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두산 베어스 소속 포수 양의지의 2024 시즌 경력을 서술하는 문서.2. 시즌 전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3월 월간 기록 | ||||||||
<rowcolor=#fff>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삼진 |
6 | 27 | 8 | 1 | 0 | 2 | 5 | 4 | 7 |
<rowcolor=#fff> 볼넷 | 사구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0 | 0 | 0 | 0 | .296 | .296 | .556 | .852 | - |
26일 수원 kt전 4회초 무사 상황에서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이자 125m 장외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29일 잠실 KIA전에서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나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던 이의리 상대로 허무맹랑한 스윙을 3차례나 보여주며 팀을 연패로 몰아넣었다. 7회말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이후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대주자 조수행으로 교체됐다.
3.2. 4월
4월 월간 기록 | ||||||||
<rowcolor=#fff>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삼진 |
23 | 82 | 26 | 5 | 0 | 2 | 22(2위) | 11 | 8 |
<rowcolor=#fff> 볼넷 | 사구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7 | 1 | 1 | 1 | .317 | .366 | .451 | .817 | - |
3일 SSG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굉장히 부진했다.
현재까지 7경기에 출장했는데 볼넷 없이 삼진이 8개로, 양의지답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포수 자리에 복귀한 이후에도 작년 시즌 초반처럼 영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수비에서 도루저지율이 많이 낮아졌다는 지적도 받았으나 도루저지율이 오로지 포수 몫으로 쌓는 스탯은 아니고 뭣보다도 타 팀에서 양의지 선발 출장 시 도루 자체를 자주 하지 않다보니 비판은 없는 편.[1]
7일 롯데전 2점 뒤진 8회 초, 전미르를 상대로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오랜만에 한 건 하는 듯 했으나... 8회 말 수비에서 2루를 향해 악송구를 날리는 실책도 기록했다.
9일 잠실 한화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0일 잠실 한화전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1회부터 2실점을 해 2:0으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1회말 문동주를 상대로 역전 쓰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3호. 최종 기록은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해줬고, 0.250까지 떨어진 타율은 귀신같이 정확하게 3할로 맞춰놨다.
그러나 이후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하며 타율이 .254까지 떨어졌다.
13일 잠실 LG전(H)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은 0.270을 기록 중이다.
14일 잠실 LG전(H)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은 0.284를 기록 중이다. 이 날 수비에서 투수들의 여러 차례 빠지는 투구들을 모두 블로킹해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17일 대구 삼성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대수비 김기연으로 교체됐다.
18일 대구 삼성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대수비 김기연으로 교체됐다.
19일 잠실 키움전에서는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21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3할을 넘겼다. 그러나 경기는 패배.
21일 더블헤더 2차전 9회말 2사에서 기적의 2루타를 쳐내고 대주자 이유찬으로 교체됐다. 양의지의 2루타가 나오자마자 팀은 김재환의 동점 적시 2루타-양석환의 끝내기 내야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기적의 역전승을 거뒀다.
23일 잠실 NC전 8회초에 김주원의 파울 타구에 오른 팔 목을 강타당하는 불의의 부상을 입고 대수비 김기연으로 교체됐다.
26일 대전 한화전 4회초에 황준서를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쳤다. 시즌 4호.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기연이 예상을 깨고 제1 백업 포수로 활약하면서 지난 시즌에 비해 체력 안배 겸 관리를 많이 받고 있다.[2] 선수 본인도 김기연의 활약 덕분에 부담감이 많이 줄었는지 타격감도 올라가는 중.
3.3. 5월
5월 월간 기록 | ||||||||
<rowcolor=#fff>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삼진 |
22 | 77 | 28 | 2 | 0 | 4 | 21(3위) | 8 | 5 |
<rowcolor=#fff> 볼넷 | 사구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5 | 2 | 4(3위) | 1 | .364 | .407 | .545 | .952 | - |
7일 고척 키움전 2회에 이종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시즌 5호. 이로써 역대 21번째 개인 통산 250홈런을 달성하였다. 그 후 이어진 3회에는 다시 한 번 이종민을 상대로 연타석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6호. 이 날 경기로 WAR 1을 넘겨 김형준을 제치고 포수 WAR 1위에 랭크되었다.
9일 고척 키움전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 날 김혜성의 도루를 저지시켜 시즌 첫 도루저지를 기록했다.
12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고 대타 홍성호로 교체되었다.
14일 광주 KIA전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대수비 김기연과 교대했다.
15일 광주 KIA전 6회말 최형우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고 쓰러졌다. 문제는 바로 전 이닝 김기연을 대타로 소모하는 바람에 양의지를 대수비로 교체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양의지 본인도 파스칠만 하고 다시 경기에 뛰는 원치 않은 부상투혼을 펼쳐야 했다.
16일 광주 KIA전에선 전 날 입은 부상으로 인해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7회초 정수빈의 대타로 나와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쳤다.
19일 롯데전 김재환이 몸살 기운으로 인해 빠지면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볼넷을 기록했다.
KIA전에서 입은 부상의 여파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 들지 못하거나, 선발 출장해도 지명타자로 나오고 있다.
24일 광주 KIA전에서 오랜만에 4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고, 2점 차 뒤진 9회 초 1루에서 정해영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7호. 이후 팀은 김재환의 결승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25일 광주 KIA전에선 정수빈이 정확히 보낸 송구를 못 받아내고, 2루로 진루하는 김도영을 향해 중전 안타를 던지는 등 개판 5분 전 수비를 보여줬다. 타석에선 2루타 2개로 멀티히트를 기록.
30일 잠실 kt전 4회 말, 한차현을 상대로 선제 결승 투런포를 때려냈다. 시즌 8호.
31일 LG전(H)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3.4. 6월
6월 월간 기록 | ||||||||
<rowcolor=#fff>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삼진 |
22 | 90 | 32 | 4 | 0 | 1 | 14 | 10 | 7 |
<rowcolor=#fff> 볼넷 | 사구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6 | 2 | 3 | 0 | .356 | .404 | .433 | .837 | - |
1일 LG전(H)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며 타율은 0.335를 기록 중이다.
5일 창원 NC전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10회말 3:2 리드 상황에서 포일을 2번이나 저질렀다.
6일 창원 NC전 타석에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여 맹활약 했다. 시즌 타율은 0.348을 기록.
7일 잠실 KIA전 타석에서는 6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8일 잠실 KIA전 타석에서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일주일 내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시즌 타율은 0.355를 기록.
타격에서는 오히려 커리어 하이를 쓸 기세로 날라다니고 있으나,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현저히 밥값을 못해주고 있는 상태다. 도루 저지율도 낮아졌고, 예전에 비해 공도 많이 흘리고 있다.
3.5. 7월
7월 월간 기록 | ||||||||
<rowcolor=#fff>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삼진 |
15 | 58 | 18 | 1 | 0 | 4 | 13 | 9 | 8 |
<rowcolor=#fff> 볼넷 | 사구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6 | 2 | 1 | 0 | .310 | .385 | .534 | .919 | - |
4일 경기에서 포수 4번 타자로 출장하여 호투하던 윌커슨을상대로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2호.
3.5.1. 전반기 총평
전반기 기록 | ||||||||
<rowcolor=#fff>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삼진 |
76 | 286 | 98 | 12 | 0 | 12 | 70 | 38 | 30 |
<rowcolor=#fff> 볼넷 | 사구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20 | 5 | 8 | 2 | .343 | .388 | .510 | .898 | - |
세부적인 내용을 뜯어보자면, 우선 작년보다 2루타가 줄어들기는 했으나 대신에 홈런 갯수가 늘면서 두산으로의 FA 복귀 이후 첫 시즌 20홈런을 노려볼 만하다. 또한 상기된 표에는 적혀있지 않으나 "득점권의 악마" 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매우 높은 득점권 타율(.456, 리그 1위)을 보였고, 이로 인한 타점이 상당히 늘면서 작년 한 해간 기록했던 타점(68)을 전반기만에 추월했다는 점은 역시나 고무적인 부분이다. 덕분에 개인 역대 세번째이자 두산 소속 첫 시즌 100타점을 함께 노리며 3할-20홈런-100타점이라는 기록을 과연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4] 특히나 팀적으로 보았을 때, 의지 베어스라는 소리를 들으며 양의지의 타석에서는 루상에 주자가 없고 또 가끔 오는 득점권 찬스마다 고의사구로 걸러지며 타점쌓을 기회조차 없던 작년 전반기와 비교했을 때 올해는 그 외 다른 타자 들의 페이스가 상당히 올라왔음을 반증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즉, 이러한 성적은 양의지에 대한 전체적인 타선 의존도가 떨어지며 양의지 본인에게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부담이 줄었던 것도 한몫한다. 한편, 이러한 타점들은 순전한 스찌가 아닌, 대부분 클러치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작년보다도 훨씬 영양가 역시 넘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양의지는 결승타(11개) 리그 1위, WPA(2.786) 팀내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그외의 눈에 띄는 점으로는 ABS때문에 볼과 스트라이크의 구분이 힘들어 스트라이크 라인에 걸치는 공이면 무조건 쳐내고 x본다고 본인이 직접 밝혔을만큼 실제로 스트라이크-볼 구별이 힘들었는지 작년 전반기 대비 헛스윙 삼진의 비율이 높아졌고, 볼넷을 굉장히 적게 얻었다. 이 때문에 .389라는 4할에 못미치는 출루율을 보였고, 3-4-5 슬래시 라인을 아쉽게 맞추지 못하였다. 또한 이는 작년 전반기(.438)와 대비했을 때 굉장히 줄은 비율인데, 특히나 타율은 더 올랐음에도(.335->.343) 출루율이 굉장히 낮아지며(.438->.389) 양의지가 현역중 보였던 역대 시즌 스탯을 통틀어 가장 기묘한 스탯 비율을 보였다. 실제로 순출루율(.046)의 경우 NC의 손아섭에 이은 리그 하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뛰어난 타격에 비해 수비는 확실히 에이징 커브가 온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를 끝낼 때까지 5개라는 처참한 도루저지와 6개라는 리그 최다 포일을 기록하면서 저런 최상급 타격성적에도 불구하고 수비로 인해 백업 포수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포일의 경우 이미 작년에 기록한 포일(6)을 전반기만에 기록한 것으로 모자라 팬들 사이에서는 '수비가 폐급'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공격형 포수의 진면모를 보였던 10시즌, 그러니깐 자신이 데뷔 초 경찰청 제대이후 첫 선발 풀타임을 보이고 신인왕을 받던 그 10시즌에 기록했던 포일 갯수(7)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모습만 봐서는 이때 기록했던 포일+실책의 갯수(17)도 넘어볼 수 있을 정도. 아예 다른 의미로의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다... 블로킹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폭투 허용도 상당히 늘어서 Pass9의 경우, 무려 지명타자로서 활약하며 간간히 포수 알바를 봤던 21시즌의 .685과 맞먹는 .680을 기록중이다. 이마저도 .7 후반까지 치솟았다가 6월 중순이 되어서야 겨우 내린 것인데, 21시즌을 제외하면 .6을 넘어가는 시즌이 없으며 .5를 넘는 시즌 또한 단 3시즌(14, 18, 22시즌)밖에 없어 공수겸비의 완성형 포수라는 말을 들었던 예전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세지감이다. 사실 작년 Pass9만 봐도 .419인지라 두산 팬들은 1년만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상당한 충격을 받고 있다. 이정도면 에이징 포크가 아니냐는 드립이 나올 정도. 도루 허용 역시 다른 의미로의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다. 실제로 전반기동안 단 5개의 도루저지만을 해내며 도루 저지율이 무려 1할대까지 내려갔다. 아무리 베이스 크기가 커지며 전체적으로 리그 도루 저지율이 내려가긴 했으나 그걸 감안하더라도 턱없이 낮은 수치이다. 작년 전반기까지만 해도 6-7할대를 오가는 등 최상급 도루 저지율을 보이며 리그 역대 한 시즌 최고 도루 저지율을 넘니마니 소리를 들었고, 후반기에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루 저지율 리그 1위라는 위엄을 보였던 양의지는 대체 어디로 간건지 의문이 갈정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팬들 사이에서는 한때 팀 선배이자 본인의 전 세대 포수 계보였던 홍성흔처럼 몇 년 뒤에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포수자리는 김기연에게 넘기고 완전히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의견이 주류가 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백업 김기연을 통해 덕아웃에서는 충분한 관리를 해주고 있음에도 햄스트링을 비롯한 파울 타구 부상, 심지어 감기 몸살에 걸리는 등 작년보다 심하게 각종 잔부상이 잦아지며 결장하는 경기가 늘어난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KBO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에 필요한 규정 수비이닝(720이닝)을 과연 채울 수 있을지도 현재로선 의문. 특히나 부상 복귀 직후 몇 경기동안에는 또 간만의 출장이라고 경기 감각이 떨어지며 헤매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기에, 최종 성적도 아쉬울 확률이 높아 최대한 몸관리를 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3.6. 8월
8월 월간 기록 | ||||||||
<rowcolor=#fff>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삼진 |
20 | 58 | 12 | 2 | 1 | 2 | 11 | 7 | 17 |
<rowcolor=#fff> 볼넷 | 사구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10 | 1 | 4 | 0 | 0.207 | 0.333 | 0.379 | 0.712 | - |
14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4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15일에는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첫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다가, 1사 주자 1,3루 상황의 다음 타석에서는 전형적인 병살성 타구를 쳤지만 타구가 3루수 손호영의 글러브에 끼며 행운의 1타점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양석환의 후속타에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 타자 김재환의 뜬공에 택도 없는 무리한 태그업을 시도하다가 홈에서 아웃되었다. 이후 다음 타석에서는 1사 1루 상황속 초구 병살타를 치며 또다시 타선의 흐름을 깨먹었다. 만약 전타석에서 손호영의 글러브가 멀쩡했더라면 그야말로 한경기 2병살이 나올 뻔 했다.(...) 네번째 타석에서는 원 포인트 릴리프로서 저격 등판한 천적 한현희를 상대로 초구 땅볼을 치며 또다시 아웃되었다.[5] 이렇게 공격에서 여러번 초를 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렇다고 이 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도 아니었다. 물론 내야안타로 출루한 황성빈의 도루를 저지하지 못한 것은 황성빈이 도루 성공률이 매우 높을 정도로 발이 빨라 다른 포수도 도루 저지하기 힘든 것이였다고 넘어가도, 4대 3의 타이트한 9회 초 주자 1사 2루 상황에서 블로킹 실수를 보이며 2루에 있던 레이예스에게 3루까지 허용한 것은 어떤 쉴드도 칠 수 없는 엄청난 실수였다. 이후 희생 플라이만쳐도 동점이 되었기에 마무리 김택연이 전준우와 윤동희를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하며 승리해서 망정이지 정말 혼자 순수하게 한 게임을 말아먹을 뻔했다. 만약 오늘 경기를 졌다면 빼도 박도 못하는 역적 1순위.
16일 수원 kt전에서는 결장하였다. 지명타자로도 출전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또다시 부상을 입은 것은 아닌가는 이야기도 돌았으나 이에 대한 이승엽 감독의 특별한 코멘트가 없었기 때문에 단순한 부진으로 출장 제외인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도 휴식도 아닌, 부진을 이유로 선발에서 제외된 것은 작년과 올해 통틀어 처음이다. 부상이 아님을 알게 된 팬들도 김기연의 체력 걱정을 할 뿐, 왜 양의지를 선발에서 뺏냐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정도로 현재 양의지의 타격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날 경기에서 두산이 5: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며, 15일 롯데전에서 부상으로 말소된 허경민과 함께 타선의 진정한 혈막이 아니였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팬들의 민심도 상당히 안 좋아졌다.
17일에는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첫 타석에서부터 2루타를 치며 7월 28일 SSG전 이후로 간만에 장타를 신고했다. 이로써 드디어 타격 사이클이 올라온 줄 알았으나 다음 타석이자 선두타자 제러드가 2루타를 친 무사 2루 상황에서는 낫아웃 삼진을 당하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다행히 다음 타석인 1사 2루 상황에서는 이 날 경기의 결승타가 된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며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KBO 역대 26번째 개인 통산 1800안타를 달성한건 덤. 덕분에 지난 7일 LG전에 이어 간만에 민심 회복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이내 양석환의 단타이후 주루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며 보호 차원에서 대주자 서예일과 교체되었고 이후 김기연이 대수비로서 양의지 대신 포수 마스크를 썼다. 올해 벌써 0번째 부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을 듯 하다. 그래도 이후, 오늘의 선발투수로서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곽빈에게 투구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다가[6] 이내 웃으며 격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을 보면 엄청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후 두산 공식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좌측 서혜부쪽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 아마 내일 경기에서는 결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다음주 삼성전에서 복귀 출장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다. 다음날 이승엽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대타로는 출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 트레이닝 파트에서 선발 출장 불가 판정을 내리기는 했지만, 뛰는 것이 문제라 대타까지는 가능하다고. 다만 양의지가 후반기에 득점권 상황을 많이 말아먹기는 했어도 여전히 리그 내에서도 득타율&WPA 최상위권의 네임드 타자에다[7] 전날에 맹타를 휘둘렀던지라 선두 타자로서나 만루 상황에서가 아닌 이상, 키움전처럼 고의사구로 걸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과연 대타 타이밍이 나올지가 의문.
20일 포항 삼성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이전 서혜부쪽 불편함을 감안한 예상대로 지명타자로 출장하였는데, 4타수 무안타의 0출루를 기록하며 팀의 패배의 일조하였다. 물론 이 날 두산의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며 팀 전체가 5출루(3안타, 2볼넷)이라는 상당히 무기력하게 졌는데, 양의지의 경우 오늘 경기 포함 이번 시즌 삼성상대 .229/.304/.229 라는 끔찍한 스탯을 보이며 올해 두산의 삼성상대 극열세에 대한 실질적 원흉으로 지목된지라 팬들의 민심이 더욱 험악해지고 있다. 19년도 정도를 제외하면 매 시즌 꾸준히 삼성 상대로 3할 3푼 이상대를 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삼나쌩 배터리로 묶이는 등 원조 삼성 킬러로 유명했던 양의지이기에 팬들의 입장에서 올해 삼성 상대로 보이는 양의지의 부진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세부 스탯을 뜯어보면 더욱 처참한데, 이번 시즌 상대하는 9개 구단중 유일하게 삼성 상대로만 RE24와 WPA가 음수인 것도 모자라 OPS 0.533을 기록중이다. 삼성상대 다음으로 가장 낮은 타율(.244)을 기록한 SSG상대로는 OPS가 0.817이고, 또 삼성상대 다음으로 가장 낮은 OPS(0.705)를 기록한 LG상대로는 타율이 .302인 것을 감안하면 양의지가 올해 유독 삼성전에서만 매우 심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작년까지만 해도 삼성상대 .381/.480/.548를 기록하며 9개 구단 중 키움상대 다음으로 가장 잘 쳤다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아니러니한 성적.
21일에는 4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득점권에서도 찬스를 말아먹으며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하며 팀이 5:2로 이겨서 망졍이지 오늘은 또 4번타자로 나와서 중간에 득점권 찬스까지 여러 번 날려먹었기 때문에 졌을 경우 어제보다 더 가루가 되게 까일 뻔했다. 한편 어제 오늘 8타수 무안타를 치며 결국 다시 8월 타율이 0.190이라는 1할대까지 다시 떨어지고 말았다. 시즌 전체 타율도 간신히 지키던 3할 3푼대도 깨지며 0.319까지 떨어졌는데, 어째 돌아가는 상황이 작년 후반기와 비슷해지고 있다. 김기연이 전날 홈 충돌로 인한 무릎 부상을 당하며 당분간 출장이 불가능해보이는 가운데, 3포수 장규빈까지 1군 콜업된지라 두산의 입장에선 양의지의 반등이 절실하다.
23일 잠실 한화전에서 2번 이유찬의 대타로 교체 출장하였다. 2사 만루 상황에서 김서현의 볼질로 볼넷을 얻었고 이후 대주자 강승호랑 교체되며 퇴근하였다.
24일에는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1회부터 병살타를 치며 찬물을 뿌리고 다음 타석에서는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플라이 아웃되었다. 물론 당시 루상의 주자가 정수빈이였던지라 태그업 시도를 통해 3루까지 들어가는 진루타라도 되었지 웬만한 주자였으면 낭낭한 뜬공이였다. 이후 6회 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박상원을 상대로 초구를 노려 동점 적시 2루타를 쳤다. 다음 타석에서는 김서현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으며 이후 강승호의 적시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9회 말 1사 2루에서 고의4구로 걸러졌다.
25일 잠실 한화전에서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9번 조수행의 대타로 교체 출장하였으나 동갑내기 류현진에게 삼진 아웃을 당하며 극적인 역전패 속 그대로 박제가 되었다.
27일 창원 NC전에서 9회 초 7번 전민재의 대타로 교체 출장하였다. 2사 주자 1,3루 상황이였는데, 마무리 이용찬의 초구를 받아치며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후 대주자 김재호와 교체되며 빠르게 퇴근하였다.
양의지의 1048일만의 3루타 |
29일에는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2회에 선두 타자로 나와 단타를 기록했던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물론 상대 투수가 타고투저에서 MVP급 극강의 활약을 펼치는 카일 하트였고 다른 두산 타자들도 하트의 공에 묶였던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히팅 포인트가 밀리는 등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4타수 1안타 2삼진.
한편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승엽 감독은 최근 양의지의 연속적인 지명타자 선발 출전에 대해 부상 위험때문에 관리를 해주는 것이며, 포수 연습은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출전에는 기약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컨디션 관리와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있으며 몸이 어느정도 완벽해지면 포수로 출장시킬 예정이라고. #
31일 잠실 롯데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2회 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땅볼을 치고 아웃되며 또다시 득점권 상황을 날렸다. 4회 말에는 상대 선발 투수 김진욱의 볼질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타자 양석환의 홈런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역시나 표적 등판한 천적 한현희의 되도 않는 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긴 했지만 손성빈이 공을 놓치며 낫아웃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석에서는 플라이로 아웃되었다. 3타수 1안타 1볼넷
3.7. 9월
9월 월간 기록 | ||||||||
<rowcolor=#fff>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삼진 |
0 | 0 | 00 | 0 | 0 | 0 | 0 | 0 | 0 |
<rowcolor=#fff> 볼넷 | 사구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0 | 0 | 0 | 0 | .000 | .000 | .000 | .000 | 0.00 |
3일 대전 한화전에서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였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대패에 일조하였다.
4일 대구 삼성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선두타자로 나온 2회에서 안타를 쳤고, 투수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하는데 성공했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타석에서 땅볼 아웃되었다가, 6회 말 무사 3루에서 초구를 노려 1점차로 추격하는 적시타를 쳐냈다. 그런데 후속 타자 김재환이 사구를 맞으며 2루까지 진루를 한 상황 속, 이어지는 강승호의 타석에서 강승호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순간 무리하게 3루로 들어가려다 아웃을 당하였다! 리플레이를 보면 포수 강민호가 연기를 했는데 양의지는 이에 말려들었는지 혹은 아웃카운트를 착각하였는지 아니면 그냥 도루를 무리하게 노렸던 것인지 3루를 갈려다가 3루 코치 고토 코지가 황급히 말렸지만[9] 결국 아웃되었다. 다만, 도루 센스가 좋기로 유명하지만 발이 느리기에 거의 2루 도루만 시도하는 그 양의지가 작년이면 몰라도 올해는 도루 갯수는 커녕 시도 자체가 현저히 줄었는데 갑자기 3루 도루를 노리고 들어갔을 확률은 매우 적기에 앞선 두경우였을 확률이 높다. 무엇이 되었든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치열한 순위경쟁 막바지에 팀이 4연패 중인 상황에서 상대에게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는 본헤드 플레이였음은 틀림없기도 했고 무엇보다 양의지의 경우 이전 전민재의 뇌주루에 격하게 분노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던 전적이 있었던지라 이와 관련한 팬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듯하다. 이후 8회 초 1사 3루에서 짧은 우익수 플라이를 치며 희생플라이 상황마저 만들지 못하며 멀티히트를 쳤음에도 양석환 다음으로 오늘 경기의 역적이 되고 말았다. 특히나 이번 상황은 어떻게든 득점을 하고자 무사 2루에서 앞선 타석에서 적시 3루타를 친 바있는 용병 타자 제러드에게 번트를 시키면서까지 만든 3루였기에 더더욱 뼈아팠다.
7일 수원 kt전에서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첫 타석에서부터 쿠에바스를 상대로 초구를 노려 선제 솔로포를 친 것으로 모자라 사구 및 땅볼 1타점, 2타점 2루타를 치며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경기를 펼쳤다. 무엇보다 저번 뇌주루에 반성이라도 하는 듯 굉장히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이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이후 7회에 김기연과 교체되었다.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4타수 1안타를 쳤고, 이 1안타마저 승패가 확정난 9회 초에 친 것으로 상당히 부진했다.
14일 잠실 kt전에서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경기 전 더스틴 니퍼트의 시구 행사에 참석하여 니퍼트의 마지막 투구를 받았고[10]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였다.
16일 잠실 키움전에서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하지만 전반기의 모습은 어디가고 경기에서 중요한 득점권 찬스를 내내 말아먹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득점권 타율이 3할 8푼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8회에서 간신히 안타를 치는데 성공했고 이후 대주자 전다민과 교체되었다.
17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황동재의 볼질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으며 후속 타자 김재환의 2루타에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특유의 똥차기질을 선보였지만, 이후 폭투로 양석환이 낫아웃 출루에 성공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타석에서도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또한 2사 주자 3루 상황이자 동점 상황에서 다시 앞서나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고 후속타자 김재환의 안타로 홈에도 들어왔다. 이후 타석에서는 모두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21일 LG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3번 포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상대 선발 투수의 헤드샷 퇴장으로 다소 어수선하던 1회 초에 제대로 몸풀 시간도 없었던 이지강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으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양석환의 사구와 제러드의 2루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2회 초에는 8구까지 뽑아내는 의지놀이를 시전하다가 결국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다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물론 만루 상황 12타수 무안타 김재환의 삼진과 양석환의 파울 플라이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음 타석에서는 무사 1,2루 상황속 우익수 뜬공을 쳤는데 2루 주자 정수빈이 태그업을 시도하다가 3루에서 아웃되었고 결국 창조병살이 되고 말았다. 이후에는 3루쪽 땅볼을 쳤는데 충분히 내야안타가 나올 법한 타구에도 특유의 똥차기질+산보로 아웃되었다. 8회 초에도 이종준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비록 오늘 무안타를 기록하긴했지만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이후 대주자 전다민과 교체되었다. 한편 1회 말 2사 1루 상황속 문보경의 타석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요실금 기질이 발동하며 오랜만에 또다시 포일을 저질러 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599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던 Pass9가 다시 .607까지 오른 것은 덤. 여전히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였다. 현재 양의지가 두산 타자들 중에서 상대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몇 안되는 타자이기에 양의지의 활약이 중요한 경기이다.[11] 그리고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첫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초구딱을 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양 팀의 타선이 모두 고전하며 투수전으로 한창 향하고 있던 6회 말 타석 도중에 스윙 뒤 어깨를 잡는 모습을 보였다. 곧바로 교체되지는 않았고, 10구까지 승부를 하다가 헛스윙 삼진아웃을 당한 뒤에야 대타 조수행과 교체되었다. 이후 소식에 따르면 좌측 쇄골부 통증으로 인한 보호 차원에서 교체라고 한다. #
다음날 이승엽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예상대로 오늘 경기 출장은 불가하고, 내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 자세한 것은 추후 검진에서야 알 수 있겠으나, 부위가 부위인만큼 단순 통증이 아닐 경우 페넌트레이스 종료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시즌 아웃과 함께 팀의 포스트 시즌 불참도 불가피해 보인다.
정밀검사 결과 왼쪽 쇄골에 염증 판정을 받았으며 실제로 이후 경기에 모두 결장하였다. 배트를 휘두를 때 통증이 있다고 한다. 때문에 대수비는 가능하다고. #
3.7.1. 후반기 총평
후반기 기록 | ||||||||
<rowcolor=#fff>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삼진 |
43 | 144 | 37 | 6 | 1 | 5 | 24 | 19 | 26 |
<rowcolor=#fff> 볼넷 | 사구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sWar |
20 | 4 | 5 | 0 | .257 | .363 | .417 | .780 | - |
|
양의지의 시즌 별 전·후반기 OPS(9월 19일 KIA전 자료) |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카드 결정전
정규 시즌 막바지에 당한 쇄골 부상 여파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8회초 대수비로만 출전했다. 양의지가 빠진 두산도 곽빈의 4실점 조기 강판과 타선의 침묵으로 0-4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주사를 맞을 수가 없어서"…양의지도 답답하다, 준PO는 꼭 나가겠다 약속했다다음 날 2차전이 되어서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선발 출전이 불발됐다. 경기 전에 타격 연습을 하는 모습이 잡히긴 했으나 통증이 여전하다고 한다. # 만약 두산이 오늘 경기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양의지는 타석 소화 없이 가을야구를 마치게 된다. 결국 두산이 0-1로 2차전마저 패배하며 KBO 역대 최초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업셋을 당하는 팀의 탈락을 덕아웃에 앉아 지켜만 봐야 했다.
5. 총평
5.1. 정규시즌 총평
정규시즌 기록 | |||||||||
<rowcolor=#fff>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삼진 | 볼넷 | 사구 |
119 | 430 | 135 | 18 | 1 | 17 | 94 | 56 | 40 | 9 |
<rowcolor=#fff> 득점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WPA | sWar |
57 | 13 | 2 | .314 | .379 | .478 | .858 | 125.3 | 3.68 | 3.21 |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작년에 제대로된 백업 포수없이 굴렀던 후유증 때문인지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포수로서 출전한 경기가 76경기, 수비이닝은 608⅓이닝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 이는 3경기뿐인 데뷔시즌을 제외하면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지명타자로만 출전한 2021시즌 다음으로 가장 적은 경기 수와 수비이닝이다. 2살 많은 선배인 강민호는 여전히 포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것과는 대비되는 부분이며 앞으로 남은 4년의 계약기간을 온전히 포수로 소화할 수 있을지 많은 두산 팬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12] 다만 타격 성적만 보자면 포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13]을 기록했으나,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인 수비이닝 720이닝은 물론 지명타자 후보 기준인 지명타자 297타석조차 만족하지 못해 2018년을 시작으로 매해 수상해왔던 골든글러브를 7년 만에 놓치게 되었다.
여담으로 SSG 랜더스 최정이 올 시즌을 끝으로 FA 계약 기간을 마치고 지난 6년간의 활약을 총평해보는 과정에서, 같은 기간 양의지의 활약 또한 상기되게 되었다. 2019~2024시즌 중 최정은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OPS, 루타, 사구 부문에서 1위, 출루율, wrc+, sWAR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는데 이 세 부문 1위가 바로 양의지였기 때문. 뿐만 아니라 홈런, OPS, 장타율 부문에서도 이 기간 2위를 기록하며 말 그대로 해당 기간 kbo 리그를 최정과 양분했음을 의미하는 위대한 누적기록을 보여주었다.
양의지가 다시 부활하며 152억의 가치를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5.2. 포스트시즌 총평
문제는 곽빈이 그 좋은 직구를 아꼈다는 점이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내준 안타 이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4안타를 맞았고 결국 승부는 돌이킬 수 없게 됐다. '곰의 탈을 쓴 여우'라고 불리는 백전노장 양의지의 부재가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양의지 없고, 장성우 있고' 차이, 포수의 중요성 '결국 1차전 희비 갈랐다' [WC1 현장]
시즌 말미에 부상을 당하고 이후 열흘 가까이 결장을 하며 휴식을 취했음에도 끝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장하지 못했고, 두산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하며 양의지는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하고 한 해를 끝냈다.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게 된 양의지를 대신하여 선발 포수로 출장한
김기연은 정규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이번이 첫 포스트시즌인지라 많은 이들의 우려를 받았고, 실제로 선발 투수
곽빈이
작년 가을과 같이
새가슴 기질로 흔들리는 와중에 김기연도 같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양의지의 출장 불발이 사실상 경기의 분수령이었다며 이를 지적하는 팬들이 많았다. kt의 타자들은 모두 곽빈을 공략하기 위해 직구는 커트하는 대신 변화구를 노리며 타격하는 식으로 공격에 임했고, 이 때문에 슬라이더나 체인지업과 같은 변화구로 카운트 싸움을 하려했던 배터리의 대응법이 사실상 파훼되며 1회에 4실점하는 대참사가 났었던 것이기에 양의지라면 다르게 볼배합을 가져가면서 결과가 달랐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는 다소 결과론적이며 현대 야구에서 포수 리드론은 사실상 허구라는 것이 입증되었지만, 상대 포수였던 베테랑
장성우가 시리즈 내내 두산 타자들을 요리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첫 포스트시즌을 맞이했던 김기연과 비교될 수 밖에 없었다.[14]'양의지 없고, 장성우 있고' 차이, 포수의 중요성 '결국 1차전 희비 갈랐다' [WC1 현장]
하지만 양의지의 부재는 타선에서 무엇보다 뼈아팠다. 시즌 내내 팀에서 3~4번 타자를 맡으며 타선의 흐름을 이어주고 점수를 내는 역할을 해왔던 양의지가 빠지고 새로이 형성된 중심타선은 이번 시리즈 21타수 3안타로 극심히 부진했으며 결국 두산은 2경기 18이닝 내내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무력히 패배했다. 해결사가 없다… 너무 컸던 양의지 공백
세부적으로 더 따져보면 이번 시즌 양의지가 작년에 비해 타격 성적이 급락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양의지는 두산에서 어떻게든 빼놓을 수 없는 타자로 두산 내 기준 스탯티즈 oWAR&타율 1위, 출루율 &타점&OPS 2위, 안타&장타율 3위, 홈런 4위 등 올해도 팀 내 타격지표 최상위권에 위치한다. 실제로 올해 양의지가 비판받은 것은 대부분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나 수비능력 저하 때문이었고 되레 (8월을 제외하고) 작년보다 체감은 훨씬 좋다는 평이 주류였다. 특히나 양의지는 킅상바(비밀 마법사) 소리를 들었던 작년의 모습은 어디가고 이번 시즌에는 .404/.436/.615라는 슬래시 라인과 함께 OPS 1.051 및 득타율 .519, 19타점이라는 기록을 보이는 등 9개 구단 통틀어 kt를 상대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두산 내 kt 상대 타율&득타율&타점 1위, 출루율&장타율 2위로 애초에 이런 성적의 타자가 결장했는데 경기에 영향이 없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다. 당장 양의지는 와일드카드 1차전 kt의 선발이였던 쿠에바스를 상대로도 .429/.500/.857라는 천적 수준의 성적을 거두었었다.[15] 양의지가 사실상 출전이 불가능해진 시점에서 이미 승패는 결정 났다고 말한 이들도 있을 정도. 다만, 그나마 결과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해피엔딩이였으면 몰라도 팀은 KBO 역사상 첫 와일드 카드 피업셋이라는 참사를 겪으며 씁쓸히 가을 야구를 끝내면서, 사구로 인한 부상도 아니고 스윙을 하다 부상을 당하여 가을에 타석 한번 서지 못한 양의지도 참사에 일조했다는 팬들의 비판을 피할 수만은 없을 듯 하다. 포스트시즌을 제외하고 봐도 양의지는 이번 시즌 내내 부상을 앓으며 결장을 상당히 많이 하기도 했고...
6. 시즌 후
7. 관련 문서
[1]
올 시즌부터 베이스 크기가 커진 것도 영향이 없지 않은 듯 하다.
[2]
타 팀들의 주전 포수들이 대부분 4월 말 기준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데 양의지는 현재까지 182이닝을 소화하는 중이다.
[3]
농담이 아니라 양의지가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된 것도 아니고, 포수 이닝 역시
김기연의 영입 덕분에 작년에 비해 부담이 크게 덜어진 상황인데도 포일을 비롯한, 포수 수비가 스탯을 보지 않아도 문제가 있다고 할 정도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바운드 된 공을 포구하지 못해 흘린다던지, 포수의 반응이 늦어지는게 보인다. 조금 이른 우려이긴 하나, 과거
홍성흔과 같은 사례처럼, 포수 양의지의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우려도 나오는 중. 애당초 양의지에게 4+2년, 총 6년 계약을 했을 때 대다수의 팬들도 3년은 (주전)포수로 뛰고 3년은 지명타자로
김재환과 번갈아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했으나(
양석환의 예상외 잔류로 지명타자 자리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이제 2년차 중반인데 벌써부터 이런 조짐이 보인다는 점에서 팬들 입장에서는 불안 요소로 남아있다. 진짜 김기연 데려오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냐는 반응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4]
참고로 두산 소속으로 3할-2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1998년&2000년
타이론 우즈, 1999년
심정수, 2000년
김동주, 2009년&2015년
김현수, 2016년&2017년&2018년
김재환, 2018년
최주환, 2020년
호미페 정도밖에 없다. 우타자로만 한정하면
우동수 트리오 이후 네번째 선수. 물론 저 셋은 모두 20홈런이 아닌 30홈런이상이였다는게 함정.(...)
[5]
참고로 이 날 경기 이후 양의지의 한현희 상대 전적은 무려 23타수 1안타로 0.043이라는 극악의 상성을 보인다. 당장 이번 시즌만 해도 0할이다...
[6]
곽빈이 이 날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경기 직전 불펜 투구에서부터 피칭 과정이 안좋아서 이를 지켜보던 양의지가 투구 폼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다고 한다. 곽빈은 이에 대해 감사함을 밝혔는데, 이때의 모습도 아마 그 조언의 일환으로 보인다.
[7]
이날 경기전까지 득타율 0.408로 리그 3위였다. 규정 타석 30% 이상을 채운 두산 타자들 중에서도 가히 압도적인 득타율 1위이다. 또한 이러한 활약이 영양가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WPA에서도 2.11을 기록하며 역시나 팀내 2위인 허경민의 1.42를 훨씬 뛰어넘는 스탯을 보이는 중. 물론 이 대부분을 전반기에 쌓은 것이기는 하지만..
[8]
원래 정석대로면 중견수가 장타코스성 공을 한번에 못잡았더라도 유격수나 2루수에게 공을 곧바로 던진다면, 해당 구장이 잠실이거나 빠른 타자가 아닌 이상 3루타까지 주는 경우는 거의 보기 힘들다. 다만 이번 경우엔 중견수가 공을 쫓아가다 넘어지며 곧바로 유격수에게 던질 수 없어 우익수에게 펜스 플레이를 대신 넘긴 것인지라 3루타까지 가능했다. 사실 이것도 양의지가 워낙 느려서 3루까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했음에도 타이밍상 아웃이였지만 유격수가 송구에 완전히 실패하며 3루타+안전 진루권까지 얻었다.
[9]
이때 김재환도 양의지의 모습을 보고 같이 2루까지 가려다 돌아가라는 고토 코치의 신호를 받고 1루로 귀루하였다.
[10]
만약 니퍼트가 정식 등판까지 하였다면 정식 경기에서 니퍼트 - 양의지 배터리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었겠지만 경기 내내 1:2라는 타이트한 상황이였고 또 포스트 시즌을 위해서라면 승리가 하나가 간절했기에 결국 출장이 불발되어 이 시구가 마지막이 되었다.
[11]
오늘 경기 전까지 손주영을 상대로 3할 6푼 넘게 치고 있었다.
[12]
물론 이건 강민호의 내구성이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는 걸 감안해야 하고, 통상적으로 포수는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노화가 오는게 자연스러운 것이다.
[13]
OPS는 강민호보다 약간 낮으나 강민호는 타자 친화 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으로 썼기 때문에 wRC+는 양의지의 우위다. 장타율은 낮지만 출루율은 강민호보다 더 높아서 보정 차이가 특히 더 강하게 반영되었다.
[14]
실제로 장성우는 경기 종료 후 " 직구를 가장 잘 치다보니 커터를 많이 던지게 해 스트라이크 존을 가장 많이 공략을 했다. 그게 결과가 좋았던 원인." 이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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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의 1차전 선발이 공개되고 난 뒤, 와일드 카드전 프리뷰에서 대부분의 해설가들이 두산의 승리를 예상하면서 근거로 들었던 경기가 올해 두산이 쿠에바스를 마지막으로 상대했던 동시에 곽빈이 선발로 등판했던 9월 7일 경기인데, 이때도 1회 2사에서 터진 양의지의 선제 솔로포를 기점으로 쿠에바스가 흔들리면서 초반부터 대량 득점할 수 있었다. 결국 쿠에바스가 3이닝 4실점으로 강판된 반면에 곽빈도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이며 두산은 12:4라는 대승을 거두었고, 양의지는 이날 4타점의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양의지가 결장하고 곽빈은 1이닝 4실점이라는 조기 강판될만큼 올해 최악의 투구를 보인 반면에 쿠에바스는 6이닝 무실점으로 QS를 달성하며 데일리 mvp까지 수여받는 등 이러한 예측들은 모두 보기 좋게 빗나갔다는 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