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C53434,#222222>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 ||
지역 예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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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종목의 예선인 풀리그의 11번째 경기인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맞대결.2. 경기전 정보
첫날 미국을 상대로 박빙의 경기 끝에 1점차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던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빈공에 시달리다 0:0인 채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되면서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태였다.[1] 또한 대만에서 열린 대륙 예선에서 류현진은 캐나다를 상대로 1⅔이닝 동안 홈런 1방을 포함 3실점을 허용하며[2] 패전 투수가 된 경험이 있다는 점을 들어 경기전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김경문 감독은 미국전에서 활약한 정근우를 3번타자로 배치하고 이승엽, 김동주, 이대호를 4-5-6 타선에 배치해 기동력 보다는 장타력을 믿고 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캐나다는 선발투수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출신이자 2003년과 2005년에 KIA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던 우완 마이크 존슨이 나섰고[3] 선발 류현진이 좌완임에도 타선에 좌타자만 무려 7명을 배치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3. 선발 라인업
LF |
CF |
R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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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
2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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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 |
SP |
1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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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
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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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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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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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
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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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코어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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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 예선 라운드 Games of the XXIX Olympiad, Group stage ━━━━━━━━━━━━━━━━━━━━━━━━━━━━ 예선 11차전, 8.15, 18:00, 베이징 우커쑹 스포츠센터 제2구장 1,50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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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대한민국 | 류현진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3 | 0 | |
캐나다 | 마이크 존슨[4]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5 | 1 |
- 결승타 : 정근우(3회 2사 좌익수 뒤 홈런)
- 승리 : 류현진(1승)
- 패배 : 마이크 존슨(1패)
- 홈런 : 정근우(3회 1점, 1호)
5. 경기 내용
대표팀은 득점찬스를 번번히 만들어 냈지만 점수를 내는 데는 실패한다. 1회초엔 정근우의 안타, 이승엽, 김동주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이대호가 스트레이트 삼진을 당하며 무득점을 기록했다.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자 유일한 점수는 김경문이 선택한 남자이자, 4타수 4안타를 기록중이던 정근우가 만들어 냈다. 3회초, 2사에 주자가 없던 상황에서 마이크 존슨의 한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시속 135㎞)을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만들어 내며 1점을 기록했던 것.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이진영의 땅볼 타구를 1루수 소먼이 송구 실수를 하면서 무사 1,2루의 찬스가 만들어 졌으나 벤치에서 낸 더블스틸 작전이 실패하며 1사 2루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이어진 진갑용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되었으나 박진만의 타석때 포수 가랑이 사이로 공이 빠지는 폭투가 나오자 이진영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아웃되며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이닝이 종료 되었다.
이렇게 정근우의 2안타를 제외하면 대표팀 타자들은 단 1안타 만을 기록할 정도의 빈타를 기록했지만, 대표팀에게는 류현진이 있었다.
경기 내내 수비의 호수비도 있었지만 뜬공과 땅볼로 위기를 번번히 넘겨냈으며 특히 구위가 떨어진 9회말에 보여준 피칭은 류현진 본인이 말한 인생투이기도 했다.
첫타자 마이클 손더스가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루, 스캇 소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1사 1루가 되었다. 닉 웨글라스가 친 안타에 이어 우익수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3루수 김동주 옆을 빠져나가며 3루 주자였던 마이클 손더스가 홈으로 파고 들뻔했으나 3루 뒷편 백업을 섰던 류현진이 이 공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기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후속 타자 브렛 로우리가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으나 다행히 3루주자 마이클 손더스는 홈 쇄도를 시도하지 않았고 맷 로겔스태드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되었으나 마지막 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아슬아슬한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9이닝 6탈삼진 5피안타 3볼넷 127구 완봉승을 기록하게 된다. 이날 경기의 호투로 인해 이틀 정도 어깨를 못 쓸 정도로 류현진은 모든 힘을 쏟아내서 9회까지 던졌고, 그 덕에 한국은 투수들을 아껴서 일본전에 대비할 수 있었다. 참고로 무릎팍도사에서 류현진이 회고하길, 체력도 빠지고 상황이 부담스러운데 왜 빼주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김경문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히길 1점차 박빙의 경기라서 다른 투수가 올리면 부담스러워 할거 같아 류현진을 끝까지 밀어 붙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한 10경기는 치른 것 같다. 너무 힘들다.(웃음) 한 점 차 승부였기에
윤석민이나
정대현 등 다른 투수를 낼 경우 너무 부담을 줄 것 같아 류현진에게 끝까지 맡겼다.
류현진은 오늘 컨디션이 너무 좋아 무조건 완투를 시키려고 마음먹었었다.
김경문 감독. 경기후 인터뷰 中 ‘괴물’ 류현진 완봉쇼 … 캐나다 잡고 2연승
김경문 감독. 경기후 인터뷰 中 ‘괴물’ 류현진 완봉쇼 … 캐나다 잡고 2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