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1:31:28

히로(눈을 떴더니 최강 무장과 우주선을 가지고 있어서, 집 한채를 목표로 용병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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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순(▶)으로 세레나 홀즈, 엘마, 미미, 히로.
1. 개요2. 성격 및 행적3. 취미와 특징4. 출세5. 재정과 목표6. 여성 편력
6.1. 여성관
7. 능력
7.1. 우주전7.2. 검술7.3. 백병전7.4. 사격
8. 법력
8.1. 포텐셜
8.1.1. 염동력8.1.2. 기타 능력8.1.3. 리미터 해제
8.2. 크리슈나
9. 트러블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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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눈을 떴더니 최강 무장과 우주선을 가지고 있어서, 집 한채를 목표로 용병으로 자유롭게 살고 싶다의 주인공.

일본에서는 홋카이도 어느 곳에 거주하던 27살의 평범한 회사원(본명: 사토 타카히로)이었지만, 어느 날 눈을 떠보니 게임에서 쓰던 자신의 애기(愛機) '크리슈나'와 함께 자신이 모르는 우주에 표류하고 있었다. 이명은 크레이지(crazy/미친), 우주선 3척의 오너이자 총원 8명인 용병단의 리더/캡틴.

2. 성격 및 행적

갑자기 이세계로 전이된 덕분에 이 세계에서 호적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물론 상식도 부족한데, 이 부분은 하이퍼 드라이브 도중 사고가 일어나서 데이터와 기억이 날라갔다는 거짓말로 둘러대고 있다. 이 세계가 게임이고 바깥 쪽 세계에서 왔다는 말을 했다가는 정신이상자 취급 받을 것이 뻔하니까.

물론 황제, 황녀 같은 중요 인물, 황제와 같은 방에 있었던 엘마의 아버지 엘드무어 윌로즈 자작, 같이 활동하는 미미, 엘마, 메이, 티나, 위스카에게는 진실을 밝혔다. 그러나 과정이 순탄치는 않아서 황제에게는 추궁을 당한 끝에 항복선언하고 사실대로 답했으며 미미, 엘마, 메이는 사실을 알고 싶다는 요청 끝에 알려주었다. 티나와 위스카의 경우는 민파 & 그라드 씨족장들과의 연회 이후, 반방심 상태로 무심코 '이세계에 왔다'는 이야기를 꺼냈다가 이에 모순점을 발견한 티나가 이를 지적하자, 결국 어쩔 수 없이 실토를 해야 했다. 쿠기의 경우 히로 일행에 합류한 경위상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쇼코의 경우 이세계에서 받는 첫 검진이기도 하기에 털어놨었다. 자신의 기억이 앞뒤가 맞물리지 않는다고. 세레나는 이크서멀 백작가령에서 대련에서 계속 지게되자 수상하게 여기고 안가르쳐주겠다면 울어버리겠다는(...) 협박에 못이겨 전부 알려줬다.

눈매가 날카로운 것만 빼면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인상이지만, 실은 게임이란 게임은 다 해본 게이머로 SOL에서도 상위 랭커였다. SOL을 하기 이전에 본래 특기 분야는 FPS. 성격은 평상시에는 직장 생활에 찌들어서 무미건조하고 나른해보이는 사회인이지만, 게임에서나 이세계로 전이한 이후 드러나는 본래 성격은 쾌활남이다. 한 곳에 파고 들면 끝까지 매달리는 외골수에 포기와 체념을 모르는 근성을 지니고 나름 착실하게 살아가는 근면성실함, 곤경에 처해도 노력하면 어떻게든 될 거라는 긍정 마인드를 탑재한 낙천적 성격, 나름 상황을 냉정히 바라보는 냉철함도 겸비하고 있다. 다만, 능력 평가 기준을 SOL을 기준으로 잡고 있어서 간혹 자신의 능력을 너무 과소평가할 때도 있는지라 주변에서 보는 시선과 본인이 보는 시각의 괴리가 심해 보는 사람의 어이를 가출시키는 때가 많다.(이하 하술)

이세계에 오고나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단련한 결과, 매우 튼실하고 탄탄한 몸매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세계의 하이테크닉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으면서 엄청나게 건강해졌다. 블랙 로터스가 생긴 이후로는 기상하면 트레이닝실에서 단련하는 게 일상인데, 이는 술이나 유흥, 마약 등에 찌들어 사는 다른 용병들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근면성실한 생활상이다. 크리슈나는 물론 보유한 배들 역시 쓰레기장에 버금갈 정도로 엉망진창인 다른 용병선들과는 너무나 비교되는 쾌적하고 럭셔리한 생활 환경을 가지고 있어서, 히로의 생활상을 알고 있거나, 같이 지내본 대부분 사람들의 평가는 '용병 생활이란게 이런 건가?', '들어본 거랑은 너무 다르다.'라고 할 정도다. 거기다 원래 세계에서 직장인이었던 영향 탓에 너무 성실한 나머지 바캉스 목적으로 방문할 것을 잠시 잊고 일 생각만 한다며 크루들이 가끔은 쉬라고 한소리할 지경이다. 이쯤되면 일 중독일 수도...?

히로가 캡틴 겸 리더이긴 하지만 전문직종은 우주전과 그 외의 전투이기에 다른 일에 관해서는 크루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결론내거나 해당직종 크루의 의견에 전적으로 맡긴다. 블랙 로터스, 안트리온 구매때 그러했고, 전문의료기기설비 구매, 확충때도 위스카와 쇼코에게 금액의 한도를 알려주고 맡겼다.

전쟁과는 거리가 멀어진 현대 일본의 일반인이었지만 본인에게 민폐를 끼치더라도 어지간하면 선처해주지만 자신이나 일행의 누군가를 죽이려고 하는 등 정도 이상의 민폐를 끼친 경우, 현지의 용병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한다. 이세계에 들어온 초반에는 세상에 적응하느라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스페이스 드베르그사와의 비즈니스는 적절한 교섭력을 보여주었고 리피르 성계에서는 갑자기 찾아온 트러블인 엘프 전사단과의 전투 시합에서 그들을 순식간에 넉다운시켰다.

특히 우주해적에 관해서는 설정 항목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인간의 탈을 쓴 해로운 무언가로 보기에 확실하게 우주해적이면 문답무용으로 선제공격을 해서라도 반드시 죽이고 본다. 우주해적을 살리는 경우는 여유가 넘치는 상황에서 인질을 구출하는 동시에 우주해적을 감옥으로 바로 보내는 것이 가능한 경우나 특수 의뢰의 내용을 수행하거나 심문해서 정보를 얻어내야 할 경우등으로 한정한다. 물론 살려준 우주해적은 제국군이나 사법기관에게 넘겨서 바로 감옥으로 보내버린다. 우주해적과 결탁한 갱들도 우주해적과 동급으로 보기에, 티나의 지인이 있는 곳에 갱의 습격이 있었다고하자 대관에게 간략히 설명하고 거점을 직접 박살내버렸다.

여기에 더해서 높으신 분들이라도 일정 수준 이상 민폐를 끼친다면 봐주는 것이 없다. 악덕귀족이긴 하지만 엄연한 그라칸 제국의 백작가문인 이크서멀의 후계자인 장남도 역습해서 승리한 후에 히로와 동행한 여성진들의 행방을 순순히 알려주는걸 거절하자 바로 목을 베어버렸다. 물론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한 것이 아니고 히로가 혼자서 이크서멀 백작가의 사병부대를 상대해야 하는 전투 상황에서 역습을 가할 능력이 있는 위험한 포로를 끌고다니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반란 진압의 뒤처리 과정에서 황제, 황녀, 홀즈 후작가, 다레인왈드 백작가 등 아는 귀족의 인맥을 총동원해서 사건을 진화해보고 그게 안될 경우에는 그라칸 제국에서 탈출해서 망명한다는 각오를 다진 후의 일이지만 일반인들은 하기 어려운 결단이었다.[1]

그리고 여러가지 사건으로 인해 이어진 여러가지 인맥을 통해서 거대한 문제가 될 사건을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조정하기도 한다. 제2차 제도 방문시 루시아다 황녀가 블랙 로터스를 방문했을 때 적절한 수준의 개입을 은근슬쩍 언급한 적이 있다. 그런 다음에 벌어진 제국군의 사문회에서는 대형 사건의 당사자 겸 관계자이기에 호출되었으므로 원래대로라면 엄중한 심문을 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실제 사문회는 고위 귀족 출신의 군대 중요 간부들이 참석했는데도 불구하고 이크서멀 전 백작을 반역죄로 처분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이크서멀 전 백작에게만 압박이 들어가며 엄중하고 치밀하게 운영되었으며 히로와 일행의 차례가 되자 반역자에게 정당하게 반격한 것이라는 것을 중시하면서 보고서의 내용에 대한 확인 차원의 질문만 하고 앞으로 주의할 것 수준의 약간의 충고 정도만 받고 마무리된다. 심지어 사이오닉 관련 능력을 사용한 것에 대한 질문은 히로와 일행들이 질문을 듣고도 묵비권에 가까운 방식으로 상세한 내용을 알려주기가 곤란하며 알아봤자 사문회 진행에 별로 필요 없는 곁가지 같은 내용이라는 식의 무성의한 대답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넘어가고 끝났다. 히로는 아마 황제가 이미 손을 쓴 것 같다고 예상했다.

나름대로 용병 생활에 대한 고집도 있다. 용병 생활이 어디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이 있고 수입도 괜찮은 편이며 누군가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거나 고개를 숙이거나 하는 일이 별로 없으므로 용병생활을 유지하면서 여자들과의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을 매우 중시한다. 홀즈 후작가 + 다레인왈드 백작가 + 윌로즈 자작가라는 3개나 되는 강력한 귀족가문과의 합동결혼식 문제에서도 해당 사항을 강조하면서 양보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못박을 정도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주장만 관철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주장을 한 후에 히로 자신이 해당 가문의 일에 깊숙하게 관련될 경우 다른 귀족 가문이 히로를 연줄로 해서 내정간섭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나름대로 다른 관계자들을 설득할만한 이유도 꺼내놓고 본인의 트러블 체질을 언급함으로서 역병을 퍼뜨리는 급의 취급을 받긴 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반대의 목소리를 사라지게 하는 재주도 선보였다.

3. 취미와 특징

자취를 오랫동안 한 덕분에 웬만한 음식은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이 세계의 콜로니에서는 운송 문제 때문에 신선한 식재료를 구하기 어려운데다가, 자동 조리기가 보급되어있다보니 고기를 타지 않게 굽는 것조차 전문 요리인이나 가지고 있는 스킬로 취급할 정도다. 그러다 보니 히로도 전문 요리인까지는 아니지만 얼떨결에 요리사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은 셈이 된 것. 그리고 이세계는 우주만큼이나 워낙 다종다양하고 생소한 요리와 식재가 많다보니, 매 챕터마다 은근히 미식가 기질도 보이고 있다. 베르자스 신성제국 방문을 위해 대사관에 방문했을 때 해당 장소에서 남아있던 식재료들이 있어서 볶음밥을 만든걸보면 의외로 자주해먹었던 모양.

최근에는 이세계의 옛날 영화라던가 유행이나 철 지난 영화를 모으고 감상하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마침 시간이 널널해진 드워프 자매와 시간을 내서 문명에 관련된 옛 다큐멘터리 영화를 감상한 후, 혹 고향이 '그립지 않냐?'는 자매의 질문에 히로는 "세 가지 이유로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첫번째, 지구가 어디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애당초 같은 세계인지도 불분명할 뿐더러 같은 세계라고 해도 태양계니 지구니 하는 것은 지구인이 붙인 이름이기 때문에 그라칸 제국에서 뭐라고 부르고 있는지 모른다. 여담으로 이 때문에 히로는 일단 태양계, 지구를 각각 이 세계의 명명규칙에 따라 『솔(Sol) 성계, 솔-3[2]』이라고 부르는 편. 히로가 전문적인 천문학자라면 무수히 있는 별이나 블랙홀, 성운 등을 이용해서 알아낼 수 있겠지만 히로는 이런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반인이다. 두번째, 시공간의 괴리. 앞서 언급했던 대로 같은 세계인지 다른 세계인지도 모르는데, 공간 뿐만 아니라 시간도 점프했을 가능성이 있다. 같은 세계라고 해도 우주적으로 볼때 수만년 정도는 순간에 불과하다. 점프한 방향이 미래인지 과거인지도 모르는 상황. 세번째, 제국법과 우주 문화 보호법적인 문제. 히로는 이미 그라칸 제국의 시민인데, 고의로 원시 행성에 갔다가는 처벌 대상이 된다. 법적인 처벌 문제를 제쳐둔다고 해도 블랙 로터스, 크리슈나 같은 커다란 우주선이 접근했을 때 지구의 인공위성이 알아차릴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알아차렸을 경우 지구 전체가 혼돈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갑자기 사라져버린 자신을 걱정할 지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히로로써도 이런 사정들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체질상, 술에 매우 약해 살짝 입에 대도 금세 취기가 오르는 지라 대용으로 탄산음료를 주로 찾으며 그 중에서도 콜라를 환장할 만큼 좋아한다. 애주가인 엘마는 이런 부분을 안주삼아 '꼬마님 혀'라며 놀려먹고 즐기며 미미도 은근히 귀엽게 여기고 있다. 쿠기가 합류한 현 시점에선 크루의 반 이상이 주당이라 그녀들의 주정을 받아주고 감당하느라 수고가 꽤 많다.

하지만, 이 세계에는 제대로 된 콜라가 없고 그나마 발견한 콜라도 김 빠진 콜라 뿐이라서 고통 받는 중.. 중력이 있다면 탄산음료 속 거품이 위로 떠올라서 액체 위쪽에 거품층을 만들어내지만 무중력 공간에서는 거품이 생긴 곳에 그대로 머무른다. 그리고 거품끼리 합쳐지다 보면 콜라 캔(250ml) 속 가스는 최소 축구공 만한 크기로 커지기 때문에 넘쳐흐르면 다행이고 우주선 안에서 거대한 가스 덩어리가 되고 만다. 이렇게 되면 가스 덩어리 자체도 큰일이지만 거기에 붙은 액체 비말들이 우주선 안을 휘저어놔서 수습하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그래서 진공청소기는 필수다) 탄산음료 제조법이 실전된 것 같다. 우주 공간이 아닌 행성에서도 없는 건 좀 이상하지만. 참고로 현실에서 우주식에 들어간 코카콜라는 고무풍선에 담고 그걸 캔에 넣어 빨아먹는 구조라서 무중력 상태에서도 거품 때문에 넘쳐흐르진 않는다. 다만, 이 경우에도 무중력 중에서 트림이 나올 때 위장의 액체가 같이 딸려올라오는 사태와 콜라에 들어 있는 인산염이 칼슘을 배출하여 뼈를 약하게 하는 현상은 해결이 안 된 문제다. 크리스를 보호하기 위해 리조트 행성에서 숙박하는 중, 미스터 페퍼로니 맥○을 발견하고는 "왜 루트비어 맥○은 있는데 있는데 콜라가 없냐고!"라고 절규했다. 또한 제도를 2차로 방문한 시기에 훈장을 수여받고 파티를 즐기는 때에 탄산이 들어간 발포주를 세레나 홀즈가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발포주도 있는데 왜 콜라가 없는가라고 한탄하기도 했다.

4. 출세

게임 시절 다져진 실력과 크리슈나의 압도적인 성능을 활용하여 용병으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래서 용병 등급도 최초부터 브론즈 등급으로 시작했으며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골드 등급으로 진급하였다. 애초부터 사실상 본격적인 전투라고 볼 수 있는 타멘 성계의 우주해적기지 소탕전에서도 용병 등급은 브론즈인데 실제 전과는 플래티넘급 용병과 비슷하다고 평가받을 정도니 빠른 출세가 이해가 갈 수준이다.

그라칸 제국군으로부터 정식 의뢰를 받아서 수송 업무를 하던 도중 제국군 기지가 습격당하는 것을 보고 전투에 긴급참가해서 결정생명체를 상대로 큰 공훈을 세운 것을 인정받아 최초로 수여받은 훈장이 은검익돌격훈장(銀剣翼突撃勲章)인데 해당 훈장은 단독으로 적진 한가운데로 돌격해서 성과를 올려야 받는 특성상 성과를 올린 후에 적에게 자동으로 포위된 상태에서 피할 틈도 없이 집중공격을 받아서 전사하는 게 일반적이므로, 살아서 수여받는 일은 거의 없다 보니 기본적으로는 사후 수여되는 훈장이며 수여자는 명예 기사로 인정되어, 이 훈장 하나만으로도 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을 정도의 유명한 훈장이다.

국가로부터의 첫 훈장이 일반적으로 받는 초급 훈장이 아니라 상급 훈장인 것도 대단한데 은검익돌격훈장 자체의 특성도 매우 특이하여 훈장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검을 들고 있고(기사), 훈장이 달렸으니 대단하다'고 여겨서 접근을 꺼릴테고, 훈장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살아서 은검익돌격훈장을 받았을 정도로 전투에 미친 놈'이라고 생각해서 접근을 꺼릴 정도다.

훈장 수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마더 크리스탈 공략 수훈을 달성하여 6장 기준으로는 병사 1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선 최고위 훈장인 일등성망십자훈장(一等星芒十字勲章), 별칭으로는 골드 스타 훈장이라고 불리는 대단한 훈장을 수여받았다. 해당 훈장은 수여자가 명예 자작으로 취급받는 훈장이다. 용병으로선 제국 역사상 4번째로 수여받는 것이므로 히로가 원한다면 제국의 정식 귀족, 그것도 작위가 일정 수준 이상은 높은 귀족으로 임명받을 수도 있을 정도로 강력한 권위를 가지는 훈장이다. 다만 수훈당사자인 히로는 잘 내세우지는 않는다.

더 놀라운 것은 은검익돌격훈장을 수여받은 챕터와 골드 스타 훈장의 수여 가능성이 타진된 챕터가 같다는 것이다. 매우 짧은 기간 내에 상급 훈장을 2개나 받을 공적을 세운 것이다. 정확히는 은검익돌격훈장은 5장 초반에, 골드 스타 훈장의 수여 타진이 5장 후반이며, 골드 스타 훈장의 실질적인 수여는 6장이다.

그래서 용병 길드 사상 최단 기간에 최고 랭크 용병인 플라티나 랭커가 되었다. 웹연재 기준, 길드에 등록하고 반년도 되지않았다. 제도에서 미미가 반년도 되지않았는데 15만을 모았다는 말이 그 증거. 히로 본인은 '너무 빨리 승급하면 올라가는 재미가 없어진다.'며 별로 반기지 않았지만 '역사상 4번째의 골드 스타 훈장 수훈자를 골드 랭크인 채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는 용병 길드의 판단으로 반강제로 플라티나 랭커가 됐다. 다만, 최연소는 아니다.

그 이후에도 공적을 세워서 베레베렘 연방의 침략을 저지한 이후에 다른 훈장을 추가로 받을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훈장 수여가 당연한 것이 제국의 고위 귀족인 백작급 반역자를 검거하고 베레베렘 연방이 우주해적을 가장하여 벌이는 비정규전 방식의 침략을 저지하는 전술을 창안했으며 베레베렘 연방의 정식 침공을 격퇴하면서 제국 영토를 수복하고 전장에서 큰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결국 두 번째 제도 방문에서 두 번째로 은검익돌격훈장을 수여받았다. 생존한 상태로는 1개 받기도 불가능에 가까울 수준의 훈장을 2회나 수여받을 정도로 대단한 공적을 세운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일개 용병인데도 불구하고 황제까지 두번이나 직접 알현하는 등 용병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명예란 명예는 다 누리면서 화려하게 성공 가도를 걷는 중. 본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지만, 제국 내에서 꽤 영향력을 발휘하는 위인이 되었다. 여기에 더해서 어전시합이 방송으로 제국 전역에 퍼져서 더욱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더해 크리스를 도우면서 4개의 방송사에서 합동으로 찍은 다큐멘터리가 대인기라고 한다. 깨끗하고 셀러브리티한 일류 용병의 생활상[3], 아름다운 여성들과의 로맨스, 제국 항주군이나 다른 용병들과 강력하고 스릴 넘치는 주적과의 싸움,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많은 보수액, 주적이라는 사회악에 대한 용병 시점에서의 문제제기 등이 매우 인상깊었다나...

제국군과의 관계는 세레나 홀즈를 통해 의뢰를 주로 받거나 심지어 황제가 직접 용병 길드에 의뢰를 넣을 정도로 최상이기에 의뢰를 수락할 경우 의뢰금이 매우 높거나 그렇지 않고 일반적인 의뢰금액으로 받을 때는 군용장비를 구입하거나 이용할 수 있도록 WIN-WIN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군대의 하부조직과도 관계가 좋은 편이라서 히로의 실력을 알고 있는 대주적 독립부대원중 일부 인원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으로 보인다. 용병으로서의 실력도 좋은데다가 냉철하며 능력이 좋은 사령관인 세레나 홀즈와 편하게 이야기를 하는 용병이니 당연하다.

그라칸 제국의 높으신 분들과의 접점도 크다. 여성진들중 세레나는 홀즈 후작가, 크리스는 다레인왈드 백작가, 엘마는 월로즈 자작가 출신인데 세 가문 전부 영향력이 있는 귀족가문이고, 대외적으로는 비공개인 미미의 혈통이자 제국의 핵심인 황실과의 연줄도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히로와 일행의 제도 1차 방문시 크라이어스 남작 당주와 같은 다른 귀족들간의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1차 방문시에는 황제 주최로 어전 시합을 개최하고 크라이어스 남작 당주가 참석하여 히로와 시합으로 대결하고 히로가 실력을 보여주며 승리함으로서 해결하였고 2차 방문시에는 엘마의 아버지인 엘드무어 윌로즈 자작 당주가 알려주는 이야기에 따르면 사문회 이후 홀즈 후작이 일부러 이크서멀의 반란 사건중 일부의 내역을 외부로 유출하여 히로의 능력이 비범하며 성격과 행동이 매우 단호함을 알림과 동시에 홀즈 후작가와 연이 있다는 암시적인 경고를 주었기에 히로에게 시비를 걸 바보같은 자가 사라진 것이라고 한다.

용병 길드의 입장에서도 제국군의 의뢰는 최상급 의뢰고 그라칸 제국에 용병 길드의 공적을 쌓는 것이기에 히로에 대한 용병 길드의 신용도도 좋다. 원래 히로의 실력도 확실해서 빠르게 플래티넘 랭크의 용병이 된 것이지만 그 이후에도 해당 등급을 히로가 유지하는 것에 별다른 항의가 없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 외에 사생활이나 기타 항목에서도 이세계 기준으로 별도의 문제가 없어서 종합적으로 선인이라고 평가받는다. 엘마는 듣자마자 눈을 가늘게 떴지만 사실은 사실이기에 인정했다.

그러나 부작용도 발생하였는데 일반인들에게는 수훈을 세우기 전의 히로는 그냥 용병이라서 그냥 지나가는 사람 1일 정도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서 히로도 별로 관심을 안받고 일반인 라이프를 즐길수가 있었지만 훈장을 수여받고 명예귀족 작위가 생긴 후부터는 히로가 검을 패용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검을 가지면 귀족이기에 관련되고 싶지 않아하므로 어딘가 이동하거나 패스트푸드점에서 머무르면 주위에 공백지대가 생긴다고 한다.

그 외에도 우주선의 발주, 오버홀 또는 개장하거나 기타 다른 문제로 블랙 로터스에 머무를 수가 없을 경우에는 해당 콜로니의 최고급 스위트 룸에 매번 숙박한다. 용병중에 손에 꼽히는 용병이기도 하고 골드 스타 훈장 수여 이후에는 명예 자작 지위에 올라갔으므로 품위 유지 및 사생활 보호 겸 보안 유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주 콜로니라서 원래는 공간의 사용이 제한되지만 우주진출이 활발해지고 귀족들도 체류하는 경우가 있기에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 룸은 엄청 넓다고 한다. 쇼코의 합류로 아레인성계를 재방문할 때 해당 콜로니에서 머무른 호텔의 스위트 룸은 히로일행 8명이 스위트 룸 1개소에 다 들어가고 개인방까지 있는 정도라고 한다. 최고급 호텔이기에 체류비용이 비싸지만 우주해적퇴치에 나가면 20만 에네르 정도는 금방 벌어들이는 히로의 입장에서는 아주 큰 비용 지출은 아닌 것으로 본다.

5. 재정과 목표

싸움 실력도 일품에 워낙 성실하다보니, 현재 크루가 7(+1)명이나 늘었음에도 이들을 모두 먹여 살리는 것은 물론 생활과 신변마저 책임지고 보장해줄 정도의 경제적 여건과 복리후생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상당히 빡센 업무에 비해 승무원들한테 배분되는 급료분이 적어 보이다 보니 은근히 자그마한 블랙기업스러운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 같지만, 벌어들이는 수입이 많은데다 정작 히로 본인도 손수 구르면서 벌어들이는 것이고, 우주선들도 100% 히로가 소유권을 가진 우주선들이다 보니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우선 수익 자체가 대단하다. 한번 출격할 때마다 우죽해적들을 잡고 벌어들이는 수익은 상금으로만 10만이 넘고 블랙 로터스와 정비사 자매 합류이후로는 교역과 잔해로 만든 키메라 함선 이득도 있다. 교역은 투자금 자체가 히로 소지금에서 나오다보니 100만 에네르에서 300만 에네르을 투자해서 보통 30% 수익을 얻는 듯하고, 함선도 소형함만 해도 몇만 에네르 단위고 중형은 십만 에네르 단위다. 용병으로서 장기적 고용금액은 골드 랭크 때는 일일 8만 에네르 이상이였지만 플래티넘 랭커가 되고나서는 일일 20만 에네르 이상으로 측정된다. 귀족이 의뢰하는 경우 일일 30만 에네르 정도로 증액되고, 우주이외의 대기권 진입이나 우주선을 나와서 행성에 강하하여 백병전을 벌이거나 그런 위험이 있는 경우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횟수당 100만 에네르 정도 받는다. 제국군의 의뢰같은 경우는 제국군의 지갑사정은 둘째치고 기본보수인 20만 에네르이지만 세레나를 통한 군용장비품 조달로 손실액을 메꾸고 있다.

그리고 수익을 누가 벌어들이는 가에 대해서도 확실한 구분이 있다. 팀으로 움직이는 우주전 같은 경우는 보수를 같이 받지만, 히로 혼자서 나가는 행성강하나 파워 아머로 출격하는 경우는 크루들의 의견에 의해 배분되지 않고 히로의 몫으로 계산된다. 정비사 자매는 키메라 함선 판매 이득중 일부가 독점적으로 수여되고 선내 의사인 쇼코는 선의의 특성상 별도의 월급을 고액으로 받고 있다.

미미와 엘마 항목에 설명되어 있지만 두 사람에게 분배되는 수익은 1 ~ 3% 수준인데, 히로만 지나치게 낮은 비율로 급료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며 그 비율도 사실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다. 용병 길드에서 알아본 결과 배의 출자율과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에 따라 보수 비율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히로는 원래 세계에서 게임 내이긴 해도 구를대로 구른 베테랑이며, 크리슈나도 게임 내에서라고는 해도 히로가 100% 자기 힘으로 장만한 배다. 이러니 자연스럽게 보수비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애초부터 저런 비율을 정할 때 용병 길드에 가서 문의한 내용을 토대로 보수 비율을 나름 높여서 정한 거다. 거기다가 크루들의 의식주를 비롯한 생활비는 말 안해도 히로가 100% 부담하고 있으며 크루들이 추가적으로 원하는 것은 아주 쉽게 현찰박치기로 물건을 잘 사주는데다가 자신의 돈으로 뭘하든 빚 안갚는 신용불량자(...)가 하나 있음에도 신경도 안 쓰는 오픈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모든 보수는 히로몫으로 계산되고 그이후 일행들이 몫을 분배받는다. 최소한으로 잡아도 엘마가 용병길드및 팀의뢰 보수의 3%(안트리온을 타게된뒤 보수비율을 재조정 받았다고 하는데 몇 퍼센트인지 언급된적은 없다), 미미가 1.5%에다가 교역담당이 되어서 교역이득의 3%, 티나,위스카는 해적함의 잔해로 얻은 수익의 10%(각 5%)지만 군에서 지명의뢰로 수리하게되면 해당의뢰의 30%(각 15%)를 받는다. 쿠키는 언급이 잘없지만 미미와 비슷하거나 미미가 초보일때 받는 1%정도로 추정되고, 쇼코는 의사겸 연구자이기에 3 ~ 4만 에네르를 월 기본급으로 받는다.
메이는 기계지성이지만 주인이 있는 경우 주인의 소유물로 취급된다는 사실과 메이의 주장에 보수대신 메이가 히로를 독점적으로 돌봐줄수 있는 시간(대게 하루정도)를 보상으로 받는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용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면 옷과 장신구, 생필품, 연구자재 등등은 메이에게 물품체크를 담당하기로 했지만 결국 히로가 비용을 매우 쉽게 부담해준다. 엘마가 리미이 성계편에서 컴벳 아머의 구매를 고려하자 히로에게 사줄꺼냐고 묻자 히로는 바로 수락했다. 여성진들의 드레스나 제복을 살때도 바로바로 결제해준다. 엘마의 종족인 엘프 모성계 리피르 4에서 월로즈 씨족 친척들을 돈으로 꼬셔서 엘마와 일행들에게 엘프의 전통복장을 입히게 할정도.

급격한 출세와 크게 벌어들이고 크게 쓰는 용병 생활에 너무 물든 나머지 히로는 물론 승무원들도 금전 감각이 매우 이상해졌다. 이 세계에서 서민은 5 에네르 정도의 돈만 있어도 한 끼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지만 히로는 1만 에네르 정도의 단위는 배의 정비나 보급만으로도 쉽게 날아간다며 푼돈 취급하고 있으며, 10만 에네르 정도부터 뭔가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번 돈을 노는데 탕진할 정도로 방탕하게 생활하는 다른 용병들과는 달리 히로는 순전히 게임 감각으로 극도로 효율화되어 있어서 저축해놨다가 필요한 곳에 크게 투자하고 운송이나 교역까지 겸직할 정도로 착실히 돈을 모으고 있고, 낭비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물품을 구매할 때도, 금액이 커서 별로 할인이 안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지 확실하게 할인받을수 있으면 제대로 받는 편이다. 블랙 로터스를 구매할 때에는 다레인왈드 백작가의 소개 + 스페이스 드베르그의 프로모션 제안 + 티나와 위스카가 사고친 부분에 대한 페널티 등의 여러 가지가 겹치면서 3000만 에네르에서 2000만 에네르로 할인된 것이 좋은 예. 그 외에 엔트리온 구매와 블랙 로터스 군용 장비의 교환 때에도 자잘한 할인은 은근히 다 챙겨받고 있다.

다만 사용할 필요가 있을 때는 세세한 것을 따지지 않고 거금을 한번에 투입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 크리스티나 다레인왈드를 처음 만난 이벤트때는 크리스를 없애버리려고 추적하는 크리스의 숙부를 속이기위해 300만 에네르를 가볍게 사용했다.

그리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발견한다면 동료들이 사용할 예비품까지 합쳐서 상당한 양의 물품을 현찰박치기 급으로 즉시 구매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통이 큰 사람으로 보이기가 쉽다. 실제로 브래드 성계의 콜로니에선 드워프 상인들이 히로가 물품을 구매하는 것을 보고는 아예 가게에 서로 끌고가려고 경쟁이 붙을 정도로 사용액수의 단위가 틀리다는걸 보여준다.

다만 자기 전문분야가 아닌 부분은, 통 크게 사놓고선 세세하게 확인하지 않는 편이다.(...) 블랙 로터스나 안트리온 구매때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며 히로의 전문분야에 포함되기 때문에 최상위 등급으로 꼼꼼히 체크하는 반면, 전투 로봇의 옵션중 하나인 미사일형 강습포트가 있는 것을 몰랐고 전문 의료 / 연구 설비 증축 때에도 금액 한도만 알려주고 무엇이 설치되어 있는지는 개장 이후 해당 설비가 있는 룸에 들어가서야 알 정도. 그런데 이런 설비에 들어간 금액이라는 게 전투 로봇에는 약 120만 에네르[4], 전문 의료 / 연구 설비 개장 금액은 약 300만 에네르이니...

현재의 목표는 제목에서도 나와 있듯이 '상급 시민권을 얻어 한적한 행성의 거주지에 고급 주택을 지은 후 부족함 없이 자유롭고, 한가롭고 사치스럽게 사는 것.' 인간이 거주 할 수 있는 행성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행성에 단독 주택을 세우려면 상급 시민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아무나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차기 당주 계승권을 포기한 귀족 영애, 영식이거나 제국 정부에 거액의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한다. 정확한 액수는 불명이지만 토지 구입비 + 건축비 + 시민권 구입비 + 기타 잡비 등등 다 합해서 최소 수 억 에네르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1에네르 = 100엔이라서 수억 에네르는 원화로 환산하면 최소 수천억원, 자칫했다간 1조원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목표도 행성에서는 콜라를 마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정한 것이어서 콜라만 마실 수 있다면 꼭 행성의 단독 주택이 아니라도 상관없다고.

222화 기준으로 이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상태다. 황제 알현 후의 어전 무술 시합에서 우승한 보상으로 돈이 제일 많이 들어가는 상급 시민권을 얻었고, 토지세와 건축비 등의 돈도 충분히 마련한 상태다. 그러나 이대로 은거하는 것은 시시하다는 생각에 더 다양한 곳을 둘러보고 더 많은 것을 보면서 자신에게 있어 생명의 물인 진짜 콜라를 찾기 위한 여행을 하기로 결심한다.[5]

본편 457회차 기준으로 황제의 의뢰를 열심히 수행한 결과 노획한 물자나 장비의 매각수익을 빼고도 팀 전체 순수 격파수익만 8천만 에네르이라고 한다. 해당 의뢰가 고액을 받는 고난이도 의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금액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제도에 다시 방문하게 된 이후 크리스티나 다레인왈드와의 결혼문제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온 끝에 히로가 세운 최초의 목표인 거주 가능 행성의 표면 위에 단독 주택을 건설하는 것은 다레인왈드 백작가령에 설치하는 것으로 확정된다.

그리고 귀족 지위에 있는 크루들의 가족 및 지인들의 방문을 계속 받게 되는 등 히로의 공식적인 지위도 상승하면서 높으신 신분의 손님을 응접해야 하는 일이 생겼다. 이를 계기로 응접실이 있는 모함 구매를 고려중이다. 원래 블랙 로터스는 시설이 고급이긴 하지만 손님을 접대하는 공간이 없으므로 식당 겸 휴식공간에서 손님을 맞이해야 하므로 불편함이 있었다.

메이와 외박하면서 논의한 결과 신규 모함은 거주성을 제국호텔 기준 고급호텔급의 블랙 로터스보다 더욱 높이고 엘마의 엔트리온도 모함 내부에 수용가능한 것으로 구매할 것이라고 한다. 블랙 로터스는 현상태도 엄청나게 좋은 상태이기에 보상판매해도 어느 정도 이상의 금액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 히로가 겪는 트러블 횟수가 많아서 그렇지 작품내 시간으로는 겨우 반년이며 블랙 로터스의 손상도 없는 상태라서 중고 우주선 치고는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블랙 로터스의 설비 중에서 신규로 구입하는 모함으로 옮길수 있는 것은 이동시킨다고 한다. 다만 스페이스 드베르그와 계약때문에 해당 회사에 방문해서 블랙 로터스를 좀더 큰 모함으로 개조하거나 해당 회사의 다른 대형 우주선으로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

6. 여성 편력

히로 본인의 연애 경험은 온라인 장거리 연애 밖에 없고 그나마 이 장거리 연애도 대학 다니면서 장거리 연애를 하다보니 결국 파국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래서 이성을 대하는게 좀 서툴다. 그렇다보니 본인 쪽에서 엮이는 걸 되도록 피하고 거리를 두는 편이고. 대응도 꽤나 적절히 응대하는 편인데다 윤리와 도덕성이 빠진 것은 아니기에 주변에서는 술, 마약, 창관, 도박 등에 빠져사는 일반적인 용병과는 달리 이례적인 부류라며 철학자, 신사라고 평하고 있다.

물론 본인은 욕망에 충실한 사람이라고 자평하고 있어서 세레나나 크리스 같이 건드렸다간 뒷감당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이 커지는 신분인 경우를 제외하고 관계될 때는 상호합의 하에서 확실히 손은 대기 때문에 중반까지도 독자들 사이에서는 반고자 취급을 받고 있었다. 거기다 이 세계에 오면서 여자운(運)까지 좋아졌는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많은 여자와 만났거나 엮이고 있으며, 손 대는 사람도 정확히는 자신이 크루로 받아들인 사람들 한정이지만 애초에 숫자가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용병길드나 대 우주해적부대소속 인물들 혹은 지인들을 빼면 다른 사람들에게서 부러움과 존경 혹은 질투를 받거나(남성), 난봉꾼, 쓰레기 취급 당한 적도 있다.(여성) 성격도 각자 모에 속성이나 모에 요소를 하나씩 가지고 있어서 개성적이기도 하고. 애초에 귀족조차 7명의 처와 첩을 보기 어렵기에 다른 남성 등장인물들에겐 남자의 꿈을 가진 사람으로 보인다. 덧붙여 히로인들중 절반의 신분이 의외로 높다. 엘마가 유서깊은 엘프 자작 영애, 미미는 황족의 일원, 세레나는 후작 영애, 크리스는 백작 영애이면서 차기 백작이다.

다만, 무슨 우연인지 손대는 여성이 전부 이런저런 이유로 길거리에 나앉거나 쫓겨나서 비참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가 히로가 도와줌으로써 구사일생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 뿐이다. 길거리에 나앉는 것까지는 많이 양반이고, 미미나 엘마는 곧 인생의 종말을 맞이할 수준이었고 크리스나 쇼코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즉시 처참하게 죽을 뻔 했다. 메이드로이드인 메이는 제외...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은 얘도 히로가 안 샀으면 해체되어서 비품으로 보관되었거나해서 마음 약한 히로가 결국 울며 겨자먹기식 반강제로 구매하게 되었다. 또한, 작중 기계지성체가 받는 취급을 생각하면 인격체로 크루들과 동등하게 대해주는 히로를 주인으로 두게 되었으니, 나름 처지가 나은거라 다행이라면 다행인 셈. 티나나 위스카도 막장상황까지 몰린 경우고 쿠기도 히로가 거절했으면 갈 곳이 없는 처지였으니 메이와 똑같다. 제일 극단적인 예로써 네이베는 생체 지휘 유닛으로 베레베렘 연방의 군함에 감금돼서 온 몸이 넝마가 된 상태에서 혹사당한 영향으로 1년 이내에 죽을 운명이었지만 히로가 운 좋게 구출했다. 뒷감당이 안되어서 손을 대지 않은 크리스도 히로가 아니었으면 우주해적에게 죽어서 장기가 적출되거나 산 채로 '가공'돼서 차라리 죽는 게 나을 수준의 인생을 보내게 됐을 것이니 별 차이는 없고, 세레나 역시 마찬가지로 당장은 우주해적을 토벌한 것으로 공훈을 세웠을진 몰라도 그 이후부터는 연방의 기습적인 침략을 받고 힘겨운 싸움 끝에 죽거나 포로가 되었을 것이니, 히로는 이 우주에 와서 본의 아니게 많은 사람의 운명을 바꿨다. 메이, 티나, 위스카, 세레나 입장에서도 매우 대단한 은인이 맞으며 미미, 엘마, 크리스, 쇼코, 쿠기, 네이베의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구세주나 다름없는 입장인 것이다. 이에 대해 작중 대화에서 히로는 본인이 히어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크루들은 히로가 구할 수 없는 상황이면 진짜 답없는 상황밖에 없다고 했다.

묘사되는 밤일 능력이 매우 뛰어난 편이다. 작품 초반 시점이라고 볼 수 있는 엘마가 크루에 합류했을 때 엄청 한 후 그 다음 날 아침에는 미미와 또 해버린다. 엘마가 히로한테 짐승이라고 한 걸 보면 어지간히도 많이 한 모양. 금속생명체편에선 쿠키,메이를 제외한 4명과 한꺼번에 했었고, 쇼코 선생의 수속을 위한 2차 아레인 성계 방문편에선 전원과 했다. 그러고도 몸은 어느 정도 움직일 정도며, 다음날 정도면 완전 회복한다고 한다. 평소에는 여성진들이 돌아가면서 히로와 같이 자는 듯 하다.

그리고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히로의 트러블을 불러들이는 악운 체질과 불운 예언 징크스 말고도 여자운과 그 여성이 가진 악운이 합쳐져서 히로와 '관계'를 맺는 것이 히로 일행의 '정식' 크루로 받아들여지는 신고식으로 간주되는 관습 아닌 관습이 하나 생기게 된다. 세레나 홀즈가 소원성취한 뒤에 히로의 크루중에서 한 말에 따르면 자매의 일원이 되었다고 하는데 여기서 자매는 정황상 기둥동서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어로 기둥동서는 기둥자매. 즉 사오시마이(竿姉妹)라고 쓰는데, 앞의 사오(竿) 부분을 빼고 은어로 쓰기도 하기 때문.

457화에서 여성진들간의 숙녀협정이 있다고 한다. 현재 여성진 크루 전부를 포함하고 세레나 홀즈와 크리스티나 다레인왈드까지의 협의사항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히로가 말하길 여성들이 자신을 공유하는 관계로 진전된 것으로 본다고 할 정도다.

루시아다 황녀가 히로의 여성들에 대한 대외적인 자리 정리겸 막장 드라마 구경차 들르면서 외부에서 보여지는 귀족식 순위로 말해주길, 차기 백작으로 내정된 크리스가 1순위, 후작영애지만 후계자가 아니기에 남작 정도의 분가지위를 받는 것이 한도인 세레나가 2순위, 자작가문인 엘마가 3순위정도라고 한다. 미미가 밀려난건 1차 제도 방문때 황족으로 정식 입적하는 것을 스스로의 의지로 거절해서 사실상 황족인 것은 맞으나 대외적으로는 평민이기 때문이다. 다만 히로는 서열같은건 내키지도 않고 정하기도 싫다고 했으며, 히로인들끼리도 크게 대립하거나 다툼이 생기진 않는 편이다.

홀즈 후작이 말하길 일단 결혼식은 홀즈 후작가, 다레인월드 백작가, 월로즈 자작가 세가문이 힘을 모아 열게된다고 한다. 다만 귀족성년이 18세라 크리스가 18세가 되는 2년후로 예정되어 있다.

여성진들이 여러가지 옷을 입을 때 평가해달라고 하면 돌려 말하지않고 직설적으로 '이쁘다','가련하다'등등 말하고 이런 칭찬에 여성진들은 가끔씩 부끄러워한다. 대표적으로 엘마가 그렇다.

위의 성격및 행적덕에 히로의 여성진들에게 접근하는 남자들이 적어졌다. 수훈식 직후 군공적 축하파티라 군인들이 대다수이긴 하지만 히로의 여성진들과 근접해서 이야기하는 군인들이 전부 여성군인들일 정도였다.

그 직후 용병길드 지부장이 용병길드 얼굴로 등장해서 히로에게 귀족영애 3명을 건드린 큰 남자라고 말하는걸보면 최소 제도내에서는 히로와 귀족 3가문(홀즈, 다레인월드, 월로즈)의 관계를 모두 알게 된듯하다.

제도를 2차로 방문할 때부터 여성진들이 직설적으로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한다. 네이베가 반농담반진심으로 말한이후 티나•위스카자매, 세레나가 본인들 입으로 말했다.

500화, 여성진들에게 크루 캡틴의 명령으로 일행들의 코스프레를 개최했다. 그후 크리스와 첫날밤을 치렀다. 히로는 귀족성년까지 기다리려고했지만 크리스의 보호자인 백작도 허락했다고 해서 더이상의 퇴로가 없어서 포기했다(...).

6.1. 여성관

스스로 말하길, 《차려진 밥상은 거절하지 않는 주의》라고 한다. 단, 천천히 맛보고 음미하는 신중한 타입이라 자기가 먼저 손대지 않기 때문에 상대가 먼저 적극적으로 어프로치를 해오지 않는 이상, 진도를 빼는 속도가 지지부진 하다. 미미를 처음으로 크리슈나에 들였을 때는 엘마가 뒤에서 은근히 밀어주고 미미가 먼저 다가가기 전까진 수저조차 들 생각을 안 했을 정도였고, 티나와 위스카는 다 차려진 밥상인데 오랫동안 손을 대지 않아서 둘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다만, 히로도 여기에는 할 말이 있었는데, 이 둘의 외견이 손을 대면 잡혀갈 것 같이 어렸기 때문. 히로의 독백에 따르면 둘이 인간으로 쳤을 때 미미 정도의 외견 연령이기만 했어도 그 정도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을 거라고 한다.

또한 차려진 밥상도 《정도를 벗어나면 거절》하는데, 다름 아니라 크리스와 세레나가 여기 속한다고 한다. 음식으로 치면 티나&위스카는 어린이 세트고, 크리스와 세레나는 아예 임금님 수라상인 것..(거기다 한쪽은 탈 나는 거고, 다른 한쪽은 아예 독요리다.) 특히, 세레나는 극도로 엮이길 꺼릴 정도로 요주의 인물의 대표주자다.

그리고 얼굴 이쁘다고 휘둘리거나 넘어가는 타입 역시 절대 아니고 《아름다운 만큼 품고 있는 독도 강렬하다》는 느낌으로 경계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만난 여성 중에서 히로가 경계를 안 한 여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오히려 상대방이 먼저 들이대고 다가오는 쪽에 훨씬 더 약한 편인지라 크리스는 히로의 이런 점에 대해선 본인도 조심성이 많고, 주변에 견제할 동료여자들이 많으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겠지만, 만일 하나 상대가 이를 역으로 악용해 강제로 기정사실로 만들려들 시에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조심성이 많은 것과는 별개로 의외로 방비가 허술하고 은근히 마음 약한 구석이 있는 점을 제대로 꼬집었다.

결국 이런 약점을 노리고 세레나 홀즈가 본의 아니게 소원성취를 했다. 최신화에서 이크서멀 백작가가 세레나를 제압하기 위해 대량의 약물을 투여했는데, 그 약물중에 정황상 미약 관련이 많았던 모양이다. 바로 다음화(전체회차 457화)에 이크서멀이 투여한 우주해적제 나노머신 미약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세레나를 죽게 만들 수 있다고 하기에, 정신을 잃어가는 세레나를 조금이라도 정신차리게 한 후 서로 관계를 가졌다.

블랙 로터스에 연구기관급 의료설비가 있는데도 문제가 터지는 이유는 이 세계관의 나노머신 약제는 한번 들어간 순간 목적을 달성하기까지 끊임없이 증식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단순한 수단으로는 완전한 제거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주적이 만든거라 그 성질 또한 악질이라서 세레나의 육체를 끊임없이 발정하는 몸으로 다시 만들려고 증식중이고, 만약 이걸 단순히 진정제를 투여하는 걸로 속인다면 20시간쯤 후에는 나노머신으로 발생한 절정으로 인해서 천국행이 되어버릴거라고. 게다가 이 나노머신 약제를 분석한 결과, 남녀간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만 일시정지한다고 한다. 즉, 완전 제거를 위한 대항약제가 완성되기 전에는 발정 피크를 맞이하기 전에 히로와의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진정시켜야 하는 것.

일단 일이 벌어진 이상 세레나 홀즈를 받아들이기로 히로가 결정했다. 세레나의 집안에 관한 문제는 일단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는 마지노선을 깔아놓는 것을 전제로 하여 제도로 돌아간 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문제는 앞서 말한 숙녀 협정으로 인해 크리스가 해당 사건을 알고 찾아와서 아수라장이 발생했다는 것. 덤으로 황녀인 루시아다도 형식은 중재역할로, 실제로는 막장 드라마 보고 좋아하는 관객으로 참여해서 히로가 괴로워했다는 게 문제다.

7. 능력

제일 잘하는 것은 우주선을 이용한 공중기동전이긴 하지만 검술, 파워 아머를 이용한 백병전도 엄청나게 잘한다. 어전 시합의 우주전, 파워 아머를 이용한 백병전, 검술 세 부문에서 모두 우승할 정도이니... 황제의 돌발명령으로 예정에 없던 대회가 갑자기 열린 것이라서 참가 인원은 많지 않지만 황제의 눈 앞에서 치러지는 대회이며 제국의 수도에서 개최되고 워프를 통해서 쉽게 접근가능한 만큼 내로라하는 고수들이 대거 출전해서 대회의 질은 충분히 높았다.

다만 반사신경을 제외한 신체능력은 잘 단련한 일반인의 영역이라서 강화 시술에 무술을 기본 소양으로 단련 받은 엘마에게 격투전과 완력에서 밀린다. 히로 본인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어서 매일 같이 메이에게 검술 훈련을 받고 있는데, 벽에 부딛쳐서 내출혈이 발생하거나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거나 피를 토하거나 혈뇨가 나오거나 하는 것이 예삿일이다. 어쨌든 이렇게 열심히 훈련한 덕분에 반응속도가 매우 좋아졌다 한다.

기본적으로 용병으로는 깨끗하고 실력좋은 플래티넘급 랭커이며 여기에 더해서 기본적인 전략능력과 우수한 전술능력도 존재한다. 우주해적 한정으로는 본인은 게임 내에서 숙련된 감각이라고 하지만 우주해적 습격사건과 성계지도만 보고 해당성계를 습격한 우주해적이 어디서 오는가를 바로 파악하는 분석력이 있다. 당장 보크스 성계에 위치한 용병 길드의 지부를 담당하는 마스터가 2개월정도 걸리고 있던 문제를 그 자리에서 보자마자 파악하고 해결책을 내놓았다. 이러한 여러가지 점을 매우 높게 본 홀즈 후작은 히로가 크리스와 인연이 없었다면 세레나와 결혼시키면서 홀즈 후작가의 분가를 만들게 한 후 그라칸 제국에서 우주해적 퇴치에 대한 중요한 업무를 히로에게 담당하게 하려는 생각을 히로에게 직접 말할 정도다.

작중 히로 본인이 언급한것과 겪었던 상황들을 종합한 전투능력은 대련이나 실전에서도 엄청난 실력을 보유한 강자. 비슷하거나 같은 능력을 가진 인간이 아직까진 나오지 않아서 어지간하면 히로가 우세하다. 히로를 백병전/근접전에서 상대하려면 최소 메이급과 동등한 스펙의 기계지성체가 상대해야한다.

7.1. 우주전

크리슈나의 성능과 자신의 조종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일대 다수의 난전과 적의 대형함에 최대한 붙어서 공격을 견제하면서 싸우는 일명 '변태 기동'을 특기로 삼고 있는데 어느 것이나 적군에게 돌격해야 한다. 당연히 까딱 실수했다가는 피격당해서 골로 가는데 히로는 돈을 벌 찬스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해낸다. 물론 히로도 처음부터 이런 고등 기술을 쓴 것은 아니고, 각고의 연습을 했다고 한다. 적의 움직임의 버릇을 알아채고, 레이더 반응을 놓치지 않는 것이 비결이라고. 우주공간이다보니 이동 방향이 좀 많은 것이 문제긴 하지만 뒤로 걸어가면서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것과 별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아무리 연습을 했다고 해도 실전에서 이런 정신나간 기동을 문제없이 해내는 것을 보면 보통 담력이 아니긴 하다. 본인은 SOL에서 하도 많이 해봤기 때문에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 게임 감각이라고 하긴 하지만... 일단 게임이 아니라 현실인 만큼 안전마진은 잡고 있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전혀 아닌 것이 문제라서 히로가 날뛸 때마다 저승문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경험을 하고 있다.

어쨌든 '돈과 명예보다 위험과 스릴을 즐기는 위험한 녀석'이라는 소문이 퍼져서 붙은 이명이 머리가 이상하다는 의미인 『크레이지 히로』. 어감상, 대충 '또라이'라는 의미이다. 당연히 히로 본인은 이 이명을 매우 싫어한다. 연습만 하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서 'SOL의 플레이어 지인 중에 같은 움직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다'면서 마음 속으로 전력으로 태클을 건다. 하지만 게임 시절에도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갈 실력이었으며 기술을 익히기 위해 수십번 이상 폭발사산했다고 하는 것을 보니 이세계의 일반인 입장에서는 따라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은 사실이다. 당장 목숨은 1개니까.

서적판 5권에서 위스카가 만든 메인 스러스터를 탑재한 우주선를 탑승한 일이 있다. 히로가 첫 시승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최대속도로 올려서 우주선이 아예 우주공간에서 굴러버린다는 말을 할 정도로 조종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이렇게 혼란한 와중에 숨을 참으면 시간이 느려지는 능력을 활용하면서 표적 8개를 전부 격파한다. 그걸 본 티나는 영문을 모르겠다며 의아했다.

그 외에도 『팔첨부의 악마(腕付きの悪魔)』가 있는데 크리슈나가 '팔첨부'라고 불리는 것에서 유래했다. 크리슈나가 전투시에 매니퓰레이터를 꺼내는 모습에서 유래된 듯. 그 외에는 『사상 최속의 플래티나 랭커(史上最速のプラチナランカー)』라는 생각보다 착실한 이명도 붙어있다. 레드 플래그 섬멸 작전 때, 세레나와 히로의 전술이 엇갈려 죽을 뻔한 것을 계기로 제국군의 전술을 공부하게 되었다.

이렇게 원래부터 능력이 좋은데다가 노력을 아끼지 않아서 히로는 '우주전에서 자신을 상대하려면 1개 함대는 있어야 한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리고 이게 허명은 아닌 것이 결정생명체 격멸전의 장 초반 결정생명체가 최전선 기지를 습격하는 중에 히로가 때마침 도착해서 그 실력을 보게 된 대주적독립함대원들이나 기지에서 격퇴한후 수뇌부회의에서 그 결과를 본 고위군장교들이 크레이지라고 할정도. 이 시기를 기점으로 해서 제국의 역사에 히로가 공식적으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일개 용병이 제국 공식 역사에 기록되는 몇 안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정규군과의 전투 1회당 얻는 성과도 크다. 이크서멀 백작가가 방어작전을 하던 우주공역에서 베레베렘 연방과의 전쟁에 참가한 히로는 크리슈나 단독으로 이룬 전과만 따져도 전함 4척, 순양함 7척, 구축함 12척, 그외 코르벳과 우주용 함재기 다수를 완전격파하거나 전투 및 행동이 불가능하게 만들어서 사실상 격파하는 전과를 기록했다.

크리슈나가 1차진화이후 위력이 비교가 안될정도로 상승되고 우주괴수들 상대로 실체험한 결과, 지방귀족의 군 혹은 귀족들의 사병군은 말 그대로 깨부술 수 있고, 대주적 독립함대도 정면에서 으깰수있다는 히로의 체감이 나왔다.

7.2. 검술

골드스타 훈장 수훈자는 명예 자작 취급을 받기 때문에 검술을 익히는 편이 낫다는 판단에서 메이의 도움을 받아 벼락치기로 익혔긴 했지만 아마도 게임 내부로 전이될 때 익혔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무시무시한 반사신경을 최대한 활용해서 시합전 근위기사들과 연습대련에서 탈탈 털어버리고 어전시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시합에서 제대로 활약했던 탓에 검술시합 우승 이후 근위기사들이나 검술로 이름 좀 날리는 사람들이 대련 신청을 하고자 히로가 있는 제성 앞에서 대기를 하는 바람에 인파가 몰렸다.

테라포밍중인 행성의 세레나와 대화에서 세레나 본인은 나가면서 베는 검인 반면, 히로는 기다렸다가 반격에 특화된 검이라고 한다. 또는 반격자체을 유도해 그 반격을 되려 날려버린다. 히로가 자평하길 "나를 근접전에서 몰아붙일려면 군용 전투로봇 1개 소대는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크서멀의 기함내부의 전투에서 염동력, 포텐셜을 병행하여 적들을 시산혈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갈아버린다. 실력이 실력인만큼 크리스가 말한 레이저를 검으로 튕겨낼수있다.

사용하는 검은 콜드 슬립 포드에 잠들어 있던 크리스를 구했다가 다레인왈드 백작가의 후계자 다툼에 말려들어가는 바람에 그 원흉인 발티자르와 다레인왈드 백작의 결투에 끼어들어서 발티자르를 무력화시킨 보답으로 받은 장검과 단검이다. 그리고 특별하게 무기를 가리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크서멀 백작가 기함에서의 전투시에는 무기가 없어서 노획한 적군 귀족의 검으로 전투를 능숙하게 진행했다.

이후 노획한 무기를 보고 발자타르를 쓰러트린 장검과 단검은 카운터형이고 이크서멀의 장남 빈센트의 검과 이름모를 귀족 병사의 검은 공세형으로 나뉠것 같다고 한다. 주무기는 계속 사용하던 발자타르가 쓰던 장검/단검이지만 두꺼운 파워 아머같은것을 자르기에는 발타자르의 쌍검보다 내구성이 높은 빈센트의 검이 더 적합하다고 한다. 이름모를 귀족병사의 검은 예비용으로 정했다.

홀즈 후작가에 방문하면서 세레나의 오빠인 레온과 다른 가문일원들이 갑자기 급조한 검술대회에 강제적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고위 귀족가문에 예의를 갖추고 방문하는 자리라서 전혀 전투같은 것에 대응이 안된 긴급상황에서 실전을 고려한 대련이 가문내력으로 보이는 홀즈 후작가의 사람들을 히로가 단체로 상대하게 된 불리한 상황이었다. 심지어 연습용 검도 말이 대련용이지 실제로는 날만 안세운 진검이었으며 그렇다고 살인기술을 써서 상대방을 함부로 처치하지도 못하는 핸디캡까지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히로는 홀즈 후작가의 검술 스승을 첫번째 상대로 결투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전체 인원을 모두 다 이겼다. 그것도 상대방에게 치명상이나 중상을 입히지 않는 정도에서 전투능력만 상실할 정도의 만만치 않은 타격을 줘서 승리한 것이다. 해당 시점이 히로가 검술을 배운 지 반년 쯤 되는 시기이므로 히로의 검술능력이 매우 높고 검술습득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7.3. 백병전

애용하는 파워 아머는 화력과 방어력, 파워을 중시한 RIKISHI mk-Ⅲ이며, 형식번호는 TMPA-13이다. 외관은 스모 선수처럼 생겼다. 배 안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고, 좁은 공간에서 전투를 벌이는 만큼 장갑이 얇은 고기동형 파워 아머는 약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방어력과 공격력에 중점을 둔 기체를 고른 것. 고정무장은 양 손바닥에 장비된 초고압 전류 발생 장치 'HARITE', 양 다리에 장비된 충격 증폭 장치 'SHIKO', 그리고 어깨 부분에 장비된 고출력 레이저 건 'SHIKI-RI', 실드를 구부려서 극히 짧은 거리를 고속이동하는 'BUCHI-KAMASHI'이다.[6] 그 외 추가무장으로 초고열의 폭발을 일으키는 플라즈마 그레네이드를 발사하는 플라즈마 그레네이드 발사대, 상황에 따라서 단발 모드와 산탄 모드를 바꿔가면서 싸울 수 있는 레이져 라이플이 있다. 구체적인 모습은 2권 표지에서 등장했고 링크 만화판에서 상세하게 나온다.

생김새와 장비 이름이 촌스럽긴 하지만 히로가 요구하는 스펙을 갖춘 중량급 파워 아머는 이 놈밖에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쓰고 있다. 히로는 이 파워 아머에서 나오는 강력한 화력으로 적들을 모조리 날려버리는 전투 방식을 취한다. 어전대회 백병전 부분 해설을 맡은 제국군 장교 왈 "위치 선정이나 전술 행동 모두 수준급이다."

중량급 파워 아머의 경우 기본적인 장비를 보유하고 크리슈나의 창고에 보관중었다. 그러다가 이도류를 구사하는 귀족인 발자타르와의 싸움에서 총이 두동강나서 브래드 성계에서 티나에게 의뢰형식으로 귀족의 검을 버티는 수준의 총을 의뢰했는데, 결과물은 도끼와 총을 결합시킨 모습으로 하체트 건이라고 명명지었다. 메이의 서포트 덕에 명중률은 전에 쓰던것보다 올랐다고 한다. 도끼날 부분에는 함선에도 쓰이는 초중압축소재를 사용하여 동급의 파워 아머라도 히로의 파워 아머면 부수고 데미지를 줄수있다고 한다.

그리고 행성 등 넓은 공간에서 싸울 때와 파워 아머로 검술을 사용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기동성이 중시되는 경량용 파워 아머를 구입하기로 했다. 다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경량 파워 아머 중에는 '신체 능력의 정밀성,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근력과 민첩성을 강화하고, 다소의 장갑(내탄 성능과 대레이저 성능 탑재)도 있고, 환경 적응성을 향상시키는 제품'이라는 히로의 작전 요구 성능을 만족시키는 물건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카탈로그를 살펴봤더니 생존성 강화와 민첩성, 근력 강화는 합격점 이상이지만 동작의 정밀성이 낮다고 한다. 고민 끝에 엘마의 오빠인 에른스트에게 연락해서 귀족 전용의 파워 아머 전문 제작점을 소개받아서 주문을 넣었다. 귀족 전용의 파워 아머가 존재하는 이유는 귀족도 현실주의자가 많아서 귀족의 검술을 제대로 구사하면서 전투가 가능한 파워 아머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력이 우선시되는 상황이면 RIKISHI를 쓰면 되니 경량형 파워 아머는 환경 적응성과 정밀 동작성과 은닉성과 기동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결정된 스펙은 다음과 같다. 우선 장갑은 대 레이저 적층 장갑을 채용했다. 이 장갑은 레이저를 맞았을 때 폭발적인 증발을 일으키지 않도록 고안된 최신 장갑으로 레이저 라이플 급의 위력이라면 같은 장소에 세발 맞아도 내부를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최근 산출량이 증가한 레어 크리스털을 소재로 한 신소재라고.[7] 파워는 RIKISHI가 훨씬 세지만 이 경량형 파워 아머도 맨몸의 인간이 상대할 수 없는 파워를 발휘한다. 시속 80km로 장시간 조용히 달릴 수 있다고. 그 외에도 적외선이나 전자파, 기타 여러 탐지 기능을 속일 수 있는 고성능 미채, 고출력의 훅 샷[8]과 대 레이저 스모크 발사기[9]를 양 어깨에 2개씩 총 4개를 추가했다. 물론 동력원으로 고출력의 소형 발전기가 탑재되고, 실드 기능도 있으며, 히로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레이저 권총도 장착가능하다. 생김새는 닌자 같다고. 색깔도 검은색이다. 아예 이름도 '닌자 슈트'라고 지었다. 가동시키면 얼굴 부분은 적색으로 변한다고. 물론 스텔스 기능을 가동시키면 꺼진다. 이렇게 스펙 및 디자인이 결정되고 측정[10]을 위해 세레나하고 모의전을 했는데 포텐셜이라 불리는 능력을 사용했긴 했지만, 7전 7승으로 이겼다. 속도와 힘에서는 뒤지지만, 기술이 압도적으로 뛰어나서 세레나를 울려버릴 정도로 시종일관 가지고 놀았다. 구체적인 모습은 11권 표지에서 등장한다. 링크

닌자아머는 리메이 성계편에서 갱을 섬멸하면서 실전성능을 제대로 보여줬다. 갱을 섬멸할 때는 제압용 전기충격기인 테슬라 건 밖에 안썼고, 갱 섬멸이후 그 주위의 양아치들이 보복하러 들어오자 근처 건물위에서 은신했다가 뒤에서 베기 전까지 양아치들이 알아차리지 못했다.

두 파워 아머를 비교해보면 일장일단이 있는데, RIKISHI는 방어력은 강하지만 중량이 무겁기 때문에 기동성은 맨몸의 일반인보다 약간 빠른 정도이며, 닌자 슈트는 기동성과 은밀성은 매우 높지만 방어력이 약하다. 단, 화력은 둘째치더라도 닌자 슈트는 RIKISHI가 다룰 수 없는 검을 다룰 수 있기 때문에 공격력은 비슷하다고.

그 외에도 컴뱃 아머를 사용가능하다. 컴뱃 아머는 파워 아머와 같은 동력원이 없으므로 근력증강효과는 거의 없으나 그냥 맨몸이나 천으로 된 전투복보다는 강력한 방어력을 자랑하는 장비로 쉽게 이야기하자면 중세까지 이어지던 냉병기 사용 위주의 전장에서 자주 사용하던 갑옷을 미래에 걸맞게 현대화 및 최첨단화했다고 보면 된다.

서적판 5권에서 납치된 위스카를 구출하기 위해 가벼운 컴뱃 아머만 착용하고 메이하고 양동으로 백병전을 진행한 적이 있다. 주요 교전은 메이에게 맡기고 히로는 잠입위주로 진행해서 컴뱃 아머 위에 카멜레온 서멀 망토라는 위장망토를 입고 교전 초반에 순식간에 진입하여 내부의 갱들을 순식간에 정리했다. 이 때 빠른 진행과 확실한 뒷처리를 위해 급소위주로 사격해서 명중시켰다. 위스카를 구출한 이후에 드웨르그사의 보안팀의 상급관리자는 청소부(스위퍼)의 일도 히로가 엄청 잘한다고 감탄했다.

7.4. 사격

군 기지 같은 금지된 장소가 아닌 이상 늘 가지고 다니는 레이저 권총은 스텔라 온라인의 백병전 이벤트로 손에 넣은 것인데, 이 세계에서는 원 오프 타입의 최고급 무기를 만드는 맨다스 사의 건슬링거 챔피언 한정 모델이라고 한다. 주인으로 등록된 사람 이외에는 쏘지도 못하고, 만약 손상이 발생해도 즉석에서 나노머신이 자동 복구해주는 최고급 일품이다. 다만 히로가 총격전을 벌일 일이 별로 없다보니 화력이나 사정거리, 사격 솜씨 같은 것은 밝혀져 있지 않다. 일단, 240화 기준으로 총 세 번 써먹었는데 처음에는 미미를 불한당에게로부터 구해줄 때 대충 겨냥하고 쐈는데 내지르려던 주먹을 정확하게 명중해버려서 히로 본인도 놀랐다. 그 이후 은신하던 리조트 행성에서 암살 로봇들이 강습해왔을 때 한 번 더 썼는데 그때 잠깐 숨을 참고 강습해온 로봇들의 약점만 정확하게 노려서 무력화시켰다. 리필 성계에서는 미미의 백병전 서포트 실전 훈련도 할 겸해서 우주해적의 배에 돌입해서 총격전으로 적 두 명을 사살했다. 이상 세 사례를 보면 사격을 못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판단재료가 워낙 적어서 아직 뭐라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

만화판에서는 쇼코를 노리고 쫓아온 괴한을 상대로 적의 눈빛과 총구 방향만 보고 그 궤적을 순간적으로 간파하고 피했다. 심지어 총도 기계팔에 은닉했다가 순식간에 전개해서 쐈는데 워낙 찰나의 순간이라 평범한 사람이라면 대응할 틈도 없을 텐데 거기에 반응하고 피해서 응사해 역으로 제압한 것이다. 이를 미루어보면 강화 시술을 받지 않은 이계인임에도 그에 버금가는 경이로운 반사 신경을 갖춘 것임을 알 수 있다.

서적판 5권에서 납치된 위스카의 구출로 갱들과 교전할 시점에서 문지기 갱들은 열심히 히로에게 응사를 가했다. 하지만 히로가 신속하게 회피하는 바람에 사실상 벽에다가 레이저 라이플을 쏘는 격이 되었으므로 아무런 효과도 못보고 히로의 신속한 사격에 당했다고 한다. 파워 아머를 장착한 군인이나 용병같이 전투에 능력을 발휘하는 직종에 종사하거나 강화 시술을 제대로 받은 귀족이 아닌 이상 히로의 사격속도에 반응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울 듯 하다.

8. 법력

히로가 출중한 능력을 보유하게 된 이유는 원래 세계에서 해당 게임의 최강자급 인물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얻은 게임 실력도 있으나 본질적으로는 갑자기 이세계로 떨어져서 포텐셜이라는 강력한 능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에서는 이런 사람을 낙인(落人)이라고 한다.

낙인 중에서도 법력의 양 하나는 끝내주는 수준이다. 엘프의 장로가 살짝 관찰했음에도 불구하고 히로가 제대로 수행하면 산 하나를 날려버릴 수 있는 대마법을 쓸 수 있다고 할 정도다. 즉, 콜로니를 날려버릴 수 있다. 문제는 이런 핵폭탄 같은 힘을 가지게 되면 콜로니 입항을 거부당할 수 있고, 암살자들이 찾아온다거나 하는 트러블이 폭증한다는 것. 따라서 히로는 간단한 마법이라면 몰라도 고위 마법은 절대로 배울 생각이 없다. 애초에 크리슈나와 블랙 로터스의 화력이라면 산 하나를 날려버리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니 히로의 입장에서 마법을 수행한다는 것은 단순한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그리고 배우는 것에 몇 개월이나 걸리는 것도 있어서 마법을 익히는 것은 없던 얘기가 됐다. 여기까지는 단순한 마력 정도로 소개되었다.

그런데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에서 무녀 수행을 받은 후 법력을 쓸 수 있는 쿠기 세이죠가 합류했으며 히로의 마력이 법력이라고 언급하기까지 할 정도의 전문가이므로 법력 수련시 시간 문제는 없어졌고, '너무 강해서 눈에 띄는 것이 좋지 않다면, 적당히 힘조절을 하면 된다.'는 의견도 나와서 결국 본격적으로 법력을 익히기로 했다. 쿠기 왈 '베르자베스 신성 제국에서는 시공간과 운명을 조작하는 마법이 꽤 고등의 법력으로 취급되고 있는데, 주군 같이 강한 법력을 지닌 사람은 세계의 평화와 균형을 어지럽힐 가능성이 있다.'고. 그러자 히로가 '그 말은 듣기에 따라서는 이 세상의 평화와 균형을 어지럽히는 존재가 될 것 같으면 배제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인 것 같다.'라고 말하자 부정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인도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나? 즉, 죽기 싫으면 법력은 반드시 배워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되어 버렸다는 뜻.

작품이 진행되면서 법력을 쿠기에게 어느 정도 전수받았지만 필살기로 인식하고 위급할 때 제대로 먹히도록, 그리고 상대방이 정보를 입수하지 못하도록 평소에는 상대방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능력 위주로 보조적인 사용 정도를 하고 있다. 히로가 가진 본래 능력인 검술, 사격술, 백병전, 우주전등에 마법을 추가하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지만 아직까지는 위급시에만 제대로 사용중이며 필요할 때 필요한 정도로만 사용한다.

히로 일행이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을 방문하면서 본격적으로 법력의 종류와 분야 및 응용등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되기 시작한다. 자세한 것은 설정 항목을 참고하기 바란다.

8.1. 포텐셜

상위 세계의 존재인 히로는 세계의 섭리 그 자체를 비틀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이것을 포텐셜이라고 한다. 까놓고 말해서 전생자 특전 같은 능력. 위에 존재하는 마력량, 숨을 참으면 시간이 느려지고, 다언어 번역 임플란트가 없음에도 각종 언어와 문자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는 능력, 의지로 크리슈나에 직격해야 했던 레이저포를 휘게 만드는 등등의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능력은 이 포텐셜의 단편이라고 한다.

숨을 참으면 시간이 느려지는 능력은 시전자 본인인 히로도 같이 느려지만 다른 사람들만큼은 아니라서 일종의 시간가속으로 보인다. 백인주의자인 에른스트도 당황할정도고, 이 능력을 쓴 대형해적선의 콕핏을 점령할 때도 우주해적이 무기를 뽑으려고할 때 히로가 이미 베어버리거나 레이저건을 먼저 쏜 이후다.

해당 능력은 제3법력의 단편으로 보인다. 제3법력이 시간과 공간을 조절하고 운명과 미래를 선별하는 능력인데 그 중에서 기초적인 것이 시간가속능력이다. 히로는 1초에 10초분의 행동을 할수있다. 능력을 극한으로 수행하면 10만분의 1배 수준으로 증폭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혼자서는 이론을 이해하지 못해서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래서 제3법력의 전문가인 반신 구미호에게 일정한 수준의 계약을 하고 수업을 받으려고 한다.

하지만 히로는 이 능력을 제어하지 못해서 대부분이 그냥 방출하고 있는 상태이다. 잘 제어하면 맨몸으로도 파워아머를 입은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능력을 제어하기 위한 훈련을 겸해 쿠기와 했는데, 하필 능력을 제어하면서 처음 제어가 안된 사념파가 퍼져나가면서 히로 일행이 머물고 있던 성계군 모함 돈틀리스에서는 풍기문란 사태가 일어났다(...) 이 방법이 아닌 일반적인 수행으로 하면 최소 5년은 걸린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성으로라도 포텐셜 제어 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 능력이 제어가 안되면 항성계 단위로 시간이 정지하거나 공간이 일그러지면서 여러 항성계를 포함한 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추가로 밝혀진 바로는, 상위세계의 내방자가 폭주하게되어 버리면 정신이나 육체 둘중 하나에 큰 데미지를 입게 되고 이로 인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시작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본다면 이크서멀 백작의 반란사건 당시 만일 히로의 여성진 중 누군가가 피살될 경우 히로가 분노로 포텐셜을 발휘해서 무의식적으로 이크서멀의 기함과 보급기지를 포함한 주변을 티끌 하나 안남기고 소멸시킨 후에 그런 막대한 폭발로 인해 그나마 살아남았던 히로의 크루 및 세레나가 히로가 일으킨 포텐셜 폭발로 인해 한꺼번에 흔적도 없이 사망한 것을 깨닫고 스스로에게 절망해서 폭주하여 말 그대로 해당 성계 및 그 주변이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것이 최소한의 피해로 기록될 정도로 최악의 사태가 난다는 것이다. 쿠기 세이죠가 바로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 파견된 것이라고 한다.

능력을 개화하고 포텐셜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지만 워낙 출력 자체가 높은지라 통제되지 않고 살짝 새어나오는 정도만 가지고도 마법과 관련된 힘을 모으거나 사용하는 여러가지 종류의 도구나 장비를 파괴하거나 과부하가 걸리게 만들어놓는다. 엘프 행성 방문시 전시용 도검이 박살나거나 마법을 이용한 비행기가 과부하를 일으켜서 추락한 일이 모두 이런 현상 때문이다. 심지어 해당 분야에 전문적인 기술력을 갖춘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의 대사관 시설도 히로가 입장하자마자 마력 수집 및 축적 시설이 하늘색으로 빛날 정도로 과부하가 일어나는 바람에 근무자들이 대응에 나서야 했고 어느 정도 수준으로 대처해야 하는 지 구체적인 데이터를 파악해야 하니까 대사관에 자주 방문해주길 부탁드린다는 이야기까지 들을 정도다. 참고로 란신이 힘이 제대로 통제된 상태라고 말을 했는데 넘쳐흐르는 것이다.

나름대로 통제하는데도 새어나오는 힘이 저럴 정도니 직접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히로가 힘을 행사할 경우에는 히로 스스로도 어느 정도로 조절해야 할 지 감을 못잡아서 대형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히로가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의 대사관 방문 후에 평소 성격대로 의심을 하자 쿠기 세이죠가 조국과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건이 있었다. 이걸 수습한답시고 히로가 쿠기에게 이마와 이마를 맞대는 방식으로 강력하게 자신의 호의가 담긴 텔레파시를 날리자 쿠기가 코피를 흘리면서 남들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실신해버렸다. 긴급진찰을 한 쇼코의 진찰결과로는 엔도르핀을 비롯한 뇌내마약이 대량분출되어 발생한 일로 조금만 더 심각했다면 복상사 같이 쿠기가 사망할 수 있었던 정도로 위험천만했다고 한다. 옆에서 진찰을 도와주던 메이가 적절하게 조절하면 비살상제압수단으로도 사용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몇시간 뒤 쿠기가 깨어나고 히로가 사과를 하지만 자신만 당하는 것이 억울했던 쿠기도 히로를 텔레파시능력으로 기절시킨다.

법력에는 저주를 막아내는 능력도 있다. 히로의 경우에는 마더 크리스탈을 죽인것으로 그 생명력 크기만큼의 강력한 저주가 붙은 상태로 저주의 급이 너무 커서 일반인같은 보통의 경우에는 건강하던 사람도 중병에 걸려 죽을 수준의 타격을 입힐 수 있었다.

하지만 히로의 포텐셜이 워낙 강해서 저주 따위는 힘에 압도당해서 눌려있는 관계로 전혀 효과를 내지 못했고 저주 자체는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의 방문시 수행하는 제령의식으로 성대하게 불태웠다.

포텐셜의 수준 자체가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의 능력자중 가장 수준이 높다고 보이는 반신 구미호녀가 봐도 규격외다. 반신 구미호녀를 직접 볼 수 있고 대화도 할 수 있으며 반신 구미호녀가 소환하긴 했지만 이공간과 현실세계를 오고 갈 수 있다. 그래서 제3법력을 매우 깊게 습득하고 함부로 사용하더라도 80% 수준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20%의 확률로 세계의 틈에 가두어져서 강제로 거주하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자력으로 탈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지어 반신 구미호녀와 사소한 일로 다투다가 히로가 법력을 반신 구미호녀에게 전력으로 날리자 반신 구미호녀가 반투명한 유령 형태이긴 하지만 현실세계로 나올 수 있게 되었으며 타인에게도 보이고 의사소통이 가능해졌다. 반신 구미호녀도 현실세계로 탈출을 시도한 적이 있으나 사이오닉 파워 부족등의 이유로 실패하고 포기한 일이었는데 본의 아니게 소원을 성취했다. 물론 물리력 행사를 위해서는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 빙의체가 필요하지만 그 정도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11]

8.1.1. 염동력

리메이 성계에서 실전에 처음 사용한 능력으로, 능력발현이 초기이기에 제다이처럼 당기거나 밀쳐내지는 못하지만, 적을 강제로 날려버리거나 바닥에 눌리게 만든다. 쿠키의 말에 의하면 히로가 가진 힘의 총량에서 콧김 수준의 힘이라고.

이크서멀 백작가령에서 보여준 능력은 소형단말정도 크기는 손 위에 띄워서 돌릴수 있다고한다. 이크서멀 백작가 인물이 음식에 약을 타고 강제구금하고 협박을 하자 몰래 결박을 끊어버린 후 백작가 인물과 호위를 날리면서 무기, 나노머신 치료제등의 물건 탈취를 순식간에 해냈다.

이크서멀의 기함내에서의 전투에서는 아예 적들의 시체를 가볍게 날리고 기함의 벽을 뜯어서 방패용도로 써먹을 정도다. 이크서멀의 사병들이 몰려오자 손에서 나오는 힘이 아니기에 두 손처럼 쓰지않아도 된다라는 생각으로 한꺼번에 수많은 사병들을 말 그대로 살육한다. 쿠기 세이죠의 설명에 의하면, 기본적으로 정신력에 영향을 받지만 그 장소의 부정적 감정, 피, 시체등의 영향으로 폭주급으로 염동력을 쓴거라고 한다.

란신과 대련후에 자기강화계의 능력은 어렴풋이 습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앞의 폭주가 그 능력의 일부라고한다. 다만 신체 및 내구강화는 고정관념이 있어서 습득하지 못했다고 한다.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에서 제령의식이후에 그 동안의 경험이 축적되었는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충격흡수필드를 만들어낼수있다. 힘조절에 따라 쿠션처럼 충격을 부드럽게 완화할수도 있다.

염동력만으로는 앞서 말했듯이 히로가 가진 전체 능력 중에서 콧김 수준의 능력에 불과하지만 이정도만 가지고도 그라칸 제국에서는 완전하게 무장을 해제한 상태에서 결박을 단단히 해놓아도 백작의 후계자 정도는 순식간에 참살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놀라워하고 있다. 당장 근위기사인 이졸데가 황제폐하와 면담할 때 안전을 최우선한다면 히로의 머리와 몸을 분리시켜야 할 것이라고 언급할 정도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히로를 참살하지 않는 한 완전한 안전은 보장되지 않는다는 소리다.

8.1.2. 기타 능력

능력 개화 이후로는 기계지성체메이를 제외한 크루 멤버들이 어디에 있는지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이크서멀 백작가령에서는 적대하는 파장 및 경로예지를 배웠다.
텔레파시는 일행중에 히로말고도 쿠기가 능력이 있어서 서로 통신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텔레파시로 내용을 전달하는 것 외에도 이미지를 강하게 생각해서 상대에게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8.1.3. 리미터 해제

히로의 성격 및 행적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평소에는 현대의 사회인답게 어느 정도는 예의를 지키고 온화한 성격을 유지하지만 상대방이 일정한 선을 넘어서 자신에게 민폐를 준다고 판단하면 현지의 용병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편이다.

그리고 오랜기간 SOL 게임을 하면서 얻은 경험과 현재의 용병 직업에 맞추어서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의 능력을 전부 보여주는 것은 삼가고 있지만 이건 유사시에 모든 능력을 발휘해야 할 때 비장의 수단으로 남겨놓는 것일 뿐이며 히로가 사용해야겠다고 판단하면 바로 제한을 풀어버리고 전체 능력을 갑자기 동원해서 상대방을 압도해버린다. 이런 것을 히로는 리미터 해제라고 이름붙였다.

히로가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의 실험장에서 분노에 차서 리미터 해제를 한 경우가 있다. 물론 히로의 입장에서는 합당한 사유가 있었으니 크리슈나의 진화를 위해 상당한 양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주입한 후 실전용 기동 및 화력시험까지 한 탓에 상당히 피곤해서 잠을 자고 싶었던 상황에서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의 연구자들이 낙인의 능력발현이라는 명목을 내걸고 히로에게 아무런 사전설명 없이 다짜고짜 대련을 빙자한 실전공격을 해버렸으니 히로의 인내심이 끊어질 만 했다.

분노한 히로가 자신의 사이오닉 능력을 리미터 해제하자마자 관련 계측기구는 죄다 부서지고 방어장벽은 모조리 붕괴되었으며 실전식 대련을 수행할 대련자들까지 두려워했다.

우선 텔레파시 능력을 강화시켜 해당구역에 있는 전원에게 히로가 겪은 고통을 강제로 공유하게 만들어서 고통을 겪게하는 것과 동시에 낙인은 위기에 몰아붙이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식의 건방진 소리를 한 전격을 쓰는 법력 사용자의 능력을 해당인의 머리를 법력으로 해킹하는 방식으로 강탈해서 배우는 방식으로 히로의 능력으로 편입시켰다. 머릿속을 해킹당한 여성능력자는 법력능력은 간신히 보유했으나 전투불능상태로 쓰러졌고 히로가 판단하기에는 무사는 할거라고 할 정도로 개박살났다.

이런 식으로 강탈하여 사용법을 배운 전격법술은 파워아머의 테스라간처럼 쓸수있고 위력을 조절할 수 있으며, 위압감을 주기에는 발군이라고 한다. 그리고 히로는 일단 대련자들은 모조리 손봐주기로 결정한다.

사실 해당 사건의 경우도 일단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이 아군이고 실험의 목적이 히로의 능력향상이었으며 참가자중에 쿠기 세이죠까지 있었으니 히로 입장에서는 그래도 상황을 참작해서 많이 봐준 수준이었다. 히로가 우주해적이면 문답무용으로 그 자리에서 척살하는 수준이고 민폐의 수준이 높다면 백작가 후계자 같은 고위층도 단칼에 목을 잘라버리는 등 의외로 상당히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보통인데 저 정도면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은 아니니 히로 입장에서는 많이 봐준 것 맞다.

사건이 벌어진 후 신기성의 고위 신관급 인물에게 사과를 받으며 사건이 진정된 후인 다음날에 이나바가 히로를 평가하길 분노가 폭발할 경우 피해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위험하다는 평가를 얻게 된다.

그 이유는 해당 사건에서 히로가 일방적으로 쓰러트린 열명이 넘는 무관들은 모두 무관들 중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실력자들로 평가받는 사람들이라서 그렇게 쓰러뜨린 것 자체가 작은 위업 수준이라고 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물론 히로는 조금 심각한 수준의 싸움이지 생사를 가르는 급의 실전이 아니므로 상대방도 전력을 다하지 않았으니 무리한 평가라고 했지만 이나바는 그건 히로도 마찬가지였을거라고 하고 평가를 고정한다.

8.2. 크리슈나

처음에는 히로가 이세계로 떨어질 때 같이 가지고 온 게임속의 우주선 1호 정도의 위치였으나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의 연구결과 히로 전용의 성유물 오파츠라는 것이 밝혀졌다. 한마디로 말해서 용사에게 주어지는 성검 수준으로 히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물품이므로 단순한 우주선이 아니라 히로의 능력중 하나였던 것이다.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의 그라칸 제국 대사관 담당 신관 후우신과 대화를 통해 크리슈나는 성유물 혹은 보구라 부를 정도의 초병기이며 히로가 게임때 스펙 그대로 인지하고 있기때문에 그에 맞게 스펙이 상식적인 선으로 제한된 상태라는 것이 드러났다.

기본적인 성능은 설정 크리슈나 항목에서 나오듯이 매우 우수하지만 소형함의 한계점은 있는 군함에 불과하지만 이건 히로가 SOL 게임 설정에 맞추어서 그냥 우주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따른 것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본래 출력에 비하면 잉여에너지 수준의 미약한 능력으로 움직이면서 일반 우주선처럼 보이도록 힘을 숨기고 있던 상황이었다.

실제로도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에서 성유물 전문기술자팀과 일행의 기술자팀들이 모여서 측정한 결과 크리슈나의 엄청난 엔진출력을 내는 구조는 히로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기존 에너지와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엔진이기 때문인 것이 밝혀졌다.

히로가 베르자르스 신성제국을 방문하여 크리슈나를 조사한 결과 성유물의 능력향상을 위해서는 진화가 필요하며 진화를 위해서는 주인인 히로가 명확한 목표를 확실한 이미지를 가진 형태로 생각하면서 크리슈나에 직접 사이오닉 에너지를 주입해야 한다. 히로가 크리슈나의 조종간에 사이오닉 에너지를 주입하고 자신의 소원을 생각하자 크리슈나가 6장의 빛의 날개를 가지고 형태가 약간 변화하였다.

9. 트러블 메이커

게임 속으로 전이된 이후, 가는 곳마다 온갖 사건사고에 휘말리거나 몰고 온다. 일명 트러블 자석. 오자마자 우주해적한테 습격 받은 것 부터 시작해서 신분 증명을 할 수 없어 스파이로 의심받아 콜로니에서 조사를 받았고, 식료품 사러 나왔더니 성폭행 현장을 목도하질 않나, 계략에 낚여서 국경 분쟁에 강제로 징집 당하질 않나, 너무 화려하게 저질러버려서 지독한 스토커세레나한테 찍혀버리기도 했다. 이동 중이나 가는 곳마다 우주해적한테 걸려드는 경우도 워낙 많은데다 그렇게 처리한 해적들의 숫자도 가히 셀 수가 없을 정도로 천문학(?)적인 수준의 업적이다 보니, '사실은 어떤 대형 해적단과 연결되어 있는 거 아니야?'라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이 정도 트러블은 뒤에 서술할 여러 굵직한 사건들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

우선 우주해적과 만나는 확률이 너무 많다. 기존 통계로는 하이퍼스페이스를 통과해서 새로운 성계에 진입한 후 해당 성계의 스페이스 콜로니까지 항행할 경우 1500번에 1번 만날 우주해적을 반년에 30회 이상을 만난다고 한다. 게다가 이것도 히로가 적극적으로 우주해적으로 추적한 것은 다 빼고 우주해적측에서 히로 일행을 먼저 습격한 것이나 우연히 만난 것만 계산한 결과다. 그러므로 길게 잡아도 6일에 1번 정도로 우주해적과 얼굴을 마주하는 셈이다.

다레인왈드 백작가 후계 분쟁같은 귀족 가문의 암투에 휘말리기도 하고, 블러드 성계에 방문했다가 크리슈나를 보고 흥분한 드워프들이 조사한답시고 달려들기도 하고, 신형 포탄과 기호품을 배달하러 왔더니 배달처가 전쟁터가 되어있고(최악의 스토커와 또 마주친 건 덤), 미미와 엘마의 혈통 소동에, 심지어 제국의 황제가 트러블에 자주 휘말린다는 히로의 투덜거림에 "그럼 짐도 그대의 인생에 색을 덧칠해주겠다"라면서 어전대회 개최를 명해서 또 한바탕 구르게 된다.

콜라를 찾으러 방문한 엘프의 행성에서 관광차 방문한 박물관에서 관광객이 손으로 만져볼 수 있도록 한 사냥용 도(刀) 견본품이 갑자기 산산조각 나고, 이동 중에 항공객차가 추락해서 조난당하는 등 이상한 트러블을 달고 다닌다. 이 세계의 마법은 사이오닉 능력의 일종으로 해석되는데, 해당 도 견본품은 이 사이오닉 능력을 강화시키는 금속인 정신증폭소재 P.A.M(Psionic Amplification Material)으로 되어 있었다. 그 탓에 히로가 지닌 막대한 마력이 이 소재로 증폭되면서 도가 버티지 못하고 터져나간 것. 항공객차도 비슷한 이유로, 리필 성계에서 그라드 씨족이 과학기술에 의존하는건 말도 안 된다라면서 손님인 히로 일행을 마법을 쓰는 항공객차로 수송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하필 해당 항공객차 역시 P.A.M이 사용된 물건이었기 때문에 중간에 히로의 마력에 터져나가버린 것.

심지어 출판본과 코믹스에서는 혼자 산책하던 중에 히로의 유전자 해석 데이터를 노리고 쇼코를 습격한 괴한을 퇴치하는 에피소드가 추가됐다. 치한을 격퇴한 직후 연락을 받고 온 엘마와 미미는 '이렇게 치안이 좋은 콜로니에서조차 혼자 걸어다닐 수 없는 것도 거의 재능이다.', '숨 쉬듯이 트러블을 끌어들인다.'며 어이없어 했다. 어쨌든 너무 많은 트러블에 휘말리다보니 이젠 해탈의 경지에 도달했을 정도로 이골이 났는지 히로 본인도 자신이 트러블을 끌어들이는 체질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을 편하게 포기한 상황이다.(...)

이 정도면 거의 저주라서 주변인들도 경이롭다고 절반 정도는 빈정 삼아 토로할 정도. 다행히 히로가 탑클래스의 실력을 갖고 있었기에 모조리 강행돌파에 성공했지만, 이런 위험천만한 여행은 보통 사람들은 절대 불가능한 위업이다. 덕분에 같이 다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번 간담이 서늘해지고 심장이 쫄깃해진다. 용병 5년차인 엘마조차 히로의 변태 기동을 처음 체험했을 당시에는 목숨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고 하소연 했었고, 미미 같이 전투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처음인 사람들 같은 경우는 비명을 토해내고, 눈물을 쏙 빼놓고, 지리게 만들어버린다.

400화 넘어서는 시체에서 자라는 마약의 판데믹에 빠진 콜로니 방문 및 문제 해결[12], 국가간 전면전쟁 및 악덕귀족의 국가배반 및 반란 저지 같이 발생하는 일의 규모가 더욱 커졌다.

다른 일행들도 악운이 강한 편인데, 설상가상으로 같이 다니면서 액운까지 꼈는지 누가 됐든 ' ~지 않는 한, ~지 않는다.' 같은 가정을 예언하면 그게 그대로 이뤄진다. 이 때문에 히로 일행은 앞으로의 일정을 짤 때 불길한 앞날을 예고할 것 같은 발언은 금언으로 취급하고 있다. 히로 본인도 지겹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는지 마법을 쓸 수 있는 엘프에게 저주 해제를 부탁해볼까 생각했지만 왠지 더 귀찮은 일이 터질 것 같다는 촉이 느껴져 단념했다.

크루들은 이에 대한 대처 방법으로 머리 굴린 결과, '히로가 어디 싸돌아다녀서 트러블을 끌어들이는 것이니, 히로를 붙잡아두면 일거리가 줄지 않을까?'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결국 히로가 어딜 함부로 돌아다니지 못하게 감금하고 감시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한 번은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해진 히로가 크루들 몰래 크리슈나로 해적 소탕하러 나가려고 했다가 이를 예측하고 조종실에 미리 대기한 엘마에게 딱 걸려서 무지막지한 공포의 안마를 받았다. 이에 대해 히로 본인은 억울하다고 하소연하고 있지만, 그녀들 나름대로 사고를 줄일려는 최선책이라 어쩔 수 없다. 가만히 있어도 주위에 사건사고가 펑펑 터지는 마당에 괜히 나섰다가 더 큰일에 휘말리거나 엮여버리는 경우가 많았으니...

그렇다고 아주 이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듯 오히려 이 트러블 때문에 본인은 물론, 타인까지 득 보는 사례가 많다. 당장 포섭하겠다고 따라다니는 스토커세레나부터가 타멘 성계 방위전을 시작으로 자신이 만들고자 했던 우주해적 전문 소탕부대를 창설하게 되어 이후 꾸준히 성과와 전공을 올리고 있어서 계급도 특진에 특진을 거듭해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엘마의 본가 월로즈 자작가는 가출했던 딸 내미가 나름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덤으로 명예 자작 취급을 받는 신랑감까지 찾아왔으니 큰 경사다. 물론 가문 차원에서 보면 경사인 것은 틀림없지만 개인의 감정까지 어떻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좋게 본 것은 장모님이랑 처형뿐이었고 (딸바보/시스콤)인 장인 어르신(?)과 (손윗)처남에게는 미운 털 박혔었다. 장인 어른의 경우는 장모님한테 완전히 제압당해서(...) 인정하게 되고(덤으로 약혼을 파기하고 튀어버린건 '먼저 유능한 용병을 찾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서 덮어버릴 수 있게 되었으며 누구보다도 월로즈 자작가가 먼저 플라티나 랭크의 용병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사인도 되기 때문에 결국은 전화위복이 된 셈.), (손윗)처남에게는 어전 시합에서 이긴 후에야 인정을 받게 된다. 마음에 안 들어하는 건 여전하지만.

황제는 몇 십년 째 행방불명인 여동생의 손녀를 만나서 크게 기뻐했다. 그리고 히로가 가는 곳마다 해적들이나 결정생명체 같은 골칫거리를 사냥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각 성계 치안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히로가 없었으면 미제 혹은 최악으로 치달았을 사건사고들이 큰 일로 번지지 않거나 미수에 그치는 정도로 해결됐고, 크루들의 결속력도 강화되고 있다. 보는 입장에선 이야기도 지루하지 않고, 등장인물들은 등장인물들 대로 매번 스릴 넘치고, 스펙타클한 여행을 즐기고 있다. 트러블 해소 이후에는 본인걱정보다 크루들을 걱정하는편이다. 리피르 성계에서 조난에서 구조된 후 크루들의 편의나 옷,술 등으로 보상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개선 가능성이 있긴 하다. 쿠기 왈 '주군은 세계의 평화와 균형을 어지럽힐 정도로 너무 많은 마력량을 가지고 있다. 현재의 주군은 마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대부분은 방출되고 있다.'고 했는데, 이말은 '흘러넘치는 마력이 자신과 주변 사람의 운명을 뒤흔들고 있으며 마력 제어법을 익히면 순탄한 운명이 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아마 그간 트러블 요인은 이런 포텐셜에 의한 무의식적인 인과 조작이 원인이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제도를 2차로 방문한 시기에 윌로즈 가를 합동결혼식 문제로 방문한 자리에서 가주인 엘드무어 윌로즈 자작과 아들인 에른스트 윌로즈가 히로가 세레나 홀즈를 만나서 벌어진 길고 긴 인연을 히로에게서 들은 후 운명적이라고 언급할 정도다. 이 말을 들은 히로는 자신의 운명 조작 능력에 대해서 세레나 홀즈에게는 절대로 비밀로 유지하려고 결심했으며 그 이유로는 만일 세레나 홀즈가 이런 소식을 알게 되면 그만큼 자신을 처음부터 좋아했으므로 운명 조작까지 걸었다고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을 것으로 예측되었기 때문이다.

다레인왈드 백작령을 2번째 방문했을 때 개최된 크리스와의 결혼문제를 다룬 회의에서 다레인왈드 백작가의 휘하 가신중 한명이 결혼을 격렬하게 반대하자 대화 후반에 아예 이 트러블 체질을 협박용도로 쓸 정도로 해탈한 듯하다(...). 다레인왈드령에 오기전에 겪었던 일들을 열거하자마자 격렬히 반대한 가신도 듣는 도중부터 동정할 정도고 히로가 장기간 체류할 경우 뭔가 큰 사건이 발생하고 결국에는 좋게 해결은 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엄청난 고생을 할 것이라고 말하자 거의 역병을 몰고 다니는 급의 취급을 받았다. 결혼을 반대하던 가신이 마지막으로 반항을 하긴 했지만 회의의 마지막에 해당 가신의 성계에 갈까나 하는 말을 함으로서 가신의 입을 다물게 만들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신성제국에 방문하면서 제령이 필요하다고 해 제령을 진행하자 터무니없는 큰 죄업을 가지고있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마더크리스탈의 원혼같은것이 들러붙어있었다고 한다[13]. 다행히 히로의 포텐셜에 억눌려 히로 본인외 인물들에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한다.


[1] 히로와 면식이 있는 사람들은 평상시에는 매우 온화하지만 수틀리면 날뛰는 매우 온화한 맹수 취급을 하고있다. [2] 중심성의 이름을 따서 성계명을 붙이고, 가장 안쪽부터 제1, 제2, 제3행성 순으로 붙이는 것을 따서 솔-3이 되었다. [3] 물론 이 셀러브리티한 생활은 히로가 생활환경 정비에 돈을 엄청나게 쏟아부은 극히 이례적인 사례일 뿐이고 보통의 용병은 생활환경 정비에 그다지 산경을 쓰지 않는다. 이 다큐멘터리가 방송된 이후 히로의 실력이 워낙 압도적이라서 입을 다물고 있지만 '용병의 이미지를 왜곡한다'면서 불만을 품은 용병들도 있다는 모양이다. [4] 전투 로봇은 10기 구매에 대당 7만 에네르가 6만 에네르로 떨어진거고 추가 확장팩들도 마찬가지로 총합해서 60만 에네르로 할인된것이다. [5] 콜라를 찾아 머나먼 우주를 여행할 것 없이 시판중인 김 빠진 콜라에다 탄산가스를 주입하면 간단히 콜라가 완성된다. 아마 'XXX에 네가 말하는 것과 비슷한게 있다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XXX로 향한다.'는 식으로 이야기 전개를 위해 넘어가는 모양이다. [6] 대충 짐작할 수 있겠지만 전부 스모 관련 용어로, RIKISHI(리키시)는 스모 선수를 가리키며 HARITE(하리테)는 스모 기술인 손바닥치기를 말한다. SHIKO(시코)는 스모 선수들이 손을 무릎에 대고 다리를 옆으로 들었다가 땅을 구르는 스모 특유의 동작이자 훈련법이다. SHIKI-RI(시키리)는 스모 경기 시작 전 허리를 낮추고 주먹으로 땅을 짚은 채 자세를 취하는 것이며 BUCHI-KAMASHI(부치카마시)는 스모에서 상대방에게 돌격해서 부딪히는 기술을 말한다. [7] 이 레어메탈은 굉장히 높은 확률로 히로가 쓰러트렸다가 육체 재생 능력만 되살린 마더 크리스탈일 것으로 추정된다. [8] 벽과 지붕 등에 매우 튼튼한 인공 근육 다발인 와이어가 달린 갈고리를 발사한 뒤 모터를 이용해서 파워 아머 째로 사용자의 몸을 들어올린다. [9] 연기에 의해서 레이저 무기의 위력을 크게 감쇠시키는 장비. [10] 파워 아머에 사용자의 움직임을 세팅해놓으면 어시스트 효율이 올라간다고 한다. 물론 이것만 해도 엄청나게 복잡한 계산인데다가 기체의 에너지 제어 등을 위해서 컴퓨터는 필수다. [11] 쿠기 세이죠가 기절한 상황에서 반신 구미호녀에게 선택당해서 빙의체가 되는 바람에 히로가 나중에 이 일을 어떻게 쿠기에게 설명할 것인지 고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2] 다만 이 케이스는 예외적으로 히로 일행이 해당 콜로니가 판데믹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준비도 철저하게 해서 방문한 것이다. [13] 죄업 자체는 풀을 밟는 것 만으로도 쌓이는거라 살아가면서 반드시 쌓일 수 밖에 없는 종류기는 한데, 히로가 마더 크리스탈을 폭사시키면서 지금까지 쌓은 죄업을 가볍게 뛰어넘는 거대한 원한이 그 위에 눌러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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