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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에선 설정상으로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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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에서의 람바 랄. | |||
<colbgcolor=#0000FF><colcolor=white> 이름 |
람바 랄 ランバ・ラル Ramba R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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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푸른 거성 | ||
등장 작품 | 기동전사 건담 | ||
출생 | U.C.0044년 사이드 3 | ||
성우 |
히로세 마사시( 기동전사 건담) 키야마 시게오(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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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덕(건담 전기, 해후의 우주) 홍범기(기동전사 건담)[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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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손턴(오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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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마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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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0079 1년전쟁 |
[clearfix]
1. 개요
계급은 상급 대위로 지온군의 에이스 파일럿이며 전장에서의 이명은 푸른 거성. 다만, 이 '푸른 거성'이라는 별명은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2 - 슬픈 전사' 개봉 전 샤아의 '붉은 혜성'에 빗대어 급조된 별명으로 본편에서 쓰는 별명은 아니다. 그 증거로 TVA는 물론이고 극장판에서도 이 이명은 전혀 거론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이명은 타 작품에서 람바 랄의 오마주로 내놓은 랄 씨의 이명으로 쓰이고 있다. 물론 엄밀히 따지면 평행세계의 본인이므로 본편에서 써먹지 못한 소재를 잘 회수한 것.일반적으로 란바 랄로 알려져 있으나 로마자 표기를 참조하면 람바 랄이다.[2] 일본에서는 영어 표기시 자음 동화를 고려해 표기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신바시의 영어 표현도 Shimbashi. 이름은 독일의 귄터 랄에서 따온 것 같다. 캐릭터는 이집트 출신의 영화배우 오마 샤리프가 모티브다.
전용기는 MS-05 자쿠 I과 YMS-07B 선행양산형 구프로 전부 퍼스널 컬러(전용색)인 파란색으로 도색되어 있다.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던 아무로 레이의 성장에 크나큰 영향을 미친 인물 중 한 명이자 그의 숙적이다. 실패할 작전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끝까지 정의의 우리 편을 수세에 몰아넣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퍼스트 건담 이전의 로봇물에서 단순한 악역으로 등장하던 인물들과는 상당히 다른 '충직함'과 '에이스 파일럿', 그리고 '군인 정신'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이런 멋진 캐릭터성에 힘입어 TV판에서는 몇 화 나오지도 않는 조역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발표 당시에는 레지스탕스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무장탈영병 + 테러리스트로 평가가 수직하락한 데라즈 플리트처럼 사상이나 행적으로 인해 옹호하기 힘든 많은 지온측 캐릭터들과는 달리 람바 랄은 광적인 기렌 신봉자도 아니고, 극단적인 스페이스노이드 주의자도 아니고, 잔인무도한 면도 없기 때문에 사실상 지온군의 네임드 캐릭터를 통틀어 가장 올바른 군인상으로 평가받는다.
똑같이 구프를 타는 에이스 파일럿이고, 사상적으로 문제도 없고 오히려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 08소대의 노리스 팩커드와 함께 우직한 군인스러운 인물로서 우주세기 건담 팬들에게 꾸준히 좋은 평을 받는 지온측 등장인물이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랄 씨가 굳이 '이쪽 세상의 람바 랄'이 된 것도 제작진 측이 '지온에서 가장 올바른 군인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탑승기체 구프는 중년 이상 건담 팬들의 필구 건프라이며 반다이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아무로의 라이벌인 샤아 아즈나블만큼은 아니지만 하디 슈타이너, 케리 레즈너, 노리스 팩커드, 와타리 기라, 앤드류 발트펠트, 세르게이 스미르노프, 스베로아 진네만, 크랭크 젠트, 케난지 에이버리 등 이후의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곤 하는 '주인공 일행과 대립하는 적이지만 개념 충만하고 군인 정신이 투철한 중년 캐릭터'상에 큰 영향을 주었다. 헤이세이 건담 시대까지만 해도 명확히 오마주라 할 만한 캐릭터가 없었는데 신건담 시대에 와서 크게 늘어난다는 말도 있다. 이런 호감형 캐릭터 상 덕분에 원작에서도 비중이나 존재감이 컸지만 오리진에서는 더더욱 비중이 늘었다. 일년전쟁 개전 이전 이전 지온 공국 초기 서막편에선 거의 진주인공급의 분량을 자랑하고 이것도 대부분 호평하는 등 원작과 오리진의 재해석과 팬덤 반응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캐릭터이다.
다만 우주세기 44년생으로 79년에 사망했는데, 저 얼굴이 35세라는 것이 약간 안 맞는다.[3] 디 오리진에서는 훨씬 젊어 보이게 디자인되었다.
2. 작중 행적
2.1. 기동전사 건담
UC 0044년 사이드 3에서 출생하여 0064년 지온 국방군에 입대했으며, 국방군이 지온 공국군으로 변경된 후에도 계속 군 생활을 이어갔다.1년전쟁 이전부터 직업 군인이었고, 당시에도 게릴라전에 능했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인 짐바 랄은 지온 공국 개국 당시 지온 즘 다이쿤의 동료로, 뒤에 지온의 아이들인 에드워드 마스(후의 샤아 아즈나블)와 세일러 마스를 몰래 키워주기도 했다.
지온 즘 다이쿤의 자식들을 지원한 사실만으로도 자비가에 제거당해야 했으나 그의 능력을 인정한 도즐 자비에 의해 특수 부대의 지휘를 맡게 된다. 본인의 능력도 뛰어났고, 워낙 오랫동안 전장에서 굴렀던지라 부하들 사이에서도 인망이 아주 두터웠다고 한다. 연인으로는 크라우레 하몬이 있다.
79년 10월 도즐이 가르마 자비의 복수로 화이트 베이스 토벌을 명령하자 랄은 자신 때문에 출세길이 막힌 부하들을 위해 명령을 수락하여[4] 초전에 구프의 성능을 활용해 아무로를 몰아붙이는 무시무시함을 보여주었다. " 자쿠와는 다르다! 자쿠와는!"이라는 임팩트 강한 대사를 남기며 아무로와 호각으로 싸우다가 상황을 봐서 퇴각해 다음을 노린다.
그러나 이후 도즐과 경쟁 관계에 있던 키시리아 자비의 수하인 마 쿠베가 키시리아의 자원 광산을 알고 있는 랄을 견제하기 위해 제대로 된 보급을 해주지 않아 물자 부족에 시달렸고(TV판에서는 돔을 싣고 오던 셔틀이 격추되었다고 허위 보고, 극장판에서는 신형 모빌슈트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결국 보유하고 있던 MS로 승부를 봐야만 하게 되었다. 이 와중에 우연히 아무로 레이와 프라우 보우를 만나지만 둘이 연방군임을 알면서도 보내준다.
하지만 아무로가 맘에 들었다는건 어디까지나 인간적으로 그렇다는 거고, 공과 사는 철저히 구분했기 때문에 프라우를 놔준 후 부하에게 뒤를 미행하도록 시켜 화이트 베이스의 위치를 찾아내고 승부를 건다.
건탱크와 건캐논을 간단히 압도하며 위기로 몰아넣지만 탈영한 아무로 레이가 귀환해서 사투 끝에 건담에 의해 구프가 양팔이 잘리고, 몸통에 빔 사벨이 박혀 파괴된다. 이렇게 전부 망실한 뒤 최후의 작전으로 야밤에 화이트 베이스의 내부에 맨몸으로 침입하여 게릴라전을 벌여 브리지를 점거했으나, 우연히 세일러 마스와 조우하여 일순간 동요, 람바 랄은 전쟁(1년전쟁) 속에서 전쟁(일족 간의 전쟁)을 잊었다라는 말을 하몬에게 남기고 승기를 놓치게 되자 수류탄으로 자결하면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다. 허나 이 싸움에서 건담을 멋대로 타고 탈영한 아무로가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뛰어난 전술가라고 하지만 작중에 나온 작전은 결국 전부 실패했기에 실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당시 아무로의 정신 상태와 화이트 베이스의 보급 부족 및 내부 갈등이 절정에 달했던 때였다는 점을 감안해도 1년전쟁 내내 가장 화이트 베이스를 위기로 몰아넣은 인물인 것은 분명하다. 더구나 당시 람바 랄 역시 마 쿠베의 견제로 인해 지원을 제대로 못 받고 있던 상황에서 그런 성과를 일궈냈다.[5]
마지막의 돌격은 지나치게 무모한 것이었다는 비판도 있으나, 당시 람바 랄은 지온 내의 어중간한 입장 때문에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공을 세울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세일러에게 한눈을 팔지만 않았다면 메인 브리지를 점거하고 화이트 베이스를 점령했을 가능성도 있었으니 아주 무모한 작전이라고 말하기도 힘들다.
다만 마 쿠베의 견제를 도무지 의심하지 않고 하몬이 주의를 줘도 지나친 생각이라고 일축하는 등, 내부의 적을 의심하지 않는 단점이 있기는 했다. 디 오리진에서는 이런 부분이 보완되어서 마 쿠베가 자신의 존재를 탐탁지 않아 한다고 생각했고, 돔의 지원을 거부당하자 하몬에게 당신 말대로 되었다고 씁쓸하게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오리진에서 마 쿠베는 딱히 람바 랄을 방해하지 않았다. 대신 그의 부하인 우라간이 멋대로 중간에서 거부하고 마 쿠베에게 사실을 고하지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PS1 게임 '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수많은 지온군 에이스들이 죽어나가는 목마 이벤트의 와중에 유일하게 목마 부대를 격파하고 건캐논과 목마를 나포해 오는 경이적인 전과를 올리는 파일럿이기도 하다(첫 시리즈에서는 해당 이벤트 시점에서 돔이 개발 완료되었고 도즐의 제안으로 돔이 보급되어야 성립, 반대로 '지온의 계보'에선 키시리아의 제안을 받아들여 돔을 보급하지 않으면 원작처럼 사망한다.).
2.2.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20대 | 30대 |
그런 그를 찾아온 건 바로 도즐 자비. 람바 랄은 아버지를 살해한 자비 가문의 일원인 그에게 꺼지라고 일갈하지만, 도즐은 그의 능력을 높이 사서 그를 등용하고자 손수 찾아왔다고 한다.[7] 람바 랄 역시 이대로 묻혀 지내는 것보다는 군인으로 길을 다시 가고픈 마음이 컸으며, 원수 같은 자비가에 대한 증오로 번민했으나 "그래도 도즐 자비는 키시리아나 기렌과는 달라요. 그분은 순수 군인이죠. 그에게도 랄 집안이 형에 대한 원수라고 여기면서도 손수 당신을 찾아온 걸 보면 당신의 능력을 높이 산 거잖아요."라는 하몬의 설득에 도즐의 휘하로 들어갈 결심을 한다.
그리하여, 도즐 휘하로 들어가 검은 삼연성과 함께 MS 개발 초기 테스트 파일럿을 맡았고 연방에 망명하려는 미노프스키 박사 암살 임무를 맡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연방군의 RX-77 초기형 건캐논으로 구성된 철기병 중대와 충돌하지만 가뿐하게 박살 내버린다.[8][9]
이후 반지온 성향 콜로니에 대한 지온의 독가스 주입 작전이 입안되자 군인답게 결사 반대했으며 끝내 강행되자 군을 떠나게 된다. 도즐이 가지 말라고 사정하다가 협박까지 하지만 쿨하게 쌩까고 나가버린다.[10]
후에 가르마 자비가 화이트 베이스에 의해 전사하자 다시 한번 도즐이 그를 불렀고, 이에 응해 다시 한번 전장에 서게 된다. 그 뒤로는 TV판과 동일하지만 그때보다 훨신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면서 악전고투를 거치면서 나름대로 오래 살아남은 화이트 베이스 크루들을 학살했다. 오리진은 원작과 다르게 아무로 일행 말고도 몇 명이 더 살아남아서 MS 파일럿을 맡는다. 그런데 여기에서 거의 대부분이 전사하고 말아서 결국 검은 삼연성과의 결투 때는 아무로와 카이, 하야토만이 남았다. 전적만 두고 보면 오토 스코르체니급 인물로 묘사되었다. 혼란스런 정국에 다이쿤의 자식들과 아버지를 지구로 보내고[11] 이후 도즐에게 재기용되어 모빌슈트의 기반이 되는 실험에 참가하였다. 첫 모빌슈트끼리의 전투에서도 압도적으로 활약, 이후 학살에 반대하여 다시 군에서 나갔다가 돌아온 후 화이트 베이스 내부를 공격한 것을 보면 오리진 특유의 수혜를 왕창 받은 셈이다. 클램프, 코즌 같은 부하들은 오리진에서 하몬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일하고 서로 친근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어 한솥밥 식구의 가장 이미지는 덤.
또한 디 오리진에서 캐릭터 디자인이 가장 많이 변경된 사람. 뚱뚱하던 배가 쏙 들어갔고, 하얗게 셌던 머리도 까맣게 변하는 등 많이 젊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 나이의 설정은 똑같고, 오히려 현실적으로 본다면 디 오리진의 디자인이 그 나이대에 맞는 편이긴 하다. 게다가 아르테시아 솜 다이쿤을 귀여워하는 모습이나 반자비, 친다이쿤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인간적인 모습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으며, 무엇보다 사망 이후에 계속 회상이나 과거 파트로 젊었을 적의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디자인 변경도 그렇지만 전반적인 인상이 상당히 젊어졌다. 구프를 타고 나오는 본편 파트보다 과거 파트에서의 출현이 더 많을 정도. 그리고 스페이스 노이드치곤 나름 지구에 대해 잘 아는지 아버지 짐바 랄도 모르던 알 카포네에 대해 언급하기도 하고 잔지발을 타고 지구에 강하했을 때에는 벼락을 처음 보고 당황하는 부하들에게 단순한 기상 현상이라고 진정시키기도 했다.
푸른 눈의 캐스발에서는 하몬과 함께 진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버지인 짐바 랄의 짜증을 다 받아주고[12], 다이쿤가를 경호하면서 결국은 아버지와 함께 캐스발과 아르테시아를 탈출시켜 지구에 망명하는 역할을 맡는다.[13] 원작의 중후한 모습과는 달리 좀 더 샤프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며 하몬과 함께 깨알같은 부부 개그도 보여준다.
슬픔의 아르테시아에서는 무직자로 지내면서 에덴에 기웃거리다가 영어로 부르는 하몬의 노래를 듣다가 연방 병사가 알아듣지 못할 노래는 하지 말고 가라오케를 부르라고 하자 양손을 붕대로 묶고 연방 병사들을 모조리 때려눕히며 왕년의 군인으로서의 능력이 죽지 않았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도즐 자비의 부름을 받고 모빌워커의 개발과 성능을 시험하는 현장에 방문하는데 먼저 도착해 있던 검은 삼연성의 승진 소식을 듣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14] 이후 오르테가가 모빌워커에 탑승하여 건탱크 초기형을 상대로 전투를 펼치는 모습을 보며 무인으로서의 호승심이 떠올랐는지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검은 삼연성의 매쉬가 탑승한 모빌워커와 함께 모의전을 벌이는데 매쉬와 몇 번 합을 주고받으면서 우위를 점하다가 매쉬의 일격을 받아내면서 지른 반격으로 매쉬가 탑승한 모빌워커의 두부, 즉 머리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실력을 선보인다. 이후 상황을 감독하던 도즐 자비와 모빌워커 연구진들에게 피드백을 전달한다. 이때도 파란색으로 도장한 모빌워커에 탑승했다. 반면 매쉬는 검은색이 아니라 그냥 빨간색 모빌워커에 탑승했는데, 양쪽 모두 퍼스널 컬러라기보단 모의전에서 식별을 쉽게 하기 위한 도장색인 듯.
루움 편에서는 지온군 주요 등장인물 중 최후의 양심으로 묘사된다. 대량 학살에 대해 이미 우린 전범이고 어떻게든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기렌, 학살당한 사람들의 목숨을 헛되이 하면 안 된다거나 미네바만 지키면 된다는 자기 합리화로 일관하는 도즐, 복수를 위해서 그 무엇도 거리끼지 않는 샤아, 전쟁을 출세의 수단으로만 여기는 검은 삼연성과 달리 핫테 공략 중 방어군뿐만 아니라 콜로니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회의를 가진 상태에서 브리티쉬 작전의 설명을 듣고는 분노해 이 작전을 못 따르겠다고 반발하며 스스로 군을 떠나 다시 야인으로 돌아간다.[15] 클램프나 코즌같은 옛 부하들은 되려 랄과 함께 싸우고 싶다는 이유로 군에 재입대하는 바람[16]에 클럽 에덴에서 작별을 하며 엇갈리게 된다. 그걸 알기에 람바 랄도 부하들을 뭐라 비난하지 않으나 너희들은 학살 같은 거 저지르지 말라고 말한다.
오리진에서 람바 랄과 그 부하들의 서사가 대거 추가가 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구한 아르테시아와 그에 연관된 아무로, 화이트베이스에 의해서 랄 파벌을 사실상 모조리 사망했다. 코즌은 원작대로 세이라가 발사한 바주카에 맞고 사망, 클램프는 화이트 베이스의 함교에 돌입하다가 사망, 캐스발과 아르테시아의 탈출에 노력했던 타치 오하라 역시 하몬과 함께한 복수전에서 사망한다. 이후 극초반에 나온 도노반이 아 바오아 쿠 전투까지 살아남고 아르테시아를 알아보고 "랄 대위님이 여기 계셨다면"하면서 눈물까지 보이고, 그녀를 살리다 사망한다.
오리진 특별편에서 더 젊었을 때의 모습이 나온다. 지온과 아스트라이아가 있는 곳을 지구 연방 쪽 요원들이 찾아내면 그들을 견제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맨홀 뚜껑 아래에 숨어 있었다. 하몬이 언급하길 아이가 태어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줬다고 한다. 하몬은 결혼한다면 그와 같은 남자가 좋겠다고 호감을 보였다.
3. 명대사
당황하지 마라! 이것이 지구의 번개라는 것이다! (원판)
소란 피우지 마라! 이건 지구의 번개라는 거다! (더빙판)
스페이스 노이드인 부하들이 자연적인 번개를 생전 처음 보고는 연방군의 신형 병기라며 두려워하자 안심시키기 위해 한 말.[17] 소란 피우지 마라! 이건 지구의 번개라는 거다! (더빙판)
잘했다! 하지만 네 실력만으로 이긴 게 아니야!
모빌슈트의 성능 덕분에 이겼다는 걸 잊지 마라! (원판)
훌륭하군! 하지만, 그게 네 실력 같은가?! 네가 이긴 건 그 모빌슈트의 성능 덕분이다! (더빙판)
건담이 구프를 사투 끝에 대파시키자 아무로를 알아보고 건담에 매달려 탈출하면서 한 말. 여기에 더해 브라이트가 한 아무로가 없어도 건담만 있으면 된다는 말에 열폭하게 된다. 그런데 사실 아무로는 이전에
건캐논 타고도 꽤 잘 싸웠다. 참고로 더빙판에서는 이 말을 들은 아무로의 대사가 "져놓고선 뭐래!"라는 대사로 바뀌었다. 건담인포 번역은 패배나 인정해요!다. 비슷비슷한 뜻.훌륭하군! 하지만, 그게 네 실력 같은가?! 네가 이긴 건 그 모빌슈트의 성능 덕분이다! (더빙판)
이 람바 랄, 싸움의 도중에서 싸움을 잊었다... (원판)
난 싸우는 법을 잊었나 보오... (더빙판)
난 싸우는 법을 잊었나 보오... (더빙판)
게릴라의 싸움 방식을 보여주마.
보아라! 싸움에 진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원판)
이것이 군인이다. (더빙판)
이것이 군인이다. (더빙판)
이건... 학살이다.
그래, 기렌 사령관이라면
이런 작전을 벌일 인물이지 하지만, 당신이 이래서는 안 돼. 이건 학살이야! 이건 무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니야! 더 이상 악마같이 이런 학살에 끼어들지 않겠어![19][20]
건담... 넌 전설의 모빌슈트가 될 거다.... 우습군. 내가 연방의 신화를 만드는 데 일조할 줄이야.[21]
4. 기타
퍼스트 건담에 등장하는 아무로의 적수 중에서 가장 훌륭한 인물이다. 다른 인물들은 복수를 꿈꾸며 음험하게 계략을 짜거나 그냥 별생각 없는 군인이거나 하는 식으로 훌륭함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랄은 기본적으로 세일러에게 충정을 다하지 못했다는 마음 때문에 패배하기도 했고 화이트 베이스로 쳐들어갔을 때는 프라우와 다시 마주치자 총을 뺏고는 "이러다간 총에 맞으니 총을 버리고 구석에 숨어있어라 알았지!"라 말하고 그대로 달려갔다.람바 랄과의 마지막 전투는 모빌슈트의 비중이 매우 낮으면서도 아 바오아 쿠 전투와 함께 가장 건담다운 전투로 손꼽힌다. 정치적 이유로 더이상은 물러설수가 없는 참군인과 정말 물러섰다간 생존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소년병들의 처절한 사투가 인상적인 전투. 함교에 진입하려고 진입용 폭탄을 설치하는데 어린이들이 달려들자 "왜 이런데 어린애가 있느냐." 라고 경악하면서도 더이상 물러설수가 없어서 그저 물러나라고만 외치고 교전을 계속하는 비참한 모습을 볼수있다. 한편 아 바오아 쿠 전투도 솔라 레이에 맞아 더이상은 뒤가 없는 연방군과 반대로 솔라 레이가 장전되기 전까지는 물러서면 자신들의 삶터인 사이드 3가 위험해지는 지온군이 모든걸 걸고 광기에 빠져 싸우는 전투가 나온다.
기동전사 건담 소설판에서는 기렌의 심복(!!)으로서 지온의 비밀경찰로 등장하며, 하몬은 기렌의 옛 애인 출신이라는 설정이다. MS을 타는 장면은 전혀 없고, 하몬을 통해 기렌의 키시리아 암살 음모를 알려줘 기렌의 뒤통수를 맛깔나게 후려쳤다.
기렌 암살 계획에서는 즘 시티의 오페라 극장의 박스석에서 쿠데타를 모의하던 수도 방위 대대의 앙리 슐레이저와 수도 방위 사단의 로트릭 해밀튼의 대화에서 람바 랄이 전사한 후 랄 가문이 박스석을 잃었고 분가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다.
기렌의 야망 시리즈의 IF 설정의 혜택을 많이 본 캐릭터 중 하나로, 화이트 베이스 접촉 직후 MS 증원을 요구했을 때 돔 1개 소대를 보급해 줄 수 있으며 보급에 성공하면 부대원 전원이 생존한다. 덧붙여 건캐논과 건탱크를 포획해 화이트 베이스의 전력을 급감시키는 한편 아군 전력으로 써먹을 수 있게 되고, 별다른 이벤트 사망 플래그가 없는 데다 전용 돔과 전용 겔구그가 추가되어[23] 계속해서 굴려먹을 수 있다. 샤아 아즈나블과 세일러 마스 사이의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고, 이후 그들이 어느 세력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같은 세력으로 들어간다. 덧붙여 샤아를 제외하면 건담에 태웠을 때 전용 컬러로 재도색되는 유일한 캐릭터로, 람바 랄 전용기로 취급되는 파란색으로 덧칠된
캐릭터의 모티브가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오마 샤리프라는 이야기가 있다(특히 수염과 사막이란 이미지). 그 때문인지 20세기식 개그를 즐겨 한다. 이름 덕분에 " らんば 1/2"이라는 동인지가 나온 적이 있다.[24]
흥미롭게도, 디 오리진에서의 재해석으로 한정한다면 붕어빵 수준으로 완전히 똑같은 실존인물이 있는데, 바로 제 2차 세계대전기 독일제국공군 전투기 총감 아돌프 갈란트가 그 사람이다.
- 이데올로기적 광기에 사로잡힌 제국에서 폭주하는 정치가들을 혐오하여 정치군인들과는 거리를 두면서도
- 국가에 대한 의무를 저버릴 수 없어서 군인으로서 의무를 다 하여 최선을 다 해 종군하고
- 그럼에도 불필요하게 잔혹한 싸움이나 적에 대한 무분별한 증오를 거부하여
- 실력있는 적군에 존경을 표하고, 그들이 포로가 되었을 때도 관대하게 처우하며
- 휘하의 장병들에겐 배려심 넘치고 신뢰받는 명장으로 추앙받고
- 개인적인 실력으로는 둘 째라 부르면 서러워 할 초일류급 에이스, 제국 최고의 실전 파일럿 중 한 명
- 전략전술로도 무능한 상관들의 폐해를 최소화하며 제국공군의 전술적 발전에 기여하였고
- 그 실적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장성급 인재가 되었으며
- 그 유능함과 직언을 불쾌하게 여긴 무능한 상관들, 정치군인들로부터 배척을 받아 수 차례 좌천
- 개인적 풍모는 술과 좋은 담배와 전투의 낭만을 즐기는 쾌남자
- 그 결과, "악역에 해당하는 세력의 인물"임에도 결코 미움받지 않고 대단한 호걸로 인정을 받음
-
게다가 콧수염
그야말로 람바 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듯.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도 종종 등장하는데, X차 시리즈에서는 론드 벨한테 '노병의 만가'에서 S건담을 헌납하고 사망, 알파 시리즈에서는 1차 알파에서 토링턴 기지를 습격하는데, 2차 알파에 나오지 않는 걸 보니 사망 처리된 모양. A/AP에서는 구프 커스텀을 몰고 나온다. 당연한 말이지만 나올 때마다 "자쿠와는 다르다, 자쿠와는!"을 열심히 외쳐주시며, 아무로와 특수 대사가 있다. 슈로대에서 1년전쟁을 다루는 경우가 줄어들면서, 2013년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OE이후로 출연이 없다.
암야의 펜릴대 대장인 게라드 슈마이저와는 단둘이서 술잔을 기울인 적도 있는 막역한 전우 사이.[25]
영화감독 이와이 슌지가 본인의 작품 립반윙클의 신부에서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람바 랄뿐 아니라 아무로와 아즈나블이라는 명칭도 등장하기 때문에 별 정보 없이 보던 건덕들을 흠칫하게 하기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season 2 6화에서 비슷한 얼굴의 엑스트라가 나왔다
은혼 애니메이션 171화 '기동전사 건담 30주년 기념 작품(비공인)'에서 빈집털이 단역으로 등장한다.
5. 파생 캐릭터
5.1.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랄 씨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재능방송에 정말 오랜만에 출연했으나 연기와 별개로 캐릭터 나이대가 맞질 않는다. 연기력이야 검증된 성우인 만큼 더할나위 없이 뛰어나지만 애초에 목소리 음색 자체가 람바 랄과는 어울리지 않는 미스캐스팅이었던 것이다. 차라리 한상덕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함께 출연한 성우인
안효민이 람바 랄 역을 맡는 게 나았을 것이다.
[2]
일본어의 ん은 애매한 발음이라 우리말의 ㅇ, ㅁ, ㄴ받침에 해당하는 발음을 이 글자 하나로 해결한다. 뒤에 오는 글자가 ㅁ, ㅂ에 해당하는 발음일 경우 ㅁ받침으로 읽어줘야 한다. 뒤에 '바'가 오므로 람바. 여담인데 다이나믹 콩콩 코믹스 해적판 건담 대백과에선 란 바랄이라고 오역하여 표기했다.
[3]
사실 퍼스트 건담이 일본 현지에서 방영된 1979년 당시에는 21세기에 비해 평균 수명이 짧다 보니 30대 정도면 사실상 중년에 준하는 대접을 받았다. 21세기에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30대가 20대의 연장선상으로, 40대가 30대의 연장선상으로 여겨지게 된 것이다.
[4]
"물론 이건 자비가의 사적인 복수지. 하지만 말이다! 내가 목마를 격파해서 가르마 님의 원수를 갚아봐라! 난 단숨에 2계급 특진이야. 내 출세는 부하들의 편안한 생활하고도 이어지니까 말이지. (부하들을 위해서...인가요?) 물론 널 위하는 점도 있지!"
[5]
최신형이긴 해도 구프 한 대와 자쿠 2~3대에 지상전함 한 대가 전부다. 당장 이전의 가르마 자비가 동원한 물량만 봐도 상대가 안 된다.
[6]
하지만 사스로 테러의 진범은 그의 여동생인
키시리아 자비임을 극중에서 암시하고 있다.
[7]
사스로가 죽을 당시, 자신도 피투성이(원작의 얼굴 상처는 이때 생겼다.)인 채로 분노에 미쳐 날뛰었고 테러의 배후인 랄 집안이 박살 나는 것을 고소해했던 도즐이었기에 그 랄 집안의 람바를 찾아온 것은 언뜻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행위이나, 랄가를 숙청하기 전에도 람바를 두고 '확실히 그 녀석은 좋은 군인이다. 랄가 사람만 아니었으면 내 부하로 두고 싶었는데..'라고 말하며 랄 가문에 대한 감정과는 별개로 재능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8]
사실 이때 랄 밑에는 검은 삼연성만이 아니라
샤아 아즈나블도 있었기에 5:12라고 해도 너무나 뻔한 결과. 원작보단 훨씬 계급이 올라(도즐 자비가 찾아올 때 이미 대위였다.) 대령까지 진급하여 샤아와 반말을 할 정도가 되어 있었다.
[9]
여담으로 이 전투는 건담 오리진 세계관에서는 최초의 모빌슈트 간 실전 교전이다. 다만 연방과 지온 양측에서 '전투'로 취급하지 않아 '공식적인' 모빌슈트 간 전투는 사이드 7에서 있었다는 점은 퍼건이나 오리진이나 동일하다.
[10]
도즐도 이 학살에 대해선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랄이 나가는 것을 자신도 차마 끝까지 막지는 못했다.
[11]
자비 가문의 의도적인 눈가림과 캐스발의 돌발 행동도 한몫했다
[12]
랄 가가 사스로 자비의 암살범으로 지목되는 바람에 대중으로부터 지지를 잃고 상당히 스트레스가 쌓여서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13]
그래서
루움 전역에서 랄 휘하의 부하였던 모빌수트 대원에게 샤아가 "종군하지 못한 대위의 몫까지 활약하게."라고 한다.
[14]
이때 검은 삼연성을 '깡패 군인'이라고 부르는데, 검은 삼연성의 리더인 가이아 앞에서 대놓고 이런 말을 하는 것으로 검은 삼연성의 평판은 그들의 실력과 별개로 지온 군대 내에서 좋지 않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15]
형식적으로는 명령 불복종으로 인한 2계급 강등 및 예비역 처리로 보인다. 그래서, 루움 전역 개전 시
키시리아 자비 휘하의 첩보부 요원이 체포하려고 할때 클라우레 하몬은 람바 랄 예비역 대위는
이미 도즐 자비에게 처벌을 받았는데, 왜 또 처벌하러 오냐? 또 처벌한다면 그래, 키시리아 본인이 직접 오라고 해라!라고 해서 그들도 그냥 가버렸다.
[16]
하지만 이를 탓할 수도 없는 게 전쟁으로 지온 공국에 징집령이 떨어졌기에 이들은 가만히 있어봐야 다른 부대로 입대해야 했기 때문에 어차피 군대로 재징집된다면야 차라리 존경하는 람바 랄 휘하로 가고자 자원입대한 거였다.
[17]
지온 공국 대부분 병사들이나 장교들은 전부 콜로니 출신이라서 번개는 무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워낙 많다.하지만 화이트 베이스 멤버인 프라우 역시 번개를 처음 보았기 때문에 무기로 착각하는것을 알수 있다.
[18]
이 친구는 화성 콜로니 출신.
[19]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선 "과연 기렌 님이 생각하실 만한 생각이로군요! 하지만 무인인 당신의 입에 담을 계획은 아닙니다! 악마나 하는 일이에요 그건!! 몰락했다고는 해도 랄 가문의 가명을 이은 자로서 그 정도까지 타락하진 않았습니다"라고 한다
[20]
도즐 자비에게 브리티시 작전에 대한 걸 듣고 학살이라며 분노해 따지던 대사. 결국 군복 벗겠다고 나가버리고
중령에서
대위로 강등당해 예비역이 되었다.
[21]
제2함교를 제압했으나 건담에 의해 부하가 전멸당하고 본인도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읊조린 대사. 이후 그의 대사대로 우주세기 전체를 상징하는 모빌슈트로 자리매김한다.
[22]
이 당시 고작 20대였는데도 오빠라고 자칭하지 않고 아저씨라고 하는 모습이 진정한 양심을 보여준다는 평.
[23]
만약 겔구그 대신 걍을 양산하기로 결정했다면 역시나 람바 랄 전용 걍이 나온다.
[24]
대한민국에서도 란마 1/2 표절작(혹은 동인지?)인 '람바 1/3'이라는 작품이 나온 역사가 있다. 물론 람바 랄과는 관계없다.
[25]
건담 버서스에서 태그를 짜거나 상대로 붙었을 시 관련 대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