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4:08

커트 앵글/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커트 앵글

1. 개요2. 아마추어 레슬러 시절 ~ 프로 데뷔3. WWE 시절
3.1. 1999년~2001년: 화려한 데뷔3.2. WWF vs. WCW/ECW: 살짝 아쉬웠던 탑페이스 도전3.3. 2002년~2005년: 스맥다운 이적 및 전성기 도래3.4. 2005년~2006년: 침체기 이후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4. TNA
4.1. 2006년~2007년: 충격적인 이적 후 선역4.2. 2007년~2008년: TNA 챔피언4.3. 2008년~2009년: 메인 이벤트 마피아 그리고 이혼4.4. 2010년~2011년: 제프 제럿과의 대립4.5. 2011년: 다시 악역 챔프로4.6. 2012~13년: 메인이벤트 마피아 시즌24.7. 2013~16년: TNA에서의 말년
5. WWE 복귀
5.1. RAW의 GM이 되다.5.2. 마지막 불꽃을 태우다.5.3. 아쉬운 은퇴,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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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WWF Champion Kurt Angle.jpg 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nujumjxKaD1rlwrboo1_500.png
WWF 챔피언 시절 WWE 챔피언 시절
파일:external/img1.wikia.nocookie.net/KurtAngleWHC.png 파일:external/slam.canoe.com/Kurt_Angle_0506.jpg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시절 TN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시절
파일:external/i479.photobucket.com/IMG_9536.jpg
IWGP 헤비웨이트 챔피언 시절

커트 앵글의 커리어를 정리한 문서이다.

2. 아마추어 레슬러 시절 ~ 프로 데뷔

풋볼과 아마추어 레슬링을 전공했는데, 레슬링의 경우는 6살 때부터 수련을 시작했다. 앵글은 펜실베이니아주 고교 선수권대회와 주니어 전국 선수권대회를 차례로 석권한 뒤 클라리온 대학 소속으로 NCAA 전국 선수권대회 Div.1에서 2차례 우승을 했으며, 1995년에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대회까지 재패했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폭스캐처 도장에서 훈련받았는데, 스승인 데이브 슐츠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후 도장을 옮긴다. 그 후 미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목뼈 2개가 골절되고 목디스크가 탈출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 승리하고, 5개월동안 재활치료를 한 후 올림픽에 출전한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100kg급 결승전 - 커트 앵글 vs 아바스 자디디

당시 경기는 8분동안 연장까지 가는 접전에도 점수가 1:1로 승부가 나지 않았다. 상대인 이란의 자디디[1]가 좀 더 우세하게 경기를 풀었기에 그의 승리가 예측되었으나 심판의 판정은 앵글의 손을 들어줘 금메달을 차지했다. 커트 앵글의 홈에서 열린 경기였기 때문에 편파 판정의 논란이 있기도 했다. 그 당시 앵글은 목 부상 때문에 자비를 들여 데려온 의사에게 경기 전에 노보카인(마취주사)을 12차례나 맞아가며 경기를 감행했다.

아마추어 레슬링 그랜드 슬램[2]을 달성한 4명의 선수 중 한 명이며, 역대 최고의 대학교 레슬러 15인에도 뽑히는 등, 아마추어 레슬링에서의 커리어도 어마무시한 사기 캐릭터이다.

1996년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커트 앵글은 프로레슬링 진출을 고려하던 도중 ECW 대표 폴 헤이먼의 초청 받아 정식계약은 맺지 않은 상태에서 ECW 이벤트에 특별 해설자로 나섰고 태즈와 리틀 귀도의 경기가 끝난 직후, 태즈가 링 안으로 커트 앵글을 초대하더니 악수를 나눴다고 한다. 하지만 조금 뒤 레이븐이 철조망 야구 배트로 샌드맨을 피투성이가 되도록 마구때려 기절시키고 십자가 처형까지 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커트 앵글은 ECW에서 활동하다간 자신의 커리어가 망가질것을 우려해 폴 헤이먼한테 절대로 ECW에서의 내 모습이 TV에 나오면 안된다. 만약 그랬다간 고소할것이다 소리치면서 경기장을 뛰쳐 나간뒤 영원히 ECW와 작별했다고 한다.[3] 게다가 레이븐 샌드맨을 처형했을때 샌드맨의 아들까지 세뇌시켜버린 장면까지 나와서 앵글이 더 충격먹었다고 한다.

3. WWE 시절

3.1. 1999년~2001년: 화려한 데뷔

원래 아마추어 레슬링 출신인 앵글은 프로레슬링을 아마추어 레슬링보다 아래라고 생각하며 싫어했다고 한다. 그래서 1996년 올림픽이 끝난 후 WWE가 그에게 10년 계약을 제안 했지만 빈스 맥마흔에게 어떤 경기도 하지 않을거라고 말하면서 협상은 결렬되었다. 하지만 1998년 WWE RAW를 시청하기 시작하면서 프로레슬링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매우 운동적인 것들을 하는 것"을 관찰했고, 스티브 오스틴이 연예인으로서의 재능에 감탄을 하게 되었다. 앵글은 나중에 자신의 프로레슬링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잘못된 것이며 '멍청하다'고 인정했다. WWF의 원래 1996년 제안이 취소되면서 앵글은 회사와 트라이아웃을 했고, 1998년 8월 WWF와 5년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제안은 그의 트라이아웃 3일 후에 이루어졌다. 도리 펑크 주니어 산하 도장에서 훈련을 받았고, 일주일도 안 되어 생방송 관중 앞에서 레슬링을 시작했다. 앵글의 첫 경기는 WWF 개발 지역 내에서 8월 20일 세계레슬링연맹(WWA)과 함께 열렸는데, 그의 다른 트레이너인 톰 프리차드와의 경기에서 패배했다. 그는 8월과 9월에 WWF에서 여러 경기를 치렀고, WWF 밖에서 예약을 요청했고, 10월 24일에 열린 전미 레슬링 연맹(NWA) 50주년 기념 쇼에서 스티브 윌리엄스가 우승한 배틀로얄에 참가했다. 그리고 1999년 2월 펜실베이니아 챔피언십 레슬링(PCW)과 이스트코스트 레슬링 협회(ECWA)에서 경기를 가졌다. 3월, 앵글은 테네시 주 멤피스에서 WWF의 파워 프로 레슬링 (PPW) 개발 리그를 위해 정기적으로 레슬링을 시작했다. 그가 WWF TV에 처음 출연한 것은 3월 7일 선데이 나잇 히트에서 타이거 알리 싱과의 세그먼트였다. 거기서 알리 싱이 인도 미국을 비교하면서 미국 국기를 가지고 조롱하는데 관중석에 있던 앵글을 불러내어 미국 국기에 코를 풀어보라며 제안하지만 앵글은 미국 국기 대신 인도 국기에 코를 풀어 버리자 이를 본 알리 싱에게 공격받지만 수플렉스로 제압한 뒤 알리 싱을 혼내주고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1999년 4월부터 TV 송출이 되지 않는 다크 매치에 출전해 실전 경험을 쌓기 시작한다. 그의 다크 매치 첫 상대는 브라이언 롤러[4]였고, 5월 10일에는 오웬 하트와 다크 매치를 가져 패배하기도 했다.[5] 그 이후로도 10월까지 PPW를 위해 계속 경기를했고 7월 24일 PPW 챔피언십에서 우승하여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 후 앵글은 8월 7일 스티브 브래들리에게 타이틀을 빼앗겼다. 그는 프로레슬링의 기술을 거의 누구보다 빨리 배운 것으로 유명했다. WWE의 임원이자 전 상대였던 트리플 H는 앵글을 "놀라운" 운동 신경과 업계에 대한 "적절한" 능력 때문에 "아마도 내가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을 본 사람들 중 가장 빠른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1999년 11월 WWF의 PPV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9)를 통해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프로레슬러라는 기믹으로 숀 스테이시악과 데뷔전을 가졌고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관중들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금메달리스트라는 희소성은 있었지만 다소 담백한 기믹에 'boring' 챈트를 외치기도 했고 디스하는 피켓를 드는 사람도 있었다.[6] 2000년 초에는 유로피언 타이틀과 인터컨티넨탈 타이틀을 동시에 따내는 급푸쉬를 받았지만, WWF 레슬매니아 XVI에서 크리스 벤와와 크리스 제리코와의 트리플 쓰렛 매치에서 본인이 핀을 당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하고 두 타이틀을 모두 잃는다. 그러나 곧 6월에는 WWF 킹 오브 더 링(2000) 우승을 차지한 후 7월 WWF 풀리 로우디드(2000)에서는 언더테이커와 싱글 경기를 가졌다. 그리고 8월 WWF 섬머슬램(2000)에서 월드 타이틀에 도전하며 PPV 메인이벤터로 올랐고, 이후 스테파니 맥맨과 얽혀서 트리플 H와도 대립했다. 그리고 여세를 몰아 WWF 노 머시(2000)에서 더 락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첫 WWF 월드 타이틀을 따냈다. 데뷔 이후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어마어마한 푸쉬를 받은 셈. 이만한 푸쉬를 받은 선수는 WWE 역사상 찾아보기 어렵다. 단 이 기간 동안 커트 앵글은 비열한 악역을 주로 수행하기도 했고, 경기력에 있어서도 그렇게 두드러지지는 못했기에, 그냥 재수없이 푸쉬받는 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챔피언을 지내는 동안 야비하고 운좋게 챔피언을 유지했지만 조금씩 경기력에 버프가 붙기 시작했고, 새로운 피니쉬 무브로 앵클 락을 이즈음 장착하면서 강력함도 더 어필할 수 있었다. 2001년 2월 WWF 타이틀을 더 락에게 다시 내준 뒤, WWF 레슬매니아 XVII를 시작으로 크리스 벤와와 장기간 대립하면서 확실히 경기력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당시 대립 초반에는 둘 모두 레매에서 대립할 상대도 찾지 못하던 쩌리 악역(...) 신세였지만, 레슬매니아에서 상당히 좋은 경기를 보여준 뒤 이후 30분 아이언맨 서브미션 경기를 했고, 다음에는 크리스 벤와에게 금메달을 빼앗기는 굴욕을 당하더니 3판 2선승 경기에서 에지 크리스찬의 도움으로 빼앗긴 금메달을 되찾아오는[7] 개그 씬도 선보였다. 이후 RAW에서 크리스 벤와와 스틸케이지 매치를 가져 대립을 끝내고, 이때부터 확실하게 팬들의 인정을 받았다.

이것이 하나의 정점을 찍은 것은 2001년 WWF 킹 오브 더 링(2001). PPV 이전부터 셰인 맥맨과 대립을 시작하더니 킹 오브 더 링 경기에서는 크리스찬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가 셰인 맥맨의 난입으로 에지와의 결승에서 패배했다. 그리고 바로 셰인 맥마흔과 스트리트 파이트 경기를 가져, 서로 엄청난 하드코어 무브를 선보인 끝에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 날 PPV 하룻밤에 커트 앵글은 세 경기를 소화하며 도합 45분을 경기했으며 마지막 셰인과의 경기는 26분. 테크니션이면서 하드코어로도 멋진 경기를 선보이면서, 이제는 누구도 커트앵글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8]

3.2. WWF vs. WCW/ECW: 살짝 아쉬웠던 탑페이스 도전

2001년 WCW& ECW 연합군이 침공해오고 전부터 빈스의 수하로 활동하던 앵글은 역시 빈스의 수하로 활동하던 스티브 오스틴과 함께 WWF의 중심 선수들이 되어 연합군의 침공을 막아내는 듯 했다. 그러나 인베이전에서 오스틴이 자신을 공격하며 WWF를 배신하고 연합군에 들어가자 앵글은 오스틴과 대립하게 된다. 이 때부터 커트 앵글은 엄연히 탑페이스로서 푸쉬를 받았다. 부커 T에게 승리하면서 WCW 월드 타이틀을 만져보지만 6일만에 부커 T에게 뺏긴 후 스티브 오스틴과 WWF 섬머슬램(2001)에서 WWF 타이틀 경기를 가졌으나 DQ판정이 났다. 승리를 놓친 앵글은 다음 날 RAW 링 위에서 스티브 오스틴이 연합군과 함께 오스틴 감사제를 열고 있는 와중에 우유트럭을 몰고 들어와 링 위의 연합군들에게 호스로 우유세례를 날렸다.[9]

이로 인해 오스틴이 앵글의 금메달을 강에 던져버리자, 후에 새 트럭이 온 것에 신나하던 오스틴을[10] 습격하여 납치한 뒤 강물에 빠뜨려버리겠다는 협박으로 그 오스틴을 울게 만드는 굴욕을 주면서 WWF 타이틀 도전권을 다시 획득한다.[11] 결국 9월 WWF 언포기븐(2001)에서 오스틴에게 앵클 락으로 탭아웃을 얻어내며 이기고 WWF 타이틀을 차지한다. 이 장면은 앵글에게 매우 의미 있는 장면이었는데 이 날, 언포기븐은 앵글의 고향인 피츠버그에서 열렸기 때문에 앵글에 대한 관중들의 환호가 엄청났으며 그 관중들 중에는 앵글의 가족들도 있었다.[12] 앵글이 승리하자 가족들이 전부 링 안으로 들어와 앵글을 목마를 태우며 환호했으며 그 뒤에 더 락, 언더테이커를 포함한[13] 거의 모든 WWF 선수들까지 전부 링 안으로 들어와 모두 앵글을 축하해 주는 장면이 나왔다. [14]

그러나 언포기븐의 감동이 무색하게 10월의 RAW에서 커미셔너였던 윌리엄 리걸이 연합군측으로 돌아서면서 방해하는 바람에 WWF 타이틀을 오스틴에게 도로 뺏겼다. 게다가 WWF의 영웅으로써 연합군과 맞서 싸우던 앵글은 갑자기 WWF를 배신하고 연합군의 편에 들어간 후 WWF 서바이버 시리즈(2001)에서 연합군과 WWF의 존망을 건 5:5 제거 경기 막바지에 돌연 같은 편인 스티브 오스틴에게 벨트샷을 날리며 연합군을 파멸로 몰아넣었다. 이래저래 스토리 내내 4-5개월간 오스틴과 많이 엮인 앵글이 결국 마지막까지 오스틴과 싸우며 스토리를 끝내버린 것. 사실 이전에 커트 앵글이 WWF를 배신한 것은 빈스의 지시였으며 이런 결정타를 날리기 위한 심리전을 위해 연합군 쪽에 투입된 것이다.

인베이전 스토리 내내 스티브 오스틴과 대립하면서 커트 앵글은 탑페이스로 활동했지만,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더 락의 위상을 넘지는 못했다. 결국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결국 WWF 선수들의 리더였던 더 락이었고. 그래도 스토리 내의 비중은 앵글도 엄청나게 높았다. 당시 연합군과 대립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데다가 9.11 테러 후에는 애국심을 강조하는 의미로 성조기가 그려진 레슬링 복장을 입고 나와 크게 호평을 받았으며 환호도 더 락 못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앵글은 전과 달리 WWF의 메인이벤터급 선수로 완전히 이미지를 굳혔다. 다만 결국 스토리 마무리를 빈스의 지시를 받아서 계획된 더블 턴으로 하게 되어, 커트 앵글은 탑페이스 자리는 내려놓고 다시 악역으로 돌아갔다.

서바이버 시리즈 다음날 RAW에서 앵글은 빈스에게 오스틴을 몰락시킨 공을 인정받아 오스틴이 가지고 있던 WWF 타이틀의 새 주인으로 된 듯 했다. 그러나 정작 세그먼트 도중에 릭 플레어가 나타나 자신이 셰인과 스테파니의 주식을 사 자신이 빈스와 같은 공동 오너가 되었다고 선언하고 그 사이에 오스틴마저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등장한다. 앵글은 오스틴을 두려워하며 진정하라고 말하지만 진정할 리가 없는 오스틴은 앵글을 마구 때리며 복수한다. 이후 벤전스에서 열린 WWF 타이틀과 더 락이 갖고 있던 월드 타이틀을 합치는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십 토너먼트에 오스틴, 더 락, 제리코와 함께 참가했고 먼저 오스틴과 맞붙었으나 패배하여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다.

3.3. 2002년~2005년: 스맥다운 이적 및 전성기 도래

WWF 레슬매니아 18에서 케인을 이긴 후 스맥다운으로 이적해 에지와 WWE 저지먼트 데이(2002)에서 서로 머리카락을 걸고 헤어 VS 헤어 매치를 벌였지만 롤업으로 패한 후 머리를 깎일 위기에 처하게 되자 저항하다가 끝내 슬리퍼 홀드에 실신한 채로 머리를 삭발당했다.[15]삭발 이후 한동안은 우스꽝스러운 가발을 쓰고 다니며 가발이 벗겨질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활동하며 큰 웃음을 주었다. 애지중지하던 가발이 헐크 호건에 의해 벗겨지자 WWE 킹 오브 더 링(2002)에서 호건과 경기를 가져 탭아웃시켰다.[16]

그리고 존 시나의 WWE 데뷔전 상대가 되어 승리했다.

이후 가발을 벗어던지고 대머리인 상태로 스맥다운의 터줏대감으로서 장기간 활약했다. 크리스 벤와와 태그팀으로 활동하면서 WWE 노 머시(2002)에서 초대 WWE 태그팀 챔피언이 되며 그랜드슬램으로 등극되었다.[17] 2002년 12월 WWE 아마겟돈(2002)에서 빅 쇼가 가지고 있던 WWE 타이틀을 브록 레스너의 도움으로 뺏어온 뒤 레스너와 2~3개월 간격으로 타이틀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근 1년간 대립을 펼쳤다.[18] 이후 존 시나와 WWE 노 머시(2003)에서 한번 더 대립하게 되는데, 커트 앵글이 존 시나로 분장하고 미니 커트 앵글까지 동원해서 조롱했다.

악역 활동 당시에는 선수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팀을 자주 이뤘는데 2003년 초반에는 찰리 하스& 셸턴 벤자민을 수하로 두며 '팀 앵글'을 결성했고, 2004년 후반부터 2005년 초반까지는 루써 레인즈& 마크 진드락을 팀 앵글 대신 수하로 두었다. WWE 레슬매니아 20에서는 다시 악역전환을 하면서 당시 WWE 챔피언이던 에디 게레로와 WWE 타이틀 매치를 가졌으나[19] 에디가 신발끈을 풀어놓은 신발 쪽에 앵클락을 걸다가 신발이 빠지자 당황한 틈에 롤업패했다.

레슬매니아 20 이후에는 드래프트에서 로우로 이적되는 것이 확정되어 스맥다운의 단장직에서 잘려버린 폴 헤이먼의 빈 자리를 채우고자 스맥다운의 새 단장으로 취임했으나, 빅 쇼에게 위협당하던 토리 윌슨을 구하려다 백스테이지 주차장의 높은 곳에서 초크슬램을 당해 하반신 마비를 겪는다. 이후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섬머슬램까지 GM직을 수행했다.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다"며 토리 윌슨을 괴롭히는가 하면[20] 루서 레인즈와 마크 진드랙을 경호원으로 대동하며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 여러 선수들을 공격하게 했다. 그러나 JBL 에디 게레로 WWE 챔피언십을 건 스틸 케이지 매치에 복면을 쓰고 난입, 에디가 패배하게 만드는 데 성공하지만 이후 에디에게 붙잡혀 복면이 벗겨지는 바람에 다리가 멀쩡하다는 사실이 들통나고 말았다. 이후 빈스 맥마흔에 의해 단장에서는 해고되었고[21] 선수로 복귀, WWE 섬머슬램(2004)에서 에디 게레로를 상대해 승리한다.

3.4. 2005년~2006년: 침체기 이후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WWE 로얄럼블(2005)에 출전해 1분만에 숀 마이클스의 슈퍼킥에 탈락하게 되자 흥분해 링으로 난입하여 숀 마이클스를 공격했다. 숀 마이클스와 브랜드를 초월한 대립을 형성하면서 WWE 레슬매니아 21에서 명경기를 만들어내며 승리했지만[22] 이후 정말 뜬금없이 부커 T의 아내 샤멜을 탐하려는 변태 역할을 맡았다. 1 2[23] 이 각본은 최고의 선수들을 데리고 벌인 최악의 스토리라는 평을 받았는데, 더 놀라운 건 커트 앵글이 직접 건의해 진행된 각본이었다.[24] 한 때 국내에서 앵글은 섹글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레슬매니아에서 명경기 끝에 숀마이클스를 이긴 직후에 고작 한다는 게 이상한 변태 스토커 각본이라니 당시에는 스토리 때문에 딱히 돋보이지 않았지만 후에 네티즌들에게는 그 와중에 변태 연기도 정말 잘 하는 앵글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25]

ECW 부활이라는 소식을 들은 커트 앵글은 태즈한테 찾아가 ECW에 대해 불만을 퍼부었다. 부커 T와의 경기에 패한 커트 앵글은 태즈에게 다시 찾아가 자신의 답변이 올 때까지 자리에서 머물다가 몇 분도 안되어 퇴장하는데, 그의 머리에다가 체어샷을 날려 에릭 비숍의 크루세이더(The Crusaders)라는 안티-ECW(Anti-ECW)[26] 팀에 참여한다. 마지막 전투에서 최종 보스 태즈를 잡으려다가 계속 태즈한테 당하다 보니 싸움에 패배하고 만다.

이 후, 드래프트를 통해 RAW로 이적하여 여기서도 악역으로 활동하며 WWE 벤전스(2005)에서 숀 마이클스와 재대결을 가져 명승부 끝에 패했다.[27] 2005년 말 첫 WWE 타이틀을 따내고 승승장구하고 있던 존 시나에게 잡을 했다. 이 기간 동안 앵글은 전 무하마드 핫산의 매니저였던 디바리를 매니저 겸 자신의 특별 심판으로 데리고 다녔다.

2006년 1월 데이브 바티스타의 부상으로 공석이 된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스맥다운에서의 20인 배틀로얄에 깜짝 등장하여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스맥다운으로 이적한다. 매니저 디바리와는 챔피언 등극 후 디바리가 마크 헨리에게 붙으면서 갈라서고 앵글은 이 때부터 다시 선역으로 활동한다. WWE 로얄럼블(2006)에서 마크 헨리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했다.[28] 경기 후, 언더테이커가 등장해 앵글에게 도전 의사를 표하면서 앵글은 그 다음 PPV에서 언더테이커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게 된다.

마크 헨리에게도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를 거뜬히 날리는 언더테이커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WWE 노 웨이 아웃(2006)에선 언더테이커의 헬즈게이트에 걸린 상태에서 몸을 움직여 언더테이커의 두 어깨가 링바닥에 닿게 해 핀을 따낸다. 이후 분노한 얼굴로 자길 노려보는 언더테이커를, 벨트를 끌어안은 채 두려워한다. 노 웨이 아웃 2006 이후 첫 스맥다운에서 다시 언더테이커를 상대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경기를 치르다가[29]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를 맞고 벨트를 넘기기 직전 마크 헨리의 난입 덕에 DQ패해서 챔피언 자리를 유지한다.[30]

WWE 레슬매니아 22의 3자간 경기에서 레이 미스테리오에게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내주고 한동안 랜디 오턴과 대립하기도 했다.[31] 당시 WWE의 신생 브랜드로 부활한 ECW로 이적해 익스트림 올림피안 기믹으로 활동했다. 허나 계속되는 활동으로 부상이 누적된 상태의 커트 앵글은 무리한 WWE 스케줄을 병행하며 온갖 약물을 달고 살았고,[32] 도무지 버티지 못할 지경이 되자 방출을 요구했지만, WWE측에서는 커트 앵글을 방출하는 대신 재활센터로 보내되 계약은 유지하기를 원했다.

마찰 끝에 커트 앵글은 빈스의 사무실을 직접 찾아갔지만, 앵글은 약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전화를 받지 않는 빈스에게 수 차례 협박성 문자 메세지를 보냈으며 빈스는 이 문자들을 모두 프린트해서 뽑아놓고는 앵글을 기다리고 있었다. 빈스는 윗옷을 벗으며 협박대로 내 엉덩이를 걷어차려면 걷어차보라고 화를 냈고, 앵글은 빈스의 화가 가라앉을 때까지 잠시 사무실을 나가있다가 들어와 이대로면 약물 과다복용이나 경기 중 사고로 죽을거라며 재차 방출을 간청했다. 이렇게 앵글은 90일 타단체 활동제한이 걸려있지 않은 자유계약 상태가 되었다.

4. TNA

4.1. 2006년~2007년: 충격적인 이적 후 선역

그렇지만 커트 앵글이 택한 것은 널널한 스케줄의 TNA였다. 당시 TNA는 WWE에 이어 2위 단체의 입지였지만 그 격차가 상당한 편이었으며, WWE는 설마 TNA행을 선택하겠느냐 싶어 앵글을 아무 제약없이 자유계약으로 풀어줬지만 앵글은 그 설마를 실천에 옮겨버렸다. 애초에 일자리를 잃었으니 새 일자리를 찾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행동이였다.

2006년 9월 선역으로 데뷔하여 제프 제럿과 스팅의 NWA 헤비웨이트 타이틀전에 스페셜 인포서로 참여했고, 데뷔전은 모습을 드러내고 2달 후인 11월 임팩트에서 어비스와의 경기였다. 데뷔전을 치르는 자신을 공격한 사모아 조와 2006년 11월 PPV 제너시스에서 경기를 가져 앵클락으로 조를 탭아웃시키며 조의 TNA 무패행진을 끊었고, 2007년 1월 PPV 파이널 레졸루션에서는 조와 NWA 헤비웨이트 타이틀 도전권을 걸고 아이언맨 매치를 치러 3-2 스코어로 승리했다.

2월 PPV 제너시스에서는 당시 NWA 헤비웨이트 챔피언이었던 크리스찬 케이지와 타이틀전을 벌이지만 스캇 스타이너의 쇠파이프샷에 이은 크리스찬의 언프리티어를 맞으며 패배했다. 3월 PPV 데스티네이션 X에서 스캇 스타이너를 꺾은 앵글은 4월 PPV 락다운에서 사모아 조, 라이노, 스팅, 제프 제럿과 힘을 합쳐 팀 크리스찬(크리스찬, AJ 스타일스, 스캇 스타이너, 톰코, 어비스)을 리썰 락다운 매치로 상대했다.

이 경기에는 마지막으로 핀폴을 가져가는 이가 NWA 타이틀 도전권을 가져간다는 조항이 걸렸는데, 제프 제럿의 기타샷을 맞고 쓰러진 어비스를 스팅이 핀하면서 팀 앵글이 승리함과 동시에 스팅이 타이틀 도전권을 가져가게 된다. 이에 다음 날 녹화된 임팩트에서 제프 제럿에게 경기 결과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4.2. 2007년~2008년: TNA 챔피언

TNA가 NWA에서 독립해 크리스찬 케이지가 가지고 있던 NWA 헤비웨이트 타이틀 대신 5월 PPV 새크리파이스에서 새로운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크리스찬과 앵글, 스팅이 맞붙어 스팅이 크리스찬을 핀폴한 동시에 앵글이 스팅을 앵클락으로 탭아웃시키는 애매한 결과 가운데 일단 심판은 커트 앵글의 승리 판정을 내린다. 다음 날 녹화된 임팩트에서 앵글은 초대 TN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으로써 등장했지만 크리스찬과 스팅의 항의로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6월 PPV 슬래미버서리에서 크리스찬 케이지, 사모아 조, AJ 스타일스, 크리스 해리스와 킹 오브 더 마운틴 매치로 경합을 펼쳐 다시금 TNA 월드 타이틀을 따낸 후 조의 악수 요청을 거절하고 되레 공격하며 턴힐했다. 7월 PPV 빅토리 로드에서 앵글은 당시 TNA X 디비전 챔피언이었던 사모아 조와 팀을 이뤄 TNA 태그팀 챔피언 팀 3D와 핀을 얻은 사람이 당한 자의 타이틀을 차지하는 룰로 경기해 사모아 조가 홀로 TNA 태그팀 챔피언이 된다.

8월 PPV 하드 저스티스에서 사모아 조와 타이틀 올빵(...) 경기를 펼쳐 승리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지만, 9월 PPV 노 서렌더에서 각 타이틀의 방어전을 모두 치러 TNA 월드 타이틀만 어비스에게서 지켜내고, TNA X 디비전 타이틀 제이 리썰에게, 태그팀 타이틀은 팀원 스팅을 공격하며 론 킬링스&아담 존스에게 내준다. 10월 PPV인 바운드 포 글로리에서 스팅에게 TNA 월드 타이틀을 뺏기지만 이틀만에 탈환해 2008년 4월 락다운에서 사모아 조에게 타이틀을 내줄 때까지 방어했다.

4.3. 2008년~2009년: 메인 이벤트 마피아 그리고 이혼

2008년 10월 케빈 내쉬, 스캇 스타이너, 부커 T, 스팅을 모아 메인 이벤트 마피아라는 스테이블을 만들어 TNA 터줏대감들의 스테이블인 프론트라인과 대립했으며 이후 2009년 6월 PPV 슬래머버서리에서는 믹 폴리에게 도전해 킹 오브 마운틴 경기를 가져 TNA 월드 타이틀을 차지하지만 9월 PPV인 노 서렌더의 5자간 경기에서 AJ 스타일스에게 타이틀을 내줬다. 맷 모건과 단발성 대립을 가진 뒤 TNA의 젊은 피들을 칭찬해주는 듯한 발언과 함께 선역으로 전환해 TNA에 데뷔한 데즈몬드 울프(前 나이젤 맥기네스), 미스터 앤더슨과 연이어 대립을 가졌다.

함께 TNA에 출연하던 아내 카렌 앵글이 커트 앵글에게 이혼을 요구해 2008년 10월 서로 합의하에 이혼했다. 헌데 버바 더 러브 스폰지 쇼라는 라디오 쇼에서 제프 제럿과 카렌 앵글이 동거하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고 이것이 사실인 것은 물론 커트 앵글과의 이혼을 요구하기 전부터 이런 관계가 유지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는 한편 제프 제럿이 암에 걸린 아내를 극진히 보살피다가 끝내 세상을 떠나보낸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로 저지른 일이라 제프 제럿은 물론이고 BG 제임스, 짐 코넷 등 친 제프 제럿 세력이 TNA에서 싸그리 축출당하나 제프 제럿은 2009년말 다시 TNA로 돌아왔다.

4.4. 2010년~2011년: 제프 제럿과의 대립

2010 바운드 포 글로리에서 제프 하디와 미스터 앤더슨과의 3자간 매치에서 악역으로 전환한 제프 하디에게 타이틀을 내줬다. 사이비 MMA 전문가로써 매주 서브미션 드립을 쳐대던 제프 제럿과 2011년 1월 PPV 제네시스에서 MMA 룰로 맞붙었으나 이마에 출혈을 일으키면서 경기가 중단됐다.[33] 앵글은 제럿과의 제대로 된 대결을 원했지만 전처이자 현재 제럿의 부인인 카렌 제럿까지 끼어들어 성질을 긁어놨고, 어게인스트 올 오즈에서 일반 경기로 제프 제럿과 맞붙어 패배한 앵글은 제럿과 카렌의 결혼식에 들러리로 참석해야하는 처지에 놓였지만 막상 결혼식에서는 무대를 엎어버리며 행패를 부렸다.

4월의 PPV 락다운에서 앵글은 울트라 메일 룰스라는 3판 2선승제 규칙으로 다시 제럿과 맞붙는다. 첫번째는 서브미션, 두번째는 핀폴, 세번째는 철창 탈출에 의한 승리만 인정되는 룰의 경기였다. 첫번째는 앵클락으로 제럿에게서 탭아웃을 얻어냈으나 두번째는 앵글 슬램을 롤업으로 반격당해 핀폴을 내줬고, 세번째는 철창 꼭대기에서 링 안의 제럿에게 문설트를 시전한 뒤 문을 열고 나가려던 찰나 카렌이 눈에 뿌린 스프레이를 맞은 데 이어 카렌이 제럿의 탈출을 도와 패했다.

5월 PPV인 새크리파이스에서 미스테리 파트너 차이나와 함께 제럿 부부를 혼성 태그 경기로 상대해 차이나가 카렌 제럿에게 페디그리에 이은 앵클락으로 탭아웃을 얻어내며 승리했다. 6월 PPV 슬래미버서리에서는 제프 제럿과 TNA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맞붙어 제럿의 앵클락을 뒤집고 역으로 앵클락을 걸어 제럿을 탭아웃시켰다.

4.5. 2011년: 다시 악역 챔프로

8월 PPV 하드코어 저스티스에서 타이틀전을 치르게 된 앵글은 당시 TNA 월드 챔피언이었던 미스터 앤더슨과 선의의 경쟁을 해보자는 듯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앤더슨이 악역 스테이블인 이모탈에 가입하면서 되레 앵글을 공격했다. 이에 열받은 앵글은 7월 14일자 임팩트 레슬링에서 펼쳐진 앤더슨과 스팅의 TNA 타이틀전에 광대 가면을 쓰고 난입해 앤더슨은 물론이고 앤더슨을 도와주려던 불리 레이까지 야구 방망이로 공격하며 스팅의 타이틀 탈환을 도왔다.

이후 스팅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처럼 하더니 타이틀전 막바지에 심판이 기절한 사이 헐크 호건이 의자를 들고 난입하자 의자를 뺏고 호건을 내쫓는다. 그리고 뺏은 의자로 그대로 스팅을 공격한 뒤 앵글 슬램을 시전해 TN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커트는 사실상 자신이 이적한 TNA의 존폐 위기로 타이틀이 휴지조각이 될 상황에 놓이게 된다.



9월의 PPV인 빅토리 로드에서 제프 하디가 마약 섭취로 방송사고를 내버렸고 그 탓에 업계를 뒤흔들 정도의 대파란이 일어나고 만다. 이때문에 TNA의 고참인 AJ 스타일스가 격노하며 백스테이지에서 헐뜯었듯이 앵글 역시 자기보다 고참이자 선배임에도 "난 너 같은 놈 따위와 한 자리에 있기도 싫어! 난 너같은 약쟁이 새끼가 아니니까!"라며 케이페이브와 존중을 내던진 폭언을 퍼부으며 적대했을 정도.

다행히 어찌저찌 존폐가 무마된 이후 호건을 부추켜서 스팅을 공격하게끔 만들었고, 향후 자신의 도전자가 될 것이 유력해보이는 크림즌을 공격하지만 바운드 포 글로리 시리즈의 1위는 바비 루드가 되었다. 바운드 포 글로리에서 루드와 맞붙게 된 앵글은 양손으로 로프를 잡고 핀하며 비열하게 타이틀을 방어해냈으나 다음 임팩트에서 루드의 태그팀 파트너 제임스 스톰에게 슈퍼킥을 맞고 3분만에 TNA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뺏긴다.

4.6. 2012~13년: 메인이벤트 마피아 시즌2

TN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제프 하디에게 도전했다가 패한 후 터닝포인트에서 에이시즈 & 에잇츠의 공격을 받지만 디본과의 경기에서 서브미션 승을 거둔다. 사모아 조에다가 스팅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에이시즈 & 에잇츠의 미스테리 멤버인 마이크 녹스에게 망치로 얻어맞아 부상으로 결장했다가 컴백했으나 개럿 비숍과 웨스 브리스코가 배신하고 에이시즈 & 에잇츠에 가입했다.

이에 딜로 브라운을 끌어들여 전력을 강화했고, 3월 Fatal-4-way TN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에 도전했지만 제프 하디에게 패배한다. TN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램페이지 잭슨을 끌어들이면서 AJ 스타일스를 이겨 바운드 포 글로리 2013에서 TNA 월드 챔피언 도전권을 얻는다. 또 스팅과 매그너스, 사모아 죠 등을 끌어들여 메인이벤트 마피아를 재건하지만 8월 2일부터 약물징계 및 재활을 이유로 전선에서 이탈한다.

4.7. 2013~16년: TNA에서의 말년

바비 루드를 공격하며 컴백한 후 바비 루드가 커트 앵글의 TNA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을 놓고 시비를 걸자 대립하지만 바비 루드와의 경기 중 벨리 투 벨리 수플렉스를 잘못맞아 뇌진탕을 입은 데 이어 무릎부상이 발생했다. 앵글은 루드 및 이단 카터 3세와의 대립을 이어가지만 2014년 5월 ACL 수술을 받아 4개월 이상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이로인해 앵글은 TNA의 레슬링 디렉터로 활동하며 래쉴리와 에릭 영의 TNA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경기를 발표하지만 MVP의 방해를 받자 그와 경기하기도 했다. 또한 커트 앵글은 2013년 어비스 이후 챔피언쉽 경기가 없었던 TNA 텔레비전 챔피언쉽을 폐지시킨다.

TNA가 데스티네이션 아메리카에 새로운 둥지를 틀면서 래쉴리를 이기고 TNA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는데, 방송국이 인지도 있는 커트 앵글의 챔피언 등극을 제안했다고 한다. EC3의 월드 챔피언 운동에 의해 그에게 롤업패를 당하며 TNA 타이틀을 뺏긴 뒤 목에 종양이 발견돼서 수술을 받았다. 공백을 가졌다가 복귀해 TNA 바운드 포 글로리 및 월드 투어에 출전했다. 그리고 2016년 1월 영국투어[34]를 마지막으로 10년간의 TNA 생활을 청산했다.

5. WWE 복귀

5.1. RAW의 GM이 되다.

I'm coming home! #itsdamntrue
2017 WWE 명예의 전당 헌액 발표 후 커트 앵글이 트위터를 통해 남긴 글이다.


각종 인디 단체에서 프로레슬러 활동을 하던 중 한국 시간으로 2017년 1월 17일 커트 앵글이 WWE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라는 ESPN의 단독 보도에 이어 WWE에서 정식으로 커트 앵글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와, WWE 레슬매니아 33에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4월 3일 RAW에서 빈스 맥맨 회장의 소개와 함께 새로운 RAW 단장으로 임명되어 2004년 스맥다운 단장 이후 13년만에 GM이 되었다. 간만의 생방송 출연때문에 긴장했는지 양복이 흠뻑 젖은건 덤이다. 거기다 입장할땐 You Suck 챈트에 맞춰 팔을 흔들며 호쾌하게 입장 했었다.

그리고 별다른 스토리라인 없이 무난하게 GM 역할을 하던 중 7월 17일 RAW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발표하는 세그먼트를 가진다. 바로 스맥다운에서 태그팀 챔피언을 지냈던 아메리칸 알파의 제이슨 조던이 자신의 사생아였다는 것.[35] 세그먼트 직후 아들로 밝혀진 제이슨 조던과 눈물의 상봉을 벌인다. 조던의 파트너인 채드 게이블은 굉장히 혼란스럽지만 이러한 사실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36] 과거 빈스 맥맨 - 혼스워글의 사생아 각본 이후 굉장히 오랜만에 다시 등장한 사생아 각본인 만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었지만 정작 제이슨이 노잼이라... 앵글은 아들이라고 편애하지 않고 실력으로 극복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0월 21일 새벽 4시에 WWE TLC 2017 메인 이벤트 매치에 로만 레인즈를 대신할 선수로 커트 앵글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37] 이로써 커트 앵글은 무려 11년 만에 WWE에서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경기 전 딘 앰브로스에게 받은 방탄조끼를 입고 실드팀의 일원으로 등장, 사다리로 적들을 가격해 날려 버리거나 미즈, 더 바에게 밸리 투 밸리를 총 5회 사용했다. 이에 관중들은 You've still got it 챈트를 외쳤다. 케인에게 앵클락을 거는등 제법 활약을 했으나 스트로맨의 러닝 파워슬램에 당해 테이블에 떨어지며 큰 부상을 당해 잠깐 들것에 실려갔다. 이후 경기 막판 자신의 타이탄트론유썩과 함께 재등장, 세자로에게 앵글슬램을 사용해 테이블에 박아 버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미즈에게 트리플 파워밤으로 승리한다.[38] 트리플 파워밤을 쓰기 전 로만의 그 기합을 따라하는 팬서비스까지 선보이기도. 이 날 앵글에 대한 관중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이 날 계속 나온 챈트는 You Suck[39], Yes, Holy Shit, U.S.A, 심지어 앵글이 부상으로 잠시 나간 상황에서는 We Want Angle 챈트까지 나왔다.

이후에 나온 소식에 따르면 WWE 회장 빈스 맥맨이 앵글의 경기투입 각본을 지시했으며, 안전을 위해 매디컬 테스트를 치러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곤 몸에 무리가 안가는 선에서 경기에 참여했다고 한다. 일단은 일회성 선수복귀지만, 후에 필요할 경우 다시 뛸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TLC 다음 날인 2017년 10월 23일자 RAW에 출연한 스맥다운 커미셔너 셰인 맥마흔이 작년과 같은 인터브랜드 제거 경기를 열자고 커트 앵글에게 제안해 매치업이 확정됐다. 몇 시간 뒤 앵글이 RAW의 남성 팀 멤버들을 발표하려는 찰나 셰인 맥마흔 & 상당수의 스맥다운 로스터들이 침공을 감행해 RAW 로스터가 박살나고 만다. 그리고 앵글을 사로잡아 링으로 데려온 뒤 선전포고를 하며 순식간에 브랜드간 대립에 불이 붙는다. 그리고 10월 30일 RAW에서 커미셔너인 스테파니 맥마흔의 주선으로 RAW측 대표로 참가하는 것이 확정됐다.

RAW를 향한 집단 공격에 이를 갈던 앵글은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7)가 열리기 전 스맥다운에서 RAW 팀 멤버들을 이끌고 쳐들어가 셰인과 스맥다운 로스터를 박살내며 앙갚음 하는데 성공한다.이런 와중에 HHH는 아들 제이슨 조던을 공격하고 팀 RAW에 들어오더니 경기 당일에는 앵글을 배신하여 그가 셰인 맥맨의 공격에 탈락되도록 놔두었다.그리고 막타는 HHH가 가져갔다.

서바이버 시리즈 직후부터 단장으로서의 공정하게 일을 수행하려는 앵글과 매번 강한 상대와의 대결을 원하는 조던 간의 균열이 나기 시작했다.다행히 앰브로스의 부상으로 조던이 다시 기회를 얻으면서 진정되나 했더니 이제는 스트로우먼이 속을 썩이고 있다.

한편 프로레슬러로 전향한 론다 로우지는 계약식부터 스테파니와 충돌했고 HHH와 대립하던 앵글은 자연스레 론다와 연합하는 모양새가 되었다.결국 3월 5일 RAW에서 앵글은 본인 & 론다 : HHH & 스테파니의 혼성태그 경기를 레슬매니아 34에 부킹했고 PPV 당일 프로레슬링 데뷔전을 치르는 로우지를 잘 서포트하며 승리를 챙겼다. 슈퍼스타 셰이크업으로 치러진 4월 16일 RAW에선 스테파니가 케빈 오웬스 새미 제인을 복직시키자 그 반대급부로 미즈를 스맥다운으로 보내 미즈투라지를 해체했다.

5.2. 마지막 불꽃을 태우다.

6월 4일 RAW부터 스테파니의 constable,즉 관리 경찰이 된 배런 코빈과 대립하다가 WWE 익스트림 룰즈(2018) 이후엔 휴가 명목으로 잠시 하차했었다. 그러다가 10월 8일 RAW에서 열린 배런 코빈 주최 배틀 로얄에 스페인 출신 복면 레슬러 '더 콩퀴스트도르'로 위장 출전, 지역 레슬러들을 양학하던 코빈을 제거하고 WWE 크라운 주얼에서 열린 WWE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1회전에서 돌프 지글러에게 잡질을 해줬다.

11월 5일 RAW 영국투어를 통해 오랜만에 위클리 쇼에서 경기를 가졌다. 원래는 서바이버 시리즈 2018에 나설 RAW팀의 리더를 가리기 위해 코빈과 싸울 예정이었지만 스트로우먼과의 충돌을 피하고 싶었던 코빈이 조기퇴근하면서 상대가 드류 맥킨타이어로 변경됐고 자신의 피니시무브를 따라한 맥킨타이어에게 패배하며 서바이버 시리즈 참가가 무산됐다. 그 후 TLC에서 컴백해 단장후보라며 기세를 드높이던 코빈을 스트로우먼 & 다른 선역들과 함께 린치했다. 그 후엔 코빈에게도 지고, 로얄럼블 2019에서 광탈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자 2월 4일 RAW에서 은퇴를 암시하는 세그먼트를 했으나 이걸 드류와 코빈이 끊으며 도발한다. 이 때, 스트로우먼이 나와 드류를 공격하는 사이 앵글은 코빈을 쫓아냈다.

3월 11일 RAW에서 레슬매니아 35에서 커리어를 마감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발표한다. 그리고 피츠버그에서의 마지막 경기라며 아폴로 크루즈를 상대로 승리하며, 화려하게 경기를 마친다. 다음 주 RAW에선 레슬매니아 은퇴 경기의 상대로 배런 코빈을 지목한다.[40] 그리고 채드 게이블[41]과 경기를 가져 승리. 다음 RAW에서는 US 챔피언 사모아 조와 경기를 가져 조의 코키나 클러치를 롤업으로 반격해 승리한다. 그리고 그 주 스맥다운 라이브에서 AJ 스타일스와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스맥다운에서 AJ와 경기를 갖는데, 랜디 오턴이 난입해 경기는 DQ가 되어 버렸고, 앵글은 랜디에게 앵글 슬램을 날리고 AJ를 부축해서 나간다.

레슬매니아 35를 한 주 앞둔 4/1 RAW에서 레이 미스테리오와 RAW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가지기로 정해져 있었지만... 갑자기 나타난 배런 코빈이 앵글을 도발하고[42]뒤이어 나타난 레이에게 기습 공격을 날린다. 앵글이 레이를 도와 코빈을 몰아내고 결국 앵글과 레이의 경기는 열리지 않게 된다. 직후에 열린 코빈과 레이의 경기가 끝난 뒤 난입해 코빈에게 앵클 락을 작렬한다.

5.3. 아쉬운 은퇴, 그 이후

그러나 마지막 레슬매니아 경기에서 패배하며, 커트 앵글의 커리어는 아쉽게 마무리 되었다. 무엇보다도 팬들이 가장 원했던 존 시나와의 대결은 끝내 없었고,[43] 마지막 경기 상대가 배런 코빈이었기에 마무리가 영 씁쓸했지만 끝까지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탑로프 위까지 올라가 문썰트까지 작렬하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줬고, 경기 뒤 팬들은 우레와 같은 You Suck 챈트로 전설의 마지막을 배웅해 주었다.[44] 은퇴 후 애프터 RAW에 출연 승자 배런 코빈을 축하해주는척 하며, 불행을 빈다며, 앵글 슬램과 앵클 락으로 코빈을 제압했으나 갑자기 등장한 라스 설리반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다.

이후로는 WWE의 에이전트로 근무하고 있으며 방송에도 가끔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데이브 멜처에 의하면 몸상태가 더 이상 현역 레슬러로 활동하기 힘들만큼 좋지않은 것은 확실하고, 특히 커리어 내내 문제였던 목은 심각하다고 한다. 향후로도 선수로 활동하는 모습은 거의 보기 힘들듯.[45]

2020년 5월 27일에 방영된 NXT에서 맷 리들 VS 티모시 대처의 파이트 핏 매치의 특별심판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AEW에서도 10경기를 가지는 조건에 꽤 좋은 영입 제의가 들어왔지만 자신이 더 이상 레슬링을 할 수 없는 상태임을 알고 있기에 한 번 거절했고, 레슬링을 하지 않는 다른 역할로 다시 한번 영입 제의가 들어왔지만 보충제 사업에 집중하고 싶었기에 이 또한 거절했다고 한다.

2022년 8월 29일 RAW에서 게스트로 잠시 등장했는데 이전 복귀 때보다 훨씬 좋아진(!) 몸 상태로 돌아왔다.[46] 이후 알파 아카데미와 시비가 붙고, 이후 벌어진 스트리트 프로피츠 VS 알파 아카데미 경기를 지켜보는데, 경기 후반에 오티스가 커트 앵글에게 다가가 위협하려고 다가가자 스트리트 프로피츠가 막아서 구하고, 경기는 스트리트 프로피츠가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 후 커트 앵글은 스트리트 프로피츠와 세레모니를 즐긴다. 이후 백스테이지에서 과거 자신의 머리를 삭발한 장본인인 에지와 재회하면서 서로 화해는 했지만 여전히 20년 전같이 플랜카드를 들고 나오는데, 에지가 간 후 플랜카드에 You Still Suck이 적혀있는 걸 확인하고 발끈한다. #

12월 9일 스맥다운에서 자신의 생일을 맞이하여 선수들이 반갑게 맞이하고 제이슨 조던과도 재회하다가 게이블 스티브슨와 같이 자신의 생일 세레모니를 방해하는 알파 아카데미를 우유트럭에 있는 호스로 쏴서 응징한다.[47]

1월 23일 RAW 30주년 특집에서 디 제네레이션 X에서 빌리 건 대신 등장하였다. 이후 태그팀 매치의 특별 심판을 맡았다. 링 위에서 스트리트 프로피츠가 앵클 락을, 세스 롤린스가 앵글 슬램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흡족해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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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후에도 아마추어 레슬러로서 97kg급 자유형에서 98년 세계선수권과 1998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의 활약을 했다. 이후에는 정계에 입문해 2013년 선거에서 테헤란 시의원으로 당선되었다. [2] 주니어 전국 선수권, NCAA, 세계 선수권, 올림픽 [3] 레이븐이 샌드맨의 실제 아들을 세뇌시켜 자신의 행동을 따라하게 한다거나 샌드맨을 공격하게 한다는 설정도 문제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논란이 된 건 레이븐과 그 부하들이 샌드맨을 공격한 후 십자가에 묶었던 일. 이전까지는 정도가 심하긴 해도 가족을 이용하는 등 경기 외적으로 상대의 약점을 잡는 건 역시 레이븐답다는 평을 들었지만, 이 사건 직후 여러 선수들은 반기독교적 행동이었다며 레이븐을 비난했다(레이븐은 유태인이다). 레이븐은 종교적 의미는 없다고 밝혔지만, 결국 다음 쇼에서 링 위에 올라 ECW 수뇌부와 선수, 관중에게 "스스로의 연기"(레이븐이 사과 중 직접 한 표현)에 대한 사과를 해야 했다. [4] 투 쿨의 그랜드 마스터 섹세이 [5] 오웬 하트가 비극적으로 사망하기 2주일 정도 전이다. [6] 앵글은 기존 아마추어 레슬링 때 몸에 익혔던 것을 모두 버리는 자세로 프로레슬링을 배워야 했다고 회고했다. [7] 벤와가 앵글의 금메달을 잘 보관해준답시고 자기 바지 속에 메달을 넣고 다녔는데, 앵글이 이 메달을 되찾고 나서 찐하게 키스하고나서야 이 메달이 찝찝한 곳에 있었음을 깨닫고 찡그렸다. 앵글의 이 메달 키스신은 '2001년 WWF 최고의 키스신 베스트 5' 중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8] 커트 앵글이 2020년 레딧에서 직접 밝힌 셰인과의 스트리트 파이트 경기 뒷이야기에 따르면 본래 셰인을 벨리 투 벨리 수플렉스로 몇 차례 던진 것은 방송사고로 본래는 설탕으로 된 벽이어야 하는데 담당자 실수로 진짜 아크릴 벽이 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모르던 앵글은 한번에 벽이 깨지지 않자 뭔가 잘못됐다고 여겨 한마디 했는데, 셰인은 깨질 때까지 던질 것을 요청하여 셰인이 진짜로 뒷머리가 깨지고 앵글도 팔이 유리에 베이는 상황이 나왔다. 저기서 경기가 끝난 게 아니라 추가로 더 혈투를 펼치다보니 부상도 더 생겨서 경기 막판에는 둘 다 정말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9] 이는 과거, 오스틴이 맥주 트럭을 몰고 와 맥주 세례로 빈스와 더 락, 셰인을 망신 준 사건을 재구성한 것. 심지어는 오스틴의 트레이드마크인 맥주캔 두 개를 부딪히고 들이키는 것까지 우유팩(...)으로 재연했다. 오스틴 사건 때는 피해자(?)가 단 셋이었지만 커트 앵글이 다시 이 사건을 일으켰을 때 피해자의 숫자는 엄청났다. 심지어 죄없는 릴리안 가르시아마저 당했다(.....) [10] 이 때 오스틴은 트럭 위에서 "I'm King of the World!"를 외쳤다. 정확히 우리가 아는 그 포즈를 취하면서. [11] 그런데 그렇게 도전권을 얻었는데도 앵글은 결국 오스틴을 물에 빠뜨린다. 물론, 강이 아닌 어느새 설치한 아기욕조에.(...) [12] 지금은 이혼한 카렌 제럿도 당시에는 앵글의 아내로서 경기를 지켜봤다. [13] 더 락과 언더테이커는 이 날, 앵글과 마찬가지로 타이틀전을 치렀으며 둘 다 승리했다. 언더테이커는 WCW 태그팀 챔피언쉽, 더 락은 WCW 챔피언쉽 매치. 그러나 이 날의 메인이벤트는 이 둘을 제낀 오스틴과 앵글의 경기였다. [14] 훗날 팟캐스트에서 앵글이 밝힌바에 따르면, 원래 앵글이 언포기븐에서 챔피언이 될 계획이 아니었다. 올림픽 영웅이자 미국의 영웅인 자신이 9.11 테러로 인하여 시름에 잠겨있는 미국 국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짧은 시간만이라도 좋으니 챔피언이 되게 해달라고 앵글 본인이 빈스 맥마흔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자 빈스는 스티브 오스틴이 동의를 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이야기했고, 앵글이 오스틴에게 연락을 하니 오스틴이 흔쾌히 수락하며 이 각본이 이뤄졌다고 한다. 실제로 언포기븐에서 챔피언이 된지 15일만에 RAW에서 오스틴에게 다시 타이틀을 내주었다. # [15] 앵글이 삭발을 당한 이유는 목수술을 하기 위해서 머리를 삭발했다고 한다. 탈모도 한몫했으며 일설에서는 빈스가 날카로운 이미지를 권해서 삭발을 하게 되었다는 말도 있다. 어쨌든 대머리가 꽤나 강인한 인상을 준건 사실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였다. 경기 시작하기 5분전에 커트와 빈스가 짜고 에지가 삭발하는 것으로 각본이 변경됐다고 장난을 쳤는데 에지는 진지하게 들으면서 "이봐 커트, 나에게 남는건 머리밖에 없어."라고 했다고 한다. 경기 후 에지가 "'You suck' 대신 'You bald'라고 불러주마"라고 말하며 음악을 틀라했고, 관중들은 앵글의 음악에 맞춰 you suck챈트 대신 you bald라고 외쳤다. [16] 이 경기 이기고 나서는 쿨하게 대머리를 인정하며 이렇게 멋진 대머리인데 왜 그동안 괜히 가발쓰고 난리를 떨었는지 후회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7] 초대 WWE 태그팀 챔피언 등극전이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2002년도 올해의 경기에 선정되었다. 2001년해에 획득한 WCW US 챔피언은 그때 당시에는 신규 그랜드슬램 3선급 타이틀이 아니었기 때문에 (구)그랜드슬램으로만 등극했으나 2003년 여름해에 스맥다운 브랜드로 재부활을 하면서 공식적으로 그랜드슬램 3선급 타이틀로 인정받으며 최초 신규 그랜드슬램 달성자가 되었다. [18] 레슬매니아 19에서는 브록 레스너의 선역 탑페이스 등극을 만들어주는 탑힐 역할을 했던 반면, 이후 2003년 여름에는 브록 레스너가 다시 악역으로 돌아오고 커트앵글이 선역으로 돌아왔다. [19] 이 경기 직전에 있던 경기가 WWE 위민스 챔피언십 매치로 몰리 할리 빅토리아의 경기였는데 이 경기에서 몰리가 지면 삭발한다는 규정이 있었고 결국 빅토리아가 승리했기 때문에 몰리는 경기에서 패배하고 삭발까지 당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가 열려 몰리가 삭발을 하고 있던 도중에 똑같이 경기에서 패배하고 삭발을 당한 적이 있던 앵글이 등장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몰리를 잠깐 측은한 표정으로 바라본다.내가 그 마음 잘 알지 [20] 르네 듀프리와의 No DQ 경기를 부킹하는가 하면 던 마리, 세이블, 재키 게이다와 함께 해고해버리는 등 갖은 방법으로 괴롭혔다. [21] 이 자리를 바로 장기간 스맥다운 단장 자리를 차지하는 테디 롱이 채우게 된다. [22]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2005년 올해의 경기 2위를 차지하였다. 허나 이후 열린 트리플 H와 바티스타 매치 때문에 다소 과소평가되며 이는 이후 벤전스에서 그대로 재현된다. [23] 저지먼트 데이 전, 페이탈 포 웨이 일리네이션 경기에서 WWE 챔피언쉽 도전장을 얻는 경기가 있었다. 명단자는 빅쇼, 부커 T, JBL와 본인 커트 앵글 네 사람 모두 선발되었다. 커트 앵글이 부커 T를 체어샷으로 날려 부커를 두 번째로 탈락시켰지만, 앵글이 JBL의 발목을 잡아 앵클락을 거는 순간 부커 T에게 체어샷으로 복수 당해 도전권을 얻지 못한다. 아쉽고 분노가 많은 커트 앵글은 부커 T와 대립하게 된다. [24] 이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부커 T는 다음 해에 2006 킹 오브 더 링 우승 후, 킹 부커로 기믹 변경 & WWE 입성 후 처음으로 월드 헤비웨잇 챔피언에 등극하며 6 Time World Champion을 이루게 된다. [25] 이래서 이 당시에 레슬링 커뮤니티서 붙은 별명이 위에서 나온 섹글과 변탱글(....) [26] ECW를 제일 싫어하는 선수들 중 RAW와 스맥다운의 악역 선수들 [27] 명경기임에도 큰 주목은 받지 못했는데, 바로 다음에 일어난 매치가 하필 헬 인 어 셀 전설의 명경기이자 프로레슬링 역사상 손꼽히는 트리플 H vs 바티스타의 경기였기 때문. [28] 당시 마크 헨리와 MNM이 함께 다니곤 했는데 대립과정에서 멜리나에게 앵클락을 걸기까지 했다. [29] 당시 스맥다운의 단장이었던 테디 롱이 앵글이 커버했을때 언더테이커도 기술을 풀지 않고 있다는 걸 지적하며 재경기를 실시했다. [30] 사실 원래 두사람은 레슬매니아에서 경기를 가지고 싶었으나 빈스 맥마흔이 언더테이커의 연승을 깰 수는 없다는 이유로 반대했고 결국 앞당겨졌다고 한다. [31] 랜디 오턴에게 앵클 락을 몇 번이고 걸어제끼는 바람에 랜디의 왼쪽 다리가 (각본상)부상을 입었다. [32] 당시에는 웰니스 프로그램 같은 시스템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33] 이때 카메라맨이 멍청하게도 가짜 피가 든 주머니를 찢으면서 블러드잡을 준비하는 앵글을 클로즈업해서 그대로 보여줬다. [34] 도중에 응급 상황으로 병원에 실려갔으나, 아내의 처치 덕에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35] 대학 시절 사귀던 여친이 커트 앵글 모르게 임신, 제이슨을 낳았는데, 낳은 직후 입양을 했고 이후 양부모 밑에서 자란 제이슨은 친아버지의 뒤를 따르듯 아마추어 레슬링을 거쳐 WWE에 입성, 친아버지를 만나게 되었다..는 스토리. 지난 몇 주간 커트 앵글이 전화기를 만지작 거리며 바쁘게 통화했던 것도 이것의 복선이었다. [36] 이후 제이슨 조던은 RAW 소속이 되면서 아메리칸 알파는 자연스럽게 해체되었다. 여담으로 이에 대한 파트너 채드 게이블의 리액션은 "어... 뭐라고요?(Um... What?)" 이후, 게이블은 조던을 대신할 새로운 파트너를 대니얼 브라이언의 소개로 얻게 되는데 그 파트너는 공교롭게도 팀 앵글의 멤버였던 셸턴 벤자민이다. [37] 로만 레인즈는 메디컬 문제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전염성 질환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브레이 와이어트와 같은 사유일 수 있다는 추측이 오가고 있다. [38] 트리플 파워밤 전에 세스의 니 드롭 - 딘의 더티디즈 - 앵글의 앵글슬램 3콤보가 들어갔다. [39] 사전적 의미는 욕설이지만 커트 앵글을 향한 You Suck은 욕설이 아니다. 커리어 초창기에는 앵글을 야유하기 위해 테마음악에 맞춰 외쳤다. 그런데 하다보니 묘한 중독성이 생겨 반장난으로 의미없이 외치게 됐다. 그러다가 앵글의 뛰어난 기량과 앵글을 응원하는 의미가 더해져 응원 구호로써 탈바꿈하게 됐다. 존 시나에게 Let's Go Cena & Cena Sucks을 외치는것과 비슷한 맥락. [40] 다만 앵글의 아내마저 불만을 표시하는 등 역반응이 만만치 않아 상대가 바뀔수 도 있다고. 당일날 RAW에서 그 악명 높은 시카고 팬들 입에서 코빈이 나오자 We Want Cena! 챈트가 나올정도. [41] 루드 기믹이 아닌 초창기 레슬링복을 입고 나왔다. [42] 레슬매니아에서 자신보다 나은 상대가 앵글의 상대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그럴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관객들의 "시나!" 챈트. [43] 팬들이 가장 원했던 시나의 워드 라이프 기믹 복귀는 실현됐지만, 정작 그 상대는 일라이어스였다... [44] 팬들에게 자신의 커리어를 상징하는 두 단어를 듣고 싶다며 등장곡을 틀어달라고 부탁하고 관중들도 열화와 같이 화답해준다. 선수 경력은 끝났지만 WWE와 새로운 계약을 맺어 선수 매니저나 GM직을 맡아 돌아올수도 있다고 한다. [45] 멜처는 앵글을 두고 '모든 걸 하얗게 불태울 각오로 활동했던 선수'라 표현한다. [46] 쉬는동안 몸관리를 엄청나게 열심히 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경기가 가능한 몸상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47] 이날 쇼가 끝난후에는 스멕다운 로스터에 선수들이 나와서 생일축하를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