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20:31:32

한영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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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유의 동작방식으로 인한 문제점들3. 한/영 키 관련 문제 해결
3.1. 한/영 키 찾기3.2. 한/영 전환 먹통3.3. 다국어 입력기 전환
4. macOS의 한/영 전환5. 다른 언어에서6. 여담 7. 참고 링크, 문서

1. 개요

컴퓨터의 주변 기기인 키보드 중에서 주로 대한민국에서 소비하는 키보드에 있는 키 중 하나. 한글 로마자[1]를 변환하여 입력할 때 사용된다. 물론 사용하는 운영체제의 입력기가 한글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한국어 사용자에게는 필수인 키다.

오른쪽 Alt도 같은 기능으로 전용이 가능하다. 하드웨어적으로 동일한 키는 아니지만 윈도 기준 한글 IME 사용시 오른쪽 ALT를 한영키로 쓸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는 것. 유명한 "PC/AT 101키 호환 키보드(종류 1)"이 바로 이 모드다. 그래서 우측 ALT가 없고 대신 한영키가 있는 키보드도 영문 환경에서 한영키를 눌러보면 ALT로 동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키캡에는 한영키라고 적혀있지만 사실은 그냥 우측 ALT키인 셈. 이런 특성 덕분에 영문 키보드나 영문 랩탑 등도 한글 환경에서 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키캡의 정갈함, 키 수를 줄일 수 있는 점, 키보드 선택권이 넓어지는 점 등의 이득이 있어 일부러 영문 키보드만 찾는 사람들도 있다.

반대로, 거의 우측 Ctrl/Alt 로 한영 키/한자 키를 전용한 기계식 키보드업계와는 다르게,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멤브레인 키보드는 거의 모두 한영 키와 한자 키, 우측 Ctrl과 Alt 키를 모두 포함한 106키 배열을 가지고 있다. 이것만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 중복키가 없어 키보드 설정 등으로 골치를 썩일 일이 거의 없으며, 한영 키와 한자 키(한영 키의 경우 안쓰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Shift+Spacebar 등으로 돌려 매핑하는 유틸리티 등이 있지만 한자 키의 경우 매핑 수단이 거의 방치되어 있다)를 많이 쓰는 글 작성이나 사무업무에서 편리하고, 왼쪽과 오른쪽 Ctrl / Alt를 모두 쓸 수 있어 단축키 입력 시에 손가락 자유도가 편해지는 장점이 있다.[2]

우측 ALT키도 한영키도 없는 미니배열 키보드를 쓸 때는 종류 3으로 바꿔 Shift+Space로 한영변환 Ctr+Space로 한자변환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국내 키보드는 아무리 미니키보드라도 필수적으로 한영키를 집어넣기에 웬만해선 이런 일이 없지만, 외산 키보드에는 종종 빠져있는 경우가 있는 편.

헌데 일부 한글 레이아웃 키보드의 경우 우측 ALT/CTRL 키들이 펌웨어상으로 아예 한영 한자키의 코드만 발생하게 설계한 케이스도 있고, 이쪽은 영문 모드에서 입력시 키 코드는 발생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쪽은 IME관련 설정에 신경써야 될 일이 크게 줄어들어 편리하지만, 후술할 문제점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2. 특유의 동작방식으로 인한 문제점들

한영키는 겉보기엔 다른 평범한 키들과 아무 다를바 없어 보이지만, 한국어 사용자들만 사용한다는 당연한 사실 이외에도 아주 큰 차이가 하나 있다. 누를 때와 뗄 때 모두 관련 신호가 발생하는 다른 키들과 달리, 이 키는 누를 때에만 신호가 발생한다. 즉, 언제 눌렀는지는 알 수 있으나 언제 떼었는지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키보드 스캔 코드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한영 키 입력을 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키보드 업체에서 인위적으로 떼었을 때의 신호를 발생시키고 싶어도 관련 표준 코드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서 불가능하다. 이는 운영체제나 소프트웨어 등과 전혀 무관한, 먼 옛날 MS-DOS시절 한글 키가 맨 처음 발명되었을 때 같이 도입된 제약점이다. 같은 시기에 도입된 한자 키도 동일한 특성이 있다. 왜 굳이 저렇게 처리했는지의 이유는 불명인데, 뗄 때의 신호를 생략한다 해도 따로 생기는 이득따윈 없으므로 여러모로 크게 아쉬운 일이다.

사실 이 키들의 용도를 감안하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별 문제가 없긴 하다. 한영전환을 가지고 음입력을 할 일도 없고, 누르는 순간에 한영 전환만 제대로 되면 그만일 따름이니까. 그런데 한영 키를 다른 용도로 전환하고 싶다면 큰 문제가 된다. 떼는 시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키 전환 시 일정 딜레이 후 키를 떼는 코드까지 추가로 에뮬레이션해야 하고, 떼는 시점을 반드시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modifier(조합키)계열(shift, ctrl, alt, win 등)의 용도로는 전환해서 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버린다. 다만 여기까지는 별도의 키로 존재하는 한영 한자키를 굳이 다른 용도로 전환할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다.

진짜 문제는 일부 우측 ALT/CTRL의 키 신호를 완전히 제거해버리고 펌웨어상으로 한영 한자키 키코드를 직접 발생하게 만들어진 키보드에서 발생한다. 이 경우는 무슨 수를 써도 해당 키를 본래 용도인 ALT/CTRL 용도로 쓸 수 없게 된다. IME에서 두 키를 한영 한자키로 전용하는 방법을 제공하는데도 굳이 저런 식으로 추가 처리를 해야 될까 싶지만 실제로 이런 제품들이 존재한다.[3] 왜냐하면 소프트웨어 설정 문제인데도 한영 키 입력이 안된다며 키보드의 고장 반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 키보드 제조사 입장에서는 매우 억울한 일이겠지만 이게 키보드의 잘못이 아니라는 해명을 쉽게 납득할 소비자라면 해당 건으로 반품 요청을 하지도 않을 것이다. 결국 이런 경우를 원천봉쇄하려면 펌웨어단에서 아예 한영 한자키 코드를 발생시키는 게 답이긴 하다. 그런데, 하필 키를 뗄 때의 신호가 없다는 한영 한자키의 태생적 문제점이, 영문 레이아웃에서 전용할 키가 ALT/CTRL이라는 떼는 시점을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키들이라는 특성과 역 시너지를 내는 바람에, 영문 이용자나 shift-space등으로 한영전환을 한다는 등의 이유로 우측ALT/CTRL을 본래의 기능으로 쓰고 싶은 소비자들이 예기치 않은 낭패를 보게 된다.

사실, 한영키(그리고 한자 키) 의 진정한 골치아픔은 그 입력 키 코드 자체에 있다. 키보드의 각 키는 스캔코드(Scancode)라는 이름으로 표준화된 신호를 각자 가지고 있는데, 누를 때 Make code를 생성하고, 뗄 때 Break code라는 다른 신호를 생성해서 '눌렀다', '떼었다' 를 구분하여 알려 준다. 이것을 처리하기 쉽게 하기 위해, 암묵적으로 누를 때의 신호(Make code) 에 0x80(10진수 숫자 128)을 더하면 뗄 때의 신호(Break code)가 되도록 지정해 두었기 때문에 각 컴퓨터 운영체제나 기타 전자장비들의 키보드 장치 드라이버는 0x80보다 크냐 작느냐를 기준으로 키보드 입력 처리를 하는 것. 그런데 한영키는 특이하게도 Break code 없이 Make code 만 0xF2(242)라는 특이한 코드를 가지고 있어, 이 신호를 받은 운영체제는 이것을 별도의 특수키의 신호 일부이거나 알수 없는 키의 Break code로 인식하고 예외 처리를 하는 것. 윈도우에서 한글 키보드를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101키 1종~3종이니, 106 키보드니 하는 종류를 지정해 줘야만 하고, 일반적인 영문 키보드 드라이버로 인식된 상태에서 소프트웨어 혹은 레지스트리 등으로 개별 키를 추가로 매핑해서 할 수 없는 이유가 이것이다. 장치 드라이버 단계에서 한글(한자) 키에 대한 예외처리를 가장 먼저 해 주지 않으면 그 이후에서 무슨 방법을 써도 한영키를 구분해 낼 수가 없기 때문. 따라서 리눅스 같은 경우에도 특정 버전에서 setkeycodes 72 122 명령 등으로 드라이버 단계 인식 코드번호를 지정해 주거나, 드라이버에 한국어 키보드에 대한 예외처리를 따로 내장시키거나 하는 식으로 처리하는 등, 각 운영체제나 장비 별로 시스템 단계에서 제각기 다른 드라이버를 쓰므로 각기 다른 별도의 처리가 필요하다. 이제 윈도우에서 한영/한자 키와 Alt Ctrl 키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없고, 키보드 타입에 따라 사용방식이 고정되어 있는 이유도 이해가 갈 것이다. 아예 드라이버 단계에서 별도의 처리를 해 줘야 하기 때문.

만약 이런 부분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그냥 속편하게 영문판 키보드를 사는 것이 좋다. 영문 키보드에는 한영 한자키 관련 추가 펌웨어 처리가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고, 반드시 스페이스바 양 옆에 한자 한영키가 있어야 하는 사람만 아니라면 자판만 외우면 영문 키보드도 아무 문제없이 한글 입력에 사용할 수 있으니까.

이런 특성은 커스텀 키보드의 펌웨어를 제작할 때에도 귀차니즘을 유발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른 키들은 눌렀을 때에 코드 한 번, 뗐을 때에 코드 한 번 이렇게 일괄적으로 처리 가능한데 한영 한자키만 뗐을 때의 신호를 일부러 따로 무시해줘야 하기 때문. 펌웨어 코딩만으로 그냥 해결되는 부분이니 별 일은 아니지만 분명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커스텀 키보드 제작을 할 때에는 키의 수도 줄이고 돈도 아낄 겸 해서 한영 한자키를 굳이 넣지 않고 그냥 우측 ALT/CTRL키만 구현한 뒤 운영체제를 통해 해당 두 키를 한영 한자키로 처리하도록 하는 쪽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한자/한영키가 있는 기계식 키보드는 스페이스바를 찾기가 힘든데 이점은 금속접점이 없는 광축용 스위치로 한영 한자를 교체하면 6u나 7u스페이스바를 호환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광축스위치는 광센서 없이는 동작하지 않기 때문이다.

3. 한/영 키 관련 문제 해결

3.1. 한/영 키 찾기

당연하겠지만 외국에서 키보드나 노트북 등을 구입하면 한/영 키가 없다. 심지어 국내에도 일부 기계식 키보드에도 없는 경우도 있다.
키보드 종류 한/영 키 한자 키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 (종류 1)[4] 오른쪽 Alt 오른쪽 Ctrl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 (종류 2) 오른쪽 Ctrl 오른쪽 Alt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 (종류 3) Shift + Space Ctrl + Space

윈도우 설치 때 키보드 레이아웃을 설정하는 화면이 있으며, 설치 이후에도 제어판, 레지스트리 변경 혹은 각종 유틸리티로 변경할 수 있다. 그리고 103/106키 키보드로 설정하면 오른쪽 Alt, Ctrl 키는 각인된 그대로 Alt, Ctrl (정확히는 r-Alt, r-Ctrl) 로 동작하고, 한/영 전환은 '한/영 전환 전용으로 할당된 키'만으로 할 수 있다. 오른쪽 Alt, Ctrl 키를 한/영 키에 뺏기지 않고 그대로 쓰고 싶다면, 윈도우 기본값은 종류 1이니까 필히 103/106키 키보드로 설정을 바꿀 필요가 있다. Windows 10의 경우에는 설정 → 시간 및 언어 → 한국어 → 옵션에 있는 레이아웃 변경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해외판 및 시에라 출시 이전의 아이맥, 맥북에도 한/영 키가 없다.

macOS에서는 El Capitan 이전에는 Command + 스페이스, El Capitan 이후에는 Control + 스페이스, Sierra 이후에는 Caps Lock 키를 누르면 한/A 전환이 되며,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다. 키보드 단축키 참고.

2017년 이후 출고되는 한글 두벌식 MacBook에는 기존 Caps Lock 자리에 '한/A' 키 각인이 추가되었다.

부트캠프에서는 'PC/AT 101키 호환 키보드/USB 키보드 (종류 1)' 기준으로 오른쪽 Alt가 한/영 키이다. 필요하다면 앱을 설치하거나 스캔 코드를 바꾸는 레지스트리 수정을 통해 익숙한 키(Cmd: 한/영, Alt: 한자)로 바꿀 수도 있다.

3.2. 한/영 전환 먹통

인터넷 브라우저를 실행한 다음 주소 창을 더블 클릭하거나 F6 혹은 Tab 키를 두 번 눌러 주면 대부분 해결된다.

혹시라도 한/영 전환이 안 되어서 들어왔다면 먼저 제어판에서 ctfmon.exe라는 파일을 새 작업으로 실행시킨 후 시도해 보자. 실행에서 ctfmon을 입력해도 된다. 그래도 안 되면 제어판의 국가 및 언어 항목의 키보드 및 언어 탭을 보면 '키보드 변경'이라는 버튼이 있을 것이다. 없다면 제어판 검색에 '키보드 변경'이라고 쳐 보자. 한글이 안 쳐질 테니 이 문서에서 '키보드 변경'을 복사해서 붙여 넣자. 여기서 한국어 입력 시스템 옵션에 체크하고 한국어를 기본 언어로 적용/저장한 뒤 다시 한/영 전환을 시도해 보자. 만약 윈도우 8 이상 사용자라면 제어판의 언어 옵션에서 한국어 이외의 언어를 다 지우고 다시 시도해 보자. 이때 지운 언어 설정은 추후에 필요하면 다시 추가할 수 있다. 게임 중이라면 게임 화면에서 바탕 화면에 갔다가 다시 게임으로 돌아가 보자. 그럼 한글을 칠 수 있다. 또는 Ctrl+Shift를 누르면 한글이 나올 것이다.

외국어 윈도우에서는 한글 입력기가 설치되어 있어도 한/영 키가 먹히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해결법은 간단하다. 오른쪽 Alt 키를 누르면 된다. 방법이 복잡하다면 날개셋 한글 입력기 같은 외부 프로그램 사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

노트북 컴퓨터의 경우 내장 키보드로는 한/영 키 입력이 안 되는데 외장 키보드로는 되는 현상, 또는 그 반대의 현상이 있는 경우 키보드 레이아웃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Windows 10 기준 설정>시간 및 언어>언어>기본 설정 언어>한국어>옵션>하드웨어 키보드 레이아웃>레이아웃 변경에서 되는 것으로 바꾸면 된다.

3.3. 다국어 입력기 전환

한/영 전환 이야기는 아니지만 언어를 바꾸는 관점에서 언급하자면, 다국어 키보드를 설치했을 경우 Alt+Shift를 누르면 키보드 전환을 할 수 있다. 한글 키보드와 중국어 키보드 같이 서로 다른 국가/언어의 키보드를 전환할 때 사용한다. 두벌식, 세벌식 키보드 전환도 가능하다. 다만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다른 언어/문자를 입력할 일이 없으므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한글 두벌식 키보드 기본값 하나만 설치하여 사용한다. 따라서 일반인이 다국어 키보드 전환을 할 일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다국어 입력 키보드를 사용시에 한글 IME가 영어와 한글 입력을 동시에 지원하는 토글 방식이기 때문에 영어 입력기와 함께 한글 입력기가 설치된 경우 혼동이 생길 수 있다.

Windows 8.1 이후로는 윈도우 키 + 스페이스 키로 다국어 전환이 가능하다. 그 이전은 바탕 화면 미리 보기로 작동하니 주의.[5]

한컴오피스 한글에서는 왼쪽 Shift+Space로 제1언어↔제2언어, 오른쪽 Shift+Space로 제3언어↔제4언어 전환이 가능하다. 2014 VP 기준 기본값은 다음과 같다.

그 외 한글에서 설정 가능한 언어 목록은 다음과 같다.

4. macOS의 한/영 전환

macOS Sierra 업데이트 이후부터는 Caps Lock을 짧게 누르는 것으로 언어 변경이 가능하다. 한글판 키보드 기준으로 캡스락 키에 한/영이라고 각인까지 되어서 나오게 된다. 기존 Caps Lock의 기능은 길게 누르면 된다. 엄밀히 말하자면 한영키는 아니고, 마지막으로 썼던 로마자 키보드로 전환하는 기능. 즉 날개셋 입력기처럼 QWERTY만이 아니라 드보락, 콜맥같은 특수 키보드 배열으로도 한/영 전환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일본어 키보드에서도 똑같이 일/영 키로 사용되는데, 이 경우 한글 키보드 사용중에 캡스락을 사용하면 한/영키가 되고, 일본어 키보드 사용중에 캡스락을 사용하면 일/영키가 된다. 한/영으로 사용중에 일어를 사용하려면 일반적인 키보드 전환 단축어인 컨트롤+스페이스로 일어로 바꿔주면 된다.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참고로 JIS 키보드의 경우에도 일/영이라고 각인이 되어 출고된다. 또한 원래는 커맨드+스페이스가 키보드 언어전환 단축키였지만, 이 단축어가 스팟라이트 실행키로 변경되면서 컨트롤+스페이스 키로 변경되었다.

시에라 이전 버전들까지는 macOS는 윈도우와 달리 언어별 키보드가 별도로 있으며, 같은 언어라도 다른 자판 배열 (예를 들어 QWERTY 드보락) 도 각각 별개의 키보드로 배치된다. 이런 Apple 특유의 언어 정리 때문에 모든 언어 전환은 윈도우와 같이 Cmd+Space, 단축키 변경 이후에는 컨트롤+스페이스로 통합돼 있었으며, 언어 전환 키가 존재하지 않았었다. 단, 일본의 JIS 키보드는 예외로, 일본어는 입력 방식이 가나와 로마자가 혼용되기 때문에 일본판 맥에는 언어 전환 관련 키가 존재한다. 단, 이 경우에도 일반적인 JIS 표준보다는 언어변환 키가 적다. 대표적으로 '무변환/변환' 키와 '반각/전각' 전환 키가 존재하지 않는다. 영/숫자키와 가나키 두개만 탑재된다.

참고로 컨트롤+스페이스 언어전환 방식은 일본어 입력시에는 상당히 효율이 좋지 않은데, 로마자/전각 로마자/히라가나/가타카나/반각 가타카나 등의 전환 모드가 다 별개로 설정되어 버리기 때문. 이로 인해 일본 맥 유저들은 대부분 기본 히라가나 키보드와 영어 키보드만 설정해두고, 컨트롤+J로 히라가나 변환, 컨트롤+K로 가타카나 변환을 주로 사용한다. 반각 가타카나의 경우에는 단축어가 없기에 별도로 설정하거나 메뉴바의 키보드 메뉴에서 직접 반각으로 변환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로마자 입력의 경우 첫 글자를 Shift키를 이용해 대문자로 시작할 경우에 한정하여 변환이 되지 않고 그대로 영어로 입력되기에 이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시에라 이후부터는 캡스락 키로 일/영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그냥 캡스락 눌러서 바꾸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특히 JIS 키보드의 배열을 극혐하는 일본 유저들은 영문 키보드로 커스텀해서 구매하는데[10] 이 경우 영숫자/가나 전환 키가 없기에 더더욱. 심지어 나중에 cmd+Space 방식은 Spotlight 호출 단축키로 변경되어 더욱이 불편해졌다.

매크로와 편의성을 위해서 만들어진 프리웨어 Karabiner-Elements가 있다. 이것으로 한/영 키는 물론, 원하는 언어는 전부 다 키를 배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lt/Option키를 짧게 누르면 한/영 키, 조금 길게 누르면 Alt/Option으로 설정할 수 있고, 이것을 모든 언어, 키와 키보드에 적용할 수 있다. 다국어도 지원되며, 한/영, 일/영, 한/일/영, 한/일/중/영 등등(...) 원하는 언어면 뭐든지 변환 키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언어 변경 말고도 온갖 매크로와 설정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으니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5. 다른 언어에서

일본어 키보드와 중국어 키보드에서도 로마자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영 키와 같은 역할을 하는 키가 존재한다.
  • 일본어 키보드의 경우 전각/반각 키로 전환한다[11].
  • 중국어 키보드의 경우 Shift 또는 Ctrl+Space로 전환이 가능하다. 전용 배열을 쓰는 일본과 달리 표준 104키 배열을 사용한다.[12]
    • Windows 7까지는 간체자 번체자 모두 Shift는 중국어/영어 모드로 전환하는 키였으며, Ctrl+Space는 IME 설정/해제 키였다. IME가 켜진 상태에서는 Shift로 전환이 가능하지만 IME가 꺼진 상태에서는 영어만 입력된다. IME가 켜진 경우에는 영어 입력 모드라 하더라도 Shift키가 눌려서 중국어 입력 모드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에 대부분의 중화권 사용자들은 잠깐 로마자 입력할 게 아닌 이상 Ctrl+Space를 눌러서 IME를 껐다.
    • Windows 8부터 간체자 입력기는 Shift와 Ctrl+Space의 기능이 동일해져서 Ctrl+Space를 눌러도 IME를 끌 수 없게 바뀌었다. 만약 Shift로 전환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설정에서 해제해야 한다. Ctrl+Space는 기본 설정이라 해제할 수 없다. 번체자 입력기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키릴 문자(러시아어), 그리스 문자(그리스어), 주음부호(대만식 보통화) 등 별도의 문자가 쓰이는 언어의 키보드도 비슷한 역할의 버튼이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키릴 문자-알파벳 전환, 그리스 문자-알파벳 전환, 주음부호-알파벳 전환 등등

6. 여담

  • 한글과 로마자 입력 상태가 잘못되었을 때 단어를 입력하면 전혀 다른 의미가 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에 대해서는 한영 전환 단어 문서 참고.
  • 이 키의 존재 때문에 장신으로 유명한 한영의 키(신장)를 검색엔진에서 검색하기 위해서는 "가수 한영 키" 라고 검색해야 한다.
  • 한글 키보드에서 한/영 키와 한자 키의 존재로 인해 영문 키보드에 비해 스페이스 바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영문 키보드를 구해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 편이다.[13] 다만 상당수의 기계식 키보드는 한글판이라도 104키 배열을 사용한다. 직수입후 키캡 처리만 한 제품이 아니고 아예 한국에서 설계한 제품이라 할지라도 키의 수를 줄일 수 있어 원가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7. 참고 링크, 문서



[1] 같은 문자를 쓰는 다른 언어라고 하더라도 언어나 국가별로 자판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이 경우는 '한국어'와 '영어'라고 해도 상관없다. 실제로 변환 때는 '미국 영어 쿼티 자판'과 완전히 일치한다. [2] 풀배열 키보드를 쓰다가 104키가 대중화된 노트북이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려면 반 강제적(?)으로 왼쪽 Ctrl/Alt만으로 단축키를 입력하는 데 적응하여야 한다. [3] 멤브레인 텐키리스인 스카이디지탈 2300LED가 이 방식이고, 이외에도 더 존재한다. [4] 국내에서 유통되는 노트북에서 윈도우를 설치할 때 반드시 이 키보드 구성을 선택해야 한다. 국내에 유통되는 노트북들 대다수에 붙어 있는 한/영 키, 한자 키는 원래 각각 오른쪽 Alt, Ctrl 키이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 정발되는 데스크탑 키보드들 역시 '101키 종류 1'을 사용하는 추세다. 한/영 키와 한자 키를 별도로 추가하려면 제작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 [5] 당연히도 윈도우+스페이스에 할당되어 있던 바탕 화면 미리 보기 기능은 윈도우+`으로 쫓겨났다. [6] 두벌식 표준 2라는 것도 있는데, 이걸 선택하면 `가 ·( 가운뎃점)으로 바뀐다. 또한 두벌식 옛글을 선택하면 옛한글을 입력할 수 있다. [7] ひらがな라고 된 것도 있는데, 이는 일본어 키보드의 가나 배열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 외 가타카나 전용 입력기도 있지만, 히라가나 입력 중에(글자에 밑줄이 그어진 상태) F7을 누르면 가타카나로 바뀌기 때문에 굳이 설정할 필요는 없다. [8] 번체자는 홍콩 마카오에서도 사용하나, 한컴 입력기에서는 대만식인 주음부호 입력방식만 지원한다. 여담으로 광동어권인 홍콩/마카오에서는 창힐수입법을 주로 쓴다. [9] 이 모드가 선택될 경우 Shift+Space 키를 사용할 수 없다. 한컴 입력기로 돌아오려면 작업 표시줄에 있는 입력기 아이콘을 클릭해서 변경하면 된다. [10] 이런 유저가 상당히 많아서, 일본의 애플 기기 판매점은 거의 대부분이 영문 키보드 각인 제품을 별도로 상비해두고 있다. [11] 해당 키가 없는 키보드는 Alt+` 또는 Shift+Caps로, 한국의 103/106키 키보드라면 한/영키와 한자키로도 켜고 끌 수 있다(한/영키와 한자키가 각각 일본어키보드의 ImeOn, ImeOff키와 키코드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12] 번체자권에서 판매되는 키보드는 주음부호를 사용하는 대만 창힐수입법을 사용하는 홍콩을 고려해서 해당 문자들이 각인되어 있다. 한어병음을 주로 쓰는 중국은 로마자로 입력하기 때문에 일반 영문 키보드와 동일하게 알파벳만 각인되어 있다. [13] 사실 한글 키보드는 양반이다. 일본어 키보드를 보면 스페이스 바가 심하게 짧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일본인들도 잘 안쓰는 불필요한 키들이 다량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