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1:50:49

클리포트(붕괴: 스타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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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 파멸 수렵 지식 화합 공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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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 풍요 탐식 환락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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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피스 컴퍼니 약을 구하는 자 비애의 연극인 소각공 거울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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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포트
Qlip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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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colbgcolor=#CF803D><colcolor=#fff> 이명 「보존」의 에이언즈
앰버 로드
보천의 사명[선주]
천혜성의 벽
아공 결정의 벽
거대 인력체 기반의 축조자
성별 불명
종족 에이언즈
출신지 불명
나이 불명
사도 전략투자부장 다이아몬드
건축자재물류부장 타라반 킨
운명의 길 「보존」
관련 파벌 스타피스 컴퍼니
축성가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Qlipoth
파일:중국 국기.svg 克里珀
파일:일본 국기.svg クリフォト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과거
3.1.1. 어떤 에이언즈의 몰락
3.2. 개척 임무
3.2.1. 제1장 - 야릴로-Ⅵ
3.2.1.1. 제2막: 동트는 태양 아래
4. 여담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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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철학적으로 고민하는 자는 은하수를 쳐다보며, 문명의 궁극적인 목표를 탐구한다── 『벽을 세워라』, 웅장한 목소리가 머리에서 울려 퍼진다. 『벽을 세워라』」
──아드리안 · 스펜서-스미스, 《별하늘 우화》

천혜성의 벽, 아공 결정의 벽, 거대 인력체 기반의 축조자. 숭배자들은 그를 「앰버 로드」라고 부른다. 그는 더 오래된 「황혼 전쟁」의 생존자다.
적의 잠식이 코앞인 것을 아는 그는 하는 수 없이 광년의 단위로 장벽을 구축해 아직 생기가 남아 있는 세계를 단절시켜 보호했다.||
그 장엄한 성문을 열어라
그들이 말했어
청금석판을 주워들어라
큰 소리로 읽어라
어느 화롯불로 만든 석판인지
누구를 위한 벽인지를 알 수 있을지니!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모든 것을 앰버 로드에게 바치리」
대표적인 추종 세력인 스타피스 컴퍼니의 신조
「보존」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이름의 유래는 히브리어로 껍데기들을 의미하는 클리포트(קְלִיפּוֹת‎)[2].

2. 특징

선주식으로는 보천의 사명. 선주 연맹에서 「수렵」의 란 다음으로 높게 쳐주는 에이언즈이기도 하고 스타피스 컴퍼니와 연맹은 서로 동맹 관계이기 때문에 '사명'으로 높여 부르는 에이언즈는 란과 클리포트 둘뿐이다. 보존을 숭배하는 인물, 집단에게는 「앰버 로드」라는 존칭으로 불린다. 실제로 스타피스 컴퍼니 야릴로-Ⅵ 사람들 모두 '클리포트'를 이렇게 부르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에이언즈 중에서도 가장 강인한[3] 존재이며 「탐식」 우로보로스와 함께 우주에서 가장 오래됐다고[4] 알려져 있다. 우로보로스가 블랙홀, 클리포트가 거대 인력체라 표현되는 것을 보면 이 둘은 말 그대로 우주의 탄생과 존재해온 개념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클리포트는 항성을 핵으로 암석체들이 몸과 팔을 구성하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클리포트가 추구하는 이념은 '보존'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이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은하계의 길목마다 벽[5]을 쌓고 보호, 보존하는 것에만 집중한다. 선주 연맹의 기록에 따르면 선주 거함 9척이 여정을 떠나던 초창기 시절 허공을 끝없이 가르는 거대한 하늘벽을 목격했다고 한다. 우주 단위로 항행을 하는 집단조차 그 너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장벽이라는 뜻.[6]

한편 엄청나게 무심한 에이언즈이기에 자신들을 따르는 집단에게조차 눈길을 거의 주지 않는다. 실제로 클리포트는 야릴로-Ⅵ의 마지막 남은 문명 도시인 '벨로보그'에 「보존」의 축복을 내린 에이언즈이지만, 축복만 한번 주고 말았을 뿐, 그 이상의 힘을 쏟지는 않았다. 이를 증명하듯 벨로보그에는 「보존」의 사도가 없다. 많은 에이언즈들이 자신의 축복을 넘어 힘의 일부를 사용하도록 허락하여 소수의 선택받은 인물을 '사도'로 만들곤 하는데 클리포트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극단적인 재미를 추구하여 지나가는 벌레조차 재미삼아 사도로 임명해보는 「환락」의 아하와는 참 대비되는 부분이다.

그의 이념을 따르는 스타피스 컴퍼니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재력으로 그의 든든한 후열을 자처한다.[7] 이들은 클리포트의 '장벽 쌓기'를 지원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자재를 클리포트가 장벽을 건설하는 곳 근처 행성에 쌓아놓는다. 하지만 클리포트는 이 자재들에 손을 댄 적이 단 한번도 없고, 그래서 헤르타는 자신의 원고에서 이런 스타피스 컴퍼니의 행적은 신앙이나 마찬가지라며 비웃고 있다.

강대한 에이언즈였던 질서의 에나도 황혼전쟁이 끝나고 활동을 시작했는데 그는 에나보다 먼저 일어나 황혼전쟁기를 거쳐간 존재다. 그는 그 시절 '적'의 존재를 인지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적'으로부터 온 세상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벽을 쌓는 방식으로 저항중이다.

수렵의 란과도 우호적인 관계로 선주 연맹에서는 그를 란을 제외하고 에이언즈 중에서 유일하게 보천의 사명이라는 이름을 붙여 사명으로 높여부른다. 실제로 신책부에서 얻을 수 있는 명부에서도 스타피스 컴퍼니와 선주 연맹은 동맹 관계라고 언급되는데, 둘의 동맹 관계는 무려 6000년이 넘게 지속됐다고 한다.

질서의 에나와도 사이좋은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타이츠론스의 곤충 떼 재난을 진압하기 위해 에나가 클리포트를 초대하자 벽을 쌓는 일 외엔 아무 관심도 없는 클리포트가 초대에 응해 타이츠론스를 진압하는 데 힘을 보탰으며, 에나는 초대에 응한 클리포트를 친근하게 안아주며 그를 맞이했다고. 헤르타는 이 광경을 보고 에나와 클리포트간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게 아닌가 추측했다.

스타피스 컴퍼니가 사용하는 역법인 '엠버 기원'은 클리포트가 망치를 한 번 내려치는 것을 1주기로 삼는다.[8] 하지만 클리포트가 매번 같은 주기로 망치를 휘두르는 게 아니라서 그때 그때 앰버 기원의 주기 길이는 다르다고.[9] 히메코가 은하열차를 되살려 운행을 다시 시작한 것이 2157 앰버 기원이라고 한다. 앰버력 원년부터 2158년까지는 앰버 기원의 길이를 가장 길게 잡아도 51만 7000년 정도밖에 안 되는 탓에 137억 년에 달하는 현실 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젊은 지구 창조설과 실제 지구의 나이를 비교한 수준으로 짧은 시간이라[10] 엠버기원 원년 이전의 역사는 상당한 떡밥거리이기도 하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3.1.1. 어떤 에이언즈의 몰락

3.2. 개척 임무

3.2.1. 제1장 - 야릴로-Ⅵ

3.2.1.1. 제2막: 동트는 태양 아래
파일:클리포트_눈길.gif
개척자가 보존의 랜스를 이어받는 순간 클리포트가 눈길을 주며 망치를 휘두르는 장면이 나온다. * 즉, 이 순간 새로운 엠버기원이 열렸다는 의미.

4. 여담

  • 아이러니하게도 앰버 로드를 신봉하는 주요 파벌인 「스타피스 컴퍼니」는 오히려 별바다 간의 문명 교류와 융합을 촉진했으며 최대 규모의 우주 항행 함대를 보유했다. 클리포트는 침묵하는 거인처럼 그들의 무역과 이동을 방임했고 심지어 스타피스 컴퍼니에 「보존」 사도까지 나타났다. 신을 거스르는 이러한 행위가 어떠한 징벌도 받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재밌는 점은, 스타피스 컴퍼니는 다소 클리포트의 이념을 거스르는 행위를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방해하기는커녕, 오히려 힘을 주어 「보존」의 사도까지 등장했다는 점. 광대한 우주 사이의 교류와 융합을 추구하는 컴퍼니에게 어째서 그 무심한 클리포트가 직접 사도까지 만들어줬는지는 미스터리다. 어쩌면 단순히 벽을 쌓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확고하게 변하지 않는 것이 진짜 운명의 길의 기준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컴퍼니는 몇 엠버기원 동안 확고하게 변하지 않았으니...

  • '충황' 타이츠론스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한 장본인이다. 정확히는 타이츠론스를 토벌하는 데 참여한 에이언즈는 여럿이지만, 타이츠론스의 숨통을 끊은 건 클리포트다. 묘사를 볼 때 문자 그대로 타이츠론스의 육체 자체를 찢어발겨가며 제압한 모양.[11] 다만 최후의 결전에서도 혼자서 전투에 임한 것은 아니고 에나와 아하의 조력을 받았다.[12][13]당시 상황을 직접 관측하지 못한 헤르타는 에나가 클리포트를 초대한 이유에 대해 다른 신의 숨통을 끊을 수 있는 것은 클리포트의 망치뿐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내놓았다.[14]
  • 한국어판 설명의 '가장 오래되고 강인한 에이언즈 중 하나' 라는 설명을 오해한 일부 유저들에 의해 에이언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식의 루머가 떠돌아다니고 있으나 해당 부분의 원문은 ‘最古老、坚韧的星神之一’, 영문 번역판은 ‘one of the oldest and most tenacious Aeons’로 坚韧과 tenacious 모두 ‘단단하고 질기다’는 의미이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15] 한마디로 보존의 에이언즈 답게 가장 튼튼하고 높은 방어력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 다만 타이츠론스와의 결전에서 에나와 아하의 조력을 받아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아 공격력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 벨로보그의 수호자들은 오랫동안 「보존」의 의지를 잇다 지치는 바람에[16] 개척자가 온 시점에서의 수호자인 쿠쿠리아는 끝내 보존의 의지를 포기하고 스텔라론에 잠식된 상태였다. 이를 해결하고자 온 은하열차팀이 고군분투한 끝에 그 무심한 클리포트가 드디어 의지를 보였고, 결국 개척자가 보존의 의지를 이어받게 되었다.
  • 이념이 이념인 만큼 상반되는 파멸의 나누크의 반물질 군단 세력과는 대립 중인 듯하며, 개척의 아키비리와는 우호적인 축이었던 듯 하다. 열차에서 스타피스 컴퍼니의 뉴스를 틀면 개척의 아키비리의 뜻을 이은 은하열차가 다시 움직이는 것을 보도하며 열차팀의 앞길에 보존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던져준다.
  • 보존 운명의 길은 탱킹이나 보호막 부여 등으로 아군을 보호하는 캐릭터들이 주류다.
  •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알현할 경우 대장간에서 망치를 내려치며 담금질하는 소리가 들린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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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 [2] 클리포트의 나무의 명칭의 유래이기도 하다. [3] 원문 坚韧 영문 tenacious 육체가 질기고 단단하다는 의미이다. 본인 운명의 길에 맞게 초월적인 맷집을 지니고 있다고 봐도 될듯. [4] 정확히는 '기록 상으로' 가장 오래되었다. 그 이유는 추종자 집단인 스타피스 컴퍼니가 클리포트 이전의 역사를 연구하는 걸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앰버 기원 원년으로부터 180주기까지는 연구가 불가능한 상황. [5] 단순한 장벽이 아닌 광년 단위로 구성된 장벽으로, 생기가 남아있는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쌓아올린 것이다. [6] 이 하늘 벽을 인지하고 우리도 신(클리포트)을 따라 벽을 쌓자고 주장한 이들이 축성가(築城家)이며, 반대로 신이 벽을 쌓는 걸 도와야 한다고 일어선 자들이 스타피스 컴퍼니의 전신이다. [7] 헤르타의 원고에 의하면 애초에 이들의 기원 자체가 '신이 벽을 쌓는 일을 도와야 한다'고 여겼던 지원대였다. 신을 돕기 위한 막대한 건설자재를 얻기 위해 물물교환을 열었으며, 차후 이를 통해 쌓인 신용을 바탕으로 신용포인트를 우주화폐로 발행한 것. [8] 이때 성진(星震)이라는 현상과 함께 거대한 인력의 파동이 일어나 망치가 휘둘러졌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고 한다. 이때마다 망치에서 별모래가 쏟아지는데, 컴퍼니의 본산인 피어포인트의 호위는 이 별모래를 확보하기 위해 클리포트가 머무는 천체 궤도를 지킨다고 한다. [9] 개척력으로 환산하면 짧게는 76년, 길면 240년이 한 주기였다고 한다. [10] 우주론 물리학적 관점에서 현실 우주는 빅뱅 이후 38만 년 동안은 원자조차도 형성되지 못해 빛조차 직진하기 힘들 정도로 우주가 지나치게 뜨거웠으며, 최초의 원자 형성 이후 퍼져나간 빛이 바로 우주배경복사다. 우주배경복사 형성 이후 최초의 항성과 은하가 형성되기에도 수억 년의 시간이 더 흘렀으며 137억 년 후인 현재 별들의 수명 역시 최소 수백만에서 수억, 더 수명이 긴 별들은 수 조 년 단위일 정도로 긴데, 수명이 매우 짧은 별에 속하는 O형 주계열성들도 수백만~수천만 년 동안 활동하고 초신성 폭발과 같은 현상을 일으킨다. 또한 태양 질량의 0.8배 이하의 항성들은 블랙홀에 빨려들어가거나 동반성의 폭발에 휘말리는 등의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현재까지 수명을 다한 것이 없을 정도로 별들의 수명은 매우 길다. 별 외에도 별들이 모인 은하계들이 다량으로 형성될 정도의 시간은 상당히 오래 걸린다. 물리학을 벗어나 생물학적으로도 인류의 조상인 호모 에렉투스가 약 200만 년 전에 나타났고, 현생 생물의 가장 오래된 조상이 약 35억~40억 년 전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수십만 년은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지나치게 짧은 역사이기도 하다. 현실우주와 비슷하게 은하단 이상의 거대한 규모를 가진 스타레일 우주 역시 비슷한 물리 법칙을 따라 생성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을 가능성이 높다. [11] 번식의 껍데기와 육체, 심장을 벗겨낸 다음 두 번째로는 개념까지 뽑아 분해시켜버렸다. [12]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그의 거대 망치가 떨어진다. 대지를 떨게 한 건 굉음이 아니라 망치 밑의 생기가 없는 흐느낌이다. 그 흐느낌에서 웃음소리와 수많은 소리의 합주가 느껴진다. [13] 개척자가 클리포트의 열기와 빛 때문에 전투 상황을 제대로 관측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리를 토대로 아하와 에나의 참전 여부만 알 수 있지만 정황상 시페, 후, 아키비리 역시 참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4] 다만 역사의 전모를 정확히 추정할 수 없기에 클리포트가 어떤 방식으로 교전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하는 첨언이 붙어있는 문서로써 확실한 정보는 아니다. [15] 애초에 번역판의 설명인 ‘강인하다’ 역시 힘이 강하다는 뜻이 아닌 ‘억세고 질기다’라는 의미이다. [16] 얼마 안되는 축복의 힘으로 버티고 있었을 뿐, 지속적으로 마지막 보호구역인 벨로보그마저도 열계에 침식당하고 있었다. 수호자의 의지의 말을 빌리자면 '수백 년에 걸쳐 무력감과 절망만을 계승해 온' 상태였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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