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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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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인 지브롤터 암벽 (426m)
1. 개요2. 역사
2.1. 이슬람 시기
2.1.1. 14-15세기의 각축전
2.2. 근대2.3. 현대
3. 지리
3.1. 자연3.2. 국경
4. 기후5. 정치
5.1. 총독과 의회5.2. 영국과 스페인의 영유권 분쟁
6. 경제7. 사회8. 문화
8.1. 스포츠
9. 교통10. 여담
10.1. 창작물에서
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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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베리아반도 남단부[7] 스페인 지브롤터 해협에 위치한 영국 식민지. 게르만계 국가인 영국의 영토라는 점에서 남유럽 최후의 게르만 문화권[8][9]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지리적 요건으로 인해 스페인어도 많이 쓰이고 주민들 대다수도 영국 본토에서 온 이주민이 아닌 여러 민족집단으로 이루어진 지브롤터인이 대부분이다. 현재 유일하게 섬나라가 실효지배하고 있는 대륙 영토이기도 하다.[10]

공용어는 영어지만 스페인과의 역사적, 지리적인 관계로 스페인어도 쓰이며 야니토라는 스페인어와 영어가 혼합된 언어도 쓰이고 있다.

일명 지중해의 끝이자 고대 세계의 끝.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헤라클레스가 세상의 종점에 도착하여 두 개의 기둥을 세웠다고 하는데 로마인들과 그리스인들은 그 중 하나가 히스페니아의 지브롤터 암벽이며 다른 하나가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지브롤터와 마주보고 있는 (지금은 스페인령 세우타인) 아프리카의 몬테 하초라고 믿었다. 스페인 국기에 있는 스페인 왕가의 문장에 그려져 있는 두 개의 기둥이 바로 이 두 암벽을 상징한다.

2. 역사

헤라클레스 신화에서는 헤라클레스가 게리온의 소떼를 차지하러 가는 길에 세상의 끝에 온 기념으로 해협에 두 기둥을 박고 왔다고 한다. 그래서 헤라클레스의 기둥(Ηράκλειες Στήλε)이란 이명도 있다. 로마 시대에는 '몬스 칼페'로 불렸다.

2.1. 이슬람 시기

파일:1280px-Moorish_wall_and_tower_Gibraltar.jpg
시내를 두르던 이슬람 시기의 성벽

우마이야 왕조의 칼리파 왈리드 1세 시기인 711년 4월, 베르베르계 장수였던 타리크 이븐 지야드(طارق بن زياد)가 이곳에 상륙한 후 이베리아반도 지역을 정복했다. 지명은 몬스 칼페에사 '타리크의 산'을 의미하는 아랍어 '자발 타리크(جبل طارق, Jabal Ţāriq)'로 변했고, 이것이 변경되어 지브롤터가 되었다. 스페인어로는 히브랄타르라고 하며 이곳에서 쓰이는 야니토(Llanito)라는 크리올어 발음으로는 '히브라르타(/hi.βɾaɾ'ta(:)/)'라고 한다.

1160년, 무와히드 왕조의 칼리파 아브드 알 무민은 향후의 안달루스 원정을 위해 지브롤터에 항구적인 도시 건설을 명하였다. 이후 성채와 시가지가 조성되었고, 지브롤터는 본격적으로 도시로 불리게 되었다. 다만 당시의 정식 지명은 '승리의 도시'인 '마디나트 알 파타흐' (메디나탈 파트)였다. 무와히드 조의 쇠퇴 후, 1237년 지브롤터는 그라나다 왕국 (나스르 왕조)령이 되었다.

2.1.1. 14-15세기의 각축전

파일:1280px-Tower_of_Homage_Gibraltar.jpg
1333년 마린 왕조 시기에 세워진 조공의 성탑

1274년 이래로 도시는 마린 왕조, 카스티야 왕국, 나스르 왕조 간의 경쟁 구도 하에서 여러 차례 공방전을 겪었다. 특히 1292년 카스티야 군이 타리파를 점령한 후로 이른바 '해협 전쟁'이 개시되자 지브롤터는 알헤시라스와 함께 안달루스의 최전선 요새로써 중시되었다. 1309년, 그라나다의 내분을 틈타 카스티야의 페르난도 4세가 지브롤터를 기습 공격해 점령했다. 1317년, 나스르 술탄 이스마일 1세가 세우타의 호족과 함께 지브롤터 수복을 시도했으나 카스티야 측의 원군이 오자 철수했다. 그러던 1333년, 무함마드 4세는 양동 작전으로 카스티야 측을 교란한 후 마린 조의 5천 원군과 함께 지브롤터를 공격했다. 도시는 4개월간 버티다 항복했고, 이로써 24년만에 무슬림 령으로 회복되었다.

그러자 곧바로 카스티야의 알폰소 11세가 지브롤터를 포위했지만, 무함마드 4세 역시 친히 나서 그를 역포위 하자 양측은 휴전을 맺고 철수했다. 이때 도시는 카스티야와 직접 싸우길 꺼리던 그라나다에 의해 마린 왕조에게 주어졌고, 크게 요새화되었다. 1340년에 리오 살라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알폰소는 1344년에 알헤시라스를 점령, 해협 북안에 마지막으로 남은 지브롤터를 재차 노렸다. 1349년, 마린 왕조의 내분을 틈타 알폰소는 재차 지브롤터를 포위했다. 그는 저번처럼 험준한 요새를 직접 공격하는 대신 북쪽의 리네아 델라 콘셉시온에 도시화된 주둔지를 세우고는 수륙 양면으로 봉쇄에 나섰다. 6개월 간의 포위 끝에 수비대가 항복을 하려던 1350년, 알폰소가 흑사병으로 급사하며 기적적으로 포위가 풀렸다. 이후 반세기 가량 도시는 안정을 유지한다.

1369년에는 그러나다 술탄 무함마드 5세가 알헤시라스를 수복하며 지브롤터의 안보가 확보되었다. 1374년에 그는 마린 왕조의 내분에 개입한 후 모로코의 마지막 유럽 영토인 지브롤터 및 세우타[11]를 할양받으며, 65년만에 지브롤터는 완전히 그라나다 령으로 돌아왔다. 다만 1379년, 카스티야의 위협 하에 무함마드 5세는 알헤시라스를 완전히 파괴하고 주민들을 지브롤터로 옮겼다. 이로써 다시 전방 도시가 된 지브롤터는 1410년, 수비대가 반란을 일으켜 마린 술탄 아부 사이드 우스만 3세에 복속하며 재차 혼란에 빠진다. 이듬해 술탄의 동생 사이드 휘하 3천의 마린 군대가 당도해 지브롤터 ~ 마르베야 일대를 장악하자 그라나다 술탄 유수프 3세는 1412년에 왕자 아흐마드를 보내 도시를 포위했다.

공성전 도중 내통자가 성문을 열며 지브롤터는 재차 그라나다 령이 되었고, 유수프 3세는 사로잡힌 사이드에게 형에 대한 반란을 일으키게 하였다. 이로써 마린 조는 크게 약화되었고, 그 틈을 타 1415년에 포르투갈이 세우타를 점령하며 지브롤터는 내륙 외에 바다 건너에서도 기독교 세럭의 압박을 받게 되었다. 지브롤터의 수비대는 종종 타리파 등 근교 카스티야령 지역들을 습격하며 맞섰다. 1436년 8월, 니에블라 백작 엔리케 페레즈 데 구스만이 수천의 병력과 지브롤터를 포위했으나 도중 익사하여 포위가 풀렸다. 하지만 나스르 왕조는 수차례 내전을 벌이며 약해졌고, 역시 내전 중이던 1462년에 주민 중 하나가 타리파로 망명해서 기독교로 개종한 후 지브롤터가 거의 무방비 상태라 전했다. 정찰대가 이를 확인하자, 엔리케의 아들인 메디나 시도니아 공작 후안 알폰소 데 구스만을 중심으로 인근 영주들이 포위에 나섰다.

2일 간의 격전 끝에 지브롤터 수비대는 서신을 보내 항복을 청했다. 후안 알폰소는 자신에게 권리가 없다며 머뭇거렸고, 그 사이에 다른 영주가 기습하여 도시를 점령하자 수비대는 카스바 (성채)로 피신해 버텼다. 이후 영주들이 어떤 깃발을 성에 내걸지를 두고 다투었고, 결국 후안 알폰소가 이겨서 지브롤터는 카스티야 왕국 산하 메디나 시도니아 공작령이 되었다. 하지만 몇년 후 카스티야 국왕 엔리케 4세는 지브롤터를 왕령지로 삼았고, 불만을 품던 후안 알폰소는 카스티야 내전을 틈타 9개월간의 포위 끝에 1467년 재차 도시를 점령했다. 그렇게 자립적인 메디나 시도니아 공작령에 속하던 지브롤터는 후안 알폰소의 손자인 후안 알폰소 페레즈 시기인 1502년에 재차 왕령지가 되었다. 1506년, 카스티야가 재차 불안정해지자 그는 지브롤터를 4달간 포위했으나 여론 및 귀족들의 반발로 전투 없이 철수한 후 이듬해 죽었다.

2.2. 근대

1462년 후로는 카스티야 왕국( 스페인 왕국)이 통치했고, 카를로스 1세 (카를 5세)가 임명한 총독 로드리고 바잔은 1520년 ~ 1535년간 재임하며 지브롤터를 안정시켰다. 다만 1540년에 하이레딘 파샤 오스만 제국 해군에게 약탈을 당한 후 반도 중앙을 가로지르는 카를 5세 성벽이 세워졌다.

1620년, 스페인은 바르바리 해적에 맞서던 잉글랜드 해군이 임시로 지브롤터 항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1649년, 지브롤터에 역병이 돌아 주민은 1/4이 죽었다. 9년 전쟁 중이던 1693년, 당시 영국과 스페인은 동맹 상태로, 프랑스 해군에 쫓기던 조지 루크 휘하 영국 함대가 지브롤터로 피신했다. 10여년 후, 조지 루크는 지브롤터 공격의 지휘관으로 다시 돌아온다.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때 영국이 지브롤터를 점령했고 위트레흐트 조약을 통해 공식적으로 영유권을 얻었다. 이 지역을 점령함으로써 영국은 대서양으로 나갈 수 있는 지중해의 유일한 출구를 장악해 지중해 해상권을 쥐는 기초를 마련하였다. 이후 1779년 영국이 미국 식민지인들을 진압하느라 정신 없는 틈을 타 스페인이 지브롤터를 1783년까지 포위하였으나(지브롤터 대 포위전) 끝끝내 영국령으로 계속 남았다.[12]

2.3. 현대

영국은 제2차 세계 대전 와중에도 지브롤터에 본국 함대에 버금가는 수준의 대함대를 상시 배치할 정도로 지브롤터를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여겼는데, 이는 지브롤터가 지중해와 대서양을 잇는 지브롤터 해협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당시 나치 독일도 이 지브롤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공략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으나 실패했다. 지브롤터의 위치상 스페인이 직접 참전하는 등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데 당시 스페인을 통치하던 프랑코는 본격적인 참전을 거부했고 군항 이용이나 의용병 파견 등 간접적인 지원만 행했기 때문이다.

1969년 스페인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는 갑작스럽게 지브롤터에 대한 국경 봉쇄를 선언했다. 외교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화가 난 프랑코는 모든 물자와 인력의 이동을 막고 통신선을 차단했다. 13년간 이어진 이 경제 재제는 지브롤터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국경을 넘어 일하던 1만명 이상의 스페인 노동자들을 실직하게 만들었다. 바로 이 해에 영국은 기다렸다는 듯이 지브롤터의 자치권을 대거 승인하며 지브롤터의 강력한 친영 지지세를 구축했다.

스페인 입장에서는 중요한 요충지이자 통한의 고토(古土)지만 지브롤터 주둔함대만으로도 스페인 함대 전체를 상대하고도 엄청나게 여유가 남는 영국의 막강한 군사력에 무력 탈취를 통한 영토 합병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지브롤터의 지역 주민들 절대다수가 영국령 잔류를 희망하며 스페인으로 귀속되기를 거부하는 탓에 속만 끓이고 있다.[13]

2021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때문에 유명해졌는데 전 인구가 백신 접종[14]을 하여 세계 백신 접종률 1위 지역[15]으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인구 전원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는 이유로 6월부터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 없이 생활하도록 조치하여 사실상 모든 인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처럼 살기 시작하였는데 7월부터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2021년 12월 기준 누적 확진자가 무려 8,000명[16]이 넘고 사망자도 100명이 넘는 충격적 결과를 가져왔다. 당연히 그들은 모두 백신 2차 접종자였다. 즉, 백신 접종자의 24%가 돌파감염된 것이다. 지브롤터는 백신 이전에는 외부에서 와서 격리되었던 극소수를 제외하면 코로나 환자가 아예 없어서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지역이다.[17]

3. 지리

파일:main-qimg-86677cae61add1c7de9a31aeda891f80-lq.jpg 파일:Gibraltar_map-en-edit2.svg.png
지브롤터 해협에서의 지브롤터 위치와 시가지 상세 지도

지브롤터는 이베리아 반도 끝, 동명의 만 동쪽에 길고 좁게 형성된 뾰족한 반도에 자리한다. 이렇게 곶 형식으로 돌출된 땅에, 높은 바위 암벽까지 있으니 지브롤터는 수비하기에 최적인 천혜의 요새 지형이다. 그나마 육지와 연결된 부분도 1km 남짓하여 요새화한다면 적은 병력으로 대군을 막아낼 수 있다.

3.1. 자연

파일:Gibraltar_aerial_view_looking_northwest.jpg
▲ 지브롤터의 전경(全景). 암벽 능선 끝자락에 가려진 지브롤터 공항 북쪽의 부두부터 스페인 땅이다.[18]
파일:202319-Rock-Of-Gibraltar.jpg
▲ 랜드마크인 지브롤터 암벽 (높이: 426m)

지브롤터 바위(지브롤터 암벽, Rock of Gibraltar)라고 불리는 석회암 바위산이 지브롤터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높이는 426m에 달하며 헤라클레스의 기둥으로 불린 것이 바로 이 바위다. 로마 시대에는 Mons Calpe(바위산)로 불렸다. 바위에는 무어인들이 세운 옛 요새와 방어용으로 뚫은 터널들이 있다. 지브롤터 시가지는 바위로 형성된 반도 서쪽의 좁은 평지에 형성되어 있으며 스페인과의 국경과 가까운 바위 북쪽의 좁은 평지에는 지브롤터 공항 활주로가 있다.

이 바위는 유럽에서 유일한 바바리원숭이의 서식지다. 여기 원숭이가 있는 한 절대로 영국의 지배에서 이 땅이 벗어나지 않는다는 전설도 있다. 윈스턴 처칠은 한때 지브롤터에 살던 야생 원숭이 수가 줄자 특별 보호 정책을 세우도록 강조한 바 있으며 3마리까지 줄어서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모로코에서 같은 종의 원숭이를 수입해서 다시 수를 늘리기도 했다.

한변 지브롤터 바위는 스페인 영토 바로 옆에서 영국이 오랫동안 이 곳을 차지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지상군이 지브롤터 북쪽으로 공격하려면 이 바위산 절벽을 정면으로 오르거나 이 바위산과 바다 사이에 있는 좁은 회랑을 통과해야 한다. 전자는 그렇지 않아도 험한 절벽인데다 영국이 요새화해서 사실상 불가능하고 후자도 방어자 입장에서 굉장한 이점을 가져다 준다. 결국 지브롤터를 공략하려면 지상과 해상에서 동시에 공격해야 했는데 당연히 난도가 대단히 높다. 그래서 영국이 오랫동안 지킬 수 있었다.

3.2. 국경

국경을 맞댄 바로 북쪽 스페인( 안달루시아주)측 영토에는 "성모 마리아 시태의 선(線)"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도시 '라리네아데라콘셉시온(La Línea de la Concepción)'[19]이 위치해있다.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1704) 당시에 영국이 쪼개서 가져간 것은 아니고 그땐 시가지 일대를 모두 포함하여 가져간 것인데, 1728년 지브롤터 공성전 이후 스페인 측에서 국경선에 딱 붙인 대루(對壘)[20]인 '라리니에데히브랄타르'(La Línea de Gibraltar, "지브롤터 선")을 설치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이다. 지브롤터 선은 그 역할을 그대로 이름으로 써 '라리니에콘트라발라시온'(La Línea de Contravalación, "대루 선")이라고도 했다. 오늘날처럼 '수태고지의 선'(라리네아데라콘셉시온, La Línea de la Concepción)이라는 이름으로 바꾼 것은 1870년이다. 영국 측에서는 '스페인 선'(Spanish Lines)이라고도 한다.( #

스페인을 기준으로 지브롤터로 곧장 갈수있는 대중교통은 없으며 도보이동하는 방법은 하나뿐인데 la linea 버스터미널을 기준으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이미그레이션에 도착할수있다. 차량으로 이동할때보다는 입국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긴 편이다. 입국 심사를 끝마치면 시내로 가기 직전에 공항 활주로를 지나가게되는데 운이 좋으면 비행기가 오고가는것도 볼수있고 upper rock이라는 유명 관광지도 가는길에 만날수있다.

역사적 이유로 인해 스페인이 지브롤터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때문에 영유권 분쟁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국과 스페인의 영유권 분쟁' 문단을 참조할 것.

4. 기후

파일:Sand_dune_Gibraltar.jpg
지브롤터 암벽 동쪽 기숡의 모래 사구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이라 여름은 고온건조하고 겨울은 온난습윤하다. 일평균기온은 가장 더운 8월이 24.6°C, 가장 추운 1월은 13.5°C이다. 지중해 연안 국가들이 그렇듯 북서유럽 출신의 은퇴 노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비슷한 위도에 있는 경상북도 구미시와는 겨울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따뜻하고 여름 기온은 비슷하다. 애초에 야생 원숭이가 집단으로 서식할 정도면 아프리카랑 비슷한 기후라는 것이다.

5. 정치

남유럽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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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키프로스
i : 미승인국
ii : 지리적으로는 국가의 일부 지역인 동트라키아만 남유럽에 속하나 유럽 평의회 회원국이며, 유럽연합 가입준비국으로 국가 전체를 남유럽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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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총독과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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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롤터 의회의 원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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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
17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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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속령(그 중에서도 해외영토)으로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고 있다. 현지 정당과 정치인들로 구성된 자치의회와 자치정부를 보유하고 있다. 영국의 속령이기 때문에 상징적인 총독(Governor)을 두어 국가원수 영국 국왕의 대리인 역할을 한다.

총독 자리에는 가끔씩 현역 군인이 보임된다. 중장급으로 지역의 중요성이 중요성인 만큼 꽤 격이 높은 편이다. 現 벤 배서스트 총독(2024년 취임)도 육군 중장까지 지낸 퇴역 장성이다.

지브롤터에서는 입법부를 의회라고 부른다. 입법부는 주민들이 직접 선거로 선출한 17명의 의원으로 구성된다. 전 지역은 한 개의 선거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권자 1명은 후보자 10명을 골라 투표할 수 있고 선거는 4년마다 열린다. 여기서 투표에 따라 지브롤터 자치 정부수반인 총리가 뽑히는데 영국 총리(Prime Minister)와 구분해 Chief Minister라는 직함을 사용한다.

선거는 1950년부터 있었으며 살바도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조슈아 핫산 경(Sir Joshua Hassan)이란 걸출한 인물이 초대 시장(1955~1969), 초대 총리(1964~1969, 1972~1987)를 지내며 30년 가까이 재직했다.

정당은 영국 노동당 포지션인 지브롤터 사회노동당과 자민당 포지션 지브롤터 자유당이 선거에서 자유연합을 구성하고 있다. 보수당 포지션인 지브롤터 사회민주당이 있다.

대표적인 선거는 2015년 11월 26일에 있었던 선거로, 전체 유권자의 70.77%가 참여한 선거에서[21] 지브롤터 사회노동당(47.83%, 7석)과 자유당(20.61%, 3석)이 연합한 자유연합이 총 득표수 대비 68.44%를 득표하여 10석을 획득하여 제1당이 되었고 지브롤터 사회 민주당이 총 득표수 대비 31.56%를 득표하여 7석을 얻고 제2당이 되었다. 2019년, 2023년 선거에서도 자유연합은 계속 여당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수당인 사회민주당이 1996~2011년의 15년간 집권하고 그 대항 세력인 자유연합이 2011부터 2027년까지 16년간 집권하는 셈. 이에 따라 총리 격인 파비안 피카르도 수석장관(Cheif Minister)은 총선 4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선호투표제가 도입된 1969년 이래 최초로 여당에서 낙선자가 생겼고 파비안 피카르도 수석장관 또한 개인 득표에서 연립여당 자유당의 조셉 가르시아 대표에게 밀리며 27년만에 총리 후보로서 최다득표를 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영국의 속령 중에서 유일하게 유럽연합(EU)의 일부로 편입돼 있던 곳이다. EU 회원국의 본토가 아닌 속령 지역은 EU의 일부로 들어가 있을 수도 있고 제외될 수도 있어서 케바케인데 영국은 자국의 속령 중 오직 지브롤터만 EU에 편입시켰다. 그래서 다른 속령과 달리 지브롤터의 주민들은 유럽의회 선거에 투표권이 있었다. 본래는 없었다. 영국은 총선에서 지브롤터를 포함한 속령에 지역구를 두지 않고 있고 투표권도 부여하지 않고 있는데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마찬가지로 한 것이다. 유럽의회의 지역구와 선거 방식은 큰 틀만 EU에서 정해 놓고 세부적인 것들은 회원국들이 각국이 할당 받은 의석을 가지고 알아서 정하게 되어 있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그래서 지브롤터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유럽인권재판소(ECHR)에 제소했고 ECHR은 영국 정부에 지브롤터 주민들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판결해 영국 국회는 유럽의회 선거 때 지브롤터를 뜬금없이 서남 잉글랜드 지역구(권역)의 일부로 합쳐서 지브롤터 주민들에게 유럽의회 선거에 한해 투표권을 부여했다. 이는 지브롤터가 인구가 너무 적은데 여기에 독자적인 의석[22]을 부여하기 아까운 데다 영국의 유럽의회 선거는 권역별 비례대표제[23]인 탓에 인구가 적은 지브롤터에서 비례성을 기하기가 힘들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럽의회 내에서 지브롤터만의 독자적인 목소리를 반영하긴 힘든 구조가 되었다. 이런 탓에 지브롤터 주민들은 자기 지역에서 실시되는 다른 선거와 달리 유럽의회 선거 때만 영국 본토의 정당들에 투표하고 있다. 그래서 서남 잉글랜드 지역구에 출마한 영국 본토 정당 정치인들이 자신이 지브롤터를 잘 대변할 것이라며 유세하기도 하며 몇몇 정당들은 서남 잉글랜드 지역구에 출마하는 자기 당 후보 명부를 작성할 때 일부러 지브롤터 현지 정당에서 추천한 현지인을 후보로 끼워주기도 한다.

이런 점 때문인지 지브롤터는 브렉시트 때 유럽연합 잔류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결국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지브롤터도 자동적으로 유럽연합에서 탈퇴되었다.

영국 국회에는 영국 본토(그레이트 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외의 속령에 의석을 할당하고 있지 않다. 영국 본토나 지브롤터에서는 지브롤터 등 속령에 영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영국 국회의 지역구 의석이 할당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소수 있기는 한데 그 방법 중 하나로 스코틀랜드와 비슷하게 영국 본토(정치적 의미) 내 자치지역으로 편입되는 걸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24] 이와는 반대로 미국과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관계와 비슷하게 영국 정부가 지브롤터의 국방만 책임져 주고 지브롤터는 반독립국이 되는 자유연합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현상 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회 의석을 받고 영국 본토에 합병될 경우 그동안 없었던 이런저런 규제가 새로 도입될 우려도 있고[25] 반대로 자유연합이 될 경우 영국 정부의 강력한 보호를 못 받게 될 우려가 크다.

5.2. 영국과 스페인의 영유권 분쟁

영토 분쟁
<colbgcolor=#000> 실효 지배
[[영국|]][[틀:국기|]][[틀:국기|]]
영유권 주장
[[스페인|]][[틀:국기|]][[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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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는 지브롤터가 지리적/역사적으로 스페인 고유 영토였다며 지브롤터에 대한 영토 반환 협상을 영국 측에게 요구하고 있지만 영국은 지브롤터내 주민들이 영국의 속령으로 남는 걸 압도적으로 지지한다(주민투표 결과 98% 지지)는 근거를 내세우며 거부하고 있다. 실제로 지역 주민들 다수의 여론이 그렇다. 현지에 거주하는 영국계 이주민들과 스페인계 출신의 원주민들을 막론하고 지브롤터내의 지역민 대다수가 스페인으로의 귀속 반대 및 영국령 잔류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에서는 지브롤터에 대한 주권을 부분적이나마 행사하고 싶어서 영국 정부에 공동 통치(condominium)를 제안[26]하거나 스페인 귀속을 반대하는 현지 주민들을 설득해서라도 지브롤터의 영유권을 회복해 보기 위해 지브롤터 주민들에게 스페인 편입 후에도 보복하지 않는다거나 카탈루냐 바스크처럼 지방 자치권을 부여하겠다는 유화책을 제안해 본 적도 있었지만 아쉬울 게 없었던 영국 정부와 지브롤터의 지역주민 사회는 당연히 이것도 거부했다.

영국 속령 안에서는 지브롤터만 EU 지역이었으므로 여기서도 영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2016년 6월 24일에 치러졌으며 95%가 반대에 표를 던졌지만 결국 찬성이 우세해 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되었는데 이 때부터 스페인은 다시 지브롤터에 대한 공동주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 스페인이 지브롤터를 소유하게 된다면 스페인을 통해 EU의 일원으로 남아 국경 개방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유럽연합 잔류와 영국령 잔류는 다른 문제다."라고 선을 그었다.[27]

이후 EU가 영-EU 협상의 결과를 지브롤터에 적용할지는 영국-스페인 양자협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결정이 나오자 스페인 입장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가 나오며 지브롤터 근처에서 군사활동을 하고 EU 특권을 가지고 지브롤터에 대한 협박과 구애를 펼치는 등 야욕을 드러냈다. 이런 스페인의 도발에 지브롤터에서 영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자[28] 마이클 하워드 전 보수당 당수 등 영국 보수당 일각에서 지브롤터를 지키기 위해 스페인과의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 나왔고 영국 정부에서는 전쟁 가능성 자체에 대해서는 부인했으나 지브롤터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고려할 수 있다는 강경한 정책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에 놀란 스페인 정부와 EU 모두 한 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하며 잠시 진정된 상황. 2017년 7월 12일에 영국을 방문한 펠리페 6세는 기존의 입장대로 지브롤터의 영유권을 주장했다. #

2019년초에 지브롤터를 두고 EU 측이 지브롤터를 영국의 식민지라고 하자 영국 측은 반발했다. # 2019년 2월 18일에 스페인 군함은 지브롤터에 정박한 영국 상선 두 척에 대해 스페인에서 떠나라는 위협을 했다. #

한편 영국 정부는 향후 지브롤터 주민들의 결정에 따라 지브롤터를 연합왕국의 일원으로 편입하거나 경제 특구로 지정해 버뮤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처럼 조세 도피처 겸 금융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

브렉시트 결정 이후 국경은 프론텍스(유럽 ​​국경 및 해안 경비대)가 관리하게 된다. 영국과 스페인은 지브롤터의 유럽 대륙 내 지위에 대해 협상을 벌였으며 이에 따라 2021년부터 지브롤터는 솅겐 협정에 가입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었으나, 2023년 3월 기준으로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이러한 정치적 악감정으로 인해 스페인은 지브롤터 측에 수도(水道), 전기 등의 인프라를 일절 공급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대 지브롤터의 식수는 거의 해수 담수화에 의존하고, 전력은 2010년대 후반까지 지브롤터 전역에 분산된 40여 개의 디젤 엔진과 터빈에 의존해 왔으나, 2019년 노스 몰에 위치한 새로운 현대식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가 장기 가동을 시작했다. 지브롤터 정부

그러던 2024년 영국이 모리셔스의 독립 이래 모리셔스와 영유권 분쟁을 빚어온 차고스 제도를 모리셔스에게 반환하기로 결정하면서 스페인에서는 차고스 제도도 모리셔스에게 돌려주는데 지브롤터도 스페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영국에게 영토 반환 협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영국으로서는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정학적 요충지에다가 지역 주민들의 영국령 잔류 여론이 매우 강력한 지브롤터를 최근 모리셔스에게 반환한 차고스 제도처럼 스페인에게 쉽게 반환해줄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2024년 10월 7일, 영국 측은 차고스 제도는 돌려줘도 지브롤터와 포클랜드 제도는 돌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

6. 경제

주민들의 1인당 GDP가 9-10만 달러로 영국의 모든 영토와 지방 중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다. 실업률 1%로 거의 완전고용이나 마찬가지며 노동자 임금도 이웃 스페인의 2배 이상이다. 중동의 작은 석유부국들보다 더 부유한 동네로 고급차와 호화 주택이 넘친다.

대표적인 산업은 지중해 입구의 항구로서 지중해에 오가는 선박에 연료와 물자를 공급하는 벙커링(Bunkering)과 각종 금융 서비스. 특히 법인세율이 낮아서 (12.5%) 수많은 영국이나 EU 기업들이 여기에 본사를 등록하고 있다. 20세기까지는 영국 해군 기지를 비롯한 군수경제에 의존하였으나 현재는 옛말이다.

세계의 많은 금융기관들이 여기에 지점을 열고 있다.

최근의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온라인 카지노인데 온라인 도박에 대한 법률이 관대하고 세율이 낮고 새로운 창업에 친화적이라 세계적인 온라인 카지노 업체들이 지브롤터에 본부를 두고 있다.

독특한 풍광으로 관광도 매우 활발하고 고급 호텔이나 관광객이 많으며 각종 고급 호텔이나 은행, 사무 빌딩 등 고급 부동산 투자도 활발하다.

이렇게 영국의 법률과 따로 노는 이유는 영국의 영토이면서도 자체적인 법률이나 세금제도를 적용하고 헌법도 따로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독립국처럼 운영되기 때문이다.

7. 사회

개요 부분에서도 보듯이 여러 유럽계 민족이 혼성되어 생성된 '지브롤터인'이 인구의 79%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인이 13%, 모로코인이 1.6% 등을 차지한다. 공용어는 영어이며, 대부분의 주민이 스페인어도 할 줄 안다. 전통적으로는 안달루시아 스페인어와 영어가 혼합된 야니토(Llanito)가 구어로 통용되었지만 젊은층에서는 영어로 대체되어 가는 추세이다. # 2012년 기준 72.1%는 가톨릭을, 7.7%는 성공회를 믿는다.

학제(學制)는 영국식을 따르고 있으며, 2015년 9월 지브롤터 대학교가 개교했다.

8. 문화

남유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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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아크로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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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튀르키예 ii 포르투갈
i : 미승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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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스포츠

지브롤터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3년 5월 24일 UEFA 총회에서 지브롤터의 UEFA 정회원국 가입안이 승인되어 창설되었다.[29] 게다가 2016년 5월 13일에는 FIFA 총회에서 코소보와 함께 FIFA 정회원국이 되면서 FIFA 월드컵 예선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스페인과 지브롤터는 같은 조에 편성되지 못하며 만약 편성될 경우 강제로 분리한다.

축구 리그도 있으며 지브롤터 풋볼 리그라는 이름으로 치른다. 특이한 점은 유럽에서는 드물게 승강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리그 개편 이전에는 승강제가 있었지만 2019년에 지브롤터 내셔널리그로 개편 후 승강제를 폐지했다. 2022-23 시즌부터는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이 외에도 락컵(Rock cup)이라는 FA컵 역할도 있다.

2016년에 새로운 축구장인 유로파 스타디움이 완공되었다. 다양한 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8,000명 가량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크리켓, 럭비도 영국령이라 실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자치령이지만 유럽올림픽위원회 회원국이 아니다. 영국 속령 중 별도의 올림픽 대표팀이 있는 곳은 버뮤다, 케이맨 제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가 있다. 지브롤터는 이들 속령과 인구가 비슷하기에 올림픽 대표팀 창설이 가능해보이나, 문제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1990년대 중반 이후로는 기존에 가입한 속령들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오로지 주권 국가만 IOC에 가입해 그 국가대표팀을 IOC 주관 대회에 내보낼 수 있게 하는 규정을 신설했기 때문에[30] 이제는 만들고 싶어도 못 만든다. 올림픽 나갈 만한 실력이 되는 선수라면 영국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을 것이다. 한 때 2015 바쿠 유러피언 게임에서 옵서버 형식처럼 페로 제도와 참가하기도 했다.

9. 교통

9.1. 시내교통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0px-Corral_Road%2C_Gibraltar.jpg
영국령이지만 위 사진에 있는 지브롤터의 도로는 스페인 본토처럼 우측통행이고 차량의 핸들이 좌측에 있다. 현지인에 따르면 처음에는 좌측통행이었지만 사고위험 때문에 우측통행으로 바꿨다고 한다. 스페인이 너무 가깝고 교류도 많아서 좌측통행으로 혼자 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 영국령 인도양 지역과 더불어 영국령 중 드문 우측통행 실시 지역이다.

시내는 괜찮지만 골목에는 진입금지 표지판도 많고 길도 좁으니 조심하자.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쓴 글

철도 같은 궤도교통은 없으나 시내버스는 8개 노선이 있으며 지브롤터 정부 혹은 칼립소교통(Calypso Transport)에서 운영한다. 그 외에 1966년 세워진 지브롤터 식물원에서 바위산 정상까지의 케이블카가 있다.

9.2. 지브롤터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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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비행기 매니아들에게도 인정받을 만큼 여러 특이한 점을 가지고 있다.

10. 여담

세계테마기행 스페인, 모로코 편에서 지브롤터를 잠깐 방문하기도 했었다.

파일:Ibrahim-al-Ibrahim_Mosque,_Gibraltar_(2).jpg
▲ 지브롤터 남쪽 끝, 해협 건너 모로코를 바라보는 에우로파 포인트에는 1997년에 세워진 이브라힘 알 이브라힘 모스크가 있다. 지브롤터 거주 1천여 무슬림을 위한 사원인데, 세워진 위치가 711년에 이베리아 반도 정복을 위해 타리크 빈 지야드 장군이 처음 상륙한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지금도 레콩키스타의 여운이 남아있는 스페인 령이었다면 이 위치에 이슬람 사원이 세워지는 것이 어려웠을 테지만, 영국령이라 상관이 없는듯.
파일:도버97.jpg
▲ 도버 암벽 (White Cliffs of Dover)
파일:Gibraltar.jpg
▲ 지브롤터 암벽 (Rock of Gibraltar)
  • 지브롤터의 암벽은 도버 해협의 암벽과 비교되기도 한다. 각각 유럽과 아프리카, 유럽 본토와 브리튼 섬을 가르는 해협에 있는 하얀 바위 암반이고 절벽처럼 수직을 이룬다. 건너편 역시 경사가 가파른 것이 비슷하며, 둘다 방어용으로 자주 쓰였다. 다만 지브롤터 암벽은 높이가 462m이고, 도버 절벽은 110m로 규모의 차이가 있다. 또한 전자는 산 능선처럼 남북으로 솟아 있고, 후자는 해안을 따라 동서로 펼쳐져 있는 점이 다르다.

10.1. 창작물에서

11. 관련 문서



[1] 로마 가톨릭 72.1%, 잉글랜드 국교회 7.7%, 기타 그리스도교 3.8% [2] 영국계가 27%, 스페인계가 24%, 이탈리아계가 19%, 포르투갈계가 11%, 몰타계가 8%, 유대계가 3%로 이루어진 집단 [3] Chief minister [4] 출처 [5] 출처 [6] 영국 파운드 스털링에 1:1로 환율 고정. 따라서 파운드 스털링(왕립 조폐국 동전, 영란은행 지폐)도 사실상 통용된다. [7] 다만 최남단은 아니다. 이베리아 반도의 최남단 지점은 지브롤터 바로 서쪽 스페인 카디스 주의 푼타 데 타리파(Punta de Tarifa)다. [8] 게르만족의 대이동 이후 지금의 남유럽 지역에 정착한 게르만족들은 선주민인 라틴족에게 동화되어 사라졌으며 이탈리아령이면서도 오스트리아계(독일계) 주민이 많은 쥐트티롤은 이탈리아의 최북단에 있는 데다 본래 오스트리아령이었으므로 중부 유럽으로 여겨지기도 한다(특히 오스트리아 본토인들에게는 더더욱). 지리적으로도 확실히 남유럽인 지역으로 한정하면 지브롤터가 남유럽 최후의 게르만 문화권인 셈이다. [9] 다른 후보로는 몰타를 들 수 있다. 영연방국가로 영어가 공용어(중 하나)이고, 교통체계를 비롯한 여러 제도가 영국의 방식을 따르고 있기 때문. 다만 이쪽은 직할령이 아니라 연방이라, 엄연히 몰타인들에 의한 정부가 수립되어 있으며, 영국인의 비율이 1%대로 그래도 두 자릿수대인 지브롤터에 비할 바는 아니다. [10] 실효지배하지 않는 명목상 영유권 주장까지 따지면 영국령 남극 지역 대만/영유권 주장 지역이 있다. 물론 대만은 영유권 주장이 성공할 경우 섬나라가 아니게 되지만. 1949년(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캐나다 귀속) 이후 1997년 홍콩 반환 이전까지는 홍콩과 함께 섬나라가 대륙에 보유한 '유이한' 영토였다. [11] 바다 건너편이라 관리가 어려워 1387년 다시 마린 령이 된다 [12] 이때 영국 수비군 가운데 당시 영국과 동군연합 관계였던 하노버에서 온 3개 대대가 있었다. 포위가 끝난 뒤 이 대대 소속 생존자들에게 '지브롤터'라는 이름이 새겨진 수장이 수여되었다. 영국과 하노버의 동군연합이 해소되고 하노버가 독일 제국에 편입된 다음인 1900년에 빌헬름 2세가 이 수장을 부활시켜 지브롤터 포위전 참전 대대에 수여했다{엄밀히 말하면 지브롤터에서 싸웠던 부대가 아닌 이 부대의 전통을 승계했다고 인정받은 부대다. 영국 하노버 왕조의 마지막 빅토리아 여왕과 영국 작센 부르고트 고타 왕조(현 윈저 왕조로 바꾸기 전 왕조명)의 시조인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 앨버트 공의 장녀의 아들이 빌헬름 2세이니 빌헬름 2세에게도 하노버의 피가 흐르고 있다.} 지브롤터 포위전에서는 독일 병사들이 영국 지휘관의 지휘를 받으며 싸웠는데 1차대전에는 양국 병사들이 적국으로 싸우게 된 것을 생각해 보면 아이러니다. [13] 1967년 투표에서 99.1%가 스페인 합병을 거부했고 2002년 투표에서 98.4%가 스페인 합병을 거부했다. [14] 2021년 6월에 99%를 훨씬 넘었다는 영국 정부의 발표 뒤 8월부터는 접종률 발표를 안 했지만 사실상 전 인구가 다 맞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발표에서 2차 접종을 안한 극소수의 사람들도 1차 접종은 다 했으며, 2차 접종을 거부한 게 아니라 늦춘 것이며 그들은 90대 이상의 노인이라 건강 때문에 시간 간격을 크게 벌린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초기에 진짜 거부하던 사람들은 영국 국적의 지브롤터 주민이 아니라 1,0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었다고 하는데 정부의 설득으로 다 접종하게 했다고 발표했다. 즉 지금은 다 맞았다. [15] 지브롤터처럼 식민지 기준이 아니라 독립국가로 하면 아랍에미리트가 91%가 넘어서 세계 1위다. 2021년 12월 기준으로 한국은 세계 8위. [16] 지브롤터의 인구는 33,000명대에 불과하다. [17] 2022년 9월 말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20,095명으로 인구의 60%가 감염됐다. 그나마 사망자는 108명으로 2022년 들어선 억제된 편이다. [18] 스페인에서 바라본 모습 파일:external/epikrecruitment.com/gibraltar.jpg [19] 과거 스페인과 지브롤터 사이에 장벽이 있던 시절 장벽의 국경선을 그렇게 불렀다는 듯하다. [20] 대루(對壘)란 성을 포위한 군대가 성에 맞대응하여 쌓는 보루를 말한다. 영어 contravallation의 대역어로 제시되어 있는데 국어사전에는 "맞서서 성을 쌓고 대치하다"라는 동사적 의미만이 실려 있다. '대호'(對濠)로 번역하기도 한다. [21] 1980년 선거 이래로 가장 투표율이 낮은 선거였다고 한다. [22] 만약 유럽의회에서 지브롤터를 독립된 지역구로 만들 경우, 당연히 영국에 부여된 유럽의회 의석 중 1석 이상을 지브롤터로 할당해야 한다. [23] 그레이트 브리튼 섬의 11개 지역구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사용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구속식 명부 사용)를 사용하고(단 전국구가 아닌 권역별로 쪼개서 실시), 북아일랜드 지역구(1개)에서는 단기이양식 투표(STV)를 한다. 단기이양식 투표는 정당명부식이 아닌 또 다른 형태의 비례대표제이면서 동시에 선호투표제의 일종으로 취급된다. [24] 지브롤터 현지에서 이걸 주장하는 단체 이름이 Integration With Britain Movement(IWBM)이다. [25] 세계의 많은 국가에 딸려 있는 속령들이 본토로 편입됐을 때의 권리를 마다하고 그냥 속령 상태로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속령들 상당수가 조세 피난처가 돼서 먹고 사는 경우가 많은데, 본토로 합병되면 그게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26] 이 제안대로라면 영국과 스페인의 국왕이 지브롤터의 공동 국가원수가 된다. [27] 러시아와 일본의 쿠릴 열도 분쟁 프랑스 코모로 마요트 섬에 대한 귀속권 분쟁, 칠레 볼리비아 안토파가스타주 일대를 둘러싼 태평양 접근권 분쟁만 보더라도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현재 속한 실지배국에 대한 잔류 여론은 영토 실지배국들에게 있어서 절대적인 명분이다. [28] 현재 지브롤터 주민들의 여론과 지브롤터 정부의 입장은 스페인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지브롤터는 영국령으로 남겠다는 것이다. [29] 몇 년 간 계속 가입을 노려 왔으나 스페인 등의 반대로 고배를 마시다가 통과해 유로 2016 예선부터 참여하게 되었다. 유로 2016 지역예선에서 10전 전패 2득점 54실점을 기록해서 산마리노와 더불어 세계 유수의 승점자판기로 발돋움했다. 유로 2016에서 안도라가 똑같이 10전 전패를 거뒀지만 여긴 4골 36실점을 기록해 지브롤터가 대회 지역예선 최저 순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30] 관련 내용은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문서를 참조할 것. [31] 1명은 SAS 병사의 페인트탄을 맞고 탈락, 다른 한 명은 00요원으로 변장한 스파이에 의해 레펠링용 로프가 잘려 추락사. [32] 그나마 지금은 패치로 줄어든 크기고 초기에는 어쩌자고 이렇게 만든건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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