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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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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단주3. 감독과 코치
3.1. 감독
3.1.1. 경기 포지션과 출전 선수 결정, 전술 설정과 선수들에게 전달3.1.2. 선수들에게 동기부여3.1.3. 1군 코치와 유소년 코치, 팀 닥터 등 스태프 고용3.1.4. 어리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을 스카우팅 하고 1군에 기용3.1.5. 선수들의 이적과 임대 영입 시도3.1.6. 경기 전과 종료 후의 인터뷰3.1.7. 구단 가치 상승
3.2. 수석 코치3.3. 포지션 코치3.4. 골키퍼 코치3.5. 전술 코치(전력 분석관)3.6. 피지컬/피트니스 코치
4. 축구 행정 및 경영자
4.1. 단장4.2. 스카우터 / 협상가4.3. 팀 매니저4.4. 통역사
5. 의료진
5.1. 상담심리사 / 코칭심리사5.2. 팀 닥터 / 스포츠 전문 의사5.3. 의무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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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축구의 다양한 스태프를 설명한 공간이다. 흔히 일반인이 아는 스태프의 종류는 감독, 코치 정도뿐이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스태프가 있다.

2. 구단주

말 그대로 구단의 주인. 오너(owner), 회장, 사장, 이사 등등 많은 명칭으로 불린다.

과거에는 대부호 한 사람이 본인 흥미만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2000년대 이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전하면서 구단 자체가 정식 법인 자격을 갖추고 주식 시장에 상장하여 이사회를 구성하고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 구단주로 결정된다. 이런 시스템 때문에 구단주는 과거처럼 독단적으로 운영을 하기가 힘들고, 주식이 요동칠만한 결정은 이사들의 반발로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리버풀의 티켓 가격 파동이라 할 수 있겠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의 이사들은 티켓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으나, 그것을 들은 콥들의 반발이 심해지고 주식 시장까지 흔들릴 위기에 처하자 모든 결정을 취소하고 티켓 값 동결을 발표한다.

구단주는 구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기에 구단주에 따라 구단의 운명이 바뀐다. 대표적인 예시는 첼시 FC의 구단주였던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있겠다. 첼시는 구단주가 바뀐 이후 감독이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에서 주제 무리뉴로 바뀌고 성공을 이어간다.[1] 최고의 유망주였던 조 콜을 데려오거나, 디디에 드로그바, 플로랑 말루다, 애쉴리 콜 등을 영입한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돈을 엄청나게 풀었다.

위와 같이 부호들이 돈을 품으로서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부호들에게 돈을 의지하게 됨으로서 구단주가 바뀌거나 마음이 떠났을때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는 AC밀란의 전 구단주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역시 AC밀란을 인수하고 엄청난 돈을 풀어 성공을 이어갔지만, 이후 총리가 되고 섹스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구단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말라가 CF 역시 비슷한 운명을 걷는다. 셰이크 압둘라 알 타니 구단주가 2010년 구단주가 됨과 동시에 산티 카소를라, 이스코, 나초 몬레알과 같은 수많은 영입을 해냈다. 하지만 이후 관심이 끊기고 위에 언급된 선수들은 모두 팔려감으로서 현재는 중위권을 맴도는 클럽에서 파산까지하게되었다.

3. 감독과 코치

3.1.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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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감독들이자 라이벌 관계인 주제 무리뉴 펩 과르디올라
언어별 명칭
한국어 감독
영어 Manager, Head coach
중국어 執教
일본어 監督(かんとく)
아랍어 مربیگری
문화어 지도원
한문 監督
에스페란토 ĉeftrejnisto
스페인어 Entrenador
포르투갈어 Treinador
프랑스어 Entraîneur
독일어 네덜란드어 Trainer
이탈리아어 Allenatore
러시아어 Тренерская
우크라이나어 Тренерська
히브리어 מאמן
"감독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이다."
주제 무리뉴
"팀의 성격이 바로 감독의 성격이다."
펩 과르디올라
"나는 통제에 집착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다."
알렉스 퍼거슨

구단 인사들 중 가장 높은 존재 중 하나로[2] 전술부터 영입, 선수단 관리, 코치의 고용과 해임 등등 많은 면에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이다.
  • 경기 포지션과 출전 선수 결정
  • 전술 설정과 선수들에게 전달
  •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 1군 코치와 유소년 코치, 팀닥터 등 스태프 고용
  • 어리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을 스카우트하고 1군에 기용
  • 선수들의 이적과 임대 영입 시도
  • 경기 전과 종료 후의 인터뷰
이외에도 단장이 없거나 단장의 역할이 작은 규모의 클럽 같은 경우에는
  • 구단 가치 상승
등 많은 일을 해줘야 한다.
보다시피 감독 혼자서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다. 뛰어난 전술 능력을 가진 감독일지라도 선수단의 기강을 잡지 못해 커리어를 망치는 경우도 있고, 전술적 능력이 떨어져서 경기를 망치는 감독도 있기 마련이다.

다만 한가지를 압도적으로 잘하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좀 다른데, 전북 현대의 리빙 레전드인 최강희 같은 경우는 전술적 능력이 압도적인 편은 아니지만, 선수단의 동기부여 및 국내 감독 중 최고 수준의 팀 매니지먼트 능력으로 이름을 날리게 된 케이스다. 반대로 위에서도 언급한 라파 베니테즈 펩 과르디올라 같은 경우는 멘탈적 부분이 약간 떨어지지만[3], 말도 안되는 수준의 전술적 능력으로 인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감독이 된 케이스.[4][5]

3.1.1. 경기 포지션과 출전 선수 결정, 전술 설정과 선수들에게 전달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감독의 역할. 상대의 전술을 분석해서 그에 맞는 파훼법을 결정해서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것이다. 더 설명할 것도 없이 감독하면 떠오르는 가장 기초적인 역할이다.

4-4-2를 상대할때는 4-2-3-1이 좋다[6] 같이 간단한 숫자놀이 부터 시작해서 경기장을 넓게 분류해 경기를 진행하기, 수비시와 공격시의 위치 선정, 상황에 따른 플레이 방식 등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는 감독들마다 다른 특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전술을 매우 세세하게 짜는것으로 유명한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가 있겠다. 과르디올라의 경우는 한 경기를 진행할 때 마다 상대편의 전술을 분석해 하나하나 경기를 조율해 나간다. 그 외에도 전술적인 변화를 자주 주는데,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세계 최고의 우측 풀백인 필립 람을 피보테로 기용한것이다.[7]

이외에도 대표적인 감독이라면 위에서도 언급한 라파 베니테즈 요아킴 뢰브 등이 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현대 축구 감독은 전술적 능력의 비중이 줄어가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헝가리의 MM이나 허버트 채프먼의 WM과 같은 단순 전술에 비해 현대 축구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이로인해 더 이상의 축구 전술 발전은 사실상 없다.라는 주장이 나왔다. 70년대의 네덜란드의 축구나 90년대 아리고 사키의 출현, 그리고 천재 감독 펩 과르디올라의 등장 등으로 사실상의 발전은 멈추었다는 주장이다.

3.1.2.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동기부여, 즉 멘탈관리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전술적인 요소는 코치들이 옆에서 도울 수 있는 반면에 동기부여는 오직 감독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감독들은 코치와 달리 선수들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는 사람으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선수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가끔씩 볼 수 있는 전반전엔 한심하게 당하다가 후반전에 역전하는 경우 등은 이기고 있는 감독의 동기부여가 실패함과 동시에 지고있던 감독의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먹힌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8]

동기부여를 가장 잘 하는 것으로 알려진 두 감독은 바로 알렉스 퍼거슨 카를로 안첼로티 두 감독이다. 두 감독은 상반되는 스타일의 감독인데, 퍼거슨의 경우는 강하게 다그치는 충격요법으로 잘못을 깨우치게 만드는 스타일의 감독이라면, 안첼로티는 부드럽게 품어주면서 관리하는 덕장 스타일의 감독이다.

그 외에도 동기부여로 유명한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알레한드로 사베야, 최강희 등이 있다.

3.1.3. 1군 코치와 유소년 코치, 팀 닥터 등 스태프 고용

감독이 아무리 뛰어나도 할 수 있는 역할은 정해져 있다.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여러 명의 코칭스태프를 고용하게 되는데, 그것을 결정하는 역할 역시 감독들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전술과 맞고 관계가 원만한 코치들을 구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명장들의 경우는 대부분 자신을 따르는 코치 몇 명을 이끌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새로운 감독이 오면 코치진도 새롭게 바뀌는 경우도 흔한 편.

대표적인 예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루이 파리아 코치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前코치로 이루어진 무리뉴 사단,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아들인 다비데 안첼로티,지오반니 마우리 코치와 그의 아들인 프란세스코 마우리, 안첼로티 감독의 사위인 미노 풀코 등이 포함된 안첼로티 사단 등이 있다. 펩 과르디올라 역시 로렌소 부에나벤투라라는 천재 피지컬 코치를 언제나 대동하고 다닌다.

3.1.4. 어리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을 스카우팅 하고 1군에 기용

1군과 유소년이 나누어져 있기는 하지만, 1군으로 유소년을 올리고 선발하는 것은 언제나 감독의 몫이다. 구단마다 수십 명의 1군 선수들이 있지만, 그 선수들이 언제나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군 선수들의 부상, 혹은 기량 저하로 대체자를 구해야 할 때 감독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가 바로 유소년 기용이다. 유소년 기용은 어린 선수에게 기회와 경험을 주는 장점도 있지만, 구단에서 훈련한 선수이기 때문에 더 쉽게1군에 적응하고 전술에도 쉽게 녹아내리는 장점이 있다.

해당 되는 감독의 사례로는 다음과 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으며 전술적 능력과 선수단 장악에 혹평을 받으며 쫒겨나듯 떠난 루이 판 할이 이 능력에 탁월한 안목을 가지고 있다, 오죽하면 전임 감독인 데이비드 모예스에게 비교하며 까던 이들도 마커스 래시포드 등을 비롯한 팀 내 유망주 발굴력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분위기. 또한 앞서 서술한 데이비드 모예스도 이 분야의 탁월한 안목을 보인다, 에버튼의 주장이자 EPL의 필립 람이라고 불리는 풀백 레이턴 베인스가 그의 작품.

3.1.5. 선수들의 이적과 임대 영입 시도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기 때문에 이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다만 이 항목의 경우는 구단에 따라 심하게 변한다. 구단이 감독에게 전권을 맡기는 식[9]도 있고 선수 이적회를 꾸려 선수를 영입하는 경우[10], 아니면 아예 구단주의 독단으로 영입을 결정하는 경우[11]도 있다. 예를 들면 13/14시즌, 토트넘 핫스퍼 가레스 베일을 팔고 얻은 돈으로 로베르토 솔다도 에릭 라멜라를 구입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가 원한 주앙 무티뉴를 거르고 말이다. 이 시즌 최악의 성적을 내고 안드레 빌라스보아스가 경질당한 것을 보았을때, 이는 구단에 따라 심하게 다르다고 볼 수 있다.

K리그로 들어오면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최악의 스카우팅 능력을 가진것으로 알려져있다. K리그 최고의 용병인 루이스 에닝요 모두 수원에서 먼저 뛰었지만, 폭발은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했다. 그와 반대로 뛰어난 스카우팅 능력을 가진 구단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수원 FC. K리그 챌린지에서 뛰던 2015년에 시시, 자파, 블라단 등을 앞세워 승격하며 주목받았다.
안목이 좋은 대표적인 감독은 바로 호아킨 카파로스. 참고자료

3.1.6. 경기 전과 종료 후의 인터뷰

구단을 대표하는 얼굴이기에 구단에서 진행하는 거의 대부분의 인터뷰 역시 감독이 맡고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과 시청자들이 볼 수 있기에 말 한 마디가 굉장히 중요하다. 언론을 가장 잘 이용하는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감독은 주제 무리뉴이다. 무리뉴의 방식을 예로 들자면 '상대 구단과 감독을 까내리면서 자신을 치켜세우는' 방식을 사용한다.

알렉스 퍼거슨은 '최근의 언론이 과거와는 다르게 너무 호전적이다.' 라고 비판한적 있으며, '언론은 마치 먹잇감을 찾는 하이애나 같다'고 언급한적 있다.

3.1.7. 구단 가치 상승

구단과 구단의 속한 사람들은 계약을 맺을 때 초상권 계약 역시 해오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구단은 초상권을 이용하여 계약을 협상할 수 있고[12],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감독은 구단을 대표하는 얼굴' 이라는 문장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

3.2. 수석 코치

Assistant Coach
감독 바로 아래 위치하는 코치. 감독을 옆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감독이 없을 때나, 임무 수행이 불가능 할 때, 감독 대행 업무를 맡는다.

수석코치부터는 단순히 코칭만이 아니라 준감독이라고 해도 될만큼 큰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감독의 바로 아래서 감독이 생각하는 전술을 이해해야 하는것은 당연하고 이외에도 선수들과 감독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 전술을 조언하고 선수들의 관리까지 수석 코치에게 주어지는 임무다. 때에 따라 감독보다 더 많은 임무를 가지는 경우도 있다. 실례로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은 감독의 역할 중 멘탈 케어 역할에 집중을 했고, 현 국가대표 감독인 요아킴 뢰브 당시 수석코치가 전술적 움직임을 담당했다. 이후 클린스만이 경질되면서 뢰브가 감독이 된다.

감독과 거의 일심동체나 다름 없기 때문에 감독이 사임하거나 교체되면 수석 코치도 함께 팀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바비 롭슨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에 부임한 이후 수석 코치로 주제 무리뉴를 영입하려 했다. 이외에도 첼시 FC에서의 성공 이후 무리뉴를 탐냈던 FC 바르셀로나가 무리뉴를 영입할 때 조건으로 펩 과르디올라를 수석 코치로 붙이는 등 감독이 경질된다면 사실상 수석 코치 역시 함께 경질된다고 보면 된다.

어떤 의미로는 감독이 되기 직전에 하는 마지막 코치라고 볼 수도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수석 코치였던 카를로스 케이로스는 퍼거슨 휘하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레알 마드리드 CF, 포르투갈 대표팀 등의 팀의 감독으로 부임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 다만 이같은 흐름과는 다르게 수석 코치와 감독의 능력을 별개로 보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케이로스가 대표적인 예시인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시절에는 세계 최고의 수석 코치로 이름을 날렸지만, 감독이 된 후에는 정상급 감독이 되지 못하였다. 토니 그란데는 지도자 생활을 거의 수석 코치로 채웠다. 감독직을 경험했지만 그다지 빛을 보지 못한 토니 그란데는, 이후 계속 수석 코치직을 맡다가 은퇴했다.

3.3. 포지션 코치

각 포지션별 역할과 기술을 숙달시킨다. 이들은 대게 해당 포지션에서 오래 뛴 은퇴 선수들이다. 유럽 명문구단에선 감독보다 그 구단에서 오래 일한 사람들도 흔하다.

3.4. 골키퍼 코치

골키퍼를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발달시키는 전문 코치. GK 코치, 골키퍼 트레이너라고도 한다.

축구에서 유일하게 손을 쓸 수 있는 골키퍼의 포지션 특성상, 일반적인 필드 플레이어와는 다른 훈련 체계와 노하우 전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3.5. 전술 코치(전력 분석관)

주로 자신의 팀에서 갓 은퇴한 선수가 담당한다. 하는 일은 자신의 팀과 맞붙는 팀의 경기 녹화본을 보고 내용을 분석하고 상대팀 선수들이 리그 또는 국대에서 어떤 활약을 했는지[13] 파악하고 이에 대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일을 한다. 특히 평가전이 아닌 대회의 경우 상대팀의 그 대회 안에서의 직전 경기를 가장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3.6. 피지컬/피트니스 코치

선수의 몸을 축구에 특화시키는 존재다. 쉽게 말해 축구선수 전문 헬스 트레이너로, 이들이 지시하는 훈련 코스는 헬스 트레이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구단의 재정 상태에 따라서 훈련 내용도 크게 바뀐다. 돈 많은 구단이라면 선수 전용 훈련 머신으로 프로그램을 짤 수 있지만, 돈 없는 구단이라면 동네 헬스장에도 있는 바벨과 덤벨로 선수를 훈련시켜야 한다.

4. 축구 행정 및 경영자

여기에 별도로 적히지 않은 직무들은 마케팅, 재무, 회계, 법무, 인사, 시설관리 등 일반 사무직과 동일하다.

4.1. 단장

Director of football. 團長

구단주를 대신해서 축구단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총책임자다. 구단은 여러 분야의 전문 인력이 모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구단주는 구단의 주식을 가진 투자자와 기업이거나 스포츠에 흥미를 갖고있는 부호(富豪)이다. 이런 투자자들은 해당 구단 이외에도 여러 사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업무를 대행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 사람이 바로 단장이다. 구단주는 단장을 채용하여 구단 관리 업무를 위임하고 단장에게서 정기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설령 감독이 전권을 가졌다고 알려진 구단들도 실질적인 인사, 재무, 회계 등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현대의 주요리그 구단들은 그저 축구 팀이 아니라 하나의 대형 기업과 같다. 감독이 구단 운영 전반의 모든 부분에 관여할 시간도 없으며 행정 전문가도 아니기 때문에 행정만 전담하는 사람을 따로 고용할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공식적으로 단장과 감독의 업무를 분업화하는 추세다. 물론 선수 영입과 같은 축구 전술적인 사항은 단장뿐만 아니라 감독의 의사도 반영된다. 이때문에 성적을 내야 하는 감독과 비용을 줄여야 하는 단장이 자주 충돌한다.

4.2. 스카우터 / 협상가

축구 시장이 커지면서 선수들을 발굴하는 스카우터의 역할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조지 베스트를 발굴한 밥 비숍과 같이 과거에는 국내, 혹은 근처에 있는 국가 정도에만 스카우터들이 파견되고 했다. 이 때는 선수들이 구단 근처에 거주하는, 쉽게 말해 지역색을 심하게 띄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특히 1990년 대의 프리미어 리그를 필두로 한 축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 로만 아브라모비치로 대표되는 거부들의 개입으로 인해 축구 시장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게 되었다. 이에 유망주 발굴이 힘들어진 구단들은 축구 리그의 시장이 작은 유럽 리그[14]나 유망주가 쏟아지는 남미[15], 시장의 포텐셜이 높은 아시아[16]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구단들은 수 많은 스카우터 들을 고용해 많은 선수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스카우터 하면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역할은 선수 발굴 이라 할 수 있겠다. 단순히 유망주 이외에도 즉전감의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 혹은 마케팅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와 같은 발굴도 있겠다. 이런 스카우터들은 신체적 능력이나 기술적 능력만을 보는게 아니라, 이 선수의 멘탈적 능력 혹은 양발 사용 가능 능력, 자주 하는 플레이 등을 분석해서 보고해야 하므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선수 영입에 관여하는 스카우터가 아닌 경기 분석 스카우터도 존재한다. 이는 상대팀의 경기를 관찰, 분석하여 감독에게 알려주거나 옆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이다. 다만 이 역할은 본문 중에 나오는 '전술 코치'와 겹치는 부분도 많다.

K리그 내에서의 스카우터는 아직 뛰어나다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선술했지만,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경우는 실제로 스카우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영입이라고 하는 선수들은 핑팡이나 이고르 정도의 수준을 가지는 선수들에 그치는 등 한숨 나오는 상황이다. 이는 한국 유소년 리그 자체가 클럽 단위가 아닌 학원 단위의 리그로 돌아가는 상황에 문제점이 있는데, 유소년 영입은 사실상 인맥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고, 즉시 전력감의 선수들은 타 클럽에서 성공한 선수 위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17] 그 외에도 뛰어난 외국인 선수들은 단기 임대 계약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고, 실력이 안되는 선수들을 다수 영입해서 도박을 던지는 경우도 많다.[18] 이런 문제 때문에 K리그에는 전설이라 불리는 외국인 선수의 수가 많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예산 부족이 극에 달하면서 과거에 활약했던 에두, 데얀, 루이스, 에닝요, 이정수 등을 다시 영입하는 등 확실한 자원에 안전한 투자만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 유소년 발전에 큰 문제가 생겼다.

4.3. 팀 매니저

팀의 경기일정과 교통, 숙소 등 팀의 부수적인 업무를 하는 사람이다. 친선 경기에서 이 사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시합을 할 상대팀 매니저와 일정을 조율해서 만난 후 경기장 조율을 하고 원활한 경기가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발로 직접 뛰어다니는 사람이다. 국제대회의 경우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팀이 원활한 경기를 치르기 위한 숙소와 교통편을 확보하는 일도 전담하는데 아예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종목의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매니저처럼 맨땅에 숙소를 건설하는 용자짓을 시전하기도 한다.[19]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종목에서는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매니저가 일을 잘못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해 실격당할 뻔하기도 했다. 결국 무료 전세기를 얻어 겨우 출전했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남미 지역예선에서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매니저가 머저리 짓을 하는 바람에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거의 지각할 뻔했고 현지적응 훈련을 못해서 결국 볼리비아 쇼크를 먹고 말았다.

4.4. 통역사

야구 농구, 배구 등 타 스포츠와 축구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장 규모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축구는 역시 세계 많은 나라에서 이적이 행해지고 있고, 이는 많은 국적의 선수들이 타국으로 이적하였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이때 이적하는 선수들을 위해 구단이 고용하는 사람들이 통역사이다.

통역사는 구단에서 고용한 용병들에게 전술적 설명과 동시에 그들이 지낼 집과 가족들의 적응 등의 많은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이 때문에 코치급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이 점을 활용해서 다른 직급으로 옮겨가는 일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바비 롭슨의 통역사였던 주제 무리뉴.

타 직업군, 특히 코치와 같은 경우는 선수 출신을 뽑는 경우가 많지만, 통역사의 경우는 공급 부족으로 충분히 고용 가능성이 있다. K리그 내에서 직업을 구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영어와 브라질식 포르투갈어가 완벽한 수준이어야 고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 외에도 동유럽 국가의 용병을 자주 고용하는 K리그의 특성상 동유럽 국가의 언어를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20][21]

5. 의료진

5.1. 상담심리사 / 코칭심리사

선수가 슬럼프를 겪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주로 코칭심리학/임상심리학/상담심리학을 전공한다. 일반적으로 정형외과 팀 닥터를 고용하는 것과 달리 심리치료만을 위해 정신의학과 의사를 고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5.2. 팀 닥터 / 스포츠 전문 의사

팀 닥터는 주로 정형외과 의사가 담당한다. 선수들이 자주 당하는 부상은 대부분 근골격 계통이기 때문이다. 이외에 재활의학과 의사나 통증의학과, 한의사도 종종 보인다. 축구는 부상의 발생 빈도가 특히 높은 스포츠 중에 하나이므로, 경기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구급 조치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팀 닥터가 항시 대기한다.

의사라는데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의 고용비는 매우 높다. 그래서 프로 축구팀에서는 팀 트레이너는 항시 상비하는 편이지만 팀 닥터는 흔하지 않다. 국내 팀 닥터 현황이 다소 열악한 이유는 대부분 팀 닥터가 열정페이로 일하고 있는 구조 때문이다. 현직 의사의 신속한 의료 서비스라는 장점을 제공하는 것 만큼의 보답이 따르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팀 닥터들은 자기 생활을 어느정도 희생하면서 일종의 재능기부를 하는 것과 다름 없는 상황이다. 물론 해외 유명 리그의 사정은 국내보다 좋다. 예컨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의료진은 2018-19 시즌 기준으로 수석 팀 닥터 1명, 팀 닥터 3명, 수석 물리치료사 1명, 물리치료사 5명을 보유하고 있는 중.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유명한 팀 닥터는 이 쪽 업계 레전드 한스빌헬름 뮐러볼파르트, 다른 의미로(...) 축덕들에게 화제가 되었던 에바 카네이로 등이 있다.

5.3. 의무 트레이너

사람들이 흔히 착각하는 부분이지만 의무 트레이너는 의사가 아니다. 국내에서도 스포츠의학과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혼동을 일으키고 있어서 보건부에서 경고하기도 했다. 이들의 전공은 주로 물리치료학이다. 물리치료사 자격을 따고 축구 트레이너 협회에서 자격을 이수해야 한다.


[1] 지금이야 레스터 시티 FC의 대부라 불리지만, 당시에는 우승하지 못하는 B급 명장으로 불렸다. [2] 이는 구단에 따라 다르다. 단장보다 감독에게 많은 권한을 주는 구단주라면 감독이 마음 편하게 전술이나 선수 영입 둥에 신경을 쓸 수 있지만, 만약 구단주가 단장을 신뢰하는 경우라면 감독도 단장의 눈치를 봐야 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아약스에서의 루이 반 할 단장과 감독 로날드 쿠만의 충돌. [3] 여기서는 같이 분류했지만, 라파 베니테즈는 선수단 관리 면에서는 심각한 문제를 보인 반면, 펩 과르디올라는 그래도 나은 수준이다. [4] 라파 베니테즈와 관련된 일화 참고자료 1 참고자료 2 [5] 펩의 경우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자서전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즐라탄은 당시 펩을 '줏대없는 겁쟁이' 라고 욕했다. 그 외에도 오랜기간 함께한 리오넬 메시가 펩과는 동료관계라 언급하였다. [6] 4-4-2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강한 압박이 가능하지만, 4-2-3-1이 보유하고있는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많은 공간을 내줄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공격형 미드필더가 자유롭게 공간을 소유할 수 있고, 이는 수비에게 큰 혼란을 준다. 만약 그 자리에 메수트 외질이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같이 패싱이 좋은 선수가 들어간다면... [7] 이를 두고 람의 어릴적부터 에이전트를 수행했던 로만 그릴은 '드디어 람의 능력을 알아보는 감독을 찾았다.' 라고 표현했다. [8] 그레고리오 만사노 감독의 경우와 같이 아예 심리학을 전공으로 한 감독도 생기고 있는 추세이다. [9] 알렉스 퍼거슨 시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 현재는 유럽 대형 클럽의 경우 대부분의 구단이 이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선수 이적회를 꾸려서 감독과 이사회 인원이 모두 참석해서 만장일치제로 리스트를 결정하고, 최종 결정권은 감독에게 주어지는 방식. 다만 이 방식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구단 이사회의 분업 시스템이 확실하게 체계화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리버풀 FC의 경우 당시 이안 에어나 대미언 코몰리 등 특정 인원에게 너무 많은 양의 업무가 과중되어 있어서 선수들의 스카우트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감독에게 결정권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영입 리스트에 대해 감독과 필연적으로 마찰이 생기기도 했다. 결국 이는 실패한 영입으로 이어지면서 실패한 이적위원회의 사례로 남아버렸고,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로는 이 체계를 다시 위와 같이 재편해서 현재에 이르고있다. [11] 우디네세와 그라나다, 왓포드인 포초 가문 [12] 피파 시리즈와 같은 게임 산업 등 [13] 주로 국대 전력 분석관이면 상대팀 선수의 리그 활약을 보고 리그 전력 분석관이면 상대 선수의 국대를 본다. [14] 벨기에,네덜란드,크로아티아 등 [15] 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 등 [16] 일본,중국 등 [17] 다만 이 부분의 경우는 최근 K리그의 이적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예산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18] 2016년, 인천 유나이티드는 유소년 자유계약으로 많은 선수를 영입하고, 그 중 태반을 여름 이적 시장에 보내기도 했다. [19] 그런데 이건 브라질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잘못으로 이렇게 된 것이다. 전기가 끊어지고 잠금장치도 부실한 데다가 수도도 안나오는 등 숙소다운 숙소가 하나도 없고 그래도 독일 정도는 되니까 건물 올릴 정도의 돈은 지참하고 있어서 아예 건물을 새로 올려버린 것이다. 올림픽이 끝난 후 그 건물을 기증했다. [20] 실제로 2015년부터 포항 스틸러스의 용병이었던 라자르는 통역을 구하지 못해 힘들어 했다. [21] 다만 최근에는 유럽 국가의 용병들이 영어를 잘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