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문서: 레알 마드리드 CF/2016-17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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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 역대 시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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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 | 2012-13 | 2013-14 | 2014-15 | 201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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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 정규 시즌 |
||||
2015-16 시즌 | → | 2016-17 시즌 | → | 2017-18 시즌 |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
Real Madrid CF |
12번째 우승 |
레알 마드리드 2016-17 시즌 |
|
회장 |
플로렌티노 페레스 (Florentino Pérez) |
감독 |
지네딘 지단 (Zinédine Zidane) |
수석코치 |
다비드 베토니 (David Bettoni) |
주장 |
세르히오 라모스 (Sergio Ramos) |
부주장 |
마르셀루 비에이라 (Marcelo Vieira) |
3주장 |
페페 (Pepe) |
4주장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ristiano Ronaldo) |
경과 (시즌 종료) |
|
우승 (38경기 29승 6무 3패 106득점 41실점) |
|
우승 (13경기 9승 3무 1패 36득점 18실점) |
|
8강 탈락 (6경기 3승 2무 1패 22득점 9실점) |
|
우승 (1경기 1승 3득점 2실점) |
|
우승 (2경기 2승 6득점 2실점) |
|
시즌 성적 |
승률 73% 60경기 44승 11무 5패 173득점 72실점 득실차 +101 |
팀내 최다 출장 | 루카스 바스케스 (50경기)[1] |
팀내 최다 득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2골)[2] |
팀내 최다 도움 | 토니 크로스 (16도움)[3] |
1. 프롤로그: 운데시마의 영광, 지단의 숙명2. 이적시장3. 2016/17 선수단
3.1. 주장단
4. 매니지먼트 팀5. 유니폼 및 스폰서5.1. 2016-17 시즌 부착 패치
6. 프리시즌 경기6.1. 프리시즌 소집 명단6.2.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7.
프리메라 리가6.2.1. 1라운드, 7월 28일. 레알 마드리드 CF 1:3 파리 생제르맹 FC6.2.2. 2라운드, 7월 30일. 레알 마드리드 CF 3:2 첼시 FC6.2.3. 3라운드, 8월 3일 FC. 바이에른 뮌헨 0:1 레알 마드리드
6.3. 트로페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8월 17일. 레알 마드리드 5:3 랭스7.1. 2016/17 프리메라 리가 결과- 우승
8.
UEFA 챔피언스 리그8.1. 조별리그
9.
코파 델 레이10.
UEFA 슈퍼컵11.
FIFA 클럽 월드컵8.1.1. 1차전, 9월 14일. 레알 마드리드 2:1 스포르팅8.1.2. 2차전, 9월 27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2 레알 마드리드8.1.3. 3차전, 10월 18일. 레알 마드리드 5:1 레기아 바르샤바8.1.4. 4차전, 11월 2일. 레기아 바르샤바 3:3 레알 마드리드8.1.5. 5차전, 11월 22일. 스포르팅 1:2 레알 마드리드8.1.6. 6차전, 12월 7일. 레알 마드리드 2: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8.2. 토너먼트8.3.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결과11.1. 4강
12. 총평11.1.1. 4강전, 12월 15일. 클루브 아메리카 0:2 레알 마드리드 CF
11.2. 결승11.2.1. 결승전, 12월 18일. 레알 마드리드 CF 4:2 가시마 앤틀러스
11.3. 2016 FIFA 클럽 월드컵 결과[clearfix]
1. 프롤로그: 운데시마의 영광, 지단의 숙명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인 2015-16 시즌, 밀라노에서 펼쳐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격파하고 통산 11번째로 유럽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유럽 축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경기에서 당당히 빅 이어를 들어올린 레알 마드리드는 FC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등을 제치고 그 시즌 축구의 승자와도 같이 기억에 남게 되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라 리가에서 후반기에 엘 클라시코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바르샤가 레알 소시에다드, 발렌시아 CF에 진 덕에 겉으로는 승점 1점 차로 아깝게 리그 우승 타이틀을 놓친 결과를 낸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라파 베니테스의 선수단과의 불화와 너무 심한 로테이션의 딜레마로 생긴 성적 저하,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이후 초반의 리그에서의 무재배와 함께 11/12 시즌 이후 리그 우승이 없는 레알 마드리드의 현실이 있다.
파일:external/static.sportskeeda.com/zidane-manager-1456313764-800.jpg
지난 시즌 지단이 부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무패 기록과 연승 기록을 이어가고[4],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일궈낸 것은 지네딘 지단의 능력이 뛰어나다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기록은 베니테스의 무리한 로테이션으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비축이 어느 정도 만들어줬다는 평가도 있고, 그것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영입 금지 징계와 직면한 레알 마드리드의 16-17 시즌은 지단에게 큰 과제일 수 밖에 없다. 유로 2016의 후유증을 겪게 될 마드리드인데, 지단이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지도 관건이다.
과연 지네딘 지단은 영입 금지 징계로 인한 난관과 무패 기록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고 자신을 11/12 시즌 이후 처음 들어올리는 라 리가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구단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의 주인공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2. 이적시장
2.1. 여름 이적시장
이번 여름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큰 손이 될 것이라 예상이 되었다. 그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가 원래부터 꾸준히 이적시장의 큰 손인 이유도 있겠지만 당연히 그것이 이유일리는 없고, 유소년 선수 관련 징계로 이번 시즌 보강을 못하면 약 1년간 선수 이적 시장에서 아무런 이적도 못하는 제제를 받기 때문이다.[5] 따라서 많은 움직임이 예상되었으며 특히 폴 포그바, 안드레 고메스, 은골로 캉테, 무사 시소코 등과 링크가 자주 있었다.폴 포그바 같은 경우엔 우선 감독이 프랑스 선수들의 존경을 받는 지단이고, 예전부터 계속 링크가 떠서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 있다고 여겨졌지만 전 소속 팀인 맨유로 이적했고, 레스터시티를 리그우승으로 이끈 핵심멤버 은골로 캉테를 지단이 원한다는 링크가 계속 떴으나, 16/17 시즌을 앞두고 3,200만 파운드에 첼시로 전격이적했다. 안드레 고메스는 이번 이적시장에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이 많이 떴지만, 중간에 바르셀로나가 하이재킹을 해가면서 점점 우울한 이적시장이 되고있다. 무사 시소코조차 뉴캐슬에서 태업을 일삼다가 결국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했다.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선 거액이 필요했던 것도 있겠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미드필더진은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인데, 이들은 전 유럽을 통틀어도 완벽에 가까운 미드필더진이며, 벤치 멤버도 스페인 최고의 재능인 이스코, 월드컵 스타이자 14/15 시즌 맹활약한 하메스 로드리게스, 크로아티아 최고의 재능으로 인정받으며 15/16 시즌 이적한 마테오 코바치치, 그리고 스페인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고있는 마르코 아센시오까지 있어 다들 입지가 불안한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면 그만큼 레알 마드리드는 미드필더 자원이 풍족하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RCD 에스파뇰에서 맹활약한 마르코 아센시오가 임대에서 돌아와 또 다른 임대 이적을 하지 않고 붙잡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지단 감독은 별 다른 큰 이적 없이 15/16 선수단에 몇몇 뛰어난 유망주를 추가한 라인업으로 이적 제재 기간이 끝나는 이번 겨울까지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여담으로 유벤투스가 곤살로 이과인을 역대 아르헨티나 선수 최다 이적료 기록을 새로 갱신하는 9,000만 유로[6]에 데려가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훈련 보상금으로 225만 유로[7]을 챙기게 되었다. FIFA는 ‘상태 및 선수의 양도에 관한 규정’의 21조 항목을 통해 선수의 이적료 중 일부를 훈련 보상금으로 전 소속 팀에 분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레알은 이적료의 2.5%를 받게 된 것이다.
2.1.1. IN
레알 마드리드 CF 2016-17 시즌 여름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전 소속팀 | 포지션 | 국적 | 이적료 |
알바로 모라타 | Álvaro Morata | 유벤투스 FC | FW | €30m [8] | |
마르코 아센시오 | Marco Asensio | RCD 에스파뇰 | MF | 임대 종료 | |
헤수스 바예호 | Jesús Vallejo | 레알 사라고사 | DF | 임대 종료 | |
디에고 요렌테 | Diego Llorente | 라요 바예카노 데 마드리드 | DF | 임대 종료 | |
부르기 | Burgui | RCD 에스파뇰 | MF | 임대 종료 | |
오마르 마스카렐 | Omar Mascarell | 레알 스포르팅 데 히혼 | MF | 임대 종료 | |
파비오 코엔트랑 | Fábio Coentrão | AS 모나코 FC | DF | 임대 종료 | |
데니스 체리셰프 | Denis Cheryshev | 발렌시아 CF | MF | 임대 종료 [9] | |
루카스 시우바 | Lucas Silva |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 MF | 임대 종료 | |
알바로 메드란 | Álvaro Medrán | 헤타페 CF | MF | 임대 종료 |
- 2016년 6월 22일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백 조항을 사용함에 따라 알바로 모라타가 3,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모라타가 다른 팀으로 바로 팔릴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잔류 확정.
- 알바로 모라타를 바이백으로 영입한 것과 아센시오가 임대 복귀 후 잔류한 것 외에는 조용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2.1.2. OUT
레알 마드리드 CF 2016-17 시즌 여름 이적시장 방출 선수 명단 |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행선지 | 포지션 | 국적 | 이적료 |
알바로 아르벨로아 | Álvaro Arbeloa |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 DF | 자유계약 | |
데니스 체리셰프 | Denis Cheryshev | 비야레알 CF | MF | [10] | |
디에고 요렌테 | Diego Llorente | 말라가 CF | DF | 임대 | |
부르기 | Burgui | 레알 스포르팅 데 히혼 | MF | 임대 | |
오마르 마스카렐 | Omar Mascarell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MF | ||
알바로 메드란 | Álvaro Medrán | 발렌시아 CF | MF | ||
헤수스 바예호 | Jesús Vallejo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DF | 임대 | |
보르하 마요랄 | Borja Mayoral | VfL 볼프스부르크 | FW | 임대 | |
헤세 로드리게스 | Jesé Rodríguez | 파리 생제르맹 FC | FW | 25M[11] |
-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행선지는 아직 미정인 상태. 이후 이적 시장 마지막 날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와 1년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 데니스 체리셰프가 임대 복귀 후 6월 15일에 바로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불분명하지만 700만 유로 정도로 추정된다.
- 디에고 요렌테가 말라가로 임대를 떠났다.
- 부르기가 스포르팅 히혼으로 임대를 떠났다.
- 오마르 마스카렐이 프랑크부르트와 3년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 알바로 메드란이 발렌시아와 4년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 헤수스 바예호가 프랑크부르트로 임대를 떠났다.
- 7월 22일, 보르하 마요랄이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계약 기간은 1+1년.
- 헤세 로드리게스가 8월 8일에 파리 생제르맹과 5년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은 팀 내에서 출장시간이 적어 폼이 쉽사리 올라오지 못하는 헤세가 어느 팀으로든 임대를 가거나 바이백 조항을 달고 이적할 것을 일찌감치 예상하고 있었으나... 문제는 프랑스 리그앙은 바이백 조항이 금지되어 있다. 이에 대해선 레알 마드리드 측이 헤세가 이적하기 전 다른 전략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었으니 우선 협상권과 같은 다른 조항을 삽입했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1.3. 여름 이적시장 총평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그동안 보여줬던 것에 비해 다소 잠잠했다. 이적시장에서 매번 큰 손으로 불리는 마드리드지만, 이번 여름 영입이라고는 알바로 모라타 정도가 전부이며 그 외에는 임대 복귀가 전부였다. 임대 복귀한 선수들 중에서도 레알에 잔류한 선수는 마르코 아센시오와 파비오 코엔트랑이 유일하다.반대로 이적 선수들의 네임벨류와 값어치또한 그리 높지 않다. 알바로 아르벨로아 같은 경우는 FA였으며, 헤세 로드리게스의 이적료가 20M 유로로 그나마 높았던 편.
2.2. 겨울 이적시장
유소년 영입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피파로부터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 따라서 영입은 불가능한 상황. 하지만 임대 복귀는 가능하다. 현재 전 포지션을 걸쳐 부상자가 많기 때문에 마르코스 요렌테나 디에고 요렌테와 같은 유망주들의 복귀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특히나 미드필더진에 부상자가 많기 때문에 알라베스에서 잘해주고 있는 마르코스 요렌테의 조기 복귀도 유력해 보인다.빅토르 페르난데스 디렉터가 호세 라몬 알렌산코 발렌시아 CF 유소년 단장에 이강인의 영입을 문의했다고 한다. 비록 거절 당했지만, 이강인이 아직 정식 프로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훈련 비용을 지급하면 영입 가능성도 있다고 보인다.
첼시의 티보 쿠르투아의 이적설이 링크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인 카데나 코페는 1월 18일에 "쿠르투아가 레알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쿠르투아는 레알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동료들에게도 관련 사실을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도 쿠르투아를 영입 리스트에 넣어 영입 여부에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페페의 계약 기간은 이번시즌 후 끝이 난다. 현재 재계약 협상에 있는데, 레알과 페페의 의견에 차이가 있어 쉽사리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페페는 2년, 레알은 1+1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상황. 그런데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프로팀 중 하나인 허베이가 페페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제시한 연봉은 1500만 유로(한화 약 190억 원)이다. 페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600만 유로를 받고 있다. 다만 페페는 이런 러브콜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안드레 실바의 이적설도 떠오르고 있다. 현재 FC 포르투에서 활약 중인 실바를 약 5,8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성사 가능성은 낮은 편.
2.2.1. IN
레알 마드리드 CF 2016-17 시즌 겨울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전 소속팀 | 포지션 | 국적 | 이적료 |
- 허나 예상과 달리 임대에서 복귀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지금 이 스쿼드를 그대로 유지하여 이번시즌을 마친다는 것인데, 과연 이 선택이 레알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 관심사이다.
2.2.2. OUT
레알 마드리드 CF 2016-17 시즌 겨울 이적시장 방출 선수 명단 |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행선지 | 포지션 | 국적 | 이적료 |
마르틴 외데고르 | Martin Ødegaard | SC 헤이렌베인 | MF | 임대 |
- 2017년 1월 9일, 레알 마드리드의 유망주 마르틴 외데고르가 에레디비시의 SC 헤이렌베인으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계약 기간은 18개월(2018년 여름까지)로, 2017년 조기 복귀 조건도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 #
3. 2016/17 선수단
레알 마드리드 2016-17 시즌 스쿼드[12]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등번호 | 국적 | 포지션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생년월일 | 신체 조건[??] | 계약연도 | 계약만료 | 비고 |
1 |
코스타리카 |
GK | 케일러 나바스 | Keylor Navas | 1986.12.15 | 183cm, 78kg | 2014 | 2020 | ||
2 |
스페인 |
DF | 다니 카르바할 | Dani Carvajal | 1992.01.11 | 171cm, 73kg | 2013 | 2020 | ||
3 |
포르투갈 |
DF | 페페 | Pepe | 1983.02.26 | 185cm, 81kg | 2007 | 2017 | 3주장 | |
4 |
스페인 |
DF | 세르히오 라모스 | Sergio Ramos | 1986.03.30 | 182cm, 75kg | 2005 | 2020 | 주장 | |
5 |
프랑스 |
DF | 라파엘 바란 | Raphaël Varane | 1993.04.25 | 190cm, 78kg | 2011 | 2020 | ||
6 |
스페인 |
DF | 나초 페르난데스 | Nacho Fernández | 1990.01.18 | 179cm, 75kg | 2013 | 2020 | ||
7 |
포르투갈 |
FW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Cristiano Ronaldo | 1985.02.05 | 185.1cm, 83kg | 2009 | 2021 | 4주장 | |
8 |
독일 |
MF | 토니 크로스 | Toni Kroos | 1990.01.04 | 180cm, 78kg | 2014 | 2022 | ||
9 |
프랑스 |
FW | 카림 벤제마 | Karim Benzema | 1987.12.19 | 183cm, 82kg | 2009 | 2019 | ||
10 |
콜롬비아 |
MF | 하메스 로드리게스 | James Rodríguez | 1991.07.12 | 177cm, 75kg | 2014 | 2020 | ||
11 |
웨일스 |
FW | 가레스 베일 | Gareth Bale | 1989.07.16 | 184cm, 74kg | 2013 | 2022 | ||
12 |
브라질 |
DF | 마르셀루 | Marcelo | 1988.05.12 | 171cm, 75kg | 2007 | 2020 | 부주장 | |
13 |
스페인 |
GK | 키코 카시야 | Kiko Casilla | 1986.10.02 | 191cm, 84kg | 2015 | 2020 | ||
14 |
브라질 |
MF | 카세미루 | Casemiro | 1992.02.23 | 183cm, 80kg | 2013 | 2021 | ||
15 |
포르투갈 |
DF | 파비우 코엔트랑 | Fábio Coentrão | 1988.03.11 | 179cm, 70kg | 2011 | 2019 | ||
16 |
크로아티아 |
MF | 마테오 코바치치 | Mateo Kovačić | 1994.05.06 | 178cm, 77kg | 2015 | 2021 | ||
17 |
스페인 |
FW | 루카스 바스케스 | Lucas Vázquez | 1991.07.01 | 172cm, 70kg | 2015 | 2021 | ||
18 |
도미니카 공화국 |
FW | 마리아노 디아스 | Mariano Díaz | 1993.08.01 | 178cm, kg | 2016 | |||
19 |
크로아티아 |
MF | 루카 모드리치 | Luka Modrić | 1985.09.09 | 170cm, 65kg | 2012 | 2020 | ||
20 |
스페인 |
MF | 마르코 아센시오 | Marco Asensio | 1996.01.21 | 178cm, 70kg | 2015 | |||
21 |
스페인 |
FW | 알바로 모라타 | Álvaro Morata | 1992.10.23 | 187cm, 85kg | 2016 | |||
22 |
스페인 |
MF | 이스코 | Isco | 1992.04.21 | 175cm, 74kg | 2013 | 2018 | ||
23 |
브라질 |
DF | 다닐루 | Danilo | 1991.07.15 | 184cm, 78kg | 2015 | 2021 | ||
25 |
스페인 |
GK | 루벤 야녜스 | Rubén Yáñez | 1993.10.12 | 188cm, 80kg | 2015 | |||
구단 정보 | ||||||||||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스 / 감독: 지네딘 지단 /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
틀 정보 | ||||||||||
출처: 영어 위키백과, 마지막 수정 일자: 2017년 2월 1일 |
3.1. 주장단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C) / 세르히오 라모스 (C) / 마르셀루 (VC) / 페페 (3C) |
4. 매니지먼트 팀
레알 마드리드 2016-17 시즌 매니지먼트 팀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레알 마드리드 CF 매니지먼트 팀 | |
감독 | 지네딘 지단(Zinedine Zidane) | |
수석 코치 | 다비드 베토니(David Bettoni) | |
코치 | 하미두 므사이디(Hamidou Msaidie) | |
골키퍼 코치 | 루이스 요피스(Luis Llopis) | |
체력 코치 | 안토니오 핀투스(Antonio Pintus) | |
체력 코치 | 하비에르 마요(Javier Mallo) | |
경기 고문 | 첸도(Miguel Porlán Noguera "Chendo") |
5. 유니폼 및 스폰서
2016-17 시즌 유니폼 킷 | |||||||||||||||||||
HOME | AWAY | THIRD | GK HOME | GK AWAY | |||||||||||||||
유니폼 메이커 | 메인 스폰서 | ||||||||||||||||||
5.1. 2016-17 시즌 부착 패치
레알 마드리드 CF 2016-17 시즌 부착 패치 | |||
UEFA 영예의 배지 | UEFA 챔피언스 리그 2015-16 위너 | FIFA 클럽 월드컵 2016 챔피언 |
6. 프리시즌 경기
6.1. 프리시즌 소집 명단
레알 마드리드 CF 2016-17 프리시즌 스쿼드 | ||||
등번호 | 국적 | 포지션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1 | GK | 케일로르 나바스 | Keylor Navas | |
2 | DF | 다니엘 카르바할 | Daniel Carvajal | |
5 | DF | 라파엘 바란 | Raphaël Varane | |
6 | DF | 나초 페르난데스 | Nacho Fernández | |
9 | FW | 카림 벤제마 | Karim Benzema | |
12 | DF | 마르셀루 | Marcelo | |
13 | GK | 키코 카시야 | Kiko Casilla | |
14 | MF | 카세미루 | Casemiro | |
16 | MF | 마테오 코바치치 | Mateo Kovačić | |
17 | FW | 루카스 바스케스 | Lucas Vázquez | |
20 | FW | 헤세 로드리게스 | Jesé Rodríguez | |
21 | FW | 알바로 모라타 | Álvaro Morata | |
22 | MF | 이스코 | Isco | |
23 | DF | 다닐루 | Danilo | |
28 | MF | 마르코 아센시오 | Marco Asensio | |
31 | GK | 루벤 야녜스 | Rubén Yáñez | |
미정 | GK | 알렉스 크라닝스 | Álex Craninx | |
미정 | GK | 루카 지단 | Luca Zidane | |
미정 | DF | 필립 라인하르트 | Philipp Lienhart | |
미정 | DF | 알바로 테헤로 | Álvaro Tejero | |
미정 | DF | 아쉬라프 하키미 | "Achraf" Hakimi | |
미정 | MF | 마르코스 요렌테 | Marcos Llorente | |
미정 | MF | 마르틴 외데고르 | Martin Ødegaard | |
미정 | MF | 알레이스 페바스 | Aleix Febas | |
미정 | FW | 보르하 마요랄 | Borja Mayoral | |
미정 | FW | 마리아노 디아스 | Mariano Díaz |
많은 주전급 선수들이 코파와 유로 참가 후 휴식을 위해 빠졌고, 총 11명이나 되는 유스 선수가 소집되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를 엿볼 수도 있는 프리시즌이 될 전망이다.
루카스 바스케스와 모라타가 휴가를 끝내고 프리시즌 스쿼드에 합류했다.
6.2.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
6.2.1. 1라운드, 7월 28일. 레알 마드리드 CF 1:3 파리 생제르맹 FC
2016 ICC Match 1R (2016.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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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스타디움 (미국, 오하이오) | |||||
관중 수: 86,641명 | |||||
레알 마드리드 CF | : | 파리 생제르맹 FC | |||
1 | 3 | ||||
45' 마르셀루 |
2' 조나탄 이코네 35' 토마 뫼니에 39' 토마 뫼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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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토마 뫼니에 |
유로 2016과 코파 아메리카로 팀의 주전들이 명단에서 대거 제외되었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전반적으로 경기력은 참담할 정도로 엉망이었다. 그리고 역시나 이들은 에이스의 공백을 메우는데 역부족이었다. 서로간의 호흡은 맞지 않았고,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도 못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복귀, 새롭게 전방에 포진한 모라타 역시 스스로의 존재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팀이 내리 실점을 내주면서 격차를 좁혀야 할 때도, 레알 마드리드의 화력은 좀처럼 불을 뿜지 못했다. 중거리 슈팅 등을 통해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데 그쳤을 뿐 전반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다운 경기력은 결국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1-3으로 완패했다. 전반 막판 마르셀루의 페널티킥 만회골로 가까스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두 에이스의 공백이 곧 레알 마드리드의 완패로 직결됐다. 그나마 마르셀루가 1골을 넣었지만, 공격진은 끝내 침묵했다.
6.2.2. 2라운드, 7월 30일. 레알 마드리드 CF 3:2 첼시 FC
2016 ICC Match 2R (2016.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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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스타디움 (미국, 미시간) | ||||||||||||||||||||||||||||||||||||||||||||||||||||||||||||||||||||||||||||||||||||||||||||||||||||||||||||||||||||||||||||||||||||||||||||||||||||||||||||||||||||||||||||||||||||||||||||||||||||||||||||||||||||||||||||||||||||||||||||||||||||||||||||||||||||||||||||||||||||||||||||||||||||||||||||||||||||||||||||||||||||||||||||||||||||||||||||||||||||||||||||||||||||||||||||||||||||||||||||||||||||||||||||||||||||||||||||||||||||||||||||||||||||||||||||||||||||||||||||||||||||||||||||||||||||||||||||||||||||||||||||||||||||||||||||||||||||||||||||||||||||||||||||||||||||||||||||||||||||||||||||||||||||||||||||||||||||||||||||||||||||||||||||||||||||||||||||||||||||||||||||||||||||||||||||||||||||||||||||||||||||||||||||||||||||||||||||||||||||||||||||||||||||||||||||||||||||||||||||||||||||||||||||||||||||||||||||||||||||||||||||||||||||||||||||||||||||||||||||||||||||||||||||||||||||||||||||||||||||||||||||||||||||||||||||||||||||||||||||||||||||||||||||||||||||||||||||||||||||||
관중 수: 105,826명 | ||||||||||||||||||||||||||||||||||||||||||||||||||||||||||||||||||||||||||||||||||||||||||||||||||||||||||||||||||||||||||||||||||||||||||||||||||||||||||||||||||||||||||||||||||||||||||||||||||||||||||||||||||||||||||||||||||||||||||||||||||||||||||||||||||||||||||||||||||||||||||||||||||||||||||||||||||||||||||||||||||||||||||||||||||||||||||||||||||||||||||||||||||||||||||||||||||||||||||||||||||||||||||||||||||||||||||||||||||||||||||||||||||||||||||||||||||||||||||||||||||||||||||||||||||||||||||||||||||||||||||||||||||||||||||||||||||||||||||||||||||||||||||||||||||||||||||||||||||||||||||||||||||||||||||||||||||||||||||||||||||||||||||||||||||||||||||||||||||||||||||||||||||||||||||||||||||||||||||||||||||||||||||||||||||||||||||||||||||||||||||||||||||||||||||||||||||||||||||||||||||||||||||||||||||||||||||||||||||||||||||||||||||||||||||||||||||||||||||||||||||||||||||||||||||||||||||||||||||||||||||||||||||||||||||||||||||||||||||||||||||||||||||||||||||||||||||||||||||||||
레알 마드리드 CF | : | 첼시 FC | ||||||||||||||||||||||||||||||||||||||||||||||||||||||||||||||||||||||||||||||||||||||||||||||||||||||||||||||||||||||||||||||||||||||||||||||||||||||||||||||||||||||||||||||||||||||||||||||||||||||||||||||||||||||||||||||||||||||||||||||||||||||||||||||||||||||||||||||||||||||||||||||||||||||||||||||||||||||||||||||||||||||||||||||||||||||||||||||||||||||||||||||||||||||||||||||||||||||||||||||||||||||||||||||||||||||||||||||||||||||||||||||||||||||||||||||||||||||||||||||||||||||||||||||||||||||||||||||||||||||||||||||||||||||||||||||||||||||||||||||||||||||||||||||||||||||||||||||||||||||||||||||||||||||||||||||||||||||||||||||||||||||||||||||||||||||||||||||||||||||||||||||||||||||||||||||||||||||||||||||||||||||||||||||||||||||||||||||||||||||||||||||||||||||||||||||||||||||||||||||||||||||||||||||||||||||||||||||||||||||||||||||||||||||||||||||||||||||||||||||||||||||||||||||||||||||||||||||||||||||||||||||||||||||||||||||||||||||||||||||||||||||||||||||||||||||||||||||||||||
3 | 2 | |||||||||||||||||||||||||||||||||||||||||||||||||||||||||||||||||||||||||||||||||||||||||||||||||||||||||||||||||||||||||||||||||||||||||||||||||||||||||||||||||||||||||||||||||||||||||||||||||||||||||||||||||||||||||||||||||||||||||||||||||||||||||||||||||||||||||||||||||||||||||||||||||||||||||||||||||||||||||||||||||||||||||||||||||||||||||||||||||||||||||||||||||||||||||||||||||||||||||||||||||||||||||||||||||||||||||||||||||||||||||||||||||||||||||||||||||||||||||||||||||||||||||||||||||||||||||||||||||||||||||||||||||||||||||||||||||||||||||||||||||||||||||||||||||||||||||||||||||||||||||||||||||||||||||||||||||||||||||||||||||||||||||||||||||||||||||||||||||||||||||||||||||||||||||||||||||||||||||||||||||||||||||||||||||||||||||||||||||||||||||||||||||||||||||||||||||||||||||||||||||||||||||||||||||||||||||||||||||||||||||||||||||||||||||||||||||||||||||||||||||||||||||||||||||||||||||||||||||||||||||||||||||||||||||||||||||||||||||||||||||||||||||||||||||||||||||||||||||||||
19' 마르셀루 26' 마르셀루 37' 마리아노 디아스 |
80' 에당 아자르 90+' 에당 아자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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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마르셀루 |
마르셀루의 활약이 빛났다. 마르셀루는 전반 19분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완성했다. 기세를 올린 마르셀루는 전반 26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태클로 공을 뺏어낸 뒤, 드리블과 패스 플레이로 만든 두 번째 골을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르셀루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멀티골을 기록한 마르셀루는 전반 37분 디아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해 팀의 세 번째 골에 관여했다. 이날 혼자 2골-1도움을 기록한 마르셀루는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6.2.3. 3라운드, 8월 3일 FC. 바이에른 뮌헨 0:1 레알 마드리드
2016 ICC Match 3R (2016.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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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미국, 뉴저지) | |||||
관중 수: 82,012명 | |||||
FC 바이에른 뮌헨 | : | 레알 마드리드 CF | |||
0 | 1 | ||||
79' 다닐루 |
경기 초반에는 뮌헨이 좌우 측면을 이용한 공격을 통해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반 9분 비달이 드리블 돌파에 이어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이를 알라바가 강력한 무회전 슈팅으로 마무리했는데,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베르나트가 올린 크로스가 문전의 비달에 연결됐지만 다행히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뮌헨이 또 다시 정지 장면에서 찬스를 잡았다. 전반 25분 앞선 상황과 비슷한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알라바가 왼발로 재차 때린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27분 그린이 문전 침투를 통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것을 카시야가 선방했다.
뮌헨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32분 드리블을 치며 기회를 엿보던 알칸타라가 오른발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이 카시야의 손끝에 걸렸다. 반면, 레알은 좀처럼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제대로 된 첫 슈팅도 전반 39분에야 나왔고, 하메스의 이 슈팅은 허무하게 골문 위로 솟구쳤다. 이렇듯 기대했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주도권은 뮌헨에게 완전히 내주었고,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레알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세 장의 교체카드를 꺼냈다. 하메스, 모드리치, 바란을 빼고, 아센시오, 코바치치, 나초가 투입됐다. 레알이 조금씩 라인을 올렸고, 후반전 첫 슈팅까지 가져갔다. 후반 7분 모라타가 중거리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후 마르셀루가 또 다시 개인 돌파를 통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4분에 드리블로 중앙을 돌파했고, 감각적으로 왼쪽 측면으로 내준 공을 모라타가 오른발로 감아 찼지만,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레알이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후반 16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이스코가 빠르게 슈팅한 공이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레알이 재차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했다. 후반 17분 카르바할, 라모스, 이스코를 대신해 리엔하트, 디닐루, 외데고르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후 또 다시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32분 마르셀루, 모라타, 카세미루를 대신해 요렌테, 테헤로, 마리아노가 들어갔다. 몰아치던 레알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34분 다닐루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갔고,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의 머리 위를 지나 그대로 골문에 꽂혔다.
결국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실점을 허용한 뮌헨은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몰아쳤지만, 동점골에 실패했고, 경기는 1-0 레알의 승리로 종료됐다.
6.3. 트로페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8월 17일. 레알 마드리드 5:3 랭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트로피(2016.08.17) | |||||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 |||||
레알 마드리드 CF | : | 스타드 드 랭스 | |||
5 | 3 | ||||
11' 나초 39' 세르히오 라모스 45+1' 알바로 모라타 60' 하메스 로드리게스 79' 마리아노 디아스 |
8' 파블로 카바리아 48' 레미 오우딘 73' 그레용 키예이 |
이제 대부분의 주전 멤버가 휴가에서 복귀했다. 지단은 가레스 베일, 알바로 모라타, 마르코 아센시오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중원에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 수비에 다닐루, 세르히오 라모스, 나초 페르난데스, 마르셀루를 배치했고, 골문은 키코 카시야가 지키게 했다.
전반 초반 방심했던 레알은 허무하게 선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전반 8분 한순간에 수비벽이 무너졌고 파블로 카바리아에게 골을 허용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레알은 빠른 동점골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11분 크로스의 코너킥을 나초가 헤더슛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어 낸 것. 동점골 이후 레알은 다닐루와 모라타의 위협적인 슛으로 랭스를 위협했다. 그러나 랭스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이에 레알은 좌우 측면을 활발히 활용하며 랭스를 공략했다. 기다리던 역전골은 전반 39분에서야 터졌다. 크로스 코너킥을 라모스가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역전에 성공하자 추가골은 쉬웠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모라타의 타점 높은 헤더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리드로 마친 레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라모스, 마르셀루, 모라타, 아센시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라파엘 바란과 이스코, 알바로 테헤로, 마리아노 디아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교체로 인해 수비라인의 집중력을 잃었다. 후반 4분 만에 랭스의 오우딘에게 허무한 골을 내줬고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레알의 위기는 계속됐다. 랭스의 공세에 고생했고 수비라인도 만족스럽지 못한 조직력으로 계속해서 기회를 내줬다. 공격으로 연결되는 과정 역시 매끄럽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떨쳐버린 것은 하메스였다. 후반 15분 다닐루의 패스를 하메스가 마무리하면서 단번에 추가골을 기록한 것이다. 네 번째 골이 터지자 지단 감독은 또 다시 대거 교체로 실험에 나섰다. 베일, 크로스, 모드리치, 카시야 등을 불러들이고 마테오 코바치치, 카세미루, 다니엘 카르바할, 루벤 야네스, 엔초 페르난데스 등을 투입했다. 하지만 네 번째 골이 쐐기골이 되지는 못했고 득점 후 다시 위기를 불러왔다. 랭스의 그레용 키예이가 후반 28분 다이빙 헤더 골로 다시 추격한 것이다. 그러나 후반 35분에 교체 투입된 마리아노가 감각적으로 골키퍼를 제치며 골을 기록하며 드디어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이제 시즌 준비를 모두 마쳤다. 확실히 공격은 좋지만 수비는 불안했기에, 이 점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할 필요가 있다.
7. 프리메라 리가
2016-17 프리메라 리가 / 레알 마드리드 CF 최종 순위 | |||||||||
순위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20 | 38 | 29 | 6 | 3 | 106 | 41 | +65 | 93 |
자세한 내용에 대한 내용은 레알 마드리드 CF/2016-17 시즌/리그 문서 참고하십시오.
7.1. 2016/17 프리메라 리가 결과- 우승
2016-17 프리메라 리가 우승 | ||||
레알 마드리드 CF |
||||
33번째 우승 |
|
8. UEFA 챔피언스 리그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 |||||||||||||
라운드 | 조별 리그 | 16강 | 8강 | 4강 | 결승 | ||||||||
팀 | 스포르팅 | 도르트문트 | 바르샤바 | 바르샤바 | 스포르팅 | 도르트문트 | SSC 나폴리 | 바이에른 뮌헨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유벤투스 | |||
득 | 2 | 2 | 5 | 3 | 2 | 2 | 3 | 3 | 2 | 4 | 3 | 1 | 4 |
실 | 1 | 2 | 1 | 3 | 1 | 2 | 1 | 1 | 1 | 2 | 0 | 2 | 1 |
결과 | 승리 | 무승부 | 승리 | 무승부 | 승리 | 무승부 | 승리 | 진출 | 승리 | 진출 | 승리 | 4:2 진출 | 우승 |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 레알 마드리드 CF 조별리그 성적 | ||||||||||
조별리그 | ||||||||||
순위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2 / 4 | 6 | 3 | 3 | 0 | 15 | 9 | +6 | 12 | ||
결과 | 조2위로 16강 진출 |
8.1. 조별리그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F조 |
|||||||||||
|
레알 마드리드 (Real Madrid) |
|
도르트문트 (Dortmund) |
|
스포르팅 CP (Sporting CP) |
|
바르샤바 (Legia) |
순위 | 팀명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 | 실 | 차 | 승점 | |
1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6 | 4 | 2 | 0 | 21 | 9 | +12 | 14 | |
2 | 레알 마드리드 CF | 6 | 3 | 3 | 0 | 16 | 10 | +6 | 12 | |
3 | 레기아 바르샤바 | 6 | 1 | 1 | 4 | 9 | 24 | -15 | 4 | |
4 | 스포르팅 클루브 드 포르투갈 | 6 | 1 | 0 | 5 | 5 | 8 | -3 | 3 |
전형적인 2강2약 체제가 되었다.
8.1.1. 1차전, 9월 14일. 레알 마드리드 2:1 스포르팅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 (2016.09.14) |
|||||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 |||||
관중 수: 72,179명 | |||||
레알 마드리드 CF | 스포르팅 리스본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8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94' 알바로 모라타 |
- 하메스 로드리게스 |
2 | 1 | 47' 브루노 세사르 | |
경기 하이라이트 |
레알 마드리드 CF | 스포르팅 리스본 | |
60% | 점유율 | 40% |
15 | 슈팅 | 7 |
3 | 유효슈팅 | 4 |
9 | 파울 | 14 |
1 | 경고 | 3 |
0 | 퇴장 | 0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FW 카림 벤제마 (68' 알바로 모라타) |
FW 가레스 베일 (67' 루카스 바스케스) |
|||||||||
MF 토니 크로스 (77' 하메스 로드리게스) |
MF 카세미루 |
MF 루카 모드리치 |
|||||||||
DF 마르셀루 |
DF 세르히오 라모스 |
DF 라파엘 바란 |
DF 다니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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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키코 카시야 |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레알이 자랑하는 BBC라인인 호날두와 베일, 벤제마가 공격에 나섰고 허리에는 크로스와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마르셀루, 바란, 라모스, 카르바할이 출전했고 골키퍼 장갑은 카시야가 꼈다. 키퍼를 제외한 베스트 라인업.
전반전 휘슬이 울리자 원정팀 스포르팅은 전반 2분 세자르가 아크 서클 정면에서 슈팅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레알은 이내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볼을 오래 소유하며 경기 주도권을 쥔 레알은 전반 12분에 베일의 침투패스가 아쉽게 수비에 가로막혔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레알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스포르팅에 고전했다. 레알은 전반 27분 호날두가 날카로운 무회전 슈팅으로 파트리시우 골키퍼를 위협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양 팀은 결국 0-0으로 팽팽히 맞서며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 킥오프가 시작됐다. 그런데, 후반 2분 세자르가 원투패스로 레알 수비진을 제치고 정확하게 슈팅을 때려 레알의 골문을 갈랐다. 한방 크게 얻어맞은 레알은 궁지에 몰렸다. 반면, 레알을 상대로 선취득점을 올린 스포르팅은 단단히 골문을 걸어 잠갔다. 0-1로 끌려가던 레알은 후반 9분에 드리블하던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에서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레알의 지단 감독은 다소 부진했던 베일과 벤제마를 빼고 바스케스와 모라타를 넣었다. 이어 로드리게스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이들이 투입되자 레알의 공격을 활기를 띠었다. 레알이 공세를 강화하던 후반 37분에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호날두에 연결되며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아쉽게 골대를 강타했다.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44분에 호날두는 페널티 지역 바로 앞에서 수비벽을 넘기는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터트렸다. 무회전 킥이 아닌 살짝 회전을 줘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당황하며 손으로 쳐내려고 했으나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로드리게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라타가 강력한 헤더로 스포르팅의 골망을 흔들며 결국, 레알의 신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선발 라인업의 부진으로 위기를 맞이한 것을 교체를 통한 용병술로 극복한 경기였다. 교체로 들어온 모라타, 바스케스, 하메스 중 모라타는 극적인 결승골로 한 방이 있는 선수임을 증명해냈고, 하메스는 경기 흐름을 바꿈으로서 자신이 벤치 멤버에는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8.1.2. 2차전, 9월 27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2 레알 마드리드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 (2016.09.27) |
|||||
지그날 이두나 파크 (독일, 도르트문트) | |||||
관중 수: 65,849명 |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레알 마드리드 CF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43' 피에르 오바메양 87' 안드레 쉬를레 |
- - |
2 | 2 |
1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68' 라파엘 바란 |
가레스 베일 - |
경기 하이라이트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레알 마드리드 CF | |
60% | 점유율 | 40% |
10 | 슈팅 | 13 |
0 | 유효슈팅 | 4 |
16 | 파울 | 10 |
4 | 경고 | 1 |
0 | 퇴장 | 0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FW 카림 벤제마 (87' 알바로 모라타) |
FW 가레스 베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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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하메스 로드리게스 (70' 마테오 코바치치) |
MF 토니 크로스 |
MF 루카 모드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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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다닐루 |
DF 세르히오 라모스 |
DF 라파엘 바란 |
DF 다니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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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케일러 나바스 |
- 경기 전 예상
최근 2무를 기록중인 마드리드는 힘든 도르트문트 원정을 떠나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리그에서 3연승 중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연속 무승부 이유는 부실한 골 결정력이다. 레알은 BBC 트리오가 있지만, 타이트한 스케줄과 선수 부상의 원인으로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골,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가 각각 2골씩을 넣고 있다.
여기에 지네딘 지단 감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불화설까지 났다. 지단 감독이 라스팔마스전에서 호날두를 교체 아웃시키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호날두를 위해 내린 결정이었으며, 모든 것이 정상적었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렇듯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게다가 경기는 도르트문트 홈에서 열린다. 마드리드가 전통적으로 고전했던 독일 원정이며 특히 도르트문트 원정은 좋은 기억이 딱히 없다. 카세미루, 마르셀루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데다 아직 레알 마드리드의 조직력이 정비되지 않은 시점이라 조 1위를 차지하는데 큰 고비가 될 듯하다.
- 경기 결과
지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 스리톱에는 호날두-벤제마-베일, 중원을 하메스-크로스-모드리치가 구축했다. 수비는 다닐루-라모스-바란-카르바할이 담당했으며, 골문을 나바스가 지켰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호날두는 상대 아크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도르트문트가 맞불을 놓으면서 경기는 뜨거워졌다. 레알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계속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4분 호날두는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넣었다. 벤제마가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것까지 좋았으나 스탭이 꼬여 넘어졌다. 계속 도르트문트 골문을 두드린 끝에 레알이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전반 17분, 상대 페널티박스 좌측 대각 안에서 베일의 백힐 패스를 호날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도르트문트가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면서 레알은 수비에 무게를 뒀고, 간헐적 역습이 주를 이뤘다.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바스가 쳐낸 볼이 바란을 맞고 오바메양에게 연결돼 실점을 허용했다. 다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전 내내 호날두의 움직임은 가벼웠고,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지만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추가시간 벤제마의 크로스를 절묘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초반 레알은 수세에 몰렸다. 후반 10분이 지나면서 서서히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호날두는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15분 라모스가 문전으로 올려준 볼이 그의 머리를 스쳤다. 20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그래도 공격진에서 호날두는 계속된 상대 견제에도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23분 문전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했고, 벤제마가 뛰어들며 슈팅 한 볼이 골대를 맞고 흐르자 바란이 침착히 밀어 넣었다. 호날두로부터 시작된 득점포였다. 33분 강력한 슈팅이 뷔어키에 걸린 장면은 아쉬웠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레알은 후반 42분 문전에서 쉬얼레를 막지 못해 동점골을 내줬다. 결국 레알은 2-2로 비겼다. 레알이 지키는 형태로 나서고 도르트문트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실점 장면에 있어서 레알이 다소 운이 없었던 지라 더욱 아쉬운 무승부였다. 그리고 전반전 실망스러운 수비 방식을 보여준 반면 후반전은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에서 얻은 위안거리는 호날두와 벤제마의 활약이다. 호날두는 전반 17분 베일의 발뒤꿈치 패스를 받아 빠른 타이밍의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바란의 후반전 득점 상황에서는 날카로은 크로스 패스로 골대를 강타한 카림 벤제마의 슈팅을 이끌어냈다. 벤제마와 호날두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호날두는 이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으나 이전 경기와 비교하면 몸놀림이 가벼웠다. 벤제마 역시 부상 회복 이후 꾸준히 컨디션이 상승세다. 문제는 이들을 하나로 묶는 힘이었다. 미드필드진과 BBC 사이의 유기성과 볼 소유력에서 의문부호가 따랐다.
그러나 레알은 수비적으로는 불안했다. 도르트문트의 패스 플레이를 제어하지 못했다. 또한 전반 43분에 내준 실점은 골키퍼 나바스의 펀칭 실수에서 비롯되었다. 나바스는 이날 도르트문트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지난 5월 이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실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으며, 이날 경기에서 몇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원정 무승부에 만족하기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마르셀루와 카세미루의 부재는 여전히 숙제였다. 후반 25분 하메스 대신 들어온 마테오 코바치치는 공수 어느 쪽에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렇듯 레알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경기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8.1.3. 3차전, 10월 18일. 레알 마드리드 5:1 레기아 바르샤바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 (2016.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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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 |||||
관중 수: 70,251명 | |||||
레알 마드리드 CF | 레기아 바르샤바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16' 가레스 베일 19' 토마시 요드워비에츠(자책골) 37' 마르코 아센시오 68'루카스 바스케스 84'알바로 모라타 |
다닐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바로 모라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5 | 1 | 22' 미로슬라프 라도비치 | |
경기 하이라이트 |
레알 마드리드 CF | 레기아 바르샤바 | |
61% | 점유율 | 39% |
32 | 슈팅 | 13 |
11 | 유효슈팅 | 5 |
10 | 파울 | 8 |
1 | 경고 | 2 |
0 | 퇴장 | 0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FW 카림 벤제마 |
FW 가레스 베일 (64' 알바로 모라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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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하메스 로드리게스 (63' 루카스 바스케스) |
MF 마르코 아센시오 (79' 마테오 코바치치) |
MF 마테오 코바치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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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라파엘 바란 |
DF 페페 |
DF 다닐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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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케일러 나바스 |
지단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든 동시에 공격진에 BBC 라인을 가동했다. 레알은 호날두, 벤제마, 베일을 공격진에 투입했고, 중원은 하메스, 크로스, 아센시오를 배치했다. 포백에는 마르셀루, 바란, 페페, 다닐루가 나섰고,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레알이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0분 베일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레알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다닐루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며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19분 벤제마의 패스를 마르셀루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상대 수비수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원정팀 레기아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고, 이것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22분 레기아의 공격수 라도비치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다닐루
후반도 레알이 주도권을 잡으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답답한 흐름 속에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레알은 후반 18분 바스케스, 후반 19분 모라타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가져갔다. 결국 레알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바스케스와 모라타가 득점을 합작했다. 후반 23분 모라타의 크로스를 바스케스가 마무리하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레알은 후반 34분 코바시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39분 호날두의 도움을 받은 모라타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전체적으로 매우 공격적으로 나왔던 경기. 공격 시에 바란과 페페가 미드필더 2명처럼 자리잡고 크로스가 공미 자리에, 나머지는 다 공격에 있다고 봐도 될 정도였는데, 공격진의 동선 배분이 그렇게 잘 되지 않았다. 그리고 수비도 그렇게 좋다곤 할 수 없었다. 특이사항으론 베일이 679일 만에 챔스에서 골을 넣었고, 루카스 바스케스가 처음으로 챔스에서 골을 넣었다. 그리고 모라타는 짧은 시간에 1골 1어시를 만드는 대활약을 펼쳤다.
8.1.4. 4차전, 11월 2일. 레기아 바르샤바 3:3 레알 마드리드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 (2016.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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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 아레나 (러시아, 바르샤바) | |||||
관중 수: 0명 | |||||
레기아 바르샤바 | 레알 마드리드 CF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35' 바디스 오디디아 58' 미로슬라프 라도비치 83' 티보 물랑 |
길례르미 코스타 마르케스 티보 물랑 알렉산다르 프리요비치 |
3 | 3 |
1' 가레스 베일 35' 카림 벤제마 85' 마테오 코바치치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다니 카르바할 |
경기 하이라이트 |
레기아 바르샤바 | 레알 마드리드 CF | |
42% | 점유율 | 58% |
10 | 슈팅 | 27 |
4 | 유효슈팅 | 11 |
8 | 파울 | 15 |
0 | 경고 | 0 |
0 | 퇴장 | 0 |
레알 마드리드 CF (4-4-2) | |||||||||||
FW 알바로 모라타 (85' 마리아노 디아스) |
FW 카림 벤제마 (65' 루카스 바스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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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MF 토니 크로스 |
MF 마테오 코바치치 |
MF 가레스 베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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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파비우 코엔트랑 (77' 마르코 아센시오) |
DF 나초 페르난데스 |
DF 라파엘 바란 |
DF 다니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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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케일러 나바스 |
레기아 팬들이 지난 도르트문트 전에서 홍염을 터뜨리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여, 레기아의 홈이지만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이 날 경기에서 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알바로 모라타와 카림 벤제마를 투톱으로 내세웠고 좌우 날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토니 크로스와 마테오 코바치치가, 수비에는 파비우 코엔트랑, 나초, 라파엘 바란, 다니 카르바할이 나섰고 골키퍼에는 케일러 나바스가 투입되었다.
레알은 경기 시작 후 1분도 채 되지않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코엔트랑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더로 베일에게 연결했고 베일이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논스톱 발리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 스피드와 궤적 모든 것이 완벽했던 득점이었다.
이후 레알은 경기를 주도했고 호날두, 벤제마의 공격 시도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레기아의 육탄방어에 번번히 골 찬스를 놓친 레알이었다. 이런 가운데 기다리던 추가골은 전반 35분에 터졌다. 베일의 패스를 이어받은 벤제마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레알의 두 번째 골이 완성됐다. 그러나 추가골 이후 방심한 것인지 레알은 압박이 풀어진 모습을 보였고, 전반 40분 레기아의 바디스 오디디아에게 추격골을 내주고 말았다.
레알은 후반 시작과 함께 호날두의 슛으로 공격을 재개했다. 하지만 공격은 뜻대로 이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동점골까지 내주게 된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또 다시 압박에 실패했고 레기아의 라도비치가 날카로운 슛으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내주었다. 동점 상황이 이어지자 레알은 후반 20분 벤제마를 불러들이고 루카스 바스케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허나 여전히 호날두의 슛은 골과 거리가 멀었고 레알은 서서히 초조해져갔다. 불안함은 결국 역전골까지 내주고 말게 된다. 후반 38분 물랑의 감각적인 슛에 골을 내주었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 코바치치가 동점골을 넣었고, 추가 시간 바스케스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추면서 경기는 3-3으로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이번 경기로 다시 한번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수비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10경기 연속 실점으로 클린시트가 거의 없다. 선수들만의 문제라기보단 지단의 전술 또한 의문점이 많다.
8.1.5. 5차전, 11월 22일. 스포르팅 1:2 레알 마드리드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 (2016.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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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 (포르투갈, 리스본) | |||||
관중 수: 50,046명 | |||||
스포르팅 CP | 레알 마드리드 CF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80' 아드리엔 실바(PK) | 1 | 2 |
29' 라파엘 바란 87' 카림 벤제마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히오 라모스 |
|
경기 하이라이트 |
스포르팅 리스본 | 레알 마드리드 CF | |
41% | 점유율 | 59% |
10 | 슈팅 | 10 |
2 | 유효슈팅 | 2 |
16 | 파울 | 9 |
3 | 경고 | 2 |
1 | 퇴장 | 0 |
레알 마드리드 CF (4-2-3-1) |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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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가레스 베일 (58' 마르코 아센시오) |
MF 이스코 (67' 카림 벤제마) |
MF 루카스 바스케스 |
|||||||||
MF 마테오 코바치치 |
MF 루카 모드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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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71' 파비오 코엔트랑) |
DF 라파엘 바란 |
DF 세르히오 라모스 |
DF 다니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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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케일러 나바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실로 오랜만에 친정에 간다. 스포르팅을 떠난 이후로도 팀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그이기에 스포르팅 CP 팀, 서포터즈와의 재회도 기대해볼 만한 대목.
라파엘 바란의 선제골과 카림 벤제마의 경기 막바지 골로 스포르팅 원정에서 1:2 승리를 거뒀다.아직 조별 리그 한경기가 남아 있지만 승점 11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9분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킥 상황에서 호날두의 발을 맞고 흘러가는 공을 라파엘 바란이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그 후 후반 80분경 파비우 코엔트랑이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후반 막바지에 동점골을 허용하게 된다. 페널티킥을 내주는 과정이 상당히 어처구니 없는데, 코엔트랑은 박스 안에 있었음에도 손을 들고 있다가 공이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내주게 되었다. 나중에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자신의 팔에 공이 맞기 전 상황에서 상대 선수가 먼저 손으로 공을 건드렸다고 생각해 항의를 하다가 팔에 맞은 것이라고 한다. 본인은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자책 중.
그대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나 싶었지만 라모스의 감각적인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딩으로 잘 연결하면서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87분에 다시 리드를 잡게 된다. 지난 1차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이기고 있다가 후반 89분, 95분에 연속해서 골을 내주면서 패배한 스포르팅으로서는 또다시 후반 막바지에 집중력을 살리지 못하며 패배하고 만다. 따라서 조별 리그 탈락.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엘 클라시코 후 바로 있는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조금 더 편하게 임할 수 있어 다행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지단 감독은 최종전을 결승전 같이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조 1위로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인 듯.
그러나 이 경기에서 가레스 베일마저 발목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수술을 결정하며 최소 3주 결장이 확정되었다. 죽음의 일정 초반부인데 벌써 주요 선수들이 부상을 많이 당했으니 매우 힘든 시즌.
8.1.6. 6차전, 12월 7일. 레알 마드리드 2: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F조 조별리그 6차전 (2016.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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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 |||||
관중 수: 76,894명 | |||||
레알 마드리드 CF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28' 카림 벤제마 53' 카림 벤제마 |
다니 카르바할 하메스 로드리게스 |
2 | 2 |
60' 피에르 오바메양 88' 마르코 로이스 |
마르첼 슈멜처 피에르 오바메양 |
경기 하이라이트 |
레알 마드리드 CF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
46% | 점유율 | 54% |
15 | 슈팅 | 12 |
9 | 유효슈팅 | 7 |
9 | 파울 | 15 |
2 | 경고 | 1 |
0 | 퇴장 | 0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FW 카림 벤제마 (85' 알바로 모라타) |
FW 루카스 바스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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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하메스 로드리게스 |
MF 카세미루 |
MF 루카 모드리치 (63' 토니 크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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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세르히오 라모스 |
DF 라파엘 바란 |
DF 다니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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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케일러 나바스 |
- 경기 전 예상
도르트문트와 함께 나란히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마지막 홈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승점 2점 차로 밀리고 있기에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조 1위, 그렇지 못할 경우 조 2위로 16강에 가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는 도르트문트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엘 클라시코 직후 치러지는 경기라 체력 문제로 발목을 잡힐지도 모른다.
내년에 볼 수 있을거라 예상되었던 토니 크로스가 이번 경기 소집 명단에 포함되었다. 그리고 알바로 모라타 역시 포함.
- 경기 결과
호날두, 벤제마, 바스케스, 모드리치, 카세미루, 하메스, 마르셀루, 바란, 라모스, 카르바할, 나바스가 선발 출전했다.
양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과 패싱 플레이로 활발한 경기 양상을 만들어냈다. 전체적으로는 스피디한 역습, 활발한 측면 플레이를 잘 활용한 레알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9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바이덴펠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18분에도 호날두의 침투 패스를 받은 하메스가 오른발로 살짝 밀어 넣으려 했지만 또 다시 바이덴펠러에 막혀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하던 레알은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서 좋은 위치를 점한 카르바할이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올렸고, 벤제마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레알이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도르트문트도 풀리시치-쉬얼레가 연이어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나바스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그렇게 전반전은 레알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 도르트문트는 더 적극적으로 압박에 나섰다. 레알의 빌드업 차단과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나선 도르트문트는 후반 3분 우스만 뎀벨레가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서 카스트로가 풀리시치의 완벽한 크로스를 받아 슈팅했는데, 이것이 불발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레알의 반격도 매서웠다. 후반 7분 하메스의 예리한 왼발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골 차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도르트문트도 추격에 나섰다. 후반 15분 슈멜처의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오른발로 골을 만들어냈다.
레알은 후반 23분 호날두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과 벤제마의 헤더가 나왔지만 연이어 나온 바이덴펠러 골키퍼, 상대 수비의 선방에 막혀 추가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3분에는 호날두가 골키퍼와 완벽한 1:1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0분에는 모라타까지 투입하였다. 하지만 오히려 골을 기록한 것은 도르트문트였다. 후반 43분 역습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오바메양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감기 몸살이라던 마르코 로이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레알은 벤제마의 멀티 골로 2:0으로 앞서나갔지만, 이번 시즌 계속 지적되어 왔던 수비 불안 때문에 두 골을 내리 실점하며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던 벤제마가 멀티 골을 작렬시킨 것은 긍정적인 부분. 어쨌든 4년 전에 이어 이번 챔피언스 리그도 도르트문트에 밀려 조 2위로 16강을 가게 되었다. 단 레알이 1위로 진출할 경우 PSG, 뮌헨 등 까다로운 상대를 만날 수 있어 피했다는 얘기도 있다. 조별 리그 1위 팀 중 까다로운 팀은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는데 같은 리그이기 때문에 16강에서는 맞붙지 않는다.
8.2. 토너먼트
8.2.1. 16강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
|||
레알 마드리드 (Real Madrid) |
나폴리 (Napoli) |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만날 수 있는 상대는 아스날 FC, SSC 나폴리, AS 모나코, 레스터 시티 FC, 유벤투스다. 아무래도 챔스 토너먼트에서 몇 차례 레알의 발목을 잡아온 유벤투스가 제일 껄끄럽게 느껴진다.[16] 결국 유벤투스는 아니지만 저번시즌처럼 16강에서 이탈리아 클럽인 SSC 나폴리가 상대로 결정되었다.
8.2.1.1. 1차전, 2월 15일. 레알 마드리드 3:1 나폴리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2017.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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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 |||||
관중 수: 78,000명 | |||||
레알 마드리드 CF | SSC 나폴리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18' 카림 벤제마 49' 토니 크로스 54' 카세미루 |
다니엘 카르바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
3 | 1 | 8' 로렌조 인시녜 | 마렉 함식 |
경기 하이라이트 |
레알 마드리드 CF | SSC 나폴리 | |
50% | 점유율 | 50% |
20 | 슈팅 | 8 |
6 | 유효슈팅 | 2 |
9 | 파울 | 12 |
2 | 경고 | 2 |
0 | 퇴장 | 0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FW 카림 벤제마 (82' 알바로 모라타) |
FW 하메스 로드리게스 (76' 루카스 바스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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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토니 크로스 |
MF 카세미루 |
MF 루카 모드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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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세르히오 라모스 (71' 페페) |
DF 라파엘 바란 |
DF 다니 카르바할 |
||||||||
GK 케일러 나바스 |
- 경기 전 예상
바로 전 날 라이벌 구단이 4:0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보니 이번 경기도 이변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쏠렸다. 특히 지난 달 레알은 40경기 무패가 깨지는 등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있었고, 나폴리는 1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좋은 분위기였던 것도 한 몫 하였다.
- 경기 결과
우려는 전반 8분 로렌조 인시녜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이 골이 되면서 현실이 되는 것처럼 보였다.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가 나와 있는 것을 노리고 감각적을 찬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이 된 것. 이 후 나폴리는 적극적인 압박으로 이변이 연출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약간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순식간에 다잡은 레알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전반 18분 카르바할의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그 후로는 다소 안정을 찾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호날두는 거의 올 시즌 최고의 플레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벼운 모습을 보여주며 나폴리 수비진을 괴롭혔고, 벤제마를 향해 몇 차례 좋은 키패스를 날렸다. 벤제마도 기회를 날리긴 했지만, 김태륭 해설위원의 코멘트처럼 지난 리그 오사수나전만큼 무기력하게 날려먹은 것이 아닌 잘 찼으나 골대를 맞고 나간 것이었다.
그렇게 전반전은 1대1로 끝났으나, 후반 5분도 되지 않아 호날두의 측면을 허무는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패스로 크로스에게 전달했고, 크로스는 전매특허 킥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17]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세미루가 감각적인 논스톱 발리로 원더골을 터뜨리면서 2골 차로 벌어졌고, 이후 나폴리는 이렇다할 기회 없이 그대로 경기 종료.
경기력으로나 모두 좋은 폼으로 준비한 것을 다 보여줬으나 말그대로 레알이 확연한 실력차로 승리를 가져갔다. 제일 부진한 멤버라고 할 수 있는 하메스조차도 후반에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정도. 특히 벤제마는 동점골을 넣은 후 다소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호날두는 드리블 돌파 5회, 키패스 5회 등 양 팀의 공격수들 중 가장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차례 골 찬스에서 아쉽게 날리면서 5경기 연속 챔스 무득점 기록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이는 레알 입단 이후 챔스 최다 무득점 기록이며, 10경기 연속 챔스 16강 득점이 중단 되었다. 또한 카르바할은 어시 하나 기록함과 동시에 오른쪽을 잘 틀어막아 그 동안 레알의 경기력이 부진했던 원인이 누구였는지를 증명해주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라모스가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갔다는 정도이며, 2월말~3월까지 이어지는 지옥의 일정 시작을 잘 끊었다고 할 수 있고, 또 2차전 나폴리 원정에서도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18]
마지막으로 이번 경기에서 레알은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겼는데, 첫 번째로 기존 구단 기록과 타이인 41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으며, 벤제마는 챔피언스 리그 51골을 기록하면서 티에리 앙리를 제치고 득점 5위에 올라섰다.[19] 그리고 호날두는 어시를 하나 기록하면서 단일 시즌 챔피언스 리그 최다 어시스트(5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챔피언스 리그 역대 최다골에 이은 역대 최다 어시스트 기록에도 단독으로 올라서게 되었다(31어시스트).[20] 이 외에도 상술하였듯 크로스와 카세미루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21]
여담으로 경기 후 기자들이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전 날 바르사의 대패에 대해 만족하냐고 물으니 솔직히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다고 하였다. 다만 그 이후에 바르사에서 뛰는 몇몇 친구들이 고통을 받는 건 즐겁지 않다고 덧붙였다.
8.2.1.2. 2차전, 3월 7일. 나폴리 1:3 레알 마드리드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2017.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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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디오 산 파올로 (이탈리아, 나폴리) | |||||
관중 수: 56,695명 | |||||
SSC 나폴리 | 레알 마드리드 CF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24' 드리스 메르텐스 | 마렉 함식 | 1 | 3 |
51' 세르히오 라모스 57' 드리스 메르텐스(자책골) 90' 알바로 모라타 |
토니 크로스 - - |
경기 하이라이트 |
SSC 나폴리 | 레알 마드리드 CF | |
55% | 점유율 | 45% |
13 | 슈팅 | 13 |
3 | 유효슈팅 | 5 |
17 | 파울 | 8 |
2 | 경고 | 0 |
0 | 퇴장 | 0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FW 카림 벤제마 (77' 알바로 모라타) |
FW 가레스 베일 (68' 루카스 바스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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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토니 크로스 |
MF 카세미루 |
MF 루카 모드리치 (80' 이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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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세르히오 라모스 |
DF 페페 |
DF 다니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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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케일러 나바스 |
- 경기 전 예상
나폴리의 최근 모든 10번의 홈경기에서 3번의 클린시트 승리가 있었다. 제노아, 피오렌티나 그리고 인터밀란을 상대로 했던 경기였다. 하지만 이번 레알을 상대하는 경기에서 클린시트 승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번 경기는 지금껏 UCL 경기가 그랬던 것과 같이 골이 많이 나오는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대회 조별 경기에서 나폴리는 3번의 홈경기 중 2번 경기에서 각각 6골과 5골이 나오는 경기를 가졌다. 또한 레알의 조별 경기 3번의 원정은 각각 4골, 6골, 3골이 나온 경기였다.
이번 경기의 승부는 예측이 쉽지 않다. 대부분 다득점 경기로서 양팀 모두 스코어를 기록하며 레알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는 4-3-3을 가동했다. 호날두, 벤제마, 베일이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중원을 구축한 가운데 포백라인은 마르셀루, 라모스, 페페, 카르바할이 형성했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8강행을 위해 2골이 더 필요한 나폴리는 초반부터 공세의 속도를 높였다. 반면 레알은 수비를 하되 역습을 노렸다. 나폴리는 인시녜의 중거리 슈팅으로 레알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레알은 전반 24분 메르텐스에 선제골을 내주었다. 함식의 스루 패스를 받은 메르텐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9분 절호의 동점골 찬스를 놓쳤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은 호날두는 수비수와 골키퍼를 모두 제친 뒤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렸다. 전반 37분 메르텐스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히며 위기를 넘겼다. 4분 뒤 함식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나바스가 선방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레알은 후반 6분 만에 동점골을 뽑아냈다.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의 코너킥 크로스를 라모스가 정확히 머리에 맞히며 1-1을 만들었다. 라모스는 후반 12분 또 한 번 헤더골을 터트렸다. 이번엔 우측 코너킥서 올라온 크로스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2-1 역전을 만들었다. [22] 이후 레알은 경기를 지배했으며, 경기 종료 직전에 모라타가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마무리 되었다.
1,2차전 모두 3:1로 이기며 6:2로 8강에 진출했다.
8.2.2. 8강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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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Bayern) |
레알 마드리드 (Real Madrid) |
레스터 시티,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S 모나코, 유벤투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중 한 팀을 8강에서 만나게 되었다.
결국 유럽 대항전의 영원한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과 8강에서 만나게 되면서 이전 감독이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조추첨 당시 레알이나 뮌헨이나 관계자들의 표정이 영... 서로가 만만치 않음을 알기에 좋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챔피언스 리그 6회 연속 4강 진출 중이며, 이 기록은 역대 챔피언스 리그 최다 연속 4강 진출 기록이다. 그 뒤를 바이에른 뮌헨이 5회 연속 4강 진출로 추격하고 있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4강에 진출할 경우 7연속 4강 진출로 최다 연속 진출 타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라서게 되며, 바이에른 뮌헨이 4강에 진출할 경우 레알의 기록을 저지함과 동시에 레알, 바르셀로나와 같이 최다 연속 진출 기록 타이를 이루게 된다.
8.2.2.1. 1차전, 4월 12일. 바이에른 뮌헨 1:2 레알 마드리드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2017.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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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 아레나 (독일, 뮌헨) | |||||
관중 수: 70,000명 | |||||
FC 바이에른 뮌헨 | 레알 마드리드 CF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25' 아르투로 비달 | 티아고 알칸타라 | 1 | 2 |
4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7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다니 카르바할 마르코 아센시오 |
경기 하이라이트 |
FC 바이에른 뮌헨 | 레알 마드리드 CF | |
48% | 점유율 | 52% |
13 | 슈팅 | 23 |
3 | 유효슈팅 | 12 |
11 | 파울 | 7 |
2 | 경고 | 0 |
1 | 퇴장 | 0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FW 카림 벤제마 (83' 하메스 로드리게스) |
FW 가레스 베일 (77' 마르코 아센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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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토니 크로스 |
MF 카세미루 |
MF 루카 모드리치 (91' 마테오 코바치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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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세르히오 라모스 |
DF 나초 페르난데스 |
DF 다니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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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케일러 나바스 |
- 경기 전 예상
요즘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뮌헨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장지현과 한준희 해설위원 또한 뮌헨의 승리를 점쳤다.
게다가 라파엘 바란과 페페가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되었다. 레알 팬들 역시 무승부만 거둬도 만족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 경기 결과
라파엘 바란과 페페가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되면서 나초 페르난데스가 센터백 선발로 나섰으며, 때문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의 제공권 다툼에서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우려되었으나 레반도프스키도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고 마츠 후멜스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전반은 바이에른 뮌헨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리를 중심으로 줄기차게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을 흔들었다. 선제골도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전반 25분 티아고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아르투로 비달이 뛰어들며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뮌헨의 압박에 밀려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카림 벤제마와 함께 투톱에 가깝게 움직였던 호날두는 볼을 잡는 횟수 자체가 적었다. 그래도 전반 41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이른 시간에 비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심판의 페널티 킥까지 허용하자 레알 마드리드는 그야말로 암울한 상황이었지만, 비달이 실축하면서 다행히 스코어는 1-0에서 더 벌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후반 들어 호날두의 골감각이 번쩍였다. 후반 2분 단 한번의 찬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니 카르바할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뛰어들며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5분에는 돌파 중 하비 마르티네스의 경고를 유도해내면서 이미 경고 한장이 있던 하비 마르티네스를 퇴장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이 퇴장으로 경기는 완전히 레알 마드리드쪽으로 기울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하지만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엄청난 선방에 막혀 득점까지는 이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레알의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후반 32분에 마르코 아센시오가 왼쪽에서 올려준 얼리 크로스를 호날두가 또 다시 뛰어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챔피언스 리그 개인 통산 97번째 골. 호날두는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주도하였지만, 노이어가 미친 선방을 연거푸 보여줌으로서 스코어 차를 더 벌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 거의 바이에른 뮌헨을 가패하다시피 했지만 노이어가 모조리 막아내면서 2-1에 만족해야 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출장하지 못하고 원톱에서 부진한 뮐러, 하비 마르티네스의 트롤링과 비달의 실축 등 운도 많이 따라줌으로서 이기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가레스 베일의 부진은 팬들 입장에선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멀티 골을 넣은 호날두는 말할 것도 없고, 수비진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마르셀루의 활약은 그야말로 전율 그 자체.
호날두는 지단 감독 부임 이후 원톱 자리에서 무력하다는 이전의 평가를 지우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연한 전후 움직임과 위치 선정, 빠른 슈팅 타이밍을 통해 기회를 포착하고, 동료들에게도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하지만, 레알이 호날두의 원맨팀이었던 것은 아니다. 지단 감독이 추구하는 팀플레이의 완성은 선수의 개별 클래스가 최고조에 달해야 가능한 것도 사실이다.
경기 시간이 흐르며 바이에른이 레알의 공세에 압박감을 느낀 이유도 선수 개별 능력의 차이에서 발생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바이에른의 공격 구성은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 뮐러는 원톱 자리에서 최고의 폼을 보이는 선수는 아니다. 후반전에 마르티네스가 퇴장 당해 맞은 수적 열세는 레알의 스타들에게 많은 공간을 헌납했다. 그리고 레알은 전 포지션에 걸쳐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했다. 벤제마는 전방에서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 모두 수비 조직을 흔들고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움직임을 보였다. 베일은 침투도 돌파도 날카로웠다. 번개같은 헤더 슈팅은 득점이 되기 충분했다. 호날두의 플레이는 추가 설명이 필요 없다.
중원의 기동성과 안정감도 레알이 한 수 위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사비 알론소는 피지컬 면에서 최근 성장세인 크로스에 준하지 못했다. 모드리치는 비달보다 덜 역동적이지만, 더 섬세했다. 카제미루는 수비 안정성 면에서 경기장 위의 어떤 미드필더보다 뛰어났고, 카르바할의 크로스 패스에 이은 호날두의 득점 과정에서 대지를 가르는 롱패스로 기점 역할을 했다. 중앙 지역에서 볼을 관리하고 운반하고 전개하는 과정은 레알이 더 매끄러웠다. 그러나 이 경기로 레알 미드필드진이 바이에른의 미드필드진 보다 한 수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레반도프스키의 결장, 그리고 마르티네스의 퇴장이 바이에른 중원의 플레이 밀도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전방 공격진의 유연성에서 레알이 유리했다. 리베리와 로번이 윙플레이에 집중하고, 뮐러가 최전방에서 전술적 역할에만 집중하던 바이에른보다 우세했다. 이 배경에는 현재 유럽 최고의 풀백을 보유한 레알의 유리함이 있었다. 여기에 레알은 수적 우위를 기반으로 후반전을 완전히 장악했다. 또한 풀백 싸움도 레알이 이겼다. 황혼기인 람은 마르셀루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베일과 카르바할이 동시에 달려드는 상황에 알라바 역시 공격적인 경기를 하기는 어려웠다. 레알 측면 선수들의 크로스 패스의 질은 매우 높다. 기본적으로 마르셀루와 카르바할이 한번의 킥으로 차이를 만들 수 있다. 후반전에 들어온 아센시오와 하메스 역이 탁월한 왼발을 갖춘 선수들이다. 상대 풀백에게 큰 부담을 주는 옵션이다.
페페의 부상 이탈로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허점을 보인 것 외에 레알은 모두가 완벽한 경기를 했다. 바이에른 입장에서 불운의 요소가 없다고 할 수 없는 경기였지만, 전력이 비등한 팀간의 팽팽한 경기에서 차이는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홈에서 당한 패배가 미칠 영향은 2차전에 더 짙게 드리운다.
8.2.2.2. 2차전, 4월 18일. 레알 마드리드 4:2 바이에른 뮌헨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2017.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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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 |||||
주심: 커서이 빅토르(헝가리) | |||||
관중 수: 78,346명 | |||||
레알 마드리드 CF | FC 바이에른 뮌헨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7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0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0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12' 마르코 아센시오 |
카세미루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 |
4 | 2 |
53'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PK) 78' 세르히오 라모스 (OG)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레알 마드리드 CF | FC 바이에른 뮌헨 | |
48% | 점유율 | 52% |
30 | 슈팅 | 20 |
11 | 유효슈팅 | 2 |
5 | 파울 | 21 |
1 | 경고 | 4 |
0 | 퇴장 | 1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FW 카림 벤제마 (64' 마르코 아센시오) |
FW 이스코 (71' 루카스 바스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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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토니 크로스 (115' 마테오 코바치치) |
MF 카세미루 |
MF 루카 모드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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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세르히오 라모스 |
DF 나초 페르난데스 |
DF 다니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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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케일러 나바스 |
- 경기 전 예상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마츠 후멜스의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제롬 보아텡이 내전근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며 결장할 경우 하비 마르티네즈도 1차전에서 당한 퇴장으로 인해 결장하기에 센터백 라인업을 꾸리는데 어려움을 겪을듯 하다. 레알은 가레스 베일이 뮌헨 원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며 그 대체자를 누구로 선택할지가 관건이다. 최근 보여준 폼을 보면 이스코가 유력해보이지만.
일단 뮌헨은 레반도프스키, 후멜스, 보아텡이 전부 선발출전하며 가용할 수 있는 풀전력을 내세웠다. 레알 역시 예상대로 베일 자리에 이스코가 들어갔고 그 외에는 1차전 선발 라인업과 동일.
- 경기 결과
지네딘 지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호날두-벤제마-이스코가 전방을 꾸렸다. 호날두는 전반 6분 상대 아크에서 오른발 프리킥을 시도, 조금씩 예열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레알이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빠른 역습은 위력을 더했다. 전반 22분 벤제마의 헤딩슛이 골문을 벗어났고, 25분 카르바할, 27분 라모스의 결정적 슈팅이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다. 호날두는 전반 33분 문전 헤딩 경합 과정에서 수비수와 부딪혀 넘어졌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42분 마르셀루가 역습을 전개, 호날두가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슈팅했으나 골대를 넘겼다. 영점 조준이 안 됐고, 몸은 무거웠다.
레알은 후반 6분 카세미루가 로번을 막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8분 레반도프스키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상대 공세에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중반 들어 이스코 대신 바스케스를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31분에 레알은 동점을 만들었다. 침묵을 지키던 호날두는 카세미루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기쁨은 얼마 못 갔다. 1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라모스가 자책골을 허용했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호날두는 연장전반 6분 벼락 슈팅으로 노이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14분 라모스의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후반 4분에는 마르셀루의 패스를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UCL 통산 100호골을 터트렸다. 이후 아센시오가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4-2 승리를 거두었다. 전체적으로 경기 내내 온갖 미친 판정들이 쏟아지면서 논란이 된 경기였다. 결국 호날두가 해트트릭으로서 연장전까지 간 승부를 결정짓는데 성공했지만 판정 논란이 있었기에 약간은 찝찝한 결과가 될 것이다.
전반전은 유럽 축구 역사에 획을 그은 두 팀의 명성을 입증하듯 명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좀 심각해졌다. 특히 오프사이드 관련한 오심이 레알에게 발을 잡기도, 잡히기도 했는데, 결국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버린 라모스의 자책골은 오프사이드이며, 호날두의 두 골도 오프사이드에 걸렸다는 지적이 있다.[23] 마르셀루가 어시스트한 호날두의 연장전 해트트릭 골은 상대 수비수들보다 앞서 있었음으로 오프사이드가 될 수 있었지만, 부심과 주심은 마르셀루가 패스를 연결해 줄 때 공의 위치가 호날두보다 앞에 있었기 때문에 온사이드라는 판정을 내려 골로 인정했다. 하지만 정지 화면을 통해 보면 호날두의 위치는 공보다 앞서 있었다. 공이 아닌 호날두가 상대 골문 쪽에 앞서 패스를 받은 것으로 오프사이드였다. 하지만 부심이 마르셀루와 호날두의 위치까지 미쳐 따라 내려오지 못하고 비스듬한 위치에서 판정, 주심에게 전하면서 결과적으로 오심을 저지르고 말았다. 연장 105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로 골을 넣은 호날두의 골은 말할 것도 없이 오심이었는데 오심에 의한 2골과 비달의 퇴장이 겹치면서 무너지고 만 바이에른 뮌헨에게도, 잊을 수 없는 인생 플레이를 펼치고도 오심으로 빛이 바라고 만 마르셀루에게도 두고두고 아쉬울 판정이 되고 말았다. 또한 레반도프스키의 일대일 찬스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지만 온사이드였다. 결과적으로 레알 쪽으로 엄청나게 판정 이득이 많았다는 얘기가 많다.
전반전의 폼이 좋지 않았던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터뜨렸고, 교체 투입된 아센시오도 뮌헨 선수들의 멘탈이 망가진 틈을 타 쐐기골을 박았다. 마르셀루는 1차전에 이어 오늘 엄청난 경기를 보였다. 해트트릭을 터뜨린 호날두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했다. 그리고 비달이 퇴장당함으로서 뮌헨 선수들의 체력에 상당한 무리가 갔고[24][25] 리그 로테이션을 돌리는 동시에 풀백진의 미친 체력에 힘입은 레알이 뮌헨을 앞서는 데 성공했다. 마르셀루는 연장전까지 미친듯이 중앙을 질주하며 뮌헨의 빈공간을 유린했다. 이 돌파로 호날두의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마르셀루는 10번의 드리블을 시도해 무려 90%에 달하는 성공률을 기록했다. 9번의 드리블 성공으로 이날 출전 선수들 중 최다였다. 마르셀루가 드리블을 쳤다하면 열에 아홉은 상대 선수를 무너뜨린 놀라운 기록이다. 성공한 드리블 9개 중 7개가 상대 진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기록의 진가도 더했다. 드리블의 장인 바이에른 뮌헨의 로벤이 경기 내내 3개의 드리블을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더 대단한 마르셀루의 스탯이다. 풀백이 공격 가담해 올라갔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이 크로스인데 마르셀루는 양 팀을 합쳐 크로스도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성공률도 42.9%로 두 번에 한 번 가까이는 택배 크로스를 날린 셈이었다.
여담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16강, 8강 모두 이기며 4연승에 그동안 열세였던 바이에른 뮌헨과의 전적을 동률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5연승 중이고, 10경기로 따지면 7승 1무 2패로 굉장히 좋은 상황. 또한 이번이 토너먼트 단계에서 11번째 맞붙는 것이었는데, 5:5였던 승패를 6:5로 벌려 바이에른 뮌헨을 앞서나가게 되었다.
8.2.3. 4강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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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Real Madrid) |
At.마드리드 (Atlético Madrid) |
4년 연속 챔피언스 리그에서 마드리드 더비 성사[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S 모나코, 유벤투스중 한 팀을 만난다.
결국 4강에서 마드리드 더비가 성사되었다.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는 레알이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최근 3번 연속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심리적으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27]
8.2.3.1. 1차전, 5월 2일. 레알 마드리드 3: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 (2017.0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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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 |||||
관중 수: 77,609명 | |||||
레알 마드리드 CF | 클루브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1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7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8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카세미루 - 루카스 바스케스 |
3 | 0 | ||
경기 하이라이트 |
레알 마드리드 CF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
62% | 점유율 | 38% |
17 | 슈팅 | 4 |
7 | 유효슈팅 | 1 |
10 | 파울 | 15 |
1 | 경고 | 3 |
0 | 퇴장 | 0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FW 카림 벤제마 (76' 루카스 바스케스) |
FW 이스코 알라르콘 (67' 마르코 아센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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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토니 크로스 |
MF 카세미루 |
MF 루카 모드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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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세르히오 라모스 |
DF 라파엘 바란 |
DF 다니 카르바할 (46' 나초 페르난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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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케일러 나바스 |
- 경기 전 예상
레알의 믿을 무기는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BBC의 한 축인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카림 벤제마가 호날두의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폼이 절정에 오른 마르셀루의 존재도 든든하다. 58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을 정도로 공격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2경기 4골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부터 현재까지 10경기를 치러 모두 골을 허용한 불안한 수비진은 옥에 티. 이에 맞서는 아틀레티코는 10경기 중 6경기가 무실점이었을 정도로 수비가 안정적이다. 과연 레알의 창이 아틀레티코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기 결과
오른쪽 풀백이 부상으로 모두 이탈한 아틀레티코에게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리고 레알은 측면 라인을 계속 파고들었다. 특히 아틀레티코의 오른쪽이 약점이었다. 오른쪽 풀백인 후안프란, 브르살리코가 모두 부상 중이었다. 히메네스까지 다쳤다.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루카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레알의 왼쪽 풀백인 마르셀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레알은 경기 시작 후 3분만에 호날두가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3분 후에는 오른쪽에서 찬스를 만들었다. 카르바할이 이스코와 이대일패스로 공간을 뚫었다. 바로 슈팅을 날렸다. 오블락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앞에 있던 벤제마가 재차 슈팅했다. 그리고 전반 10분 레알은 마침내 첫 골을 만들어냈다. 2선에서 라모스가 올린 크로스를 아틀레티코 수비가 걷어냈다. 카세미루가 있었다. 카세미루가 재차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호날두가 그대로 뛰어올라 헤딩슛을 했고, 골로 연결되었다.
레알은 득점 이후 기세를 올렸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란이 백헤딩슛을 했으며, 오블락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를 보여줬다. 1분 뒤에는 이스코의 슈팅이 오블락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이후 20분 벤제마, 24분 모드리치의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고, 29분 다시 벤제마가 다시 슈팅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이렇듯 레알은 경기를 압도했음에도 좀처럼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아틀레티코도 간헐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전반 17분 코케의 침투패스를 받은 가메이루가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다. 골키퍼를 제치려고 하는 찰나 나바스 골키퍼가 절묘하게 막아냈다. 32분에는 그리즈만의 프리킥을 2선에서 뛰어들던 고딘이 슬라이딩하며 슈팅했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그런데 후반 들어 레알은 카르바할을 빼고 나초를 넣었다. 이는 전반 막판 카르바할이 몸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 초반 레알은 여유롭게 경기를 펼쳐나갔다. 무리수를 두지는 않았다. 추가골도 중요하기는 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실점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했다. 볼 점유율을 높여나가면서 경기를 펼쳤다. 후반 5분에는 호날두의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크로스도 나왔다. 이후 레알은 의도적으로 경기 템포를 늦췄다. 1-0의 리드를 지키고자 했다. 그러면서 역습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틀레티코는 레알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레알은 역습을 통해 아틀레티코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28분, 왼쪽에서 마르셀루가 볼을 중앙으로 투입했다. 벤제마가 등을 진 채 볼을 키핑한 뒤 오른쪽에 있는 호날두에게 패스했다. 필리페 루이스가 볼을 뺐으려고 덤볐지만 실패했고, 호날두는 볼을 잡아낸 뒤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네트를 갈랐다. 호날두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1분에 역습 찬스를 맞이해 바스케스가 호날두에게 패스하고 호날두가 다시 바스케스에게 공을 넘겨주었고, 바스케스는 크로스를 올리는 척 하다가 박스 안으로 순식간에 파고든 후 다시 호날두에게 연결했고, 그걸 성공시키면서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면서 3-0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지단은 가레스 베일의 부상 공백을 이스코로 메웠다. 이와 함께 전체적인 포메이션에도 변화를 가했다. 평소 즐겨 쓰는 BBC 중심의 4-3-3 포메이션이 아닌 이스코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한 다이아몬드 4-4-2를 가동했다. 중원에서의 지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이스코의 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었다. 이는 주효했다. 이스코는 전반 내내 폭넓은 활동폭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레알로 끌고 왔다. 공격 시엔 좌우 측면으로 자주 빠지면서 아틀레티코 수비진에 혼란을 가중시켰고, 수비 시엔 중원 싸움에 가세하며 점유율 확보에 주력했다. 이미 지단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당시 이스코를 프리롤로 배치한 다이아 4-4-2를 통해 재미를 본 전례가 있다. 이 경기에선 이스코가 바이에른의 후방 플레이메이커 사비 알론소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면서 패스 축구의 근간을 흔들어 놓았다. 결국 레알은 당시 고전하긴 했으나 연장 접전 끝에 4-2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실제 이스코는 전반 내내 볼 터치 54회와 패스 42회를 기록했다. 6분경엔 감각적인 원투 패스를 통해 다니 카르바할에게 슈팅 찬스를 제공해주었고, 16분경엔 직접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얀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장기인 테크닉을 바탕으로 드리블 돌파도 3회를 기록한 이스코였다. 무엇보다도 이 경기에서 이스코가 대단했던 건 바로 패스에 있었다. 이스코는 전반 42회의 패스를 시도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62분경에 들어 이 경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패스 실수를 저질렀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패스 플레이를 선보인 이스코였다.
이렇듯 레알은 이스코 프리롤을 통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수적 우위를 확보하면서 전반 내내 경기를 지배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전 점유율은 레알이 66대34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숫자에선 12 대 1로 상대를 압도했다. 5회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동안 상대에게 단 하나의 유효 슈팅도 허락하지 않은 레알이었다. 그리고 후반전에는 시메오네의 승부수에 지단 감독도 곧바로 응수에 나섰다. 많은 활동량을 기록하면서 체력이 다소 떨어진 데다가 이미 옐로 카드도 한 장 수집한 상태였던 이스코를 빼고 측면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를 교체 투입하면서 4-3-3으로 전환한 것. 이에 더해 후반 32분경엔 최전방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빼고 또 다른 측면 공격수 루카스 바스케스를 교체 투입하며 역습에 주력했다. 그리고 지단의 승부수가 빛을 발하면서 3-0 승리를 거두었다.
지단은 그 동안 전술적인 부분에서 다소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시달려야 했다. 매번 BBC만 고집한다며 플랜A보다 플랜B가 더 강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에도 전임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의 전술을 답습했을 뿐 새로운 건 없었다는 저평가를 들어야 했던 지단이었다.
이렇듯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이번 시즌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홈, 원정 모두에서 아틀레티코에게 3:0으로 승리하며 굴욕을 선사했다. 호날두 또한 몇가지 기록을 쏟아냈는데, 본인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400골 달성,[28] 챔피언스 리그 7번째 해트트릭으로 역대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가지고 있던 리오넬 메시와 동률을 이뤘고, 본인의 챔피언스 리그 103번째 골을 기록했다. 여담으로 조별 리그에서 51골, 토너먼트에서는 52골로 토너먼트 (16강부터 결승)에서 기록한 골이 더 많다. 그리고 마드리드 더비에서 최초로 20골 이상(21골)을 득점한 선수가 되었고, 챔스 6시즌 연속 10골 이상 달성(11/12 시즌 10골, 12/13 시즌 12골, 13/14 시즌 17골, 14/15 시즌 10골, 15/16 시즌 16골, 16/17 시즌 현재 10골)으로 역대 최장 기간 연속 챔스 2자리수 이상 득점을 만든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 역사상 최초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2번째 선수[29]가 되었으며,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최근 12번의 슈팅 중 8개가 득점으로 기록되는 가공할 결정력 또한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재 호날두는 103번째 골을 넣었는데, '챔피언스 리그에서 그보다 많은 골을 넣은 팀'은 22개에 불과하며, 호날두보다 적게 넣은 팀으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PSV 에인트호번, 벤피카 등이 있다. 특히 벤피카는 챔피언스 리그 초창기부터 무려 36시즌이나 참여한 단골이자 7회 결승 진출 팀이다.
8.2.3.2. 2차전, 5월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1 레알 마드리드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2017.0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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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 (스페인, 마드리드) | |||||
관중 수: 53,422명 | |||||
클루브 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레알 마드리드 CF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12' 사울 니게즈 16' 앙투안 그리즈만 (PK) |
코케 - |
2 | 1 | 42' 이스코 | - |
경기 하이라이트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레알 마드리드 CF | |
36% | 점유율 | 64% |
18 | 슈팅 | 20 |
7 | 유효슈팅 | 6 |
23 | 파울 | 7 |
4 | 경고 | 2 |
0 | 퇴장 | 0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FW 카림 벤제마 (76' 마르코 아센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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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이스코 (88' 알바로 모라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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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토니 크로스 |
MF 카세미루 (77' 루카스 바스케스) |
MF 루카 모드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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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라파엘 바란 |
DF 세르히오 라모스 |
DF 다닐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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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케일러 나바스 |
- 경기 전 예상
레알은 올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한 경기 최다 실점은 3실점에 불과하다. 더구나 3실점을 내준 4경기에서 3무 1패로 압도적으로 밀리지 않았다. 그리고 3실점을 내줘도 득점에 성공하며 완패가 없었다.
결국 상대가 레알을 상대로 득점해도 레알의 화력에 기세가 꺾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지난 2016년 11월 20일 ATM 홈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ATM은 2년 전 4-0 승리 재연을 노리지만, 현재 레알의 기세를 봤을 때 쉽지 않아 보인다.
-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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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리는 마지막 유럽 대항전이다. 경기 시작과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살인적인 압박에 당하면서 사울 니게스에게 코너킥에서 헤더 실점을 허용한 뒤, 전반 16분에 페널티킥까지 허용하고 나바스가 그리즈만의 슈팅 궤도를 읽고 쳐내긴 했는데 그게 골문으로 들어가버리면서 순식간에 0:2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를 추격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압박을 늦추지 않고 계속 파울을 일으키는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도 엉키기 시작하며 치즈 파티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은 그야말로 전반전에 동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미친듯이 달려들었으며 상당히 고전하는 양상이었지만 전반 42분 쯤에 벤제마가 골라인 근처에서 수비 3명을 순식간에 벗겨버리면서 문전 앞에서 대기하던 토니 크로스에게 패스했고, 바로 슈팅, 오블락에게 막힌 공을 이스코가 넣으면서 1-2로 원정 득점에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틀레티코가 이기려면 3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과부하가 걸리며 공수 간격이 벌어지고, 마드리드도 기세를 타고 살아나며 경기는 치열해졌다. 다닐루 때문에 위기가 있었지만 나바스가 2연속 슈퍼세이브로 막아내고, 완전한 오픈 득점 찬스에선 가메이로가 이를 놓쳐버리면서[30] 경기는 1-2 레알 마드리드의 패배, 1차전 호날두의 해트트릭 덕분에 합계 스코어 4-2로 결승에 진출했다. 굉장한 명승부였으며 후반 막바지에 폭우를 맞으면서도 끝까지 팀을 응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레알 마드리드는 2연속 결승 진출을 확정했으며 16강 8강 4강 총성적은 5승 1패를 기록했고 모나코를 4-1로 꺾은 유벤투스와 유럽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결전을 치르게 되었다.
그리고 레알은 이스코의 골로 최근 팀 61경기 연속 골이라는 기록도 만들어냈다. 프리메라 리가, 챔피언스 리그, 국왕컵, 슈퍼컵 등 각종 대회에서 61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었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이 2013~2014년 2년간 기록했던 최다 기록과 타이다.
레알은 2016년 4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후 이날까지 열린 61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클린 시트'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이제 레알은 다음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면 바이에른 뮌헨을 넘고 새 기록을 쓰게 된다. 다음 경기는 오는 15일 열리는 세비야와의 프리메라 리가 경기다. 과연 레알이 62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컵을 들어올린 지난 시즌보다 더욱 원숙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이 BBC의 원맨쇼를 앞세운 팀이었다면 올 시즌은 공수에 걸쳐 약점을 찾기가 힘들다. 부상과 노쇠화 등으로 BBC의 영향력이 줄어들었지만, 이스코, 알바로 모라타,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스 바스케스, 나초 등 백업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밸런스는 더욱 좋아졌다. 무색무취로 비판을 받았던 지네딘 지단 감독 역시 중요한 경기에서 4-3-3 대신 다이아몬드 미드필드 전형 등으로 변화를 주며 지도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재미를 보고 있는 이스코 시프트는 지단 감독의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분위기도 레알 마드리드 쪽에 더 호의적이다. 스포츠방송 ESPN은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결과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확률을 54%로 평가했다.
8.2.4. 결승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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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Juventus) |
레알 마드리드 (Real Madrid) |
준결승에서 각각 AS 모나코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올라온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난다. 유벤투스는 트레블과 14-15 시즌 결승전의 아쉬움을 풀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는 14-15 시즌 4강의 복수와 챔피언스 리그 개편 후 역사상 없었던 2시즌 연속 우승을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추첨식에서 모나코 vs 유벤투스의 승자가 결승전에서는 홈 팀, 레알 마드리드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자가 원정 팀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유벤투스가 홈 유니폼을, 레알 마드리드가 보라색 원정 유니폼 혹은 서드 유니폼을 입을 확률이 가장 높다. 다만 서드 유니폼은 검은색이 많이 들어가서 원정 유니폼의 가능성을 더 높게 치는 상황이다. 예를 들면 유벤투스는 상의 흰&검 줄무늬 하의 흰색 양말 흰색 레알 마드리드는 보라색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전 6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나갈 정도로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고, 유벤투스는 비록 4강 2차전에서 끊기긴 했지만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689분 무실점이라는 철벽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드리드는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중인 다니 카르바할의 회복이 결승 이전까지 잘 이뤄질지, 최근 거듭되는 부상과 부진을 보여주고 있는 가레스 베일 역시 결승 이전까지 부상을 회복하고 선발로 나올지가 관건이다.[31] 단,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공격 편대를 이룬 이스코의 경기력이 너무 좋아서 부상 회복을 마친다 하더라도 베일의 선발은 장담할 수 없다. 유벤투스는 안드레아 바르잘리-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조 키엘리니의 BBC 3백이 과연 다니 알베스, 알렉스 산드루와 함께 얼마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과 풀백을 잘 막아낼지, 윙백이 곤살로 이과인, 마리오 만주키치, 파울로 디발라의 공격진을 어느 정도로 지원해줄지, 또한 길고 긴 커리어에서 아직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없는 잔루이지 부폰이 이번에야말로 빅이어를 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그야말로 이름값, 스토리텔링 어느 하나 부족한 데 없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라 할 수 있다.
8.2.4.1. 결승전, 6월 3일. 유벤투스 1:4 레알 마드리드
'''''' | ||
내셔널 스타디움 오브 웨일스 (카디프) | ||
주심: 펠릭스 브리히 (독일) | ||
관중: 65,842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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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 레알 마드리드 | |
1 | 4 | |
<rowcolor=#000,#fff> 27' 마리오 만주키치 (A. 곤살로 이과인) |
|
20', 6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 20'
다니엘 카르바할, 64'
루카 모드리치) 61' 카세미루 90+1' 마르코 아센시오 (A. 마르셀루)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유벤투스 | 레알 마드리드 | |
44% | 점유율 | 56% |
11 | 슈팅 | 18 |
4 | 유효슈팅 | 5 |
418 | 패스 횟수 | 541 |
84% | 패스 성공률 | 91% |
1 | 코너킥 | 1 |
3 | 오프사이드 | 1 |
23 | 파울 | 18 |
5 | 경고 | 4 |
1 | 퇴장 | 0 |
자세한 내용은
2017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레알 마드리드 CF 스쿼드 | |||||||||||
4-3-3 |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FW 카림 벤제마 |
FW 이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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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토니 크로스 |
MF 카세미루 |
MF 루카 모드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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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라파엘 바란 |
DF 세르히오 라모스 |
DF 다니엘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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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케일러 나바스 |
대망의 결승전. 베일의 선발 출전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였으나 지단의 마지막 선택은 이스코였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라이트백 다니 카르바할의 복귀. 경기 극초반 레알은 유벤투스의 몰아치는 공격을 막는 데 급급했다. 경기 초반 10~15분 가량 동안 유벤투스는 선제골을 넣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의 우측을 집중 공략했다. 그리고 전반 중반까지의 이스코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 역습 전개가 잘 되지 않았다. 다행히 이스코의 부진으로 인한 공간을 모드리치와 카르바할이 무난히 수습했다. 나바스의 선방은 덤.
전체적으로 레알의 전방 전개는 중앙으로 집중되어 있었으며, 압박강도 역시 그리 높지 않았다.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하여 라인을 올린 압박보다 역습을 노리는 형태인 듯했다.
전반 20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호날두가 카르바할과 원투 패스를[32] 통해 침투하며 선제골을 기록한다. 타이밍과 위치 선정, 거기에 공이 보누치의 정강이에 살짝 스치며 부폰의 리치 넘어로 휘는 행운까지 겹친 골이었다. 하지만 유벤투스 역시 만만치 않아 27분 경 공중볼 연속 5터치 후 만주키치가 오버헤드 킥으로 동점골을 넣는다. 이 슛이 푸스카스상 후보급이라 레알이 선제골로 가져온 분위기는 다시 유벤투스 쪽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린다.
후반전에 들어서며 레알 마드리드는 포메이션 및 위치 변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전에 미드필더와 호날두-벤제마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이스코를 4-4-2 포메이션의 왼쪽으로 이동시키며 마르셀로와 이스코의 공격 전개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었다. 또한 모드리치는 오른쪽으로 치우쳐 플레이하며 크로스-이스코-모드리치를 중심으로 중원을 장악했다. 유벤투스 역시 점유율을 내 줌에도 불구하고 밀리지 않는 수비를 보여준다. 하지만 레알은 중원 장악력을 바탕으로 유벤투스의 공격진을 고립시킴과 동시에 전반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압박의 강도와 범위를 넓히며 유벤투스 수비라인을 밀어내리기 시작한다.
결국 61분 카세미루의 중거리슛이 터진다. 이 상황도 전과 마찬가지로 볼이 사미 케디라의 발뒷꿈치에 맞아 궤적이 변하며[33] 부폰을 뚫었고 이는 후반전 분위기를 살리는 동시에 유벤투스의 멘탈을 박살내면서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골이었다.
이후 레알은 경기 흐름을 장악했고, 3분 후 모드리치와 카르바할이 유베 왼쪽을 돌파 후 내준 크로스를 호날두가 보누치-키엘리니 사이의 좁은 빈공간에 침투하여 원터치로 마무리하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는다. 굉장히 대단한 골이었는데, 모드리치가 스프린트 후 엔드라인에 아슬하게 걸쳐 크로스를 올렸기에 유벤투스 수비수들이 크로스 궤적에 맞춰 따라 서 있었고 뒤에 서있던 벤제마에게 가지 않고 걷어낼 수 있었을뻔 했지만, 호날두가 경이로운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슛을 때릴 수 있는 절묘한 위치까지 달려가서 그것을 바로 슈팅을 때려 골로 연결한 것. 결승전까지 단 3실점밖에 내주지 않은 유벤투스 수비 라인이 반응조차 못하고 실점을 허용했다.
시간은 아직 20분 넘게 남아 있었지만 유벤투스는 당황하여 경기력을 추스리지 못했고, 지단은 벤제마와 이스코를 빼고 베일과 아센시오를 투입해 유벤투스가 라인을 함부로 끌어올리지 못 하게 견제한다[34]. 급기야 70분 교체로 들어온 후안 콰드라도가 15분 만에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까지 처하게 된다. 라모스의 태클에 이은 스로인 상황에서 라모스에게 비키라며 손으로 살짝 밀치자 라모스가 갑자기 넘어지며 강력하게 어필했다. 당시 카메라엔 잡히지 않았지만 미는 순간 라모스와 콰드라도의 발이 접촉했고 이걸 라모스가 이용한 것이다. [35]
이후 추가 시간에 아센시오가 쐐기골을 박으며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개편 이후 최초로 2연패를 이룩한 팀이 된다.
전체적으로는 봤을 때 레알의 전반전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치 못했으나 유벤투스보다 먼저 골을 넣으며 상대가 그들의 가장 큰 장점이 수비에만 집중하지 못하게 했으며, 후반 중원을 장악 이후에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12번째 트로피를 가져오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적시에 터진 호날두의 멀티 골 임팩트가 컸으며, 여느 때 처럼 영리한 플레이로 미드필드의 주도권을 지켜내며 팀의 전체적 경기력을 서서히 끌어올리게 해 준 루카 모드리치의 활약이 눈에 띄었던 경기였다. 게다가 사실 유벤투스 정도 되는 팀이 오버페이스까지 하면서 밀어붙이면 그 어느 팀이라도 고전할 수 밖에 없고 전반전이 딱 그런 양상이었으나 잠시 집중력을 놓쳐 슈팅을 허용했던 극초반, 손쓸 새도 없었던 만주키치의 원더 골을 제외하면 유벤투스의 공격을 무난하게 막아내면서 전반전 말미에 들어 레알 마드리드의 페이스로 경기 운영을 주도했고 후반전은 완전히 레알 마드리드가 압도했다.
여기에 공격진들의 수비 가담도 승리의 원동력 중 하나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공격에 치중하면서 수비에 좀처럼 가담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윙어로 출전함에도 9번 공격수보다 오히려 더 페널티박스 안에 자리해 비판을 받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만큼은 달랐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내려와서 수비에 가담했다. 또한 지단감독은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 호날두와 벤제마를 상대편 페널티박스에 배치시켰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2명을 수비하기 위해서 유벤투스의 수비진 4명은 모두 라인을 뒤로 밀 수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중원에 공간이 더 생겼다. 유벤투스보다 중원에 한명 더 많이 배치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자유롭게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그 결과 카세미루의 원더골이 터질 수 있었다.
카세미루의 득점이 터진 지 단 3분 만에 레알 마드리드는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전과 마찬가지로 벤제마와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부근에 있었지만 호날두는 키엘리니의 시선을 피해 등 뒤로 침투해 들어갔다. 보누치가 호날두의 침투를 인지했으나 뒤에 있는 벤제마 때문에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고, 모드리치의 감각적인 크로스를 호날두가 잘라들어가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는 전반전에 유벤투스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있을 때 공격진에서 나왔어야할 움직임이었다. 호날두는 보란 듯이 유벤투스 선수들에게 왜 자기가 세계 최고 공격수인지를 이 침투를 통해 증명했다. 현대축구에선 2선 공격진들이 단순 공격만 하는 것이 아닌,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풀백들의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서 측면을 장악해나갔고, 이를 통해 최선의 수비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해나갈 수 있었다.
여담으로 유벤투스가 결승전 전까지의 12경기, 즉 조별 리그 6경기, 16강 2경기, 8강 2경기, 4강 2경기에서 허용한 실점이 단 3골이었다. 근데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4골이나 넣어버려 12경기에서 허용한 실점수보다 결승전에서 허용한 실점 수가 더 많게 되었다.
8.3.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결과
2016-17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 ||||
레알 마드리드 C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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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우승 (La duodeci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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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12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 |
9. 코파 델 레이
9.1. 32강
2016-17 코파 델 레이 32강 | ||||||
레알 마드리드 C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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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투랄 레오네사 |
9.1.1. 32강 1차전, 10월 26일. 쿨투랄 레오네사 1:7 레알 마드리드 CF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2016.10.26) | |||||
레이노 데 레온 (스페인, 레온) | |||||
관중 수: 11,516명 | |||||
쿨투랄 레오네사 | 레알 마드리드 CF | ||||
84' 벤야 | 1 | 7 |
6' 지아니 주이벌룬(자책) 32' 마르코 아센시오 46' 알바로 모라타 53' 마르코 아센시오 55' 알바로 모라타 69' 나초 페르난데스 90+2' 마리아노 디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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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마르코 아센시오 |
FW 알바로 모라타 |
FW 루카스 바스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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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하메스 로드리게스 |
MF 토니 크로스 |
MF 이스코 (63' 마리아노 디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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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다닐루 (58' 파비우 코엔트랑) |
DF 나초 페르난데스 |
DF 페페 |
DF 다니 카르바할 (69' 마테오 코바치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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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키코 카시야 |
레알은 경기를 앞두고 BBC 라인을 모두 명단에서 제외하였고, 모라타와 아센시오, 바스케스를 BBC 라인의 자리에 배치하였다.
주이벌룬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아센시오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그리고 후반전이 시작된지 1분 만에 모라타가 골을 터트린 것을 시작으로 아센시오 - 모라타 - 나초가 연달아 골을 터트리고, 벤하에게 만회골을 허용하지만, 디아스가 쐐기골을 박아넣으며 7:1로 경기를 끝마쳤다. 참고로 디아스의 이번 골은 본인의 레알 마드리드 1군 첫 득점이다.
9.1.2. 32강 2차전, 11월 30일. 레알 마드리드 CF 6:1 쿨투랄 레오네사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2016.11.30) | |||||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 |||||
관중 수: 47,656명 | |||||
레알 마드리드 CF | 쿨투랄 레오네사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1' 마리아노 디아스 23' 하메스 로드리게스 42' 마리아노 디아스 63' 엔초 지단 87' 마리아노 디아스 90' 세사르 모르가도(자책) |
마르코 아센시오 다니 카르바할 다니 카르바할 마리아노 디아스 알바로 테헤로 - |
6 | 1 | 45' Yeray González Luis | - |
경기 하이라이트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마르틴 외데고르 |
FW 마리아노 디아스 |
FW 하메스 로드리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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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이스코 (46' 엔조 지단) |
MF 카세미루 |
MF 마르코 아센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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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알바로 테헤로 |
DF 페페 |
DF 나초 페르난데스 |
DF 다니 카르바할 (46' 라파엘 바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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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키코 카시야 (76' 루벤 야녜스) |
1군 선수들로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고 카스티야 선수들이 출전했고 경기는 대승을 거두었다.
레알이 경기 시작 22초 만에 앞서갔다. 상대 수비수 실수를 포착했다. 이어 마리아노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정확하게 임팩트했다. 마리아노는 전반 17분, 카르바할이 밀어준 볼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하메스도 동참했다. 전반 23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았다. 적절한 쇄도로 머리를 대며 3-0 리드를 만들어냈다. 전반 종료 직전 중거리 슈팅에 한 골을 내준 레알은 후반에도 득점포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18분 엔조 지단이 다시 불을 붙였다. 외데고르, 마리아노를 거친 패스 연결 상황. 이어 상대 문전에서 볼을 잡은 엔조가 골문 하단 구석을 찔렀다. 이는 엔조의 레알 데뷔골. 후반 42분에는 마리아노가 한 골 더 보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레알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까지 얻어내며 6-1 승리를 완성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하여 합계 13-2로 여유 있게 16강행에 성공했다.
9.2. 16강
2016-17 코파 델 레이 16강 | ||||||
레알 마드리드 C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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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FC |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외하고 가장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이번 시즌에서는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16강 상대가 세비야로 확정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는 2연전을 치르게 되었다. 두 경기 모두 세비야의 홈에서 열린다.
9.2.1. 16강 1차전, 1월 4일. 레알 마드리드 CF 3:0 세비야 FC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2017.01.04) | |||||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 |||||
관중 수: 78,969명 | |||||
레알 마드리드 CF | 세비야 FC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11' 하메스 로드리게스 29' 라파엘 바란 44' 하메스 로드리게스(PK) |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 - |
3 | 0 | ||
경기 하이라이트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마르코 아센시오 (67' 이스코) |
FW 알바로 모라타 (83' 마리아노 디아스) |
FW 하메스 로드리게스 (79' 다닐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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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토니 크로스 |
MF 카세미루 |
MF 루카 모드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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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라파엘 바란 |
DF 나초 페르난데스 |
DF 다니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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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키코 카시야 |
겨울 휴식기 이후 첫 경기. 세르히오 라모스, 페페, 마테오 코바치치, 루카스 바스케스,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체력관리 차원으로 소집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경기 초반에는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특유의 압박으로 어렵게 가는 듯 하였으나, 이내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페이스를 되찾아갔고, 전반 11분 만에 카세미루가 차단한 공을 하메스가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후로는 완전히 레알 마드리드의 페이스로 넘어왔고, 전반 28분 마르셀루의 논스톱 발리슛으로 만든 코너킥을 통해 라파엘 바란이 헤딩골을 터뜨리며 2대0으로 달아났고, 전반 41분 모드리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하메스가 좌측 하단으로 깔끔하게 밀어넣으며 3대0으로 마무리하였다. 후반전에도 여유있는 경기 운영으로 이렇다할 위기 없이 마무리했다.
세비야에게도 몇차례 기회가 있었으나, 골키퍼 키코 카시야의 잇다른 세이브와 코레아나 비톨로등 공격진의 결정력 부족 등이 아쉬웠을 부분.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5, 6차례 경기 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마르셀루는 혼자서 세비야의 측면을 완전히 털어버렸고, 하메스도 특유의 킥력을 통해 멀티 골을 터뜨렸고, 수 차례 좋은 크로스를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모드리치는 전반부터 탈압박과 경기 조율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전반 초반 골대를 스쳐 지나갔던 시저스킥은 백미. 또 전반기에 부진했던 카세미루도 다시 15/16 시즌의 폼을 보여주었다. 다만 이번 경기 벤제마를 대신해 원톱자리에 나온 모라타는 활동량은 좋았지만 2차례 골문 앞 완전한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후반 2분 마르셀루의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는 완전한 득점 기회였음에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기존의 무패 기록을 38경기로 늘리면서 지난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바르셀로나가 세웠던 39경기 무패에서 단 한 경기만 남겨두었으며, 2차전에서도 4대0으로 대패하지 않는 이상 8강에 진출이 가능하다보니 [36] 한결 여유롭게 세비야 원정 2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9.2.2. 16강 2차전, 1월 12일. 세비야 FC 3:3 레알 마드리드 CF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2017.01.12) | |||||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스페인, 세비야) | |||||
관중 수: 36,943명 | |||||
세비야 FC | 레알 마드리드 CF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10' 다닐루(자책) 53' 스테반 요베티치 77'비센테 이보라 |
- 세르히오 에스쿠데로 - |
3 | 3 |
48' 마르코 아센시오 83' 세르히오 라모스(PK) 90+3' 카림 벤제마 |
키코 카시야 - 마르셀루 |
경기 하이라이트 |
레알 마드리드 CF (4-4-2) | |||||||||||
FW 알바로 모라타 (76' 카림 벤제마) |
FW 마리아노 디아스 (58' 마테오 코바치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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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마르코 아센시오 |
MF 토니 크로스 |
MF 카세미루 |
MF 루카스 바스케스 (68' 다니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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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나초 페르난데스 |
DF 세르히오 라모스 |
DF 다닐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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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키코 카시야 |
- 경기 전 예상
세비야는 올 시즌 라리가에서 전술적으로 가장 큰 혁신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BBC 트리오를 중심으로 한 4-3-3 전술을 기반으로 시작해 이들이 없을 때에도 기능할 수 있는 4-4-2 전술을 올 시즌 도입하고, 측면을 강화한 3-5-2 전술까지 확장하는 과정에서 지단의 레알은 유연성이 커지고 있다. 세비야와의 연속 경기는 감독 지단의 전술적 역량을 발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도약대가 될 것이다.
- 경기 결과
10분에 세비야의 크로스를 다닐루가 무슨 생각으로 한 건지 다이빙 헤더로 화려하게 자책골을 넣었다. 그 후 48분에 세비야의 코너킥을 카시야가 주먹으로 쳐냈고 그걸 아센시오가 받아 하프라인 전에서 부터 치달로 골을 넣었다. 후반 53분 에스쿠데로의 크로스를 마크가 되지 않은 요베티치가 골로 만들었고 후반 77분 크로스를 나초가 잘 걷어내지 못해 이보라가 골을 넣었다. 83분에 카세미루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세르히오 라모스가 파넨카킥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무패 기록이 끝나나 싶었을 때 벤제마가 마르셀루와 패스를 주고 받은 후 드리블 돌파로 골을 넣었다.
벤제마의 극적인 동점골로 바르셀로나의 3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넘었고 스페인 역대 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고 기록인 유벤투스의 43경기 무패까지 3경기가 남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문제점이 많았다. 언제나 그랬듯이 수비에선 일단 대인마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라모스와 나초 두 센터백 호흡도 좋지 않았다. 공격진은 압박을 잘 안해서 크로스가 공격진까지 올라와 압박하는 경우가 있었고 크로스의 자리는 그대로 상대가 침투할 수 있도록 빈 공간을 만들었다. 그나마 후반에 코바치치가 들어와 4-3-3으로 바꾸고 나서 수비가 안정을 이루었다.공격에선 마드리드의 고질적 문제인 페네트레이션이 발목을 잡았다. 오늘 스코어와 동일하게 3:3으로 끝났던 레기아 바르샤바 원정경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었다. 지단 감독은 4-4-2의 투톱을 노렸겠지만 레알 마드리드 선수진들 특유의 공격성으로 인해 실제로는 4-2-4형태의 전개가 이루어지다보니 공격진들의 동선이 다소 겹치고 미드필더 자리가 굉장히 부실해지는 것. 특히 다닐루는 자책골을 포함해 암걸리는 수비로 사실상 오른쪽을 내준채로 경기가 되었고, 이 여파로 루카스 바스케스는 열심히 뛰면서도 아래에서 받혀주지를 못하니 활약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이 문제는 카르바할이 풀백으로 교체되고 다닐루가 윙으로 올라오면서 안정성이 생겼다는 점에서 다닐루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체카드도 경기가 지속적으로 끌려다녔다보니 안 좋은 경기력을 타개하려는 목적으로 사용이 되어 다음 세비야 원정경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부담감을 안게 되었다. 오늘 교체는 위에서 지적한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공격진의 겹치는 동선을 타개하고 중원을 강화하는 목적에서 마리아노와 교체된 코바치치, 오른쪽 측면의 수비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바스케스와 교체된 카르바할, 이번 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라타를 대신해 한 방을 보여줄 수 있는 벤제마를 투입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는데, 그로 인해 중원과 오른쪽 측면이 삭제되다시피하여 사실상 공격 전개가 이루어진 쪽은 왼쪽 측면이었다보니 마르셀루가 풀타임을 뛰면서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게 되었고, 크로스나 카세미루도 텅 빈 중원을 채우기 위해 풀타임으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오늘 경기 선발 라인업 중 부상 복귀전인 라모스를 제외하고 주전급인 3명이 체력적인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일정에서 고비가 될 수 있다. 특히 마르셀루 같은 경우는 공수 양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보니 몇차례 위험한 태클을 받은 경우도 있기도 하고, 크로스나 카세미루는 올시즌 벌써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전력이 있다보니..
결국 세비야 리그 원정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40경기 무패행진이 마감되고, 국왕컵은 8강에서 탈락하였으며, 마르셀루가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우려가 어느 정도 현실이 되었다.
9.3. 8강
2016-17 코파 델 레이 8강 | ||||||
레알 마드리드 C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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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셀타 데 비고 |
RC 셀타 데 비고가 8강 상대로 결정되었다. 이번에도 1차전 홈 경기.
9.3.1. 8강 1차전, 1월 18일. 레알 마드리드 CF 1:2 RC 셀타 데 비고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2017.01.18) | |||||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페인, 마드리드) | |||||
관중 수: 58,196명 | |||||
레알 마드리드 CF | RC 셀타 데 비고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69' 마르셀루 | - | 1 | 2 |
64' 이아고 아스파스 70' 죠니 |
- 이아고 아스파스 |
경기 하이라이트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마르코 아센시오 (53' 알바로 모라타)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FW 루카스 바스케스 (71' 마테오 코바치치) |
|||||||||
MF 토니 크로스 |
MF 카세미루 |
MF 루카 모드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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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세르히오 라모스 |
DF 라파엘 바란 |
DF 다닐루 (80' 카림 벤제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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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키코 카시야 |
지난 주 라리가 18라운드 세비야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서 레알의 연속 무패 행진 기록은 40경기에서 멈추게 되었다. 또한 선두 레알은 불과 승점 1점 차이로 세비야의 추격을 받게 되었다. 베르나베우는 레알에게 매우 유리한 장소이다. 2012년부터 셀타비고와의 6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홈경기는 호날두 혼자 4골을 기록하며 7-1 스코어의 완승을 차지했다. 다만 최근 분위기가 올라와 있는 셀타비고인지라 쉬운 경기는 되지 않을 듯 하다.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불가한 다니 카르바할을 대신하여 다닐루가 선발명단에 포함되자 팬들은 차라리 루카스 바스케스가 낫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기 자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지배했다. 전반전 셀타 비고의 슈팅은 고작 3개였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스 바스케스가 홀로 슈팅 3개를 때리는 등 시종일관 셀타 비고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렇듯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한 레알이였지만, 후반 19분에 이아고 아스파스에게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37] 곧이어 5분 뒤, 마르셀루가 동점을 만들어내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려냈다. 하지만 1분 만에 결승골을 헌납했다. 아스파스의 패스가 조니의 골로 연결된 것. 지단 감독은 마테오 코바치치, 카림 벤제마를 차례로 투입하면서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6년 만에 바르셀로나 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닌 스페인 팀에게 패배한 홈 경기. 마지막 홈 경기 패배는 2011년 4월 레알 사라고사전이었다.
9.3.2. 8강 2차전, 1월 25일. RC 셀타 데 비고 2:2 레알 마드리드 CF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2017.01.25) | |||||
발라이도스 (스페인, 비고) | |||||
관중 수: 23,491명 | |||||
RC 셀타 데 비고 | 레알 마드리드 CF | ||||
득점 | 도움 | 득점 | 도움 | ||
44' 다닐루(자책) 85' 다니엘 바스 |
- - |
2 | 2 |
6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90' 루카스 바스케스 |
- 카림 벤제마 |
경기 하이라이트 |
레알 마드리드 CF (4-4-2) | |||||||||||
FW 카림 벤제마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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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마르코 아센시오 (76' 루카스 바스케스) |
MF 토니 크로스 |
MF 마테오 코바치치 |
MF 이스코 (80' 알바로 모라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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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나초 페르난데스 |
DF 카세미루 (89' 마리아노 디아스) |
DF 세르히오 라모스 |
DF 다닐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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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키코 카시야 |
지단 감독은 4-4-2 카드를 꺼냈다. 투톱에는 벤제마와 호날두, 미드필드진은 아센시오-크로스-코바치치-이스코가 구축했다. 수비는 나초-카세미루-라모스-다닐루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을 카시야가 지켰다.
예상대로 레알이 초반부터 강공을 펼치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5분 이스코의 중거리 슈팅이 알바레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셀타 골문을 두드렸으나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5분 모처럼 기회가 왔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호날두가 상대 문전에서 헤딩슛 한 볼이 알바레스 손과 골대를 맞았다. 흐른 볼을 오른발로 슈팅 했지만 또 골대를 강타했다.
행운의 여신은 셀타의 손을 들어줬다. 전반 44분 구이데티가 레알 문전에서 찬 슈팅이 카시야, 다닐루를 연달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골이 필요한 레알은 후반 시작부터 공세를 올렸다. 후반 4분 호날두가 문전을 파고들며 알바레스와 접촉했으나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13분 아크 대각에서 크로스의 허를 찌르는 프리킥은 알바레스에게 막혔다. 계속 공격을 퍼붓던 레알은 후반 17분 호날두가 아크 대각에서 강력한 무회전 프리킥으로 골문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레알은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21분 프리킥에서 라모스의 헤딩슛은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24분 호날두가 또 한 번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득점 되지 않았다. 그런데 수비하기 급급하던 셀타는 후반 40분 바스가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레알은 탈락 위기를 맞는다. 레알은 45분 코너킥에서 바스케스가 헤딩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결국 다득점에서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9.4. 2016/17 코파 델 레이 결과
쉬운 상대는 아니었지만 셀타 비고에게 1차전 홈에서 충격패, 2차전은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비기면서 8강에서 탈락했다. 전반기에 40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하고 세비야 원정에서 무패 기록이 끊긴 후,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결국 탈락하고 말았다. 이로서 트레블은 또다시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한다.10. UEFA 슈퍼컵
10.1. 결승전, 8월 9일. 레알 마드리드 CF 3:2 세비야 FC
2016 UEFA SUPERC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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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8. 09 / 레르켄달 스타디움 (노르웨이, 트론헤임) | |||||
레알 마드리드 CF |
세비야 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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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 | |||||
21' 마르코 아센시오 90 +3' 세르히오 라모스 119' 다니 카르바할 |
41' 프랑코 바스케스 71' 예브헨 코노플리얀카 (P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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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Of the Match : 세르히오 라모스 | |||||
경기 하이라이트 |
레알 마드리드 CF | 세비야 FC | |
42% | 점유율 | 58% |
22 | 슈팅 | 7 |
13 | 유효슈팅 | 3 |
19 | 파울 | 21 |
3 | 경고 | 3 |
0 | 퇴장 | 1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마르코 아센시오 |
FW 알바로 모라타 (62' 카림 벤제마) |
FW 루카스 바스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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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이스코 (66' 루카 모드리치) |
MF 카세미루 |
MF 마테오 코바치치 (72' 하메스 로드리게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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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세르히오 라모스 |
DF 라파엘 바란 |
DF 다니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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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키코 카시야 |
레알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베스트 11을 들고 나왔다. 우선 레알 공격진의 상징인 BBC 라인이 선발 라인업에서 전부 빠졌다. 유로 2016 결승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했고, 가레스 베일 역시 유로 대회 이후 늦은 복귀로 인해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한 관계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카림 벤제마는 교체 명단에 포함되기는 했다. 토니 크로스 역시 컨디션 문제로, 그리고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게다가 얼마 전 치렀던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의 여파로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주전 선수들 몇몇이 빠졌다. 모드리치, 하메스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마르코 아센시오, 알바로 모라타, 루카스 바스케스가 레알 4-3-3 전형의 최전방에 포진했다. 중원은 이스코, 카세미루, 마테오 코바치치가 담당한다. 포백은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카르바할이 맡고, 키퍼는 키코 카시야가 담당한다. 얼마 전 헤세 로드리게스를 PSG로 이적시킨 이후 공격수들의 무게감이 덜해졌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아센시오와 바스케스는 이 경기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증명해야만 한다. 또한 모라타는 이번 경기를 통해 공식 경기 레알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이러한 지단 감독의 선택은 적중하는 듯 보였다. 마르코 아센시오가 전반 21분 그림같은 왼발 슛으로 세비야의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왼발 슛을 시도했고 아센시오의 발을 떠난 볼은 큰 회전 없이 세비야의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이에 따라 세비야는 좀 더 공격적으로 올라오게 된다. 최전방에 힘으로 버텨줄 수 있는 공격수는 없지만 테크닉이 좋은 선수들이 서로간에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아기자기하게 공격을 내준 것. 기어코 전반 41분 프랑코 바스케스의 한 박자 빠른 슛이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결국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레알은 지속적인 공격에도 세비야의 3백을 뚫기 힘들자 후반전 들어 슬슬 주전들을 기용하기 시작했다. 후반 17분에는 모라타를 대신해 벤제마를 투입했고, 19분에는 이스코를 대신해 모드리치를 투입했다. 이 둘의 투입만으로도 무게감이 달라졌다. 레알의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졌고, 공격 과정에서 연계가 더욱 부드러워졌다. 그러나 오히려 득점은 3백을 유지하던 세비야에게서 나왔다.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홀로 드리블을 시도하던 비톨로가 라모스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 킥이 선언된 것. 그리고 교체 투입된 코노플리안카가 침착하게 마무리지었다. 경기를 주도하던 레알은 허무하게 실점하자 심리적으로 더 흔들리기 시작했다. 역전을 당한 레알은 코바치치 대신 하메스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더욱 강화했고, 마음이 급해진 레알은 양쪽 풀백과 라모스까지 지속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지만 작정하고 눌러 앉은 세비야를 뚫기엔 부족해 보였다.
그렇게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48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세르히오 라모스가 머리로 받아 넣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속되는 공격을 막아내느라 체력적, 정신적으로 모두 지쳐있었는지 아무도 반대쪽에 있던 라모스를 막고 있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고, 연장 전반 8분에 마르셀루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모스가 다이빙 헤더로 골을 터트리며 역전하는 듯 했으나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며 승부의 균형은 계속해서 유지됐다. 그러던 연장 후반 14분, 경기 종료를 앞두고 다니엘 카르바할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 지역에서 볼을 잡은 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하여 지친 상대 수비를 하나 둘 떨쳐내더니 골키퍼와 맞선 장면에서 오른발 아웃프론트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레알에게 슈퍼컵 우승을 안겼다.
레알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져 이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BBC에 비해 중량감이 많이 떨어지는 아센시오와 바스케스, 그리고 모드리치와 크로스가 빠졌을 때의 미드필드의 무게 감이 큰 문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영입 금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기존 멤버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선수들로 앞으로 2년간 시즌을 잘 꾸려나가야 한다. 따라서 이번 시즌이야말로 지단 감독의 능력을 본격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여담으로, 호날두와 페페는 한 해에 UEFA 챔피언스 리그 - 유로 - UEFA 슈퍼컵을 연속으로 우승한 최초의 선수들이 되었다. 두 명 모두 경기에 결장했지만, 슈퍼컵 우승 메달은 수여된다고 한다.
10.2. 2016 UEFA 슈퍼컵 결과
2016 UEFA 슈퍼컵 우승 | ||||
레알 마드리드 C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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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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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FIFA 클럽 월드컵
레알 마드리드 CF 2016 FIFA 클럽 월드컵 스쿼드 | ||||
등번호 | 국적 | 포지션 | 한글 성명 | 로마자 성명[?] |
1 | GK | 케일로르 나바스 | Keylor Navas | |
2 | DF | 다니엘 카르바할 | Daniel Carvajal | |
3 | DF | 페페 | képler Pepe | |
4 | DF | 세르히오 라모스 | Sergio Ramos | |
5 | DF | 라파엘 바란 | Raphaël Varane | |
6 | DF | 나초 페르난데스 | Nacho Fernández | |
7 | FW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Cristiano Ronaldo | |
8 | MF | 토니 크로스 | Toni Kroos | |
9 | FW | 카림 벤제마 | Karim Benzema | |
10 | MF | 하메스 로드리게스 | James Rodríguez | |
12 | DF | 마르셀루 | Marcelo | |
13 | GK | 키코 카시야 | Kiko Casilla | |
14 | MF | 카세미루 | Casemiro | |
15 | DF | 파비우 코엔트랑 | Fábio Coentrão | |
16 | MF | 마테오 코바치치 | Mateo Kovačić | |
17 | FW | 루카스 바스케스 | Lucas Vázquez | |
18 | FW | 마리아노 디아스 | Mariano Diaz | |
19 | MF | 루카 모드리치 | Luka Modrić | |
20 | MF | 마르코 아센시오 | Marco Asensio | |
21 | FW | 알바로 모라타 | Álvaro Morata | |
22 | MF | 이스코 | Isco | |
23 | DF | 다닐루 | Danilo | |
31 | GK | 루벤 야녜스 | Rubén Yáñez |
11.1. 4강
2016 FIFA 클럽 월드컵 4강 | ||||||
클루브 아메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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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 |
11.1.1. 4강전, 12월 15일. 클루브 아메리카 0:2 레알 마드리드 CF
2016 FIFA Club World Cup Semi Fin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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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5 | |||||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요코하마 (일본, 요코하마) | |||||
클루브 아메리카 |
0 : 2 |
레알 마드리드 C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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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2' 카림 벤제마 90 +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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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클루브 아메리카 | 레알 마드리드 CF | |
4% | 점유율 | 56% |
6 | 슈팅 | 18 |
2 | 유효슈팅 | 6 |
14 | 파울 | 10 |
1 | 경고 | 1 |
0 | 퇴장 | 0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FW 카림 벤제마 (80' 알바로 모라타) |
FW 루카스 바스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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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토니 크로스 (72' 하메스 로드리게스) |
MF 카세미루 |
MF 루카 모드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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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나초 페르난데스 |
DF 라파엘 바란 |
DF 다니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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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케일러 나바스 |
클루브 아메리카가 전북 현대 모터스에게 1:2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전에 올라왔다. 6강전 경기를 보면 경기력이 좋다고는 할 수 없기에 레알 마드리드의 쉬운 승리가 점쳐지지만, 그래도 북중미 챔피언인만큼 방심은 금물.
지단은 인터뷰에서 준결승전에 라모스가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많은 경기를 뛰어서 지쳤다고 한다. 또한 가능한 한 베스트 멤버로 선발라인업을 꾸릴 거라고 한 것을 봐서는 주전들이 대거 출전할듯.
부상 때문에 빠진 베일과 아직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라모스를 제외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거의 베스트 라인업을 꾸려서 나왔다. 전반 내내 상대를 밀어붙혔지만 아직 몸이 올라오지 않은 탓인지 결정력 부족으로 골을 넣지 못하면서 그대로 전반이 마무리되는 줄 알았으나, 전반전 추가시간에 크로스의 킬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아웃프런트 킥으로 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전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거의 반코트 경기를 했지만 골문 앞까지 공이 잘 전달되지 않았고, 공이 전달되었을 때에도 결정력 부족으로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0-1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줄 알았으나 경기 종료 직전에 하메스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추가골[39]을 성공시키면서 0-2로 경기를 마치게 된다.
이날 경기를 평가하자면 전력의 차는 상당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전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경기를 주도하는 것은 당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메리카와 점유율 싸움에서 60대40 정도를 기록하며 보다 많은 기회를 잡았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개인 기량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한편, 이 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팀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을 36경기로 늘렸다.
2000년 대회와 2014년 대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클럽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8일에 가시마 앤틀러스를 상대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1.2. 결승
2016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 | ||||||
레알 마드리드 C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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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 앤틀러스 |
11.2.1. 결승전, 12월 18일. 레알 마드리드 CF 4:2 가시마 앤틀러스
2016 FIFA Club World Cup Fin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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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8 | |||||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요코하마 (일본, 요코하마) | |||||
레알 마드리드 CF |
4 : 2 |
가시마 앤틀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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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카림 벤제마 6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PK) 9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0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44' 시바사키 가쿠 52' 시바사키 가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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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레알 마드리드 CF | 가시마 앤틀러스 | |
59% | 점유율 | 41% |
30 | 슈팅 | 11 |
12 | 유효슈팅 | 5 |
17 | 파울 | 19 |
3 | 경고 | 2 |
0 | 퇴장 | 0 |
레알 마드리드 CF (4-3-3) | |||||||||||
FW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12' 알바로 모라타) |
FW 카림 벤제마 |
FW 루카스 바스케스 (81' 이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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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토니 크로스 |
MF 카세미루 |
MF 루카 모드리치 (105' 마테오 코바치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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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마르셀루 |
DF 세르히오 라모스 (108' 나초 페르난데스) |
DF 라파엘 바란 |
DF 다니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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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케일러 나바스 |
레알은 클럽 아메리카와의 준결승에 나선 선수들을 그대로 내보냈다. 다른 점은 준결승에 결장했던 세르히오 라모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점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호날두, 라모스를 비롯해서 다니엘 카르바할, 라파엘 바란, 토니 크로스, 카림 벤제마, 마르셀루, 카세미루, 루카스 바스케스, 루카 모드리치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경기 전, 거의 모든 사람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가시마 앤틀러스에게 완승을 거둘 것이라 예상했었다. 벤제마가 전반 9분 만에 골을 넣고 레알 마드리드가 계속해서 가시마를 밀어붙이자 사람들의 예측은 현실이 되어가는 것 같아보였으며, 모드리치와 크로스의 돌파와 조율이 빛을 내며 경기를 주도한 레알이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거의 모두가 가시마 앤틀러스를 너무 쉽게 봤던 것인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고 계속해서 위협적인 찬스를 내주었으며 결국 44분에 시바사키에게 동점골을 내준다.
후반전에는 좀 달라지나 싶었지만, 역시나 52분에 시바사키를 또 놓쳐 골을 허용하고 만다. 시바사키의 빠른 타이밍에 날린 왼발 슛은 나바스도 막을 수 없는 골문 구석을 순식간에 통과했다. 다행히 60분 바스케스가 PK를 얻어내 호날두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때를 기점으로 레알이 경기를 장악하고 일방적인 공세를 시작했지만, 레알의 지공은 늘 그렇듯 속공만큼 강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틈을 만들어 날리는 슛은 키퍼에게 계속 막혔다.[40] 그리고 후반 막판 파브리시우가 가담한 가시마 공격이 오히려 레알을 당황시켰다. 후반 막판 세르히오 라모스는 가시마 속공을 저지하다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할 뻔 했다.[41] 가시마는 후반 추가시간 막판 동안 레알을 수비진에 가둬놓고 마구 두들겼다. 레알이 수비 후 역습에 나서려 하면 나가키 료타가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있다 공을 가로채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왼쪽에서 완벽한 패스 전개를 통해 만든 크로스가 수비 시선 뒤에서 침투하던 엔도 야스시를 향했고, 엔도가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그렇게 후반전이 마무리됐다.
연장전에서는 훨씬 느린 템포로 경기를 가져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98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한다. 하지만 카세미루의 파울로 위험한 지역에서 프리킥을 내주게 된다. 가시마 선수가 헤더로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한숨을 돌리고, 104분 토니 크로스의 슈팅을 호날두가 절묘하게 끊은 다음 슈팅을 날려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4-2로 달아났다.
마지막에 가서는 이겼고 우승컵을 들었지만 전반전에 보여줬던 경기력은 방심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2 대 1로 역전을 당한 이후의 경기력은 레알이 왜 강팀인지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실버볼은 모드리치, 골든볼(최우수 선수)은 호날두가 수상했다.
11.3. 2016 FIFA 클럽 월드컵 결과
2016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 ||||
레알 마드리드 C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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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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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총평
레알 마드리드 CF 2016-17 시즌 우승 현황 |
UEFA 슈퍼컵 |
FIFA 클럽 월드컵 |
프리메라 리가 |
UEFA 챔피언스 리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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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리그의 왕좌를 탈환한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개편 이후 최초로 2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 2016-17 시즌은 레알 마드리드 역사를 통틀어도 손꼽힐 만큼 성공적인 시즌으로, 한 시즌 동안 스페인 최다 연속 경기 무패(40경기), 라 리가 최다 연승 타이(16연승), 유럽 최다 연속 경기 득점(65경기 연속)[42], 챔피언스 리그 최다 연속 4강 진출(7년 연속), 챔피언스 리그 개편 후 최초의 2연패, 59년 만의 라 리가-챔피언스 리그 더블 등을 한꺼번에 달성했다.[43]
12.1. 전반기[44]
전반기 성적은 26전 19승 7무 0패로, 무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시즌 초반 삐그덕거리던 경기력 때문에 많은 팬들이 우려했으나, 경기력이 점점 나아지면서 결국 37연속 무패를 달성하면서 전반기를 마감했다. 리그에서는 15전 11승 4무를 달성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르고 3점 차 선두를 달리고 있고, 코파 델 레이에서는 3부 리그 팀인 쿨투랄 레오네사에게 종합 13-2로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6전 3승 3무로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UEFA 슈퍼컵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세비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결승전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뻔했으나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연장 혈투 끝에 4-2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시즌의 전반기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아주 의미가 깊은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구단 신기록인 37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했고, 이 기록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2012/13 시즌 이후로는 리가에서 상대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원정에서 0-3으로 꺾었고, 바르셀로나 원정에서는 90분 터진 라모스의 극적인 골로 1-1 무승부를 가져왔다. 토니 크로스, 가레스 베일, 알바로 모라타 등이 부상으로 빠졌고 카세미루가 막 부상에서 돌아와 제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적지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온 것은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구단 신기록을 세웠고, 우승컵을 두 개나 들었으며, 아무 대회에서도 탈락하지 않은 채 후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게다가 강팀과의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약팀과의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과 계속 문제가 되었던 수비 부분도 분명히 고쳐야 할 숙제이다.
또한 이스코와 하메스의 로테이션에 관한 딜레마도 문제점이다. 현재 지단의 전술 체제에서는 저 두 명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으며, 새로운 유망주인 마르코 아센시오로 인해 더더욱 선수들의 벤치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문제는 그렇다고 두 명을 놓아주기에는 실력이 아깝고 그만한 백업 자원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의 전반기를 보내다 최악의 후반기를 보낸 14/15 시즌의 실수를 다시 하지 않기 위해 휴식기에 친선 경기를 가지지도 않았고, 20개의 라 리가 팀들 중 가장 먼저 훈련에 복귀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피지컬 코치 핀투스가 시즌 말미 체력 비축을 위한 훈련을 하고 있고, 이미 그 효과는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 연장전에서 상대를 압도한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약팀과의 경기에서의 아쉬운 경기력을 보완하고 시즌 말미에 체력 관리만 잘 되어 있다면 레알 마드리드로는 성공적인 후반기를 맞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12.2. 후반기[45]
전반기의 문제로 남았던 로테이션과 플랜 B 활용 문제를 해결하여, 리그 우승에 이어 유러피언 컵이 챔피언스로 리그로 개편 된 이후로 최초로 2연패에 성공했다.[46] 이로써 총 5관왕을 달성했다.시즌 초에 크로스가 인터뷰에서 은근히 드러냈듯, 트레블 달성이 목표였다. 그러나 한 시즌의 지배자를 상징하는 트레블에는 이번에도 실패하였다. 국왕컵 8강전에서 다닐루의 극심한 부진 탓에 맥없이 탈락하며 일찍 짐을 쌌다.
후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레알에게는 죽음의 4월 일정이 있었다. 리가 31라운드 마드리드 더비에 이어,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는 FC 바이에른 뮌헨을 만났으며, 8강 종료 후에는 곧바로 엘 클라시코를 치러야 했다. 우선 마드리드 더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두었고, 뮌헨과의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르셀루 등의 대활약에 힘입어 합산점수 6-3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엘 클라시코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후반전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3-2 패배를 당했으며, 그리하여 레알은 리그에서 바르샤와의 승점차가 매우 좁혀졌다. 그래도 레알은 남은 리가 일정에서 로테이션과 베스트 라인업을 번갈아 잘 활용하면서 전승을 거두어 끝내 우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1차전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3-0 승리를 거두었으며, 2차전 원정에서는 전반전 초반에 2골을 허용하면서 위기에 봉착하지만 이후 수비진이 잘 막아냈으며 전반전 종료 직전에 이스코의 득점으로 2-1이 되면서 아틀레티코는 3골을 더 넣어야 했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레알은 2시즌 연속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는 경험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유벤투스 FC를 상대로 4-1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 리그 개편 이후 최초 2연속 우승이자 팀 통산 12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더블을 달성한 것이다.
비록 국왕컵 조기 탈락으로 트레블을 이루어 내진 못 했지만 15-16 시즌 도중 슬럼프에 빠진 팀을 끌어안고 2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챔피언스 리그 2연패와 라리가 우승을 이뤄낸 지단의 능력이 대단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특히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는 정말 사기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연속으로 대파하며 결국 우승까지 차지하게 되었다.
이 시즌을 더블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던 이유중 하나는 지단의 철저한 로테이션 덕분이었다. 16-17 시즌이 14-15 시즌보다 선수층이 더 깊어지기도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14-15 시즌 전반기를 16-17 시즌처럼 화려하게 보내고도 로테이션 부족으로 인한 후반기 체력 방전으로 인해 무관에 그친 뼈아픈 기억이 있었다. 그 교훈 때문인지 구단에서 후반기 잠깐의 휴식 기간 동안에도 친선 경기를 잡지 않았고 체력 관리에 신경을 썼으며 지단 감독도 적절하게 로테이션을 돌려가며 후반기 죽음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돌파할 수 있었다. 특히 어지간해서는 휴식을 취하지 않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이 시즌에 매우 적절히 관리해줬고, 덕분에 호날두는 시즌 막바지에 더욱 힘을 냈으며 챔피언스 리그 8강부터 결승까지 10골을 몰아넣는 대활약을 해내며 팀의 더블 우승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호날두 본인도 지단의 이런 관리에 인터뷰로 고마움을 표시했을 정도.
[1]
리그 33경기, UCL 10경기, 국왕컵 4경기, UEFA 슈퍼컵 1경기, 클럽 월드컵 2경기
[2]
리그 25골, UCL 12골, 국왕컵 1골, 클럽 월드컵 4골
[3]
리그 12어시스트, UCL 1어시스트, 국왕컵 1어시스트, 클럽 월드컵 2어시스트
[4]
그 무패 기록과 연승 기록은 16-17 시즌 리그 시작점, 혹은 중반까지도 이어졌다.
[5]
마찬가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선수 이적 조항 19조에 위반한 행동을 해서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징계를 받는다.
[6]
한화 약 1,121억 원
[7]
한화 약 30억 원
[8]
바이백 조항
[9]
임대 종료 후 비야레알로 바로 완전이적
[10]
발렌시아에서 임대복귀 후 비야레알로 완전이적했다. 이적료는 분명하지 않지만 700만 유로정도로 추정된다.
[11]
21M이라는 얘기도 있다. 헤세의 네임벨류에 비해 비교적 이적료가 저렴한 이유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기간이 단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
[12]
주의 이 틀은 기기 환경에 따라 볼 때 상당히 길 수 있습니다. 스쿼드에 대한 간략한 틀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또한 이 틀을 수정할 때는
여기도 같이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로마자 성명의 굵은 글씨는 유니폼에 표기된 이름을 뜻한다.
[??]
홈페이지 프로필 관리를 제대로 안하는 팀 중 하나. 몇 년째 선수들 프로필이 그대로이다. 신체 변화 기록을 하지않는다.
[?]
로마자 성명의 굵은 글씨는 유니폼에 표기된 이름을 뜻한다.
[16]
유벤투스 원정에서 50년 넘게 승리하지 못했고, 토너먼트에서 연패 행진 중.
[17]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터뜨린 5골 중 3골을 오른쪽 사이드에서 들어오는 땅볼 패스를 원 터치로 바로 밀어서 넣었다.
[18]
다만 2대0으로 지게 된다면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탈락이다보니 방심은 금물이다.
[19]
1위는
호날두의 95골, 2위는
메시의 93골, 3위는
라울 곤잘레스의 71골, 4위는
뤼트 판니스텔로이의 56골.
[20]
이전 기록은
라이언 긱스와 공동 1위였던 30어시.
[21]
이 둘은 각각 뮌헨과 포르투에서 챔스 데뷔 골을 기록한 바 있다.
[22]
다만 이는 메르텐스의 머리를 맞고 들어갔는데, 이것이 득점이 되는데 큰 영향을 끼치면서 라모스의 득점에서 메르텐스의 자책골로 정식 판정되었다.
[23]
오프사이드 규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상대 두 번째 선수보다 앞서 공을 받아 플레이하면 오프사이드고, 또 하나는 동료가 패스를 줄 때 공보다 뒤에 서 있으면 상대 선수의 유무에 관계없이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24]
훔멜스는 이미 연장 전반 끝나고 연장후반 시작하기도 전에 탈진해서 쓰러진 상태였다. 결국 아센시오의 돌파를 막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했다
[25]
훔멜스가 탈진해서 나가 떨어진건 비달의 퇴장으로 인한 것도 있으나 부상으로 3주 가량 나오지 못하다가 복귀전이 하필 이 경기였던 탓도 크다.
[26]
13-14 시즌 결승, 14-15 시즌 8강, 15-16 시즌 결승, 16-17 시즌 4강.
[27]
13-14 시즌 결승전에선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끝에 4-1 역전승, 14-15 시즌엔 8강에서 일찍 만나 호날두의 어시스트로 이어진 치차리토의 89분 결승골로 1-0 승리, 15-16 시즌은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다. 사실 레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경기력으로 봤을 땐 연장이나 경기 끝까지 가는 승부 끝에 겨우 이겼기 때문에 혈전이 예상된다. 긍정적이라면 그동안 리그에선 레알이 아틀레티코에게 압살당했지만 이제는 3:0승 , 1:1 무를 기록하는 등 레알이 리그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28]
하지만 엄밀히 따지고 보자면 399골이라고 한다. 2010년 9월 호날두가 시도한 프리킥이 페페를 맞고 들어갔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이걸 호날두의 골로 집계했다고 한다. 우고 산체스의 38골 기록을 깨고 라 리가 역사상 최초로 40골에 도달한 시즌이었는데, 당시 이 골 때문에 40골로 집계할 것인지 41골로 집계할 것인지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
[29]
첫 번째는 12/13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면서 4골을 터뜨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30]
리플레이를 보면 라모스가 공을 살짝 건드렸다.
[31]
더구나 이 결승전이 열리는 곳이 베일의 고향 웨일스이다.
[32]
좌측에서 공격이 시작되어 유베 수비가 좌측에 쏠린 상태였다.
[33]
절묘하게 골대 밖에서 안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궤적이었다.
[34]
베일의 컨디션이 부진하다 해도 유베 수비진의 체력등을 고려할 때 동점골을 노리고 라인을 올리다 베일을 놓치면 안 되므로. 실제 호날두가 베일에게 내준 크로스를 한발 차이로 막아내는 아슬아슬한 순간도 나왔다
[35]
하필이면 상황은 선심 바로 앞에서 벌어졌고, 주심이 달려와 두번째 카드를 주며 퇴장. 콰드라도 입장에선 매우 억울한게 사실이지만 이미 옐로카드를 한장 받은 상황에서는 상대선수와 불필요한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게 상식적인 경기 운영이다. 콰드라도는 이걸 잠시 잊은 대가를 크게 치른 셈.
마리오 발로텔리가 이런 식으로 퇴장을 자주 당한 걸로 유명하다.
[36]
아직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4실점 이상을 한 경기가 한 경기도 없다는 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기존의 최다 실점은
레기아 바르샤바전 때 3실점이었고, 지단 감독이 거둔 2패도 1:0과 2:0 스코어였다.
[37]
아스파스는 최근 13경기에서 13골을 넣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
로마자 성명의 굵은 글씨는 유니폼에 표기된 이름을 뜻한다.
[39]
역대 FIFA 주관 대회 사상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이 공식 도입 되었다. 다른 4강전인 가시마 앤틀러스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경기에서도 나시오날의 페널티 라인 안쪽의 반칙을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했고 가시마는 페널티 골을 넣었다. 호날두의 골을 옵사이드로 의심한 클럽 아메리카 선수들이 주심에게 항의하자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결과는 골로 인정되었다. 호날두의 골을 판독한 것은 2번째 판독이다.
[40]
특히 후반 28분 호날두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벤제마가 받아 찼을 때 구석으로 향하는 공을 쳐낸 장면은 압권이다.
[41]
주심이 카드를 꺼내지 않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 나왔다.
[42]
시즌 전 경기 득점.
[43]
2017-18 시즌에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달성하여 8년 연속 4강 진출과 챔피언스 리그 개편 이후 첫 3연패를 함께 이루어냈다. 연속 경기 득점 기록은 1960년대
펠레의
산투스의 기록과 동률인 73경기로 마감하여 세계 최고 기록 타이를 달성했다.
[44]
시즌 시작~2016년의 마지막 경기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까지에 대해 서술한다.
[45]
세비야와의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부터 시즌 끝까지 서술한다.
[46]
이전에 5연패를 한 것은 이 대회의 전신인 유러피언 컵에서 한 것이고, ac밀란이 마지막으로 2연패를 하고 개편 된 이후에는 이전의 대회와 달리 연패가 나오질 않고 있었다. 물론 유러피언 컵의 기록은 그대로 챔스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