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20:38:21

하나은행 K리그1 2024/37라운드 인천 vs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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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경기 진행
3.1. 전반전3.2. 후반전
4. 총평5. 팬들의 반응6. 여담

1. 개요

파일:K리그1 로고(가로형/흰색).svg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R
2024년 11월 10일(일요일) 16:3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주심: 김용우
관중: 14,633명
1 : 2
인천 유나이티드 대전 하나 시티즌
<rowcolor=#000,#fff> 45' 제르소 (A. 이명주) 파일:득점 아이콘.svg 6' 마사
16' 안톤 (A. 김준범)
<rowcolor=#000> -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FT 안톤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Player of the Match: 이창근

중계 방송
파일:IB SPORTS 로고.png
캐스터

김태우
해설자

강성주
파일:쿠팡플레이(2024)2.png 파일:쿠팡플레이로고(2024).webp
캐스터

김용남
해설자

한준희

2024년 11월 10일 대한민국 인천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B 인천 유나이티드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경기를 설명한 문서이다.

2. 배경

홈팀 인천(12위, 승점 36)의 상황은 좋지 않은 편이다. 파이널B 첫경기인 제주와의 34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좋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광주와의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의 해결사 무고사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두며 잔류 DNA를 여실히 보여주는 가을인천이 부활하는 듯 싶었다. 그렇게 36라운드에서 리그 순위 11위인 전북과의 말 그대로인 멸망전을 맞이하게 된 인천. 최하위인 인천과 11위의 전북의 승점 차이가 2점이기에 이 경기로 다이렉트 강등팀이 바뀌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것이 없는 법이다. 인천은 이날 경기에서 잠잠한 모습을 보이며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두었다. 최하위권 탈출 실패는 인천에게 상당히 뼈아팠다. 인천의 히든 카드인 용병 제르소 무고사가 터지지 못한 점도 악재다.

원정팀 대전(9위, 승점 42)은 강등권에서 벗어나고자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하위 스플릿 첫경기인 34라운드 전북과의 원정경기에서 김준범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35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는 당시 대구가 리그 순위 9위, 대전이 10위에 위치하였지만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하였기에 뜨거운 경기가 예상되었다. 이날 대전은 대전의 낭만의 사나이 마사의 결승골로 1:0 승리하며 리그 9위 자리를 탈환하며 승강 플레이오프권과의 거리를 두는 데 성공하였다. 36라운드 광주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치열한 중원 싸움 끝에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우선 강등 직행은 피하는 데 성공한 대전이다. 파이널 라운드 경기들에서 모두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안정된 수비를 보이는 것이 긍정적인 점이다.

현재 양팀의 승점 차이는 6점. 남은 스플릿 라운드는 2경기다. 다득점과 골득실 면에서 각각 대전이 5득점과 +6점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이 남은 두 경기인 대전전과 대구전에서 6득점 2연승을 가져가야 대전을 앞지를 수 있는데 이는 사실상 많이 힘든 시나리오이므로 인천은 자신들과 승점 2점 차이로 앞서 있는 바로 위의 전북을 이날 경기를 통해 겨냥하고 있다. 무고사 제르소의 리그 정상급 용병들과 인천의 잔류 DNA, 즉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이날 경기에 맞설 예정이다. 인천의 홈 경기장 특유의 분위기도 인천에게는 큰 아군이 될 것이다.

사실, 인천 입장에서는 지난 전북전에서는 안전하게 무승부를 택한 대신 이번 경기에 총력을 기울여 승리를 챙긴 후 마지막 대구전에서 승부수를 두려고 하는 것일 수 있다. 비록 올 시즌 11년 만에 대전에게 승리를 내주긴 했지만[1] 인천은 대전에게 상대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2] 또 같은 날 펼쳐지는 매치업인 대구와 전북의 경우 올해는 전북이 상대전적 열세인 상황이라, 만일 이대로 인천이 대전에 승리하고 대구가 전북에 최소 지지만 않으면 인천이 전북의 승점을 따라잡음으로써 마지막 경기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반대로 인천이 대전에 패배하고 전북이 대구에 승리한다면 인천은 즉시 강등 직행이 확정된다.[3]

대전도 역시 방심할 수 없는 상황. 리그 9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과 리그 10, 11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K리그1 팀들과 K리그2 팀들 간의 격차가 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승강 플레이오프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또한 인천과의 상대 전적에서 크게 밀리지만 27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그 어렵던 인천을 이기는 법을 터득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4] 대전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어져 온 좋은 흐름을 인천전까지 유지하며 승점 3점 차이로 앞서 있는 바로 윗순위의 광주를 추격하여 잔류 안정권으로 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나 대전은 마지막 상대로 올해 그들에게 전패를 안긴 제주를 만나기 때문에, 그나마 올해 한 번이라도 좋은 기억이 있었던 인천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을 따야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대전이 승리하고 대구가 전북에 승리하지 못한다면 10위 팀과의 승점차가 4점이 되어 잔류가 확정된다. 대전은 36라운드 광주전에 복귀한 라트비아산 폭격기 구텍의 선발 출전 여부와 이순민 밥신의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라인, 그리고 일본에서 2부리그 팀으로 천황배를 우승한 전술가 요시다 다츠마 코치의 전술이 이날 경기 변수가 될 예정이다.

대전에게 이번 인천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대전이 인천에게 워낙 약세였지만 특히나 인천원정길에서의 마지막 승리가 11년 전이다. 올시즌 인천이 타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최하위의 순위이기에 수비를 우선시하는 사리는 경기를 보이지만 상대가 대전일때는 자신들이 우위라 생각해 공격적으로 나오는 것도 대전의 자존심에는 상당한 스크레치다. 선수들도 이를 인지하고 그라운드위에서 경기를 임하며 잔류를 빠르게 결정지을 필요가 있다. 강등권 판도에 있어 중요한 경기다 보니 이 경기가 37라운드의 쿠플픽 중계 경기로 선정되었는데[5], 대전은 현재까지 쿠플픽 중계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라는 점[6] 에서 이 경기를 기대해 볼 만하다.

3. 경기 진행

인천 유나이티드 선발 명단 3-4-3
감독: 최영근
GK
25. 이범수
{{{#!wiki style="margin: -16px -11px;" CB
3. 김연수
CB
47. 김동민
CB
4. 오반석 81'
40. 음포쿠 81'
}}}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B
37. 홍시후 21'
27. 김보섭 21'
CM
5. 이명주
C
CM
7. 김도혁
VC
75'
2. 김건희 75'
LWB
28. 민경현 81'
20. 델브리지 81'
}}}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24. 김민석 21'
6. 문지환 21'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40'
CF
9. 무고사
LW
11. 제르소 파일:득점 아이콘.svg 45+1'
}}}
{{{#!wiki style="margin: -16px -11px;" CF
14. 김준범 90+2'
55. 김민우 90+2'
CF
10. 마사 파일:득점 아이콘.svg 7'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6' 79'
33. 이정택 79'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M
47. 최건주 63'
11. 김인균 63'
CM
2. 밥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4'
CM
44. 이순민
RM
77. 윤도영 46'
12. 김승대 46'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B
71. 강윤성
VC
79'
22. 오재석 79'
CB
98. 안톤
VC
파일:득점 아이콘.svg 16'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90+1'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FT
CB
4. 김현우
RB
95. 김문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4'
}}}
GK
1. 이창근
VC
대전 하나 시티즌 선발 명단 4-4-2
감독: 황선홍

이 날 동시에 개최된 파이널 B 경기들의 타임라인과 경우의 수 결과는 이 문서를 참고.

3.1. 전반전

전반 6분만에 최건주의 슛이 상대 선수 발에 걸렸고, 마사가 공을 끝까지 따라가 선제골로 연결하였다.

전반 10분 무고사의 헤더를 이창근이 선방해냈다.

전반 14분 최건주의 슈팅이 이범수의 정면으로 향해서 막혔다.

전반 16분 김준범의 절묘한 땅볼 크로스를 안톤이 그대로 밀어넣으며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20분 최건주의 슈팅이 골대 밖으로 빗나갔다.

전반 24분 무고사의 슈팅을 이창근이 선방했다.

전반 42분 김보섭의 중거리 슈팅을 이창근이 선방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전반 45+1분 이명주의 크로스를 받아 제르소가 추격골을 넣었다.

3.2. 후반전

후반 45분 문지환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 나갔다.

후반 46분 제르소의 슈팅이 약해서 이창근이 막았다.

후반 50분 김보섭의 중거리 슈팅을 이창근의 정면으로 향해서 선방해냈다.

후반 53분 김승대의 세번째골이 터졌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취소되었다.

후반 71분 제르소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공이 라인아웃판정이 내려지며 취소되었다.[7]

후반 73분 밥신이 인천 선수에게 고의로 팔꿈치를 써서 가격해 퇴장인지 VAR판정을 받았다. 판정결과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75분 김승대의 컷백을 김인균이 골대하고 먼 곳으로 슈팅하였다.

후반 77분 김보섭의 발리슈팅을 이창근이 선방해냈다.

후반 80분 김승대의 슈팅을 이범수가 선방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8]

후반 90+6분 무고사의 헤더가 빗나갔다.

후반 90+9분 경기 종료. 대전이 1:2로 승리하였다. 한편 5분 일찍 끝난 전북 vs 대구 경기는 3:1로 전북이 승리함에 따라 대전은 잔류를 확정지었고, 인천은 K리그2 강등이 확정되었다.

경기종료 이후 선수단이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델브리지 안톤의 충돌이 발생했고 양측 선수단이 말리는 과정에서 음포쿠 안톤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안톤은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되었다.

4. 총평

인천은 초반 실점 이후 대전을 상대로 반코트로 몰아붙이며 1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9]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번번히 막히며 끝내 패배를 하고 말았다. 전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지만 않았어도 패배로는 가지 않았을 아쉬운 경기였다. 패배도 패배지만, 하필 같은 시간에 벌어진 경기 결과로 11위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져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꼴찌를 확정, 인천 유나이티드는 창단 처음으로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되었다.

반면 대전은 시즌 내내 다이렉트 강등 유력 후보에 정규 라운드 11위에서 헤메던 팀이 기적처럼 잔류를 이뤄내는 기염을 토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과감한 투자와 하나되어 포기하지 않은 팀 스피릿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쿠플픽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승강제 도입 이후 무려 12시즌 동안 강등을 피해온 인천의 생존왕 전설은 이 날 끝나버리고 말았다.

5. 팬들의 반응

5.1. 인천 유나이티드 FC

역대 강등팀들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초상집 분위기가 되었다. 그나마 인천 자체가 최근 2~3년을 제외하면 하위권에서 겨우 잔류하는 경우가 많았고 물병 투척과 같은 여러 부정적인 사건들로 하락세에 쐐기를 박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마음의 준비를 했던 팬들이 많았다 보니 선수단에게 격려를 해주는 등 아주 험악한 분위기까지 조성되진 않았다. 그러나 강등의 여파가 적은건 전혀 아니었는데 경기 도중 대전 골키퍼 이창근을 향해 물을 뿌리는 등의 행위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며 경기 후에도 몇몇 인천 팬들이 대전 서포터들의 도발에 분노한 나머지 원정석으로 가서 언쟁을 벌이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5.2. 대전 하나 시티즌

주인님 따라가는 개천
2부리그로 전달되는 水통
무엇에 끌려 2부에 갔나, 그건 바로 네 운명
인성도 개념도 반쪽짜리 下프스타
2부에서 [10]
노를 저어 2부로 가라
역사에 남는 건 강등과 물병
1부에서 꺼져🖕
25 K2 개천VS개랑
서쪽 끝 2부의 사람들
같은 032 같은 CLASS[11]다른 CLASS'를 비꼰 것.]
김도혁 무고사 런각 재는 중🏃‍♂️
0원하자 3류팬 2부 리거
2025 리그2 물병 VS 얼음 축하해 🙂[12]
경기 종료 후 대전팬들이 순차적으로 선보인 주요 걸개 내용. 출처

공교롭게도 상대 팀의 홈에서 잔류를 확정지음과 동시에 상대를 다이렉트 강등시키게 되었다.[13] 대전은 이로써 2025 시즌에도 다시 K리그1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고 사이가 껄끄럽고 상대전적에서 불리한 인천에게 2부 직행 열차를 뚫어주었다. 덤으로 리그에서 인천을 상대로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2연승을 가져갔다.

이전에도 인천 홈 경기에서 대전이 패하자 열뻗친 대전 훌리건들이 유티를 두루치기(...)하는 사건도 있었고 2015년 인천이 대전의 강등을 비웃는 걸개를 걸고 대전의 1부 리그 승격후에도 대전을 도발하는 걸개를 들며 두 팀의 사이는 좋지 않았고, 이후 대전이 오랫동안 2부에 있었을 때도 인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단 한번도 2부를 겪지 못한 인천에게 자신들이 겪었던 2부 신세를 그대로 돌려주게 되었다.

거기다 전날 축구수도 더비 라이벌인 수원은 K리그2 최종 라운드 결과 준플레이오프 진출조차 못했고, 볼보이 악연이 있는 강원은 수원FC에 4:0으로 된통 깨졌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대전 팬들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A매치 휴식 기간을 보내게 되었다. 또 가장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되었던 마지막 제주전도 홀가분하게 치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경기 종료 직후 안톤과 음포쿠의 몸싸움이 나오며[14] 일부 인천 강등 구호까지 나와 분위기가 살벌해지는 찰나 황선홍 감독이 직접 원정석 앞에서 제지해 자칫 양팀 서포터간 살벌해질 수 있는 분위기는 수그러들었으나...

잠시 후... 인천 측 씨큐가 대전 원정석에 난입하여 대전이 인천을 저격하는 걸개를 가져가려고 실랑이를 벌이면서 대전 서포터즈와 싸움이 일어나면서 다시 분위기가 험악해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이자 전담 고문 변호사인 손수호 변호사가 상황 파악을 위해 대전 원정석으로 다가와서 지켜보는데, 대전팬들은 원정석 가까이에 온 그가 대전에 도발하는 것으로 판단하여 육두문자를 쓰면서 오지 마라고 소리지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에 손수호 변호사도 면전에서 쌍욕을 듣자 흥분했는지 달려들 기세였으나, 옆에 있던 인천 유나이티드 전담 아나운서 안영민이 말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이후 욕설에 대한 증거를 담기 위해서 손수호 변호사 본인의 핸드폰으로 대전 서포터즈들의 모습을 찍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잠시 후 이 상황을 보던 한 인천 팬 역시 대전 원정석으로 가까이 와서 언성을 높이고 이에 한 대전팬이 경기장에 난입하여 달려드는 등 상당히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5.3. 타 구단 팬들

이 경기와 잔류/강등 여부로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팀의 팬덤은 볼드체로 표시함.
  • 공통적으로, 인천 팬덤에서 벌인 사건사고가 많은 것도 있고 올해는 물병 사건까지 대서특필 되다 보니 이들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안 좋았는데 마침 강등까지 됐으니 속 시원하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이 날 대전 원정석에서 발생한 사태에 대해서는 내로남불이라는 반응이 많은데 인천 팬들이 다른 팀을 조롱하는 걸개를 드는 것, 그리고 선을 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제지하는 것 자체가 문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동안 인천 팬들의 걸개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대응했으면서 원정팬들의 걸개에 대해서는 보안요원에 변호사까지 원정석으로 접근하여 대응하는 것이 맞냐는 것.[15] 실제로 이 날 인천 보안요원들로 인해 부상까지 입었다는 증언이 올라오며 논란이 되었다. 일부 언론사들은 이런 정황들을 쏙 빼놓고 인천은 열심히 뛰고 응원했음에도 강등당해 슬퍼하는 반면 대전 쪽에선 이겼다고 상대를 도발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는 기사와 영상을 올렸는데 역시 반응은 좋지 않다.[16]
  • FC 서울: 이번 경기 역시 사이가 좋지 않은 두 팀간의 경기라 팝콘을 뜯으며 지켜봤을 것이다. 인천과의 관계야 원래 악명 높았고 올해 5월에 발생한 인천 유나이티드 FC 서포터즈 물병 투척 사건으로 인해 안 그래도 안좋았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은 상태이며, 대전의 경우 올드 팬들을 중심으로 한 연고이전 조롱, 그리고 30라운드에서의 둘리 세레머니 사건 등을 겪으며 감정이 올라온 상태였다. 그래도 인천과의 관계가 더 좋지 않아 대부분의 팬들은 인천 패배를 기원했고, 결론적으로 인천이 패해서 강등을 당하자 서울 팬들은 대축제 분위기이다. 대전이 걸개 든 사진을 FCSEOULITE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공유했을 정도. 아무래도 서울은 인천의 강등을 가장 간절히 바랬던 팀이 아닐까 싶다.
  • 광주 FC: 광주가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는 최소한의 시나리오 중 하나가 대전의 1승 1무였다. 즉 잔류 확정을 위해 인천의 승리를 응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전북이 대구를 잡아 준 덕에 잔류가 확정되어 의미 없어졌다.
  • 대구 FC: 마지막 라운드에서 인천과 멸망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북전과 더불어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봤을 것이다. 무승부가 대구에게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고, 전북전에서 승리했을 경우에 한해서 인천이 승리한다면 더 좋은 결과였다. 비록 전북한테 처참하게 패배했지만 인천 역시 패배로 강등이 확정되면서 강등 직행이 아닌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 전북 현대 모터스: 강등 직행을 피하기 위해 당연히 인천이 미끄러지기를 간절히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하고 잔류 확정을 하려면 사실 인천이 선전했어야 한다. 그러므로 최상의 시나리오는 무승부. 일단 인천이 미끄러지며 강등 직행을 피했지만 대전이 승리를 하는 바람에 승강 플레이오프는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같은 시간에 대구전을 이기면서 순위를 1단계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했다.
  • 충남 아산 FC, 서울 이랜드 FC: 최소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한 충남아산과 서울 이랜드 역시 해당 경기를 주목했을 것이다. 실시간 강등권에서 경쟁하는 대전, 인천 중 한 팀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인천의 다이렉트 강등과 대전의 잔류가 확정되면서 양 팀 모두 만날 일은 없게 되었다.
  • 수원 삼성 블루윙즈: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남과 부산이 승리하면서 시즌을 6위로 마쳐 승격이 좌절되었지만 사이가 좋지 않은 두 팀 간의 경기라 유심히 지켜봤을 것이다. 오래전부터 대전과의 사이가 올드 팬들을 중심으로 껄끄러운 관계였고 대전과 축구 수도 더비라는 경기처럼 큰 라이벌리를 형성한 팀이다. 2023년 35라운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동점골 이후 수원강등을 외치며 사이는 더욱 악화되었다.[17] 인천과도 수인선 더비를 형성하며 사이가 좋지 않기에 팝콘을 뜯으며 지켜볼 예정. 최고의 시나리오는 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고 대구만 승리하여 대전을 승강 플레이오프로, 인천과 전북을 강등 직행권으로 끌어내려 다음 시즌에 만나기를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가 정확히 반대로 나오며 대전이 내려올 일은 없게 되었고, 대신 수인선 더비를 2부에서 이어가게 생겼다. 다만, 작년에 수원이 강등권일 때 인천이 수원에 벌인 짓이 많다 보니 이날 대전의 강등콜과 걸개들을 보고[18] 대전이 인천에 대신 복수해줬다며 함께 통쾌해하는 모습도 보였다.수원도 같이 긁는 문구가 있긴 했지만
  • 부천 FC 1995: 인천과는 032 더비를 형성하고 있고, 대전과도 2부에서 악연을 쌓은 적이 있어 역시 팝콘을 뜯으며 지켜봤을 것이다. 이 중 인천과의 만남이 내년에 실현되게 되었다.

6. 여담

  • 인천의 강등으로 세워진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 작년에 이어 2시즌 연속으로 강등 경험이 없는 팀의 첫 강등이 나왔다.[19] 이로써 K리그1에서 단 한 번도 강등되지 않은 팀은 울산, 전북, 서울, 포항 이렇게 4개로 단숨에 줄어들었다.[20] 승강 플레이오프 경험까지 없는 팀으로 한정한다면 울산과 포항 둘뿐이다.
    • K리그2 경험이 없는 구단은 모두 기업구단만 남게 되었다. 반면 승강제 시행 전부터 참가했던 모든 시도민구단은 한 차례씩 강등을 경험하게 되었다.
    • 6개 광역시 연고지 중 강등을 경험하지 않은 팀은 이제 울산 HD FC가 유일하다. 한편, 승강제 도입 후 6개 광역시 연고 구단이 모두 K리그1에 참가한 적은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없으며, 인천의 강등과 부산의 준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인해 광역시 총집합은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 2022년부터 3시즌 연속으로 수도권 연고 팀들이 다이렉트 강등되었다.[21]
    • 2021년 광주 FC 이후 3년 만에, 직전 시즌 파이널 A에 진출했던 팀이 강등되는 사례가 나왔다.[22]
    • K리그 출범 이후 사상 최초로 득점왕을 보유하고도 강등당한 팀이 되었다.[23]
  • 반면 대전은 승강제 도입 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K리그1 잔류 성공이라는, 대전으로서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또 승강제 시행 전부터 참가한 구단의 K리그2 최다 참가(8시즌)라는 불명예를 낙동강 더비 팀들인 경남 FC 부산 아이파크(2025년 기준 9시즌)에게 넘기게 되었다.
  • 이날 대전의 오재석, 김준범, 천성훈, 정산은 친정팀의 강등을 지켜봐야 했다. 특히 오재석은 강등콜을 외치는 대전 팬들을 향해 자제해 달라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친정팀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천성훈은 경기가 끝나고 양팀 관중석에 가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김준범은 구단 유튜브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친정팀에 대한 예의라며 착잡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 반대로 권한진은 친정팀은 살아남고 자신의 팀은 강등되는 뼈아픈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 이 경기로 대전은 37라운드 베스트11에 무려 4명(이창근, 김현우, 마사, 안톤)이 올랐지만, 아쉽게도 MVP는 전북의 권창훈이 차지했고 베스트 팀은 강원을 4:0으로 잡은 수원FC에 돌아갔다.

[1]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구텍에게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내주며 2:1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2] 25승 7무 6패 [3] 이 경우 전북(11위, 승점 38)이 대구(10위, 승점 40)와 순위를 맞바꾸게 되며, 결과적으로 인천과 11위와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져 따라잡을 수 없게 된다. [4] 대전의 직전 감독인 이민성 감독은 2023년 승격 이후 인천에게 줄곧 이기지 못해 왔고 2024년 사임 전 마지막 경기 역시 인천전의 패배였다. [5] 같은 라운드의 전북 vs 대구도 중요하긴 하지만 전북은 이미 파이널 B 34라운드에서 대전과의 홈경기가 쿠플픽 중계 경기로 선정된 바 있어 대신 이 경기가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6] 2023시즌 7R 울산전 2:0승, 37R 제주전 0:2승
2024시즌 23R 강원전 1:1무, 31R 전북전 0:0무, 34R 전북전 0:2승
심지어 원정경기(2023시즌 37R, 2024시즌 34R)에서는 모두 0:2 승리를 기록했다!
[7] 이 상황이 있기 직전, 전북 vs 대구 경기에서 전북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8] 이 시점에서 전북은 대구와의 점수차를 3점으로 벌리고 있었다.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던 상태. [9] 대전의 유효슈팅은 6개에 그쳤다. [10] 큰 글씨만 보면 '2부 개천'이다. [11] 인천이 부천 상대로 선보였던 걸개 '같은 032 [12] 부천 역시 올 시즌 충북 청주 FC와의 홈 경기에서 얼음 투척 행위로 물의를 빚은 일이 있었다. [13] 참고로 9년 전이었던 2015년 대전이 최하위로 강등확정이 될 당시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는 바람에 강등되었지만 이번에는 정반대로 대전이 인천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인천을 강등시켰다. 공교롭게도 2경기 모두 37라운드에서 강등이 확정되었다. [14] 이는 델브리지가 경기 종료 후 선수들간 인사에서 안톤의 인사를 무시하는 비매너 행위를 저지른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15] 축구경기장은 팬들의 충돌을 막기 위해 홈석과 원정석을 명확히 구분해놓고 절대로 침범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사실 홈팀 관중이 원정석에 침투하는 사건은 단순 착오든 고의이든 대전[24]을 포함한 다수의 경기장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는 사안인데, 이번 일은 구단 차원에서 불문율을 어겼다고 볼 수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 반응이 더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16] 물론 이는 시민구단의 언론플레이, 언론 특유의 언더도그마 성향 때문에 시민구단을 일방적인 피해자로 보는 경향도 있다. [17] 사실 이 때 나온 수원강등 콜은 수원쪽에서 먼저 대전에 나뒤송을 부른 게 원인이긴 했다. [18] 심지어는 작년에 큰 논란이 있었던 2부리그 걸개까지 대전이 되갚아줬다. # 물론 대전 원정석 내에서 든 것이므로 문제될 소지는 없다. [19] 2018 시즌에는 전남 드래곤즈, 2019 시즌에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연속으로 창단 첫 강등을 겪었다. [20] 올해 승강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전북도 여기서 제외될 수 있다. [21] 2022년 성남 FC, 2023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24년 인천 유나이티드 FC [22] 2016 성남, 2019 경남과 제주, 2021 광주에 이은 5번째 사례다. 만약 전북, 대구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등된다면 같은 해에 해당 사례가 추가된다. [23] 이미 옆 나라 리그에서는 2022시즌 득점왕을 보유했으나 J2리그로 강등된 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