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00:33:07

포세이돈(종말의 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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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의 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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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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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성
나이 태초 ~ 2000 B.C (128억 세 이상)
신장 19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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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 특징3. 작중 행적
3.1. 티탄족과의 전쟁3.2. 아다마스와의 분쟁3.3. 라그나로크 참전3.4. 사사키 코지로와의 결전
4. 평가5.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종왈 포세이돈.png
종말의 발키리 14화 - 헤임달
제우스 님이 전 우주의 신이라면 세상 모든 바다를 다스리는 이분이야말로
'[ruby(대해(大海)의 폭군, ruby=타이런트 오브 오션)]' !!
신들 조차도 행여 그 역린을 건드릴까 봐 두려워하는 가장 무서운 신!!
천계 최강 3형제의 차남이자 일명 [ruby(바다의 제우스, ruby=제우스 에나리오스)]!!
그 이름은 바로 포세이돈!!
종말의 발키리에 등장하는 포세이돈. 바다의 제우스라고 불리고 있으며[1], 과거 올림포스 13신이었던 아다마스를 소멸시키고 역사에서 제거했다.[2]

2. 상세 / 특징

파일:종말의 왈큐레 3권 (원판).jpg
파일:종말의 왈큐레 4권 (원판).jpg
종말의 발키리 3, 4권 표지
사사키 코지로와는 다르게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고 있다.
"신은 무리 짓지 않는다... 신은 계략을 꾸미지 않는다... 신은 의지하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신."
- 종말의 발키리 4권
바다 제우스라고 불리는 신 중의 신. 원전 신화와 마찬가지로 바다를 지배하는 신이지만, 제우스가 우주의 정점으로 떡상한 설정상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을 지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덕분에 수많은 신들에게 바다의 신이라는 이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실력만큼은 동생인 제우스와 형인 하데스와 함께 최강으로 인정받는다. 또한 금발에 벽안을 지닌 미청년으로 묘사되며 원전 신화와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아래의 이유로 인해 공포의 대상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이렇게 완벽해보이는 그조차도 매우 커다란 결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건 바로 심각한 수준의 인성파탄자라는 것. 물론 주신이 아니라 평범한 신들이라도 인간을 개미보듯이 보며, 심각한 차별을 하기는 하지만 포세이돈은 인간뿐만 아니라 같은 신도 차별한다는 게 문제다. 당장 경기장에 등장하자마자 자신에게 열광하는 신들을 "쓰레기같은 놈들." 이라며 매도하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는 자신의 친형제인 아다마스에게도 미소 한번 지어주지 않는 냉혈한이다. 그러나 친형인 하데스에게만큼은 가족애를 보여주는데, 지친 형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주거나 하데스의 휘파람을 따라부르는 등 감정이 아예 없지는 않다. 동생인 제우스와의 관계는 의문이지만, 딱히 트러블이 있었다는 언급이나 묘사가 없으므로 나름 원만했던 것 같다.[3]

포세이돈이 이렇게나 망가진 이유는 바로 극단적인 우월주의 때문이다. 위의 인용문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대놓고 이라는 종족이 완벽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본인 기준으로 평균선에 미치지 못하는 존재들은 신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거기다가 본인과 대등하게 맞서는 인간인 사사키 코지로는 끝까지 인정하지 않으면서, 어떠한 철학이나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친형제를 제외하면 그냥 싫어하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이다. 사실 신은 어디까지나 인간에 비해서 우월한 것뿐이지, 완벽이라는 단어와는 멀리 떨어져있다는 점에서 그의 주장부터가 헛소리에 불과하다.

결국 지나친 오만함으로 인해 사사키 코지로에게 패한 것도 모자라 아예 사망하며, 라그나로크 도중 인간 측에게 패배한 최초의 신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고 말았다. 사실 시작하자마자 포세이돈이 선공을 날렸다면 손쉽게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상대가 하찮은 인간이라는 판단 하에 코지로를 계속해서 얕보았다는 것이 큰 흠이다. 뿐만 아니라 후에 헤라클레스 또한 인간인 잭 더 리퍼에게 사망했지만,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퇴장하면서 날이 갈수록 평가가 박해지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티탄족과의 전쟁

우주가 창조되기도 이전에 제우스와 하데스와 함께 태어난 포세이돈은, 제우스가 최강의 신을 가리는 타타노마키아에서 크로노스에게 승리하고 그리스 로마 신화의 최고신 자리에 오르자 덩달아 바다의 신이 되었다. 그러나 이를 인정하지 않던 가이아는 자신의 자식들인 티탄족들을 앞장세워 올림포스 산으로 처들어가는 기간트마키아가 벌어진다. 이후 두 세력 사이에서 전쟁이 벌어지자 제우스는 하데스와 포세이돈, 아다마스, 헤르메스를 궁전으로 불러 회의를 나눈다. 이때 아다마스는 제우스가 최고신이 되었으면서도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한다면서 대놓고 조롱하지만, 포세이돈은 침묵만을 유지하고 있을 뿐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는 않는다.

그러자 제우스는 간편명료하게 우리에게 거역하는 존재들이 있다면 모조리 쓸어버리는 것이 답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포세이돈이 회의장을 떠나려고 한다. 그러나 하데스의 병사들이 궁전에 와있는 것을 눈치챈 포세이돈은 하데스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이냐면서 질문하지만, 별일 아니라는 대답과 함께 떠난다. 이후 포세이돈은 형제들과 함께 티탄족을 전멸시키면서 승리를 따냈다.
파일:포세이돈과 하데스.png
파일:포세이돈 (형제).png
전쟁이 끝나고 하데스의 행방이 궁금했던 포세이돈은 그의 부하를 통해 하데스가 타르타로스에서 탈출한 티탄들을 정리하기 위해 혼자서 헬하임에 내려갔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그렇게 포세이돈이 헬하임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하데스가 탈출한 티탄들을 전부 죽인 뒤였고, 그런 형에게 죽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나무란다.[4] 그러나 자신은 동생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형으로서 옳은 일을 했으며, 동생들을 위해서라도 절대로 죽을 수 없다고 대답하고, 그런 하데스에게 포세이돈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 형님" 이라고 부르고 미소를 보이며 손을 내민다.[5][6]

3.2. 아다마스와의 분쟁

포세이돈과 제우스의 형인 아다마스는 어느 순간부터 형인 자신이 아니라 막내인 제우스가 자신의 위에 앉았다는 사실에 분개하여, 그를 자리에서 끌어내릴 반역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제 아무리 아다마스가 강력한 병력과 무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들, 올림포스에는 제우스와 하데스, 포세이돈이 철벽처럼 방어하고 있었기에 단독으로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그는 동생인 포세이돈을 찾아가 자신의 반역에 동참할 것을 명령한다.

그러나 제우스와의 사이도 원만하고, 아다마스의 명령에 따라야 할 이유도 없었던 포세이돈은 그의 말을 면전에서 무시하고 "쓸데없는 짓." 이라며 대놓고 모욕감을 준다. 이때 아다마스의 언급에 의하면 태어났을 때부터 자신을 똑바로 바라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결국 분노가 극에 달한 아다마스는 거대한 식탁을 발로 차 날려버린 뒤 장검을 든 채로 포세이돈에게 달려든다.
파일:포세이돈 과거.jpg
파일:포세이돈 과거 2.jpg
그러나 포세이돈의 삼지창에 배가 꿰뚫린 아다마스는 일격에 두 동강나며 리타이어당하고, 포세이돈은 그런 형을 마지막까지 무시하며 자리를 떠난다. 그러나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포세이돈이 형을 찌를 때 힘 조절을 했으며, 이 덕분에 아다마스는 죽지 않고 벨제붑에게 개조를 받아 살아났다. 형을 평생 동안 무시하면서 살았지만, 형제간의 정은 약간이나마 남아있었던 듯하다.[7] 참고로 나레이션에 의하면 이때 생전 처음으로 포세이돈과 아다마스의 눈이 마주쳤다고 한다.

3.3. 라그나로크 참전

4,000년이 지난 2,000 B.C 때 신들의 회의가 열리고 인간들을 전멸시킬 것인지, 아니면 종속시킬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다. 포세이돈 또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신 중 한명으로서 회의에 참석했고, 인간의 존속을 거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에 같은 종족마저도 싫어하는 그가 애정도 없는 인간을 존속시킬 이유도 하나도 없기 때문.

그러나 브륀힐드라는 발키리가 인간과 신의 1 : 1 대결이라는 '라그나로크'로 인간의 존속을 결정짓자는 제의를 해오고, 여기에 자존심이 제대로 상한 제우스와 신들로 인해 라그나로크가 개최된다. 포세이돈 또한 신측 전사들 중 3번째로 뽑히게 되면서 라그나로크 참전이 확실시되었다.

3.4. 사사키 코지로와의 결전

등장할 때부터 주위의 물을 절반으로 가르는 파격적인 연출을 보여준다. 이때 헤임달의 말에 따르면 바다의 제우스이자 신 중의 신(G.O.G)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위상을 지닌 존재임이 드러난다. 또한 브륀힐드의 언급에 의하면 올림푸스 12신 중에서도 가장 두려운 신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하며, 과거에 자신의 친형인 아다마스를 죽이고 제명시켰다고 한다. 이때 포세이돈의 요구 한마디에 아다마스는 역사에서 사라졌으며, 그 이후로 누구도 아다마스의 이름이나 당시의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

이후 싸움이 시작되지만, 포세이돈과 코지로 둘 다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있는다. 아레스는 서로의 거리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며, 첫 공격을 카운터칠 생각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지만 헤르메스는 이를 비웃고 진실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사실 코지로는 머리 속에서 포세이돈과 계속해서 싸우고 있었고, 얼마 되지도 않는 시간 동안 이미 18번이나 포세이돈에게 죽임당한 상태였다. 겉으로는 혼자서 긴장하여 땀을 흘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무수한 죽음으로 인해 포세이돈을 도저히 쓰러트릴 수 없다는 절망감으로 인한 것이었다.
파일:포세이돈 7.jpg
파일:포세이돈 8.jpg
모노호시자오를 간단히 회피하는 포세이돈
그러나 어떻게든 승리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선공한 사사키 코지로의 모노호시자오를 간단히 회피하고 삼지창으로 일격에 죽이려고 하나, 200km가 넘는 속도로 모노호시자오를 다시 들어올려 공격하자 머리카락 몇 톨이 베어나간다. 이때 포세이돈은 아다마스 때도 마지막에서야 바라봤던 눈을,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은 시간에 바라보며 그에 대한 당혹감을 표한다. 이후 침착하게 기술인 '엠피트리테'를 사용하지만, 이미 경기장에 들어온 순간부터 포세이돈의 눈과 호흡, 머리카락의 움직임까지 전부 분석하여 그의 공격과 행동을 파악한 코지로에게는 통하지 않았다.[8]
왜 그러지...?
(이때, 신이 처음으로 인간에게 말을 건냈다.)
내 움직임을 읽고 있었던것... 아닌가? 잔챙이 주제에.[9]
- 종말의 발키리 17화
그러나 포세이돈이 속도를 올리자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옆구리를 삼지창에 꿰뚫린다. 이런 그를 향해 포세이돈은 쓰레기 자식이라는 경멸섞인 욕과 함께 썩소를 짓는다. 포세이돈의 일격에 신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그를 칭송하지만, 오히려 포세이돈은 매우 거슬렸는지 관중석에 앉아있는 신들을 째려보고, 이에 신들은 식은땀을 흘리며 "멍청아. 눈 마주치지 말라고. 소멸당한다..!" 라며 극도로 두려워한다.[10]

그런 포세이돈을 보며 코지로는 친구들의 성원인데 받아주는 것이 어떻겠냐며 능청스럽게 말을 걸지만, 포세이돈은 신은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무리 짓지 않으며, 꾀하지 않는 완벽한 존재이기에 친구 따위는 필요없다고 대답한다. 이에 코지로는 정말로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은 뒤, 신이란 참으로 안쓰러운 존재라는 발언을 하여 포세이돈의 화를 돋군다. 이후 "풍량에 내리는 벼락" 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코지로를 다시 한번 죽을 위기에 몰아넣지만, 어떻게든 탈출한 코지로가 빈틈을 노려 공격을 하자 엄청난 스피드로 뒤로 돌아간 뒤 그의 모노호시자오를 두 동강낸다.

그러나 이중인격인 프리스트가 모노호시자오에 빙의한 덕분에 두 동강 난 그의 검은 이도류가 되었다. 이에 포세이돈은 확실히 마무리를 짓기 위해 공격을 퍼붓지만, 검의 개수가 늘어나 막아낼 수 있는 범위가 커진 코지로는 포세이돈의 공격을 모조리 막아낸 뒤, 반격까지 하면서 그의 몸에 무수한 잔상처들을 남긴다.
파일:포세이돈 썩소.jpg
파일:포세이돈 찌르기.jpg
감히 짐의 모든 걸... 읽어 냈다니. 교만이 지나쳐.
종말의 발키리 20화
그러나 포세이돈은 현 상황을 즐기는듯이 콧노래를 불러대기 시작하고, 이윽고 머리를 쓸어넘긴 뒤 소름끼치는 썩소와 함께 전보다도 빠른 스피드로 코지로의 어깨를 관통한다. 사실 지금까지 포세이돈은 본인의 전력을 전혀 내지 않고 있었으며, 순수한 신체 능력만으로 코지로를 찍어누르는 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여기에다가 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스케일의 스킬까지 사용하며 코지로를 한계까지 몰아붙인다.

그러나 코지로는 자신이 지금까지 상대하고 또 배워왔던 모든 검사들의 스킬들을 종합하여 포세이돈을 죽일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을 알아내고, 이를 저지하려는 포세이돈의 공격마저도 모조리 회피한 채 삼지창을 쥐고 있던 팔을 절단시킨다. 이에 포세이돈은 반대손으로 이를 잡아 반격해보려고 하지만 그 팔마저도 절단당한다.
파일:포세이돈 최후 3.jpg
포세이돈의 최후
그러자 포세이돈은 얼굴을 일그러트린 채 입으로 삼지창의 창 부분만을 물어 코지로를 죽이려고 하지만, X자 상태로 몸이 베어지고 말았고 시간이 조금 흐르자 몸통과 얼굴 부분이 분리되며 사망하고 만다. 21화에서 그의 시신은 가루가 되어 하늘로 사라지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보아, 정말로 죽은 듯하다. 결국 자신이 그토록 무시하던 인간에게 죽임당한 최초의 신이 되고 말았다.

4. 평가

원전 신화와는 다른 매력의 모습을 보여준 제우스나, 형제들을 지극히 사랑하는 하데스와는 다르게 그저 차별주의자처럼만 묘사되어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은 캐릭터다. 다행히도 연재가 이어질수록 하데스만큼은 존경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나름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려하고 있으나 분량이 너무 적기에 이마저도 애매하다.

그나마 강조되는 건 강함과 능력뿐인데, 이마저도 사사키 코지로와의 전투에서 처음부터 전력을 다하지 않다가 죽임당함으로서 상당히 희석되었다. 사실 가장 비판받는 부분이 이쪽이다. 원전 신화에서의 포세이돈은 제우스에게 직접적으로 항의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권위를 지녔으며, 실제로 제우스 또한 하데스와 함께 포세이돈에게 일방적으로 명령을 내리는 관계가 아니다. 그러나 전개 자체부터가 코지로가 기술로 타파하면 그걸 포세이돈이 신체 능력으로 뛰어넘고, 이게 계속해서 반복되는 형식이었던지라 지루함을 유발하며 강해보인다는 인상을 주기가 어렵다.

뿐만 아니라, 입장할 때 물을 절반으로 가르는 모습으로 분명히 물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11]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삼지창과 스피드, 무력만 사용하니 바다의 신이 아니라 삼지창의 신이 아니냐는 조롱도 받고 있다. 물론 천둥의 신인 토르나 번개의 신인 제우스도 번개나 천둥을 이용한 스킬을 보여준 적은 없지만 적어도 이해할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토르의 경우에는 그를 상징하는 묠니르에 많은 비중과 언급을 할애했고, 토르 본인이 여포를 마음에 들어하여 힘을 아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천둥이라는 키워드에 묻히는 경향이 있지만, 토르는 북유럽 신화에서 힘의 신으로도 유명하다. 당장 관련 서술들만 살펴봐도 무수히 나온다.[12]

제우스도 대중적으로는 번개의 신으로 잘 알려져있지만, 사실 하늘의 신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실제로 형제인 포세이돈과 하데스와 함께 하늘, 바다, 지하세계를 나누어 다스리며 번개의 신이라는 위치 역시 결국은 하늘 전체를 통제하에 둘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인 것이다. 본편에 등장하는 제우스는 아예 하늘을 넘어서 우주의 신으로 불린다는 점에서 원전 신화보다 버프만 먹었지, 기존의 타이틀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또한 과거 행적이 등장하면서 제우스가 번개의 신이 아니라 시간을 중점으로 익혔다는 묘사가 나옴으로서 나름의 개연성까지 확보했다.

그러나 포세이돈은 원전 신화에서도 바다의 지배자로 알려졌지, 제우스처럼 복수 이상의 타이틀을 지닌 신은 아니다. 포세이돈의 위상이 매우 높았던 이유는 당대 사람들에게 바다는 미지의 공간으로 인식되었을 뿐만 아니라, 선박을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그만큼 익숙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우스는 하늘과 대지를, 포세이돈은 바다를, 하데스는 지하세계를 3등분하여 지배했음을 생각해보면 당대 사람들에게 바다가 어떻게 비추어졌는지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13] 단순히 외적인 이유가 아니라 내적인 이유도 충분한데, 포세이돈은 제우스의 친형이다. 오죽하면 제우스가 자신을 은근히 무시하자 나를 니 아래로 보지 말라며 엄중히 경고했을 정도이며, 제우스가 포세이돈보다 강한데도 그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14]

전반적으로 포세이돈의 능력 묘사는 바다를 지배하는 신 보다는 바다가 의인화된 신[15]으로 묘사한 걸 보이지만 이는 대중적인 신의 이미지와 차이가 있다보니 비판이 많다. 심지어 애니에선 작화 문제로 바다 컨셉도 제데로 살리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원전 신화의 유명한 신을 모티브로 삼았으나, 이에 관련된 요소는 거의 나오지 않을 뿐더러 캐릭터성까지 너무 클리셰적이라 비판을 받고 있는 캐릭터라고 보면 되겠다.

5. 기타

  • 1인칭으로 [ruby(余, ruby=よ)](요)를 사용한다.
  • 행적, 인품과 별개로 엄청난 미남으로 그려져 여성 독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며, 인기투표에서 5위를 달성하였다. 신들 중에서는 석가모니 다음으로 인기가 제일 높지만, 여기서도 코지로에게 지고 말았다(...).
  • 유일하게 맏형인 하데스만을 존경한다.[16]
  • 카툰네트워크 한정 오리지널 미니 애니메이션에서 제우스와 함께 체력 테스트를 했다.[17]
    제우스: 내가 왜 왔는지 말하자면 다른 신이라면 모두 너를 무서워할...

    포세이돈: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어서 그 체력 테스트나 끝내라.

    제우스: 여전히 사회성 제로인 남자구먼..
  • 수많은 신들이 경의를 표할 만큼 강력한 신이지만 너무 오만하고 방심이 심한 탓에 패하고 말았다. 바다의 신으로 물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어 입장할 때 넘치는 물을 걷어내며 첫등장부터 남다른 포스를 보였지만 워낙 인간을 하도 깔보는 나머지 물이 많은 유리한 상황에도 창 찌르기만 고집하며 싸웠고 이것이 그의 치명적인 빈 틈이 되어 토막나는 끔살을 당하고 말았다.
  • 다른 신들의 경우에는 패배하든, 이기든 결국 자신이 상대했었던 적수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나 포세이돈은 끝까지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유언까지도 "이 잔챙이가..."가 되어버렸다. 이렇다 보니 다른 신들과 비교 당하며 더 까이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아폴론이란 녀석이 나타나서 포세이돈보다 더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최고의 경멸캐 자리가 포세이돈에서 아폴론으로 넘어갈지도 모르는 상황이 될 뻔 했으나... 아폴론은 그 코지로와 같은 노력파였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인격적으로도 오해가 다분히 있어서 그렇지 남을 제대로 인정할 줄 아는 인격자로 나왔다.
  • 포세이돈은 코지로에게 패배했지만 상당히 강한 최상위권 신이다. 만약 여포, 라이덴이 포세이돈과 싸웠으면 반응조차 못하고 초살났을것이며 잭, 진시황은 전략이나 자신의 스킬을 꺼내기도 전에 포세이돈에게 썰려나갈지 모른다. 포세이돈은 오히려 하데스보다 위협적일수 있다.[18][19]


[1] 이러한 점 때문인지, 여포와 아담이 패배한 상황인데도 다음 상대가 포세이돈이라는 것을 본 흐리스트가 신들이 계속해서 최고의 카드들만 내밀고 있다고 언급하고, 브륀힐드 또한 생각보다 빠르게 코너에 몰렸다며 전전긍긍했다. [2] 하데스의 명령을 받은 헤르메스와 벨제부브의 도움으로 생존하여 명계의 새로운 신 '아다만틴'으로 지내고 있으며 포세이돈을 포함한 소수의 신들만 알고 있다. [3] 당장 제우스는 포세이돈이 죽자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극노했다. 또한 제우스가 그리스 로마의 주신이 되는 것에 반대하지 않았는데, 하데스는 형제를 워낙 사랑하다보니 그렇다고 쳐도 포세이돈이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은 제우스의 실력을 인정했다는 의미이다. [4] 이때 하데스가 휘파람을 불고 있는데 인상적이었는지 후에 똑같이 따라부른다. [5] 하데스가 "처음으로 형이라고 불러주는구나." 라고 대답하는 것으로 보아 지금까지는 이름으로만 부른 듯하다. 다만 이전에도 하데스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었는데, 독고다이를 신념으로 삼고 타인에게 관심이 전혀 없는 포세이돈이 하데스가 보이지 않는다며 그를 찾아나설 정도로 묘사된다. [6] 후에도 미소를 짓기는 하지만 정상적인 미소가 아니라 썩소다. [7] 아니면 존경하는 형인 하데스 때문에 죽이지 않았을 수도 있다. 동생들을 광적으로 사랑하는 하데스가 아다마스의 사망 소식을 안다면 아무리 포세이돈이라도 무사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형제를 죽이려는 아다마스의 죄는 크기에 중상과 기록 삭제 정도로 마무리한 듯하며, 보너스 만화에서 드러난 바로는 헤르메스가 벨제부브에 의해서 아다마스를 살렸다고 보고드리자 포세이돈이 말하길 동생이 죽는다면 형님이 슬퍼할테니까. 즉 존경하는 형님인 하데스를 봐서라도 기록 삭제 정도에서 넘어간 것이다. [8] 이미 수천, 수만의 공격 패턴들을 경험해보았기 때문. [9] 영미판에서는 "쓰잘데기 없는 버러지 자식아." 라고 번역되었다. [10] 아무래도 이전에 포세이돈의 심기를 거스른 신이 죽임당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1] 다만 그냥 물을 베는 능력일 수도 있다. [12] 우트가르트 로키에게 속아서 마신 술이 사실은 바다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걸 눈치채지 못하고 계속해서 마시자 밀물 썰물이 생겼을 정도로 바다의 수위가 눈에 띄게 낮아졌다고 한다. 또한 고양이인줄 알았던 존재가 사실은 세계의 뱀인 요르문간드였는데 이를 거뜬히 들어올렸다고 하며, 하나의 개념인 세월과 힘겨루기를 해서 무릎 한 쪽을 꿇은 것에 그쳤다고 한다. 이후에는 로키의 속임수에 또 다시 속아서 분노한 채로 묠니르를 땅에 내리찍자 계곡 3개가 형성되었고, 로키 본인도 이런 토르의 무력을 두려워했다. 흔히 서브컬처에서 토르보다 강하게 묘사되는 오딘조차도 무력에서만큼은 아들을 따라갈 수 없었을 정도이며, 현재까지도 북유럽 최강의 무력을 지닌 신으로 평가된다. [13] 심지어 하데스 역시 본편에서 역변하여 등장하기는 하나, 최소한 지하세계에서 거주하며 지상에는 거의 올라오지 않는다는 언급이 있고, 실제로도 그렇다는 것이 밝혀졌다. [14] 물론 제우스 본인도 포세이돈과 제대로 싸운다면 땀이 흐르는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을 것이고, 나름 고전할 것이라고 인정하기는 했다. [15] 사실 이건 신화의 묘사와 일치하는 부분도 있어서 옹호할 여지도 있다. [16] 포세이돈이 부르는 휘파람은 과거 하데스가 헬헤임에서 티탄족을 몰살한 뒤 불렀던 것이다. [17] 포세이돈의 반복 뛰기 기록은 100,003,042회 [18] 당장 사사키 코지로와의 대전에서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와 긴 리치로 압박을 넣는 구도가 자주 나왔다. 서술된 이들 대부분이 스피드나 리치에서 이미 상당히 차이가 나기에 이들에겐 매우 불리한 상성인 셈. [19] 다만 이들과 싸웠던 신들도 경기내에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토르를 제외하면 스피드에서 뒤지는 인물들은 아니었기에 마냥 썰리진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