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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rand Theft Auto V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프랭클린 클린턴의 행적을 서술한 문서.2. 작중 행적
2.1. 과거
유년기의 성장 환경은 마이클 드 산타와 트레버 필립스 못지않게 불행하다. 아버지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도망가서 누군지 전혀 모르고, 어머니는 프랭클린의 아버지가 행한 지속적인 학대로 인해 코카인에 중독되었고 프랭클린이 어릴 때 사망한다. 이렇게 어머니가 사망한 후 조부모와 이사갔고 그곳에서 JB와 토냐를 만난다.[1] 프랭클린의 어머니는 사망하기 전에 언니인 데니스 클린턴에게 자신이 사는 집의 반을 주고 프랭클린을 기르도록 부탁하지만 데니스는 프랭클린을 기르기는 커녕 관심도 없고 자신만 챙기는 사람이라 이모로서의 애정이 없다.[2] 어릴 적부터 토냐, JB, 라마, 타니샤 등과 친해진 것으로 보이며 견인 미션을 하면 데이비스 고등학교 출신인 걸 알 수 있다. 토냐와 라마의 말로는 옛날부터 성격이 의리가 끔직할 정도로 강한 성격이라 친구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어도 거리낌 없이 도와줬다고.2.2. 스토리 모드
오프닝 크레딧이 흘러나올 때 라마 데이비스랑 같이 차량 압류를 하러 걸어가는 것으로 처음 등장. 길을 걷다 라마가 벤치에 있던 마이클에게 압류해야 하는 차가 있는 집의 위치를 물어보면서 스치듯 지나가지만 이때는 완전 모르는 사이였기에 아무 일 없이 넘어갔다. 프랭클린은 마이클에게 자기들 목적지를 물어보고 대답까지 들은 멍청한 라마에게 식겁하면서 "깜둥이 두 놈이 차 압수하러 간다고 아주 그냥 동네방네 소문내지 그랬냐."며 막말과 함께 구박한다.[3] 물론 라마는 뭘 이런 거로 호들갑이냐며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어느 날, 시몬 예타리안으로부터 ' 제임스 드 산타의 집에 가서 그의 차를 압류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후 몰래 집안에 숨어 들어와 차고에 있던 차를 훔쳐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가게로 가져가기만 하면 되는데 문제는 차 뒤쪽에 마이클이 누워 있었다.[4] 마이클은 낯 모르는 흑인 청년이 아들 차를 끌고 나오는 걸 보고는 일어나 가차없이 그의 뒷덜미에 권총을 겨누었다. 그 상태로 가게 근처까지 다다르자 가게 유리를 세게 들이박으라고 한다.[5] 결국 프랭클린은 시키는 대로 가게 유리를 깨버리고 마이클에게 말을 잘들었다며 돈을 받고 가게를 빠져나간다.
이 일로 프랭클린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전에 가져와야 했던 오토바이를 빼돌렸던 라마까지 해고된다. 이후 할 일이 없어져 술 한 잔 하기로 했다는 핑계를 대며[6] 그를 찾아갔고, 마이클은 인생 망치기 싫으면 대학이나 가라는 현실적인 충고를 한다. 어쨌든 찾아온게 기특해서인지 마이클과 함께 술을 마시러 가던 차에, 지미가 멋대로 팔아버린 요트를 추격하면서
그러던 중 아내가 테니스 코치 카일 체이비스와 집안에서 바람피우다 딱걸려 제대로 빡돌아버린 마이클이 차로 추격해 테니스 코치가 숨어있던 집을 찾아 무너뜨렸는데, 그게 알고보니 테니스 코치의 집이 아니라 멕시코 카르텔 두목이자 거물급 범죄자였던 마틴 마드라조의 내연녀 나탈리아의 집이었다. 마틴은 마이클을 찾아와 집 수리비를 요구하고 집 수리비를 갚지 않았다간 가족들이 보복당할 것이 뻔했기에 급히 큰 돈이 필요해진 마이클은 레스터 크레스트에게 연락해서 보석상 작업을 계획하고, 이 때 마이클의 추천으로 프랭클린도 참여해 털이를 성공시키고 난 후에는 돈을 엄청나게 벌었고[7] 레스터와도 안면을 터 그에게 의뢰받은 암살 작업을 이용한 주가 조작으로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배운데다 오랜 철천지 웬수이자 천하의 개썅놈과도 다름없었던 이모를 떠나 마이클 못지않은 아늑하고 화려한 대저택에서 살게 되는[8], 그야말로 완전히 인생역전을 하게 된다.
보석상 작업 도중 마이클이 입방정 하나 잘못 털어버린 것으로 인해 트레버가 마이클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마이클과 재결합하고, FIB 요원 데이브 노튼이 과거 마이클과 거래를 한 것을 하필 새로운 상사 스티브 헤인즈에게 꼬투리를 잡히게되어 이로 인해 마이클의 평화롭던 일상이 꼬여버리고 프랭클린도 많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고 마이클에 의해 억만장자 데빈 웨스턴과도 엮이면서 그가 의뢰한 차량 압류 임무를 수행하지만, 데빈은 온갖 변명으로 보수를 주지 않고 부려먹기만 했다. 함께 수 많은 사건에 휘말리며 처음엔 스승으로 존경했던 마이클의 추악한 이면이 점점 드러나자 프랭클린도 마이클에게 회의감을 갖게되며, 마이클의 앞에서는 불평하지 않지만 점점 마이클에 대한 불만이 커지며 불신하기 시작한다. 프랭클린이 마이클의 진상을 알고 다 따지는게 백미인데. Poor me(마이클) Poor me, Man, pour me a drink, nigga?[9]
반면 트레버는 첫 만남부터 끝까지 영 좋지는 않았다. 너무나도 심각한 분노조절장애에, 엄청난 광기를 내뿜으며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트레버의 행동들에 점점 질리며, 마이클이 삼합회에 납치당했을 때 이윽고 프랭클린이 자신을 비웃었다는 이유로 아무 일면식도 없던 타인에게까지 분노를 표출하자 프랭클린은 트레버의 막 나가는 행동에 완전히 질려버린다.
마지막에는 철인 3종 달리기 대회 연습하다 말고 자기 집에 찾아온 데빈 웨스턴으로부터 3가지 선택을 강요당한다. 이 선택지가 바로 엔딩. A는 트레버를 죽이는 것, B는 마이클을 죽이는 것, C는 데빈을 비롯한 FIB의 명령을 모두 무시하고 두 사람을 살려내는 엔딩이다. 선택지에 따라 주인공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진다.
2.3. 엔딩
결국 마지막에 이르러 스티브 헤인즈, 데이브 노튼과 데빈 웨스턴에게 각각 트레버와 마이클을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게 된다. 사실 노동조합 은행을 털어버린 직후인지라 군사시설 및 국가안보시설 등 전 세력을 열받게 한 상태니 곱게 넘어갈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때문에 지령을 거부하게 되면 사방에 적을 두는 상황에 처한다. 그러니 프랭클린은 트레버를 살해하여 FIB의 보호를 받거나, 마이클을 살해하여 수많은 자금과 인맥을 지닌 데빈의 도움으로 FIB에서 자신을 추적하지 못하게 만들어야만 한다.물론 여기에 어느 정도 플레이어 본인의 감정도 개입된다. 곁에서 크고 작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 범죄계의 베테랑이지만 동료를 배신했던 이력이 있는 마이클과 반대로 의리만큼은 매우 뛰어나지만 곁에 두고 싶지 않은 심각한 미치광이 트레버 중 누구를 끝장내는 것이 좋냐는 것에 대한 갈등. 특히 북부 양크턴 주 은행 강도 미수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후 프랭클린은 마이클에게 많이 실망한 상태였으며, 혹시나 그때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되어버린 노동조합 은행 사건에 마이클이 연루되면 그의 배신으로 자신 역시 위태로워질 수 있는 상황인 셈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클의 배신은 자신의 목숨과 연관된 셈. 또한 트레버는 그간 자신이 얼마나 미쳐있는지를 프랭클린에게 지속적으로 보여 왔고, 그러한 그의 괴팍함과 특유의 막나가는 성격은 마이클 뿐만이 아니라 프랭클린에게도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이미 여러 공권력의 눈에 찍힌 상태인지라 결과적으로 프랭클린은 한쪽의 지령이라도 택하여 보호를 받을 필요가 있었고, 때문에 둘을 죽이라는 명령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게임의 엔딩을 프랭클린의 선택에 따라 둘의 운명을 결정 내릴 수 있는데 마이클을 죽일지, 트레버를 죽일지, 아니면 둘 다 살릴 지는 전부 프랭클린의 손에 달려 있다. 엔딩에 따라 죽는 마이클, 트레버와 달리 어느 엔딩에서도 살아 있다.
항상 티격태격하는 마이클과 트레버의 사이를 중재하기도 하고, 팀 리더인 마이클이 자신의 막장 상황에 분개해서 일을 끝낸 동료들에게 폭발할 때 이를 자제시키기도 하고, 미친 짓을 하는 트레버를 제지하기도 하면서 팀의 분쟁도 조절한다. 마이클 강도단의 내분이 극에 치닫고 누구 하나 결단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GTA 5의 주인공으로 성장한 그는 두 주인공의 운명을 일단락 지을 선택권을 가지게 된다.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프랭클린을 포함해서 3명의 주인공의 운명을 뒤바꿀 수 있다. 특히 프랭클린은 야망은 있지만 다소 호구스러웠던 본래의 성격에서, 다른 동료들을 이용해먹고 죽이는 엔딩을 주도하는 역할로 바꿀 수 있다. 거꾸로 10여년의 악연이 폭발해서 난장판이 된 분위기에서 두 사람을 화해시키고 주적을 끔살하는 리더십을 보여줄 수도 있다. 본편 내내 수동적인 면이 있었던 캐릭터에서 플레이어의 선택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캐릭터로 변화하는 셈이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다른 임무들과 마찬가지로 임무의 결과가 반영된다. 게임 플레이 도중 제3의 길 이외의 다른 엔딩을 택하면 살해한 캐릭터는 사용하지 못한다. 즉 해당 캐릭터의 괴짜 임무도 수행 불가. 애초부터 GTA 5의 진 엔딩인 만큼 미션과 도전과제가 호화로운 반면 나머지 엔딩은 그냥 영상시청이 전부나 마찬가지고 도전과제도 없으니, 일단 어느 엔딩을 보든지 간에 다시하기로 다른 엔딩들도 할 수 있으니까 이왕이면 제3의 길을 택하고 나머지 임무는 나중에 진행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A와 B 중에서 어느 선택을 하든 부각되는 인물은 프랭클린이 아니라 마이클이며, 실제로 마이클은 GTA 5에서 일어난 문제들의 중심에 있으며 프랭클린이 아니라 다른 누구한테서든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마이클이 비서를 살해했다고 생각하는 데빈 웨스턴이라든가, FIB 또한 노동조합 은행 사건으로 마이클을 압박하고 있으며, 친구에서 원수 직전의 관계까지 치달은 트레버는 말할 것도 없다. 분기에 따른 배신이 있다고 해서 의리를 중시하던 프랭클린의 인물상이 배신자로 급변한다기보다는 플레이어의 선택을 프랭클린을 통해서 제공했을 뿐이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2.3.1. 제3의 길
레스터, 할 이야기가 있어요. 도움이 필요해요. 우리 모두에게 골치 아픈 문제에요, 좀 도와줘요.
호들갑 안 떨게 생겼어요? 어떻게 일이 이렇게 꼬일 수 있죠?
어떤 개자식은 날 보고 마이클을 죽이래요. 그리고
다른 개새끼는 트레버를 죽이라고 하고. 전 그 사람들을 죽일 수 없다고요.
비록 과거에 동료를 배신한 전적은 있지만 이제껏 자신을 친자식처럼 잘 대해준 마이클과 미치광이에 싸이코이기는 하지만 마이클만큼이나 자신을 진실되게 대해준 트레버를 도저히 죽일 수 없었다고 판단하고, 심각하게 고민하던 프랭클린은 도움을 청하려 레스터 크레스트의 집으로 간다.
레스터에게 데빈과 스티브가 자신에게 살인지령을 내렸다는 사실을 털어놓자, 그 레스터조차도 "마이클을 죽이고 트레버를 죽이는게 좋을 거야."라고 말할 정도로 암울한 상황이었기에 프랭클린이 어떻게든 상황을 처리해주는게 당신 임무 아니냐고 설득하면서도 정말 답이 없다싶었는지 자포자기한 모습으로 푸념을 늘어 놓는다. 레스터는 이번엔 정말로 우리 모두다 끝장나게 생겼다며 한탄하다가 이내 뭔가 생각난 듯 표정이 밝아지더니 노동조합 은행에서 얻은 금괴를 스티브와 데빈 모두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금괴를 미끼로 주물 공장으로 스티브와 데빈의 병력을 유인하고 서로 전쟁을 일으킬 때 처단해버리는 작전을 세운다.
레스터가 마이클과 트레버에게 작전에 대해 알려주고, 프랭클린은 라마를 불러서 함께 공장으로 향한다. 라마를 입구에 감시역으로 대기시켜 놓고, 공장으로 들어선 프랭클린은 먼저 공장에 와 있던 마이클과 트레버가 심각하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총으로 겨누고 말다툼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프랭클린이 오죽 열받았으면 이 둘을 뜯어 말리다 지쳐
프랭클린: Hey, man, what the fuck am I doin' risking my ass tryin' to save y'all ass if you're just gonna kill each other?
이봐요! 나는 아저씨들을 구해줄려고 좆 빠지게 힘쓰고 있는데, 서로 죽이려고 하면 어떡해요?
마이클 : Hey, you're not saving me, You're saving him!
야, 날 구해 주겠다고? 저놈이나 구해 줘라!
트레버: Ah, you're saving this fat fuck!
죽게 생긴 건 이 뚱보 새끼지!
프랭클린: Man, y'all gotta keep your fuckin' heads right and end this shit. If not, man, i ll put bullets in both you motherfuckers.
정신 차리고 그만 하자구요. 안 그러면, 두 사람 대가리에 총알을 박아버릴 거에요.[10]
라는 폭언을 날린다. 엔딩 A, B에서는 실질적으로 트레버나 마이클을 죽게 만들었다는 걸 감안하면 이 대사는 엔딩 C를 선택하지 않았을 때 프랭클린의 행보를 암시하는 대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걱정스러운 상황에서 스티브의
FIB 기동대와 데빈의
메리웨더 용병들이 나타나고, 3인방은 각자의 위치로 이동한 뒤 그들을 기습, 총격전이 벌어진다. 이 때 늘 지시만 받던 프랭클린이
처음으로 둘에게 지시를 내려 팀을 지휘한다. 메리웨더 용병들, FIB 기동대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는 중에 트레버가 위기에 처하자 라마를 도와 공장 입구에서 접전을 치르고 있던 프랭클린을 대신해 마이클이 도우러 가고, 마이클과 트레버의 사이가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한다. 위에 언급한 트레버를 구하러 가는 장면에 나오는 대사가 결정적이다. 이 때 마이클은 트레버를 걱정하면서 초조해하다가[11] 트레버가 무사하단 걸 확인하자 안심하고는 이 자식 살아있으면 살아있다고 얘기를 해 걱정했잖아라고 불평한다. 그러자 트레버는 한 방 맞아서 좀 쉬고 있었다. 네가 걱정하는 걸 보니까 좋네라고 받아치는 데 둘 다 여전히 티격태격 하지만 확실히 예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12] 마이클은 원래 안정적인 가정을 위해 트레버가 죽었으면 했었던 사람이다. 원래 계획도 그랬었고 트레버를 관리할 수 있다고 하는 데이브에게 "확실히 처리하라"[13]라고 재촉했지만 트레버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단계까지 온 것이다. 실제로 메리웨더 용병들을 처리한 이후 트레버가 "이 자슥이 또 배신할 때까지 기다려?"라고 비꼬자 마이클이 "좆까 누구도 배신 안 해, 너도 알잖아."라고 일갈하고 트레버는 이를 수긍한 듯 별 말이 없다. 임무가 완전히 끝난 이후 이들의 모습을 보면 투닥거리는 친구 사이로 돌아간 듯.이봐요! 나는 아저씨들을 구해줄려고 좆 빠지게 힘쓰고 있는데, 서로 죽이려고 하면 어떡해요?
마이클 : Hey, you're not saving me, You're saving him!
야, 날 구해 주겠다고? 저놈이나 구해 줘라!
트레버: Ah, you're saving this fat fuck!
죽게 생긴 건 이 뚱보 새끼지!
프랭클린: Man, y'all gotta keep your fuckin' heads right and end this shit. If not, man, i ll put bullets in both you motherfuckers.
정신 차리고 그만 하자구요. 안 그러면, 두 사람 대가리에 총알을 박아버릴 거에요.[10]
우여곡절 끝에 데빈과 스티브가 보낸 양측 모든 병력들을 몰살시킨 주인공 3인방은 완전한 해결을 위해 각자의 적을 서로 맡아 제거하기로 했고, 이 중 프랭클린은 트레버를 저지하고 사업을 일구려는 로스 산토스 삼합회의 두목을 폭탄 테러[14]로 사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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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빈을 제거하기 위해 모인 주인공 3인방 |
내 실수야, 임마. C를 골랐어. 정말 아쉽지?
My bad, homie. I picked C. Ain't that a bitch?
한 편, 트레버는 데빈 웨스턴의 저택에 쳐들어가 그를 경호하던 메리웨더 용병들을 전부 쓸어버리고 데빈을 납치하여 그를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는 칠리아드 자연보호구역의 절벽으로 데려가 데빈을 죽지 않을 만큼만 팬 뒤 남은 2명을 기다린다. 해가 질 무렵에 마이클과 프랭클린이 절벽에 도착하고, 3인은 데빈에게 충고와 빈정거림, 인사 몇 마디를 건네며 속옷바람의 데빈이 트렁크 안에 실려있는 차를 절벽 밑으로 밀어버리고, 절벽으로 추락한 자동차는 폭발해 데빈 웨스턴 또한 폭사하면서 주인공 3인방은 자신들과 관련된 모든 악연들에 대해 끝을 맺고, 정상적인 자신들의 평화와 안락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후에는 주인공 3인방 모두가
정상적으로 어울릴 수 있다.My bad, homie. I picked C. Ain't that a bitch?
이후에는 큰 거 한방으로 벌은 수익으로 황금부자가 된다.
저기요... 아저씨들 덕분에 중년이 되는 게 무서워 죽겠어요... 난 사양할래요.
Look, man. You two motherfuckers terrify me of that middle age... I'm good.
Look, man. You two motherfuckers terrify me of that middle age... I'm good.
이 엔딩의 스탭 롤 테마곡은 Favored Nation의 The Set Up. 가장 할리우드식 영화 같은 엔딩에 꼭 맞게 3곡 중 멜로디가 가장 유쾌한 곡이다. 제목이자 음악에서 계속 반복되는 가사인 'set up'은 기본적으로는 '설정하다' '시작하다'라는 의미로 쓰이나 '계략, 꼼수, 음모'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즉 'It's a setup'이란 가사는 "그건 계략이야" 또는 "그건 음모야" 아니면 "그건 간계야" 라는 의미가 된다. 도중에 "traitor there's a mole it's a peacetime overdose down"라는 가사가 있고, 그리고 그 가사 뒤에는 "No No We won't won't fall"(아니야, 우리는 무너지지 않을 거야)라는 가사와 함께 "We got to get underground"라는 가사도 같이 반복된다. 이는 수많은 계략과 꼼수가 난무했음에도 결국에는 그 계략과 꼼수에 무너지지 않고 이겨냄으로써 각자 원하는 걸 얻게 되는 이 엔딩이랑 매칭이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아주 적절한 음악 선정이라 할 수 있다. 엔딩 B의 Sleepwalking도 유쾌하긴 한데 마이클이 죽었다는 상황 때문에 가사를 생각하면 절망적이게 들린다.
2.4. 평가
GTA5 스토리의 중심은 최종보스를 주적으로 삼고 개박살내려는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빌런들을 죽이는 것보다는 주인공들의 생존을 중심으로 전개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야기의 시발점인 프롤로그도 마이클의 배신행각으로 보여지고 있다. C엔딩도 데빈 웨스턴이 죽었다고 바로 끝난 게 아니고, 모든 목표가 죽은 뒤 마이클과 트레버의 관계가 다시 개선되고 모두 헤어지면서 끝난다. C엔딩은 모든 주인공을 살리는 게 중심이다. 죽여야 하는 목표들은 모두를 살리려면 죽여야 했을 뿐이다.작중 아무리 성공해도 동료를 버리려고는 하지 않았던 모습이나, 평소에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잘 챙겨주고 불화를 중재하던 모습을 보인 프랭클린이 다른 동료들을 죽이는 것은 다소 뜬금없는 전개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극초반에 라마와 오토바이 압류하러 가는 미션 중 대화에서 라마의 대사에 복선이 있다. 라마가 프랭클린에게 시몬이 너무 어려운 요청을 할 시 내빼면 시몬이 총 맞아 죽을 것이고 그럼 넌 그 후 다른 사람을 찾는 방법을 여차하면 쓰면 된다고 하자, 프랭클린은 그건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대답을 한다. 이에 라마는 자기가 바보인 줄 아냐고 하면서 근처에 마커스라는 어떤 마약상 밑에서 네가 일하다가 마약상이 총 맞고 죽게 했다고 하자 프랭클린은 그건 그가 자초한 일이고 그건 이거랑 다르다면서 말한 전력이 있을 정도로 때로는 무책임한 일면을 보이는 걸 따져 보면 동료를 죽이는 선택지를 고르는 게 그렇게 불합리한 건 아니다. 다만 저 대화만으로는 100% 판단하기는 조금 애매하긴 하다. 게다가 프랭클린 같이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슬럼가에서 자라온 인물이라면 데빈과 스티브의 협박과 같이 상대적으로 큰 위험이 닥쳤을 때는 일신을 위해 무책임한 행동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말이다. 사실 프랭클린처럼 슬럼가에서 자란 인물이 굳이 아니더라도 FIB 요원 또는 용병들을 고용해서 개인 저택에 경호원들까지 배치할 수 있을 정도의 억만장자의 협박에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을 사람은 GTA 5 내에서도 트레버 필립스 정도가 아닌 이상 손에 꼽을 것이다.
게다가 게임 중반 이후부터 프랭클린이 마이클과 트레버와 함께 작업을 할 때마다 ' 난 이런 거 하려고 당신들과 일하려던 게 아니다'라는 느낌으로 툴툴거리거나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나중에 자신들의 의지가 아닌 남의 의지로 자동차를 훔칠 때 게임 초반 본인의 상황을 떠올리며 '결국 나는 남의 의지에 따라 자동차를 압류하던 예전 일에서 변한게 없다'라고 비꼬기도 하고, 정보국 청소 미션 이후 건축가를 미행하라는 의뢰를 받고 바로 프랭클린으로 전환하면 내가 왜 이 따위 하찮은 일을 해야 하냐며 짜증내는 장면도 있다. 마이클과 트레버와 합류하고 뭔가 큰 변화를 원했지만 결국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서 점점 나빠져 가는 자신의 상황을 한탄하는 프랭클린의 심정이 드러나기도 한다. 물론 이는 외부 압력이 작용한 일이기 때문에 딱히 마이클과 트레버에게 커다란 잘못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프랭클린이 충분히 회의감을 느낄만한 상황이기는 했다. 게다가 데빈 웨스턴 같은 경우는 일을 처리해 줘도 개소리만 지껄이고 돈 한 푼 안 주니 더더욱.[15][16]
결과적으로 노동조합 은행털이라는 큰 사건 이후 서로 힘을 합쳐 사태를 수습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서로가 서로를 죽이지 못해 안달내고 있는 막장 상황에서 멘토들 중 한 명은 배신을, 또 한 명은 광기를 보여주는 것에 그 프랭클린도 질려버린 것이라 볼 수 있다.
- 엔딩 A, B 관련 내용 [ 펼치기 · 접기 ]
- 큰 거 한 방 미션 이후, 데빈의 압력을 받는 시점에서 프랭클린이 동료를 죽이겠다고 판단을 한다면 각 선택지마다 다음과 같은 사유를 들 수 있다.
- 트레버를 죽이는 경우는 위험한 사이코에 트러블메이커인 트레버가 언제 정신이 나가서 자신에게 위협적으로 돌변하거나 본인의 행동으로 동료들을 곤란에 빠지게 할 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프랭클린이 신뢰할 이유가 없었다. 애당초 트레버의 등장으로 평온했던(?) 마이클의 인생이 꼬인 걸 본 적도 있고, 넘어진 트레버를 보고 프랭클린이 웃은 적이 있는데 그 모습에 광분해서 당장이라도 잘 알고 지내던 프랭클린을 죽일 듯이 달려들려는 것을 억지로 참는 모습을 본 적도 있다. 또한 이후 프랭클린이 마이클을 구하러 가자고 하자 마이클을 만나면 진짜로 죽여 버리겠다고 하며 아무 상관도 없는 길가는 사람을 패죽이는 행동을 해서 프랭클린을 질리게 만들었다. 아무리 트레버가 자기 마음에 든 동료에게만큼은 잘해 주지만 그거야 트레버의 입장일 뿐이고 그가 보여주는 정신나간 행동들은 멀쩡한 사람에겐 위협적일 수밖에 없었다. 또한 그 동안 돈 한 푼도 안주고 부려먹은 데빈의 행적으로 미루어 볼 때 마이클을 죽인 이후에 여태까지 그랬던 것처럼 데빈이 그냥 입 씻고 모른 척하면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으니[17], 그나마 FIB 간부라는 특성 때문에 함부로 관계를 끊을 수 없는 스티브의 도움을 받는 게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공산이 크다.
- 마이클을 죽이는 경우 프랭클린이 마이클의 행동에 배신감을 느낄만큼 신뢰할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믿었던 마이클이 어떤 사정이 있었건 자신의 안위를 위해 동료를 배신했음에도 자신의 행동을 억지로 정당화하려는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그 일로 트레버와도 불화가 심해져 둘의 갈등 사이에서 시달리는 것도 점차 염증이 나기 시작했다. 마이클은 가족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동료를 팔아넘길 인물이었고, 필요에 따라 또 그럴 것이라는 식의 모습도 보여주었기에 노동조합 은행털이 이후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위험한 상황 속에서 자신도 팔아 넘겨져 개죽음을 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함에 시달렸을지도 모른다. 반면 트레버는 자기 동료에 대한 의리가 강하므로 배신할 가능성은 희박하니 상대적으로 안전한 측면도 있다. 스티브가 FIB 간부이기는 하나 대통령과도 접촉한다는 데빈이 마음만 먹으면 스티브의 경력을 끝장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데빈이 이번 사건에 대해 넘어갈 수 있도록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주기만 해도 FIB와의 관계를 청산할 수 있기 때문에 데빈의 말에 따르는 게 낫다고 판단했을 공산이 크다.
GTA 온라인 스토리에서 3인방의 생존이 정사로 확정[18]됨에 따라, 앞서 말한 A, B엔딩은 만약의 이야기였고 결국은 친구들을 버리지 않고 주적들을 살해하는 여태 보여온 행보 대로의 결론을 내렸다고 보아도 개연성에 큰 오류는 없을 것이다. 위에 적은 불안감이 있다해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라마를 구하는데 달려와 준 둘에게 다시 믿음을 가졌다는 것도 납득할 만 하다. 특히 마이클은 라마를 개인적으로 몰랐다. 그래서인지 그걸 깨고서 마이클로 돌리면 "그냥 죽게 놔두지."하고 중얼거린다. 그래도 라마가 "숨어있는 아저씨 아직 못 봤지만 고마워요."라고 인사는 하는데...
- 라마의 성우 제라드 '슬리크' 존스가 레딧에 남긴 글에 따르면 원래 C엔딩은 주인공 3인이 모두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프랭클린이 희생하여 사망하고[19], 자기들의 어리석음을 깨달은 마이클과 트레버가 화해하는 내용이었지만 자신이 스케줄 문제로 몇 달을 출연하지 못함으로서 결국 지금 내용으로 수정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현시창스러운 GTA 세계관을 생각하면 바뀌기 전 내용이 와닿는다는 층과 결국 어느 루트든 주인공 중 누군가는 죽는 찝찝한 내용이니 지금이 낫다는 층으로 나뉜다. 한편 이 초기 C엔딩 시나리오를 토대로 누가 용과같이 3를 패러디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올린 영상이 있는데, 퀄리티가 상당하며, 영상 분위기도 상당히 애절하고 프랭클린이 마이클을 구하기 위해 대신 총에 맞아 사망하며, 마이클은 그런 프랭클린을 안고 오열하는 등 만약 진짜로 프랭클린이 죽는 엔딩이 채택됐다면 저렇게 됐을 것 같이 전개가 흘러가기 때문에 슬프다는 평이 압도적으로 많다. #
2.5. 기타 엔딩
상술했듯이 스토리 모드 이후를 다루는 Grand Theft Auto Online에서 3인방의 생존이 정사로 확정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엔딩은 "만약 프랭클린이 중요 인물을 죽였다면?" 식의 대체역사물이다.[20]====# 구차한 변명 #====
||<table align=center><width=500><table bordercolor=#010101,#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bgcolor=#010101,#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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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 바이스 시티 | 산 안드레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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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 리버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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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글레보프
(블라드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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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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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 다반조
(무례한 각성)
FIB의 명령으로 인해 트레버를 죽이는 결정을 한 프랭클린은 트레버를 죽이기 전 마이클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자 마이클은 착찹해하면서도 자신이 죽을 수는 없다며 프랭클린의 제안을 받아들여 협력한다.
트레버 : 어이, 잘 지냈어?
Hey, man. How you doin'?
프랭클린 : 네, 잘 있죠, T. 아저씨는요?
Shit, I'm good T. And yourself?
트레버 : 아주 좋지! 무슨 얘기할 건지 안다...
Peachy. I know what this is about...
프랭클린 : 정말요?
You do?
트레버 : 당연하지! 마이클 말이야! 화해시키려고 왔겠지! 난 안 받아들일 거야, 알았냐? 거절한다고. 열 받은 게 좀 식고 나면 모르겠지만, 됐다, 거절할거야. 이런 거 아니었냐? 응? 아니었냐고? 아니었어?
Course! It's Michael! You're the peacemaker! Well, I ain't havin' it, alright? I ain't havin' it. M-M-Maybe when the heat dies down, but this, nah, I ain't havin'. I mean that's it, right? Huh? Wasn't it? WASN'T IT?
프랭클린 : 하지만 문제는 마이클이 아니에요.
But Michael ain't the problem.
(프랭클린이 권총을 트레버에게 겨누고 트레버는 놀란다)
프랭클린 : T, 난 아저씨가 좋긴 한데요, 하지만 가끔 좆나 겁이 날 때가 있어요. 씨발, 소름 끼친다고요. 하지만...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게 보통 일은 아니지만, 보통 사람이면 다 이렇게 생각할거에요. 아저씨 때문에 우리 다 죽게 될거라고요.
T, I like you. You scare the shit out of me sometimes. You creep me the fuck out. But... but the way I see it, the way anyone normal will see it, not that any of this shit is normal. Man, you gonna get us all fuckin' killed.
트레버 : 그래서 날 죽여버리겠다고? 응? 나를? 여태껏 거짓 없이 정직하게 널 대해왔는데.
You're gonna whack me? Huh? Me? I ain't been nothin' but straight and true with you.
프랭클린 : 미안해요. 맞아요, 거짓은 없었죠. 하지만 나한테 중요한 건 진실이 아니에요.
I'm sorry, man. Yeah, you have been true with me. But the truth ain't what I'm interested in.
트레버 : 이런 개 씨발놈의 배신자 새끼! 그 자식이랑 똑같아![21]
You fucking Judas!! You're just like him!!
Hey, man. How you doin'?
프랭클린 : 네, 잘 있죠, T. 아저씨는요?
Shit, I'm good T. And yourself?
트레버 : 아주 좋지! 무슨 얘기할 건지 안다...
Peachy. I know what this is about...
프랭클린 : 정말요?
You do?
트레버 : 당연하지! 마이클 말이야! 화해시키려고 왔겠지! 난 안 받아들일 거야, 알았냐? 거절한다고. 열 받은 게 좀 식고 나면 모르겠지만, 됐다, 거절할거야. 이런 거 아니었냐? 응? 아니었냐고? 아니었어?
Course! It's Michael! You're the peacemaker! Well, I ain't havin' it, alright? I ain't havin' it. M-M-Maybe when the heat dies down, but this, nah, I ain't havin'. I mean that's it, right? Huh? Wasn't it? WASN'T IT?
프랭클린 : 하지만 문제는 마이클이 아니에요.
But Michael ain't the problem.
(프랭클린이 권총을 트레버에게 겨누고 트레버는 놀란다)
프랭클린 : T, 난 아저씨가 좋긴 한데요, 하지만 가끔 좆나 겁이 날 때가 있어요. 씨발, 소름 끼친다고요. 하지만...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이게 보통 일은 아니지만, 보통 사람이면 다 이렇게 생각할거에요. 아저씨 때문에 우리 다 죽게 될거라고요.
T, I like you. You scare the shit out of me sometimes. You creep me the fuck out. But... but the way I see it, the way anyone normal will see it, not that any of this shit is normal. Man, you gonna get us all fuckin' killed.
트레버 : 그래서 날 죽여버리겠다고? 응? 나를? 여태껏 거짓 없이 정직하게 널 대해왔는데.
You're gonna whack me? Huh? Me? I ain't been nothin' but straight and true with you.
프랭클린 : 미안해요. 맞아요, 거짓은 없었죠. 하지만 나한테 중요한 건 진실이 아니에요.
I'm sorry, man. Yeah, you have been true with me. But the truth ain't what I'm interested in.
트레버 : 이런 개 씨발놈의 배신자 새끼! 그 자식이랑 똑같아![21]
You fucking Judas!! You're just like him!!
트레버와 조우할 땐 자신과 마이클을 화해시킬 것이라 짐작한 트레버에게 마이클이 트레버를 깔 때 사용하던 말들을 쓰며 "아저씨를 좋아하지만 가끔 미친 것 마냥 무서울 때가 있다"라고 말하며 권총을 들이대고 트레버를 제거하는 편이 낫다고 말한다. 다소 긴 추격 끝에 결국 마이클의 협조로 트레버는 다리가 다친 상태로 널브러져 두 사람에게 " 유다는 한 놈 있는 줄 알았는데! 유다 새끼들한테 둘러 싸여 있었군! 이 씨발 사기꾼 새끼들아!"라면서 분노를 터트린다.[22] 일각에서는 론의 메일이 마이클한테 날아오는 것도 그렇고[23] 트레버가 폭사 후 프랭클린이 하는 말을 봐서 프랭클린이 총 쏘기를 망설이다 마이클이 쏴버린 게 정식 루트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지만, 확인할 길은 없고 확실한 건 사건의 전말을 잘 모르는 주변 인물들이 마이클을 더 의심한다는 정도 밖에 없다.[24]
트레버가 사망한 후, 마이클이 "네가 늘 좋아했던 휘발유다, 트레버!"라고 그의 시체에 고함을 지르자 프랭클린은 그런 마이클을 보고 어이가 없었는지 "씨발, 아저씨의 제일 친한 친구였잖아요."라고 말하며 함께 장소를 떠난다. 마이클은 트레버를 죽여서 속 시원하다는 듯이 "그 녀석은 선을 완전히 넘어버렸어. 물론 우리도 구제불능이지만, 선이란 게 있지. 그만하라고 할 때, 그만하는 선 말이야. 하지만 그 녀석은... 너무 지나쳤어"라며 트레버를 죽인 명분에 대해 늘어놓는다. 그리고 " 사람고기로 죽 만드는 거... 그것까진 못 봐줘." 라면서 결정적으로 트레버를 죽일만한 가장 합당한 이유를 말한다. 하지만 마치 횡설수설하 듯 격정적인 상태로 말하는 걸로 보아 사실상 트레버를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이 밀려오는 것을 합리화 하기 위한 구차한 변명에 가깝게 들린다.[25]
이후 많이 배웠다는 프랭클린의 말에 마이클은 살아남는 게 이기는 거라며, 그 외엔 다 개소리다라는 교훈을 주고 다시 한 번 살아남으라며 둘은 헤어진다. 트레버를 죽인 것을 후련해 하는 듯한 태도와 달리 트레버 사망 후 마이클은 새벽이나 아침 시간에 화면 전환시 악몽과 죄책감에 시달리다 깨어나는 장면이 나온다. 결국 트레버의 죽음은 끝까지 배신하는 인생을 살게 되어버린 마이클에게 있어서도 결코 해피 엔딩은 아니었던 것이다.
엔딩 이후 마이클이 잘해냈다며, 또 어울리자며 문자를 주고 받아 계속 동료로 남아주는 것 같지만, 정작 실제로 게임 중 두 주인공이 만나면 경우에 따라 구체적인 반응은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서로 어색해져 있고,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둘 다 후회하고 있는 것. 사실상 의절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어 엔딩 전처럼 친구로 불러낼 수가 없다. 그래도 프랭클린과 마이클이 처한 상황을 생각하면 아예 이상한 상황은 아닌데, 전개를 보면 FIB의 사주나 트레버의 광기에 질려 죽였다기보단 자신들이 살기 위해서 트레버를 죽인 부분에 초점이 더 강하게 맞춰진다. 마이클은 데빈에게 자신과 가족들의 목숨을 위협받고 있었고, 프랭클린은 FIB와 데빈 중 한 쪽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신의 신변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트레버 사망 후 레스터가 트레버가 죽었다며 노동조합 은행의 트레버의 몫을 마이클과 프랭클린에게 나눠 준다. 그리고 마이클에게 론의 메일이 날아오는데, 메일에 의하면 론은 마이클이 자기의 가장 친한 친구 트레버를 죽였다는 걸 알고 있으며, 트레버의 사업은 트레버의 죽음 이후 망해버렸다고 하며 마이클을 죽여버리겠다고 한다. 트레버가 론을 맨날 갈구긴 했지만 론의 입장에선 트레버는 없어선 안 될 인물이라는 것. 마이클은 이에 대해 스팸으로 간주하겠다면서 다시는 전화도 메시지도 보내지 말라고 못을 박는다.
그리고 엔딩 후 시간을 보내다 보면 지미에게서 트레버의 죽음에 안타까워하는 내용의 전화가 온다. 프랭클린과 마이클 둘 다 트레버는 미친 놈이었다며 책임을 회피하는데 무덤덤하게 대화하는 프랭클린과 달리 마이클은 감정적으로 트레버를 마구 비난한다. 마이클의 단호한 모습에 지미는 아버지가 트레버를 죽인거냐며 화를 내고선 전화를 끊어버린다.
트레버 사망 엔딩의 스탭 롤 테마곡은 Yeasayer의 Don't Come Close. 번역하면 '가까이 오지 마'. 곡 분위기가 어둡다. 가사가 마치 트레버는 이미 둘의 배신을 알고 있었다는 느낌이다. 가사 중에 'Most people don't change, they only get old'라는 가사가 있는데 해석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뀌지 않고 그대로 늙어만 가지'로. 자신을 배신했던 옛 친구이자 동료를 다시 한번 믿었으나 또다시 배신을 당하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로 죽임을 당함으로써, 마이클이나 프랭클린이나 결국에는 관계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늙어갈 것임을 암시하는 가사이다.
====# 이제는 갈 시간 #====
||<table align=center><width=500><table bordercolor=#010101,#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bgcolor=#010101,#0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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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멘데즈
(최후의 보루)
- HD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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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위원회에서 나가다)빌리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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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소금을 뿌리다)레이 불가린
(떠날 시간)
V 온라인 VI 데빈 웨스턴, 스트레치
스티브 헤인즈, 웨이 쳉
(엔딩 C: 제3의 길(정사), 전체적인 면)
트레버 필립스
(엔딩 A: 구차한 변명 한정)
마이클 드 산타, 프랭클린 클린턴
(엔딩 B: 이제는 갈 시간 한정)콘텐츠별 빌런
데빈의 명령대로 마이클을 죽이는 결정을 한 프랭클린은 트레버에게 협조를 구하나 엔딩 A의 마이클과는 다르게 트레버는 협력하지 않고 프랭클린은 홀로 마이클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마이클: 그래... 아만다가 나중에 같이 저녁 먹으러 오라고 하는데... 언제 시간 되냐? 씨발...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큰 복을 받게 됐는지 모르겠다. 아이들과 아내를 되찾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잖아. 드디어 내가 해낸 거야. 우리가 해낸 거지. 우리 둘 말이야. ...뭔데?
Ah... Amanda. Say she wants me to bring you round the house sometime for dinner... one of these nights, huh? Fuck... I mean I don't know what I did to deserve this motherfucking luck. I got my kids back. My wife, And a job that I love. I mean, I made it. We made it. You and me, bro. What...?
프랭클린: 아시다시피, 전 아저씨를 동경했어요. 아저씨를 구하려고 모든 것을 걸었죠.
I like you, dog, and you know this. I risked everything for your ass, dog.
마이클: 뭐라는 거야?
What is this?
프랭클린: 잘 들어요... 아직 안 끝났다는 거 잘 아시잖아요, 우린 현실을 파악할 줄 아니까...
Look, man... Me and you know this shit ain't over, dog. We both realists...
마이클: 씨발, 뭐라는 거냐고? ...너? 설마...? 나를 없애려고 왔냐? 네가!? 씨발!
The fuck is this? Y...You!? You came here to fuckin' clip me? You!? Fuck!
Ah... Amanda. Say she wants me to bring you round the house sometime for dinner... one of these nights, huh? Fuck... I mean I don't know what I did to deserve this motherfucking luck. I got my kids back. My wife, And a job that I love. I mean, I made it. We made it. You and me, bro. What...?
프랭클린: 아시다시피, 전 아저씨를 동경했어요. 아저씨를 구하려고 모든 것을 걸었죠.
I like you, dog, and you know this. I risked everything for your ass, dog.
마이클: 뭐라는 거야?
What is this?
프랭클린: 잘 들어요... 아직 안 끝났다는 거 잘 아시잖아요, 우린 현실을 파악할 줄 아니까...
Look, man... Me and you know this shit ain't over, dog. We both realists...
마이클: 씨발, 뭐라는 거냐고? ...너? 설마...? 나를 없애려고 왔냐? 네가!? 씨발!
The fuck is this? Y...You!? You came here to fuckin' clip me? You!? Fuck!
게임 상에서 처음으로 가족이 자신의 이상에 맞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는 마이클을 죽이려는 초지일관 착한 캐릭터를 고수하던 프랭클린답지 않게 온갖 욕설을 교환하는데, 하는 말들이 죄다 마이클의 상처를 후벼 판다. 때문에 프랭클린도 "서로 이용한 거면서 누굴 원망해요! 이거 말고 방법이 있었더라면!"라는 식의 변명을 자꾸만 늘어놓는다. 하지만 프랭클린에게도 불만은 있었다.
프랭클린: 전 아저씨 꼬봉이었어요![26] 아저씨가
언제 마음이 변해서 나를 쏴 죽일지 모르잖아요![27]
I was your bitch! I could have been staring down the barrel of your gun any fucking day!
마이클: 계속 그렇게 떠들어 봐라! 그런다고 마음이 편해질 것 같냐?
You just keep telling yourself that! It ain't gonna make you feel any better?
프랭클린: 아저씨는 전과가 있잖아요! 사람은 쉽게 안 변하잖아요!
Past Performance, homie! People don't fucking change!
마이클: 변했잖아. 너 말야! 3류 깡패가 2류가 됐지. 그런데 이제... 너한테 잘 해준 유일한 사람을 죽이겠다고? 그뿐이 아냐... 난 널 믿었어... 널 받아 주고... 가족처럼 대했는데!
You did! YOU! Two-bit gangster gone three-bit. And now you're gonna... cap, the only one who was ever decent to you? No, I trusted you... I took you in... Treated you... like family!
그리고 프랭클린이 마이클을 넘어트리고 "난 아저씨의 꼬붕이었다"고
주먹을 갈기고,[28] 마이클이 그렇게 하면 속 풀리겠냐며 답변하자 프랭클린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들은 마이클은 넌 변했다며 화답한다. 결국 마이클은 격렬하게 저항하며 온갖 분노의 말을 횡설수설하며 서로 대치하다 발전소 굴뚝 난간에서 프랭클린에 밀려서 떨어질 위기에 처해 프랭클린의 손에 매달려있게 된다. 그리고...I was your bitch! I could have been staring down the barrel of your gun any fucking day!
마이클: 계속 그렇게 떠들어 봐라! 그런다고 마음이 편해질 것 같냐?
You just keep telling yourself that! It ain't gonna make you feel any better?
프랭클린: 아저씨는 전과가 있잖아요! 사람은 쉽게 안 변하잖아요!
Past Performance, homie! People don't fucking change!
마이클: 변했잖아. 너 말야! 3류 깡패가 2류가 됐지. 그런데 이제... 너한테 잘 해준 유일한 사람을 죽이겠다고? 그뿐이 아냐... 난 널 믿었어... 널 받아 주고... 가족처럼 대했는데!
You did! YOU! Two-bit gangster gone three-bit. And now you're gonna... cap, the only one who was ever decent to you? No, I trusted you... I took you in... Treated you... like family!
마이클은 난간에서 낙사한다. 설령 프랭클린이 마음을 바꿔 구해주려고 끌어올려도 마이클 스스로 박치기를 한 후 투신자살한다. 선택하지 않아도 프랭클린은 힘이 빠져 마이클을 놓게 되어 낙사한다.[29] 선택을 하지 않으면 그냥 손에 힘이 풀려서 떨어진다. 이때 선택하지 않거나 떨어뜨리기를 선택하면 마이클 얼굴에 피가 고여있는 모습을 보는데, 이 경우 박치기를 하지 않은 채 낙사했기 때문에 확대된 얼굴에서 피를 볼 수 없다.
Hey Lamar! It's me homie. Look, I was just calling to see how you was doing, dog, uh, maybe we could hangout or something?
야, 라마! 나야. 그냥 살아있나 궁금해서 전화했어. 언제 한번 술이나 한잔 하자.
Man, I know I've been caught up in shit, man, but shit's been real crazy, homie. But it's dealt with now.
나도 내가 좆 같은 일에 휘말려 있었다는 건 알아, 근데 좆 같은 일이 이젠 끝났어. 어쨌든 다 처리됐어.
Fuck, man, you know how it is, homie, you just start running, and shit, then all of a sudden your legs give and you just can't run no more.
씨발, 무슨 소린지 알지? 정신없이 달리다가 보면,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고 더는 달리기 어려운게 되는 때가 와.
Anyway, man... man just hit me, dog. We brothers homie, alright? Peace.
어쨌든... 언제 전화해. 우린 형제잖아, 안 그래? 그럼 이만.
야, 라마! 나야. 그냥 살아있나 궁금해서 전화했어. 언제 한번 술이나 한잔 하자.
Man, I know I've been caught up in shit, man, but shit's been real crazy, homie. But it's dealt with now.
나도 내가 좆 같은 일에 휘말려 있었다는 건 알아, 근데 좆 같은 일이 이젠 끝났어. 어쨌든 다 처리됐어.
Fuck, man, you know how it is, homie, you just start running, and shit, then all of a sudden your legs give and you just can't run no more.
씨발, 무슨 소린지 알지? 정신없이 달리다가 보면,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리고 더는 달리기 어려운게 되는 때가 와.
Anyway, man... man just hit me, dog. We brothers homie, alright? Peace.
어쨌든... 언제 전화해. 우린 형제잖아, 안 그래? 그럼 이만.
그렇게 배신으로 목숨을 챙긴 프랭클린이 라마에게 전화했지만 라마의 자동 응답 메시지만 흘러나오고 있었고 마이클의 대사를 남기는 역설적인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초반의 마이클은 가장으로서의 생활 때문에 범죄자 인생이 위태로워지지만 후반에는 오히려 범죄자로서 만든 문제들이 마이클의 가정생활은 물론 목숨까지 앗아간 셈이다.
이후 프랭클린에게 아만다의 메일이 날아오는데, 메일에 따르면 아만다는 마이클과 잠시 통화를 하면서 마이클과 프랭클린이 같이 있었다는 걸 알아차린 탓에 프랭클린이 '마이클을 죽인 것을 알고 있다'며 "만약 하늘이 도와서 너를 만나게 된다면, 네 머리를 어깨에서 완전히 찢어 놓을 줄 알아라. 지옥에서 썩어라."고 비난한다. 프랭클린은 답장에서 자긴 무관하다고 보낸다.
이 엔딩 이후 락포드 힐즈에 있는 마이클의 집으로 가보면 집을 판다는 팻말을 세워놓고 한 순간에 유족이 되어버린 아만다와 가족들이 집을 팔고 잠적했으며, 트레버, 지미, 라마한테서도 마이클의 죽음에 대한 연락이 오며 프랭클린은 모두 발뺌을 하며 부정한다.
특히 트레버는 이번 일로 프랭클린을 적대한다.
마이클 사망 엔딩의 스탭 롤 테마곡은 트레일러 삽입곡인 Chain Gang of 1974의 Sleepwalking. 몽유병이란 제목으로 노래의 분위기가 매우 유쾌하면서도 몽환적이다. 가사 역시 마이클을 통해 3류 양아치에서 벗어나려던 프랭클린이 마이클을 배신하면서 다시 3류 양아치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상황인지라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프랭클린의 바람은 결국은 헛된 꿈이 되었고, 오히려 마이클보다 더한 놈[30]이 되어버린 셈이다. 작중 내내 주인공 3인방을 무보수로 부려먹던 데빈에게 자기 의도에 따라 끝까지 이용당해 모든 원한을 짊어졌고, 트레버와도 완전히 사이가 별로로 바뀌어진다.[31] 큰 거 한 방으로 벌어들인 마이클의 몫도 마이클의 가족에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굉장히 충격적이면서 어두운 분위기의 엔딩이라고 평할 수 있을 듯 하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친구인 라마와는 스트레치에게 표적으로 단단히 찍혀서 밤에만 어울릴 수 밖에 없으며, 데이브 노튼과 증인보호를 맺은 마이클이 사라져서 기적적으로 살아남더라도 FIB한테도 멀쩡하리라는 보장도 없어졌다.[32]
또한 자신에게 잘 대해준 스승을 살해해버림으로써 뒤통수를 치는 악행을 범했기 때문에 프랭클린도 이 엔딩의 메인 빌런으로 전락했다. 여러모로 플레이어들이 가장 씁쓸해하고 찝찝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 100%인 비극적인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 복선 #=====
입으로는 늘상 투덜대지만 정도 많고 의리도 많았던 프랭클린이 배신하는 전개가 대체 뭔 상황인가하고 당황하는 유저도 많지만, 사실 스토리 진행 중에도 이런 불길한 복선이 어느 정도 드러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법과 싸웠다...>에서도 이 엔딩의 암시를 보여주었다. 물론 프랭클린은 농담으로 했던 말이었지만, 마이클을 배신하는 결말을 생각해보면 마이클 덕분에 출세했으나 결국 마이클을 죽임으로서 원래 있던 하류 인생으로 떨어지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자신의 미래를 암시한 것과 다름없다.
마이클: 이봐, 프랭크.
프랭클린: 네?
마이클: 내가 뭐랬냐, 짜샤? 이 차들은 기회라고.
프랭클린: 뭐, 그렇게 말한다면야... 아저씨를 만나기 전에도 차를 압류해서 경주를 벌였죠. 이렇게 되니 빙 돌아서 제자리로 온 기분이에요.
마이클: 왜 이래?
프랭클린: 아뇨, 난 진지해요. 아저씨 때문에 압류 일에서 잘리지 않았다면, 이거랑 똑같은 일을 하고 있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고마워요, 온갖 일을 아저씨와 함께 겪고도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오게 해 줘서요.
프랭클린: 네?
마이클: 내가 뭐랬냐, 짜샤? 이 차들은 기회라고.
프랭클린: 뭐, 그렇게 말한다면야... 아저씨를 만나기 전에도 차를 압류해서 경주를 벌였죠. 이렇게 되니 빙 돌아서 제자리로 온 기분이에요.
마이클: 왜 이래?
프랭클린: 아뇨, 난 진지해요. 아저씨 때문에 압류 일에서 잘리지 않았다면, 이거랑 똑같은 일을 하고 있었을 거예요. 그러니까 고마워요, 온갖 일을 아저씨와 함께 겪고도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오게 해 줘서요.
특히 마이클을 중국인들한테서 구하기 전 트레버와의 대화를 통해 마이클이 어떤 과오를 저질렀다는 걸 대충 눈치채고 이 때부터 마이클에게 FIB나 브래드는 대체 뭐냐고 과거의 일을 집요하게 캐묻기 시작하지만, 마이클은 번번히 화제를 돌릴 뿐 해명은 하지 않고 프랭클린은 점점 마이클에 대한 불신만 커져만 간다. 정보국 습격 때부터 잡일을 할때마다 투덜투덜거리는 장면도 있긴 하지만 이는 마이클에 대한 불만이라기보다는 단기간에 길거리 갱에서 거물급 범죄자가 된 프랭클린이 초심을 잃은 모습에 가깝다.
따지자면 언젠가는 생존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친구라도 팔아넘길 마이클에게 배신당할 것이 뻔해서 그냥 살아남으려는 것이었고, 마이클에 대해 퍼붓는 비난들은 자신의 배신을 정당화하는 변명들에 불과하다.
3.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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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에서 플레이어를 맞이하는 프랭클린 |
프랭클린의 복귀는 물론 이전 카요 페리코 섬에서 열린 엘 루비오의 파티에 참석하려다가 음악이 담긴 휴대폰이 도난당했다며 비행기에 오르기도 전에 이탈해버린 닥터 드레가 재등장했으며 라마 데이비스와 노견이 된 촙[38], 이마니라는 여성 멤버도 등장했다. 트레일러에선 돈많은 부자들과 일하지만 더러운 일이 그리워졌다며 주인공에게 일을 의뢰할 것으로 보이는데, 닥터 드레가 이전 습격 직전에 음악이 담긴 휴대폰을 도난당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것이 이번 임무의 주축이 되고 다른 갱단[39]들과 엮이게 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이번에는 다이아몬드 카지노 습격이나 카요 페리코 습격 같은 대규모 습격은 아니라고 한다.[40]
한편으로 청부 계약 업데이트를 통해 프랭클린의 집에도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무려 하얀색 페가시 이그너스와 붉은색 피스터 아스트론이 차고 밖에 주차되어있는데,[41] 각각 번호판에 프랭클린과 타니샤라고 적혀 있고 마당에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다. 이걸 보고 프랭클린이 타니샤와 결혼해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렸다는 추측이 나왔고 사실로 밝혀졌다. # 스토리 모드 엔딩 때 타니샤가 결혼한다고 프랭클린한테 연락한 걸 생각하면 의아한 부분인데 아무래도 타니샤쪽에서 모종의 이유로 이혼했거나 파혼을 당한 모양이다.[42]
이로써 프랭클린은 GTA 시리즈 주인공들 중에서 자기 스승인 마이클 드 산타에 이어서 두번째로 가정을 꾸린 주인공이 되었다. 라마의 대마초 판매점 'LD 오가닉스'와 연관된 3개의 임무인 '짧은 여행' 중 두번째 임무에서 라마와 프랭클린이 대화할 때 알 수 있다. 이 임무를 진행할때마다 온라인 주인공은 라마가 운영하는 회사의 마리화나를 빨고 뻗어버려서 참여할수가 없게 된다.
촙이 라마의 마리화나를 먹고 맛이 간 모습을 보여서[43] 어이상실 상태로 라마와의 만담을 나누며 촙을 라마와 함께 들어 이송시키는 컷신으로 깨알같은 웃음을 주었다.
[1]
그래도 프랭클린의 어머니랑 할머니는 프랭클린을 잘 돌보았는지 프랭클린이 대마초를 피우면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말을 하며 어머니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지미와 어울리기를 하면 할머니를 "정말 멋진 분이셨고, 집도 남겨주셨다."며 우호적인 모습을 보인다.
[2]
프랭클린에게 라이프 인베이더로 자신의 어머니이자 프랭클린의 외할머니에게 패드립을 치고 이메일로도 어머니가 널 낳은 게 실수라며 비난하지만, 프랭클린은 답장으로 이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3]
타 인종이 흑인에게 깜둥이라고 하면 인종차별이나 정말로 친한 흑인들끼리는 욕설 대용이다.
[4]
가져가기 전에 뒤를 잘 보면 노란 담요가 뒷좌석에 깔려있다. 문제가 많은 가족들을 피해 숨어서 잠자고 있다가 봉변당한 듯.
[5]
만약 시몬의 가게가 아닌 다른 곳으로 운전하면 마이클은 가게로 가는 길이 아니라는 걸 눈치채고 프랭클린은 길이 막혀서 여기가 더 빠르다고 변명해보지만 마이클은 멍청한 짓이라며 권총으로 프랭클린을 기절시키며 임무가 실패한다.
[6]
바로 전 임무 "잘못된 만남"에서 마이클이 권총으로 프랭클린을 겨누며 나중에 자기 집 오면 술이나 한잔 사주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말해주겠다고 비꼰 것이었는데,
정말로 찾아왔다. 물론 진짜로 술 한잔 얻어마시러 간 것은 아니고 일이 있으면 자기가 도와줄테니 고용해달라고 찾아간 것이다. 그런데 마침 딱 지미가 사고를 쳐서 프랭클린을 시험할 겸 도움 받을 일도 생기게 된다.
[7]
프랭클린 왈 평생 벌었던 돈 전부를 합쳐도 이번 보석상 일에서 번 돈이 더 크다고 한다. 그것도 훨씬!
[8]
정확히는 레스터가 주가 조작으로 돈을 많이 벌어들여 세금 문제를 비롯해 이런저런 법망을 피해서 돈을 처분하기 위해 산 집이다. 어차피 해당 집은 빈 상태고 세금을 낼 명의자도 필요했던지라 프랭클린에게 선물해줬다.
[9]
('ㅂ'으로 라임을 맞춰서 의역)아이고 불쌍한 나 엄~청 불쌍한 나. 부으시죠? 한잔?
[10]
이때 트레버가 가장 싫어하는 Motherfucker라는 욕설을 사용했는데 트레버가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이 욕설에 대해서만큼은 미쳐 날뛰는 성격임을 잘 알아 그동안 트레버 앞에선 이런 단어를 자제해왔던 프랭클린이 주저없이 쓸 정도로 지금 처한 상황에서 까지 싸우는 두 사람의 갈등관계에 굉장히 넌더리가 나있음을 보여준다. 트레버 본인도 아무래도 상황이 상황이고 프랭클린이 본인들 싸움을 말리며 적당히좀 하라고 짜증내는 반응을 여러번 봤고, 상황도 상황이기에 별 반응 없이 넘어간다.
[11]
이때는 그 트레버에게도 위험한 상황이었기에 너무 늦게 가면 트레버가 죽는다. 마이클도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떠들던 트레버가 아무리 불러도 말이 없자 대답 좀 하라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트레버에게 계속 말을 건다.
[12]
마이클은 트레버가 살아있다는 것에 안도해서 투덜대는 것이고 트레버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인연을 끊겠다고 했던 마이클이 걱정하는 말을 반복하면서 자신을 구하러 왔다는 사실에 내심 기뻐하면서 농담을 하는 것에 가깝다. 마이클이 자기를 걱정하는 말을 계속 들으려고 일부러 대답 안 한 걸지도
[13]
상황 종료 이후 데이브가 트레버에게 "두번 다시 사고 치지 마라"라고 이메일로 경고한다.
[14]
이 때 아들
타오 쳉은 꼭 죽여야 하는 제거대상은 아니지만, 골드 메달 조건이 점착 폭탄으로 웨이 쳉을 죽이는 것이라 어차피 같이 폭발에 휘말리게 되어 죽는다. 다만 온라인 카지노 업데이트에서 타오 쳉이 멀쩡히 등장한 데다 그 골프 클럽에서 습격당해 죽을 뻔하기도 했다는 걸 보면
구사일생으로 혼자 살아남은 듯.
[15]
마이클이 데빈을 조롱할 때도 그리 언급한다. 그 언급에 데빈은 당연히 절망의 한숨을 쉰다.
[16]
엔딩 이후 CEO이자 데빈의 친구 돈 펄시벌이 마이클에게 "데빈의 죽음으로 내가 때돈 벌수 있음에 고맙다"라고 이메일로 감사인사를 전한다.
[17]
물론 이후 데빈이 노동조합 은행 사건과 마이클 건을 덮어 주기는 했지만 적어도 해당 시점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개연성도 존재한다. 애초에 돈 한 푼 안 주며 부려먹었으니까.
[18]
일단 트레버가 사망하는 엔딩은
밀수 작전 업데이트에서
론이 트레버가 생존해있다는 것을 언급한 것과
카요 페리코 업데이트에서
패트리시아가 자유롭게 살고 있는 모습으로서 아닌 것이 확실해졌고, 마이클이 사망하는 엔딩 역시
카지노 업데이트로 타오 쳉이 컨트리 클럽에서 습격당해 아버지가 죽고 본인이 조직을 이끌게 되었다는 것 + 지미 드 산타가 레스터의 소개로
아케이드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모습으로 마이클의 가족들이 여전히 로스 산토스에 거주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사실 어떤 엔딩을 보더라도 스티브, 데빈은 사망하고 실종했다는 뉴스가 보도된다. 제작진도 애초부터 C엔딩을 정사로 확정해놓았기에 A,B엔딩은 따로 써놓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19]
다른 엔딩과 달리
"프랭클린을 영구적으로 플레이할 수 없는 대신 라마를 4번째 주인공으로 플레이 가능"이라고 보면 된다.
[20]
그래서인지 엔딩 A가 노멀 엔딩 또는 현실적인
배드엔딩, 엔딩 B가 배드 엔딩, 엔딩 C가 해피 엔딩이라는 평이 많다.
[21]
기독교 권에서 Judas(유다)라는 말은 나라, 민족까지 팔아먹는 배신자 새끼라는 뜻으로 최상급의 욕설이다. 사실상 이 말을 하는 사람이랑는 척 치겠다는 수준의 욕.
[22]
이 때 프랭클린은 총을 쏴서 휘발유에 불을 붙이게 되는데, 한참 동안 안 쏘면 마이클이 대신 쏜다.
[23]
사실 론은 프랭클린과는 접점이 없으니 당연한거다.
[24]
어차피 GTA 온라인의 여러 업데이트로 엔딩 C가 정사란 게 확정되었으니 A와 B는 What if 시나리오에 불과한지라 큰 의미는 없다.
[25]
애당초 마이클과 프랭클린도 보통 수준의 인물이 아닌지라 트레버의 행동에 질색할지언정 문제삼거나 겁을 집어먹는 일은 없었고, 트레버도 이를 마음에 들어했기에 부하들처럼 꼬봉이 아니라 동등한 파트너로 봤던 것이다. 절친인 마이클은 아예 면전에서 트레버의 최대 컴플렉스인 엄마 얘기를 하며 놀릴 정도. 이래놓곤 이제와서 ’트레버는 윤리적으로 선을 넘었잖아‘ 운운하는 것은 트레버를 두 번이나 배신한 자신의 행동을 조금이라도 정당화 하고자 하는 마이클의 모습을 강조하는 것이다.
[26]
말이 그렇지 원문 그대로 번역하면 따까리에 가깝다.
[27]
레드 데드 리뎀션 2 막판에
마이카 벨과
아서 모건이 이 장면과 똑같은 구도를 연출하는데, 마이카가 변명하는 것("난 그냥 살아남으려는 거야! 살아남지 못하면 죽는 거니까!")도 프랭클린의 변명과 똑같다.
[28]
시리즈 내내 배신과 끔살, 식인 등 충격적인 장면들이야 널리고 널렸지만, 본작 특유의 밝은 분위기와 대비되어서 충격적인 장면이다. 애초에 이 둘은 주인공으로서 플레이어가 계속 봐왔던 인물들이기 때문. 특히 마이클과 프랭클린이 같이 나오는 미션들은 마치 할리우드 버디무비 마냥 밝은 분위기들이다.
[29]
사실 이 장면 말고도 이번 작품에서는
몰리 슐츠,
안드레아스 산체스,
죠니 클레비츠의 사망씬 같이 잔인한 장면들이 꽤 많다. 하지만 이 장면 또한 마이클의 얼굴에 피가 흥건하고 머리가 부딪힌 자리에도 피웅덩이가 고여서 꽤 충격적인 장면이다.
[30]
그 때문인지, 골드 메달 조건이
스승을 뛰어넘다이다.
[31]
트레버가 죽는 역시도 마이클에게 전화를 걸어보면 안 받아 어울리지 못하고 실제로 만나면 비난을 하긴 하지만, 이것보다는 덜하면 덜했지 더하진 않았다.
[32]
엔딩 이후 데빈이 노동 조합 은행 사건에 대해 눈 감아줬다고 언급이 되었을 뿐이지, 그것만 제외해도 FIB에게는 프랭클린을 잡아넣을 건수들이 차고 넘친다.
[33]
2021년 시점으로 33세의 나이다.
[34]
스토리 상에서 프랭클린 전용으로 구매 가능한 사업들이 있는데, 이 사업들을 착실하게 굴린 모양. 무엇보다 레스터의 주가 조작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고 주가 조작의 수혜를 전부 받아먹는다면 주인공 삼인방 중 제일 가장 비싼 부동산인 골프장을 구매하기 쉬울 정도니 사업으로도 대성하기 쉬운 환경이다.
[35]
이중에는 現
다이아몬드 카지노를 주름잡고있는
듀건 일가도 있다.
[36]
이미 스토리 모드에서 돈은 평생을 놀고 먹어도 될 정도로 벌었기에 이쪽 업계에 복귀한 것도 돈 때문이 아니라 3인방과 일하던 시절이 그리워서라고 한다.
[37]
이제 주인공 중에서 온라인에 등장하지 않은 건 마이클만 남았지만
자기 아들도 취직을 한 모습으로 잘 등장했고, 스토리 모드 엔딩에서 트레버에게 "난 이 지랄하기엔 너무 늙었다."라는 대사로 범죄계를 은퇴했다는 암시를 주기에 더 이상 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 그나마 나온다고 한다면 영화랑 관련된 의뢰나 프랭클린의 지인 등으로 잠깐 나오거나 언급만 될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다. 사실 이 업데이트에서도 프랭클린이 영화 스튜디오에서 "여기 프로듀서랑 아는 사이인데" 운운하는데, 영화 프로듀서로 제2의 삶을 보내는 마이클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38]
촙의 견종인
로트와일러의 평균 수명상 지금의 촙은 사람으로치면 할아버지 나이대다.
[39]
트레일러 영상에서 발라스, 더 패밀리즈, 바고스 순으로 등장한다.
[40]
튜닝 샵 작업계약과 비슷한 규모로 나올거라 추정된다.
[41]
이 두 차량은 맵의 일부로 취급되어 탑승도, 파괴도 불가능하다.
[42]
사실 어느정도 복선은 있었는데, 타니샤가 프랭클린을 차고 새로 사귀었던 일본계 뇌수술 전문의는 꽤나 유복한 삶을 살고 있는 상류층 사람이다. 프랭클린과 똑같이 로스 산토스 빈민촌에 사는 타니샤에게 이런 삶은 꽤 낮설었을 것이고, 아마 상대방 입장에서도 상류층의 삶에 맞게 타니샤를 개조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마 이런 반발 심리로 타니샤가 파혼 내지는 이혼을 하고 프랭클린과 재결합을 결심했을 가능성이 높다.
[43]
2021년 기준 촙은 이미 고령의 개인데 비틀거리다 쓰러지는 모습이 누가 봐도
늙어서 죽어가는 것처럼 보이기에 딱이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