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02A OGGO | |
<rowcolor=white> MS IGLOO | A.O.Z RE-BOOT |
1. 개요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로 전쟁입니까?"
- 마르틴 프로흐노우 함장. 학도병까지 전쟁에 밀어넣는 상부의 결정에 한탄하며.
- 마르틴 프로흐노우 함장. 학도병까지 전쟁에 밀어넣는 상부의 결정에 한탄하며.
"연방은 모빌슈트를 만들고 있는데 우린 모빌포드로 되돌아가는 거냐?"
히데토 와시야 중위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묵시록 0079에 등장하는 모빌포드.히데토 와시야 중위
정식명칭은 MP-02A 구축 모빌포드 옥고(Mobile Pod Oggo). 말하자면 지온측의 볼이라고 할 수 있다. 지온 공국군의 전황이 한없이 나빠짐에 따라서 결전용으로써 대량양산이 가능한 기체가 필요해졌고, 여기에 맞춰 제작된 것이 이 모빌포드 옥고이다.
기본적으로 생김새는 드럼통에 카메라와 팔다리, 무장을 붙여놓은 모습으로 가히 듬직한 모습이라고는 하기 힘들뿐더러 누가 봐도 패전이 임박한 순간에 어떻게든 전황을 뒤집어보겠다고 우격다짐으로 다급하게 만든 급조병기로밖엔 안보인다. 건실한 설계를 통해 제작한 것이 아닌 이것저것 보이는 대로 아무렇게나 막 갖다 붙여서 잡탕을 만들어 놓은 해괴한 병기이다.
2. 특징
특징으로는 기존의 자쿠 등의 지온제 모빌슈트의 무기를 그대로 이용한다는 것. 애당초 결전을 위해 긴급개발, 제작된 기체이므로 옥고 전용의 무기 따위를 제작할리 만무하기에 최대한 기존의 장비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동력원도 더 이상 지상전을 할 일이 없기에 쓸일이 없어진 자쿠II J형용[1] 미노프스키 핵융합로이며, 자쿠 머신건, 바주카, 슈투룸 파우스트 등의 MS용 무기가 옥고의 무장이 된다. 사실상의 전용 무장이라할만한건당시 지구연방측은 GM을 양산하기 시작하던 시기였는데도, 지온은 모빌슈트 → 모빌 포드로 퇴화했다는 것을 보면 지온의 당시 전황이 상당히 급박함을 미루어볼 수 있다. 급조품답게 부품의 품질 저하도 심각하며[2] 핵융합로에서 나오는 폐열을 식힐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 최대한 다른 동력으로 사용하거나 내장된 탱크로 순환시키는 방법을 도입하였으며, 처음부터 제네레이터가 더이상 쓸모가 없었던 자쿠II J형의 제네레이터를 유용한 것이다. 애초부터 대기권 운용을 전제로 했던 제네레이터라서 공랭식이였는데 우주에서는 그럴 방법이 없는지라 열을 최대한 에너지원으로 바꾸던 것. 라이벌이라 할만한 볼은 항속거리가 짧고 폐열 처리 방법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였는데 옥고는 연료가 빵빵한데다가 폐열을 재활용하는것도 모자라서 그래도 폐열을 처분하기 힘들다면 그냥 추진제에다가 열을 몰아놓고 가속할때 우주로 사출해버리면 폐열을 처분할수 있었기 때문에 간단한 땜질수준의 정비와 탄약 보급만 받는다면 장기간 전투가 가능했다. 하지만 제603기술시험대에 배치되었을 때 탑승하는 파일럿들조차도 적은 시간의 시뮬레이션만을 경험한 소년병들이었다. 한마디로 최대한 좋게 보려고 해도 소모품. 뭐, 연방도 대부분의 전력은 저거보다 하등 나은 거 없는 볼이였긴 했지만 그 기본은 이미 전쟁이 벌어지기 전부터 절찬리에 쓰이던 작업 포드 WP-03에 대포만 달아놓은 수준이었던 반면에 옥고는 재활용품을 짜깁기해서 만들어진 급조품이다. 게다가 옥고는 팔이 없어서 재장전을 스스로 못한다. 이 때문에 포탄을 다 쓰면 모함으로 돌아오거나 빅랭이 보급해주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주력병기는 100발의 장탄수를 자랑하는 M-120A1 자쿠 머신건, 바주카는 대함 지원용으로 소수만 운용했다. 물론 작업용 암이 있지만 이걸로 정밀작업을 할 수 있을리가 없...을 텐데도 앨빈은 이 작업용 암으로 볼과 격투를 해 박살을 냈다.
애초에 첫 임무부터 그라나다에 짱박혀서 나오지 않는 키시리아의 병력 앞에서 이걸로 징징대면서 증원을 요청하는 동정심 유발작전이었다. 물론 연방 쪽은 드럼통에 팔만 붙인 허접한 물건이라면 실전훈련용으로 딱 좋다며 학도병이 탄 볼들을 내보냈다.[3]
이런 급조 기체에 소년병들을 태우는 것에 대해 올리버 마이 기술 중위는 매우 미안해하였고, 심지어 정예병이 온다고 기대에 차 있던 헤르베르트 폰 카스펜 대령조차도 정예라고 배속된 전투병들이 몽땅 햇병아리 소년병인 사실에 "공국이 약속한 정예병이 고작 소년병이냐!?"라고 경악하면서 어떻게든 싸울 수 있다고 어필하는 학도병이었던 엘빈 캐딜락에게 "네녀석! 그 나이로 죽고 싶어서 온거냐!!"라고 갈궜는데, 엘빈이 하필이면 "아닙니다! 죽으려고 온 게 아니라 싸워서 살아돌아가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라는 대사를 쳐버린다.
그러나 작중 나온 대사처럼 최소한 같은 모빌 포트인 볼에 대해서는 화력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듯하다. 볼에 비해 다양한 무기를 탑재하였으며 후방사격도 가능하여 적은 기체 수로 보다 많은 볼을 격파한 바 있다. 그리고 깡통같이 생긴 외형에 걸맞게 사실상 기체 대부분이 프로펠런트 탱크와 연료로 가득 차 있어[4] 항속거리 부문은 확실히 볼보다 우위. 다만 급조 및 사용된 부품의 품질문제로 인해 회전축이 안돌아가서 후방사격을 못해 볼에게 당한 기체도 존재한다. 그리고 멀리서 짐 엄호하라고 만들어져서 웬만하면 모빌슈트를 상대할 일이 없는 볼과 달리 옥고는 자쿠가 없어서 만든 기체라 반강제적으로 모빌슈트를 상대해야 했다. 게다가 물자 동원력에서 연방이 지온보다 우위라서 물량으로 싸움을 걸면 지온은 승산이 없다. 옥고가 아무리 볼보다 강해도 볼이 더 숫자가 많다면 이길 도리가 없는 것.
그래도 사용하는 병기가 자쿠의 병기이기에 화력만은 자쿠와 동급이며, 그 덕에 다수 운용하면 은근히 무서운 성능을 자랑한다. 전력 사출 프레임으로 사출한 옥고 전기가 6연장 로켓포드를 전탄발사하자 수 척의 함선과 수 대의 짐이 단번에 터져나갔다. 하지만 이건 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고, 이미 그러고 있었다. 물론 설정상으로는.
묵시록 0079 3화에서는
종합하자면 재활용품으로 급조되었음에도 넘칠 정도로 밥값을 해낸 기체인 동시에 이런 허접한 물건을 결전병기랍시고 투입했던 지온의 사정이 얼마나 다급하고 열악했는지 잘 보여주는 물건이다.
패러렐 월드지만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에서도 전함 수리장면에서 깨알같이 등장했다.
3. 모형화
3.1. 건프라
3.1.1. EX 모델
<colbgcolor=#efedbc><colcolor=#000> 브랜드 | EX 모델 | |
스케일 | 1/144 | |
발매 | 2007년 4월 | |
가격 | 3,500엔 | |
링크 | 제품 페이지 | |
리 뷰 |
<colbgcolor=#efedbc>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include(틀:달롱넷 건프라 리뷰 표시)]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1 #2 |
건프라로는 힐돌브처럼 EX 모델로 발매. 자쿠 머신건부터 자쿠 바주카, 6연장 로켓 런쳐, 슈트름 파우스트까지 모든 무장이 재현되었다. 습식 데칼도 충분히 들어있고 몰드도 꽤 들어있는 등 프로포션은 훌륭하지만 접이식 팔이 EX 모델의 한계로 교체식에 가동성이 엉망인 점이 단점. 가격도 EX라 조금 쎈 편이다. 재판 주기도 상당히 긴 편이다. 2023년 8월경에 재판이 되었다.
4. 기타 매체에서
게임에서는 이글루가 참전하는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 등장. 눈물나는 성능이지만 무장은 충실한 설정 그대로. 어째 개발라인이 볼과도 이어져서 연방계로 빠지기도 하고 노력하면 빅랭까지 간다. 여기서 더 재미 들리면 크로스본 뱅가드의 유닛들로 이어지는 기이한 경험을 할수 있게 된다. 진정한 대기만성형 유닛. MA 만들기 비싸고 어려운 오버월드라면 빅랭에서 다른 지온계 MA 돌리기 정도는 시도 해볼만 하다.건담 브레이커 4에 잡몹으로 등장한다.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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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다가 나오는 1년전쟁 비록 3화에서 짤막하게 언급되는 J형이 바로 지상전용 자쿠II다.
[2]
1기는 볼에게 뒤를 잡힌 상황에서 본래라면 요격 할 수 있었는데 우완부가 회전 도중 걸려서 저항도 못하고 격추당했다.
[3]
전투는 옥고쪽이 먼저 로켓을 갈긴 덕분에 강제 사출된 볼들은 패닉에 빠져서 통신 채널을 바꾸기도 전에 1기가 당하면서 결과 볼은 5기 격추및 1기 투항, 옥고는 1기만 당했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볼과 그 볼을 잡은 앨빈의 옥고는 살라미스급의 증원에 격추되고 말았다.
[4]
의외로 지온은 목성 선단과 지구의 중계지로서 부흥한지라 에너지 걱정은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