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낌표와 유사한 옛한글의 모음에 대해서는 ᆝ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 수학 기호 !에 대해서는 팩토리얼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 MBC의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느낌표(MBC)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 해당 기호와 모양이 똑같은 국제 음성 기호(ǃ) 혹은 해당 기호가 나타내는 발음에 대해서는 치경 흡착음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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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lamation mark[1]
1. 개요
감탄할 때나 놀랐을 때 쓰는 문장 부호다. 한자어로는 감탄부( 感 歎 符)라고 한다.
2. 유니코드로서의 특징
아스키 코드 및 유니코드 기준으로 공백을 제외하고 가장 앞에 위치해 있는 글자이다(U+0021). 물론 코드값상에서는 맨 앞자리는 아니긴 하나, 31번까지는 일반적으로 "글자"로 치지 않는 제어 문자[2]이고 32번은 공백이기 때문에 33번[3]인 느낌표가 실질적으로 맨 앞이라고 보면 된다.때문에 나무위키에서도 ! 문서는 나무위키의 모든 문서를 가나다순으로 정리했을 때 맨 처음에 오는 문서이다. 나무위키에서 문서 검색창에 "문서:"[4]을 쳐 보면 이 문서가 제일 앞에 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 문서다.
반각 문자로는 !로, 전각 문자로는 !로 쓴다.
3. 문장 부호로서의 특징
물음표와 마찬가지로 언어에 따라 몇 가지 배리에이션이 있는데, 스페인어에서는 감탄문을 시작할 때 거꾸로 된 느낌표(¡)도 붙인다. 알파벳 i와는 다르다.ex> ¡Qué chica tan guapa!(얼마나 아름다운 소녀인가!)
인터넷 언어의 일종으로 i를 !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스페인어와는 무관하다. (예시: Mirror→ M!rror, Tooniverse→Toon!verse, pink→ P!NK)
사실 느낌표는 물음표에 비해 사용 용도가 꽤 다양한 편이다. 언어적인 용도로도 꽤 많이 다양하게 이용되는 편인데 예를 들자면 독일어에선 편지의 인사말 또는 명령문에 느낌표를 붙인다. 국제 음성 기호에서는 치경 흡착음(齒莖吸着音, tenuis alveolar click)을 나타내는 기호로 쓰인다. 시계 소리를 흉내 낼 때 똑딱똑딱하는 게 이 발음이다. 몇 서적들을 보면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 부시맨'이라고 알고 있는 아프리카의 부족 이름은 ' !쿵족'이다. 양판소나 인터넷 소설이나 만화책, 예능 방송에서 장음 표기나 강조, 충격적이거나 당황스러울 때 여러 개를 이어 쓰는 경우도 있는데, 한글 맞춤법 규정에 따른 올바른 사용법은 아니다. 나무위키에서도 남용, 오용되고 있다.
- 예시: 안 돼!!!!!!!!!!!!!
소설 속의 느낌표나 물음표는 문장의 끝에만 오기 때문에 2개 이상을 한꺼번에 쓸 수 없으며 '?!'나 '!?'는 맞춤법에 어긋난다.[5] 굳이 필요하다면 인테러방(‽)이 있긴 하나, 이건 표준 문장 부호도 아닌 데다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소설 작법에서는 느낌표를 배척하는 편이다. 느낌표 자체가 특정한 감정을 독자에게 강요하기 때문에, 느낌표가 남용되면 독자마다 가지각색의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소설의 묘미가 사라진다고 여겨지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강건체를 멋지게 구사할 줄 아는 작가라면 오히려 묘미를 살려주기도 하지만 당연히 이런 경우는 극소수며 외국 소설에선 느낌표나 물음표가 문장 끝에 두 개 이상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흔히,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감수성 풍부한 젊은이들이 느낌표를 중복해서 쓰고, 보수적인 어른들은 절도 있게 느낌표를 남용하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지만, 실상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오히려 인터넷에서 느낌표를 과하게 쓰는 경향이 있다. 틀딱체가 바로 대표적인 예시이다.
한편, 괄호를 표함한 느낌표(!)는 아이러니 표시의 일종으로서, 영미권에서는 (?)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한국에서는 공적인 글에서는 (?)을 쓰는 것이 대부분이고, (...)이 친숙한 나무위키 유저는 익숙하지 않아서 (!)을 일종의 "깜놀" 표시로 인지하는 경우가 많겠으나, 특히 모순과 아이러니를 사용하는 블랙 유머가 지배적인 영국에서는 영상물의 자막 등에서 (제대로 표시해 둔다는 전제 하에) 상당히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4. 기타
-
프로그래밍에서 느낌표는 '~이지 않다'를 뜻한다.
ex) 1 != 0, !true = false
이를 이용한 드립도 있는데, 2!=2라는 식을 보여줬을 때 맞다고 답하면 일반인이고 틀리다고 답하면 프로그래머라는 드립이다. 팩토리얼로 생각했을 때 2! = 1 x 2 = 2이므로 참이고 프로그래밍에서 쓰이는 반전의 의미로 생각했을 때 2 ≠ 2이므로 거짓이다.
- 메탈기어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이다. 플레이어가 병사에게 들키면 병사 머리 위에 '!'가 뜬다. 병사가 플레이어를 얼핏 보거나 소리를 들으면 '?'가 뜬다. 들킨 그 순간에 재빠르게 병사 머리 위의 ! 표시를 총으로 맞추면 병사가 잠시 혼란 상태에 빠진다. 하지만 난이도가 어려워 실전 가능성은 낮다. 이때 나오는 '또잉!' 하는 소리는 SBS의 예능 프로그램을 봤다면 익숙할 소리이다.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에서, 일하지 않는 일꾼의 머리 위에 느낌표가 뜬다. 플레이어는 이를 보고 일을 시킬 수 있다.
- 포켓몬스터에서는 플레이어와 대전 이벤트가 발생하는 NPC가 마주쳤을 때 NPC 머리 위로 느낌표 말풍선이 뜬다.
- 언더테일에서는 괴물들의 랜덤 인카운터가 뜰 때, 캐릭터의 머리 위에 느낌표가 들어가 있는 작은 말풍선이 생긴다. 이 외에도 다른 등장인물들도 깜짝 놀랄 때 머리 위에 느낌표가 들어있는 작은 말풍선이 생긴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퀘스트를 주는 NPC 위에 느낌표가 뜬다. 퀘스트가 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수행할 수 없을 때는 회색으로,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는 노란색으로, 여러 번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는 파란색으로 뜬다. 워낙 직관적인 방식이었기에 다른 온라인 게임에서도 많이 베껴간 나머지 거의 표준이 되다시피 했다.
- 동네 이름에 느낌표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잉글랜드에는 Westward Ho!라는 동네가 있고, 캐나다 퀘벡에는 Saint-Louis-du-Ha! Ha!라는 동네가 있다.
- 제목에 느낌표(!)가 포함된 문서는 느낌표 및 기타 특수 문자를 지운 제목의 문서를 만들어 리다이렉트하는 것이 좋다.
- 창작물 제목에 붙어 힘찬 느낌, 유쾌한 느낌을 강조할 때 쓰이기도 한다. 영미권에서는 이런 느낌표가 붙은 제목을 보면 코미디, 뮤지컬, 콘테스트 같은 유쾌한 놀이 문화적인 작품이라는 인상을 많이 갖는 편이다. 그런 제목이 참신한 느낌을 줘서 1990년대~2000년대 사이에 많이 쓰였기 때문이지만[7] 2020년대에 들어서는 그렇게까지 많이 사용되지는 않는다. 미국 45대 대통령 선거 시기 때 젭 부시가 자신의 선거 구호로 Jeb!을 썼다가 비웃음을 들었던 것도 이런 인식의 영향이 크다. 일본 서브컬처에서도 자주 나타나며 보통 작품 제목 옆에 붙어서 등장한다.
- 표지판이나 사용 설명서 등에서는 보통 위험하니 조심하시오 혹은 잘못된 사용 방법입니다라는 경고 표시로 많이 쓰인다. 대한민국은 아니지만 일본, 북한, 중국과 대다수 유럽 국가들의 도로 교통 표지판의 위험 표지판으로 느낌표가 많이 쓰인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는 오류 메시지와 함께 이 표시가 자주 보인다.
- 옛날 미국산 코믹스에서는 느낌표를 매우 남발하는 경향이 있었다. 마침표 대신 느낌표와 물음표만 사용하던 시절(특히 20세기 중반)도 있었을 정도이다. 이는 인쇄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마침표보다 누락될 가능성이 적은 느낌표를 애용했기 때문이다. 스탠 리는 느낌표의 남용을 별로 좋게 보지 않아 아예 느낌표 사용을 한동안 금지하기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침표 누락이 수도 없이 일어나서 얼마 안 가 금지를 풀었다고 한다. 이 문제는 인쇄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라졌다.
- 빅토르 위고가 레 미제라블의 원고를 출판사로 보냈는데, 진행 사항이 궁금하여 출판사에 편지를 보냈다. 내용은 "?" 달랑 한 글자였다. 곧이어 출판사에서 온 답장 역시 달랑 "!" 한 글자뿐이었다. ?는 말 그대로 진행이 어떻게 되는가를 물었던 것이고, 출판사는 위트 있게도 "내용이 좋아 출판했으며, 잘 팔리고 있다!"는 뜻으로 느낌표 하나만을 써서 답장했다고 한다.
- 복면가왕의 가왕 중에서 최초로 쓰인 특수 문자이다( 참 잘했어요! 바른생활소녀 영희). 그다음으로 쓰인 특수 문자는 ~이다(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
- 라이엇 게임즈에서 욕설로 지정되어 채팅에 !를 치면 *로 출력된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식 언어 중 하나인 코사어에서는 하나의 철자처럼 사용되며, 다른 언어에는 없는 독특한 발음인 흡착음(입으로 혀를 차는 소리나 '똑똑' 치는 소리)을 표기하는 데에 사용한다.
-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막으로 자주 출력되는데 특히
런닝맨에서 자주 나온다. 빨간 폰트로 나오는데 심지어 !를 읽기도 한다.
- 비밀번호에 반드시 특수 문자를 포함하라고 요구하는 웹사이트가 많아졌는데 !는 가장 많이 쓰이는 특수 문자다. 1q2w3e4r! 등. 키보드상으로 1과 같은 자리에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많이 쓰이는 만큼 보안성도 제일 떨어지는 특수 문자다. 그래서 어떤 사이트는 비밀번호에 쓰이는 특수 문자로 !를 못 쓰도록 막기도 한다.
- 만화나 편집된 영상 등에서 머리 위에 큼지막한 느낌표를 달아서 놀람의 감정 등을 표현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쓸 땐 게임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효과음이 같이 나오기도 한다.
- 주로 강건체로 쓰이는 해병문학에서도 많이 쓰인다. 아예 이 느낌표의 소실을 소재로 한 문학도 있을 지경.
- 인터넷상에서 거대한 빨간 느낌표 이모티콘(❗)이 보는 이들의 어그로를 잘 끌기 때문에 자주 쓰인다.
[1]
구어체 영어(특히 컴퓨터업계 속어)로는 미국에서 bang, shriek, 영국에서는 pling이라고 한다.
[2]
참고:
제어 문자 목록
[3]
16진수로는 21이다. 느낌표의 코드 번호가 21인 이유가 코드 번호는 16진수로 쓰이기 때문.
[4]
여기서 입력한 "문서:"는 나무위키의 기본(디폴트)
네임스페이스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5]
물음표나 느낌표를 2개 이상 적거나(??, !!, ???, !!!), 붙여서 쓰는 것은(?!, !?, ?!?!) 맞춤법 규정에 없다. 그리고 물음표와 느낌표는 사용되는 환경이 다른 문장 종결 부호이므로 이를 같이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예문]
"놀랍게도(!) 사실 이 모든 것은 환상이었다!!!
[7]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예시로
자우림의 앨범
Purple Heart의 수록곡 '애인발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