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8 19:30:38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5주차(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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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width: 750px; max-width: 750px; display: inline;" <table bordercolor=#1C192B><table width=750px><tablebgcolor=#fff,#191919><table align=cent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1/13~17)
2주
(1/20~24)
3주
(1/27~31)
4주
(2/3~7)
5주
(2/17~19)
결산
R2 5주
(2/19~21)
6주
(2/25~28)
7주
(3/4~7)
8주
(3/11~14)
9주
(3/18~21)
10주
(3/25~28)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41경기 KT 1 : 2 DK
2.1. 1세트2.2. 2세트2.3. 3세트2.4. 총평
3. 42경기 BRO 2 : 0 LSB
3.1. 1세트3.2. 2세트3.3. 총평
4. 43경기 NS 1 : 2 HLE
4.1. 1세트4.2. 2세트4.3. 3세트4.4. 총평
5. 44경기 AF 0 : 2 GEN
5.1. 1세트5.2. 2세트5.3. 총평
6. 45경기 DRX 2 : 1 T1
6.1. 1세트6.2. 2세트6.3. 3세트6.4. 총평
7. 1라운드 최종 순위

1. 개요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5주차, 2월 17일부터 2월 19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다.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5주차 1라운드 순위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DWG KIA 엠블럼.svg DK 8 1 16-5 +11 6승
2 파일:Gen.G 로고 심플.svg GEN 6 3 15-7 +8 2승
3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6 3 13-11 +2 1승
4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6 3 13-12 +1 1승
5 파일:T1 LoL 로고.svg T1 4 5 12-12 0 1패
6 파일:kt 롤스터 로고(2009-2021).svg KT 4 5 11-12 -1 1패
7 파일:Afreeca_Freecs.png AF 3 6 9-12 -3 3패
8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3 6 9-13 -4 3패
9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BRO 3 6 7-13 -6 1승
10 파일:Liiv_SANDBOX_notext.png LSB 2 7 6-14 -8 1패
파란색: 4강 PO 진출 | 녹색: 6강 PO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CK Spring 1R / 5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캐스터 전용준 성승헌
해설가 강승현 이현우
정노철 김동준 정노철
분석 데스크 이정현 윤수빈 이정현
하광석 이서행
강범현
4주차에서 담원과 DRX를 제외한 대부분의 팀들이 경기력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10일간의 설 연휴가 지나고 오랜만에 하는 경기이므로 그동안 팀합, 메타 파악 등에 열중했을 것이고, 그 성과를 어느 정도 보여주기를 기대받고 있다.

바로 전날인 2월 16일에 LCK CL이 11.3 패치로 진행되었고, LCK 역시 동일한 11.3 패치로 진행된다.
  • 글로벌 밴
    • 비에고: 출시 이후 글로벌 밴이 된 시점에도 고승률을 보이고 있는 데다가 솔랭에서도 일부 선수들이 플레이하며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되었기에 세 라인 스왑이 가능한[1] 비에고가 밴픽에서 새로운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11.3 패치로 진행되고 있는 LEC에서 버그로 인해 비에고 글로벌 밴을 유지하면서, LCK도 글로벌 밴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많았고 결국 LCK에서도 비에고가 금지되었다. #
    • 사미라의 수호 천사 구입: LEC 경기 중에 알려진, 사미라가 가엔을 구입할 경우 궁을 쓰고 죽어도 궁이 켜진 채로 있다가 부활되는 버그[2]가 알려져 글로벌 밴에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이에 따라 프로 경기에서 사미라가 수호 천사를 구입하는 것이 금지된다. #

2. 41경기 KT 1 : 2 DK

정규시즌 41경기 (2021. 02. 17)
kt Rolster 1 2 DWG KIA
× × ×
4승 5패 결과 8승 1패
정규시즌 4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이우진
(HyBriD)
허수
(ShowMaker)
김건부
(Canyon)
두 팀 모두 프레딧 브리온에게 업셋을 허용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두 팀의 현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브리온 전 충격패 이후 아프리카 전도 졸전 끝의 신승을 거둬 위기론까지 제시되었지만 1, 2주차 단독 1위를 달리던 젠지를 꺾어 1위를 탈환한 뒤 자신들의 1위 자리를 노리던 2위권 팀인 한화생명과 DRX를 여지없이 모두 꺾으며 다시 압도적 1황으로 군림한 담원과 브리온 전 패배 이후에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아프리카와의 멸망전 끝에 겨우 승리를 거둔 KT의 대결. 분명 KT도 DRX를 셧아웃으로 잡아낼 만큼 저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체의 기량이 여전히 아래에서 맴도는 데다가 든든히 버텨줘야 할 탑과 정글마저 흔들리는 현 상황에서 상승세를 타고 폭주하고 있는 담원을 만나는 것은 KT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현재 KT는 가장 힘든 상황에서 최강의 상대를 만나고 말았다. 상체가 최상의 폼을 보여주었던 2~3주차 당시의 체급으로도 담원의 상체와 비교해 보았을 때 우세를 점한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에서 탑과 정글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 분명 담원이 경기 도중 방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줌에도 중후반부에 압도적인 체급 차이로 여유롭게 누르는 모습이 나왔기에 KT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답답한 상황이다. 거기에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압도적인 상대 전적의 열세는 덤.[3]

관전 포인트는 미드와 정글. 캐니언과 쇼메이커는 2주차의 부진을 극복하고 다시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 - 정글 듀오의 폼을 과시하고 있으며, KT는 베테랑이었던 블랭크가 흔들리고 유칼의 조이 숙련도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보니 - 도브와 번갈아가며 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랭크와 보니 모두 캐니언에 비해 몇 수는 밀린다는 게 정론이고, 미드 또한 유칼의 압도적인 폭발력이 제대로 터지는 것이 아닌 이상 쇼메이커를 상대로 KT가 우위에 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KT가 설 연휴 동안 어떤 전략을 준비해올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담원은 이미 7승 고지를 선점해서 이 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1라운드 1위는 확정이지만, 이기면 2위와의 승수 차이를 2승으로 만들면서 독주 체제로 치고 나가면서 2라운드를 매우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게 된다.

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DWG KIA
, d_blueban1=그라가스, d_blueban2=그레이브즈, d_blueban3=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오른, d_blueban5=사이온(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gragas, p_blueban2=graves, p_blueban3=rell, p_blueban4=ornn, p_blueban5=sion
, d_redban1=우디르, d_redban2=세라핀, d_redban3=알리스타, d_redban4=요네, d_redban5=아지르
, p_redban1=udyr, p_redban2=seraphine, p_redban3=alistar, p_redban4=yone, p_redban5=azir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쓰레쉬
, p_bluepic1=gnar, p_bluepic2=lillia, p_bluepic3=viktor,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hresh
, d_redpic1=갱플랭크, d_redpic2=케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신드라, d_redpic4=카이사, d_redpic5=자르반 4세
, p_redpic1=gangplank, p_redpic2=kayn, p_redpic3=syndra, p_redpic4=kaisa, p_redpic5=jarvanIV)]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CK Spring 최다 킬 경기
WIN 41경기 1세트 LOSS
kt Rolster 50킬
(32:18)
DWG KIA

2019 서머 이후 약 600일 만에 케인이 등장했으며, 그암 케인 변신은 최초다.[4]

양 정글러가 탑과 바텀에서 만나 킬 교환을 계속 이어나갔으나 그 과정에서 케인이 진화 게이지를 크게 확보하진 못했고, 그 사이 블랭크가 바텀에서 2번 득점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연달아 오브젝트 앞에서도 꾸준히 KT가 킬을 앞서나가며 케인의 진화는 계속 뒤로 미뤄졌고, 20분이 되어서야 케인이 진화에 성공하긴 했으나 이미 킬 스코어는 9:5까지 벌어졌으며 직후 벌어진 미드 한타에서 KT가 일방적으로 2킬을 추가, 글로벌 골드 3천 우위를 점하는 데 성공한다.

가뜩이나 앞 라인이 부족해 한타가 힘든 조합을 가져간 담원 기아였기에 어떻게든 5:5를 피하고 이곳 저곳을 들쑤시며 난장판을 벌였고 KT 역시 바론 스틸을 헌납하거나 사이드 라인을 맡던 도란이 수 차례 잘려나가는 등 이에 끌려다니고 수 차례 대퍼도 반복했지만 결국 조합의 힘으로 승리했다.

KT의 경우 특히 바텀 듀오 하이브리드 - 쭈스 듀오의 폼이 올라온 점이 고무적이다. 상대 고스트 - 베릴 듀오를, 그것도 콩자반 상대로 시종일관 압박하며 이득을 취한 점이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반면 담원은 베릴의 자르반 픽의 의미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라인 주도권을 가져와야 하는 픽이었지만 초반부터 바텀에서 사고가 터져버렸고 주도권을 KT에게 내줘버리며 자르반의 존재감이 지워져버렸다.

오랜만에 경기 시간이 50분을 넘어가는 장시간 경기가 펼쳐졌다. 또한 도란이 속한 KT가 이 경기를 승리하게 되면서 20 DRX에서 이적한 모든 선수들이 담원 상대로 세트 연패를 끊게 되었다.

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WG KIA, redteam=kt Rolster
, d_blueban1=쓰레쉬, d_blueban2=세라핀, d_blueban3=이렐리아, d_blueban4=요네, d_blueban5=아지르
, p_blueban1=thresh, p_blueban2=seraphine, p_blueban3=irelia, p_blueban4=yone, p_blueban5=azir
, d_redban1=그라가스, d_redban2=우디르, d_redban3=그레이브즈, d_redban4=사이온(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gragas, p_redban2=udyr, p_redban3=graves, p_redban4=sion, p_redban5=zoe
, d_bluepic1=오른, d_bluepic2=케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신드라,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ornn, p_bluepic2=kayn, p_bluepic3=syndra, p_bluepic4=kalista, p_bluepic5=rell
, d_redpic1=카밀, d_red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사미라,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camille, p_redpic2=lillia, p_redpic3=viktor, p_redpic4=samira, p_redpic5=alistar)]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강승현: 순간이동 한방으로 게임이 그냥, 유지가 되다가 확 넘어가 버렸거든요.
정노철: 뼈 아프죠. 솔직히 유칼 선수 정말 후회할 겁니다. "아 왜 탔지?" 진짜 이거 하나에 게임이 끝난 것 같은데.
2세트 종료 직후
캐니언이 대 릴리아용 카드로 확실히 준비되었다는 듯 다시 한 번 케인을 가져가 그림자 암살자로 변신한다. 양 팀 모두 전 세트와 정글, 미드 픽이 동일한 상황이나, 담원은 이전 경기에 비하면 앞라인을 든든하게 챙겨 좀 더 한타에 힘을 실은 형태의 조합이 되었다. KT는 바텀 라인전이 다소 수동적인 형태가 되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한타에서 캐리력 좋은 미드 - 원딜을 믿는, 이전 경기와 비슷한 형태로 조합이 구성되었다.

이전 경기와는 달리 담원이 첫 용을 챙긴 것에 더해 블랭크가 커버를 오기 전에 케인의 바텀 갱을 성공시켜 퍼블을 만들어냈고, 연달아 전령 앞에서도 4:2 교환으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한다. 연달아 담원이 곳곳에서 킬을 추가하며 3용, 2전령까지 오브젝트를 독식했고 케인 역시 전 경기보다 5분 가량 빠른 15분만에 변신에 성공해 20분도 되기 전에 골드 차이가 5천 골드 이상으로 벌어지며 게임이 담원 쪽으로 크게 기울어졌다.

담원이 칼 4용 바람 용의 영혼을 확보한 직후 KT가 순간적으로 바텀 1차 앞으로 일점 돌파를 노려 릴리아와 오른 - 케인을 교환하는 데 성공하며 드디어 첫 반격에 성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바텀 1차 공성에 성공한 KT가 날개 운영으로 바텀 2차까지 밀어냈고 담원 기아가 바론을 쳐서 상대를 부르려다 버스트하기 애매해서 빠지는 등 휘둘리는 듯 했으나 이어지는 대치전 과정에서 탑을 밀던 유칼을 덮쳐 기어이 잘라내면서 바론을 버스트할 확실한 근거를 얻어냈고, 결국 KT가 바론 수비를 포기하면서 담원이 26분만에 첫 바론을 확보한다.

하지만 이어진 장로용 앞 한타에서 도란 - 쭈스의 이니시로 쇼메이커를 한 방에 폭사 시켰고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도 담원의 봇 듀오가 막판까지 격렬하게 저항했으나 기어이 5:2 교환으로 에이스를 띄우며 KT가 장로용을 확보한다. 이후 기세를 잡은 KT가 바론 앞 한타에서 베릴이 4인궁이 나왔음에도 도란의 카밀이 담원의 본대를 물어 호응을 차단, 결국 하이브리드가 지옥불 난사를 터뜨리며 역이니시에 성공해 5:1 교환으로 또 다시 에이스를 띄운다. 그렇게 킬 스코어 12:14, 글로벌 골드 1천 차이로 바론까지 먹으며 게임의 양상이 뒤바뀌나 싶었으나..
도란이 혼자 바텀 2차 포탑을 미는것을 DK가 포착, 오른을 앞세워 이니시를 걸려고 했으나 침착한 대응으로 도란은 빠져나갔으나 콜 미스가 나온 것인지 유칼이 커버텔을 적진 한가운데로 타는 바람에 허무하게 적진에서 고립되어 전사, 담원이 2번째 장로를 공짜로 챙기고 이를 바탕으로 KT의 탑 - 미드 억제기를 돌려깎으며 글로벌 골드가 다시 담원의 우위로 뒤집혀버렸다. 그리고 3번째 장로용 한타에서 쇼메이커가 백도어를 시전해 아무도 없는 KT의 본진을 털며 2세트를 담원이 가져간다.

다 비빈 게임을 유칼이 텔 한번으로 대퍼해버렸다. 장로와 바론에서 환상적인 한타를 보여주면서 셧아웃을 노릴 수 있었던 KT였으나 유칼의 텔 미스 한번에 장로와 2억제기를 내주며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2.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DWG KIA
, d_blueban1=그라가스, d_blueban2=그레이브즈, d_blueban3=케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사이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오른
, p_blueban1=gragas, p_blueban2=graves, p_blueban3=kayn, p_blueban4=sion, p_blueban5=ornn
, d_redban1=우디르, d_redban2=세라핀, d_redban3=쓰레쉬, d_redban4=요네, d_redban5=아지르
, p_redban1=udyr, p_redban2=seraphine, p_redban3=thresh, p_redban4=yone, p_redban5=azir
,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릴리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사미라, d_blue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jayce, p_bluepic2=lillia, p_bluepic3=viktor, p_bluepic4=samira, p_bluepic5=rell
, d_redpic1=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니달리, d_redpic3=신드라, d_redpic4=카이사, d_redpic5=알리스타
, p_redpic1=wukong, p_redpic2=nidalee, p_redpic3=syndra, p_redpic4=kaisa, p_redpic5=alistar)]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하광석: 사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냉정하게 말하면 알리를 잡았어도 손해예요. 저 알리 부활보다 빅토르 점멸이 갖고 있는 가치가 더 크기 때문에. 심지어 마무리도 안 됐거든요.
강범현: 알리는 집 가면서도 웃고 있을 거예요. 아니 나한테 점멸까지 써 줘? (중략) 이전에 KT가 불리했었는데 바론 앞 한타에서 크게 이기고 나서 자신감이 붙은 나머지 이런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나.
게임의 향방을 가른 유칼의 앞점멸 장면을 분석하는 분석 데스크.
쇼메이커: 뭐죠? 아니 빅토르ㅋㅋ
유칼의 앞점멸 이후 적팀인 담원의 오프더레코드
KT는 결국 케인을 밴 카드에 올리고 다시 한 번 릴리아를 챙기며 렐 - 사미라를 확보한다. 담원 기아는 니달리 - 카이사 - 알리스타로 응수한 뒤 "빅토르 해라"라고 말하듯 요네, 아지르를 잘라내고 신드라를 4픽으로 가져온다. 오른 - 사이온을 모두 잘라낸 KT는 역시나 빅토르에 탑 제이스 선픽이라는 화끈한 선택을 했고, 이에 담원 기아는 레넥톤 대신 판테온을 고민하다가 오공을 막픽으로 선택한다.

쇼메이커가 초반 유칼을 강하게 압박하기위해 상대 포탑 앞의 미니언에 텔을 타는 강수를 뒀는데, 곧바로 빅토르의 레이저에 맞고 반피가 나가며 딜교 손해를 봤고 이것이 탑 쪽 강가에서 일어난 싸움에서 스노우볼이 되어 퍼블을 내주는 결과가 나와버린다. 그런데 이후 탑에서 벌어진 2:2 교전에서 담원 기아가 아슬아슬하게 2:1 교환으로 승리, 바텀에서는 아예 고스트 - 베릴 듀오가 선 6렙 타이밍을 절묘하게 노려 하이브리드를 일방적으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담원이 3킬을 쓸어담았다. 이후 담원이 첫 전령, KT는 첫 용을 챙기는 담원이 이득보는 교환이 나온 후 바텀에서 하이브리드가 고립 데스, 탑에서도 칸이 도란을 솔로킬 내는 등 대각선으로 KT가 손해를 보며 또 다시 초장부터 담원 쪽으로 게임이 기울어진다.

이후 전령쪽 강가에서 벌어진 한타, 바텀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모두 담원이 판정승을 거두며 킬 스코어는 9:3으로 벌어졌고 담원이 무난하게 3용을 독식하고 바론까지 버스트하나 싶었던 찰나,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베릴 - 칸의 이니시가 영 시원찮게 들어가며 오히려 바론을 챙긴 직후 쇼메이커를 제외한 전원이 전사, 담원에게 찬 물이 한 번 제대로 끼얹어진다. 이후 담원이 쇼메이커의 바론 버프를 동반해 2차 포탑을 깎아내긴 했으나 억제기까지 미는 데는 실패했고, 6천 가량의 글로벌 골드 격차에도 불구하고 KT의 딜러진이 전원 3코어를 확보하는 데 성공해 대등한 대치전에 나서기 시작하는 등 2세트와 비슷하게 게임이 비벼지는 양상이 나온다.

그런데 31분 경 일어난 미드 대치전, 베릴이 미드 수성중 포킹에 두들겨 맞아 딸피가 되었으나 유칼이 저 알리스타를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에 앞점멸까지 쓰며 딸려들어갔다가 베릴은 살아가고 오히려 유칼만 일방적으로 전사하는 대형사고가 터져버렸다. 점멸을 쓰자마자 허무하게 전사한 것은 아니었지만 최중요 딜러의 점멸이 빠져버리자 담원은 그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KT도 어떻게든 빅토르를 지키기 위해 빅토르를 둘러싸며 경호를 했지만 결국 담원의 집요한 공격에 빅토르가 죽고 말았다. 팀에서 제일 잘 큰 빅토르가 허무하게 전사해버리니 KT의 본대는 순식간에 본진까지 밀려나버렸고 변변한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쌍둥이 포탑과 함께 궤멸, 그대로 담원이 KT의 넥서스를 접수하며 게임에 종지부를 찍었다.

2세트의 재림. 유칼의 순간적인 판단미스 한방에 게임이 끝나버렸다. 알리스타를 못죽인것도 문제지만 애초에 알리스타가 죽었더라도 최중요 딜러인 빅토르가 점멸까지 빠진 순간 담원의 턴이었다. 고릴라의 추가적인 멘트 대로 KT가 바론앞 한타를 크게 이긴후 너무 과도하게 자신감이 붙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플레이었다. 그리고 결국 그 오만함의 대가는 패배로 직결되었다.

2.4. 총평

담원은 흔들렸으며 KT는 역전의 기회가 보였으나 유칼이 잘하고 있다가 한순간의 소환사 주문 미스로 쓰로잉을 한 것이 두세트 모두 패인이 되었다. 2세트는 결정적인 텔포 미스, 3세트는 결정적인 점멸 미스가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망치고 말았다.

담원은 교전 이외의 부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고, 반대로 KT는 다 부족해도 한타의 힘으로 답이 없는 수준의 게임을 역전 직전까지 끌고 가는 저력이 있었다. 1세트에서는 상대의 기동전과 운영 + 본인들의 실수가 겹치면서 유리했던 게임을 던지나 했으나, 한타만큼은 유칼과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잘 꾸려냈다. 2, 3세트는 7천골이 넘는 격차를 한타로 계속해서 뒤집는 등 담원의 간담을 서늘케 할 수 있었던 것은 본인들의 조합에 대한 이해도와 더불어 교전 호흡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는 청신호다. 그러나 게임이 장기전으로 흘러갈수록 반드시 지켜야하는 냉정함이 결여됐고 너무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유칼의 쓰로잉이 겹쳐지면서 담원이 이것을 정확하게 받아먹고 뒤늦게라도 마무리 일격을 가하면서 끝나버렸다.

KT는 경기는 비록 졌지만 바텀 듀오인 하이브리드 - 쭈스가 담원의 바텀을 상대로 상당히 잘 버텨주었고 1세트 땐 압도까지 하는 긍정적인 폼을 보여주었다. 해설진들도 모든 세트에서 KT 바텀의 탄탄함을 고평가할 정도였다. 또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글골 차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5:5 한타력은 일품이었다. 허나 KT 역사와 전통의 대퍼를 벗어나지 못했고, 그 대퍼의 중심핵에는 유칼이 있었다. 분명 유칼은 '기억이 돌아왔다'고 할만큼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도 상당히 있었다. 3세트 결정적인 바론 한타 대승의 배경에는 쇼메이커의 신드라를 몰아냈던 것이 있었고, 그 이전에도 빠르게 올린 밴시의 장막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해설진들도 이 날 유칼의 플레이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나, 치명적인 오점 단 두 개로 오늘 경기의 범인이 되고 말았다.

담원의 운영은 매우 뛰어났다. 조합 차이에 라인전 구도도 망가져서 불리했던 1세트에서는 최대한 한타를 피하면서 상대를 괴롭히고, 바론 스틸도 해내면서 터진 게임을 50분까지 끌고갔다. 2,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빠르게 게임을 터트리며 낙승 분위기까지 갔다. 그러나 그렇게나 게임을 터트려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중후반 한타에서 계속 역으로 참패하며 3세트 역전 직전까지 갔고, 2세트는 아예 역전당한 구간도 있었다. 물론 그만큼 KT의 한타력도 날카롭기는 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담원 쪽에서 아쉬움이 없던 것이 아니었기에 피드백이 필요해 보인다.

여담으로, 3경기까지 가버린 매치에 그 3경기도 장시간이었고, 거기에다가 매 경기마다 퍼즈가 걸리며 매치가 8시 반이 지난 시간에 끝나게 되었다. 이에 다음 매치는 9시가 넘은 시간에 시작하게 된 건 덤.

이 승리로 고스트는 데뷔 6년차에 드디어 LCK 통산 승률 5할을 달성하게 되었다.

3. 42경기 BRO 2 : 0 LSB

정규시즌 42경기 (2021. 02. 17)
Fredit BRION 2 0 Liiv SANDBOX
- × × -
3승 6패 결과 2승 7패
정규시즌 4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태훈
(Lava)
1라운드 최하위 결정전. 한쪽은 어느 정도 폼을 끌어올리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미드 라이너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해 직전 경기에 압도적으로 패배해버려 처참해진 팀이고, 다른 한 쪽은 상체의 무력을 하체가 모조리 역캐리해 버리는 답이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 경기의 패자가 곧 1라운드의 꼴찌가 되는 동시에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도 풍전등화의 상태에 놓이기 때문에[5] 두 팀 모두 이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 예상된다. 원래 샌드박스가 한화생명 전에서 무난하게 패배하며 브리온이 한결 마음 편한 위치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샌드박스가 고점을 찍으며 한화생명을 잡으면서 승부의 행방은 알 수 없게 되었다.

일단 프레딧 브리온은 KT 전에서 어느 정도 폼이 올라온 듯 보였던 라바가 건강 문제로 T1 전에 불참하면서 처참하게 패배했었다. 그러나 다행히 4주차 마무리 이후 설날 브레이크가 있어서 라바가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크기에 다시 한 번 라바가 캐리해 줄 거라고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라바가 캐리력을 보존하고 있을지도 의문일 뿐더러, 설령 라바가 진짜로 캐리력을 폭발시킨다 할지라도 혼자만 잘하면 결국 라바 혼자만 고통롤을 할 뿐 게임을 이길 수는 없기에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샌드박스는 상체의 폼은 나름 괜찮다고 볼 수 있다. 탑 라이너인 서밋뿐만 아니라 페이트도 꾸준하게 활약을 보여주기 때문.[6] 사실 서밋-크로코-페이트 라인의 1라운드 기량만 보면 이 팀이 10위가 아니라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고 있어도 크게 이상할 것이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여러 번 강조하다시피 샌드박스가 패배하는 이유는 아무리 상체가 무쌍을 찍어줘도 이 모든 이득을 도로 상대에게 토스하는 바텀과 답이 없는 운영 능력이다. 레오는 쉴드가 불가능할 정도의 처참한 폼을 보여주었고, 레오를 대신해서 나온 루트 역시 쓰로잉만 적어졌을 뿐 원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2라운드에 프린스 이채환의 합류도 확정적인 상황이라 이번 경기의 활약여부에 따라서 샌드아웃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둘과 합을 맞춰야 하는 에포트도 T1 시절의 경험이 어디로 다 사라졌는지 여러 번의 하드쓰로잉으로 팀을 패배로 이끌고 있다. 바텀이 게임을 내던지지만 않아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한화전에서 증명했으니 설날 브레이크 동안 바텀 듀오의 기량 회복은 샌드박스에게 필수에 가깝다. 또한 여태 샌드박스가 유리할 때 이길 게임을 심각한 운영으로 역전당하거나 힘겹게 이기는 큰 문제가 있는데,[7] 이 부분 역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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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브리온은 예상대로 돌아온 라바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리브 샌드박스는 4주차와 마찬가지로 루트가 선발로 출전한다.

브리온은 밴픽부터 노골적으로 판테온 - 우디르 - 조이, 그리고 원딜 트리스타나[8]를 가져가며 초반에 힘을 싣는 스노우볼 조합을 구성해온다. 반면 샌드박스는 카밀 - 올라프 - 트페 - 카이사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131조합을 가져갔는데, 따라서 반드시 브리온이 초반에 이득을 봐야만 어느정도 견적이 나오는 구도가 된다.

하지만 막상 인게임에 들어가자 샌드박스가 괜히 자신들의 강점이 상체가 아니라는 듯이 상체 3인방이 좋은 폼을 보여주며 엄티의 우디르가 유의미한 득점을 하지 못하고 올라프와 같이 크게 된다. 다급해진 브리온은 전령, 용을 연속으로 두들기며 어떻게든 초중반 싸움을 유도하려는 모양을 보였으나 그나마 벌어진 소규모 교전에서 서폿 1:1 교환에 그치고, 오히려 판테온을 잡은 호야가 상대가 안 보이는 부쉬에 페이스체크를 하다 연속으로 2번 끊기며 카밀이 폭풍 성장을 해버린다.

5/0/1로 폭풍 성장한 카밀을 필두로 리브 샌드박스가 중반까지 무자비한 131 탈수기 운영으로 순간 6천 골드 차이까지 벌렸으나 억제기 포탑을 깬 시점부터 갑자기 고질병인 운0이 발동하고 거기에 라바의 차력쇼가 겹치면서 2연속으로 바론 근처에서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비벼지고, 힘이 빠지는 타이밍을 넘긴 트리스타나의 폭딜 능력이 회복된다.

리브 샌박의 어이없는 운0으로 인해 바람용의 영혼도 무기력하게 프레딧에 내주게 된다. 결국 미드 대치전에서 트페의 골드 카드가 빠지자 바람 용의 영혼 + 터화탱을 단 우디르가 광속으로 달려가 강제 이니시를 걸어 탑 라이너가 빠진 4:4한타를 대승하며 브리온이 1세트를 선취한다.

승리한 브리온 입장에선 오랜만에 자신들의 장기인 과감한 교전 설계와 이니시로 세트를 선취했다. 다만 판테온을 잡고 초반에 안일하게 끊기며 게임을 힘들게 만든 호야에 대한 피드백은 필요할 듯.

샌드박스는 에이스인 상체 3인방의 영향이 큰 초중반 단계에는 그야말로 압살을 했으나, 약점인 바텀이 활약해야하는 후반이 오자 너무도 쉽게 무너져버렸다. 게다가 이전부터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운영 역시 전혀 고쳐지지 않은 것도 문제.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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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nar, p_redpic2=lillia, p_redpic3=orianna, p_redpic4=kalista, p_redpic5=rakan)]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Soul_buff.png
강승현: 샌드박스는 3:3은 잘 하는데, 5:5는 좀...!
샌박의 상체 3인방마저 폼이 무너진거 같은 경기였다. 샌드박스의 강점이라는 초반 이득조차 보지 못하고 후반 한타에서 약점만을 그대로 노출했다.

반면 프레딧 브리온은 실수가 종종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중요한 분기점일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하여 이득을 챙겨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나 롤킹이란 밈이 붙은 라바는 해설진과 분석데스크의 말대로 깨달음을 얻은 듯한 모습으로 전장을 여유롭게 주무르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폼이 제대로 물 올랐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헤나 또한 늘 하던대로 딜을 쥐어짜내며 승리를 견인했고 저번 판 부진했던 호야도 적재적소에 변신하여 상대의 허리를 끊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여러모로 양 팀의 한타 집중력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 경기.

3.3. 총평

프레딧 브리온은 롤킹 밈에 먹혀 진짜로 킹이 된 라바를 필두로 엄티-헤나가 좋은 폼을 보여주며 최하위 대전에서 2:0 완승을 따내는 데 성공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아울러 중위권이 역대급 혼선이라 현재 변경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가 4승 5패 kt이고 그 위의 순위권 싸움도 역대급으로 치열한지라 이 경기를 잡는 팀은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었는데, 이 경기를 프레딧 브리온이 완승을 거두면서 시즌 초엔 보이지도 않았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또 이번 경기로 4년 만에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9]

반면 샌드박스는 조금이라도 유리해보인다던 사전 예상이 무색하게 압살을 당해버렸다. 특히 그동안 팀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었던 서밋 - 크로코 - 페이트는 이번 경기에서도 딱히 못하진 않았지만 한화전의 승리는 한화의 탑 - 정글이 너무 못해서였다는걸 반증하듯이 전반적으로 상대팀 상체와의 기량 차이를 보여주며 패배하고 말았다. 전부터 계속 제기되어오던 문제인 오더의 부재로 중후반 운영과 한타에서 이니시와 호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으며, 심지어 기존 약점 라인인 바텀은 딱히 개선되지도 않았다. 이정도면 출전정지 징계로 1라운드를 통째로 날린 동안 실전 감각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온플릭과 이적 후 출전이 가능한데 커리어 내내 LCK에서 승리를 못한 챌채원 프린스가 당장 주전으로 출격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

여담으로, 경기 이후 라바의 POG 인터뷰가 시작하자마자 트위치, 네이버 방송이 터지는 대형사고[10]가 일어나는 바람에 롤킹이 게임뿐만이 아니라 방송도 터트렸다는 우스갯소리가 채팅창을 휩쓸었다.

이 경기로 프레딧 브리온은 9위, 리브 샌드박스는 10위가 확정되었다.

4. 43경기 NS 1 : 2 HLE

정규시즌 43경기 (2021. 02. 18)
NONGSHIM
REDFORCE
1 2 Hanwha Life
Esports
× × ×
3승 6패 결과 6승 3패
정규시즌 4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박준병
(Bay)
박기태
(Morgan)
상체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고 평가되는 두 팀, 농심과 한화생명의 대결이다. 두 팀 모두 3주차까지는 나름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각각 플레이오프권, 상위권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지만 4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각각 젠지, 샌드박스에게 거하게 박살나며 한 단계씩 내려온 상황이며, 그 과정에서 농심은 탑 - 미드, 한화생명은 탑 - 정글이 팀에 모래주머니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래도 전력을 까보면 두 팀 모두 상체 라인에 농심은 피넛, 한화는 쵸비라는 믿을 수 있는 에이스가 존재한다. 그런데 그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상체가 팀의 구멍일 정도로 어떻게 보면 황금 밸런스같은 상황이 만들어졌다. 일단 순위와 선수들의 이름값만 놓고 본다면 최상위권 미드인 쵸비를 보유한 3위 한화생명의 약우세가 예상될 법도 하지만, 한화생명이 10위였던 샌드박스 전에서 탑과 정글의 부진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임을 보여주고 쵸비마저 페이트에게 고전하며 업셋을 허용한지라 설 연휴 동안 부진을 겪는 선수들의 폼을 어느 팀이 더 끌어올렸는지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상체의 반등 여부도 볼만하지만 바텀 듀오인 덕담 - 켈린 듀오와 데프트 - 뷔스타 듀오 역시 관전 요소이다. 데프트 - 뷔스타 듀오도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정말 좋아서 리그 내 최상위권 바텀 듀오로 자리잡았고, 상대인 덕담 - 켈린 듀오는 현재 리그 내에서 팀의 상체가 밀릴 때 바텀의 기량만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 적이 꽤 많다. 따라서 어느 쪽 듀오가 우위를 점할지도 관전 포인트.

농심은 승점 관계없이 패배하면 1라운드 8위가 확정된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Hanwha Life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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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Soul_buff.png
아서 선수, 지난 경기도 그런 느낌이었지만 아군을 수렁에 빠뜨리고 있는 듯한, 근거 없는 판단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두 선수 개인의 경기력과는 별개로 경기가 폭발해서 어쩔 수 없는, 진짜 억울한 경기라 할 수 있겠네요.
김동준
정글은 모든 라인을 케어해줄 수 있지만 역으로 모든 라인을 파괴할 수도 있어요. 아서 선수는 감정적으로 게임하지 말고 냉철하게 해야 해요.
이현우
한화생명은 지난 매치와 동일하게 두두 - 아서가 선발 출전했다.

한화생명이 릴리아를 상대로 준비된 카드라는 듯 스카너를 1페이즈에 뽑았다. 전반적으로 아펠-아지르 2캐리 형태의 조합을 구성한 한화생명이었고 농심은 다양한 이니시 수단을 가진 돌진 조합 형태를 띄게 되었다.

초장부터 아래쪽 강가에 숨어있던 농심의 챔피언들이 첨탑을 먹으러 나온 쵸비를 잡아내며 이른 시간만에 퍼블을 띄웠다. 여기까지는 쵸비가 텔포를 바로 써서 큰 손해는 없었으나 곧바로 아서의 스카너가 2번 카정을 들어가서 2번 모두 죽고 봇 듀오가 이를 도와주러 갔다가 덤으로 죽는 최악의 스타트를 끊는다. 한화생명이 어떻게든 이를 악물고 첫 용을 챙겨오자 농심이 곧바로 6레벨 타이밍에 맞춰 바텀 다이브로 2킬을 추가, 10분도 되기 전에 킬 스코어 7:0, 3.5천 골드 차이를 벌리며 게임이 사실상 저 멀리 떠나버렸다.

이후 두두가 혼자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게임을 계속 끌고 가기는 했지만, 29분 경 농심의 4용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이미 크게 벌어진 성장 차이로 5:0 에이스를 띄우며 농심이 대지 용의 영혼과 바론까지 획득하며 그대로 게임을 끝낸다.

저번 샌드박스전에서 아서 선수가 "오늘만 유난히 폼이 저폼일때 나오는 경기력."이라는 평을 들었는데 땅바닥까지 떨어진줄 알았던 경기력이 알고보니 땅바닥을 파고 지하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는걸 보여주며 아군 탑 라인만 다 박살낸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아군 전라인을 혼자서 다 박살내는 미친 정글 역캐리를 보여주었다. "정글이 어떻게 하면 게임 시작부터 아군을 처참하게 박살내줄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좋은 예시로써 쓸 수 있을 정도로 정글 역캐리의 정석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인게임 내용도 좋지 않았다.

물론 쵸비가 초반에 어이없게 짤린 것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11] 아군은 한타를 바라보고 준비하는데 혼자서 강타 스틸만 노리다 다 쓸리게 만드는등 이기적인 개인 플레이로 팀을 망치며 시작하더니 아예 팀 플레이도 생각하지 않는 독선적인 플레이로 말아먹는등 프로같지도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국 극초반부터 3라인이 대폭발하다 못해 먼지가 된 게임에서 두두 혼자 사투를 벌였으나 인간 넥서스 엔딩으로 흘러가고 말았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니달리, d_blueban2=그레이브즈, d_blueban3=아펠리오스, d_blueban4=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아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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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sion, p_redpic2=lillia, p_redpic3=sett, p_redpic4=samira, p_redpic5=alistar)]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한화생명이 정글 교체 없이 전판 좋은 모습을 보였던 두두를 모건으로 교체한다.

전판과 달리 12분까지 킬 스코어 3:3에 농심은 전령, 한화생명은 첫 용을 챙기며 팽팽한 전개가 펼쳐진다. 이후 15분, 17분에 연달아 대규모 한타를 벌이며 난타전 구도가 이어졌으나 포블과 2용을 챙긴 한화생명이 근소한 우위를 점한 상태로 20분을 넘겼고 바론이 나오기 직전에 일어난 한타에서도 딜러진이 궤멸해 위기에 처하는 듯 했으나 비스타의 갈리오가 적절한 드리블로 시간을 끈 끝에 켈린 - 리치 - 덕담을 오히려 잡아내는 등 선방한 뒤 3용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3용 교전이 끝난 후 바론 앞 대치전에서는 오히려 농심이 쵸비-데프트를 잡아먹는 대박을 쳤고 이를 바탕으로 바론을 확보, 이후 공성전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베이를 앞세워 사이드 쪽에 자리잡은 쵸비를 잘라먹으며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역전에 성공한다. 기세를 몰아 농심은 4용 앞에서도 호기롭게 한타를 걸어봤으나 피넛이 데프트를 마무리하는데 실패했고 덕담은 모건의 시의적절한 스킬 활용에 지옥불 난사를 키자마자 폭사, 딸피만 우수수 남긴채 1:5 교환으로 참패해버렸다. 결국 한화생명이 바람 용의 영혼에 바론까지 확보하며 게임을 다시 뒤집었고 그대로 미드 억제기를 파괴, 연달아 장로가 나오기 직전 농심의 본진 앞 한타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게임을 굳히는 데 성공한다.

밴픽에서 한화생명이 승기를 잡았다고 표현할 정도로 한화생명의 밴픽이 좋았다. 농심은 5픽에 나온 갈리오를 보고 막픽으로 전 판과 같은 세트를 가져왔는데, 레넥톤을 미드로 돌리고 그라가스를 탑, 갈리오를 서폿으로 보내면서 세트가 제대로 카운터를 맞아버려 말려버렸다. 초반에 사미라가 킬을 쓸어담기는 했지만 한화생명의 탱커 라인이 사미라를 잘 마크해줘서 사미라는 딜을 넣을 각이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원딜임에도 적진에 뛰어들어야 하는 사미라의 단점이 제대로 터져나온 경기.

4.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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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Hanwha Life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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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사미라 딜 못해.
아서, 넥서스 파괴 직전 교전을 하며
1페이즈에 정글 5밴이 나왔음에도 양 팀이 모두 정글을 뽑지 않았고, 이에 2페이즈에서 추가로 정글 3밴이 나오며 합쳐서 무려 정글 8밴이 나오는 기묘한 밴픽이 나왔다. 이후 한화생명은 1세트에 크게 망했던 스카너를 먼저 가져오며, 이에 농심은 세주아니, 아이번 등을 만지작거리다가 트런들을 선택한다. 본격 클템 최고의 픽 vs 클템 최악의 픽 매치 성사

트런들이 2렙에 E를 찍고 탑을 찔러 레넥톤의 점멸을 빼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이로 인해 정글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탑 쪽 바위게까지 밀려 말려버린 트런들이 탑에 점멸까지 사용하며 갱을 한번 더 시도하지만 모건이 살아가고 오히려 텔레포트로 합류한 빅토르에게 퍼블이 들어가며 1세트의 스카너처럼 트런들이 크게 망해버린 듯했다. 그런데 바텀에서 밀고 당기는 딜교환 끝에 뷔스타가 일방적으로 전사하는 솔로킬이 나오더니 연달아 아서가 6레벨 타이밍에 카정을 들어갔다가 점멸이 빠지고 연달아 베이의 줄타기 플레이에 몸이 앞으로 쏠렸다가 일방적으로 전사, 이후 미드에서 아서를 한번 더 잡아내고 2번째 용을 농심이 챙기며 서서히 반격을 시작한다.

그런데 이후 농심이 미드에서 다시 한 번 아서를 잡아내거나 용 앞에서 추격전으로 2:1 교환으로 이득을 챙기는 듯 하다가도 미드 1차에서 켈린이 급발진해 폭사하고 바텀에서는 탱템을 두른 그라가스, 트런들로 레넥톤을 습격했다가 합류해온 한화생명 본대에 의해 전사하는 등 제 발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도 보여줬고 그 사이 포탑 공성으로 꾸준히 글로벌 골드를 벌리던 한화생명은 스카너 궁으로 2번의 잘라먹기를 성공해 챙길거만 챙겨온 끝에 바론을 확보, 글로벌 골드를 5천 차이 이상 벌려낸다.

게임이 이렇게까지 되자 농심 측의 탱커가 스카너 궁에 끌려가도 폭사할 정도로 화력 차이가 벌어져 한타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수준이었고, 결국 농심이 어떻게든 피넛의 트런들을 앞세워 뭐라도 해보려다가 더 큰 손해를 보는 패턴이 이어진 끝에 30분만에 넥서스를 내어주고 말았다.

결국 정글 집중 밴을 한 한화의 전략이 유효하게 먹혔다고 보면 되겠다. 아무리 피넛이라도 5밴을 넘어선 8밴 상태에서는 꺼내들 정글이 없었고 울며 겨자먹기로 꺼낸 트런들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4.4. 총평

이현우: 한화는 레넥 명가인가요? 양 탑솔러들 레넥 잘하고 쵸비도 잘하고...
한화의 밴픽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상대에게 원딜을 사미라를 유도하고 덩치챔과 타겟팅 CC가 있는 챔들을 구성해 사미라가 딜을 넣고 싶어도 딜을 잘 넣을 수 없는 환경을 잘만들었다. 정글러인 아서가 현재 LCK 최약의 정글러이다보니 정글 8밴 집중밴과 2세트부터 정글을 집중 케어하는 올인 동선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어떻게든 1인분을 하게 만들고 상체에서 이겨주는 모습이 나왔다. 3세트에선 맞라인 솔킬이 나긴 했지만 바텀도 제몫을 해줬다. 특히 비스타는 제각기 다른 챔으로 항상 좋은 포커싱으로 아군을 잘 케어해주고 이니시도 잘해주며 점점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는 탑솔러들이 전부 잘해주었다. 두두는 패배하긴 했지만 정글러와 미드 바텀 모두 폭망한 상황에서 인간 넥서스급 활약을 했고 모건은 단독 POG를 받을 정도로 오늘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물론 6승 3패라는 호성적을 거두긴 했으나 2:1 꾸역승으로만 이루어진건 아쉽다. 그 배경에는 역시나 정글러가 너무 매우 처참하게 약하다. 현재 LCK내에서 아서보다 못하는 정글러가 없을 정도로[12][13] 절대 이겨주지 못하는 최약의 정글러다. 모든 경기에서 상대 정글러를 앞선 적이 단 한번도 없으며[14] 상대보다 레벨이 앞선다 싶으면 신나서 카정가다 죽어줘 1, 2레벨 앞서다 동레벨이 되는 구도가 항상 나온다. 한화는 쵸뎊이라는 강력한 라이너와 기량이 가면 갈수록 물오르는 서포터 비스타, 아직 부족한 면은 있지만 그래도 적당히 1인분 정도는 하고, 포텐셜도 제법 엿보이는 탑솔러라는 좋은 팀구성이지만 정글에서 처참하게 박살나는게 문제다. 본인만 박살나는 것도 문제인데 정글러 특성상 아군까지 같이 수렁의 늪으로 같이 망하게 한다. 한화가 2:0 승리를 거두고 득실 관리를 잘하려면 정글러의 각성이 매우 시급하다.

반면 농심은 사전 예상에서 지목된 약점인 리치 - 베이 두 선수 모두 자신들의 약점을 인지한 것인지 라인전 압박보다는 대놓고 라인을 버리고 한타에 합류하는 운영을 3세트 내내 선보였는데, 간간히 득점을 하긴 했으나 그닥 큰 이득이 아니었고 오히려 CS 차이를 3~40개 이상 밀리면서 상대 탑 - 미드만 무럭무럭 키워주는 사태를 만들었다. 특히 리치는 1세트 MVP를 먹은 베이보다 더 심각한데, 한타때 궁극기의 적중률과 콜에서 엇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였으며, 그나마 상대 정글이 거하게 던져서 거저먹은 1세트를 제외하면 2세트는 덕담, 3세트는 피넛을 저격한 밴픽을 한화생명이 선보이자 농심은 너무도 무기력하게 무너져버렸다. 중간중간 따라가는 듯한 장면도 사실 냉정하게 따지면 한화생명이 뇌절을 범한 것이지 농심의 전략이 좋았다고 보기는 무리가 있다.

이 경기로 1라운드에서 농심은 8위, 한화생명은 최소 3위가 확정되었다.

5. 44경기 AF 0 : 2 GEN

정규시즌 44경기 (2021. 02. 18)
Afreeca Freecs 0 2 Gen.G
× × - -
3승 6패 결과 6승 3패
정규시즌 4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태민
(Clid)
김광희
(Rascal)
해결된 듯 보였던 마의 25분과 팀 단위의 뇌절 문제에 다시 발목을 잡힌 아프리카가 중요한 길목에서 경우는 다르지만 어쨌든 낮아지고 있는 체급과 정글러들의 존재감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는 젠지를 만난다.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무서운 상대인 것이, 작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 세트 승을 거둔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세트 11연패를 찍고 있기 때문. 그리고 젠지가 자신들보다 체급이 낮은 팀을 정리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만큼 전체적으로 젠지의 우세를 점치는 여론이 많다.

멤버들이 어느 정도 폼을 회복하며 플레이오프권에서 경쟁을 벌이는 듯 했던 아프리카는 단 한 주 만에 연패에 빠지며 다시 하위권으로 내려앉고 말았다. 일단 바텀 듀오의 기량이 의심받고 있는데, 특히 뱅의 폼이 수직 낙하해 버렸다는 것이 뼈아픈 소식. 데프트 - 뷔스타라는 라인업으로 리그 내에서 충분히 강한 바텀 듀오라고 인정받는 라인업을 보유한 한화생명은 그렇다 쳐도 명백히 팀의 약점으로 불리며 저점을 찍던 KT에게 완패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탓에 팬들조차 비판을 하는 상황이다. 명백히 상대인 젠지의 룰러 - 라이프 듀오는 자타공인 최상위권 바텀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뱅이 보여주는 폼으로는 버티기는 커녕 폭파될 것인지에 대해서 우려해야 할 지경.

거기다가 상체 3인방은 바텀보다는 라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문제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기인과 드레드는 어쨌든 꾸준히 기복이 드러나고 있으며, 플라이의 경우 라인전보다는 한타나 로밍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라 팀의 호흡을 필요로 하기 때문. 거기다가 마의 25분이 언제든지 도사리고 있는 것은 덤이다.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경기마다 선보이고 있는 기복을 줄이고 다시 플레이오프권에 들 만한 경쟁력을 갖췄는지를 검증해 보이기 위해서라도 설날 연휴에 그동안 자신들에게 제기되었던 여러 피드백들을 받아들이고 이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한편 농심을 잡아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다시 기세를 올릴 준비를 마친 젠지는 또 무난한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 확실히 바텀에서는 룰러 - 라이프 듀오가 앞설 것이라는 사전 예측이 많고, 상체도 라스칼과 비디디가 상대를 압도할 체급을 갖고 있기 때문. 클리드 역시 상대적 약팀이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급이 높은 정글러로 분류되는 피넛을 상대로 우세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일단 기량 문제는 한숨 돌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복은 있다지만 어쨌든 강력한 초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드레드를 경계할 필요는 있다.

젠지는 득실차 2위를 달리고 있기에 여기서 승리한다면 6승 3패 +7~8로 2위를 확정짓는다. 하지만 패배한다면 5승 4패가 되고, 최악의 경우 4위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 1라운드 총평을 부정적으로 볼지, 적당히 긍정적으로 볼지가 결정되는 경기라 할 수 있겠다.

아프리카 역시 이 경기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승점 관계없이 패배한다면 1라운드 7위 확정이고, 반대로 이기기만 하면 최소 6위, T1 결과에 따라 5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설날 연휴 이전 경기 외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지난 농심 전 승리 후 비디디가 인터뷰를 통해 게임을 크게 보기 편한 포지션인 정글과 서폿의 기량 향상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클리드도 기량을 끌어 올려야겠다는 인터뷰를 하는 등 전반적인 커뮤니티에서 지적되는 젠지의 약점을 선수들도 인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휴식 후에 임하는 첫 경기와 2라운드 초반의 대진[15]동안 자신들이 인지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검증하는 매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경기 전 뱅과 룰러의 상대 전적을 보여주었는데, 뱅이 20:18로 근소하게 우위에 있었다.

5.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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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젠지는 레넥톤 - 니달리에 레오나까지 더해 전형적인 스노우볼 조합을 구성했고, 아프리카는 모데 - 빅토르 - 자야 등 라인전 주도권보다는 중반 이후 한타에서 들어오는 것을 받아치는 역이니시에 특화된 조합을 구성했다.

레넥톤의 점멸 - W로 그레이브즈를 끊어내는 것을 시작으로 바텀 듀오킬, 정글 솔킬, 이후 전령에서 2킬도 챙기며 젠지가 9분만에 6킬을 가져간다. 그중 4킬 1어시를 챙긴 니달리가 10분에 밤의 수확자가 떠버리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아프리카가 한타로 교환을 하긴 했지만 초반에 터져버린 게임을 수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고, 젠지가 차이를 벌려둔 채로 햇바론까지 가져간다. 그리고 이 바론으로 전 라인의 2차 포탑을 철거해버려 골드도 25분에 10000 골드 이상 벌어졌으며, 결국 젠지가 힘으로 밀고들어가 27분만에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깨버렸다.

2승 차이 팀들의 대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젠지가 압도적인 힘으로 아프리카를 찍어눌렀다. 특히 해설진들도 19 클리드를 언급할 정도로 니달리를 잡고 초반부터 날아다닌 클리드가 압권.

아프리카는 어설프게 누워버리는 픽들만을 골랐다가 호되게 맞았다. 클템이 "이니시를 걸 사람이 렐밖에 없다"고 지적한 대로 상황이 불리해지자 기댈 건 리헨즈의 렐밖에 없었고 이를 알고 있는 듯이 리헨즈는 뭐라도 해보려고 계속 앞에 나왔지만 상대의 압도적인 힘을 기반으로 한 포킹에 팀원들이 뚜드려맞자 퇴각만 할 수밖에 없었다. 후반에 좋은 밴픽을 짠 것은 라인전에서 손해를 적게 봐야 한다는 전제가 있는 것인데 10분 만에 게임이 터져버리며 아예 한타가 성립이 안됐고,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망하는 상황이 나왔다.

5.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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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아프리카에서 후픽 퀸을 하자 비디디가 아지르 탑, 라스칼이 레넥톤 미드를 갔고, 결국 아프리카도 4분대에 스왑을 한다. 그러나 스왑 타이밍이 하필 양쪽 라인 모두가 아프리카쪽 타워에 박히고 있던 상황이었던 탓에 비디디와 라스칼 모두 경험치 손해 없이 다시 라인 스왑을 해버렸다. 계속되는 라인 스왑에 라인 위치 바꾸느라 바빠진 옵져버는 덤.

9분경 전령 싸움에서 아프리카가 3:0 교환에 전령까지 챙기며 앞서나가고, 이후 바텀 듀오간의 교전에서 리헨즈의 슈퍼 플레이로 2:0 교환, 거기에 텔타고 온 아지르까지 잡아내며 이번엔 아프리카가 6:0으로 앞서며 기분 좋은 시작을 한다.

그러나 3용 한타 앞, 릴리아가 짤리고 퀸이 레넥톤에게 솔킬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어진 3:4 상황에서 아프리카가 싸움을 걸었다가 0:2 교환에 용까지 내주며 연이은 뇌절로 초반에 본 막대한 이득을 붙잡지도 못하고 허무하게 놓쳐버렸다.

23분 경, 바론 앞에서 젠지가 바론을 치며 바론 한타가 열렸고, 젠지가 바론을 획득한 후에 아프리카에게도 좋은 한타 구도가 만들어졌는데, 니달리 - 아지르의 환상적인 존야 활용과 카이사의 궁 위치 선정 미스가 겹쳐 젠지가 한타마저 승리해버리고, 또 27분만에 넥서스가 깨지고 말았다.

아프리카의 고질적인 뇌절이 발목을 잡은 경기. 킬 스코어 6:0에 2용, 2.5천 골드까지 격차를 벌려놓았지만, 계속되는 뇌절 끝에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젠지는 초반 흔들리긴 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며 무난한 30분 전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라스칼은 신화 아이템으로 자객의 발톱을 올려 상성인 퀸을 솔킬내는 스마트한 대처를 보여주었다.

5.3. 총평

과정은 달랐으나 결과는 두 세트 모두 젠지의 완승이었다. 젠지와 아프리카간의 절대 상성은 너무나도 공고했고 결국 젠지가 2:0으로 아프리카를 찍어 누르며 대 아프리카전 세트 13연승을 이어갔다. 그리고 룰러가 2승을 추가하며 뱅과의 상대 전적을 20:20으로 팽팽히 맞춘 건 덤.

아프리카 입장에선 한 마디로 허망함만 남았던 경기. 1세트는 리브 샌드박스전 2세트처럼 초반 체급부터 밀리며 완패, 2세트에는 초반에 굉장히 유리한 듯 하다가도 15분 이후 한타에서 패배하며 1세트와 비슷하게 27분만에 겜이 끝나버렸다. 2세트 초반에 앞섰던 것도 라인 스왑에 치중하다가 스텝이 꼬인 젠지의 실수를 받아먹은 것에 가까워서 사실상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앞서는 부분이 하나도 없었던, "자기보다 성능 좋은 판독기에게 약팀으로 판독될 것"이라는 사전 평가가 그대로 적중하는 결과가 나와버렸다.

이 경기로 아프리카는 7위, 젠지는 2위, 한화생명은 3위가 확정되었다.

6. 45경기 DRX 2 : 1 T1

정규시즌 45경기 (2021. 02. 19)
DRX 2 1 T1
× × ×
6승 3패 결과 4승 5패
정규시즌 4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송수형
(SOLKA)
류민석
(Keria)
황성훈
(Kingen)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이자 중위권의 향방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두 팀은 스프링 시즌 전망에서 T1은 3강권, DRX는 최하위권이라는 상반되는 평가를 받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1라운드 종료 시점에서는 시즌 전 평가가 무색하게 T1은 고전했지만 어찌저찌 서부 리그 마지막 자리로 돌아왔고, DRX는 김상수 감독 대행의 지휘 아래 선전하면서 중상위권에 도약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 매치업은 양 팀이 가지는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는데, 만약 DRX가 승리할 경우 본인들의 순위를 훨씬 안정적이게 굳힐 수 있으며 2:0 승리할 경우 한화생명과 공동 3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회이다. T1은 이 경기를 승리하게 되면 승점 관계없이 DRX를 제치고 4위로 올라가 1라운드를 마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패배한다면 앞선 경기들에 따라 최악의 경우 7위로 마무리하게 될 수도 있었으나[16]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경쟁 팀인 KT, 아프리카 모두 패배하며 T1은 0:2로 패배하더라도 공동 5위는 확보한 상태. 이 매치의 결과에 따라 남은 DRX, T1, KT의 순위가 정해지며 1라운드가 종료된다.

프레이 - 고릴라 듀오의 시대가 끝난 이후 2019 스프링부터 2020 서머까지 4번의 시즌 동안 DRX는 T1에게 상대 전적에서 우세한 시즌을 가져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특히 2019, 2020 스프링 정규시즌에서는 4전 전패를 당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번 만나 모두 졌다.[17] 상대 전적에서 절대적인 차이가 있는 상황에서 T1이 과거를 이어나갈지, DRX가 과거를 청산해낼지 주목받는 매치업.

여담으로 DRX는 담원을 제외하고 패배를 거둔 팀이 한화생명과 KT인데, 20 DRX의 멤버 중 한화생명에는 쵸비와 데프트, KT에는 도란이 새로 이적했다. 이번 경기 상대인 T1에는 케리아가 있기 때문에 DRX가 여기서도 매치패를 한다면 담원과 이전 멤버들이 이적한 팀에게만 매치패를 하는 재밌고도 씁쓸한 상황이 연출된다.[18]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T1
, d_blueban1=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2=아펠리오스, d_blueban3=이렐리아, d_blueban4=칼리스타, d_blueban5=그라가스
, p_blueban1=twistedFate, p_blueban2=aphelios, p_blueban3=irelia, p_blueban4=kalista, p_blueban5=gragas
, d_redban1=신드라, d_redban2=렐(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세라핀, d_redban4=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syndra, p_redban2=rell, p_redban3=seraphine, p_redban4=viktor, p_redban5=lulu
,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킨드레드, d_blue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카이사, d_bluepic5=알리스타
, p_bluepic1=jayce, p_bluepic2=kindred, p_bluepic3=zoe, p_bluepic4=kaisa, p_bluepic5=alistar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olaf, p_redpic3=orianna, p_redpic4=xayah, p_redpic5=rakan)]
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T1은 4주차와 마찬가지로 제우스 - 엘림 - 페이커 - 구마유시 - 케리아 라인업을 선발로 내세웠다.

DRX의 카이사 선픽에 T1이 올라프와 더불어 나르를 빠르게 챙겨오자 DRX는 표식의 장인 픽 킨드레드에 제이스를 선택한다. T1은 오리아나 - 자야로 한타에 강하게 힘을 실었고, DRX는 받아치기에 좋은 알리스타와 포킹 화력에 힘을 싣는 조이를 뽑아 사거리 싸움으로 T1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다. T1은 역시나 라인전과 이니시 양면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라칸으로 밴픽을 마무리한다.

양 팀 모두 레드 스타트로 표식은 탑, 엘림은 바텀 쪽에 힘을 주는 동선을 짠 가운데 T1이 첫 용도 챙기고 바텀 딜교 과정에서 점멸을 빼둔 알리스타를 포탑 앞에서 갱킹해 퍼블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다. DRX 측도 표식이 2번째 레드를 카정하러 들어갔다가 포위를 당해 위기에 처하는 듯 했으나 점멸로 쉽게 빠져나왔고 이후 전령까지 스무스하게 확보했으며 T1은 2용까지 안전하게 확보하고 그 사이 DRX는 탑에 전령을 풀어 채굴을 해오는 등 퍼블이 나온 것 외에는 큰 사고 없이 교과서적으로 교환하는 구도가 이어진다.

14분 경, 탑에서 아슬아슬하게 피가 남은 포탑을 두고 킹겐이 빠르게 포탑을 마무리한 후 나르가 메가나르가 되기 직전 폭딜을 넣어 솔로킬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 결국 예상보다 빠르게 완성된 DRX가 2번째 전령까지 확보한 후 포킹 화력으로 T1을 밀어냈고, T1은 대신 용과 바텀 1차를 내주는 대신 미드 1차를 공략했으며 이 과정에서 바오가 오리아나 궁을 피하지 못하는 실수를 받아먹고 추가 킬을 올린다. 이후 미드 대치전 과정에서 케리아가 순간적으로 궁 - 점멸 이니시를 열어 제이스를 잘라먹는 성과를 얻었으나, 연이어 미드 2차를 공성하던 과정에서 케리아가 급발진후 폭사하며 DRX도 킬을 만회, 20분까지 글로벌 골드 차이가 없는 백중세가 이어진다.

게임의 분기점이 된 4번째 용 대치전, T1이 포킹을 당하기 전 먼저 자리를 잡고 버스트를 시도했으나 강타 싸움에서 카이사가 막타를 쳐버렸고 바로 이어진 한타에서 라칸 - 나르 - 오리아나의 CC 연계 콤보를 표식이 살아남으며 양의 안식처로 완벽히 카운터를 쳐버린다. 오리아나의 충격파는 2명이 맞긴했으나 아무 딜을 못넣었으니 사실상 공기팡이나 다름없이 빠져버린 셈. 이렇게 주요 궁극기가 모두 흡수되고 싸웠으니 당연히 5:2 교환으로 DRX가 대승을 거둔다. 표식이 전사하긴 했으나 봇 듀오 - 미드가 아슬아슬하게 어그로를 돌려 막으며 바론까지 확보, DRX가 글로벌 골드 3.5천 차이로 앞서가기 시작한다. T1 측도 불리한 상황을 뒤집어보기 위해 앞 라인을 앞세워 교전 각을 보고 5번째 용을 과감하게 챙기는 등 이니시를 시도해봤으나 DRX가 족족 흘려내며 포킹과 공성으로 이득을 굴려나갔고, 결국 DRX가 2번째 바론까지 확보한 시점에서 글로벌 골드는 야금야금 7천 차이까지 벌어진다.

2번째 바론을 확보한 DRX가 미드 - 바텀을 돌려깎아 들어가던 중 바텀 라인을 막던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조이의 수면 방울에 맞은 뒤 조이 - 카이사 풀 콤보를 맞고 폭사하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결국 T1은 억제기를 모두 포기하고 쌍둥이 포탑을 끼고 4:5 한타를 걸어봤으나 중과부적으로 쓸려나가며 다시 한 번 에이스, 그대로 DRX가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포킹 조합이 일단 힘을 받으면 어디까지 스노우볼이 굴러가는가와 표식의 장인픽 킨드레드의 숙련도가 강조되었던 경기였다. 서로 이득을 주고받으며 대등했던 경기 양상이 4용째에서 T1의 CC 연계를 양의 안식처로 모조리 흘려내면서 DRX가 한타를 대승했고, 그대로 긴 사거리와 돈으로 찍어누르는 전개로 진행되었다. 포킹 조합의 카운터인 강제 이니시를 혼자 막아내버린 수문장 표식의 활약이 인상깊었다.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DRX
, d_blueban1=신드라, d_blueban2=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알리스타, d_blueban4=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볼리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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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2=아펠리오스, d_redban3=세라핀, d_redban4=트리스타나, d_redban5=칼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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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사미라, d_blue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olaf, p_bluepic3=azir, p_bluepic4=samira, p_bluepic5=rell
, d_redpic1=그라가스, d_redpic2=킨드레드, d_redpic3=빅토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ragas, p_redpic2=kindred, p_redpic3=viktor, p_redpic4=kaisa, p_redpic5=leona)]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Ocean_Dragon_Soul_buff.png
T1은 이례적으로 나르 - 알리를 밴 카드에 올리고 1픽으로 바텀이 아닌 올라프를 선택한 뒤 카이사 - 그라가스를 보고 렐과 아지르를 선택해 원딜을 2페이즈로 미룬다. 카이사와 그라가스를 골라둔 DRX는 다시 한 번 킨드레드를 선택한 뒤 트리 - 칼리를 잘라내고 빅토르를 선택한다. 조이와 볼베를 잘라둔 T1은 역시나 사미라 - 레넥톤으로 초반 상체에 주도권이 있는 돌진 조합을 구성했고, 이에 DRX는 레오나로 맞불을 놓는 것을 선택한다.

초반 상체 주도권이 없음에도 오히려 표식은 과감하게 블루 카정을 들어갔고, 이에 T1이 케리아까지 빠르게 불러올려 강경 대응에 나서며 DRX가 완전히 망할뻔한 위기에 처하는 듯 했으나 1:2로 가까스로 킬 교환을 한 뒤 표식이 귀환으로 빠져나가는 데 성공하며 대형 사고가 터지는 것만은 막았다. 이후 표식은 올라프가 바텀 동선을 탄 것을 보고 재차 위 쪽으로 카정을 들어가며 들쑤셨고, 이에 T1은 먼저 렐을 불러올려 전령을 챙긴다. 그러나 카이사까지 동원한 DRX의 강경 대응에 눈을 챙기지 못하고 블루까지 뺏기며 물러나야 했고, 별 수 없이 첫 용을 대신 챙겨오게 된다.

11분 경 바텀에서의 2:2 교전으로 시작된 4:4 합류전이 아지르와 빅토르의 점멸만 교환되는 선에서 마무리되었으나, 이후 제우스가 바텀 대치전이 마무리됐음에도 굳이 철거를 터뜨리기 위해 압박을 넣다가 킨드레드의 갱에 당해 죽는 뇌절을 하며 DRX가 킬을 하나 추가한다. T1 측에서도 곧바로 바텀에서 레오나를 잘라먹는 성과를 거둔 후 바텀 포블까지 이어가긴 했으나 연달아 T1이 2번째 용을 챙겨오는 동안 DRX는 전령을 가져와 탑 1차 공성에 성공한다. 이후 T1이 DRX가 날개를 펼친 틈에 미드 1차를 밀어내는 데 성공했으나 DRX는 라인 관리를 하며 바텀 1차를 파괴, 글로벌 골드가 어느새 동률까지 좁혀진다.

3번째 용이 나오기 직전, 솔카와 구마유시가 맞부딪혀 구마유시가 딸피로 물러나자 DRX는 미드 1차에 힘을 집중했고, 이에 T1은 케리아-페이커의 궁극기 연계로 표식을 토스했으나 렐의 궁극기에 킨드레드가 끌리며 토스가 막혀 킬은 2:1이 나왔지만 미드 1차 수성에는 실패해버렸다. 어쨌거나 여기에서 킨드의 궁을 빼둔 것을 근거로 3용 교전에서는 제대로 토스에 성공하며 용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나,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솔카 - 바오가 T1의 챔피언들을 하나하나 사냥하는 구도를 만들어내며 오히려 5:4 교환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고 기어이 글로벌골드마저 DRX의 약 우세로 뒤집혀버린다.[19]

24분 경, T1은 DRX 측 미드 1차 잔해에 아지르의 포탑을 세우며 미드 2차로 밀고 들어갔는데, 여기에서 DRX는 4명이 수성하는 사이 표식이 게릴라전을 하며 레넥톤을 딸피로 만드는 구도를 만든다. 이에 사미라가 표식을 향해 뛰어들었으나 표식은 양의 안식처로 시간을 충분히 벌었고 그 사이 T1의 본대가 DRX에 의해 궤멸, 남은 사미라 - 레넥톤마저 전사하며 DRX가 바론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DRX가 너무 신을 냈던 것인지, 표식의 궁극기가 아직 없는 상황에서 미드 2차까지 밀고들어갔다가 케리아 - 페이커의 궁극기 콤보에 정통으로 당해 탑과 봇 듀오가 전사, 결국 T1이 칼4용으로 바다 용의 영혼까지 확보하게 된다.

30분을 넘겨 바론이 나오고 장로는 1분 30초가 남은 시점, 엘림의 올라프가 대뜸 땅바닥에 점멸을 던지며 이상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듯 했으나, 이어지는 미드 대치전에서 케리아 - 페이커의 궁극기 콤보가 제대로 터져나오며 DRX의 본대가 순식간에 쓸려나갔고 최후의 생존자 킹겐마저 레넥톤에게 덜미를 잡혀 에이스가 떠버렸다. 이 한 번의 한타로 DRX는 치명상을 입어버렸고 그대로 무주공산이 된 DRX의 본진을 T1이 접수하며 게임을 마무리한다.

케리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초반 표식의 위쪽 카정에서부터 시작된 전투에서 바텀 주도권을 활용, 2렙부터 빠르게 합류해 교전의 결과를 바꿨고, 이후 조합 차이로 인해 불리해지는가 싶을때마다 과감한 이니시로 혈을 뚫었고, 몇 번은 DRX가 더 잘 받아치면서 안좋게 가는가 싶었으나 결국 최후에는 그게 대박으로 연결됐다. 여기에 케리아의 이니시 타이밍마다 왜 또지르 소리 들으면서도 아지르를 뽑는지 보여주는 듯한 황제의 진영 연계를 보여준 페이커도 승리의 공신.

말 그대로 입롤 한타만 두번 나왔는데, 케리아와 페이커의 궁극기 연계가 너무 잘 나오고 나머지 멤버들도 잘 깔린 판을 받아먹으며 게임을 승리했다. 다만 구마유시의 이상한 판단과 키보드 문제가 아니라면 멘탈 문제가 조금 의심되는 엘림이 주의가 필요하다.

2세트를 T1이 이기며 KT의 1R 6위, 한화생명의 단독 3위가 확정되었다.

6.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T1
, d_blueban1=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2=아펠리오스, d_blueban3=아지르, d_blueban4=케넨, d_blueban5=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twistedFate, p_blueban2=aphelios, p_blueban3=azir, p_blueban4=kennen, p_blueban5=sylas
, d_redban1=신드라, d_redban2=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사미라, d_red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볼리베어
, p_redban1=syndra, p_redban2=gnar, p_redban3=samira, p_redban4=rakan, p_redban5=volibear
,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우디르, d_bluepic3=세라핀,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쓰레쉬
, p_bluepic1=jayce, p_bluepic2=udyr, p_bluepic3=seraphine, p_bluepic4=xayah, p_bluepic5=thresh
,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카이사, d_red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renekton, p_redpic2=olaf, p_redpic3=orianna, p_redpic4=kaisa, p_redpic5=rell)]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Locked_Dragon_buff.png
강범현: DRX 입장에서는 제이스만 잘 크면 됐어요. 그런데 T1은 제이스가 크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줬어요.
표식: 초반에 T1이 늦은 인베이드를 들어왔을 때 게임 편하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
DRX는 세라핀 - 우디르 - 자야, T1은 렐 - 올라프 - 카이사 순으로 전반적으로 나올만한 픽들이 1페이즈에 나왔다. T1이 우디르의 친구 라칸과 킹겐이 레넥톤 상대로 자주 꺼낸 볼리베어를 자르며 레넥톤을 선택하자 쓰레쉬를 고르며 세라핀을 미드로 돌린 DRX는 오른을 만지작거리다 제이스로 조합의 시너지 대신 스노우볼을 극대화하는 형태로 밴픽을 마무리했고 T1은 다시 한 번 오리아나로 무난한 한타 조합 형태를 띄게 되었다.

킹겐의 제이스가 상성 우위를 바탕으로 시작부터 제우스의 레넥톤을 강하게 압박해 빅웨이브가 쌓인 상태에서 표식의 탑 갱이 제대로 먹혀들어 매우 이른 시간대에 탑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진다. 이에 T1은 첫 용을 챙긴 후 바텀을 빠르게 위로 돌려 전령까지 확보해 스노우볼링을 최소화한다. T1이 이 전령을 미드에 푸는 순간 DRX는 앞선 딜교 과정에서 레넥톤의 강신이 빠진 틈을 노려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페이커가 텔포로 합류하는 사이 우디르 - 제이스가 점멸을 소모했음에도 아슬아슬하게 킬을 따는 데 실패, T1이 또 한 번 수비에 성공한다. 레넥톤이 텔을 쓰지 않고 버텨냄에 따라 DRX는 별 수 없이 2번째 용까지 T1에게 넘겨줬고 연달아 T1이 미드 1차 공성으로 포블을 챙겨 초반에 본 손해를 상당히 만회하는 데 성공한다.

17분 경, 3번째 용이 나오기 2분 전 DRX는 기어이 탑 다이브를 통해 레넥톤을 잡아내면서 1차 포탑을 파괴했고 그 직전 2번째 전령을 챙겨둔 T1은 바텀 1차를 밀어낸다. 자연스레 3번째 용 앞 한타가 분수령이 된 가운데 DRX의 활발한 활동력 덕에 시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던 T1은 대치 과정에서 페이커가 베카의 그랩에 반응하지 못해 적중당하는 대형 사고가 터져버렸고 그대로 오리아나 - 렐이 전사, DRX가 용과 미드 1차까지 확보하며 순식간에 글로벌 골드 4천을 앞서가는 대박을 터뜨린다. 불리한 상황에서 T1은 어떻게든 이를 악물고 렐을 뒤로 돌려 이니시를 걸어봤으나 자야가 궁으로 흘리며 깔아둔 깃털+세라핀의 앙코르+중간에서 홀로 상대의 본대를 틀어막은 우디르 등 여러 요인이 겹쳐 호응이 지연되었고 결국 자야를 잡아내긴 했지만 괴물같이 성장한 제이스가 강림하며 2:1 교환 끝에 패퇴, 이후 세라핀의 유지력에 힘입은 DRX가 추격전으로 T1 본대를 모조리 쓸어담으며 킬 스코어는 9:1로 벌어졌고 바론마저 DRX의 몫이 된다.

게임이 이렇게까지 벌어지자 T1 입장에선 유지력과 포킹 화력을 겸비한 DRX의 조합을 뚫어낼 방법이 없어져버렸고 그대로 3라인 억제기가 차례차례 파괴되었다. 쌍둥이 포탑 앞에서 T1은 별 수 없이 한타를 걸어봤으나 압도적인 성장 차이 앞에 하나하나 쓸려나갔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 DRX가 매치승을 확정짓는다.

DRX가 조합 컨셉에 완벽히 부합하는 운영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최대 공신은 단연 킹겐으로 시작부터 제우스를 압도하며 무럭무럭 성장해 초중반에 강한 레넥톤 - 올라프 조합의 유통기한을 앞당겼고 대치 구도에서 강력한 포킹을 통해 T1에게 치명적인 체력 손해를 누적시키며 노림수를 죄다 봉쇄해버리는 활약으로 만장일치 POG에 선정되었다. 표식은 초반 집중적으로 탑을 캐어해 킹겐의 성장에 일조했고 우디르 권위자다운 기동전과 어그로 끌기를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솔카와 바오-베카 듀오 역시 팀이 탑에 힘을 세게 준 상황에서 라인전을 다소 밀리긴 하였으나 손해를 최소화해 운영상 이득을 확실히 챙겨올 수 있었다. 특히 세라핀 픽의 특성상 라인전 단계에서 망가지기라도 했다면 T1이 상체 차이를 딜러진 차이로 메꿨을 가능성이 매우 컸는데 상대의 노림수에 당해주지 않고 데스 없이 잘 성장하여 중후반 조합의 포텐을 확실하게 터뜨릴 수 있었다.

T1의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올라프 픽의 의미를 이 날만큼은 전혀 살리지 못한 셈이 되었다. DRX의 노골적인 탑 시팅에 일찍이 제우스가 처참하게 망해버렸음에도 바텀에서는 투자한 만큼의 리턴을 얻지 못했고 결국 초중반에 강점이 있는 레넥톤과 올라프가 조기에 나란히 유통기한을 맞이하면서 케리아의 이니시에 모든 것을 맡길 수밖에 없는 최악의 구도로 게임이 흘러가버렸다. 올라프가 아니라 딜러진을 효과적으로 보좌할 수 있거나 캐리력이 있는 다른 픽이었다면 양상이 달라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레넥톤을 아예 방치할 계획이었다면 차라리 그레이브즈나 릴리아가 훨씬 나았을 것이기 때문.

자세히 살펴보면 극초반 정글 동선 설계부터 게임의 양상이 사실상 결정되었다. 적 레드 스타트를 하면서 상대 정글과 위아래를 갈라먹는 구도로 시작했는데 상대가 갈라먹기 구도를 택했음을 파악하니 킹겐의 제이스는 아무 걱정 없이 레넥톤을 두들길 수 있었고 뻔하다 싶을 정도의 저렙 다이브가 왔음에도 올라프는 반대편이라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바텀 다이브라도 해보자니 자야 - 쓰레쉬가 다이브를 받아치기 나쁘지 않고 반대로 카이사 - 렐이 다이브에 엄청난 이점을 갖지도 않은데다 DRX의 바텀이 갈라먹기 구도임을 의식하고 각 자체를 내주지 않으면서 올라프가 썩어버렸다. 또한 이런 구도에서는 올라프가 적의 돌거북을 빼먹기 곤란하여 중계진들마저도 비효율적인 정글 동선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여담으로 이 게임마저 DRX가 승리하면서 표식의 LCK 우디르 승률 100%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6.4. 총평

킹겐과 솔카의 분전에 힘입어 DRX가 T1을 2:1로 꺾었다. 득실이 항상 불안하긴 해도 5위권 라인인 T1, KT와 2승 차이까지 벌려놓아 6승 라인을 형성하며 플레이오프 전망 자체는 좋아지고 있다. 3세트 내내 차이가 났던 정글과 탑에서의 차이가 승패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순 있지만, 서포터를 제외한 모든 라인이 하나씩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결국 정교함의 차이로 DRX가 승리했다.

T1 입장에서는 돌고돌아 '왜 올라프를 고집했는가?' 라는 원론적인 문제에까지 부딪히게 되는데, 엘림이 굳이 올라프를 잡고 시종일관 표식에게 끌려다닌 것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픽밴에서는 분명 레넥톤 - 올라프라는 상체 싸움을 불사하겠다는 조합을 짜놓고, 정작 인게임에서는 맵 반반 갈라먹기를 시도하더니 알아서 유통기한을 만드는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7. 1라운드 최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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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라운드 순위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DWG KIA 엠블럼.svg DK 8 1 16-5 +11 6승
2 파일:Gen.G 로고 심플.svg GEN 6 3 15-7 +8 2승
3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6 3 13-11 +2 1승
4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6 3 13-12 +1 1승
5 파일:T1 LoL 로고.svg T1 4 5 12-12 0 1패
6 파일:kt 롤스터 로고(2009-2021).svg KT 4 5 11-12 -1 1패
7 파일:Afreeca_Freecs.png AF 3 6 9-12 -3 3패
8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3 6 9-13 -4 3패
9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BRO 3 6 7-13 -6 1승
10 파일:Liiv_SANDBOX_notext.png LSB 2 7 6-14 -8 1패
파란색: 4강 PO 진출 | 녹색: 6강 PO 진출 | 노란색: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1] 주 포지션은 정글이지만 정글보다도 각 팀의 탑 라이너들이 비에고를 많이 플레이한 전적이 잡혔으며, 미드의 경우도 페이커가 많이 다루거나 비디디가 펜타킬을 하며 매드무비를 찍는 모습을 보이는 등 충분히 나올 수 있다. [2] 심지어 해당 게임에선 버그 발생 시점으로 롤백하기 위한 크로노브레이크마저도 실패해 재경기를 했다. [3] 지난 2020 시즌 스프링 2라운드와 와일드카드전 2세트에서 승리를 따낸 것을 빼고는 줄곧 담원에게 압도적으로 눌리며 패배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그리고 선수 개개인으로만 살펴봐도 대 담원 전적이 처참한데, 도란은 지난 서머 시즌 2라운드부터 담원을 상대로 매치 3연패, 세트 8연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역시 단 한 번도 담원을 상대로 세트 승조차 따내보지 못했다. [4] 얼마 전 2군 정글러 말랑이 그암 케인을 한 번 꺼낸 적이 있었기에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연습해 본 것으로 보인다. [5] 두 팀이 2라운드에 각성을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가정을 할 때 3승 6패라면 충분히 막차를 노릴 수 있지만, 2승 7패가 된다면 2라운드에서 최소 7승, 많으면 전승까지 가져가야 하는 그림이 나온다. [6] 서밋은 T1 전에서 나르로 1:9 수준의 무쌍을 찍으며 경기 시간을 계속 끌어줬고, 페이트는 상위권 미드인 쵸비를 상대로 POG를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7] 단적인 예시가 한화 전 2세트로, 샌드박스가 초반에 이득을 많이 취해 빠르게 게임을 끝낼 수 있었음에도 의도를 알 수 없는 운영으로 시간을 계속 끌렸다. 그나마 샌드박스가 초반에 얻은 이득이 커서 망정이지 잘못했다가는 다 이긴 게임을 말아먹을 수도 있었던 심각한 사태였다. [8] 원딜 포지션으로는 무려 570일만의 출전으로 킹존의 데프트가 아프리카의 에이밍 상대로 사용했다. 다른 포지션으로는 2020 스프링 개막전에서 페이커가 미드로 픽하고 탑으로 포지션 스왑해서 사용한 적이 있다. [9] 2017 스프링 콩두 몬스터의 3승 15패가 마지막. 2018 스프링에서는 2승 16패였고 나머지 시즌에는 모두 챌코에 있었다. [10] 아프리카TV는 멀쩡했다고 한다. [11] 영향이 있다는거지 잘못이 없다는건 아니다. 두번째 카정은 그냥 게임을 냅다 던진 플레이였고 첫번째 카정도 쵸비의 퍼블 때문에 상황이 그렇게 된 것도 있지만 차라리 블루 카정을 들어가는게 초반에 강력한 레넥톤을 이용해서 더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것이다. [12] 10전 이상 출전한 주전 정글러 기준으로 킬 관여율, 퍼블 관여율, DPM, 팀 내 대미지 비중, 시야 점수 등 긍정적인 지표는 모두 밑바닥이고, 평균 데스, 퍼블 허용률 등 부정적인 지표만 모두 선두권이다. 그나마 아서와 비슷하게 지표가 밑바닥인 블랭크는 라인 개입과 시야 장악이라도 잘 하지 아서는 딱히 라인 개입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시야 점수조차 최하위다. 게다가 그 블랭크는 2라운드에는 2군으로 샌드다운되니 2라운드에선 빼도박도 못하는 최하위 정글러다. [13] 그리고 아서의 지표가 밑바닥인 게 더 문제인 이유는 같이 플레이하는 미드라이너가 쵸비라는 점이다. 정글러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드라이너가 리그 내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강한데도 지표를 다 까먹는다는 건 팀적인 부진에 휘말렸다는 변명조차 불가능한 명백한 실력 부족이다. [14] 다른 라이너들이 경기가 성립이 안 될 정도로 깨부순 상황에서는 잘 받춰주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있으나, 자신이 직접 경기를 주도해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었다. 자신의 힘으로 상대 정글에게서 우위를 가져간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줄 때도 상대의 실수에 가까운 플레이가 바탕이 되었다는 것 또한 문제다. [15] 3월 7일 한화생명 전 이전까지는 농심 - 브리온 - 아프리카 - 리브 샌드박스 순의 대진만 이어진다. [16] 그렇지만 비슷한 순위권인 아프리카와 KT의 1라운드 마지막 상대가 각각 젠지와 담원이라서 이기는 게 어렵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농심이 한화를 2:0으로 이기고 T1이 2:0으로 패배해도 공동 순위가 되기 때문에 상황은 T1에게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한화가 농심을 2:1로 이기며 물건너간지 오래다. [17] 2019 스프링 0:3, 2020 스프링 1:3. [18] 현재 DRX 팬덤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 DRX 시절을 그리워하는 여론이 남아있다. 직전 시즌 소속의 선수들이 이적한 팀들에게 패배하면 그 선수들에 대해 더욱 안타까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20 DRX를 구성한 선수들이 올해 압도적인 원 맨 캐리를 보여준 전적이 있는 쵸비와 데프트, 도깨비스러운 면이 남아있지만 작년 이맘 때의 경험치 소리는 생각도 나지 않는 도란, 이전 시즌에 비하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좋은 서포터인 케리아라는 점에서 유독 그러하다. [19] 렐 - 아지르 연계와 더불어서 레넥톤이 강신을 쓰고 초시계로 길목을 막아버리면서 DRX의 진형을 일시적으로 완전히 분단했으나, 딸피남고 후퇴하는 그라가스 잡겠다고 사미라가 그라가스를 쫓아 전장이탈을 하는 바람에 오히려 T1이 순간 화력부족 상태에 놓이기 되었다. 렐은 이니시를 걸어야 했기 때문에 이미 체력이 바닥이 난 상태였고, 아지르는 올라프의 용사냥을 돕느라 용에게 얻어맞으면서 체력이 많이 빠져버렸다. 성장 상태가 좋지 못했던 레넥톤만으론 앞라인 유지를 오래 할 수 없었기에 한타를 잘 열어놓고도 T1이 패해버렸다. 그나마 용을 가져간게 천만 다행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