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8 22:18:52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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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 bordercolor=#1c192b><tablewidth=650>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6/7~11)
2주
(6/14~18)
3주
(6/21~25)
4주
(6/28~7/2)
5주
(7/5~7)
결산
R2 5주
(7/7~9)
6주
(7/12~16)
7주
(7/19~23)
8주
(7/26~30)
9주
(8/2~6)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대회 정보3. 1경기 KT 2 : 1 HLE
3.1. 1세트3.2. 2세트3.3. 3세트3.4. 총평
4. 2경기 DK 2 : 0 LSB
4.1. 1세트4.2. 2세트4.3. 총평
5. 3경기 KDF 2 : 0 DRX
5.1. 1세트5.2. 2세트5.3. 총평
6. 4경기 BRO 1 : 2 NS
6.1. 1세트6.2. 2세트6.3. 3세트6.4. 총평
7. 5경기 KT 1 : 2 GEN
7.1. 1세트7.2. 2세트7.3. 3세트7.4. 총평
8. 6경기 T1 2 : 1 HLE
8.1. 1세트8.2. 2세트8.3. 3세트8.4. 총평
9. 7경기 LSB 2 : 0 NS
9.1. 1세트9.2. 2세트9.3. 총평
10. 8경기 KDF 2 : 0 BRO
10.1. 1세트10.2. 2세트10.3. 총평
11. 9경기 DRX 1 : 2 DK
11.1. 1세트11.2. 2세트11.3. 3세트11.4. 총평
12. 10경기 GEN 2 : 1 T1
12.1. 1세트12.2. 2세트12.3. 3세트12.4. 총평
13. 1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
14. 팀별 리뷰
14.1. KWANGDONG FREECS14.2. Dplus KIA14.3. Gen.G14.4. Liiv SANDBOX14.5. kt Rolster14.6. T114.7. Nongshim RedForce14.8. Hanwha Life Esports14.9. OKSavingsBank BRION14.10. DRX

1. 개요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1주차, 6월 7일부터 11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KDF 2 0 4-0 +4 2승
2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DK 2 0 4-1 +3 2승
3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 2 0 4-2 +2 2승
4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1 1 2-2 0 1승
4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KT 1 1 3-3 0 1패
4 파일:T1 LoL 로고.svg T1 1 1 3-3 0 1패
7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1 1 2-3 -1 1패
8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HLE 0 2 2-4 -2 2패
9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2023-2024).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2023-2024) 화이트.svg BRO 0 2 1-4 -3 2패
9 파일:DRX 로고.svg 파일:DRX 로고(화이트).svg DRX 0 2 1-4 -3 2패
파란색: PO R2 진출 | 녹색: PO R1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R1 / 1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캐스터 성승헌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해설 이현우 고수진 이현우
정노철 허승훈 임주완 정노철
인터뷰어 윤수빈 함예진 배혜지 윤수빈 배혜지
분석 데스크
고수진 강형우 고수진 신동진
임주완 신동진 강형우 임주완

2. 대회 정보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1주차
패치 버전 13.10
글로벌 밴 파일:롤아이템-스태틱의 단검.png
스태틱의 단검[1]
연쇄 번개 효과가 아군 미니언에게 적용되는 버그
아군 미니언 처치 시 골드 수급되는 버그
추후 패치 전까지 사용 금지 #

3. 1경기 KT 2 : 1 HLE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경기
(2023. 06. 07.)
kt Rolster 2 1 Hanwha Life
Esports
× × ×
1승 결과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문우찬
(Cuzz)
김정민
(Life)
곽보성
(Bdd)
2023 LCK 서머의 개막전. 두 팀 모두 스프링 3, 4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MSI 진출에 실패해 서머를 위한 준비 기간이 길었을 만큼 두 팀이 얼마나 발전했을지 드러낼 첫 매치이자 빅매치라고 볼 수 있지만, 2023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매치 3:0, 세트 7:2로 KT가 월등히 앞서고 있다.

다만 상대전적이 앞서고 있다고 해서 KT에게도 방심은 금물인데, KT는 2019 서머 진에어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승리한 이후 2020 스프링부터 2023 스프링까지 시즌 첫 경기를 세트 스코어와 상관없이 무조건 패배하는 징크스가 7시즌째 이어지고 있다. 물론 이는 시즌 첫 경기에 젠지, 디플러스 기아, T1 등 상대적으로 전력상 우세인 팀을 만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대진운이 나빠서인 이유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21 농심 같은 경기력이 엇비슷하다고 예측된 팀을 상대로도 허무하게 패배하거나 2023 스프링 첫 경기에서도 1세트를 승리해놓고 3세트에서 밴픽 이슈가 터져나오며 역전패하는 등 유독 시즌 첫 경기는 승패와 상관없이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스프링을 거치며 LCK의 어느 팀을 상대로도 경기력이 밀리지 않는 강팀으로 성장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KT인 만큼 이번에야말로 시즌 첫 경기 패배 징크스를 깨고 서머를 좋은 흐름으로 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와 별개로 경기 당일 날씨는 흐리면서 6월 초임을 감안해도 기온이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머에도 여름답지 않게 기온이 낮거나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은 KT의 성적이 그닥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날씨형 기복 KT가 이를 극복하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월즈를 향한 첫 발걸음을 제대로 뗄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07
, bteam=KT,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31:34
, bkill=12, bdeath=6, bassist=35, rkill=6, rdeath=12, rassist=15
, bgold=59.2, bbounty=0 ,rgold=52.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마오카이, d_blue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오른
, p_blueban1=vi, p_blueban2=maokai, p_blueban3=lucian, p_blueban4=lulu, p_blueban5=ornn
, d_redban1=밀리오, d_red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카직스, d_red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milio, p_redban2=zeri, p_redban3=neeko, p_redban4=khazix, p_redban5=jax
, d_bluepic1=말파이트,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malphite, p_bluepic2=viego, p_bluepic3=annie, p_bluepic4=ezreal, p_bluepic5=yuumi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ksante, p_redpic2=wukong, p_redpic3=ahri, p_redpic4=aphelios,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샌드위치를 할 거면 이 빵 사이에 끼울 게 있어야 되는데, 밖에 안 들었어요! 씹지도 못해요!
KT는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강동훈 감독 대신 최승민 코치가 밴픽을 진행한다.

KT는 말파이트, 한화생명은 아펠리오스라는 2023 MSI 패귀픽을 하나씩 가져가면서 서머 시즌 첫 경기부터 패귀 대전이 완성된다. 다만 두 팀의 전략 자체는 대동소이했는데, KT는 이즈리얼-유미를, 한화생명은 아펠리오스를 후반 보험으로 들어놓은 채 양 팀의 탑 라인은 든든한 탱커, 나머지 라인은 모조리 메이킹 챔피언으로 도배하면서 원딜 키우기 전략을 들고 나왔다.

인게임에서는 초반에 KT가 다소 고전했으나 글로벌 골드를 1천 정도 밀리는 선에서 잘 버텼고, 두 팀 모두 원딜 캐리 조합이라고는 하나 이즈리얼을 반드시 끊어야 하는 돌진 조합인 한화생명과 이즈리얼만 잘 지키면 되는 KT의 조합 난이도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고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가만히 숨만 쉬고 있어도 점점 불리해지고 있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한화생명은 3용 한타에서 이즈리얼을 바로 물어 터트리는데 성공하였으나, KT의 나머지 챔피언들이 건재하여 비에고가 패시브를 터트리며 트리플 킬을 달성해 한타 패배와 함께 드래곤을 헌납하며 기세를 넘겨주고 말았고 이후 풀스펠 이즈리얼에게 뒷텔까지 투자하는 등 이즈리얼을 끊어내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결국 모두 수포로 돌아가며 KT가 무난히 1세트를 선취한다.

한화생명은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1세트 정도의 격차로 약우세 리드로 게임을 팽팽하게 가져가나 플옵권 팀과의 경기에선 항상 벌어지는 정글 격차, 바론 둥지에서 라이프가 잘리고 이어지는 시야 장악 압박, 3용 한타에서 점멸을 못 쓰고 죽은 바이퍼, 미드에서 CS 격차 30개가 나며 킬을 몰아먹었으나 무딜 트리를 간 제카의 아리[2] 등 스프링과 전혀 다를 게 없는 무뇌 운영과 선수들의 부진이 겹쳐 팀 컬러인 일단 잘 버티다 잘 죽고 그 뒤 수두룩하게 망하는 발전이 없는 게임 패턴을 보여줬다.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07
, bteam=HLE,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29:31
, bkill=21, bdeath=8, bassist=46, rkill=8, rdeath=21, rassist=12
, bgold=64.3, bbounty=0 ,rgold=49.7, rbounty=3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마오카이, d_blue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말파이트
, p_blueban1=yuumi, p_blueban2=maokai, p_blueban3=annie, p_blueban4=jax, p_blueban5=malphite
,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eeko, p_redban2=zeri, p_redban3=lucian, p_redban4=leblanc, p_redban5=ahri
, d_blue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그라가스,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블리츠크랭크
, p_bluepic1=gwen, p_bluepic2=vi, p_bluepic3=gragas, p_bluepic4=jinx, p_bluepic5=blitzcrank
, d_redpic1=케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크산테,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밀리오
, p_redpic1=kayle, p_redpic2=sejuani, p_redpic3=ksante, p_redpic4=aphelios, p_redpic5=milio)]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Cloud, bluesoul=Cloud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파일:milio_portrait.png 밀리오 LCK 첫 등장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파일:kayle_portrait.png 케일 342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2. 06. 30. 서머 3주차
GEN Doran
고수진: 근데 밀리오가 저희가 얘기를 할 때 CC기에 면역이 있다는 얘기를 많이 했지만, 그랩에 면역이 있다고는 말씀 안 드렸었거든요.
단 두 경기 만에 밀리오가 열리면서 밀리오가 첫 LCK 데뷔전을 갖게 되었고, KT가 조커 픽으로 케일을 꺼내는 강수를 선보였다. 한화생명은 이에 대해 블리츠크랭크를 꺼냈는데, 정상적인 플레이를 했다면 미드 정글 주도권을 가질 수 있었던 세주아니와 크산테가 그랩을 막아줄 수 있어 KT가 웬일로 좋은 밴픽을 선보였다.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

그러나 비디디가 첫 미드 교전에서 시야가 보이지 않음에도 욕심을 부려 예측 플레이를 시도했다가 실패하여 잘린 실수로 인해 뒤따라오던 세주아니, 밀리오가 그라가스한테 킬을 내주게 되면서 밴픽에서 의도했던 미드 정글의 주도권 누르기 계획은 실패하게 된다. 덕분에 블리츠크랭크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되어 시야 독점을 통한 소위 '유리한 게임'의 블리츠크랭크 플레이로 한화생명이 많은 변수를 창출했다. 그 와중에 라이프가 탑에서 마공점&헛그랩으로 케일에게 어처구니없게 킬을 헌납했는데, 이 순간 에이밍도 본인도 질 수 없다는 듯 바텀 커버를 온 클리드의 바이를 상대로 다이브 킬을 내려다 실수해서 킬을 헌납하는 자강두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시야 독점으로 인해 라이프가 중요한 때마다 그랩을 끄는 변수 플레이로 인해 한타가 중요했던 KT의 진영을 한 명씩 빼가며 계속 무너뜨렸다. 이미 상황이 한화생명에게 유리하게 굴러가고 있어서 탱커인 세주아니를 끌거나 무적이 달린 케일을 끌거나 해도 조금만 시간을 끌어주면 다들 공평하게 녹아버렸고, 이로 인해 라이프가 2023년 첫 POG를 획득하며 한화생명이 게임을 가져간다. 라이프가 아니라 매드라이프가 강림했다

3.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6, day=07
, bteam=KT,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26:45
, bkill=10, bdeath=2, bassist=26, rkill=2, rdeath=10, rassist=5
, bgold=50.1, bbounty=0 ,rgold=42.3,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마오카이, d_blue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오른
, p_blueban1=vi, p_blueban2=maokai, p_blueban3=lucian, p_blueban4=gnar, p_blueban5=ornn
, d_redban1=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말파이트, d_red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zeri, p_redban2=neeko, p_redban3=wukong, p_redban4=malphite, p_redban5=jax
, d_bluepic1=사이온, d_bluepic2=볼리베어,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sion, p_bluepic2=volibear, p_bluepic3=anni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yuumi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비에고, d_redpic3=그라가스, d_red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밀리오
, p_redpic1=ksante, p_redpic2=viego, p_redpic3=gragas, p_redpic4=jinx, p_redpic5=milio)]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Mountain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밀리오가 밴픽에서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양 팀 모두 선뜻 밀리오를 선택하지 못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KT가 유미를 먼저 가져가면서 KT는 아펠리오스-유미, 한화생명은 징크스-밀리오 바텀 조합을 완성한다. 2페이즈에서 무난하게 비에고를 가져온 한화생명과 달리 KT는 최근 메타에서 자주 쓰이지 않는 볼리베어를 정글러로 선택한다. 이로서 두 팀 다 밸런스를 생각한 든든한 조합을 가져갔고, 초중후반 밸런스를 생각한 조합인 만큼 조금의 유불리가 게임을 크게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초반에 클리드가 동선을 꼬며 제카의 좋은 갱 호응을 통해 애니를 노려봤지만 애니의 점멸이 빠지는 선에서 그치고, 오히려 아펠리오스의 강점을 활용한 KT 봇 듀오의 좋은 스킬 활용에 밀리오가 잘 성장한 볼리베어의 갱킹에 당하게 된다. 이후 징크스를 전령에 올려보내며 한화생명은 스왑을 유도해 보았지만 KT도 아펠리오스가 같이 전령에 합류하면서 5:5 한타로 번지게 되는데, 서로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사상자는 아무도 없었지만 전령은 정비하고 온 KT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17분경 한화생명이 드래곤 타이밍에 맞춰서 뒷텔을 통해 볼리베어를 물었고, 볼리베어가 클린히트로 잡히게 되며 KT에게 빨간불이 켜졌다. KT는 급한 대로 미드 1차라도 공성하려 미드를 푸쉬하는데, 해당 미니언을 잡는 과정에서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이 낭비되었고 킹겐이 미드로 가는 오른쪽 길목을 막고 있던 사이온을 포탑 안으로 배달했으나 사이온의 궁극기와 KT 딜러진의 집중 포화로 인해 오히려 술통 폭발이 없던 그라가스만 점사당해 버린다.

한화생명은 사이드를 밀고 있던 사이온을 비에고와 크산테가 죽을 때까지 때려서 잡는데 성공하지만 이후 바론이 나오기 일보 직전에 탑에서 볼리베어와 애니에게 그라가스가 잡히는 대참사가 벌어졌고, 그 길로 KT가 햇바론 사냥에 들어가자 한화생명은 스틸을 노려보지만 KT가 비에고가 보이자 침착하게 딜 중지를 하고 비에고를 보쌈해먹는 바람에 바론 스틸조차 실패하고 밀리오까지 죽어버리며 승기가 KT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KT는 바론을 이용해서 사이드의 2차 포탑을 철거하고 미드에 공세를 가했는데, 그 과정에서 애니의 점멸 궁이 제대로 들어가며 징크스와 밀리오가 잘렸고 이대로 끝나나 싶었는데 킹겐이 미드에 상륙해서 미니언을 다 지워버리는 바람에 끝나지는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 시간 끌기였고 크산테가 사이드를 간 틈을 노려서 비디디와 에이밍이 크산테를 자르고 미드로 진격하자 한화생명은 힘없이 무너져 버렸다.

서로간에 비슷한 조합을 골랐으나, 역량 차이로 인해 패배한 한화생명이었다. 물론 KT가 잘한 것도 있지만 한화생명은 아펠리오스의 중력포 타이밍에도 안일한 딜 교환으로 갱킹을 당해주었고, 바론 타이밍을 숙지하지 못한 건지 아니면 숙지하고도 죽지 않을 자신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으나 결국 바론 타이밍의 치명적인 1데스로 인해 팽팽하던 게임을 기울게 만들었으며, 이후 바론 스틸을 하는 과정에서도 서로간에 콜이 갈린 건지 징크스와 밀리오가 근처에 얼쩡대다가 괜히 밀리오까지 잘리는 대참사를 만들었다. 그나마 킹겐이 사이온이 자리를 비운 사이 채굴도 많이 하고, 게임 중반에 볼리베어를 물어서 터트리는데 기여하는 등 분전했지만 탑으로서 한계는 분명히 있었기에 패배하고 말았다.

반대로 KT는 전 세트에서 한화생명과 자강두천을 하던 그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두 번의 실수를 제외하면 꽤나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물론 게임 중반에 커즈의 실수로 볼리베어가 잘리고 드래곤까지 주긴 했으나, 상대의 안일함을 바로 캐치하고 사이드에서 빠르게 잘라먹고 그것을 이용해 오브젝트까지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들의 성장을 알렸다. 특히 바론에서의 정확한 딜 중지가 KT가 성장했음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으며, 비디디는 저번 시즌에서부터 이어져온 애니 열풍이 괜히 그럼이 아닌 듯 상대가 허점을 보일 때마다 과감한 점멸 활용으로 적을 잘라먹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다.

3.4. 총평

파일:20230607_KT vs HLE.png
KT는 개막전 징크스를 떨쳐내며 여름의 제왕의 귀환을 알렸다. 2세트에서 에이밍이 친정 사랑이 가득한 라이프와 자강두천을 벌인 통에 점검해야 할 점은 많지만 개막전 징크스를 끊어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거기에 메타 적응이 불완전한 모습을 보인 스프링과 달리 메타에 적응하면서도 자신들만의 승리 공식을 만들어내려는 시도 또한 돋보였다.

반면 한화생명은 스프링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여름이 다가오자 서서히 녹아내리기 시작하며 팬들에게 우려를 안겨줬다.

특이점은 LPL에서 주가가 높던 밀리오가 2연패를 당한 것이다. 블리츠크랭크로 대표되는 사파 서포터의 대가들이 붙은 매치라 예외적인 상황일지, 아니면 LPL과는 다른 LCK만의 메타 환경 때문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술 더 떠서 크산테는 탑과 미드에서 모두 출현하면서 전패했다.

4. 2경기 DK 2 : 0 LSB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경기
(2023. 06. 07.)
Dplus KIA 2 0 Liiv SANDBOX
- × × -
1승 결과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허수
(ShowMaker)
김건부
(Canyon)
승격 이래 최저 성적을 기록하며 반등을 노리는 디플러스 기아와 테디를 영입해 숙원 과제인 월즈 진출을 위해 힘을 쓰는 리브 샌드박스의 맞대결.

스프링에서 양 팀은 5위와 6위였고 상대전적도 1:1으로 대등하게 기록했다.[3] 하지만 지난해 월즈의 주인공 데프트의 영입과 시즌 시작 직전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투표에서 절반을 차지했던 기대치에 전혀 미치지 못한 디플러스 기아와, 6강 4약에서 4약이라 예상됐지만 DRX를 끌어내리고 예상치 못한 이변을 일으켜 플레이오프에 자력으로 안착한 리브 샌드박스이기 때문에 양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양 팀의 베테랑 원딜러 데프트와 테디의 맞대결이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2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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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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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chogath, p_redpic2=vi, p_redpic3=syndra, p_redpic4=aphelios,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Infernal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정노철: 드레이븐 도끼가 지금 예절주입기예요. 들어가야 돼 생각하다가 한 대 맞으면 "아,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한 거지?"하고 바로 돌아가게 만들어요!
1페이즈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원딜 선택을 미루면서 사이온을 먼저 가져가고, 리브 샌드박스는 바텀 조합을 아펠리오스-유미로 확정한다. 이후 디플러스는 밀리오만 가져가고 원딜을 선택하지 않음으로써 징크스 밴을 유도하는 듯 했으나 2페이즈에서 리브 샌박이 자야와 코그모를 밴하며 징크스를 풀었고, 이에 디플러스는 드레이븐-밀리오로 바텀 조합을 확정지었고 리브 샌박은 신드라와 함께 초가스를 픽한다.

첫 번째 전령 싸움에서 신드라의 적군 와해가 걸어오던 애니를 맞추지 못했고, 이후 애니의 앞점멸이 아펠리오스를 묶어 대승하자 드레이븐이 킬을 먹기 시작했고 스노우볼링이 걷잡을 수 없게 되며 게임이 폭발했다. 리브 샌박은 초가스-바이-신드라의 CC기 콤비를 설계했으나 게임이 초장부터 박살나는 바람에 시도조차 못했고, 유일하게 딱 1번 한 것마저 캐니언이 일부러 각을 내준 뒤 초시계로 씹는 바람에 안 하느니만 못한 역효과만 냈다. 그리고 게임이 종반부에 달하자 4코어에 4용을 챙긴 드레이븐이 아펠리오스에게 도끼 하나 던지자 순식간에 체력 70%가 까일 정도로 드레이븐이 게임을 터뜨리고 다녔다.[4] 게임이 너무 초장부터 터져 윌러의 바이는 이니시를 시도조차 못 해보고 1.4k라는 파멸적인 딜링을 기록할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킬 스코어는 11:0으로 단 1킬도 내어주지 않고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를 가져갔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2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07
, bteam=LSB, bresult=LOSS, rteam=DK, rresult=WIN, time=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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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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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밀리오, d_redban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eeko, p_redban2=milio, p_redban3=ahri, p_redban4=rakan, p_redban5=l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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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pic1=ja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jayce, p_bluepic4=varus,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아우렐리온 솔, d_redpic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나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poppy, p_redpic2=maokai, p_redpic3=aurelionSol, p_redpic4=lucian, p_redpic5=na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Chemtech
, reddragon3=Chemtech, redsoul=)]
이현우: 그냥 RRR만 해도 죽겠는데요? R, R, R.
성승헌: This is R!
이현우: 참 쉽죠? R, R, R. Everybody is R.
1페이즈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잭스-세주아니-제이스로 상체를 완성하고, 디플러스 기아는 마오카이와 루시안-나미로 바텀 듀오를 완성한다. 2페이즈에선 바루스-노틸러스로 바텀 듀오를 완성하면서 초반부터 강력하게 압박하려는 리브 샌드박스와, 탑 뽀삐아우렐리온 솔로 후반을 바라보는 디플러스 기아로 밴픽이 마무리된다.

초반에 바루스-노틸러스가 세주아니를 계속 찌르게 하며 루시안-나미를 거세게 압박하지만, 데프트가 죽을 때마다 노틸러스를 같이 데려가는 바람에 리브 샌드박스가 원하는 만큼 스노우볼이 굴러가지 못한다. 탑은 뽀삐가 상성대로 잭스를 잡아먹고 있었고, 미드에는 후반 밸류 최고봉인 아우렐리온 솔이 버티고 있었기에 리브 샌드박스의 바텀 압박은 점점 급해졌다. 결국 애매하게 시간이 끌리던 바텀 교전에서 패퇴하던 도중 좁은 길목에서 마오카이에 묶인 리브 샌드박스의 조합 위로 아우렐리온 솔의 유성이 정통으로 떨어지고, 그대로 아우렐리온 솔의 입에 더블 킬이 들어가며 게임이 터진다. 리브 샌드박스는 어떻게든 변수를 만들어보려고 3명이 바텀 부쉬에 숨어서 복귀하는 루시안을 노려봤으나 때마침 살기 감지를 한 데프트가 핑와를 박아 확인하는 바람에 무위로 돌아간다.

궁극기 종반 조합을 상대로 한 초반 굴리기 조합에서 초반이 어그러진 이상 리브 샌드박스의 미래는 없었다. 대자연의 마수 + 해일 + 천상 강림이라는 디플러스 기아의 엄청난 궁극기 시너지 자연재해 조합 덕분에 디플러스 기아는 분명 R키만 슬슬 눌렀는데 리브 샌드박스는 처참히 박살났다. 알 이즈 웰 선픽 잭스는 뽀삐로 제대로 카운터를 맞았고, 루시안-나미를 압도하려던 바루스-노틸러스는 맛없이 끝났으며 제이스는 초반도 제대로 못 잡고 종반 밸류는 한참 밀리는 애매한 조합이 되어버린 리브 샌드박스는 발버둥조차 제대로 쳐보지 못했으며 이현우 해설도 아예 중반부터는 해설을 포기하고 R무새가 되어 리브 샌드박스가 어떻게 박살나는지에 대한 해설밖에 할 수 없었다.

여담이지만 게임 초중반부에 쇼메이커가 쇼핑을 하다 실수로 라일라이의 수정홀을 팔아 800골드를 허공에 날려먹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후 밝혀진 LCK 마이크 체크에서 자세한 정황이 밝혀졌는데, 라일라이 + 여신의 눈물 + 도란의 반지 + 사파이어 수정 + 충전형 물약 + 비스킷으로 6칸이 꽉 차있는 상황에서 2번 칸의 비스킷을 팔려는데 손이 미끄러져서 3번 칸의 라일라이를 팔았고, 룬으로 든 마법의 신발 탓에 라일라이를 팔자마자 그 자리에 신발이 들어왔고 되돌리기는 불가능해졌다. 결국 쇼메이커는 직전 한타로 먹은 700골드를 쌩으로 날려먹으며 라일라이를 다시 뽑아야만 했다. 손해 얼마냐고 계산부터 하는 캐니언과 괜찮다고 위로부터 날리는 데프트가 포인트 문제는 이런 대참사를 터뜨렸음에도 불구하고 리브 샌드박스 측이 스무스하게 질 정도로 게임이 터졌다는 것.

리브 샌드박스 입장에서는 모든 선수들의, 특히 버돌과 카엘의 주사위에서 1이 나온 것이 너무나도 컸다. 버돌은 아무리 잭스-뽀삐간의 상성 구도가 잭스가 안 좋아도 CS를 못 챙길 정도는 아닌데 방만한 딜 교환과 귀환 중 잘림을 반복했다가 라인전을 걷잡을 수 없이 폭발시켜 버렸고, 올 AD 조합을 짠 리브 샌드박스 앞에 태양불꽃 방패에 얼어붙은 건틀릿을 두른 뽀삐가 서있자 아무리 때려도 죽지 않았다. 카엘은 2레벨 미니언 그랩부터 허공 그랩만 시전하며 이렇다 할 이니시를 걸지 못했고, 원딜인 바루스는 딜을 하려고 앞으로 달려가는데 노틸러스는 손절치며 합이 삐걱대는 등 변수 없이 처참하게 멸망했다.

4.3. 총평

파일:20230607_DK vs LSB.png
디플러스 기아가 압도적으로 리브 샌드박스를 찍어누르며 첫 승을 신고했고, 리브 샌드박스는 스프링 1라운드가 생각날 정도로 또 다시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전년도부터 체급을 바탕으로 굴리고, 무난히 오브젝트를 먹으며 이기는 굉장히 정석적인 운영을 보여줬다. 이 점이 '판독기' 소리를 들을 만큼 상대적 약팀은 문제없이 잡고, 강팀에겐 변수를 만들지 못하거나 상대의 변수 창출에 휘둘리며 패배하게 만들었기에 좋은 방향으로 달라진 모습을 서머에선 보여줄 필요가 있었는데, 다행히 개막전에선 그 기대에 부응할 만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1세트에선 평소에도 잘 하던 체급 우세와 오브젝트 한 방은 물론 정교한 움직임에 더해 적극적인 메이킹까지 보여주면서 리브 샌드박스를 압살했고, 2세트에서는 여태까지와 달리 밸류 위주의 조합을 고르고도 순간적인 이니시와 교전 능력으로 압도했다. 물론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점도 고려해야 하므로 디플러스 기아는 계속 증명해낼 필요가 있다.[5]

리브 샌드박스는 스프링에서 지적받았던 문제점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모습이었다. 선수 개개인도 그리 썩 좋은 모습이라고 보기 어려웠지만, 무엇보다 팀적인 움직임과 운영이 너무도 부족했다. 1세트에선 눕는 조합을 들고 와서 전령을 챙기려고 집중하다 싸먹히는 한타각을 내주면서 자멸했고, 2세트에선 반대로 빠르게 굴려야 하는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흐름이 좀 나빠지자 오브젝트를 다 줘버리면서 디플러스의 고밸류 픽의 쇼가 펼쳐지게 뒀다. 오브젝트를 앞둔 전반적인 팀 움직임이 전혀 정교하지 못해 조합이 반대였던 1, 2세트 모두 디플러스가 오브젝트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

5. 3경기 KDF 2 : 0 DRX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3경기
(2023. 06. 08.)
KWANGDONG
FREECS
2 0 DRX
- × × -
1승 결과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이동주
(DuDu)
김태윤
(Taeyoon)
스프링 후반에 들어 연거푸 업셋을 이룩하며 서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광동과 3군 콜업이라는 강수까지 두며 비장한 각오로 서머를 맞이한 DRX가 맞붙는다. 지난 시즌 성적으로나 기세로나 광동이 더 좋아 보이지만 DRX에게도 충분한 준비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3군에서 1군으로 바로 콜업되어 주전을 뛰어야하는 원딜러 파덕과 선발로 출전하게 된 미드 예후의 퍼포먼스가 특히나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DRX가 개막 입장 퍼포먼스로 긴 통나무를 들고 나왔다. 통나무론 창시자 앞에서 통나무를 든 라스칼

5.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08
, bteam=KDF, bresult=WIN, rteam=DRX, rresult=LOSS, time=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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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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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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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산테 혼자서 3코어 아펠+유미를 대놓고 잡아버리자 이게 맞나 싶은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는 파덕의 리플레이)
전용준: 이건 다 공감!! 응원하는 팀 상관없이 모두 공감!!
고수진: 대체 한테 왜 이러나요?
정노철: 아펠이 3코어 반에 유미 달려 있었는데...
전용준: 아니 풀피였어요 풀피!!
고수진: 지금 모든 100만 원딜들 한숨 나왔습니다.
김대호: 오늘 아쉽게도 두두는 게임을 뛰지 않았습니다. 진짜 신이 내려와서 한 판 해줬습니다.
경기 후 감독의 승자 인터뷰
광동은 준, DRX는 예후와 파덕이 선발 출전한다.

게임은 40분이 넘는 초장기전이었지만 그 내용은 메타를 역행하는 역대급 탑 캐리 경기이자, 단일 경기 퍼포먼스로 손에 꼽을 만한 하이퍼 캐리를 보여준 두두의 원맨쇼로 요약될 정도로 단순했다. 템이 3코어 반이 뜬 아펠리오스가 유미까지 달고 있는 상태였는데 이를 아랑곳않고 2:1로 붙어서 죽여버리는 미친 한타력을 보여주더니, 고기동형 챔피언으로 소문난 아리조차 크산테를 떨쳐내지 못하고 수없이 죽어나갔다.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마지막 한타에선 아펠리오스의 마지막 만월총 Q-화염포 연계로 빈사 상태가 되어버린 바텀 듀오와 탈리야가 먼저 끊기고 5:2로 불리하게 시작한 한타를 아예 풀템까지 뜬 아펠리오스를 먼저 썰고 나서 영재와의 예술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DRX의 나머지 넷을 둘이서 전부 도륙내며 게임을 끝내버렸다. 만장일치로 두두가 POG에 뽑혔음은 당연지사였고 오히려 만장일치가 아니라면 논란이 될 만한 수준이었다.

물론 말도 안 되는 하드 캐리를 보여준 두두에게 묻혔을 뿐 영재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는데, 두두가 아슬아슬하게 적을 놓치면 항상 영재가 마무리를 놓치지 않고 두두의 캐리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한타에서도 두두의 장판파에 영재의 핑퐁이 합쳐지지 않았다면 게임이 역으로 끝나는 건 막을 수 있었어도 한타 승리로는 이어지지 못했을 가능성이 컸다.

결국 광동은 라인전에서는 잘 풀어나갔지만, 한타에서 준의 연이은 실수로 인해 게임의 흐름을 DRX에게 뺏겼다가 두두의 슈퍼 캐리로 겨우겨우 게임을 승리했다. 두두도 팀원들이 한타 때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나가자 화가 났는지 마지막 2:5한타를 혈혈단신으로 뒤집어버리고 팀 보이스로 "힘들다", "집중 좀 해라"라고 회초리를 때렸다. 두 팀 모두 하위권을 벗어날 수 없게 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1세트 만에 노출한 것은 이후 순위 경쟁에 있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승패와는 별개로 3군 콜업으로 우려를 많이 산 예후, 파덕은 의외로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했다. 파덕은 처음에 불리한 딜 교환을 당했다가 다이브를 당하는 등 개막전을 맵게 치르나 했으나 따이든 말든 위치 선정을 적극적으로 하며 프리딜을 했으며, 무리하게 쓰로잉한 1번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큰 흠결은 보이지 않았다. 예후 역시 적재적소에 한타에 참여하면서 팀적 움직임을 만들어내면서 확실히 스프링 때부터 고질적으로 손꼽혀온 말려죽는 플레잉 대신 뭔가를 해보려는 시도를 반복했고, 그게 어느 정도 먹혀들어가며 DRX는 확연히 불리한 게임을 비볐다. DRX가 예상하지 못한 문제라면 3코어 + 유미를 단, 나중에는 아예 풀템까지 띄운 아펠리오스가 팀원들의 온갖 커버를 전부 받고서도 혈혈단신의 크산테에게 무참하게 썰렸다는 점이고, 그 결과 4용을 주고도 역전할 수 있는 각이 크산테의 등근육에 튕겨나가는 형태로 마무리당했다.

얼마나 충격적인 캐리였는지, 경기가 끝난 후 커뮤니티에는 크산테의 성능이 핫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크산테 너프를 목놓아 외쳤던 쇼메이커의 모습이 핫한 화제가 되기도 했고, 강퀴도 경기를 보면서 "두두가 잘하는 것도 맞는데... 챔프가 너무 역겹다.", "저는 두두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고마워요. 크산테라는 챔프의 민낯을 보여주는 거 같아서. 크산테 사기챔 아니라는 애들 툭하면 솔랭 승률 끌고와서[6] '크산테 솔랭 승률 낮은데요~' 이러는데 아지르가 그렇게 당했잖아? 너네도 당해봐라."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3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08
, bteam=DRX, bresult=LOSS, rteam=KDF, rresult=WIN, time=28:59
, bkill=5, bdeath=13, bassist=9, rkill=13, rdeath=5, rassist=36
, bgold=43.1, bbounty=0 ,rgold=58.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KWANGDONG FREECS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크산테, d_blue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아우렐리온 솔, d_blueban5=그라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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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ban1=milio, p_redban2=lucian, p_redban3=neeko, p_redban4=wukong, p_redban5=poppy
, d_bluepic1=사이온,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sion, p_bluepic2=viego, p_bluepic3=ahri,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yuumi
, d_redpic1=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탈리야,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wen, p_redpic2=vi, p_redpic3=taliyah, p_redpic4=zeri,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Cloud
, reddragon3=Chemtech, redsoul=)]
밴픽에서 제리가 풀리면서 DRX가 유미, 광동 프릭스가 제리를 나눠 가져가는 구도로 밴픽이 진행되었다. DRX는 전 판은 크산테와 카직스가 문제였다는 듯 그 두 개만 바꾼 우틀않을 시전했고, 광동 프릭스는 사이온을 상대로 그웬을 가져가며 밴픽이 마무리된다.

불안정한 한타 수행 능력 탓에 두두의 슈퍼 플레이로 간신히 이겼던 1세트와는 다르게 2세트의 광동은 확실히 달랐다. 소위 '탈수기 운영'이라 하는 강팀식의 운영으로 20분대에 1만 골드 차를 기록, 상대를 시종일관 밀어붙이며 무난히 게임을 승리했다.

DRX는 게임 내내 상대에 휘둘리기만 하고 이미 게임이 불리해져버린 후반에선 병적으로 오브젝트에 집착해 게임을 터뜨리는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좋지 않은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특히 크로코의 비에고는 게임 내내 지적된 포지션 문제는 물론이고 제리에게 전령을 뺏기기까지 하면서 게임을 말아먹은 원흉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라스칼의 사이온은 게임 내내 존재감이 아예 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이온 픽의 의미를 전혀 찾을 수 없었다. 그나마 파덕의 아펠리오스가 분전하는 듯 했으나 파덕 역시 과하게 공격적인 포지션으로 바이-탈리야에게 약점을 노출해 한번에 터지는 장면이 나오면서 단점을 노출하는 등 팀과 개인 모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7] 그나마 그 와중에도 미드 예후가 중간중간 좋은 메이킹을 하는 등 자신이 선발로 출전한 이유를 보여주긴 했다.

5.3. 총평

파일:20230608_KDF vs DRX.png
광동이 DRX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세트에선 두두의 역대급 탑캐리가 없었다면 그대로 역전당했을 정도의 충격적인 경기력으로 우려를 낳았으나 2세트에선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들의 페이스로 리드하는데 성공하여 스프링보다 한층 발전했음을 증명하였다.

다만 김대호 감독은 승리를 거뒀음에도 오늘 준의 경기력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준' 윤세준이) 오늘 1세트 같은 경기력을 연속으로 보여준다면 우리에겐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 "이런 실수가 반복돼도 라인업을 고집한다면 감독이 일을 안 하는 것이다. 세준이가 잘하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지만, 그럼에도 (실수가) 반복해서 나오고, 선수의 한계치가 느껴진다면 나머지 4인의 노력을 헛되이 짓밟지 않을 다른 방책을 찾아볼 것" 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말마따나 준의 플레이가 오늘 자칫 잘못하면 경기를 내줄 수도 있었을 정도로 안좋았던 만큼 광동의 진정한 경기력 상승을 위해선 준의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DRX는 미드와 바텀을 3군에서 콜업하는 강수를 두었으나 이미 스프링부터 경험을 쌓아왔던 광동에게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1세트에서는 그래도 신인치곤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잦은 스로잉으로 인해 2세트에서 그대로 약점을 끝까지 잡힌 채로 압도당하고 말았다. 사실 신인들보다 더 심각한 것은 기존 멤버인데, 베릴은 폼을 논하기 이전에 일단 유미여서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평가가 어렵다 치더라도, 라스칼, 크로코는 베테랑으로써 신인들을 케어하고 팀을 이끌어나가야 했음에도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크로코야 스프링부터 부진했으니 그렇다 쳐도 스프링때 혼자 원장롤을 했던 라스칼마저 무너진 것은 안타깝다. 또한 크로코가 스프링부터 내내 경기에만 나오면 죽을 쑤고 있는데도 또 서머 시작부터 크로코 선발을 고집한 김목경 감독에 대한 비판 또한 나오고 있다.

6. 4경기 BRO 1 : 2 NS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4경기
(2023. 06. 08.)
OKSavingsBank
BRION
1 2 Nongshim
RedForce
× × ×
1패 결과 1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박증환
(Hena)
이승복
(Sylvie)
하인성
(vital)
스프링에서 최약팀으로 엮였던 두 팀의 대결. 양팀 모두 심각한 경기력으로 좋지 못한 마무리를 보낸데다, OK브리온의 경우에는 막판 팀합 이슈까지 겹치면서 여러모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었다. 두 팀의 직전 맞대결에서는 농심이 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농심에서 시즌 전 영입한 쿼드의 출전 여부와 출전 시 퍼포먼스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4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08
, bteam=BRO, bresult=WIN, rteam=NS, rresult=LOSS, time=32:05
, bkill=11, bdeath=0, bassist=33, rkill=0, rdeath=11, rassist=0
, bgold=62.3, bbounty=0 ,rgold=50.6, rbounty=5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크산테, d_blueban2=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말파이트
, p_blueban1=ksante, p_blueban2=rakan, p_blueban3=vi, p_blueban4=annie, p_blueban5=malphite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비에고, d_redban5=볼리베어
, p_redban1=maokai, p_redban2=lucian, p_redban3=neeko, p_redban4=viego, p_redban5=volibear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신드라,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gragas, p_bluepic2=leeSin, p_bluepic3=syndra,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milio
, d_redpic1=아트록스,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카시오페아,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aatrox, p_redpic2=wukong, p_redpic3=cassiopeia, p_redpic4=zeri,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농심은 쿼드가 선발 출전한다.

밀리오도 제리도 풀려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아펠리오스-밀리오, 농심 레드포스가 제리-유미를 선택한다. 2페이즈에서는 농심이 카시오페아와 아트록스를 픽하는 매운맛 밴픽을 선보였고, OK브리온이 이에 답해 신드라와 리 신을 픽하며 밴픽이 마무리된다.

전령 타이밍에 실비는 용을 챙기는 선택을 하고, OK브리온은 바텀을 위로 스왑하며 아트록스를 다이브해서 죽이며 전령을 풀며 용을 내주는 대신 이름값이라도 하듯 골드를 땡기는 선택을 한다.

엄사령관 엄티의 설계속에 야금야금 이득을 챙기며 4천골드까지 앞서나가던 OK브리온이 바론 쪽 시야장악 완료 + 텔레포트가 없는 아트록스가 바텀 쪽에 있는 것을 확인한 것을 근거로 바론을 트라이한다. 바론 피가 3천 아래로 내려가면서 강타 스틸 눈치를 보던 찰나, 오공과 제리유미가 바론 둥지 벽을 같이 넘어가면서 진형 파괴를 노렸으나 실비의 오공이 벽을 넘지 못해 제리 유미 둘이서만 벽을 넘어가버려 강제 2대5를 시전해버리고, 허겁지겁 따라들어간 농심 본대도 쓸려나가며 4대0에 바론까지 내주며 사실상 게임이 훅 넘어가게된다. 제리의 궁이 상대 4인에게 전원 히트되면서 폭딜을 넣고 시작한데다 제리유미가 죽고 나서도 OK브리온 챔피언들의 컨디션이 이미 많이 안좋아졌던 것을 생각하면 오공의 진입이 성공했더라면 한타를 승리할 법도 한 상황이었다.

OK브리온은 정석대로 잘만 가고 있었는데, 농심은 후반 벨류의 운영과 상관 없이 일방적으로 공격을 가한 것이 오히려 패착이 되었다.

쿼드는 카시장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5.8k 딜량으로 유미보다 낮은 딜량을 보이며 픽의 이유를 보여주지 못했고, 특히 실비는 해볼만했던 오공-제리가 동시에 바론 벽을 넘어가며 진형 붕괴를 시도하려던 한타 설계를 분신으로 벽을 넘지 못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하필 위치도 딱 그 때 그 자리다 그대로 제리-유미 듀오 둘이서만 벽을 넘어가 적 진형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하드쓰로잉으로 만들어버리면서 오공의 픽 이유인 게임 메이킹을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하고 그대로 쓸려버렸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문제는 밴픽. 5개의 픽 중 주도적으로 메이킹이 가능한 픽이 없었고, 사거리 싸움에서도 밀리는 밴픽이 나왔다. 농심이 뽑은 픽들은 전부 만들어진 싸움판에서 빛을 발하는 챔피언들이었고, 싸움판을 만드는데에는 특화되지 못한 챔피언들이었다. 그나마 메이킹이 가능한 오공의 경우에도 직접 몸이 들어가야 하고, 역시나 누군가 만들어준 판에 얹혀놓았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챔피언이었다. 결국 게임 내내 주도적인 메이킹이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4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08
, bteam=NS, bresult=WIN, rteam=BRO, rresult=LOSS, time=35:37
, bkill=9, bdeath=3, bassist=26, rkill=2, rdeath=9, rassist=3
, bgold=63.0, bbounty=0 ,rgold=58.6,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OKSavingsBank BRION
, d_blueban1=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마오카이, d_blue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zeri, p_blueban2=maokai, p_blueban3=lucian, p_blueban4=gwen, p_blueban5=gnar
, d_redban1=크산테,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말파이트
, p_redban1=ksante, p_redban2=neeko, p_redban3=vi, p_redban4=wukong, p_redban5=malphite
, d_bluepic1=사이온, d_bluepic2=카직스,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sion, p_bluepic2=khazix, p_bluepic3=annie, p_bluepic4=jinx, p_bluepic5=milio
, d_redpic1=그라가스,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신드라,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ragas, p_redpic2=viego, p_redpic3=syndra, p_redpic4=aphelios,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Ocean, bluesoul=Ocean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바이탈의 바텀 캐리를 선보이며 농심이 한 세트 가져간다. 두 팀 다 바텀 캐리 쇼를 보여준 상당한 명경기를 선보였는데, 헤나가 중반부의 벨류를 잘 살렸고, 바이탈이 징크스의 후반 벨류를 잘 살려내면서 바텀간의 캐리 대결이 성사되었다.

다만 중반에 끝내지 못한 시점에서 농심이 4바다용을 가져간 데다, 안 그래도 사거리 차이로 징크스가 딜을 하기 더 편한데 앞라인 역시 사이온이 그라가스에 비해 더 단단한 상황이 되었고, 이 상황에서 미드 3차 타워 앞에서 모건의 아쉬운 e 판단이 승부가 결정되었다. 물론 농심의 심리전에 걸려든 것인지라 모건만의 실수는 아니었고, 전반적으로 농심의 포지셔닝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에 바론 한타에서 대승하자 든든의 사이온이 미드에 텔을 타더니 약 23초간 쌍둥이 타워를 맞으면서 평캔을 하는 세리머니를 보여주었다. LCK 채널의 하이라이트 썸네일은 바로 이것을 보여주는 것.

여담으로 OK저축은행 브리온이라는 팀명을 다 말하기가 도저히 버거웠는지, 2세트 경기 시작 전에 OK브리온까지 줄여서 팀 콜을 하는 것을 허락 받았다고 전용준 캐스터가 공지하는 재밌는 상황이 나왔다.[8]

6.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4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6, day=08
, bteam=BRO, bresult=LOSS, rteam=NS, rresult=WIN, time=29:33
, bkill=5, bdeath=15, bassist=5, rkill=15, rdeath=5, rassist=28
, bgold=46.8, bbounty=0 ,rgold=61.0,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크산테, d_blueban2=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카직스, d_blueban5=말파이트
, p_blueban1=ksante, p_blueban2=annie, p_blueban3=vi, p_blueban4=khazix, p_blueban5=malphite
, d_redban1=마오카이, d_red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리 신, d_redban5=볼리베어
, p_redban1=maokai, p_redban2=lucian, p_redban3=neeko, p_redban4=leeSin, p_redban5=volibear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gragas, p_bluepic2=wukong, p_bluepic3=azir,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milio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카시오페아,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viego, p_redpic3=cassiopeia, p_redpic4=zeri,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Infernal, redsoul=Infernal)]
농심이 또 한번 카시오페아를 꺼내들었다. 이에 OK브리온은 아지르로 응수한다.

OK브리온의 어설픈 한타가 모든 것을 그르친 경기. 농심 쪽도 이니시 수단이 부족해 원래라면 한타 교전을 설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용한타를 앞두고 모건이 텔포각을 잡기 위해 집을 가며 앞 라인이 없는 상황에서 OK브리온이 어설픈 교전을 걸었다가 농심에게 싸먹히는 각을 거듭해서 주면서 제리가 괴물이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초반에 기껏 말려놓은 나르도 그 틈에 성장할 시간을 벌면서 OK브리온의 전망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결국 마지막 교전에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한 채 패배하면서 농심이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둔다.

6.4. 총평

파일:20230608_BRO vs NS.png
농심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가며 첫 승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쿼드는 기대치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였지만, 바이탈-피터 바텀 듀오의 성장이 눈부시게 돋보인 경기였다. 오히려 지난 스프링에서 팀의 에이스 노릇을 했던 든든이 무색무취에 가까웠고,[9] 1세트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게임을 내준 실비는 그나마 절치부심하여 2, 3세트 바텀 캐리 게임을 만드는데 성공하며 OK브리온을 제압했다. 물론 수훈갑은 현재 OP로 보이는 징크스와 제리를 잡아 아펠리오스를 상대로 2승을 거머쥔 바이탈이었다. 상대가 블루를 가져가고도 밀리오나 유미 같은 현재 0티어 픽을 거르고 이 경기 전까지 1승 5패로 패귀픽이 된 아펠리오스 선픽을 고집했는데, 이를 응징하듯 제리+유미, 징크스+밀리오라는 훌륭한 메타픽 수행 능력을 선보였다.

반면 OK브리온은 1세트 때는 압도적으로 농심을 짓밟았으나, 이후 세트에서 오히려 무너지며 패배를 기록했다. OK브리온으로서는 아쉬운 점이 많은 경기였는데, 고질적인 문제인 피드백 수용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여전히 풀지 못했다. 비등비등하거나 살짝 밀리는 게임에서 모건과 카리스의 아쉬운 판단으로 게임을 넘겨주게 되는 상황이 재현된 것이다. 특히 헤나는 3세트 내내 최상의 폼을 보여주면서 바텀 메타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음에도 불구하고 OK브리온은 계속 탑 게임을 설계하여 적재적소에 바텀을 풀어준 실비의 빌드업을 전혀 저지하지 못했으며 헤나가 그야말로 팀의 인간 넥서스 역할을 하며 데스와 동시에 게임이 끝나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었던 것에 반해 모건과 카리스는 전체적으로 흐름을 읽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10] 밴픽적으로도 블루에서 유미, 밀리오 선택권을 가지고도 아펠리오스 선픽을 하여 상대에게 유미+@를 가져가게끔 놔둔 점도 치명적이었으며 카시오페아를 상대로 후픽 아지르를 가져가는 밴픽 또한 셀프 카운터라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었으며 특히 아지르는 스프링 이후 꾸준히 이어진 치명적인 너프들로 인해 현재 대회챔, 만능챔이라는 인식조차 희미해진 상황이었기에 더더욱 치명적인 선택이 되고 말았다.

7. 5경기 KT 1 : 2 GE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경기
(2023. 06. 09.)
kt Rolster 1 2 Gen.G
× × ×
1승 1패 결과 1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기인
(Kiin)
한왕호
(Peanut)
정지훈
(Chovy)
첫 진출한 MSI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젠지와 그 젠지에게 스프링 플레이오프의 복수를 꿈꾸고 있는 KT의 대결이다. 두 팀은 각각 스프링 1위와 3위로 전력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접전이 예상된다. 또한 양팀의 2023시즌 세트 전적은 5:5[11] 인데 이 경기로 누가 먼저 앞서 나갈지와 MSI에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젠지가 얼마나 회복했는지 포인트. 여담으로 23 스프링 정규시즌에서는 KT가 상대전적 2승 0패로 젠지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경기에 앞서 스프링처럼 디펜딩 챔피언인 젠지가 젠지의 배너에 우승 횟수를 상징하는 LCK 로고를 페이즈가 붙이는 것과, LCK 트로피를 롤 파크에 들고오는 입장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7.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09
, bteam=KT, bresult=WIN, rteam=GEN, rresult=LOSS, time=24:01
, bkill=20, bdeath=3, bassist=53, rkill=3, rdeath=20, rassist=9
, bgold=51.0, bbounty=0 ,rgold=38.5, rbounty=90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d_blueban1=크산테, d_blueban2=밀리오,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탐 켄치
, p_blueban1=ksante, p_blueban2=milio, p_blueban3=vi, p_blueban4=rakan, p_blueban5=tahmKench
, blueteam=kt Rolster, redteam=Gen.G
, d_blueban1=크산테, d_blueban2=밀리오,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라칸, d_blueban5=탐 켄치
, p_blueban1=ksante, p_blueban2=milio, p_blueban3=vi, p_blueban4=rakan, p_blueban5=tahmKench
, d_redban1=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비에고, d_redban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wukong, p_redban2=viego, p_redban3=zeri, p_redban4=yuumi, p_redban5=neeko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anni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트리스타나, d_redpic4=드레이븐, d_redpic5=브라움
, p_redpic1=gnar, p_redpic2=maokai, p_redpic3=tristana, p_redpic4=draven,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Ocean,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KT는 현재 고티어를 달리고 있는 크산테와 밀리오, 바이를 밴한데 비해 젠지는 KT의 주력픽인 오공, 비에고 등을 자르는 모습에 이어 KT가 선픽으로 애니를 가져가자 자신들은 스프링때 KT를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인 만 번 깎은 고밸류를 가져가겠다며 마오카이-트리스타나를 선택한다. 이후 KT는 메이킹에 중점을 둘 것을 피력하며 아펠리오스-노틸러스를 봇듀오로 가져가고, 이에 젠지는 드레이븐으로 응수한다. 이후 밴픽에서는 미드 노틸러스를 우려한 것인지 젠지 측은 유미를 밴하였고, KT측은 젠지의 봇듀오로 가져갈 수 있었던 라칸과 탐 켄치를 자르고, 탑 위주 게임을 할 것이라며 세주아니-잭스를 골랐고, 이에 젠지는 현재 LPL에서 높은 티어를 보이고 있는 니코를 자르고 브라움을 드레이븐의 봇듀오로, 나르를 잭스의 대항마로 고르며 밴픽이 완료되었다.

전체적으로 젠지는 언제나 그랬듯 후반을 갈 수만 있다면 나르-트리스타나-드레이븐으로 이어지는 3원딜 체제에 든든한 드레이븐과 마오카이의 궁극기를 더하여 밸류값을 끌어올린 조합을 택했고, KT는 잭스의 활약에 따라서 여러모로 조합의 완성도가 달라지는 조합을 택했다.

그러나 실상은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잭스가 나르를 압박하고 남는 턴에 미드를 도와주고 올라오는 길에 세주아니와 함께 라인을 박은 나르를 잡는 완벽한 설계 플레이를 시작으로, 용 싸움에서의 기인의 완벽한 뒷텔각, 전령 싸움에서의 리헨즈의 거침없는 이니쉬에 젠지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20분대 초반에 겨우 3킬, 용 하나, 그리고 전령 하나만 먹은 채로 게임이 끝나버렸다.

KT가 모든 게임 내용에서 젠지를 압도했으며, 젠지는 변변한 반격조차도 해보지 못하고 참패했다. 그래도 스프링 시즌 MSI 진출을 겨뤘던 팀들의 대결인만큼 어느정도 비등한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KT가 전령, 타워, 드래곤 하나씩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것도 넘겨주지 않으며 킬스코어 20:3으로 젠지를 문자 그대로 짓밟아버렸다.[12]

KT는 기인의 잭스가 단연 승리의 주역이었다. 라인전에서 세주의 갱을 받은걸 감안해도 나르에 뒤쳐지지 않았고, 한타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적진에 제대로 파고들면서 이니시, 딜, cc까지 해내며 당당하게 POG를 받아냈다. 다른 팀원이 침묵하거나 못한것도 아니었는데 초반 카정으로 마오카이의 움직임을 단단히 봉쇄한 커즈와 닻을 던지는 족족 적을 끌어낸 리헨즈도 기인과 POG 경쟁을 벌일 정도로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젠지는 밴픽에 에러가 많았다. 2원딜 조합을 골랐으나 다른 챔피언들이 2원딜을 지키며 딜을 해주게 하는 픽이 아니었고, 심지어 탑이 나르였기 때문에 사실상의 3원딜 조합이 되었다. 게다가 트리스타나와 드레이븐도 스노우볼을 굴리는 챔피언이기 때문에 3라인 전부가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했어야 하는 고난이도 조합이었다. 그런데 한 라인도 제대로 압박을 하지 못했고, 3원딜은 잭스, 세주, 노틸이 물때마다 딜도 못하고 전장을 이탈하거나 녹아버리고 말았다. 3원딜인데 오히려 한타 밸류는 상대가 더 좋은, 오로지 라인전 주도권밖에 장점이 없는 원패턴 픽의 원패턴이 성립되지 못한 결과는 처참했다.

7.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09
, bteam=GEN, bresult=WIN, rteam=KT, rresult=LOSS, time=24:04
, bkill=12, bdeath=2, bassist=31, rkill=2, rdeath=12, rassist=7
, bgold=53.6, bbounty=0 ,rgold=35.8,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사이온, d_blue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비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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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크산테, d_redban4=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아우렐리온 솔
, p_redban1=neeko, p_redban2=zeri, p_redban3=ksante, p_redban4=ahri, p_redban5=aurelionSol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그라가스, d_bluepic4=드레이븐,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jax, p_bluepic2=vi, p_bluepic3=gragas, p_bluepic4=draven, p_bluepic5=milio
, d_redpic1=오른, d_redpic2=볼리베어, d_red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ornn, p_redpic2=volibear, p_redpic3=annie, p_redpic4=aphelios,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경기 시간 11분 47초에 탑에서 젠지의 갱킹이 성공하며 오른이 사망함과 동시에 퍼즈가 걸렸다. 사유는 에이밍이 금지 아이템인 스태틱의 단검[13]을 구매한 것으로 선수의 실수로 인한 것이기에 따로 크로노브레이크는 없으나, 심판의 패널티 부여 과정에서 KT측과 의견 차이로 마찰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시간이 장기화되며 선수들이 경기장을 이탈하여 최종적으로 약 40분만인 오후 6시 50분에 경기가 재개됐다. 페널티 부여 사항은 금지 아이템을 상점에 되파는 것[14]으로 협의가 되었다. 경기는 양 측 선수들 모두 귀환한 후 시작했다.

이 페널티의 여파로 에이밍이 무려 900+a골드를 손해보는 바람에 골드차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사실 페널티도 페널티였지만 그 이전부터 탑에 고속도로가 뚫려 스코어 3대 1, 10분대에 3천 골드 차이가 나 있던 상황이라 가뜩이나 불리했는데 그나마 할만했던 바텀이 순식간에 3데스를 적립한 수준으로 골드 격차가 확 벌어지며 쐐기를 박은 것이라 급격하게 젠지가 게임을 몰아붙였고 패배로 이어졌다.

정확하게 1세트와 반대되는 양상이 나왔다. 젠지가 1세트의 설욕을 풀듯 20분 이전 1만 골드 차이로 KT를 뭉개버리며 전 경기에 압살당한 팀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KT는 반대로 킬 둘, 용 하나를 제외하고 젠지에게서 어떤 것도 얻어내지 못하고 1세트에서 젠지가 당한 모습을 그대로 밟았다.

KT는 다른거 다 제쳐두고 그냥 에이밍의 외적인 실수 한방에 게임이 망했다. 그 전까지도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그나마 탑이 멸망한 대신 에이밍이 1킬을 먹었기에 바텀을 키우면서 후반을 도모할 수라도 있었던 경기였는데, 스태틱 실수로 900골드에 미니언까지 놓치는 바람에 손해를 무지막지하게 봤으며, 결과는 '하체는 할만한' 게임에서 '상하체 동시에 멸망'한 게임으로 추락했고, 아펠리오스가 골드 손해를 메우기 위해 파밍에 집중하는 사이에 게임이 터져나가며, 유미보다 낮은 2.9K라는 전체 꼴찌라는 처참하기 짝이 없는 딜량을 보였다.

이후 에이밍의 아이템 구매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는데, 일단 1코어로 폭풍갈퀴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에이밍의 실수로 스태틱이 구매되었고, 하필 에이밍이 돈이 나올 때까지 우물 끝에서 기다리다가 사자마자 우물을 나가서 되돌리기를 하지 못해 퍼즈가 걸리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이다. 실제로 후술할 징계문이나 KT 측에서도 '단순 실수'라고 언급했고, 폭풍갈퀴와 스태틱은 하위템부터 가격까지 똑같고, 이전에 에이밍이 아펠리오스를 들었던 경기에서도 1코어로 돌풍 혹은 폭풍갈퀴를 구매하는 모습이 확인되었으며, 둘 다 청록색 베이스의 아이콘이라 작은 아이콘으로 보면 충분히 착각할 만한 상황인지라 선수 개인의 연습 부족이나 고의적인 규정 위반이라고 보기에는 분명히 무리가 있긴 하다. 다만 아이템을 사지 않은 것도 아니고 금지 아이템을 산 건은 정말 기본적인 실수 중 하나이며, 이건 스태틱이 금지 아이템이 아니더라도 '템을 잘못 샀다'라는 그 자체가 치명적인 실수이니만큼 아쉬울 따름이다.

KT측에서 페널티에 대해 반박한 경위가 확인됐다. # '스태틱의 단검 구매 불가'라는 규정은 들었으나, 이에 대한 페널티 규정은 받은 것이 없으며, 여기에 '스태틱의 단검 판매'라는 페널티는 현장에서 심판이 LPL측의 판례를 적용하여 내린 결정[15]이었기에 LCK와 맞지 않으며, 또한 '페널티 인덱스'에 따라 추가적인 징계가 있을 것인데 단검 판매까지 진행한다면 '이중 징계'이기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LCK측은 이미 개막하기도 전인 5/30일과 6/2일 두 차례에 걸쳐 '스태틱의 단검 구매 금지'라는 조항을 알렸으며, 여기에 6/2일엔 해당 조항을 중점적으로 알렸다고 밝혔다. 또한, 스태틱의 단검 판매에 대해선 이미 스태틱을 구매하고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퍼즈가 걸린 상황에서 스태틱 자체가 문제가 된 것이기에 심판의 재량으로 판매하라고 지시한 것이고[16], 따라서 아이템 판매는 금지 아이템 처분을 위한 심판의 결정이지 페널티가 아니며, 페널티 인덱스의 의한 징계만이 징계이기에 '이중징계가 아니다'는 입장을 전했다.

본래 퍼즈 관련으로 대처가 항상 미흡해 욕을 먹는 LCK 사무국이지만, 이번만큼은 LCK 운영진 측은 최선의 판단을 했으며 오히려 KT 측의 잘못이라는 여론이 많은 편이다. 오른 데스가 발생했을 때 퍼즈 진행이 늦었다는 KT의 진술이 있었으나, 아이템 구매 시기는 11분 22초, 그리고 20초 뒤인 11분 43초에 퍼즈가 걸렸는데, 순차 진행에 따른 검사 절차에 따른 경기 지연 발생은 20초 정도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물론 LCK 내부적으로 금지 아이템 구매 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한 규정이 없다 보니 LPL의 규정을 가져와서 아이템 판매 지시를 한 것은 규정 미비로 비판받을 여지는 있으나,[17] 상술했듯 되돌리기와 크로노브레이크가 모두 불가능한 시점에서 가능한 조치는 판매 지시가 아니면 몰수패 정도밖에 없고 LCK가 아니더라도 타 대회에서의 선례를 갖고 와서 판단을 한 것이므로, 이를 가지고 이중 징계를 운운한 KT측의 항의는 과하다, 40분을 퍼즈할 만큼 부당한 조치가 아니다 라는 것이 주된 여론이다.

일각에서는 애초에 금지 아이템의 구매를 시스템적으로 막지 않고 규정으로만 퉁치는 라이엇의 게임 설계 및 대회 그 자체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다만 대회 클라이언트에만 적용되는 패치를 하기에는 게임사도 부담이 있고,[18] 해당 행위는 금지된 행위라고 두 번씩이나 공지한 이상 라이엇측은 할 건 다 했다는 의견이 많다.

6월 13일, LCK 사무국 측은 해당 항의 과정 중에 발생한 불건전한 행위에 의해 강동훈 감독에게 2주의 출전 정지와 2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

7.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5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6, day=09
, bteam=KT,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28:20
, bkill=0, bdeath=13, bassist=0, rkill=13, rdeath=0, rassist=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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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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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ksante, p_blueban2=vi, p_blueban3=annie, p_blueban4=viego, p_blueban5=wu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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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jax, p_redpic2=kindred, p_redpic3=gragas, p_redpic4=twitch,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Infernal, reddragon2=Hextech
, reddragon3=Cloud, redsoul=Cloud)]
이현우: 만약 바텀에서 성과내면 그게 탑보다 훨씬 크긴 크거든요?
성승헌: 갑니다, 묘목을 깔고!
허승훈: 근데 마오카이가 다이브에 특화된 챔피언은 아닌데... (마오카이 사망) 으아아악!
페이즈: 이거 안 따일 거 같은데, 안 따일 것 같은데, 탈진을... 그냥 제리한테 걸어 줘요. (마오카이 사망) 뭐, 뭐임, 이거?
제리와 밀리오가 풀린 상황에서 KT는 제리를 먼저 선택했고, 젠지는 유미를 뺏어오며 트위치와 바텀 조합을 시킨다. KT는 밀리오가 아닌 룰루와 조합하며 제리-룰루 조합을 완성한다. 2페이즈에서는 젠지가 잭스와 킨드레드를, KT는 레넥톤과 아리를 픽하면서 밴픽이 마무리된다.

초장부터 도란의 잭스가 레넥톤이 약한 1레벨을 파고 들어 하드한 딜교를 걸어 3렙에 오버 파밍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탑을 완전히 말려놓고, 피넛의 킨드레드가 탑을 방문하여 레넥톤의 점멸까지 뽑아낸다. 마오카이는 이를 반대편에서 해결하려고 한 듯 빅 웨이브가 타워에 박히는 순간 다이브를 시도한다. 그러나 마오카이 + 제리 + 룰루라는 초반 노딜 조합이, 그것도 다이브에 대한 완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13.10 버전에서, 딸피도 아니고 체력이 충분하고 유미를 단 트위치 상대로 다이브를 할 수 있을 리가 만무했다.[19] 결국 마오카이는 유미에게 퍼블을 헌납하면서 상체에 이어 하체까지 터지고 만다.

이 무리한 다이브 한 방에 4분대에 비상 선언이 나올 정도로 게임이 폭발했다. 트위치[20] + 유미라는, 초반이 끔찍하게 약한 챔피언 둘을 고른만큼 당연히 고통스러운 라인전이 예상되었고, 실제로 KT 측도 룰루가 포션 대신 핑와를 사와 트위치의 기습을 원천 차단하고 체급으로 견제하여 타워에 몰아넣으며 나름대로 압박을 잘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다이브로 인해 오히려 바텀에 퍼블 골드가 꽁으로 들어갔고, 상대 라이너들도 타워를 한 대 씩 맞고 전투불능이 되자 트위치는 쌓인 빅 웨이브를 안전하게 파밍할 수 있게 되며 빠르게 성장을 마친 그 시점부터 바텀 라인전조차 게임이 되지 않았다. 물론 바텀에서 정글이 뻘짓하다 죽었다는 정보를 전달받은 상체가 안전하게 압박을 가했음은 말 할 필요가 없다.

젠지는 KT 측의 실수를 손 쉽게 받아 먹으며 자신들이 원하는 운영 방향을 끌면서 단 하나의 킬도 안 내주며 KT를 말그대로 박살내면서 1세트에서 당한 것 이상으로 돌려주었다. KT는 전령을 쳐 가면서 최대한 복구하려고 했으나 젠지는 반대편에서 용을 챙기며 천천히 스택을 쌓다가 4용을 먹고, 심지어 전령 중 1번은 먹긴 먹었는데 젠지 측이 몰아내서 눈을 챙기지도 못했다. 잭스는 도중에 몇 번 뇌절을 하며 제압을 주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워낙 격차가 황당하게 벌어져있어서 잡히질 않아 뇌절이 극한의 어그로 핑퐁으로 탈바꿈하며 게임을 굳혔다. 결국 3용 싸움에서 그라가스의 점멸 배치기 궁 대박으로 그나마 있던 한 줄기 희망까지 박살나고, KT는 1세트의 모습을 잃고 젠지에게 짓밟히며 경기 내내 얻어맞다가 넥서스까지 내주게 되며 완패당했다.

7.4. 총평

파일:20230609_KT vs GEN.png
젠지가 플레이오프 리벤지를 걸었던 KT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1세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MSI에서의 후유증이 길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2세트에는 문제의 그 스태틱 이전에도 게임을 리드하고 3세트는 압도적으로 KT를 짓밟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스프링 정규시즌 내내 자신들을 괴롭혀온 KT를 상대로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한 것이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KT는 모든 것이 대퍼였다. 아이템 구매부터 징계에 후반 경기까지 전부 대퍼스러운 경기력이었다. 한타 포지셔닝은 1세트에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젠지전 리벤지 가능성이 열려있었으나, 2세트부터 모든 게 꼬이면서 매치 포인트 하나를 날려 먹었다. 이번에 한화생명전에서 간간히 보였던 쓰로잉이 이번에 젠지 상대로 대차게 쓰로잉을 박다가 역전도 못하고 젠지에게 휘둘려졌다. 한편으로 에이밍이 다른 의미로 구멍이었는데, 금지 아이템인 스태틱을 구입하는 실수는 2세트의 패색을 굳히게 만드는 하드 쓰로잉이 되었다.

8. 6경기 T1 2 : 1 HLE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경기
(2023. 06. 09.)
T1 2 1 Hanwha Life
Esports
× × ×
1승 결과 2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건우
(Zeka)
이상혁
(Faker)
올해 MSI의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휘청이고 있는 T1과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4위로 스프링을 마무리한 한화생명의 대결. 성적상으로나 경기력으로나 T1의 우세가 점쳐지는 것은 변함 없으나 한화생명이 T1 상대로 유달리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만큼[21] 방심은 금물이다. MSI에서 경기력이 크게 흔들린 T1이 시즌 시작 전까지 얼마나 정비를 마쳤을지가 포인트이다.

T1은 벵기 배성웅 감독이 아니라 톰 임재현 코치가 밴픽을 진행한다.

8.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09
, bteam=HLE,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44:07
, bkill=14, bdeath=7, bassist=41, rkill=7, rdeath=14, rassist=25
, bgold=82.1, bbounty=0 ,rgold=77.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T1
, d_blueban1=크산테, d_blueban2=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탐 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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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밀리오, d_redban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그라가스,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eeko, p_redban2=milio, p_redban3=zeri, p_redban4=gragas, p_redban5=nautilus
, d_bluepic1=사이온,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sion, p_bluepic2=vi, p_bluepic3=ahri,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lulu
,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마오카이, d_red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jax, p_redpic2=maokai, p_redpic3=jayce, p_redpic4=jhin,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hemtech, bluedragon2=Ocean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Mountain, reddragon2=Ocean
, reddragon3=Ocean, redsoul=Ocean)]
T1에게 진영 선택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최초로 레드 진영을 선택한다. 1페이즈에서 루시안이 풀렸지만 두 팀 모두 루시안을 고르지 않는다. 한화생명은 아리-바이와 함께 아펠리오스를 선택하고 T1은 잭스-마오카이-제이스를 고르면서 바텀 픽을 2페이즈로 넘긴다. 2페이즈에서 루시안은 밴 되었고, 한화생명은 사이온과 룰루를 고른다. 그리고 T1은 진-라칸 바텀 듀오를 선택히며 상체 캐리 조합을 완성한다.

T1은 직전 광동의 경기를 인상깊게 봤는지 상체에 바톤을 넘겼지만, 현재의 바텀 캐리 메타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완전한 상체 캐리형 포킹 조합을 꾸린 결과는 참담했다.[22] 진이 잘 큰다고 해도 상대 조합 특성상 진이 뭔가를 하기 어려웠는데, 시너지가 전무한 수준인 진-라칸은 아펠리오스-룰루에게 라인전부터 얻어맞기에 바빴고, 캐리해야 할 상체는 계속 잘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줄 뿐더러 포킹 조합의 강점도 잘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페이커는 점멸을 의미없이 낭비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등[23] 여전히 MSI에서의 부진한 모습이 나아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나마 선수들의 슈퍼플레이와 한화생명 측의 실책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시간이 끌리긴 했으나, 그런 실책도 묻혀버릴 정도로 게임이 끌리고 끌려 결국 풀템전이 되자 원딜이 진이라 사이온을 녹일 수 없는 T1의 조합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며 T1이 일방적으로 쓸리고 패배했다.

역시나 페이커의 제이스는 MSI에 이어 패귀픽에 가깝다는것만 증명되었다. 인게임 플레이도 안좋았고 포킹은 맞추지를 못한게 더 많았다. 제이스 아칼리 사일러스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아쉬운 챔피언폭은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했다.

탱커를 가장 못 잡는 진과 마오카이 제외 올 AD 조합이 킹겐의 사이온 하나로 전부 카운터당했다. 중간중간 클리드의 쓰로잉으로 비등비등하게 가긴 했으나 이번만큼은 클리드도 쓰로잉 1회를 하면 강타 싸움을 이겨먹거나 다음 메이킹을 성공시키는 식으로 본인의 실책을 최대한 만회하며 노력했고, 장기전으로 갈수록 T1에게 불리한 구조인 마당에 진짜로 장기전으로 가버렸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또다시 메타를 거스르는 픽을 픽하고는 선수들의 슈퍼플레이에 의존하려는 밴픽에 T1 팬들은 차라리 이번 세트를 져서 다행이라며 불만과 함께 선수들에게만 책임감을 부여하는 감독, 코치들을 향한 비난까지 이어졌다.[24]

8.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09
, bteam=T1,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25:17
, bkill=8, bdeath=3, bassist=14, rkill=3, rdeath=8, rassist=6
, bgold=51.1, bbounty=0 ,rgold=38.2,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블리츠크랭크, d_blueban3=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말파이트, d_blue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vi, p_blueban2=blitzcrank, p_blueban3=lulu, p_blueban4=malphite, p_blueban5=wukong
,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마오카이, d_redban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eeko, p_redban2=maokai, p_redban3=annie, p_redban4=gnar, p_redban5=ahri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크산테,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jax, p_bluepic2=sejuani, p_bluepic3=ksant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milio
, d_redpic1=사이온, d_redpic2=비에고, d_redpic3=그라가스,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sion, p_redpic2=viego, p_redpic3=gragas, p_redpic4=zeri,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Cloud, bluesoul=Cloud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T1이 블리츠크랭크와 룰루를 밴 하면서 노골적으로 제리-유미 / 밀리오를 풀려는 밴픽을 유도했고 T1이 크산테와 아펠리오스-밀리오를, 한화생명이 그라가스와 제리-유미를 가져간다.

제우스가 한화생명의 인베이드에 제대로 낚이며 퍼블을 바이퍼에게 주고 말았다. 그러나 제카가 갱킹에 허무하게 죽은 것을 시작으로, 괜히 용싸움을 해보려고 킹겐의 사이온이 내려왔다가 용도 못 뺏고 클리드만 죽으며 잭스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바텀도 제리가 킬을 먹고 내려온 게 무색하게 한화생명이 패배, 미드에서 페이커가 솔킬까지 따며 전 라인의 격차가 극심하게 벌어진다. 여기에 T1 특유의 운영 능력이 더해지니 결국 10분에 4천 골드, 20분에 8천 골드 차이가 나며 게임이 터지고 T1이 스무스하게 넥서스를 접수한다.

T1은 한대 맞자마자 무난한 밴픽을 가져가자마자 귀신같이 라인전, 운영 양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한화생명을 압살했다.정석 밴픽을 한 T1 특히 페이커의 크산테는 그 명성에 걸맞게 전판에 부진했던 모습을 벗어던지고 압박, 메이킹 등 모든 부문에서 완벽한 활약을 선보였다.

반대로 한화생명은 KT전, 그리고 바로 전 1세트에서도 나타났던 쓰로잉 문제가 터져나왔다. 특히 킹겐의 사이온 궁극기는 제대로 활용되기는 커녕 도주용으로만 사용하거나 아예 상대에게 되도않게 박았다가 본인만 위험해지기도 했다.

전날 광동 vs DRX 1세트와 극명히 대비되는, 탑이 잘 하든 못 하든 1도 영향이 없는 게임이 나왔다. 제우스가 최종 스코어 0/3/0을 찍으며 팀에 도움을 주긴커녕 오히려 적을 키워줬음에도[25] 아래가 라인전부터 박살을 내면서 무난하게 이겼다. 심지어 0/3/0 이었어도 게임이 끝나는 시점에서 0/3/0을 달고 CS개수가 264개(분당 10.4개)에 현상금 200골드가 붙어 있는 잭스라 망한 것도 아니었다.

8.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6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6, day=09
, bteam=T1, bresult=WIN, rteam=HLE, rresult=LOSS, time=30:01
, bkill=8, bdeath=5, bassist=26, rkill=4, rdeath=8, rassist=8
, bgold=56.0, bbounty=0 ,rgold=46.1,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블리츠크랭크, d_blueban3=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말파이트, d_blue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vi, p_blueban2=blitzcrank, p_blueban3=lulu, p_blueban4=malphite, p_blueban5=wukong
,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크산테, d_red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세주아니
, p_redban1=neeko, p_redban2=annie, p_redban3=ksante, p_redban4=gnar, p_redban5=sejuani
, d_bluepic1=사이온, d_bluepic2=카직스,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sion, p_bluepic2=khazix, p_bluepic3=ahri,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milio
, d_redpic1=오른, d_redpic2=비에고, d_redpic3=그라가스,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ornn, p_redpic2=viego, p_redpic3=gragas, p_redpic4=zeri,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Infernal,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Ocean,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한화생명이 1세트의 T1과 같이 레드 진영을 선택한다.

2세트와 동일한 구도로 밴픽이 진행된다. 크산테는 밴이 된 상황에서 아리-아펠리오스-밀리오를 T1이 가져가고, 또 한번 그라가스-제리-유미를 한화생명이 선택한다. 2페이즈에서는 T1이 사이온과 카직스, 한화생명이 오른과 비에고를 가져가면서 서로간에 정석적인 매치를 예고한다.

초반에 제카가 날카로운 갱호응으로 페이커의 아리를 잡아냈지만, 이어 신이 난 클리드가 탑갱을 갔으나 제우스가 사이온 궁극기를 상대 진영 쪽으로 쓰는 판단을 하고, 이걸 잡아보겠다고 바이퍼와 라이프까지 올라왔다가 사이온이 처형당하면서 소득은 없고 빈 바텀 포탑을 구마유시가 두들기며 오히려 한화생명이 큰 손해를 본다.[26] 갱킹을 당한 페이커조차 CS를 20개씩 리드하며 모든 라인의 주도권을 T1이 잡게 된다.

그나마 한화생명이 최대한 메이킹을 시도하면서 어쨌든 따라가려고 시도는 해봤고 소득도 거뒀지만, 그럴 때마다 어딘가 한 군데씩 꼭 놓치면서 결과적으로는 한화생명보다는 T1이 거둔 소득이 더 많았고, 결국 미드 대로에서의 마지막 한타 대치 상황에서 페이커가 비에고를 기습하는 데 성공하면서 한타를 대승하고 그대로 넥서스를 부순다.

8.4. 총평

파일:20230609_T1 vs HLE.png
1세트에서 한화생명이 승리를 가져 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하였고 2세트 초반까지도 한화생명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T1을 몰아 붙이는 듯했다. 그러나 적절한 픽을 손에 쥔 T1이 곧바로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하며 기세를 가져왔고 이렇게 2세트를 승리로 끝내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T1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결국 3세트에서도 오브젝트 싸움 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 첫 승을 가져가게 되었다.

T1은 강남깐부로 엮이는 젠지와 마찬가지로 1세트때는 괴상한 밴픽으로 죽을 쑤더니, 2, 3세트는 무난하게 준수한 조합을 사용하여 승리를 거두었다. 밴픽이 무난할 때는 다소 미스가 있었긴 해도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만큼, 1세트처럼 이상한 밴픽으로 스스로를 봉인하는 짓만 안 한다면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화생명은 고된 여름의 시작을 알리듯 기어이 첫 주부터 2연패를 찍었다. 그나마 세트 스코어를 따내기라도 한 점을 위안삼아 그때의 장단점을 바로바로 피드백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볼 점이라면 이번 경기에서 이번 시즌 최초의 레드 진영 선택이 나왔지만, 레드 진영을 선택한 T1과 한화생명 둘 다 패배를 안게 되었다는 점. 니코나 크산테와 같이 레드 진영이 풀어주었을 때 대처가 곤란한 챔피언들로 인해 레드가 밴해야 할 대상이 많아 밴픽 주도권이 밀리는 것이 원인으로 볼 수 있다.

9. 7경기 LSB 2 : 0 NS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경기
(2023. 06. 10.)
Liiv SANDBOX 2 0 Nongshim
RedForce
- × × -
1승 1패 결과 1승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정현
(Willer)
박진성
(Teddy)
돌아온 '인간 넥서스' Teddy
모래 폭풍의 부름에 답하다
잊혀졌던 미드 유망주
나의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변화의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라
2023 LCK 서머 1주차 SATURDAY SHOWDOWN

스프링 시작 전 같은 4약으로 묶였지만 그 결말이 상당히 달랐던 두 팀의 대결. 리브 샌드박스는 약팀이라는 평가를 뒤엎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농심은 10위로 스프링을 마무리하며 예상됐지만 그만큼 씁쓸한 시즌을 보냈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팀의 숙원 사업인 월즈 진출을 위해 엔비를 보내고 테디를 영입하는 강수를 두었고 농심 역시 은퇴했던 쿼드가 복귀하면서 미드를 보강하였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을 위해 전력 보강 영입을 했다는 공통점이 존재하고, 이 공통점으로 묶여 SATURDAY SHOWDOWN으로 선정 되었기에 양 팀에서 시즌 시작 전 새로 합류한 테디와 쿼드의 폼이 변수일 것으로 보인다.

처음 일정이 공개 되었을 때는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 팀인 리브 샌드박스의 우위가 정배였지만, 농심은 OK브리온을 잡아내면서 스프링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반면 리브 샌드박스는 스프링의 단점을 개선하지 못 한 모습을 보이면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완패를 했기에 농심 입장에선 충분히 해볼만한 매치업이라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다만 스프링 시즌에도 리브 샌드박스는 개막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탈탈 털렸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절치부심한 모습을 보이며 한화생명, KT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둔 전적이 있는 만큼 첫 경기의 모습만 보고 판단하기엔 이른 상황이다.

9.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10
, bteam=LSB, bresult=WIN, rteam=NS, rresult=LOSS, time=27:12
, bkill=11, bdeath=2, bassist=38, rkill=2, rdeath=11, rassist=5
, bgold=52.1, bbounty=0 ,rgold=41.7,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크산테, d_blue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밀리오, d_blueban4=사이온, d_blueban5=카직스
, p_blueban1=ksante, p_blueban2=vi, p_blueban3=milio, p_blueban4=sion, p_blueban5=khazix
,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마오카이, d_redban3=세주아니, d_redban4=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리 신
, p_redban1=neeko, p_redban2=maokai, p_redban3=sejuani, p_redban4=wukong, p_redban5=leeSin
, d_bluepic1=그라가스, d_bluepic2=그레이브즈,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ragas, p_bluepic2=graves, p_bluepic3=ahri, p_bluepic4=zeri, p_bluepic5=yuumi
, d_red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poppy, p_redpic2=viego, p_redpic3=annie, p_redpic4=xayah,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Infernal
, bluedragon3=Infernal,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제리-유미가 풀린 상황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아리랑 제리-유미를, 농심이 애니와 자야-라칸을 가져간다. 2페이즈에서 리브 샌박은 그라가스와 그레이브즈, 농심은 비에고와 탑 뽀삐를 선택한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퍼즈가 걸렸다. 사유는 클로저의 룬 버그 이슈.

양 쪽 정글인 그레이브즈와 비에고가 모두 성장형 + 캐리형 정글러이기 때문에 농심은 초반부터 그레이브즈의 영향력을 최대한 줄이는 전략을 펼친다. 탑 뽀삐가 상대 정글에 들어가서 그브의 1캠프 속도가 크게 늦춰졌고 이후 비에고도 상대 그브의 움직임에 맞춰 카정을 들어갔다. 그러나 막상 그레이브즈는 맞다이로 비에고에게 까인 만큼 체력을 까고 도주했으며, 농심 측의 커버까지 늦게 와서 투자한 만큼의 이득을 보지 못 했다. 설상가상으로 뽀삐는 이 전략을 시도하다 뒤늦게 커버 온 그라가스에게 탈출하려다 점멸이 빠져버려 라인전까지 말린다.

결국 오히려 비에고가 게임 내내 아무런 역할도 수행하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렸고 그브는 진짜 총을 들고와서 앞으로 나가기만 해도 상대를 밀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타 때마다 라칸의 스킬 활용이 2%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든든의 뽀삐가 제 역할을 다하면서 크게 넘어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게임이 중반부를 지나는 시점 탑에서 발생한 한타에서 제리가 트리플킬을 올리고 리브 샌박이 기세를 몰아 바론 처치 후 넥서스로 진격해 게임을 끝낸다.

농심으로서는 야심차게 영입한 쿼드가 지난 경기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전임자 피에스타, 콜미에 비해 나은 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여기에 실비 또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서 미드-정글 주도권을 상대에게 완전히 내어준 모양새가 되었고 클로저의 아리는 적재적소에 애니의 점멸-티버를 흡수해주면서 제 역할을 다했다.

9.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7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10
, bteam=NS, bresult=LOSS, rteam=LSB, rresult=WIN, time=28:09
, bkill=6, bdeath=18, bassist=12, rkill=18, rdeath=6, rassist=56
, bgold=44.1, bbounty=0 ,rgold=55.8,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세주아니, d_blue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신드라
, p_blueban1=maokai, p_blueban2=zeri, p_blueban3=sejuani, p_blueban4=leblanc, p_blueban5=syndra
, d_redban1=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말파이트
, p_redban1=vi, p_redban2=neeko, p_redban3=lucian, p_redban4=gwen, p_redban5=malphite
, d_bluepic1=사이온, d_bluepic2=카직스, d_bluepic3=카시오페아,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sion, p_bluepic2=khazix, p_bluepic3=cassiopeia,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yuumi
, d_redpic1=크산테,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밀리오
, p_redpic1=ksante, p_redpic2=wukong, p_redpic3=annie, p_redpic4=jinx, p_redpic5=milio)]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이현우: 쟤 뭐야, 시즈 탱크야 뭐야, 왜 이렇게 멀리서 때려!?
전용준: 시즈 탱큰데 움직여! 이게 말이 돼!?
이현우: 그래서 이미 공 3업 테사기 모드 ON! 시즈 탱크도 '테'에요, '테'!
전용준: 이게 진정한 테사기죠!
유미와 밀리오가 둘 다 풀린 상황에서 농심은 아펠리오스-유미[27]를, 리브 샌박은 징크스-밀리오를 픽한다. 농심은 한 번 더 쿼드에게 카시오페아를 쥐어주었고 앞라인을 서줄 수 있는 사이온과 카직스-카시오페아라는 극딜 조합을, 리브 샌박은 크산테-오공-애니로 무난한 조합을 선택한다.

쿼드는 시그니쳐 픽인 카시오페아를 잡아 애니의 솔킬각을 역으로 잡아 킬을 따내거나 오공의 갱을 오히려 받아쳐내며 초반에는 농심 측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만, 징크스가 궁극기 저격으로 카시오페아를 죽이며 원점으로 만든다. 이후 바텀에서 타워를 채굴하는 아펠리오스를 크산테가 배달하며 시작된 한타에서 리브 샌드박스 측이 2대 1 교환을 만들어내며 징크스가 크기 시작한다.

이후 시간이 지난 뒤 바텀에서 오공이 아펠리오스를 물어 시작된 한타에서 사이온의 뒷텔, 카직스의 갱킹이 동시에 징크스를 덮치며 징크스의 성장세를 막아보려고 했으나, 사이온의 텔은 부랴부랴 달려온 크산테가 끊어서 불발, 카직스의 갱킹은 점멸로 흘려보내며 오히려 농심 측이 한타를 대패한다. 설상가상으로 사이온은 텔이 끊긴 것에 이성을 잃었는지 사이온을 들고 크산테에게 1대 1을 들이대는 훌륭한 자살 행위를 하다가 아니나다를까 총공세에 당해 정글로 끌려가 솔킬까지 당하며 전 라인이 무너진다.

그 이후에는 챔피언 밸류 차이 하나로 농심 측이 처참하게 무너졌다. 경기 시작 전부터 농심 측이 블루 사이드로 시작을 하고 현 메타의 뜨거운 감자인 크산테, 밀리오를 둘 다 주는 게 맞냐는 의문이 나왔는데,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그냥 오공 + 크산테 + 애니가 들이대서 진형을 뒤흔들어놓으면 모닥불 위의 징크스가 정리하는 구도가 거듭 반복되며 게임이 스무스하게 넘어갔다.

9.3. 총평

파일:20230610_LSB vs NS.png
테디가 돌아왔다. 반 시즌을 쉬고 왔음에도 자신의 폼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한 테디를 필두로 전 라인이 고른 활약을 보인 리브 샌드박스가 농심 레드포스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완승을 거두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디플러스 기아에게 압살을 당했던 모습 대신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였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테디는 인간 넥서스라는 자신의 별명을 증명하듯 2세트 모두 노데스 캐리를 선보이면서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였고 다른 선수들도 나름대로 활약을 하면서 승리를 쟁취하였다.

농심 레드포스는 OK브리온을 이긴 것까진 좋았지만 그건 단지 상대가 약팀이라 가능했다는 것인 마냥, 플레이도 아쉬웠는데 감코진의 아쉬운 밴픽까지 더해져 아직 갈 길이 먼 것만 증명한 매치가 되었다.

10. 8경기 KDF 2 : 0 BRO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경기
(2023. 06. 10.)
KWANGDONG
FREECS
2 0 OKSavingsBank
BRION
- × × -
2승 결과 2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이동주
(DuDu)
이태영
(BuLLDoG)
스프링 성적은 7위와 8위로 붙어 있지만 경기력이나 기세는 사뭇 다른 두 팀의 대결. 광동 프릭스는 스프링 시즌 후반에 들어와 급격히 우상향하는 기량을 보여주며 무려 4연승을 거두고 리브 샌드박스, 젠지와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도 업셋을 일으키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서머 첫 경기에서 진일보한 운영으로 DRX를 무너뜨리며 연승 기록을 이어감과 동시에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는데 성공했다. 반면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스프링 당시 시간이 갈수록 경기력도 성적도 팀합도 수직낙하하며 용두사미만도 못한 결말을 맞았고 서머 개막전에서 농심을 상대로 1세트를 선취한 후 2, 3세트를 내리 지면서 초반부터 분위기가 다운되어 버렸다. 광동 입장에서는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 OK브리온은 첫 승을 위해서 분발해야 할 경기다.

한편 상반되었던 양 팀의 분위기와는 별개로 스프링에선 정규 시즌 두 번 모두 OK브리온이 2:1로 승리를 거두었기에 OK브리온 입장에서는 상성을 명확하게 굳히기 위해[28], 광동 입장에서는 찝찝함을 떨쳐내고 연승을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양팀 모두 상체가 팀의 상수로 기능하고 있는데, 혼자서 게임을 집도하며 끝내주는 파괴력을 선보인 두두와 지긴 했지만 기세만큼은 확실했던 모건, 역시나 팀의 상수이자 두뇌 역할을 해주는 영재와 엄티 중에서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상체 라인이 서로 좋은 기세로 비등비등하게 싸운다면 결국 미드와 하체에서 카리스와 헤나 & 에포트, 혹은 불독과 태윤 & 준 둘 중에서 누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도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것으로 보인다.

10.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10
, bteam=KDF, bresult=WIN, rteam=BRO, rresult=LOSS, time=31:29
, bkill=8, bdeath=2, bassist=22, rkill=2, rdeath=8, rassist=5
, bgold=55.9, bbounty=0 ,rgold=48.1, rbounty=25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OKSavingsBank BRION
, d_blueban1=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블리츠크랭크, d_blueban4=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lucian, p_blueban2=vi, p_blueban3=blitzcrank, p_blueban4=wukong, p_blueban5=gwen
,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크산테, d_redban3=마오카이, d_redban4=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neeko, p_redban2=ksante, p_redban3=maokai, p_redban4=jax, p_redban5=gnar
, d_blue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세주아니, d_bluepic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poppy, p_bluepic2=sejuani, p_bluepic3=jayc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milio
, d_redpic1=그라가스,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ragas, p_redpic2=viego, p_redpic3=annie, p_redpic4=zeri,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Ocean, bluedragon2=Cloud
, bluedragon3=Mountain, bluesoul=Mountain
, reddragon1=,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엄티 400전.pn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2023-2024).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2023-2024) 화이트.svg 파일:LCK_JGL_white1.png
UmTi 엄성현
LCK 통산 400전 출전
이현우: 정말 호쾌한 두대호의 우측 담장!
이번 경기에서 엄티가 LCK 통산 정글러 6번째로 400전 출전에 나선다.

광동 프릭스가 블리츠크랭크 밴을 하면서 밀리오를 풀려는 유도 밴픽을 했고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이에 응하고 제리까지 풀리며, 광동이 아펠리오스-밀리오를, OK브리온이 제리-유미를 나눠갖는 구도를 형성한다. 이후 광동은 상체를 뽀삐-세주아니-제이스, OK브리온은 그라가스-비에고-애니로 구성한다.

첫 전령에서 전령 막타는 광동이 쳤지만 OK브리온의 한타각이 괜찮게 잡혔는데 두두의 뽀삐가 점멸로 벽을 넘어와서 근접 궁으로 유미를 태운 제리와 그라가스를 동시에 날리는 쓰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서로 사상자 없이 광동이 전령만 챙겨갔고, 이후에 엄티의 비에고가 용 앞 점부쉬의 제어 와드를 지우다가 영재의 세주아니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여기에 불독의 제이스가 EQ 콤보를 적중시키며 퍼블을 가져간다. 첫 용과 전령을 모두 차지한 광동은 두 번째 전령에 OK브리온이 과투자를 한 사이 OK브리온의 미드와 바텀 1차를 모두 밀어버린다. 이어지는 두 번째 용 한타에서 두두의 뽀삐가 궁극기로 유미를 태운 제리와 애니를 동시에 날려버리는 쓰리런 홈런을 또 터뜨리며 남은 2명을 깔끔하게 각개격파, 20분에 5천 골드 격차를 벌린다.

그 직후 OK브리온이 탑에서 애니와 비에고, 유미의 연계로 제이스를 끊고 그라가스의 순간이동으로 밀리오까지 잡는 데 성공하나, 바론 버스트를 하다가 제리가 벽을 넘어 아펠리오스를 노린 것이 홈런을 맞으면서 실패했고 인원 배치도 애매해 바론 획득에도 실패하며 추가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이후에는 광동이 OK브리온의 이니시 시도를 연속으로 흘려내고, 4용과 함께 OK브리온의 미드-바텀을 정리한 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여담으로 킬 스코어에서 나오듯 싸움 자체가 그렇게 많이 일어나지 않았고, 사이드에서는 탱커끼리 오랫동안 서로 땀내나게 비비면서 착취작을 하다보니 양 쪽 탑이 팀 내 딜 1등을 먹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특히 두두는 탱템만 올리고도 DPM 800을 넘겼다(...)

10.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8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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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kill=5, bdeath=11, bassist=15, rkill=11, rdeath=5, rassist=29
, bgold=50.0, bbounty=700 ,rgold=61.1,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OKSavingsBank BRION, redteam=KWANGDONG FREE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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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blueban1=ksante, p_blueban2=annie, p_blueban3=maokai, p_blueban4=wukong, p_blueban5=gwen
, d_redban1=밀리오, d_red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리산드라, d_redban5=그라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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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poppy, p_bluepic2=vi, p_bluepic3=azir,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yu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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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sion, p_redpic2=volibear, p_redpic3=ahri, p_redpic4=zeri,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Hextech, reddragon2=Mountain
, reddragon3=Chemtech, redsoul=Chemtech)]
OK브리온이 초반부터 상대의 사이온 1렙 다이브 전략을 과도하게 의식한 건지 뽀삐가 초장부터 바텀에 대기를 타고 엄티의 바이는 점멸로 상대 정글로 넘어가는 동선을 타지만, 사이온은 일찌감치 귀환을 찍은 뒤 멀쩡히 라인전을 하러 탑으로 갔다. 덕분에 뽀삐는 뒤늦게 사이온을 보고서야 텔을 타고 탑으로 복귀하며, 초장부터 OK브리온은 뽀삐와 바이가 스펠을 하나씩 빼는 창조 손해를 보고 시작한다.

결국 바이가 초반부터 괴상한 동선을 타자 영재의 볼리베어는 윗 정글을 다 돌고 아래 정글을 카정쳐서 봇을 완전히 잠가버리고, 뽀삐는 텔을 빼고 시작한 여파로 사이온에게 유지력으로 밀리고, 카리스의 아지르는 불독의 아리한테 그냥 밀리며(...) 초반 스노우볼이 전 라인으로 확산되며 OK브리온이 압도적으로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한다. 결국 전 라인이 풀린 뒤 아리와 볼리베어가 OK브리온에게 '너네 서폿 유미'를 시전하여 다이브 압박을 가하며 봇을 집중적으로 파자 겨우 10분만에 5천 골드 차이가 벌어진다.

이렇게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지자 광동이 또 다시 탈수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초반 바이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발이 풀린 노틸러스, 라인전 우위를 점한 아리와 함께 볼리베어가 상대 정글을 전부 털어먹으며 바이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이를 통한 빠른 용과 바텀 다이브 압박, 블루 교전 승리 등 영향력을 전 라인에 행사했다. 심지어는 상대의 노림수마저 선수 개개인이 깔끔하게 흘려내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바텀에 3인 다이브를 들어가자 뽀삐가 궁으로 노틸러스를 날려버리려고 했으나 노틸러스가 그 전에 타워에 Q를 시전해놓아서 날아가다가 돌아오는 입체기동을 보여줬고[29], 탑에서는 아지르가 로밍 타이밍에 맞춰 궁으로 아리를 잡으려고 했으나 아리가 무빙으로 깔끔하게 회피했다.

결국 1만 골드 가깝게 격차를 벌린 광동은 OK브리온의 정글 시야를 전부 먹고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OK브리온의 남은 희망마저 짓밟아버렸다. 그나마 바론 교전에서 뽀삐가 사이온을 날려버리며 OK브리온이 교전 각을 보지만, 이미 너무 벌어진 성장 격차로 인해 그 상황에서조차 2:1 교환이 나오는데 그쳤고 다시 복귀한 사이온의 컨디션이 멀쩡해서 바론 트라이까지 이어가지도 못했다. 재정비한 광동은 다시 시야를 잡으며 판을 깔았고, 미드 억제기 타워까지 들어가자 OK브리온이 뽀삐의 궁을 시작으로 한타를 열였지만 태윤의 제리가 초시계로 버틸만큼 버틴 뒤에야 잡혔고, 그 사이 전열을 재정비한 광동은 볼리베어가 헤나의 아펠리오스를 굼바킬밟아버리고 3:1 교환에 성공하면서 이득을 본다. 이후 광동이 장로를 가져가는 사이 OK브리온이 바론을 가져가지만 그 직후 교전에서 두 명이 잘리는 것을 시작으로[30] 스무스하게 밀리며 그대로 광동이 게임을 끝냈다. POG 투표에서는 시작부터 미드 차이를 내며 라인을 터뜨리고 활발한 로밍과 적절한 스킬샷, 무빙으로 노데스로 게임을 끝낸 불독이 6표를 받아 선정되었다.

10.3. 총평

파일:20230610_KDF vs BRO.png
광동이 스프링 때 2번 모두 패했던 OK브리온마저 박살내고 셧아웃 연승을 이어나가는데 성공, 1위를 찍으며 1주차를 화려하게 마무리짓는데 성공했다.

광동은 DRX전 2세트를 시작으로 상대적으로 체급이 떨어지는 팀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강팀의 운영으로 상대를 말려죽이고 있는데, 스프링에는 운영이 안 되어서 비교적 후반 한타 위주로 승리를 가져가는 일이 많았던 점을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만난 상대가 약체에 속하는 DRX와 OK브리온이라 강팀을 만나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그래도 스프링에 비해 체급 자체가 성장했다는 점은 확실하다. 다만 DRX전도 그렇고 한타에서 한두 번씩 미스 플레이가 나오고 있는 부분은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OK브리온은 목요일 경기에서 1세트를 잡아놓고 나머지 두 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더니, 이번에는 그냥 체급에서 밀리면서 너무 쉽게 패하고 말았다. 거기다 중하위권으로 예상되던 농심과 상대전적이 좋았던 광동에게 모두 지면서 남은 대진도 암울하다는 것이 더욱 문제다. 자칫하면 모든 팀들에게 승점자판기(...)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

11. 9경기 DRX 1 : 2 DK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9경기
(2023. 06. 11.)
DRX 1 2 Dplus KIA
× × ×
2패 결과 2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건부
(Canyon)
박석현
(Paduck)
김혁규
(Deft)
지난 시즌 우승후보라는 기대치에 비해 5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둔 디플러스 기아와 스프링에 비해 유의미한 발전을 보여주지 못한채 초장부터 삐걱대는 DRX의 대결.

디플러스 기아는 부자는 망해도 3년을 간다는 말처럼 첫 상대가 리브 샌드박스였지만 스프링 플옵권 팀 중 하나를 상대로 스무스한 2:0 승리를 거둔 반면, DRX는 육성팀으로 분류되는 광동에게 0:2로 대차게 깨지면서 디플러스 기아의 강우세가 예측되는 상황이며 사실상 전 라인이 디플러스 기아에 비해 열세라 봐도 무방한 상황.

그나마 변수라면 목요일에 있었던 광동과 DRX의 경기에서 두두가 보여준 크산테의 파괴력. 리그 특성상 크산테 저격 패치가 들어간다고 해도 빨라야 다음주에나 적용되는 만큼, 적어도 이 경기에선 크산테가 쓰일텐데, 정작 칸나의 크산테 숙련도는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힘든, 평균을 오가는 수준의 숙련도인지라 라스칼의 크산테 숙련도가 그럭저럭 괜찮다는걸 이용해 픽 저격을 하는 변수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칸나는 크산테의 하드 카운터인 레넥톤 숙련도가 매우 높아서 정 안되면 그냥 레넥톤을 찍고 카운터하면 그만이고[31][32], 이미 페이커가 선례를 보여준 만큼, 챔프폭이 넓은 쇼메이커 역시 여차하면 크산테를 쓰면 되는데다, 현재 DRX의 정글러인 크로코는 리그 최악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혹평이 연달아 쏟아지지만, 캐니언은 POG까지 받을 정도로 괜찮은 폼을 보여주고 있기에 여러모로 DRX가 암울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상체에서 탑에 힘을 주려면 바텀이 안정적으로 잠가야 하는데, 데프트는 자타가 공인하는 바텀 라인전 최고봉의 베테랑이라 역으로 잠기거나 아예 라인전을 찢어버릴 수도 있다.

11.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9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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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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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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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dragon3=, blue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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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데프트 700전.png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LCK_BOT_white1.png
Deft 김혁규
LCK 통산 2번째 700전 출전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최단경기
LOSS 9경기 1세트 WIN
DRX 21:44 Dplus KIA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파일:sion_portrait.png 정글 사이온 2,962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15. 05. 02. 스프링 결승
GET LEE
이번 경기에서 데프트가 LCK 통산 2번째로 700전 출전에 나선다.

DRX가 블리츠크랭크 밴으로 밀리오 유도 밴픽을 했으며 아펠리오스-밀리오로 바텀을 구성한다. 이에 대한 디플러스 기아의 응답은 드레이븐-파이크로 돈놀이 바텀 듀오를 구성했다. 2페이즈에서 디플러스가 사이온을 먼저 골랐고, DRX가 초가스[33]와 비에고로 응수한다. 하지만 디플러스가 나르를 뽑아 정글 사이온으로 돌리는 상황을 만들며 밴픽을 마무리 지었다. 초가스 오열 자기가 감독이던 시절 경기가 자료로 나오자 좋아 죽는 노페 해설은 덤 디플러스 기아는 밸류 픽인 크산테, 밀리오, 아펠리오스를 모두 넘겨주고 사파 픽으로 도배하는, 노골적으로 말해 깔보는 밴픽을 시전한다.

다만 해설진은 단순히 막 한 밴픽이 아니라, '밀리오 유미 반씩 나눠먹자' 라고 말하는 듯한 DRX를 상대로 유미 밴으로 반쪽을 만들어 밀리오를 픽하도록 유도한 뒤 그랩폿을 꺼내들어 바텀 라인전을 압도하겠다는 밴픽 싸움이었고 여기서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했다고 해설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해설진의 예측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적중하며 DRX는 멸망했다. 인게임상으로는 초반 사이온 정글을 기용하는 등 화끈한 동선싸움이 예상되었던 것과는 달리 캠프 한두개 정도 카정하는 선에서 그치며 무난히 시간이 흘러갔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라인 주도권을 뺏겨 각종 오브젝트를 죄다 퍼주고 DRX에게는 상황이 마냥 불리하게만 흘러갔다. 그래도 완전히 밀리진 않고 CS를 잘 받아먹거나 킬을 내주지 않는 등 저항을 해보긴 했지만 두번째 용에서 5:0 퍼펙트 게임이 되며 12분에 6천 골드차가 터지며 이때부터 게임이 멸망했다. 결국엔 21분 40초만에 넥서스가 파괴됐다.

11.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9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11
, bteam=DRX, bresult=WIN, rteam=DK, rresult=LOSS, time=34:26
, bkill=13, bdeath=13, bassist=32, rkill=13, rdeath=13, rassist=48
, bgold=63.8, bbounty=0 ,rgold=57.5,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Dplus KIA
, d_blueban1=마오카이, d_blueban2=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밀리오, d_blueban4=아펠리오스, d_blueban5=그라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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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신드라, d_redban5=세주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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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sion, p_redpic2=wukong, p_redpic3=annie, p_redpic4=ezreal, p_redpic5=yuum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 bluedragon2=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hemtech, reddragon2=Cloud
, reddragon3=Hextech, redsoul=Hextech)]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파일:nautilus_portrait.png 정글 노틸러스 2,983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15. 04. 11. 스프링 12주차
GET LEE
DRX가 이번에는 밀리오를 밴 하면서 제리를 풀어주는 형태 밴픽이 나왔고 당연히 DRX는 제리를 잡고 디플러스 기아는 유미를 뺏어오며 제리와 유미를 반씩 나눈다. DRX는 크산테와 제리-라칸을, 디플러스는 애니와 유미를 집고 추가적으로 사이온을 집으며 원딜을 미루는 선택을 한다. 2페이즈에서 디플러스는 이즈리얼을 선택하며 이즈리얼-유미 조합을 완성시켰고, DRX는 잭스와 함께 정글 노틸러스를 픽한다. 이호진 의문의 2승

극초반 DRX가 정글 노틸러스의 강력한 갱킹력을 바탕으로 많은 이득을 보지만, 사이온을 보고도 사실상의 올AD 조합을 구성한 대가를 치르듯 최전방에 철벽같이 서 있는 사이온을 뚫지 못하고 이득을 굴리지 못한다. 그러나 잭스와 라칸이 뒷 라인을 꾸준히 잘 물어주며 꾸준히 골드는 DRX가 앞서고 있었다. 마지막 장로 한타에서 DRX가 포킹을 맞고 반피가 되어 어쩔 수 없이 잭스와 라칸이 어거지로 들어갔으나 이니시가 잘 들어가고 제리가 프리딜을 넣으며 꽤 잘 싸웠고, 결국 디플러스의 전반적인 체력이 많이 까이며 뒤로 밀리자 DRX가 방향을 틀어 장로를 치기 시작했다. 오공이 급하게 재진입을 시도했으나 제리가 장로의 막타를 치는 대참사가 발생. 동시에 제리가 골덕으로 진화 폭주해 디플러스 전원의 숨통을 끊어버렸다. 그렇게 한타 대승을 거둔 DRX가 잭스와 크산테를 앞세워 바텀라인으로 진입해 디플러스의 넥서스까지 진격하여 게임을 끝낸다.

DRX의 2세트 승리로 광동은 1주차 단독 1위를 확정지었고, 크로코는 스프링 때부터 이어져온 세트 16연패를 마침내 끊어냈다. 그러나 연패를 마친 것과는 별개로 이번 경기에서도 크로코는 최악의 폼을 면치 못했다. 노틸 정글의 의의는 결국 플레이메이킹인데 정글의 영향력이 막대한 게임 초중반 메이킹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고, 게임 후반부 한타 페이즈에 접어서서도 라칸이 독박 이니시를 하고 잭스가 보조를 맞춰주는 구도였지 노틸러스가 선제적으로, 혹은 원딜 지키기 싸움에서 유효타를 날린 적이 없다. 결정적인 것은 최후의 한타에서 강타를 티버한테 박는 바람에 장로 용 체력이 세 자릿수일 때 강타가 없었던 것으로, 제리가 스틸하지 못했더라면 거기서 패배한 것은 DRX였을 것이다.[34]

DRX 입장에서 고무적인 것은, 지난 광동전에서도 아펠리오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두산테에게 우주의 억까를 당한준 파덕이 자신의 능력을 점차 입증해나가고 있다. 제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딜링으로 한타 때마다 팀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냈으며 심지어 마지막 장로 한타에서는 노틸러스가 강타를 티버에 써버리고 심지어 죽어버린 상황에서 장로를 직접 처치해버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베릴 또한 유틸폿이 아닌 이니시 위주의 챔피언 라칸을 바탕으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며, 라스칼은 저번 경기에서 보여준 부진을 곧바로 씻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디플러스는 아니나 다를까 그놈의 밴픽이 모든걸 망쳐버렸다. 사실 1~3픽에 나온 유미, 애니, 사이온까지는 꽤 무난한 밴픽이었다고 볼수있지만, 원딜 다 잘리고 나온 이즈리얼이 1~3픽에 나온 픽들과 역시너지를 심각하게 일으켜버린것. 이즈리얼-유미 조합은 유미 리워크 전에는 나름 괜찮은 시너지를 발휘했지만, 유지력을 칼질하고 치명타 원딜과의 시너지가 나오도록 바뀐 리워크 이후의 '이즈리얼-유미' 조합은 승률이 46%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역시너지를 자랑한다.[35] 분명 분석팀이 일하지 않는것도 아닐텐데 그걸 모를정도로 밴픽에 대해 무능력함이 그대로 드러나와버린 탓이다. 데프트 본인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즈리얼 안 했으면 이겼을 것 같다, 2세트 끝나고 이즈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며 이즈를 두 번이나 깠다.

분석데스크에서 진행된 POG 발표에서 한/영 분석데스크 인원 중 미드에게 표를 준 인원이 1명 있어 파덕이 10표로 POG를 받았는데, 게임을 버텨낸 탑과 서폿도 아닌 게임 내내 무색무취였던 미드라서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11.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9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6, day=11
, bteam=DK, bresult=WIN, rteam=DRX, rresult=LOSS, time=41:09
, bkill=20, bdeath=11, bassist=60, rkill=11, rdeath=20, rassist=21
, bgold=74.6, bbounty=0 ,rgold=69.8, rbounty=0)]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plus KIA, redteam=DRX
, d_blueban1=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크산테, d_blue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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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Chem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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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dragon1=Ocean, reddragon2=Chem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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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쇼메이커 2500어시.png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LCK_MID_white1.png
ShowMaker 허수
LCK 통산 2,500 어시스트 달성
이현우: "포킹 조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인내심이에요! 적이 쓰러지기 일보 직전까지 때려놓고 들어가야 해요!"
제이스가 쏘라는 포킹은 안쏘고 망치로 앞장서서 들어가다가 터지자 절규하는 클템 해설
바이와 마오카이 및 제리까지 풀리면서 1페이즈에서 디플러스는 애니-제리-룰루를, DRX는 잭스-마오카이-제이스로 상체 구성을 선택한다. 2페이즈에서는 바이는 다시 밴 되고, DRX는 바루스-애쉬[36] 바텀 조합을, 디플러스는 오른과 비에고로 상체 구성을 마무리 짓는다.

사실 DRX의 밴픽 싸움은 정말 간만에 DRX가 우위를 점한 싸움이었다. 상체를 튼튼히 한 뒤 상대의 조합을 보고, 애니 + 제리 + 비에고 특유의 '화력은 강한데 팔이 짧은' 조합을 바루스 + 애쉬 + 제이스라는 포킹 조합으로 제대로 카운터를 쳐냈다. 거기에 더해 잭스가 계속 뒤를 돌아 상대의 진형을 망쳐놓고 마오카이가 들어오는 적들을 받아쳐주고 오른 궁에 맞궁으로 묶어주는 그야말로 포킹 조합의 정석을 짰다. 심지어 13.10 패치는 요우무의 유령검이 최대 38이라는 강력한 방관을 부여하는 아이템으로 악명이 높았기에 더더욱 포킹에 힘이 실렸다.

인게임에서도 캐니언의 날빌 2렙 갱킹에 바텀이 죽거나, 갱회피 합류전에서 역습을 하다 제이스가 죽는 등 여러 사고가 났음에도 바텀이 전 라인의 포탑골드를 뜯어내며 골드를 대등하게 맞춰가는 상당한 조합 이점을 보였다. 이후 용한타에서 데프트의 슈퍼플레이로 바텀듀오가 순식간에 잘리면서 승기가 담원 쪽으로 확 넘어가지만, 이마저도 마오카이가 잘린 뒤에 벌어진 바론한타에서 잭스가 바론스틸을 하는 초대형 변수가 터지면서 다시 원상복구되었다. 그 결과 잘 성장한 DRX의 포킹 딜러들이 거리 조절하며 쏴대는 사이 오른마저도 오래 못 버티고 물러나는 등 디플러스가 크게 수세에 몰리면서 DRX가 업셋을 일으키나 싶었으나...

게임의 기점이 된 6용 싸움, 용은 디플러스에게 넘겨줬으나 진형이 DRX에게 유리한 상태에서 마오카이 궁이 깔리고 천천히 조여지는 구도가 되었으나 갑자기 옆에서 포킹을 쏴야할 제이스가 망치를 들고 앞점멸-Q를 시전하며 달려들었다 룰루의 커져라!에 아무것도 못하고 터져버리는 초대형 사고가 일어난다. 곧바로 들어갔던 잭스까지 정리당하자 그 이후엔 그대로 디플러스의 제리 쇼가 이어졌다. 킬을 몰아먹은 데프트의 제리가 메인 딜, 메이킹, 이니시 흡수, 포킹 받아주기 등의 역할을 모두 해 주며 왜 프로 씬에서 제리가 사랑 받는지 보여줬다.

제이스의 플레이가 유독 안좋았기 때문에 욕을 먹었지만, 사실 DRX측의 진짜 범인은 완벽한 밴픽 승리에 이은 뛰어난 완성도의 포킹조합을 들고도 참지 못하고 계속 뚫으려는 오더를 한 사람이라고 봐야 한다. 3용 한타까지야 상황이 불리하니 일단 균형을 맞추자는 의도로 그런 시도를 할 수도 있지만, 바론스틸을 한 한타 이후에는 정말로 미드포탑 근처에서 정글을 제물로 시야만 밝히고 거기서 포만 쏴대도 이기는 게임이었다고 봐도 될 정도였기 때문이다.

11.4. 총평

파일:20230611_DRX vs DK.png
여러가지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디플러스가 승리를 거두며 2승 반열에 올라갔다.

하지만 만족하면 절대 안 될 인게임 내용이였다. DRX는 스프링 9위, 3군에서 갓 콜업한 신인 둘을 낀 명백한 최하위권이고 실제로 크로코와 예후가 쉬지 않고 게임을 집어 던졌음에도 패배 직전까지 몰린 뻔 했다. 젠지와 T1이라는 양대산맥에 도전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승리했다고 기뻐하기보다 패배 직전까지 몰리게 된 이유가 뭔지 분석하고 보완해 오는 것이 급선무이다.

반면 DRX는 사전 예상을 깨지 못하고, 1세트는 밴픽부터 플레이까지 처참하게 농락당했으며 3세트에서는 정말 다 온 경기를 부족한 인내심으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심지어 이긴 2세트마저 막판에 뒤집은 것이고, 승리 보이스에서도 정글과 서폿의 콜이 계속 갈리다 못해 서포터가 콜을 거부하고 들이대서 상황을 만들어내는 등 여전히 내부적인 문제가 많음을 시사했다. 팀게임에서는 비록 콜이 틀린 오더라도 5명이 같은 목표와 행동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더 중요한데, 상황을 판단하는 눈이 다른 것은 물론이거니와 각자 자신의 에고를 포기하지 않고 각개전투를 하고 있다. 승패와 관계없이 이 부분은 5명의 공동책임이므로 스프링때도 지적되었지만 조속하게 오더 일원화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군 콜업이라는 도박수 탓에 10등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사전 평가를 받아온 걸 생각하면, 비록 패배했지만 플옵권 팀인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고 3세트마저 우위를 점해 목에 칼끝을 들이대는 데에 성공하며 나름의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도 있다. 패배의 원흉이었던 쓰로잉에 철저한 피드백을 할 필요가 있으며, 가능성을 놓지 않고 남은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배혜지 아나운서가 데프트한테 군 복귀 5시간 전 팬한테 한마디를 부탁했고, 데프트는 뭔가 남일 같지 않은데...무사히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답변하면시 지켜보던 팬들이 그동안 잊고 살았던 데프트의 국방의 의무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12. 10경기 GEN 2 : 1 T1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0경기
(2023. 06. 11.)
Gen.G 2 1 T1
× × ×
2승 결과 1승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1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최현준
(Doran)
최우제
(Zeus)
김수환
(Peyz)
2022년부터 LCK를 재패하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자 1주차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팀들의 대결. 다만 두 팀 모두 MSI에서 결승전도 올라가지 못한 채 돌아왔기에, 이번 매치에선 MSI에서 지적받던 단점을 더욱 많이, 그리고 제대로 고친 팀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까지 경기를 보았을 때는 두 팀 중 누가 우위를 점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MSI에서 메타가 크게 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서머의 첫 번째 경기에서 두 팀 모두 아마추어만도 못한 밴픽을 선보이며 1세트를 내주었기 때문이다. 비록 정석픽으로 회귀한 2,3세트에선 상대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만, 애초에 벽밴픽으로 국제대회를 통째로 말아먹고 온 팀이, 메타가 크게 변하지도 않은 리그에서 팀의 고질적인 단점이 그대로 드러나는 벽밴픽을 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

공교롭게도 최근 2년 동안 부동의 라이벌이었던 두 팀은 각각 KT와 한화생명에게 한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두 팀 모두 전력은 비등비등하기 때문에, 5번의 매치업 모두 체급 차이보단 밴픽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모습을 여럿 보여주었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는 선수 개개인의 활약 이상으로 양팀 감독의 밴픽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젠지가 6월 4일 LG U+의 스폰을 받게 되면서 전통의 통신사 더비와 다른 의미의 통신사 대전이 성립되었다.

1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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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정규시즌 10경기 1세트, year=2023, month=06, da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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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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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Hextech, bluedragon2=Chemtech
, bluedragon3=, bluesoul=
, reddragon1=Cloud, reddragon2=Cloud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파일:jax_portrait.png 정글 잭스 1,058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0. 07. 18. 서머 5주차
T1 Cuzz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파일:neeko_portrait.png 미드 니코 1,058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0. 07. 18. 서머 5주차
T1 Faker
젠지가 블리츠크랭크를 밴을 하고 밀리오를 선픽하려는 의도를 내비췄으나, T1이 유미를 밴하면서 젠지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니코를 픽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T1은 드레이븐-밀리오로 바텀 라인 구성을, 젠지는 루시안-나미로 바텀 라인을 구성했다. 2페이즈에서는 T1이 잭스를 먼저 선택했지만, 젠지가 나르와 카직스로 응수하자 말파이트를 픽하고 정글 잭스로 돌리는 선택을 한다. 밴픽싸움이 굉장히 치열하게 되어 관건은 오래간만에 등장한 정글 잭스, 페이즈의 아픈 손가락인 루시안, 드디어 처음 풀린 리워크 된 니코 등 픽의 의미를 살리는 쪽이 중요하게 되었다.

6레벨을 갓 달성한 말파이트가 5레벨 나르를 솔로킬 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하나 싶었으나, 연달아 카직스가 드래곤을 스틸하고 살아나오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중화한다. 이후 카직스가 바텀에 땅굴을 시도했는데 미드 부쉬에서 카직스로 변신하고 들락거린 니코의 열연에 T1에게 블러핑이 제대로 먹혀들어, 카직스가 미드에 있다는 근거로 킬각을 잡고 다가선 드레이븐을 잡아낸다.

2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귀환한 나르가 바텀에 곧바로 합류하려 했으나, 말파이트만 있는 순간이동을 근거로 T1이 한 박자 더 빠르게 바텀 다이브를 시도하여 3대2 교환을 이뤄낸다. 그러나 나르가 귀환 중인 밀리오를 찾아내 사살하고 때마침 메가 나르로 변신하게 되어, 밀리오의 백업을 온 애니의 점멸과 궁극기를 뽑아내고 아군이 올 때까지 잭스를 묶으며 총합 2킬을 만드는 슈퍼 플레이가 나와 2번째 드래곤도 젠지의 몫으로 돌아간다.

협곡의 전령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는 나르가 먼저 교전을 만들고자 들이댔으나, 되려 애니의 점멸-궁극기에 젠지의 바텀이 동시에 적중했고 이를 말파이트가 잘 호응하여 루시안의 풀스펠을 뽑아내고 젠지 바텀만 죽으며 전령까지 가져간다. T1이 미드에 전령을 풀자 카직스가 빈틈을 노려 솔용을 시도했지만, 미드 1차 포탑 수성이 오히려 매우 잘된 탓에 T1이 드래곤으로 빠르게 회전하며 카직스를 몰아내고 드래곤을 차지한다. 그런데 이때, 퇴각하는 드레이븐과 잭스에게 미리 매복했던 니코의 궁극기가 제대로 들어가는 슈퍼 플레이로 하여금 2킬을 따내어 분위기를 다시 가져온다.

대뜸 니코가 근접 미니언으로 변신하여 선두에 걸어가며 벨트와 궁극기로 날먹을 노려봤으나 거하게 실패[37]했고, 애니의 궁극기와 드레이븐의 궁극기를 소모시키는 데에 그치며 혼자 잘리는 쓰로잉이 되었다. 니코의 부재를 근거로 곧장 바론을 시도한 T1이었지만, 젠지의 거센 견제 속에 나르만 잡아내고 후퇴한다.

4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말파이트가 부쉬 플레이와 점멸과 궁극기로 순식간에 루시안을 물어죽이고 깊숙히 진입했던 니코까지 드레이븐이 맞점멸로 따라가서 죽인 것은 좋았으나, 루시안과 니코를 잡는 데에 힘이 다 빠져버린 T1은 말파이트를 제외한 전원이 순차적으로 잡히며 젠지의 바론 획득으로 이어진다.

T1이 부활하자마자 빠르게 4번째 드래곤을 시도했으나 니코가 3인궁을 적중시키며 젠지가 쓸어담았고, 동시에 레드팀 블루 정글 쪽에서 합류하던 애니를 나르가 손쉽게 솔로킬 딴다. 드래곤 만큼은 잭스가 먹었지만, 이번 한타로 에이스가 뜨면서 미드 2차 포탑부터 넥서스까지 부숴지며 게임이 끝나버렸다.

젠지 입장에서는 상체 라인이 번갈아가며 던지기도 했지만 슈퍼 플레이 역시 번갈아가며 선보인 덕에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다만, 페이즈의 루시안은 여전히 라인전에서 힘겨워한데다 한타에서도 먼저 터지며 위기를 조성하는 등 또다시 약간의 아쉬움을 안게 되었다. 그럼에도 마지막에 한타에서의 포지셔닝은 나름 훌륭하게 제 역할을 다했기에 조금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T1은 제우스가 라인전 솔로킬부터 시작해 모든 한타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계속해서 상수였으나, 결국 탱커가 가진 캐리력의 한계를 넘을 수는 없었다. 이 경기에서 교전 개시 및 딜러 방해 만큼은 말파이트로서 할 일을 완벽히 수행한 것이지만, 제우스 혼자만 잘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나머지 팀원들이 젠지의 슈퍼 플레이에 크게 휘둘려버렸다.

여담으로 오랜만에 LCK에 정글 잭스와 미드 니코가 등장했는데, 두 챔피언 모두 정확하게 1058일 전의 젠티전에서 나온 픽이었다.[38]

1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0경기 2세트, year=2023, month=06, da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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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kill=17, bdeath=8, bassist=38, rkill=8, rdeath=17, rassist=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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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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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Mountain,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T1이 젠지가 의도했던 것처럼 블리츠크랭크 밴을 하면서 밀리오가 풀리는 유도 밴픽을 시도한다. 추가적으로 룰루와 아펠리오스가 밴 된 상황에서 T1은 유미를 먼저 가져오면서 제리-유미 조합을 구성하고, 젠지는 밀리오를 가져오면서 드레이븐-밀리오 조합을 구성한다. 2페이즈에서 비에고와 사이온을 가져오며 일반적인 조합 구성을 한 T1과는 달리 젠지는 오공과 함께 케일을 가져오는 선택을 한다. 결과적으로는 구마유시가 아쉽다고 평가받는 제리로[39] 얼마나 증명할 수 있을지, 그리고 케일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었다.

왜 프로 단계에서 케일이 나오지 않는지 보여준 경기. 라인전 내내 사이온-비에고에게 고통받으며 망해버렸고, 케일을 도와주려다 오공까지 덩달아 망했다.너라도 살아! 너만 두고 어떻게 가! 영향력마저 전무해 사이온이 궁극기로 열심히 합류할 동안 케일은 탑 라인에 박혀 미니언만 열심히 먹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탑 라인이 멸망한 상황에서 사이온이 궁극기 로밍을 가자 바텀까지 망했고, 제리가 미쳐 날뛰는 상황에서 케일은 약속의 16렙을 찍자마자 넥서스가 터지는 것을 지켜보게 되었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탑에서 라인전을 봐줘야 하는 케일과 6렙을 찍어야 센 오공, 바텀에서 라인전을 봐줘야 하는 드레이븐이 같이 나온 것이 문제였다. 탑에서 턴을 쓰면 안 되는 메타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정 케일을 뽑으려고 했다면 바텀을 잠그고 정글이 더 강한 픽이어야 했다.

T1은 구마유시가 본인의 아픈 손가락이라 평가를 받는 제리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세간의 평가를 어느 정도 씻어내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1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결과
, match=정규시즌 10경기 3세트, year=2023, month=06, day=11
, bteam=GEN, bresult=WIN, rteam=T1, rresult=LOSS, time=32:22
, bkill=15, bdeath=11, bassist=45, rkill=11, rdeath=15, rassist=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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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Gen.G, redteam=T1
, d_blueban1=크산테, d_blueban2=아펠리오스, d_blueban3=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사이온, d_blueban5=세주아니
, p_blueban1=ksante, p_blueban2=aphelios, p_blueban3=vi, p_blueban4=sion, p_blueban5=sejuani
, d_redban1=니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유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요네, d_redban5=트리스타나
, p_redban1=neeko, p_redban2=lucian, p_redban3=yuumi, p_redban4=yone, p_redban5=tristana
, d_blue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마오카이, d_bluepic3=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밀리오
, p_bluepic1=jax, p_bluepic2=maokai, p_bluepic3=annie, p_bluepic4=zeri, p_bluepic5=milio
, d_redpic1=그라가스,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드레이븐, d_redpic5=블리츠크랭크
, p_redpic1=gragas, p_redpic2=viego, p_redpic3=ahri, p_redpic4=draven, p_redpic5=blitzcran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경기 드래곤
, bluedragon1=Cloud, bluedragon2=Hextech
, bluedragon3=Hextech, bluesoul=Hextech
, reddragon1=Ocean, reddragon2=
, reddragon3=, red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3 LCK Summer 펜타킬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LCK_BOT.png
BOT
파일:zeri_portrait.png
제리
김수환
(Peyz)
시즌 1호 펜타킬
(LCK 통산 67호 펜타킬)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제우스 500킬.pn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LCK_TOP_white1.png
Zeus 최우제
LCK 통산 500킬 달성
제리와 밀리오가 동시에 풀린 상황에서 젠지가 마오카이와 제리-밀리오를, T1이 그라가스와 드레이븐-블리츠크랭크를 고른다.

초반 과감하게 블리츠크랭크가 선 2레벨을 찍고 앞점멸로 딜교환을 거나, 점멸을 예측한듯한 그랩이 빗나가며 빈틈이 생기자 제리가 드레이븐을 때리며 딜교환이 반반 정도로 무위가 되고 이후 마오카이의 갱킹으로 제리에게 킬이 들어간다. 동시에 탑에서는 그라가스와 비에고가 잭스를 잡아내고, 라인전에서 잭스가 크게 디나이당하며 탑의 균형이 기운다. 이후 탑에서 제우스가 솔로킬을 올리고 동시에 바텀에서도 득점이 나오며 균형이 흔들리더니, 바텀에서 제리를 케리아가 그랩으로 터트리며 T1이 경기를 빠르게 굴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젠지는 용맹히 드래곤 버스트로 심리전을 걸며 용을 빼앗기나 한타를 이기며 제리에게 하나 둘 킬을 먹이기 시작했고, 점차 바텀 골드 차이가 따라잡히며 젠지가 밸류를 올리기 시작한다. 이후 점차 비벼지는 게임에서 도란이 라인전 단계에서 폭망한 잭스로 존야를 먼저 올리며 계속해서 아슬아슬하게 어그로핑퐁을 시전, 잭스가 반을 가르고 마오카이가 앞에서 버티면 애니가 앞라인을 묶고 제리가 딜을 하는 구도를 만들며 킬을 하나 둘 따라잡고 바론을 획득, 경기가 비벼지더니 4용 한타에서 피넛이 발을 묶고 제리가 날뛰며 페이즈가 서머 첫 펜타킬, 11/1/3의 KDA를 기록하며 넥서스로 진격, 결국 경기를 마무리한다. 제리가 쿼드라 킬을 올린 상태에서 가엔으로 부활하자, 막내 첫 펜타킬 챙겨주려고 옹기종기 모여서 딸피 드레이븐의 도주를 몸빵으로 막는 젠지 선수들이 백미. ??: 나한텐 왜 안줬어 야이 개샊

이번에도 T1의 인게임적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이 계속 적중하면서 드레이븐이 킬을 몰아먹고 탑에서도 승전보를 울리며 6천 골드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그 이득을 바탕으로 오브젝트에서 한타싸움을 유도해도 질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항상 선수 한 명씩 자신들의 조합의 장점인 짤라먹기에 강박관념이라도 가지듯이 무리한 포지셔닝을 잡다가 용 타입 직전에 물려서 쫓겨나거나, 블리츠크랭크가 마오카이를 끌었는데 딜이 부족해 터트리지 못하고 한타가 비벼지거나 오브젝트 혹은 마오카이, 잭스에게 빨려들어가 교전에서 패배하는 양상이 반복되며, 골드 차이가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밀려나는 상황에 직면하였다.[40] 결국 이 과정에서 제리가 킬을 몰아먹고 중요 순간마다 실책이 터진 탓에 스노우볼 조합으로 용도 모조리 넘겨주며 골드 차이는 계속해서 좁혀졌고, 정면 한타에서 상대가 안 되는 수준까지 이르자 결국 페이즈의 제리에게 펜타킬을 헌납하며 넥서스를 넘겨줬다.

반면 젠지는 아슬아슬하기는 했지만, 결국 불리한 와중에도 끈질기게 이니시를 걸며 오브젝트를 쌓거나 킬을 먹이면서 버틴 끝에 페이즈의 캐리로 정말 값진 승리를 적립했다. 페이즈는 데뷔 이후 두번째 시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캐리력을 보여주면서 펜타킬과 함께 승리를 쟁취해냈고, 피넛, 쵸비는 이니시를 잘 맡아 페이즈에게 판을 잘 깔아주었으며, 딜라이트는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며 뒤를 받쳐주었다. 도란의 경우 라인전 단계에서 고전하거나 솔로킬을 당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더러 보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한 잭스로 수많은 진입과 줄타기, 선존야를 통한 턴 빼기와 어그로 핑퐁으로 그야말로 "망한 탑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보여줬다. 분명히 못한 게 많은데 잘한 것도 많은 슈퍼스타 또한 또다시 밸류 픽을 다루는 법을 증명하면서 젠지의 후반 뒷심 플레이가 다시 한 번 빛났으며, 버티는 와중에 한타에서 비비는 캐리력을 보여주는 점은 확실히 젠지가 왜 스프링 시즌 LCK 최강의 팀이었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 경기의 결과로 LCK 통산 11승 0패였던 제우스의 그라가스 전승 기록 및 페이커의 아리 6연승 기록이 깨졌다.

12.4. 총평

파일:20230611_GEN vs T1.png
1주차 피날레인 젠티전은 페이즈의 화끈한 펜타킬과 함께 막을 내렸다. 젠지와 고동빈 감독은 다시 한번 고밸류 조합을 통한 후반 도모가 현 메타에서 가용 가능한 작전이란 것을 증명했다. T1은 4연준부터 이어져온 스노우볼링 위주의 밴픽으로 게임을 굴려나가지만 후반에 게임을 마무리짓지 못하는, 지난 스프링 결승을 그대로 답습하며 패배했다. 오히려 밴픽에서도 이전까지 밴율 100%를 기록했던 니코를 풀어주는 오판과[41] 아군 조합에 대한 이해도 차이를 보여주며 결국 젠지에게 승리를 내주게 되었다.

서로의 밴픽이 교차하였고 여기서 젠지가 밴픽의 장점을 1, 3세트에서 살려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T1의 경우 2경기에서는 밴픽의 장점을 잘 살려내면서 승리를 가져갔지만 3세트에서는 도리어 유리한 상황에서도 굳이 무리해서 밴픽의 장점을 살리려고 하다가 도리어 말려버리는 등[42] 이득을 가져갔을 때도 플레이를 변화시키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젠지의 경우 상대의 강점인 밴픽이나 메타에서 오피인 픽을 억제하면서도 고난이도 픽을 하였고 2경기에서는 패배하였지만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 1, 3경기에서는 자신들의 픽의 의의를 증명해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MSI에서 보인 오만한 픽을 젠지는 어느정도 극복해낸 모습을 보여준것이 향후 게임에서 계속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경기에서는 어느정도 성공적이였다. 특히나 1세트 내내 불안하기는 했으나 마지막에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인 페이즈를 의식해서인지, T1으로부터 루시안 밴을 이끌어 낸 것은 꽤 큰 성과였다. 다만 아직도 도란이나 페이즈가 라인전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왕왕 있기에, 젠지 입장에서도 역시 정진해야 할 부분은 남았다.[43] 그래도 3세트의 6천 골드를 뒤집는 저력과 1세트에서 서로 서로 아쉬운 부분을 커버해주는 좋은 플레이가 순환하며 나온 점 등은 긍정적일 것이다. 앞서 언급한 부분의 피드백만 이루어 진다면 정규시즌의 순항이 예상된다.

T1은 다시금 밸류 픽을 내세운 상대팀에게 밀리면서 패배하였는데, 이에 대해 티어 정리나 밴픽과 같은 기존의 지적을 넘어 근본적인 실력 부족 때문에 패배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밴픽이 막 끝났을 당시엔 오히려 젠지 밴픽보다 좋으면 좋았지 나쁜 밴픽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고, 충격패를 당한 3세트는 초반 주도권 밴픽의 장점을 살려서 지속적으로 잘라먹기에 성공하며 상대팀과의 어마무시한 격차를 벌려뒀었기 때문.[44] 결국 밴픽의 문제만 논하기보다는 T1이 오랫동안 지적받아온 근본적인 문제인 후반 집중력의 개선이 이뤄져야 할 듯 하다. 선수별로 좋은 플레이가 나온 순간도 아쉬운 플레이가 나온 순간도 있지만, 매치 전체를 볼 때 팀적으로 정확한 판단이라기 보단 욕심을 부리는 플레이로 젠지를 완전히 다운 시키지 못하고 기회를 주고 이윽고 역전당하는 흐름이 나왔다.

그 외 특이사항으로는 양팀의 원딜이 기존에 선호하지 않았던 루시안 / 제리 를 사용해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물론 아주 만족스러운 모습까진 아니라 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두 팀의 성적과 기대치를 고려할 때 각자 최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다른 팀들 입장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사항이다. 또한 직전 9경기 동안 3승 1패로 나름 괜찮은 승률을 자랑하던 드레이븐이 이 경기에서만 3패를 적립하며(...) 순식간에 전적이 3승 4패가 되었는데, 상위권 싸움으로 가면 스노우볼 픽이 밸류 픽을 찍어누를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도 할 수 있다. 드레이븐은 젠지 T1이 밉다.

13. 1주차 결산

13.1. 메타/밴픽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1주차 밴픽률
순위 챔피언 (가나다 순) 밴픽률 (횟수) 승률 (선택 횟수)
1 니코 / 유미 / 크산테 100% (26) 100% (1) / 33.3% (18) / 50% (8)
4 밀리오 / 바이 / 애니 96.2% (25) 60% (15) / 66.7% (6) / 61.5% (13)
7 마오카이 / 제리 88.5% (23) 33.3% (6) / 61.5% (13)
9 아펠리오스 84.6% (22) 38.9% (18)
10 오공 80.8% (21) 16.7% (6)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1주차 진영별 데이터
BLUE <colbgcolor=#fff><colcolor=#000> 24회 <colbgcolor=#1c192b> 선택 <colbgcolor=#fff><colcolor=#000> 2회 RED
17승 7패 선택 전적 0승 2패
19 승리 7
선택 전적: 진영 선택 팀의 선택 진영 전적 (예: BLUE 선택 팀의 BLUE 전적)
승리: 해당 진영 '선택 전적' 승리 수 + 상대 진영 '선택 전적' 패배 수[45]
진영 선택은 압도적으로 블루쪽에 몰려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레드 진영 선택이 나온 T1 vs HLE 매치 두 번의 선택마저 블루가 승리하면서 블루 진영 쪽이 밴픽을 진행함에 있어 확실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레드 입장에서 무조건 밴 해야 하는 카드들이 많고, 모두 풀기에는 몇몇 챔피언들이 적합치 않은 부분들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챔피언 선택의 경우 전반적으로 MSI의 메타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으며, 미드 자리에 니코, 서포터 자리에 유미와 밀리오가 추가된 정도가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다.

  • 여전히 탑 영향력이 낮고 바텀 캐리 메타가 지속됨에 따라 탱커픽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좋은 라인전 능력과 플레이메이킹 능력, 궁극기를 통한 크랙 플레이까지 가능한 크산테가 0티어에 가깝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 외에는 사이온, 오른, 그라가스, 뽀삐, 말파이트 같은 익숙한 픽들이 채용되고 있다.
    탱커가 아닌 챔피언들 중에서는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브루저인 잭스, 탱커를 사이드에서 뚫기 위한 그웬, 강한 라인전과 오브젝트 싸움을 위한 레넥톤이 쓰이고 있으며 케일과 아트록스도 등장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 정글
    이쪽도 MSI 때와 별반 달라진 것이 없으며, 그나마 눈에 띄는 변화라면 하이퍼캐리 원딜들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이들을 강제로 물 수 있는 바이가 1티어로 부상하여 대부분 1페이즈에서 밴이 되거나 풀리면 선픽으로 가져가고 있고, 볼리베어 정글이 종종 픽되고 있다는 점 정도가 있겠다. 이 외에는 마오카이, 오공, 비에고, 세주아니, 카직스 등이 고르게 채용되고 있다.
  • 미드
    사전 예상대로 니코가 레드팀 필밴 카드로 자리잡은 가운데,[46] 그 뒤를 이어서 궁극기를 통한 강제 이니시가 가능한 애니가 밴 아니면 픽이 되는 수준으로 1티어에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는 마오카이와 조합하여 포킹-누킹을 담당할 수 있는 제이스, 적군 와해를 통한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하고 애니 상대로는 티버를 멀리 던질 수 있는 신드라, 챔피언 스왑이 가능한 크산테와 그라가스가 픽되고 있고 후반을 도모하기 위한 아우렐리온 솔도 채용된 적이 있다.
  • 바텀 듀오
    밸류가 높은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를 하나씩 챙겨가면서 후반 바텀 캐리 메타를 구성하고 있다. 루시안이나 드레이븐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라인전 압박보다 후반 밸류에 더 무게를 싣는 구성을 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대다수가 양 쪽 모두 왕귀 원딜 + 유틸폿으로 구성되며 바텀이 라인전 단계에서 터져나가는 빈도 역시 상당수 줄어들었다.
    한편 아펠리오스 - 유미 조합이 이번 한 주에만 1승 7패[47]를 끊으며 함정 패귀 픽으로 자리잡을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애초에 아펠 유미는 궁합이 좋다기보다, 둘 다 상대에게 주기 싫은 픽이라 하나씩 뽑다보니 그렇게 갖춰지는 경우가 많아서 생긴 현상이라 볼 수 있다.
    • ADC
      대체적으로 제리가 가장 티어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밴 견제를 거의 받지 않고 서포터를 가리지 않는 아펠리오스가 가장 높은 채용률을 보여주고 있다. 루시안은 자주 밴되고는 있으나 희한하게도 풀릴 경우에는 잘 채용되지 않고 있다. 이 외에는 상대의 이니시가 위협적일 경우 이를 빨아들이기 위해 채용되는 자야, 상대적으로 티어가 내려가긴 했으나 밀리오와의 궁합도 좋고 여전히 패시브가 발동되면 압도적인 DPS를 보여주고 있는 징크스, 강한 라인전과 스노우볼링을 위한 드레이븐이 픽되고 있고 바루스, 이즈리얼, 트위치도 상황과 조합을 보고 채용된 적이 있다. 한편 같은 패치 기준 솔로 랭크에서는 1티어 원딜이었던 진과 코그모의 경우, 진은 픽은 됐으나 바텀 캐리 메타에 역행한다는 사실만 증명했고, 코그모는 밀리오와의 궁합은 좋지만 유미와의 궁합이 좋지 않고 프로 레벨에서는 대처가 쉽다는 이유[48] 때문에 밴 카드에 1번 오른 걸 빼면 등장이 없다.
    • 서포터
      밀리오-유미가 1티어에 자리잡고 있으며, 둘을 비교했을 때 밀리오는 어떤 원딜과 조합되어도 좋은 반면 유미는 제리와의 조합 이외에는 영 좋지 못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관계로 밀리오를 좀 더 높게 쳐주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둘이 밴됐을 경우에는 룰루가 주로 채용되고 있으며, 이니시를 위한 라칸, 노틸러스도 픽되고 있다. 블리츠크랭크는 밀리오, 룰루, 유미 등 주요 유틸 서포터들을 상대로 강점이 있기에 밴픽에 꾸준히 선호받고 있다. 또는 루시안과 조합하는 나미, 아군 보호를 위한 브라움도 수요가 있다.

14. 팀별 리뷰

14.1. KWANGDONG FREECS

1위 / 2승 / +4
다음 주 대진 : GEN - HLE

스프링의 딮티브 3강에 이은 광딮젠 3강

마치 스프링과는 다른 팀이 되었다는 것을 과시하듯 깔끔한 셧아웃 2연승을 통해 최소 공동 1위를 확보했고, 디플러스 기아가 DRX에게 세트승을 헌납하면서 단독 1위까지 확정짓는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반적인 운영 능력이 스프링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으며, 선수 개개인의 폼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두두는 탱커 챔피언으로도 혼자서 한타를 휘젓고 암살까지 해내는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면서 기인의 후계자로서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비록 1주차에 상대한 두 팀 모두 스프링 때 광동보다 순위가 낮은 약팀이지만, 지난 시즌에 보인 기복과 극악의 저점을 감안하면 꽤나 고무적인 성과를 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49] 특히 스프링 시즌에 더블을 헌납하며 상성 관계로 묶이는 듯했던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꺾었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이다. 물론 아직까지 인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보완할 부분이 있어 광동의 경기력을 속단하기엔 아직 이르다. 또한 좋은 운영을 하면서도 한 번씩 뇌절하거나, 서포터 준이 불안한 폼을 보여준 것도 불안요소라고 할 수 있다.

다음 주 상대로는 디펜딩 챔피언 젠지와 스프링 때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했던 한화생명을 만난다. 두 팀 다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팀들인 만큼 광동에게 있어서는 1주차의 호성적이 정말 스텝업의 결과인지를 가리게 될 주요 승부처이기도 하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도 막바지에 젠지를 잡아내는 성과까지 거둔 만큼 다음주를 무난하게 넘길 수 있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이고 그 이상까지 노려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스프링 시즌 1주차때의 OK브리온처럼 그저 상대가 약했기 때문에 얻어낸 결과였을 뿐이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14.2. Dplus KIA

2위 / 2승 / +3
다음 주 대진 : BRO - NS

리브 샌드박스와 DRX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서 1주차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적으로는 아쉬운 점이 존재했다. 특히 가장 문제시되는 부분은 바로 밴픽. 리브 샌박전에선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나 싶더니 DRX전에선 세 세트 모두 발밴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밴픽 싸움에서 지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1세트는 체급차이로 누르고, 3세트는 솔리드한 역전승을 거뒀으나, 결과적으로 2세트는 4용까지 챙겼으면서 바론에 장로까지 모조리 내주는 의아한 운영을 보였고, 3세트에서도 밴픽 열세로 초중반 내내 밀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젠지, T1, KT 등 상위권 팀을 잡아내고 '강팀 판독기'의 오명을 씻어내는 것이 급선무이니 만큼 마냥 이번 주 연승에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직전 시즌 9위였던데다 이번 주 데뷔한 신인을 두 명이나 끼고 있었던 DRX를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는 것은 디플러스에게 그리 좋지 않은 신호라고 할 수 있다.

디플러스 기아는 단순 플옵이나 월즈 진출이 목적이 아닌, 월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호화팀인 만큼[50], 이러한 발밴픽은 상당히 위험한 난점인 셈이다. 그나마 작년엔 로스터 부진을 이유로 이러한 발밴픽이 그나마 용인됐으나[51], 올해가 현 디플러스의 로스터가 유지되는 마지막 시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존보다 더 나은 밴픽을 통해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다.[52]

이외의 단점이라면 칸나의 안일한 폼. 현 메타상 탑 라인은 버티는게 주력인데, 칸나는 좋게 말해줘도 이러한 '잠그는 픽'은 맛이 살지 않는 선수이다. 따라서 2020년도 너구리에게 '잠그는 픽'을 장착시켰던 것[53]처럼, 칸나에게도 이러한 '버티는 능력'을 하루빨리 장착시킬 수 있다면 충분히 대권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칸나는 조금씩이나마 이러한 '버티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결국 칸나의 폼이 언제나 상수가 되는 것과, 모든 선수가 기복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면, 2020~2021 시절의 아성을 다시금 노릴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주 대진은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농심 레드포스로 두 경기 모두 우세가 예상되는 만큼 연승을 쌓으며 분위기와 경기력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이다. 물론 DRX전에서 약점을 노출했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겠으나, 단순히 승리하는 것 이상으로 경기 내용적으로도 많은 수확을 거둬야 할 것이다. 3주차에는 KT와 젠지를 상대해야 하는 만큼 2주차의 경기력과 밴픽이 매우 중요한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3. Gen.G

3위 / 2승 / +2
다음 주 대진 : KDF - NS

디펜딩 챔피언 젠지는 MSI에서 보여준 아쉬운 경기력을 불안 요소로 지적받았으나, 강적 kt와 T1을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내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스프링 때 본인들에게 정규리그 매치 총 5패 중 4패를 안겨준 kt와 T1을 모두 잡아냈다는 점에서 1주차는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구체적인 경기 양상을 살펴보면 탑이나 바텀의 라인전 기복, T1전 2세트의 케일-오공이라는 초반 2:2 교전 능력이 매우 떨어져 주도권이 없는 탑-정글 조합 밴픽 등 불안한 요소가 아예 없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나, 상대가 상대였음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의 참작 요인은 있다. 미드 쵸비는 그라가스, 애니, 니코와 같은 다양한 챔피언으로 클러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MSI에서의 부진과 그 과정에서의 플레이메이킹에 대한 의문을 어느 정도 씻어내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정글 쪽의 피넛 역시도 MSI의 부진을 딛고 상당히 우수한 폼을 유지하였다. 1주차의 모습만 보자면, MSI의 악몽에서 벗어나 본인들의 폼을 잘 수습한 상황으로 보인다.

밴픽에 있어서는 여전히 후반 밸류 조합을 선호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T1전 3세트에서는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어떻게든 제리를 키우며 후반 게임으로 끌고간 끝에 역전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물론 초반 라인전 구도에서 불안감을 드러낸 도란이나 아직도 라인전 단계에서 고전하기도 하는 페이즈 등은 약간의 불안요소로 남아 있으나, 초반에 망해도 후반에 귀신같이 집중력을 끌어올려 클러치 플레이나 줄타기를 해주는 도란이나 후반 젠지의 캐리를 담당하는 페이즈 등은 확실히 호재이다.

다음 주에는 1주차에서 무실세트로 전승을 기록한 광동 프릭스와 서머에 앞서 전력 보강 영입을 했던 농심 레드포스를 만나게 된다. 전력상 농심은 물론 광동에게도 강우세가 예측되고는 있으나, 광동은 이미 스프링 2라운드 때도 자신들에게 매치패를 안겼던 상대이고, 현재 기세가 상당히 우수하며 운영 면에서도 발전이 이뤄진 만큼 쉽게 임할 수는 없는 상대로 평가된다. 젠지가 3연속 우승을 노리며 달리는 정규 시즌에서, 앞으로의 기세를 가늠하는 데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이다.

14.4. Liiv SANDBOX

공동 4위 / 1승 1패 / 0
다음 주 대진 : T1 - KT

로스터 재정비를 거치고도 디플러스 기아에게 참패하며 우려를 샀지만, 테디의 폼이 상당히 빠르게 돌아오면서 세트 득실까지 0으로 다시금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우선 이번주 샌드박스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점은 스프링때의 낭만이라 불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지함과 동시에 테디라는 안정적인 카드를 잘 녹여낸 것이다. 스프링 시즌 엔비는 공격성은 좋았으나 신인 특유의 돌진력이 문제가 되었는데 베테랑 테디는 적절한 포지션에서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고, 엔비에 비해 챔프폭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였기에 더욱 다양한 밴픽 전술을 구현할 수 있었다. 추가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현 OP챔인 애니이긴 하지만 클로저의 약점이라 불렸던 메이지 챔을 대회에서 어느정도 다를 수 있다는걸 증명한것도 고무적이다.

아쉬운 점은 탑의 불안전성과 미드의 여전히 아쉬운 챔프폭, 그리고 강팀 상대에서 팀적인 판단미스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버돌은 스프링 시즌 도란 방패의 너프부터 이어진 단점인 한타 때는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나 라인전 단계에서 자신보다 체급이 높은 상대에게 여전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을 해결하지 못했고, 클로저 역시 3신기인 아칼리 사일러스 아지르 모두 메타에 안 맞게 되자 예전과 같은 미드에서의 파괴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음 주 대진인 T1과 KT는 어려운 상대라 여겨질 수 있지만 두 팀 모두 젠지에게 확실한 약점을 내비추며 패배했기에 그 부분을 잘 공략하여 경기에 임한다면 의외의 선전 그 이상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을것이다.

14.5. kt Rolster

공동 4위 / 1승 1패 / 0
다음 주 대진 : DRX - LSB

개막전인 한화생명전에서 승리하며 개막전 징크스를 깨는 등 기분 좋은 시작을 했고, 젠지전에서도 1세트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세트 장시간 퍼즈 이후 완전히 무너지며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서머도 다른 시즌과 다르지 않게 애매한 평가를 받으며 시작하게 되었다.

기인 - 커즈 - 비디디로 이어지는 상체는 이번 주에도 위력을 과시했고, 유틸폿을 장착하게 된 리헨즈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에이밍으로, 저번 시즌보다 더 한 바텀 캐리 메타가 찾아오게 되면서 특유의 폭발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으나, 반대로 저점도 더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2022 시즌의 모습으로 회귀하고 있다.

또 경기와는 별개로 젠지전 2세트 에이밍의 스테틱 구매도 비판을 받아야 한다. 아무리 실수였다고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규정 위반을 저지른 것은 도저히 참작이 되지 않는다. 결국 이로 인해 벌어진 장기간 퍼즈와 아이템 판매 결정으로 매치패까지 떠안게 되었으니 반성이 필요하다.

그래도 희망적인 건 고점만 터진다면 젠지도 압살할 정도의 폼이다. 한화나 젠지 모두 플옵 4위권 팀이었고, 이길때의 경기력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밴픽도 특기할 만한데, 탑 케일과 레넥톤, 이즈리얼 - 유미 조합, 정글 볼리베어 사용 등 다양한 픽을 상대를 가리지 않고 시도하고 또 괜찮은 성적을 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조커픽의 중심이던 강동훈 감독이 자리를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은 분명 주목할 만하다.

다음 주에는 DRX와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한다. 둘 다 성적과 기세 모두 좋지 않다고는 하나, 로스터 변화를 통해 충분히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팀이고, 특히 샌드박스는 베테랑 테디가 다시 폼을 정상궤도로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방심은 절대로 금물이다. 당연히 2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해야 하겠으며, 무엇보다도 젠지전의 본헤드 플레이는 잊고 빠르게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14.6. T1

공동 4위 / 1승 1패 / 0
다음 주 대진 : LSB - BRO

쉽지 않은 대진을 받아든 1주차를 승리-패배의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하며 만만치 않은 시즌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경기력 면에서는 상징과도 같은 높은 라인전 체급과 팀합 정도만 살아있을 뿐 스프링과 MSI에서 지적받았던 점들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순위 싸움 면에서는 유일한 스프링 정규시즌 패배를 안긴 한화생명은 잡아냈지만 정규시즌 1위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은 젠지에게 승점을 내주며 중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절대 패배하면 안 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밴픽 이슈는 여전하다. 한화생명전에서는 진-제이스-잭스가 사이온 앞에서 봉쇄당했고, 젠지전에서는 밴률 100%인 니코를 푸는 실험을 했고 어느 정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어도 결국 3세트에서 본인들도 아니다 싶었는지 밴을 했기에 1세트를 꽁으로 내준 것은 아쉬운 점이다. 정석픽을 한 2세트에서 승리를 하고도 3세트에서 잘라먹기 조합의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패했는데, 앞으로 밴픽이 중요 관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스프링 결승부터 지속된 오너의 부진이 특히나 치명적이다. 젠지전 1세트 조커픽인 정글 잭스는 픽의 이유를 보여주지도 못했고, 2세트는 초반 게임을 집도했으면서 제압골을 연이어 내주는 쓰로잉으로 경기를 비벼지게 만들었고, 3세트에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가 상대 원딜에게 킬을 내주어 과성장의 계기를 만들어 주는 등 오너의 폼이 매우 좋지 않았기에 식스맨도 없는 상황에서 오너가 폼을 회복해야될 필요가 있다.

그나마 T1한테 좋게 말해주자면 그동안 구멍으로 평가받았던 구마유시의 제리 숙련도 이슈가 어느 정도 풀어졌다는 것이다. 제리가 갑자기 너프를 쎄게 받지 않는 이상 한동안 계속 메타 픽으로 군림할 테니[54] 이 부분에서는 고무적이다.[55] 또한 제우스가 두 매치에서 모두 솔로킬을 따내며 최소한 라인전 단계에서의 파괴력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14.7. Nongshim RedForce

7위 / 1승 1패 / -1
다음 주 대진 : GEN - DK

OK브리온을 잡으며 이번 시즌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했지만 샌드박스에게 발목을 잡히며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

1주차 경기들을 마친 시점에서 이번 시즌 전력 상승을 위해 영입한 쿼드는 미묘한 느낌으로 볼 수 있다. 5세트 중 3세트를 본인의 시그니처 픽인 카시오페아를 했지만 정작 승률은 1승 2패로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가 카시오페아는 나름 잘 다루더라도 다른 픽으로 보여준 애니를 잘 한다라고 보기는 어려운 모습인지라 피에스타나 콜미와 비교해서 옆그레이드라는 느낌도 강하게 든다. 쿼드가 강점 있는 모습을 더 보여주지 못한다면 주전 경쟁에 있어서도 좋을 것이 없기에 기량 상승과 다양한 픽을 다룰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

물론 마냥 쿼드의 탓을 하기에도 전반적인 농심 레드포스의 상황이 여의치는 않다. 지난 시즌 그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두 축 인 든든과 실비가 이번 주에는 많이 흔들리는 모습들을 보여주었고, 팀 전반적으로 선택한 설계가 어그러지는 장면도 많았다. 특히나 밴픽 같은 경우는 꾸준히 언급이 나올 정도로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인지라 선수진 이상으로 감코진도 분발해줄 필요성이 있다.

오히려 이번 주보다도 다음 주가 발등에 불 떨어진 상황으로 볼 수 있는데, 디펜딩 챔피언 젠지와 강력한 체급으로 무장한 디플러스를 만난다. 팀 전체적인 스텝업이 이뤄지지 못하면 그림의 떡이나 다름 없는 매치들이라서 단단히 준비해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할 것이다.

14.8. Hanwha Life Esports

8위 / 2패 / -2
다음 주 대진 : DRX - KDF

첫 주부터 2연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시작을 했다. 비록 붙은 상대가 KT와 T1이라고 해도 스프링과 별반 다르지 않은 '각개전투 후 바이퍼 & 제카 해줘!' 하는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세트 스코어 1점씩은 어쨌든 따내는 데 성공했기에, 졌을 때보다는 이겼을 때를 복기하면서 메타를 거스르더라도 잘 맞는 친구들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스프링 정규시즌 2라운드부터 제카가 무너지면서 바이퍼만 바라봐야 했지만, 서머에는 제카가 어느 정도 기운을 차려서 함께 통나무를 들어주고, 킹겐과 라이프도 한 번씩 해줘 하면 해준다는 점에서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다행스럽게도 다음 주 대진은 이번 주 대진보다는 쉬운 편으로, DRX와 광동 프릭스를 상대하게 된다. DRX는 광동에게 패배하긴 했어도 신인 선수들을 포함해 나름의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여준 팀이고, 그런 DRX와 단단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을 탈수기 운영으로 말려 죽인 광동 프릭스는 이번 시즌 상위권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지난 정규 시즌에 그래도 자신보다 아래에 있던 팀들에겐 가차없이 전승했던 한화생명인 만큼 이번에도 빈틈없이 준비하여 완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삼을 필요가 있다. 만약 2주차마저 지게 된다면 결국 2020 서머의 재림이 되리라는 점에서 꼭 반등이 필요할 것이다.

14.9. OKSavingsBank BRION

공동 9위 / 2패 / -3
다음 주 대진 : DK - T1

시작부터 제대로 비상이 걸렸다. 네이밍 스폰과 엄티의 400전이라는 희소식은 회광반조에 불과했다는 것 마냥 지난 스프링 마지막 경기에 이어 농심 상대로 또 다시 패배하고, 이어진 광동전에서까지 참패하며 기분 나쁜 첫 주를 보냈다.

사실 OK브리온 입장에서는 이 이상 있을 수 없는 이상적인 매치업이었다. 스프링 마지막에 패배했었다고는 하나 농심은 여전히 LCK 내에선 최하위 전력으로 분류되는 팀이고, 스프링에서 광동을 상대로는 전부 이긴 기억이 있기에 어찌보면 이 두 팀은 가장 이길 만하다고 생각되었던 팀들이다. 실제로 농심전 1세트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압살했기에 스프링처럼 호성적으로 시작할 수 있나 하는 희망도 품을 만했으나, 그 후의 경기들은 전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2연패를 달성, 최하위로 굴러 떨어지는 신세가 되었다. 이젠 올해를 넘어서 OK브리온이라는 팀의 앞길에 적신호가 반짝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게다가 다음 주 대진은 디플러스 기아와 T1인데, 이들은 확실한 강팀으로 평가받는 팀들인지라 2주차 역시 최하위로 마무리할 확률이 높다는 것도 OK브리온의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아무래도 처음 기세가 꺾인 후에 올라오는 것은 쉽지 않기에, 패배한다 하더라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최대한 멘탈을 잡기 위해서 노력해야할 것이다.

14.10. DRX

공동 9위 / 2패 / -3
다음 주 대진 : HLE - KT

미드-원딜 신인 2명 콜업이라는 초강수를 둔 DRX는 첫 주를 연패로 시작하게 되었다.

두 신인의 LCK 데뷔전이었던 광동전에서는 미숙한 팀워크와 운영 약점을 노출하며 완패했다. 뒤이은 디플러스전에서는 매치승 직전까지 상대를 몰아넣으며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스프링 시즌의 절망적이었던 상황에 비하면 좋은 출발이라고 여길 만하다.

희망적인 점이라면 바텀 듀오가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스프링 시즌 DRX는 미드와 바텀 라인전이 동시에 터져서 운영을 논하기 전에 게임이 터진다는 치명적 약점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주 파덕-베릴 듀오는 라인전을 비등하게 가져가거나, 라인전을 밀리더라도 복구해내는 등 이전 시즌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파덕의 경우 지나치게 적진에 침투하는 과도한 공격성을 보이기도 했으나, 디플러스전에서는 POG로 선정되는 잠재력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인 원딜러의 지나친 공격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도 있으며, 없는 공격성을 만들어주는 것보다 과다한 공격성을 다듬는 것이 더 쉽다는 통설도 있으므로 더 지켜보아야 할 부분이다.

다만 선수들의 실수들도 많이 드러났는데, 특히 디플러스전에서는 미드-정글 듀오가 실수를 연발하며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게임을 헌납하는 모습이 있었다. 미드라이너 예후의 경우 디플러스전 3세트 포킹 제이스를 들고 적진에 몸을 던지는 하드 쓰로잉을 보여주었으나 데뷔 1주차 신인임을 고려하여 평가를 유보 중인 팬들이 많다.[56] 하지만 크로코의 경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만큼 한시빨리 경기력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이다.[57]

다음 주에는 스프링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상대인 한화생명과 KT를 만나게 된다. 힘든 상대임은 분명하지만 DRX가 디플러스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생각한다면 아주 절망적인 상대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려면 최소 한 팀을 잡아내거나, 지더라도 완패만큼은 피해야 할 것이다.


[1] KT vs GEN의 경기에서 에이밍이 구입한 후 퍼즈가 걸리며 퍼즈 사유로 공개됐다. 본래 대회에는 각 팀에게 사용 금지 수칙들로 알려진 버그들이 공유되는데 스태틱의 단검의 경우 구매 금지로 규정된 상황. [2] 이현우 해설은 아리가 플레이메이킹에 비중을 두면 저런 템트리를 간다고 언급했으나 아쉽게도 인게임에선 전혀 나오지 못했다. [3] 심지어 서로 2:0으로 승리한 것까지도 같다. 1라운드는 디플러스 기아가, 2라운드는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했다. [4] 넥서스 앞에서 도끼 한 방에 757이라는 딜량이 나왔으며, 아펠리오스가 우물에 있었는데도 드레이븐의 궁극기를 맞고 사망하는 장면이 나왔다. [5] again 2020 or again 2022의 사이에 있다고 봐도 된다. 사실 디플러스가 운영 위주의 묘수를 둔 시즌은 2021 시즌 한 시즌 정도다. 승격 이후 원래 정석적으로 상체 위주의 체급 우세를 능숙하게 이용하던 팀이며, 이런 상체 차이를 극대화하고 게임의 운영을 간결하게 했던 시즌이 2020 월즈 우승 시즌이며 애매한 개인 퍼포먼스와 팀 운영의 미숙함으로 무너졌던 게 2022 시즌, 이른바 명승부 제조기 담원 기아였다. 디플러스 입장에서는 2020 스프링에서 아픔을 딛고 서머부터 폭주했던 기억을 되살리는 게 이번 시즌 목표점이 될 듯하다. [6] 크산테는 스킬셋과 캐릭터 디자인 특성상 운용 난이도가 높으며, 그 대신 완벽하게 소화하기만 하면 고점도 매우 높다. 이러다보니 그 난이도를 감당하고 고점을 뽑아낼 수 있는 프로 무대나 천상계에서는 승률이 잘 나오지만, 티어가 낮아질수록 운용 난이도에 발목잡히며 승률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7] 그리고 오늘이 첫 출전인 미드, 원딜 두 신인들과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DRX의 심각한 경기력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사실 파덕의 과한 공격성은 충분히 팀의 경기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신인의 미숙함에 불과했다. [8] 왜 이런 유난을 떠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엄연히 팀명 표기나 콜에서 후원기업명을 노출시키기 위해서 일반 스폰보다 웃돈을 주면서 네이밍스폰비용을 대주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최대한 기업 이름을 콜해주는 것이 맞다. [9] 든든의 폼이 떨어졌다기보다는 스프링보다 바텀의 폼이 올라오면서 캐리할 필요가 없어진 것에 가까웠다. 애초에 탱커 픽인지라 주도적인 캐리력을 보여주기 어려운 점도 많았고. [10] 3세트 넥서스가 깨지는 순간 얼굴을 감싸쥐며 힘겨워하는 헤나의 모습과 실소를 참지 못한 에포트의 표정이 이를 반증한다. [11] 스프링 정규시즌 1라운드 2:1 KT 승, 2라운드 2:1 KT 승, 플레이오프 3:1 젠지 승 [12] 젠지가 가져간 오브젝트 중 전령은 탑갱에 턴을 이미 쓴데다 바텀 라인전 주도권이 있어 전령 싸움을 안 하는 게 더 이득이라 판단해서인지 그냥 넘겨줬고, 드래곤은 스틸, 탑 타워는 미드바텀 압박을 위해 비워둔 거라 실질적으로 KT가 쥔 주도권은 경기 내내 단 한순간도 넘어가지 않았다. [13] 현재 대회 패치 버전인 13.10 기준으로 스태틱의 단검의 번개가 아군 미니언에게도 효과가 들어가고, 심지어 아군 미니언 처치시 골드까지 획득할 수 있는 악용 가능성이 높은 버그가 있기 때문이다. [14] 스태틱의 단검의 가격은 3000골드에, 전설 아이템을 팔면 70%만 돌려받으므로 2100골드를 받아 총 900골드 손해를 보게 되었고, 라인에 복귀하다 다시 귀환해 아이템을 판매했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미니언을 받아먹지 못해 손해를 조금 더 보게 되었다. [15] 이미 LPL에서 이러한 일이 한번 일어났었고, 이에 대한 LPL의 판례를 적용하여 현장에서 결정했다고 한다. [16]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템을 되돌리는 것이겠지만, 이미 아펠리오스가 스태틱을 구매한 후 20초가 지나 라인을 향해 이동 중이었기 때문에 되돌리기는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크로노브레이크를 하자니 스태틱 구매 이후 오른이 죽음과 동시에 퍼즈가 나온 상황이라 크로노브레이크를 진행했다면 규정은 KT가 어겨놓고 인게임에선 젠지가 손해를 보는 엽기적인 상황이 나왔을 것이며, 이러면 KT는 욕을 더블로 먹었을 것이다. [17] 사실 애초에 이것도 문제 사항이 아니다. LCK 규정 제 12조의 내용은 "규정 외의 사항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관계 법령, 통상적인 관례, 신의성실의 원칙의 순서에 따라 처리한다"이다. 원래 규정에 헛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조항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고, 이 경우에도 규정에 없기 때문에 LPL의 관례를 가져와서 처리한 것이므로 문제가 없다. [18] 애초에 멀쩡한 아이템을 금지 리스트에 올리거나 삭제하려면 별도의 패치를 진행해야 하는데, 안 그래도 버그 문제로 몸살을 앓는 라이엇 특성상 되려 밴을 때렸다 엉뚱한 버그가 터질 가능성도 부정하긴 힘들다. '그게 힘드냐' 라는 의견도 있는데, LoL의 스파게티 코딩은 상상 이상으로 심각해서 스태틱 금지가 아니라 가격만 못 살 정도로 올리는 패치를 해도 버그가 터질 확률을 배제할 수가 없다(...) 아닌게 아니라 이거 때문에 합당한 것과는 별개로 까였을 정도다 [19] 얼마나 말이 안 되는 다이브였으면 페이즈 선수가 다이브를 당할 때 자기는 가만히 있는데 상대 챔피언이 죽어가는 걸 보고 "뭐임 이거?"라는 황당하다는 반응부터 보였을 정도. 왜 이런 상황이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2세트 징계 때문에 KT 선수들의 멘탈이 단체로 나간 상태에서 상체가 터지다보니 KT 측이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20] 경기를 중계하던 울프는 트위치의 캐리력은 은신을 이용한 선공권의 존재 때문에 원딜러 중에서도 최고봉의 캐리력을 갖추고 있으나 라인전이 너무 약해서 선공을 때려도 상대방이 잘커서 싸움을 밀리는 구도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트위치의 픽률이 높지 않다고 언급했다. [21] 당장 23 스프링 정규시즌 T1의 유일한 1패가 바로 한화생명을 상대로 거둔 것이다. [22] 사실 광동-DRX전 1세트도 씨맥 김대호 감독의 표현을 빌리면 원래 졌어야 하는 게임인데 두두라는 신이 강림해서 이긴 게임이라는 평을 남겼을 정도로 한타력에서 밀려 비벼지던 게임을 두두가 크산테의 높은 고점과 본인의 기량으로 돌파한 것이지, 조합 자체는 탑 캐리를 설계한 게 아니라 정석적인 바텀 캐리를 지향했다. [23]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플이 빠져있는 동안 한화생명이 별다른 제스쳐를 취하지 않으면서 이 실수가 치명적인 위기로 이어지진 않았다. [24] 울프는 밴픽을 보고 절망하며 이거 이기면 잘하는데 왜 XX이냐는 말과 함께 다음에도 했을 거라고 지금 져서 다행이라고.. [25] 특히 2킬은 제리에게, 그것도 게임 초반에 들어갔다. 구케 듀오가 라인전에서부터 완벽히 찍어누르면서 빛이 바랬을 뿐이지 보통이면 바텀이 반대로 박살나도 이상하지 않았다. [26] 이 장면을 지켜보던 이현우 해설의 농담 비슷한 평: "이게 아이러니한 건데, 탑에 좋은 타이밍에 갱킹을 간 건데, 좋은 타이밍이었거든요? ... 그래서 망했어요. ... 역시 탑은 갱킹하는 거 아니야." 강찬밥 의문의 1승 클템도 현역 시절 탑갱은 안 가는 편이었다. [27] 이번 경기 이전까지 서머 시즌 아펠리오스-유미 조합은 총합 1승 5패에 5연패 중으로 성적이 그닥 좋지만은 못하다. [28] 지난 스프링 마지막 매치 승 상대가 바로 광동 프릭스였고, OK브리온이 유일하게 더블을 가져간 팀도 바로 광동이었다. 김대호 감독의 합류와 예상 외의 선전으로 나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광동 입장에선 기분 나쁜 요소 중 하나인 셈. [29] 상단 하이라이트의 썸네일이 바로 이 장면이다. 준파이더맨 [30] 이 때 에포트가 유미로 혼자 뚜벅뚜벅 바론 둥지로 걸어가다가 허무하게 짤리는 본헤드 플레이를 선보였다. [31] 마스터+ 기준 크산테와 레넥톤의 상성은 46:53으로 레넥톤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칸나는 아예 스프링에서 어마어마한 레넥톤 숙련도를 보여준 전적이 있다. [32] 다만 해당 주차의 패치 버전은 13.10으로 레넥톤이 버프를 먹은 버전이 아니다. 또한 후반에 힘이 실리는 챔피언들이 대거 픽되는 메타 특성상 버프를 먹은 13.11 패치 적용 전까지는 나오기가 힘들 듯하다. [33] 라스칼의 초가스는 탑 사이온과의 상대 전적이 좋은 편이다. [34] 다만 경기 이후 스틸이 가능했던 이유가 강타가 없어서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 때 캐니언은 장로를 스틸하러 갔는데 강타가 너무 일찍 박혀서 74의 체력이 남고 실패했는데, 이게 설마 그 타이밍에 정글에게 강타가 없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해서 맞 강타 타이밍을 잡았다가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물론 이게 사실이라고 해도 잘 했다는 건 아니고 뒷걸음치다 쥐잡은 격이긴 하지만. [35] 원래 이즈유미 조합은 둘다 라인푸시와 능동적인 딜교능력이 좋지않아 라인전이 손에 꼽게 약하지만 대신 라인전만 풀어나가면 이즈의 비전을 따라다니면서 힐과 보호막으로 케어가 가능하며 이즈의 템빌드는 치명타보단 무라마나에 기반해 공격력을 펌핑하는경우가 많아 유미의 W 적응형 능력치의 효율을 크던데다 유미의 애매한 CC로도 이즈가 자체 CC기가 없다는 점을 보완하고, 어그로를 분산할 서폿이 없다는것이 이즈의 자체 생존력으로 무마되는등 잘 어울렸으나, 적응형 능력치 삭제및, CC약화, 주요 보호 능력이 힐에서 보호막으로 바뀌어 유지력의 감소등 라인전은 라인전대로 쓰레긴데 중후반조차 시너지가 없어 그냥 따로따로 놀게되는 답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36] 베릴의 애쉬는 일명 ' 스킨의 주인'이지만, 대회는 13.10 버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직 DRX 애쉬 스킨이 추가되기 이전 시점이다. 또한 베릴은 본인이 쓰던 스킨만 쓰는 경향이 있어 본인이 DRX 애쉬 스킨을 안 쓸 확률이 높다. DWG 레오나 스킨도 낀 적이 한 번도 없는데 2021 MSI 첫 경기에서도 진 레오나 바텀 조합이 완성됐음에도 고스트 혼자만 스킨을 꼈다. [37] 미니언으로 변신한 니코보다 진짜 미니언들의 이동속도가 더 빨라서 첫번째 미니언과 점점 겹쳐져, 미드에 도착했을 때는 1선 미니언과 거의 겹쳐지며 어색한 모습이 만들어진 바람에 T1 쪽에서 니코가 변신했다는 콜이 나와 T1 전원이 만개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38] 세트는 달랐다. 잭스는 1세트, 니코는 2세트. 둘 다 T1쪽이 픽했지만 둘 다 졌다 [39] 제리로 펜타킬을 2번 달성했기에 캐리력은 좋지만, 라인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데다 두 펜타킬도 어떻게 보면 상체가 잘해주어서 잘 성장하고 달성한 감이 있다. [40] 거의 7천골드차까지 벌어졌지만 젠지의 마오카이 궁과 점멸 티버를 이용한 한타에서 밀렸다. [41] 물론 어느 정도 의식하고 대처를 잘 한 건 사실이지만, 니코의 분신낚시에 속아 매복갱을 당하면서 드븐의 초반 스택이 끊겨버렸고, 니코 궁에도 딜러들이 여러번 걸리면서 한타를 패했다. 물론 당시 수훈갑은 나르였고 니코 하나 때문에 경기를 패한 건 아니지만, 굳이 왜 니코를 풀었는지에 대한 대답을 못 한 것도 사실이다. [42] 조합부터 짤라먹기가 좋은 조합이었지만 라인전에서 승리를 가져가서 도리어 한타를 걸어도 되는 상황에서조차 짤라먹기를 하려다 손해를 보는 등 무리한 모습을 보였다. [43] 실제로 도란은 경기 종료 오프 더 레코드에서도 자신의 플레이에 못마땅한듯이 조용히 있었고, 그에 피넛이 "멘탈 잘 잡았다 현준아." 라며 다독여주는 모습과 넥서스가 깨지면서도 씁쓸한 웃음만 짓는 도란이 비쳤다. 그리고 이후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도 "존야만 썼더니 이겼다."라며 멋쩍게 승객의 소감승리 인터뷰를 남겼다. [44] T1 소속 스트리머인 울프도 "후반도 아니고 초반인 19분에 골드 차이를 6천이나 벌려놨는데... 이런 게임을 지면 할 말이 없다"라고 할 정도로 밴픽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45] 예: BLUE 승리 수 = BLUE '선택 전적' 승리 수 + RED '선택 전적' 패배 수 [46] 강한 라인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변신-궁극기를 통한 기습 이니시에 대처하기가 매우 까다롭다고 정평이 나 있는 상황이다. 대회 전까지만 해도 '미니언 수만 세면 되는게 그걸 누가 당하냐'라는 여론이 많았으나, 막상 LPL에서 해 보니까 4번째 미니언이 보이는 순간 이미 1번째 미니언으로 둔갑한 니코의 궁 차징이 끝난다라는 증언이 속출하여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냈기 때문이다. 이번 주 경기 전체에서 니코가 레드 1페이즈에서 밴 되지 않은 케이스가 단 두 번 외에 존재하지 않을 정도. [47] KT vs HLE 3세트에서 1승을 거둔 후 7연패를 달리고 있다. [48] 솔랭과 달리 다같이 돌진하여 물면 대처할 방도가 없는 처참한 생존력에 더불어, 코그모가 W 스킬이 본체라 W가 사용한 걸 확인했다면 지속시간인 8초만 싸워주지 않고 빠지거나 기다리면 되며, 재사용 대기시간도 짧지 않은 편이다. 그런 면에서 아직 현역인 징크스를 대신하여 고를 이유가 거의 없다. [49] 광동은 스프링 당시 KT나 리브 샌박, 젠지 같은 플옵권팀들을 잡아내다가도 부진하던 DRX를 상대로 자강두천 끝에 참패하거나 OK브리온에게 2패를 기록하는 등 중하위권 팀들에게 발목 잡히는 바람에 플레이오프권을 넘보지 못했다. 이러한 점에서 전 시즌에 자신들보다 더 밑순위에 있던 팀들을 차례로 서열 정리한 것은 광동에게 있어 확실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50] 실제로 주전 5명 중 3명이 우승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5명 전원이 월즈 8강 이상의 진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칸나는 2021 월즈 4강 탈락(T1), 켈린은 2022 월즈 8강 탈락(DK) 기록을 지니고 있으며, 캐니언과 쇼메이커는 2020 월즈 우승(DWG), 데프트는 2022 월즈 우승(DRX)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LCK 10개 팀 중 똑같이 롤드컵 우승자가 3명에 월즈 4강은 2명으로 근소우위에 있는 한화생명을 제외하면 가장 호화로운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51] 실제로 작년엔 특히 탑 라인의 부진이 심각해서 이러한 사파성 밴픽을 자주 시도했으며, 해설진들도 나름 이유있는 밴픽이라고 두둔해줬다. 난이도가 높아서 그렇지. [52] 다만, 어디까지나 계약상 올해까지만 보는 상황일 뿐, 디플러스의 로스터는 5인이 전부 바뀔 일은 크게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렌차이즈 스타인 쇼메이커는 디플러스측이 작정하고 지원해주고 있기에 다른 이들을 놓쳐도 쇼메이커는 잔류시킬 가능성이 높고, 캐니언도 쇼메이커와 뛰길 원하기에 어지간하면 잔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거기다 DK 챌린저스는 현재 1군에서 활동 중인 구 농심 챌린저스와 더불어 탈 2군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 많고, 특히 DK에게 필요한 탑(타나토스), 원딜(라헬), 서폿(바이블)이 모두 기량이 출중한지라 정 안되면 캐쇼를 잡는데 전력투구하고 나머지는 콜업으로 채워도 될 정도로 스폰서에 의한 자금줄과 별개로 여유카드가 많은 편이다. [53] 실제로 이전까지 너구리의 대표적인 단점 역시 과도한 공격성과 고립사였는데, 이를 고치자마자 거짓말처럼 시너지가 일어나며 그 해 월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54] 13.12에 주문검 사용 불가 패치가 오기 전까진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엔 삼위일체 빌드를 사용할 수 없기에 티어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55] 하지만 안심은 금물이다. 구마유시는 진즉에 제리로 이미 펜타만 2번 한 적이 있는 데다가 승리한 2세트는 젠지가 f케일-오공이라는 상체 주도권을 내주는 밴픽을 하며 이미 T1이 상체를 터트리며 너무 유리한 환경이었기 때문에 완전히 제리 숙련도가 해소되었는지는 여전히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특히 바로 다음 세트에서 페이즈의 제리가 아예 불리한 게임을 뒤집어 엎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등 아직은 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56] 디플러스 기아 전에서 예후의 픽은 크산테와 제이스인데, 이 둘은 애초에 미드 챔피언이 아니라 미드로 쓰는 경우에 상당한 숙련도를 요구하는 픽들로, 쓰는 사람도 별로 없고 퍼포먼스가 잘 나오기도 쉽지 않다. 특히 크산테는 엄연히 적진을 휘저어야 하는 유사 칼챔인데도 탱 라인에서 비비대는 등 실력 문제를 넘어 챔피언 숙련도 문제가 더 크게 도드라졌다. 반면 무난한 픽인 아리를 쥔 광동 전에서는 그럭저럭 무난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57] 크로코의 경기력이 직전 시즌에 비해 그다지 올라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자, 일부 팬들은 스프링 시즌 비교적 좋은 경기 내용을 만들어줬던 주한의 교체 기용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를 인지하고 있는 것인지 크로코는 디플러스전 패자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뒤가 없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