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00:31:28

호두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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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과자류는 본래 과자에 속하지만 인식상 틀에 포함
* 풀빵류는 생과자류의 하위 분류에 속함
*한국에서 개발하거나 개량한 종류만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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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호두과자.jpg

1. 개요2. 역사3. 재료4. 먹는 법5. 현황
5.1. 천안에서5.2. 휴게소에서의 호두과자와 상품 다양화5.3. 체인점화5.4. 해외에서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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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충청남도 천안시를 원조로 하는 밀가루 과자로 대한민국 휴게소, 기차역, 터미널 교통시설 길거리의 대표 간식.

호두 한자식 표기인 '호도()' 때문에 '호도과자'라고도 한다. 국립국어연구원의 표준말 범례를 보면 호두과자가 공식화된 표기이지만, 이 과자를 만든 원조 점포에서 표기를 '학화호도과자' 로 했었으며 이는 맞춤법조차 씹을 수 있는 상표로 취급해야 하기 때문에 미묘한 부분. 비슷한 사례로 오뚜기가 있다. 따라서 다른 곳은 몰라도 학화를 언급할 때만큼은 호도과자로 표기하는 것이 규칙에 맞았다. 그러다가 학화 역시 호두과자로 표기를 바꾸었지만, 범례의 합당함을 떠나 두 표기 모두 비슷한 비율로 공존하고 있고 천안에 가도 호두과자와 호도과자 병기된 표기법을 쓴 간판을 자주 볼 수 있다.

외피가 빵이다 보니 단팥빵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 왜 호두빵이 아닌가 싶을수 있지만, 애초에 그 단팥빵도 엄연히 '과자'에 속한다. 정확히는 본디 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과 같이 '무언가를 겉들여 먹기 쉬운, 자체적으론 별 맛이 나지 않는 것'[1]에 속하는 특수한 양념이 가미되지 않은 베이글, 바게트, 식빵 등을 칭하는 것이고 단팥빵, 피자빵, 케이크 등은 죄다 '과자'로 분류되는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선 일반인들 사이에선 부드러운 건 빵, 바삭한 건 과자라는 개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개념이 자주 혼용돼서 생기는 오해. 제과제빵 이론의 관점에서는 이스트를 사용하여 발효시키면 빵, 발효시키지 않으면 과자로 본다.

영어로는 'Walnut Cake'라고 쓰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Walnut Cake은 말 그대로 케이크 호두가 들어간 것을 지칭하기 때문에,[2] 호두과자 고유성을 생각하여 Hodo Kwaja를 많이 사용한다. 참고로 토론토에서 호두과자를 많이 파는지, 토론토에서 호두과자를 처음 접했다는 외국인들이 많으며 Hodo Kwaja 또는 Korean walnutcake라고 구글링해보면 많은 결과가 토론토라고 적혀 있다.

Hodu가 아니라 Hodo인 이유는, 영어권 이민세대에게 맞는 맞춤법은 호도였기 때문. 바리에이션으로 'Walnut cookie'라고 쓰는 사람도 있다. 참고로 영어 위키백과에 치면 Hodugwaja라고 나온다.

2. 역사

고려 원 간섭기 당시 통역관이었던 유청신이라는 역관이 원나라에서 사신으로 수행길을 다녀오던 중 묘목과 열매를 얻어와 현재의 천안시 광덕면 광덕사에 최초로 심은 것, 즉 천안이 호두의 '시식지' 및 '시배지'가 된 것을 기점으로 호두 천안의 명물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다만 일부 학자들은 초기철기시대의 유적인 광주 신창동 저습지 유적에서 호두가 출토된 것과 민정문서에 호두나무가 언급된 것을 근거로 원삼국 시대에 유래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어쨌든 천안 광덕사에서는 입구 쪽에 큰 팻말을 지어놓고 과거 유청신이 호두를 들여온 경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참고로 광덕사 호두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 방송)


호두과자는 조귀금(趙貴金, 1910년 출생~ 1987년 사망), 심복순[3](沈福順, 1915년 9월 4일(음력 7월 25일) 출생~ 2008년 3월 13일 사망) 부부가 천안의 특산물이 호두인 것을 알고 1934년에 처음 발명해냈다는 설이 유력하다. 참조

천안역이 생기고 근처에 번화가가 형성되고 나서부터는, 여행객이 천안을 지나갈 때나, 천안 시민들이 입이 심심할 때마다 천안의 호두과자를 자주 사먹게 되면서 전국적 유명세를 타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60~1970년대에 철도사정이 열악했을 때 열차들이 신호대기 또는 배차조정을 위해 분기점인 천안역에서 잠시 정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때 열차 내 물품 판매를 담당하던 홍익회의 판매승무원들이 잘 포장된 호두과자를 들고 플랫폼을 돌아다니며 탑승객에게 많이 판매하였고, 장항선 경부선이 경유하여 이용객이 많은 천안역의 배경 덕분에 전국 각지에 천안 호두과자라는 이미지가 쉽게 박힐 수 있었다고도 한다. 대전역 가락국수그리고 성심당로 유명한 것과 마찬가지.

3. 재료

이름답게 동글동글한 호두 겉껍질 모양을 한 틀에 밀가루 달걀, 설탕을 섞어 만든 반죽을 붓고 구우며 속에는 호두살 조각과 달게 졸인 앙금을 채워 넣는다. 앙금은 을 졸여 만든 적앙금 혹은 강낭콩을 졸여 만들거나 팥을 거피, 즉 속껍질도 벗겨서 만든 백앙금을 쓴다.[4] 둘 중 거피한 팥으로 만든 백앙금이 학화 오리지널이라는 듯.

원조격인 학화호도과자는 여기에 추가로 연유가 눈에 보일 정도로 잔뜩 들어가 있었다( 2000년~ 2004년). 한 입에 먹지 않고 반을 갈라보면 검은 팥앙금과 함께 흰색의 끈적거리는 연유가 보였는데 2005년부터 사라져 버렸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섞거나 재료를 바꾼 듯.

속재료 중 호두살은 과자 겉으로 살짝 삐져나오도록 해서 굽는데 호두 반죽보다 호두가 무겁기 때문에 가라앉은채로 구워져서 그렇다. 그리고 한 알 한 알 한지에 싸서 포장하는 것도 전통적인 포장법이다.

호두살로 초창기에는 천안 특산 호두를 주로 썼지만 물량이 과자 속재료로 쓰기에는 한참 후달리는 관계로 미국이나 중국, 북한[5], 베트남 등지에서 수입한 호두살을 썼다.[6] 이후 2013년 11월 4일 부로 천안 지역 내에서 호두과자 업체끼리 국산 재료만 쓰기로 결의했지만 그래도 아직 미국산 호두, 중국산 팥, 수입산 콩 등을 쓰는 곳이 일부 남아 있다.

만약 천안 호두가 들어간 호두과자를 먹고 싶다면 천안시청 쪽의 호두과자가게를 가 보면 먹을 수 있다. 택시기사들 사이에서는 천안시청의 호두과자집이 진짜배기라면서 치켜세우는 편이기는 하지만, 딱히 천안시청까지 가서 호두과자를 사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

4. 먹는 법

여느 굽는 과자들과 마찬가지로 갓 구워낸 따뜻한 것을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 실제 좋은 호두과자의 척도는 다름아닌 식어도 맛있는지의 여부이다. 원래 호두과자라는 게 장거리 여행길의 간식이나 선물용으로 포장되어 판매되는 것이기 때문에 식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호두과자 포장지에도 '식었을 때 냉장고에 뒀다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식의 설명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7] 미리 얼렸다가 상온에 조금 녹인 후 먹어도 맛있다. 앙금은 아이스크림처럼 언 상태에 겉부분의 빵만 녹아 부드러운 정도일 때가 최적. 우유와 먹으면 별미다. 이렇게 먹으면 학화호두과자의 흰앙금 호두과자는 특유의 맛이 있으며, 다른 호두과자도 색다른 맛이 난다.

5. 현황

5.1. 천안에서

일단 원조 점포로 알려진 곳은 구성동 쪽에 있는 '원조학화할머니호도과자[8](당 문서에서는 학화호두과자로 통칭)이다. 심복순 할머니가 직접 일하고 머물던 곳이 이곳이라고 하니 이곳이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고 천안IC로 가는 방향쪽에도 심복순 할머니의 사진을 내건 학화호두과자 분점이 하나 더 있다. 태극당이 학화호두과자의 아류작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확히는 학화호두과자와 태극당 호두과자는 약 1년 이내로 동시에 비슷하게 개업한 것이라서, 일제강점기~6.25 전쟁을 겪은 고연령층은 학화와 태극당 둘 다 원조급으로 쳐주고 있다.

학화호두과자는 현재는 후손들이 천안역 천안종합버스터미널, 천안소방서, 삼성SDI 공장 근처 등지에 기업화된 점포를 운영하며 명맥을 잇는 중이다. 이중 천안소방서 인근 가게는 프랜차이즈 사업도 하기 때문에 천안에서 가까운 경기도 남부( 수원시 용인시 등)나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에도 점포가 있다. 가게 상호는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학화' 를 쓰고 있어서 같은 계열임을 파악할 수 있다.

지역 명물이 된 이후로는 천안에 호두과자를 만드는 가게가 수십 곳 있다. 이 중 천안역 근처에 있는 '천안당'과 원조 천안옛날호두과자 등이 잘 알려져 있는데, 원조천안옛날호두과자의 경우 호두과자를 튀겨서 소보로빵처럼 만든, 일명 튀김소보로 호두과자가 유명하다. 호두과자와 성심당, 충청도 대표도시들인 천안 대전의 만남 가격은 7개 6,000원. 일반 호두과자 반죽 위에 소보로를 한겹 더 입혀 놓은 형태이다. 또한 앙버터, 꿀고구마나 딸기크림치즈도 사용한다. 이들 가게들도 원조는 아니지만 휴게소 점포 따위보다는 훨씬 맛있다. 오히려 원조보다는 천안시내 타 점포가 낫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가게에서는 대신 슈크림이나 치즈, 밤앙금을 넣어주는 곳이 있다.

원조인 학화호두과자는 빵에 들어가는 재료 중 국내산이 없고 당일 구운 것 같지 않게 빵이 말라붙어 있다. 이는 학화가 과거부터 '식어도 맛있는 호도과자'를 표방해 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창 과자를 굽고 있는 본점에 가서 사도 차가운 호두과자를 포장해 준다. 게다가 창업주가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던지라 포장 안 책자물에 종교 얘기가 있다. 업체 홈페이지엔 아예 개신교 관련 페이지가 있을 정도이다.

가게에서 일정 가격[9] 이상 구입할 시 당일 구운 호두과자를 몇개 주기도 한다. 다만 호두과자가 구워져 나오는 시간이 각 가게마다 다르니 유의할 것. 학화는 8~9시 등 오전에 구우며, 태극당은 저녁쯤에 굽기도 한다.

천안생활권인 아산시를 비롯하여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전동면, 전의면에 천안시내 호두과자 지점들이 꽤 있으며 그 외의 지역에서도 간간이 보인다. 청주시에도 꽤 있다.

5.2. 휴게소에서의 호두과자와 상품 다양화

예전까지도 휴게소에서 파는 호두과자는 푸석푸석하고 앙금이 부실하거나 호두가 없고 팥만 있는 호두과자가 대부분으로 인식이 좋지 않았으나 2010년 중반에 호두과자, 호두파이 등 호두를 이용한 브랜드가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기술이 발전해서인지 휴게소의 호두과자 퀄리티가 좋아지고 있다. 때문에 조금 늦은 저녁 시간에 휴게소를 가면 높은 확률로 호두과자 당일분이 모두 다팔려버린 모습을 볼수도 있다.

휴게소에선 보통 3천원, 5천원, 1만원 단위로 가격을 나눠서 파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휴게소의 호두과자는 즉석에서 짧은 시간에 구워내기 때문에 바삭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전국구급 지명도를 보유하고 있어서 천안 외에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에서 김밥과 함께 여전한 간식거리로 팔리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상징적인 간식들 중 하나지만, 가게마다 편차가 의외로 크다. 겉이 바싹 말라 전병 비슷한 괴악한 식감의 호두과자를 파는 곳이 있으니 주의. 다만 반대로 바삭하다고 이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소(간이/정규)에서는 모든 지점이 호두과자를 취급하고 있다. 딱 하나 예외가 있는데 구정휴게소. 정규 휴게소인데도 호두과자를 안 파는 휴게소이다.

국내 휴게소의 호두과자 중 가장 혹평받는 것은 웃기게도 천안삼거리휴게소 서울 방면에서 파는 호두과자였다. 명색이 호두과자의 고장인 천안에 있는 휴게소임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그랬지만 2020년 기준으로는 맛이 개선된 편이다. 기계로 찍어내는 호두과자가 덜 익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서울 방면 한정으로, 부산 방면에 있는 천안호두휴게소는 제대로 나온다. 가장 맛있었다고 평가받던 호두과자는 인삼랜드휴게소의 특산품 인삼호두과자였는데, 어느 순간 매장이 사라졌다.

서울에서 춘천으로 가는 46번 국도 길목의 에덴휴게소[10]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있는 ' 가평휴게소' 에서는 호두 대신 을 넣은 잣과자가 유명(?)하다. 잣은 두세 알갱이가 들어가는데 잣의 풍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호두과자보다 잣과자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런 게 만들어진 이유는 가평의 특산물이 잣이기 때문이다. 가평에서 생산되는 잣은 국내 총 잣 생산량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자매품으로는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구 낙동강휴게소)에서 팔고 있는 하회탈 병과[11] 마늘과자가 있다.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에선 포도호두과자도 판다. 송산포도의 생즙을 반죽에 첨가한다. 게다가 포도송이 모양으로 만들다 보니 기존 호두과자보다 약간 큰 편이다. 노점에서는 때때로 땅콩과자도 같이 팔기도 한다. 내용물을 땅콩으로 바꾼 과자인데, 붕어빵이나 국화빵 같은 풀빵류와 같이 취급하는 노점들도 종종 보인다.

한편 붕어빵에 붕어 들어가는 것 봤어?라는 논리로 호두를 넣지 않는 곳도 있다. 당연히 궤변이다. 붕어는 비린내를 잡기 어렵고, 단가가 맞지 않아 속재료로 사용하진 않는것인데 이를 호두와 동일시 한다는게 어불성설. 그런데 이런 점포가 속속 생겨나자 호두과자에 호두가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도 생기고 있다. 이런 황당한 점포를 만난다면 다시는 이용하지 말자. 호두과자에서 호두를 뺀다면 개당 1~200원에 팔아도 이윤이 남는다. 실제로 과거 일명 문방구 불량식품 중 100원짜리 호두과자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제품 자체는 있는데, 물론 호두는 없고 그래서인지 이름도 호두과자가 아니라 '호두형 스낵'이다.

5.3. 체인점화

2000년대 들어 호두과자계에도 프랜차이즈 바람이 불면서 '코코호도'라는 체인이 새로 생겼다. 참고로 포장지에 바로 원재료의 산지가 적혀 있는데 팥은 중국산이고 나머지는 미국산이다. 맛은 천안역 및 그 인근에서 맛볼 수 있는 퀄리티를 잘 재현하고 있다는 평이다. 엄청 큰 호두 조각이 들어가 있고 주로 선물용으로 잘 팔리는 듯하다.

이후 쌀가루로 만든 호두과자 전문점 '김호두'라는 브랜드가 생겼다. 10년전, 20년전 처럼 호두과자 앙금을 바꾸며 변화를 줬던 기존과 다르게 도넛이나 베이글처럼 다양한 토핑으로 시즌별로 업데이트되는 9종류[12]로 이루어져있다.
여타 다른 브랜드와는 다르게 쌀로 만들어서 건강하고 소화가 잘되는 프리미엄 호두과자를 슬로건으로 사용하고 있다. 토핑들이 되어있는 메뉴를 보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좋은데, 그만큼 맛도 좋다는 호평이 많다.

이 외에는 호밀호두[13]라는 체인도 있는데 이쪽은 별로 달지 않은 편이다. 어느 점포든지 기본적으로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식감을 내면 상당히 양질이라고 보면 된다. 요즘은 그나마도 못해서 호두 과자가 아니라 호두을 굽는 경우가 많아졌다. 겉이 구운 것 같지 않게 전체적으로 퍽퍽한 식감을 내는 곳들이 많다.[14] 그 외에 '파파호두'와 하르당도 있다. 경기도권에서는 복호두라는 호두과자집이 체인화하고 있는데, 피가 조금 더 두텁고 호두가 전체적으로 붙어 있지 않고 팥소에 호두 알갱이 일부 들어 있다. 팥, 앙버터, 레몬버터 맛이 있다.맛은 레몬 버터 보다 앙버터 쪽이 훨씬 더 낮다.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5.4. 해외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마켓에서도 자주 팔리고 있다. 천조국 스케일 아니랄까봐 호두과자 한쪽 면에 커다란 호두조각이 박혀 있고 안에 있는 앙금도 한국에서 파는 것보다 꽉 차있다. 로스앤젤레스로 여행 가면 심심할 때 호두과자를 사먹으면 좋다.

또한 캐나다 토론토의 한 매장에서는 일반 호두과자는 물론 앙금을 고구마로 대체하거나 호두를 아몬드 캐슈넛, 피칸 등으로 대체한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6. 기타

2016년에 들어서는 프로배구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서 배구공 모양의 호두과자를 선보여 배구팬들에게 화제가 되었는데 이는 지역 연고의 특색을 살린 구단의 의도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00년대 초중반에 전라남도 화순군 대리사거리에서는 판매원이 신호대기하는 차들 사이사이를 지나다니면서 팔았다. 해당 도로는 보성, 장흥, 벌교, 고흥 등지에서 광주로 올라가는 길목으로 차가 꽤나 모이던 곳이었다.

정작 천안 사람들은 왜 천안의 특산물이 호두와 호두과자인지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저 유명하다고 하니 그런 줄 아는 사람이 대다수이며 그다지 신경도 쓰지 않는다. 오히려 천안에서 살다가 타지로 가서 천안 사람이라고 소개하면 상대들의 반응이 열이면 열 호두과자를 운운하는 통에 지겨워하는 경우도 꽤 있다. 특히 호두는 현재에도 나오고는 있지만 매우 적은 양으로 인해 그리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탓이 매우 크다. 이러한 연유로, 호두과자 때문에 천안에서도 호두가 대량 재배될 거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게 좋다. 광덕 쪽에서도 소량만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의 여러 아류작이 아닌 천안에서 만들어지는 호두과자에도 천안산 호두가 쓰인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일본 관광객들에게도 꽤 인기 있는 먹거리이다. 달달하면서 견과류가 씹히는 것이 취향저격인 듯하다.

아제르바이잔 요리 중에 한국의 호두과자와 신기할정도로 비슷한게 있다. 아제르바이잔어로 고즈 시리니야트(Qoz şiriniyyatı, 호두모양의 달콤한 과자)라고 불리는 과자로 이것을 만들기 위한 전용팬도 아제르바이잔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팥소와 호두를 쓰는 한국의 호두과자와는 달리 속에 카라멜화된 우유시럽을 쓴다는 것이 다르다. 가끔 이것과 함께 호두를 넣기도 하며, 실제 맛은 우유시럽 때문인지 델리만쥬와 더 비슷하다. 만드는 법(아제르바이잔어)

학화호두과자 가게 간판과 내부에는 학화'할머니'호두과자라는 이름답게 할머니가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이 걸려있는데, 이 사진의 원본이 할머니가 통장을 보고 웃고 있는 사진이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 자본주의의 미소'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가게 간판에 쓰는 사진은 통장이 안 보이도록 잘랐거나 편집해서 통장을 지워버린 판본이 쓰이지만, 일부 점포에는 통장이 있는 사진이 액자로 걸려있다.


[1] 예를 들어 우리 나라에서 생선이나 국 종류를 밥과 같이 먹듯이, 서양에선 자체적으로는 별 맛이 없는 바게트, 모닝빵 등의 빵을 잼이나 스프, 샐러드 등과 곁들여 먹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2] 예를 들면 중국 월병도 호두가 들어간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그러면 이것도 Walnut cake인 셈이니까... [3] 경기도 용인 청송 심씨 심상옥 선생의 3남매 중 장녀이다. [4] 거피한 팥으로 만든 백앙금이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비싸며 촉촉하고 부드럽고 달다. 강낭콩으로 만든 경우는 다소 퍽퍽한 느낌이 강하다. [5] 대북제재 때문에 대만이나 베트남 혹은 다른 동남아 국가로 대체되었을 수도 있다. [6] 천안에서는 대략 한 해 60톤(2009년) 정도의 호두가 산출된다. [7] 선물용 호두과자를 바삭하게 먹고 싶다면, 10개 기준 에어프라이어에 7~8분 돌리면 갓 나온 호두과자의 바삭한 맛이 살아난다. [8] 천안대로 590 1층 110호 [9] 약 5천원에서 1만원 사이 구입 시. 가게마다 차이는 있다. [10] 경춘선 상천역 부근에 가 보면 크고 아름다운 건물이 보이는데 일명 '상천휴게소'라고도 부른다. [11] 커피와 팥을 섞은 듯한 맛이다. [12] 앙버터,로투스,애플시나몬,크림치즈,인절미,흑임자,솔티드카라멜 등 신메뉴가 자주 나오는편 [13] 반죽에 호밀이 들어간다고 한다. 예전 이름은 ' 호밀밭의 호두꾼'이라는 괴악한 네이밍 센스를 자랑했다. [14] 사실 거의 대부분의 호두과자가 이 정도 수준이다. 아무래도 원조의 기술력을 따라가진 못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