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20:54:22

루소 형제

조 루소에서 넘어옴
<colbgcolor=#fff,#000><colcolor=#000,#fff> 루소 형제
The Russo Brothers
파일:external/welivefilm.com/joe-russo-and-anthony-russo-pic-3.jpg
왼쪽이 동생 조 루소, 오른쪽이 형 앤서니 루소
이름 형: 앤서니 루소 (Anthony Russo)
동생: 조 루소 (Joe Russo)
출생 앤서니: 1970년 2월 3일 ([age(1970-02-03)]세)
조: 1971년 7월 8일 ([age(1971-07-08)]세)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직업 영화감독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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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997년 – 현재
SNS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경력
2.1. 유년 시절2.2. 감독 시절2.3. MCU 시절2.4. MCU 하차 이후2.5. MCU 복귀
3. 필모그래피
3.1. 영화3.2. TV 드라마
4. 연출 특징
4.1. 액션 연출
4.1.1. 호평 : MCU 각 영화들의 액션 연출 비교4.1.2. 불호 요소
4.2. 기타 특징과 총평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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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출신의 형제 영화감독.

형제 둘이 공동으로 작업을 해서 코엔 형제, 워쇼스키 자매 등과 더불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형제자매 감독이다. 해외에선 Anthony and Joe Russo라 불리거나 The Russo Brothers라 통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루소 형제라고 줄여 부르고 있다.

현재, 전세계 영화 감독 흥행 순위에서 3, 4위에 있는 감독들이다.[1] #

2. 경력

2.1. 유년 시절

루소 형제의 증조부모와 조부모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아브루초 출신으로 1900년대 초에 미국 오하이오로 이주해왔다. 이후 이들의 자녀이자 두 형제의 아버지인 배질 루소(Basil Russo)는 지방법원 판사로서 클리블랜드에 정착해 두 형제를 포함, 4남매를 낳았다. 루소 형제 외에는 변호사로 활동하는 개브리엘라(1972년생)와 TV쇼 작가이자 제작자로 활동하는 안젤라(1978년생)라는 자매가 있으며 안젤라의 경우에는 루소 형제의 최근작들인 체리, 그레이 맨 등에서 제작자로 이름을 같이 올리고 있다.

두 형제 모두 베네딕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2] 형 앤서니 루소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 경영학과 영어를 전공하고 아버지처럼 법조계로 진출하기 위해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로스쿨에 입학했다가 영화를 만들기 위해 1년 만에 중퇴한 후 컬럼비아 대학교 영화 대학원에 입학했다. 동생 조 루소는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영어와 작문을 전공한 후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에서 연극 석사를 취득했는데 형처럼 영화를 만들기 위해 나중에 UCLA 영화 대학원에 입학했다.

2.2. 감독 시절

영화 제작에 대한 열정은 많았지만 어떻게 업계에 진출하고 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은 몰라 그저 꿈으로만 남겨두고 각자의 길을(앤서니는 법조인, 조는 연기자[3]) 걷던 중 두 형제는 로버트 로드리게스가 데뷔작 엘 마리아치를 만들 때 겨우 7,000 달러의 제작비만 가지고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때 자신들도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해 학자금 대출과 카드 대출 등을 이용해 제작비를 모았고 이렇게 모은 돈을 가지고 클리블랜드 일대에서 가족, 친구들을 동원해 "조각(Pieces, 1997)"이라는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그리고 학자금 대출을 추가로 받기 위해 각각 컬럼비아 대학교와 UCLA의 영화 대학원에 진학했는데 물리적인 거리는 멀리 떨어지게 됐지만 형제는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영화가 완성됐다. 하지만 영화를 외부에 공개하는 일은 또 다른 차원의 일이었으므로 여러 영화제에 출품시키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던 중 한 영화인의 눈에 이 영화가 띄었다. 그리고 그의 주선으로 1997년, 영화를 슬램댄스 영화제에 출품했는데 마침 해당 영화제에 자신의 영화 스키즈폴리스(Schizopolis)를 출품하러 왔던 스티븐 소더버그가 이 영화를 보게 됐고 소더버그는 두 형제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파트너인 조지 클루니와 함께 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으니 각본을 써달라고 제안, 이렇게 해서 루소 형제가 만든 두 번째 영화이자 실질적인 데뷔작인 웰컴 투 콜린우드(2002)가 만들어지게 됐다.

그 후 웰컴 투 콜린우드를 재밌게 본 FX 네트워크의 한 임원이 루소 형제에 연락을 해 지금 TV쇼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는데 파일럿 에피소드를 하나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렇게 해서 루소 형제는 파일럿 에피소드 하나를 만들었는데 시리즈는 에피소드 하나만 남기고 엎어졌지만 이걸 론 하워드가 재밌게 봤는지 자신이 준비하고 있던 TV쇼 "못말리는 패밀리"(Arrested Development, 2003~2005) 제작 프로젝트에 루소 형제를 발탁했다. 이 쇼는 2004년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상을 받았고 루소 형제도 연출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

이런 과정으로 루소 형제는 TV쇼 시리즈 제작, 연출에 입문하게 됐고 이후 다수의 작품들을 만들어냈는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커뮤니티가 있으며, 중간에 영화 쪽에서도 지금의 행보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평가의 코미디 영화를( 유, 미 앤 듀프리) 하나 찍었다. 어쨌거나 이 당시에는 루소 형제라는 이름은 그다지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2.3. MCU 시절

그렇게 TV쇼 시리즈 위주로 활동하던 루소 형제는 2014년, 뜬금없이 마블 스튜디오에 영입돼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블록버스터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연출하게 됐는데, 이전까지 저예산 코미디 드라마[4] 영화를 제작해온 감독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블록버스터 영화로 내놓으며 루소 형제라는 이름을 알렸다. 윈터 솔져는 마블판 다크 나이트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관객이나 히어로 팬덤은 물론 평론가들에도 고평가를 받으며, 흥행에도 성공했고 이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같이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대규모 이벤트격인 영화들 역시 평가와 흥행 면에서 크게 성공시킨다.

케빈 파이기는 코미디 장르를 만드는 재능 때문에[5] 루소 형제가 마블 영화의 감독으로서 잠재적 후보에는 이미 있었지만 결정적으로는 커뮤니티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 2개("A Fistful of Paintballs", "For a Few Paintballs More")에서 등장하는 페인트볼 액션을 보고 루소 형제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이 에피소드들을 보면서 루소 형제가 코미디를 다루는 능력에 더해 액션 장면을 연출하는 기본기도 탄탄하다는 것을 알고 한 번 도박을 걸어볼 만하겠다고 판단했던 것.

루소 형제가 맡은 마블 영화들을 본 관객들은 알겠지만 히어로 및 빌런 캐릭터 묘사와, 액션, 스토리면에서 크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액션에 대한 호평이 상당한데, 육탄전의 액션의 경우 존 윅 시리즈 제작진의 도움을 받은 덕분인지 굉장히 빠르고 역동적이고 화려하면서도, 정신 없지 않고, 알아보기 쉬운 훌륭한 격투씬들을 보여주었으며,[6] 인피니티 워에서도 여러개의 스톤을 조합한 타노스의 다채로운 액션, 닥터 스트레인지의 신기술 등 스케일이 큰 CG 액션들 역시 훌륭하게 연출해냈다.

이렇듯 마블 스튜디오가 무명 감독들을 데리고 수작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하는 유능한 영화 제작사란 건 유명했지만 루소 형제는 MCU 영화 제작에 참여한 많은 감독들 중에서도 꽤나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주었다. 그전까지는 기회가 없었을 뿐 애초부터 상업영화 연출에 어느 정도 재능이 있던 모양. 본인들은 TV와 독립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디어를 제작한 경험이 지금처럼 대규모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어낸 원동력이라고 말하였다.

케빈 파이기와의 레딧 대화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를 통해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 어벤져스 3, 4편 감독직을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쌍끌이 20억 달러 돌파 영화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대흥행으로 흥행면에서는 이제 거장급 감독들이랑 나란히 할 정도의 성적을 보여주었다. 2019년 엔드게임 개봉 당시 기준으로 전세계 감독 중 최초로 10억 달러 흥행작을 3개 연출하였으며, 엔드게임이 개봉 12일만에 타이타닉의 흥행을 넘어서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함께 역대 유이한 2편의 20억 달러 돌파 영화를 보유한 감독이 되었다. 게다가 이젠 누적흥행으로 피터 잭슨 감독의 흥행을 넘어서 공동 2위가 되었다. #[7]

그리고 마침내 루소 형제는 역대 박스 오피스 2위 영화의 감독이 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루소 형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떠난다고 밝혔으나... 후에 20세기 폭스와 공동 투자로 영화 제작사를 설립할 예정이었는데, 결국 결렬되었다. 이유는 루소 형제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 제임스 카메론 감독보다 더 높은 재정 지원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디즈니가 20세기 폭스를 인수한 이후 결국 루소 형제는 마블과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로도 계속 작업한다고 밝혔다. # 차기 디즈니 영화 중 헤라클레스 실사영화 제작에 참여한다고 한다. #

2.4. MCU 하차 이후

MCU 하차이후 영화 제작자로써 활동하게 되었다. 한편, 넷플릭스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패스트 미드나이트(Past Midnight)라고 하는 새로운 타입의 자경단 슈퍼히어로 영화에 제작으로 참여한다. #

넷플릭스와 함께 매직 더 개더링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한다. # 또한, 2019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과학닌자대 갓챠맨 실사영화를 제작한다는 것을 발표했다.

리틀 나이트메어 TV 시리즈의 제작에 참여한다고 한다.

2020~2024년동안 연출한 영화는 총 3편으로 <체리(영화)>, <그레이 맨>, <일렉트릭 스테이트>다.

2.5. MCU 복귀

멀티버스 사가의 부진이 꽤나 심각하자 많은 마블 팬들이 마블의 복귀를 바랬는데 결국 2024년 7월, 어벤져스: 둠스데이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의 감독을 맡으면서 복귀하게 되었다. 결국 인피니티 사가의 영광을 재현한 감독을 다시 데려온것이다. MCU의 상징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복귀는 덤.

3. 필모그래피

3.1. 영화

루소 형제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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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제목 감독 제작 각본 기타
1997년 Pieces O O O
2002년 웰컴 투 콜린우드[8] O - O
2006년 유, 미 앤 듀프리 O - -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O - - 카메오 출연(조 루소)[9]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O - - 카메오 출연(조 루소)[10]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O - - 카메오 출연(조 루소)[11]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O - - 카메오 출연(조 루소)[12]
2019년 21 브릿지: 테러 셧다운 - O -
2020년 모술 - O -
2020년 익스트랙션 - O O[A]
2021년 체리[14] O O -
2022년 그레이 맨 O O - 카메오 출연(조 루소)[15]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O -
2023년 익스트랙션 2 - O O[A]
2024년 일렉트릭 스테이트 O - -
2026년 어벤져스: 둠스데이 O - -
2027년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 O - -
TBA 다운 언더 커버[17] - O -
헤라클레스 - O -
슈퍼 퍼지 O O -

3.2. TV 드라마

연도 제목 감독 제작 각본 기타
2003년 Lucky O - - 파일럿 에피소드
2003년 ~ 2005년 못말리는 패밀리(Arrested Development) O - - 14개 에피소드
2004년 ~ 2005년 LAX O O - 7개 에피소드
2006년 What About Brian O - - 파일럿 에피소드
2007년 ~ 2008년 Carpoolers O O - 전체 에피소드
2009년 Comedy Showcase O - - 1개 에피소드
2009년 ~ 2014년 커뮤니티 O O - 34개 에피소드
2010년 Running Wilde O O - 파일럿 에피소드
2010년 The Increasingly Poor Decisions of Todd Margaret O - - 파일럿 에피소드
2011년 ~ 2012년 Happy Endings O O - 7개 에피소드
2011년 ~ 2012년 Up All Night O - - 3개 에피소드
2012년 Animal Practice O O - 3개 에피소드
2015년 에이전트 카터 O O - 1개 에피소드
2019년 Deadly Class - O - -
2019년 Larry Charles' Dangerous World of Comedy - O - -
2022년 프롬 - O - -
2023년 Deadly Class - O - -
2023년 Citadel - O - -

4. 연출 특징

무난한 연출력과 화려하지 않지만 건조하고 담백한 화면과[18] 더불어 액션 연출이 특기인 형제 감독이다. 액션 연출에서는 잭 스나이더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감독이며, 장르 상관없이 액션 장르가 섞이면 무난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상업 영화 감독들이다. 초기작들은 코미디 영화나 드라마가 더 많아서 실력 부각이 잘 안되었지만, MCU 이후 블록버스터로 진입하면서 그의 액션 연출력이 부각됨과 동시에 극찬을 받았다.

사실 특출난 특징과 엄청 대단한 연출력 및 각본 집필력을 가진 감독은 아니지만, 틀만 잘 짜여있으면 마이클 베이 영화마냥 욕먹지 않는 작품을 내놓는 감독이다. 액션과 영상미 빼면 그의 영화의 대사만큼 질나쁜 욕도 듣는 베이 감독에 비해, 루소 형제는 액션 못지않게 각본도 무난하게 나오도록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다. 스튜디오 말을 잘 듣는 감독이란 비판 겸 칭찬을 듣는데, 이런 점 때문에 대형 스튜디오가 사랑하는 감독이기도 하다.

특출난 액션 연출 덕분에 제임스 건 타이카 와이티티를 제외하면 MCU 이후 연출작들이 다 MCU 영화스럽다는 욕을 먹는 타 마블 영화 감독들에 비해,[19] 다른 차기작들이 너무 MCU스럽다는 욕은 먹지는 않는다. 딱히 개성적인 영화를 찍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타 영화에서만큼은 MCU의 스타일을 지양하고 무난한 연출 방식을 채택하면서, MCU 영화를 연출하면서 기른 액션 연출을 써먹어 MCU 외에도 무난한 영화로 대중들의 호평을 받는다. 심지어 MCU 후의 연출한 작품들은 조스 웨던 셰인 블랙의 사례처럼 타 프렌차이즈 영화도 아니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작품이다. DC의 작품인데도 어벤져스처럼 연출한 웨던과는 대조적이다.

연출자 못지 않게 제작자로서도 훌륭한 실력을 지녔으며, 그가 제작한 작품들도 평이 좋고, 흥행도 상당히 좋다. 주로 넷플릭스의 액션 영화나 예술 영화도 제작하는데, 넷플릭스 영화인 모술 익스트랙션, A24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도 호평을 받았다. 그들이 제작한 영화들 모두 뛰어난 액션 및 대중성으로 재밌다는 평을 받으며, 특히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좋은 평과 더불어 A24 최고 흥행작이 되었으며,[20] 무엇보다 아카데미 작품상까지 타면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다. 안목이 매우 뛰어난 듯. 기본적으로 감독으로든 제작자로든 마블 영화감독들 중에 드물게 케빈 파이기 없이도 무난 이상의 작품을 내놓는 형제 감독이다.

그들만의 특징이자 유독 강한 취향이 있다면 첩보와 군상극이 섞인 에스피나오지 장르를 선호하는 점인데, 개인적인 연출작 외에도 마블 영화에서도 드러날 만큼 애정이 강하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히어로 영화이면서 첩보물의 느낌이 강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다. 심지어 제작을 맡은 익스트랙션 시리즈도 그런 취향이 강하다. 단순히 첩보 장르 외에도 각본과 연출이 받쳐줘서 인물 간의 갈등을 묘사하는 연출력도 훌륭하다. 그리고 인물 간의 대립과 설정을 보면 매정하고 차갑게 배치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루소 형제 특유의 건조한 영상미가 이 특성과 분위기를 더 잘 살려줘 호평을 많이 받기도 한다.

4.1. 액션 연출

"액션 장면은 그 캐릭터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코멘터리 영상의 와칸다 결전 장면에서 루소 형제의 코멘트
현 시점에서는 MCU 내부에서 각 인물의 묘사와 설정을 가장 잘끌어낼 수 있는 감독이다.

루소 형제가 담당하는 작품 윈터 솔져, 시빌 워,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은 다른 마블 작품들의 액션보다 평가가 뛰어나다. 캐릭터를 어떻게 살려야 멋지게 보이는지를 잘 이해하고 액션의 합을 잘 짜는 감독들이다. 이 때문에 의도치 않게 같은 MCU의 동료 감독들을 팀킬하기도 하는 진풍경(...)이 나오기도 했다.

전쟁 씬 같은 경우는 시빌 워의 공항 전투와 같은 소규모 백병전에 적합한 전투 액션은 아주 뛰어나지만, 대규모 전투 연출에는 취약해서 어벤져스 대 타노스 군단의 전쟁이 백병전처럼 연출된 점이 다소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다.

4.1.1. 호평 : MCU 각 영화들의 액션 연출 비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루소형제연출.jpg [21]
  • 퍼스트 어벤져에서 특촬물 같다는 평가[22]를 들었고, 어벤져스 1편에서는 매우 훌륭한 전술 지휘관의 면모는 잘 부각되었지만, 개별 전투에서는 답답하고 약하게 묘사된[23] 캡틴 아메리카를 윈터 솔져에서 엄청난 액션들을 활용하면서 재평가받게 했다. 액션배우들의 합을 잘 짜서 나오는 동작들이 실전에 있을 법하게 보이면서도 매우 빠르면서도 관객들이 그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게끔 묘사한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스트라이크 팀 십 여명과 좁은 곳에서 펼치는 일대 다수 대인 액션 시퀀스는 히어로 무비 팬들에게 널리 회자되는 명장면이며, 윈터 솔져와의 대결에서 방패를 주고받는 장면이나 강철 팔을 활용한 강렬한 액션으로 윈터 솔져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하였으며, 특히 단검 시퀀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전체를 통틀어 액션 부문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시빌 워에 가서는 존 윅 시리즈의 액션 연출진을 활용해서 좁은 공간 속에서 와이드 샷으로 2대 1로 싸우는 장면을 걸출하게 묘사했다. 치고 받는 것 액션의 합 뿐만이 아니라, 화면을 리듬감 있게 전환하여서[24]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긴장감을 유도하고, 그걸 받쳐주는 사운드 효과를 사용하여[25] 전투에 비트가 느껴지며, 적절한 핸드헬드 샷을 사용하여 현장감까지 느끼게 하였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격투 씬들은 히어로 무비의 격투씬을 꼽을 때, 잭 스나이더의 액션 씬들과 함께 거론되는 명 격투씬이다. 또한 격투씬을 제외하고 봐도, 질주할 때는 초인답게 자동차와 나란히 질주하는 장면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퀸젯과 맞닥뜨렸을 때, 초인답게 몇 분 만에 스피디하게 간단하게 요리하고 슈퍼히어로 착지를 하는 등, 그가 왜 전설의 히어로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그리고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 와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아껴둔 캡틴의 액션씬들을 캡틴의 팬들이 가장 원했던 타이밍에, 가장 원했던 액션 시퀀스로, 가장 원했던 멋진 액션 연출로 종합선물세트처럼 펼쳐 준다.
  • 아이언맨 3부작은 물론 어벤져스 1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도 날아다니면서 리펄서 빔과 미사일만 날리는 원거리 딜러 이미지였던 아이언맨 시빌 워에서 윈터 솔져와 대치할 때, 슈트의 장갑 부분이 재빨리 입혀져서 윈터 솔져의 총격을 막아내는 씬을 날렵하게 구사하여 기대를 쌓더니, 후반부에 가서는 무려 슈퍼솔저인 캡틴과 윈터 솔져를 상대로 좁은 공간에서 제대로 합을 주고 받는 육탄전을 선보였고 기어코 둘을 쓰러뜨리기까지 하여 많은 아이언맨 팬들과 관객들의 고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인피니티 워에선 그 타노스를 상대로 나노 슈트의 기동성을 십분 활용한 화려한 근접 전투를 선보이게 만들어, 화력빨이란 소리가 쏙 들어가게 만들었다. 타노스는 스톤의 힘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데, 아이언맨 역시 재빨리 변신하는 슈트의 기능을 테크니컬하게 활용하여 어떨 때는 방패로, 어떨 때는 공성추로, 어떨 때는 블레이드 날로, 어떨 때는 빔포로 변화무쌍하게 사용하여 타노스를 몰아 나간다. 다른 영화들에서 아이언맨은 원거리 공격이 주효하게 나오지만, 루소 형제가 맡은 아이언맨은 원거리 공격도 공격이지만, 근접전을 매우 스피디하게 능숙하게 구사하며, 그것이 슈트의 기동성과 함께 잘 조합되어서 화려한 결과물을 내었다.
  • 이들이 연출한 시빌 워에서 공중 3단 발차기와 공중 회전 할퀴기 등 블랙 팬서의 액션을 발톱달린 근육질 짐승의 외형에서 연상되는 이미지 그대로 화끈하게 보여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시빌 워를 보고 나서 팬들이 기대감을 부풀린 채로 라이언 쿠글러 블랙 팬서를 관람했으나, 정작 블랙 팬서가 주인공인 영화에서는 지나치게 슈트의 에너지 방출효과에 의존한 슬로우 모션 액션씬을 주요 볼거리로 넣어 주는 것에 불과하였다. 그래서 날렵하고 아크로바틱한 전투를 기대한 팬들에게 실망을 주었고, 그나마 날렵한 액션씬은 부산 추격전에서 약간 나오던 것이 영화가 진행될 수록 점점 퇴보하더니, 급기야 클라이막스 평원 대규모 전투씬에서는 마치 동네 양아치들이 모여 몽둥이 찜질하는 듯한 한심한 전투 연출이 나오기까지 한다. 결국 잔뜩 기대하는 마음으로 관람한 팬들의 상당수가 액션 부분에서는 실망하여 '보라 방귀 뀌는 블랙 팬서'라는 혹평까지 할 지경에 이른다. 게다가 액션의 멋짐 요소 외에도 검은색 슈트를 입은 히어로와 검은색 슈트를 입은 빌런이 어두운 동굴에서 티격태격하는 마지막 액션신은 어떤 동작의 합이 오가는 지 전혀 알아보지 못하겠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랬던 블랙 팬서가 인피니티 워에서는 에너지 방출 기술도 주먹질이나 발차기를 내리 꽂으면서 동시에 에너지를 방출하는 방식으로 본래 시빌 워에서 보여준 블랙 팬서의 호쾌한 전투 방식에 걸맞게 변경하는 개선점을 보여준다. 또한 개전 씬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대열을 매우 빠른 속도로 질주하여 대열의 선두로 달려가서 캡틴과 함께 동시에 대쉬 공격을 하는 장면이 들어간다. 그리하여 그의 짧은 등장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선을 끌 만한 포인트를 넣어준다.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루소 형제는 그 장면이 참 마음에 든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가서는 그 짧은 등장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빌 워에서 보여줬던 날렵한 동작들과 어우러 박력 넘치는 보라 에너지 방출 씬까지 멋지게 추가 되어, 블랙 팬서 액션에 답답해 하던 팬들에게 참고 기다려 왔던 보상을 한 방에 선사한다.
  • 시빌 워에서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더 센스와 거미줄 와이어 액션 등을 제대로 활용하면서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강한 캐릭터라고 관객들에게 각인시켜 줬다. 그러나 거기에 비해서 존 왓츠의 홈커밍에서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상징인 제대로 된 거미줄 액션이 없이 벌처에게만 3번을 털려 버리면서 혹평을 받았다.[26]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트레이드 마크인 웹슈트 액션을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에서 행성이 추락해 상하좌우가 혼란스러운 상황, 거대 난전에 마법과 포격과 공중전이 복잡하게 얽힌 혼란스러운 상황들에서 구사해 날렵한 포물선 스윙 운동으로 구현해 준다. 그러나 존 왓츠의 경우에는, 후속작인 파 프롬 홈에서 환상 요소과 웹슈팅을 잘 이용한 좋은 평가를 받아서 스파이더맨 개별작의 액션 씬들은 루소 형제의 그늘을 벗어났다는 평가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 시빌 워에서 스칼렛 위치는 어벤져스 2에서 단순히 염력만 구사하는 수준에서[27] 벗어나서 각동 협동 플레이로 어벤져스의 활동을 돕고, 공항 전투에서도 상대 측의 초인에 대응하는 초인으로 큰 활약을 한다. 그리고 인피니티 워에 이르러서는 어벤져스와 와칸다 군단의 대규모 전투에서 지원군으로 등장하여 적측의 빌딩만한 크기의 거대 병기 몇 개체를 일제히 멈춰서 적군 무리를 항해 던져서 위급한 전황을 바꾼다. 이에 프록시마는 그 장면을 보고 비전을 치료하고 있는 본부를 습격하라고 지시하는데, 감독 오디오 코멘터리에서는 그 장면을 프록시마가 완다가 지키고 있으면 비전을 잡을 수 없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 나가서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는 그녀의 히어로 네임에 '위치'가 왜 들어가는 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타노스와 상대하는 그녀의 무위는 공포스러운 마녀처럼 느껴지게 보일 정도로 강력하게 연출된다.
  • 앤트맨 시리즈에서 축소를 통해서 공간 조작 액션의 묘미를 잘 보여주던 앤트맨의 액션은 호평을 들었지만, 그래도 뭔가 팬들의 마음을 '확'하고 잡을 포인트가 없다는 점은 뭇내 아쉬운 점이었다. 그러던 것이 루소 형제의 시빌 워에서 드디어 그 점이 보완되는데, 바로 공항 전투 씬 말미에 자이언트맨 등장 씬을 통해서 앤트맨은 앤트맨을 대표하는 집단전 전투 기믹을 부여받게 된다. 그러나, 그런 앤트맨이 앤트맨과 와스프에 가서는 코믹한 요소로 큰 재미를 주는 것과 별개로, 액션성에서는 기존에서 큰 발전이 없어 보이고, 그 액션 지분 역시 연인인 와스프에게 빼앗긴다. 거기서도 등장한 자이언트맨은 그냥 코믹 요소로만 소비되었을 따름이었다. 그 앤트맨이 다시금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루소 형제를 만나니, 가장 극적인 순간에 가장 거대한 형태로 박력있게 등장하여 육탄전으로 적의 함선들을 줘패고, 적의 거인 유닛들을 그냥 발로 밟아 압사시키면서 맹활약을 하는 강력한 씬스틸러가 된다.
  • 아이언맨 시리즈 내내 부족한 느낌을 주었고 아이언맨 3에서는 아예 제대로 된 액션신이 없었던 워 머신[28]시빌 워에서 거대화 앤트맨을 상대로 전탄발사 씬으로 그동안 워 머신 팬들의 아쉬움을 한 쾌에 해결해주었고 더 나아가 인피니티 워에선 다수의 적들을 상대로 공중에서 전탄 발사하며 아웃라이더들에게 화력을 쏟아 붓는 장면과 화면을 뒤덮을 정도로 가공할 화력을 과시하는 폭격기로 만들어 버린다.[29] 이는 테크니컬한 아이언맨의 액션씬과는 또 다르게 묵직하면서도 압도적이며 푸짐하게 화력을 투사하는 특징을 과시하여 호평받았다. 오디오 코멘터리에서도 루소 형제가 "액션씬은 캐릭터를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할 때, 바로 이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는 루소 형제가 워 머신의 특징을 압도적인 화력이라고 평가했다는 증거다.
  •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진정한 힘을 각성한 토르를 제대로 활용하면서 인피니티 워에서 뇌신무쌍을 연출해냈다.[30][31] 바로 그 "Bring me Thanos!" 장면은 이 영화 전체를 통틀어 팬들에게 가장 강렬한 장면으로 손꼽히는 장면이다. 지금까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액션씬들이 장점은 많아도 슈퍼맨, 원더우먼 같은 신적인 존재의 압도적인 전투씬을 묘사하는 점에 있어서는 옆 동네에 비해서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인피니티 워에서는 그 점마저 보완했다는 평을 듣게 되는데, 여기서 루소 형제가 연출한 토르가 크게 공헌한다.[32]
  • 인피니티 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을 매력적으로 연출하며[33] 닥터 스트레인지 1편에서 충분히 매력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엘드리치 라이트가 거의 방패내지 채찍 한정으로 표현되었다는 혹평을 반전시켰다.[34] 타노스가 던진 에너지 구체를 나비로 바꾼다거나, 미러 디멘션을 환상적이게 무기처럼 다루거나, 매우 화려한 마법 에너지 파동을 강력한 전투 시퀀스로 구사하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손꼽히는 강자들이 제대로 전력으로 싸운다는 느낌을 확 와닿게 묘사한다. 별빛에 타임 스톤을 숨긴다는 등, 그 마법의 묘사를 보면 동양적이고 신비로운 미스틱 아츠 느낌을 잘 살린 것으로 고평가를 받는다.

4.1.2. 불호 요소

  • 루소 형제도 사람이므로 매사에 완벽할 수 없기에, 이들은 일대일 전투 연출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자이나 대규모 집단전으로 넘어가면 헛점이 줄줄이 드러난다. 인피니티 워의 정점에서 타이탄에서의 전투와 와칸다에서 전투가 나오는데, 그 중에서 와칸다 전투에서 수천 내지 만 단위는 되어 보이는 아웃라이더와 수백은 되어 보이는 어벤져스와 와칸다 군대의 집단 전투 장면은 군대끼리 전투 다운 연출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씬에서는 그냥 양 측이 돌격해서 백병전으로 보이는 전개가 아쉬웠다는 평이 있다. 즉, 이 정도 자본과 기대를 모은 작품이라면 반지의 제왕 호빗: 다섯 군대 전투[35], 트로이, 킹덤 오브 헤븐 등에서 보여 준 엄청난 집단 전투 체계를 보여주는 장면을 기대했는데 그 점에서는 다소 아쉬웠다는 평이 있다. 이 부분에 한해서는 오히려 조스 웨던이 연출했던 어벤져스 1편보다 스케일이 작아졌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오버 테크놀러지의 국가가 하이테크 병기들을 잔뜩 보유하여 싸우는데, 정작 사용한 전법이 그냥 닥치고 돌격하는 전법을 채용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으며, 지상 전투 지원 공중 병기들, 호버 전차들, 대구경 레이저 포 같은 대형 지원 화기들이 보이지 않고[36], 좁은 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적들에게 화력 집중으로 제압하는 장면들도 보이지 않고, 그냥 닥돌하여 히어로 1대 1 전투를 다수로 옮긴 것 같은 전개였기에, 그 점에서는 실망스러웠다는 의견이 있었다. 분명히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얻은 예고편에서는 아웃라이더들이 압도적인 다수로 몰려오는 장면을 넣어서 집단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부풀어 올랐기 때문에, 그런 아쉬운 평이 나온 것도 이해할 수 있는 점이다. 히어로와 슈퍼 빌런의 N:N 전투도 비슷한데 시빌 워에서는 호평이었지만 대체적으로 턴제 RPG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한번씩 주고받는 싸움이 대부분이었다는 것.

    그렇지만 이 점에서도 참작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비슷한 시기에 먼저 제작된 블랙 팬서가 있었다는 점이다. 루소 형제가 만든 인피니티 워는 블랙 팬서를 만든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의견도 적극 수용해서 만들었고[37], 인피니티 워에서 무언가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려고 해도 블랙 팬서의 설정과 세계관과 어긋난다면 도입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었다. 또한 와칸다 촬영 씬도 블랙 팬서와 촬영 기간이 일부 겹치기 때문에[38], 루소 형제 입장에서는 그 와칸다 대규모 전투씬은 더더욱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설정해 놓은 사항에 의존하여 만들어야 했던 상황이었다.[39]

    물론 이런 불호 요소들 역시 위에서 소개한 장점들처럼 호오가 들어가는 취향의 영역이기 때문에 각자가 판단할 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게다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기어이 대규모 집단 전투의 정점을 찍는 연출을 보여준다. 타노스 군단 vs 어벤져스와 와칸다, 아스가르드, 마법사 등 대규모 군단이라는 백병전을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도록 멋있게 뽑아내서 루소 형제의 대규모 전투 씬은 재평가를 받았다. 미나스 티리스 대회전과 헬름 협곡 전투[40]에 비견된다는 찬사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쯤 되면 엔드게임의 극적인 전개와 클라이막스 배틀을 위해 전작인 인피니티 워에서 집단전 연출을 아껴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41]
  • 전술된 캐릭터 연출에서 많은 호평이 있었지만, 비판 받는 부분도 존재하는데, 바로 헐크. 그 동안 판권문제로 개인영화를 만들 수 없었던 터라 더더욱 단체 영화에서의 임팩트로 눈도장을 찍어왔던 헐크였고,[42] 토르: 라그나로크에선 브루스 배너가 아닌 ‘헐크’의 내면적 인격을 묘사하며 무궁무진한 캐릭터성을 지녔다고 평가받았는데, 인피니티워에선 모두가 기대하던 타노스와의 1대1 스파링을 펼치긴 하지만, 사실상 전투력 측정기 노릇을 했고, 그 이후에도 두려움으로 인해 변신하지 못한다는 핸디캡을 안겨 배너가 직접 헐크버스터 아머를 입는 바람에 와칸다 전투에서 헐크의 때려부수는 액션을 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거기에 엔드게임에서는 한 술 더 떠 헐크의 육체에 배너의 인격이 융합되어 이제는 이성을 잃지 않고 헐크의 괴력과 배너의 지성을 병용할수 있게 되었다라는 뜬금포 설정이 추가되었고, 그것도 제대로된 과정 묘사 없이 ‘이렇게 저렇게해서 그렇게 되었다’는 식의 얼버무리기식 서술로 끝내버렸다. 결국 라그나로크에서 깔아놨던, 배너와 헐크 인격 사이에서의 갈등과 향후 내면성장의 방향성에 대한 판을 그냥 걷어차버린 셈. 이걸로 사실상 헐크로서의 인격은 MCU에서 퇴장하였고, 전편 타노스에게 당한 굴욕적인 패배의 설욕도 헐크인격의 실종으로 더이상 하지 못하게 된 셈이다. 이후 배너는 토니, 스콧과 함께 과학자로서 시간강탈 작전을 주도하고, 헐크의 육체로 핑거스냅을 하며 다시 원상복귀를 시키는 활약을 하여 엔드게임에서 핵심적인 활약을 하고 은퇴하긴 하지만[43], 페이즈1부터 액션에서 큰 비중과 감초 역할을 도맡던 헐크는 결국 타노스에게 털리고 무서워서 숨다가 결국엔 소멸되는, 상당히 불명예스러운 퇴장을 당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다른 캐릭터들은 대부분 적절히 업그레이드된 액션, 캐릭터 묘사를 부여받은채 퇴장한 반면,[44] 헐크의 판권문제로 인해 문제되었던 ‘홀대 논란’을 해소하긴 커녕 오히려 가중시키고 퇴장당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사망이 확정되었던 로키, 비전, 블랙 위도우 역시 팬서비스를 겸한 각각의 독립 영화, 드라마 제작이 확정된 반면, 헐크는 배급사 문제로 그마저도 기대하기 힘들다.

    페이즈 4 이후로도 쉬헐크에서 브루스 배너는 계속 등장하고 헐크의 주변인물들이 캡틴 아메리카 4에 등장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들이 남긴 헐크의 개성을 모두 지워버린 스마트 헐크라는 녀석을 어떻게 다시 원래 헐크로 되돌리지 않는 한 헐크의 서사를 만들어나가기란 무척 어려울 듯 보인다.
  • 감독 본연의 연출능력과 별개로 SNS나 언론에서 하는 발언등으로 비판받는 점이 있다. 엔드 게임 이후 다른 매체에서 영화의 쓸데없는 사족을 덧붙이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이에 대한 비판이 크게 늘어났다. 자신들도 감당 못할 설정들을 영화에 보여줘 놓고선[45] 그걸 영화 내에서 수습하지 못해 영화 외부에서 설정을 붙히는 바람에 말도 안되는 설정붕괴들이 발생하고 있다.[46] 엔드게임 개봉 다음 해인 2020년부터는 발언들이 줄어들어서 비판도 어느정도 식었다.[47]

4.2. 기타 특징과 총평

  • 추가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주연급의 히어로에게 이 히어로가 바로 어떠한 인물인지를 상징하는 장면을 넣는다. 이런 점은 히어로물의 특성상 팬덤을 흥분시키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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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 워에서의 캡틴 아메리카[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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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의 토르[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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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의 캡틴 아메리카[50]
  • 실제로 루소 형제의 장점은 강함을 떠나 각각 캐릭터들의 특성에 따라 액션씬들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닥스는 힘으로만 몰아세우는게 아니라 화려하고 몽환적이며, 토르의 액션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힘이, 스타로드는 변칙적인 기교가, 그리고 헐크는 투박한 힘 자체가 느껴지며[51], 캡틴에겐 경험과 기교를 살린 참전용사다운 세련됨이 느껴진다. 이러한 특징은 무채색의 캡틴/인간동료들, 화려한 색의 닥스, 푸른빛의 토르, 붉은 느낌의 아이언맨 등 색깔로도 구분되며, 이 때문에 액션씬이 굉장히 많은 영화에도 액션씬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루소 형제의 액션 씬들은 상황이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등장 인물들이 어떻게 의도를 하고 액션을 하는지, 그 효과가 어떠한지에 있어서 관객들이 한 눈에 바로 파악할 수 있게 끔 펼쳐 준다. 아무리 멋지거나 대단한 액션 씬이 나온 들, 그게 슉 하고 지나가서 무슨 일이 벌어 졌는지 관객들이 알아 보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고, 그게 어두 컴컴한 곳에서 벌어져서 손동작 발동작을 구분하기 힘들다면 관객들에게 의미가 없다. 간혹 그런 기본을 놓치는 액션 영화들이 제법 자주 보이는 데 비해서 루소 형제가 연출한 영화들은 그 점에서 탁월하다.

    게다가 이런 건 영화 감독의 기본이긴 하나, 샷과 컷을 정말 적재적소로 구사한다. 예를 들어 말해서 인피니티 워 에서 워머신의 화력을 과시하는 장면을 강조하기 위해 샷을 배치한 순서를 보면, 그의 빠른 비행을 강조하기 위해 워머신의 측면 머리 위에서 카메라를 배치했다가, 그가 투하한 폭탄의 폭발 씬에서는 급격히 초 광각 와이드 샷을 넣고, 이내 치솟아 오른 거대한 불기둥이 화면을 거의 다 장악하게 되는데, 그 때 워 머신은 깨알같이 작은 장면으로 화면 위를 날아가고 있다. 관객들은 그 샷의 배치를 통해서 워머신의 화력이 얼마나 출중한지를 몇 초 만에 각인 시킬 수 있게 된다.
  • 전체적으로 종합하면 루소 형제의 손을 거친 히어로는 그의 특성에 맞는 연출이 강화된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블랙 팬서, 가모라 같은 육탄전 위주의 히어로들은 육탄전을 극히 간지 넘치는 형태로 구사하고, 토르 같은 신의 능력을 지닌 히어로는 신화 속 묘사처럼 화려하고 웅장하게 연출하며, 닥터 스트레인지 아이언맨 같은 마법적, 기술적인 히어로는 다채로운 공격수단을 통해서 화려하고 테크니컬한 액션을 선보이며, 워 머신 같은 화력형 히어로는 제대로 화력을 퍼부어서 전황에 큰 영향을 주는 장면을 보여주며, 스파이더맨, 앤트맨, 스타로드 같은 트릭스터형 히어로는 기발하게 의표를 찌르면서 공격하게끔 연출한다. 이는 히어로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연출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잘 이해하는 감독이 구사할 수 있는 특기라 할 수 있다. 그 특기가 바로 루소 형제가 참여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4작품에서 공통적으로 구사되고 있다.
  • 여담으로 루소 형제가 맡은 마블 영화에선 항상 두가지 이유를 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중 첫번째는 개인적인 것, 두번째는 진지한 이유를 말하는 개그씬이 나온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졸라 앞에서 캡틴이 "2차대전때 하이드라에 붙었던 독일인 과학자였지만 죽었다." 고 블랙 위도우에게 말하자 졸라가 "틀렸어. 첫번째 스위스 사람이고, 두번째. 주변을 둘러봐라. 난 살아있다." 고 말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선 완다가 자기를 가둬둔것에 항변하자 아이언맨이 "첫번째. 수영장까지 딸린 꽤 좋은 곳이었고, 두번째. 널 보호하려고 한거야." 라 말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로키를 아스가르드인이라 부르자 로키가 "첫번째. 난 아스가르드인이 아니야. 두번째, 우리에겐 헐크가 있지." 라 말한다. 마지막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워머신이 과거로 돌아가 아기 타노스를 죽이자 말하자 헐크가 "첫번째로 그건 좀 너무 무섭네. 두번째로 시간여행은 그렇게 작동하는게 아니야." 라 반박한다.

5. 여담

  • 2016년에 영화, 드라마 제작사인 AGBO를 설립하여 꾸준히 영화, 드라마를 제작 중이다. 상단의 필모그래피의 루소 형제가 제작한 작품들 대다수가 AGBO 회사의 작품들로, 마블 스튜디오의 스타감독인 만큼 제작 작품들 중에는 크리스 에반스, 채드윅 보스먼, 크리스 헴스워스, 톰 홀랜드 등 MCU 배우들이 출연하거나 MCU 스태프들이 감독, 제작에 참여한 작품들이 많으며,[52] 2022년 개봉작 중 흥행과 비평 모두 성공하며 화제를 몰았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역시 멀티버스를 소재로 하고,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출연한 배우와 스턴트맨들 중 일부가 출연하였다.[53] 제작자로 크레딧을 올린 루소 형제 역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부문의 후보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아쉽게도 제작자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 중 다니엘스와 조너선 왕만이 후보로 지명되며, 세 사람만이 수상하였다.
    여담으로 AGBO의 대주주는 넥슨이다. # 국내에서는 "넥슨이 어벤져스 제작사의 대주주가 되었다"는 뉘앙스의 기사들이 쏟아져나와서 # 넥슨이 이제 마블 시리즈에도 관여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포함한 MCU의 제작사는 AGBO가 아닌 마블 스튜디오이고, 마블 스튜디오의 사장 겸 프로듀서는 루소 형제가 아닌 케빈 파이기이다. 즉, 정리하자면 넥슨은 "어벤져스를 제작한 마블 스튜디오의 대주주"가 된 것이 아니라,"어벤져스 시리즈를 연출한 경험이 있는 감독이 세운 제작사의 대주주"가 된 것이다.
  • 솔직한 예고편으로 유명한 스크린 정키스의 팬이며 후문으로 스크린 정키스에게 꼬투리를 덜 잡히기 위해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결국은 스크린 정키스 쇼에 출연하게 된다. 이후 스크린 정키스가 "솔직한 예고편"을 할때, 웃기려고 억지로 까곤 있지만 윈터솔져가 엄청 쩌는 멋진 영화라고 인정하긴 했다. 영상, 영상 2 영상에 관련된 번역글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촬영 후 배우들과 함께 한 토크쇼에 출연했는데 워 머신 역할을 맡은 돈 치들이 가끔 이 형제들을 골탕먹인다고 한다. 조 루소가 제안하는 걸 거절한 다음 "니네 형(앤서니)은 그렇게 지시 안했는데..."라고 하고 앤서니에게 역시 "조가 그렇게 안 말했는데..." 라고 골탕 먹이기. 그리고 가만히 있으면 곧이어 두 형제가 소리지르면서 싸우는 걸 구경하고 있으면 됐다고.
  • 스타워즈의 열렬한 팬들이다. 어린 시절 개봉 당일 아침에 제국의 역습을 봤을 정도로 엄청나게 좋아한다. #[56] 그래서인지 시빌 워에 제국의 역습 드립을 넣기도 했다. 여러 인터뷰에서 타노스를 새로운 세대의 다스 베이더로 만들겠다는 야침찬 목표를 드러내기도 했다. # 그리고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 대한 인터뷰도 했다. # 전체적으로 호평하는 편. 또 이 인터뷰에서 스타워즈 영화를 감독하는 것이 버킷 리스트에 있다고 말한다. 존 패브로가 인스타그램에 루소 형제가 만달로리안 시즌 1 촬영장에 다녀온 사진을 공개했다. #
  • 2016년 7월 조 루소 감독이 영화사 불릿의 토드 마커리스 대표와 함께 내한했다. 7월 8일 상암동 누리스퀘어에서 개최된 두 사람의 콘텐츠 인사이트 강연은 강연 역사상 최단 시간에 접수가 마감되었을 만큼 열띤 호응을 자랑했고, 루소 감독과 마커리스 대표는 휴식 없이 3시간 동안 차세대 스토리텔링과 MCU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루소 감독은 한국에서 860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분들이 보아주셔서 자신이 한국에서 강연을 해도 괜찮을 거라 안심했다며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조 루소 감독의 강연 중 MCU 관련 내용 정리
  • 2017년 12월 중국의 시나 웨이보 유저들에게서 인피니티 워 관련 질문을 받았다. # 각자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가 누구냐는 질문에 조는 타노스, 앤서니는 토르를 꼽았다. 조는 타노스의 동기는 미쳤지만 설득력이 있으며 인피니티 워는 그의 영화라고 했고 앤서니는 토르는 윈터 솔져에서의 캡틴 아메리카처럼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되며 다시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57] 또한 자신들은 최고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그러한 이야기를 위해서는 영웅들의 희생이 필요한데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지는 관객의 몫이라고 답했다.
  • 앤서니 루소의 경우 세 편의 소규모 영화에서 배우로서 직접 연기한 적이 있다. 조 루소 역시 두 편의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영화에 배우로 연기한 바가 있었다.
  • 포트나이트의 광팬으로 에픽게임즈에게 먼저 콜라보 이벤트 제안을 했고 결국 5월 9일 포트나이트와 마블이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해 타노스로 플레이 할 수 있는 모드인 인피니티 건틀렛 모드가 추가됐다. 이 때문인지 엔드게임에서도 중간에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를 플레이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로도 꾸준히 마블의 신작영화가 나올때마다 새로운 아이템을 판매하거나 기존 아이템을 재판매하는등의 콜라보가 이어지고 있다.
  •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윈터 솔져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답하기를 "감독으로서 히어로와 빌런 사이에서 강력한 정서적인 주고 받음을 주게 만드는 작업이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캡틴의 경우에는 그가 너무 완벽하게 형성된 캐릭터라서 그를 흔들고 위태롭게 만들려면 윈터 솔져 같은 것을 던져 줘야만 이야기가 형성된다."라는 맥락으로 대답한다. -출처 :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스페셜 매거진 51 페이지-
  • 영화, 드라마 일하는 것 외에도 조 루소의 식당 지분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제작진, 멤버들과 모여서 파티했다는 사진이 있다.
  • 대부분의 팬들이 얼굴을 처음 보고 형인 앤서니가 동생이고 동생인 조가 형인줄 알았다고 한다. 사실 그럴 만도 한게 형 앤서니는 고딩 Geek스러운 뽀글머리와 뿔테안경 때문에 젊어보이지만 동생 조는 벌써 머리 절반이 하얗게 셌다.
  • 본인들과 가족들을 영화에 자주 카메오 출연시킨다.
    • 조 루소는 〈윈터 솔져〉에서 닉 퓨리의 담당 의사 닥터 파인 역과 페기 카터의 인터뷰어 역으로, 〈시빌 워〉에서 제모가 살해 후 위장한 의사 역으로, 〈엔드게임〉에서 5년 후 캡틴 아메리카와 이야기하는 동성애자 남자 역으로 출연했다. 〈인피니티 워〉에선 해피 호건에게 제지를 당하는 파파라치 역을 하기도 했는데, 이 장면은 본편에선 삭제되었고 이후 DVD에 수록되었다. 그의 배역 등장은 크레딧에서 쉽게 알아보기가 힘든데, 스탠 리 존 패브로 같이 본명으로 MCU에서 연기하는 제작진/감독들과는 달리 조 루소는 고지 아그보(Gozie Agbo)라는 예명으로 출연한다.
    • 앤서니 루소의 아내 앤 루소가 〈시빌 워〉에서 제모의 죽은 아내 목소리를 연기했다.
    • 여동생 앤절라 루소가 〈윈터 솔져〉에서 샘 윌슨의 카운셀링을 받는 퇴역 군인 역으로 출연했다.
    • 조의 둘째딸 에이바 루소가 〈엔드게임〉에서 호크아이의 딸 라일라 바튼 역으로, 막내딸 리아 루소가 헐크와 사진을 찍는 여자아이 역으로 출연했다.

    이밖에 본인들의 출세작인 드라마 《 커뮤니티》의 출연진들도 지속적으로 출연하곤 한다. 아벳 나디르 역의 대니 푸디는 윈터솔져에서 쉴드 요원으로, 셜리는 엔드게임에서 과거의 쉴드 요원으로, 벤 챙 역의 켄 정은 엔드게임에서 앤트맨이 돌아오는 주차장 관리인으로, 딘 역의 짐 래쉬는 시빌워에서 토니에게 아이디어를 내고 퇴짜맞는 역할로 각각 출연했다. 트로이는 루소 형제 작품은 아니지만 스파이더맨: 홈커밍에 피터 파커를 살짝 돕는 좀도둑으로 등장했다.
  • 만약 DCEU 영화를 연출한다면 배트맨 솔로 영화를 가장 해보고싶다고 답했다. 어렸을 때부터 코믹스를 모을 정도로 팬이였고 배트맨은 다른 히어로들에 비해 인간적이고 고뇌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반대로 슈퍼맨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완벽한 캐릭터인지라 가장 다루기 힘든 히어로라며 맡고 싶지 않다고 했다.
  • 루소 형제가 제일 좋아했던 영화 중 하나는 1963년작 레이븐이었다. 이 때문에 인피니티 워 타노스와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결을 레이븐의 마지막 장면과 연출 구도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
  • 영화 개봉전 인터뷰나 예고편 등의 코멘트에서 구라를 많이 친다(...) 스토리나 설정을 숨기기 위한 행동이라 이쪽은 오히려 팬들이 이야기할거리를 많이 준다고 평가하는 편. 대표적인 예가 어벤져스 4번째 작품의 부제가 엔드 게임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말해놓곤, 첫 예고편에 당당히 END GAME이라 적어논(...) 것. 덕분에 한국 팬들은 오열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때부터 마블의 예고편은 절대 믿어선 안 된다는 통념이 생겼고, 루소 형제들에게도 마블 대표 구라쟁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1] 1위는 스티븐 스필버그이고, 2위는 제임스 카메론이다. [2] 형은 1984년도 입학-1988년도 졸업, 동생은 1985년도-1989년도 졸업 [3] 이런 이유로 조 루소는 자기 작품에 직접 출연하기도 한다. [4] 사실 코미디라는 장르 자체가 저예산 장르라서 그렇지 영화의 완성도를 내려면 아주 높은 내공이 필요한 장르가 코미디다. 사람을 울리거나 겁먹게 하는 것 보다 웃게 만드는게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는것. 미국식 시트콤은 엘리트적인 작가주의를 요구하고, 이는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 작가진 출신들이 미국 영화업계 곳곳을 장악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문제작 조커 토드 필립스도 코미디 영화 감독 출신이며 스웨덴의 렛미인 같은 수작의 감독인 토마스 알프레드손도 원래는 개그맨 출신 감독이었다. [5] 당시 마블이 코미디를 주로 해온 사람들과 작업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리즈의 톤도 코미디가 강했다. [6] 시빌워 최후반부 2대 1 전투에서 존 윅 시리즈 특유의 연출이 돋보인다. 고정된 한 화면 안에서 전신이 와이드샷으로 잡힌 인물들이 빠르면서도 절도있게 액션의 합을 주고받으며 알아보기 쉽고 현장감이 전달되는 촬영방식이 그것이다. [7] 다만 2021년부터 아바타 시리즈가 계속 개봉할 예정이어서 루소 형제가 이후로도 계속 대규모 블록버스터 영화의 연출을 맡지 않는 한 카메론이 다시 역전할 가능성이 크다. [8] 마리오 모니첼리(Mario Monicelli) 감독의 1958년작 이탈리아 영화 I soliti ignoti(미국에서 알려진 제목은 마돈나 거리에서 한 탕(Big Deal on Madonna Street))의 리메이크. [9] 댐에 숨어있던 닉 퓨리와 도망쳐 온 나타샤를 치료하던 의사 역. 정리하자면 영화 전개를 위한 나타샤가 죽으면 안되기 때문에 감독이 살린 것이라고 보면 된다 [10] 제모에게 살해당하는 UN 정신과 의사 역. [11] 삭제장면에서 해피 호건이 쫓아내는 파파라치 역. [12] 캡틴 아메리카에게 상담받는 사람 역.정리하자면 캡틴이 일 똑바로하나 감독이 확인하러 온거라 보면 된다. [A] 조 루소 각본 [14] 톰 홀랜드 주연 [15]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CIA 내부 조사위원장 역. [A] 조 루소 각본 [17]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 [18] 사실 극찬받는 액션 연출에 비해 영상미로 극찬받지는 못한다. 루소 형제의 영상미는 색감도 그렇고 화려한 연출적 기교를 추구하지 않으며, 상당히 삼삼한 편이다. 그가 연출한 마블 영화도 그렇고 다른 연출작들도 액션에 비해 영상미가 너무 밋밋하다는 평도 적진 않다. 대신 뛰어난 액션과 풍만한 스케일, 나쁘지 않은 시각효과로 이를 가린다. [19] 어벤져스 시리즈를 찍고 저스티스 리그를 찍은 조스 웨던 아이언맨3을 찍고 더 프레데터를 찍은 셰인 블랙이 대표적인 예시다. 이 둘은 아이러니하게도 마블에서 큰 호평을 받은 영화를 찍었지만, 정작 다른 프렌차이즈에서는 MCU 스타일로 연출해서 욕을 먹었다. [20] 사실 A24는 예술 영화사라 흥행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그래서인지 흥행작도 적은 편. [21] 출처 : 카카오 부기영화 9화 [22] 물론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고자 어느 정도 의도되긴 했다. [23] 다른 멤버들과 달리 잡졸들에게 당하고 쓰러지는 모습을 세 번이나 보여준다. 게다가 초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게, 달리는 모습을 봐도 그냥 일반인이 뛰는 것처럼 느껴지고, 점프하는 장면들을 봐도 그냥 스턴트맨이 점프하는 느낌으로 묘사된다. [24] 이를테면 빠르게 접근하는 캡틴에게 윈터 솔져는 돌격소총을 쏘다가 총알이 떨어지자 바로 기관단총을 꺼내서 갈기고, 그러다가 더 접근을 허용하자 매우 빠르게 권총으로 근접 사격하고, 그게 차단당하자 매끄럽게 맨손 격투로 전환되는데, 이 과정이 매우 현란한 카메라 워크와 함께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단 10초 내로 펼쳐진다. [25] 격렬하게 싸우다가 잠시 대치가 된 순간 사운드를 확 없애거나, 총의 타격음, 방패의 공진 울림, 주변의 아스팔트가 튀는 소리, 특수 나이프로 승합차를 죽 긁는 소리, 발칸포를 갈기는 묵직한 소리 등등 모든 것이 압도적인 현장감과 타격감을 부여한다. [26] 이것은 스파이더맨의 미숙함을 표현한 것이라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긴 하다. 다만 시빌 워의 스파이더맨 액션으로 눈이 높아진 관객들에게는 액션이 부족했던 것. [27] 하지만 이는 어벤져스2에서의 스칼렛 위치가 설정상 자신의 능력에 대해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연출의 한계라고 보긴 어렵다. [28] 사실 에오울부터 기관총 세레로 울트론 센트리들을 상대로 양민학살을 펼친 바 있으나 카메오 출연이었기에 많은 활약을 하진 못했다. [29] 사실 이건 와칸다군들이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굉장히 답답하게 싸웠기 때문에 이에 비해 네이팜탄으로 후려갈기는 워 머신의 액션이 통쾌하게 느껴진 부분도 없지 않아 존재한다. [30] 물론 라그나로크에서 토르의 액션 연출이 이전작들에 비해 완전히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특히 초반의 묠니르 액션은 대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중반 각성 후에는 목의 제어장치와 막판 비프로스트에서 액션 씬에서는 시간 부족으로 토르 단독 영화치고는 제대로 된 번개 액션이 기대했던 만큼은 많이 나오지 못했다. 영화 전개 내내 토르가 강력해졌다는 것을 잘 빌드업 했으므로, 막판 비프로스트에서는 잭스나이더의 슈퍼맨 묘사처럼 초강력하게 묘사를 아끼지 않아도 되었을 법했지만, 그런 것 치고는 적들을 하나하나 상대하는 것이 약간 기대보다는 못 미쳤다는 말이다. [31] 단, 그 강력해진 토르가 상대하는 것이 하필이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전체에서도 손꼽히게 강력한 빌런인 헬라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사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토르는 그 강력함이 실감나도록 박진감있게 잘 연출된 것은 사실이다. 라그나로크에서 토르보다 인피니티 워에서 토르의 액션이 더 멋진 것은 그가 그만큼 더 강해져서 훨씬 많고 거대한 적들을 상대로 구사했기 때문이지 딱히 연출이 차이나기 때문이라고 보기 힘들다. 특히 헐크와 결투 장면은 두 캐릭터의 장단점이 잘 묘사됐고, 명확히 각성한 토르가 강하다는 것이 뚜렷히 연출되면서 헐크 역시 어마무시하게 강하다는 것이 잘 묘사됐다. 문제가 되는 건 토르 1,2편의 한심한 액션씬 연출이다. 토르1편 개봉 당시 액션이 오직 묠니르에만 치중되게 그려지고 토르 본인의 괴력과 격투기술 살리지 못한 탓이 토르가 망치빨이란 의견도 많았으며, 2편 당시 굼뜨기 짝이 없는 알그림과 토르의 맨손전투는 토르 vs헐크의 압도적인 박력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며, 마지막 말레키스와의 최종전투는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32]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인피니티 워에서 보여준 강렬함이 다소 후퇴했으나, 이는 그 이유를 납득 시키고 들어가는 전개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33] 타노스를 상대하는 닥터가 그를 상징하는 웅장한 사운드 트랙을 배경으로 압도적인 분신술과 분신을 활용한 마법을 구사한다. [34] 물론 이건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직 마법에 미숙해서 그렇다는 문제가 있다. 다만 이미 최정상의 위치에 올라 우주적 존재마저 상대할 수 있는 에인션트 원도 공간 조작 능력을 부각하기 위해서인지 엘드리치 라이트는 방패나 채찍으로만 사용한다. 그나마 케실리우스가 중간에 폭발을 일으키는 게 전부. [35] 헬름 협곡 전투씬의 공성전 디테일, 미나스 티리스 대회전의 기병 돌격, 에레보르 앞에서 요정과 난쟁이와 오크와 인간과 기타 종족들의 전투씬들의 장면장면들은 영화팬들에게 최고로 꼽힌다. [36] 막바지에 공중 병기가 약간 나오긴 하지만, 영화에서 영향력은 미미하게 나온다. [37] 팀업 무비의 어쩔 수 없는 특징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으면 개별 영화 설정과 팀업 무비의 설정이 충돌하기 때문에 먼저 만든 장면이 나중에 나올 장면과 연출에 제약을 건다는 점이다. 그게 바로 팀업 무비 제작의 난이도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MCU의 각 솔로무비들을 제작한 감독들을 불러서 각 설정과 특성들에 대한 조언을 받아들여서 만들었다. 이를테면 제임스 건 감독의 가오갤에서 스타로드가 추진하며 날아가는 장면도 인워에서 배경은 다르지만, 그 특징을 살려서 적용해 넣는다. [38] 코멘터리 영상에서 그 당시에 편집 완료된 블랙 팬서 영상은 보지 못한 상태였다고 한다. [39] 안소니 루소의 인터뷰에 의하면 와칸다의 건물들과 지형지물은 대부분 라이언 쿠글러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 [40] 수많은 캐릭터들의 합을 맞춘 집단 액션 묘사 뿐 아니라, 특히 구원군이 도착했을 때의 극적인 카타르시스도 호평을 받았다. [41] 다만 이 역시 아쉬운 부분이 존재하는데, 조스 웨던이 연출한 어벤져스 1, 2편에서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로 돌아가며 히어로를 가까이 비춰주는 롱테이크 액션씬에 비해 엔드게임의 롱테이크 액션씬은 카메라의 각도가 다소 제한되고 화면에 많이 담기 위해 히어로들을 멀리 비춰주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루소 형제가 존 윅 시리즈 특유의 와이드샷 액션씬을 지향하다 보니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이다. [42] 어벤저스1에서 뉴욕전투 무쌍을 찍던, AOU에서 이성을 잃고 전용 제압병기인 헐크버스터마저 걸레짝을 만들며 최대 화력을 보여줬던 이전작들의 헐크. [43] 사실 이마저도 핑거스냅 이후 팔을 못쓰는 불구가 되어 마지막 전투에서도 헐크 특유의 액션은 볼수 없었던, 상당히 아쉬운 활약이다. [44] 비전 역시 그동안의 어벤저스 내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전투력에 비해 너무 비참하게 퇴장했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오히려 등장부터 마인드 스톤의 힘으로 태어난 생명체라는 점에서, 존재자체가 사망플래그라 어쩔 수 없었다는 변론거리라도 있다. [45] 대표적인 예시로 슬링 링(또는 게이트 웨이)으로 타노스의 손모가지를 자르면 안되냐는 의견에 대한 논란이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애초에 게이트웨이를 열 수도 손모가지를 자를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작중 맨티스를 소환할 때 잠시 사이토락의 진홍색 끈을 풀고 게이트 웨이를 여는데 직후 바로 끈으로 타노스의 팔을 잡는다. 즉 묶어놓으면서 게이트 웨이를 열지는 못한다는 것. 게이트 웨이를 열어 팔을 자르려면 안정적인 상황에서 게이트 웨이를 성공적으로 열고 닫아야 할텐데 그럴 시간에 진작이 타노스는 구속을 풀고 히어로들을 때려눕혔을 것이다. 게다가 이 시점의 타노스는 스페이스 스톤, 리얼리티 스톤이 있었다. 단순히 현실 자체를 대규모로 왜곡이 가능했던데다 게이트웨이가 공간 자체를 다스리는 스톤에게 제약이 걸릴 수도 있다. 그리고 게이트 웨이를 이루는건 엄연히 엘드리치 라이트라서 그 에너지를 버틸수 있다면 자르지 못한다는 설명도 가능하다. 다른 예로 비프로스트의 경우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발산해 게이트웨이를 여는 방식인데, 그 경계선에 걸리면 대량의 암흑에너지에 노출되어 깨끗하게 잘린다. 그러나 토르, 헬라, 로키처럼 초월적인 내구도를 가진 자들은 이 정도 에너지는 버텨낼 수 있기에 잘리지 않았다. 우주에서 가장 강한 신체를 지닌 타노스라 엘드리치 라이트 정도는 충분히 버텨낸다고 본다면 자연스럽다. [46] 물론 각본가들의 발언들이 더 심해서 상대적으로 설명이 되는 감독들의 발언들은 어느정도 인정을 받긴 한다. [47] 비슷하게 SNS나 인터뷰에서 자신의 영화 관련해서 대량의 뒷설정을 장기간에 걸쳐 풀거나 원작팬들의 잡음을 불러오는 잭 스나이더 감독은 여전히 그 현상이 진행형으로 화살이 그쪽으로 떠난 영향도 있다. [48] 세뇌 당한 후 탈출하려는 버키의 헬기를 맨몸으로 지탱하여 막는 장면으로 이 시점에서 버키는 계속 악의에 찬 음모로 인해 점점 파멸해 가는 길을 향하지만, 캡틴 아메리카는 그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여 막아내는 상징적인 모습으로 표현한다. [49] 타노스에게 복수하기 위한 도구를 제작하기 위해 중성자별의 분출된 힘을 맨몸으로 받아내어 고통을 참으며 일갈하는 장면으로 토르가 아스가르드의 왕으로서 백성을 해한 타노스에게 복수하기 위하여 목숨이 위험한 극한의 고통도 마다하지 않고 참아 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다. [50] 모든 캡틴의 팬들이 경탄했다고 입을 모으는 장면으로 주변의 동료들은 모두 쓰러지고, 타노스는 강력하고, 그의 군세도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거의 전투 불능으로 쓰러져 있던 캡틴은 몸을 추스리고 방패끈을 조이며 일어서 오로지 홀로 거대한 타노스의 군세에 대항하여 마주선다. 이 씬을 광각으로 담은 영상미도 마치 고대 신화의 전투를 묘사한 것처럼 장엄함을 너무도 잘 표현했기에, 캡틴의 인생을 나타낸 시그니쳐 대사 "I can do this all day"를 회화적으로 완벽히 옮긴 장면으로 꼽히기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가 널리 공감되었다. [51] 다만,루소형제가 연출한 작품중에서는 헐크의 투박한 액션이 느껴지지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52] 익스트랙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루소 형제 연출작의 스턴트를 맡은 샘 하그레이브가 연출하였다. [53] 잉난 역할의 양자경, 상치와 케이티의 친구인 "수" 역할로 출연한 스테파니 수, 데스 딜러의 역할을 맡은 앤디 르, 형제 스턴트맨인 브라이언 르 등. [54] 엔드게임은 타노스로부터 세계를 구해냈고 사라진 반이 다시 돌아왔다는 점에서 해피엔딩을 맞긴 했지만 주요 인물들이 죽거나 은퇴했다. [55] 한번에 촬영한 어벤져스 두편을 1회로 칠 경우. 편수로는 5편이다. [56] 이 인터뷰에서 원더우먼을 무척 재미있게 봤다고 밝힌다. [57] 영화를 본 평론가나 관객들도 루소 형제의 답변과 비슷하게 인피니티 워의 주인공이 누구냐고 하면 타노스나 토르를 지목한다. 실제로 이 둘이 인피니티 워에서의 출연 분량이 1,2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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