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前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 안권수의 선수 경력을 다룬 문서.2. 아마추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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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실업학교 고등부에 재학하던 2009년 안권수는 1학년 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으며 타선은 주로 1~3번, 포지션은 중견수와 우익수를 맡았다. 고교 2학년 시절에는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1] (3경기 15타수 6안타 0.400) 16강에 진출했다. 2011년 고시엔 서도쿄 지역 예선에서는 타율 0.573으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에 지명받지 못하고[2] 이후 독립리그인 베이스볼 챌린지 리그의 군마 다이아몬드 페가수스, 사이타마 무사시 히트 베어스, 시가현의 사회인야구 팀 카나플렉스에서[3] 몸을 담은 뒤 지난 8월 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옆구리 부상을 안고 참가했고, 주루 테스트에서 통증을 호소해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 날 열린 드래프트에서 전체 99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다.
고시엔 스타에서 두산행까지…'재일교포 3세' 안권수의 '기적'
참고로 독립리그 2년 동안 기록한 성적은 132경기 타율 .322에 4홈런 43도루 OPS .870, 88사사구 79삼진.
3.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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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복근 스카우트 팀장은 "트라이아웃을 통해서 봤을 때 나이와 체격이 와닿는 선수는 아니었다. 타 구단이 관심을 갖지 않을 것 같아 늦게 여유를 갖고 뽑았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안권수의 장점을 "세밀한 야구가 가능한 선수"라며 "활동 반경이 넓어 공-수-주 모든 것이 능하다고 생각했다. 기량 위주로 뽑았으며, 두산이 바라는 야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안권수의 두산 베어스 입단 과정을 자세하게 분석한 글. 글이 조금 기나 재미있고 세밀한 양질의 글이니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10라운드 99순위, 두산 안권수 이야기
10라운드 99순위, 두산 안권수 이야기 (2)
3.1. 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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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인 중 장규빈과 함께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다.
2월 16일, 호주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5회 정수빈의 대주자로 출전해 8회 첫 타석에 나서 안타를 기록하고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폭투로 3루로 진루 후 국해성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성공하며 팬들에게 컨택 능력과 빠른 발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호주 국가대표팀과의 두 번째 경기는 현지의 날씨 사정[4]으로 인해 진행되지 못해서 그의 능력을 더 이상 파악하진 못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의 눈에 든 것인지, 이미 시즌 구상에 포함되었다는 언급과 함께 2020 시즌에 1군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첫 번째 친선경기에서 보여주었던 컨택 능력과 주루 능력이 마음에 들었는지, 올 시즌 백업 선수로 기용할 뜻을 보여주었고 팬들의 예상으로는 조수행의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 캠프부터 자체 청백전까지 꾸준히 출전해 빠른 발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백업 외야수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김태형 감독도 쓸모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
5월 8일, KT전 9회말 데뷔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월 10일, KT전 4회 박건우의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 출전했다. 4회말 첫 타석 번트 안타로 데뷔 첫 안타를 장식했다. 덤으로 투수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3번째 타석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멀티히트까지 기록했다.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5월 13일 롯데전에서 대주자로 출장하였고 8회말 슈퍼캐치로 실점을 막았다.
박건우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기에 백업으로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 14일에도 7회말 박건우를 대신해 대수비로 출장했다. 8회초 공격에서는 번트를 두 번 실패하고 9구까지 공을 골라냈지만 아쉽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었다.
5월 21일 NC전 교체 출전해 9회 무사 2, 3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전경기 교체 출장 중이다.
6월 4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6월 27일, 다시 1군에 등록되었다.
7월 5일 한화전 7회 좌익수 대수비로 교체출전하여 첫 타석 안타로 출루한 후 2루를 훔쳐내며 데뷔 첫 도루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오재원의 2루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8월 1일 좌익수로 교체 출전돼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처리하지 못해 모창민에게 2점을 허용했다.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즌 종료 후 성적은 wRC+ 48.2로, 득점생산력 측면에서 좋지 못한 기록을 남겼다.
3.2. 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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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으나, 내복사근 손상을 당한 정수빈을 대신하여 대타와 대주자로 출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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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경기에서는 11회 초에 오태곤의 안타성 타구를 지워내는 호수비를 선보였으나 팀은 12회 초에 박성한에게 쓰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패배했다.
5월 11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7회말 대주자로 출전했다. 9회초 1사 1루에서 우익수로 위치해 키움 김웅빈의 안타성 타구를 환상의 슬라이딩 캐치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챙기고 팀은 호수비의 힘입어 3:2 한 점 차로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나갔다.
5월 12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5월 26일 코로나19 2차백신 접종 후유증 때문인지 허경민, 김재호의 말소로, 권민석과 함께 콜업되었다.
5월 28일 담증세로 말소된 박건우 대신 1군에 콜업되었다.
5월 30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9회말 우익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6월 1일 NC와의 경기에서 9회말 우익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6월 4일 SSG와의 경기에서 9회말 우익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6월 5일 SSG와의 경기에서 6회말 1루 대주자로 출전했고, 8회말 대타 신성현과 교체되었다.
6월 6일 SSG와의 경기에서 9회초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6월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6월 22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8회말 1루 대주자로 출전했다.
6월 23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7회말 1루 대주자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6월 25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8회초 우익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6월 26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말 1루 대주자로 출전했다.
6월 30일 한화전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월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9월 24일 KIA전 8회말 우익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11월 7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회초 1루 대주자로 출전했다.
플레이오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11월 17일 KT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9회초 박건우의 대수비로 출전했다.
3.3. 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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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안권수/2022년 문서 참고하십시오. |
4. 롯데 자이언츠
2022년 12월 7일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게 되었다. 2022 시즌 후 병무청 문의 결과, 2023 시즌까지는 뛰어도 병역 관련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5]되었다.하지만 두산은 남은 기간이 단 1년이기 때문에 두산이 작정하고 키우려고 하는 김대한, 송승환, 양찬열과 같은 유망주들에게 자리를 주기 위해 합의 하에 보류선수 명단에서 안권수를 제외했고, 롯데 성민규 단장이 보류 명단 제외 사실이 나온 이후 바로 연락해 그를 영입하면서 한국 생활의 마무리를 롯데에서 하게 되었다. 롯데의 경우 추재현, 조세진 등의 젊은 외야 자원들의 상무 입대가 확정된 상태라 그에 대한 스탑갭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안권수가 2023 시즌이 끝난 뒤 병역을 해결하면 어떻겠냐는 바람을 보이기도 하나, 본인에게 그럴 의향이 있었다면 전 소속팀에서 굳이 방출할 이유가 없었다. 이론적으로는 여전히 가능하지만 안권수가 현실적으로 그런 선택을 할 가능성은 없다는 얘기.
4.1. 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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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등번호 0번을 단 유니폼을 공개했다. 그 와중에 "釜山着きましたー 挨拶もしてきました。"(해석: 부산 도착했어요~ 인사도 하고 왔어요.)라는 문장을 인스타그램 자동 번역기가 "오카야마에 도착했어. 나도 임신했어"로 번역하는 바람에 수많은 팬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롯데로 이적하면서 구단의 초대 구단주이자 모그룹의 창업주인 신격호의 와세다실업학교 직계 후배가 되었다.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치면서 1년 밖에 뛸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정도로 롯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오죽하면 "롯데와 안권수를 위해서라면 대신 군대에 가는 것도 고려해보겠다"는 군필 남성 팬들이 등장할 정도.
개막전 엔트리에 들었고 개막전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동점 적시타를 치는 등 6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친정팀을 울리는 활약을 했다. 그러나 팀이 역전패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고, 황성빈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사실상 1번타자에 고정되어 출장하고 있다.
4월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신민혁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때려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는데 9회초에는 김시훈으로 부터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데뷔 첫 홈런을 친 날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두 방의 홈런이 영양가 만점의 홈런이었는데 1:0으로 끌려가던 3회초에 터진 데뷔 첫 홈런은 역전 2점 홈런임과 동시에 5득점 빅이닝의 시발점이었고, 9회초 홈런은 NC가 8:6으로 두 점 차로 쫓아오면서 추가점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었다.
현재까지 타율 .308에 출루율 .368 4도루 9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나가는 중. 오히려 외야 뎁스가 탄탄한 두산에 남았다면 지금의 활약을 펼치기 어려웠을 것이며, 주전이 아닌 것을 넘어 자리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예비 엔트리 명단에 오른 것이 확인되었다.
4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해 롯데의 8연승과 단독 1위에 기여했다.
4월 한달간 타율 0.318 27안타 12타점 10득점 출루율 0.368 WAR 1.29(리그 3위)로 그야말로 초대박 성적을 거두며 롯데의 돌풍을 이끌었다.
그러나 5월 들어 팔꿈치 통증, 구체적으로 팔꿈치 안쪽에 돌아다니는 뼛조각으로 인해 경기에 나가는 횟수가 적어지고 있다. 스포츠조선 박재호 야구부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뼛조각 때문에 통증이 반복되고 있다고 한다. 비시즌이라면 당장 수술을 받았겠지만 시즌 중이라 수술하면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하니 참고 뛰는 듯. 상술된대로 이미 2023시즌 후 KBO 은퇴를 하고 일본에서 거주할 의사를 두산구단에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마지막 시즌이라[6] 부상을 개의치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5월 31일 LG 트윈스전에는 켈리를 상대로 3회초 중견수 앞 1루타를 쳐내 2루 주자 박승욱과 3루 주자 한동희를 불러들이며 2타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월 한 달 동안의 기록은 타율 .220 4타점 9득점 4볼넷 8삼진으로 4월에 비해 확연히 떨어진 페이스를 보였다.
6월에 들어서자마자 네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박재호 스포츠조선 야구부장은 6월 5일 라이브 방송에서 진행한 롯데 구단 관계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원래 안권수가 시즌이 끝난 뒤에 팔꿈치 수술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해 즉각 수술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당일 서울 소재 모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으며 결국 6월 6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재활 기간만 3개월이기 때문에 6월 9일 발표한 2023 항저우 아시안 게임 최종 엔트리에 뽑히지 못했다.
6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으로 돌아간다는 얘기를 하였다. 26일 캐치볼 영상을 올린 것을 봐서는 일본에서 재활 및 치료를 병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 박재호 야구부장이 7월 12일 올린 영상에 따르면 재활 경과가 생각보다 좋아 빠르면 8월 중순에 복귀가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1군 엔트리 등록은 되지 않았지만 21일부터 1군과 동행을 하고 있다.
7월 30일 KIA 타이거즈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하였으나 첫타석부터 삼진아웃으로 물러나더니 9회에 결정적인 무사 1,2루 찬스에서 병살을 치며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였다.
8월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4회초 박건우가 친 평범한 우익수 뜬공을 잃어버려 패배의 단초가 되는 2루타를 허용하도록 하였고,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였다.
8월 2일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3일 경기에서는 9번타자로 내려갔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친 채 8회말 공격 때 고승민으로 교체되었다. 복귀 후 안타를 전혀 치지 못하며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가운데 급히 올라 온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심각한 부분이 바로 송구능력의 저하인데, 안권수가 외야로 기용된 방향으로 공이 향할 경우 상대 주루코치들이 홈 도전을 지시하는 빈도가 늘었다. 부상 회복이 덜 된 선수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무리하게 당겨 쓰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늘고 있다.
결국 8월 6일 SSG 랜더스전부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8일 키움전에서 7회 수비 때 고승민을 대신해 좌익수로 들어간 뒤 9회 공격에서 복귀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8월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다시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볼넷 2개를 고르며 모두 득점했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1군 복귀 후 33경기에서 타율 .148에 그치고 있다. 8월 중순과 하순에 잠깐 타격 감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부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조선의 박재호 기자가 9월 11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야구부장의 크보 핵인싸를 통해 안권수가 올시즌을 끝으로 일본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사실상 올해가 KBO 리그에서의 마지막 시즌임이 확정된 셈이다. 뒤이어 9월 21일 동아일보 기사를 통해 일본으로 돌아가면 더 이상 선수로 뛰지 않고 취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부터는 타격감을 상당히 회복해서 9월에 한달간 타율 .350을 기록했고 .230대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2할 6푼대까지 회복했다.
10월 11일 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이자 자신의 홈 고별전인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여 부산 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롯데 구단도 이 날 안권수 타석 때 후면 전광판에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를 띄우고, 응원단도 안권수의 등장곡을 부활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틀었다. 이날만은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고 아웃을 당해도 안권수 선수의 응원가를 끊지 않고 계속 틀고 불렀다. 마지막 홈 경기인 만큼 교체 없이 마지막까지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8회말 6번째 타석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김동혁으로 교체되며 경기 성적 5타수 무안타로 마지막 홈경기를 마무리 지었다.[7] 그러나 수비에서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롯데팬들과의 마지막 작별을 호수비로 장식하였다. 마지막 타석 영상 호수비 [8][9]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고별 인사를 하면서 자신이 혼자였다면 군 입대를 결정했겠지만 가족이 있기에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
시즌 최종전이자 자신의 KBO 리그 마지막 경기인 10월 16일 한화전 마지막 타석에서 쐐기 적시타를 치며 뜻깊은 날을 보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10] 안권수는 10월 20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4.1.1. 시즌 후
10월 23일, 마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한국에서의 프로 현역 연장을 위해 11월 초 병역판정검사를 받는다는 누구도 예상못한 결정을 하며 KBO에서 계속 프로 경력을 이어가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롯데팬들은 물론 타 팀 야구팬들도 대단하다는 반응. 만약 군 복무를 이행하고 롯데로 돌아온다면 두산 시절 감독이었던 김태형과 재회할 수도 있다. 일단 안권수의 경우 상근예비역의 가능성이 있긴 하나 아내와 아이가 일본에서 거주하면 현역 복무를 해야되는 상황이다.[11] 어쨌든 현역 복무를 감수하고서라도 신검을 받겠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KBO에서 현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으며, 롯데의 경우 외야가 여전히 타 팀에 비해 약한 팀이기에 안권수가 군 복무를 하고 오더라도 자리가 있을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지역 매체인 부산일보 기사와 국제신문 기사 외에는 아직 후속 보도가 없고 그가 진짜로 군 복무를 이행하려는 것이 맞는지 확실하지 않아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11월 17일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한국:일본 경기가 열린 도쿄 돔에서 기자들에게 진로 문제가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밝힌 것을 봐서는 신검을 받을 지는 미지수로 보인다.11월 26일에 발표된 롯데의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안권수가 포함되면서 롯데와의 인연은 끝나게 됐다. 롯데는 군 복무 문제 때문에 선수를 풀어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스포츠서울의 후속 보도를 통해 안권수가 구단에 일본에 머물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것을 봐서 결국 병역 이행 대신 가족들과 함께 일본에 머무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KBO와의 인연은 이로써 완전히 정리되었다.
팬들의 안권수의 대한 평가는 매우 좋다. 1년 있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게 쉽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
5. 연도별 주요 성적
안권수의 역대 KBO 기록 | ||||||||||||||||||
<rowcolor=#ffffff>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타석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볼넷 | 삼진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WAR* |
2020 | 두산 | 68 | 41 | 10 | 0 | 0 | 0 | 3 | 10 | 2 | 2 | 5 | .270 | .300 | .270 | .570 | 48.2 | -0.33 |
2021 | 87 | 47 | 10 | 0 | 1 | 0 | 4 | 17 | 3 | 3 | 3 | .238 | .289 | .286 | .575 | 48.7 | -0.08 | |
2022 | 76 | 267 | 71 | 7 | 2 | 0 | 20 | 43 | 3 | 26 | 40 | .297 | .368 | .343 | .712 | 108.3 | 1.15 | |
<rowcolor=#ffffff> 연도 | 소속팀 | 경기수 | 타석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득점 | 도루 | 볼넷 | 삼진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wRC+ | WAR* |
2023 | 롯데 | 95 | 309 | 72 | 6 | 1 | 2 | 29 | 42 | 16 | 30 | 40 | .269 | .341 | .321 | .662 | 85.3 | 0.74 |
KBO 통산 (4시즌) |
326 | 664 | 163 | 13 | 4 | 2 | 56 | 112 | 24 | 61 | 88 | .278 | .346 | .324 | .670 | 86.4 | 1.47 |
[1]
KBO 리그에서
고시엔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는 유일한 현역선수기도 하다. '
팔굽혀펴기 왕자'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출전 전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2]
애초에 와세다대 야구부는 1년만에 퇴단하고 개인 훈련과 독립리그 경기 출장을 하면서 학교는 졸업장만 땄다. 대학 졸업 후 독립 리그 시절에
NPB 신인 드래프트에도 참가했으나 지명받지 못했으며(
일본 인터넷에서 아마야구 덕후들이 올리는 드래프트 의외의 미지명자 명단을 보면 2014년 드래프트 참가자 중 안권수의 이름이 들어있다. 그 외에도 2015, 2017년 드래프트에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와세다대 2학년 때 잠시
플로리다의 IMG아카데미로 야구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3]
기업팀이다. 즉 실업야구 같은 개념. 다만 기업팀 중에서 강호는 아녀서 그런지 대우는 열악했다고 한다.
[4]
비가 오는 바람에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5]
연수로 따지면 2022년이 딱 3년이라서 마지노선이었으나 안권수가 두산 입단 이후 비시즌에
일본에서 체류한 기간이 빠지면서 기간이 2023년까지 연장되었다고 한다.
[6]
수술 같은 외과 치료를 하면 시즌 아웃이나 재활 후 매우 적은 경기만 뛰고 은퇴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7]
여담으로 마지막 홈 경기임에도 안권수를 교체한
델동님에게 야유가 쏟아지기도 하였다.
[8]
여담으로
김민석의 데뷔 첫 100안타의 날이기도 하다.
[9]
또 어떤 관중이 계속 본인의 스피커로 중계 스피커에 새소리 효과음을 틀었다. 오늘의 경기 다시보기를 보다 보면 이따금 새소리 삐약삐약이 하염없이 들린다.
[10]
헌데, 이 기념구에 글을 쓴 누군가가 8회초가 아닌 8회말로 적는 실수를 저질렀다.
#
[11]
다만 최근 팔꿈치 수술에 워낙 부상을 달고 살던 선수라 신체검사때 4급이 유력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