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定着民 殖民主義 / Settler colonialism식민지 개척자나 이주 정착민이 본래 자신들이 살지 않던 영역에 들어와 영토를 점령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원래 살던 원주민들을 학살하거나 (원주민 보호구역 같은) 열악한 지역으로 쫓아내는 등 인종청소가 발생하기도 한다.
식민주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오래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2. 사례
이 문서에서 설명하지 않은 사례들이지만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중남미의 수많은 국가들도 유럽인들의 정착민 식민주의의 역사로 얼룩져 있다.[1]2.1. 남아프리카 공화국
자세한 내용은 아파르트헤이트 문서 참고하십시오.2.2. 대만
2024년 기준으로 대만인 중의 90% 이상이 본성인과 외성인을 모두 합한 한족이다.범록연맹을 비롯한 대만민족주의자들과 일부 대만 원주민 인권운동가들은 대만 내 원주민 비율이 3%도 되지 않는 현 상황을 17세기부터 중국인(한족)들에 의해 발생한 정착민 식민주의 의결과라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대만 민족주의자들과 원주민 운동가들은 정성공( 동녕국, 본성인)과 장제스( 국부천대, 외성인)는 대만 원주민들을 탄압한 식민 개척자라고 비판한다. 실제로 장제스가 원주민보다 같은 한족인 본성인들을 더 많이 탄압한데다가 중국국민당을 지지하는 원주민들도 꽤 많아서 잘 부각되지 않지만 장제스 독재 치하에 원주민 운동가들도 심하게 탄압받았고 원주민 문화도 말살해 한족화를 진행했기 때문에 '문화적 제노사이드'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민주진보당이 원주민 문화 진흥 정책을 펴면서 장제스와 국민당을 비판한다. (현 본성인이 주류인) 한족 중국인들 데려와서 원주민들 땅 뺏고 자리 차지한 정성공이 침략자라는 건 당연히 말할 것도 없다.
양안통일과 남북통일을 동일선상에서 볼 수 없는 지점이 여기 있는데 중국이 대만을 점령한 역사는 길지 않으며 애초에 대만의 한족 비율도 정착민 식민주의의 결과이지 한족은 결코 대만의 원주민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성인 말고 대만 원주민들이 비록 대만 독립에 열성적이진 않아도 양안통일도 바라지 않는다. 반면 남북한의 절대주류 민족인 한민족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한반도의 원주민이며 1000년 넘게 통일국가를 이루고 있었다. 게다가 양안문제는 강대국들이 분단시킨 게 아니라 그저 한족들끼리 국공내전 벌이다가 국민당의 중화민국 정부가 국부천대한 것에 불과하지만 남북 문제는 미국, 소련 같은 강대국들이 멋대로 갈라 놓으면서 일어났다. 오히려 중화민국 체제가 강제로 이식된 대만의 상황은 남북분단과도 유사점이 있는데 원래는 해방된 식민지인 한반도를 미국과 소련이 38선을 경계로 '일시적으로' 몇년 관리하다가 통일 국가를 만들려고 했다. 마찬가지로 원래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의 플랜도 대만을 중화민국군이 '일시적으로' 점령하는 것이었고 # 이후 대만 현지 주민들의 의사를 통해 독립하고 싶으면 독립시키려고 했다. 물론 강대국들의 이러한 오판으로 인해 한반도는 지금까지 분단되어 있고 대만은 지금까지도 독립하지 못하고 있다.
2.3. 러시아
자세한 내용은 러시아의 시베리아 정복 문서 참고하십시오.시베리아와 러시아 극동 지역이 해당된다.
2.4. 미국
관련 문서: 아메리카 원주민,
서부개척시대
,
명백한 운명
,
미국 제국주의
정착민 식민주의의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이미지를 보듯 현재 미국 영토의 대부분은 유럽에서 건너온 백인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학살하거나 몰아내면서 영토 팽창주의를 통해 형성되었다. 이는 아주 전형적인 정착민 식민주의에 속한다.
2.5. 이스라엘
자세한 내용은 나크바 문서 참고하십시오.이스라엘을 세우게 될 팔레스타인땅으로 이주해 온 서양계 유대인 중 강경파 시오니스트들은 팔레스타인 지역 전체에 대해 자신들의 영유권을 주장하였고 결국 아랍계 주민들과의 분쟁이 일어났는데 이스라엘 측이 아랍계 토착민들을 폭력과 학살을 통해 쫓아내서 나크바가 일어났다.[2]
일부 카하네주의 및 신시오니즘으로 변한 극단주의적 시온주의자들은 지금도 국제법을 부정하고 팔레스타인의 영유권을 적극적으로 부정하려고 한다.
그래서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영토에 해당하는 지역들인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 정착촌을 건설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격리시켜 곤궁하게 만들거나 학살하고 있다.
2.6. 한국
자세한 내용은 간도 분쟁 문서 참고하십시오.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 함경도 지방당국과 대한제국 내부 등은 압록강과 두만강 이북에 조선인들이 다수 이주하자, 관할을 시도하려한 바 있다. 두만강 이북의 경우 백두산정계 당시의 자료 부재와 분계강이라는 존재를 망상하는 가운데 실제 행정구역 편입을 2년간 시도한 바 있다.
이 역사적 분쟁은 각종 법적인 문제 및 한반도 주변 정세와 결부되어, 여전히 민감한 사안으로 잠재하고 있으며,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장백산 문화론 등을 촉발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한국의 국정 교과서에서도 이 문제를 여전히 기계적으로 접근하며 모호하게 서술하고 있을 뿐이다.
2.7. 일본
자세한 내용은 홋카이도/역사 문서 참고하십시오.홋카이도가 해당된다. 원주민의 수가 일본인보다 압도적이긴 했지만 다른 식민지인 대만, 한반도, 만주 등에도 일본인 이주 정착민을 들여왔는데 이는 일본 제국 패망 이후 히키아게샤 문제를 불러오게 된다.
2.8. 중국
관련 문서: 중국 본토,
대한족주의
,
중국 제국주의
청나라나 중화인민공화국은 신장, 티베트, 그 외의 변방 지역에 본래 한족[A]이 원주민이 아니었던 타민족의 지역에 한족[A]들을 대거 이주시키는데 이는 전형적인 정착민 식민주의에 속한다.[5]
3. 기타
남극조약에서 사실상 금지되는 행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환경적인 요소가 이를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는 있다.4. 같이 보기
[1]
일본의
도호쿠 북부,
홋카이도, 류큐도 이에 해당한다. 완전히 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과거의
싱가포르도 이에 해당될 수 있다.
[2]
영국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오기 전부터 유대인들은 이미 다수 아랍계에 동화되거나 많아도 일부에 불과했고 아랍계 주민들이 다수였다.
#,
#,
# 물론 아랍계가 더 많았다고 이스라엘 건국이 무작정 부당하다고만 할 순 없었겠지만 팔레스타인 아랍인 입장에서도 유대계 이주민들에게 땅을 반 이상 빼앗겼다고 봐도 아주 틀렸다고 볼 순 없다.
[A]
청나라 시기에는 한족과 만주족
[A]
[5]
실제로
아메리카 대륙이나
호주,
뉴질랜드 등의
유럽인들의
백인 우월주의의 역사와
티베트,
동튀르키스탄,
대만 지역에 대한 한족계
중국인들의
대한족주의는 여러 모로 유사하고 최근 학계에서도 비교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