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7:21

양훈/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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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화 이글스 시절
1.1. 데뷔~2009 시즌1.2. 2010 시즌1.3. 2011 시즌1.4. 2012 시즌
2. 경찰 야구단 군복무
2.1. 2013 시즌2.2. 2014 시즌
3. 넥센 히어로즈 시절
3.1. 2015 시즌3.2. 2016 시즌3.3. 2017 시즌3.4. 방출 이후

1. 한화 이글스 시절

1.1. 데뷔~2009 시즌

데뷔 시즌부터 2008 시즌까지는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며 뛰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여담으로 2007 시즌 완봉승을 한 번 기록한 적 있는데, 사실 5회까지 진행한 후 폭우로 인해 우천 콜드 덕을 본 것이다.

2006년과 2007년에 한화가 PS에 진출했지만, 불안한 모습 때문인지 가을야구를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2009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뒤 국내에서 한용덕 투수코치와 함께 대전구장에 임시로 설치한 비닐하우스에서 연습하며 투구 폼을 가다듬었다. 시즌 극초반에는 볼넷 남발로 이런 만화까지 나올 지경이었으나, 이후 밸런스를 회복하면서 15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기 시작해 한화 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포텐셜을 터뜨리며 한화 불펜의 중핵으로 떠올랐다. 별명인 양첸밍을 들어 MLB의 왕젠민과 영혼 트레이드를 한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닌게 아니라 왕젠민은 2009 시즌 들어 극도의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

그 이후로는 당연한 얘기지만 김인식 감독의 특성상 팔이 빠져라 던졌으며[1], 5월 24일 불펜 투수이면서 규정이닝을 돌파[2] 평균자책점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팬들은 작년 마정길 꼴이 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빌었다.

결국 9월 잔여경기가 끝나갈 때까지 61경기에 출전해 류택현의 66경기와 구대성의 62경기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83⅓의 이닝을 던졌다. 이닝으로 치면 임태훈에 이은 2위. 최종적으로는 67경기 출장에 90⅓이닝을 던졌다. 이 단순 숫자로도 엄청나지만 제일 큰 문제는 불펜 대기 횟수로 양훈은 매 불펜에서 대기하면서 몸을 풀었다고 한다. 이정도 되니 혹사로 망가지는 게 아닌지 걱정되었고, 아니나 다를까 2010년 시범경기에서 탈탈탈 털리면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버렸다.

1.2. 2010 시즌

구속과 구위가 안 올라오자 아예 2군으로 내려보내졌다.

2군에 있는 동안 선발로 출장하면서 선발 수업을 받아 김혁민이나 유원상 둘 중 한 명이 빵구가 나게 되면 대신 출장할 선발로 2010시즌을 치르게 되고, 2011시즌부터 안영명을 시작으로 이 당시의 선발진이 군대를 가게 되면 정식으로 선발진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기사가 나왔다.

그러나 150km/h에 달했던 구속은 145정도의 구속으로 떨어졌고, 그 때문에 양훈 대신 2군에서 평균자책점이 1점대를 찍은 양승진이 1군에 올라갔다가, 결국 양훈은 선발로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 건지 그대로 1군에 콜업되었다.

마침내 5월 12일 마무리로 등판했고, 그후 양훈이 등판하는 모든 경기에서 팀이 승리를 하게 된다. 시즌 초반 안좋았던 공 구위가 상당히 좋아졌고 거기에 시속 130km 후반대의 슬라이더를 던질 수 있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한화의 수호신으로 떠올랐다. 이 무렵 한화는 11연패 이후 11승 4패로 상승세를 탔다.

아시안 게임 예비 엔트리 60명에도 이름을 올렸고, 이 모습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면 최종 엔트리 승선도 가능할 거라 예상될 정도로 좋아졌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다시 예전의 엉망인 모습으로 돌아가 고민거리로 전락했다. 2군에서 막 올라왔을 때랑 너무 차이가 심해서 용덕매직을 받지 못하면 제 역할을 못 하는건지 의심을 받았다.

결국 2010 시즌을 처참하게 마감했다.

1.3. 201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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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서 13이닝 5자책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였다.

4월 2일 개막전에서 패전조로 등판했고 4월 9일에는 선발등판했으나 말 그대로 신나게 난타당했고, 4월 15일 KIA와의 원정경기에는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5⅔이닝 3자책점으로 호투했으나 볼펜이 불을 질러서 승리를 놓쳤다. 4월 21일에도 롯데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5이닝동안 3볼넷 5탈삼진 1실점하여 팀에 공헌을 했다. 4월 28일 넥센전에서도 5⅓이닝 2볼넷 4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협력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그래도 이후 넥센 투수의 자멸로 동점이 되어 패전투수로 기록은 안되었으니 그나마 다행.

선발로 등판할수록 구위가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 4선발이었다가 이후 3선발로 올라온 상황이기도 하고.

5월 1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그나마 1실점도 물이오를대로 오른 이병규에게 맞은 홈런. 만루위기도 무실점으로 막는등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호투를 했다.

그리고 운명의 5월 28일, 드디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0, 4피안타의 완봉승을 거뒀다! 생애 첫 9이닝 완봉승이다.[3] 그러나 일부 한화팬들은 유화상처럼 완봉 한 번 하고 말아먹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그리고 이 날 양훈의 완봉은 같은 날 고원준도 완봉을 한데다 어제에 이어 또다시 삽질한 모 포수에 묻히는 분위기. 그래도 우려와는 달리 이후로도 호투 중이다.

6월 3일 넥센전에서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6월 9일 LG전에서 상대 에이스였던 박현준과의 대결에서 무시무시한 호투를 보여주며 선발승을 따냈다. 이 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둘수도 있었으나 마지막 9회 2사에서 평범한 땅볼을 2루수 한상훈의 실책으로 경기를 못 끝낸 후 안타를 하나 더 맞아서 결국 투구수 문제로(134개) 내려왔다. 그리고 박정진이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하여 경기가 끝났다. 이 날 승리로 한화는 두산을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7월 5일 LG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한 주키치를 상대로 모자람 없이 프로 데뷔 이후 최다 이닝인 10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4][5]

7월 17일 SK전에서 8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7월 29일 SK 고든과의 리벤지 매치에서 패전투수가 되어 버렸다.

9월 4일, 8월13일 대전 두산전 부상 이후 20일 만의 1군 복귀전을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이날 9K를 잡으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갱신. 그러나 2실점이 백투백 홈런으로 이루어졌는데, 어쨌든 이겼으니까 뭐...

2011년 시즌 기준으로 긁히는 경기와 망하는 경기가 교대로 반복되고 있는데, 풀타임 선발 첫시즌이라는 점, 긁히는 경기는 류현진을 씹어먹을 정도의 위력을 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한화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부상 복귀 이후 6경기에 선발로 나서 5경기 QS를 기록하면서 퐁당퐁당 징크스를 극복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선과 불펜이 받쳐주지 않아서 6승으로 시즌 마감.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지만 역시 군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2011시즌 최종 성적은 27경기 143이닝[6] 6승 10패 평균자책점 4.28 110탈삼진 11 퀄리티 스타트. 승리가 퀄리티 스타트 수에 비해 훨씬 적은 이유는 2011년 한 해 동안 타선 지원을 가장 못 받은 투수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한화 이글스 투수진에서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그동안 새가슴이라는 조롱을 들을 정도로 위기 상황에서 공을 자신있게 뿌리지 못하고 도망가는 피칭을 하다가 얻어맞기 일쑤였는데, 정민철 투수코치로 부터 멘탈적인 측면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고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재평가되어야 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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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12 시즌

마무리훈련과 스프링캠프 모두 참가했지만 캠프 후반 들어 컨디션 저하로 고생하였다. 다행히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는지 3월 29일 L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4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시즌 첫 선발등판인 4월 10일 청주 두산전에서는 5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으며, 특히 3회 만루 홈런을 얻어맞은 부분이 좋지 못했다.

4월 17일 청주 LG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또다시 무너졌으나, 타선이 후반에 터지면서 패전은 면하게 되었다. 이 날도 홈런 3방을 맞은 것이 뼈아팠다.

4월 22일 청주 삼성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평이한 성적을 찍었으나, 이 날도 홈런 1개를 허용하였다. 이로써 피홈런 1위에 등극.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4월 28일 청주 넥센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드디어 첫 승을 기록하나 싶었지만 계투진의 난조로 팀이 역전패하면서 ND.

4월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6.97로 시즌 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팀의 꼴찌 추락에 일조를 한 모양새가 되었다. 그렇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5월에는 더 잘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기도 하였다.

5월 들어 삼성전 8이닝 1실점, KIA전 6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으며 더이상 홈런도 맞지 않았다.
5월 16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7⅓이닝 107투구수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 2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날 야수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 아쉬운 실책으로 실점을 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이 스코어 6:4로 이겨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양훈은 이날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로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5월 27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8회 투아웃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주자를 1, 3루에 두고 내려갔고 구원 투수로 등판한 바티스타 박병호에게 초구로 3점 홈런을 맞는 불쇼를 벌이는 바람에 7⅔이닝 125투구수 7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바티스타는 이후로도 볼넷과 사구로 역전주자까지 내보낸 후 강판되었고, 안승민이 등판하며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 경기로 양훈은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고, 팀이 스코어 4:3로 이겨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그리고 드디어 평균자책점 3점대(3.99)를 마크했다!

6월 2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6⅓이닝 111투구수 7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6실점 6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이 4.45까지 치솟았다. 경기 초반엔 완벽투를 보여주며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갑작스레 제구가 무너지며 난타를 당했다. 그래도 비교적 많은 이닝을 책임져준 건 긍정적으로 볼 만했다. 이날 팀은 스코어 5:8로 역전패당했고 양훈은 패전 투수가 되었다.

6월 15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7⅓이닝 98투구수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 4자책점을 기록했다. 스코어 2:2이던 8회말에 이학준의 뇌수비와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션 헨에게 마운드를 넘겼는데, 션 헨이 분식을 작렬하면서 실점과 자책점이 4점으로 늘어났고 팀이 2:4로 패하여 패전 투수의 멍에마저 떠안게 되어버렸다.

이후 잠시 2군에 다녀온 사이 데니 바티스타가 선발 로테이션에 연착륙하면서 선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게 되었고, 구원투수로 간간이 모습을 비추다 결국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그대로 2군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더 이상 병역을 미룰 수 없어서, 시즌 종료 후 경찰청에서의 군복무가 결정되었다.

2. 경찰 야구단 군복무

2.1. 2013 시즌

경찰청 소속으로 뛰며 11승 6패를 기록, 퓨처스리그 북부 최다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5.93(...), 121⅓이닝을 던지면서 164피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허리부상 이후 밸런스가 무너진 게 원인으로 보인다. 피안타는 조현근이 경찰청 시절 기록했던 160개를 경신한 기록이다. 한화 팬들은 뒷목을 잡는 중.

그나마 경기감각을 찾아주기 위해 등판시키는 거라 했으니 위안이 되...려나?

2.2. 2014 시즌

5월 26일 기준 ERA 1.75 3승 1패 25.2이닝을 먹어주고 있다. 점차 선발로 나서면서 감을 잡고 있는 모양.

물론 몇 경기 후 붕괴되며 전반기에 ERA 4.62를 찍고 멸망했다. 13경기 6승 3패 60⅓이닝 ERA 4.62 피안타 72. 피안타가 이닝보다 많다. 이대로 가다간 작년 모습을 다시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

8월 31일 기준 ERA 6.21 6승 4패 71이닝 97피안타. 이거 2012년 한화 이글스 2선발 하던 애가 맞나 싶을 정도로 무너졌다.

그러나 7월 10일에 경찰청 경기를 직접 직관한 팬의 후기에 따르면 제구가 좋아지고 공에 힘이 붙었다면서 부상에서 회복된 것 같다는 평을 남겼다. 후기, 사진

2014년 9월 26일 오준혁과 함께 전역했다. 그러면서 한화 이글스에서는 양훈과 바톤터치하는 방식으로 김혁민 상무에, 황영국 경찰청에 입대시켰다.

3. 넥센 히어로즈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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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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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8일 자로 허도환, 이성열을 상대로 넥센 히어로즈에 트레이드되었다.

시즌 ERA+가 385.9이다. 참고로 86선동열의 ERA+가 307.1.

3.2.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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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017 시즌

부진으로 인해 1억 5천만원에서 5,500만원 깎인(- 36.7%) 9,5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4월 12일 kt전에서 1이닝을 소화해 구원승을 따냈다.

4월 13일 5이닝 94구를 던진 앤디 밴 헤켄 다음 투수로 나와 2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장정석 감독이 2번째 투수로 활용할 모양.

4월 23일 오랜만의 등판에 1이닝은 잘 막나 싶더니 4점 차에서 2루타-볼넷을 허용하며 김세현을 강제 소환시켰다. 하마터면 첫 선발 등판한 조상우의 승리가 날아갈 뻔했다. 이번엔 세이브 성공.

4월 25일 타선이 13점이나 내주고 앞선 투수들이 8점으로 막아 점수차이가 크던 9회초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3피안타 1자책점을 내줘 4점차 무사 1,2루를 만들어 또 김세현을 강제 소환시켰다. 이번에도 세이브 조작은 성공.

4월 30일 밴헤켄의 부상으로 땜빵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누구도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의외로 5이닝 1실점을 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사실 평소처럼 많이 맞긴 했으나 이날따라 BABIP신의 가호를 받아 맞는 족족 야수 정면으로 가거나 땅볼이 되어 이런 성적을 낼 수 있었다.

5월 6일 SK전에서 5.1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렇게 7점대 방어율을 찍으면서 퓨처스로 내려갔는데, 퓨처스에서도 나올 때마다 대량실점하더니 6월부터는 아예 퓨처스 등판도 끊겼다가 7월 말에 들어서야 퓨처스 등판을 다시 시작했다. 이 시점부터 계투로 주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8월 2일 기준 퓨처스 ERA도 10점대로 매우 나쁘기에 콜업은 요원하다. 콜업은 커녕 시즌 후 2차 드래프트 등에 의한 정리대상이 될 것을 걱정해야 할 정도.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투수가 두 시즌 연속 ERA 7점대 이상을 찍고도 부활하는 예는 거의 없고, 따라서 팀을 옮기거나 방출당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8월부터 화성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하면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주고는 있으나, 워낙 1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이었기 때문에, 살아남으려면 9월 확장 엔트리 때 뭔가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일단 콜업 대상에 포함되는 게 먼저겠지만. 그리고 이후 발표된 콜업 리스트에서 투수는 김건태만 추가되며 입지가 더욱 불안해졌다.

결국 시즌 후 방출당했다. 한편 동생 양현 상무에서 전역하면서 양훈도 방출당하지 않았다면 동생과 같은 팀에서 계투진으로 뛸 수 있었겠지만, 양훈이 방출되면서 넥센에는 동생만이 남게 되었다.

좀더 일찍 히어로즈에 갔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동생인 양현 때문이다. 양현의 경우 일찍 히어로즈로 건너가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며 히어로즈의 주전불펜 투수로 성장하며 은퇴한 형과 달리 건강하게 선수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3.4. 방출 이후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이재곤 등과 함께 2018년 1월 8일 서산에서 친정 팀인 한화 이글스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이 당시 한화 감독이자 김인식 시절 비닐하우스 특훈을 통해 잠재력을 끌어냈다는 스승 한용덕도 이날 현장을 방문해 트라이아웃을 지켜봤다.

그러나 아픈 것도 아닌데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고 한다.

2018년 4월 경기도 챌린지 리그 소속 구단인 고양 위너스에 입단한 사실이 확인됐다. 시즌 종료 후 퇴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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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당시 김인식 감독이 양훈을 두고 했던 " 류현진은 바보, 양훈이 최고 투수"라는 명언(?)이 유명하다. 출처 [2]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때 양훈은 구원투수였다. [3] 2007년에 강우콜드로 5이닝 완봉을 한 적이 있다. [4] 2004년 한국시리즈에서 배영수가 10이닝 노히트 노런을 했고, 역시 그 해 정규시즌에서 마일영이 10이닝 1실점 완투승을 한 기록이 있다. 이것들이 마지막 10이닝 투구 기록이다. 즉 7년만에 나온 기록. [5] 그러나 정작 자신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그런데 다음 해 같은 팀의 에이스에게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지못미... [6] 데뷔 후 최다 이닝 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