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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종/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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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MBC GAME HERO와의 경기에서 dlwogh를 잡고 2킬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첫 올킬 신인의 기대를 높였지만, 염보성에게 패하며 올킬은 좌절되었다. 그리고 팀은 티원저그 도스막까지 염보성에게 3킬을 당하며 7세트까지 간 끝에 패배. 신인이 잔치상 차려놨더니 선배들이 뒤엎는다.

1월 22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vs 공군 ACE와의 경기에선 김경모에게 패한 정명훈의 뒤를 이어 차봉으로 나왔으나, 정찰에 실패한 후 김경모의 저글링 뚫기에 입구가 뚫려 무력하게 패배. 하지만 그 다음으로 나온 김택용이 또 올킬을 해버려서 팀은 승리.

1월 24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웅진 스타즈 전에서 1세트에서 박상우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다음에 나온 김민철에게 패배하며 1킬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팀은 정명훈의 2킬과 김택용의 마무리로 승리했다. 그리고 승자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딱히 없다."라고 대답했다. 왠지 무비스타 아기 곰이 생각난다.

프로리그에 잘 나오지도 않던 정경두보다 왠지 존재감은 희미했지만, 그래도 팀 내에서는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이후 김택용과 정명훈을 뒷바치는 제3의 카드로 쓰였다. 특히 2, 3라운드에선 티원저그가 전체적으로 부진하고( 어윤수의 폭풍 연패, 박재혁의 슬럼프, 한상봉의 부상, 이승석 저저전 스나이핑 전용), 믿었던 도택명 도재욱이 스막화가 진행되면서 프로리그에서만큼은 동년배와 신인 중에서 가장 많은 출전과 활약을 선보였다.

2011년 3월 3일에 열린 ABC마트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PSL에서 이영웅을 2:0, 유영진을 2:1로 누르고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3월 31일에 열린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12조 1경기에서 신노열을 이기고 승자전에서 이성은에게 패한 후 최종전에서 신노열을 다시 만나 저글링 기습을 당하여 패했다. 결국 탈락.

4월 23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개막전에서 이성은에게 완패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초반부의 기세가 사라지고 프로리그 8연패에 빠져있을 즈음, 5월 11일에 김윤환과의 경기를 끊임없는 견제를 통해 역전시키며 팀을 에결까지 이끄는 귀중한 1승을 거두어냈다.

6월 7일, 김민철을 상대로 출전하여 그의 스타일을 정확히 노리고 나온 듯한 플레이로 1승을 거두며 팀의 4:2 승리로 이끌었다.

6월 12일, kt 롤스터의 신예 강현우를 상대로 깔끔한 리버 컨트롤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6월 14일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조기석이 무리한 멀티 욕심으로 병력 확보에 신경쓰지 못한 타이밍을 노려 캐리어로 승리했다.

6월 17일에 열린 마이 스타리그( 진에어 스타리그 2011) 오프라인 예선전에서 정주작에게 1:2로 패하여 탈락하였다.

6월 22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 태양왕을 상대로 이겼다.

6월 26일 화승 OZ와의 경기에서 6세트에 출전하여 김태균과 경기를 가졌으나, 김태균이 하늘보다 못한 컨트롤을 보인 덕에 정윤종의 승리로 끝이 났고, 팀도 이겼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이긴 덕분에 SK텔레콤 T1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상하이 직행도 확정되었다.

스덕들은 정윤종 우승! 식으로 농담을 던졌다.

6월 30일에 열린 2011 MSL 시즌 2 서바이버 예선에서 김성운[1]을 2:0, 조병세를 2:1로 이겨서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7월 4일 CJ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3세트에 유영진을 상대로 캐리어를 사용하여 승리했다. 그리고 에결에서는 정우용을 중앙 전투에서 셔틀에서 떨어뜨린 질럿으로 테란 병력의 앞쪽을 싹 지워버리며 하루에 2승을 찍었다. 팀은 이 승리로 6라운드 전승.

2011년 7월 13일, 10-11 시즌 신인왕을 수상했다.

7월 30일에 열린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9조 1경기에서 조일장에게 지고 패자전에서 민찬기에게 승리한 후 최종전에서 진영화에게 패하여 탈락했다. 하필이면 신인왕을 타고 난 바로 다음 경기였기 때문에, 스덕들은 이딴 게 신인왕이라느니, 거품 빠지는 소리가 들린다느니, 차라리 김기현한테 신인왕을 넘기라느니 등 가루가 되도록 깠다.[2]

8월 19일, kt 롤스터와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3] 4세트에 나와 kt저그 김성대를 상대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상대가 병력을 뽑지 않고 배를 째는 틈을 타 한 방 병력의 힘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3:1로 매치포인트가 만들어졌지만... 후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011년 8월 27일, 자신이 데뷔했던 STX컵 마스터즈의 결승 무대에서 화승 오즈의 주전 4인을 올킬해 버리는 대활약을 펼치며, 팀에게 우승 컵을 영구 보존할 수 있게 하였다. 참고로 그가 잡은 선수들은 김유진, 이제동, 박준오, 구성훈. 게다가 선봉 올킬이었다.

11월 26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 1라운드 제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0:1로 지던 2세트 제이드에 출격하여 염보성을 잡아내고 승리하였고 팀도 3:1로 승리했다.
12월 9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 1라운드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그라운드 제로에 출전하여 고강민에게 대역전을 거두며 시즌 2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2월 14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 1라운드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던 4세트 저격능선에 출전하여 김민철에게 연탄밭 관광을 당하여 패했고 팀도 2:3으로 역전패했다.

12월 17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 1라운드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0:1로 지던 2세트 그라운드 제로에서 박대호를 상대로 다 이긴 게임을 꼬라박으면서 2연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팀도 3:1로 졌다.


[1] 웅진 스타즈 소속 저그 선수. 게이머가 되기 전 WCG 대표 선발전에서 김정우를 이겼던 것으로 유명했다. [2] 그러나 정작 MSL은 MBC GAME 폐국되어 본선은 열리지 못했다. [3] 원래는 8월 6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태풍 무이파 때문에 결승전은 취소돼버렸고, 이 때문에 스덕들로부터 오지게 까였다. 사실 상해에서 결승전을 한다는 것에서부터 쌩뚱맞다며 몹시 까였었던 상태였다. 암튼 8월 19일로 결승전은 연기되었으며, 결승전 장소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