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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사건사고 및 문제점을 서술한 문서.2. 상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한축구협회, 대한배구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 등과 더불어 최악의 스포츠 협회들 중 하나로 비판을 받고 있다.인터넷 상에는 빙신연맹을 필두로 한 멸칭으로 불리는 일이 잦을 정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김연아의 금메달 강탈 사건을 중심으로 빙상연맹이 대중적으로 비판 받기 시작했다.
3. 운영
체육 지도자들의 선수 구타 문제가 있다. 대표적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MBC 쇼트트랙 해설위원이었던 김소희가 2004년 최은경· 진선유· 변천사 등의 국가대표들을 구타해 해당 선수들이 태릉선수촌을 무단 이탈하는 사건이 있었다.여러 기준의 적용이 일관적이지 못하다는 논란이 있다. 예를 들자면 2016년 1월 7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ISU 월드컵 출전 기준에 만족한 장수지를 국내 기준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국가대표에서 탈락시켜 논란이 되었다. 문제가 된 부분은 그 기준이 일정하지 않은 데다가 규정을 바꾼 이후에 공지하지도 않은 부분이었다.[1]
선수 관리 부분에서도 여러 잡음이 발생했다. 빙상선수 5명이 맞대기에 가담하는 사건[2]이나 올림픽 진행 중 부회장이 자고 있던 선수들을 모두 깨워 연설을 하는 사건[3] 등 여러 사건이 터졌다.
연맹 차원에서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는다는 논란도 있다. 빙상연맹의 규정 미숙지로 인해 노선영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뻔 하거나,[4] 이승훈에게 변경된 경기복 관련 규정을 제때 알려주지 않고 월드컵 대회 2주 전에야 통보하는 바람에 기권하게 했다는 등 여러 사건사고가 일어난 전적이 있다.
3.1. 선수에 대한 지원 미비
간단하게 말하자면 금메달을 아무리 많이 갖고 오고 예선에서 아무리 잘해도 협회한테 찍히면 끝이고, 인성과 실력은 쥐뿔도 없지만 협회의 충실한 개라면 무한에 가까운 지원을 한다.겨울 스포츠는 특성상 장비 의존도가 높아 돈이 꽤 많이 드는 스포츠다. 거기다가 훈련시설 인프라는 더더욱 많이 들어서 정부예산 지원 없이 사비 유지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과거 한국의 겨울 스포츠는 일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능성 있는 종목만 집중적으로 육성해 금메달만 따오는 불균형 성장으로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였다. 이로 인해 집중 육성 종목과 아닌 종목 간의 차별대우가 매우 심했다.
지금도 역시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그나마 실내 빙상경기장에서 하는 종목들은 빙상으로 한꺼번에 묶어서[5] 그중에서도 메달 가능성이 높은 쇼트트랙이나 스피드 스케이팅에 비해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지원은 매우 적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에 의한 정책의 피해를 크게 본 종목이 명맥유지선에서만 존재했던 피겨 스케이팅이었다. 빙상연맹 내에서는 쇼트트랙 >> 스피드 스케이팅 > 피겨 스케이팅 순으로 지원이 이루어진다. 돈이 안 되고[6] 메달 가능성이 낮은 컬링이 빙상연맹에 소속되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
빙상연맹 관리 종목이지만 방치됐고 돈도 없는 피겨 스케이팅 종목의 대표격인 김연아 선수가 현역시절 CF를 많이 찍은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것이다. 쇼트트랙에 몰빵하느라 지원금이 없는 피겨 스케이팅 사정상, 김연아 선수 훈련비용부터 시작해서 한국 피겨 스케이팅 후원까지 대부분이 김연아 선수의 자금으로 해결중이기 때문에 이 돈을 벌기 위해 CF를 꽤나 찍는다. 대회 상금만 가지고는 어림도 없기 때문이다.[7]
이 부분은 동계올림픽에만 집중되는 국민의 관심도와 빙상종목들이 워낙 돈이 많이 들어가는 스포츠라 선수들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 문제는 한체대 + 몇몇 동계종목 지원팀에 다 떠넘기고 빙연은 정치질과 부동산 관리, 그리고 선수들의 경기 출전권과 선수 등록권을 가진 이권단체로써 수수료 받아먹기로 돈벌이에 연연하고 있다. 선수관리를 떠안은 한체대 + 몇몇 외주 동계종목팀은 예전 6~70년대식으로 젊었을 때 몸 혹사해서 몇 년 불태워서 메달 따고 연금 나오면 그 뒤에는 밀어내기해서 후배들 뒤치다꺼리 + 밀어주기 하다가 선수가 기량이 떨어지거나 부상을 당하면 바로 토사구팽하는 식으로 돈 안 드는 방식을 지금도 고수하고 있다. 심지어 그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세 개나 딴 에이스라도 연맹은 알아서 하라는 식이고, 소속팀이 없어서 운동도 못 하고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는 선수들도 많다. 사실상 연맹이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되는 선수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에 국한되어 있지만 그것마저도 파벌이랑 온갖 비리 때문에 잘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연맹이 일이라도 잘하면 모르겠는데,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오는 게 가장 큰 일인데도 빙연은 ISU 소속 대한민국 대표 단체로서 국제대회관리에서 오만 가지 병크를 다 터뜨린 무능한 집단으로 찍힌 상태다. 그나마 쇼트트랙의 레전드 전이경이 IOC 선수위원으로 출마하긴 했으나 떨어졌다. 오히려 전이경은 쇼트트랙계에서의 활동보다는 골프나 여자 아이스하키 쪽에서 간간이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국제 쇼트트랙계에서 대한민국의 발언권은 전이경 이후에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판정 논란에도 목소리를 내지 못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선 쇼트트랙 금메달 2개로 여자 쇼트트랙은 18년 만에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4. 돈독
그럼에도 연맹 소속의 선수가 상금 획득 시 비인기 종목이라도 상금의 30%를 분담금 및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지원이라고는 땡전 한 푼도 안 해준 단체에서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그 수익의 30%를 강탈해간다는 소리다.[8] 그래서 그동안 메달 가능성이 없었던 피겨 스케이팅에 김연아가 떡하니 나타나서 국제대회를 휩쓸자 이게 웬 떡이냐 싶었던 빙상연맹은 김연아의 시즌 운영에 숟가락 놓고 사사건건 지분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여 까였다. 그러면서도 돈 안 되는 김연아 이하 혹은 다음 세대 선수들에 대한 육성은 위 김나영 선수 출전권 사건 등의 이유로 소홀히 해 돈만 밝히고 자기 잇속만 챙기는 집단의 이미지도 존재한다.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티켓 확보와 관련해서도 물의가 일어났다. 국내의 경우 대한빙상연맹에서 IOC에 티켓을 요청하고 이 티켓을 재판매하는 형태로 티켓을 배포하였다. 일반인용 티켓은 신청 없이 빙상연맹의 임원들한테 제공할 티켓만을 신청했다.
또한 2013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는 원래 무료였는데, 김연아가 출전한다는 이유만으로 입장권을 판매하기로 하여 논란이 되었다. 다만 이는 원래 태릉 빙상장이 200석 규모라서 김연아를 직접 관람하고자 하는 희망자의 수를 고려하면 턱없이 작은 규모여서 5000석 규모의 목동 아이스링크로 옮기고 유료로 변경한 것이다. 대관료를 지불하기 위해서 입장권을 판매한 것이니까 명분은 있는 셈이며, 빙상연맹과 김연아 팬들의 양측의 이해타산이 맞아 떨어진 경우인지라 재고의 여지는 있다.
김연아의 경우 지원이 없었다는 비판이 있으나, 실제로 지원한 기록은 존재한다. 이치상 사무국장은 "예전에 김연아의 팬들이 연맹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 김연아에게 지원이 없다며 항의하러 온 것이었다. 그때 영수증이 첨부된 김연아 지원비 내역을 공개하자 미안하다며 돌아갔다."라고 회상했다는 사례도 있었다. 자세한 것은 아래 김연아 문단을 참고.
5. 파벌 싸움
전술한 대로 빙상종목은 인프라건 선수건 돈이 엄청 깨지고, 그 돈을 아끼려고 선수관리와 육성을 한체대 + 몇몇 빙상종목 팀에 떠넘긴 상태였다. 그래서 국제대회마다 쇼트트랙 종목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메달 독점이 장기화되면서 국내대회가 곧 국제 대회 결승전급으로 중요해지자 국내대회가 빙연 + 국대 코치들의 이권처럼 변질되어 그 사이에서 져주기 게임이나 대표 나눠먹기가 발생했다. 즉 한체대와 비한체대 관련 파벌 다툼이 표면화된 것이다.빙상 인재풀은 매우 좁고 선수들은 코치들에게 장비값, 훈련비를 지급하여 도제식으로 지도받으며 코치들은 선수출전권을 좌우하는 결정권자의 인맥에 따라 움직인다. 이 안에서 금품수수, 횡령, 강요는 물론 선수를 폭행하거나 심지어 여자선수를 성추행하는 코치들의 추문은 빙상계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계의 병폐이기도 하다. 하지만 개인 종목이고 연맹의 관리가 허술하며 마치 점조직처럼 선수-코치-연맹 관계자가 상하관계가 잡힌 채 움직이기 때문에 이것이 드러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니 2014년 이준호 코치가 인터뷰에서 "파벌은 없다. 오히려 파벌이 없어서 애들이 경쟁력 있게 훈련 안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단순히 한체대냐 비한체대냐는 현시점에서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이미 파벌의 역사도 오래되고 얽히고 설켜서 한체대여도 비주류일 수 있고, 비한체대여도 실세, 주류일 수 있다. 결국 이 문제는 국가대표 경기출전, 나아가 국제대회 입상과 올림픽 연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결정하는 빙상 국대팀의 개인전인 듯 개인전 아닌 팀전이라는 요상한 메달지상주의 운영방식과 그에 따른 선수 생사여탈권의 문제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기록 중심의 레이스 경기는 근본적으로 개인 경기이기 때문에 공정하게 선발전을 열어서 기록순으로 칼같이 끊어서 출전시키기만 하면 대표팀 내에 파벌이 생기든 말든 문제될 건 하나도 없다. 대표팀이 공정하고 정확한 기준으로 우수한 선수를 뽑아서 내보내면 그만이다. 계주나 팀추월 같은 단체 경기도 아예 유닛으로 관리해서 뽑으면 끝이다.[9] 그런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 이 결정권을 쥔 대표팀 감독과 코치들이 이권을 쥐고 있으며, 국가지원을 결정하는 문체부나, 이들의 경기에 열광하는 한국 관중들은 이들의 선전을 대한민국 대표팀의 성과로 생각하지 개인 또는 파벌의 성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역으로 파벌들끼리 담합을 하는 것이 담합을 통해 파벌들은 미리 밀어줄 선수와 버릴 선수[10]를 골라서 성과를 나눠먹고 다른 파벌의 선수를 돌려쓰거나 컷하는 등, 선수의 기록보다는 이들이 거둬오는 국제대회 메달과 보상, 그리고 이들을 키우기 위해 부모들이 내는 각종 장비값, 훈련비를 최대한 빼먹기 위해 선수의 실력과는 상관없는 정치질을 벌여서 마음에 안 들면 우수한 선수라도 내쳐버리는 것이다.
이들을 중재하고 관리하던 방패막이가 바로 전명규였고, 수년간 전명규 밑에서 파벌들은 이권을 나눠먹고 선수를 착취하고 있었던 것이다.
2010년 5월 5일에 연맹은 파벌 싸움에 휘말렸던 이정수와 곽윤기의 선수자격 3년 정지를 선언했다. 이 때문에 선발전이 뒤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3년 자격정지는 너무한 것 아니냐는 외부 여론도 있었고, 연맹 내에서도 너무하다는 의견에 자격정지를 받은 본인들도 항의를 하여 6개월 자격정지로 바뀌었다. 그러나 6개월 정지 적용 시점이 2010년 7월이었기 때문에 같은 해 9월에 있었던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할 수 없었으며, 결국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다.
6. 피겨 스케이팅 관련
6.1. 김연아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승 상금의 할당량을 요구[11]하면서 막상 지원은 없어 비판받고 있다. 결국 김연아 본인이 코치 및 선수지원단에게 직접 월급을 주고 있고, 후배들에게도 후원금을 주고 있다. 한마디로 김연아 선수가 빙상연맹이 해야 할 일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나마 연맹이 가장 호평을 받았던 사례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친콴타 회장이 2010 사대륙선수권에 김연아를 참여시키라고 압력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준비로 불참을 선언한 김연아의 의사를 존중해 친콴타 회장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2011 세계선수권 예정지였던 도쿄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및 방사능 유출 여파로 아수라장이 되자 선수들의 자발적 의사를 존중하여 참가 여부를 선수 개인에게 맡긴다는 요지의 입장을 발표하여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참고로 당시 독일 빙상연맹은 방사능 피폭을 우려하여 자국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결국 개최지가 모스크바로 변경되었고, 연맹은 '김연아 선수가 모스크바에서 연습할 수 있게 아이스링크를 대관해주어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고 홍보했다. 그런데 이 말은 거꾸로 생각해보면, 여태까지 김연아가 연습용으로 현지 링크를 직접 빌렸다는 뜻이 되기에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놓친 데 대해 연맹이 항의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지만 연맹은 항의의 뜻이 없었으며, IOC에서도 공식적인 항의나 그에 합당한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기에 어떠한 입장도 내놓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물론 항의한다 해도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나, 전 피겨 여제 카타리나 비트의 말대로 이런 결과에 대해 항의와 토론이 없이 그냥 지나간다면 김연아 이후의 또 다른 한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불합리한 판정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그냥 묻어버리는 것과 항의라도 해보는 게 이런 천지차이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엄청난 항의 요구 여론에 밀린 대한체육회가 직접 IOC에 항의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장이 한 말이 아주 가관인데, 원칙은 빙상연맹이 먼저 나서야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체육회 차원에서 항의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는 것이다. 즉 빙상연맹은 대한체육회가 나서기 전까지 이 사태에 대해 아무 생각도 안 하고 뒷짐만 지고 서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욕을 먹고 있다.
이 와중에 대한빙상연맹이 ISU에 공정성 재확인을 요청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으나, 국제빙상경기연맹에 의하면 공식적인 항의가 없었다고 전했다. 정리하자면 ISU 규정에 의해 정해져 있는 항의는 구두가 아닌 심판진과 함께 작성한 공식 서한으로만 가능한데, 대한빙상연맹은 이를 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어이 항의의 뜻이 없다는 것을 밝혔다.
결국 제소를 했다. 하지만 이것도 빙상연맹 측에서 적극적으로 한 것은 아니고, 김연아의 팬덤 측에서 신문에 제소를 촉구하는 지면광고를 싣고 빙연 앞에서 집회를 열거나 대한체육회 및 빙상연맹 측과 수차례의 통화를 거듭한 끝에 간신히 이루어진 것이다.
2014년 3월, 김연아와 김원중의 연애 소식이 퍼진 가운데 그 사실을 공개한 디스패치 측에서, 빙상경기연맹 관계자를 통해 둘의 열애 소식을 전해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2014년 6월 4일 오후에 제소 기각 사실이 공표되었다. 하지만 6월 2일에 ISU로부터 통보받고 2일간이나 숨기다가 선거 개표 시간 즈음에야 공개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제소를 맡은 담당 변호사가 평소에 이번 제소에 대해 매우 강한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던 변호사라 해당 논란이 가열되었다. 2014년 6월 ISU 총회에서 심판 익명제 폐지안에 반대표를 던져 논란이 커졌다. 현행 심판 익명제의 최대 피해국인 대한민국의 빙상연맹에서 심판 익명제 폐지에 반대표를 던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해외에서도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항소를 자체적으로 포기하기로 결정하였다.
6.2. 기타
2008년 11월, 다른 선수의 기권으로 공석이 생긴 2008 컵 오브 러시아에 김나영의 출전권이 생겼는데도 빙상연맹에서는 선수를 출전시키기 위한 조치를 거의 하지 않았다. 결국 팬들이 러시아 연맹과 직접 연락하는 등 백방으로 뛰어다닌 끝에 간신히 김나영을 대회에 출전시켰다. 팬들이 다 차려놓은 밥상에 연맹은 공문 처리만 하면 끝인, 즉 숟가락만 올리는 짓을 한 것이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국 자동출전권[12]을 상실한 것 때문에 한국의 팬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원래 개최국 자동출전권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폐지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 빙상연맹의 항의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선수들을 출전시키려면 2017 세계선수권이나 네벨혼 트로피에서 한국 선수들이 분전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있었다. 게다가 이 개최국 자동출전권 폐지는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실시해서 계속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평창에서는 실시하지만 이후 올림픽에서도 계속 유지할지는 차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된 상태였다.
김연아가 2013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여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2014 세계선수권 출전권 3장을 따냈지만, 세계선수권에는 2명의 선수밖에 참가하지 못했다.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ISU에서 요구하는 기술 최저점을 통과해야 하는데, 2014년 당시 이 기술점을 만족시키는 한국의 시니어 선수는 김연아 & 김해진 & 박소연밖에 없었고,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라 올림픽 직후 열린 세계선수권에는 불참했기 때문이다. 팬들은 빙상연맹 측에서 선수들을 B급 대회에 출전시켜서라도 최소기술점을 확보시켜줬어야 했는데, 그럴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며 덕분에 귀중한 세계선수권 출전권 1장을 날렸다고 한탄했다.
자동출전권 논란이 일자 연맹에선 총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페어와 아이스 댄싱의 자동출전권을 우선 요청하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한국에는 페어팀이 없고, 아이스 댄스 팀 역시 2팀밖에 없는 데다가 국적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자동출전권을 받아도 쓸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 가장 많은 선수층을 보유한 종목이 여자 싱글이고, 남자 싱글의 등록 선수는 여자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데 이 두 종목에 대한 자동출전권이 보장되지 않은 것이었다. 그래서 자동출전권을 요청하려면 피겨 전 종목의 출전권을 요청해야 하는 게 맞지 않냐며 까이고 있었다. 2014년 6월에 열린 ISU 총회에서는 피겨 스케이팅 전종목의 개최국 자동출전권 부활 문제를 가지고 심판 익명제 관련 문제를 퉁쳤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그 당시 대한빙상연맹은 러시아 및 구소련 국가들과 함께 심판익명제 폐지에 반대표를 던졌다. 소치 동계올림픽 판정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본 김연아의 나라의 연맹에서 익명제 폐지를 반대했다는 소식에 해외 팬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개최국 자동출전권이 부활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전혀 아니다. 다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생긴 단체전에 선수를 추가로 출전 가능하게 해주겠다는 의미이며, 이 또한 개최국이라서 주는 것이 아니라 팀이벤트 출전국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다.[13] 결국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렸던 2017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싱글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싱글의 경우는 최다빈이 선전하여 예상보다 많은 2장을 따왔으나, 김진서가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하며 출전권을 놓쳤다. 남은 출전권을 배부하는 2017 네벨혼트로피에서 상위권에 들지 못하면 남자 싱글은 출전 불가이며, 아이스 댄스와 페어 스케이팅 팀이벤트 출전도 순번을 기다릴 필요도 없이 불가능이다. 다만 네벨혼 트로피에서 이준형이 남자 싱글 출전권을 획득했고, 페어와 아이스 댄스는 개최국 자동출전권 제도를 적용받아 4개 종목이 모두 출전할 수 있었다.
또한 빙상연맹이 그렇게 눈치를 보며 반대한 심판익명제 폐지도 2016-17 시즌부터 결국 폐지가 확정되었다. 출전권도 못 지키고, 그렇게 사수하려고 발악하던 익명제도 지키지 못하는 무능한 모습을 또다시 보여준 것.
국내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의 훈련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연습장이 얼마 없는 데다 있는 빙상장도 쇼트트랙과 아이스하키 선수들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피겨 선수들이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며 부상을 입을 확률도 높다.[14] 그나마 괜찮은 빙상장으로 뽑히는 곳들마저 겨울에 얼음이 얼고 물이 새는 등 시설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김연아 이후로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는 어린 선수들이 크게 늘었음에도[15] 불구하고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다.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수많은 어린 선수들이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계속 훈련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중인 태릉 선수촌은 대대적인 개편을 거쳐, 2017년까지 진천선수촌으로 단계적으로 이전될 예정이며, 동계 종목 선수들은 계속 태릉에서 훈련하게 된다. 문제는 태릉선수촌에 쇼트트랙 연습장은 짓지만 피겨 스케이팅 연습장은 따로 세울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기존에 이용하던 태릉 빙상장을 피겨 스케이팅 연습장으로 계속 활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도 2014년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시설이 개선되었다. 그런데 이 태릉 빙상장의 존폐 여부가 2016년 이후 활용 방안이 확정된 것이 없고, 빙연 측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전혀 세우지 않았다. 2014년 5월 6일자 KBS의 시사기획 창에서 이 문제를 자세히 다루었다.
선수 관리 문제 역시 심각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아이스 댄스와 페어 스케이팅 선수들을 양성하겠다고 언플은 엄청 했지만, 제대로 된 지원은 전혀 없었다. 빙상연맹의 약속을 믿고 올림픽 무대에 서보고 싶어 아이스 댄스나 페어 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한 선수들도 있었으나, 해당 종목에 대한 국내 기반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지원도 전무하여 사비를 털어 훈련해야 했다. 게다가 부족한 남자선수 탓에 해외 남자 선수와 팀을 이루기로 했던 여자 선수의 경우, 남자 선수가 돈만 받아먹고 연락도 끊고 잠적하여 1년 가까이 대회 출전을 하지 못했다. 결국 다시 여자 싱글로 돌아갔지만, 허비한 시간과 비어버린 커리어는 그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다.
다행히 전종목 모두 출전권을 얻고 단체전에 출전하면서 일단락되었지만, 민유라 / 알렉산더 겜린[16]조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후원을 요청하자 원래는 빙상연맹이 해야 할 일을 국민들이 해야 하냐며 밥버러지들이라고 욕을 먹었다.
김연아가 보기에도 빙상연맹이 얼마나 한심해 보였는지, 대회 상금 출연료 등 본인이 쓰기에도 모자랄 돈을 쪼개 국가대표 후배 선수들의 훈련 비용을 지원하고 후배들을 양성하며 격려를 해주고 있다. 원래 이 일은 김연아가 할 일이 아니라 당연히 빙상연맹이 할 일이다. 김연아 이후 활약한 후배 선수들 모두 김연아에게 배우거나 김연아의 지원으로 큰 선수들이다. 그래서인지 인터뷰에서 늘 김연아를 언급한다.
출전권을 배분하는 방식도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사대륙선수권 출전권을 배분하고, 종합선수권에서 세계선수권과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배분하는데, 회장배 랭킹대회와 그랑프리 시리즈의 시간 차가 짧아 선수들이 컨디션을 조절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기된 이유로, 2017-18 시즌 차준환, 최다빈, 민유라 / 알렉산더 겜린가 올림픽 선발전 준비를 위해 스케이트 아메리카를 기권했다.
국내대회 인프라도 한심할 정도로 빈약하다.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국내대회에서는 각 대회의 결과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경기 전 경기 일정과 선수별 경기 예정 시각, 심판 정보 등을 공지하고, 선수가 경기를 마친 직후 채점 결과를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또한 해당 경기가 끝난 직후에 모든 선수의 경기 프로토콜을 게시하는데, 이 모든 것은 한국보다 선수 풀이 극히 적은 국가들도 지키는 피겨스케이팅 경기의 기본 중의 기본 중인 사안이다. 그러나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 모든 걸 경기의 모든 일정이 끝난 지 한참 후 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구시대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2020-21 시즌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국제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살리고 컨디션을 조절하려면 많은 국내대회가 개최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1 종합선수권, 회장배 랭킹대회, 종별선수권만 개최했다. 이조차도 정작 필요한 기간이 아닌 2021 세계선수권 준비 기간 도중에 개최해서,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021-22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선발전에서 선수의 후반 가산점을 적용하지 않는 채점 실수를 저질렀다. 해당 대회 여자 싱글 9위 선수까지 출전권이 주어지는 상황이었는데, 가산점에 따라 9위 선수와 10위 선수의 순위가 뒤바뀌는 대단히 민감한 상황이었다. 결국 빙상연맹은 경기 결과를 다시 공지하였고, 해당 선수와 팬들에게 좌절과 상처를 남겼다.
또한 연맹은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자체적으로 중계하지 않으며, 팬들은 직캠러들의 촬영 영상과 가뭄에 콩나듯 있는 방송사 중계에 의존한다. 코로나로 무관중 실시된 2021 종합선수권에서는 실시간 중계가 아닌, 자체적으로 촬영한 저퀄리티의 영상을 시간차를 두고 빙상연맹 블로그에 업로드해 자신들의 무능함을 다시금 뽐냈다. 그리고 자체 중계와 방송사 중계 모두 실시간 기술점을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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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와는 별개로 2개 종목에서 기준을 충족해야 출전시킨다는 해명을 했는데, 정작 저 기준은 1년 전까지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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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3명은 국가대표급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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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선수였던 이상화 선수는 이미 깨어 있어 별 문제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인터넷 상에서의 여론은 상당히 싸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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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일부 러시아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마지막 순위로 간신히 올림픽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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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는
대한스키협회가 따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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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스톤 같은 장비 값이 제법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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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피겨 스케이팅을 하는 데 드는 비용에 비해 상금이 적다. 거기에 상금도 받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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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는 비단 빙상연맹뿐만 아니라 타 종목 협회에서 심심치 않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개인 종목은 당연하고 단체 종목의 경우 선수 개인이 개인상을 탈 경우에도 이 규정이 적용된다. 거기에 아예 통째로 떼먹는 경우도 있다. 이런 데서 자유로운 협회는 겨우
대한축구협회 정도다.
대한양궁협회의 경우 상금의 30%를 분담금 및 세금으로 납부하긴 하지만, 여기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합쳐서 분담금 30%의 몇십 배를 선수들에게 투자한다.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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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봅슬레이와 컬링은 실제로 유닛 단위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하고 있다. 다만 올림픽 팀추월의 경우, 개인전에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만 팀추월에도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유닛으로 선발전을 치르는 것은 일부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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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하면 페이스메이커, 나쁘게 말하면 경기중 에이스 상대로 타국 선수이 시도하는 반칙성 몸싸움을 대신 당할 고기방패 역할, 계주나 팀추월에서는 선두에서 바람막이 역할을 가장 오래 하는 선수를 말한다. 특히 이미 메달을 따서 국제대회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이전 대회 에이스급이 주로 희생양인데, 어차피 이들이 또 메달 따봐야 연금 중복수령이 불가능하고, 에이스급이 탱킹해서 한 수 아래급의 선수가 메달을 따면 그만큼 코치진에 떨어지는 떡고물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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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대회 상금의 30%를 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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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개최국에 피겨 스케이팅 각 종목에 출전권을 최소 1장을 보장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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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 경기는 남자 싱글, 여자 싱글, 페어, 아이스 댄스, 4종목을 개인전과 별개로 치르고, 그 성적을 국가별로 합산해서 메달을 준다. 따라서 한 종목이라도 선수를 내보내지 못하는 경우 해당 나라는 출전하지 못한다. 이 4개의 종목에서 모두 올림픽에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는 나라는
러시아,
미국,
캐나다 정도뿐이다. 싱글 강국으로 알려진 일본도 혼성 종목에선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기가 힘들고, 페어 스케이팅 강국인 중국도 아이스 댄스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따라서 자력 출전 선수만 대상으로 단체전을 구성하면 출전국이 너무 없어서 경기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 따라서 4개의 종목 중 1-2개 종목 정도는 자력 출전선수가 없더라도 추가로 선수를 출전하게 해주는데, 이것을 가지고 올림픽 출전권을 운운하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국가에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저렇게 출전권을 받고자 하더라도 상위 국가부터 출전권을 주기 때문에 순번을 기다려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여자 싱글 몰빵인 한국에서는 남자 싱글에서 출전권을 어떻게든 따지 못하면 이렇게라도 출전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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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장의 빙질은 쇼트트랙이나 아이스하키보다 무르고 부드러워야 한다. 단단한 빙질에서 훈련할 경우 부상을 입기가 훨씬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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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선수로 한정하면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보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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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에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