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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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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II
DIABLO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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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블리자드 노스
유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 한빛소프트[1]
버전 1.14d
플랫폼 Microsoft Windows | Mac OS | macOS[2]
발매일 2000년 6월 29일
장르 다크 판타지, ARPG
한국어 지원 자막 지원
등급 파일:게관위_청소년이용불가.svg 청소년 이용불가[3]
파일:게관위_15세이용가.svg 15세 이용가[4]
파일:게관위_전체이용가.svg 전체 이용가[5]
가격 10,000원[6]
링크 아리앗 서밋[7]
1. 개요2. 게임 사양3. 배경4. 퀘스트5. 대사집6. 등장인물7. 지역8. 아이템9. 시스템10. 패치 내역11. 평가12. 문제점
12.1. 맵핵12.2. 밸런스 문제12.3. 현거래와 봇12.4. 답이 없는 서버상태12.5. 번역
13. 리마스터: 디아블로 2: 레저렉션14. 여담15. 관련 TRPG16. 치트키17. 모드18. 관련 문서19.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2000년 6월 29일에 발매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 디아블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쿼터뷰 ARPG의 정점이자, 디아블로 시리즈 최고작이라는 평을 받는다. [8] 2001년 1월 30일에는 정식으로 한국어판까지 나오게 되었다. #

이후 2001년 6월 27일에 확장팩 디아블로 2: 파괴의 군주가 발매되었고, 21년이 지난 2021년 9월 24일, 리마스터 버전인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발매되었다.

2. 게임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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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시스템 요구사항
구분 최소사양 권장사양
Windows
CPU 윈도우 XP: Pentium® 233 MHz 또는 그 이상[9]
윈도우 Vista: 800 MHz 프로세서
1 GHz 프로세서
RAM 윈도우 XP: 64 MB RAM[10]
윈도우 Vista: 512 MB RAM
윈도우 32-비트: 1 GB RAM
윈도우 64-비트: 2 GB RAM
HDD 1.9 GB의 하드디스크 여유 공간 1.9 GB의 하드디스크 여유 공간
그래픽 카드 DirectX 800 x 600 해상도를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 800 x 600 해상도를 지원하는 DirectX 비디오 카드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XP 윈도우® 7 / 윈도우® 8 / 윈도우® 10 64-bit
macOS
CPU 인텔® 코어™ 2 Duo 인텔® 코어™ 2 Duo
RAM 2 GB RAM 2 GB RAM
HDD 1.9 GB의 하드디스크 여유 공간 1.9 GB의 하드디스크 여유 공간
그래픽 카드 NVIDIA® GeForce® GT 330M 또는
ATI™ Radeon™ HD 4670 이상
NVIDIA® GeForce® GT 330M 또는
ATI™ Radeon™ HD 4670 이상
운영체제 Mac® OS X 10.10 (최신 버전) Mac® OS X 10.12 (최신 버전)

발매 당시 이 정도 사양은 꽤 높은 사양이었지만 2003년에 오면서부터는 비교적 낮은 사양. CD-ROM 4장(오리지널 3장[11] +확장팩 1장)이라는 당시로는 꽤 많은 용량으로도 유명했다.

그리고 한가지 독특한 점이 있는데, 이 게임은 글라이드 신적화, Direct3D 발적화라는 점이다.[12][13] 당시 실제 성능상으로는 큰 차이가 나는 지포스3/지포스4보다 부두2 혹은 부두4에서 프레임이 더 잘나오는 기현상이 일어나는 게임으로 유명했다. 특히 시체 따위가 폭발하는 효과나, 대량 학살을 벌일 때 이펙트가 잠깐의 프리징을 유발하기 일쑤였고, 그 사이에 캐릭터가 죽어 있더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현재 컴퓨터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면 GlideWrapper[14]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 이걸로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었지만 1.14a 패치를 통해 굳이 글라이드를 구현시키지 않아도 되게끔 수정되었다.

또한 Windows Vista 이후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DirectSound의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없애버려서 EAX를 사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EAX의 개발사인 Creative에서는 OpenAL로 우회해서 EAX를 지원하는 Alchemy라는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으니 참고.

본넬 아키텍처 기반[15] 인텔 아톰 시리즈 탑재 넷북에서는 버전을 1.13까지만 올리는게 좋다. 1.14도 플레이는 가능하나 지도를 켜고 플레이할 경우 프레임 드랍이 심한 편이다. 이유는 1.14 버전부터 DirectDraw 2D 모드를 지원하지 않고, Direct3D/Glide[16]만 지원하기 때문에 CPU/GPU 부하가 이전 버전에 비해 커진 점이 주요했다.

3. 배경

E3 1998 티저 영상[17]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18]
"Many moons have passed since I left the town of Tristram behind me. Since then I've tried to forget the terrors I beheld beneath the cold earth, and the twisted nightmares that have haunted my every waking moment. There's something dark within me now; I can feel it, driving me towards the East, assuring me that my salvation lies within the ruins of ancient kingdoms. Though I know the way, I know not what perils will arise to hinder my journey, and as I pass through the first gate, I know that the better part of my soul will remain behind... forever."

("트리스트럼을 떠나온 이후로 수많은 나날들이 지났고, 그 이후로 난 차디찬 땅 아래 묻어둔 공포, 그리고 늘 깨어 있는 순간마다 나를 괴롭혀온 뒤틀린 악몽들을 잊으려 애썼다. 내 안에 도사린 어둠이 동부 고대 왕국의 폐허로 나를 이끌고 있다. 그곳에서 구원을 찾을 수 있다면서. 어떤 위협이 내 여로를 막아설지는 모르지만, 첫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내 영혼의 밝은 부분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영원히.")
아이단 왕자

전작의 세 주인공들에 대한 대우가 좋지 않다. 1편의 전사 아이단 왕자 디아블로를 쓰러뜨리고 그의 영혼석을 이마에 박았다가 디아블로의 새 숙주가 되어 서서히 잠식당해 어둠의 방랑자가 되었다가 결국 디아블로 본체가 되는 설정. 도적 모레이나는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결국 어둠에 잠식당해 안다리엘의 수하가 된다.[19] 그리고 원소술사 자즈레스는 디아블로와의 전투도 제대로 치러보기 전에 공포로 미쳐서 비전의 성역으로 들어가 스스로를 소환사라 칭하고 악마들을 소환하고 있다.

아이단 왕자가 어둠의 방랑자가 되어 그가 지나간 길에 다시 악마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이번엔 트리스트럼을 넘어 칸두라스 일대 전체가 초토화 상태에 이른다. 이에 성역 각지에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여러 모험가가 찾아와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단 단원들이 임시로 만든 피난처 자매단 야영지에 당도한다.

이후 발매된 확장팩에서 추가된 드루이드 암살자는 5막에 해당하는 아리앗 산에서 합류했다는 설정이다.[20]

4.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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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사집

6. 등장인물

6.1. 직업

파일:d2classes.png

디아블로 2
직업
[[아마존(디아블로 2)|
파일:d2r_amazon.png
]]
[[암살자(디아블로 2)|
파일:d2r_assassin.png
]]
[[강령술사(디아블로 2)|
파일:d2r_necromancer.png
]]
[[야만용사(디아블로 2)|
파일:d2r_barbarian.png
]]
[[성기사(디아블로 2)|
파일:d2r_paladin.png
]]
[[원소술사(디아블로 2)|
파일:d2r_sorceress.png
]]
[[드루이드(디아블로 2)|
파일:d2r_druid.png
]]
아마존
(아마존)
암살자
(어쎄신)
강령술사
(네크로맨서)
야만용사
(바바리안)
성기사
(팔라딘)
원소술사
(소서리스)
드루이드
(드루이드)

디아블로 2 직업들 사용법

직업 선택 화면에서 서있는 순서대로 정렬하였다.[21] 한빛소프트에서 유통할 당시에는 음역 한글화였는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완역 한글화를 지향함에 따라 모든 직업들의 완역 한글화가 이루어졌다. 허나 음역 한글화가 워낙 익숙한 사람들이 많아 음역 한글을 괄호로 달아 놓았다.

오리지널까지는 5개의 직업만 선택이 가능했지만 확장팩이 등장한 이후 암살자(어쌔신), 드루이드 이 두 개의 직업이 추가되어 플레이어 가능한 직업 총 7개로 늘었다.

스코보스 제도의 아스카리 부족 출신 여전사 아마존, 아리앗 산에서 온 야만용사(바바리안), 라트마의 사제들 강령술사(네크로맨서), 잔 에수 소속 원소술사(소서리스), 한때 자카룸 교도였던 성기사(팔라딘), 이렇게 총 다섯 명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4막의 디아블로까지 무찔렀다는 설정이고 확장팩에서 추가된 비밀 조직 비즈자크타르 소속의 암살자, 스코스글렌에서 온 드루이드는 5막의 거점 마을 하로가스에서 합류했다는 설정이다.

파일:diablo2-lod-classes.jpg

상기하였듯 일곱 명 모두 설정상 공식적으로 대악마들과 싸우는데 동참하였는데, 이 중 아마존( 카시아), 강령술사(), 원소술사( 이센드라), 성기사(카르타스) 네 명은 본명 및 생사 여부가 밝혀졌다. 이 네명 중 원소술사 이센드라와 성기사 카르타스는 고인이 된 비운의 결말을 맞았지만[22][23], 다른 둘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영웅으로 출시됨에 따라 간접적으로 설정이 추가되었는데 이들은 다음 세대의 후배들을 양성하게 되었다.[24] 그러나 디아블로 3 확장팩에서 일어난 일들을 생각해보면 이 둘이 디아블로 3 결말 시점에서도 확실히 생존하였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디아블로의 스토리 전개상 어두운 최후가 예견되었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을듯

난이도를 클리어하면 다음 칭호가 주어진다. 일부는 직업의 성별에 따라 구분된다. 확장팩 칭호의 명칭은 장로/대모를 제외하고 디아블로 3의 시즌 여정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난이도 일반 하드코어
오리지널 보통 기사
(Sir/Dame)
백작
(Count/Countess)
오리지널 악몽 영주
(Lord/Lady)
공작
(Duke/Duchess)
오리지널 지옥 남작
(Baron/Baroness)
왕/여왕
(King/Queen)
확장팩 보통 학살자
(Slayer)
파괴자
(Destroyer)
확장팩 악몽 용사
(Champion)
정복자
(Conqueror)
확장팩 지옥 장로/대모
(Patriarch/Matriarch)
수호자
(Guardian)

6.2. N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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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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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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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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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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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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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패치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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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평가

파일:타임지 로고 화이트.svg 선정 50대 비디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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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미국 주간지 타임 역대 최고의 비디오 게임 50개를 선정했고 하단은 선정된 비디오 게임들이다. 출처
4위
20위
Zork
40위
41위
ESPN NFL 2K5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pc/diablo-ii|
88
]]


[[https://www.metacritic.com/game/pc/diablo-ii/user-reviews|
8.8
]]

전작에 비해 상당히 캐주얼한 분위기로 변했으나 여전히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연출이 있으며[25] 새롭고 다양한 요소를 풍부하게 추가해 재미의 폭을 크게 넓혔다. 대표적으로 스킬의 캐릭터 전용화, 아이템 종류의 확장, 웨이포인트 시스템 추가, 달리기 기능 추가, 하드코어 시스템 추가 등. 그래서 다소 매니악하던 전작과 달리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핵 앤 슬래시의 전형이며,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게임제작자 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메이저한 핵 앤 슬래시 제작자들 절대 다수가 디아블로 2에서 겪었던 경험과 애정을 바탕으로 자기 게임을 만들어나갔을 뿐만 아니라, 후속작인 디아블로 3는 말할 필요도 없고,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패스 오브 엑자일 외에도 그림 던, 라스트 에포크, 토치라이트 등 디아블로 2의 영향을 받지 않은 핵 앤 슬래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디아블로 2의 성공은 그 뒤에 블리자드를 전세계 굴지의 게임사로 성장시킨 와우와는 정반대의 철학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당시 디아블로 1이 처음 나왔을 때와 같이 디아블로 2 또한 핵 앤 슬래시 답게 극도로 단순하게 설계되어 있다.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건 전투와 아이템 수집 뿐, 나머지는 이 2가지의 맛을 내기 위한 양념에 지나지 않는다. 괜히 슬롯머신, 마우스로 하는 갤러그 등의 소리를 듣는 게 아니다. 전투의 조작 또한 2버튼의 스킬 조합을 그 때 그 때 바꿔가며 1, 2, 3, 4와 마우스 클릭만으로 진행 가능한 포인트 앤 클릭이 전부. 스토리 엔딩을 보는 것으로 만족할 게 아니라면, 결국 캐릭터의 성능을 극한으로 높이기 위한 아이템 수집으로 모든 것이 귀결되는 만큼, 같은 던전을 높은 스펙으로 무한정 돌면서 그저 운으로 원하는 아이템이 뜨기를 바래야 하니 슬롯머신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거기에 그나마 랜덤 이벤트 시스템으로 RPG적 양념이라도 넣는 디아블로 1과 달리, 2의 경우에는 한술 더 떠서 아예 유저들이 헷갈리지 말라고 친절하게 그런 것마저 없애버렸다. 결국 엔딩을 한번이라도 보게 되면 유저들은 오로지 캐릭터의 성장을 위한 레벨링과 아이템 수집만을 위해 같은 스킬을 무한정 난사하며, 효율성이 높은 곳만 줄창 돌게 되는데 여기에 무슨 대단한 깊이가 있겠는가?

그러나, 블리자드 노스는 로그라이크 야리코미형 게임들의 전례를 통해, 때로는 재화의 수집과 운빨좆망 자체도 중독성 있는 컨텐츠일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 디아블로 2는 그래픽, 디자인, 클래스 판타지, 그리고 아이템과 스탯, 스킬 트리 시스템에 모든 것이 실린 게임이다. 일단 당시로서는 입이 딱 벌어지는 그래픽으로 화끈한 전투를 기대할 수 있는데, 전투가 극도로 단순하다 보니 진입장벽도 매우 낮았다. 그럴싸한 컨트롤도, 전략적 플레이도 필요 없는 것이 역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몹들을 학살하고 박살내는 원초적인 재미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그리고 '스킬 트리를 어떻게 타서, 어떤 스킬을 메인으로 사용할 것인가? 그리고 그 스킬과 캐릭터의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 조합이란 무엇인가?'를 통해서 유저들에게 목적의식을 성공적으로 부여했다. 그러기 위해서 디아블로 2는 전작보다 훨씬 더 풍성하면서 다양한 선택지를 전달한다.

방대하고 다양한 장비 아이템, 그리고 수십가지 종류의 스킬과 조합, 개성 넘치는 외모와 클래스 판타지를 구현하는 다양한 캐릭터들, 그 밖에 성능과 직관적으로 연결되면서도 다양한 선택지를 부여하는 보조 아이템 및 소켓 시스템과 같은 아이템 인챈트, 호라드릭 함을 통한 크래프팅 등은 단순한 게임에 깊이를 부여한다. 버려질 뿐인 아이템을 수집하면서도 자신 만의 답을 직관적으로 그 때 그 때 파악하면서 '나만의 캐릭터'를 상상하고, 또 그 위력을 실감하는 흥미를 구현했다.

즉, 전투와 캐릭터 설계가 핵심이면서도 보조인 상호보완적인 구조로 단순하면서도 복잡하고, 쉬우면서도 어려운, 블리자드 전성기의 '입문은 쉽지만 통달은 어렵다'는 게임사 모토에 부합하는 작품이 완성되었다. 사실 팬들이 극찬하는 스토리도 냉정하게 따지면 마왕 VS 용사 구성을 벗어나지 않는다. 블리자드가 세계관 구성으로 욕을 먹지만, 그 중에서도 디아블로 시리즈의 세계관처럼 선악 이분법이 극명하게 구현된 경우는 없다. 물론 디테일한 세계관은 꽤나 잘 다듬어진 게임이지만 황폐해진 성역에서 헤매는 인간 군상을 그나마 구현하는 듯한 4를 제외하면 메인은 악의 군주와 싸우는 선의 용사라는 특성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사실상 캐릭터 만의 갈등 요소가 스토리에 존재하지 않는 선형적 구성이다. 하지만 덕분에 유저들은 전투에 집중할 수 있고, 스토리 분기나 감정이입으로 고민할 필요도 없다. 문답무용으로 찢어발기면 될 뿐. 다만 고어함과 어두운 게임의 분위기는 이러한 전투에 모종의 음영과 깊이를 부여함으로써, 지루하고 단순해질 수 있는 낡은 하이 판타지 스토리로 전락하는 것을 막았다.

음악 또한 호평에 일조했다고 볼 수 있는데. 전작과 마찬가지로 성스럽고 신비로운 부분을 잘 인용했고, 막 마다 컨셉에 맞는 특색이 있게 만들어졌으며, 게임이 주는 제한된 시야 안에서의 공포감과 고어스러운 연출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러한 작품성에 걸맞게 한국을 포함한 세계적인 인기 또한 굉장했는데, 한국에서만 무려 300만 카피가 판매되었고, 스타크래프트 못지 않는 국민게임의 수준에까지 올라섰다. 다만 스타처럼 롱런하지는 못했다. 국내에서 디아블로 2의 전성기는 2000~2002년이었으며, 이후 아이템 복사 등 게임 외적인 문제 때문에 점점 인기가 식었다. 특히 1.10 패치 이후 밸런스 붕괴를 유발하는 룬어 아이템들로 크게 비난을 받고 국민게임의 반열에서 탈락해 버린다. 그래도 2007~2008년 까지는 하는 사람이 간간히 있었고 현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져 어느 정도 명맥을 이어왔으나 2010년대 와서는 완전히 고전 게임 취급을 받는다. 그래도 고전 게임 치고는 2020년에도 팬사이트의 글이 초단위로 올라올 만큼 고정 유저들이 많고 커뮤니티가 활발하다.

그리고 이러한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2라는 연타석 홈런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을 포함한 세계 게임시장에서 블리자드의 입지는 매우 커졌고,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까지 이어지는 탄탄대로를 누리게 된다. 블리자드 전성기의 가교 역할을 이 게임이 수행했던 것이다. 왕십리역에서 벌였던 후속작 디아블로 3 한정판 판매에 수천명이 몰린 것만 봐도 이 게임이 얼마나 굉장했는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큰 성공을 거둔 디아블로 2의 이면에는 온갖 문제점이 존재했고, 이로 인해 혹평을 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이 밸런스. 캐릭터나 스킬 간 밸런스만 문제가 아니라 상점에서 마나 물약을 안 판다던가, 레저렉션 발매 이후에서야 개선된 면역 시스템이라던가 하는 게임의 근간에서부터 밸런싱 문제가 있었다. 또한 방 여는데 대기 카운터가 5,000~10,000부터 시작되던 전설의 서버환경[26]과 전작에 이은 복사 아이템 문제, 그리고 시체 폭파의 문제 등은 이 게임을 기억하는 유저에게 두고두고 까이고 있다.

블리자드는 2020년에도 본작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결국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출시되었다.

12. 문제점

12.1. 맵핵

스타와 마찬가지로 디아블로 2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맵핵이 존재한다. 랜덤 맵 때문에 길찾기가 굉장히 고역인 게임인만큼, 디아블로 2의 전성기에는 다들 맵핵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곤 했다. 스타크래프트처럼 다른 사람과의 정당한 대결이 중요한 전략 시뮬레이션보다야 인식이 낫지만, 맵핵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의 격차를 발생시킨다는 점 때문에 인식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여러 번에 걸친 블리자드의 외부 간섭 프로그램 제재 활동에 의해 많은 수의 맵핵들이 워든에 걸려서 현재까지도 제대로 작동되는 맵핵은 얼마 없다. 맵핵이랍시고 그 안에 악성 스파이웨어가 존재하는 것도 있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특정 사이트 가입 등의 조건을 요구하는 것도 있다. 사용하고자 할 시 주의하자.

조건을 요구하는 경우의 예로 과거 유명세를 떨쳤던 단군맵핵이 있다. 사용을 위해서는 먼저 ogrr.com이라는 사이트에 가입을 해야 하고, 단군맵핵을 통해서 디아를 실행시킨 뒤 방을 만들고 등록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등록할 때 배틀넷 로그인에 사용된 시디 키도 같이 서버에 등록되는데 시디 키는 2개까지만 등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맵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며 모든 기능을 사용하려면 ogrr에서 별도의 기부를 해야만 한다. 한 번 등록하면 취소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사용하기 전에 명심해야 한다.

또한 ogrr이라는 사이트 역시 탈퇴가 불가능하다. 탈퇴를 하기 위해서는 사이트 관리자에게 별도로 쪽지를 보내서 요청해야 되는데 답장도 잘 안 올 뿐더러 관리자가 탈퇴를 잘 시켜주지 않는다. 등록했던 시디 키의 유출이 걱정되어 탈퇴를 요청하거나 등록 취소를 요청해도 웬만해서는 처리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타 맵핵의 개발이나 업데이트가 더이상 없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단 1.14 패치 이후 더 이상의 업데이트가 없는 분위기이고, 악성 봇이며 핵이 워낙 판을 치고 있어 마찬가지 외부 프로그램인 맵핵 역시 부정적으로 여겨지고 있어 더더욱 그렇다.

12.2. 밸런스 문제

디아블로 2는 이론상으로는 다양한 캐릭터와 다양한 스킬 빌드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격 속성, 캐릭터 직업, 개별 기술, 아이템 등등 게임 내 모든 요소들 간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 그래서 효율만 따지면 원소술사/성기사[27] 이외의 다른 캐릭터들은 사실상 키울 이유가 딱히 없다.[28] 설령 키운다 하더라도 한 캐릭터당 스킬은 수십 개가 있는 반면 멀쩡한 스킬 빌드는 많아야 3~4개뿐이며 아이템을 뭘 드느냐에 따라 약간씩 변주를 주는 정도에서 그친다.

초심자 유저라면 이렇게 고착화된 빌드와 육성법을 필수로 알아야만 원활히 게임을 할 수 있다. 보통 난이도 정도는 뭘 해도 깰 수 있지만, 악몽 3막 정도부터는 난이도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올라가다보니 소위 말하는 '정석' 육성법을 따르지 않았을 경우 자력으로 클리어가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대표적으로 물리 빌드는 캐스터 빌드에 비해 사실상 장점이 없어, 효율만 생각한다면 삥바바[29] 이외의 다른 밀리 캐릭터는 할 이유가 없는 수준이다. 캐스터 빌드는 악몽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영혼 검, 전승, 통찰 정도만 있어도 지옥 난이도에서 통하는 화력이 나온다. 하지만 밀리 빌드는 엘리트 등급에 증뎀 200%가 붙은 무기를 껴도 이 정도 화력을 내지 못한다. 거기에 명중률, 강타, 공격속도, 라흡/마흡 등 추가로 봐야 하는 옵션이 너무나 많고, 물리 빌드는 대부분 근접전을 한다는 걸 감안하면 저항과 생명력조차도 캐스터 빌드에 비해 높게 챙겨야 한다. 입문 난이도가 이렇게 어렵다면, 엔드스펙에서는 간단한 캐스터 빌드에 비해 조금이라도 나은 성능을 보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디아블로 2의 모든 물리 공격 기술들은 하나같이 심각한 하자가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30] 대부분의 밀리 캐릭터들은 엔드스펙이라 하더라도 졸업급 캐스터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대신 보스를 잘 잡는다는 장점은 있으나 이미저도 킥트랩씬이나 해슴딘과 같은 하이브리드 빌드와 비교할 때 특별히 비교우위가 있다고 하기도 힘들다.[31] 결국 사냥 속도 면에서는 순수한 캐스터 빌드에게 압살당하고, 범용성 면에서는 해슴딘이나 킥트랩씬같은 하이브리드 빌드에 압살당하는 것이 밀리 클래스의 현실이다.

무기와 기술 속성간의 밸런스 또한 마찬가지다. 간단히 말해, '공속 빠른 한손무기 + 방패', '번개 속성' 2가지로 요약된다. 양손무기는 야만용사가 2자루 차고 사용하는 것, 혹은 늑드루나 퓨리씬 같은 비주류 빌드가 간혹 써먹는 것 외에는 사실상 전멸이다. 양손무기가 주는 높은 공격력보다, 한손무기의 공속 캡 달성 + 방패 착용에서 오는 안정성의 이점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32] 같은 맥락에서 한손무기 베이스 또한 공격속도가 빠른 몇몇을 제외하고는 전부 사장되었다.

기술 속성은 최종 빌드로 가면 갈수록 번개 속성으로 통일되는 경향이 있다. 레거시 당시에는 룬어 '무한'이 번개 면역만 뚫을 수 있었기 때문에[33] 사실상 번개 속성만 사용할 수 있었다. 레저렉션 2.4부터는 파괴 부적의 등장으로 다른 속성도 면역을 뚫을 수 있게 되었지만, 애초에 번개 속성 기술이 대체로 효율적이었기 때문에[34] 번개 기술로 일원화가 되어버렸다.

결국 래더가 새로 시작되면 (a) 소서리스를 초반에 육성하여 순간이동을 통한 기동성으로 아이템을 파밍, (b) 해머딘을 육성, 해머딘을 완성하면 (c-1) 많은 유저는 게임을 접고, (c-2) 다캐릭 육성을 즐긴다면 신뢰마, 쌍슬픔 훨윈드 바바 등을 키우다 접는 행동 패턴을 매시즌 반복하게 된다.

레저렉션 레더 3기 이후로 꽤 큼지막한 밸런스 패치들이 되어 선택지가 조금 늘어나긴 했지만 양상은 비슷한 편이다. 시즌 초엔 여전히 성기사와 원소술사, 암살자가 강세고 중간에 갈아타는 빌드나 직업도 비슷해서 결국 시즌 중반엔 사신소서와 모자이크씬으로 양분되는 것이 반복된다. 그나마 물리캐릭의 희망 룬어 투지가 등장함과 여러 연구로 물리 활마존같은 캐릭들은 맨땅으로 도전해볼만한 정도는 되었으나 원소마 등 같은 캐릭이라도 원소 빌드는 파괴참의 등장으로 오히려 맨땅이든 후반이든 강해져버려 사실 물리캐를 맨땅으로 고생하며 키울 이유도 딱히 없다. 아마존 같은 경우도 배부른 소리고 물리에 밀리캐인 야만용사는 맨땅에선 정말 가시밭길 그 자체다.

아래 표는 밸런스 디자인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스킬을 캐릭터 별로 망라하였다. 레저렉션이 발매되며 개선된 부분이 있다면 해당 내용에 대해서도 기재했다.
클래스 스킬 티어 문제점 개선점
모든 물리 근접 공격 기술 광역 공격 불가능 - 디아블로 2는 핵앤 슬래시 게임이며, 이런 게임에서 광역 공격이 없는 기술은 곧 하자 기술로 취급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디아블로 2의 모든 물리 근접 공격 기술은 단일 타격 기술이다. 그나마 광역 공격의 형식을 지닌 성기사의 '열정', 야만용사의 '소용돌이', 아마존의 '난격', 드루이드의 '분노' 또한 실상은 빠른 속도로 주변 적을 연타하기 때문에 광역 공격처럼 느껴지는 것일 뿐이다. POD 같은 일부 모드에서는 주얼에 '근접 공격이 광역 피해 발동' 같은 옵션을 추가하여 해결하기도 하였다.
아마존 프리징 애로우 6 지나친 마나 소모량 마나 소모량이 감소했다.
이몰레이션 애로우 5 스킬 딜레이로 인한 연사 불가
독 계열 자벨린 기술 2, 4 표기 피해는 높지만, 지속시간이 너무 길어 DPS가 낮음 지속시간이 3초로 고정되어 DPS가 상승했다.
회피 3종 회피가 발동하면 회피 모션 때문에 다음 공격이 씹히는 버그가 있었다. 공격 중에는 회피 모션이 발동하지 않게 수정되었다.
펜드 5 위의 회피 3종 버그 외에도 티어 대비 미약한 성능[35]
어쎄신 피닉스 스트라이크 6 피니시 공격 사용시 차지 스킬이 모두 사라지는 메커니즘으로, 과도하게 높은 컨트롤 요구량과 그에 대비하여 시원찮은 성능 룬어 모자이크가 나오면서 충전이 유지되어 해당 충전의 스킬을 피니시 공격마다 발동시킬 수 있게 되면서 해결되었다.
블레이드 퓨리 4 양손무기 착용 시 피해량의 3/8만 적용[36]
웨이크 오브 인페르노 5 인페르노 스킬의 표기 피해량의 절반만 적용되는 버그 미수정
네크로맨서 파이어 골렘 6 티어 대비 미약한 성능[37]
소서리스 인페르노 2 인페르노 스킬의 표기 피해량의 절반만 적용되는 버그 미수정
드루이드 화염 계열 기술 전반 화염 기술끼리 전역 쿨다운이 묶여 있어서, 4개의 화염 기술 중 사실상 하나만 사용할 수 있다. 전역 쿨다운이 삭제되어 여러 기술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아마게돈 6 길목 스킬에 바람 계열 기술들이 들어가 있어서, 불드루를 하려 해도 바람 기술을 찍어야 한다. 그런 것치고는 성능도 미약한 수준이다. 2.4 패치로 평범하게 불 스킬만 찍어도 되게 바뀌었고, 피해량과 딜레이가 개선되고 파괴 부적이 추가되며 쓸만한 기술이 되었다.
아틱 블라스트 2 아틱 블라스트 스킬의 표기 피해량의 절반만 적용되는 버그 미수정(인페르노와 동일한 문제)
곰드루 광역 스킬이 없어 다수의 적을 상대로 난감함
워울프 1 근접전으로 싸우는 캐릭터임에도 방어력 상승이 없음.
다만 워울프는 타 물리캐릭과 비교하여 방어능력이 전무한 대신 높은 데미지와 공속, 공격등급을 갖고 있어 컨셉자체가 유리대포이다.

기타 패치 내역은 문서 참조.

12.3. 현거래와 봇

21년이나 된 게임이라 구조가 파악될 대로 파악되어 이 성행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핀들스킨이나 메피스토 앵벌같이 간단한 임무만 할 수 있었지만, 레저렉션 발매 직전에는 혼자 사냥에 앵벌, 아이템 관리까지 혼자 다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시기 배틀넷에 접속하면 방이 너무 많아서 대기열이 폭주하곤 했는데, 이건 게임을 하는 실질적인 인구가 많아서가 아니라 1인당 수십~수백개 이상의 봇들이 방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봇을 싫어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프리배틀넷이나 모드 서버 등을 이용했으나 이 역시 한계가 있었다.

그리고 확정 드랍이라는 것이 없어 엄청난 노가다를 요구하는 게임 시스템상, 단순 클리어를 위한 아이템조차 말이 초보용이지 폐인처럼 플레이하지 않는 이상 먹는다는 보장이 없다.[38] 흔하디 흔하게 나눔되는 할리퀸 크레스트 샤코의 경우에도 "오늘 무조건 내가 직접 주워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덤비면 이 유튜버처럼 30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디아2 파밍의 현상황.

이 두 가지에 더해 아이템 귀속 같은 시스템이 없다는 점이 맞물려, 게임 아이템의 현금거래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당연히 블리자드에서 아이템을 파는 게 아니라 유저들끼리 거래를 한다.[39] 원래 유저들은 대부분 조던이나 굴 룬, 지존참 같은 일종의 대체통용화폐를 이용했으나, 당연히 이를 현금으로 거래하는 유저들도 있다. 어차피 한번 돈 주고 장비를 맞춰 놓으면 파밍도 편해져서 돈 되는 고급 아이템을 더 많이 얻을 수 있고, 게임을 접을 때가 되면 되팔아서 투자 금액을 회수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아이템을 사게 되는 것이다. 그것도 실제 현금이 아니라 카오스큐브의 CP같은 캐시를 활용한 방식이다.

이 때문에 일부 유저들은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구하기 힘든 아이템[40]을 팔기 위해 계정 여러개를 동시 접속해, 흔히 말하는 오토 프로그램으로 자동사냥을 시켰다. 이를 이용한 인챈방(소서리스 봇이 수동 유저에게 마법부여를 걸어 사냥을 수월하게 해 주는 방)까지 등장하고, 대놓고 오토플레이를 소개하는 글을 커뮤니티에 자랑스럽게 올린다거나 직접 플레이하는 걸 수동유저라고 말할 정도로 디아블로 2의 봇은 그 수가 많고 문제인식 또한 얕다. 결국 대다수의 디아블로 유저들은 게임 아이템의 사설 현금거래를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 시기 작성된 초보자 가이드 같은 걸 보면 래더 끝날 때까지 만들기도 힘든 수수께끼나 무한(무공) 같은 고급 룬어를 초보용이랍시고 작성해 놓고 있다.

레저렉션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발매 직후에는 봇이 거의 보이지 않았으나, 이후 게임의 화제성이 떨어지자 봇들이 다시 성행하기 시작해 래더 시즌 초반부터 믿을 수 없는 물량의 룬과 아이템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12.4. 답이 없는 서버상태

파일:openthedoor.gif

출시 당시부터 방 만드는 데 대기열이 10000 단위로 걸리는 기절초풍한 상황이나, 피시방에서 하루 종일 아이단 왕자가 문 여는 걸 하염없이 지켜보는 상황을 디아블로 2가 전성기일 때 한 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이는 출시 20년이 넘은 현재도 자주 일어나곤 한다. 평일 오후만 되어도 대기열이 적게는 300부터 많게는 1000단위까지 올라가고, 앵벌을 하려고 리방을 조금 했더니 렐름 다운이 걸리는 서버 환경이 플레이어들을 지금까지도 속 터지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위처럼 로딩화면을 패러디한 짤방 역시 많이 생겼다. 사람들이 우루루 몰린다든가, 문앞에서 빅장을 쓴다든가...

방 만드는 데에만 문제가 생기면 다행이다. 게임 중에도 계속되는 서버 상태 불안정으로 인해 벽이 없는데도 캐릭터가 막혀서 돌아가거나 몹을 피해 도망갔는데 다시 돌아가 한가운데로 떨어져버리기도 한다. 정말 서버상태가 나쁘면 포탈이 열리지 않는다든가 몹을 한대도 못 때린다든가 하는 기이한 현상까지 일어난다. 하드코어라고 서버 상태에 영향을 안 받는 건 아니라서, 이런 사태가 일어나서 캐릭터가 죽어버리면 그걸로 끝이기 때문에 낌새가 이상하면 바로 방을 폭파시키고 빠르게 빠져나오는 행동은 하코유저라면 필수적으로 습득해야 할 테크닉이기도 하다.

캐스팅 캐릭터의 일부 마법은 잦은 빈도로 사용하면 서버에서 렐름 다운을 걸어버린다. 리소스 과다 사용이 원인이라는 블리자드의 답변이 있으나 이 때문에 일부 캐릭은 정상적인 플레이에 다소 지장이 생긴다.

2020년 12월 대규모로 자동 육성 봇 CD 키를 밴하고 27기 래더부터 서버 구조를 변경하여 대기열 문제는 조금이나마 해소됐지만, 긴 대기열을 뚫고 게임에 접속해야 하는 문제는 여전하며, 심지어 렐름 다운 현상이 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이런 서버 상태를 참을 수 없는 유저들은 싱글 플레이로 넘어가거나 모드 서버로 넘어가기도 한다.

오래되다 못해 이미 수명이 한참 전에 끝났을법한 게임이 이렇게 서버가 터져나가는 건 상술할 오토 문제와 엮여있기도 하다. 1인당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수백 개의 오토를 돌리는 것이 일반화되었는데, 오래된 배틀넷 1.0 서버에 인기 온라인게임 수준의 동시접속자가 몰리니 서버 상태가 좋을 턱이 없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정보가 공개되자, 극소수의 디아2 수동유저들은 리마스터에서만이라도 블리자드에서 봇을 강력하게 제재하기만을 바라는 상황이다.

2021년 4월 13일에는 대규모 접속 대란이 일어났다. 심각한 서버 장애임에도 하루가 지나도록 공지조차 올라오지 않아 온갖 루머가 쏟아져 나왔으며, 다음날 오후에야 블리자드 고객센터에 올라온 공지에는 일부 네트워크 환경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짤막한 설명만 있었다. 해외지역에선 이 문제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기다리다 지친 일부 유저들은 IP 주소를 변경하거나 핸드폰 테더링을 이용해 접속을 시도했고, 서버 장애에 대한 분노/블리자드에 대한 불신 때문에 레저렉션 예약구매를 취소하는 움직임도 일어났다. 공지에는 일언반구도 없다가 2021년 4월 27일이 되어서야 정상화가 됐다.

12.5. 번역

오래 된 게임인만큼 번역 상태가 썩 좋지 않다. 대사는 일부 오역을 제외하면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게 번역된 편이지만 고유명사나 아이템 옵션에서 자질구레한 오역이 존재한다.

Slain Monsters Rest In Peace 옵션이 평화를 위해 적을 무찔러라로 쓰인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오역. # 동사인 slay와 과거분사인 slain을 착각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걸로 추정된다. '죽은 몬스터에게 안식을' 정도가 적절한 번역이며, 죽은 몬스터의 시체에 아무 부가 효과도 줄 수 없게 만드는 옵션이다.[41] 이 옵션이 붙은 아이템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대체 이게 무슨 뜻인지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 밖에도 'Faster Hit Recovery'를 '매우 빠른 회복 속도'로 번역하거나[42] 몇몇 룬워드 아이템의 명칭을 '대표위원', '법률위반', '원'과 '원' 등으로 어색하게 번역하는 등 오역 사례가 넘쳐난다. 그래서 비공식 오역 수정 파일을 만든 유저도 있다.

13. 리마스터: 디아블로 2: 레저렉션

14. 여담

디아블로 I과 III은 영혼석이 박힌 뒤 디아블로로 변신한 모습이 패키지 모델이다. 디아블로 2는 디아블로가 되기 전의 어둠의 방랑자가 모델이다. 모습이 스타 글라디에이터 시리즈의 보스 캐릭터인 에드워드 빌슈타인을 닮았으며, 확장팩은 로브를 벗기 전의 바알을 모델로 했다. 게다가 플레이 아이콘은 오리지널은 디아블로, 확장팩은 바알의 얼굴이다. 재밌는 건 이 아이콘들이 퀘스트에 뜬 모습 그대로 똑같다.

한국을 포함해서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쳤지만 유독 일본 정발판은 망했다.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가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것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듯이 디아블로 2가 일본에서 폭삭 망할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일본에서는 일본 게임만 팔린다는 편견이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에서는 디아블로 2의 유통을 캡콤이 맡았는데, 캡콤의 프로듀서 오카모토 요시키가 자기 아들이 배틀넷 접속 덕분에 전화비만도 한 달에 수십만원이 나올 만큼 좋아했고 해외에서의 인지도도 대단해서 현지화에 착수하여 일본판을 내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어 자막화[43]를 해서 내놓았는데, 아이템 이름 오역이 굉장히 심하다고 한다. 판매량도 500장 뿐이었다. 이 일화가 '일본에서 디아블로 2가 500장만 팔렸다'는 이야기로 와전되었다.

실제 디아블로 2는 일본에서 발매되자마자 7만 5천장이 판매되었다. 기사(일본어) 현지화판 디아블로 2가 500장밖에 팔리지 않은 이유는 워낙 기대가 큰 게임이었던 탓에 현지화판이 나왔을 때 이미 살 사람은 원판을 미리 다 사서 즐기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본 내에서 디아블로 시리즈는 은근히 컬트적 인기가 있는 편이다.[44] 즉, 딸랑 500장만 팔릴 만큼 쓰레기 취급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블리자드 작품들 중에서는 가장 평가가 좋고 인기가 있는 작품인 셈이다. 일본에서는 위저드리 시리즈를 필두로 한 던전 탐험 롤플레잉이 잘 먹히는 편이다. 물론 확장팩 포함 누계 300만장 가량이 팔린 한국 시장에 비해서 판매량이 한참 낮은 것은 사실이고, 양국의 게임시장 구매력을 비교해 보면 그 인기 차이가 단순한 숫자 차이 이상임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단 500장만 팔릴 정도로 인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디아블로 2의 네임 밸류는 그렇게 높은 편이라 할 수는 없으며[45], 일본 내 서브컬쳐에 남긴 족적 또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일종의 매니악한 인기 정도만 누린 것이다.

핵앤슬래시 액션이 워낙 경쾌한 탓에 덜 부각되는 편이지만[46] 게임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매우 징그러우면서 으스스한 부분도 있다. 그래픽도 자세히 보면 상당히 잔인한데, 각각 1막과 3막의 안다리엘 메피스토가 있는 카타콤이나 증오의 사원 맵은 벽에 뿌려진 혈흔과 고문당해 죽은 시체 산도 군데군데 쌓여있고 피웅덩이 속에 헐벗은 시체들이 널부러져 있기까지... 제대로 공포스럽고. 각 필드에 간간이 보이는 죽은 로그와 자카룸 교도들에게 학살당한 시체들을 자세히 뜯어보면 섬찟하고 2막에서는 하렘궁전 안에 있는 죽은 경비와 여자들의 시체와 혈흔이 있을 뿐 아니라, 3막 정글을 돌아다니다 보면 페티시들이 끓인 인육탕을 발견할 수 있다. 4막에서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만 아래로 내려가면 죽은 영혼들의 시체들이 지옥에서 고통받는 모습도 가끔 볼 수 있으며, 5막에서도 시작 전 동영상에서 바알이 야만용사 장로 어스트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것을 비롯하여[47] 아리앗 고원 동굴 안밖에서 전투하다 널부러져 있는 야만용사 시체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니흘라탁이 등장하는 보트의 전당에서도 페티시가 끓인 인육탕이 간간히 발견된다.[48]

유행하던 당시 한국에서 한 소년이 도끼로 동생을 때려 죽인 일이 있었는데 동생이 디아에서처럼 다시 살아날 줄 알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중독과 게임의 폭력성 문제가 표면화되었고 피 튀기는 게임들은 가차없이 19금 혹은 발매 금지 판정을 받기도 했다. 그래도 피를 검게 수정하는 등, 디아블로 시리즈 중 유일하게 틴 버전까지 정발된 작품이다.[49]

플레이어가 사망 시 당신은 죽었습니다. 계속 진행하려면 ESC 키를 누르십시오.라는 빨간 글씨가 바탕에 뜨는 건 디아2를 하는 유저들에게는 거의 클리셰급. 아니 클리셰를 넘어 레전드급으로 볼 수 있는 메시지로, 보통 유저들에게는 누워서 자고 있다는 경우를 많이 들을 수 있으며, 첫 레벨부터 시작 중에 누울때는 이 메시지가 뜨나 시간이 지날수록 난이도에 따라 용병, 골드, 경험치의 유무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데 죽음으로 0000골드를 잃어버렸습니다. 또는 당신은 경험치를 잃어버렸습니다가 밑에 추가로 뜨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 죽을 때 돈을 잃어버렸다는 기술했던 메시지가 많이 뜨고 경험치를 잃어버린 경우는 대개 악몽 난이도부터 플레이어와 몬스터의 경험치가 상당히 차이가 날 때 뜬다고 보면 된다. 이 때 플레이어뿐 아니라 용병과 소환했던 소환수도 같이 죽어버림을 유의하자. 하드코어 모드에서 사망했을 때는 당신의 위대한 업적은 기억될 것입니다(Your deeds of valor will be remembered). 라고 밑에 추가로 뜬다.

싱글 플레이를 하면 보통 이전에 플레이하면서 밝혔던 맵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 맵을 바꾸고 싶다면 다른 난이도로 한번 들어갔다 나오거나 '다른 멀티플레이어' 버튼을 눌러 '오픈 배틀넷'[50]이나 'TCP/IP 게임 주최'를 눌러 한번 게임을 실행했다가 나오면 싱글 플레이의 맵이 다른 형태로 바뀌게 된다. 같은 구조의 맵에 질렸거나 메피런 등을 빨리 돌고 싶다면 참고. 물론 보스들의 방이나 트리스트럼, 아리앗 정상 같은 특수 지형은 바뀌지 않는다.

2001년에는 여러 소문도 있었다. 어택 레이팅이 붙은 반지와 메피스토의 소울스톤을 큐브에 넣고 결합해서, 90층 던전(Chaos level)이 열렸다거나, 독일어판 디아블로에서 정상적으로 게임했더니, 열쇠(에디터 등에서 만들 수 있는 더미 아이템)가 발견되었다는 등의 이야기였다.

피규어도 발매가 된 적이 있었는데 그 중 국내에서도 한 유저가 구매한 기록이 있다.

캐릭터를 만들고 플레이 시간 2시간을 달성하지 못하면 10일 후에 만료되며, 2시간 달성 시에도 마지막 접속 이후 90일이 지나면 만료된다. 그 후 9일이 지나면 캐릭터가 사라진다는 실험도 있다.

2002년 스카이라이프의 위성채널인 GhemTV에서 아이템을 수집하여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사람이 이기는 DMZ (Diablo Magicitem Zone)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진행은 스톰 서광록과 이후 MBC GAME에서도 활동한 지윤(박지윤)이 맡았고, 마지막 회 특집으로 둘이 직접 대결하기도 했다.

스타크래프트와 유사하게 데모 버전이 존재한다. 현재는 셰어웨어 버전으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야만용사 한정으로 1막의 자매들의 매장지 퀘스트까지 플레이 가능하다.[51]

디아블로 2 위키에 의하면, 원래 2번째 확장팩(Diablo II: Salvation)을 계획했었다고 한다. # 대강 알려진 내용으로는 2번째 확장팩에서는 멀티플레이 기능을 확장하려고 했으며 추가 직업은 성직자(Cleric)였고 길드 프로그램 등을 추가하려고 했지만 몇 번의 브레인스토밍 세션 후 취소되었다는듯.

채팅 로비에서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Gem Activated/Deactivated. 이는 영어권에서 Chat Gem이라 불린다. 훗날 스타크래프트 2/캠페인/공허의 유산 아둔의 창에 있는 수정탑에서 비슷한 이스터에그를 재현할 수 있다. 이어 레저렉션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 이스터에그는 살아있다.

지나가던 사람이 스타크래프트 2 맵 에디터로 디아블로 2를 구현했다. 이름은 트리스트럼의 저주(The Curse of Tristram)이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2021년 블리즈컨라인에서 발표된다는 이야기에, 제작자는 완성되지 않은 최종 버전을 배포했다.

2024년 기준 현재도 PC방에서 레저렉션이 아닌 디아블로 2가 설치되어 있는곳은 많지만 참고1 참고2[52] 대부분은 설치시 사용한 CD키가 정품이 아닌 나머지 배틀넷 접속이 원할하지 못하다. 또한 디아블로 2가 없는 PC방도 카운터에 설치요청을 하면 대부분 직원이 말하기에 PC방에서는 CD키가 지원이안돼서 신규설치가 어려운 편이다. 결론은 싱글로만 하면 가능하다.

15. 관련 TRPG

파일:Diablo II: the awakening.jpg

2000년도에 블리자드와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가 상호계약을 맺고 'Diablo II: the awakening'이라는 이름으로 Advanced Dungeons & Dragons 2판을 기반으로 한 TRPG 룰북과 미니어처가 게임 출시에 앞서 발매되기도 했다. #

설정은 기본적으로 원작과 같고 블리자드도 룰북에 나온 설정에 대해 폐기되었다는 언급을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애초에 디아2 오리지널도 채 발매되기 전에 나온 물건이라 현재 정립된 설정과는 맞지 않는 내용이 꽤 있다. 당장에 저 룰북에서 나온 어둠의 방랑자의 이름(Qarak)과 배경설정은 아이단 왕자에 대한 설정이 3편에서 추가되면서 폐기되었고, 그외에도 데커드 케인이 마을에 온지 몇 년 안된 외지인이라던가 아드리아의 나이가 30대 후반이라던가 하는 식의 설정오류가 간혹 있다. 애초에 이름은 디아블로 2이지만 데이터 대부분은 디아블로 1/헬파이어 쪽 내용인 물건이다.

2001년도에 d20 버전으로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Diablerie/To Hell and Back이 발매되었다. 이쪽은 그래도 디아블로 오리지널 발매 후에 나온 놈이라 디아2라 불러줄 정도는 된다.

16. 치트키

별다른 치트키는 없으나, 싱글 플레이 한정으로 솔로 플레이에서도 멀티플레이를 하는 것처럼 방 난이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 싱글에서 엔터를 누르면 채팅창이 뜨는데 창에 /players 2~8 중 숫자 하나를 치면 배틀넷에서 플레이하는 것처럼 몬스터들이 강해지고 경험치와 마법 아이템 드랍율도 높아진다. 이걸로 난이도를 조절해가며 플레이하면 된다. 게임 진행이 너무 버겁다 싶으면 채팅창에 /players 1을 치면 원래대로 되돌아온다. 치트키가 설정되면 화면에 players set to N(숫자)가 나온다. 이걸로 치트키 설정 및 해제 여부를 알 수 있다. 영어로 설명

싱글 플레이를 할 때 이 설정을 하지 않으면 레벨 업이 꽤나 느려지게 된다.

이외에도 /fps 와 /framerate 명령어가 있다. 전자보다 후자가 좀 더 많은 정보를 보여주지만 사실상 별 필요는 없는 부분.

17. 모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디아블로 2/MOD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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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관련 문서

19. 외부 링크


[1] 당초 유통사는 한빛소프트가 아닌 씨디빌이란 업체였는데 이 회사가 한빛소프트로 흡수되면서 자연스럽게 한빛소프트가 유통권을 갖게 되었다. 스타크래프트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날릴 기회를 잡게 된 셈이다. 당시 해외 기대작이 나오면 유통권을 잡기 위해 국내 업체간 신경전이 장난이 아니던 시절이었다. [2] 클래식 Mac OS 시절에 나온 게임이라 OS X용 인스톨러를 별도로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 또한 PowerPC 바이너리 게임이라 10.7 이상이 설치된 인텔 맥에서는 플레이 불가...였었는데, 1.14a 패치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단, 10.10 이상부터 지원한다. [3] 초판과 배틀 체스트 [4] 가정용 패키지, 디지털판 [5] 업소용 패키지, 틴 버전 배틀 체스트 [6] 2000년 6월 29일 기준 42,000원 [7] 블리자드에서 관리하는 전략 가이드 웹페이지로, 사실상 공식 홈페이지의 기능을 하고 있다. [8] 전작보다 훨씬 더 상업적으로 히트를 치면서, 이후 작품에 비해서는 일반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9] 펜티엄 100~150MHz에서도 무난하게 구동가능 단 맵로딩이나 적몹들의 오브젝트가 많을경우엔 자잘한 렉이생긴다. [10] 윈도우98의 경우엔 32MB RAM. [11] 인스톨용 시디, 플레이용 시디, 시네마틱용 시디로 구성. [12] EA의 니드 포 스피드 와 함께, 당시 망해가던 부두와 Glide의 희망이라고까지 불리었던 게임이다. [13] Glide 래퍼를 개발한 프로그래머에 따르면 Direct3D에서 프레임이 안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당시 Direct3D는 VRAM에 텍스처를 업로드하는 데 오버헤드가 심한 편이었는데 본 게임은 당대 게임중에서도 유독 VRAM에 올라온 텍스처를 엄청나게 자주 변경하는 게임이라 그렇다고 한다. 참고로 래퍼는 Glide를 OpenGL 기반으로 구현하는데 OpenGL은 VRAM 텍스처 업로드가 Glide보단 오버헤드가 크지만 Direct3D보단 덜하다고. [14] OpenGL로 글라이드를 가상으로 구현해준다. [15] 다이아몬드빌, 파인뷰 등. [16] 커맨드라인 옵션인 "-3dfx"를 넣어주면 글라이드 모드로 실행된다. [17] 이 예고 동영상은 <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CD 자동실행 화면의 Preview 항목을 선택하여 볼 수 있다. [18] 시네마틱 전반에 걸쳐서 등장하는 마리우스라는 인물의 회상으로 서막이 오른다. 그리고 게임을 계속 진행하면서 나오는 영상 속 마리우스의 서사를 통해서 디아블로가, 자신의 와 재회하는 과정 및 최후까지 내용이 전개된다. [19] NPC들에게 '타락한 로그의 지도자' 주제로 말을 걸어 보면 1에서 디아블로를 잡고 나오던 시점에서 이미 타락해 있었던 듯하다. [20] 공식 설정집인 케인의 기록 참조. [21] 많은 사람들이 이 화면을 캠프파이어씬이라 부를 정도로 유명한 구도이다. 또한 이 캠프파이어씬은 후속작 디아블로 4에서도 오마주된다. [22] 디아블로 3의 단편 소설 《불나방》에서 등장하는데 이센드라가 리밍의 스승이었으며, 어느 날 가뭄이 든 마을을 구하려다가 실수로 마법의 폭주로 인해 그를 감시하던 암살자에게 살해당한다. 이후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는 영혼으로 등장하여 플레이어에게 조언을 해준다. [23] 카르타스는 디아블로 3에는 안나오다가 4에서 근황이 나오게 되었다. 부하 성기사들과 함께 산케쿠르의 시신을 안치하고 지켰는데, 결국 메피스토의 증오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하고 영혼이 타락하고 만다. 이후 디아블로 4의 플레이어인 방랑자가 해방시켜준다. [24] 특히 네크로맨서는 디아블로 3편에 잠깐 등장하는 강령술사 메탄을 양성한 스승이기도 하다. 그리고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도 등장. [25] 모든 필드가 어둡고 폐쇄적인 던전이었던 전작과 비교했을 때, 오픈필드로 바뀌고 사막 같은 지형이 나오면서 너무 밝아진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국에선 이런 비판이 다소 적었는데, 디아블로 1이 현대적인 인터넷 망이 보급되기 전에 출시되어 그렇게까지 대중화되진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1편을 못해본 유저들에게 2편도 충분히 어둡고 공포스런 게임으로 느껴졌다. 디아블로 3편은 그래픽 자체가 아기자기하고 파스텔톤으로 바뀌는 바람에 1편에 비해 2편이 밝아진 것과 비교해도 훨씬 더 분위기가 가볍고 발랄했고, 4편에서야 1~2의 어둡고 고어한 기분이 다시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어두운 분위기에 너무 집중하느라 오히려 게임성을 떨어뜨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6] 블리자드에서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본편의 네크로맨서 의 반복대사로 이에 대한 자학개그를 집어넣었다. "무슨 34니 뭐니 하지만 열리지 않는 문 앞에서 기다리는 것도 만만찮았지." [27] 원소술사는 순간이동의 존재만으로도 다른 모든 캐릭터를 압도하고, 성기사는 기본적으로 금강불괴 수준으로 튼튼하면서 저항에 구애받지 않는 해머/피스트를 뿌리며 몹을 학살한다. 그 외에는 무시무시한 화력의 자벨마나 모자이크씬 정도가 선택되곤 하지만, 가성비까지 생각하면 자벨마나 모자이크씬조차도 원소술사/성기사를 따라잡기 어렵다. [28] 물론 최종 세팅을 갖추면 웬만한 세팅은 1인방 정도는 학살할 수 있고, 파괴 부적 등장 이후로는 가장 문제인 면역을 벗길 수 있어 다양한 빌드가 등장했다. 그러나 이것도 '가능은 하다' 수준이지 범용성과 효율만 따지면 여전히 직업 다양성이 개선되지 않았다. 무한 노가다가 엔드컨텐츠인 게임 특성상, 뚜렷한 장점이 없는 빌드는 그다지 선호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29] 소수의 강력한 몬스터(=트라빈칼의 대의회원) 상대로는 그 어떤 빌드보다 강력하며, 아이템 발견으로 파밍을 2배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트라빈컬 전문 파밍 요원으로 활약한다. [30] 물리 계열 공격은 절대다수가 단일 공격 혹은 연타형 기술이다. 그나마 쓸만한 물리 기술이라는 소용돌이조차도 다른 캐스터 기술과 기본적 스킬 성능을 비교하면 초라한 것이 현실이다. [31] 어느 유튜버가 싱글에서 지존 풀셋에 에디터로 생성된 장비를 세팅한 활마존을 플레이하면서 성능이 별로라고 말할 정도다. 9분 50초부터 [32] 무기에 딸린 온힛 효과의 위력이 공격력이 더 높은 것보다 훨씬 더 강한데 이런 효과는 평타 1회당 확률 발동이기 때문. [33] 무한에 붙은 12렙 선고 오라는 괴물의 방어력과 화염·냉기·번개 저항 각 85%를 깎는 효과인데, 면역(저항 100 이상) 괴물에겐 효과가 1/5만 반영되므로 속성 저항이 116% 이하인 몬스터가 무한의 선고 오라 범위 내에 있으면 면역이 사라졌다. 반대로 속성 저항 117% 이상인 몬스터는 무한이 있어도 면역이 남아 있었는데, 이 조건에 들어맞는 몬스터가 번개는 단 6종뿐이다. 반면 화염은 30종이 넘고, 냉기는 100종이 넘었다. [34] 예를 들어 원소술사의 냉기와 화염 계열 기술을 보면 선딜레이가 길거나 범위가 한정되어 있거나 랜덤성이 강한 식으로 하자가 하나씩 있다. 반면 번개 피해는 최소-최대 피해 간극이 크다는 사소한 문제(어차피 시행 횟수에 따라 평균치로 수렴하므로)를 제외하면 하자가 없다. [35] 아마존의 잽+펜드 = 팔라딘의 질이라 봐도 될 만큼 잽과 펜드의 성능이 별로다. 그나마 잽은 1티어 스킬이라 이해라도 하는데 펜드는 5티어 스킬이다. 단, 펜드자체의 증뎀은 낮으나 크리티컬 스트라이크와 맞물리면 최종증뎀은 꽤 괜찮으며, 또한 펜드성능이 질과 맞먹어선 안되는게 질은 질+파낙+새크리 60스킬을 먹기 때문. 아마존은 대신 양손무기인창으로 부족한 펜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부족한 방어는 회피기와 디코이 발키리로 보충할 수 있다. 펜드=질급이 되면 밸런스가 안맞을 가능성이 있다. [36] 한손무기는 3/4 적용이다. 방패 미착용으로 충분히 페널티가 있는데 피해량 페널티까지 존재하는 것이 의문. [37] 그나마의 장점이라면 PK시 딸피인 상대를 파이어 골렘의 홀리 파이어로 막타를 칠 수 있다는 것. [38] 디아블로 2 자체가 패치를 거듭하면서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고 이에 걸맞은 새로운 던전을 추가하기보다는 기존의 몹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패치를 해왔기 때문에, 오리지널~확장팩 초반에 무난하게 게임을 클리어한 세팅을 1.13 패치에 들고 가면 바로 썰려나간다. 가령 오리지널 시절에는 최대 데미지 180 가량의 국검을 든 야만용사가 지옥 4막을 도는 데 무리가 없었지만, 확장팩에서 한 번, 1.10에서 대량의 룬워드가 추가되며 또 한 번 난이도가 올라가는 바람에 엘리트 유니크 무기를 들어야 간신히 칼이 박히게 되었다. 그러니 지옥 5막 클리어를 위한 아이템을 먹으려면 수십 시간을 사냥해야 하고, 슬픔이나 수수께끼, 무한 같은 졸업급 아이템을 맞추려면 수백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39] 아이템 현거래 시장이 디아블로 2로 활발해지자, 이를 눈여겨 본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3 오리지널 당시에 실제로 아이템 거래를 중개하는 아이템 경매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운영하자니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결국 사라졌다. [40] 주로 온갖 고급 룬워드에 들어가는 룬과 옵션이 잘 붙은 참 종류나 레어 아이템, 유니크 아이템 등. 래더 초반에는 이런 아이템이 치킨 한 마리를 거뜬히 넘는 가격에 팔린다. [41] 디아블로 3에도 이 옵션이 있는데 여기서는 죽은 적이 영원한 안식에 듭니다. 로 제대로 번역되었고 레저렉션도 '처치한 괴물이 안식에 듦'으로 고쳐졌다. 3편에서 이 옵션이 있는 아이템은 한손 도검 절단기. [42] 체력 회복과는 상관이 없는, 피격 시의 히트 딜레이를 줄여주는 효과다. [43] 더빙은 레저렉션 버전부터 추가되었다. [44] 니코니코 동화에 디아블로 2를 검색해보면 정말 주옥같은 분량의 페이지와 함께 방대한 양의 관련 동영상이 진열돼 있다. [45] 일본에서 이 정도면 망한거다. 워낙 국민 RPG의 위상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젤다의 전설 시리즈 등의 작품들이 틀어쥐고 있어서, 외산 게임과의 격차는 하늘과 땅 차이다. [46] 3편이 2편에 비해 밝다고 까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2편 역시 1편에 비하면 '매우' 경쾌하고 밝아졌다. [47] 이 장면이 원본에서는 원거리로 보여줬지만 국내 정발판에서는 산들이 가득 있는 배경으로 편집되었다. [48] 사실 디아블로 3가 이런 부분이 많이 없어진 편에 속한다. 대신 몹이나 캐릭터가 죽는 유형에 따라 신체가 터지긴 하지만 이건 그냥 몬스터가 실시간으로 터져나가는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 뿐 게임 내 으스스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게 아니다. [49] 배틀 체스트 역시, 성인용 버전과 틴 버전의 2 종류로 정발되었다. 각 버전의 차이는 추가 동봉품이 디아블로1 디스크(성인용)인지 디아블로2 OST(틴 버전)인가의 차이다. 틴 버전 배틀 체스트의 박스에 붙은 등급은 전체이용가다. [50] 공식 번역판은 배틀넷 '열기'인데 당연히 오역이다. [51] 차가운 평야와 매장지까지 밖에 길이 없다. [52] 대부분 CD게임 또는 패키지게임 목록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