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17:30:40

함내청소요원

1. 설명2. 원인3. 실제
3.1. 함내청소요원이 되기 위한 조건3.2. 구제할 방도는 있는가?3.3. 다른 활용법은 있는가
4. 주요 함내청소요원들5. 관련 문서

1. 설명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관련 용어. 일본에서는 평범하게 2군이라고 부른다.

아군이 전부 출격하게 되면 컨트롤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밸런스적으로도 문제가 생기니, 출격 수를 일정하게 제한하는데, 이 때 고정적으로 출격하지 않는 인원을 가리킨다. 이럴 경우 설정상 아군의 전함에서 출동 대기 상태로 그냥 짱박혀 있는 신세인데, 그냥 놔두긴 뭐하니 갑판이나 닦으라고 뺑이 돌린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 갑판청소요원, 함내대기요원이라는 단어로 대체하기도 한다. 일본에서 나오는 동인지의 4컷만화 등에서는 식충이가 아니라 식량(!)이 되기도 한다.

그 동안 2차 창작이나 개그성 4컷 만화 등에서 묘사된 게 대부분이지만, 본편인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에서 이들의 실상이 일부분 대화 이벤트를 통해 나오는데, 게임 내에선 에이스라고 열외 이런 거 얄짤없이 모두가 함내청소요원들이다. 2군 캐릭터들은 1군 유닛들이 싸울 때도 청소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참고로 초창기인 4차, F시절의 론드 벨은 말만 독립부대지 부대장은 물론 부대원들조차 하나같이 연방의 높으신 분들에게 찍혀 있는 위험인물들이라 보급을 제대로 못 받아서 비전투시의 영내 생활은 물론 보급조차 그들이 책임져야만 했다. 이 때문에 아무로 대위가 세탁기 고치고, 시북이 감자 깎고, 세실리가 빵을 굽는다.[1] 관련 대화내용 번역.

2. 원인

슈퍼로봇대전은 캐릭터들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게임이기 때문에(SRPG), 다양한 작품들의 캐릭터들이 등장하게 되어 있다. 또한 슈퍼로봇대전의 강점 중 하나는 전혀 다른 배경과 세계관,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이 <슈퍼로봇대전>이라고 하는 '가상의 통합된 세계' 속에서 함께 활약을 한다는 점에 있다. 이전까지 상상으로만 그려볼 수 있었던 마징가 Z와 건담이 손에 손잡고 함께 싸우는 장면은 슈퍼로봇대전이 되어서야 가능했다. 스토리로서 많은 칭찬을 받았던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이나 슈퍼로봇대전 W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슈퍼로봇대전의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가 '자연스러운 스토리'임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이것(슈퍼로봇대전)이 소설이나 코믹스, 애니메이션이나 라디오 드라마와 같은 형태로 제작되어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레벨 디자인이 존재하는 게임으로 구성되게 되었다는 점에 있다. 진행되는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클리어 해 나갈수록 물리쳐야 하는 적들은 강해져서 나오고, 플레이어(유저)는 주어진 아군들을 활용하여 제작진들이 배치한 적들을 무찌르며 시나리오를 진행해 나가야 한다. 슈퍼로봇대전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쉽다/어렵다는 의견이 유저의 성향에 따라 많이 갈리지만 어쨌건 그저 결정 버튼만 연타해서는 클리어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유저는 활용할 파일럿과 유닛을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게끔 된 것이다.

여기에 다양한 작품들이 등장하게 되고, 작품의 스토리를 녹여내기 위해서라도 작품 내의 등장인물과 유닛들이 점점 더 많이 참전하기 때문에 선택되는 전력보다는 선택되지 못한 전력이 더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엔 간단하게 스토리용 인물 & 유닛과 실제 전투용의 인물 & 유닛이 구분되는 추세. 하지만 그래도 청소요원은 나온다.

3. 실제

슈퍼로봇대전은 특성상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총 아군 숫자보다 적기 때문에[2] 대기타는 캐릭터들은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주로 함내청소요원이 되는 조건은 정해져 있다.

일단 어떤 작품이건 주역기체를 타는 주인공은 성능 차이는 있을지언정 기본적으로 못 써먹을 성능으로 나오는 경우는 잘 없으며, 이 경우 함내청소요원으로 만드는 것은 유저의 선택이다. 특히 특정 작품이나 캐릭터에 불호 요소가 있으면 남들 다 잘 쓰는 에이스 캐릭터도 그냥 함내청소요원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인기 작품의 주인공이거나 유저가 좋아하는 캐릭터라면 성능이 좋지 않게 나와도 애정으로 1군에 넣는 경우가 많다.

라이벌이나 히로인의 경우는 조금 더 호불호가 갈린다. 미리 공략을 봤거나 혹은 작품을 먼저 봐서 키울 가치나 안전성을 획득하면 쓰게 되고, 간혹 이들이 강제 출격 미션에 걸릴 경우가 있어서 그걸 고려해 육성을 해놓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이 없는 등장인물들은 함내청소요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3.1. 함내청소요원이 되기 위한 조건

선제조건으로, 출연작이 인기가 없거나 구작이고, 캐릭터의 인기가 없어야 한다. 어쨌든 이 게임은 로봇 애니메이션 홍보용 캐릭터 게임이라 인기 애니의 캐릭터나, 최신 참전작이라면 당연히 쓰기 좋게 캐릭터 디자인이 잡힌다.[3][4] 구작이라도 인기가 많은 캐릭터라면 당연히 예외로, 시리즈 전통적으로 강캐의 자리에서 거의 내려오지 않는 겟타로보가 대표적인 예시다. 그래서 주로 함내청소요원은 구작 혹은 등장인물이 많은 참전작의 조연급들이 되는 경우가 많다. 혹은 인기 캐릭터라도 작중 중요한 사건으로 인해 리타이어 또는 사망할 경우, 시나리오 재현을 위해 희생되는 경우는 함내청소요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현시대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고 캐릭터 능력치들이 다들 쓰기좋게 잡히긴 하지만 유저의 취향에 맞지 않는 캐릭터들은 굳이 쓰지 않아도 문제없이 클리어되는 시리즈가 많기 때문에 좋은 캐릭터여도 유저가 안 써서 함내청소요원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구제할 방도가 없는 능력치, 특수능력: PP시스템이나 스킬포인트 시스템으로 해결 가능. 하지만 회차가 쌓이지 않으면 이조차도 힘들다. 게다가 PP시스템의 경우는 적을 격추시켜야 입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주력 멤버와 함내청소요원과의 차이가 훨씬 많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나마 요즘은 회차 돌 때 마다 골고루 뿌려주니 나아진 편이지만, 그럼에도 기초가 다르니 아주 작정하고 키우지 않으면 주력에 밀린다.
  • 열악한 정신기: 정신기 에디트 시스템이 있지 않는 한, 해결 불가능하다.
  • 불친절한 시스템: 위 두 가지 원인이 꼬인 경우가 많은데,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는 원래부터 시스템이 불친절하고 오래된 탓에 캐릭터와 로봇을 슈로대의 시스템으로 재현할때 그냥 던져놓으면 알아서 생존하고, 킬수를 올리는 에이스와 달리 시스템 자체의 영향을 안 좋은 쪽으로 받거나,[5] 시스템 구현이 안 좋은 쪽으로 너무 잘돼있거나,[6] 혹은 너무 어렵게 되어있어서 잘 쓰면 깡패지만 그게 어려워서 안쓰는 경우가 있다.[7] 이들은 공략집을 먼저 보고 하는 경우, 함내청소요원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
  • 열악한 탑승기: 주로 리얼계 작품들에 많은 편으로, 파일럿 수에 비해 성능이 좋은 기체가 턱없이 모자라서 소수의 에이스 파일럿을 제외하면 다들 허접한 양산기로 버티게 된다. 혹은 해당 캐릭터가 탈 수 있는 유일한 기체 상태가 영 별로일 때도 있다. 그나마 건담 시리즈 같은 경우는 갈아타기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잘 키운 기체 하나에 돌아가면서 태우는 식으로 파일럿들을 키우면 정신기를 일찍 열 수 있지만, 갈아타기조차도 안 된다면 당연히 버림받게 된다.
  • 믿는 도끼에 발등찍히기: 중간에 이탈, 혹은 리타이어나 사망, 심하면 배신하는 플래그가 있는 캐릭터를 말한다. 공백 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긴 경우도 이에 해당된다. 대표적으로 파계편 월광호, UX 마크 피어가 있다. 또한 분기가 복잡하고 전력이 확실히 갈리는 시리즈의 경우는 능력이 좋아도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회차별 전승이 존재하는 시리즈의 경우 설득을 통해 얻는 적들이 다음 회차에 개조전승을 그대로 받게 되면 아주 난감하다.[8] 사라지지 않더라도 지나치게 오래 전열에서 이탈할 경우 쓰기 껄끄럽기 마련이다.
  • 지나치게 늦은 합류: 최종화에서 고작 1~2화만 남겨놓고 아군으로 들어온다거나[9] 하는 식으로 너무 늦게 아군이 되는 경우 성능이 준수하더라도 기존의 주력 멤버들에 밀려 함내청소요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신작들은 파일럿 육성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기본 능력치는 우수하더라도 그동안 꾸준히 육성해온 멤버들에게 밀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단, 늦게 들어와도 능력치가 그 이상으로 사기적이면 극복할 수 있다. 4차의 GP-02A, V의 네오 지옹, X의 마징가 ZERO 등이 대표적이다.

위의 조건들이 함내청소요원들이 갖추는 조건인데 추가로 공기화도 진행된다. 물론 척 키스 The O 같은거 태우면 날아다니겠지만 웬만큼 애정이 없어서야 그렇게 해줄 리가 없다.

다만 강한 유닛이라 해도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으로 다른 유닛에 밀려 함내로 좌천되는 경우도 많으며, 개인차 역시 존재하여 "난 얘가 마음에 안 들어서 버릴 거야."라고 주장하며 분명히 쓸모있는 유닛을 함내에서 대기만 시킨다 해도 뭐라 할 말은 없다.[10]

3.2. 구제할 방도는 있는가?

윙키 소프트 슈로대 시절에는 낮은 능력치를 기체 개조빨과 정신기로 때우는 식으로 설계가 되어있어서 함내청소요원의 구제가 아예 불가능했다. 뉴 건담같은 최강 기체를 갖다줘도 도저히 구제할 방도가 없을 정도.

함내청소요원을 구제하기 위한 가장 최초의 시스템으로 2차 알파에서 도입된 소대 시스템이 있다. 전체적인 출격수가 상승해 쓸 데가 없어도 일단 출격은 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3차 알파에도 적용되었고, 슈퍼로봇대전 Z에도 트라이 배틀 시스템이란 이름으로 적용되었으며, 휴대용인 슈퍼로봇대전 K 슈퍼로봇대전 L에서도 파트너 유닛 시스템이란 이름으로 적용되었다. 슈퍼로봇대전 OGs 슈퍼로봇대전 OG 외전의 트윈 배틀 시스템의 경우 인터미션에서 소대를 짜줄 수 없고 개별 유닛이 모두 출격수를 차지하므로 함내청소요원의 구제로는 이어지지 않는다.

또한 이 함내에 대기하는 기체들을 이용해주기 위해서 전함으로 공격할 때 안에서 튀어나와 원호해주는 함내원호 시스템이 슈퍼로봇대전 IMPACT 슈퍼로봇대전 MX에 있었으며, 슈퍼로봇대전 W에서는 지원요청이라는 시스템으로 유닛이 함내청소 중인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지나치기 쉬운 시스템이다.

슈퍼로봇대전 J와 W의 경우 교체라는 시스템을 적용하여, 한정된 횟수만큼은 유닛이 전함에 들어가서 다른 유닛과 교체할 수 있다. 다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함을 개조해주어야 한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은 역대 최다 함내청소요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기하는 유닛을 활용하기 위해 서브오더라는 시스템을 넣었지만 출격도 전투도 하지 못한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웃기는 점은 서브오더 중에 돈벌어오는 시스템이 있는데, 여기 투입되는 인원의 레벨이 높으면 돈을 더 많이 벌어오는 탓에 99레벨 짜리 캐릭터도 함내청소에 투입되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태그 시스템이 도입되고 서브오더도 강화되어서 함내청소부가 많이줄어들었다. 대신 아군 숫자도 그만큼 줄어들고 말았다.

슈퍼로봇대전 V부터는 시스템이 다시 단일제로 바뀌어서 청소요원이 많아졌으나 모든 파일럿이 평등하게 자원인 TacP를 공유하기 때문에 약한 캐릭터라고 할지라도 제대로 투자만 한다면 팀의 에이스가 될 수 있다. 다만 한정된 TacP를 누구에게 투자했을 때 더 효율이 나오느냐가 문제일 뿐이다. 일단 ​V는 난이도가 시리즈 중 독보적으로 쉽고 파일럿의 능력치 및 스킬을 장착할 수 있어서 어지간한 기체들은 주력으로 굴릴수 있지만 예외도 있다.

슈퍼로봇대전 X에서는 V와 마찬가지로 전작에서 시스템 빨도 못받았는데 간접 너프까지 당한 불쌍한 도박중독자를 빼면 딱히 청소요원이라 할만한 파일럿은 없다. 라이벌이었던 봄버즈는 시스템 조정에 수혜자가 되었고 그나마 케르베스가 있기는 한데, 케르베스는 건담 쪽 파일럿이다. 그리고 건담계는 늘 그렇듯이 환승이 자유로워서 애정만 있다면 별 문제가 안된다.

슈퍼로봇대전 T에 와서는 드디어 함내청소요원이 사실상 멸종된 버전이 되었는데, 회피와 데미지가 보정이 잘 안 먹혀서 머리를 심하게 굴려야하는 최고 난이도가 아닌 이상 대부분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육성이 V와 X에 비해서 약간 수월해졌기 때문. 본작에서 가장 약한 기체는 초룡신이며, 그마저도 로자리보다는 강력하다.

슈퍼로봇대전 30에서는 캐릭터들의 강약을 떠나서 다른 의미로 함내청소요원 문제가 해소됐다. 이전 시리즈까지만 해도 주역 유닛이 아니거나 정이 없다면 버려지는 경우가 꽤 많았다. 하지만 30에서는 서브 유닛들도 메인 유닛의 에이스 보너스나 스킬 등으로 같이 출격시키면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거나 합체기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기에 게임 시스템의 변경 덕분에 게임 진행 방식이 선형적인 시나리오 스타일이 아니고, 비선형적인 택티컬 에어리어 셀렉트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노가다 요소도 풍부해져서 원하는 캐릭터를 가지고 놀 수 있는 폭이 넓어져 오히려 출격수를 걱정해야 될 게임이 돼버렸다. 거기다 T랑 다르게 비교적 빠른 시점에 만렙, 스탯 상한이 풀린 덕분에 자유롭게 파일럿을 선택하고 놀기 쉬운 게임이 되었다. 다만 출시 후 시간이 지나고 시나리오에서 택티컬 에어리어 셀렉트 시스템으로 전환되면서 세세한 수치 조정이 안 됐다. VXT 내내 스토리에서 살짝 얼굴만 비추고 신나는 재탕 놀이 + 컷씬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데다 열혈이나 혼 같은 데미지 증가 정신기도 전무한 화 유이리나, 가뜩이나 숫자도 지나치게 많은데 올리퍼를 제외하면 죄다 양산기인 건블래스터를 타고 합류하는 리가 밀리티어 파일럿들이 그나마 함내 청소 요원의 기준에 부합하기는 한다. 하지만 건담 파일럿들은 늘 그렇듯이 전용 기체가 아닌 이상 환승이 여유롭고, 이번 작품은 A급에 속하는 MS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하고[11], 최종 강화도 빨리 풀리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

30에서 이전작 EX하드에 대응하는 초숙련자+ 난이도가 추가된 이후 다양한 의미로 함내청소요원이 많아졌다. 일단 30의 최강점이었던 반복미션이 막히고, 파일럿 육성 또한 막히는데다 적턴 정신기 사용 불가, 요구 경험치 증가 등으로 인해 난이도 하락의 주범이라고 지목되던 강점이 모두 막힌터라, 어중간한 스탯을 가진 기체나, 어중간한 에이스 보너스, 열악한 정신기를 가진 파일럿들은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 물론 회차 인계로 커버는 가능하지만, 초회차부터 초숙련자+를 한다면 윙키 시절 못지 않은 편애 육성이 반쯤 강제된다.

3.3. 다른 활용법은 있는가

의외로 막장 플레이 류의 초고난이도 도전에선 청소요원을 넣는 것 만으로도 난이도 조절이 되고, 또는 게임을 다른 목적으로 즐기는 야리코미류 플레이에 매우 유용하다. 청소요원의 숫자와 비율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천차만별로 변하므로 타임어택 등에서 경쟁자들과 차별화 요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아예 청소요원들로만 파티를 구성해 게임을 다시 클리어하는 야리코미들도 있는데 굉장히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턴제 타임어택 등에서 "청소요원 XXX, OOO 등은 반드시 넣고 플레이해야 인정한다." 등이 암묵의 룰로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창의적인 플레이는 제작사의 처지에서도 게임의 수명이 길어진다는 측면은 물론, 유저들이 제작사가 노리지 않았던 요소들까지 즐긴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하는 점이다. 특히 단순한 난이도 조절이나 적의 능력치 상승만으론 조절 불가능한 세부적인 난이도를 유저들이 직접 조절하게 해 주는 점에서 예상 외의 존재 가치가 있다.

4. 주요 함내청소요원들

역대 대표적인 함내청소요원들은 샹그릴라 칠드런[12], 슈라크 부대, 크리스티나 맥켄지, 척 키스, 카츠 코바야시, 아야나미 레이[13], 토모에 무사시[14] 등이 있다. 화 유이리 유미 사야카도 자주 포함되는 편이었지만 이들은 정신기 요원으로 활약하는 경우도 많아서 보조 정신기의 가치가 높은 시리즈에서는 육성을 고려해볼만 하다. 마징가의 보스는 대놓고 개그캐릭터로 만들어놓은 걸로 유명한 캐릭터지만 제작진들에게 엄청난 애정을 받는 걸로도 유명한지라[15] 함내청소요원으로 보긴 좀 애매하다. 그리고 슈로대에서 가장 어려운 스테이지에 대한 설문을 하면 열에 아홉은 이들이 강제출격하거나 내보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아군 전력이 빈약한 스테이지를 꼽는다. 4차의 ' 영광의 낙일'이나 MX의 ' 스타라이트 세레나데' 등이 대표적.

5. 관련 문서


[1] 원작에서도 아무로는 애초부터 공돌이인데다 샤워기 고치는 장면도 있고 시북 세실리 크로스본 건담 만화판에서 반 억지로 함대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등, 원작에 상당히 충실한 묘사다. [2] 단순히 성능 차이뿐만이 아니다. 초반부에 인물 자체가 적을 때를 빼고는 아예 미션에 출격할 수 있는 기체 수가 총 기체 수보다 적어서 누군가는 반드시 함내에 남는다. [3] 슈로대 V 우주전함 야마토는 역대 시리즈 전함들 중에서조차 최상위권에 속하는 능력치를 갖췄다. 그리고 슈로대 X 마신영웅전 와타루는 아예 슈퍼와타루 대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중이 크고, 무난하게 성장을 해낸 순간부터 사기가 된다. [4] 일반적으로는 신참전작 기체는 쓰기 좋게 내놓지만, 예외도 있긴 하다. 슈퍼로봇대전 T에서 첫 출전한 마법기사 레이어스 캐릭터들이 예시이다. 이후 슈퍼로봇대전 30에서 재참전할때 불편하다고 평가받던 일정 부분을 고치고 등장하였다. 슈퍼로봇대전 30의 신참전작 중 내러티브 건담과 그 파일럿인 요나 역시 평범한 성능으로 나왔는데, 이는 요나가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특출나지 않은 파일럿이라는 원작 설정을 고증한 것이다. 그리고 요나의 경우 미션을 진행하며 뉴타입 능력을 각성하고 고성능의 전용기인 페넥스를 입수해 최종적으로는 건담 시리즈의 주인공에 걸맞은 캐릭터가 된다. [5] 주로 공격력을 기대할 수 없고, 보급 기체, 수리 기체, 정신기만 보고 쓰는 백업 전력 로봇들이 해당된다. 이 로봇들의 파일럿들은 대개 1회차에 에이스 타이틀을 얻기 굉장히 힘들다. [6] 대표적으로 GEAR파이터 덴도의 덴도, 시옥편 유니콘 건담. [7] 대표적으로 F, 완결편의 이데온. [8] 슈퍼로봇대전 D에서만 해당되는 경우. 이유인즉슨, 일부 파일럿이 적일 때와 아군일 때의 능력치가 동일하게 배정되므로 성능이 최강이라고 신나서 무작정 키웠다가는 시나리오상에서 절대로 이길 수가 없어 애초부터 키우는 걸 포기하고 함내대기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의해야할 경우가 메가존 23의 자메자우-BD. 특히 1회차에 자메자우의 운동성 개조와 더불어 BD의 능력치 배분을 회피 위주로 했다면 2회차에서 격파가 매우 어려워진다. 자메자우에게 제대로 데인 플레이어들은 다시 또 이런 고생을 하느니 차라리 함내에 대기시키는 경우가 많다. [9] W에서 나데시코 극장판의 텐카와 아키토가 여기에 해당되는 케이스다. 이 때문에 키우는 걸 포기하면서 대기로 돌린 유저들도 많았고, 제작진도 욕을 먹었다. [10] 대표적인 것이 전투메카 자붕글이다. [11] 30 기준으로 A급이라 할 만한 우주세기 MS는 뉴 건담, 하이뉴 건담, Z건담, 풀 아머 백식 개량형, V2 어설트 버스터 건담(V2AB), 유니콘 건담 3호기 페넥스 정도가 있는데, 페넥스를 제외하면 전부 갈아타기가 지원되고, 풀아머 백식과 V2AB는 뉴타입도 요구하지 않아 육성용으로 매우 좋다. [12] 주인공 쥬도 아시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을 의미한다. 다만 엘 비안노의 경우 VXT 3부작에서 격려 요원이 되어 1군급 취급을 받아 여기에서 벗어났다. [13] 위의 항목들을 골고루 만족시키는 특이한 캐릭터. 물론 애정으로 키우는 사람들도 많지만 얘도 5번을 만족시키는 때가 많아 곤란했었다. 하지만 에반게리온이 계속해서 신극장판으로만 나오면서 먹튀도 안 하고(그나마 천옥에서 초반과 후반의 레이의 육성이 안 이어진다는 것 정도), 영호기에 수리 기능이 달려서 그럭저럭 쓸만해졌다. [14] 위 5번 조건의 대표 주자이긴한데 주로 생존해있을 때는 겟타 3를 타서 자주 출격을 하기 때문에 함내청소부는 아니다. 그런데 사망 플래그를 피하는 순간 자리를 벤케이에게 뺏기고 다들 겟타G 굴리는동안 혼자만 오리지널 겟타로보에 남아 함내 대기하게 된다. 아니면 사망하더라도 벤케이에게 능력치가 승계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차라리 이게 양반인게 최근작에서는 그냥 파일럿으로 못 쓰는 경우가 많다. [15] 능력치는 꽝이여도 제작진이 애정으로 보스보롯트의 전투씬 만큼은 엄청난 퀄리티로 뽑아낸다. 즉 쓰는 재미가 있다. 거기에 누케&무챠가 참전하게 된 이후로는 3인 정신기 때문에 가끔 코우지와 테츠야의 성능이 매우 안좋게 나올 경우 마징가나 그레이트 마징가를 뺏어타서 활약할 때도 있다. 그리고 이쪽도 마징가가 진 마징가 충격! Z편으로 바뀌면서 굉장히 강화되어 보급 기체 중 상당한 성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