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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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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선천팔괘와 후천팔괘3. 정역팔괘4. 64괘5. 유래한 것들6. 깃발에 사용된 사례7. 특징8. 관련 작품 및 설정

1. 개요

팔괘(, Eight Trigrams, Bagua)는 중국 상고 시대에 복희가 지었다고 알려진 여덟 가지의 괘이자 만물의 변화원리 그리고 자연계와 인간계에 모든 현상을 8가지의 상[1]으로 나타나고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현상을 상징 및 우주만물의 뜻과 구조, 질서를 나타내고 설명하는 부호 및 기호체계를 말한다.

주역에 따르면 양효(陽爻, ―)와 음효(陰爻, --)로 이루어진 세 개의 효를 겹치어 자연 세계의 기본 요소인 여덟 가지의 상(相)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를 주문왕이 옥중 생활을 하면서 순서를 다른 기준으로 다듬었다.[2]

복희가 일원一原(무극無極 ●), 이극二極(태극太極☯, 양陽 ⚊, 음陰 ⚋), 사상四象(태양太陽 ⚌, 소양少陽 ⚎, 소음少陰 ⚍, 태음太陰 ⚏), 팔괘를 처음 연관지었다고 알려져있다.

2. 선천팔괘와 후천팔괘

복희의 선천팔괘와 주문왕의 후천팔괘 2가지가 널리 퍼져 있다.
건(乾: ☰, 하늘) 강한 양이 중첩하여 건장하고 굳세고 역동적인 속성을 띈다. 우주(하늘)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으며, 텅 비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만물의 근원이 되는 기운이 가득차 있고, 순양으로 강하며 굳세며 일을 주장해나가는 성질을 지닌다
태(兌: ☱, 연못, 늪, 뻘) 고요하고 수축하려는 음이 동적 성질을 지닌 두 양 위에 있으며, 아래에 있는 두 양의 동적인 작용을 수축시키면서도 양의 기운에 의해 마치 연못의 물이 출렁이듯이 잔잔한 음의 기운을 방출하게 되며, 연못과 물결과 바다의 파도가 일렁이는 모습을 연상케 하며, 기쁨의 성질을 지닌다
리(離: ☲, 불) 고요하고 수축하려는 성질을 지닌 음이 동적이고 강한 두 양 가운데에 있으며, 위아래에 있는 동적 성질을 지닌 양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지만 움직이려는 양 가운데에 있는 음에 의해 그치게 되면서 빛을 방사하게 되며, 불은 스스로의 사물이 없고 사물에 걸려서 그 기운을 나타내며, 겉으로는 밝고 화려하지만 그 속은 어두우며, 빛나는 성질을 지닌다
진(震: ☳, 우레) 동적 성질을 지닌 양이 아래에 있으며, 고요하고 수축하려는 성질을 지닌 위의 두 음이 견제를 하나, 이에 반발하여 더욱 강력한 동적 속성을 지니며, 양의 기운이 음에 의해 눌려 있다가 폭발적 기운을 상징하며, 강하게 움직이는 성질을 지닌다
손(巽: ☴, 바람) 고요하고 수축하려는 성질을 지닌 음이 동적 성질을 지닌 두 양 아래에 있기에, 동적 성질을 지닌 위의 두 양의 기운에 대응하여 음의 수축작용이 강해지면서 겸손하면서도 기운을 빨아들이는데, 위의 두 양이 고기압이면 아래의 음은 저기압을 뜻하며, 고기압과 저기압의 기압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이 바로 바람이고, 바람의 기운은 사방을 흔들리게 만들며, 만물을 흔들리게 하고 속으로 들어가는 성질을 지닌다
감(坎: ☵, 물) 동적 성질을 지닌 양이 고요하고 수축하려는 성질을 지닌 두 음 사이에 있어 방향성을 잃고 결국 위아래의 두 음이 빠져 험난함을 지니며, 만물을 빠지고 젖게 하며, 수축시키는 성질을 지닌다
간(艮: ☶, 산) 동적 성질을 지닌 양이 고요하고 수축하려는 성질을 지닌 두 음 위에 있기에, 아래에 있는 두 음의 작용으로 동적 성질이 그치고 평정해진 속성을 지니며, 멈춤의 성질을 지닌다
곤(坤: ☷, 땅) 고요하고 수축하려는 성질을 지닌 음이 중첩하여 순하고 만물을 잠장하는 속성을 지니며, 땅은 속이 비어 있는 듯한 허한 기운을 간직하며 하늘의 양기를 받아들이며 모든 만물을 낳고 기르고 잠장케 하는 터전이며, 순하게 기르게 한다고 한다

복희가 하도에서 얻은 선천팔괘는 맨 위(남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동쪽)으로 건태리진, 다시 맨 위(남쪽)부터 시계 방향(서쪽)으로 손감간곤 순서[3]이고, 주문왕의 후천팔괘는 맨 위(남쪽)부터 시계 방향(서쪽)으로 리곤태건감간진손이며[4] 후천팔괘[5], 선천팔괘는 음양, 공간과 공간적 양상, 천지, 남성을 중심으로 한다고 하며, 만물이 자리잡기 이전(즉 생성 당시)의 우주의 이치, 우주의 기본구조라 할 수 있는 체(體), 우주와 만물의 생성원리, 우주만물이 자리잡기 이전의 방향을 상징한다.

후천팔괘는 시간, 오행, 인간, 여성을 중심으로 한다고 자주 풀이되며, 만물이 자리잡은 이후 우주가 변화하는 이치와 공간의 변화양상( 시간)에서 펼쳐지는 계절 기후의 변화원리[6], 음양기운의 자연한 현상을 드리움, 우주의 운용방법인 용(用), 우주 만물의 변화원리, 현 우주의 배치괘를 상징하며, 그렇기에 선천팔괘는 하늘과 땅 사이의 공간에 있는 우주의 대자연을 표현한 것이면 후천팔괘는 하늘과 땅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생활변화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선천팔괘는 묫자리를 볼 때 간혹 사용했고, 후천팔괘는 집을 지을 터를 볼 때 자주 사용했다.

3. 정역팔괘

정역팔괘는 조선의 일부(一夫) 김항(金恒)이 연담(蓮潭) 이운규(李雲圭)의 도움으로 1861년부터 19년간(1879년) 연구하여 다시 2년 후(1881년) 내놓은 것으로 후천팔괘를 보완하며 선천팔괘의 풀이를 따른다. 원래 팔괘는 안에서 밖을 보고 그리지만 정역팔괘는 밖에서 안을 보고 그리며, 맨 위(남쪽)부터 시계 방향(서쪽)으로 곤리태진건감간손이다.[7]

4. 64괘

팔괘에서 계속 이분되어 16괘, 32괘를 거쳐 팔괘를 두 번 겹쳐 그린 것이 주역의 64괘이다.

공간인 선천팔괘와 시간인 후천팔괘를 조합하면 우주자연의 변화원리를 드러내게 되며, 물리력, 신체, 동물, 가족으로 치면 건은 좌선, 아버지, 말, 머리, 곤은 우선, 오장육부가 들어가 있는 배, 소, 어머니, 진은 파동, 발, 용, 장남, 손은 구심력, 다리, 닭, 장녀 감은 수축력, 귀, 돼지, 중남, 이는 방사성, 눈, 꿩, 중녀 간은 평정, 손, 개, 소남, 태는 원심력, 입, 양, 소녀을 상징한다.

팔괘는 천지만물을 설명하기 위한 상징이기에 자연, 방위, 가족 등 구체적 의미를 지니고, 사물을 상징하면 팔괘가 분화함으로서 나타나는 64괘는 '사건'과 우주만물의 변화와 생로병사, 인간 운명을 설명하고, 우주 순환과 변화는 이 64괘에 의하여 설명되는데, 제1번인 건괘에서 시작해 30번인 이괘까지가 상경이자 우주의 선천적 생성원리를, 제31번 함괘에서 제64번 미제괘까지는 하경이자 인간의 변화와 순환 과정을 상징하며, 64괘의 변화를 정확히 계산이 가능해지면 자연의 질서을 알게 된다.[8]

그려면서 64괘는 역의 뼈대이며, 이에 대한 해설이 바로 그 유명한 주역으로[9], 주역은 모든 만물은 일정한 법칙을 가지고 순환하고 변화함을 의미하는데[10], 그 예로 사계절이나 낮고 밤 등은 항상 변화를 하나, 그 속에는 일정한 질서와 법칙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역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큰 가지 수[11]와도 같으며, 우주의 모든 현상을 이 팔괘 안에 우주와 만물의 이치과 인간들의 인생이 전부 들어가 있으며, 역경을 통해 변화의 원칙과 법칙을 알 수 있으며 팔괘만 제대로 안다면 자신의 인생과 우주의 원리와 법칙도 알 수가 있게 된다.

5. 유래한 것들

동양풍 창작물에도 종종 나온다. 동양판 룬 문자 비슷한 역할.[12]

중국 도교의 내단파에서는 기공을 통해 몸의 내단을 쌓는 것을 소주천과 대주천이라고 하는데, 소주천은 상단전의 리괘와 하단전의 감괘에서 각각 가운데의 음호와 양호를 교환해서 건괘와 곤괘로 만드는 것으로 내단이 생긴다고 본다.

팔괘가 주원리인 중국 무술은 팔괘장 팔극권이 있고, 태극권에서도 팔괘의 8동작에 각각 손동작을 대입해서 가르친다. 한국의 무술인 태권도에도 팔괘를 차용한 팔괘 품새가 있다.

팔진도니 팔괘진이니 팔문금쇄진이니 하는 것도 여기서 딴 것.

6. 깃발에 사용된 사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국기 태극기에는 태극과 함께 8괘 중 4괘가 들어있다. 태극기의 원형이 된 조선왕실의 어기에는 태극을 복희팔괘가 나란히 두른 형태로 전부 들어갔지만, 태극기가 현대적인 의미의 국기로 제정되는 과정에서 8괘가 전부 들어가면 국기 그리는 게 번잡해진다는 이유로 태괘, 진괘, 손괘, 간괘의 4괘가 빠져 현재는 건, 곤, 감, 리 네가지 괘가 남아있다.[13]
파일:베트남 공화국 국기.svg
한국 외에, 지금은 멸망한 베트남 공화국(남베트남)의 국기인 황저삼선기의 가운데의 3선이 바로 팔괘의 첫번째인 건(乾)괘에서 유래한 것이었다.
파일:베트남 제국 국기.svg
제2차 세계 대전기에 세워진 일본 제국의 괴뢰국 베트남 제국은 국기에 이(離)괘를 사용하였다.
파일:팔괘태극기.jpg
국기는 아니지만, 신해혁명 당시 타이위안 봉기를 일으킨 옌시산 산서성을 대표하는 기로 팔괘태극기를 사용하였다. 앞선 두 국기와는 달리 팔괘가 모두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이후 이 깃발은 청나라가 멸망하고 중화민국 북양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북양정부의 국기인 오색기로 대체된다.
파일:조선 어기.svg
조선 어기
파일:조선군 좌독기.svg
조선군의 군대가 행진할 때 지휘관의 앞에 세우고, 행진이 멈추면 장대 좌측에 세우는 군기인 좌독기.

7. 특징

괘명 모양 자연 가족 동물 신체 위치 괘덕
건(乾) 하늘 천天 아버지 머리 북서쪽 굳건하다(健)
태(兌) 늪 택澤 소녀 정서쪽 기쁘다(說)
리(離) 불 화火 중녀 정남쪽 걸리다(麗)
진(震) 번개 뇌雷 장남 정동쪽 흔들리다(動)
손(巽) 바람 풍風 장녀 정강이 남동쪽 들어가다(入)
감(坎) 물 수水 중남 돼지 정북쪽 빠지다(陷)
간(艮) 뫼 산山 소남 북동쪽 멈추다(止)
곤(坤) 땅 지地 어머니 남서쪽 순응하다(順)

8. 관련 작품 및 설정


[1] 달리 상은 우주만물이 탄생하는 과정현상을 말한다. [2] 그러면서 주문왕은 이 팔괘의 연구에 몰두한 결과 우주만물을 형성해내는 8가지 기본물질을 이끌어내고, 그로부터 무한한 사물을 추단하는 것으로써 우주 탐구자가 되었다고 한다. [3] 중간에 순서가 한번 반대로 이동하는 이유는 괘의 순서와 배치의 순서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건과 곤을 시작과 끝이 되도록 반대에 위치하게 배치했기 때문이며 사방이 반대인 이유는 1괘가 남쪽이라 남쪽을 위로놓고 그렸기 때문. [4] 괘의 순서는 감(정북)곤(남서)진(정동)손(남동)중궁(중앙)건(북서)태(정서)간(북동)리(정남)로 중궁은 비워놓고 5번째 괘를 6괘 ~ 8번째 괘를 9괘 라고 하지만 괘는 총 8개라서 8괘라고 부른다. [5] 링크의 팔괘도가 사방이 올바른 이유는 1괘가 북쪽이라 바로놓고 그렸기 때문, 일반적으로는 선천팔괘와 같은 방위로 그리기도 한다. [6] 즉, 팔괘의 속성을 바탕으로 지구 자전 공전을 하면서 나타나는 공간의 변화양상을 춘하추동 사시변화의 원리에 맞춰 괘 배열을 달리한 것으로, 선천팔괘에서 말하는 건,곤을 대행한 감,리가 체가 되어, 일월의 운행에 따른 기후의 변화작용에 근원을 둔 시간적 계절적 변화의 상을 보여주며, 전체적으로 공간이 이동함에 따라 나타나는 게절적 변화, 즉 시간성을 표상하며, 더 나아가서는 계쩔성과 방위성 2가지 요소를 동시에 지니게 된다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선천팔괘는 상하좌우의 공간적 개념으로, 선천팔괘는 동서남북의 방위와 춘하추동의 시간적 개념으로 볼 수 있다. [7] 괘의 순서는 손(동남)천(중북)태(정서)감(북동)곤(정남)진(북서)지(중남)간(정동)리(남서)건(정북)으로 천과 지를 비워두고 2번째 괘부터 3괘 6번째 괘부터 8괘로 세어 10괘까지 표기하지만 괘는 8개라서 8괘.(천지는 음양을 나타내는 듯 하다.) [8]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어떠한 중심을 축으로 하여 일정한 질서와 주기를 가지고 변화하는데 자연의 질서를 알게 되면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변화 원리를 통해 인간 자신에게 다가오는 운명을 미리 예측이 가능한다. [9] 주역의 뼈대가 바로 64괘라고 한다. [10] 그러면서 우주의 질서를 체계화, 도식화, 수량화하는 것으로서 미래를 예측하는 상수역학으로, 상과 수로 형상화한 것이다. [11] 팔괘에서 수는 무에서 유에 이르기까지 이룰 수 있는 것을 뜻하는데, 상과 마찬가지로 우주변화의 원리를 탐구하는 방법에 해당된다. [12] 정확히는 룬 문자와 비슷한 건 갑골문이고 주역과 비슷한 건 흙점(geomancy)이다. Geomancy [13] 흔히 3-> 4-> 5-> 6으로 외우는 순서대로 건괘, 이괘, 감괘, 곤괘에 해당한다. [14] 판쿠상자로 아이큐 퍼즐을 맞추면 위치를 알려준다. [15] 그런데 여기서는 손괘가 아니라 선괘라고 나온다. [스포일러] 이는 숨겨진 다음 스테이지에서도 마찬가지다. [17] 최초로 등장한 로봇. 여성형. 죽은 뒤 기체는 오리진에게 거둬져 개조되어 무기창고로 쓰이다 칸과의 싸움에서 파괴된다. [18] 오리진의 몸이 될 예정이었던 기체. 마사무네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다른 7체를 부하로 거느리는 리더이자 최종 보스. [19] 스토리상 1차 스토리 보스인 남성형 로봇. 국방용 로봇을 탈취해 기계적인 파괴력을 넓히다가 오리진과의 싸움에서 사망. [20] 다가 죽은 후 곤과 함께 오리진을 찾아왔던 여성형 로봇. 이후 곤을 보조하며 Y를 꺼내는 등 활약하다가 오리진을 사랑하게 되며, 탄트라 요가의 힘으로 초능력을 손에 넣게 된다. [21] 곤과의 싸움이 끝난 뒤 등장한 남성형 로봇. 다나카 히가시게의 모습을 하며, 아이쨩을 만든 아빠. 인간을 죽이며 연구라고 지껄이는 살인귀 로봇이었으며, Y의 힘으로 개량되어 오리진을 패퇴시켰으나 패배. [22] 고교생의 모습을 한 남성형 로봇. 성관계를 통해 감정을 얻는 방법을 쓰려고 카사노바가 되었다고(...). 이후 오리진에게 패배. [23] 무술을 통해 강해지려고 했던 로봇. 그러나 기능적인 면에서 오리진에게 밀리는 바람에 패배. [24] 농부의 모습을 한 남성형 로봇. 시계열상 제일 먼저 나왔으며 제일 먼저 오리진에게 죽었으나, 그 부분은 그냥 회상처리되는 바람에 맨 마지막에 그냥 죽었다고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