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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수목 드라마 《 제빵왕 김탁구》의 각종 논란을 정리한 문서이다.2. 파리크라상 성공담의 각색극 논란
본격적으로 제작되기 전에 제작일정 자체가 한 차례 연기되었다. 이에 대해서 각본 담당인 강은경이 미숙한 작가란 점을 들어 다루는 소재가 빵이다 보니 파리크라상의 성공을 적당히 각색하다 당사자들의 항의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설이 대두되었고 파리크라상이 개업을 하여 성장하며 여러 일화를 만들던 시기라 원본보다 각색이 강한 것 같단 우려가 제기되었다.이에 제작팀은 1회 방송 당시 자막으로 특정 인물의 성공담을 각색한 것이 아니란 말을 남겼다. 또한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초기 시나리오는 제빵이 아닌 조선업을 대상으로 쓰여졌으나 제작 자본의 부족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물 건너 가고 대신 작가인 강은경이 좋아하던 빵을 주제로 변경했다고 한다. 그러나 강은경은 각본 작성 중 받은 스트레스 탓에 더 이상 빵을 먹지를 못 한다고 한다.
3. 막장 드라마 논란
3.1. 소재 논란
이 드라마 《 제빵왕 김탁구》는 동시기에 방영된 드라마 중에서도 기획 스탭과 제작비가 2류 드라마 수준으로 들어간 소위 저가형 드라마로 시작했다. 제작 초창기에는 드라마 《 학교》와 《 경성스캔들》 등으로 유명한 한준서 PD의 이름값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한 차례 제작이 연기되고 동시기 대규모 자본을 사용한 드라마들이 대거 투입되어 선전을 기대하기 어려웠다.그래서 초반부에 최대한 자극적인 소재를 넣는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 작품 전개부터 불륜, 심지어 청부살인까지 적극적으로 써먹는 바람에 막장 드라마의 상징인 《 아내의 유혹》도 달성하지 못한 청소년 시청불가 판정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때문에 극중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정상이 아니다. 주인공 김탁구도 어릴 때 사람을 죽일 뻔했다.[1]
게다가 이 과정에서 주인공인 김탁구를 절대선으로 띄워주려다 보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음지에서 암약하는 한승재나 갑자기 튀어나온 이복형 때문에 인생이 엉켜 방화범으로 전락하는 구마준의 행동이 더욱 막장으로 치달았다. 방영초기에는 시청률 확보를 위한 몸부림이란 동정론도 있었으나 시청률 30%를 상회하는 회차에서도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고 충분한 시청률을 기록한 후에도 자극적인 소재[2]가 범람하면서 '막장 드라마'라는 의혹을 뿌리치기가 어렵게 되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왕은 후궁으로부터 왕자를 얻고, 왕비는 신하와 놀아나 씨 다른 왕자를 얻게 된 콩가루 왕가의 야사인 셈이다.[3] 이후 이 작품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는 2014년에 이 드라마와 정반대로 최고의 웰메이드 가족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는 《 가족끼리 왜 이래》를 쓰게 된다.[4]
3.2. 고증 논란
위에 적힌 대로 제작 초기에는 초저자본으로 만들어지다 보니까 소도구를 제대로 대여해오기 어렵거나 다른 드라마에 대여권을 뺏기다보니 시대재현이 굉장히 어설프다.[5]극 중에 2007년에 발행된 책이 등장하거나 밀가루 포대의 유통기한이 2011년으로 표기되어 있는데다 가격이 당시 시세의 두 배를 넘어서는 등 시대 상 오류가 심심찮게 발견됐고 등장인물들의 의상도 주인공 탁구의 목 늘어난 티셔츠들을 제외하면 하나같이 최첨단을 걷는다.[6]
거기에 스티커 사진기까지 등장하면서 1990년대 중반에 처음 등장한 스티커 사진기가 1980년대 말에 존재했냐는 비난이 일었으나 스티커 사진기가 아닌 1980년대 말 등장한 즉석 사진기라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오해가 풀렸다. 그런데 거성식품 옥상씬 같은 데서 배경을 보면 누가 봐도 21세기다. 물론 소도구의 경우는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스폰서가 붙기 시작하면서 많이 해소되는데 각본의 고증이 엉망인 건 그대로다.
대표적인 예로 2차 경합에서 이스트없이 빵을 만드는 것을 모두[7]가 어려워하는 난제로 나온 것. 팔봉선생이 2차 경합에서는 수하생들의 실력[8]보다는 도전정신을 중요하게 여긴 덕분에 김탁구가 경합을 통과하였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겠지만 엄연히 설정 붕괴다.
인도의 난, 중국의 륀까오(중국식 찐빵), 일본의 만쥬와 카스텔라는 발효가 필요하지 않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술로 발효시킨 술빵이 있다. 이렇게 여러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탁구는 빵에 베이킹 소다를 넣다가 탈락[9]할 뻔했으며, 빵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까지 갔다 왔던 서태조(구마준)같은 경우 카스텔라와 만쥬라는 선택지가 있음에도 춘배의 야매 레시피를 사용하는 바람에 탈락하게 되었다.
종합적으로, 소품 관련 고증(물가, 시대 상 문화 포함.)은 시청률 덕분에 추가 스폰서가 많이 등장하고 지원이 충분해진 덕분에 어느 정도 개선되었으나 각본 고증은 엉망인 상태로 끝났다.
4. 삼식이 폭행 논란
SBS 《 TV 동물농장》에 출연했던 수암골의 명물 개 삼식이가 제빵왕 김탁구 제작진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루머가 인터넷에 돌며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수암골 윤여정 통장은 김탁구 제작진이 아니라 관광객에게 맞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1]
근데 사실 이건
신성현이 신유경과 김탁구를 잡으려다 사고를 당한거라...
[2]
신유경이
구마준에게 원나잇 드립을 치기도 했으며 작중에서 구마준의 NTR을 본 어린 시청자는 충격을 받기도 하였다고.
[3]
재미있게도
전광렬은 왕,
전인화는 왕비,
윤시윤은 대군,
정성모는 신하 역할을 각각 사극에서 해봤다.
[4]
이 드라마에서는 전인화의 남편
유동근이
차순봉 역으로 나오는데 차순봉은 근면성실하고 자상한 아버지로 나오는 반면에 이 드라마의
서인숙은
아들 인생을 망쳐놓은 엄마로 나온다.
[5]
다만 밑에 몇몇 문제점은 딴 문제가 없는데도 조사없이 대충 설정을 잡은 것으로 옹호할 수 없다.
[6]
같은 1980년대를 다룬 응팔과 비교하면 민망할 정도. 물론 응팔은 레트로를 아예 노리고 만들었다.
[7]
2차 경합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양미순은 주요 재료로 이스트가 아닌 밀가루를 골랐는데 아무래도 어렸을때 이스트 없이 봉빵을 만드는 팔봉선생을 봤기 때문에 그런 듯.
[8]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팔봉빵집에 수하생으로 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실력을 어느정도 인정 받았다는것이나 다름없다.
[9]
양미순이 할아버지는 빵에 화학첨가물 넣는 것 싫어하신다고 경고해주신 덕분에 넣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