수에서 맹활약을 했고, 그동안 영 좋지 않았던 배영섭마저 대활약을 해서 7-2로 완승, 전날의 완패를 그대로 롯데에게 되갚았다. 그리고 빼앗긴 1위를 다시 탈환했다.

7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3연전이 예정되었는데 7월 11일 경기가 우천취소되었다. 이에 그 날 LG 트윈스의 김기태 감독에게 "운 좋네, 3게임 다 잡으려고 했는데…. "라는 농담을 하였다. 1위팀 감독이고 LG가 DTD를 경험하고 있었기에 더욱더 농담치고는 너무 심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7월 12일은 부진속에 믿고 기용하던 최형우 두번이나 앞타자를 거르고 자신을 상대하는 상황에서 3점 역전홈런을 때려내면서 승리하면서 류중일 감독의 스타일을 입증한 셈이 됐다.

7월 15일 기아의 윤석민과 7월 18일 한화의 류현진 두 팀의 에이스를 모두 조기강판 시켜버리는 등 에이스 킬러의 모습을 보이며 두 경기에서 모두 각각 11점씩 내버리는 등 미친듯한 폭풍타선을 보였다.[9]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9일 역시 5:0으로 지던 경기를 7,8,9회 득점을 하며 동점을 만들고 10회에서 역전을 하는 등 승리에 대한 집착을 볼 수 있었다.[10] 탄탄한 불펜에 힘입어 앞서나가는 경우 승리를 굳히고 지고 있더라도 공격적인 야구로 뒤집는 상대편 입장에선 이거 어떻게 이기라는 거냐라는 소리 나올듯한 야구를 하고 있다.[11]

7월 들어 여름만 되면 강해지는 팀의 특성 덕에 굳건히 1위 자리로 올라오게 되었지만, 시즌 초반의 삽질만 없었다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터라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다. 그나마 관중일같은 비아냥은 줄어든 상태. 오히려 시즌 초에 팬들이 상당수 지적했던 사항들을 개선한 후 팀 성적이 나아졌기 때문에 이 점에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5.1. 올스타전 일일 롯데 감독 체험

동군 올스타가 전부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으로 채워지면서, 졸지에 동군 감독이던 류중일 감독은 7월 21일 하룻동안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하게 되었다. 양승호 감독이 쓰던 라인업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라인업을 짰고, 중간 중간에 다른 팀 선수들을 투입시켜 적당히 2-5로 승리했다.

양승호 감독은 류중일 감독의 라인업은 쓰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6. 8월

두산-롯데와의 1위 수성전에서 1승 5패로 부진했다. 이 주 경기에서 나온 장면이 6경기 10번트, 그것도 타격감 좋은 진갑용, 전날 연타석 홈런 친 박석민에게 희생번트를 시키고 감 안 좋은 최형우와 채태인 타석에서 승부를 거는 모습, 1:1 상황에서 감 안 좋은 정현욱 올려서 게임 조공, 권혁 폼 좀 올라오자 바로 3연투, 한 이닝에 2 사구로 주전 중견수와 주전 2루수가 실려나가는 상황에서 항의 안 하기 등등... 결과도 부진하고 내용은 더 처참한 모습으로 미친듯이 까였다. 특히 이 번트 작전은 최훈 제대로 깠다.

이후 SK와의 3연전에서는 루징 시리즈를 거두었고, LG와의 3연전은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12].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선 1승 1패 1우천취소를 그것도 순서대로 기록.

8월 17~19일 천적으로 꼽히던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스윕승을 거두면서 팬들의 지지율(?)이 다시 높아졌다. 하지만 19일 9회말, 11:1로 크게 이기던 상황에서 어이없는 실책 연발로 2점을 내준 것은 아쉽다는 평이다.

8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또 까일 거리를 제공하였다. 홍성흔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만 제외하곤 좋은 피칭을 보였던 장원삼. 8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홍성흔을 맞이하면서 129개의 공을 던진 장원삼에게 마운드를 끝까지 믿고 맡긴 게 화근이 된 것. 홍성흔만루홈런을 때려냈고, 9회말 삼성 타선의 늦은 추격으로 3점까지는 따라왔으나 더 이상 쫓아가지 못하고 5: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덕분에 지나치게 늦게 가는 투수교체와 침묵하다가 경기가 다 끝난 시점에서야 터진 타선의 문제 등으로 욕을 먹어야 했다. 다만 투수교체 문제는 장원삼이 계속 던질 수 있다는 의견을 강력히 피력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22·23일 롯데 자이언츠전은 우천 취소되었다.

8월 24일부터 26일까지의 잠실 LG 트윈스전을 또 스윕했다. 같은 시기에 두산 베어스는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루징시리즈를 기록하였고, SK 와이번스 역시 26일 경기에서 롯데 출신 작가가 털리면서 넥센 상대로 루징시리즈. 결국 삼성의 1위 자리가 더 견고해졌다.

26일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배영수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면서 11-2로 LG를 압살했다. 하지만 9-0으로 앞서던 8회에 배영수를 내리고 불펜진을 투입했던 것과, 9회말에 김희걸을 올려서 2실점이나 허용하는 바람에 약간 까이기도 했다.

8월 29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4-0으로 이기긴 이겼으나...... 점수 낸 4점 중 3점은 모두 상대 실책으로 나온 점수[13]여서 까이기도 했다.

7. 9월

9월 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대구 홈 경기에서 선발 브라이언 고든5이닝 5실점을 하게 하고도 타선의 지원으로 5-10으로 이겼다. 다음 날에는 6회까지 2-1로 끌려가다가 최형우의 홈런과 상대 실책 등에 편승하여 3-5로 역전승을 거뒀다.

어느 정도 시즌이 끝나갈 때, 팀보다 개인 성적이 우선이라는 역발상적인 이론을 내놓았다.

허나 9월 4일 LG에게 6:3으로 패배를 당하고, 9월 5일 0:1로 겨우 승리[14]하면서 이상한 낌새를 보이기 시작하고...

9월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2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삼성팬들의 속을 박박 긁어놓고 말았다. 연장전까지 경기를 끌고 와서 기껏 무사 만루를 만들어 놓고는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는 모습[15]에 그야말로 복장이 터질 지경. 더군다나 오승환- 안지만- 권혁- 김희걸이라는 거꾸로 가는(?) 불펜 운용으로 욕을 먹기도 했다.[16]

9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에게 화풀이하듯 4:9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다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이승엽이 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을 올리며 최고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 주었다.

그런데 9월 11일, 한화 이글스에게 2:11로 고춧가루포를 맞으며 또 관중일 소리가 나오기 시작. 믿었던 배영수가 한화의 대타 장성호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무너진 게 결정적이었다.

9월 12일에는 류현진에게 타선이 막히며 3:2로 또 패배. 송창식에게 2타점을 뺏어내긴 했지만 그게 다였다.

이후로는 어떻게든 꾸역꾸역 매직넘버를 줄여가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1위의 팀 타력[17]에 비해 투수력에서는 압도적인 1선발의 부재 때문에 팬들이 걱정하게 된 상황. 정규 시즌 1위는 널널히 하겠지만, 이대로 힘이 빠진 모습으로 포스트시즌을 맞이한다면 생각하지도 못한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8. 10월

10월 1일 잠실 LG전에서 9:3으로 대승을 거두며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었다. 이날은 포스트시즌에 대비하기 위해서인지 평소때보다 선수교체를 빠르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짓는 마지막 공을 던진 투수는 오승환이었다. 참고로 이 경기에서 패한 LG는 7위와 비밀번호 6668587667을 확정했다.

10월 4일 다승 1위인 장원삼이 MVP가 되길 원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MVP는 1위팀에서 나오는 게 어울려 문제는 장원삼이 리그를 압도적으로 지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 때문에 스탯상으로 우위에 있는 브랜든 나이트 박병호가 MVP에 더 적합하지 않느냐는 비난이 많이 나타났다. 삼성팬들 사이에서도 장원삼이 다승왕은 몰라도 MVP감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10월 23일 발표된 KS 엔트리 때문에 삼성 팬덤이 또 한 번 뒤집어졌다. 삼성, SK 코시 엔트리 무엇보다도 뜬금없이 김희걸을 올린 걸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정규시즌이 끝난 후 한국시리즈 준비를 위한 청백전에서는 김희걸이 정인욱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결과는 한국시리즈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한 이만수 팬에게 난데없이 멱살을 잡혀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만수는 꽃다발, 류중일은 멱살

한국시리즈 자세한 결과는 2012년 한국시리즈 문서를 참고.

그리고 최종 스코어 4:2로 승리하여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뤄낸다.

9. 11월

2012 아시아 시리즈에 한국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하였고, 결승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대만의 라미고 몽키스에게 3:0의 충격적인 영봉패를 당하면서 예선 탈락. 라미고 몽키스가 2승을 먼저 따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면서 아시아 시리즈 2연패도 물거품이 되었다. 링크 기사

팀을 수습할 새도 없이 시즌 우승팀 감독 자격으로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까지 준비해야 하는 상황. 예비 명단 문제로 삼성 팬들과 타팀 팬들의 마찰이 일어나 또 시끄러워졌다.

[1] 자책 4점, 안지만에 의한 분식회계 2점 [2] 2011시즌 삼성은 넥센전 15승 4패로 절대 우위였다. [3] 해설위원도 한 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왜 굳이 번트 작전을 걸지 않았냐고 깠다. [4] 보통 스코어가 팽팽하고 팀 타선이 침묵하여 점수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어떻게든 한 점을 짜내는 작전을 펼치는게 벤치가 할 역할이다. 플레이는 선수가 하지만, 감독의 역할도 무시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 점에서 류중일 감독의 작전 구사 능력은 상당히 아쉽다. 게다가 더 이해가 안되는 점은 류중일 감독이 최근들어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번트를 꽤 자주 쓰던 중이었다는 점이다. 어쩌면 마지막 공격기회란 점에서 한개의 아웃카운트도 아까워서일 가능성이 있다. [5]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중일은 "예전부터 상대 수비가 100% 번트 시프트로 나올 땐 번트하는 척하다가 타격을 하는 것으로 약속이 돼 있었다"라고 밝혔다. [6] 세이브 상황이 되지 않았는데 올라온 오승환, 절호의 기회에 대타로 바뀐 채태인, 그리고 작전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류중일 본인까지. [7] 다만 24일 경기에서 오승환 대신 정현욱을 올렸다가 역전패를 당해 나노 단위로 까이기도 했다. [8] 패인을 단순히 고집 때문이라 하긴 뭐한게 박석민은 6월 성적은 압도적으로 좋았고 최형우도 부진하긴해도 점점 타격감은 좋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보면 이 후 설명되지만 박석민과 최형우는 전반기 마무리에서 활약을 한다. 이날 경기가 2012년 시즌 전반기 7월 10경기 중 유일한 패배다.(16경기 중 6경기 우천 취소, 9승 1패) [9] 윤석민은 1 ⅓이닝 10타자 상대로 7타수 5안타 1홈런 4실점(4자책), 류현진은 2이닝 동안 무려 2홈런 8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10] 2012시즌 삼성의 첫 연장전 승리 [11] 7월 전반기 9승 중 4승이 선취점을 낸 뒤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4승이 역전승이다. 즉 역전을 허용한 경기는 딱 1번이고 동점을 허용한건 역전 포함 2번 뿐이다. 그리고 두 경기 모두 이겼다. [12]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는 1:7을 6:7까지 따라잡힌 후에 겨우 이겼다. 오승환 작가질에다가 추격쥐 본능이 결합된 결과. 그리고 최훈은 또 이렇게 추격쥐를 깠다... [13] 나머지 1점은 박석민의 홈런. [14] 그나마도 리즈가 보크를 해서 1실점한 거지, 삼성 타자들이 낸 타점이 아니다. [15] 거기다가 이 기회를 걷어차버린 선수는 박석민- 최형우- 진갑용으로 전부 한 방이 있는 선수다. [16] 물론 경기가 이 지경이 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오승환을 너무 일찍 투입했던 것은 변명할 여지 없이 아쉽다는 평. 이는 류중일 감독의 스타일에 기인 한 투수운용이기도 하다. 동점 상황에서 오승환을 올려 완벽하게 상대의 기세를 꺾어서 연장전으로 이끌어 간 후 여유있는 투수 운용을 가져가는걸 원하는 듯. 종종 나왔던 운용이다. [17] 어정쩡하다고는 하지만 팀 타율 .272, 1205안타, 585타점, 628득점, 장타율 .389, 출루율 .353, OPS .742(당연하겠지만,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등의 성적을 냈다는 점을 본다면 2012년 삼성 타선은 분명 강한 게 맞다. 거기다 팀타율 1위는 2002년 이후 10년만의 기록이다! 하지만 1987년의 팀타율 3할과 전설의 타선을 기억하는 올드 삼성팬들에게는 못미덥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