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과거 유럽에 존재했던 귀족 및 왕족, 부자 같은 상류층을 상대하는 고급 매춘부이자 이들의 정부(情婦)를 뜻하는 말. 그래서 영미권은 고급 매춘부를 코르티잔이라고 칭하며, 동시에 비유럽권의 고급 매춘부나[1] 이에 준하는 직업군도 코르티잔으로 비유 및 대응시켰다.2. 상세
원래는 "궁정에 상주하다" 는 동사 "to court"에 비롯되어 코르티잔은 남녀를 통틀어 "궁정의 사람" 이라는 용례로 사용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궁정의 여인"들을 한정되는 단어로 변화. 동시에 궁정에 머물고 돈이나 보석 등 경제적인 목적의 후원을 받는 것을 대가로 남성 궁정인들을 상대로 한 성적 유흥과 예술적 교양을 제공 및 거래하는 고급 매춘부이자 정부를 뜻하는 단어로 정착되었다. 때문에 다른 문화권의 고급 매춘부들처럼 코르티잔들도 귀부인급 미모와 성품, 다양한 교양(예술, 문학)과 고급 취미를 갖추어야 했다.유럽 왕실의 왕의 정부( 로얄 미스트리스)도 이 코르티잔의 범주에 포함시키기도 하는데, 이는 로얄 미스트리스 및 귀족의 정부가 단순히 궁정의 여인이어서라기 보다 이들이 경제적 문제로 후원을 받기 위해 매춘이나 다른 귀족들과 내연 관계를 맺은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루이 15세의 마지막 로얄 미스트리스인 뒤바리 부인은 과거 코르티잔을 했다는 이야기가 존재했으며, 퐁파두르 부인의 어머니 또한 코르티잔에 가까웠다.
3. 유명한 코르티잔
4. 대중매체
- 프랑스의 소설이자 희곡 춘희(동백꽃을 들고 있는 여인)의 여주인공 마르그리트의 직업이 코르티잔. 그녀는 연인인 뒤망과 만나 잠시 매춘 생활을 접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다시 시작해서 그와 갈등을 초래했다.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중 이탈리아배경인 어쌔신 크리드 2와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서도 조력자로 등장하여, 주인공 에지오 아디토레와 같이 이동하면서 가려주거나 경비병들을 유혹한다. 원문은 코르티잔임에도 보통 매춘부로 알려져 있는데, 평상시에는 길거리에서 에지오를 비롯한 길가의 남자들을 향해 구애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실제처럼 궁정 사람들이나 귀족을 상대하는 모습은 브라더후드의 스토리나 사이드 퀘스트에서 볼 수 있다.
- 게임 다키스트 던전의 첫 DLC 핏빛 궁정(The Crimson Court)의 추가 지역 안뜰의 몬스터로 나온다. 설정상 가주가 자신이 죽인 흡혈귀 여백작의 피로 술을 빚어 연회에 내놓았을 때 술을 마신 대부분의 귀족들이 핏빛 저주의 영향으로 흡혈귀가 됨과 동시에 이 코르티잔들도 핏빛 저주를 받은 귀족들과 성관계를 맺으면서 저주를 받아 흡혈귀로 뒤틀려진 것. 비공식 한글패치 및 이 한패를 베이스로 한 공식 한글판에는 상단의 작품명을 따온 "춘희"로 번역되었다.
-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중 프린세스 메이커와 프린세스 메이커 2에는 딸이 고급 매춘부로 전락하는 배드엔딩이 존재했다. 다만 묘사는 현실의 코르티잔보다는 일본의 오이란의 특징과 요시와라 유곽 시스템과 유사한 편.
- 웹소설 여보, 나 파업할게요의 등장인물 플뢰레트 로젤린이 코르티잔이라고 직접 언급된다. 보통 여주인공의 연적이나 악역으로 나올 법한(?) 포지션이지만 의외로 주인공 카시아와 갈등 구조는 없고 오히려 카시아를 호의적으로 도와주는 조력자다. 초반에 집사 폴이 제스터의 부부 관계에 대한 고민을 듣고 성교육 수업을 위해 그레제 성으로 불렀다.
-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의 루비나 부인이 코르티잔 출신이다.
- 만화 아르테의 등장인물 베로니카의 직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