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ikonservative Partei / Free Conservative Party
1. 개요
독일 제국 시기의 중도 ~ 중도우파, 온건 보수주의 정당. 약칭은 FkP이다.2. 역사
1867년 프로이센 보수당(Konservative Partei)[1] 내 개혁파 인사들이 집단 탈당하여 창당되었다. 당시 프로이센 보수당에서 탈당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던 보수주의자들은 1876년 독일 보수당으로 이어진다.1870년대 비스마르크가 가톨릭 교회 세력과 문화 투쟁을 벌였을때 비스마르크를 지원하였다.
1888년 빌헬름 2세가 집권했을 때 자유보수당은 독일의 영토확장과 식민제국화를 적극 지지하였다.
1918년 독일 혁명의 여파로 해산하였고 공식적으로는 독일 국가인민당에 가담하게 되었으나, 중도파들은 독일 인민당에 가담한다.
3. 이념과 지지층
' 보수적인 진보'를 주요 정책으로 내걸었다. 이들은 정치적으로 비스마르크와 가장 가까운 동맹이였다. 주 지지층은 토지귀족인 융커였으나, 융커 내부의 진보파들에 의해 지지받았다고 보면 된다. 엘베 강 동쪽 지역의 지역주의 정당이기도 했다.이름을 보아하듯 자유보수주의 성향의 정당이였다. 따라서 보호무역주의자들인 독일 보수당과 달리 자유무역과 세속주의를 강력하게 지지하였다. 이들은 급진주의에 기반한 완전한 정치적 자유화에 반대하고 권위주의적인 제국 체제를 지지했다. 그러나 종교적 보수주의에는 비판적이였다.
국민보수주의적 스탠스도 있었는데 프로이센 기득권을 대변하는 수구적인 독일 보수당의 프로이센 내셔널리즘과 달리 (당대 기준) 진취적인 독일 내셔널리즘을 지향하였다. 따라서 독일 통일에 소극적이였던 독일 보수당보다 적극적으로 독일 통일을 지지하였다. 또한, 독일의 근본을 농업으로 보고 농본주의를 표방했으나 산업화를 거부하지는 않았다.
[1]
에른스트 루트비히 폰 게를라흐, 프리드리히 율리우스 슈탈, 레오폴트 폰 게를라흐가 이끈 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