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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에 체류하는 스리랑카인(Sri Lankans in Korea) 혹은 스리랑카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경우 혹은 스리랑카 출신 가정에서 한국 국적으로 출생한 경우(Sri Lankan Koreans)를 말한다. 재한 외국인 15위 규모에 해당한다. 편의상 해당 문서에서는 재한 스리랑카인과 스리랑카계 한국인을 함께 서술한다.2. 역사
스리랑카는 20세기 후반 스리랑카 내전으로 인해 상당수의 난민이 발생했던 국가이다. 따라서 서구권에서는 스리랑카인 하면 스리랑카 내전 당시 망명한 타밀족 소수민족 난민들을 주로 떠올리는 편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경우 스리랑카 내전 당시에는 타밀족 난민 유입도 드문 편이었다. 재한 스리랑카인 공동체는 걸프 아랍 국가[1]의 스리랑카인 공동체와 구성 형태 및 역사가 유사한데, 스리랑카인 상당수가 걸프 아랍 왕정 국가 혹은 한국으로 이주노동을 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21세기 초반 들어 중소기업의 구인난이 심해지면서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대거 유입되었고,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스리랑카인 이주노동자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스리랑카는 다민족 국가이고 한국에 체류하는 스리랑카인들의 민족 구성 역시 다채로운 편이다.일단 스리랑카 인구의 7할 정도가 싱할라인이고 국내 체류하는 스리랑카 국민 중에서도 싱할라인 비율이 높다.
한 편 스리랑카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유학생들의 수도 적지 않다. 이들 중 상당수는 스리랑카 사회 내에서는 상류층에 속하고, 이른바 "버거"라고 불리는 혼혈인 비중이 생각보다 높은 편이다.
3. 문화
스리랑카 인구의 7할 가까이가 상좌부 불교 신자이다. 상좌부 불교는 전통적인 한국 대승 불교와는 교리나 문화 등이 다르지만 한국 불교계에서는 이들과의 소통 및 교류에 관심을 보이는 편이다. 국내 사찰에서 스리랑카 출신 승려들을 초청해서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들과 단합하게 하는 행사를 개최할 때도 있다. #
타밀족의 경우 불교 신자는 드물고 대개 힌두교도나 무슬림이다.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에서 자영업을 하기에 가장 만만한 게 폰팔이나 식당이고, 재한 스리랑카인들을 타깃 삼아서 스리랑카 요리 전문점들이 들어서기도 했다. 외국에 장기체류하는 사람들이 주로 밥집이나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뭉치게 되어 있는데 스리랑카인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안산역 근처에 맛집으로 유명한 스리랑카 요리 전문점이 있는데, 음식 맛은 훌륭하지만 건물 내부 3층 복도 입구에서 외국인 여럿이 대놓고 담배를 피는 모습을 보고 간접흡연도 하면 스리랑카 현지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안산역 근처에서나 가능한 것이고 일반화는 금물이다. 대구 근처 경산에 마찬이라는 레스토랑의 경우 경영주는 스리랑카인인데, 요리사는 헤드 쉐프는 인도 콜카타 출신으로 서로 타밀어로 대화한다.
스리랑카 출신 유학생들 중 여학생들은 다른 남아시아 출신 재한 유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이화여대 입학을 선호하는 편이다. 여성 유학생들은 같은 나라 남성 유학생들과 한국 생활 과정에서 충돌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부러 여자대학교 입학을 선호한다. 이 부분에서는 정도는 다르지만 파키스탄이나 인도 출신 여학생들도 마찬가지.
4. 사건사고
고양 주유소에서 풍등을 날리던 스리랑카인이 화재를 일으킨 경우나 # 스리랑카 이주노동자의 성폭행 미제 사건( 대구 여대생 사망 사건)이 해결되어 뉴스에 나올 때도 있었다. # 강원도 외국인 유학생들 여중생 성폭행 사건에 연루되어 처벌받은 피의자 중 1명이 스리랑카인이다.그러나 부정적인 뉴스만 있는 건 아니고 화재 시 인명을 구한 스리랑카인 이주노동자의 미담 사례가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해당 골목에 거주하던 재한 스리랑카인 한 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1 #2 이사 과정에서 짐을 빼다가 참변을 당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