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23:03:46

리사 수

쑤쯔펑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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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Su | 蘇姿丰
파일:https___www.amd.com_system_files_2020-03_457410_LisaSu_FAD2.webp
본명 리사 쯔펑 수 (Lisa Tzwu-Fang Su)
쑤쯔펑 (蘇姿丰)[1]
출생 1969년 11월 7일 ([age(1969-11-07)]세)
타이완성 타이난현
(現 타이난시)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거주 텍사스 주 오스틴
신체 168cm
직업 엔지니어, 기업인
소속 Advanced Micro Devices
직위 AMD 제5대 사장 겸 CEO (2014. 10. 8.~현재)
AMD 이사회 의장(회장)[2] (2022. 2. 14.)
AMD 회장 겸 CEO (2022. 2. 14. ~ 현재)
경력 Texas Instruments (1994~1995)
IBM R&D 부서 이사 (1995~2007)
프리스케일 CTO (2007~2011)
배우자 다니엘 린
학력 브롱스 과학 고등학교 (졸업) (~1986)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 전기공학 / 학사 · 석사 · 박사)
(학부 1986~1990 / 대학원 1990~1994)
재산 11억 달러[3] (2024년 / 포브스)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서명
파일:리사 수 서명.svg

1. 개요2. 생애
2.1. AMD 입사 이전
2.1.1. 출생2.1.2. 학업2.1.3. 직장
2.2. AMD 합류 이후2.3. AMD CEO 취임 이후
2.3.1. CPU2.3.2. GPU
2.4. 관련 링크
3. 여담4.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대만계 미국 기업인. 현재 AMD CEO 사장이며, 현재는 이사회 의장(회장)도 함께 겸직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거주하고 있다.

2. 생애

2.1. AMD 입사 이전

2.1.1. 출생

1969년 대만 타이난시에서 출생했으며, 3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하였다. 당시는 아버지가 미국 대학원을 다니고 있을 무렵이었고 그녀가 미국으로 이민 후 자란 곳은 미국 뉴욕이었다.

그녀의 부모 중 아버지는 통계학자였고 어머니는 회계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었는데 교육열이 대단히 높아서 7살 때부터 피아노, 산수, 경제 등 다방면으로 가르치면서 딸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가끔 식사 시간에 테이블로 딸에게 퀴즈를 내고 풀이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레 수학을 접하게 했다고 한다.

그녀는 부모의 지원을 바탕으로 피아노 연주를 10년 동안 공부하면서 뉴욕 시의 줄리어드 음대 오디션을 치를 정도로 몰두했다고 하지만 피아노 연주보다는 엔지니어링에 대한 관심과 재능이 있었는데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관심을 키워나갔다고 한다.
* 리사 수의 나이가 10살이 되어갈 시점에 오빠(동생)의 원격 자동차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고장이 났었는데, 어떠한 이유로 작동을 하지 않는지 궁금하였음.
* 원격 자동차 장난감을 분해해서 확인을 해보니 전선이 헐거워져 있어서, 다시 연결 후 조립을 한 결과 작동이 잘 되었다고 함.

어쨌든 그녀의 이러한 호기심을 지원하기 위해서 부모가 당시 고가 PC였던 애플 2 컴퓨터를 딸에게 선물해 주었다고 한다.

2.1.2. 학업

그녀는 브롱스 과학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컴퓨터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하였고 1986년에 졸업하였다.[4]

1986년에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 입학했다. 전공은 전기공학을 선택하였는데 가장 어려운 전공일 것으로 생각해서 선택하였다고 한다.

MIT 재학 중 아래와 같이 교육을 받았던 경험을 회상하였다고 한다.
* 1학년 재학 당시 수업 중에서 가장 제일 빡센 수업(Weed Out Classes)이 제일 무서웠다고 함
* 그리고, 첫 학부 연구 과제를 부여받았는데, 이 때부터 놀라운 경험과 준비를 할 기회를 얻었다고 함

그녀가 놀라운 경험과 준비를 할 기회를 얻었던 것이 바로 반도체였는데 MIT 반도체 연구소에서 실리콘 웨이퍼를 제작하는 과제였고 이 때부터 반도체와의 인연을 쌓게되는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녀는 반도체와 사랑에 빠진 것에 대한 생각을 아래와 같이 언급하였다.
* 반도체는 무언가 매우 작으면서, 정교한 소자를 만드는 것인 동시에 스스로 해낼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음.

이 때 그녀는 반도체 핵심 소자였던 웨이퍼 제작 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고 좀 더 심도 있는 공부를 위해서 1990년에 전기공학과의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MIT 대학원의 입학에 대한 생각도 언급하였다.
* 리사 수의 부모도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를 원했음
* 당시에는 본인이 너무 어려서 원하는 건지 아닌 건지 몰랐지만, 부모의 뜻에 따라 알겠어요, 해볼게요.라고 답하였음.
* 대학원에 입학하는 것은 4~5년의 시간을 다시 학교에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회의적이었음.

그리하여 MIT 대학원에서 웨이퍼 제작 관련 분야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1991년에는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1994년에는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5]

그녀가 1994년 박사 학위로 취득한 논문은 SOI(Silicon On Insulator)라는 논문이었다.
반도체 웨이퍼 제작 연구의 Silicon On Insulator(SOI) 논문(요약)
* 실리콘 웨이퍼의 표면하층 사이가 얇은 절연막을 추가하여 집적 회로를 제조하는 공정 기술
* 이 제조 공정기술의 난이도는 높지만, 고전압, 고온에서 저전력으로 빠르게 동작할 수 있는 반도체를 제작이 가능함.

1986년부터 1994년까지 MIT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까지 8년의 기간을 통해서 취득한 그녀는 학계에서 연구산업계로 진출 중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산업에 뛰어들어서 제작하는 것을 선호하여 산업계 진출을 결정하여 대학원을 완전하게 졸업했다.

2.1.3. 직장

그녀는 1994년 TI에 처음 입사한 후 잠깐 일하다가 이듬해인 1995년에 IBM의 반도체 R&D 부서 내 장치 물리학연구 부문으로 이직하였는데 당시 "25살의 나이에 이렇게 큰 기업 환경에 들어가는 것이 겁났다"고 언급하였다.

2007년까지 IBM R&D부서에서 근무하는 동안 40개 이상의 반도체 관련 논문을 발표하며 현재 업계 표준이 된 많은 기술들을 만들어냈다. 재직 기간 동안 소니, 도시바와 함께 게이밍용 차세대 프로세서 개발 지휘를 했으며 리사 수 연구팀의 성과들은 CELL-Broadband Engine의 개발에 사용됐고 훗날 플레이스테이션 3에도 사용된다.

2000년에는 최고경영자 기술 자문 직책도 맡았으며 2001년엔 MIT Technology Review에서 "35세 미만 최우수 혁신가"로 지명되었다. 2006년엔 반도체 R&D센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7년 프리스케일에 CTO 자리로 이직해 연구 지휘 업무를 하고 2년 후인 2009년엔 공학적 능력 뿐 아니라 대외 전략, 마케팅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프리스케일의 부사장 겸 총책임자로 승진했으며 2011년 기업 IPO 과정에서 큰 기여를 했다.

프리스케일이 IPO 업무를 끝마친 이듬해인 2012년 그녀는 예전 직장인 IBM의 호환 PC 및 메인프레임 기초 설계를 맡았던 전설적인 전임 엔지니어 & 멘토이자 IBM을 퇴직한 후 AMD 이사회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었던 니콜라스 도노프리오(Nicholas Donofrio)에게서 제안을 받았다.

당시 도노프리오는 AMD 이사회 참석 차 오스틴을 방문했던 차에 그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였는데 그녀는 이직이 서로를 언짢게 했을지도 모른다는 내심 걱정이 많았었다고 한다.
▶ 니콜라스 도노프리오의 리사 수를 저녁 식사에 초대한 장소 및 요리
* 장소: 바턴 크리크 고급 리조트
* 요리: 카베르네 종 포도로 제조한 고가의 캘리포니아 와인 샤퍼 힐사이드 셀렉트

아무튼 도노프리오는 그녀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서 와인을 마시면서 서운한 마음이 없었음을 확인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제안을 했다.
* 니콜라스 도노프리오 →(제안) 리사 수: AMD 이사 직급 경영진 임원을 제안.
* 리사 수 → 니콜라스 도노프리오: '점진적 개선 및 혁신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힘.
* AMD(니콜라스 도노프리오):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훌륭한 기술 인력과 고유 지적재산권이라는 장점을 가진 반도체 제조사.
시기적으로 적절하면서, 리사 수에게 아주 딱 맞는 곳이 바로 AMD라는 반도체 회사야.

즉, 니콜라스 도노프리오가 IBM 멘토 시절부터 그녀를 지켜본 결과 그녀의 강한 도전정신 및 경영자로서의 능력으로 현재 기업 존폐 위기와 풍전등화를 맞고 있는 AMD를 구원할 수 있는 인물은 그녀뿐이라고 생각하여 AMD의 경영진(임원) 자리를 제안했고 이에 그녀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AMD의 글로벌 비즈니스 매니저(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로 합류하게 됐다.

2.2. AMD 합류 이후

그런데 2012년 1월에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이직한 그녀는 돌연 한 달간 휴가를 냈다. 휴가 기간 동안 망해가던 AMD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고민했는데 아래와 같은 이유와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한다.

그녀는 당시 AMD의 상황과 경쟁사의 상황은 아래와 같이 판단했다.
* 당시 CPU 시장에는 인텔이 있었고,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었음
* AMD는 CPU와 GPU를 판매한다 해도 사후지원에 들어가는 자금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역량 강화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함.

위와 같은 상황에서 아래와 같은 방법을 제시했다.
* AMD가 인텔과 엔비디아 양대 시장에서 승리하고자 한다면 게임기 시장을 장악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림.
* 그래서, 등을 돌리려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이밍사업부를 다시 붙잡았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이밍사업부에게 파격적인 내용을 제안하여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 4의 개발자 키트 자체 플랫폼을 AMD 재규어 APU 시스템으로 전체 변경함.
* 그리고, 모바일 APU 제품군을 과감하게 포기하여 개발인력을 게임기 시스템으로 집중시킴.

그녀가 이러한 AMD의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제시했던 이유는 차후에 사물인터넷 시대가 다가오면 모바일 APU와 PC용 CPU GPU 구분하는 것은 소용이 없어질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었다고 한다.[6]

2012년에 AMD로 합류했을 때는 곧 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위기 상황이었다. 야심차게 내놓았던 불도저 마이크로아키텍처가 망하는 바람에[7] AMD의 주가가 20달러에서 1~2달러로 폭락하는 것은 물론 무디스 등 시장평가기관에서 CAA1(투자부적격) 등급으로 지정됐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주식을 사서는 안 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 게다가 인텔 CEO였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AMD를 두고 "이제 다시는 재기하지 못할 회사이니, 더 이상 신경쓰지 말고, 새로운 경쟁자인 퀄컴에 집중하라."는 내부 업무지침까지 직원들에게 보냈다는 소식들이 전해졌고 AMD의 핵심 인력들이 다른 관련사, 경쟁사로 줄줄이 도망가는 등 최악의 상황까지 닥쳐오자 AMD의 끝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총괄 부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적자에 시달리는 회사를 구해내기 위해서 2년 간 사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서 여러가지 승부수를 던졌는데 아래의 내용처럼 시장의 사업다각화 전략을 세웠다.

그 중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라데온 RX 200 GPU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었는데[8] 라데온 RX 200 GPU 시리즈의 가성비가 높아져 채굴붐 이후에도 계속 팔리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후에는 로리 리드의 기조를 이어받아서 임베디드 & 커스텀 부문에 집중했고 한 때 자신이 IBM 연구개발부서에서 재직했을 때 비디오 게임 시장 부문에서 소니 도시바와 합작하여 만든 플레이스테이션 3 전용 CELL 엔진 CPU를 개발해낸 기억을 되살려서 게임기 시장에 진출했다. 바로 과거 AMD에서 개발해서 내놓았으나 실패한 반도체였던 CPU와 GPU를 통합한 APU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이밍사업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이밍사업부에 접촉하여 게임기에 맞춰서 커스텀 설계할 테니 채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성능으로는 충분할 뿐만 아니라 통합형 칩셋으로 인해서 게임기를 소형화로 만드는 데는 가장 적합하다고 양사에서 판단해 채택됐다.
파일:Xbox One.png 파일:PS4 기기.jpg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 4
AMD 재규어 기반 세미 커스텀 APU를 탑재한 8세대 게임기

이후 8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의 게임기는 출시되자마자 불티나게 팔려나갔을 뿐만 아니라 AMD의 실적도 극적으로 개선되어 2013년 10월에는 AMD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수익 다각화구조에서 40% 이상의 매출 실적을 게임기 부문을 차지할 만큼 7년 동안 이르던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파일:XSC.jpg 파일:PS5.jpg
Xbox Series X|S 플레이스테이션 5
AMD ZEN 2 CPU RDNA 2 GPU 조합 세미 커스텀 APU를 탑재한 9세대 게임기

이 기조 및 사업방향은 8세대 게임기의 개선판인 엑스박스 원 X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까지도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9세대 게임기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 마이크로소프트 Xbox Series X|S까지 이어져서 현재까지도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9]

이러한 공로로 인하여 2014년 10월 8일 AMD 이사회에서는 전임 로리 리드 CEO를 대신하여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이었던 그녀를 AMD의 사장 및 CEO로 임명하여 취임한다고 밝혔다.

2.3. AMD CEO 취임 이후

2014년 10월 8일, AMD의 새로운 CEO로 임명되었고, 실리콘밸리 반도체 기업 역사상 최초의 여성 CEO다. # 일단, AMD를 흑자로 전환시키는게 성공하자 그녀는 먼저 회사의 사정 및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였다.

그녀가 사장( CEO)로 취임한 이후 AMD의 문제점[10]
* AMD의 제품 로드맵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제품 기한을 맞출 수 없었음)
* 스마트폰 사업 벤더사: 엔비디아, 퀄컴, 삼성이 신규 스마트폰 사업을 분할
* 노트북 시장 벤더사: 인텔이 모든 것을 지배함(저가 시장 제외)

그녀는 AMD의 수장으로 취임한 후 임직원들에게 아래와 같이 메세지를 전달하였고 3가지 전략계획을 착수하였다.
* 저는 우리가 최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녀가 AMD의 3가지 전략계획을 착수한 3가지 초점은 다음과 같다.
* 훌륭한 반도체 제품을 제작
* 고객(벤더사)의 신뢰를 강화
* 회사의 슬림화

회사 사정이 어렵다고 해도 아래의 내용처럼 딱 한 가지에 집중 및 실천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고 GPU 등 타 R&D 개발사업 및 계획은 과감하게 정리하거나 보류했다.
* 아무리 회사의 사정이 어렵다고 해도, 제품의 품질을 타협해서는 안 되며, 오로지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데에 주력해야 합니다.

그녀가 CEO로 취임한 2014년의 AMD는 상황이 밝지 않았는데 가까운 미래를 내다보며 이렇게 언급했다.
* 저는 모바일 기기가 아니라 수천 개, 혹은 수만 개를 넘어선 수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 기기 개수에서 쏟아지는 데이터에서 미래를 보았습니다.
* 아직은 그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이용할 능력이 부족한데, 이는 곧 고성능으로 처리할 컴퓨팅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결국은, 데이터를 처리할 서버가 필요할 것이고 서버의 핵심은 CPU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CPU를 개발하는데 회사의 운명을 걸고 투자했습니다.

2.3.1. CPU

그래서 2015년부터 본격적인 고성능 컴퓨팅을 목적으로 방향을 정하고 PC, 모바일, 게임기, 클라우드, 서버, 슈퍼 컴퓨터, 인공지능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AMD ZEN 시리즈 개발에 착수했다.

이 때부터 능력 있는 엔지니어 및 설계자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와중에 2012년에 과거 AMD 애슬론 64 시리즈 CPU의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짐 켈러라는 반도체 공학자를 다시 3년 특별계약의 AMD 부사장으로 영입했으며 2015년까지의 기간동안 AMD RYZEN 시리즈 CPU의 개발 지휘를 맡기는 등 최고의 정예 엔지니어 및 설계자들을 위주로 한 개발팀을 꾸리게 되는 본격적인 AMD ZEN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 CPU 개발을 진행했다.

그런데 2016년 4월에 AMD ZEN 시리즈 기반 AMD RYZEN 시리즈 최종 샘플이 완성되어 본사의 실험실에서 핵심적인 테스트 직전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치명적 결함과 함께 부팅조차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만약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라이젠 CPU의 출시 일정은 몇 주, 몇 달 이상이 지연[11]될 수 있는 위기에 상황에 처했다.

당시 AMD의 라이젠(제플린 코드명) 프로젝트의 팀장을 맡고 있었던 루이젠 카스트로는 아래와 같이 회고하였다.
* 내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이 정도로 큰 사건은 없었음.
* 자리에 앉아 도대체 어쩌면 좋을지 혼자 고민을 했음.

그래서 라이젠(제플린 코드명)의 담당 엔지니어는 파운드리에 연락해서 생산 중단을 요청하였고 AMD의 CTO였던 마크 페이퍼마스터는 그녀[12]에게 직접 긴급한 소식을 전했는데 이 때 그녀는 시험 일정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판단과 함께 즉각적 결단을 내렸다.

바로 아폴로 13호 모드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하였고 결함을 찾고자 엔지니어를 몇 개 조로 나눠서 돌입하였으며 그녀도 오스틴 실험실로 직행 및 상주하여 직원들을 격려하였고 실패라는 선택지는 없다는 점을 엔지니어들에게 상기시켰다.
"Failure is Not an Option."[13]

AMD라이젠 개발 TF 부서에서 CPU 결함을 찾고자 하던 중에 0.01% 이하의 영향을 미치는 결함이 발견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파운드리 제조사에서 한 달 이내에 결함이 해결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한 달이라는 기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이 RYZEN(라이젠) CPU 개발팀에서 회피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한다.
AMD의 차세대 CPU 개발 과정에서 발견된 결함 및 TF 부서에서 신속하게 대응한 사례
* CPU 결함 발견: 0.01%의 이하의 작은 결함이 발견되었음.[14]
* 파운드리의 타진: 한 달 이내에 해결이 가능하다고 통보함.
* 결함 테스트의 회피 속행: 한 달이라는 시간을 기다릴 필요 없이, 결함을 피하면서 테스트를 진행이 가능한 방법으로 속행함[15]
"Competition made me better"
MIT 박사학위 수여식[16]

2017년에 AMD가 회사의 명운을 걸고 개발한 ZEN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의 RYZEN 시리즈 CPU가 처음 발매되었는데 이게 대박을 치면서 AMD는 오늘내일하는 회사에서 단숨에 인텔을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재도약했다. 사실상 라이젠 개발이 AMD를 살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라이젠 5는 기존 코어 i5가 잡고 있던 20만원대 메인스트림 데스크탑 CPU 시장을 4코어(7세대 코어 i5까지)에서 6코어(8세대 코어 i5부터)로 끌어올린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AMD를 견인하고 있다.[17]

그녀는 인텔 제온에 대항하는 에픽 프로세서를 공개해 2017년 하반기 바이두, 마이크로소프트 등 3개의 주요 클라우드 공급자에게 채택됐으며 델 EMC, HP 엔터프라이즈, 레노버 등 대기업 및 중견1기업 고객의 채택을 유도하고 있고 Xbox One이나 PlayStation 4와 같은 게임기에 탑재된 APU 등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에 포브스는 2017년 세계의 위대한 지도자 50인에 그녀를 선정했다.

2018년에 열린, CES 2018에서 스레드리퍼로 최우수 혁신상을 받았으며 AMD는 블룸버그의 5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초반 21억 달러에서 2018년 12월 기준 205억 달러로 3년 만에 시가총액이 약 880%나 증가했으며 2020년 7월 기준 시가총액은 600억 달러가 넘었는데 5년 전과 비교하면 2850% 증가한 셈이다. 2019년 1월 2일 CES 2019에선 기조 연설을 하기도 했다.

2019년 5월 27일,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에서 3세대 Zen 2를 발표해 기어이 CPU 시장을 뒤엎어 버리는 데 성공했다. 라이벌 인텔이 아직도 14nm에서 멈춰 있는 상황인데 무려 7nm 공정을 사용했고 IPC와 동 가격당 성능 모두 인텔을 앞질러 버렸다.

동년 6월, 미국의 경제 잡지 Barrons 에서 2019년 최고의 CEO로 선정됐다. 그녀가 AMD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기사가 뜨기도 했으나 트위터를 통해 직접 부인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가장 연봉이 높았던 CEO로 알려졌으며 여성으로서는 최초라고 한다. # 주식 및 현금으로 총 5850만 달러(약 700억원)을 받아서 2위인 남자 CEO보다 1300만 달러 높다고 하며 2022년 기준으로 평균 연봉은 3,020만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개인 자산은 약 7억 4천만 달러(대부분의 AMD 주식)를 축적하여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기업인의 연간 순위인 34위에 올랐다고 한다.

2020년 11월 5일 4세대 Zen 3를 출시하며 또 다시 격변을 일으켰다. 기존 라이젠이 인텔에 확연히 밀리던 싱글코어 성능과 게이밍 성능마저 이제는 큰 폭으로 능가해 버리면서[18] 가성비와 하이엔드 모두를 잡은 CPU 시장의 주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는 4년이 지난 2024년에도 가성비 CPU로 많이 쓰였다. 특히 Ryzen 5600은 알리익스프레스 해외 직구로 10만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2022년의 Zen 4는 데스크탑 PC 시장에서는 죽을 쑤고 있었으나 주요 매출이 나오는 서버 시장에서는 인텔을 압도했고, 2023년에 가격 인하, 논 X판 및 X3D판 출시로 데스크탑 PC 시장에도 어느정도 자리잡았다. 연초에 인수한 XILINX의 존재로 인해 인텔과 겨룰 만한 또 하나의 안전자산이자 미래 먹거리가 생겨 AMD가 이전처럼 망조가 들 정도로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는 않으리라는 예측이 많다. 내장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Ryzen 8600G, 8700G의 경우 GTX 1050Ti ~ GTX 1060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어 이제 내장 그래픽카드로 중사양급 3D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024년에는 인텔에 인텔 랩터레이크(13, 14세대) CPU 손상 유발 결함 논란이 발생함에 이어 코어 울트라 시리즈 2까지 말아먹자 라이젠의 평가는 더욱더 치솟고 있다. 라이젠 9000 시리즈 역시 출시 당시에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으나 신속한 바이오스 패치 등으로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고, 이는 9800X3D의 폭발적인 인기로 이어졌다.

2.3.2. GPU

CPU에서는 라이젠으로 흥하고 있는 반면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GPU 라데온 라인업 중 게이밍 시장용인 라데온 RX GPU에서는 상대적으로 영 시원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인텔, 엔비디아 출신 개발자들을 계속 영입하는 동시에 자신도 개발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중박을 치기는커녕 오히려 GPU판의 불도저가 생각나는 등 뭔가 부족하거나 미묘한 성능의 그래픽카드들을 계속 출시하고 있다.

그 이전에 2006년에 AMD가 GPU 개발사인 ATI를 인수한 후 2016년에 발표한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의 GPU 개발 부서 설립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2015년 9월, AMD 라데온 GPU의 사업을 분리 및 미래의 변화 전략에 대응 및 전담할 수 있는 부서Radeon Technologies Group(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이하 RTG)을 신설한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 AMD의 ATI GPU 개발사 인수 이후 부서 재배치 및 개발전담 그룹 신설
* 2006년 인수 발표 이후의 배치된 사업부: 컴퓨터 & 그래픽 사업부 그룹(Computer & Graphic Business Group)
* 2015년의 GPU 사업 개발 전담 그룹 신설: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Radeon Technologies Group = 이하 RTG)
* AMD 리사 수 사장의 라데온 GPU 개발전담 그룹 신설의 이유: 민첩하면서 수직적으로 통합된 GPU 조직을 기반으로 몰입형 그래픽의 시대에 대해서 새로운 기회의 추구와 자율권을 부여하여 GPU 시장의 점유율을 회복 및 집중하고자 함.
※ 이번 AMD의 신규 GPU 개발 전담부서(RTG)의 설립 이후의 신임 수장은 라자 코두리로 임명되었음.

2015년 11월에는 GPGPU 소프트웨어 & HPC 플랫폼의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CUDA에 대항하고자 Super Computing 15 컨퍼런스에서 볼츠만 계획(Boltzmann Initiative)을 발표하였고 2016년 11월에는 'R'adeon 'O'pen 'C'ompute platfor'm'이라는 플랫폼을 공식으로 런칭하였다.

그러나 2016년부터는 인력의 입사와 퇴사의 바람이 잦아드는 바람에 변화를 겪는 시기도 있었다.

2016년에는 과거 엔비디아 지포스 GPU의 총괄 책임자로 역임하고 잠시 스타트 기업에 머물렀던 개발자인 Scott Herkelman(스캇 허클만)이 합류하였다.[19] 4세대 GCN GPU 기반 라데온 RX 400가 발표되었다.

2017년에는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Radeon Technologies Group) 부서를 이끌어왔던 수장인 라자 코두리가 AMD를 퇴사 후 인텔로 이직한다고 밝혔고 이 때 AMD 5세대 GCN GPU 기반 라데온 RX 베가가 발표되었다.
* ▶ AMD의 라데온 GPU 중 4세대 GCN(Polaris - 폴라리스) & 5세대 GCN(VEGA - 베가)의 단점
* 공식 패치보다는 유저들의 비공식 패치를 통해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음
* 라이젠 CPU의 개발을 위해서 부득이하게 희생되어 적은 개발 예산으로 설계됨[20]
* 라이젠 CPU 라데온 GPU의 판매로 얻은 수익을 개발금으로 활용 개발하고, 2018년 연말에 라데온 인스팅트 MI60, MI50 GPU가 출시됨[21]

2018년에는 라자 코두리가 퇴사한 후의 GPU 개발 부서의 책임자 공백을 채울 신규 책임자를 영입하였다고 밝혔다
▶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RTG)의 신규 책임자 영입의 주요 내용
* Mike Rayfield(마이크 레이필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시스코,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3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개발자 ☞ 수석 부사장(2018년 연말에 퇴사함)
* David Wang(데이빗 왕): ATI GPU 개발사의 AMD 인수 시절부터 오랫동안 GPU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개발해왔던 베테랑 GPU 개발자 ☞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 ※ 현직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의 'Senior Vice President(전무 이사)'인 David Wang(데이빗 왕)의 경력 사항
* ① 1998년에 반도체 설계 업체인 'ArtX'를 창업함
* ② 'ArtX'가 2000년에 ATI로부터 인수되어 합류함
* ③ 2006년 AMD ATI를 인수한 이후 유지하다가 2012년까지 근무함
* ④ 2012년Synaptics(시냅틱스)로 있다가, 2018년에는 리사 수의 호출을 받아서 RTG GPU 사업부로 재합류함[22]

2019년 6월, 대만 컴퓨텍스 2019 컨퍼런스에서 기존 GCN 베가 GPU의 후속 마이크로아키텍처이자 게이밍 특화 기반으로 설계한 라데온-DNA의 라인업인 라데온 RX 5000 GPU 라인업을 공개하였다.

2020년에는 AMD가 2020년도 재무분석가 데이 컨퍼런스에서 GPU 워크로드 라인업을 분산 대응하고자, 신규 마이크로아키텍처를 발표 및 다세대 로드맵을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다.
▶ AMD. 2020 재무분석가 설명회에서 발표한 GPU 마이크로아키텍처 로드맵
* 기존 통합의 GPU 마이크로아키텍처: AMD GCN GPU
* 신규 분리의 GPU 마이크로아키텍처(게이밍 & 전문가)
①-1. 고성능 게이밍 및 전문가용 마이크로아키텍처: 라데온-DNA(RDNA)
①-2. 라데온-DNA(RDNA) 마이크로아키텍처의 예상 다세대 라인업: 1세대(RX 5000), 2세대(RX 6000), 3세대(RX 7000)
* 기존 통합의 GPU 마이크로아키텍처: AMD GCN GPU
* 신규 분리의 GPU 마이크로아키텍처['서버(데이터센터) 연산 특화 및 AI 가속]
②-1. 서버(데이터센터) 연산 특화 및 AI 가속 처리용 마이크로아키텍처: 컴퓨트-DNA(CDNA)
②-2. 컴퓨트-DNA 마이크로아키텍처의 예상 다세대 라인업: 1세대(인스팅트 MI100), 1세대(인스팅트 MI200), 3세대(인스팅트 MI300)

라데온 RX GPU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콘솔 등 차세대 게임 콘솔에 세미 커스텀으로 장착됐고 한국 시간 기준 2020년 10월 29일 오전 1시 진행된 일명 빅 나비 2nd RDNA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 라데온 RX 6000 GPU 시리즈를 발표했는데 발표의 기대감에는 실제 제품이 미치지 못하는 면이 있어 아쉬워하는 유저들이 많았지만 적어도 깡성능으로는 엔비디아와 비견될 정도로 추격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전세대 최상위 제품군인 라데온 RX 5700 XT는 엔비디아의 RTX 2070과 비볐는데 현세대 최상위 제품군인 라데온 RX 6900 XT는 해상도에 따라 RTX 3090을 능가하기도 하는 등 성능 격차가 눈에 띌만큼 줄었다.

라데온 RX 5000번대의 고질병이었던 쓰레기같은 드라이버 문제도 거의 없는 편이며 오히려 엔비디아가 3000번대 들어서 드라이버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다.[23] 스팀 덱 같이 내장그래픽에 철저히 의존하는 핸드헬드 게이밍 PC 및 경량 노트북 컴퓨터에서는 2nd RDNA 기반 내장 GPU가 거의 절대적인 위상을 가지게 됐다.

2022년에는 다이렉트X DX9 ~ DX11 버전 부문의 렌더링 지원을 담당하는 코드를 다시 컴파일하는 작업을 조금씩 하고 있다는데 그 사이 바뀐 윈도우 OS 구조 탓에 오히려 없던 버그가 생기는 등 크게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2년 12월부터 판매가 개시된 3rd RDNA의 플래그십 카드인 라데온 RX 7900 XTX는 HD 2900XT, 베가 내지는 RDNA 초기 흥행 성적처럼 상태가 영 좋지 않다. 라데온 RX 7600도 RTX 40 중급 카드들이 나쁜 가성비로 자폭하지 않았으면 위험했을 상황이었다.[24]

그렇기 때문에 외장 GPU 버전의 라데온은 돈은 없으나 컴퓨터와 게임에 관한 기술적 지식은 있는 게이머들에게 베타 테스트용으로 던져주고 그 데이터로 서버(데이터센터) CDNA AMD APU RDNA에만 안정성을 집중시킨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사용자들이 많다.

그래도 게임 콘솔이나 핸드헬드 게이밍 PC 등 임베디드 플랫폼 게이밍에서는 RDNA가 최고에 가까운 선택지이며 VR 개발사인 Nitero 인수 등 외장 GPU 개발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확보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어서 외장 그래픽 카드의 경쟁력이 아예 회복 불가에 빠진 건 아니다.

다만 RTG( Radeon Technologies Group)의 문제는 GPU를 개발할 때 '자금이 쪼달린다→모두 잡을 수 없으니 마진이 별로 안 남는 게이밍을 포기한다!' 테크를 탄게 문제라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게이밍 성능이 거지같고 전기돼지라고 욕먹는 RX VEGA 64만 봐도 FP32 성능만큼은 NVIDIA의 TITAN Xp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렇게 된 건 바로 라자 코두리가 VEGA를 개발하면서 Vega를 GPGPU B2B 시장 공략을 위해 여지껏 그래왔던 것보다도 더욱 연산 성능 향상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 놓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FP16도 FP32의 2배 성능을 지원하고 말이다. 라자 코두리가 인텔로 가고 게이밍 시장에 잔뼈가 굵은 데이비드 왕이 RTG의 수장이 된 후 게이밍 시장도 공략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 라데온 인스팅트 MI50을 기반으로 개발된 라데온 VII의 출시이다. 저것은 라자 코두리였다면 절대로 내지 않았을 그런 물건이다.[25]

즉, RTG의 게이밍 시장 삽질이 계속되는 이유는 그녀의 문제가 아니라 처음부터 게이밍을 타깃으로 만들어낸 GPU 아키텍처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라이젠도 마찬가지지만 VII의 판매가와 원판인 인스팅트 MI50의 가격 차이를 생각해 보자. 애초부터 돈 벌 생각으로 베가를 만들었으니 연산 성능 위주로 성능을 향상시킨 뒤 마진이 압도적으로 적은 게이밍 시장을 버리고 높은 연산 성능, 그리고 단/반정밀도 연산 지원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베가를 라데온 프로와 라데온 인스팅트로 팔아먹으면서 수익을 내고 있었다. 선택과 집중에서 CPU를 택하면서 게이밍 GPU를 버린 것이다. 단적으로 보자면, 양측의 공식적인 각종 그래픽 옵션 지원만 봐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엔비디아는 주요 외부 옵션들이 대부분 폭넓게 적용이 되는데 라데온은 가장 기초적이고 체감이 큰 기본 안티 에일리어싱 옵션이 DX9 게임에만 적용된다는 어처구니없는 제약이 2021년이 다 끝나가는 현 시점까지도 그대로다. 정확히 말하면 다렉 상관없이 적용되는 별도의 안티도 따로 있기는 한데 그쪽은 텍스트를 흐려지게 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심하다. AMD에서 과거 게임 관련 최적화 서비스를 아예 그만두면서 구세대 Direct3D API 및 OpenGL 가속에 문제가 생겨 일부 고전 게임들은 AMD CPU, GPU 등으로 플레이 할 시 발적화가 일어나는 등의 문제가 더 빈번해졌고 고전 게임 관련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게이밍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면 당연히 이 부분도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개선을 하려고 한다는 낌새조차 보이지 않는다.

결국 안 그래도 부족한 개발 능력을 둘로 쪼갠 것이 문제라고 판단했는지 UDNA 계획이 발표되었고, 사실상 RDNA - CDNA 분리 전략은 실패로 돌아간 모양새가 되어 리사 수 시절의 AMD의 유일한 흠이 되었다.

2.4. 관련 링크

CEO보다 박사로 불리는 리더...실력만으로 안팎에서 존경을 받아

망하기 일보 직전의 AMD를 구원한 리더십...시가 총액의 6배를 껑충

AMD 닥터 리사 수 회장, 이제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의 왕관을 되찾길 원함.

AMD, 신형 반도체에 올인하다

AMD의 여성 CEO, '리사 수', 피아노를 배우다가 MIT 공학대학교로 간 이유

AMD 닥터 리사 수 회장 인터뷰(GPU 부족 / AI(인공지능) 혁명 / 엔비디아와의 경쟁)

3. 여담

  •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이라는 배경이 실력 발휘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별로 없다"고 답했다. "운이 좋게도 늘 좋은 기회, 좋은 사람을 만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소수계라는 생각에 갇히면 본인만 위축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CEO면 CEO고, 엔지니어면 엔지니어지, 그게 남자건 여자건 뭐가 중요한가'라는 얘기였다. 기자의 "실리콘밸리 반도체 기업 최초의 여성 CEO이자 대만계 이민자다. 글로벌 기업을 경영하는 데 어려움은 없나."라는 질문에 "스스로 '최초 여성 CEO'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새로운 CEO'일 뿐이다. 소수계라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편이다. 편견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인식도 거의 없다. 그저 혁신과 기업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답변했다. 출처.
  • NVIDIA의 CEO인 젠슨 황 친척 관계라는 루머가 있다. 대만 언론에서 나온 내용이었는데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직접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마도 같은 대만 출신인데다 출신지까지 타이난으로 같아서 생긴 추측인 듯하다. 그런데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부인했지만 2020년의 웹 세미나에서는 웹 세미나 속기록 먼 친척이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가계 연구를 거친 결과, 젠슨 황의 모친과 리사 수의 모친이 일족으로, 리사 수 모친의 고종사촌동생이 젠슨 황이고 한국식으로 따지면 5촌 당숙간이라고 한다. # 참고로 리사 수의 외할아버지와 젠슨 황의 어머니는 12형제 중의 18살 차이나는 첫째와 막내라고 한다. 같은 대만계임에도 젠슨 황은 9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어느 정도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반면 리사 수는 3살 때 이민을 왔기 때문에 중국어를 할 줄 모른다. 아마도 한국 인터뷰를 했을 당시에는 몰랐다가 2년 사이 가계를 조사해 친척인 것을 알게 되었을 수도 있다.
  •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취미는 골프 와인 수집이다.
    Q: 일에 파묻혀 사는 것 같은데, 취미는 따로 없나?

    A: "골프를 즐긴다. 평균 타수는 90대 수준이다. 그리고 남편과 와인을 수집한다. 특히 프랑스 보르도 와인을 좋아한다."

    그런데 해당 인터뷰에서 "남편과 (자신 둘 다) 와인수집 취미를 갖고 있어 함께 수집한다"는 의미의 부분을 "남편을 수집하고 와인도 수집한다"로 모호하게 해석할 수도 있게 번역한 탓에 중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생겼고 남편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라는 드립이 생겼다. 특히 인터넷에 나돌아다니는 캡쳐본에서는 '특히 프랑스 보르도 와인을 좋아한다'는 문장에서 절묘하게 '보르도 와인' 부분이 줄바뀜으로 짤려 캡쳐본에 들어가지 않아 '남편과 와인을 수집한다. 특히 프랑스'가 되어 버렸다. 하필 남다른 카리스마를 자랑하다 보니 한국에서 '프랑스 남편 수집가'라는 엄청난 별명이 생겨 버렸다.
  • 어느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아래의 질문에 대한 내용을 언급했다고 한다.
    Q: 사장님의 경력 및 이력으로 따지면 위기의 AMD 기업 말고도 좀 더 좋은 기업으로 이직 혹은 갈 수 있을 텐데, 굳이 이 길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저에게는 도전하고 싶었던 이유도 있지만, 이미 잘 나가고 있는 기업은 쉬운 선택지라서 새로운 일을 도모할 여지는 적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특별한 매력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뭔가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것과 해결하고 이겨내야지만 대중 사람들이 저를 주목하고 인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포뮬러 1/2018시즌 당시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페라리 스폰서로서 그리드에서 자리를 지키던 중에 마틴 브런들[30]로부터 " 영어 할 줄 아느냐, 인터뷰에 당첨(random person) 되셨다."라는 말을 듣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했다. 아무리 그녀가 대만계이고 경기장이 중국이라고 해도 우연찮게 관광 온 졸부도 아니고 페라리의 정식 스폰서사 CEO이자 VIP 자격으로 온 사람을 단지 현지에 놀러온 관광객 취급했다. 해당 유튜브 영상의 댓글들을 보면 당연히 '너 지금 MIT에서 학사에서부터 박사 학위까지 받은 사람에게 영어 할 줄 아냐고 물어 본거냐? AMD CEO가 누군지도 몰라?'라며 진행자를 비난하는 내용들이 많다.[31] 그녀는 해당 상황에서 진행자에게 면박을 주거나 굳이 자신의 CEO 신분을 공개하는 식으로 자신을 과시하지도 않고[32] 난 AMD 직원이에요[33] 라고 자신을 낮춰 소개하는 식으로 대응하여 찬사도 이어졌다.
  • 언론과 AMD 내부에선 그녀를 CEO가 아닌 박사(Ph.D.)라는 호칭을 주로 사용하는데 MIT 박사 학위를 받았기 때문이다.[34] 본인도 박사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학 저널인 MIT 테크놀로지리뷰는 2002년 그녀를 '35세 이하 최우수 혁신가'로 뽑기도 했다.
  • 스타크래프트 질럿의 대사 중 '리사 수'처럼 들리는 몬더그린이 있다. '풀버전은 리싸ㅡ쑤! 아우-고와! 아름다울미!'[35] 이에 프로토스도 인정한 AMD라는 식으로 관련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 2019년 6월 14일(현지 시간) 미국의 경제 주간지 바론즈(Barron's)는 그녀를 '올해 최고의 CEO(The World's Best CEOs of 2019)' 중 한명으로 선정했다. 출처
  • 생년월일에서 알 수 있지만 태어난 해가 AMD가 창립된 해와 같다. AMD는 창립자인 제리 샌더스가 1969년 5월 1일에 공식 창립했기 때문이다.
  • 직원 지지도도 훌륭한 CEO다. 직원 지지율이 무려 98%인데 이는 사실상 모든 직원들이 지지를 표하는 것이다.[36]
  • 당연하겠지만 팬보이들의 지지도 또한 압도적이다. 역대 모든 AMD CEO나 관계자들을 모아서 뽑아봐도 단연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열혈 AMD 팬보이는 거의 애플 팬보이들이 스티브 잡스를 우상화하는 것에 비견될만큼 떠받들고 있다.[37] 불도저아키텍처 이후로 2010년대 중반까지 그저 조롱감 내지는 무시 대상밖에 안 되던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제품을 라이젠 출시 후 고작 3년 8개월만에 데스크탑 업계 최고로 올려놓았으니 오랜 시간 AMD를 지지하던 팬보이의 눈에는 그녀가 난세에 등장한 대영웅처럼 보이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다.
  • 특히 한국에서는 다른 의미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상술한 남편 수집가나 질럿 몬데그린 밈 외에도 욕으로 취급받는 그 손가락이 그녀에겐 긍정적인 시그니처로 취급받는 것은 물론 손가락 간격이 작아질수록[38] 좋아 죽는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해당 자료[39]
  • 2020년 9월 15일, 반도체산업협회(SIA)에서 최고 영예라고 하는 로버트 N. 노이스 상(Robert N. Noyce Award) 2020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
  • 2021년 5월 13일,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에서 비전 및 혁신 도전부문 수상 대상자에서 로버트 N. 노이스 상(Robert N. Noyce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
  • 2021년 5월 24일, AMD 이사회에서 99.8%의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율에 힘입어 재신임됐다. #

4. 관련 문서



[1] 한어병음: Sū Zīfēng, 웨이드-자일스 표기법: Su¹ Tzŭ¹-fêng¹, 외래어 표기법/중국어: 쑤쯔펑, 한국 한자음: 소자봉 [2] AMD 이사회에서 자일링스 인수의 최종 완료된 이후 선출하였다 [3] AMD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2024년에 처음으로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4] 2년 월반했는데 젠슨 황도 2년 월반이다. [5] 한국은 학부와 동일한 대학원을 가는 것이 일반적으로 여겨지지만 미국은 학교에서 남아 달라고 (애원)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학부생들은 대학원을 지원할 때 다른 학교를 알아본다. 미국 출신 노벨상 수상자조차 대부분 학부와 대학원이 다른 걸 알 수 있는데 그녀의 공학적 기질이 탁월함을 학부 때부터 입증한 것이다. [6] 이런 판단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는데 반도체의 공정 미세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져 전성비가 비약적으로 상승했고 성능도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져 모바일용 프로세서를 구분하는 것이 점점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 이런 기조는 2020년에 Apple에서 M1 프로세서를 공개하고 이후에 자사의 모바일, PC 제품을 가리지 않고 채용함에도 거의 모든 면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압살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더욱 강해지고 있다. 물론 당시의 AMD 상황에선 모든 분야에 집중이 불가능하니 아예 모바일 쪽을 포기하는 방향으로 간 것이고 현재는 저전력 APU들을 잘 양산하고 있다. [7] 당시 스펙 허위 고시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집단소송까지 당해 회사 이미지는 나락에 쳐박혔다. 결국 AMD 측에서 합의를 요청해 CPU 1개당 35달러의 보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끝났다. [8] 2013년 2세대 GCN까지는 AMD가 기술적으로 엔비디아와 대등한 수준을 유지하던 시기였다. [9] 이것은 리사 수보다는 로리 리드의 입김이 더 컸다. 당장 APU에 쓰인 재규어 마이크로아키텍처만 봐도 리사 수가 오기 전부터 있던 밥캣 마이크로아키텍처 개발진이 개량해서 만들어낸 프로세서고 로리 리드가 취임하면서 불도저를 포기하고 ZEN 마이크로아키텍처 개발에 착수하면서 리테일 포기하고 임베디드 & 커스텀 사업부를 키웠기 때문이다. [10] 당시 AMD의 기술은 경쟁력이 없었다고 인정했다. [11] 만약 이 상황에서 차세대 CPU개발 연기를 결정하게 되면 AMD라는 회사가 파산 혹은 문을 닫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12] 당시 리사 수는 시차가 10시간, 12,900Km로 떨어진 인도에 출장 중이었다. [13] 실패라는 선택지는 없다. [14] 반도체는 프로세서 1개 당 50억 개의 트랜지스터가 100층 이상으로 쌓여 있는 반도체 공학의 핵심이 담긴 물건이며, 만약 결함이 제품 아래쪽 깊은 곳에 있었다면 수정 시간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서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 [15] 만약 파운드리가 한 달 이내 해결이라는 시간을 계속 기다리면서 손놓고 기다리고 있으면 뒤에 다시 테스트를 해야 하는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만큼 파운드리가 결함을 수정하는 동안 결함 회피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속행하면 작업 스케줄대로 양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AMD에서 우수한 신속 대응 사례에 꼽히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16] 경쟁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 [17] 7세대까지의 인텔은 궁극의 게이밍 CPU로 포장한 i7조차 4코어 8스레드였으며 그 이상은 단품 하나가 어지간한 완본체 한 대 급으로 비싼 HEDT급 CPU를 구입해야 했다. 즉, 라이젠이 혼자서 6~8코어를 보급형 시장으로 끌어내린 셈이다. 특히 인텔은 다중코어 작업 성능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을 향해 일반 소비자는 4코어면 충분하다는 망발을 내뱉기까지 했던지라 더 대비되는 행보였다. 현재는 당연히 4코어 이하는 저전력 시스템에나 어울리는 수준이고, 6~8코어가 보편적으로 사용되며 작업용으론 8코어도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시대가 되었다. [18] 사실 IPC는 젠2부터 인텔을 앞서기 시작했으나, 단일 클럭이 낮다는 문제 때문에 게임 성능은 여전히 인텔의 우위였다. 뒤처지게 된 미세공정과 이로 인한 발열 문제가 심해지면서 평가를 깎아먹는 중일지언정 인텔 역시 8세대부터는 물리 코어 숫자를 야금야금 늘려오고 있었으며 10세대에 이르러서는 코어 전 라인업에 하이퍼스레딩을 활성화시킨 터라 젠2로 인텔을 완전히 누르는 것은 무리수가 있었다. 하지만 10세대를 끝으로 14nm 공정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는 한계에 도달했고 이때 캐시 설계 개선과 함께 젠2 시점에서 이미 역전한 IPC를 한 차례 더 끌어올린 젠3가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사라진 인텔을 모든 면에서 압살해 버린 것이다. [19] GPU 사업부 부문을 7년 기간을 이끌어 오다가 2023년 연말에 퇴사한다고 밝혔다. [20] 그런데 '적은 개발 예산'이라고 치기에는 개발자들 영입에 쓰인 비용이 꽤 있는 편이라 극도로 적은 예산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애매한 감이 있다. [21] Polaris(폴라리스)는 아주 잘 나온 제품은 아니지만 아키텍처 변경으로 전전 세대의 하이엔드였던 Hawaii(하와이) 대비 생산 단가를 절반 이하로 떨어트렸기 때문에 폭등한 채굴 수요에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었다. 덕분에 Polaris(폴라리스)는 라데온 RX GPU를 리테일 시장에서 현상 유지 수준으로는 남아있게 해주었다. [22] 시냅택스에서 '기업 인수의 5번 참여'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었음 [23] 4K에서 전체적으로 밀리는 성능과 압도적으로 밀리는 레이트레이싱 성능, 그리고 콘솔 생산에 몰빵된 RDNA2 칩 생산으로 인해 외장 그래픽 카드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성비 문제가 아직 남아 있다. 다만 가성비의 문제는 TSMC의 외주 단가의 문제가 컸고 코로나19 시국이 진정되고 채굴붐마저 끝나면서 가격이 확실히 떨어졌다. FHD, QHD에서는 어느 정도 엔비디아를 소폭 능가했다. 출처: 퀘이사존 벤치마크 일단 RX 6600 (XT) 모델은 국내외 가리지 않고 가성비 포지션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4] 전 세대인 Navi 23 기반 풀칩 그래픽 카드는 6600 XT 단독이었는데 Navi 33 기반 풀칩 그래픽 카드는 그냥 7600이다. 만약 성능이 충분히 개선됐다면 풀칩에만 XT 접미사가 붙었을 것이기 때문에 Navi 33도 설계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7600XT도 결국 풀칩으로 나오긴 했으나 클럭 소폭 차이+VRAM 용량 증가만 있어 아예 체급이 다른 6600 vs 6600XT와 상황이 다르다. [25] 그렇게 인텔로 넘어간 라자 코두리도 인텔 외장 그래픽 관련으로 들려오는 소식들을 보면 애초에 능력이 좋지 못한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인텔이 A380의 실제 벤치 결과는 처참한 수준이며 리뷰어가 극렬하게 디스할 정도다. 이 때문에 RTG의 부진에는 코두리 자신의 개발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 그냥 포트폴리오 빨로 거액 빨고 이직만 신나게 하는 철새 개발자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결국 라자 코두리는 2023년에 인텔에서 퇴사했다. [26] 알려진 바와 같이 대만 정체자 표기를 고수하는 곳이다. [27] "丰"이라는 글자가 "豐"과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언론에서 그녀의 이름을 "蘇姿豐"으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문: 因「丰」字和「豐」的簡體字同形,不少媒體常將其姓名誤寫為「蘇姿豐」。) [28]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이 아니라 개인용 컴퓨터(Personal Computer)다. [29] 실제로 구글에 Lisa Su라고만 쳐도 나오는 사진이 다 같은 사진에 옷도 같다. [30] 1990년 르망 24시 우승자이자 F1 드라이버 경력이 있는 해설자. [31] 물론 모터스포츠 팬이 아니라면 토토 볼프와 같은 CEO는커녕 미하엘 슈마허, 막스 베르스타펜과 같은 유명 레이서들의 얼굴조차 모르는 게 보통인 것과 마찬가지로 관련 업계 종사자도 페라리 관계자도 아닌 입장에선 스폰서 AMD는 알 수 있어도 그쪽 CEO가 누구인지 따위는 충분히 모를 수 있다. 무엇보다 중국GP이고 대만계이기에 누구인지 모른다면 현지인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어가 가능하느냐고 묻는 것은 당연하긴 했다. [32] 1억에 가까운 수의 시청자와 마틴 브런들의 F1 중계자로서의 입지를 고려했을 때 이런 대응을 했으면 스폰서에서 일방적으로 잘렸어도 딱히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33] "I'm with the AMD", 직역하면 "저는 AMD에서 일해요." 정도가 된다. [34] 영어권에서 박사 학위 소지자는 Dr.라는 호칭으로 부르는 것이 예의다. 모르고 Mr. 등으로 지칭할 경우 본인이 직접 정정해 준다. 보통 "Actually, it's doctor."이라고 말해준다. 예를 들어 항공권에는 이름 뒤에 항상 MR., MS.가 붙는데 예외적으로 DR, PROF(교수), REV(성직자)가 붙을 수도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 유럽의 봉건제에서는 박사를 귀족급으로 대우했기 때문이다. 즉, '박사'는 단지 가방끈을 일컫는 말이 아니라 Sir처럼 매우 명예로운 호칭이며 비유컨대 Dr.를 Mr.라 부르는 건 조선시대에 '김 진사'를 '김 서방'이라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영어권 대중매체에서 Dr. 호칭에 민감한 캐릭터들(예: 닥터 스트레인지)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 [35] 실제로는 "Issah'tu!"(이사아 투!)" Gau'gurah!"(가오 그라) "Honor guide me."(아너 가잇 미)(명예가 나를 이끈다.)이다. [36] 게이머들에게 사내 지지도가 높았던 걸로 소문이 자자한 블리자드의 전 사장 마이크 모하임의 지지율이 88%, 대기업 중 사내 충성도가 2015년에 가장 높았던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의 직원 지지도가 97%이니 98%는 상당한 수준이다. [37] 신제품 발표, 시연회 때 청바지+라운드 티셔츠 차림으로 자사 신제품을 소개하는 비주얼 자체는 잡스와 조금 비슷한 모습이다. 단 모든 상황에서 그런 것은 아니고 여성 정장 차림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38] 구글에 Lisa Su를 검색하면 대부분 컴퓨터에 들어가는 CPU나 칩을 보여주고 있다. [39] 다만 엄밀히 따지면 데스크톱용 칩셋에서 물리적인 크기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휴대성을 고려할 필요가 없는 데스크톱용 칩셋은 공정 미세화에 성공하더라도 칩셋의 크기를 줄이는 게 아니라 그 만큼 코어를 더 때려박아 성능을 끌어올리기 때문. 반대로 모바일 AP는 칩셋이 작아지면 남는 자리에 배터리나 카메라 모듈을 조금 더 채워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칩셋의 소형화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