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4주차

상위 문서: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 bordercolor=#1c192b><tablewidth=650>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6/7~11)	2주 (6/14~18)	3주 (6/21~25)	4주 (6/28~7/2)	5주 (7/5~7)	결산
R2	5주 (7/7~9)	6주 (7/12~16)	7주 (7/19~23)	8주 (7/26~30)	9주 (8/2~6)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대회 정보3. 31경기 HLE 0 : 2 DK

3.1. 1세트3.2. 2세트3.3. 총평

4. 32경기 KT 2 : 0 KDF

4.1. 1세트4.2. 2세트4.3. 총평

5. 33경기 GEN 2 : 0 BRO

5.1. 1세트5.2. 2세트5.3. 총평

6. 34경기 DRX 2 : 1 LSB

6.1. 1세트6.2. 2세트6.3. 3세트6.4. 총평

7. 35경기 KT 2 : 0 NS

7.1. 1세트7.2. 2세트7.3. 총평

8. 36경기 T1 2 : 0 DK

8.1. 1세트8.2. 2세트8.3. 총평

9. 37경기 BRO 2 : 1 DRX

9.1. 1세트9.2. 2세트9.3. 3세트9.4. 총평

10. 38경기 LSB 0 : 2 KDF

10.1. 1세트10.2. 2세트10.3. 총평

11. 39경기 GEN 2 : 0 HLE

11.1. 1세트11.2. 2세트11.3. 총평

12. 40경기 NS 1 : 2 T1

12.1. 1세트12.2. 2세트12.3. 3세트12.4. 총평

13. 4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

14. 팀별 리뷰

14.1. Gen.G14.2. kt Rolster14.3. T114.4. Dplus KIA14.5. Hanwha Life Esports14.6. KWANGDONG FREECS14.7. Liiv SANDBOX14.8. OKSavingsBank BRION14.9. DRX14.10. Nongshim RedForce

1. 개요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4주차,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4주차 순위표
순위	팀		승	패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GEN	8	0	16-3	+13	8승
2		KT	7	1	15-3	+12	6승
3		T1	6	2	13-6	+7	2승
4		DK	4	4	10-9	+1	1패
4		HLE	4	4	10-9	+1	2패
6		KDF	4	4	8-8	0	1승
7		LSB	2	6	6-13	-7	3패
8		BRO	2	6	6-14	-8	1승
8		DRX	2	6	6-14	-8	1패
10		NS	1	7	4-15	-11	7패
파란색: PO R2 진출 \| 녹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2023 LCK Summer R1 / 4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수	목	금	토	일
캐스터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해설	이현우	정노철	이현우
	고수진	허승훈	임주완		정노철
인터뷰어	함예진	윤수빈		배혜지
분석 데스크	강형우	고수진			임주완
	임주완	강형우	신동진

2. 대회 정보

4주차	패치 버전	13.12
4주차	글로벌 밴	-

4주차부터 13.12 패치로 진행되며 13.11 패치 기간동안 글로벌 밴이었던 아이번과 렐이 글로벌 밴에서 해제된다.

13.12 패치의 경우 13.10 패치로 인해 챔피언 성능이 크게 올라간 바텀쪽 티어픽들인 캐리형 원딜-유틸 서포터들이 대부분 직간접 너프를 두들겨 맞으며 큰 메타의 변화를 예고한 상황이다.

우선 LCK에서 7연속으로 펜타킬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후반 캐리력을 보여주고 있는 제리는 삼위일체빌드 사용불가를 필두로 2차 글로벌 밴이라 할 정도로 역대급 너프를 받아 완전히 추락했으며, 제리의 베스트 파트너였던 유미 또한 제리와 비슷한 강도의 너프를 얻어맞아 솔로랭크 지표가 사이좋게 밑바닥으로 박혔다. 그리고 유미만큼이나 제리와 짝을 맞췄던 룰루도 안그래도 솔로랭크와 대회 양쪽에서 성적이 그닥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추가너프가 들어가면서 당분간 제리, 유미, 룰루는 대회에 나오기 힘들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러나 해외 리그의 상황을 보면 기어코 내셔-스태틱을 필두로 한 AP 빌드 제리가 나와 활약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LCK에서도 그 모습을 보일지가 핵심.

제리와 유미 못지않게 대회와 솔랭을 지배하던 루시안과 밀리오 또한 13.12에서 너프가 적용되었다. 그 수치가 제리-유미-룰루에 비해선 다소 미미하지만 챔피언의 자체적인 너프에 더해 루시안과 밀리오가 자주 쓰는 피바라기, 돌풍, 불타는 향로, 고속 연사포, 제국의 명령이 싸그리 너프를 맞았기 때문에 13.11에서의 절대적인 입지를 유지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제리, 유미, 룰루, 루시안, 밀리오같은 바텀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던 챔피언들이 모조린 너프를 먹자 솔로랭크에서는 그 자리를 사미라/애쉬 같은 초반 강캐 원딜과 노틸러스/렐 등 탱서폿들이 채우는 대격변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애쉬는 최근 2년간 바텀 원거리 딜러로는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13.12의 버프 이후 정말 오랜만에 솔로랭크 통계가 2티어 최상위권으로 뛰어올랐으며 카이사 또한 성장 공격력 버프에 더해 스태틱-내셔-구인수 빌드의 재발견으로 인한 티어 상승이 눈에 띄게 관측되고 있기 때문에 13.12의 바텀 챔피언 메타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그 동향이 매우 주목되는 부분이다.

바텀을 제외한 다른 라인에서도 신경 쓸 만한 변경이 몇가지 있었는데, 탑에서는 13.11에서 가장 화제였던 크산테의 너프와 언제 꺼내도 무난한 게임을 보장했던 그라가스의 핵심인 유지력 너프가 이뤄졌다. 크산테는 13.11까지만 해도 크산테의 성능을 온전히 끌어낼 수 있는 천상계 통계가 매우 우수했지만 13.12 너프 이후로는 천상계 통계까지 박살이 났기 때문에 13.12에선 이전과 같은 위용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며 어떤 챔피언과도 반반을 보장하던 그라가스도 핵심인 유지력 너프가 들어갔기 때문에 크산테와 그라가스에 눌려있던 새로운 챔피언들의 등장을 기대해봄직 하다.

미드에선 현재 뜨거운 감자인 스태틱이 너프가 아니라 버프를 먹으며 13.11보다 스태틱 메타가 심화될 예정이며 이것에 더해 이전에 적용된 14분 전까지 미드라인의 미니언이 1골드를 적게 제공하던 디메리트를 삭제하는 버프가 들어왔다. 이 패치들이 현재 미드 메타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끼칠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이 외에는 이번까지 해서 7연속 버프를 얻어맞는 오리아나와 소소한 상향을 먹은 라이즈의 동향도 지켜볼만한 포인트이다.

정글에서는 13.11부터 솔랭에서는 은근히 강했던 렉사이가 아예 필밴급 챔피언으로 등극해 버리며 프로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생겼다. 그리고 글로벌 밴이 해제된 아이번이 바텀 메타에서 활약할 수 있을 지도 기대되는 부분.

3. 31경기 HLE 0 : 2 DK

정규시즌 31경기 (2023. 06. 28.)
Hanwha Life Esports			0	2	Dplus KIA
×	×	-			○	○	-
4승 3패			결과		4승 3패

정규시즌 3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허수 (ShowMaker)	김창동 (Canna)

"실망의 늪에 빠지기 직전에 선 두 팀에게 온 시련"

울프, 이번 주 본방 사수 매치업에 HLE vs DK를 픽하며

디플러스 지옥의 4연전 3번째 경기.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는 디플러스가 1:3로 업셋 패배를 당하면서 그동안 디플러스에게 좋게 잡혔던 상성 구도가 깨졌고 초반에 드러누워서 꿀잠을 자다가 종반 한타로 역전하는 한화생명과 반대로 초반 라인전에서 이득을 보다가 종반 운영으로 점수를 다 까먹는 디플러스의 대결이기 때문에, 디플러스가 초반에 몰아치는 것을 한화생명이 얼마나 잘 받아내고 반격하는지가 승부의 핵심 포인트일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일요일의 젠지전을, 디플러스는 금요일의 T1전을 위해서라도 꼭 잡아야할 경기이다.

지난주차 경기를 모두 패배한 디플러스 입장에선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로 이 경기마저 진다면 다음 상대가 아무리 흔들린다고 한들 본인의 천적 중 하나로 군림하고 있는 T1이기 때문에 서부 자리도 위태로워질 뿐더러 월즈 진출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기 때문에[1] 그나마 지옥의 4연전 중 가장 해볼 만한 이 경기를 잡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한화생명도 당연히 필승을 노려야 할 경기로, 이긴다면 선두권인 젠지, KT의 덜미를 노리면서 디플러스, T1의 추격을 피할 수 있고, 게다가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이겼다곤 해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둔 거지 정규시즌 한정으로 무려 2020 스프링부터 시작해 7시즌, 햇수론 거의 4년이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에 새로 잡힌 상성을 굳힐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경기 전날 클리드의 통매음 논란이 터지면서 사건 경과를 볼 때 클리드는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고, 결국 2군 주전 정글러 그리즐리가 출전하게 되었다. ~~회색곰 vs 북극곰~~

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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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Mountain, redsoul=Mountain)]

2023 LCK Summer Match 31 1세트 교체 출전
			조승훈 (Grizzly)
			김태민 (Clid)

2023 LCK Summer
	정글 아이번 1,230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0. 02. 14. 스프링 2주차 DWG Canyon [2]

디플러스가 애쉬, 트타를 1, 2픽에 가져오면서 노골적으로 AP 정글을 픽할 것처럼 뽑았고 그에 맞춰서 한화생명이 마오카이를 가져왔지만 캐니언이 정글 아이번이라는 강수를 둔다. 그 뒤로 막픽을 디플러스 기아가 드레이븐을 뽑으면서 다시금 애쉬 서포터가 등장하였다.

결과적으로 제리-유미를 필두로 한 후반 밸류픽의 한화생명 vs 3원딜을 활용한 초반 주도권의 디플러스로 마치 자신들의 팀 컬러와 같은 조합간의 대결이 되었는데, 자연스레 후반 밸류에서 밀리는 디플러스 기아가 초반 리드를 하는 것이 필요했다.[3] 그러나 한화생명의 체급이 오랜만에 터지며 한화생명의 본체인 제리-유미가 드레이븐-애쉬를 상대로 CS를 리드하고 채굴까지 하는 등 쉽사리 밀리지 않으며 다급해진다. 그나마 캐니언의 갱킹으로 제카를 퍼블을 내거나 첫 출전인 그리즐리를 끊어내며 드레이븐에게 킬을 먹이거나 용 3스택을 쌓는 등 분투하였으나 3용 한타에서 디플러스가 대패하며 제리가 급성장을 해버리고 글골 차이가 나지 않는 사실상 용 빼고 5:5 상황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4용 한타에서 변수가 발생하는데, 양 팀이 대치하던 와중 제카가 슈퍼 토스를 노리고 디플러스의 진영으로 돌진하였으나 데프트와 캐니언이 반응해버리며 되려 제카가 터져버리고[4] 디플러스 기아가 4용을 완성한다. 이후 설상가상으로 미드에서 쇼메이커에게 바이퍼가 터져버리며 디플러스 기아는 그리즐리의 저항을 뒤로 한 채 바론 강타싸움까지 승리한다. 이렇게 트리스타나가 괴물이 되어버리자 한화생명은 한타 성립이 아예 되지 않는 지경까지 몰리게 되고, 결국 시야 차이 때문에 장로-바론을 모두 내준채 연이어 한타를 패배하며 디플러스가 1세트를 선취한다.

전체적으로 디플러스의 초반 조합의 파상공세를 라인전에서 잘 받아넘기던 한화생명이 막상 한타 페이즈에 들어가는 족족 무리수를 던지거나 짤리며 디플러스 기아 선수들에게 오브젝트를 전부 허용한 것이 컸다. 특히 쇼메이커는 그간 부진했던 폼을 오랜만에 뒤집어버리고 마지막 한타 직전까지 킬 관여율 100%에 육박할 정도로 맹활약했으며, 캐니언이 그 뒤에서 초장부터 정말 '집요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드를 파며 결국 중반부터 트리스타나 + 아이번 조합이 제리 + 유미보다 밸류가 높은 황당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반대로 한화생명은 초반에 약한 챔프를 기용했고, 한타에서 크게 실점한 영향으로 첫 전령을 제외한 모든 오브젝트를 디플러스에게 허용하였고 결국 후반 밸류 조합의 밸류를 미처 쓰기도 전에 패배하고 말았다.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1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28
, bteam=HLE, bresult=LOSS, rteam=DK, rresult=WIN, time=27:09
, bkill=6, bdeath=18, bassist=14, rkill=18, rdeath=6, rassist=52
, bgold=44.6, bbounty=0 ,rgold=55.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Dplus KIA
, d_blueban1=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밀리오, d_blue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알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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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세주아니, d_red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블리츠크랭크
, p_redban1=vi, p_redban2=sejuani, p_redban3=neeko, p_redban4=jinx, p_redban5=blitzcrank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 p_bluepic2=maokai, p_bluepic3=azir, p_bluepic4=kaisa,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아이번,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renekton, p_redpic2=ivern, p_redpic3=tristana, p_redpic4=aphelios,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Infernal, redsoul=Infernal)]

LCK Record Standing


Kingen 황성훈		Viper 박도현
LCK 통산 300전 출전		LCK 통산 300전 출전

LCK Record Standing


Kellin 김형규
LCK 통산 2,500 어시스트 달성

해당 세트가 킹겐과 바이퍼의 LCK 통산 300번째 경기다.

한화생명은 1페이즈에서 아지르-마오카이-잭스를, 디플러스는 트리스타나-아펠-아이번이라는 전 세트와 비슷한 조합을 가져간다. 이후 한화생명은 전 세트에 성가셨던 뽀삐를 밴하고 5밴에 알리스타도 밴한다. 디플러스는 제리를 밴하지 않고 열어주지만 한화생명의 선택은 카이사와 노틸러스를 선택하며 결과적으로 바텀 듀오만 돌진 조합으로 바뀐 채 상체는 전 세트와 동일하게 구성하였고, 디플러스는 아이번을 2연속 기용하였지만 드레이븐 대신 아펠리오스, 애쉬 대신 브라움이라는 든든한 후반 밸류와 앞라인까지 챙기면서 전 세트보다 더 좋은 조합을 구성한다.

결국 킹겐이 초반부터 갱킹을 허용하며 퍼블을 당한데다 이어서 칸나에게 솔킬까지 허용하며 탑 라인이 박살이 나버렸고, 그나마 한화생명이 꾸준하게 바텀을 공략하면서 데프트-켈린 듀오를 몇 번 짤라내긴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전 세트와 비교했을 때 고점도 높고 안정성도 높은 조합을 고른 디플러스였기에 차분하게 후반을 바라보는 운영을 하였고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디플러스에게로 기세가 넘어가며 셧아웃 승리.

3.3. 총평

디플러스는 간만에 자신들의 기억을 되짚어 상체 캐리로 게임을 마무리했고, 한화생명은 거의 모든 선수들의 폼이 파멸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직전 사건으로 인해 뭐라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로 한화생명의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고[5] 그 탓인지 실수를 연발하며 자멸한 것도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디플러스의 폼이 고무적으로 올라오면서 디플러스 기아가 무난하게 2:0 셧아웃을 거머쥐었다. 1세트는 쇼메이커, 2세트는 칸나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트타는 카사딘 AD버전 마냥 점프를 할때마다 킬을 적립하며 게임을 끝내버렸고, 2세트의 레넥톤은 사이드면 사이드, 한타면 한타 모두 발군의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디플러스의 히든 픽인 '정글 아이번'이 예상 외의 활약을 한 것도 고무적이며[6] 바텀 역시 라인전이 다소 약한 감은 있었지만 한타 때마다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제 몫을 해냈다.

특히, 선수들의 기량이 돌아오려는 조짐이 보이는 것도 호재이긴 하다. 칸나는 일명 '간나행동'이라 불리는 무리한 쓰로잉 빈도가 조금씩 줄어드는게 보이고, 다시금 상체 중심의 게임을 하자 쇼메이커와 캐니언도 혈이 뚫린듯 상당히 활약하는데다, 데프트-켈린 역시 지원이 없음에도 라인전을 무난히 넘기면서 후반에 포텐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후술하듯 한화생명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이번 승리는 어디까지나 플옵권 유지를 위한 보약 정도로 생각하고, 앞으로의 여정을 위해 칼을 갈아야할 필요성이 있다.

한화생명은 전날 갑작스런 사건으로 준비할 새도 없이 스크림 일정을 취소하고 경기 당일에야 2군 콜업[7][8]을 통해 경기 진행을 돌입해야 할 상황이었고, 결과적으로 혼란스런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선수 개개인은 그래도 체급이 어디 안 가는지라 13.11 패치에서 연타 너프를 받은 제리-유미를 들고 드레이븐-애쉬를 상대로 포탑 골드를 채굴하는(!) 기량을 선보였지만, 이 이득을 무색하게 할 정도의 저점도 자주 발발했다. 팀적인 부분에서는, 비록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주장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타 스포츠에 비해 적게 느껴지지만, 어쨌든 반년간 합을 맞춘 주전 동료가 농담으로라도 상상할 수 없는 최악의 논란으로 빠지는 것은 어느 팀에게도 심리적 영향을 안 끼칠 수가 없다. 선수단 내 분위기 또한 단시간에 쇄신하기 어려웠을 것이기에 결국 모든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 분위기를 패배라는 결과로 나타낼 수밖에 없었다. 경기 외적인 요소가 매우 크다 보니 한동한 한화생명은 선수 뿐만이 아니라 구단의 인사 관리에 신경써야 할 상황에 놓여있어 그리즐리와의 팀합을 빠르게 완성하고, 선수들의 멘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봉합하는 것이 최선이며 한화생명의 대진이 젠지-농심-광동-KT로 이어지는지라 지금의 대처가 더더욱 중요하다.

이러니 한화생명 팬들의 반응은 '어쩔 수 없는 패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당연하겠지만 한화생명 선수들보다는 이런 상황 자체를 만든 클리드에 비판이 쏠리고 있는 것이 당연지사인데, 한화생명에게 있어서 서머 시즌의 향방이 걸린 매치[9]나 다름 없는 경기였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대형 사고를 친 클리드에 대한 분노는 상상하기 힘든 수준이다.

최인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리드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다' 라고 밝히며 사실상 최인규 감독의 손을 떠나 더 윗선까지 올라간 문제라는 걸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4. 32경기 KT 2 : 0 KDF

정규시즌 32경기 (2023. 06. 28.)
kt Rolster			2	0	KWANGDONG FREECS
○	○	-			×	×	-
6승 1패			결과		3승 4패

정규시즌 3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곽보성 (Bdd)	손시우 (Lehends)

지난 스프링 1라운드에서 KT를 갤주로 만든 광동전. 하지만 이때와 달리 현재 상황은 KT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광동은 T1전에서 상대에게 메타픽, 시그니처픽을 다 퍼주는 발밴픽과 갈피를 잃은 듯한 운영으로 처참하게 박살난 바가 있으며, 농심을 2:0으로 잡아내기는 했지만 경기력적으로는 갈 길이 아직도 멀다. 반면 KT는 플옵 경쟁팀인 디플러스와 T1을 압도적으로 제압하면서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이다. KT와 광동 모두 만만찮은 발밴픽으로 유명하지만 그래도 KT는 시그니처 픽을 잡았을 때의 파괴력만큼은 엄청나므로, 양 팀이 약점인 밴픽을 얼마나 극복해 왔을지가 ~~서로에게 좋은 픽을 얼마나 퍼줄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2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28
, bteam=KT, bresult=WIN, rteam=KDF, rresult=LOSS, time=35:59
, bkill=15, bdeath=7, bassist=43, rkill=7, rdeath=15, rassist=18
, bgold=65.1, bbounty=0 ,rgold=62.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밀리오, d_blueban2=바루스, d_blueban3=트리스타나, d_blueban4=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milio, p_blueban2=varus, p_blueban3=tristana, p_blueban4=vi, p_blueban5=ashe
, d_redban1=비에고, d_redban2=그라가스, d_redban3=아이번, d_redban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드레이븐
, p_redban1=viego, p_redban2=gragas, p_redban3=ivern, p_redban4=xayah, p_redban5=draven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알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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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렐
, p_redpic1=ksante, p_redpic2=poppy, p_redpic3=leblanc, p_redpic4=kaisa,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Chemtech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크산테와 니코가 풀렸고, KT는 니코를 가져가고 광동은 크산테를 가져간다.

니코의 LCK 밴률이 높은 이유를 보여준 경기. 한타를 몇 번 하지 않는 LCK에서 변수덩어리인 니코 궁 대응에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게임이 급격하게 기울고 만다는 점이 톡톡이 드러났다.

초반은 영재의 설계대로 흘러가며 광동이 우세를 점했으나 KT가 용 3개를 꼬박꼬박 챙겨왔고, KT가 한타에서 판정승을 거두는 와중 광동도 비디디의 니코 궁극기를 잘 의식하며 흘려내며 미약한 우세를 유지하긴 했으나, 결국 원딜러 태윤이 대응에 실패하고 짤린 이후로 한타마다 족족 니코 궁에 걸리며 패퇴하였다.

참고로 공식 하이라이트 섬네일의 '쿨톤 웜톤 레넥톤' 드립은 한 KT 관객석의 치어풀에서 비롯되었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2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28
, bteam=KT, bresult=WIN, rteam=KDF, rresult=LOSS, time=26:02
, bkill=16, bdeath=1, bassist=30, rkill=1, rdeath=16, rassist=3
, bgold=52.6, bbounty=0 ,rgold=41.0, rbounty=3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밀리오, d_blueban2=바루스, d_blueban3=트리스타나, d_blue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milio, p_blueban2=varus, p_blueban3=tristana, p_blueban4=rakan, p_blueban5=jax
, d_redban1=비에고, d_redban2=레넥톤, d_redban3=아이번, d_redban4=알리스타, d_redban5=그라가스
, p_redban1=viego, p_redban2=renekton, p_redban3=ivern, p_redban4=alistar, p_redban5=gragas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vi, p_bluepic3=neeko, p_bluepic4=kaisa,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렐
, p_redpic1=poppy, p_redpic2=sejuani, p_redpic3=leblanc, p_redpic4=xayah,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Cloud, bluesoul=Cloud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또! 또! 자야! 또! 아니 자야를! 점멸도 못 쓰게 하면서 계속 죽여요!

광동 프릭스가 레드 진영을 선택한다.

경기 초반 바텀에서 바이가 갱킹을 오고[10] 노틸러스의 최대거리 닻줄에 맞으며 광동의 봇듀오가 터져버렸고[11] 잠시 후 바이로 변신한 니코에게 당해 카이사에게 더블킬을 내주면서 게임이 KT에게 거의 넘어간 상태로 압박 당한다.

도합 1/10/1로 광동의 바텀이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고, 심지어 태윤은 점멸 들고 족족 터지면서 해설진의 절규를 불렀으며 말 그대로 광동의 바텀듀오가 손잡고 트롤쇼를 펼쳤고, 그걸 상대하던 KT는 별다른 실수 없이 아주 깔끔하게 넥서스까지 부수며 게임을 가져갔다.

4.3. 총평

이변은 없었다. KT가 파괴적인 경기력으로 스프링 시즌 1라운드의 굴욕을 광동에게 그대로 돌려주며 매치 5연승, 세트 10연승과 함께 6승 고지를 밟았다.

광동은 이번 경기 패배의 1등 공신인 태윤이 연이어 호러쇼를 선보이면서 문자 그대로 박살났고, 니코를 주고 르블랑으로 대처를 해보려 했던 결과는 비디디의 니코 궁에 여러 차례 당하며 이번에도 실패로 돌아갔다. 니코의 노림수에 당해준 태윤도 문제지만 현재 니코는 프로 레벨에서도 대응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고, 상황이 유리하지 않은데도 크산테와 르블랑이 사이드를 돌아 1-3-1 운영을 하다 본대가 박살난 1세트의 경우는 물린 것만을 탓할 수는 없었다. 물론 타 리그에서는 니코에 대한 대처법이 어느정도 나오고 있고 당장 지난주에서도 T1이 니코를 골랐음에도 오히려 경기를 졌기에 니코를 푸는 것이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래도 LCK 내에서는 아직 니코가 잘먹힌다는 것이 증명되었으니 니코의 티어 정립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피드백이 필요하다.

여담으로 광동은 3년 전 자신들의 모습처럼 이번 패배로 7경기 모두 본인보다 높은 순위의 팀들에겐 0:2 패배를, 낮은 순위의 팀들에겐 2:0 승리를 기록하는 판독기가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디디가 '요즘 이상한 사실로 공격하는 사람이 많은데, 아무리 공격해도 타격 없으니 맘껏 하라.' 는 멘트를 날렸다. 이어서 리헨즈는 ' 우리 미드 괴롭히지 말아달라.'는 말을 덧붙혔다.

5. 33경기 GEN 2 : 0 BRO

정규시즌 33경기 (2023. 06. 29.)
Gen.G			2	0	OKSavingsBank BRION
○	○	-			×	×	-
7승			결과		1승 6패

정규시즌 3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수환 (Peyz)	정지훈 (Chovy)

이번 시즌도 명백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젠지와 기적의 플옵 막차를 노리는 OK브리온이 만났다. OK브리온이 미드 교체 이후 경기력이 상승했다고는 하나 젠지에 비할 바는 아니며, 오히려 젠지의 핵심 캐리 라인인 미드와 원딜에게 찢기지 않을지를 걱정해야한다. 다만 모건이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젠지에서 기복을(...) 맡고 있는 도란을 뚫어낼 수만 있다면 세트승까지도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도란이 안티캐리에 능한 탑솔러이며 최근 경기에서 파멸적인 저점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만큼 2:0 압도적인 승리가 정배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정말 지리멸렬한 젠지의 기대퍼. 당장 직전인 디플러스전에서도 그놈의 기대퍼식 밴픽으로 세트 하나를 통으로 넘겨줬는데, 상대인 브리온은 평가상으론 약팀이라지만 플옵권인 디플러스를 잡는 저력을 보여줄 정도로 할 땐 하는 도깨비같은 팀이며, KT가 무서운 속도로 쫓아오는 중이라 무조건 2:0 압승이 필요한 상황에서 세트패라도 당했다간 향후 1위 수성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안일한 밴픽은 최대한 지양하고, 최대한 압살을 목표로 하는 게 좋다.

한편 OK브리온은 당일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CL 경기에서 아이보리가 출전하게 되어 센드다운되었던 카리스가 다시 콜업되어 출전하게 되었다.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3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29
, bteam=GEN, bresult=WIN, rteam=BRO, rresult=LOSS, time=45:15
, bkill=17, bdeath=11, bassist=33, rkill=11, rdeath=17, rassist=28
, bgold=84.9, bbounty=0 ,rgold=80.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OKSavingsBank BRION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레넥톤, d_blueban3=밀리오, d_blueban4=브라움, d_blue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sejuani, p_blueban2=renekton, p_blueban3=milio, p_blueban4=braum, p_blueban5=jax
,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렐, d_red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eeko, p_redban2=vi, p_redban3=leblanc, p_redban4=rell, p_redban5=rakan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아이번, d_bluepic3=트리스타나,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그라가스
, p_bluepic1=ksante, p_bluepic2=ivern, p_bluepic3=tristana, p_bluepic4=kaisa, p_bluepic5=gragas
, d_red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gwen, p_redpic2=poppy, p_redpic3=azir, p_redpic4=aphelios,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Chemtech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2023 LCK Summer Match 33 1세트 교체 출전
			김홍조 (Karis)
			정예찬 (Ivory)

OK브리온이 15분이 지났음에도 되레 거세게 물아붙이며 바론과 장로를 챙기며 젠지를 고전시킨 경기. 하지만 결국 45분 초장기전 끝에 고밸류픽의 젠지가 웃었다.

OK브리온 입장에서는 헤나가 안정적이면서도 폭발적인 딜링 능력을 과시하면서, 심지어는 상대 원딜인 페이즈를 대놓고 솔킬내기까지 하며 약팀 원딜이라고는 볼 수 없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나머지 4인의 폼이 저점을 찍으면서 뼈아픈 패배를 거뒀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3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29
, bteam=BRO,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1:02
, bkill=10, bdeath=14, bassist=24, rkill=14, rdeath=10, rassist=33
, bgold=50.4, bbounty=0 ,rgold=59.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Gen.G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트리스타나, d_blueban4=아펠리오스, d_blueban5=드레이븐
, p_blueban1=vi, p_blueban2=leblanc, p_blueban3=tristana, p_blueban4=aphelios, p_blueban5=draven
, d_redban1=세주아니, d_redban2=밀리오, d_red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바루스, d_red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sejuani, p_redban2=milio, p_redban3=neeko, p_redban4=varus, p_redban5=rakan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리,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poppy, p_bluepic3=ahri, p_bluepic4=kalista, p_bluepic5=alistar
, d_redpic1=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아이번,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quinn, p_redpic2=ivern, p_redpic3=azir, p_redpic4=ashe,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 redsoul=)]

LCK Record Standing


Chovy 정지훈		Doran 최현준
LCK 통산 10번째 500전 출전		LCK 통산 2,000 어시스트 달성

6연승 중인 레넥톤을 잡기 위해 퀸이 나온다. 이어서 OK브리온이 젠지의 원딜 애쉬에 대해 칼리스타로 응수한다. 통상적으로 칼리스타의 카운터 픽이 애쉬인 것을 감안할 때 불리한 점을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해야 할 듯.

젠지는 1세트보다도 더 극단적이고 더 의아한 3원딜 1탱 1서폿[12] 조합을 하면서 굉장히 불리하게 시작했는데도 쵸비의 괴랄한 라인전과 미드 주도권, 팀 자체적으로 뛰어난 운영과 한타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OK브리온은 모건과 헤나를 제외하면 전부 하나같이 나사빠진 모습을 보이면서 지고 말았다. 그래도 헤나의 폼이 굉장히 호조를 보여줬기에 브리온은 다음날을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젠지 측에서 굉장히 어이없고 실소 터지는 퍼즈가 나왔었다. 12분 27초에 도란이 스태틱의 단검의 효과가 발동하지 않는다고 퍼즈를 걸었는데, 알고보니 스태틱이 터지지 않았던 이유는 도란이 스태틱을 아직 사지 않아서. 해프닝으로 금방 경기가 다시 재개되었다. 이 때문에 도란은 "리버스 에이밍"[13]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14]

5.3. 총평

사전예상은 부정할 수 없는 압승이 예상되었지만, 묘한 경기구도로 다시한번 OK브리온의 이변을 만들어지나 싶다가 결국 최종적으로는 2:0 젠지의 완승으로 끝났다. 다른 의미로의 압승이 되었는데, 1세트는 장로와 바론을 모두 내주고도 본진에서 수성을 해내는 모습을, 2세트는 킬스코어 8:1을 뒤집는 모습을 보이며 젠지가 OK브리온을 상대로 접바둑을 해버린 꼴이 되어버렸다.

젠지의 차선책 방향전환이 돋보이는 경기였는데, 1세트는 상대가 장로를 가져갔으나 젠지는 후반 벨류를 믿고 침착하게 우회하여 리드를 다시 가져가는 차선책을 성공하였고, 2세트는 상대의 빈틈을 잘 찔러 역전을 일궈내면서 인게임의 상황을 잘 모면시키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라인전 단계가 튼튼하여 상대가 찌른 방향마다 대각선의 법칙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골드 리드의 차이를 좁히게 만들어 스노우볼링을 사전에 막아내는 운영력 덕분이라 할 수 있다. 다만 2세트는 젠지에게 있어서 아쉬운 초중반이었는데, 이는 OK브리온이 그나마 라인전 단계에서 라인전 체급이 부족해서 다행이지, 상대방이 스노우볼링을 굴러갈 수준으로 끌고 갔다면 2세트를 내줄수도 있었던 부분이 여럿 존재했다. 특히 2세트에서는 용 한타 단계에서 굉장히 불리한 위치에 있었고, 이럴 때마다 아이번의 존재가 무뎌지면서 OK브리온에게 주도권을 내줄뻔 했다.

반대로 말해, 1,2세트 모두 밴픽면에서 실험실을 열면서 굉장히 불리하게 시작했다는 것을 보면 오히려 불리한 구간을 버텨내고 꾸역꾸역 역전승한 것은 그만큼 젠지라는 팀이 체급이 높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OK브리온은 젠지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다시 한번 0:2로 패하면서 결과물을 못 내고 있다. 서머 플옵 진출을 위해서는 6-7위가 유력한 광동과 리브 샌박을 제껴야 하고 그러기 위해 3승 정도를 더 거둘 필요가 있는데, 이전의 광동전-농심전 패배가 무척이나 뼈아픈 상황.

경기내용면에서 OK브리온은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스노우볼링 운영까지 운영 자체가 미흡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계속 킬 스코어로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여전히 골드 리드에 변동이 없어 갱킹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 부분에 있어 결국 후반 한타단계에서 젠지가 더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OK브리온은 초반의 리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중후반 단계에서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어느 한 선수만의 문제가 아닌 팀 전체의 운영문제로서 중후반단계를 안정적으로 굴려나갈수 있는 스노우볼링 조합의 숙련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나마 OK브리온에게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카리스가 2군에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어왔는지 LCK를 대표하는 라인전 괴물인 쵸비를 상대로도 라인전을 제법 잘 수행했고, 헤나가 무서운 기량으로 페이즈를 잡아내며 앞으로의 성장 방향을 지켜볼 가치가 생겼다는 점이다. 최우범 감독 또한 이러한 점을 높게 평가해 오늘처럼만 해 준다면 다음 DRX전은 물론이고,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6. 34경기 DRX 2 : 1 LSB

정규시즌 34경기 (2023. 06. 29.)
DRX			2	1	Liiv SANDBOX
×	○	○			○	×	×
2승 5패			결과		2승 5패

정규시즌 3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박진성 (Teddy)	김광희 (Rascal)	유수혁 (FATE)

플옵 막차를 노리는 리브 샌박과 꼴찌 탈출을 기원하는 DRX의 뱅크 더비. 리브 샌박이 최근 폼이 다소 떨어지며 조금 경기력이 밋밋하다고는 하지만 멸망 직전인 DRX에 비할 바는 아니며, DRX 입장에서는 처참하게 박살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하는 매치이다. 다만 스프링 때도 리브 샌박이 방심하다 한 세트를 내준 적이 있는 만큼 깔끔하게 제압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DRX가 직전 경기에서 농심을 상대로 모처럼 베테랑들이 활약하며 역전승을 따냈기에 리브 샌박 입장에서도 마냥 낙관할 정도의 매치는 아니게 되었다.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4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29
, bteam=DRX, bresult=LOSS, rteam=LSB, rresult=WIN, time=41:04
, bkill=15, bdeath=24, bassist=43, rkill=24, rdeath=16, rassist=51
, bgold=73.5, bbounty=1050 ,rgold=77.6,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Liiv SAND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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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vi, p_blueban2=poppy, p_blueban3=annie, p_blueban4=varus, p_blueban5=ashe
, d_redban1=레넥톤,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밀리오, d_red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카이사
, p_redban1=renekton, p_redban2=neeko, p_redban3=milio, p_redban4=leblanc, p_redban5=kaisa
, d_bluepic1=아칼리,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드레이븐, d_bluepic5=렐
, p_bluepic1=akali, p_bluepic2=sejuani, p_bluepic3=jayce, p_bluepic4=draven, p_bluepic5=rell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jax, p_redpic2=maokai, p_redpic3=tristana, p_redpic4=aphelios,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정노철: 아니 이거 LEC인가요?! 이거... 뭐죠?

한쪽이 던지면 다른 한쪽이 던지고 한쪽이 경기를 못 끝내면 다른쪽도 경기를 못 끝내는 등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 거리는 정신없는 난타전 끝에 마공영혼과 트리스타나+아펠리오스의 폭딜에 DRX가 4:5 한타를 대패하고 리브 샌박의 승리로 끝났다.

DRX 입장에서는 라스칼이 그간의 억하심정 탓인지 통나무로 적이 아니라 아군을 패버리면서 말아먹은 경기였다. 처음 다이브를 당했을 때에도 주한까지 끌어들여 더블 킬을 헌납하는 한편, 트리스타나가 잘려서 4:5 구도가 나왔음에도 함부로 마법공학 정거장을 타서 4:4 구도가 되어 비벼지기도 했고, 베릴의 이니시로 상대가 윌러만 빼고 전멸한 상황에서 풀피였음에도 쌍둥이 포탑에 너무 많이 맞은 나머지 이탈하고 존야를 써서 굳어버리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해 리브 샌박의 넥서스를 간발의 차로 깨지 못했다. 결국 이런 실수가 누적되며 흔들리던 리브 샌박이 흐름을 되찾고 테디의 궁 대박으로 역전해 버렸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4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29
, bteam=DRX, bresult=WIN, rteam=LSB, rresult=LOSS, time=29:03
, bkill=11, bdeath=2, bassist=25, rkill=2, rdeath=11, rassist=2
, bgold=53.8, bbounty=0 ,rgold=45.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아펠리오스, d_blue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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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레넥톤,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밀리오, d_redban4=드레이븐, d_redban5=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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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하이머딩거
, p_bluepic1=jax, p_bluepic2=maokai, p_bluepic3=jayce, p_bluepic4=ashe, p_bluepic5=heimerdinger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바루스, d_redpic5=진(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sejuani, p_redpic3=tristana, p_redpic4=varus, p_redpic5=jhi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Ocean, bluesoul=Ocean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렐이 밴되지 않은 상태에서 DRX가 바텀 조합으로 원딜 애쉬 - 서포터 하이머딩거를 골랐고, 이에 리브 샌박은 미드 트리스타나 - 원딜 바루스 - 서포터 진이라는 3원딜 조합으로 대응했다. ~~이게 서머야 스프링이야~~ 그리고 주한이 드디어 자신의 스킨을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리브 샌박의 3원딜 밴픽은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 트리스타나는 라인전 내내 제이스에게 주도권을 내준 채 침묵했고, 아무리 바루스의 라인전이 좋더라도 서포터가 진인데 포킹도 제대로 안 들어가는 상황에서 라인전을 리드할 수는 없었다. 그 결과 전 라인 주도권이 DRX 쪽으로 넘어가며 너무나 손쉽게 DRX가 게임을 가져갔다.

6.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4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6, day=29
, bteam=LSB, bresult=LOSS, rteam=DRX, rresult=WIN, time=40:04
, bkill=20, bdeath=21, bassist=56, rkill=21, rdeath=20, rassist=66
, bgold=74.5, bbounty=0 ,rgold=72.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DRX
, d_blueban1=레넥톤, d_blueban2=마오카이, d_blueban3=밀리오, d_blueban4=말파이트, d_blueban5=브라움
, p_blueban1=renekton, p_blueban2=maokai, p_blueban3=milio, p_blueban4=malphite, p_blueban5=braum
, d_redban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카이사, d_redban5=바루스
, p_redban1=jax, p_redban2=neeko, p_redban3=vi, p_redban4=kaisa, p_redban5=varus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이렐리아,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ksante, p_bluepic2=sejuani, p_bluepic3=irelia,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아이번,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렐
, p_redpic1=poppy, p_redpic2=ivern, p_redpic3=tristana, p_redpic4=aphelios,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LCK Record Standing


Clozer 이주현		BeryL 조건희
LCK 통산 500킬 달성		LCK 통산 12번째 3,000 어시스트 달성

DRX는 아이번과 트리스타나를 기용하며 2원딜에 아이번이 보좌하는 전형적인 원딜 밸류 조합을 짰고, 리브 샌박은 오랜만에 클로저의 필살기 이렐리아를 픽하며 초반에 이득을 빠르게 굴려야 하는 조합을 구성했다.

후반 가면 밸류 차이가 답이 없어지는 관계로 리브 샌드박스가 초반에 거세게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실제로 1, 2용까지는 이렐-세주의 근접 시너지로 트리-아이번을 계속해서 혼쭐내주며 스택을 무난하게 쌓아나갔으나, 3용 타이밍에 갑자기 용 싸움 대신 전령을 미드에 풀고 4명이 미드에 몰려가 1차를 철거하는 운영 미스를 저지르며 스노우볼이 멈춰버렸다. 특히 DRX는 이 용 싸움 타이밍에 아펠리오스-트리스타나 같은 딜러진의 점멸이 전부 빠져 있었기 때문에 한타를 하면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샌박쪽에서 스펠상의 우위, 조합상의 우위를 갖다 버리고 DRX가 누울 시간을 벌어준 꼴이 되었다. 해설진들도 해당 장면에서 "어? 그냥 내주나요?" 하고 의아해했고, "딜러진 점멸 없는 타이밍 잘 넘겼고 용 하나 끊었으면 후반 밸류 생각하면서 좀 더 누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이 되어버렸다" 며 샌박측의 움직임을 혹평했다.

이렇게 DRX가 성장할 시간을 벌게 되자 후반 밸류가 더 좋았던 DRX가 라스칼, 파덕의 슈퍼플레이 몇 번을 통해 역전해버렸다. 사거리 싸움에서 상대가 안되는 샌박의 조합은 2원딜의 화력 앞에서 물러나기 급급해졌고, 자연스럽게 잘 큰 이렐리아가 썩어버리게 되었다. 결국 이길 방법은 라칸이 뒤로 돌아서 어떻게든 딜러진들을 띄워 녹이고 시작하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카엘이 계속해서 뒤로 도는 시도를 했는데, 너무 노림수가 뻔하니만큼 DRX도 계속해서 라칸의 도는 움직임만 의식하면 그만이었다. 결국 3번째 바론 앞에서 라칸이 뒤를 도는듯 싶자 페이트의 트리스타나가 라칸을 찾아내 궁까지 빼서 멀리 쫒아낸 뒤, 본인은 텔레포트로 합류하여 리브 샌드박스의 본대를 급습해 라칸 없이 4:5 한타를 열어 대승을 하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는 데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마법공학 영혼과~~[15] 모든 선수가 골고루 활약한 한판이었다. 라스칼은 계속해서 자야를 물어주며 딜로스를 유발했고, 페이트는 상성상 불리한 원딜챔vs이렐리아라는 매치업에서 단단한 라인전을 보여주며 버티다가 성장한 뒤에는 팀의 수호신 역할을 해주었다. 파덕은 아펠리오스로 중반 한타에서 완벽한 무호흡 딜링을 보여주며 클러치를 해냈고, 베릴은 본인의 시그니처 챔 렐을 잡고 특유의 반박자 빠른 이니시를 보여주며 샌박을 뒤흔들어 놓았다. 주한은 아이번 숙련도가 안 올라온 것인지 중간중간 실드를 딜러진에게 안 주면서 오히려 리브 샌드박스 쪽으로 흐름이 도로 넘어갈 기미가 보일뻔 하기도 했지만, 개인 인터뷰에 따르면 아이번을 솔랭에서 단 3판 해본게 전부라고 하니 급하게 준비한 것 치고는 꽤나 선방한 셈이다.

여담으로 인게임 보이스에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던 라스칼이 이번 세트에서는 간절하게 승리를 바라는 모습이 여러 번 인게임 보이스에 잡히면서 라스칼의 모습을 보며 약간 울컥한 감정이 올라왔었다는 LCK 팬들의 반응이 많았다.

6.4. 총평

처절하고도 긴 혈투 끝에 DRX가 패승승에 성공, 시즌 최초로 연승가도에 오르며 2승 라인에 합류하였다.

DRX은 의외로 인게임도 발전된 모습을 보였는데, 승리한 2, 3세트는 물론이요 1세트 때에도 패배하긴 했지만 리브 샌박의 한타력에 완전히 밀리지 않고 잘 싸워 넥서스를 부수기 직전까지 가는 등 3세트 모두 DRX가 리브 샌드박스를 밀어붙이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모든 선수가 다 잘해줬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특히 스프링 당시 팀의 구멍이라고 봐도 무방했던 페이트와 베릴의 경기력이 갑작스럽게 올라온 것이 호재다. 지금까지 DRX의 모습은 기본적으로 라스칼이 통나무를 짊어지면 다른 선수들이 통나무 위에서 탭댄스를 추거나 다른 선수들이 이제야 통나무 밑으로 내려와 같이 짊어지려고 하면 이번엔 라스칼이 통나무를 놓아 버리는, 좀처럼 선수들의 고점이 안 맞물리는 전형적인 약팀의 악순환의 반복이었는데, 이번엔 5명 모두 고른 활약을 보였다. 라스칼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고 2세트 POG, 3세트 뽀삐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한-페이트는 출전 3경기만에 2연승을 만들어냈고, 특히 주한은 숙련도가 살짝 아쉽긴 해도[16] 메타픽인 아이번을 포함해 다양한 챔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전망에 기대감을 걸 만한 상황. 페이트 또한 제이스-트리스타나라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픽을 잘 소화하며 메인 캐리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파덕은 신인선수다운 과감함과 공격성을 한껏 보여주며 3세트 내내 폭딜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베릴은 유틸폿 숙련도가 최악이라 평가받던 선수였는데, 이번 패치의 영향으로 밀리오, 유미, 룰루의 티어가 떨어지고 렐, 알리스타와 같은 이니시 챔피언들이 메타픽으로 올라오며 베릴 특유의 빌드업이 다시 통하기 시작했다는 것 또한 고무적이다. 아무래도 지속된 패배로 운영과 오더 측면에서도 큰 혼란이 보여졌던 DRX가 팀 운영의 핵심이라고 할 법한 베릴의 부활과 함께 팀적으로 올라와준다면 작년처럼 기적같은 소년만화를 쓰지 말라는 법도 없다.

리브 샌박은 말 그대로 머리가 뜨거워진 상황이다. 가뜩이나 선수 개개인의 폼도 좋지 않은데 밴픽에서도 실책을 범하는데다 경기 운영을 잘하는 것도 아니다. 2세트에서는 트리스타나 - 바루스 - 진이라는 상대를 완전히 얕보는 3원딜 조합을 했다가 클로저와 카엘의 저점과 겹쳐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채 패배했고, 3세트에서는 초반을 빠르게 굴려야 하는 조합을 뽑았음에도 각종 운영 미스로 상대에게 용 스택을 조금씩 허용하다가 결국 마법 공학 영혼까지 내주면서 이렐리아가 완전히 썩어버린 끝에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했다. 그나마 이전까지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던 버돌이 라스칼을 상대로 3세트 내내 괜찮은 플레이를 계속 보였다는 게 긍정적이지만 탑 혼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마치 DRX를 보는 듯 탑이 멀쩡하니까 이제 다른 라인의 기량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밴픽에서, 그리고 그 밴픽을 소화해 나가는 운영에서도 문제가 많았다. 3세트에서는 DRX의 폼이 좋아서 진 게 아니라 초반을 주도하다가 운영 미스로 인해 게임이 비벼졌고, 그렇게 게임이 비벼지니 후반 밸류가 더 좋은 DRX 쪽으로 게임이 기울어졌다. 진흙탕 싸움까지 생각했다면 후반 밸류 픽이 더 중요했는데, 굳이 조커픽으로 응수하겠다고 후반까지 가면 썩어버리는 이렐리아를 고른 것부터가 문제였다. 그렇다고 2세트에서는 졌잘싸라도 했냐면 그것도 아닌 것이 미드-바텀 3원딜이라는 초중반부터 리드를 해야 하는 솔랭 조합을 들고 왔기에 선수의 체급이 제일 중요한 세트였음에도 라인전 단계부터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주도권을 쭉 내준 채 밀려버렸다. 1세트에는 후반 밸류 픽으로 잘 끌고 가더니 2, 3세트는 둘 다 초중반에 끝내보려는 심산으로 극단적인 조합을 뽑았음에도 그 조합을 선수들이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멸망했다.

7. 35경기 KT 2 : 0 NS

정규시즌 35경기 (2023. 06. 30.)
kt Rolster			2	0	Nongshim RedForce
○	○	-			×	×	-
7승 1패			결과		1승 6패

정규시즌 3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곽보성 (Bdd)	손시우 (Lehends)

마치 농심은 플옵 막차를 노리는 중하위 3인방 중에서도 체급부터 압도적 약체, 심지어 OK브리온이나 광동이 어쩌다 한 번 터트리는 업셋도 없는 전형적인 신인 위주 약팀이기 때문에 차라리 KT가 최단경기 신기록을 세울지, 기인과 리헨즈의 챔프폭을 이용해 밴픽에서 어떤 실험실을 열지가 더 궁금할 정도로 압도적인 매치라 할 수 있다. ~~대퍼만 터지지 않으면 된다~~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5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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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kill=22, bdeath=8, bassist=47, rkill=8, rdeath=22, rassist=20
, bgold=62.7, bbounty=0 ,rgold=48.3, rbounty=5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Nongshim Red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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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아지르, d_redban3=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레넥톤,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eeko, p_redban2=azir, p_redban3=xayah, p_redban4=renekton, p_redban5=nautilus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 p_bluepic2=viego, p_bluepic3=annie, p_bluepic4=kaisa, p_bluepic5=rakan
, d_redpic1=그라가스,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바루스, d_redpic5=렐
, p_redpic1=gragas, p_redpic2=vi, p_redpic3=ahri, p_redpic4=varus,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스태틱 메타를 반영한 듯 KT는 해당 아이템과 시너지가 있는 르블랑과 트리스타나, 밀리오를 밴하고 정글미드의 필승카드인 비에고-애니와 카이사를 빠르게 가져왔고 농심은 아리-바이에 더해 라인전 체급이 엄청나게 높아진 바루스-렐을 챙기면서 강제 이니시에 특화된 조합을 꾸렸다.

바루스-렐이 생각만큼 초반 압박을 못해주면서 KT가 바텀 라인전을 무난히 넘겼고, 이로 인해 원래는 농심이 먹는 게 자연스러워야했던 6분 첫 용을 KT가 먼저 트라이하게 된다. 피터가 스틸로 용을 먹긴 했지만 한타 구도에서 밀리면서 비에고의 성장이 가속화됐고, 잠시 뒤 8분경 6레벨을 찍은 아리-바이의 회심의 라칸 잘라먹기가 티버 슈퍼블로킹에 가로막히면서 무산되고 실비가 에이밍에게 잡혀버리면서 정글차이가 걷잡을 수 없이 벌어진다.

이후 강제 이니시가 강력한 조합인 만큼 농심이 끊어먹기를 시도했고 나름 성공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핵심인 비에고와 카이사가 건재했고 3용 한타에서 강 한가운데를 틀어막은 잭스 하나에 뒷라인 구도가 무너지면서 KT가 대승을 거두고 스노우볼을 굴려 게임을 끝낸다.

7.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5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30
, bteam=NS, bresult=LOSS, rteam=KT, rresult=WIN, time=30:41
, bkill=7, bdeath=17, bassist=15, rkill=17, rdeath=7, rassist=48
, bgold=52.4, bbounty=0 ,rgold=59.3,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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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트리스타나, d_redban2=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바루스, d_redban4=닐라, d_redban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tristana, p_redban2=leblanc, p_redban3=varus, p_redban4=nilah, p_redban5=rakan
,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렐
, p_bluepic1=ksante, p_bluepic2=vi, p_bluepic3=neeko, p_bluepic4=ashe, p_bluepic5=rell
, d_redpic1=피오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fiora, p_redpic2=sejuani, p_redpic3=annie, p_redpic4=aphelios,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hemtech, redsoul=)]

LCK Record Standing


Cuzz 문우찬
LCK 통산 23번째 1,000킬 달성

농심은 비에고와 카이사를 밴한 뒤 금지당한 바루스를 애쉬로 바꾸면서 이전 세트와 비슷한 강제 이니시에 특화된 조합을 다시 가져왔고, KT는 렐과 크산테 상대로 카운터칠 수 있는 알리스타와 피오라로 각각 응수한다.

피터의 렐이 타워 앞에서 Q를 함부로 빼버렸다가 아펠리오스 속박+알리스타 콤보 연계를 맞고 비명횡사하긴 했지만 로밍으로 미드를 잘 풀어줬고 탑도 상성을 감안하면 비교적 잘 버틴 편. 이후 탑바텀 라인전 상성 우위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KT와 끊어먹기 위주로 킬을 따라가는 농심이 공방을 주고받는다.

17분 3대3 한타에서 농심의 포커싱 실수로[17] 패배하면서 경기의 추가 기우나 싶었지만 농심이 딜이 부족할 것이라는 심리전을 역이용해 기습바론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골드차는 거의 나지 않는 상황.

그러나 한타에 대한 경험과 중압감 차이가 경기의 향방을 갈랐다. 농심이 바론 승부수는 잘 띄웠지만 원딜이 애쉬라 앞라인을 녹이는 딜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한 것인지 피오라 대비 5대5 한타가 강한 크산테를 데리고도 의도적으로 회피했고 결국 바텀 2차를 밀다가 방치된 크산테가 잘려버리고 무기력한 4대5 한타에서 패배하면서 경기를 내주는 팀적인 실수가 드러났다. 그에 반해 크산테만 없으면 확실히 이긴다는 걸 캐치한 KT가 한타를 파괴해버리면서 결국 오브젝트는 싸움을 위한 교두보일 뿐이라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 한 번 재확인시켰다.

7.3. 총평

이변없이 KT의 승리로 끝났다. 이전까지 동부권 팀들과의 대전과는 달리 플레이적으로 지적할 부분이 종종 나왔던 경기여서 나름대로 피드백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어쨌든 이번 농심전도 셧아웃으로 끝내 세트 12연승째를 달성하며 기세가 여전히 뜨겁게 타오르고 있음을 증명했다.

농심은 이전과는 달리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강팀 KT를 압박했으나, 밴픽 및 운영에서 실수를 여러번 노출하며 2대0을 막는 데는 실패했다.

8. 36경기 T1 2 : 0 DK

정규시즌 36경기 (2023. 06. 30.)
T1			2	0	Dplus KIA
○	○	-			×	×	-
5승 2패			결과		4승 4패

정규시즌 3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류민석 (Keria)	문현준 (Oner)

"자존심이 무너진 두 팀간의 격돌. 과연 어느 팀이 다시 날아 오를 것인가."

발데스, 이번 주 본방 사수 매치업에 T1 vs DK를 픽하며

사실상 4주차 3위 결정전이자 디플러스 지옥의 4연전의 마지막 경기. 두 팀 모두 사이좋게 3주차에서 KT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2, 경기 시간 총합 1시간 이내로 초살당해서 팀 분위기의 반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이다.

T1은 직전 경기에서의 패배를 뒤로하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현재 디플러스도 폼이 정상이라 볼 수 없는 상황이고, 최근 전적은 T1이 압도적으로 유리한지라 여러 방면에서 T1이 웃을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다만 T1은 정글과 미드의 폼이 오락가락한다는 게 가장 뼈 아픈 상황이기에, 다른 라이너들이 고점을 터뜨려 디플러스를 압살할 기반을 마련하는 게 좋다.

디플러스의 경우 이번 경기를 잡으면 최근 경기에서 잡힌 극악의 상성관계를[18] 청산하고, '강팀판독기아'란 오명을 오랜만에 벗을 만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거기다 상대는 현 메타의 핵심축 중 하나인 오너와 페이커가 둘 다 기량이 오락가락하는 반면, 디플러스는 직전 한화생명전에서 캐니언이 아이번으로, 쇼메이커가 트타로 발군의 활약을 보이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게 가장 고무적인 상황이다. 특히 쇼메는 트타로 제카의 아지르를 상대로 완벽한 판정승을 내며 대 아지르 전법을 완성시키고 있는 것도 호재.

특히 디플러스는 동기부여가 T1보다 더 절실한데, 이미 OK브리온에게 덜미를 잡힌 바람에 패하면 4패로 젠지, KT를 따라잡기 힘든 건 물론 기껏 이겨놓은 한화생명에게도 추격을 허용하게 된다.

관건은 밴픽. 제우스와 칸나 모두 칼챔과 방패챔 모두 1인분은 할 줄 알지만, 현재 제우스는 기량이 오락가락 하고, 칸나는 탱챔 숙련도에 의문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서로간에 상성싸움이 중요해진 상황이고, 정글 역시 오너-캐니언 모두 챔프폭이 엇비슷하지만 오너는 저점 회복이 의문인 반면, 캐니언은 아이번 외엔 이렇다할 카드가 나오지 못한 상황이다. 미드의 경우 최근 경기들에서 페이커는 니코로, 쇼메이커는 트타, 르블랑을 제외한 모든 메타챔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구케 듀오와 뎊켈 듀오 역시 서로 밴픽이 겹치는 부분이 많다. 여기에 감코진 역시 밴픽 문제가 자주 터지는 등, 그야말로 거울상마냥 비슷한 점을 안고 있고 서로간에 폭이나 장단점이 뚜렷하기에 밴픽과 인게임에서 얼마나 잘 보여줄지 기대되는 매치업이 될 것이다.

8.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6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30
, bteam=T1, bresult=WIN, rteam=DK, rresult=LOSS, time=27:35
, bkill=17, bdeath=8, bassist=39, rkill=8, rdeath=17, rassist=11
, bgold=55.8, bbounty=0 ,rgold=45.6,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Dplus KIA
, d_blueban1=아이번, d_blueban2=트리스타나, d_blueban3=밀리오, d_blueban4=아지르, d_blueban5=알리스타
, p_blueban1=ivern, p_blueban2=tristana, p_blueban3=milio, p_blueban4=azir, p_blueban5=alistar
, d_red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아펠리오스
, p_redban1=vi, p_redban2=neeko, p_redban3=leblanc, p_redban4=xayah, p_redban5=aphelios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사미라, d_bluepic5=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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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jax, p_redpic2=sejuani, p_redpic3=jayce, p_redpic4=kaisa,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Chemtech, bluesoul=Chemtech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임주완: 지금 바뀐 렐은 철마술이 없어도 슈렐을 장착한 탱폿이라 보면 되거든요?

T1이 1페이즈에서 상체를 뽑은 뒤 2페이즈에서 바텀 조합을 사미라-렐로 구성한다.

사미라-렐 조합이 왜 그렇게 입소문이 났는지 보여준 경기. 초반 킬을 주고받는 난타전에서 사미라가 킬을 먹으며 잘 성장했고, 케리아의 렐이 족족 명품 이니시[19]를 보여주며 사미라가 궁극기로 쓸어담았다. 유리한 상황은 압도적으로 밀어내고, 불리한 상황은 조합 시너지로 타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여기에 애니의 궁극기, 레넥톤과 비에고의 적절한 어그로 핑퐁까지 얹혀지니 디플러스 입장에서 답이 없어졌다. 실로 오랜만에 스노우볼을 굴려 게임을 이기는, 강팀으로서의 T1을 보여주었다는 평이 많다. 특히나 최근 스프링시즌 때보다 임팩트가 미비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있던 케리아가 아픈 손가락인 렐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이 고무적이다.[20]

디플러스는 제이스-카이사를 필두로 한 포킹조합을 가져갔으나, 인게임적으로는 제이스의 경우 스킬샷이 아쉬웠고 카이사의 포킹 자체는 잘 들어가기는 하였으나 그만큼 공격적인 포지션을 잡음으로 인해 렐의 이니시에 계속 당해주며 도루묵으로 만들어버렸다. 전체적으로 상대의 이니시에 너무 성급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고, 결국 밴픽적으로 골치 아픈 점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되었다.

8.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6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30
, bteam=DK, bresult=LOSS, rteam=T1, rresult=WIN, time=30:10
, bkill=12, bdeath=24, bassist=30, rkill=24, rdeath=12, rassist=54
, bgold=51.1, bbounty=0 ,rgold=62.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T1
, d_blueban1=밀리오, d_blueban2=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아펠리오스
, p_blueban1=milio, p_blueban2=annie, p_blueban3=poppy, p_blueban4=xayah, p_blueban5=aphelios
, d_redban1=아이번, d_redban2=트리스타나, d_red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케넨
, p_redban1=ivern, p_redban2=tristana, p_redban3=ashe, p_redban4=gnar, p_redban5=kennen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렐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vi, p_bluepic3=neeko, p_bluepic4=kaisa, p_bluepic5=rell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비에고,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바루스,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ksante, p_redpic2=viego, p_redpic3=leblanc, p_redpic4=varus, p_redpic5=alistar)]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Infernal, redsoul=Infernal)]

구마유시: 나이스. 쭈니 나이스

T1이 니코를 풀어주는 밴픽을 시도하여 디플러스가 니코를 선점하고, T1이 이를 르블랑으로 맞받아치는 선택을 한다. T1이 다시 한 번 1페이즈에서 상체 위주로 밴픽을 구성한 뒤에, 2페이즈에서 디플러스의 카이사-렐을 상대로 이번엔 바루스-알리스타를 선택한다.

초반에 렐이 1렙 승부를 봤다가 카이사가 알리스타에게 밀려나면서 렐의 점멸만 빠졌고, 이후 비에고의 갱으로 카이사의 스펠도 전부 빠져버린다. 직후 알리스타의 매복 플레이로 카이사를 잡아내며 카이사가 제대로 망해버렸고, 디플러스는 바텀을 풀어주기 위해 4인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렐-알리스타 교환에 그치며 오히려 바텀 차이가 더 벌어지고 바루스가 과성장한다. T1은 바텀의 힘으로 골드 차이를 벌리며 앞서간다.

중반부터 르블랑이 계속해서 디플러스 챔피언들을 드리블하기 시작하며 상대의 과투자를 이끌어내 T1이 게임을 굳히나 싶었지만,[21] 미드에서 알리스타의 실책으로 불리하게 시작한 한타에서 T1이 하나하나 잘려나가 대패하고 디플러스가 바론을 획득하고 전원 살아나가는 슈퍼 플레이를 성공한다. 허나 다음 장면에서 바텀을 밀던 니코를 끊어내기 위해 T1이 크게 에워쌌고, 디플러스가 텔로 합류하며 큰 한타가 벌어졌지만 니코-레넥톤이 본대에서 멀어진 나머지 T1이 이 둘을 먼저 처치했고, 이를 커버하기 위해 달려온 카이사까지 제압하며 역전의 가능성을 짓밟아버렸다.

이 이득을 바탕으로 T1이 바론을 치던 중 니코가 뒤쪽에서 바루스를 제대로 물며 디플러스가 승리하나 했으나, 바루스에 가려져 돋보이지 않았지만 똑같이 과성장했던 비에고가 미쳐 날뛰며 오히려 T1이 한타를 승리한다. 그 뒤 바로 다음 한타에서도 르블랑이 바이의 이니시를 제대로 빨아들이며 디플러스의 진영이 붕괴했고, 또 다시 비에고가 활약하여 승리를 가져간다. 4용 싸움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곧바로 적 넥서스로 진격하여 디플러스의 넥서스를 접수한다.

T1은 지난 세트에서 자신들이 보여주었던 디플러스의 억지 이니시 조합을, '한 번에 물지 못하면 어쩔 건데?'라는 인게임 플레이로 응수했다. ~~니픽쩔 방지~~ 디플러스는 사이드에서 르블랑을 억지로 잡아냈지만 한타 단계에서 바루스를 제대로 물어내지 못했고, T1은 바루스와 비에고를 키워내며 바루스가 먼저 물린 상황에서도 비에고가 활약해 억지 이니시로도 어쩔 수 없는 단계까지 도달했다. 그나마 사이드에서 잡아낸 르블랑마저 철거 룬에 스태틱이라 굳이 복구하지 않아도 사이드 플레이만 해주면 되는 상황이었기에, 디플러스는 한타를 이기려고 꺼내든 조합에서 한타를 족족 패배하며 넥서스를 내주게 된다.

디플러스는 게임 내내 르블랑을 억까하면서 0/4/3을 만들며 전장에서 계속 이탈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르블랑에 대한 억까가 팀적인 이득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되자 바론을 먹은 걸 제외하면 계속 오브젝트, 포탑과의 교환이 이루어지면서 스노우볼을 유의미하게 굴리지 못하고 비에고, 바루스의 성장을 전혀 저지하지 못하면서 사이드에서 무리하는 르블랑은 따기는 하는데 미드 성장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기만 하고 게임은 점차 지고 있는 현상이 일어났다. 게다가 계속된 억까로 망한 것처럼 보였던[22] 르블랑마저 후반에 어그로 핑퐁을 하며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고,[23] 괴물이 된 비에고에게 전부 쓸려버리며 경기를 내줬다.

8.3. 총평

이현우: 하늘은 왜 디플러스 기아를 낳고 수많은 강팀을 낳았는가!

둘 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모습이나 실수가 종종 보였으나 밴픽이든 경기력이든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인 쪽은 T1이었다. T1이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는 듯 통신사 더비에서 나타난 부진 속에서 디플러스를 상대로 지난 우려를 씻어내는 쾌거를 달성하고 2:0 셧아웃 내면서 간만에 T1다운 경기력을 보여준 시원한 승리였다. 이번 경기 내에서 선수들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는데, 케리아는 모든 세트에서 라인전에서나 한타에서의 이니시에서나 눈부신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너 또한 이전과는 달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2세트에서는 멋진 캐리력을 선보여준 덕분에 T1의 한타 파워는 어느 팀에서도 밀리지 않음을 증명하였다. 다만 T1에게 한가지 불안한 점이 있다면 불안정한 페이커의 폼으로, 1세트에서 애니의 필살기나 다름없는 플궁을 허무하게 날리거나 2세트에선 르블랑으로 굳이 가줄 필요가 없는 위치에서 잘리거나 괜히 줄타기를 시도하다 낙마하는 등 다른 선수든이 빛나는 와중 혼자만 좋지 않은 폼을 보였다. 다른 팀원들의 폼이 올라온 만큼 페이커 역시 폼을 끌어올리는 것이 T1의 우승을 향한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농심전 이후 손목부상 이슈로 경기휴식까지 선언하면서 이 경기가 부상 상태에서 그나마 폼이 가장 좋았던 경기라는 것이 드러났다.

반면, 디플러스는 오늘의 패배로 젠지 및 T1전 상대전적 무려 17연패라는 치욕을 당하게 되었다. 이쯤되면 젠티 트라우마가 발병될까 의심될 수준. 작년부터 강팀판독기아라는 오명을 썼던 디플러스지만 이젠 강팀 판독기라는 말조차 칭찬이라고 봐야 될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지고 들어가는 밴픽, 한 팀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따로 노는 팀워크, 하나로 뭉치기 전의 각개전투를 담당하는 라인전도 답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게 과연 2년 동안 우승권을 노리기 위해 돈을 쓰는 팀의 경기력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아니 그보다도 월즈에는 갈 수 있는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할 정도로 경기력이 엉망이다. 물론 하위권 팀과의 격차가 꽤 크고, 디플러스 기아도 약팀을 잡는 건 하나의 예외만 빼면 나름 잘 해 온지라 플옵 진출을 못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대로면 스프링처럼 플옵에 올라가서도 금방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9. 37경기 BRO 2 : 1 DRX

정규시즌 37경기 (2023. 07. 01.)
OKSavingsBank BRION			2	1	DRX
○	×	○			×	○	×
2승 6패			결과		2승 6패

정규시즌 3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박루한 (Morgan)	김광희 (Rascal)	김홍조 (Karis)

우리의 서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새로운 전략으로 서머 시즌 반등을 노린다
꺾이지 않는 DRX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서머 시즌 시동 완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많은 것이 걸린 SUMMER 미라클 런을 위하여

2023 LCK 서머 4주차 SATURDAY SHOWDOWN

똑같이 중하위권에 있으면서, 경기력과 미래에 대한 전망도 서로가 엇비슷한 두팀이 만났다. OK브리온은 미드 교체 이후 약점이던 무기력한 패배를 어느 정도 극복한 모습이며, 강팀에 비교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신인 기용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 제시했다 볼 수 있다. DRX 역시 여러 구설수가 터졌으나 주한을 기용하고 미드인 페이트가 폼을 어느정도 찾는 호재가 보이면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두 팀 다 어쨌든 성적이 중하위권인 만큼 엄청난 명경기가 나오기는 힘들겠지만, OK브리온은 직전 경기에서 결국 패배하긴 했지만 전승 중인 젠지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DRX 역시 개선된 경기력으로 리브 샌드박스 상대로 값진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리고 있기에, 플레이오프 막차의 주인이 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매치라 할 수 있다.

9.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7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7, day=01
, bteam=BRO, bresult=WIN, rteam=DRX, rresult=LOSS, time=34:12
, bkill=21, bdeath=4, bassist=57, rkill=4, rdeath=21, rassist=7
, bgold=68.5, bbounty=0 ,rgold=54.4,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DRX
, d_blueban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트리스타나, d_blue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바루스, d_blueban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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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jax, p_redpic2=sejuani, p_redpic3=yone, p_redpic4=ziggs,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Ocean
, reddragon3=, redsoul=)]

LCK Record Standing


UmTi 엄성현
LCK 통산 2,000 어시스트 달성

2023 LCK Summer
	스카너 318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8. 17. 서머 PO R1 LSB Croco

임주완: 이게, 오히려 다음 용 한타 때에도 DRX가 할 만 하다고 느끼면 위험할 것 같은데요...
이현우: 네. 그리고, OK브리온도 '우리 생각보다 안 유리한가?'라고 생각하면 안돼요!

밀리오가 밴에서 풀렸지만 DRX는 밀리오를 넘기고 상체 위주로 구성한다. OK브리온이 아지르와 아펠리오스-밀리오 바텀 조합을, DRX는 잭스-세주아니-요네 상체 조합을 선택한다. 2페이즈에서 DRX는 최근 LPL 등에서 자주 나오는 상체 완성 이후 비원딜 직스를 가져오는 전략을 선택하면서 직스-레오나 바텀 듀오를 구성하고, OK브리온은 그라가스와 스카너를 뽑으며 변수 창출을 위한 조합을 가져온다.

첫 전령싸움에서 DRX가 직스가 없는데도 전령을 치는 판단미스를 선보이며 한타 패배로 이어졌고, 이 때부터 경기가 기울기 시작한다.

DRX가 바텀 직스 특유의 타워 철거를 앞세운 스노우볼링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 와중에 왠지 모르게 기세등등하게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하고, OK브리온이 여기에 말린 것인지 경기를 제대로 굴리지 못해 해설진이 '못하고 있다'라며 답답한 형국을 지적할 정도로 게임이 질질 끌렸으나, 역으로 DRX가 자신들이 생각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한 것인지 무모할 정도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그 과정에서 엄티의 스카너가 중요한 순간마다 이니시를 성공시키며 픽의 이유를 보여주었다. 결국 DRX의 본진이 초토화되고 헤나가 쿼드라킬을 올렸는데, 살아남은 라스칼이 점멸과 존야를 전부 사용하며 미니언에 자기 넥서스가 터질 때까지 본진 밖으로 도망쳐서 펜타킬을 내주는 것만큼은 모면했다.

9.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7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7, day=01
, bteam=DRX, bresult=WIN, rteam=BRO, rresult=LOSS, time=28:55
, bkill=13, bdeath=6, bassist=29, rkill=5, rdeath=13, rassist=7
, bgold=61.5, bbounty=0 ,rgold=46.4, rbounty=5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OKSavingsBank BRION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그라가스, d_blueban5=비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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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트리스타나, d_red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바루스, d_redban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jayce, p_redban2=tristana, p_redban3=leblanc, p_redban4=varus, p_redban5=ashe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드레이븐, d_bluepic5=블리츠크랭크
, p_bluepic1=ja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azir, p_bluepic4=draven, p_bluepic5=blitzcrank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스카너,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밀리오
, p_redpic1=renekton, p_redpic2=skarner, p_redpic3=ahri, p_redpic4=aphelios, p_redpic5=milio)]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 redsoul=)]

LCK Record Standing


BeryL 조건희
LCK 통산 400전 출전

DRX가 다시 한 번 상대방에게 아펠리오스-밀리오 바텀 듀오를 주고, 상체를 구성하는 밴픽을 시도한다. 다만 이번에 미드는 요네가 아닌 아지르로 바꾸고, OK브리온은 대신 아리를 가져온다. 2페이즈에서 DRX는 드레이븐-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하며 밀리오를 카운터치려는 전략으로 변경한다. OK브리온은 레넥톤과 함께 다시 한번 스카너를 기용한다.

초반 주한이 탑을 방문하여 레넥톤을 잡아 잭스가 이른 시간에 풀리고, 나머지 두 라인 역시 주도권을 잡고 계속 주도권을 쥐었던 결과 빠른 시간에 스노우볼을 굴려낸 DRX가 20분 중반 대에 게임을 가져왔다. 특히 베릴의 플레이가 주목받았는데, 1세트와 같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공격적인 플레이가 나와 미드 일자 부쉬에서 잘린다거나, 혹은 상대 미드 2차 타워 앞에서 드레이븐과 함께 죽게 되는 단초를 제공한다든지의 쓰로잉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필요할 때 상대의 주요 노림수를 카운터치는 플레이로 승리에 일조했다.

9.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7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7, day=01
, bteam=BRO, bresult=WIN, rteam=DRX, rresult=LOSS, time=32:54
, bkill=8, bdeath=0, bassist=19, rkill=0, rdeath=8, rassist=0
, bgold=59.7, bbounty=0 ,rgold=52.2,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DRX
, d_blueban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트리스타나, d_blueban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블리츠크랭크, d_blueban5=하이머딩거
, p_blueban1=jayce, p_blueban2=tristana, p_blueban3=leblanc, p_blueban4=blitzcrank, p_blueban5=heimerdinger
, d_red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아지르, d_redban4=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신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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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크산테, d_blue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베이가,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ksante, p_bluepic2=poppy, p_bluepic3=veigar,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milio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바루스, d_redpic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sejuani, p_redpic3=ahri, p_redpic4=varus, p_redpic5=ashe)]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Ocean
, reddragon3=Infernal, redsoul=)]

2023 LCK Summer 최소 킬 경기
WIN	37경기 3세트	LOSS
OKSavingsBank BRION	8킬 (8:0)	DRX

이현우: 결국 조합 자체가 토끼와 거북이 싸움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근데 '거북이' 브리온이 더 묵직해요! 적당히 느리면서 꾸준히 달려나가고 있고, '토끼' DRX는 낮잠을 많이 잔다고 할까요!
임주완: 이야기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달려나가려고 노력은 많이 했는데! 체력이 없는 느낌이에요!
전용준: 마인드가 게으른 건 아닌데 성과가 없습니다!

OK브리온은 뽀삐와 함께 아펠리오스-밀리오를 또 다시 가져오게 되었고, DRX는 레넥톤-세주아니-아리로 상체 구성을 완료한다. 2페이즈에서 DRX는 바루스-애쉬 바텀 조합을, OK브리온은 크산테와 함께 베이가를 선택한다. OK브리온은 후반 밸류가 뛰어난 극한의 후반 조합을 선택했고, DRX는 초반부터 몰아 붙여야 하는 스노우볼 조합을 선택했다.

하지만 OK브리온이 완벽한 조합 이해도를 보여주며,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었고 결국 게임이 후반까지 끌리자 OK브리온의 수비를 뚫지 못한 DRX는 안 그래도 후반 딜이 그렇게 좋은 조합이 아닌데 조합의 딜 비중이 AP로 쏠려서 완벽한 노딜 조합이 된 탓에 상대 앞 라인을 도저히 뚫어낼 수 없었고 결국 무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애초에 OK브리온의 조합을 상대로 질질 끌려 후반까지 간 시점에서 이미 패배는 거의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었다.

OK브리온은 해설진들이 구지가를 부를 정도로 머리를 내놓지 않았고, 머리를 내놓지 않았음에도 구워지지도 않고 노데스 게임을 성공시켰다. 모건의 크산테가 한타 중 죽을 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모건의 신들린 플레이로 전부 살아나온 덕에 노데스 게임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OK브리온이 뛰어난 호수비를 보여줄 수 있었던 중심에는 베이가가 있었다. 만약 애쉬나 세주아니 궁이 브리온의 누군가에게 적중한다고 해도 중간에 사건의 지평선만 깔아두면 들어오는 적들을 그물처럼 가둘 수 있기에 적의 노림수를 족족 차단하는 것이 가능해서 DRX가 이렇다 할 승부수를 던지지 못했고[24],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괴물이 된 베이가가 궁극기를 발사할 때마다 적이 하나씩 죽어나가게 되었다. DRX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점도 있지만, 카리스가 스프링 때와는 달리 베이가로 적의 노림수를 흘려내고, 반대로 노림수를 적중시켜 적을 잘라내는 등 좋은 폼을 보여준 것도 컸다.

DRX는 결국 스노우볼 조합은 체급이 강한 강팀에서나 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셈이 되었다. 약팀은 스노우볼 조합을 이상적으로 굴리기 힘들어서 밸류 조합이 선호받는 것인데, DRX는 약팀이면서도 완벽하게 굴려야하는 스노우볼 조합을 꺼내들었고 그 결과 굴리기는커녕 상대에게 당해주기만 하며 역으로 스노우볼이 굴러왔다.

9.4. 총평

젠지전에서 보여줬던 저력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듯이 여태 답답하기만 했던 OK브리온의 운영이 긍정적인 쪽으로 터지며 리스크없고 묵직하게 매치승을 가져왔다. 특히 2군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 카리스가 과거 미드 최상급 유망주로 꼽히던 시절의 기억을 되찾은듯 적극적으로 메이킹을 해내는 모습을 보이며 이긴 세트에서 노데스캐리를 선보이며 오랜 부진을 털어냈다.[25] 엄티와 헤나의 폼이 여전하다는 것도 희망적이다.

반면 DRX는 본인들의 체급이 엄연히 동부권임을 망각하고 마치 본인들이 체급 강한 강팀인 것마냥 스노우볼 조합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체급이 받쳐주지 않은 스노우볼링 조합은 본인들의 배를 찌르는 양날의 검일 뿐. 1세트는 직스를 필두로 한 스노우볼링 조합을 꺼내왔으나 상체 싸움에서 말 그대로 멸망하면서 경기를 헌납했고, 3세트는 아예 1세트보다 더 극단적인 초반 지향 조합을 꺼내들었으나 이번엔 오히려 상대의 단단한 방패를 뚫어내지 못한 채 부러지고 말았다.

특히 페이트의 아리는 2승 10패 카드임에도 KDA가 매우 준수한데, 적극적인 플레이메이킹을 해야하는 챔프로 패배하면서도 이 정도 킬뎃을 보여준다는 것은 사리기만 하고 플레이 메이킹을 전혀 안한다고 해석해볼 수 있다. 결국 '밴픽의 방향성' 자체는 확실했으나, 그 방향성 자체가 팀에 맞는 옷이 아니라면 좋은 밴픽이 아니라는 전제를 남겨두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완패해야만 했다. 베릴 역시 잘 풀릴 때는 저번 렐이나 2세트 블리츠처럼 번개같은 이니시와 끊어먹기를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는 선수지만, 팀이 말렸을 때는 그것이 무리한 앞포지션과 끊기는 장면으로 전환되는 양날의 검임을 아주 잘 보여주었다.

10. 38경기 LSB 0 : 2 KDF

정규시즌 38경기 (2023. 07. 01.)
Liiv SANDBOX			0	2	KWANGDONG FREECS
×	×	-			○	○	-
2승 6패			결과		4승 4패

정규시즌 3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이태영 (BuLLDoG)	이동주 (DuDu)

"플레이오프 막차 시간은 점점 다가온다."

정노철, 이번 주 본방 사수 매치업에 LSB vs KDF를 픽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확정적인 서부팀이 거의 정해진 듯한 분위기에서, 마지막 플레이오프 및 동부의 왕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두 팀이 만났다.

광동은 라인전에서 기껏 강팀들 상대로도 밀리지 않아놓고 후반에 아쉬운 교전과 판단으로 스스로 자멸하는 경기가 많았다는 점이 문제이다. 신기하게도 이는 스프링 때의 강점과 약점과는 정반대인데,[26] 마치 2020 ~ 2021 시즌의 젠지처럼 후반 눕롤을 가르치면 초반 운영을 못하고, 초반 스노우볼을 가르쳤더니 후반에 이기는 법을 잊어버린 딜레마에 걸린 상태다.

리브 샌박은 DRX전에서 역전패를 당하면서 자체적인 체급, 밴픽, 운영 모두가 지금 난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아예 폼이 스프링에 비해서도 한 단계 다운그레이드된 모습이 보여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현 시점에서 양팀 모두 후반 팀적인 운영에 문제가 있는 상황인데, 단점인 후반을 보완해올지 아니면 초반부터 아예 밟아버리는 운영을 시도할지가 키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특히 광동과 리브 샌박 모두 직전 경기에서 초반부터 스노우볼링을 굴리다가 굳히지 못해서 역전을 당한 만큼 이 부분이 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현재 광동은 본인보다 높은 순위의 팀들에겐 손쉽게 셧아웃을 당하고[27] 낮은 순위의 팀들은 셧아웃을 시키는 덕분에 3세트까지 간 적이 없다. 바로 밑 순위인 리브 샌박과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관전 포인트. 또한 다음 주에 만날 디플러스는 바로 윗 순위이기 때문에 일단 이 경기를 이긴다면 서부 진입에도 가능성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4위까지도 가능하다. 일단 이번 경기를 승리하여 비플레이오프권인 7위 이하 팀과의 승수 차이를 2 이상으로 벌려놓게 되므로 팀적인 여유를 위해서도 승리가 필요해보인다.

테디는 스프링 휴식기를 가진 후 전 소속팀이었던 광동을 처음 상대하게 된다.

10.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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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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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2023 LCK Summer
	미드 카이사 469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3. 19. 스프링 9주차 HLE Karis

리브 샌박이 레드 진영을 선택한다. 광동은 볼리베어, 르블랑, 아펠리오스를 가져오고, 리브 샌박은 잭스-세주아니와 카이사를 선택한다. 2페이즈에서 리브 샌박은 바루스-렐로 바텀 조합을 완성 시키며 미드 카이사로 돌리는 선택을 하고, 광동은 브라움과 함께 두두의 시그니쳐 픽 크산테를 가져오며 밴픽이 마무리된다.

6분경 미드 아래쪽 강가에서 브라움을 노리는 세주와 렐을 물려고 볼리베어가 너무 들어갔다가 점멸을 쓰고 나오면서 소규모 한타가 시작됐는데 피가 적어진 브라움쪽으로 카이사가 궁을 쓰고 들어갔는데 카이사가 W를 못맞추면서 브라움이 한 번 사는 바람에 카이사한테 평타를 한 대 때리고 죽었고 동시에 르블랑, 볼베한테 세주가 점사당해 죽었는데 그 직후 르블랑이 카이사한테 평타를 때리면서 카이사가 스턴에 걸렸고 볼베 Q에 연계되어 죽었으며 렐도 르블랑이 쫒아가며 죽이며 광동이 흐름을 가져왔다.

그 이후 리브 샌박도 버돌이 혼신의 연기를 펼치며 크산테를 잡아냈고 바텀을 압박하면서 바텀 타워를 먼저 밀어내는데 성공한다. 그 직후 크산테가 바텀에 텔을 타면서 바루스에 귀한을 한 번 끊어내며 리브 샌박의 턴이 꼬였고 광동이 전령까지 먹어낸다. 그 뒤로 서로 1킬씩 주고 받으면서 시간이 흘러간다.

26분경 미드 한타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브라움을 잡는데 너무 과한 스킬 투자를 하면서 브라움을 잡아내는긴 하지만 그 뒤로 광동 본진을 잡아낼 힘이 없어졌고 아펠리오스한테 한명씩 죽으면서 에이스가 떴고 넥서스를 부수는데 성공했다.

리브 샌박은 조커픽이였던 미드 카이사가 생각 이상으로 아무 활약도 못하였고, 반대로 광동은 아픈 손가락으로 평가받았던 태윤이 오랜만에 활약을 했다. 크산테가 너프를 먹었지만 ~~롤에서 철권하는~~ 두산테는 여전했으며 불독은 르블랑으로 상대를 계속 포킹하며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면서 POG까지 획득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매치 컨셉을 태윤을 박살내서 광동의 멘탈리티를 망가뜨리겠다는 것마냥 사이드 위주가 아닌 본대에서 기습적으로 태윤을 무는 움직임을 주로 보여주었으나, 태윤이 평소와는 다르게 상대의 억까를 흘리거나 죽더라도 상대의 자원을 다수 소모시킨 덕분에 아군 사이드의 성장차가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기존까지 계속 이어져오던 니코의 밴픽률 100%가 깨지게 되었다.

10.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8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7, day=01
, bteam=LSB, bresult=LOSS, rteam=KDF, rresult=WIN, time=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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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KWANGDONG FREE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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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킨드레드, d_redban3=아이번, d_redban4=알리스타, d_redban5=레넥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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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jax, p_bluepic2=viego, p_bluepic3=leblanc,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nauti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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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Cloud, redsoul=)]

2023 LCK Summer 최다 킬 경기
LOSS	38경기 2세트	WIN
Liiv SANDBOX	54킬 (25:29)	KWANGDONG FREECS

리브 샌박이 르블랑을 먼저 선점한 가운데 지난 세트에서 밴도 픽도 되지 않았던 니코를 광동에서 가져간다. 광동은 카이사-렐로 바텀 듀오를 구축해두고, 리브 샌박은 비에고와 아펠리오스를 가져온다. 2페이즈에서 리브 샌박이 잭스와 노틸러스를 픽하고 그런 잭스를 상대로 광동이 세주아니와 함께 피오라를 고르면서 밴픽이 마무리 된다.

3분에 탑이 서로 4렙인 상황에서 두두의 피오라가 버돌의 잭스를 솔킬내면서 탑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왔으며 솔킬이 터짐과 동시에 바텀에서 정글, 바텀 듀오 3대3 전투가 일어났는데 먼저 광동 바텀이 노틸을 물면서 점사에 성공했지만 아펠이 카이사를 잘 때려놓아 피가 딸피였는데 세주가 Q를 맞추면서 아펠까지 잡아내지만 비에고가 세주와 카이사를 잡아내면서 흐름이 확 넘아갈 수 있었지만 이를 저지해낸다.

11분에 리브 샌박이 바텀 갱킹을 시도했는데 광동의 바텀 듀오를 잡아내긴 했지만 세주의 커버로인해 비에고가 죽고 말았다. 그 이후 15분경 탑에서 르블랑이 니코를 때리기 시작했는데 니코도 스킬을 쓰면서 반격했지만 상대의 커버가 먼저 와버렸고 니코가 솔방울 탄을 쓰면서 도망치려했지만 결국 르블랑에게 죽고 말았다.

18분에 광동이 혼자 바텀에 있는 잭스를 잡기 위해 광동의 바텀 듀오를 불러 피오라와 함께 3인 다이브를 시도했으며 피오라가 타워에 많이 맞으면서 데려가나 싶었지만 잭스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는데 바텀에서의 킬과 동시에 리브 샌드박스는 탑 다이브를 시도하는데 르블랑이 먼저 포킹으로 체력을 빼놓으려다가 세주한테 물리면서 죽고 말았지만 리브 샌박의 정글 바텀 듀오가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니코와 세주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19분에 3번째 용을 앞두고 광동의 블루쪽에서 비에고와 노틸이 세주를 물려고 하지만 세주가 반응하면서 벽뒤로 빠지면서 흘렸고 이어지는 노틸궁을 잘 흘리고 세주궁으로 비에고의 진입을 저지하면서 렐의 역 이니시로 시작된 한타에서 상대 뒤쪽으로 돌아온 니코가 4인궁을 맞추고 딸피인 렐을 잡기위해 많이 들어온 아펠을 잘라내면서 3:1교환을 만들어 내면서 광동은 용을 가져온다.

22분에 리브 샌박의 미드 2차 포탑을 때리려다 빠지는 광동을 물기 시작했는데 먼저 노틸이 세주에게 그랩을 날리면서 이니시를 열었고 그 이후 합류한 비에고의 궁과 잭스의 반격이 광동에 본대를 덮쳤지만 그와 동시에 니코가 궁을 썼으며 카이사가 플로 회피했는데 잭스와 르블랑이 추가로 카이사를 때리면서 잡아내는가 했지만 잭스는 피오라가 잡아냈고 카이사가 제자리 궁을 쓰면서 실드로 르블랑 스킬을 흡수하면서 살았고 그와 동시에 잘 큰 피오라가 아펠을 물어 죽여버렸고 이어지는 르블랑의 포킹을 남은 광동인원이 어그로 핑퐁하면서 역으로 잡아냈으며 세주를 마무리하고 옷 갈아 입고 온 비에고도 니코의 초시계 핑퐁으로 흘리면서 광동이 에이스를 띄운다.

24분에 텔 없는 피오라가 바텀에 보이면서 피오라가 없는 광동 본대를 리브 샌드박스가 추격을 했고 광동이 바론 위쪽 부쉬에서 반격하려 하다가 르블랑의 포킹을 딜러진이 너무 많이 맞아버렸고 니코는 궁을 쓰지만 딜이 들어가기전에 잡혀 버렸고 그 뒤로 나머지 광동 인원들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피오라 제외 광동 인원 모두를 한 명도 안 죽고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바론까지 먹어낸다.

26분에 용 한타에서 세주 궁에 니코 궁까지 쓰고 카이사가 궁으로 쫒아가면서 아펠을 잡아냈지만 리브 샌박의 나머지 인원을 잡아내기 힘들어졌고 또 한번 피오라를 제외한 광동 인원이 모두 잡히는 상황이 나왔다.

28분에 리브 샌박이 아까 용 한타에서 남아있던 용을 처리하고 광동 바텀 1차 타워에 혼자 있는 니코를 보고 바텀 다이브를 시도하는데 근처에 있던 세주가 커버를 오고 피오라가 바텀에 텔을 타며 다이브를 흘려내나 싶었는데 미드를 밀고 강가 쪽으로 내려오던 르블랑을 카이사가 플과 궁을 모두 써내며 암살하는데 성공, 그와 동시에 바텀 다이브를 하기 위해 라인쪽에 잭스, 노틸이 두꺼비 아래 부쉬쪽에 아펠, 비에고가 있었는데 다이브가 무마되면서 분단되어 버렸고 피오라가 아펠 쪽으로 들어가면서 아펠을 죽어버렸다. 한편 궁, 플을 모두 소진한 카이사한테 잭스가 스턴을 맞추려 했지만 남은 초시계로 이를 한 턴 버텨냈고 이후 비에고에게 잡히긴 했지만 합류한 광동 인원들이 잭스, 비에고를 잡아내며 노틸을 제외한 리브 샌박의 인원을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30분에 두두의 피오라가 또 한번 버돌의 잭스를 솔킬 내는데 성공했고 피오라를 잡아내려고 리브 샌박 인원들이 피오라쪽으로 가보지만 이미 빠져나간 뒤였고 이 틈을 타서 광동은 바론을 먹는데 성공한다. 그 이후 광동이 1.3.1운영을 하다가 르블랑이 광동의 본대를 포킹하기 시작하면서 물었고 피오라가 텔을 타고 니코가 급하게 뛰어왔지만 이미 카이사가 노출되었고 아펠이 카이사를 죽이는데는 성공했지만 카이사가 최대한 딜을 하고 가면서 아펠이 반피 이하가 되어버렸고 이를 피오라가 이어받아 아펠을 죽이면서 2대2 교환으로 마무리 된다. 그 직후 광동은 피오라를 앞 세우면서 탑 억제기 타워에 혼자 있던 잭스를 물면서 딸피를 만들며 물러나게 했고 탑 억제기를 밀어내려 하지만 르블랑의 포킹에 니코가 딸피가 되면서 비에고가 물어보려 했고 니코가 이를 존야로 흡수하면서 피오라가 비에고를 죽이고 르블랑이 포킹으로 니코를 잡아내며 교환되었다. ~~마나가 약 750정도 있던 18렙 4.5코어 피오라가 Q쓸 마나가 없어질 정도로 싸웠다.~~

36분 리브 샌박의 미드 억제기 포탑이 있던 자리에있던 카이사가 순간적으로 W를 쓰면서 나온 르블랑에게 딜을 하면서 반피로 만들어 버리고 직후 궁으로 들어가 르블랑을 전장 이탈 시키고 그와 동시에 세주가 비에고에게 궁을 쓰면서 잡아냈고 카이사가 포킹으로 아펠을 반피 이하로 만들고 피오라가 잭스를 반피로 만들면서 몰아세웠고 쌍둥이 타워 사이에서 렐이 궁으로 아펠을 물면서 이니시를 걸었고 이어지는 니코의 만개에 아펠과 잭스, 르블랑이 모두 죽고 남은 노틸까지 잡아내면서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를 부수는데 성공한다.~~이 와중에 두두의 피오라는 수호천사도 안 빠진 채 살아 남았다.~~

36분동안 총합 54킬이 나오며 LPL을 방불케하는 난타전이 펼쳐진 끝에 두두가 다시 한번 역대급 피오라 캐리로 불리할 수 있었던 게임을 캐리했다.[28] 이에 더불어 태윤도 그간의 부진한 모습을 뒤로 하고 3렙이 밀리는 카이사로 르블랑을 암살해버리고 존야로 상대 플레이를 씹어버리거나, 엇박으로 발사해서 르블랑을 전장이탈시키고 비에고를 암살하는 등 서머에 등장한 카이사 중에서 가장 맛깔나게 쓰면서 활약했다. ~~전 세트의 미드 카이사와는 다르게 말이다~~

10.3. 총평

광동이 두두를 앞세워 리브 샌박을 2:0으로 물리치고 디플러스를 득실 1점 차이로 추격함과 동시에 다음 주에 5위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특히나 이전까지 아픈 손가락으로 평가받던 바텀이 이번 경기에서 폼을 회복하는 것도 모자라 캐리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광동 입장에서는 큰 호재. 여담으로 광동은 또 아랫순위 팀을 2:0으로 때려잡으며 또 3세트까지 가지 못했다(...). ~~사실 KT보다 더한 칼퇴요정 팀이라더라~~

반면 리브 샌박은 테디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음에도 플레이오프권에는 턱 없이 모자란 경기력을 보여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부족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심각한 버돌과 카엘의 저점을 끌어올리는 것이 선결 과제로 보인다.

11. 39경기 GEN 2 : 0 HLE

정규시즌 39경기 (2023. 07. 02.)
Gen.G			2	0	Hanwha Life Esports
○	○	-			×	×	-
8승			결과		4승 4패

정규시즌 3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유환중 (Delight)	김수환 (Peyz)

"빅 게임! 미드-원딜 쌍포 캐리력 누가 더 강할까"

고수진, 이번 주 본방 사수 매치업에 GEN vs HLE를 픽하며

젠지에게는 1라운드 전승 최후의 고비, 한화생명에게는 올해 스프링 T1전과 같은 전승 브레이커로의 각성이 요구되는 매치. 한화생명이 젠지에게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이 다름아닌 현재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가 한화생명에서 뛰던 시절인 2021 시즌 스프링 1라운드였고 그때 쵸비가 원맨 하드캐리로 한화생명의 패승승을 이끌었던 만큼, 양팀 모두에게 얽힌 것이 많은 매치다. 양 팀 다 ~~밸류의 악마와 계약한~~ 미드 원딜 중심의 후반 눕롤을 지향하는 팀이니만큼 젠지의 쵸비와 페이즈, 한화생명의 제카와 바이퍼의 폼이 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늪롤하다 종반 한타로 밀어붙이는 게 주요 승리 패턴인 한화생명과는 달리 젠지는 종반 한타뿐만 아니라 피넛을 필두로 한 운영으로 상대를 말려서 이기는데도 상당한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나중 가면 딜러진의 캐리싸움이라고 해도 양쪽 다 종반만 바라보는 픽을 선택한 게 아닌 이상 한화생명은 초중반 몰아치는 젠지의 공세를 버티고 젠지의 운영을 견디며 종반으로 끌고 온 다음 딜러진 캐리싸움에서 이겨야지만 젠지를 잡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클리드의 이탈로 그리즐리가 출전하게 된 한화생명은 디플러스전에서 이전의 기세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야 말았는데, 이 판도 선수단 차원의 대오각성이나 뜬금포 강자멸시가 나타나지 않는 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4주차 개막전이었던 덕분에 시간이 어느 정도 있으니, 최소한 그리즐리와 남은 4인의 팀워크라도 다듬으면서 얼른 사건의 충격을 떨쳐내는 것이 급선무.

1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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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Cloud
, reddragon3=, redsoul=)]

자야와 라칸을 앞세운 젠지가 1세트를 선취한다. 한화생명도 그리즐리를 필두로 한타를 한두번은 승리하는등의 보습을 보여주었으나 골드차이는 어디선가 점점 벌어지는 운영의 차이때문에 결국 패배했다. 쵸비의 르블랑이 계속 잘리는등 지난주차보단 아래의 폼이었지만 이 경기는 르블랑보다 자야가 훨씬 중요했다는 말 답게 르블랑을 아무리 잡아도 자야를 못잡으니 쌈싸먹는 구도에서조차 한타를 이길 수 없었다.

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9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7, day=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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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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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vi, p_blueban2=poppy, p_blueban3=annie, p_blueban4=ashe, p_blueban5=xay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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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알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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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Hextech, redsoul=)]

LCK Record Standing


Peanut 한왕호
LCK 통산 4번째 600전 출전

직전 세트와 달리 르블랑과 니코가 밴되는 상황에서 아이번과 트리스타나가 밴에서 풀렸고, 한화생명이 잭스-아이번-트리스타나 상체 조합을 완성했으며, 젠지가 레넥톤-세주아니-아지르 상체 조합을 구성한다. 2페이즈에서 젠지는 아펠리오스-알리스타 바텀 조합을, 한화생명은 바루스-렐 바텀 조합을 선택한다.

11.3. 총평

젠지가 여전한 강세를 유지하고 흔들리고 있는 한화생명을 무난하게 잡아내며 서머시즌 8연승에 돌입했고, 1라운드 전승까지 매직 넘버를 단 1만 남겨뒀다. 비록 특유의 잔실수들이 나왔으나, 가볍게 털어내고 한타에서 일취월장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1라운드 1위임을 증명하였다. 특히나 원딜 페이즈의 캐리력이 유난히 돋보였다.

한화생명 입장에선 클리드가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물러난 후, 기존 주전 4인조가 상당히 힘에 부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히려 2군에서 허겁지겁 1군으로 콜업된 그리즐리는 비에고를 잡고 좋은 피지컬로 활약하기도 하고 아이번을 잡고 팀이 밴픽을 통해 요구한 플레이를 적절하게 수행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킹겐은 솔로킬 한번 이후 내리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으며 라이프는 고립사로 스노우볼링의 단초가 되는 등 전체적으로 밸류와 운영을 소화함에 있어 젠지와 수준차가 났다. 모든 경기에서 해설진들이 "잘못된 이니시."를 언급할 정도로 자야를 잡은 그랩 한 번 빼고는 팀이 전멸하는 데스 이니시의 노틸러스, 팽팽한 구도 속 2연속 데스로 꾸역승을 무난하게 헌납한 렐 등 2군에서 허겁지겁 1군으로 콜업된 그리즐리도 무리한 플레이나 성급한 플레이를 하지 않았는데 고밸류의 아이번을 장착한 2원딜이라는 장기전으로 들어갈수록 왕귀력이 안정화되는 조합을 순식간에 고꾸라뜨린 서포터의 성급함이 패배의 단초가 되었다.

그래도 한화생명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그리즐리의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플레이오프 그리고 월즈의 한 줄기 희망을 바라보게 되었다. 한화생명도 전체적인 한타에서 분명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여전히 라인전 단계에서 나타나는 느린 템포가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뀐 정글 라인으로도 비슷한 방향으로 지는 것은 적어도 끝까지 지켜볼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각 라이너들마다 부진한 팀적 상황에서 계속 개인 체급을 잘 발휘하고 있는데, 다시 시작하게 된 팀 기반을 다시금 흔들리지 않게 좋은 모습을 되찾는 것이 큰 과제로 남았다.

12. 40경기 NS 1 : 2 T1

정규시즌 40경기 (2023. 07. 02.)
Nongshim RedForce			1	2	T1
○	×	×			×	○	○
1승 7패			결과		6승 2패

정규시즌 4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정지우 (Jiwoo)	최우제 (Zeus)

T1이 흔들릴지언정 중하위 팀인 OK브리온-광동-리브 샌박을 상대로 패배한 적은 매우 드물기 때문에, 이 셋보다도 고점이 낮다고 평가 받는 농심으로서는 승리하기가 쉽지 않은 경기. 다만 T1은 약팀들에게 무상복지 밴픽을 시전했다가 세트패를 헌납하는 경우가 꽤 있었고, 직전 시즌 1라운드에도 이러한 실수로 인해 농심에게 1세트를 내준 경험이 있는 만큼 농심이 이러한 점을 잘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를 감안해도 T1의 압살이 정배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어려운 경기이지만 농심으로서는 직전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날카로움을 최대한 발휘해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40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7, day=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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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Nongshim Red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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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renekton, p_redpic2=poppy, p_redpic3=azir, p_redpic4=nilah,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LCK Record Standing


Zeus 최우제
LCK 통산 1,000 어시스트 달성

농심이 레드 진영을 선택하고, 아이번 및 트리스타나가 밴에서 풀렸지만 T1에게 넘겨주는 밴픽을 진행한다. T1은 아이번-트리스타나와 함께 애쉬를 가져오고, 농심은 레넥톤-뽀삐-아지르로 상체를 완성한다. 2페이즈에서 T1이 사이온과 브라움을 뽑아 애쉬-브라움 바텀 조합을 완성시켰고[29], 농심은 닐라-노틸러스로 바텀 조합을 구성하며 밴픽을 마무리 짓는다.

T1이 정말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에서의 T1은 직전 스프링 결승전의 모습과 흡사했는데, 본인들이 후반까지 끌고 가면 유리한 고밸류 조합을 가져가놓고선 마치 스노우볼 조합을 플레이하는 것마냥 급한 모습을 보이다가 스스로 멸망해버렸다. 특히 점멸-Q-R 연계를 연이어 빗맞히며 팀을 위기로 몰아넣은 케리아와 구마유시가 말려서 사실상 유일한 딜러였던 트리스타나로 W-점멸을 들고서도 CC기를 맞고 잘리는 모습을 보인 페이커가 치명적이었다.[30] 중반에 오너의 4용 스틸을 필두로 빨려들어온 농심을 잡아먹고 바론까지 획득하며 역전의 실마리를 잡나 했으나, 그 기회조차 본인들의 안일한 플레이로 다시 날려버렸다.

본인들이 왜 그토록 팬들이 울부짖던 후반 밸류 조합, 원딜 중심 조합을 가져가지 않고 주도권 조합에 집착했는지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는데, T1은 팀적인 조합 이해도도 매우 떨어졌고, 선수 개개인 역시 자신의 역할을 망각한 듯한 플레이를 여러 번 보여주면서 자신들이 현 메타에 걸맞은 밸류 조합을 소화해낼 수 없다는 것만 여실히 드러내고 말았다. 특히나 페이커는 끝까지 살아남아서 지속 딜링을 해야하는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니시형 챔프나 암살자 챔프를 하는 것마냥 몸을 들이밀어 플레이메이킹 하는 데에 집착해서 패인이 되고 말았다.

반대로 농심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그 중심에는 피에스타의 아지르가 있었다. 초반 용 한타에서 슈퍼 토스로 본인들이 초반을 앞서가는 계기를 만들었고, 브라움의 노림수를 순수 무빙으로 회피하는 등 폼이 굉장히 날선 모습을 보였다. 피에스타 말고도 궁대박을 연이어 터뜨린 지우, 좋은 챔피언 활용도를 보여준 실비와 피터, 그리고 마지막 바론한타 이전에 신들린 드리블을 보여준 든든까지 모두가 활약하였다.

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40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7, day=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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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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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T1이 트리스타나를 밴하고 픽 전략을 바꿔 애니와 카이사-렐 바텀 조합을 픽한다. 농심은 직전 세트와 같이 레넥톤-뽀삐-아지르 상체 조합을 완성한다. 2페이즈에서 농심은 자야-라칸 바텀 조합을 선택하고, T1은 나르와 세주아니를 가져온다.

T1이 심기일전하여 2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하였다. 초반에는 여러 실책과 상대 농심의 좋은 플레이가 겹치며 연이어 실점을 기록하여 또다시 암운이 드리우나 했으나, 제우스가 수훈갑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라인전에서는 레넥톤을 숨도 못쉬도록 압박하고, 미드에서 뽀삐를 배달하여 잡아낸 것에 이어 두 번째 전령 한타에서는 3인궁을 작렬하며 팀의 승리에 가장 큰 공헌을 하였다. 케리아 역시 1세트와 다르게 렐로 시원한 이니시를 보여주었고, 구마유시도 카이사로 딜을 뿜어냈다.

농심이 이번에도 이게 LCK 10위 팀이 맞나 싶을 정도의 출중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초반에는 좋은 팀합으로 계속해서 득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피에스타는 1세트에 이어 아지르로 좋은 궁극기 활용으로 애니를 배달하여 잡아내는 등 폼이 제대로 날이 섰다. 다만 1세트와의 차이점이라면 T1이 침착한 대응으로 손해를 최소화했으며 되려 압도적인 탑차이를 낸 제우스가 괴력을 선보였다는 것.

1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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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40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7, day=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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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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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sejuani, p_bluepic3=neeko, p_bluepic4=xayah, p_bluepic5=rakan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드레이븐, d_redpic5=렐
, p_redpic1=gnar, p_redpic2=vi, p_redpic3=annie, p_redpic4=draven, p_redpic5=rell)]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Infernal
, reddragon3=Mountain, redsoul=)]

농심이 1세트와는 달리 이번에는 블루 진영을 선택한다. 니코가 밴에서 풀려 농심이 니코를 선점한다. 농심은 선점한 니코와 함께 자야-라칸 바텀 조합을, T1은 바이-애니와 함께 드레이븐을 가져온다. 2페이즈에서는 T1이 나르와 렐을 가져오며 드레이븐-렐 바텀 조합을 완성하고, 농심이 레넥톤과 세주아니를 고르며 밴픽이 마무리된다.

이전 두 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은 농심이 리드를 잡았고, 심지어 미드에서는 1:1 대결에서 점멸을 뽑아내며 솔킬까지 따내는 등 좋은 분위기로 게임을 출발하였으나 또 다시 제우스의 괴물같은 라인전 체급으로 인하여 농심 상체 챔피언들의 동선이 탑에 묶였고, 그 틈을 타 T1의 정글-바텀이 농심의 바텀을 제대로 후벼파는데 성공하면서 드레이븐이 과성장을 하게 되었다. T1이 바론을 먹은후 T1의 실수로 인해 제우스 제외 모두 잘리는 상황이 나왔지만 제우스가 5대 1 상황에서도 2명을 따내는 엄청난 체급을 보여주었고 농심이 역전을 하기에는 너무 많은 골드차이가 벌어져있었다. 결국 중반 타이밍에 코어템이 1개 차이가 날 정도로 원딜간의 밸류를 무시할만큼 과성장한 드레이븐이 한타 때마다 광역극딜을 퍼부으며 2세트와 비슷하게 T1의 역전승으로 경기 종료.

12.4. 총평

결국 큰 이변 없이 T1이 농심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실상을 까고 보면 승리한 팀이나 진 팀이나 인게임 경기력도 엉망인데다가 실속도 없는 승자 없는 싸움이나 다름없다. T1은 직전 매치 디플러스를 압도하던 모습은 어디갔는지 영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농심은 다 잡아놓은 걸 크게 넘어지는 바람에 모든걸 날려버렸다. 전체적인 흐름은 농심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흘러가 T1이 계속 초반에 밀렸었기 때문에 조금만 더 침착하게 후반으로 끌고 갔다면 이번주차의 역대급 이변을 일으킬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다 잡은 주도권을 가지고 1세트때는 잘 마무리지으며 이겼지만 3세트에서는 그때의 좋은 모습은 어디로 가고 천천히 마무리만 하면 되는 것을 니코 궁 한번의 실수로 게임을 그르쳤다.

T1의 경우 승리는 했지만 저번 주 0:2 패배를 당한 때보다도 심각한 경기력을 보였다. 스프링 때 1라운드에서 발밴픽으로 한 세트를 내준 걸 잊었는지 초반부터 끝까지 주도권을 내준 채 불리하게 한타를 거는 등 자꾸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탑라이너 제우스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폼이 하락한 것이 뚜렷하게 보이며[31], 작년 서머에도 보이지 않았던 심각한 부진을 현재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팀적으로 움직임이 눈에 띄게 더 둔해진 모습을 보였다. 1세트 때 바론 한타에서 바론을 치는 선수와 교전을 보는 선수가 갈리는 등 지속적으로 엇갈리는 팀합을 보여주고 있는데, 팀워크를 다시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밴픽은 2원딜에 탱커와 아이번을 앞세운 트랜디한 좋은 조합을 가져가고, 리메이크 된 렐을 활용하거나 본인들이 잘 하는 픽들을 가져가는 등 좋은 밴픽을 보여주긴 했으나 운영이나 교전 디테일에서 픽의 의미를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줘 더욱 아쉬운 하루였다.

반대로 농심은 직전의 KT전처럼 경기력도르만 잔뜩 보여주고(...) 결과적으론 패배해 아쉬운 매치라 할 수 있다. 7-9위 팀이 서로 2승 라인으로 물고 물리는 가운데 혼자만 1승으로 단독 10위가 된 지라 이 패배가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다만 오늘처럼만 계속 플레이 하면서 또 스노우볼을 굴려나갈 수 있다면 강팀 상대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절치부심 한다면 다음 경기에선 승리를 일궈낼 수 있을 것이다.

13. 4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

4주차 밴픽률
순위	챔피언 (가나다 순)	밴픽률 (횟수)	승률 (선택 횟수)
1	레넥톤 / 바이 / 트리스타나	100% (23)	50% (12) / 40% (5) / 62.5% (8)
4	밀리오	95.7% (22)	66.7% (3)
5	니코 / 르블랑 / 뽀삐	91.3% (21)	50% (6) / 50% (6) / 50% (10)
8	세주아니	87% (20)	40% (15)
9	카이사	78.3% (19)	45.5% (11)
10	아펠리오스	73.9% (17)	75% (12)

4주차 진영별 데이터
BLUE	<colbgcolor=#fff><colcolor=#000> 20회	<colbgcolor=#1c192b> 선택	<colbgcolor=#fff><colcolor=#000> 3회	RED
	10승 10패	선택 전적	1승 2패
	12	승리	11
선택 전적: 진영 선택 팀의 선택 진영 전적 (예: BLUE 선택 팀의 BLUE 전적) 승리: 해당 진영 '선택 전적' 승리 수 + 상대 진영 '선택 전적' 패배 수[32]

기존 바텀 메타가 이어지던 상황이 많이 해소되어 이번 주차는 탑캐리가 많이 돋보이는 주차였다. 실제로 밴픽 과정 중에서도 지난 주까지는 1페이즈에서 정글이나 미드와 함께 바텀 조합을 먼저 완성시키는 형태의 밴픽이 주였다면, 이번 주에는 정글-미드-원딜을 가져오거나, 아예 바텀 조합을 2페이즈로 미루고 상체를 완성시키는 밴픽 역시 많아졌다. 게다가 이번 주에는 올해 경기 중에서 처음으로 미드와 탑 POG 개수가 바텀 POG 개수보다 많이 채택이 되었으며, 두두, 라스칼, 제우스 삼인방이 매드무비를 찍으며 탑 파워를 과시했다.

탑
탑에서의 큰 구도상 변화는 없긴 하지만 너프를 당한 크산테가 최우선 픽은 아니어도 제법 픽되고 있는 것과 달리, 그라가스는 유지력 너프가 치명적이였는지 이전에 비해 꽤나 많이 픽률이 줄어든 모습이 보여졌다. 레넥톤, 잭스, 크산테 삼인방이 주로 등장하고 있으며, 나르나 피오라, 그웬과 같은 브루저 계열 및 뽀삐, 그라가스, 사이온과 같은 탱커 계열도 종종 픽되고 있다. 퀸은 이번 주에도 도란이 사용하면서 등장했는데 선수 숙련도가 된다면 분명 레넥톤의 하드카운터로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또 다시 증명했으며, 라스칼이 탑 아칼리를 사용했지만 경기는 패배했다.
정글
소규모 리워크로 이전 버전까지 글로벌 밴이 걸린 아이번이 풀리자마자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투원딜 조합에서 서포터를 탱커로 구성하고 사장된 기존의 유틸폿 역할을 아이번에게 맡기는 조합이 매우 높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때문에 아이번이나 가장 시너지가 높은 트리스타나를 1페이즈에서 밴 하는 것으로 많은 견제를 받고 있다. 그 외에는 바이, 세주아니, 뽀삐, 비에고, 마오카이가 주로 선택되었으며 스카너나 볼리베어도 픽되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비에고가 좋은 픽으로서 주목 받았는데, 이전까지 커즈를 제외하면 픽하면 지는 패귀픽었던 때와는 달리 메이킹을 정글이 아닌 서폿에서도 만들어줄 수 있는 메타가 되니 다시 한번 비에고 특유의 패션쇼로 게임을 캐리하는 케이스도 많이 등장했다.

미드
스태틱의 버프로 르블랑은 여전히 필밴 혹은 풀리면 1픽으로 뽑히고 있고, 또 다른 메타픽인 니코, 애니, 아지르를 나눠가지는 흐름으로 가고 있다. 아이번과 시너지가 가장 좋다 평가받는 트리스타나는 대부분 1페이즈에서 밴되고 있지만 조합이 풀릴 경우 가장 선호도가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외에는 제이스, 요네와 같은 AD를 채워줄 수 있는 챔피언도 종종 등장하고 있고, 아리와 같은 메이킹 픽도 여전히 등장하고 있다. 특기할만한 사항이라면 니코의 밴픽률 100%가 이번 주차에 깨졌으며, 선호도 또한 르블랑에 비해서 밀리는 것으로 보인다.

바텀 듀오

AD 캐리
카이사의 선호도가 매우 늘어났다. 이는 자체 버프에 더해 서포터가 탱커 메타로 변하면서 기존부터 노틸러스 등의 탱폿과 시너지가 좋았다는 점, 그리고 스태틱이 뜨거운 감자가 된 현 메타에서 AP + 스태틱의 하이브리드 트리, 또는 스태틱만 기용하는 AP 트리가 가능하다는 점에 기인한다. 그리고 스태틱을 잘 써먹는 다른 원딜인 AP 바루스도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둘 외에는 오랜만에 원딜로 주목받는 애쉬, 캐리형 AD 원딜 아펠리오스와 자야, 스노우볼에 특화된 드레이븐이 나오고 있고, 솔랭에서 핫한 사미라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닐라 또한 이번 주에도 농심의 지우가 사용하여 저번 주에 이어 또 한번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었으며, LPL 등에서 나온 미드 트리스타나와 조합된 비원딜 직스 또한 이번 주에 등장하긴 했으나, 해당 경기에선 요네와 함께 등장했고 딱히 인상적인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
서포터
밀리오, 유미, 룰루의 3단 너프로 인해 유틸폿 메타가 사장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밀리오는 너프 후에도 여전히 강력하지만 유미와 룰루가 둘 다 나락으로 떨어져 이전 패치처럼 '너네가 밀리오를 가져가면 우리는 유미를 가져가겠다'라는 나눠갖기가 불가능해지면서 밀리오가 필밴카드가 되고, 유틸폿 삼대장이 모두 자취를 감추고 유틸폿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아이번의 티어가 상승하며 기존에 자주 나오던 라칸, 노틸러스 외에도 렐, 알리스타, 브라움과 같이 이니시를 걸거나 받아칠 수 있는 서포터의 채용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애쉬 서포터가 버프에 힘입어 드레이븐, 바루스와 함께 스노우볼을 굴리기 위한 픽으로 종종 채용되는 등, 해설진의 말마따나 스프링의 메타를 다시 보는 것 같다는 평가가 많다.

14. 팀별 리뷰

전체적으로 2강-T1-3중-4약으로 구간마다 적지 않은 차이가 벌어진 상황이다. 상위권은 젠지, KT의 2강과 그 아래에 T1이 위치한 구도로 흘러가는 분위기로, 가장 위협적인 상대인 KT를 1주차에 미리 잡은데다 2라운드를 앞두고 강적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1라운드 전승을 노리는 젠지는 이변 없이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한화전 2:1 승리, 젠지전 1:2 패배 외에는 전부 2:0으로 초살하는[33] 극강의 경기력으로 절정의 폼을 과시하는 KT가 경기력 면에서나 승점에서나 이견없는 2강을 형성하고 있다.

T1은 2강과 3중 사이의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는데, 젠지전 패배와 KT전 셧아웃으로 승점 차이가 꽤나 벌어지면서 2강과의 격차는 확실히 존재하는 상황이나 반대로 아래 순위 팀에겐 전승 중인데다 플옵권의 디플러스를 셧아웃으로 잡아내며 본인들과 중위권 팀들 간에도 격차가 존재한다는 걸 보여주었다.

중위권의 경우 한화생명이 2강 체제에 균열을 낼 가장 유력한 팀으로 여겨졌으나 초대형 악재로 인해 순위 경쟁팀인 디플러스에게 완패하며 4위 자리조차 위험한 상황이고, 디플러스는 악재를 맞은 한화생명을 잡아냈으나 곧바로 T1에게 셧아웃을 당하면서 1~3위팀 상대로 세트 전적 1승 6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며 명백한 강팀 판독기로 전락했다. 한편 광동은 이번주에도 1승 1패 득실 0점으로 6위 자리를 지키는 중인데, 7위 리브 샌박을 완파하며 플옵권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5주차 디플러스전의 결과에 따라 5위 이상을 노릴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

반면 리브 샌박은 4주차에 좋은 대진운으로 다시 플옵권으로 도약할 기회가 마련되었으나 DRX와 광동에게 역으로 2승을 헌납하며 2승 6패로 추락, 6위는커녕 7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봉착했다. 디플러스의 추락과 광동의 불안정성을 논하기엔 이미 플옵권과의 승점 차이가 7점 이상으로 벌어진 데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2강의 젠지인 탓에 플옵권 재입성은 당분간 요원한 상황.

하위권의 경우 물고 물리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OK브리온-DRX-농심이 서로 1승 1패를 나눠가진 가운데 4주차에 DRX와 광동이 연달아 리브 샌박을 잡아내며 하위권으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했고, 1승의 농심을 제외한 세 팀이 2승 6패 동률이 되어 7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6위 광동이 4승, 7~9위가 2승으로 많이 벌어져 있는 게 현실이지만, 하락세인 디플러스와 한화생명의 팀 분위기가 빨리 수습되지 못한다고 하면 2라운드에서 플레이오프 막차가 한 자리 정도는 더 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OK브리온과 DRX 모두 경기력이 시즌 극초반보다는 개선되었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남은 시즌을 임할 동기는 충분히 있다.

14.1. Gen.G

1위 / 8승 / +13
다음 주 대진 : LSB(R1) - T1(R2)

OK브리온과 한화생명을 상대로 저력있는 상대 둘에게 초중반이 밀리기도 하는 등 다소 고전하였지만 결국 늘 그렇듯 결정적인 순간마다 쵸비와 페이즈 등 캐리라인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4에 성공, 단독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전승 행진을 이어나가며 라운드 전승까지 단 한 경기, 2라운드의 시작인 T1전을 준비하기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연승 기간동안 젠지에게 있어 고무적인 부분은 페이즈 - 딜라이트 두 바텀 듀오의 각성이 크다. 메타랑 상관없이 젠지가 고벨류를 고집할 수 있는 근거로 이 두 선수를 뽑기도 하는데, 그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20분 이전에 상체쪽에서부터 게임이 너무 터지지만 않으면, 그 이후로는 이 두 선수가 팀 운영의 핵심이 되어 지던 게임조차 캐리해버린다. 따라서 상대팀 입장에서는 이 두 선수가 성장할 틈도 없이 게임을 끝내야만 하는 어려운 과제를 부여받게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초반부터 젠지의 전 라인을 박살내고 일반적으로 오브젝트를 가져갔을때의 상황이 연출되거나, 페이즈 - 딜라이트의 중후반 캐리력을 저지할 수 있을만큼 바텀의 기량이 올라오던가.

그런데 첫번째 경우는 상체 체급으로 따져도 LCK 내에서 손가락 안에 뽑히는 젠지를 상대로 압도적인 초반 우위를 점하기가 매우 어려운것이 사실이고[34], 두번째는 페이즈-딜라이트를 모든 단계에서 저지할 수 있을만큼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바텀이 LCK 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35] 결국 젠지를 상대하는 타 팀들 입장에서는 항상 타임 어택을 당하는 입장에 놓여있고, 그것조차 초반에 바텀에서 퓨어킬을 헌납하게 되면 그것이 패배로까지 연결되어버린다. 고벨류 조합을 선호하는 젠지의 특성상 핵심 기물인 페이즈를 지원해줄 챔프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경우도 잦은데 이 덕분에 한타에서 페이즈를 먼저 포커싱해서 자르고 시작하는 그림도 거의 나오지 않는편. 이렇듯 젠지가 최근 경기들을 승리하는 패턴을 뜯어보면 라인전을 지더라도 페딜 듀오라는 가불기에 걸린 상대가 먼저 조급하게 초반 운영을 하거나 싸움을 보려다, 확실힌 이득을 보지 못하기 시작한 그 시점부터 바텀 듀오의 성장 동력이 가속화되는것을 저지하지 못해 사이드 및 미드 운영 싸움에서부터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하다, 결정적인 바론 또는 4용 싸움에서 크게 승리하고 게임을 고스란히 가져오는 형태가 빈복되고 있다.

그렇지만 불안요소 또한 1위팀 치고는 적지 않은데, 우선 도란은 한타 단계에서의 활약과는 별개로 ~~먼저싸기~~ 피솔로킬을 한 번 더 적립했고,[36] 한화생명전에서는 쵸비조차 약간 폼이 떨어졌다. 반대급부로 페이즈와 딜라이트의 폼이 매서운 건 다행이나, 모든 라인이 잘 하지 못한다면 전승 행진을 1라운드 이후까지 이어나가기는 어렵다.

다음 주에는 1라운드 마무리로 리브 샌박을, 그리고 2라운드 시작으로 T1을 만나게 된다. 무난하게 1라운드 전승을 할 것이라고 예상되긴 하지만, 분명히 이번 주에 폼 저하가 약간 보였기에 나락에 빠진 리브 샌드박스를 일단 잡은 뒤 T1과의 승부 전까지는 이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할 것이며, T1과의 승부가 젠지의 2라운드 상위권 투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T1이 4주차에서 농심 상대로 저하된 폼 및 경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주 피드백을 철저하게 한다면 다음주에도 연승 페이스를 이어나갈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14.2. kt Rolster

2위 / 7승 1패 / +12
다음 주 대진 : BRO(R1) - BRO(R2)

광동과 농심을 손쉽게 잡으면서 이번주도 +4에 성공, 세트 12연승을 거두며 젠지를 턱밑까지 뒤쫓고 있다. 그 결과 OK브리온전을 남겨놓고도 7승 +12로, 이미 기존 1라운드 최고 성적이었던 2018 스프링의 7승 +8을 넘어섰으며 심지어 6연승 동안 1, 2세트 도합 1시간 내외의 시간에 끝내버리는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로 인해 1라운드 최소 2위를 확정 짓게 된 점도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다. 2020 서머의 담원, 2022 서머 젠지를 연상시키는 속도전과 더불어 -~~광동과 함께~~- 'LCK 스태프가 가장 좋아하는 칼퇴의 팀'이라는 별명도 생겨나고 있다.

특히나 팀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에이밍의 폼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모습은 대단히 긍정적인 부분. 전과는 다르게 중요상황에서의 뇌절이 크게 줄어들면서 특유의 공격성을 활용한 캐리력은 그대로 유지하는 모습을 드러냈고, 이것이 계속 이어져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물론 이전에도 에이밍은 정규시즌에선 한체원을 경쟁할만한 폼을 보여주다가도 다전제만 가면 귀신같이 떡락하는 패턴이 반복되고있어서 지켜봐야할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에이밍의 폼은 매우 날이 서있다. [37]

다음주에는 6년전 스프링 시즌마냥 OK브리온과 2연전을 치르는데[38], OK브리온전을 승리하면 KT 단일 라운드 최고 성적이었던 2018 서머 2라운드의 8승 1패 득실 +11을 넘긴다. 그만큼 KT의 폼이 최고라는 뜻. 현재 폼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겠지만, 유지만 한다면 이전까지 KT의 역대 최고의 전성기였던 2018년의 성적을 넘어서는 커리어하이를 기대해볼 만하다.

14.3. T1

3위 / 6승 2패 / +7
다음 주 대진 : DRX(R1) - GEN(R2)

시작은 매우 좋았고 결과적으로 2승으로 마치긴 했지만 피드백 할 허점들이 산더미이다. 디플러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따낼 때까지만 해도 농심까지 무난하게 잡아내고 다음주 젠지전을 향한 칼날을 다듬을 수 있을 듯 싶었으나 되려 농심에게 선취점을 허용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회복될 기미가 안보이는 페이커의 폼이 걱정거리이다. 디플러스전 1세트 애니로 보여준 애매한 궁각부터 불안한 폼을 보여주었는데, 2세트의 르블랑 플레이에서 보여준 페이커 개인이 지나치게 부주의한 플레이로 계속해서 잘리는 플레이가 많이 나오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렇게 불안불안한 폼과 판단력이 농심전에서 크게 터졌다. 농심전에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1세트 트리스타나는 끝까지 살아남아 딜을 넣어야 하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괜히 플레이메이킹을 하려다 무리한 포지션을 잡았으며 W-점멸을 모두 들고도 CC기를 씹지도 못하고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3세트의 애니는 라인전에서 말 그대로 그냥 맞다가 점멸까지 빠지며 솔로킬을 당하는 등 안 좋은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었다. 이후 농심전 승리 인터뷰에서 페이커 본인이 2주차 OK브리온전부터 팔 부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불안한 경기력은 팔 부상이 나은 뒤에도 지속될지 어디까지나 해프닝에 불과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9]

오너의 경우에는 디플러스전에 이어 농심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폼이 꽤나 회복된 것으로 보이나, 농심전의 과격한 카정에서의 사고처럼 가끔씩 뇌절을 하는 등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있는 모습이고, 본인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상대 정글러와의 동선 싸움이나 설계 등에서 이겼다고 보기는 힘들다. 특히나, 바텀이 중요한 메타에서 바텀을 봐줘야 할 타이밍에 탑에 가 있는 등 있어야 할 자리에 없는 문제가 계속 나타난다는 지적 또한 존재한다. 구마유시가 무리한 포지션을 잡다가 위험에 빠지거나 케리아는 초조하다는 듯이 급박한 이니시를 걸거나 과격하게 몸을 앞으로 들이미는 등 바텀에서도 실책이 자주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이를 고치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보인다. 제우스가 말 그대로 최상의 폼을 뽐내며 팀을 지탱하고 있으나, 여전히 탑으로만 게임을 풀어나가는데엔 한계가 있어 다른 라인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면 이전과 달리 선수들의 멘탈은 꽤나 양호해 보이고, 아직까진 회복하는데 시간은 충분히 남아 있기에 폼 회복에만 성공한다면 다시금 재도약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이번주차를 2승으로 마무리 했기에 중위권과의 격차를 승수 2개 차이로 벌려 어느정도 여유로운 상황인 것이 위안.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는 팀 자체가 메타에 역행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T1은 어떤 조합을 잡아도 스노우볼에 집착하며 게임을 급하게 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 성향이 반영되듯 스노우볼 조합을 가져갔을 땐 초반에 착실히 이득을 보다가 오브젝트 한타를 기점으로 게임을 급격히 굴려 승리하는 그림이 자주 나오지만 반대로 후반 조합을 가져가면 이상하리만치 급한 모습을 보이다가 자멸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이는 2022 스프링 당시 T1이 전승우승을 달성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온 스노우볼 조합 선호 현상인데, 현 메타가 바텀을 중심으로 한 후반 밸류 조합이 대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좋은 점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T1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후반 조합을 연습해올지, 아니면 본인들의 강점을 살려 자신있는 조합으로 밀고 나가는 선택을 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 주에는 시즌 첫 2연승을 달리다가 제동이 걸린 DRX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현재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젠지를 2라운드 첫 경기로 만난다. 젠지전을 이기면 2강라인을 추격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되겠지만, 패배할 경우 무려 시즌 중 3패이며 거의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정규 시즌 중 젠지에게 2전 2패라는 뼈아픈 차이가 벌어지며 만일 젠지가 2라운드에서 KT에게 지더라도 더 이상 자력으로 젠지를 따라잡기 힘들게 되는 만큼, 다음 주가 T1의 대권과 상위 라운드를 결정지을 운명의 한 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그래도 어려운 상대인 젠지를 상대하기 전에 DRX전에서 선수들의 폼을 끌어올려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4.4. Dplus KIA

공동 4위 / 4승 4패 / +1
다음 주 대진 : KDF(R1) - DRX(R2)

여전히 쉽사리 답이 보이지 않는, 총체적 난국이다. 초대형 사고의 여파로 급격히 약화된 한화생명을 잡았을 뿐, 강팀이긴 해도 젠지에게 패하고 KT에게 거하게 얻어맞으면서 휘청이던 T1에게는 모든 부분에서 완패를 당하면서 이젠 강팀판독기아라는 멸칭이 과분할 정도로 흔한 중위권 팀으로 전락했다. 특히 T1전에서는 너무나도 뻔한 전술, 밴픽 등을 시리즈 내내 시전하면서 메인오더와 스마트한 감코진의 부재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입증했고, 제일 중요한 선수들의 폼도 굉장히 심각했다.

쇼메이커는 아지르에 이어서 제이스, 니코 역시 숙련도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현재 OP라고 평가받는 스태틱 르블랑을 제외하면 다룰수 있는 메타챔이 없는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40], 팀의 또 다른 중추인 캐니언은 작년 스프링에서 팀을 혼자 이끌어가 '캐니언 게이밍'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오랜 시간 원장롤을 수행한 끝에 한계가 온 건지 초반 갱킹능력을 제외하곤 상대 정글에게 판정패 하는 그저 그런 정글러로 전락하면서 이전의 명성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칸나는 레넥톤이 아니면 한타도 스플릿도 되는게 없는 탑솔러, 켈린은 탱포터 메타가 서서히 다가오자 늘 그랬듯 폼이 떡락해버렸고, 데프트는 여전히 장점이 거의 없는 무색무취형 원딜+스펠 다 들고 잘리는 원딜로서 부진하는 팀원들의 뒤를 안좋은 의미로 착실히 따라가고 있다.

디플러스의 가장 큰 단점이 얼핏 보기엔 부족한 시야장악력과 이에 따른 운영능력의 부재로 보이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LCK에서 T1과 함께 초반 주도권을 중심으로 스노우볼 운영에 특화된 디플러스는 2023 시즌에 새로 도입된 와드 핑 시스템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본 팀 중 하나다. 첫 오브젝트 전부터 두 번째 전령까지 상대 정글 동선 파악이 핵심인 프로 대회에서 정글러들이 벽넘기 점멸을 과감히 써가면서 바텀 갱킹에 리스크를 지는 이유가 있다. 이에 더해 캐니언이라는 수준급 정글러와 데프트-켈린의 강력한 바텀 듀오의 라인전 시너지를 보유한 디플러스는 와딩을 최소화하고 캐니언과 켈린이 적 정글을 직접 찾아내거나 빠르게 오브젝트 한타를 열어버리는 운영을 선호하며 LCK 옵저버 조나스트롱도 실제로 이 시스템을 가장 잘 활용하는 팀이 디플러스라고 스프링 중반 언급한 바 있다.

디플러스가 지금까지 드러낸 문제점은 단순히 시야장악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글과 서포터가 영향력을 펼칠 시기와 팀의 전체적인 파워 커브가 떨어질 시기가 겹쳐 정작 한타 페이즈에 힘을 쓸 수 없는 모순에 있다. 공교롭게도 13.11 패치 이후 떡상한 스태틱 메타에 가장 웃고 우는 팀이라는 건데, 스태틱 르블랑과 카이사를 가장 빠르게 활용해 승리를 거머쥔 팀이었지만 강팀들 상대로는 이 장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패배했기 때문이다. 강승현 前 LCK 해설은 스태틱이 1코어 타이밍에 라인은 빨리 밀 수 있어도 한타는 쓰레기기 때문에 최소 2코어는 띄워야 맞싸움이 된다고 평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디플러스 기아는 와딩을 줄이고 정글과 서포터가 적극적으로 라인에 개입해 늦어도 두 번째 용에서부터 스노우볼을 굴리는 운영을 선호하는 팀이고, 최근의 밴픽과 아이템 메타와는 괴리감이 있는 타이밍에 한타를 열어야 하는 모순이 생겨버린다. 팀 차원에서 조합이 강한 타이밍과 한타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고 시야장악을 안 해서 지는 게 아니라, 이미 후반 밸류에서 밀려있기 때문에 불리한 입장에서 시야를 먹어야하는 페널티를 태생부터 안고 가는 셈이며 이걸 간단히 풀어내자면, 그냥 못해서 지는 거다.[41]

이 지경까지 오니 거대한 몸값을 가진 스쿼드에서 2군을 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현재 1군의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 2군이 현재 무실세트 전승 중인데 이 교체가 성적이나 경기력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겠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콜업 시 1 ~ 2군이 스왑되는 방식이므로 혹여나 서로 교체가 일어나더라도 2군의 다이나믹한 순위 하락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1군이 아무리 폼이 저조해도 1군과 2군의 기본적인 차이가 넘사벽급이라 어지간해선 1군이 2군에 내려가도 박살날 가능성은 없겠지만 이는 반대로 말하면 전승 중인 2군 멤버들 아무나 올라오더라도 1군의 벽을 느끼고 부담감에 경기를 그르칠 가능성도 있고 약팀에게도 업셋당할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단적으로 말해 디플러스는 뭐라도 하지 않으면 그대로 침몰하게 생긴 게 이들의 현주소이다. 이 때문에 변화를 원하는 팬덤과 현상유지를 원하는 팬덤들, 자신이 지지하는 선수의 잘못은 옹호하고 다른 선수들의 잘잘못을 따져가며 범인몰이를 시도하는 선수 개인 팬덤들 간에 갈등과 분열이 일어나며 팬들마저도 각자 갈라서려는 조짐이 보이는 중이다.

다음주에는 1라운드 마지막 상대로 광동을, 2라운드 첫 상대로 DRX를 만나게 된다. 비록 광동이 자신들보다 윗 순위에 있는 팀들에게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있기는 하지만 흔들리고 있는 디플러스 입장에선 언제든 고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광동에게 패배하는 순간 광동이 서부권, 본인들이 6위로 추락하며 본인들이 서부 판독기인 광동에게 당할 수도 있다. 담원에 장기간 있었던 베릴이 버티는 DRX 역시 2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였고 1라운드 때도 치열한 3세트 승부 끝에 진땀승을 거둔 바가 있는 만큼 심기일전하여 5주차를 대비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절벽 앞에서 추락할지, 다시 날갯짓을 하며 날아오를지는 디플러스의 몫이며, 그 과정에서 단순히 승점이 아니라 확실한 발전과 비전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14.5. Hanwha Life Esports

공동 4위 / 4승 4패 / +1
다음 주 대진 : NS(R1) - KDF(R2)

그야말로 상상치도 못한 초대형 악재가 팀을 덮쳐버린 한 주였다. 팀 운영의 핵심일 수 밖에 없는 정글러가, 심지어 팀의 주장이자 맏형이었던 클리드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되었고, 선수들 또한 동요하는 모습이 경기에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이미 4주차의 남은 일정과 관계없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한화생명은 현실적으로 월즈 4시드를 노리는 팀이기 때문에 디플러스와의 순위경쟁이 필연적인 상황인데, 하필이면 직전 매치에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더구나 이번 시즌 결승전을 모기업과 인연이 깊은 대전 [42]에서 치르는 만큼 동기부여도 확실했던 상황에서 인게임적 혼란을 수습할 겨를도 없이 앞으로 경기를 치러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젠지전에서 경기력은 아직 좋다는 것을 증명했고 다음 매치가 약팀이라 불리는 농심과 광동이니만큼, 체급을 앞세워 승리를 따내면 상위권으로 다시 뛰어오르기 위한 재정비를 할 수 있을 듯하다. 특히나 신인 선수가 한번 승리의 맛을 보면 그만큼 탄력을 받는데다 그리즐리 개인에게도 캐니언과 피넛이라는 국내 최상위 정글러들을 상대로도 기죽지 않고 나름의 역할 롤을 수행하며 가능성을 보이고 올라온 만큼 기존의 베테랑 선수들도 이런 역할 롤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팀 플레이를 해야할 것이다.

14.6. KWANGDONG FREECS

6위 / 4승 4패 / 0
다음 주 대진 : DK(R1) - HLE(R2)

KT에게 벽을 느끼며 패했으나 경쟁팀 리브 샌박을 잡으며 6위를 유지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1승 1패 득실 0이라는 기묘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스프링과 달리 저점은 높고 고점은 다소 낮아진 모양새지만 결국 현실적으로 우승권이 아닌 플옵 막차를 노리는 입장에선 기본이 중요하다는 걸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43] 서머 시즌 들어서 패배했던 대부분 경기의 양상이 초반을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중반 운영 문제로 패배했거나 거의 승부를 굳혔음에도 불구하고 쓰로잉으로 인해 패배했기 때문에 운영 문제만 고친다면 동부 팀중에서 가장 플레이오프에 가깝다고 평가를 받고 있었던 만큼, 서부 강팀을 상대로도 초반을 밀어붙일 수 있는 라인전 능력이 여실히 발휘됐다.

태윤은 KT전만 해도 어처구니없는 죽음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 경기에서 바닥을 찍은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인 것처럼 리브 샌박전에서 기묘한 생존력과 캐리력을 보여주어 만회했다. 특히, 페이즈나 에이밍 외에는 별로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았던 스태틱 AP 카이사로도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했다는 것이 좋은 부분이다. 하지만 광동의 상승세 주역은 단연 두두로, 기인, 제우스, 도란 등 최상급 탑들과 비견될 만한 무력을 보여주면서 광동의 선전에 기여하고 있다.

다음 주 대진은 광동에게 플옵 자리를 굳힐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디플러스는 현재 강팀인 젠지/KT/T1 상대로 연패를 당하면서 흔들리고 있고 한화생명은 클리드의 논란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와 팀합 맞추기 문제 등 팀 내외적으로 상황이 말이 아니다. 만약 두 팀을 전부 잡는다면 플옵 진출을 넘어 4위 안착도 꿈이 아니다. 다만 두 팀 모두 데프트-켈린, 바이퍼-라이프라는 강력한 바텀 듀오라는 장점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태윤-준 바텀듀오의 경기력이 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4.7. Liiv SANDBOX

7위 / 2승 6패 / -7
다음 주 대진 : GEN(R1) - NS(R2)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이 상태라면 2021 DRX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수도 있다. 상성 관계에 있던 DRX를 상대로는 풀 세트 접전까지 간 끝에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했고 광동전에서는 아예 대차게 깨지며[44] 하위권 3인방과 더 가까워졌다.

어느 하나 잘 하는 선수가 없다 보니, 결국 "엔비 버리고 테디 왜 샀냐?"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엔비도 LGD에서 1승 10패로 대차게 망했지만, 테디는 당초 기대보다 아쉬운 모습으로 스프링 엔비의 모습과 비교된다. 특히 라인전이 강한 엔비와 후반 지향형 테디의 스타일이 카엘 및 팀의 방향성과 어긋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45]

물론 다른 선수들의 폼도 참 답이 없는데, 버돌은 진지하게 클리어의 출전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다시 폼이 내려갔고, 카엘 역시 노틸러스를 잡고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을 역캐리했다. 그나마 윌러와 클로저가 분전했지만, 이들도 결국 한계를 깨지는 못했다. 현재 어떤 선수로든 통합로스터를 활용한 콜업/센드다운이 절실해 보이는 상태.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현재 리브 샌드박스의 2군 상황도 그리 좋지 못해서 디플러스 기아 - 한화생명 - OK브리온과 달리 2군 콜업도 성공할 거란 보장이 없다.

설상가상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3강팀 꼭대기의 젠지로 1라운드를 2승 7패로 마치는 게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상황. 희망적인 상황은 절대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분전할 필요가 있으며, 2라운드 첫 상대는 현재 최약팀인 농심이지만, 하필 그 농심마저도 지우 콜업 후 나아진 경기력 및 T1 상대로 세트승을 따는 저력을 보여주었기에 최악의 경우 분위기 반전은커녕 확인사살까지 당할 위기에 처해있다.

14.8. OKSavingsBank BRION

공동 8위 / 2승 6패 / -8
다음 주 대진 : KT(R1) - KT(R2)

전승 중인 젠지를 상대로 1세트에서는 바론과 장로까지 먹고 패배 위기를 안겨주었고, 2세트에서는 게임 중반까지 교전으로 밀어붙이는 등 경기력도르를 보여주다 0:2로 패했지만, 그래도 경기력도르가 허상이 아니었는지 직전 리브 샌박을 잡으며 반전의 실마리를 마련한 DRX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며 2승을 쌓는데 성공했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바로 헤나의 각성으로, 페이즈와 베릴을 솔킬내는 등 사실상 동부 리그에선 최고라고 해도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 팀 전체의 경기력도 1주차 이후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는 것 또한 호재다. 무엇보다 2군에서 돌아온 카리스가 무기력한 이전의 모습에서 환골탈태하여 여러 메이킹을 보여주려 한다는 점이 이번 주에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예전 15분 세체팀까지는 아니어도 꾸준히 부족한 뒷심을 노출한 것과 더불어 DRX전 1세트처럼 지속된 패배로 인한 자신감 하락 탓에 스노우볼을 제 때 굴리지 못하는 등 연패의 후유증으로 인해 생긴 단점을 또 한 번 노출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포스트 시즌을 바라보려면 고쳐야 할 필요가 있으며 위닝 멘탈리티를 심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초반 농심전과 광동전 등 잡아야 할 경기를 못 잡은 것이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비록 동부 팀들이 전부 헤매고 있기는 해도, OK 브리온도 2승뿐이고 1라운드 마지막 대진과 2R 첫 대진이 모두 급상향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KT이기 때문에 6-7위가 예상되는 광동-리브 샌박을 따라잡으려면 좀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다음 주에는 2연 KT전이 라운드의 마무리와 시작으로 예정되어 있다.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하는 KT의 롤러코스터가 말도 안되게 솟구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셈인지라, 한 번은 파훼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서 좋은 기량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14.9. DRX

공동 8위 / 2승 6패 / -8
다음 주 대진 : T1(R1) - DK(R2)

결국 제자리 걸음에 그친 한주였다. 분명 이전 경기들보다는 인게임 내용도 괜찮았고 실제로 상성 관계에 있던 리브 샌박을 잡으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나 싶었지만, 상승세에서 오히려 OK브리온에게 덜미를 잡히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주차에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바로 팀 상황에 맞지 않는 밴픽이었다. 시즌 초에 비해 경기력이 올라온 것은 맞지만 체급 자체가 상위권 팀과 비빌 정도는 아니었는데 섣불리 초반 스노우볼링 조합을 꺼냈다가 호되게 응징을 당했기 때문이다. 특히 OK브리온전 3세트에서 레넥톤과 바루스-애쉬를 픽해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게임을 리드하려는 전략을 짰으나 정작 OK브리온의 느리지만 단단한 호수비에 철저히 틀어막히면서 패배를 헌납한 것이 뼈아팠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5주차부터 T1-디플러스-젠지-KT순으로 거대한 벽들을 4연속으로 만나는 지옥의 행군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디플러스가 개판인 상황 속에도 체급 자체는 못해도 중위권에 라인전 약체인 DRX가 디플러스를 이기는 것도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것이며 그런 디플러스를 셧아웃한 T1이나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 요즘 가장 상승세인 KT는 말할 것도 없다. 그나마 할 만한 디플러스와 풀셋 접전을 갔던 기억을 살려 최대한 선전해야 할 것이다. DRX가 기적의 드라마를 쓰려면 작년보다도 비교가 안되는 미라클런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글렀다는 평.[46]

14.10. Nongshim RedForce

10위 / 1승 7패 / -11
다음 주 대진 : HLE(R1) - LSB(R2)

KT를 상대로 비록 0:2 패배를 당하긴 하였으나 이전보다는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희망의 불씨를 싹틔웠고, T1을 상대로는 한 단계 더 나아가서 1세트를 선취한데 이어 3세트 내내 초반 라인전을 리드하는, 그야말로 오랜만에 매콤한 신라면같은 농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나 KT를 상대로 결국 후반 운영싸움에서 완패하고 T1에게 라인전 이후 득점을 허용하다 역전패당하는 모습은 결국 이 팀이 저력이 있긴 하나 매치 승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마무리 짓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사실 역시 동시에 시사하였다.

다음주에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휘청거리는 한화생명과 2라운드 첫 경기로 비슷한 처지에 처한 리브 샌박을 만난다. 한화생명은 평소라면 농심이 쳐다보기도 힘든 높은 체급을 자랑하는 팀이지만 현재는 경기 외적인 이슈로 인해 2연패 중인 만큼 T1전의 저력을 보여준다면 이기지 못할 상대는 결코 아니며, 리브 샌박은 비슷한 승수에 비슷한 상황에 몰려있는 약팀으로 굴러떨어진지라 농심이 올라가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 할 상대다. 어찌되었건 KT전과 T1전에서 농심은 10위답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 팀이라는 평을 들었다. 이 얘기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다음 주에는 분명 승리로 연결 지어 반등해야만 할 것이다.

[1] 디플러스가 스프링을 공쳤다보니 젠지가 4위 이상, T1 혹은 KT 중 1팀이라도 3위 이상, 한화생명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중 2개 이상 성립되는 순간 디플러스는 우승으로 직행하는 게 아닌 이상 무조건 선발전으로 떨어지는데, 문제는 전술한 세 개의 경우의 수 중 1번은 젠지가 정규를 2위로 마쳐도 성립, 2번 역시 두 팀 중 한 팀이라도 최종 3위 기록이라는 사실상 안 이루어지는 것이 힘든 명제라 디플러스의 월즈 직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상황이다. [2] 당시 아이번의 상대가 바로 클리드였는데, 사건을 의식한 것인지 평소와 다르게 대전 상대의 닉네임이 표기되지 않았다. [3] 이현우 해설 역시 디플러스 기아가 단 한번의 오브젝트 허용도 하지 않고 전부 먹어야 한다고 했을 정도. [4] 사실 단순 점멸 반응만 했다면 토스에 실패했어도 바이퍼를 믿고 탈출하면 되니 제카가 잡힐 일은 없었으나, 같은 타이밍에 칸나가 뽀삐 궁으로 바이퍼를 날려버린 탓에 디플러스 기아의 딜러진이 부담없이 제카를 노릴 수 있었으며 그 직후 제카가 점멸로 빠져나오다가 언덕 뒤에서 날아온 애쉬 궁을 맞아버렸다. [5] 물론 선수진 측의 반응을 알 수가 없는만큼 실제 분위기가 어떠했을지를 알 수는 없으나, 상식적으로 팀 멤버 한명이, 그것도 팀의 맏형이자 주장이 성희롱 논란으로 어이없이 이탈한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게임에 임할 수 있을 리가 없다. [6] 물론 두 세트 연속 초식 정글인 마오카이를 상대하긴 했기에 육식 정글을 상대로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현재 육식 메타픽이라곤 바이 정도밖에 없으며 솔랭에서 필밴급으로 올라선 렉사이는 프로 경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평이 많고 이번 경기에선 밴도 픽도 되질 않았다. [7] 2년 전 당시 한화생명 소속으로 갑작스럽게 콜업된 윌러의 경우에는 주전인 아서와 요한의 기량이 매우 심각해서 아예 1군 합류를 위해 챌린저스에 투입시키고 이후 테스트도 하고 1군 스크림에도 합류하는 등 합을 맞추며 공을 들여 준비했었는데, 그리즐리는 경기 하루 전날에 주전 정글러가 불미스러운 일로 낙마하고 2군 데뷔가 반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1군으로 콜업되어 스크림을 10판도 못 뛰고 LCK 데뷔전을 치르며 경기를 출전해야 하는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그나마 작년 스프링 당시 코로나 확산으로 긴급 콜업된 경력이 있는 구원(당시에는 소환사명으로 선비를 사용했었다)을 콜업할 수 있었지만, 구원의 현재 경기력이 그리즐리보다 좋지 못한지라 그리즐리를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 [8] 그런데 구원의 경우와 비교해도 그리즐리가 더 가혹해보이는 이유가 있는데, 그 당시는 한화생명이 구성한 엔트리상 '올해는 글렀다' 싶은 수준이라서 다들 성적이 안 나와도 충분히 납득이 가던 상황이었고, 윌러와 온플릭이 순차적으로 코로나에 걸려 격리된 상황이라 구원은 뛰게 된 T1전 한 경기만 소화하면 다음 브리온전에서는 윌러가 뛸 수 있었으니 부담이라도 덜한 상황이었지만 지금 그리즐리는 긴급 영입이 없다면 이후 남은 정규리그 11경기 + (플레이오프 진출 시)플레이오프 경기들에 경우에 따라선 월즈 경기(선발전+본선)까지 전부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9]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잡아냈다고 했으나, 엄연히 정규시즌에서는 근 4년동안 막연한 상성 관계였고, 상위권 경쟁중에 한 팀이기도 했다. 올해 시즌 판도상 월즈의 마지막 한 자리를 디플러스 기아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자신들이 갈고 닦은 체급을 보여줘야 할텐데, 그 체급을 스프링 너머 서머까지 유지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한 사람이 자리에서 빠져버리면 어느 팀이든 제대로 정리할 수가 없는 것이다. [10] 커즈의 치솟은 폼과 높은 챔피언 이해도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바텀 쪽 바위게를 상대가 먹은 상황에서 드래곤 둥지를 금고 부수기로 넘어가며 코앞까지 다가올때까지 시야에 들키지 않았다. [11] 이 장면에서 경기를 보고 있던 강퀴는 '사실 판단 잘하면 이건 갱 흘려내고 본인은 살고 정글차이를 벌리며 순조롭게 게임 이기는 각이었는데 여기서 게임이 터질 단 하나의 수가 생겨버렸다.'며 아쉬워했다. 바이가 Q를 연달아 써서 용 둥지를 넘어왔기 때문에 바이를 마주친 시점에서는 바이가 Q를 바로 사용할 수 없는 쿨타임이었다는 걸 알 수 있으니 보자마자 안 재고 바로 점멸을 눌렀으면 1차로 살 수 있었으며, 그게 아니더라도 2차로 들어온 노틸러스의 그랩을 못 피한 것도 프로 기준으로서는 태윤의 판단이 치명적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12] 참고로 여기서 서폿은 브라움이 아니다. 아이번이다. [13] 에이밍은 1주차에 금지 아이템으로 지정된 스태틱의 단검을 구매해서 LCK 심판이 퍼즈를 걸었고, 도란은 스태틱이 터지지 않는다고 본인이 퍼즈를 건 후 스태틱을 구매했다. [14] 여담으로 이로 인해 스태틱 관련 퍼즈 사건사고만 벌써 세 개가 되었는데, '사지 말라고 한 스태틱을 산 놈', '사도 되는 스태틱을 샀다고 뭐라 하는 놈', '스태틱을 안 사 놓고 안 터진다고 뭐라 하는 놈'이라면서 나쁜 놈, 좋은 놈, 이상한 놈 혹은 세 얼간이 등으로 밈이 되어 부르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세 명 다 KT출신이라는 건 덤역시 대퍼팀~~ [15]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인 것이, 후반에 DRX의 실책으로 페이트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전사하고 미드 억제기까지 밀린 적이 있었는데 이때 페이트가 마법공학 영혼의 힘으로 라인을 빠르게 클리어하지 못했다면 굉장히 위험했을 상황이었다. [16] 추후 팀의 개인 인터뷰에 따르면 아이번을 솔랭에서 단 3판 해봤다고 한다.~~신챔이라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 [17] 궁극기가 빠진 알리스타가 들어왔을 때 알리스타를 녹이는 선택을 하지 않고 바이와 렐이 굳이 무리해서 풀스펠 아펠리오스를 물다가 정작 딜러인 애쉬의 딜각이 전혀 잡히지 못했다. [18] 2022 스프링부터 시작해 무려 매치 7연패다. [19] 1세트의 중요한 한타의 이니시는 대부분 케리아가 맡아 이끌었는데 이니시를 하는 족족 성공하면서 게임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20] 이날 전까지 케리아의 렐은 1승밖에 하지 못했고, 플레이도 아쉽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맞지 않는 챔피언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리워크된 렐은 좀 더 안정적이면서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해지면서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1] 캐니언이 지나칠 정도로 다른 곳에서 손해를 신경 쓰지않고 르블랑만 노렸고, 이 손해는 누적되면서 비에고랑 바루스가 크게 성장했다. 사이드 뿐만 아니라 한타에서도 르블랑만 보면 바로 궁을 박아버릴 정도로 르블랑만 노렸는데 르블랑이 스킬을 다 맞아도 살아나가는 시점이 오자 과투자를 한 결과는 비에고에게 쓸려나갈 뿐이었다. [22] 물론 실제로는 전혀 망한게 아니었다. 데스는 쌓였으나 니코가 바텀에 계속 로밍을 갔음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못 내는 동안 철거 룬으로 타워 골드를 편하게 뜯어냈고, 결국 골드 차이는 14분 1000골드로 시작해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점차 벌어지기만 했기 때문. 그 결과 르블랑은 게임이 끝날 무렵까지 게임 내에서 바루스 다음으로 골드가 많았다. [23] 심지어 디플러스의 넥서스가 밀리기 전 클템 해설의 "그래서 르블랑 망했어요? 안 망했어요!"라는 말처럼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데이터에서 보여진 딜량은 전혀 망한 르블랑의 딜량도 아니었는데다가 인게임에서도 결국 르블랑을 말리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24] 설령 베이가를 물어도 서포터는 밀리오다. 밀리오가 풀어주면 다시 이 똑같은 과정에서 벗어나지를 못한다. [25] 이에 대해서 이현우 해설은 카리스가 그동안은 계속 수비적으로만 하고 답답한 모습을 보였지만 2군에 갔다온 지금은 되든 안 되든 뭔가를 계속 시도하려는 자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크게 칭찬할 만하다고 평했다. [26] 스프링 때는 빅토르 등으로 대표되는 무조건 누워야 되는 챔피언으로 후반을 보려다 후반을 못 가면 지고, 후반을 가면 이기는 리틀 한화생명같은 경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27] 젠지와 한화생명, T1, KT를 상대로 모두 0:2로 패배했다. [28] 사실 이번 시즌 역대급 크산테 캐리에 잊혀진 감이 있지만, 피오라는 두두가 3대 1 상황에서 두 명을 따고 살아나간 적이 있을 정도로 숙련도가 높은 픽 중 하나이다. ~~두두 삼신기 그웬, 피오라, 크산테~~ [29] 현 패치 13.12 기준 브라움은 4전 전승 중이다. [30] 작년까지도 미드 트리스타나를 조커 픽으로 몇 번 활용해서 활약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챔피언 숙련도 문제보다는 후반 캐리롤을 맡아야하는 현재 미드 트리스타나 사용 방식보다 강한 라인전 주도권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고 신화급 아이템 돌풍을 필두로 암살자처럼 활용하는 기존 미드 트리스타나의 방식에 익숙해져 있어서 발생한 문제인 듯하다. [31] 다만 페이커의 경우, 팔 상태가 좋지 않다는 기사가 나와 어느정도 참작의 여지가 있다. 페이커 팔 부상 [32] 예: BLUE 승리 수 = BLUE '선택 전적' 승리 수 + RED '선택 전적' 패배 수 [33] 한화전과 젠지전은 모두 1주차였다. 즉, 2주차부터 계속 2:0 승리를 이어 나갔으며, 광동과 함께 퇴근요정으로 불리는 이유. [34] 패배한 3개의 세트 중에서도 KT전 1세트를 제외하면 젠지는 라인전 단계에서 열세에 몰린 적이 없다. [35] 앞에서 말한 KT전 1세트에서 에이밍-리헨즈가 젠지 바텀 듀오를 게임 내내 압도한 유일한 사례이고 이들마저도 2-3세트에서 무너졌으며, 이를 제외하면 그나마 라인전 강하기로 유명한 구마유시-케리아가 3세트에서 드레이븐 스노우볼링으로 승을 노렸으나 게임을 끝내지 못해 제리에게 펜타킬을 주고 패배했다. [36] 국내리그에서 도란이 죽은 이후 크게 말리는 게 아닌 이상 복구하기 때문에 큰 리스크는 없지만 국제전, 특히 체급이 좋고 상체가 강한 LPL (예를 들어 BLG의 빈)상대로는 피솔킬이 스노우볼링이 될 위험이 크다. 국내 리그에서 도란의 누적 데스는 적은 편이지만 그 데스 대다수가 솔킬이라는 부분에서 도란이 라인전 단계와 한타 단계에서의 차이를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37] KT의 오프더레코드나 팀 영상 컨텐츠를 보면, 에이밍이 위축될 만한 부정적인 밈인 "발사", "스태틱" 등을 팀원들이 오히려 유쾌하게 드립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심리적인 부담감이 덜한 면도 있다. [38] 그때도 KT는 1라운드에서 2라운드로 넘어갈 때 같은 팀과 연전을 치렀다. [39] 이에 더해 구마유시도 아침 운동을 하던 중 갑자기 기절해 119를 불러 병원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한다. 현 메타에서 가장 중요한 미드 원딜이 지금 부상 이슈가 있는 셈. [40] 굉장히 특이한 건, 쇼메이커가 아지르나 니코는 몰라도 제이스는 본래 꽤 능숙하게 다루던 선수였다는 점이다. 실제로 쇼메의 미드 제이스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썼는데, 당시엔 폼은 좀 엉성하더라도 의외로 승률은 매우 높은 챔프 중 하나였으며, 실제로 이전 자신 팀 소속 제이스 장인인 칸처럼 두각을 드러내진 않았으나, 적재적소에 딜을 꽂으며 활약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만큼 현재 폼이 심각하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다. [41] OK브리온전의 패배 또한 헤나의 후반 캐리에 가려졌을 뿐 15분 세체정이라 불리는 엄티의 신들린 갱킹과 동선 체크로 본래 디플러스가 봤어야할 이득을 완전히 까먹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42] 모기업 한화는 전통적으로 충청-대전권에 투자를 많이 했으며, 거기에 한화의 계열사 중 가장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가 바로 대전이며, 마침 주장인 바이퍼의 고향 또한 대전이다. [43] 이는 21 스프링 브리온이 2020 서머 챔피언 & 2020 월드 챔피언에 해당 시즌에도 16승 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시즌 1위에 플레이오프 무실세트 우승을 거두었던 담원 기아를 2:0 셧아웃으로 잡아내며 파란을 일으켰지만 결국 최종 성적은 10위였던 것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으로, 다전제에선 고점이 높을수록 좋다고는 하지만 정규시즌 승수가 쌓여야 다전제를 갈 수가 있어 잡아야 할 팀을 잡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2022시즌을 뜨겁게 달군 DRX의 미라클 런도 플옵 막차는 탈만한 정도의 저점이 받쳐줘서 가능했지 플옵 막차도 타지 못했다면 월즈 진출은 고사하고 선발전조차 가지 못했다. [44] DRX전과 광동전 모두, 리브 샌드박스가 해외배당 사이트들 기준으로 정배당이었다. 그런데 그 두 매치를 죄다 날려먹었다. [45] 다만, 이 부분은 테디의 책임이라고 보기는 다소 어려운 것이 스프링 후반부터 리브 샌드박스는 다른 문제로 인해 스프링 초반의 돌풍이 가라 앉는 분위기였고, 강한 라인전을 보여주던 엔비 역시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며 바루스 원툴 소리까지 들을 정도였기 때문에, 엔비가 있었다고 달라진다 보긴 어렵다. [46] 작년 서머 DRX는 4주차 기준 5승 3패를 기록했고 담원 기아도 한 번 잡았던 플옵권 말단의 위치였지만 현 DRX는 탈락권에 위치해있다. 즉, 미라클 런 난이도부터 차원이 다르다.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4주차

1. 개요

2. 대회 정보

3. 31경기 HLE 0 : 2 DK

3.1. 1세트

3.2. 2세트

3.3. 총평

4. 32경기 KT 2 : 0 KDF

4.1. 1세트

4.2. 2세트

4.3. 총평

5. 33경기 GEN 2 : 0 BRO

5.1. 1세트

5.2. 2세트

5.3. 총평

6. 34경기 DRX 2 : 1 LSB

6.1. 1세트

6.2. 2세트

6.3. 3세트

6.4. 총평

7. 35경기 KT 2 : 0 NS

7.1. 1세트

7.2. 2세트

7.3. 총평

8. 36경기 T1 2 : 0 DK

8.1. 1세트

8.2. 2세트

8.3. 총평

9. 37경기 BRO 2 : 1 DRX

9.1. 1세트

9.2. 2세트

9.3. 3세트

9.4. 총평

10. 38경기 LSB 0 : 2 KDF

10.1. 1세트

10.2. 2세트

10.3. 총평

11. 39경기 GEN 2 : 0 HLE

11.1. 1세트

11.2. 2세트

11.3. 총평

12. 40경기 NS 1 : 2 T1

12.1. 1세트

12.2. 2세트

12.3. 3세트

12.4. 총평

13. 4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

14. 팀별 리뷰

14.1. Gen.G

14.2. kt Rolster

14.3. T1

14.4. Dplus KIA

14.5. Hanwha Life Esports

14.6. KWANGDONG FREECS

14.7. Liiv SANDBOX

14.8. OKSavingsBank BRION

14.9. DRX

14.10. Nongshim RedForce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