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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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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한국2.2. 사업 다각화
3. 종류4. 직종5. 극장 간판6. 영화 입장권
6.1. 가격 문제
7. 국내 영화관 현황8. 북한의 영화관9. 외국의 영화관10. 영화관 매너11. 영화관을 소재로 한 작품12. 관련 문서13. 관련 틀

1. 개요

파일:amctheaterslarge.jpg
세계 최대규모 멀티플렉스 체인 AMC 시어터스의 한 영화관[1]
영화관()은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을 말한다. 종종 극장과 혼용해서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과거에 본래 영화만 전문으로 상영하지 않거나, 영화 상영 사이에 공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차 영화만 전문적으로 보여주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극장 연극 등 다양한 공연도 볼 수 있는 공간이라면, 영화관은 오직 영화 상영만을 위한 전문 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여기에 최근에는 쇼핑몰과 오락 시설이 함께 입점한 경우가 많다. 또한 다른 부대사업으로도 확장 중인데 사업 다각화 문단 참조.

한국법상으로 영화상영관과 비상설상영장으로 구분된다(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0호). 보통 영화관이라고 하면 전자를 지칭한다.
  • 영화상영관: 영리를 목적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장소 또는 시설(비상설상영장 제외)
  • 비상설상영장: 2017년 7월 24일 기준으로, 영화상영일수가 연간 120일 이내이고 계속상영기간이 30일 이내인 영화상영 장소나 시설 (같은 법 시행령 제2조).

2. 역사

보통 극장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극장은 연극 극장을 통틀어 이야기하는데 지금도 고대 그리스의 유적이 남아있다. 영화관으로 이야기하자면 세계 최초 영화관은 1889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덴 극장이다. 1980년대에 문을 닫았다가 2013년에 재개장했다. *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영화궁전이었던 Kings Theatre 내부

무성영화 시대에는 '영화궁전(映畵宮殿, Movie palace)'이라 불리는 고급 극장이 있었다. 무성영화라고 해서 침묵 속에서 감상한 건 아니고, 오르간 등의 악기를 BGM처럼 영화 상영 내내 연주해서 넣었다. 지금도 영미권을 중심으로 영화궁전이었던 건물들이 남아 있다.

2.1. 한국

기존에는 1902년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하여 왕실이 주도하여 세운 한양 정동의 협률사(協律社)를 최초의 극장으로 보았다. 그러나 연구를 통해 이미 1890년대에 극장이 등장했음이 드러났다. 1892년 인천의 '인부좌(仁富座)'는 일본인들이 만든 것이었지만, 우리 손으로 설립한 최초의 극장은 서울 협률사와 다른 '협률사(協律)'로, 1895년 인천 중구 경동에 문을 열었다. 이 협률사는 이후 '축항사(築港舍)'로, 그리고 1924년(일설에는 1915년)에 '애관(愛館)'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현재 애관극장의 전신이다. # #[2] 1907년에는 한국 최초의 상업 영화관 단성사가 개업하였고 이 후 서울 종로구를 일대로 1960~70년대까지 여러 단관 극장들이 개장하여 한국에서도 영화관이 본격적으로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다수의 영화관들이 단관 극장이었으며, 많아봐야 3~4개의 스크린이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1989년 서울씨네마타운(서울극장)이 3개관으로 증축한 것이 시초이며, 이후 서울의 몇몇 단관 영화관들이 스크린 개수를 늘렸다. 그러던 1998년, 11개의 상영관을 갖춘 CGV 강변11[3]이 개관하면서 본격적인 멀티플렉스 시대가 시작되었다. 특히 CGV는 최초로 대기업이 멀티플렉스 영화 산업에 투자한 케이스여서 화제가 되었다. 이듬해인 1999년 롯데그룹 계열 롯데쇼핑도 멀티플렉스 영화산업에 뛰어들어 롯데시네마를 런칭했고, 동양그룹 역시 메가박스를 런칭했다. 이것이 2010년대부터 대한민국 영화산업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대형 멀티플렉스 탄생의 순간이었다.

이렇게 멀티플렉스 극장이 크게 유행을 타자 기존의 영화관들은 위기를 맞았고, 대다수의 극장들이 단관에서 멀티플렉스로 전환하여 영업하기 시작했다. 사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형 멀티플렉스의 영향력이 현재만큼 크지 않았기에 기존의 영화관들 역시 멀티플렉스 형태로 전환하여 건재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대형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멀티플렉스가 아닌, 중소기업이나 영화업체들이 합동주주인 회사들 역시 멀티플렉스 사업에 뛰어들어 만족할 만한 입지를 내며 장사하곤 했다. 그러나 2008년부터 대형 멀티플렉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반 영화관들은 하나둘씩 문을 닫거나 대형 멀티플렉스에 흡수되기 시작했으며 2010년대에 들어서는 사실상 대형 멀티플렉스 3사가 영화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말았다.

현재 대한민국의 영화산업은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대형 멀티플렉스 3사가 이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2. 사업 다각화

최근에는 영화 외에도 상영하는 영상 종류가 늘었는데 진작부터 월드컵이나 EPL 등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는 사례가 있었고 # 뮤지컬, 연극, 오페라와 같은 공연도 중계한다. #

코로나19 이후 부진을 타개하고자 콘서트 실황 등도 활발히 중계하고 #[4] 비디오 게임을 영화관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 반려견 동반 서비스까지 나왔다. 동시에 OTT가 대중화되는 등 영화관 관객이 줄자 그외 수익 다변화를 하기 위해 음식, 굿즈 판매도 하고 있다. 다만 떡볶이 등의 음식 때문에 시끄럽고 냄새도 관람을 방해한다는 불만이 많고, 굿즈샵은 다시 축소되는 추세다. 심지어 높은 층고의 상영관을 스포츠 클라이밍, 스크린 골프 등으로 용도전환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

3. 종류

  • 니켈로디언(Nickelodeon): 20세기 초 미국 캐나다에서 생겼던 작은 영화관들을 부르는 말로, 영화관 입장료가 5센트(니켈)라서 니켈로디언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현재는 대부분 영화관들이 대형화해서 지금은 거의 사라진 개념이다.[5]
  • 단관극장(단일 극장/단일 상영관): 고전적인 영화관의 형태로 스크린 하나가 갖추어져 있는 극장이나 상영관이다. 한국에서 1980년대까지는 철저하게 단관극장 체제였으며, 1990년대에도 단관극장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여전했다. 2000년대에 본격적인 멀티플렉스 시대가 열리면서 멀티플렉스 체인들이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사세를 확장함에 따라 사양길에 접어들었고 그 결과 대부분의 단관극장들이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바꾸거나 페업하는 수순을 밟았으며, 2010년대 중반 이후 동두천시의 동광극장, 광주광역시 광주극장, 일부 작은영화관을 빼고 거의 멸종 상태가 되었다.
  • 동시 상영관: 두 편의 영화가 동시에 상영되는 영화관으로 1970~1990년대까지 성행하던 극장의 한 종류이다. 개봉관이나 재개봉관에서 상영이 끝난 영화 필름을 수급받아 상영하던 곳으로 하나의 스크린에서 2~3편의 영화를 교차 상영했다.
  • 멀티플렉스(Multiplex, 복합 영화관): 다수의 상영관이 한 건물에 몰려있는 형태의 영화관으로 일부 독립영화관/예술영화관을 제외하면 사실상 국내외 거의 모든 영화관이 이 형태를 따르고 있다.[6] 최초로 창안한 사람은 현재 바이어컴 CEO를 역임했었던 섬너 레드스톤이며, 세계 최대의 멀티플렉스 극장은 1997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관한 시네플렉스이다. 상영관 30개, 좌석 9,500석를 갖추고 있다. 한국에서는 1980년대 말부터 멀티플렉스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멀티플렉스는 CGV 강변( 강변 테크노마트에 위치)을 시초로 보고 있으며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멀티플렉스 극장이 확장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 드라이브 인 시어터(Drive-in Theatre): 야외에 설치되어 있으며, 자동차를 몰고 가서 영화를 볼 수 있다. 소리는 자동차 안에 있는 라디오를 통해 듣는다. 한국에서는 보통 자동차극장이라고 부른다.
  • IMAX 영화관: 테마파크 내 시설로 있는 경우도 있다.
  • 실버영화관: 노년층들을 위해 영화관람권 가격이 저렴한 영화관이다.

4. 직종

정규직은 기본적으로 관장, 슈퍼바이저, 필드매니저, 영사기사, 관리소장 등의 직종들이 있다. 영사기사는 디지털 시대의 개막으로 필드매니저 직무에 통합되는 추세이다.

5. 극장 간판

파일:external/www.filmmakers.co.kr/fg.jpg

1990년대 초반생까지는 다들 기억할 만한 풍경으로 1990년대 중반 단관극장이 주류였던 시절만 해도 화가들이 직접 그린 간판들이 흔했으나, 1990년대 중후반 들어서면서 멀티플렉스 위주의 체계적 배급, 홍보가 확산되자 컴퓨터로 인쇄해서 내거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사라졌고, 지방 소규모 극장에 잔존해 있다가 2000년대 후반 들어서는 이것도 사라졌다.

참고로 1990년대 초중반까지는 영화 간판 그리는 일이 고수입을 버는 직종이었다. 한창 영화 관객수가 많았던 1950~60년대에 TV는 부유층의 사치품이라서 마음대로 보기 힘들었고, 라디오는 화면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영화가 엄청난 인기였는데, TV가 보급되면서 관객수가 줄어든 1970~80년대에도 어느 정도 돈벌이가 되는 직업이라서 유명 극장에서 간판을 그리는 화가들은 간판 하나에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 정도의 돈을 받았고, 배우들이 손수 청탁(?)을 하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위상이 꽤 높았다. 물론 영화 흥행에 실패하면 덤터기도 같이 쓰기도 했고, 고수익직이라도 해도 영화관의 재정 상황에 따라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에 차이가 커서 재개봉관 같은 곳에서 일할 경우에는 돈을 넉넉하게 받지 못해 작업을 많이 해야 했다. 영화 스틸컷을 따라서 그리는 것이 본업(?)이다 보니 주류 미술계로부터는 별로 인정받지는 못하는 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주류 미술계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고 해도 받는 돈이 많았기 때문에 90년대 초반까지는 남부럽지 않은 직업으로 손꼽혔고 그 덕택에 후학을 양성한 화가들도 상당수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디지털 사진을 인화한 대형 실사 프린트가 간판으로 내걸리기 시작하면서 점차 사양길로 접어들었고 이로 인해 영화 간판을 그리던 화가들도 다른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가령 벽화) 현재는 극히 일부 극장을 제외하면 추억의 직업이 되어 버렸다.

6. 영화 입장권

2010년대 이전만 해도 박물관 입장권과 같은 재질의 영화표를 주었으나, 2008년부터 CGV가 영수증식으로 바꾸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일부 영화제를 제외하면 정말로 보기가 어려워졌다[7]. 영수증 특성상 세월이 지나면 내용이 지워져 버리기 때문에 수집가들에게는 평가가 좋지 않다.[8]

대신 무인발권기의 기술이 올라가면서 영화관에서는 포토티켓을 파는 경우가 늘어났다. 기본 가격은 영화표와 별도로 1천원으로, 예매한 영화 정보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사진과 문구를 넣을 수 있다.

맨 상단에 영화입장권이라는 문구가 들어가는데 이렇게 부르는 사람은 별로 없고 일반적으로 티켓이라고 부른다. 검표하는 직원들도 티켓 확인 도와드릴께요 라고 대부분 그런다.

6.1. 가격 문제

본래 2010년대 초중반에는 5~7천원이었고, 2010년대 후반에는 1만원대인 등,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유행으로 영화관에 발길이 끊기자 그 상승도가 급격히 올라, 2022년부터는 성인 15,000원으로 올랐다. 2023년 영화관람료 인상 논란도 참조.

이는 코로나 관련한 규제 적용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물가 상승에 맞물려 서민에 대한 부담으로 다가왔으며, 자연스럽게 영화 관람 수 전체를 줄여버리는 현상을 초래했다. 실제로 한산: 용의 출현, 올빼미(영화), 헤어질 결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페이즈 4 영화들을 비롯해 2022년 후반~2023년에 개봉한 작품은 대부분 부진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한산의 경우, 천만 영화 명량의 후속작으로서 차기 천만으로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결국 800만도 불러오지 못한 채 손익분기점을 넘은 데에서 만족할 수밖에 없었고, 아바타: 물의 길 범죄도시 2을 제외하면 천만 관객 돌파 영화조차 나오지 못했다.

또한 영화관 대신에 OTT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표값도 비싸고 나가기도 귀찮은데다 조금 있으면 OTT에 올라올텐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로 인해 평이 안 좋거나 재미없는 작품들은 더더욱 선택받지 못하면서 흥행의 양극화현상이 심화되었다.

예전이라면 극장 온 김에 한 편 더 보고 가거나, 특별히 갈 만한 곳이 없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극장에 들렀다면, 가격이 오른 후에는 15,000원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영화만 본다는 것이다. 2022~2023년에 한국에서 흥행한 영화 탑건: 매버릭[9], 아바타: 물의 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범죄도시 3는 화려한 액션이나 영상미, 대형 프랜차이즈 등 흥행 요소가 확실한 영화들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높은 완성도와 함께 원작이 엄청난 흥행작이었고 스즈메의 문단속은 영상미가 뛰어나고 입소문이 좋았다.

흥행의 양극화는 한국에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미국에서도 2023년 전반기 영화관 박스오피스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전반기 대비 약 80%에 그쳤다. #(영어) OTT의 약진, 2019년 대비 최소 13% 요금인상 #(영어)이 겹치며 돈값은 한다고 판단되는 영화들만 극장에서 관람하는 관객들이 늘어났다. 물론 누적된 적자를 견디지 못한 극장들은 폐업하는 바람에 전미 스크린 수 5%에 달하는 2,100여 관은 아예 사라지고 말았다. #(영어)

결국 급격한 요금인상이 오히려 수익을 줄어들게 하는 소탐대실을 일으킨 셈이 되었다.

7. 국내 영화관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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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북한의 영화관

  • 개선영화관

9. 외국의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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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영화관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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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영화관을 소재로 한 작품

12. 관련 문서

13. 관련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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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벤살렘에 위치해 있고, 24개 스크린, 4,442석을 보유하고 있다. # [2] 건물은 6.25 전쟁으로 소실되어 다시 지었고, 이후에도 증축과 리모델링을 거쳤었다. # [3] 개점 당시 명칭. [4] 물론 공연 중계는 일반 영화보다 비싸고 상영하는 지점도 적은 편이다. [5] 저가 영화관 자체가 많이 사라졌을뿐더러, 지금은 이 이름을 딴 키즈 엔터테인먼트 전문 케이블 TV 채널까지 존재하여 고유명사화 되어가는 추세다. [6] 현재 당연한 개념으로 자리잡아 1~N관까지 다수의 상영관이 있고 각각 다른 시간대에 영화를 상영하는 것이다.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의 대형 영화체인점은 전부 멀티플렉스다. [7] 옛날 영화관으로 유명한 동두천의 문화극장과 동광극장도 영수증 방식을 쓴다. [8] 비슷한 이유로 승차권 보딩패스도 영수증으로 바뀌고 있다. 다만 영수증으로 된 영화 입장권을 모으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9] 탑건 매버릭은 영상미뿐만 아니라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4D 효과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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