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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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ordercolor=#1C192B><table width=750px><tablebgcolor=#fff,#191919><table align=center>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R1 |
1주 (1/13~17) |
2주 (1/20~24) |
3주 (1/27~31) |
4주 (2/3~7) |
5주 (2/17~19) |
결산 | ||
R2 |
5주 (2/19~21) |
6주 (2/25~28) |
7주 (3/4~7) |
8주 (3/11~14) |
9주 (3/18~21) |
10주 (3/25~28) |
결산 | |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1. 1라운드 순위
1.1. 1라운드 상대 전적
2. 주요 기록3. 팀별 평가3.1. 1위 |
DWG KIA | 8승 1패 +113.2. 2위 |
Gen.G | 6승 3패 +83.3. 3위 |
Hanwha Life Esports | 6승 3패 +23.4. 4위 |
DRX | 6승 3패 +13.5. 5위 |
T1 | 4승 5패 03.6. 6위 |
kt Rolster | 4승 5패 -13.7. 7위 |
Afreeca Freecs | 3승 6패 -33.8. 8위 |
NongShim REDFORCE | 3승 6패 -43.9. 9위 |
Fredit BRION | 3승 6패 -63.10. 10위 |
Liiv SANDBOX | 2승 7패 -8
1. 1라운드 순위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1라운드 순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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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DK | 8 | 1 | 16-5 | +11 | 6승 | ||
2 | GEN | 6 | 3 | 15-7 | +8 | 2승 | ||
3 | HLE | 6 | 3 | 13-11 | +2 | 1승 | ||
4 | DRX | 6 | 3 | 13-12 | +1 | 1승 | ||
5 | T1 | 4 | 5 | 12-12 | 0 | 1패 | ||
6 | KT | 4 | 5 | 11-12 | -1 | 1패 | ||
7 | AF | 3 | 6 | 9-12 | -3 | 3패 | ||
8 | NS | 3 | 6 | 9-13 | -4 | 3패 | ||
9 | BRO | 3 | 6 | 7-13 | -6 | 1승 | ||
10 | LSB | 2 | 7 | 6-14 | -8 | 1패 | ||
파란색: 4강 PO 진출 | 녹색: 6강 PO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
1.1. 1라운드 상대 전적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1라운드 상대 세트 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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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명 | DK | GEN | HLE | DRX | T1 | KT | AF | NS | BRO | LSB | 경기 전적 | 세트 전적 |
DK | - | 2:1 | 2:0 | 2:0 | 2:1 | 2:1 | 2:0 | 2:0 | 0:2 | 2:0 | 8-1 | 16-5(+11) |
GEN | 1:2 | - | 1:2 | 1:2 | 2:1 | 2:0 | 2:0 | 2:0 | 2:0 | 2:0 | 6-3 | 15-7(+8) |
HLE | 0:2 | 2:1 | - | 2:1 | 1:2 | 2:1 | 2:1 | 2:1 | 2:0 | 0:2 | 6-3 | 13-11(+2) |
DRX | 0:2 | 2:1 | 1:2 | - | 2:1 | 0:2 | 2:1 | 2:1 | 2:1 | 2:1 | 6-3 | 13-12(+1) |
T1 | 1:2 | 1:2 | 2:1 | 1:2 | - | 1:2 | 0:2 | 2:1 | 2:0 | 2:0 | 4-5 | 12-12(0) |
KT | 1:2 | 0:2 | 1:2 | 2:0 | 2:1 | - | 2:1 | 0:2 | 1:2 | 2:0 | 4-5 | 11-12(-1) |
AF | 0:2 | 0:2 | 1:2 | 1:2 | 2:0 | 1:2 | - | 2:0 | 2:0 | 0:2 | 3-6 | 9-12(-3) |
NS | 0:2 | 0:2 | 1:2 | 1:2 | 1:2 | 2:0 | 0:2 | - | 2:0 | 2:1 | 3-6 | 9-13(-4) |
BRO | 2:0 | 0:2 | 0:2 | 1:2 | 0:2 | 2:1 | 0:2 | 0:2 | - | 2:0 | 3-6 | 7-13(-6) |
LSB | 0:2 | 0:2 | 2:0 | 1:2 | 0:2 | 0:2 | 2:0 | 1:2 | 0:2 | - | 2-7 | 6-14(-8) |
2. 주요 기록
2.1. 개인 기록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1라운드 개인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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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 선수 | 수립 기록 |
개인 최다 킬 |
이우진 (HyBriD) |
110 Kills |
개인 최다 데스 |
손민우 (Becca) |
83 Deaths |
개인 최다 어시스트 |
오효성 (Vsta) |
212 Assists |
개인 최다 CS | TBD | TBD |
단일 경기 최다 CS |
박재혁 (Ruler) |
622개[1] |
최고 KDA | TBD | TBD |
최저 KDA |
이재엽 (Chieftain) |
0.92[K] |
2.2. 경기 기록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1라운드 경기 기록 |
||
기록 | 수립 경기 | 수립 기록 |
최장 경기 | 3주차 DK vs GEN 1세트 | 52:40 |
최단 경기 | 2주차 LSB vs DRX 2세트 | 22:01 |
최다 드래곤 | TBD | TBD |
최다 바론 | TBD | TBD |
단일 경기 최다 팀 골드 | 5주차 KT vs DK 1세트 | KT - 98.5K |
2.3. 밴/픽
2.3.1. 픽률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1라운드 픽률 |
|||||
순위 | 1위 | 2위 | 3위 | 5위 | |
챔피언 | |||||
픽률 | 75.7% | 43.2% | 42.3% | 40.5% | |
승 / 패 | W 44 / L 40 | W 27 / L 21 | W 21 / L 26 | W 21 / L 26 | W 22 / L 23 |
2.3.2. 밴율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1라운드 밴율 |
|||||
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밴율 | 73.9% | 47.7% | 46.8% | 45.9% | 43.2% |
승 / 패 | W 15 / L 2 | W 22 / L 23 | W 21 / L 26 | W 10 / L 12 | W 21 / L 12 |
2.3.3. 종합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1라운드 밴픽률 |
|||||
순위 | 1위 | 2위 | 2위 | 4위 | 5위 |
챔피언 | |||||
밴픽률 | 93.7% | 89.2% | 89.2% | 88.3% | 74.8% |
3. 팀별 평가
3.1. 1위 | DWG KIA | 8승 1패 +11
DK 1R 결과 |
|||
순위 | |||
1위 | |||
승 | 패 | 득실 | |
8 | 1 | +11 | |
최다 POG 선수 | ShowMaker 허수 (700) | ||
비고 | - |
더욱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담원에게 있어서 어려워 보였던 원딜 캐리와 한타 꽝 메타 적응을 꽤나 수월하게 해냈다는 것. 조금이라도 꼬였다면 분명 더 낮은 순위를 받아들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오히려 1위의 자리를 굳건하게 다진 게 매우 고무적인 부분이며, 선수 개개인으로 봐도 모두가 딱히 흠잡을 곳이 없는 경기력을 번갈아 가며 보여준 덕분에 현재 담원에게 불안 요소는 적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무서운 점은 바로 전 라인이 캐리가 가능할 정도로 폼이 전체적으로 올라서 마치 19 G2처럼 유동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골드 차이는 쉽게 저만치 벌려서 상대가 킬을 내며 따라오려고 해도 중요한 순간에 끊어먹고 오브젝트 타이밍에 칼같이 쐐기를 박으며 결과적으로는 대세에 지장 없는 승리를 거두고 자신들이 불리해 보이는 게임도 쉽게 꺾이지 않고 철저한 골드 수급과 난전 유도로 끈덕지게 따라가는 모습에서 이를 알 수 있다. 즉 고점이 약간 낮아진 대신 저점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진 것.[4] 특유의 단점이라 볼 수 있었던 단체로 대퍼해 버리는 현상도 폭발력을 낮추고 운영에 포커스를 맞춘 이후로는 잘 드러나지 않고 있어서 뜬금없이 고춧가루를 맞을 가능성은 있을지라도 이미 2위권과 2경기 차이가 나는 것을 고려하면 정규시즌 1위의 자리까지 내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1라운드의 담원에게 있어서 가장 큰 호재라면 지난 시즌을 LPL에서 실망스럽게 보내 에이징 커브를 염려했던 칸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LCK에 남은 젊은 탑 라이너들을 차례차례 참교육하면서 전성기 못지 않은 한체탑 기량을 보이고 있다는 것. 전임자인 너구리가 폭발력 있는 라인전과 공격성을 특징으로 20 담원의 무자비한 공격성을 대표했다면, 칸은 굉장히 안정감 있는 라인전과 노련함으로 담원의 저점을 끌어올려 운영적인 면을 보강했다고 평가를 받는다. 너구리를 공격성이 넘쳐나는 대검에 비유하면 칸은 공격성은 덜하지만 안정감 있는 공방일체의 검과 방패 한 세트로 비유할 수 있다. 물론 칸 역시 소싯적에는 칼챔으로 정평이 난 탑솔러인 만큼 여차하면 칼챔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그림 역시 보여주기도 했다.[5]
그래도 방심하고 있으면 안 될 부분은 올해 LCK는 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을 잡아먹는 업셋이 유독 자주 일어난다는 점이다. 당장 담원만 해도 최하위권 팀인 프레딧 브리온에게 0:2로 업셋을 허용하고 KT전도 KT의 대퍼가 아니었으면 패배했을 뻔했다. 그 과정에서 다소 의아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도 불안 요소. 그러므로 젠지, 한화, DRX 같은 상위권 경쟁팀들을 이기는 것만큼이나 언제든지 업셋을 일으켜도 이상하지 않은 중하위권 팀들을 깔끔하게 제압하는 것 또한 남은 정규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3.2. 2위 | Gen.G | 6승 3패 +8
GEN 1R 결과 |
|||
순위 | |||
2위 | |||
승 | 패 | 득실 | |
6 | 3 | +8 | |
최다 POG 선수 | Rascal 김광희 (400) | ||
비고 | - |
젠지의 최대 장점은 압도적인 라인전 무력과 라인전 스노우볼링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는 플레이이고, 이 부분은 LCK를 넘어서서 전 세계로 봐도 거의 매 판마다 이런 스노우볼링을 굴릴 수 있는 팀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7] 확실히 무력 부분에서는 최상위권 팀인 것.[8] 다만 스노우볼링 능력에 비해 중후반 운영은 잘 안 굴러가며, 초반 공세는 매우 위력적이고 다 때려눕히지만 이걸 조금이라도 상대팀이 버텨내기 시작하거나 반대로 상대가 무력으로 눌러버려 게임이 중후반까지 끌릴 경우 플랜 B는 룰러의 캐리, 혹은 비디디가 아지르를 했을 경우의 슈퍼 토스 말고는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분명히 강팀 반열에 들 정도로 압도적이고 검증된 선수들까지도 구비해놨는데도 팀의 중핵을 맡아줄 선수가 없어서 중반 부분에서 크게 휘청이는 게 보인다. 이런 점에서는 초반 공세는 강한데 게임이 비벼지면 플랜 B마저 없다시피 한 아프리카의 상위 호환에 가깝다.
젠지의 경기 흐름은 강력한 초반 라인전으로 이득을 보며 시작하다가 전령이나 갱 또는 다이브를 두고 오판을 통해 손해를 보고, 이를 만회하려다가 다시 손해를 보다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흐름이 있다. 시즌을 전후로 길게 보면 2020 롤드컵 G2전이 그랬고, 이번 스프링만 봐도 그러한 양상으로 진 경기가 대부분이다. 선수들도 인정했듯이 게임을 크게 보는 데에는 정글과 서포터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당장 아프리카 전 2세트도 전령을 놓고 싸우다가 합류 속도 차이를 오판하여[9] 게임이 크게 어려워진 상황이 나왔다.
그나마 농심 - 아프리카전을 기점으로 흔들리던 클리드는 폼이 돌아오는 게 조금씩 보였고, 플로리스도 특출나지는 않았다 뿐이지 백업으로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정글러 부분에서는 한시름을 놓았다. 문제는 미드인데, 3대 유망주라던 카리스는 긴장을 많이 했는지 솔카를 상대로 굉장히 실망스러운 경기력만 보여주었고[10] 비디디는 약팀을 상대로는 그래도 찍어누르는데 강팀, 특히 쵸비를 상대로는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라인전 기량에 부정적인 평이 폭발한 감이 크다. 작년 스프링에 비하면 아쉬운 면은 있는 건 사실이나, 현재 나오는 미드 픽들이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고착화되었고 미드 라이너 선수들도 팀 순위에 상관없는 개인 기량을 뽐내는 등 소위 고여 있는 상황이라 작년만큼 눈에 확 드러나듯 찍어누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쵸비를 상대할 시에는 본인 또는 팀적으로 쵸비 특유의 반 박자 빠른 타 라인 로밍 플레이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해 보인다.
비록 3강 대전에서 모두 풀세트를 치렀지만 결국 모두 패배하는 등 작년부터 지속되는 강약약강, 초반 라인전 체급 차이로만 밀어붙이는 플레이에서 나오는 강력함에 취해 오판을 하거나 최악은 초반이 생각만큼 풀리지 않았을 때 나오는 치명적인 오판 등을 통해 매드무비의 명품조연 급으로 패배하는 경우가 있고, 실제로 그런 전적 때문에 2위임에도 저평가가 되는 것도 맞다.[11] 그래도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강력한 무력을 바탕으로 약팀을 상대할 때의 안정감, 그리고 잘 관리된 승점 덕분에 2라운드에서도 젠지는 여전히 상위권 팀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애초에 젠지는 플레이오프만을 노리는 팀이 아니며 리그 우승을 더 나아가 롤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따라서 전술한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오판을 통한 무기력한 패배 전적을 고려하면 의문을 표하는 의견이 많을 수밖에 없고, 또 그런 비평이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기에 본인들이 단점을 해결하여 자신들을 증명해내고 최 고의 성적을 거두어 결자해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선수 별 특정 픽들에 선호도가 짙은 면이 있고[12] 2라운드에서는 패배했던 3강팀들[13]을 상대하기 전까지의 대진에서 다양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3.3. 3위 | Hanwha Life Esports | 6승 3패 +2
HLE 1R 결과 |
|||
순위 | |||
3위 | |||
승 | 패 | 득실 | |
6 | 3 | +2 | |
최다 POG 선수 | Chovy 정지훈 (600) | ||
비고 | - |
먼저 한화생명의 강점으로는 여전히 건재한 쵸비와 폼이 올라온 데프트, 그리고 드디어 원래 포지션인 서포터로 복귀하여 제 기량을 뽐내고 있는 뷔스타가 있다. 쵸비는 강한 미드의 상징답게 한화생명의 캐리롤을 수행할 때가 많으며, 단적인 예가 젠지전 2, 3세트로 진정한 원맨 캐리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미드의 영향력이 중요한 현 메타에서 쵸비의 폼이 건재한 것은 큰 호재.
데프트는 작년 말 허리 디스크로 인해 저하된 폼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특히 데미지 딜링 지표 쪽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쵸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좋은 효과까지 이끌어냈다. 작년 포변의 아픔을 겪고 올해 드디어 주전 서포터로 출전하게 된 뷔스타 역시 강력한 한타력과 이니쉬, 상황 판단력을 보여주며 한화생명의 바텀도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탑과 정글인데, 탑의 경우 두두와 모건이 번갈아가며 출전하였는데 두두의 경우 비록 출전하였을 때의 전적이 1승 6패로 처참하기는 해도 두두 본인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기가 많았기에 큰 비판은 받지 않는 편이며, 모건 역시 레넥톤/오른 투툴이라는 작년의 평가가 무색하게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면서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발전하는 중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창단 이후 언제나 고질병[14]이었던 정글은 올해 마저 심각한 문제로 남았다. 주전으로 모든 경기에 출전한 아서의 경우 개인 기량은 둘째치고 팀 플레이가 잘 안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왔다. 지표 역시 이를 보여주는데, KDA와 골드 수급량은 중위권인 반면 킬 관여율과 시야 점수 등이 최하위권이다. 역대 강팀 중에 정글이 구멍인 팀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정글은 중요한 위치인 데다가 이런 처참한 지표를 찍은 아서를 캐드와 콜업/샌드다운도 하지 않았기에 어떻게든 역캐리라도 안 하게 코치진이 집중 관리하고 본인은 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거기에 탑과 달리 서브 정글러인 요한은 1라운드 내내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는데 아서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요한을 기용해보며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화의 또 다른 문제점이라면 역시 득실. 사실 지금 한화생명의 1라운드 성적은 2016 시즌까지의 구 ROX 시절을 제외하더라도 커리어 하이가 아니며, 한화생명으로 재창단한 2018 서머 시점의 한화생명도 1라운드 6승 3패 +7 3위라는 성적을 기록했었다. 그럼에도 2라운드에 득실 관리를 망쳐버린 결과 득실 2 차이로 아프리카에게 밀려 6등을 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을 실패한 전적이 있다.
이번 시즌 득실 관리는 더욱 심각한데, 당시와 같은 6승 3패임에도 득실이 고작 +2이며, 이는 이긴 6승 중 5승이 2:1 신승이었기 때문이다. 당장 2위 젠지와 비교하면 승패는 같으나 득실이 무려 6 차이가 난다. 젠지가 현재 득실이 아주 좋은 편임을 고려해도 향후 순위 싸움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부분. 게다가 3패 중 2패가 0:2인데, 담원은 그렇다 쳐도 꼴찌인 샌드박스에게 이렇게 졌다는 건 업셋이 빈번한 시즌이라고는 해도 좋은 건 절대 아니다. 물론 경쟁팀 DRX가 득실 관리가 한화생명만큼이나 안 된 점은 다행인 부분이지만, 2라운드에는 약팀들을 상대로 확실히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탑과 정글이 더 폼을 끌어올려 준다면 한화의 팀 인수 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이번 시즌부터 6등도 플레이오프를 간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호재이고.
3.4. 4위 | DRX | 6승 3패 +1
DRX 1R 결과 |
|||
순위 | |||
4위 | |||
승 | 패 | 득실 | |
6 | 3 | +1 | |
최다 POG 선수 |
Pyosik
홍창현 (400) Kingen 황성훈 (400) |
||
비고 | - |
하지만 스프링 1라운드를 진행하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오히려 젠지와 T1을 잡는 기염을 토하며 6승 3패로 당당히 상위권에 자리잡으며 KDA 3팀 중 가장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절망적으로만 보였었던 스토브리그였다 하더라도 희망적인 요소는 분명히 있었는데, 일찍부터 DRX의 유망주들이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데다가 솔카는 예기치 않게 등판해야 했던 2020 시즌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었고 킹겐 역시 김대호 감독이 오래 전부터 눈여겨봤다고 할 정도로 포텐이 있는 선수였기 때문. 여기에 김대호 감독의 파트너로 피드백 방식을 습득한 김무성 코치가 건재한 가운데 분위기가 좋지 못한 팀에 소방수로 가서 상황을 빠르게 수습하고 끌어올리는 데에 능한 김상수를 김대호 감독의 빈자리를 메울 감독 대행으로 부임시켰고, 이들은 단기간 만에 검증이 필요한 유망주들을 LCK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이 모든 긍정적인 요소들을 매우 좋은 의미로 대폭발시켰다.
무력 면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킹겐,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솔카, 점점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바텀 듀오 바오-베카에 데뷔 2년 만에 팀의 구심점이 된 표식이 전혀 흔들리지 않고 우디르, 문도 박사와 같은 특이한 픽 등으로 크랙 역할을 수행하는 등 개개인의 폼도 합격점을 줄 만했지만,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신예들로 이루어진 팀 답지 않은 한타의 합과 운영 능력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한화생명, 농심 등 쉽지 않은 상대로 보였던 팀들을 상대로 결코 밀리지 않는 한타에서의 합을 보여준 가운데 운영 능력은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발전해 1주차만 해도 운영이 미흡하다는 평을 들었던 팀이, 5주차에는 난이도가 높은 포킹 조합을 들고 T1을 상대로 단 한 번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는 꼼꼼한 운영을 선보이는 팀으로 진화했다.
풀세트 혈투가 많아 득실 관리가 아쉬운 점이 흠이라면 흠이라고 볼 수 있지만, 원래 이 팀의 기대치는 최소 9등에서 최대 6등이었다. 그런 낮은 기대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불리한 게임을 뒤집으려 시도하기도 하고 두려움 없는 교전을 걸기도 하는 등 마치 2020 서머의 담원을 연상케 하는 LCK 내에서 가장 호전적인 팀이 되었고 그 팀의 컬러에 맞게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흔히 이야기하는 신인에게 경험치를 먹인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텐데, DRX는 신인들에게 경험치를 먹이면서도 매치 승리를 이어나가 위닝 멘탈리티까지 심어주는 20 DRX에 비한다면 의도치 않게 강제 리빌딩이 된 팀임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의 결과는 이상적인 팀 리빌딩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2라운드까지 지금의 기세를 이어나가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확실히 손에 쥐는 것이다. 1라운드까지야 리빌딩을 하는 팀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LCK의 상위권에 안착한 만큼 가장 시급한 과제는 역시나 2세트 6연패라는 징크스를 끊어내고 2:0 셧아웃 승리를 얻는 것이다. 3세트 혈투라는 변수를 줄여나가며 하위권 팀들을 꾸준히 먹잇감으로 삼을 수만 있다면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2라운드까지 상위권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3.5. 5위 | T1 | 4승 5패 0
T1 1R 결과 |
|||
순위 | |||
5위 | |||
승 | 패 | 득실 | |
4 | 5 | 0 | |
최다 POG 선수 |
Ellim
최엘림 (300) Keria 류민석 (300) |
||
비고 | - |
전체적으로 모든 라인에서 작지 않은 단점이 하나 이상 노출되고 있다. 탑 라인의 칸나는 올스타 출전 때까지만 하더라도 너구리의 뒤를 이을 한체탑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으나 소포모어 징크스에 걸려 심각할 정도의 폼 저하를 보여줬으며, 기대받는 신인이라던 제우스는 하위권 팀을 상대할 때나 힘을 쓰는 모습을 조금 보여줬을 뿐 솔랭에서 보여주던 특유의 파괴력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경험 많은 노련한 탑 라이너를 상대로는 페이스에서 말려버리면서 역량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15] 정글의 커즈는 본인 성장 중심 플레이와 팀 차원의 콜, 호흡이 계속 충돌해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운영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고, 엘림은 적재적소에서 선수들을 지원하고 한타를 주도하는 롤은 착실히 수행하나 부족한 캐리력 문제와 경험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
페이커는 과거와 달리 눈에 보일 정도의 불안정한 후반 집중력, 그리고 전성기 때의 페이커라면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매우 한정적인 챔프 폭으로 인해 밴픽 및 조합에 영향이 가고[16] 팀 차원에서도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능력이 한타 캐리 원툴로 고정된다. 그렇다고 페이커의 뒤를 이어야 할 클로저는 실수가 잦고 운영력에서 너무 떨어지는 데다가 LCK 미드 중상위권인 골드 수급량 대비 최하위권인 골드 당 딜량에서도 드러나듯 투자 대비 효율도 낮아서[17] 페이커가 출전하면 팀의 밴픽과 조합에 제동이 걸리는데 페이커가 출전해야 그나마 팀이 돌아간다는 아이러니함을 만들어 내고 있다. 바텀의 구마유시는 라인전 능력은 매우 뛰어나나 지나친 공격성이 독이 되어 라인전을 잘 하다가 외부 요인의 개입으로 손쉽게 무너지는 데다가 잘 커도 판이 깔리지 못하면 무력했고, 테디는 출전 기회가 적어 제 역량을 드러내지 못한다.[18]
그나마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가 케리아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은 서포터 단 한 명의 노력으로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19] 당장 여태껏 T1의 밀리는 경기에서 이현우 해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케리아가 뭔가 해 줘야 한다는 말이 현재의 T1의 상황을 압축하고 요약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20]
냉정하게 T1의 현재 경기력은 잘 쳐줘야 리그 중위권에 그친다. 소위 스토브리그 멸망팀이라 불렸던 KDA에게 모두 패배한 유일한 팀이고, T1이 승리를 가져간 팀은 한화를 제외하면 전부 하위권 팀이다.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 스코어가 1:2 석패였다고는 하나 팀 호흡이 온전치 않고 각 팀들의 경기력이 불안정했던 시즌 초에 강팀들과의 일정이 몰려 있었다는 걸 감안한다면 오히려 경기력이 안정을 찾고 제 궤도에 나아가야 할 라운드 후반기에 이르러 다른 중위권 팀들에게 경기를 내줬다는 것은 팀 파워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어린 연령대의 오리지널 T1 유스풀을 대거 기용했던 만큼 피지컬과 임기응변 능력은 확실히 이전까지의 T1과는 확연히 달라진 느낌이 있으나, T1이 리그 반환점까지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요인은 아이러니하게도 피지컬을 앞세운 파괴적인 한타 원 패턴만을 보여주는 팀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불리한 경기를 교전으로 뒤엎는 것 또한 강팀의 조건임은 틀림없으나, 지금의 T1은 라인전 단계에서의 공격적인 방향 자체에서 스노우볼을 굴리기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한타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교전 일변도의 성향 말고는 다른 전략을 꺼내지 못했다. 애초에 T1은 지금 지표로만 보면 라인전에서 전 선수가 리그 최상위권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안정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아직 T1이 이전 자신들의 모습을 버리지 못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는 주전 정글러 엘림의 성장 곡선 및 피해 기여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엘림은 캐니언, 표식, 피넛 등 리그 최상위권 정글러들에 비해 정글러 자체의 성장과 화력 투사를 도모하기보다는 라인 케어, 교전 전개 등 다소 클래식한 형태의 정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대부분의 게임에서 극도로 정돈된 한타를 선호한다. T1의 한타 능력은 분명 리그 상위권이지만 T1 역사상 항상 지적되는 운영 방향이었던 오브젝트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담원처럼 교전 회피 및 역운영 능력이 뛰어나거나 DRX, 젠지, KT처럼 아예 본인들보다 한타를 더 잘하는 팀들을 마주할 때 어김없이 패배하는 결과로 드러났다.
여담으로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 입장에서는 자신이 맡았던 2020 스프링의 담원과 거의 같은 성적을 받았지만, 팀의 기대치부터가 압도적인 차이가 나기에 벌써부터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똑같이 4승 5패에 승점만 -2점으로 조금 차이가 있지만 당시 담원의 경우 2라운드부터 고스트를 영입해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까지 대등한 경기력을 펼친 바가 있었다. 하지만 1라운드 당시 담원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점들은 지금 겪고 있는 T1의 문제점과 완전히 대비되는 상황이다. 이때 담원의 로스터는 7인이었지만 플레임을 기용하지 않는 상황이라 실제 로스터는 6인이었고, 탑은 너구리, 원딜은 뉴클리어였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
3.6. 6위 | kt Rolster | 4승 5패 -1
KT 1R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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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6위 | |||
승 | 패 | 득실 | |
4 | 5 | -1 | |
최다 POG 선수 | Ucal 손우현 (400) | ||
비고 | - |
앞서 도깨비 팀이라고 언급했듯이 스프링의 KT는 기복이 너무 컸다. 잘할 때는 최상위권의 담원이나 한화를 상대로 접전을 벌이거나[21] DRX를 제압하기도 했지만, 역으로 하위권인 농심과 브리온에게 졸전 끝에 패배하기도 하는 불안정성이 문제가 되어 6위에 머물렀다. 바텀 듀오는 솔로킬을 많이 따기도 하지만 역으로 따이거나 갱킹을 당해 죽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며 모 아니면 도 식의 기량을 보여주었고, 도란이나 블랭크는 라인전 단계가 끝나면 운영 중에 명성에 걸맞은 뇌절을 때때로 보여주었으며, 그나마 가장 안정적이라는 미드조차 막판에 유칼이 2번의 쓰로잉으로 게임을 집어던지며 다른 의미로 기억을 찾아버린지라 이대로는 KDA로 함께 묶였던 아프리카와 똑같은 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그나마 선수들 개개인은 흔들리고 있기는 해도 적어도 한타 단계에 심하게 뇌절을 반복하는 선수는 없고 운영 단계에도 심각한 미스를 범하지는 않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도란은 운영 중에 고립 데스를 범하는 일이 잦기는 해도 라인전과 한타 양면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하이브리드 역시 라인전은 불안할지언정 한타 단계의 집중력만은 시즌이 지날수록 작년에 연비좌라는 칭송을 들었던 그 모습으로 회복되어 도란과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타에서 승리한다는 윈플랜 하나만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프리카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다.
결국 모든 선수들의 기복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하이브리드 - 쭈스 듀오는 라인전 단계에서의 저점을 계속 높여나가야 하고, 도란은 운영 단계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해야 하며 미드 또한 도브 - 유칼의 플래툰 체제를 적절히 활용해 팀 단위로는 일정한 기량을 유지해야 한다. 감코진 역시 이를 알고 있다는 듯 발맞춰 하이브리드의 부진을 대비해 노아를 올림과 동시에 보니, 블랭크를 모두 샌드 다운시키고[22] 기드온을 1군에 올리는 극약 처방을 감행했는데, 이 도박수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따라 이번 시즌 KT의 운명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3.7. 7위 | Afreeca Freecs | 3승 6패 -3
AF 1R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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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7위 | |||
승 | 패 | 득실 | |
3 | 6 | -3 | |
최다 POG 선수 | Dread 이진혁 (400) | ||
비고 | - |
팀의 모래주머니 역할을 하며 부진하는 선수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농심, 샌드박스와는 달리 확실한 구멍은 없다는 강점이 있기는 하지만 반대로 확실한 에이스도 없다는 것이 현 아프리카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선수층이 가장 빈약한 신생팀 프레딧 브리온조차 라바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버텨주고 있건만, 아프리카는 라바보다 훨씬 좋은 커리어를 기록한 선수들이 즐비함에도[23] 그들 모두가 시시각각 주사위를 굴리며 고점과 저점을 넘나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라인전도 한타도 운영도 불안함 투성이로 끌고 가다가 20분 대에 다다르면 누군가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마의 25분을 맞이하는 것이 전형적인 아프리카의 패배 패턴이며, 이러한 패배 패턴은 1라운드 막판 젠지전 2세트에 무려 킬 스코어 6:0의 리드를 내다버리는 환장할 운영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더욱 문제가 되는 점은 앞날을 바라보기도 어렵다는 점이다. 리그 가장 초반기만 해도 뱅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그래도 운영만 개선되면 가능성이 있겠다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정작 기인과 드레드의 폼이 제법 올라오자 뱅은 도로 주저앉으며 이렇다 할 경기력이 안 나오고 있다. 뱅이 압도적인 구멍이라고 할 정도로 역캐리를 하지는 않아서 그렇지 사실 아프리카의 라인전 지표는 기인과 플라이가 다 해먹고 뱅의 지표는 오히려 최악의 원딜 듀오라는 샌드박스의 루트 - 레오와 비교해도 크게 나은 점이 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상황이다. 당장 상황 자체는 나름 비슷한 KT와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 부분으로, KT는 게임을 후반으로 끌고 가면 한타 집중력이 뛰어난 주요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한 반면 아프리카는 가뜩이나 중반에 무너지는 일이 잦은 팀인데 후반을 책임질 원딜의 상태가 메롱이라 늪롤을 구사하며 후반을 바라보는 것조차 윈플랜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만 놓고 봐도 답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더욱 큰 문제가 있는데, 바로 아프리카가 현 LCK의 독보적인 노인정팀[24]이라는 사실이다. 하다 못해 검증되지 않은 신인들이 포진해 있는지라 팀이 아직 완성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이야기라도 나오는 프레딧 브리온이나 농심과는 달리 아프리카는 잔뼈 굵은 베테랑들만 모여있는 팀이라 지금 당장의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 당장 잘해줘야 할 베테랑들이 다른 노장들처럼 라인전 단계에 특유의 집중력 부족으로 뇌절을 범하면서 중반 이후 운영 단계에 들어서도 좋은 팀워크나 노련한 판단력조차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베테랑들을 기용할 때의 단점은 단점대로 있는데 장점조차 드러나지 않고 있으니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선수들 자체도 문제지만 코칭 스태프의 문제 역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지난 해까지 아프리카의 모래 주머니 역할을 하던 최연성 - 채우철 코치 라인이 떠났기에 지난 해보다는 상황이 낫다고 볼 수 있겠지만 코치들 본인이 문제보다는 주변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25] 애초에 코치의 숫자 자체가 너무 적은 데다가 한얼 감독과 남태유 코치 모두 경력 자체가 짧고, 특히 한얼 감독은 올해가 끝난 후 입대가 예정되어 있는 등 불안요소가 한둘이 아니다. 지난 해까지 KT가 부진했던 것이 오정손 라인의 무능함 뿐만 아니라 코치진에 대한 지원 미비와 과중한 업무량 등 구단의 시스템 자체에도 원인이 있었음을 생각해 보면 아프리카의 불안하기 짝이 없는 코칭 스태프 운영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부채질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2018 롤드컵 진출 이후 지난 2년 동안 아프리카는 어떻게든 롤드컵 선발전 막차만은 꾸준히 사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이런저런 문제점을 꾸준히 드러내며 리빌딩에 실패했다,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들어왔음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아프리카가 처한 상황은 선수진은 2020 시즌처럼 고령화가 되었는데 당장의 성적은 2019 스프링 1라운드와 비교해야 할 정도로 좋지 않은, 지난 2년 동안 겪어온 문제점들이 하나로 뭉쳐 닥쳐온 형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아직 시즌은 반이나 남았고, 길게 보면 서머까지도 시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마냥 긍정적으로만 보기에는 불안한 점이 너무 많다. 어떻게든 지금까지의 모습을 확실하게 개선하지 못하면 올해는 지난 2년 동안 어떻게든 사수했던 롤드컵 선발전 막차조차 타지 못한 채 수렁 속에 깊이 빠져드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점을 아프리카는 명심해야 한다.
3.8. 8위 | NongShim REDFORCE | 3승 6패 -4
NS 1R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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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8위 | |||
승 | 패 | 득실 | |
3 | 6 | -4 | |
최다 POG 선수 | deokdam 서대길 (300) | ||
비고 | - |
농심은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던 전망이 무색하게 이런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경기를 살펴보면 충분히 이길 만한 경기가 많았고, 실제로 이기기 직전까지 간 경기도 있었으나 모두 패배하였고 선수들 간의 신뢰 및 오더, 플레이 모두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줘야 할 탑과 미드가 쌍으로 부진하기 때문인데, 리치는 작년 서머의 한타마저 잃어버리고 최하위권 탑솔러로 추락해 버렸으며 미드인 베이는 대회에 처음 데뷔한 쌩 신인이라고는 해도 다른 팀의 선수들보다 라인전이 약할 정도로 약점이 뚜렷하다. 어떻게 보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와 미래를 책임져야 할 신인이 모두 부진하다는 뜻.
상체의 힘이 없다시피 하니 결국 에이스로 평가받는 피넛은 바텀 위주의 게임을 할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 농심의 봇 듀오 덕담 - 켈린은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고 바텀과 정글의 쌍두마차 캐리로 게임을 이기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었다. 그러나 정글에서 딜을 맡아줄 챔피언들이 상당수가 몰락하는 메타가 도래하면서 피넛마저 캐리 라인에서 내려오게 되었고, 한화생명전처럼 상대가 대놓고 덕담만 마크하여 덕담이 딜을 할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딜 부족으로 한타 자체가 성립하지 않아서 패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상황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농심의 추락에 대해 그리 놀랍지 않다는 의견도 상당히 존재한다는 것. 특히 미드에서 A급까지는 아니더라도 1군 경험이 많아 백업으로 괜찮을 것이라는 평을 받았던 쿠잔을 내보내고 2부에서조차 뛰어본 적이 없는 쌩 신인 한 명에게 올인하는 방침으로 스토브리그를 보낸 것이 불안 요소로 지목되었고, 이를 근거로 케스파컵이 끝난 후에도 농심도 준우승의 저주를 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비관론도 존재했다. 덕담이 지난 시즌에 비해 각성했다고는 하나 그만큼 오히려 더 리치가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결국 농심의 부진은 어떻게 보면 충분히 예견할 만한 일이었다.
분명 한타의 농심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이길 때건 질 때건 화끈한 한타를 자주 보여준 농심이지만, 사실 한타의 팀이라는 것은 라인전에서 지고 뭐라도 보여주는 팀에게 아무나 붙여주는 별명이고 그나마 한타의 농심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기본적인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탑과 미드에서 각 라인의 땜빵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지금의 농심은 냉정하게 말하자면 바텀만 제압해 두면 알아서 바위에 몸을 갖다 박는 계란이나 다를 바가 없다. 2라운드에도 로스터 변화가 없는 만큼 리치와 베이의 기량 향상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이들이 각성하지 않는 한 농심의 중위권 도약은 멀어 보인다.
3.9. 9위 | Fredit BRION | 3승 6패 -6
BRO 1R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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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9위 | |||
승 | 패 | 득실 | |
3 | 6 | -6 | |
최다 POG 선수 | Lava 김태훈 (400) | ||
비고 | - |
그런데 이렇게 기대를 거의 받지 못했던 프레딧 브리온은 케스파컵에서 자신들보다 훨씬 강한 상대로 평가되던 한화생명에게 일격을 먹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했다. 비록 2군 스태프의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한 조기 기권으로 케스파컵에서의 행보는 어쩔 수 없이 마감되었지만, LCK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무려 작년 롤드컵 우승팀인 담원을 때려잡으며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는 데에 성공했다. 비록 그 상승세를 이어나가지는 못한 채 연패를 적립하기는 했지만 그런 와중에도 제법 단단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만만치 않은 하위권 팀의 이미지를 굳혀나갔고, 결국 막판에 중위권의 KT와 꼴찌 경쟁팀 리브 샌드박스까지 추가로 잡아내며 첫 시즌 만에 1라운드 탈꼴찌에 성공하며 LCK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3년여 만에 돌아와서 초장부터 담원을 때려잡은 것 때문에 상대 팀들의 경계를 사서 저격 밴픽이나 맞춤 운영 등의 견제를 꽤 심하게 받기는 했지만, 분명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것이 더 많았다. 애초에 전 시즌 CK 6위팀인데 그 당시 팀 멤버 중 유일하게 남은 헤나, 스토브리그 당시 CK All-Pro Team에 뽑히기는 했지만 소속 팀이 심사에서 떨어져 해체된 진에어의 엄티와 심사 신청을 아예 안 해 해체된 그리핀의 호야는 2부 짬밥을 얕보지 말라고 말하듯 결코 만만치 않은 기량을 보여주었으며, 딜라이트와 치프틴은 왜 입단 전에 그렇게 유명했는지를 보여주었고 라바는 지난 시즌 한화생명에서의 처참한 폼을 일신한 것을 넘어 주목받는 차세대 미드로 떠올랐던 2018 시즌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맹활약했다. 한타에서의 합 역시 사방팔방에서 젊은 선수들을 긁어모은 것치고는 상당히 훌륭한 편으로, 같은 하위권의 아프리카, 리브 샌드박스 등과 비교해보면 팀워크 면에서는 제법 높은 점수를 받을 만했다.
다만 어디까지나 스토브리그 당시의 평가에 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기본적인 체급을 좀 더 끌어 올려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절대평가 식으로 보면 아직 중하위권 수준인데 그나마도 고점과 저점 사이의 간극이 커서 오락가락하는 측면이 있다. 특히 탑 호야의 경우 대부분의 지표가 농심의 리치와 함께 최하위권에 위치하는 만큼 더더욱. 팀 단위로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운영 과정에서 해메는 모습이나 한타를 붙기 전후로 콜이 갈리는 듯한 장면을 종종 보이는 등 팀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탈꼴찌에는 성공했지만 당장 바로 꼴찌인 샌드박스와는 겨우 1승 득실 2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 만큼 2라운드에 순위가 뒤집히는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선 기존 1군 멤버들과 편입생 야하롱이 힘을 합쳐 당장의 체급과 팀 단위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3.10. 10위 | Liiv SANDBOX | 2승 7패 -8
LSB 1R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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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10위 | |||
승 | 패 | 득실 | |
2 | 7 | -8 | |
최다 POG 선수 | FATE 유수혁 (300) | ||
비고 | - |
사실 현재 리브 샌드박스의 문제인 봇 라인의 기량 문제와 한타, 운영에서의 약점은 이번 시즌 초반, 아니 지난 스프링 시즌부터 주야장천 똑같은 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부터 꾸준히 한타에서 범인으로 지목되어온 서밋이 2019 시즌의 폼으로 돌아온 것을 넘어 한타에서의 집중력 면에서도 보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 외에도 6번의 세트 승 중 3번이나 POG를 가져온 페이트, LCK 데뷔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넘어 인상 깊은 모습까지 보여주는 크로코까지 탈 동부급 트리오가 분전해줬기에 좋은 지표가 나온 것이지 그 외의 모습을 보자면 지금의 샌드박스는 작년에 비해 달라진 것이 없는, 아니 작년만도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봇 듀오는 은퇴한 두 노장 조커와 고릴라를 대신해 LCK 우승 경험까지 있는 에포트를 데려왔음에도 오히려 경기력이 다운그레이드되며 팀의 모래주머니 역할을 하고 있다. 루트와 레오는 상체 3인방이 아무리 분전해도 누가 나오든 돌아가면서 던져대며 그나마 빈약한 커리어의 저점을 갱신하고 말았고, 시즌 막판에 루트가 제법 회복된 폼을 보여주자 이번에는 에포트가 단독 역캐리를 시전하며 게임을 그르치는 등 심각해도 너무 심각한 수준이다. 그나마 지난 시즌 압도적인 챌채원의 폼을 보여주던 프린스가 영입된 것은 다행이지만 앞에서도 말했듯 에포트 역시 바텀 부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2라운드에는 반드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봇 듀오 개개인의 폼도 문제지만 팀 단위의 한타, 운영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2019 시즌 고스트 - 조커 봇 듀오가 있던 시절 운영의 샌드박스라는 찬사를 받던 시절에도 한타 단계에서 간간이 콜이 갈리거나 백도어 등 난타전이 일어날 때 대처가 미흡하던 모습을 보여주던 샌드박스는 그들이 각각 다른 팀으로 이적하고 은퇴하며 자리를 떠난 후에는 한타에서 콜이 갈리는 것이 간간이가 아니라 패시브가 되어버렸고, 운영은 미흡한 것을 넘어 그냥 되는 게 하나도 없는 수준으로 퇴보했다. 사실 팀의 방향성을 잡아주던 야마토캐논이 떠나고 노장 고릴라를 대신해 들어온 에포트가 오더는 커녕 제 한 몸조차 건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시점에서는 이 모든 것이 예정된 비극이었다고 봐도 무방했고, 결국 1라운드까지 리브 샌드박스의 한타와 운영 능력은 신생팀 프레딧 브리온보다도 못한 최악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2015 시즌부터 LCK의 10팀 체제 이후 1라운드를 10위로 마친 팀은 대부분 반등에 실패하고 언제나 최종 순위를 9 ~ 10위로 마무리했다.[27] 그나마 리브 샌드박스가 그들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과거 10위 팀들과는 달리 플레이오프를 경험해 본 주축 선수들을 보유한 데다가 새로운 원딜로 영입된 프린스와 더불어 유의준/야마토캐논 감독 시절 이니시를 전담하며 한타의 중핵 역할을 했던 온플릭이 2라운드에 합류하는 등 문제점을 해결할 실마리들까지도 쥐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냉정하게 보자면 어떻게든 이들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모습을 일신하고 최하위 팀 징크스를 깬다고 치더라도 플레이오프 막차까지 도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스포츠는 모르는 법이며, 위에 적힌 희망적인 시나리오들을 현실로 만드는 데에는 실패하더라도 길게 보자면 올해는 서머까지도 남아있는 만큼 반드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1]
3주차 - DK vs GEN 1경기
[K]
3전 이상 출전한 선수들만 집계
[3]
2020 서머 ~ 롤드컵 당시의 초반부터 터뜨리는 난전의 팀에서 운영의 팀으로 변모했기에 화끈함이 좀 사라져 약해졌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경기는 방법이야 어떻든 이기기만 하면 되니, 플랜 A를 수정하고도 1위를 사수했기에 여전히 강팀이라고 보면 된다.
[4]
실제로 그 2020 서머 1라운드의 7승 2패보다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DRX와 젠지에게 패배한 2020 서머 1라운드와 달리 순위 경쟁팀을 상대로는 모두 승리했다.
[5]
실제로
뉴클리어의 개인 방송에서 같이 듀오를 하던 너구리가 1라운드 최고의 운영을 보여줬던 한화생명전 경기의 퀸을 보며 배우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6]
상위 팀(담원, 한화생명, DRX)과는 져도 2:1로 졌고, T1을 제외한 하위팀 상대로는 죄다 2:0 승리를 따냈다.
[7]
1황이라 불리는 담원도 라인전 무력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판보다는 19 G2같은 유동적인 운영을 보여주는 판이 많다.
[8]
이를 통해 라인전 체급 차이가 나는 약팀들을 상대로는 대부분 2:0승리를 통해 득실 관리를 매우 잘해두었다. 약팀들 상대로는 담원기아 이상의 저승사자일정도.
[9]
양쪽 모두 서포터가 뛰어오는 상황인데 아군 갈리오의 궁을 통한 합류가 먼저 또는 최소 동등하게 되리라 생각한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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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미드 3대 유망주로 불리던 클로저, 솔카와 비교하면 클로저는 20년 서머에 데뷔하여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적이 있고 솔카 또한 현재 팀의 에이스까진 아니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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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황담원 상대로는 그나마 접전을 펼쳤다고 위로라도 가능하지만 한화전 쵸비의 원맨 캐리쇼, LCK 우디르 유행의 시초 표식에게 휘둘린 인게임, 밴픽 등을 되돌아보면 저평가를 피할 수가 없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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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별로는 문제가 크지 않으나 1세트에서 5명 중 2~3명이 그래버리니 실제나 프레임적으로나 '특정픽 1~3툴' 평가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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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 한화생명, 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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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 ROX 시절 피넛 이후로 2017 시즌 마이티베어나 2018 시즌 성환이 잠시 반짝였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건 마찬가지였고, 2019 시즌의 보노는 고점일 때는 맹활약을 했지만 저점일 때는 무색무취하여 기복이 심했고 FW에서의 활약으로 고평가받으며 꽤 큰 계약을 따낸(= 한화생명에서 많은 기대를 가졌던) 유망주였던 무진은 얼마 나오지도 못했을 뿐더러 팬들과 SNS로 시시덕거리다 성희롱 + 팀 내부 사정을 까발리는 대형 사건으로 팀의 이미지에 먹칠까지 했다. 작년의 경우 스프링 때는 원딜, 서머 때는 탑과 미드가 더 난장판이어서 티가 덜 났지만 정글러도 만만찮게 문제가 있었다. 하루는 스프링 때는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서머 때 폼이 완전히 붕괴되었고, 신인이었던 영재와 캐드는 흔하디 흔한 추락한 팀에서 볼 수 있는 신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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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겐이 2000년생으로 어린 선수이기는 하나 2018 시즌부터 오랫동안 프로 경력을 쌓은 4년차 선수이기 때문에 나이에 비해서 경험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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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선수를 기준으로 챔피언 폭의 중간값이 7개인 반면 페이커는 5개의 챔피언만 기용한 상태이다. 또한 프로 데뷔 전부터 페이커는 신드라 장인으로 유명했는데, 신드라가 무난한 미드 챔피언로 꼽히는 최근 메타에서 신드라 기용 횟수가 현저히 적다는 점도 아쉬울 만한 점. 참고로 챔피언 폭이 가장 좁은 선수는 19경기 중 4개의 챔피언만 사용한 비디디다. 하지만 그 중에 10게임이 신드라였다는 것과 젠지가 탑과 바텀에서 밴 카드가 거의 다 빠지기에 미드가 특별한 픽을 보여줘야 할 정도로 난항을 겪는 팀이 아니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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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클로저는 쇼메이커, 비디디, 쵸비 같은 강한 미드 라이너를 상대로 해서 지표 평균치가 박살난 것도 아닌데도 지표가 안 좋다. 오히려 이들을 상대한 페이커의 지표가 LCK 내에서 무려 2등으로 라인전이 약하다는 단점을 잘 수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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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텀라인은 페이커가 이전 시즌과는 다르게 아예 15분 이후 CS수급이 LCK 미드라이너 꼴등 일 정도로 노골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19~20시즌과는 아예 대비되는 모습인데, 아마 팀적인 콜이 있었을 것이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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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20 스프링의 한화생명이 증명했다. 그나마 2020 스프링의 한화생명보다는 현 T1의 체급이 더 낫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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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시즌에도 불리한 상황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쥐어준 선수가 에포트에 한정되어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에포트와 케리아 모두 십중팔구는 무리하게 이니시 각을 보다가 잘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선수가 바뀌었고, 심지어는 감독과 코치까지도 바뀌었지만 작년에 비해 팀의 플레이 스타일은 크게 변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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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접전을 벌였다 정도지 흔들렸다고는 하나 그 담원을 2:0으로 잡아낼 뻔한 한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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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블랭크는 농심전 이후 멘탈이 붕괴되어 멘탈 회복을, 보니는 자신감 상승을 위해 샌드 다운을 강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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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라인업에서 기인과 뱅, 리헨즈는 모두 롤드컵 8강 이상을 경험한 실력 있는 선수들이다. 그중에서도 뱅은 롤드컵 2회 우승에 MSI까지 2회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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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젊은 게 4년차 드레드이니 말 다했다. 거기에 나름 신인이라는 케이니도 1999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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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주 적합한 예시로 옛날 KT의 감독이었던
이지훈은 선수 출신 코치가 없음에도 합격점의 밴픽을 보여줌과 동시에 선수 관리, 팀 케미스트리 관리 측면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KT의 구단 시스템 운영이 열악하였음에도 감독 부임 하에 꾸준히 상위권 및 매해 한 번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워낙 당시 슈퍼팀이었던 17 kt가 롤드컵 진출 실패로 인한 비판이 컸다 하더라도 당시 이지훈 감독 사임 이후
오
정
손 라인으로 감코진을 재정비한 KT는 2018 서머를 우승하였지만 거기까지였고, 슈퍼팀이 해체된 2019 시즌에는 승강전으로 굴러떨어지는 최악의 흑역사를 쓰고 만다. 게다가 이지훈 단장은 당시 17 kt의 슈퍼팀 라인업을 직접 영입하였고, 지금 젠지의 반지 원정대도 이지훈이 단장으로 부임한 아래 직접 영입했다. 성적으로 비판과는 별개로 스토브리그에서 확실한 기대치에 분명한 선수 영입에 성공하여 호평을 받고 있는 이지훈의 사례를 본다면 시즌을 운영하는 구단의 시스템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사람의 유무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사실이 특히 이번 시즌에서 아주 잘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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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종료 당시 2승 7패 -6로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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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분전했던 1라운드 10위 팀은 2018 스프링의
MVP로, 1라운드를 똑같이 2승 7패 10위로 마친 후 2라운드에 4승 5패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반등하는 듯했지만 결국 최종 9위에 머무르며 승강전으로 굴러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