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5:35:01

아씨엔 에메트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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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엔 에메트셀크
Ascian Emet-Selch
アシエン・エメトセルク
파일:FFXIV_SH_Solus_zos_Galvus_2.png
<colbgcolor=#8a0808><colcolor=white> 진명
[ 스포일러 ]
하데스
Hades

ハーデス
소속 아씨엔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신용우
파일:일본 국기.svg 타카하시 히로키


[clearfix]

1. 개요

온라인 게임 파이널 판타지 XIV 등장인물.

게임 최대의 흑막 집단 아씨엔의 일원으로, 그들 중에서도 실질적으로 통솔자의 위치에 있는 세 원형 중 한 명. 작중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한 원형 아씨엔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2.1. 영웅을 위한 진혼가

에메트셀크의 이름이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가이우스 바일사르가 주인공 일행에게 아씨엔 일당의 조직 구조를 설명할 때였다. 다른 두 원형인 라하브레아 엘리디부스는 이미 한참 전부터 모습을 보이며 활동하고 있었지만, 마지막 한 명인 에메트셀크만큼은 아씨엔을 끈질기게 추적하던 가이우스조차 찾을 수 없었다고.

다만 이 스토리에서 에메트셀크가 누군지는 직접 알려주진 않아도, 플레이어들은 전후의 스토리 영상을 통해 정체가 누구인지 비교적 쉽게 추측할 수 있다. 그 정체는 바로......

2.2. 칠흑의 반역자

갈레말 제국의 초대 황제였던 솔 조스 갈부스. 2.0 시점에서 죽은 걸로 알려진 그는 사실 아씨엔이었으며, 당연히 죽지도 않고 살아있었다.

모험가와 새벽의 일원이 수정공의 크리스탈 타워에서 모일 때 모습을 드러낸다. 모험가 시점에서는 처음보는 얼굴이지만, 작중 세계관[1]에서는 나름 유명 인물이다보니(...) 위리앙제가 곧바로 알아보고, 결국 그 자리에서 대놓고 자신이 원형 아씨엔인 에메트셀크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러나 진짜 충격적인 행보는 그 다음부터 벌어지는데, 당연히 적대시하는 새벽 일행에게 라하브레아처럼 대놓고 적대하는 방법은 실패했으니 쓰지 않을 것이고, 대죄식자를 토벌하는 일에 방해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오히려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주겠노라라고. 이유는 서로 싸워서 서로 망하느니 대화를 하다가 보면 서로 일치하는 점 찾을 수 있지 않나라는 것.

해당 이벤트 이후로도 틈틈히 모습을 비추며, 자신의 '영혼을 보는 힘'으로 위기에 처한 야슈톨라를 구해주거나, 아씨엔과 조디악, 하이델린에 대해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스토리상 꼭 말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아닐 때도 NPC인 에메트셀크한테 말을 걸 기회가 몇 번 있는데, 의외로 그 때마다 아씨엔과 조디아크에 관한 중대한 사실들을 알려주곤 한다. 설정에 관심있는 플레이어라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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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의 반역자 스토리의 진 최종 보스.[2]

어둠의 전사 마지막 대죄식자를 처치하고 흡수한 빛을 이겨내지 못하고 죄식자가 되어갈 때, 수정공이 그 빛을 모두 빼앗아 스스로의 목숨과 함께 차원의 틈으로 내던지려고 하자, 수정공을 총으로 쏴버리면서 등장한다. 수정공의 계획대로 되면 자신들이 제1세계를 뒤덮는데 쓸 빛이 전부 증발해버리기 때문.

애초에 100년 전의 빛의 범람을 만든 것이 에메트셀크라고 스스로 밝힌다. 에메트셀크는 제 1세계의 아씨엔인 알로그리프에게 제 1세계의 빛의 전사를 이용해 빛을 증폭시킬 계획을 전수했다고 하며, 빛의 전사가 아씨엔 알로그리프, 아씨엔 미트론을 쓰러트리자 빛의 범람이 시작되어 제 1세계는 무로 돌아가 멸망할 뻔했다. 그리고 그것이 어둠의 전사들과 민필리아로 인해 끝까지 이루어지지 않자 차선책으로 바우스리를 죄식자로 만들었던 것도 에메트셀크였다.

그리고 에메트셀크는 자신도 모르는, 사람을 온전히 차원을 넘어 소환하는 기술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수정공을 납치해간다. 에메트셀크는 알라그 제국조차 그가 세우고 번영시키는 것에도 관여했고, 그렇기에 수정공의 '영웅 소환술'이 알라그나 크리스탈 타워와는 관련없는 것을 파악하고 그것에 궁금함을 느끼고는 탐낸 것이다. 협력한다고 해놓고선 이런 식으로 뒤통수를 치냐고 반응하는 새벽 일행에게 그가 말하길 모험가가 모든 대죄식자의 빛을 흡수하고 통제에 성공하는 것이 서로 이해하고 손을 잡는 것의 최소 조건이었다고. 그리고 떠나기 직전, 무너져가는 모험가를 딱하다는 듯이 보더니, 모험가에게 죄식자가 되어 견디기 어려울 땐 '검은 바다 밑의 템페스트'로 찾아오라고 말한다. 그 곳에서 신나게 조롱해주겠다고.

에메트셀크는 콜루시아 섬 주변의 흑풍해, 혹은 템페스트의 바다 깊은 곳에서 자신이 재현한 멸망 직전의 고향 아모로트에 머문다.[3] 린의 도움으로 간신히 빛을 견뎌낸 모험가와 일행이 아모로트로 찾아오고, 그들은 에메트셀크가 모든 차원을 통합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통합되어 강해진 원초세계의 인간들을 조디아크의 제물로 바쳐 고대인을 부활시키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에메트셀크와 모험가가 조우하자, 에메트셀크는 자신이 되찾고자 하는 고대인의 역사보다 모험가 일행이 지키고자 하는 현재와 미래의 인류의 역사가 가치가 낮다고 판단하고, 최후의 판정을 위해 고대의 대재앙을 재현하여 모험가 일행을 시험한다.
설령 세계의 이치에 다시 금이 가서 종말이 도래한다면,
지금 인류의 절반이 나서서 자신을 희생할 수 있을 것 같나?
아니! 절대로 못 그래!
너희도 지금까지 세계를 봐왔다면
할 수 있다는 말은 입에 담지 못할 거다!
.......그런 '불완전'한 놈들에게 맡길 것 같으냐.
나는 반드시 동포를, 친구를, 선한 사람들을 부활시킬 거다.
세계는 우리의 것이다.

모험가 일행이 이를 이겨내나 여전히 에메트셀크의 기대에는 못미쳤고, 그는 압도적인 힘으로 모험가 일행을 전멸시키려한다. 그리고 모험가는 빛의 폭주가 일어나 다시 죄식자가 되어버릴 찰나, 아르버트의 혼을 받아들여 빛을 잠재우고 모험가는 다시 일어선다. 그 순간 잠시 에메트셀크의 눈에 비친건 '어떤 고대인의 모습'[4]이었으나 착각이었다고 에메트셀크는 부정한다. 그리고 에메트셀크의 감옥에서 탈출해온 수정공이 나머지 다른 차원의 빛의 전사들을 소환하여 같이 에메트셀크에게 저항한다.
빌어먹을······!
하여간 이놈이나 저놈이나 끈질겨서는······!

(모험가 대화문 선택지)
(1. 결판을 내자, 에메트셀크)
(2. 누구의 길이 계속 이어질 것인가······!)

좋다······.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마지막 판정을 해 주지!
승자의 역사가 이어지면 패배한 쪽은 반역자로 기록되지.
이 별의 이야기에서는 누가 악역인지 정해보자꾸나!

나는 진정한 인간으로서 에메트셀크의 자리에 오른 자......
그 이름, 하데스!(Hades)
어둠 속에 잠긴 동포를 위해 세계를 다시 빼앗을 자다!
파일:하데스.png
하데스
The Dying Gasp
그러자 에메트셀크 본인 또한 최종 결전에 각오하며 임하는 때에 마땅한 모습을 드러내고 모험가를 죽이려 한다. 이때 드러난 그의 진명은 하데스. 전투 중 대사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되찾고자 하는 집념이 잘 드러난다. 심지어는 전투 도중 자살하여 육체의 한계를 넘은 혼만으로 모험가와 싸우기 시작한다.

처절한 싸움 끝에 패배한 하데스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험가를 죽이려고 드나, 그때 쓰러져 있던 새벽 일행이 백성석과 함께 에테르 공격을 날린다. 이것조차 이겨내려는 하데스였지만, 마지막에 모험가가 빛의 에테르를 방출하자 아르버트의 도끼 형상이 하데스의 혼을 관통한다.

결국 자신의 최후를 직감한 하데스는 다시 솔의 모습으로 돌아온 채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긴다.
그렇다면, 기억해라.
우리는...... 분명 살아 있었다는 걸.[5]내가 네가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답변하는데 에메트셀크의 유지를 기억하는 빛의 전사(파이널 판타지 14)의 관계를 생각하면 꽤 반가운 부분. ]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험가를 본 아씨엔 에메트셀크, 하데스는 이제까지의 집념과 대비되는 담담한 미소를 지은 채 소멸한다.[6]

또한 주인공의 영혼을 갉아먹고 있던 빛도 하데스와의 결전 후에 어느새 사라졌는데[7], 위리앙제는 싸움 과정에서 하데스가 가진 (조디아크의) 어둠을 주인공이 받아내면서 상쇄된 것이 아닌가 추측했다. 실제로 전투 중에 하데스가 다크 계열의 마법[8]을 쓰면서 "빛을 삼키어 어둠으로 바꾸어라"라는 말도 한다. 또한 전투 중간에 빛을 해방시키는 장면도 있었고. 요시다는 "하데스는 어둠의 힘을 썼고 주인공은 빛의 힘을 써서 싸웠으며, 이 과정에서 쌍방의 밸런스가 잡힌 것이 아닐까? 어쩌면 에메트셀크는...."하고 개인적인 해석이라 첨언했다.

에메트셀크가 만들어낸 고대 도시인 아모로트에서 모험가가 만날 수 있는 고대인 휘틀로다이우스(Hythlodaeus/ヒュトロダエウス)[9]는 에메트셀크의 절친이었다. 에메트셀크가 '휘틀로다이우스라면 모든 것을 꿰뚫어보지 않을까'라는 잡념을 무의식 중에 섞어서 재현한 것이라고 하며, 에메트셀크는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실수했다고 생각한 것 같다. 덕분에 다른 재현된 고대인과 달리 휘틀로다이우스는 현 상황과 미래에 대해 의식하고 있었다. 모험가에게는 에메트셀크가 말하지 않은 아씨엔의 진정한 의도 - 원초세계의 인간들을 제물로 고대인을 부활시킨다는 것을 말해줬다. 한편 휘틀로다이우스는 모험가와 아르버트를 지칭하며 혼의 색이 같다며, 자신의 시대에는 같은 존재였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러한 운명을 '그 사람' 답다고 하며, 에메트셀크도 '그 사람'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한다. 결전 직전에 모험가와 아르버트의 혼이 결합하자 에메트셀크는 잠시 '그 사람'으로 착각하기도 했던 것을 보면 모험가의 원형은 에메트셀크의 특별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만약 모험가가 몸에 쌓인 과도한 빛을 이겨낼 수 있었다면, 즉 혼이 보다 원형에 가까웠다면 협력하겠다는 에메트셀크의 말은 사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에메트셀크는 모험가에게 접촉하기 전, 란지트와 싸우던 모험가를 멀리서 바라보면서 '그 혼'을 언급하며 "그렇다면 서로 죽고 죽이는 것 말고 다른 방법...도 있으려나?"라고 생각을 전환했던 것이다.

스토리 담당인 이시카와는 '그 사람'의 정체에 대해 유저들이 알아서 생각하라는 여지로 남겼다. 보통 유저들은 에메트셀크의 본명에 관련된 하데스의 설화에 연관된 연인 격인 페르세포네 쌍둥이자리에 연관된 형제설로 추측하는 편이다.

하데스의 소멸 연출이 조금 묘하다. 기존에 나왔던 원리에 의하면 아씨엔의 소멸은 육체가 먼저 죽고 혼이 백성석 안에 빨려들어간 후 에테르 검 등으로 다 같이 파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데스의 죽음은 먼저 그가 일부러 육체를 버린 후 혼만 남은 상태에서, 혼에 꽂힌 백성석이 하데스의 힘으로 먼저 파괴되고, 이후에 혼이 에테르 도끼를 맞아 소멸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혼이 백성석 안에 들어가서 도끼를 맞으면 멋이 안 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연출을 좀 왜곡했을 가능성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백성석이 무력화되었음에도 혼 그 자체가 에테르 무기로 인해 손상되면서 소멸되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일 수도 있을것이다. 이전까지의 아씨엔들은 혼만 남으면 차원의 틈을 열고 도망갔기 때문에 에테르 무기로 공격하기 어려워 백성석에 '가둬'놔 베어버렸 것인데, 하데스의 혼은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모험가와 싸우려고 했기에 가능한 방법이었을 수 있다. 실제로 하데스는 자신에게 박힌 백성석을 기어코 뽑아버리고서 도망칠 시간이 있었음에도 끝끝내 도망치지 않고 맞섰다.

모험가가 다시 한번 아모로트에 가게 됐을때 13개의 별자리가 담긴 크리스탈을 줍게 되는데, 에메트셀크가 윤회자들을 아씨엔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사용한 '그들의 기억'이 담긴 크리스탈이었다. 그리고 휘틀로다이우스와 만났을 때 그가 가진 14번째 크리스탈을 받게 된다. 본래 14번째 의원은 배신자이기에 크리스탈이 존재하지 않았으나 14번째와 깊은 관계였던 에메트셀크가 만들어서 간직하고 있었던 것. 그리고 이를 휘틀로다이우스에게 넘겨줬다. 휘틀로다이우스 본인은 확실히 '돌려줬다'며 이게 자신의 의지인지, 아니면 자신을 만든 자의 의지인지 모르겠다며 웃는다.

그 이후 엘리디부스와의 결전에서 모험가는 '아젬의 크리스탈'에 기원을 바치고,[10] 다른 세계의 초월하는 자들을 불러내 결전을 벌인다. 그러다 엘리디부스는 모험자를 이세계로 날려버리는데 모험가가 이세계에서 구속을 벗어난 순간 한 고대인의 영혼이 탑에 나타나서 손가락을 튕겨 모험가를 꺼내주고 뒤로 돌아서 특유의 손동작을 하며 사라진다. 엘리디부스는 이 고대인의 영혼을 보고 "아니, 네가 어떻게" 라며 경악한다.[11][12]

2.3. 효월의 종언

칠흑 시점에서 이미 사망한 사람임에도 나레이션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펼치기. 스포일러 주의)
하데스
Hades
ハーデス
파일:확실트셀크.png
<colbgcolor=#d7996b><colcolor=white> 종족 고대인
직업 3번째 자리, 에메트셀크
파일:FFXIV_DRK_icon.png 암흑기사
파일:FFXIV_BLM_icon.png 흑마도사
소속 14인 위원회
인간관계 휘틀로다이우스(친구)
아젬(친구)
86레벨 지역인 엘피스에서 휘틀로다이우스와 함께 등장. 87레벨 던전인 휘페르보레아 조물원에서 트러스트 멤버로 사용 가능하다.

엘피스에 있는 소장 헤르메스를 파다니엘의 자리에 앉을 것을 권하기위해 헤르메스와 안면이 없기에 중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에메트셀크가 뽑혔다고 한다. 함께 온 휘틀로다이우스는 엘피스에 업무 차 와본 적이 있어서 안내역으로 동행했다. 본인의 행동으로 보면 안내보다는 구경하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더 강해보이지만.

모험가가 과거로 넘어갔을때 존재가 흐려서 그 누구도 알아보지 못했으나, 영혼의 색을 볼 수 있었던 에메트셀크와 휘틀로다이우스는 모험가를 목격했는데, 모험가의 영혼 색이 아젬의 영혼 색과 같다는 걸 눈치채고 모험가가 아젬의 사역마 같은 것이라 판단, 휘틀로다이우스의 부탁으로 에메트셀크가 모험가의 육체를 만들어준다.[13][14]

이후 3명이서 같이 헤르메스와 함께 움직이면서 헤르메스의 연구 성과를 지켜보며 휘틀로다이우스의 떠넘기기로 이런저런 일을 도와주는데, 같이 돌아다닐 때 모험가의 질문에 잘 답해주고 이거저거 다 해주는 츤데레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그렇게 일을 도와주며 돌아다니다가 전대 아젬이었던 베네스와 만나게 된다.[15] 베네스는 모험가를 보자마자 자신의 마법, 빛의 가호가 걸려있음을 깨닫고 자신은 그런 적이 없으니 미래에서 온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게 되고 사정을 듣기 위해 베네스에게 초대받는다.

모험가가 미래에 대해서 말해주자, 미래에서 왔다는 말 자체를 믿지 않으면서 동포들이 별을 구하기 위해 조디아크에게 생명을 바쳤다면 그건 축복해야 할 일이지 과거를 되찾아야 할 일이 아니라며 자기가 그럴 리가 없다는 말을 남기고 휘틀로다이우스와 함께 떠나버린다.[16]

하지만 에메트셀크는 14인 위원회의 한 사람으로 혹시나도 모를 대비를 위해 휘틀로다이우스와 함께 독자적으로 뒤나미스와 헤르메스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는데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 모험가와 같은 추론 즉 뒤나미스가 원인이라는 생각하에 헤르메스에게 모험가의 이야기를 들려줘 견해를 들어보라 한다.

헤르메스가 종말에 대한 추론 즉 외부(우주)에서의 부의 감정의 뒤나미스의 간섭으로 인한 종말 발생 이라는 것을 듣는 와중 우주를 탐사했던 메테이온들의 보고를 듣고 있는 와 중 10곳이 넘는 행성들의 지적생명체가 전멸했다는 것을 듣고서는 헤르메스의 질문 즉 '생명이란 삶의 이유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 자체가 잘못됐을 경우 메테이온이 폭주한다는 것을 간파하고 모험가가 말한 종말의 가능성으로 메테이온을 지목하며 아모르트로 메테이온과 헤르메스를 연행하겠다고 하자 헤르메스는 자신은 이 모든 결과를 들을 책임이 있다면서 도주한다.

에메트셀크는 휘페르보레아 조물원으로 도주한 헤르메스를 잡기 위해 모험가와 베네스 그리고 휘틀로다이우스와 함께 돌입한다.[17][18]


4명이서 헤르메스를 제압했으나, 헤르메스는 메테이온에게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자. 메테이온은 극강의 허무주의스러운 답변인 생명=무=종말 이라는 답을 내놓는다. 이에 헤르메스는 기습적으로 일행을 제압하고 자신들도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생명을 죽여왔는데 메테이온의 답이 틀리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며 기억개변기구 카이로스를 이용, 여기서의 기억을 지우고 개편해서 메테이온을 우주로 탈출시키려고 한다. 메테이온은 우주로 도주하기 시작하고 베네스가 제압을 풀어내고 메테이온을 추적한다. 뒤를 이어 에메트셀크도 힘을 개방해 나머지 일행도 제압을 풀어낸다. 그러나 우주 공간을 나는데 특화된 메테이온이기에 결국 놓쳐버리고, 모험가를 바깥으로 보내려고 한다. 에메트셀크가 헤르메스를 상대하는 사이 휘틀로다이우스가 공간에 구멍을 뚫으려고 할 때 헤르메스가 휘틀로다이우스를 공격하자 모험가가 몸으로 이를 막아내서 튕겨나간다.

그렇지만 이건 두 사람의 계획[19]이었고, 공간의 틈새는 정 반대편에 있었고 그들의 계획을 눈치챈 베네스가 모험가를 데리고 바깥으로 빠져나간다. 떠나는 주인공을 보며 "난 그런 이야기따윈 안 믿고 그런 꼴 사나운 역사따윌 만들 생각도 없다. 그래도 굳이 말한다면 나한테 받은 걸 내던지지 마라"는 말을 끝으로 기억제거와 개변을 받게 되어 카이로스를 보러왔다가 메테이온이 폭주해서 소멸하고 카이로스는 오작동해서 기억이 사라졌다....고 기억하게 된다. 휘틀로다이우스가 카이로스에 의해 방사되어 잃어버린 기억은 죽어서 별로 돌아갔을 때 되찾기도 한다는 연구가 있지 않냐는 말을 하고 '고작 며칠인데 중요한 거도 아니겠지. 나라면 좀 더 다른 걸 생각내면서 사라지고 싶다'는 말을 끝으로 퇴장한다.

그 후 울티마 툴레에서 새벽의 동료들을 모두 잃고 메테이온에게 도달했으나, 더 이상 길이 없어서 메테이온에게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동료가 없어[20] 길을 만들 수 없는 상황에 와버린다. 그래도 모험가는 포기하지 않았고 하이델린의 힘을 받은 아젬의 크리스탈은 그런 모험가에게 반응해서 별바다에서 그들을 지켜보던 에메트셀크와 휘틀로다이우스의 영혼을 소환한다. 기억하라는 놈이 잊고 있었으니 터무니없는 광대연기를 하게 했다며[21] 헤르메스를 디스하고 주인공의 여정을 계속 지켜봤음을 밝힌다.[22]. 그리고 그곳에 남은 새벽의 혈맹 동료들의 마음을 이용해 메테이온에게 가는 길을 만들기 위해 휘틀로다이우스와 둘이서 모험가가 생각한 엘피스의 꽃 무더기를 창조마법을 통해 만들어낸다. 그리고 너의 동료들을 불러내주라는 조언을 주고 메테이온으로 가는 길이 만들어진 걸 확인하고 별의 바다로 돌아간다. 돌아가기 전 모험가의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보고 한숨을 쉬더니 바다에 가라앉은 해저유적, 북쪽 비보의 섬, 신대륙의 황금도시[23], 남해제도의 잊혀진 무녀상 제사터, 남방대륙 메라시디아, 거울세계의 어딘가에 있는 놀라운 문명, 에오르제아의 12주신의 정체에 대한 진실 등등이 남아있으니 아젬의 크리스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정돈 당연히 보고 오라는 도발 겸 격려를 남기고 떠난다.[24][25]

엔딩 이후 스탭롤에선 휘틀로다이우스, 헤르메스, 베네스. 4명이서 새벽의 혈맹 멤버와 정 반대편으로 걸어가며 세대교체가 끝났음을 보여주며 효월 마지막을 장식한다.

여담이지만 울티마 툴레의 배경음 'Close in the Distance'의 일본어 가사를 보면 모험가를 'お前'라고 부르는 걸 알 수 있는데, 해당 노래의 화자가 에메트셀크라 추측해볼 수 있다.

덤으로, 고대인 시절의 은발 모습은 킹덤 하츠 시리즈 젬나스랑 닮아서 밈으로 쓰이기도 한다.

2.4. 니어 리[인]카네이션



파이널 판타지 XIV 콜라보 이벤트의 스토리 주인공이자 동시에 최종 보스.

에메트셀크가 제1세계에서 모험가 앞에 나타나기 직전까지의 스토리를 다룬다. 그리고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2페이즈의 모습으로 최종보스로 나온다.

하데스 무기들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는데, 오랜 세월을 살면서 너무 격렬한 감정은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감정을 어느 정도 잘라서 분리해둔 것들이 하데스 무기다. 에메트셀크는 일을 끝내고 아모로트에서 쉬면서 그 무기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감정을 되새겼다고 한다. 그리고 게임 상에서 쓸 수 있는 무기들은 자신이 패배했을 때, 자신을 쓰러트린 자가 앞으로 나갈때 도움이 될 것이라 믿으며 남긴 힘이라고...

니어 리인카네이션에선 한손검, 도끼, 단검만 언급된다. 한손검은 증오, 도끼는 분노, 단검은 선망이라고 한다.

2.5. 매직 더 개더링-파이널 판타지

Emet-Selch, Unsundered
-
전설적 생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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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400px><tablebordercolor=#121212><bgcolor=#121212><color=#ddd> 수록 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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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bottom: -12px; display: fin;"
파일:mtg-symbol-fin.svg 매직 더 개더링-파이널 판타지
Timeshifted
미식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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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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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가

칠흑의 반역자라는 타이틀을 상징하는 캐릭터이자 명실공히 아르버트, 수정공과 함께 칠흑의 반역자의 인기 캐릭터. 아씨엔들이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가'를 설명하는 역할을 사실상 이 캐릭터 혼자서 맡았으며, 특히 최후반부에 마지막 지역과 마지막 던전을 통째로 할애해가며 플레이어들에게 그들의 처절한 심정을 매우 설득력 있게 전달해 주었던 것이 매우 크다. 그러면서 새벽 멤버들의 반박과 하데스에게 맞서는 주인공의 처절한 투쟁을 통해 과도한 악역 미화를 피하면서 깔끔하게 퇴장한 것도 플러스 포인트. 여러모로 잘 만들어진 매우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악역이다.[26]

게다가 작중 내내 아씨엔답지 않게 적인지 아군인지 아리송한 포지션을 유지하고, 주인공의 질문에도 놀라울 정도로 친절하게 답해주며, 심지어 마지막에 통수치며 적대할 때도 일부러 자신의 근거지를 대놓고 알려주는 친절함을 보였다. 그의 행적(특히 주인공에 대한 태도)에는 순수한 적대자라고 보기에 의문점이 많으며, 까놓고 말해 츤데레스러움과 은연중에 암시되는 주인공(의 원형)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끝까지 못 버리는 모습까지 합쳐져 그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캐릭터적으론 아씨엔 즉 고대인들이 가진 한계인 오만과 독선을 잘 표현해냈으며, 한편으론 누구라도 이해하고 공감해볼 법한 인간적인 이유를 들고 나와서 평면적인 악역에서 벗어났다. 작중에서 어둠이 가진 의미인 격동(변화)가 아닌 빛, 즉 정체(과거에 대한 향수)를 상징해 칠흑의 반역자라는 타이틀이 모험가와 에메트셀크 두 명에게 같은 단어지만 다른 의미로 적용되고 해석될 수 있게 만든 캐릭터이다.[27] 메인스토리의 주제를 흔들지 않는 선에서 개성적인 성격 묘사를 넣어주니 인기가 없을 수가 없다. 얼핏 게을러보이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친구를 동포들을 다시 보기 위해 분골쇄신했으며, 그럼에도 오랜 세월 동안 되다 만 것들과 지내면서 그들을 생명으로 바라보게 되어 고뇌하는 모습, 여기에 더해 모험가의 전생이 아젬이었고 에메트셀크가 아젬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설정까지 더해서 입체적으로 만든 캐릭터가 되었으니 성별을 떠나 명실상부한 인기 캐릭터가 되었다.

효월의 종언에서 다시 등장해 악역이 아닌, 사실상 아군에 가까운 역할로서 주인공에게 큰 도움을 주고, 진정한 의미에서 주인공과 종말에 완전한 결착을 맺은 채 깔끔하게 퇴장하게 된다. 성격이나 분위기 또한 변했는데, 칠흑 때와 비교해 그가 그 긴 세월 동안 얼마나 고뇌했는지 느껴질 정도로 느낌이 다르다.[28]

이렇게 캐릭터 자체의 매력에 더해 주인공에 대한 츤데레+ 집착성까지 더해진 탓에, 후술하듯이 미형 캐릭터와 거리가 있음에도 동인계에서 사랑받기 시작했다. 주 커플링 상대는 당연히 주인공.

2020년 2월 29일에 공개된 NHK 전 파이널 판타지 대투표 최종 결과에서는 6위로 빌런들 중에 가장 높은 순위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파이널 판타지 XI 11주년 인기투표에서 요아힘이 10위를 한 것과 마찬가지로 최신 캐릭터라서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 열린 시리즈 35주년 기념 총선거에서는 좋아하는 캐릭터 부문의 1위를 차지했다. 바로 아래의 순위가 사실상 밈 덕분(...)[29]에 만들어진 걸 고려해봤을 때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였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4. 기타

  • 본 확장팩 이름인 칠흑의 반역자는 기본적으로 빛에 삼켜진 채 정체된 세계에 반기를 든 주인공 어둠의 전사를 가리키지만, 한편으로는 하이델린에 의해 14개로 나뉘어진 세계에 반기를 든 어둠의 사도 아씨엔, 그 중에서도 에메트셀크를 가리킨다고도 볼 수 있다. 하데스와의 결전에서 전반전에 칠흑의 반역자 메인 테마곡이 재생되는 것에는 복합적인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으며, 또한 어둠의 전사인 아르버트의 입장에서 지어진 듯한 메인 테마곡의 가사도 다르게 보면 하데스의 입장에서 지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30] 그야말로 절묘한 중의. 한편 극 하데스 토벌전을 여는 퀘스트에서 이세계의 시인은 하데스와의 싸움을 소재로 한 자신의 시를 '또다른 영웅에게 바치는 진혼곡'이라고 말한다. 에메트셀크는 승리해서 역사를 이어나간 쪽은 영웅, 패배한 쪽은 반역자가 된다고 말했는데, 결과적으로 본인은 반역자가 되었지만 이겼다면 영웅이 되었을 것이다.
  • 요시다 PD의 말에 의하면 이노센스 토벌전 이후에 진행되는 메인퀘스트의 제목은 하나의 구절로 이어진다고 한다. 일본어 원본 명을 이어보면 '빛을 가져오는 자, 무대 위에서 가장 불쌍한 배우, 맨 끝에 늘어서서, 사라지지 않을 희망의 노래, 폭풍우치는 바다로, 바다 밑에서 기다리는 건, 그들의 도시[31], 빛은 불멸일지니, 등불이 밝혀진 땅, 어떤 세계의 종말, 그 자의 결말, 칠흑의 반역자'가 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잘 살펴보면 해당 제목들은 퀘스트 당시 모험가의 환경과 정확하게 일치함을 알 수 있다.[32] 다만 화자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기에 에메트셀크가 모험가를 보면서 한 말로도, 모험가의 여정을 본 새벽의 혈맹원 중 하나의 말로도 해석할 수 있다.
  • 하데스는 이름처럼 유달리 명계에서 '사랑받아' 그곳의 힘을 끌어올 수 있는 강력한 마도사[33]였다고 하며, 에메트셀크처럼 강력한 힘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은 14인 위원회에서도 있을까 말까라고 한다. 또한 비행[34] 능력과 함께 작중에서 유일하게 2단 '변신'[35]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유독 강력하게 묘사된다.
  • 솔 조스 갈부스로 활동하던 시절, 체구가 그렇게 크지 않은 자신[36]과 아내 사이에서 우량아인 아들과 손자가 태어났을 때 그 큰 덩치에 내심 현 인류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던 것으로 보인다.[37] 이후 에메트셀크가 인간의 불완전함을 통감한 것에는 그의 장남이 병으로 빨리 '명계'로 돌아가버린 것이 크다는 서술이 있다. 에메트셀크가 모험가를 시험해보려고 한 이유는 모험가의 영혼 외에도 별을 맡길 수 있는, 즉 고대인과 비슷한 능력을 가졌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 듯.
  • 한편 솔 조스 갈부스가 처음부터 에메트셀크였는지는 의문으로 남아있다. 효월의 종언에서 갈레말드 지역 도입 나레이션으로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솔이 청린기관을 개발하고 황제까지 될거라고 생각한 사람 있었겠느냐는 투의 설명이 나온다. 즉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갑자기 변해버린 셈인데, 에메트셀크가 처음부터 내성적인 성격을 연기했던 것이 아니라면 '솔'이라는 인간이 있었으나 에메트셀크에게 육체를 빼앗겼다고 볼 수도 있다.[38]
  • 콜루시아 섬의 거대한 엘레베이터를 고치던 중의 퀘스트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에선 에메트셀크가 모험가에게 우리들도 감정과 가족, 친구와 연인이 있었다고 하며 아모로트의 풍경을 설명하다가 "……이렇게 말해 봤자 기억도 못 하겠지만."이라고 잠시 모험가를 떠본다. 이 이상한 발언에 대해 모험가가 되물으면 못 들은 걸로 치라며 넘어간다. 그리곤 "넌 다른 녀석들과 달리, 원초세계의 주민…… 통합되는 쪽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쪽의 '그릇'이다. 모든 재해에서 살아남으면 우리와 비슷한 존재가 되어 충족된 세계에서 살 수 있다고."라고 모험가를 회유하기도 한다. 완전해진 원초세계의 생명을 조디아크의 제물로 바친다는 것을 숨긴 아씨엔의 사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 중에서 적어도 모험가만큼은 예외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볼 수 있는 부분. 극하데스 토벌전을 열기 위해 이세계의 시인에게 가면, 에메트셀크가 모험가에게 하데스라는 본명을 알려준 것은 마치 밤의 주민이 계약(契り)이나 장례식(葬列) 같은 특별한 순간에만 자신의 본명을 밝히는 것을 연상케 한다고 한다. 그런데 저기서 契り의 뜻은 부부 간의 인연/약속을 의미하는 편이지만, 전생으로부터의 인연이란 의미도 있다.

    물론 에메트셀크가 모험가에게 매달리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노센스 토벌 이후 빛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모험가에게 실망한 뒤에는 적대적으로 변하였고, 결전을 앞두고 다시 죄식자가 되어가는 모험가를 보며 비웃기까지 한다.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에메트셀크가 아젬에게 가진 감정은 경애에 가까우며, 그렇기에 '아젬의 영혼을 지녔다면 쪼개졌다해도 그 정도 빛을 제어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모험가가 실패했을 때 진심으로 실망했다고 한다.
  • 하데스와의 전투 중에 자신을 '가장 오래된 마도사'(sorcerer of eld)라고 칭한다. 대부분의 고대인들이 죽은 상황에서 자신은 유일하게 살아남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
  • 에메트셀크는 알라그 제국의 창건과 발전에 관여했다고 하는데, 크리스탈 타워와 달라가브 역시도 에메트셀크가 손을 댄 물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결국 자기가 관여한 물건 때문에 죽은거나 다름없는...? 그러니 아마도 알라그 제국이 멸망한 제 4재해를 일으키는 과정에도 에메트셀크가 개입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에메트셀크의 배역 중 하나인 솔 조스 갈부스 또한 에오르제아에 달라가브를 떨어트리는 넬 반 다르누스의 두 번째 "메테오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보아 에오르제아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 제 7재해 역시 에메트셀크의 음모로 추측된다.
    하지만 달라가브가 보즈야 시타델을 증발시킨 사건으로 인해 시드 난 갈론드가 에오르제아로 탈주하고, 8재해 이후에 시간여행 이론을 만들어 현재의 상황에 이르게 된 걸 생각하면 자기 목을 조른 거나 다름없다. 사실 이처럼 칠흑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주인공과 에메트셀크가 했던 일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온 결과물이다. 에메트셀크가 알라그 제국을 만들고 메테오 계획을 터트림으로써 크리스탈 타워와 수정공이 있었고, 시드와 네로가 에오르제아에 있게 됐다. 그리고 주인공은 홍련까지 자신이 해왔던 일들을 통해서 제8재해가 터진 이후에도 사람들이 영웅을 살리자는 의견이 생기고 그로 인해 칠흑의 반역자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게 된 건데, 이리 보면 선행과 악행, 양쪽 모두 시간이 흘러 그 대가가 자신에게 돌아온 셈이다.
    • 그리고 효월에 와서 다른 의미에서 부메랑이 하나 더 발견됐는데, 잔데의 신하 아몬의 실체를 꿰뚫어보고 아씨엔 파다니엘로 끌어들인 것도 에메트셀크였다. 그런데 문제는 아몬은 이미 너무 뒤틀려있어서 파다니엘로서의 기억조차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했고, 원형들이 전멸하자 본색을 드러내며 독자적인 깽판을 치다 아씨엔의 근본적인 목적마저 부정하는 배신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주인공 이상으로 최악의 통수를 당한 셈.[39]
  • 홍련의 해방자의 24인 레이드 시리즈인 리턴 투 이발리스의 스토리를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솔 황제는 의외로 외부에 알려진 것 외로 갈레말 제국의 문화를 발전시켰다고 한다. 특히 연극을 좋아했고, 스토리의 주축이 되는 마제스틱 극단도 그의 지원을 받아 비공정인 프리마 비스타로 순회공연을 할 권리를 부여받았다고 한다. 당시에는 그에 대해 밝혀진 것이 별로 없었기에 의외의 면모로만 비쳐줬지만, 훗날 드러나는 그의 정체는 아씨엔이 연기한 것에 지나지 않았고, 그 외에도 긴 세월 동안 온갖 인물들을 연기해왔다는 뉘앙스를 살펴보면, 이는 되려 연기를 좋아하는 그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 중 하나로도 볼 수 있겠다. 에메트셀크가 모험가를 따라다닐 때는 무력하게 나무 위에서 빈둥거리다가 체포되기도 하고, 친근하게 인간처럼 걸어다녔지만, 이노센스 토벌 이후 본색을 드러내며 다른 아씨엔처럼 공중으로 떠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련의 과정은 에메트셀크의 연기였을 것이다. 또한 황제 시절 이름인 '솔'은 영어로 솔루스(Solus)라 번역됐는데 영어로는 혼자, 홀로를 의미하는 연극용어이며 라틴어로는 유일한, 혼자를 의미하며 외톨이, 고립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솔'은 라틴어로 태양을 의미하는데, 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의 태양신 이름이기도 하다.
  • 제 1세계로 넘어오면서 '적당한 아무나'의 육체에 빙의해 솔의 모습으로 변형시켰다고 한다. 에메트셀크는 라하브레아와 달리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습을 바꿔야 할 때가 오기 전까지는 이전의 모습을 유지한다고 한다.
  • 잠을 무척 좋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정공에게 잠은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메인퀘에서 낮잠의 언급이 은근 많으며, 칠흑비화 4화에서 나온 과거에서도 공원에 누워서 하늘을 보며 자려고 했다. 한편 걸어다니는 게 귀찮다고도 한다. 그리곤 수정공에게 몸을 바꿔가면서 계속 일하는 라하브레아를 말하며 그러면 기억도 소망도 계속 소진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바꿔 말하면 잠을 잔다는 것은 에메트셀크에겐 평화로웠던 과거를 기억하는 수단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아씨엔 엘리디부스는 에메트셀크를 '신기한 놈'으로 평한다. "가장 고집이 세면서도 가장 많이 흔들리지. 다른 자와 함께 있으면서도 사실 누구의 옆에도 없어……."
  • 에메트셀크가 입고 있는 옷은 굉장히 화려한 편인데, 원본이 된 ' 유토피아'에서 설명은 물론이고, 작중 고대인들 사이에서도 검소하게 로브를 입는 것이 미덕이라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에메트셀크도 결전 때를 보면 아씨엔 특유의 검은 로브를 입고 있다. 이렇다보니 평상시의 에메트셀크가 화려한 옷을 입는 건 스스로를 죄인이라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 에메트셀크를 디자인한 디자이너는 에메트셀크는 그렇게 미형이 아닌데 인기를 얻은 게 신기하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디자인 자체는 동양식 미형 악역이라기보단[40] 로키같은 서양식 악역에 가까운 상으로, 삐딱하면서도 어딘가 음습하고 퇴폐적인 인상이 도드라진다.되려 이렇게 생긴 사람이 군사제국을 세운 초대 황제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41]
  • 에메트셀크가 수정공을 쐈던 총은 갈레말 제국의 리볼버로 보이며, 던전 세이렌 해에서 드랍되는 유령선 연발권총(Ghost Barque Revolver)과 외형이 같다. 구브라 환상도서관에서 드랍되는 '공화국식 갈레안 연발권총'(Pre-imperial Garlean Revolver)도 형태는 같으나 색이 미묘하게 다르다. 바리스 조스 갈부스가 에메트셀크를 쏴서 죽인 것도 같은 총으로 보인다(...).

    사실 그가 이 중요한 장면에서 뜬금없이 권총을 사용한 것도 기묘한 네타거리다. 이제까지 아씨엔들은 공격할 일이 있을 때 조디아크에서 유래한 것이라 추측되는 그들만의 고유한 마법을 사용해왔다. 그나마 예외가 있다면 제노스의 육신을 차지한 엘리디부스가 특유의 마법에 제노스의 검술을 섞어 쓴 정도. 그런 그런 아씨엔의 일원이 마법은커녕 평범한 권총을 썼으니...... 권총 자체가 그를 대표하는 주무기라면 모를까 이전에도 이후로도 총기류를 사용하는 장면은 일절 나오지 않으며, 본인도 싸울 때는 그냥 마법으로 싸운다(...). 요츠유도 그랬고 극중 메인 스토리에서 총기류는 대우가 그리 좋지 않다. 사실 이건 파이널 판타지 XI 아두린의 마경에 나오는 하데스의 오마쥬 요소로 볼 수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 문단 참조.
  • 수정공이 로벨아크벨을 오마쥬한 요소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에메트셀크 역시 여러가지로 파이널 판타지 XI 캄라나트 하데스의 영향을 받은 듯한 요소가 있는데, 구체적으로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folding 칠흑과 FF11의 스포일러를 클릭하여 펼치기
    • 캄라나트와의 공통점
      • 둘 다 상상도 못할정도로 오래 전의 '고대인'이다.
      • 둘 다 '분리되기 이전(파판11에서는 인간종족이 5개로, 파판14에서는 세계가 14개로)'의 시대를 살았던 인물이고, 당시 최고위층이었다.
      • 그러나 둘 다 당시 누군가의 '반역(?)'으로 인해 '분리되는 사건'을 겪었고, 그게 이 세계의 첫 번째 큰 재앙으로 여겨진다.
      • 둘 다 현재 시대에서는 눈부신 업적으로 일개 국가의 국가원수에 해당하는 자리까지 올라갔다.
      • 하지만 둘 다 그 눈부신 업적은 사실 각자의 진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 둘 다 지금의 세계가 불완전하다고 여기며, 지금의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들을 매우 하등한 존재로 여긴다.
      • 둘 다 수인족(파판11)/야만족(파판14)이 모시는 강력한 존재를 자신들의 목적에 이용한다.
      • 둘 다 모험가의 능력을 눈여겨보고 이 또한 이용한다.
      • 그런데 둘 다 사실은 현재 시대에 같이 활동하던 같은 고대인 동료하고도 뜻이 안 맞았고, 이것 때문에 고독해지게 된다.
  • 하데스와의 공통점
    • 진짜 이름이 같은 하데스인데, 둘 다 자신의 진짜 이름을 숨기고 있었다.
    • 둘 다 인간들을 매우 하등한 존재로 여기며, 인간들을 죽여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하였다.
    • 둘 다 자신이 수없이 많은 전생을 반복해왔다고 언급한다.
    • 둘 다 모험가를 그런 인간들 가운데에서 매우 '특별한 존재'라고 여겼고, 그런 모험가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극적으로 나온다.
    • 둘 다 초창기에 매우 절친했던 친구가 있었으나, 나중에 그 친구와 의견이 갈려 다른 길을 가게 된다.
    • 둘 각자의 그 절친했던 친구가 막판에 묘하게 모험가 일행과 만나서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 둘 다 자신에게 방해되는 인물을 총으로 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의 구도나 연출이 거의 비슷하다. FF11의 하데스의 경우는 이전까지 전투능력이 전혀 묘사되지 않았기 때문에 총을 사용하는 장면이 위화감이 없지만, FF14의 하데스는 전투능력이 충분히 짐작되는데도 굳이 총을 사용하는 장면을 넣었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오마쥬임이 강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 둘 다 최종보스로 등장할 때는 형태가 완전히 바뀌는데, 그 형상이 묘하게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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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메트셀크가 떠날 때 손을 흔들거리며 인사하는 동작은 시나리오 담당인 오다 반리가 칠흑에서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았다. 일본어 인터뷰
  • 한국어 번역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지나치게 동료들을 씹어대는 단어 선택을 한다. 참고
  • 그가 현 시대의 인간들을 부르는 대표적인 비칭으로 불완전한 것들이 있는데, 사실 작중 내용을 보면 '불완전한 것들'이 더 원판 의미에 가까운 번역임에도 불구하고, 원판 대사를 직역한 것에 가까운 되다 만 것들이라는 표현이 어감 덕분인지 오히려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딜량이 심각하게 모자라거나 비매너 행위를 벌이는 유저들을 되다 만 것들이라 까는 것이 주요 쓰임새.
  • 하데스가 3번째 자리로서 사용하는 스킬의 이름들은 다 하데스와 관련된 이름들로, 플루톤과 에우볼레우스다. 플루톤은 하데스의 또 다른 이름이고 에우볼레우스는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는 광경을 목격한 사람이다.


[1] 갈레말 제국 역사를 배운다면 초상화로 꼭 보는 인물이라 한다. 현 시점 원초세계 최강국인 갈레말 제국을 개국한 사람이니.. [2] 후술할 전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돈 바우스리 엄연히 최종 보스에 가까웠다. 당면했던 새벽 일행의 목표가 대죄식자를 모두 처치하는 것인데, 마지막이자 최강의 대죄식자가 바우스리였고, 에메트셀크는 이때까지만 해도 정말로 적이 될지조차 애매했던 포지션을 유지했기 때문. 실제로 바우스리와의 싸움은 이전 확장팩의 2번째 중간보스 포지션들(비스마르크, 락슈미)와 달리 무려 79레벨, 이례적으로 최후반부에 배치되었고, 이후 전개의 배경이 되는 맵(템페스트)는 시스템적으로 아예 존재 자체가 은폐되어 있는 등, 제작진이 바우스리를 최종보스처럼 공들여 꾸민 흔적이 역력했다. [3] 원래의 아모로트는 해저도시가 아니었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지형이 변화되어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는 것 같다. 에메트셀크가 굳이 깊은 해저에 도시를 만든 까닭은, 빛을 싫어하는 존재기 때문에 빛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닷속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4] 14인 위원회에서 탈퇴했던 아젬 [5] 이 장면이 파이널 판타지 VII 어드벤트 칠드런에서 세피로스와의 격전을 앞둔 클라우드에게 격려하는 잭스의 대사와 흡사하다. 이제 잊지 말라는 잭스의 말에 클라우드는 [6] 이는 퀘스트 '높은 곳에서 보는 풍경'에서 나온 대사와 연관이 있는데, 여기서 에메트셀크는 '사사건건 싸움이 걸리는 상대와 결판내는 방법은 싸워서 힘으로 눌러버리거나, 혹은 승자의 의견을 따르지만 패자의 의견도 존중받는 일종의 화해를 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화해의 조건은'승자가 패자를 깔보지 않고, 패자가 승자를 원수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라는 것이었다. 승자인 모험가(파이널 판타지 14)가 에메트셀크의 죽음에도 기뻐하지 않고, 에메트셀크는 모험가를 증오하지 않고 끝나며 이러한 화해가 이루어진 셈. [7] 결전 직전 아르버트의 혼과 융합하면서 영혼의 힘이 강해져 빛을 견뎌낼 수는 있게 됐지만, 빛 자체가 없어진 건 아니었다. [8] 정확히는 에인션트 다쟈. 본래 이 시리즈에선 다크-다크라-다크가-다크쟈 순의 이름을 가지지만, 14편에서는 다크-다라-다크가-다쟈 순의 이름으로 살짝 바뀌었다. 그 증거로 영문판에서도 다쟈는 Dark IV로 번역. 다쟈 자체는 나브리알레스, 라하브레아도 작중에서 사용한 적이 있다. [9] 휘틀로다이우스는 소설 유토피아의 등장인물 라파엘 휘틀로다이우스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이 소설에서도 휘틀로다이우스는 주인공에게 유토피아란 국가에 대해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10] 생전 당대 아젬은 본인이 개발한 별을 부르는 비술, 소환마법을 주 마법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이 마법을 크리스탈에 기억과 함께 남겨둔 것. [11] 뒤돌아서며 사라질 때 에메트셀크 본인의 특유의 손짓을 하며 사라진다. 정말로 에메트셀크인지, 아니면 크리스탈에 담겨진 기억인지는 명시되지 않았다. 이 장면의 임팩트가 엄청났는지 이를 실시간으로 플레이하던 스트리머들이 진짜로?! 하면서 감탄을 터트리는 리액션들이 많다. 이후 파이널 판타지 XIV 2021년 팬페스티벌에서 에메트셀크의 성우인 타카하시 히로키가 해당 장면을 연기하면서 고대인의 정체가 에메트셀크인 것으로 확정됐다. [12] 관련 영상 https://youtu.be/nDJHB11cfTo?t=25 [13] 물론 에메트셀크 본인은 아젬과 관련된 사항이라는 것을 눈치채고는 딱 봐도 귀찮아질까봐 눈이 마주치고도 모른 척 넘어가려고 했는데 휘틀로다이우스가 관심을 가져버렸다. [14] 이때 다른 종족들은 '오 크기도 우리랑 비슷하게 맞춰준 거야?'/'대화하기 힘드니까 해준 거지'하는 반응이지만, 라라펠와 루가딘은 특수대사가 존재한다. 라라펠 종족의 경우 휘틀로다이우스가 'ㅋㅋ아니ㅋㅋㅋ너무 작게 만든 거 아냐?ㅋㅋ'라고 반응하자 '머리의 크기와 위치를 고려했을 때 이거보다 커지면 압력이 너무 세지니 이게 딱 맞다'하는 특수한 대사가 나온다. 루가딘의 경우 반대로 너무 크게 만든 거 아니냐고 한다. 관련영상 [15] 이때 베네스가 에메트셀크에게 아직 젊은데 벌써 미간이 그렇게 주름이 졌냐고 이야기하자 당신 후임이 매우, 너무나도, 엄청나게 사고뭉치여서 신경쓰느라 이렇게 됐다고 이야기한다. 정작 베네스는 에메트셀크 말은 싹 무시하고 그 아이는 잘 지내고 있냐고 묻는다.대환장 옆에서 저번에도 혼자 분화한 화산에 돌진했다며 추임새를 넣는 휘틀로 [16] 특히 미래의 자신의 행동 중 동포들을 그리워하고, 되찾기 위해 발버둥치는 거까지는 그럴 수 있다며 납득했지만, 단 하나 해저에 만든 아모로트에 모험가를 초대해 스스로 실패요인을 만든 행위만은 절대로 자신이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다. [17] 핑거 스냅을 이용한 광역기술을 비롯해 하데스 토벌전에서 봤던 기술을 사용하는 걸 볼 수 있다. 스킬영상 [18] 이때, 추격하면서 어딘가로 통하는 전송장치를 보며 살짝 의문을 가진다. [19] 재밌는 점은 이들 입장에선 만난지 얼마 안되는 '아젬의 환생을 자칭하는 자'가 휘틀로다이우스를 몸을 던져서 지켜내고 튕겨나가는 것까지 계획으로 넣었는데, 이는 '당연히 그럴 것'이라 판단했다는 소리가 된다. 결국 이건 안 믿는다고 부정했지만 내심 인정하고 있던 셈이다. [20] 메테이온이 있는 장소는 뒤나미스, 생각으로 움직이는 힘이 가득한 장소라 일례로 산크레드는 메테이온의 기습으로 울티마 툴레 자체가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새벽의 혈맹이 전멸할 수도 있게 된 상황에서 메테이온을 공격, 비록 육체가 흔적도 없이 날아가고, 에테르조차 흩어졌지만 그 안에 존재하는 최후의 의지, '지킨다'라는 의지가 남아 울티마 툴레를 생명체가 숨을 쉴 수 있고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런 방식으로 모두가 모험가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길을 만들어 주었다. 하이델린의 힘을 받은 아젬 크리스탈의 소환마법이라면 새벽의 혈맹 동료들을 다시 불러올 수 있었으나, 이렇게되면 지금까지 만들어왔던 환경이 도로 사라지는 체크메이트 상황이라 새벽의 혈맹원들을 다시 불러선 안 됐던 것. 사전에 야슈톨라가 이에 대해 경고했다. [21] 칠흑 최종전에서 에메트셀크는 모험가에게 패배한 뒤 "그렇다면 기억해라, 우리들은 분명히 살아있었다는 것을."이라고 말했는데 정작 알고보니 본인은 과거 모험가와 만났었던 거를 까먹고 있었던 것. 본인이 기억하라고 말한 상대를 정작 본인이 기억 못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어처구니가 없었던 것이다. [22] 새 지역에 갈 때마다 에메트셀크가 진짜로 그 여정을 보면서 나레이션을 했던 것. 이 사실을 알고서 신규 지역에 갈 때마다 했던 말들을 보면 에메트셀크가 모험가를 지켜보면서 자신의 감상을 말하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게 된다. 하이델린과 만나고 온 이후엔 꿈속에서 별바다에 있는 휘틀로다이우스와 재회해 직접 대화하기도 하고, 울티마 툴레 나레이션 부분에선 휘틀로다이우스도 합류한다. [23] 7.0 확장팩 황금의 유산에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24] 사라지기 직전까지도 평소의 그처럼 툴툴거리며 찌푸린 표정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모험가를 바라보며 칠흑의 마지막 장면처럼 진심이 담긴 미소를 지으며 사라졌다. [25] 이때 필드맵에 있는 야슈톨라에게 말을 걸어보면 환상마법을 만들 때 만든 자의 마음이 어느 정도 무의식에 흘러들어간다는 말과 함께 에메트셀크는 과거에 당신을 봤을 때 '사역마'로 여겼지만, 아모로트에선 환상의 고대인들이 '어린 아이'로 여겼다는 말을 통해 칠흑 시점에서 에메트셀크가 어느 정도 현재 인류를 인간으로 보고 있었음을 암시한다. [26] 멀리 갈 것없이, 직전 확장팩인 홍련의 해방자에서 컨셉이 그렇다지만 이해할 수 없는 악역인 제노스와 전혀 공감받지 못해서 배척당한 포르돌라에 비해 그나마 감정을 이입할 수 있던 요츠유가 약간이나마 나은 평을 받은 걸 생각하면 에메트셀크는 앞의 녀석들과 비교하기가 미안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캐릭터다. [27] 이런 관점에서 보면 에메트셀크가 1세계를 빛의 범람으로 통합을 시도한 것은 필연이었을 것이다. [28] 에메트셀크 본인 또한 주인공이 칠흑 시간대의 에메트셀크 이야기를 듣고는 그런 놈이 나일 리 없잖아!라고 반응했으며, 과거 시절의 에메트셀크를 본 이후 칠흑 시절의 에메트셀크를 다시 보면 과거의 진중한 모습과 달리 경박하고 사람이 훨씬 가벼워 보인다. 그나마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아모로트에서도 효월에서의 에메트셀크와 비교하면 사람이 가벼워보인다. [29] 밈이 활성화 되기 전엔 53위라는 처참한 수준의 인기인데다 소개 방송에서도 그냥 유우나의 가드라고만 소개하는 푸대접을 보여줬다. 물론 이 요소도 밈에서 실컷 써먹혔다. [30] 실제로 영문판 기준으로 극 토벌전시 하데스의 대사에 이 곡의 가사를 부분적으로 인용한 내용도 있다. [31] 여기서 '수도'를 의미하는 한자를 썼다. 아모로트가 고대인의 수도였음을 의미하는 것. [32] 이 점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 '맨 끝에 늘어서서'와 '바다 밑에서 기다리는건 그들의 도시'다. 맨 끝에 늘어서서 퀘스트에선 크리스타리움 맨 끝 자락에서 모험가와 아르버트가 대화를 나누며, 아모로트에 갔을때 '그들'의 도시라고 부르는데, 이는 그 도시를 본 사람들이 도시의 구성원이 아님을 의미한다. [33] 명계는 별의 바다를 의미하며, 이는 에테르 계를 의미하는데, 마법은 에테르를 사용하므로 거의 무한한 에테르를 가진 공간에서 힘을 끌어올 수 있는 에메트셀크는 당시 고대인 기준으로도 굉장히 강력한 편이었다. [34] 모든 고대인들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풍맥과 연관된 기술이라고 한다. [35] 고대인들이 창조 마법을 이용하여 전투에 유리한 육체를 만드는 것. 이 또한 모든 고대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36] 실제 데이터 상으로 엘레젠 최소키인 194cm다. [37] 아모로트에서 알 수 있지만 고대인들은 현재 인류보다 키가 크다. 약 3~4M정도. [38] 스토리 나레이션 목소리가 에메트셀크라는 점과 갈레말드 나레이션의 마무리로 이 진실을 아는 자가 없다라 마무리한다. [39] 파다니엘 또한 원형 파다니엘의 행동으로 인해 죽음 후에야 진실을 깨달은 에메트셀크가 별의 바다에서 원통해하고 있지 않겠냐며 깠다. [40] 동양식 미형 악역은 증손자가 해당한다. [41] 그가 황제 솔 조스 갈부스로서 갈레말 제국을 세우고 부흥시킨 과정이 청린수 사용법을 발명하고 온갖 마도병기를 개발한 것이었으니, 이런 업적을 생각하면 몸으로 싸우는 맹장 타입보다는 발명가, 모사, 과학자 타입 인물상이 맞기는 하다. 이전까지 알려진 솔 황제의 행적은 전반적으로 카이사르에 가까웠지만, 실제로 철두철미한 군인 이미지는 카이사르에게서 이름을 따온 듯한 가이우스 바일사르가 대신 들고 나온 셈. [42] 참고로 파판14의 잘에라는 중부 라노시아의 터주 물고기 중 하나로 나온다(...). 먹은 사람을 즉사시키는 맹독 때문에 '죽음의 천사'라는 별명이 붙은 설정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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