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015 시즌 | ||||
3~4월 | ← | 5월 | → | 6월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 | - | - | - | 1 | 넥센 | 2 | 넥센 | 3 | 넥센 | ||||
- | - | - | - | 3:1 패 | 4:3 패 | 6:2 패 | |||||||
4 | - | 5 | 두산 | 6 | 두산 | 7 | 두산 | 8 | kt | 9 | kt | 10 | kt |
- | 3:10 패 | 4:5 패 | 6:4 승 | 3:7 패 | 2:3 패 | 6:2 승 | |||||||
11 | - | 12 | NC | 13 | NC | 14 | NC | 15 | SK | 16 | SK | 17 | SK |
- | 우천취소 | 2:6 승 | 0:0 무 | 5:2 패 | 7:6 패 | 4:6 승 | |||||||
18 | - | 19 | 넥센 | 20 | 넥센 | 21 | 넥센 | 22 | 롯데 | 23 | 롯데 | 24 | 롯데 |
- | 10:12 패 | 4:9 패 | 4:3 승 | 20:12 승 | 11:19 패 | 3:10 패 | |||||||
25 | - | 26 | kt | 27 | kt | 28 | kt | 29 | 삼성 | 30 | 삼성 | 31 | 삼성 |
- | 2:5 승 | 1:8 승 | 4:0 패 | 4:1 패 | 4:1 패 | 9:3 패 |
1. 개요2. 5월 1일 ~ 5월 3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피스윕3. 5월 5일 ~ 5월 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어린이 날 시리즈) 루징 시리즈4. 5월 8일 ~ 5월 10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5. 5월 12일 ~ 5월 14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위닝 시리즈6. 5월 15일 ~ 5월 17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루징 시리즈7. 5월 19일 ~ 5월 21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루징 시리즈8. 5월 22일 ~ 5월 24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9. 5월 26일 ~ 5월 28일 VS
kt wiz (잠실) 위닝 시리즈10. 5월 29일 ~ 5월 31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피스윕11. 총평
1. 개요
LG 트윈스의 5월 일정은 잠실-잠실 원정-수원-잠실-잠실-목동-사직-잠실-잠실 순으로 5월 첫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둘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 수원 kt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5월 셋째주 일정은 NC와 SK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5월 넷째주 일정은 목동 넥센과 사직 롯데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5월 다섯째주 일정은 kt와 삼성과의 홈 6경기가 있으며, 5월에는 홈경기와 원정경기는 일주일에 6경기가 진행되며, 5월 22일 ~ 5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5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2. 5월 1일 ~ 5월 3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피스윕
2.1. 5월 1일
5월 1일, 18:30 ~ 21:01 (2시간 3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22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송신영 | 0 | 3 | 0 | 0 | 0 | 0 | 0 | 0 | 0 | 3 | 9 | 0 | 1 |
LG | 소사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2 | 0 | 1 |
승 : 송신영, 패 : 헨리 소사, 세이브 : 손승락 |
이 날 경기 전에 잭 한나한이 3군 연습경기에 투입되어 1볼넷을 기록했다. 또 우규민이 2군 경기에 선발로 나와 중간에 타구에 맞아 나가긴 했지만 2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소사가 2회 초에 박동원에게 쓰리런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투구로 7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찍으며 분전했으나 타선은 단 2안타에 묶이는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소사의 역투를 배신했다. 송신영에게 무려 7이닝 1실점을 허용했으며, 조상우와 손승락에게는 주자가 나가보지도 못했다. 그나마 최경철의 3회 말 솔로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했을 뿐. 그리고 그것이 LG의 경기 마지막 안타였고 LG 타선은 7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묶였다. 결국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경기 이후 LG팬들은 멘붕에 빠져 타자들을 가루가 되도록 깠다.
그나마 이 경기에서 저지른 실책은 0개, 최경철의 솔로홈런으로 2015 시즌에 영봉패 0을 27경기째 이어가고 있고 선두 삼성과는 5게임차인데 꼴찌 kt와 여전히 9.5게임차인 것 등이 위안거리.
2.2. 5월 2일
5월 2일, 17:00 ~ 20:10 (3시간 1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66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밴헤켄 | 1 | 0 | 0 | 0 | 1 | 0 | 0 | 2 | 0 | 4 | 8 | 0 | 4 |
LG | 장진용 | 0 | 0 | 0 | 1 | 0 | 0 | 0 | 0 | 2 | 3 | 6 | 2 | 1 |
승 : 앤디 밴 헤켄 , 패 : 장진용 , 세이브 : 손승락 |
이번에는 3루수가 문제였다. 양석환 대신 1군으로 올라온 김영관이 1회와 5회에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책과 야수선택을 하면서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타선은 4회 말 1:0인 상황에서 1점을 따라갔지만, 8회 초 이동현이 2실점을 하며 4:1이 되었다. 만약 8회를 잘 넘어갔다면 9회 말 손승락을 상대로 2점을 뽑았기 때문에 상당히 아쉬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9회 초 올라온 봉중근은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부활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했다. 아직까지는 2위와의 승차가 4경기기 때문에 더 떨어지면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
2.3. 5월 3일
5월 3일, 14:00 ~ 16:58 (2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15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넥센 | 한현희 | 0 | 3 | 1 | 1 | 0 | 1 | 0 | 0 | 0 | 6 | 9 | 1 | 6 |
LG | 임지섭 | 0 | 0 | 1 | 0 | 0 | 0 | 0 | 0 | 1 | 2 | 3 | 0 | 3 |
승 : 한현희 , 패 : 임지섭 |
1회 초 임지섭이 어쩐일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으나 2회 초 윤석민에게 쓰리런을 맞았고, 결국 3회 초 고질병인 제구난조를 보이자 유원상으로 교체되었다. 그나마 4:0으로 뒤진 3회 말 한현희의 송구실수로 무사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정작 적시타는 치지도 못하고 폭투로만 한점을 만회하는데 그쳤고, 그뒤 2점을 더 실점해 6:1이 되고 타선은 경기내내 1안타로 묶이다가 9회 말에서야 2안타를 더 추가 해 한점을 만회하고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이번 시리즈에서 시즌 첫 스윕패에 5연패는 물론 3연전에서 총 11안타라는 대단한 공격력을 보여주시면서(물론 반어법으로) LG팬들의 분노를 유발시켰다. 우규민, 류제국이 오면 반등을 기대해볼 만 하지만 타선이 이 모양이니... 물론 타격은 사이클이라지만 그 사이클이 1달 내내 저점을 찍고 있다는것, 아니 4월 중반때보다 오히려 더 내려간 수준이라 LG팬들은 절망하는 중.
경기가 끝난 후 양상문 감독은 '이 3연패를 잊지 않겠다'고 언급하였다.
덤으로, 이 날 NC 다이노스가 kt wiz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LG는 9위로 내려앉게 되었다. 작년 초반 9위의 악몽이 또 되살아 나는듯 했다.
그리나 이 경기 이후 LG의 2015 시즌 비극이 시작될 것이라고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3. 5월 5일 ~ 5월 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어린이 날 시리즈) 루징 시리즈
1998년 이래 항상 어린이 날에 2팀이 만났다. 그리고 앞으로도 야구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계속될 더비.2014 시즌에 홈경기로 치렀으므로 2015 시즌은 원정경기로 치른다.
타선이 침체된 LG와 불펜 난조에 시달리는 두산, 과연 침묵을 탈출할 팀은?
3.1. 5월 5일
5월 5일, 14:00 ~ 17:19 (3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6,0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루카스 | 1 | 0 | 0 | 0 | 1 | 0 | 0 | 0 | 1 | 3 | 9 | 0 | 2 |
두산 | 유희관 | 0 | 0 | 0 | 2 | 8 | 0 | 0 | 0 | - | 10 | 13 | 2 | 8 |
승 : 유희관 , 패 : 루카스 하렐 |
어린이 날 두산에게 완벽하게 박살이 나며 6연패를 찍었다. 5회 초까지 2:2의 팽팽한 균형을 이뤘으나, 5회 말 루카스가 허경민을 삼구삼진으로 잡은 이후 볼넷-사구-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하더니 결국 정수빈에게 적시타를 맞고, 이후 나온 윤지웅과 김선규가 신나게 두들겨 맞아
이 날 양상문 감독은 상당한 욕을 먹어야 했는데, 승부처인 5회 말 김선규가 난타당할 때 몸푸는 투수 한명 없이 그대로 방관했다는 점. 그리고 승부가 기울어버린 8회 말에 이동현을 올린 점으로 LG 팬들의 상당한 공분을 샀다.
3.2. 5월 6일
5월 6일, 18:30 ~ 22:04 (3시간 3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117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임정우 | 0 | 1 | 0 | 0 | 0 | 0 | 1 | 0 | 2 | 4 | 8 | 0 | 7 |
두산 | 니퍼트 | 1 | 0 | 0 | 0 | 4 | 0 | 0 | 0 | - | 5 | 7 | 1 | 7 |
승 : 더스틴 니퍼트 , 패 : 임정우 , 세이브 : 윤명준 |
임정우가 1회 말에 1사 만루 위기를 허용하는 등 불안불안했지만 어찌저찌 4회 말까지 잘 버텼고 경기도 1:1 균형을 맞추는 듯 했으나, 5회 말에 1:1 2사 1, 3루가 되자 임정우를 내리더니 원포인트로 나온 윤지웅이 볼넷으로 2사 만루를 허용했고, 뒤이어 유원상이 밀어내기-2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1:5까지 벌어졌다. 그나마 전날처럼 게임이 완전 터진 상황은 아니었고, 이후 LG에게도 불펜진과 야수들의 호수비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따라갈 기회가 있었으나 그 기회들을 걷어차버리며 9회 초가 시작되기 전까지 단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그런데 9회 초, 두산의 마무리로 등판한 이현호가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허용하고, 뒤이어 나온 노경은 마저 제구 난조로 볼넷을 주며 무사 만루로 최후의 찬스를 잡았다. 거기에 박용택의 행운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4:5에 무사 1, 2루 상황이 되며 경기가 막판에 제대로 요동쳤다. 다급해진 두산은 노경은을 내리고 윤명준을 올리는데, 여기서 양상문 감독은 이번시즌에도 LG의 타격을 이끌고 있고 이 날 3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좋았던 4번 타자 정성훈에게 번트작전을 지시하며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두산은 맞불작전으로 다음 타자 이진영을 걸러 의도적으로 1사 만루에서 당일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큰 이병규를 상대로 선택했고 LG 팬들은 불길한 예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도 이번 시즌 이병규가 윤명준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라뱅 쓰리런을 날려본 적도 있었을 만큼 좋은 기억이 있었던지라 '제발....'이라는 심정으로 간절히 기도했으나, 결국 이병규는 그 기도를 져버리고 병살타를 쳐내어 잠실 3루 응원석에 모여 있는 LG팬들을 침묵에 빠트렸다.
이로써 7연패에 빠짐과 동시에 이병규와 양상문에 대한 엄청난 성토가 이어졌다. 이병규는 이 날뿐만 아니라 최근 지명타자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 2군으로 가버려라, 심하게는 은퇴하라는 소리를 들으며 엄청난 욕을 먹었고, 양상문은 오늘도 있었던 빠른 투수교체이후 대량 실점과 마지막 승부처에서 정성훈에게 번트를 시킨 것으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3.3. 5월 7일
5월 7일, 18:31 ~ 23:09 (4시간 3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477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R | H | E | B |
LG | 소사 | 0 | 0 | 0 | 3 | 1 | 0 | 0 | 0 | 0 | 0 | 2 | 6 | 9 | 0 | 10 |
두산 | 진야곱 | 0 | 3 | 0 | 1 | 0 | 0 | 0 | 0 | 0 | 0 | 0 | 4 | 9 | 0 | 5 |
승 : 이동현 , 패 : 윤명준 |
경기 전 문선재가 말소되고 잭 한나한이 드디어 1군에 등록 및 선발로 출전하게 되었다. 다만 몸상태가 완전치 않아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아이 러브 베이스볼에선 포켓몬스터 OST에 맞춰서 이 날 경기의 인트로를 만들었다.[1]
헨리 소사가 4실점하긴 했지만, 6이닝을 먹어주었고, 정찬헌이 2이닝을 순삭, 봉중근은 9회 1사에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오재원을 병살로 처리하며 확실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날의 승리투수가 된 이동현은 10회부터 올라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불펜이 잘 막아내는 사이 11회 초 1사 만루에서 정성훈의 희생플라이, 상대투수 이현호의 폭투로 2점을 따내며 7연패를 끊었다.
무엇보다 이 날 연패탈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야수들의 수비. 키스톤인 오지환- 박지규와 3루로 돌아온 손주인, 포수 최경철이 두산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갈 때마다 호수비를 선보이며 위기를 넘기게 해주었다. 타격에서도 7-8-9번에서 0:3으로 뒤진 4회 초에 밀어내기-적시타-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어 두산 불펜을 꺼내게 했고, 오지환이 결승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4. 5월 8일 ~ 5월 10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
LG 트윈스의 2015 시즌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및 신생팀 kt wiz와의 첫 시리즈이다. 이 경기 전에 두산전에서 힘들게나마 연패를 끊은 건 다행이지만 LG보다 더 긴 연패에 빠져있었던 kt 역시 최근 기세가 좋은 한화에게 원정에서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보강과 돌아온 용병타자 앤디 마르테의 맹타와 정명원 코치를 만나 다시 태어난 장시환의 역투를 통해 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면서 분위기를 쇄신했다. 이미 2013년 신생팀이었던 NC에게 호되게 당한적이 있으니만큼 절대 방심하면 안될것이다.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kt는 마르테가 다시 부상을 당하고 장시환이 90개 넘는 공을 던지며 휴식을 위해 엘지전에 나올수 없다는 점은 마이너스 요인이며, LG는 류제국이 9일 돌아올 예정이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LG 입장에선 독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kt의 투타핵심인 장시환 마르테가 나올 수 없을 거라 생각되는 가운데. kt에게 패를 한다면 팀 분위기는 말 할 필요도 없게 될 것이다.
4.1. 5월 8일
5월 8일, 18:30 ~ 21:06 (2시간 36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8,27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장진용 | 0 | 0 | 0 | 0 | 0 | 0 | 2 | 1 | 0 | 3 | 10 | 0 | 1 |
kt | 어윈 | 0 | 4 | 2 | 0 | 0 | 1 | 0 | 0 | - | 7 | 12 | 0 | 3 |
승 : 필 어윈 , 패 : 장진용 |
라인업에서는 오지환에게 휴식을 줬고 유격수 자리에 김영관이 들어갔으며 박지규를 1번으로 올렸다.
1회 초 1사 1, 2루, 2회 초 무사 1, 2루 기회를 걷어차더니 2회 말,3회 말에 난타당하며 0:6이 되었고 6회 말에 추가 실점하며 0:7이 되었다. 그나마 7회 초 김영관의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2:7, 8회 초 작은 이병규의 솔로홈런으로 3:7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결국 kt의 창단 최초 3연승과 필 어윈의 KBO 첫 승을 헌납해야만 했다.
마르테가 최소 한 달 결장이 확정되었고 장시환이 시리즈에서 휴식을 선언했는데도 무기력한 경기로 패배했다.
덤으로, 이 경기 결과로 인해 LG는 kt를 제외한 9팀 중 유일하게 kt에게 첫 경기부터 패배한 팀이 되었다.
4.2. 5월 9일
5월 9일, 17:00 ~ 20:12 (3시간 12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6,22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류제국 | 0 | 0 | 0 | 0 | 0 | 2 | 0 | 0 | 0 | 2 | 10 | 0 | 6 |
kt | 정성곤 | 0 | 0 | 1 | 0 | 0 | 2 | 0 | 0 | - | 3 | 6 | 1 | 3 |
승 : 고영표 , 패 : 류제국 , 세이브 : 장시환 |
어제에 이어 또다시 패배. 막내가 보약이 아니라 사약입니다. 내일도 지게 되면 2015 시즌 처음으로 스윕 헌납...... 아이고...
안타와 볼넷이 더 많았는데도 겨우 2점밖에 못 낸 괴상한 경기.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3회 말 2사 무루에서 김민혁이 안타를 쳐서 3루까지 출루한 후 하준호의 타순이 되었는데 2구째에서 류제국이 폭투를 던지는 바람에 김민혁이 그 틈에 홈인을 한 것. 사실 2회 초와 3회 초에 LG에게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는데 두 번 모두 한 명도 홈인하지 못하고 잔루가 됐다.
4회와 5회는 연속 삼자 범퇴가 되다가 드디어 6회가 되어서야 역전을 했다. 잭 한나한의 1루타에 이어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1로 동점, 뒤이어 손주인의 1루타로 1사 1·3루가 되어 희생플라이만 쳐도 역전인 상황에 최경철의 땅볼로 손주인이 포스아웃되는 동안 채은성이 홈인하여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지규의 타격이 좌익수 앞 1루타가 되면서 좌익수 실책까지 더해지며 최경철이 3루까지 진루...하나 했더니 3루수 태그아웃을 당해버렸다. 상황인 즉슨 3루까지 진루한 최경철이 홈까지 달리려다 홈에서 아웃될 것을 예상한 최태원 주루코치가 뒤늦게 3루로 귀루하라는 사인을 보냈는데 애매한 타이밍에 태그가 되면서 아웃 판정이 내려졌다. 양상문 감독이 즉시 합의판정을 요청했지만, 최경철의 3루 베이스 터치와 3루수 박용근의 터치가 거의 동시에 이루어져 느린 화면으로 봐도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심판은 태그가 먼저 됐다고 보고 그대로 아웃으로 판정하면서 LG의 6회 공격은 종료. ( 합의판정 보기)
그러나 6회 초에 역전한 LG는 곧바로 다시 역전당했다. 6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김상현의 타격이 투런 홈런으로 이어지며 2:1로 역전한 LG는 2:3으로 재역전을 허용하였다. 이후 7회부터 8회까지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다가 9회 초 2사 무루에서 작은 이병규와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1·3루가 되어 승부를 돌릴 기회가 찾아왔으나, 바로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정성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LG의 2:3 패배로 경기가 종료되고 말았다.
덤으로 한화의 kt전 루징이 서서히 재평가되고 있다. 한화야 하필 재수없게(?) 마르테와 장시환이 맹활약해서 무너졌다는 실드거리라도 있지만 마르테 빠진 kt한테 2연패한 LG는...
4.3. 5월 10일
5월 10일, 17:00 ~ 20:37 (3시간 37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3,14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루카스 | 0 | 0 | 0 | 0 | 1 | 0 | 0 | 3 | 2 | 6 | 7 | 0 | 5 |
kt | 정대현 | 0 | 0 | 0 | 1 | 0 | 0 | 1 | 0 | 0 | 2 | 7 | 1 | 4 |
승 : 이동현 , 패 : 심재민 |
루카스가 호투를 펼쳤으나 물빠따는 어디 안 가고 잔루를 쌓아가며 6회까지 1대 1로 지루하게 경기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7회 말에 루카스가 장작을 쌓고 이동현이 적시타를 맞아 분식회계를 저지르며 1:2로 뒤지기 시작, 팬들은 다시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그리고 8회 초, 7번 이병규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박용택과 정성훈의 연속 안타와 잭 한나한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맞는다. 타선은 6번 타자 채은성 차례였으나 이진영이 대타로 나왔다. 하지만 이진영은 바뀐 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맥없이 물러나
9회 초에는 오지환의 2루타와 7번 이병규의 투런 홈런을 묶어 2점을 추가, 6-2가 되었고 9회 말에는 봉중근이 올라오게 되었다. 하지만 봉중근은 우려와는 다르게 145km/h의 직구를 뿌리며 단 1볼넷만을 내주며 경기를 마무리하며 LG는 막내 kt의 첫 스윕의 당사자가 되는 일만은 면하게 되었다.[2]
결과적으로는 극적인 역전으로 경기를 이기긴 했으나 경기 초반에 그놈의 물빠따를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이진영은 8회 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나와 3구 삼진을 당하는 삽질을 하며 희생삼진이란 비아냥과 대량의 욕을 바가지로 먹게 되었다. 또한 9회 초 최태원 주루 코치가 9회 오지환의 타구 때 오지환의 3루 런을 제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는 이병규가 홈런을 때려내며 득점하긴 했으나, 팬들의 반응은 싸늘...
참고로 이 경기는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17시에 경기를 시작했다.
5. 5월 12일 ~ 5월 14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위닝 시리즈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번째 시리즈다. 4월말 마산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지만 그 이후 LG는 3승 9패로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은 반면 NC는 9승 2패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과연 잠실에서 벌어지는 두 팀의 승부는 어떻게 될 것인가?
5.1. 5월 12일
5월 12일,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NC | 해커 | 경기전 우천취소 | ||||||||||||
LG | 소사 |
경기 시작 당시 비가 제법 오던 중이라 결국 취소 처리되었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그리고 이 경기가 2015년 5월 LG 트윈스의 유일한 우천취소 경기였다.
5.2. 5월 13일
5월 13일, 18:29 ~ 21:44 (3시간 1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472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NC | 찰리 | 1 | 0 | 0 | 0 | 0 | 0 | 0 | 0 | 1 | 2 | 7 | 1 | 0 |
LG | 소사 | 3 | 0 | 0 | 0 | 0 | 1 | 0 | 2 | - | 6 | 13 | 1 | 4 |
승 : 헨리 소사 , 패 : 찰리 쉬렉 |
이 날로 양상문 감독이 LG 트윈스에 취임한 지 1주년을 맞이하였다.
선발 소사가 8회까지 8K 무사사구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1실점으로 막아낸 가운데 웬일로 타선이 초반부터 폭발, 상대 선발 찰리를 조기강판시키며 가볍게 승리했다. 체감상 정말 오랜만의 연승.
다만 아쉬운 부분은 여전했는데, 13안타 4볼넷 1상대실책을 동반해놓고 6득점에 그치는 등 잔루를 쌓는 모습은 그대로였다. 특히 6회 말 무사 1루에서 한동안 나오지 않던 치고 달리기 작전을 걸다가 창조 병살을 기록하고 상대 실책 때 뇌주루를 벌여 3안타 1실책을 묶어 단 1득점만 하는 모습과 9번 이병규가 7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날리는 모습은 양상문과 이병규에 대한 인식이 더욱 나빠지는 데 일조하였다.
5.3. 5월 14일
5월 14일, 18:29 ~ 23:17 (4시간 4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48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12회 | R | H | E | B |
NC | 이재학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7 | 2 | 8 |
LG | 우규민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4 | 0 | 5 |
무승부 |
그야말로 이런 지루한 경기가 더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답답하고 무기력하게 경기가 흘러갔다. 4안타 5볼넷이라는 극도의 빈타... 정성훈이 선발에서 제외되자마자 이런 상황이 벌어질 정도로 물빠따의 정도가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비단 LG만이 아니라, NC조차 중요한 순간에 삽질을 벌이거나 병살타를 날리는 등 상대에게 승리를 주기 위해 발악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 타격을 선보였다. 그나마 투수들은 불안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패배하는 것만은 막았다. NC도 정말 보기 힘든 삽질을 펼치며 LG의 패배를 막아주어 NC팬들의 혈압을 올렸으나, LG는 지속적으로 이런 경기를 선보이고 있어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양 팀의 병림픽에 팬들만 죽어나가는 상황. 이 팀들이 과연 작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팀들인가 의문이 들 지경이다.
0-0이라는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이 타격에 답이 없음을 보였으며, 이병규는 대타로 나와 맥없이 배트를 휘두르다 삼진을 적립하는 등 그야말로 이병규와 양상문에 대한 팬들의 인식은 최악이나 다름없다. 또한 이동현이 투구 도중 다리에 이상이 생겼음에도 이닝을 끝마치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타자들은 이마저도 외면하고 빈타로 일관했다. 그나마 10회 말에 교체 출장한 정성훈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상술했듯이 대타 이병규가 맥없이 삼진하면서 안그래도 별로 없던 기회마저 무산.
봉중근 역시 불안했는데, 2이닝 무실점을 통해 평균자책점이 9.00까지 내려가긴 했으나 구위가 회복되자 제구가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투구수를 낭비했다. 그나마 적절할 때 터진 병살타와 주자 횡사, 그리고 박지규의 호수비로 무실점으로 넘어가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원래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
6. 5월 15일 ~ 5월 17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루징 시리즈
4월에 인천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은 SK를 이번에는 서울로 불러들인다. SK는 두산과의 전날 경기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사기충천이고 LG는 그나마 2연승은 유지되었으나 전날 경기인 NC전에서 12회 무승부를 거치면서 투수가 많이 소모된 상태. 불행 중 다행으로 NC전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한 이동현이 검사 결과 그나마 다리에 큰 이상은 없다고 밝혀졌지만, 최소 하루나 이틀은 휴식을 줄 예정이라고 하기에 이번 시리즈 1, 2경기때는 모습을 못 볼 가능성이 높다.6.1. 5월 15일
5월 15일, 18:30 ~ 21:38 (3시간 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57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켈리 | 0 | 0 | 0 | 3 | 2 | 0 | 0 | 0 | 0 | 5 | 8 | 1 | 5 |
LG | 임정우 | 0 | 0 | 0 | 0 | 2 | 0 | 0 | 0 | 0 | 2 | 7 | 0 | 1 |
승 : 메릴 켈리 , 패 : 임정우 , 세이브 : 윤길현 |
전날 경기의 무재배 여파인지 선수들은 무기력한 물빠따가 되었다. 타선은 메릴 켈리의 호투에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뻘스윙만 해대며 혈압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날의 백미는 선발투수인 임정우의 패대기 송구로, 타팀팬들에게는 웃음거리를 엘팬들에게는 혈압을 선사하였다. 그나마 구원으로 올라온 최동환이 잘 던졌고, 유강남이 5회 2타점 적시타를 친 것이 위안이 되었다.
6.2. 5월 16일
5월 16일, 17:00 ~ 21:49 (4시간 4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57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박종훈 | 0 | 1 | 0 | 0 | 0 | 2 | 2 | 2 | 0 | 7 | 15 | 0 | 8 |
LG | 루카스 | 0 | 0 | 0 | 1 | 3 | 0 | 2 | 0 | 0 | 6 | 11 | 1 | 9 |
승 : 문광은 , 패 : 정찬헌 , 세이브 : 윤길현 |
루카스는 이번에도 불안했지만 5이닝 1실점으로 막아내며, 초반에는 투수전 비슷하게 흘러갔다. 그리고 5회 말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이진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잭 한나한이 싹쓸이 2루타를 치며 4-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양상문은 여기서 7번 이병규와 한나한을 교체시키는 모습을 보이며 의문을 샀다.
이후 6회 신재웅이 2점을 내주고, 정찬헌이 올라왔으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7회까지 2점을 더 내주며 5-4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그래도 7회 말 대타 이병규와 오지환의 적시타로 5-6 역전에 성공했으나, 8회 초에도 정찬헌이 계속 등판했고 이는 지친 정찬헌에게 독이 되어 2루타와 몸에 맞는 공까지 내주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결국 양상문이 택한 투수는 봉중근이었으나, 제구가 영 안 되던 봉중근은 올라오자마자 박정권에게 적시타를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 그리고 정상호에게 몸에 맞는 공까지 내주고 장작을 더 쌓다가, 희생플라이까지 얻어맞고 결국 7-6까지 역전을 허용한 뒤 나머지는 깔끔하게 막으며 분식회계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사실 박정권의 타구는 정상적이었으면 병살이 될 수 있었지만 번트 수비에 대비하다 슬러시에 당했기 때문에 실점을 자초한 것이었다. 그리고 봉중근이 9회를 안정적으로 막았기 때문에 8회 초 시작 때 올리지 않은 것 또한 비판받은 부분.
8회 말 LG는 손주인과 박용택이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얻었고, 채은성이 번트를 성공적으로 대며 1사 2, 3루를 만든다. 문제는 다음 타자 이진영. 양상문은 이진영을 믿고 그냥 갔지만 이진영은 내야뜬공으로 어이없이 아웃되며 실낱같은 희망을 잡고 있던 팬들의 뒤통수를 거하게 후려갈긴다. 5회에 한나한과 교체된 김용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당하며 결국 1사 2, 3루 기회는 어이없게 날아갔고, 이후 경기는 점수를 내지 못하며 끝났다.
이 날 감독의 선수 기용에선 정말 큰 아쉬움이 비롯되었는데, 우선 5회와 6회에 뜬금없이 주축 선수인 한나한과 이병규를 빼 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8회 말 찬스에서 한나한의 교체 선수였던 김용의가 아웃되어 버리며 부메랑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8회 정찬헌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도 정찬헌을 믿고 가다가 두들겨 맞은 뒤에야 교체한 투수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올라왔어야 할 봉중근. 아직 제구가 안 되던 봉중근은 승계 주자만 귀신같이 불러들이고 본인은 실점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버렸으며, 8회 말 공격에서도 그 삽질을 하던 이진영을 그대로 기용하다가 뒤통수를 거하게 맞기도 했다. 특히 이진영은 이 날 1사 만루에서 삼진, 1사 2, 3루에서 내야 플라이를 치고 덕아웃에서 웃는 모습을 보이면서[3] LG 팬들의 속에서 천불이 일어나도록 하는 등 이진영에 대한 여론은 극도로 악화되어 버렸다.
6.3. 5월 17일
5월 17일, 14:00 ~ 16:42 (2시간 4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12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채병용 | 0 | 0 | 2 | 0 | 0 | 0 | 2 | 0 | 0 | 4 | 10 | 0 | 3 |
LG | 류제국 | 0 | 0 | 0 | 0 | 6 | 0 | 0 | 0 | - | 6 | 9 | 0 | 1 |
승 : 류제국 , 패 : 채병용 , 세이브 : 봉중근 |
이 날 라인업은 이진영을 제외하고 큰 이병규가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류제국이 3회 2사 이후 4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했고, 타선도 4회까지 채병용에게 2안타 무득점으로 묶이며 스윕당하나 했지만, 5회 말 1사 이후 최경철, 오지환,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더니, 손주인의 초구를 통타하는 2타점 2루타, 박용택의 2타점 2루타, 작은 이병규의 삼진(...) 이후 2사 2루에서 잭 한나한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대거 6득점으로 채병용을 탈탈 털며 2:6으로 역전했다. 이후 6회 말 투수 서진용에게 묶이고, 7회 초 류제국이 김민식에게 안타, 나주환에게 2루타를 맞았고,[4] 결국 이명기의 희생 플라이, 박재상의 적시타로 2점차로 추격당했다. 천만다행으로 더 이상 추격당하지 않은채 7회 초를 막으면서, 류제국은 7이닝 4실점으로 퀄스 플러스는 물건너갔지만 그래도 잘해주며 내려갔다. 7회 초, 8회 초에는 서진용과 이재영에게 점수를 못냈지만, 8회 말 이틀 휴식하고 돌아온 이동현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9회 초 김민식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으나 견제사 시킨뒤 이재원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아냈다. 그리고 2점차에 1아웃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투수는 봉중근으로 교체되었고 봉중근은 이명기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상호를 3루수 손주인의 좋은 수비에 힘입어 잡아내면서 세이브를 챙겼다.
방송에서 수훈선수로 선정된 선수는 KBO 리그 첫 홈런을 신고한 잭 한나한.
결과적으로 이번주를 2승 1무 2패의 5할 승률로 마감하게 되었다.
7. 5월 19일 ~ 5월 21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루징 시리즈
시즌 첫 스윕패를 안겨줬던 넥센과 목동으로 자리를 옮겨 3연전을 펼친다. 5월 1일 ~ 5월 3일 잠실에서 벌어진 3연전에서는 3연전 합쳐 단 11안타에 그치는 빈공을 보여주며 LG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는데 과연 이번 시리즈에선 타선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것인가? 또한 목동에서 넥센의 강타선을 LG 투수진이 잘 견뎌낼 수 있을지?7.1. 5월 19일
5월 19일, 18:30 ~ 21:50 (3시간 20분), 목동 야구장 6,81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소사 | 0 | 1 | 0 | 1 | 1 | 3 | 1 | 1 | 2 | 10 | 12 | 1 | 4 |
넥센 | 송신영 | 2 | 0 | 0 | 2 | 4 | 4 | 0 | 0 | - | 12 | 17 | 1 | 2 |
승 : 송신영 , 패 : 헨리 소사 , 세이브 : 손승락 |
1회 말 박병호에게 2점 홈런을 맞고 출발한 소사는 팀이 2회 1점, 4회 박용택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1사 주자 1루에서 유한준에게 역전 2루타를, 아웃을 잡고 다시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5회 초에 다시 1점을 따라간 상황에서 소사는 무사 2, 3루를 만들어 주었고, 고종욱의 타구를 3루수 손주인이 송구실책을 하며 점수를 주었고, 이어서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안타를 맞으며 결국 4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그리고 임정우가 올라와 유한준에게 2루타를 내주며 5회에 4점을 허용했다.
6회 초가 되자 LG는 이진영이 오랜만에 나온 안타인 2점 홈런을 치는 등 3점을 따라갔지만, 또다시 6회 말에 4점을 내주며 경기를 끌려갔다. 7, 8, 9회 초 공격에서 점수를 냈지만 손승락에게 막히며 패배. 타선이 오랜만에 터져주었지만, 선발 소사와 추격조 불펜들이 무너지며 패한 경기였다. 투수진이 그럭저럭 역할을 해줬으나 타선이 빈공에 시달렸던 지난 잠실 넥센전과는 매우 대조적인 경기 내용. 당장 이 한경기에서 친 안타가 지난 잠실 넥센 3연전에서 뽑아냈던 11안타보다 많다.
그러나 어쨌든 패배했을뿐만 아니라, 이 경기에서 최근 기껏 타격감을 끌어올리나 싶었던 큰 이병규가 허벅지 통증 재발로 경기 중간 이진영과 교체되며 LG 팬들을 한숨 짓게 만들었다.
손주인의 송구 실책 |
발로택리 시즌2 |
7.2. 5월 20일
5월 20일, 18:29 ~ 21:47 (3시간 18분), 목동 야구장 9,31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임지섭 | 0 | 3 | 0 | 0 | 1 | 0 | 0 | 0 | 0 | 4 | 7 | 2 | 1 |
넥센 | 밴헤켄 | 1 | 3 | 0 | 0 | 3 | 0 | 2 | 0 | - | 9 | 14 | 1 | 11 |
승 : 앤디 밴 헤켄 , 패 : 김지용 |
선발 임지섭은 1회부터 만루를 채우며 불안하게 시작했고, 1점만을 내준 것이 다행일 정도로 볼질을 보여주었다. 2회 초에 작은 이병규와 유강남이 홈런으로 3점을 따냈지만, 임지섭은 2회에도 1사 후 연속 볼넷 3개로 무너지며 김지용으로 교체되었다. 김지용은 김민성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5회 초에 박지규, 정성훈의 2루타로 동점을 겨우 만들었더니 이번에는 유한준에게 홈런을 맞으며 김지용이 무너졌다. 이어 등판한 신재웅 또한 연속으로 난타당하며 5회 말에만 3점을 내주었다. 7회 말 최동환이 김민성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4:9로 패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추격조 불펜들의 방화가 타선의 선전을 묻어버리고 말았다. 어제 경기도 사실은 대패였던 걸 넥센 불펜이 흔들려 2점차까지 따라간 걸 감안하면 추격조의 난조가 심각한 편.
7.3. 5월 21일
5월 21일, 18:30 ~ 21:53 (3시간 23분), 목동 야구장 9,41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우규민 | 2 | 0 | 0 | 0 | 0 | 1 | 0 | 1 | 0 | 4 | 10 | 0 | 9 |
넥센 | 한현희 | 0 | 1 | 0 | 1 | 1 | 0 | 0 | 0 | 0 | 3 | 8 | 1 | 0 |
승 : 정찬헌 , 패 : 김영민 , 세이브 : 봉중근 |
경기를 앞두고 임지섭, 윤진호가 내려가고 황목치승, 전인환이 1군으로 올라왔다.
양 선발이 모두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의 호투를 펼치고, 그 뒤 각각 정찬헌과 조상우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아준 가운데 8회 초, 2사 3루에서 최경철이 김영민을 상대로 결승타를 쳐내며 귀중한 한점을 얻어냈다. 그 뒤 1점차가 유지되는 가운데 정찬헌이 8회 말 삼자범퇴, 9회 말 선두타자 유한준까지 잡고 내려왔고, 봉중근이 남은 2아웃을 처리하며 넥센전 5연패를 끊었다. 또한 박용택과 작은 이병규가 홈런을 쳐내며 타격감을 살린 것도 소득이었다.
그러나 또 비보가 들어왔는데 7회 초 손주인이 조상우가 던진 공에 손등이 골절 되어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 타격감이 살아나던 큰 이병규와 손주인이 이렇게 부상으로 빠져버리니 LG 팬들은 허탈해하는중. 일단 잭 한나한과 양석환이 번갈아 3루를 볼 것으로 보인다.
8. 5월 22일 ~ 5월 24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사직에서 거의 무적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롯데를 사직에서 만난다.8.1. 5월 22일
5월 22일, 18:30 ~ 22:29 (3시간 59분), 사직 야구장 13,30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루카스 | 5 | 4 | 1 | 1 | 3 | 2 | 0 | 4 | 0 | 20 | 21 | 1 | 6 |
롯데 | 김승회 | 0 | 0 | 2 | 3 | 0 | 0 | 0 | 7 | 0 | 12 | 16 | 3 | 5 |
승 : 루카스 하렐 , 패 : 김승회 |
경기를 앞두고 손주인, 정성훈, 전인환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정성훈 역시 넥센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입은 다리 부상으로 열흘간 움직이지 말라는 진단을 받은것. 그래서 나성용, 양원혁, 이민재가 1군으로 등록되었다. 설상가상으로 박용택도 허리가 아파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라인업이 발표되었는데 오지환(유격)- 황목치승(2루)- 이진영(우익)- 작은 이병규(좌익)- 잭 한나한(1루)- 양석환(3루)- 나성용(지명)- 최경철(포수)- 이민재(중견) 순으로 타선이 짜여졌다. 그야말로 환상 적인 라인업(...).[5] 이걸 본 사람들은 좌절을 외쳤다.
그런데 1회 초, 오지환의 볼넷, 황목치승의 버스터 안타, 이진영의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LG의 만루에서의 타율은 그야말로 극악이었고, 이병규의 2루 땅볼이 홈에서 포스아웃으로 1사 만루, 한나한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얻었으나 양석환이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나 나성용 타석으로 오면서 1점으로 만족해야만 하는 줄 알았는데...
나성용이 초구를 받아쳐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당연히 LG팬들은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은 반응이었고 롯데 팬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이후 2회에도 한나한의 2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뽑으며 선발 김승회를 두들겼고, 김승회는 결국 10점이나 내주고 3회에 내려갔다. 다만 루카스가 3회 말 손아섭에게 투런을 내주고, 4회 말에 난조를 보이며 두들겨 맞고 총합 5점을 내줘 11-5가 되었지만 5회 초에 한나한의 희생 플라이와 양석환의 적시타까지 포함해 14-5로 점수를 다시 벌렸다.
그 뒤 6회 초에 오지환의 적시타와 황목치승의 땅볼로 2점, 8회 초에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와 문선재의 2점 홈런으로 20-5까지 벌렸으나, 8회 말에 김지용과 신재웅이 두들겨맞으며 20-12까지 따라잡힌다. 다행히 이동현이 불을 껐고, 9회 말 임정우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지어 승리를 거두었다.
선발 루카스는 6이닝 5실점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외적인 부분에서 논란이 되었는데. 최준석을 첫 타석에서 삼진 잡고는 최준석 특유의 홈런 세레모니를 따라한 것. 최준석은 이에 대해 화가 나서 덕아웃으로 들어가자 장비를 던져버렸다. 그냥 따라해도 충분히 조롱의 뜻으로 비춰질 수 있는데 최준석의 세레모니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해 바치는 세레모니였어서 더더욱 논란이 되었다. 그나마 LG 덕아웃에서 한소리를 듣고는 최준석에게 사과의 뜻을 보이긴 했지만....
8.2. 5월 23일
5월 23일, 17:01 ~ 20:32 (3시간 31분), 사직 야구장 27,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류제국 | 0 | 0 | 1 | 1 | 0 | 1 | 0 | 7 | 1 | 11 | 17 | 1 | 2 |
롯데 | 린드블럼 | 0 | 0 | 7 | 5 | 0 | 2 | 2 | 3 | - | 19 | 21 | 2 | 4 |
승 : 조쉬 린드블럼, 패 : 류제국 |
최근 불안해진 투수진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류제국과 최동환, 김지용이 보기좋게 탈탈 털리며 19점을 내주고 털렸다. 그냥 어제 경기에서 팀만 반대로 바꾼 결과나 다름없을 지경(...) 그나마 8회에 7점을 추격한 것이 위안거리. 작은 이병규가 홈런 포함 3안타, 잭 한나한이 2안타로 분전했지만 롯데의 흐름을 뒤집지 못했고, 팀 방어율이 8위로 떨어졌다.
8.3. 5월 24일
5월 24일, 14:02 ~ 17:09 (3시간 7분), 사직 야구장 27,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장진용 | 0 | 0 | 0 | 0 | 1 | 0 | 1 | 0 | 1 | 3 | 10 | 1 | 5 |
롯데 | 레일리 | 2 | 2 | 1 | 1 | 2 | 2 | 0 | 0 | - | 10 | 15 | 0 | 2 |
승 : 브룩스 레일리 , 패 : 장진용 |
당초 로테이션 상으로는 헨리 소사였으나 정식 5선발이 된 장진용이 등판하게 되었다. 사실상 kt, 삼성과의 홈 6연전을 대비하기 위해 소사를 아껴둔 모양새.
선발 장진용이 1과 2/3이닝만에 강판당했고 이후 6회까지 롯데타선에게 꾸준히 난타당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진영이 주루플레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진짜 이쯤이면 굿이라도 해야할판이다. 이로써 이번주에 정성훈, 큰 이병규, 손주인, 박용택, 이진영이 부상을 당하게 되었다. 그나마 박용택은 바로 다음주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매우 잃은게 많았던 한주였다.
이때는 몰랐다. 이 이후로 레일리를 만날때마다 팀이 질것이라고는... 이 이후 2년간 레일리전 팀 8전 8패를 하다가 2016년 9월 11일에 가서야 겨우 레일리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
9. 5월 26일 ~ 5월 28일 VS kt wiz (잠실) 위닝 시리즈
첫 잠실 kt전 시리즈다. 시범경기와 지난 시리즈는 모두 수원에서 치렀다. 이번 홈 6연전에서는 반드시 반전을 이루어야 한다. 베테랑들이 없는 상황에서 잘 할 수 있을지?현재 LG는 kt 상대전적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어 kt를 상대로 유일하게 전적이 뒤쳐져있는 팀이다.
9.1. 5월 26일
5월 26일, 18:29 ~ 21:15 (2시간 4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9,15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t | 어윈 | 0 | 0 | 1 | 0 | 0 | 0 | 0 | 0 | 1 | 2 | 4 | 1 | 2 |
LG | 소사 | 2 | 0 | 0 | 0 | 0 | 2 | 1 | 0 | - | 5 | 10 | 0 | 1 |
승 : 헨리 소사, 패 : 필 어윈 |
경기전 이진영이 부상으로 말소되고 백창수가 1군에 등록되었다.
소사가 1~2회 5연속 삼진을 잡아내면서 그야말로 괴력을 발휘했다. 3회 폭투와 불안불안한 수비로 1실점했지만 이내 안정을 찾고 7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에이스의 역할을 다했고, 그 사이 팀은 여전히 시원시원하지는 못하지만 꾸역꾸역 점수를 내는 데 성공했다. 8회에 올라온 이동현은 11구로 3타자를 전부 삼진 처리하면서 한 이닝을 깔끔하게 지워버린다. 8회까지 투수 둘이 잡아낸 탈삼진만 해도 12개로 kt 타자들이 손을 못 댄 수준. 이 날 경기의 옥의 티는 9회 1사 1루에 올라온 봉중근이 깔끔한 분식투를 한 것(...).
다만 경기 중 작은 이병규가 첫 타석을 소화하고 담으로 빠지게 되어 LG 팬들의 걱정을 샀다. 다행히 증상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9.2. 5월 27일
5월 27일, 18:29 ~ 21:26 (2시간 5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92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t | 정성곤 | 0 | 1 | 0 | 0 | 0 | 0 | 0 | 0 | 0 | 1 | 7 | 1 | 3 |
LG | 우규민 | 0 | 0 | 4 | 0 | 1 | 1 | 1 | 1 | - | 8 | 12 | 1 | 4 |
승 : 우규민, 패 : 정성곤 |
작은 이병규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잭 한나한이 4번타자로 출전했다. 그리고 박용택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2회 초 우규민이 문상철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주는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3회 말 2사 이후 4점을 내는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역전하면서 이후에는 편안하게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우규민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임정우, 신재웅이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어쨌든 무실점으로 막았으며, 마지막 남은 네 타자를 신승현이 깔끔하게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4월 NC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9.3. 5월 28일
5월 28일, 18:29 ~ 21:32 (3시간 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15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t | 정대현 | 0 | 0 | 3 | 0 | 0 | 0 | 0 | 1 | 0 | 4 | 11 | 1 | 6 |
LG | 루카스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1 | 2 |
승 : 정대현 패 : 루카스 하렐 |
작은 이병규가 3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대신 박용택이 전날 종아리에 공을 맞아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4번 타자는 다시 잭 한나한.
3회 초에 3실점했고, 정대현에게 무려 7이닝 9K 무실점의 호투를 허용하며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결국 8회에 임정우가 추가점을 줬고, 김재윤과 장시환에게 남은 이닝을 틀어막히며 경기종료. 이렇게 292일만의 영봉패이자 시즌 첫 영봉패를 kt wiz 상대로 당하면서 시즌 첫 스윕승리는 다음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이 날의 승부처는 3회 초였는데, 루카스는 이때도 특유의 유리멘탈을 보여주며 매우 안좋은 과정으로 3실점을 했다. 그 이후 정신차려서 6이닝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고질병인 멘탈이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서 LG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또한 단 3안타에 그친 무기력한 타선도 아쉬웠다.[6]
10. 5월 29일 ~ 5월 31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피스윕
10.1. 5월 29일
5월 29일, 18:30 ~ 21:14 (2시간 4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40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차우찬 | 0 | 1 | 1 | 0 | 1 | 0 | 0 | 1 | 0 | 4 | 9 | 0 | 3 |
LG | 류제국 | 0 | 0 | 0 | 1 | 0 | 0 | 0 | 0 | 0 | 1 | 3 | 0 | 2 |
승 : 차우찬 , 패 : 류제국 , 세이브 : 임창용 |
류제국이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면서도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좌투수인 차우찬에게 꽁꽁 묶이며 3안타 2사사구에 그치며 패배하고 말았다.
10.2. 5월 30일
5월 30일, 13:59 ~ 17:00 (3시간 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934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클로이드 | 0 | 0 | 0 | 0 | 1 | 0 | 1 | 2 | 0 | 4 | 9 | 0 | 4 |
LG | 장진용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6 | 0 | 2 |
승 : 타일러 클로이드 , 패 : 임정우 , 세이브 : 임창용 |
SBS의 지상파 중계로 경기시간이 14시로 앞당겨졌다. 비 오는 가운데서도 강행된 경기. 장진용이 지난 등판때와는 달리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타선도 1점을 지원해줬지만 결국 5회에 동점을 허용한 후 강판되고 만다. 5회는 윤지웅이 등판해 위기를 넘겼지만 뒤에 등판한 임정우가 이승엽에게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고 뒤이어 등판한 정찬헌도 2실점하면서 점수차가 더 벌어지고 만다. 9회 말 2사 만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김용의가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경기 종료. 이틀 연속 1득점에 그치며 타선 불발로 패배하고 만다. 여담으로 이 날 이승엽에게 허용한 홈런은 399호로 400홈런에 하나남기게 되는 결과를 만들었다. 정작 임정우는 작년의 윤희상에 이어서 본의 아니게 허용투수가 된 상황......
10.3. 5월 31일
5월 31일, 14:00 ~ 17:23 (3시간 2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57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피가로 | 0 | 2 | 0 | 4 | 0 | 0 | 0 | 3 | 0 | 9 | 9 | 1 | 6 |
LG | 소사 | 0 | 0 | 0 | 0 | 0 | 2 | 1 | 0 | 0 | 3 | 5 | 2 | 5 |
승 : 알프레도 피가로 , 패 : 헨리 소사 |
이 경기도 14시에 한다. 6월에는 주말, 공휴일 경기가 17시로 늦춰지며 7월에는 주말, 공휴일에도 저녁 경기(18시)를 한다.
우완 파이어볼러 흑형 에이스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경기였으나 결과는 싱거웠다. 1회 나바로를 삼구삼진으로 잡은 것을 포함한 9구 삼자범퇴를 잡을 때만 해도 소사의 컨디션은 최상으로 보였으나 2회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꼬이기 시작한다. 2회와 4회 수비에서는 야수선택으로 인한 세잎과 실책, 실책성 수비가 어마어마하게 터지면서 결국 소사는 4이닝 3자책 6실점으로 강판되고 사실상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가뜩이나 힘없는 식물타선은 6~7회 뒤늦게 3점을 내며 따라갔지만 승부는 기울어진 뒤였고, 5~7회를 롱릴리프로 나름대로 잘 막았던 신재웅이 8회 노아웃 1, 2루를 허용하며 강판되고 사실상 컨디션 점검차 올라온 셋업 이동현이 2분식+1자책하면서 쐐기가 박혔다. 이로써 2015 시즌 삼성의 일요일 전패 기록을 시원하게 끊어주었다.
그냥 지는 것도 기분 나쁜 일인데 이 날 400호 홈런을 노리던 이승엽과의 9회 초 마지막 승부가 논란이 되었다. 6점차 2아웃 2루 이승엽 타석에서 포수 유강남이 바깥쪽으로 빠져앉았고 신승현이 바깥쪽 공 4개를 던져 칠 수 없게 만들고 이승엽이 볼넷으로 나간 것. 물론 이미 이전에 4타석에서 승부를 했지만 경기 전 양상문이 이런 인터뷰를 하고 마지막에 승부를 피하는 모양새로 보였기에 더더욱 논란이 되었다.
LG 코칭스태프와 유강남 포수는 고의 4구가 아니라 일부러 옆공삼을 노린 바깥쪽 승부를 위해 바깥쪽으로 포수가 빠져앉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5회 말 2사 1, 3루 잭 한나한 타석 풀카운트에서 한나한의 명백한 노스윙을 스윙 삼진아웃으로 판정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두산이 kt를 스윕해서 10위 kt와 11.5게임차 9위를 유지하고 있다.
11. 총평
4월 말~5월 초에 당한 7연패는 타선의 집단 침묵+추격조의 붕괴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벌어졌으며, 이는 5월 전체 운영에 있어 큰 그림자가 되고 말았다. 3째주를 주간 승률 5할로 마쳤을 즈음에는 주전 야수들의 부상이 연달아 일어났다. 류제국과 우규민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고민거리였던 봉중근도 어느 정도는 회복한 모습이었지만 다른 쪽에서 손실이 크게 발생하고 말았다. 사이버 타자로 교체될 줄 알았던 잭 한나한이 출장하기 시작해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주루가 거의 되지 않았고, 정작 본래 영입 목적인 3루수로는 한 번도 출장하지 않아 엔트리 운영에 골머리를 앓았다.이로 인해 힘겹게 13승 13패를 하며 맞춘 5할은 8승 17패를 하며 .412로 떨어졌다. 감독과 선수들이 생각하고 있는 "올스타 전까지의 5할"을 맞추려면 앞으로 25승 16패 정도를 해야하며 이를 위해 다음달엔 최소 15승 8패 정도는 해야 목표에 근접해진다. 엘지 감독,선수 코치, 팬들에게 다가올 6월은 부상으로 빠진 주축선수들이 빨리 돌아옴과 동시에 작년의 기적이 올해도 이루어지길 희망하는 달이라 할 수 있다.
[1]
자 이제 시작이야 (내꿈을) 내꿈을 위한 여행 (한나한) 걱정 따윈 없어 (없어)...
[2]
LG는 KT의 1군 8년차인 2022년 4월에 가서야 KT를 상대로 가장 늦게 3연전 스윕을 내준 팀이 되었다.
[3]
이 날
오지환은 삼진으로 기회를 날리자 덕아웃에서 살짝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더 비교되었다...
[4]
다만 이 2루타는 파울이었는데 페어로 인정되었다. 이 날 스트라이크 존은 전체적으로 LG쪽에 관대했고 SK쪽에 야박했으나 여기서 LG에게 큰 오심이 터졌다.
[5]
라인업에 이 날 시즌 첫 출장하는 선수가 세 명이나 포함됐다.
황목치승,
나성용, 이민재. 심지어
나성용과 이민재는 3년만에 1군 출장.
[6]
근데 오늘 경기 신경 쓴 엘지 팬들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