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03:33:04

신갈단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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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 수도권
추가령 구조곡( 신갈단층 · 왕숙천단층)
<rowcolor=#000> 경상도
양산단층 · 밀양단층 · 내남단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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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tifaneria.dothome.co.kr/3543893401_ByIR1iTG_2014-06-16.png

위 사진에서 서울 아래쪽의 파란색 선이 신갈단층이다.
新葛斷層 Singal Fault

1. 개요2. 예상 피해3. 관련 문서

1. 개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서 수도권 동남부를 관통하여 충청남도 아산만까지 이어지는 거대 단층대. #

명칭은 이 단층이 통과하는 경기도 용인시 신갈동[1]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이 단층의 시작점은 경원선을 따라 가는 추가령 구조곡이다. 추가령 구조곡이 경원선을 따라간다면, 이 단층은 동부간선도로, 송파대로/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선, 수서평택고속선 등을 따라간다고 할 수 있다.

경로는 중랑천을 따라 서울 광진구로 이어지던 추가령 구조곡이 한강을 건너 이 단층과 이어져[2] 잠실에서 송파대로를 지나 탄천 성남시 분당구 서부 일대를 남북으로 관통하다가 율현터널을 만나서 용인시 기흥구[3] 그리고 화성시 동부까지 이어지며 오산시 평택시를 거쳐 황해로 빠진다.

2. 예상 피해

신갈단층이 지나가는 주변 지역은 강남 수도권 신도시의 다수가 몰려있다.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송파구- 하남시- 성남시 위례신도시를 시작으로 성남시 분당구 분당신도시, 판교신도시,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죽전동, 상현동/ 기흥구 보정동, 구성동, 신갈동, 상갈동, 화성시 동탄신도시 오산시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멀게는 안양시, 과천시, 의왕시, 수원시, 천안시, 아산시, 서울특별시 강남구, 서초구도 영향을 받는다.

국토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 역시 이 단층 바로 위로 지나가는데, 만약 경부고속도로가 큰 피해를 입는다면 서울-수도권 동남부 간의 주요 교통로가 끊겨 상당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그리고 신갈단층 말고도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영종도 사이에 해저 단층이 1개 더 지나간다. 강화도에서 인천 앞바다를 거쳐 안산시 연안까지 간다. 만일 이것도 활성단층이면 서울은 서쪽으론 서해단층, 동쪽으론 신갈단층, 북쪽으론 추가령 구조곡에 포위당한 격이 되며 포항시, 경주시 경상도보다 더 위험하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수도권의 산이라도 추가령에 근접한 경기북부 산들인 북한산, 수락산, 화악산, 연인산, 운악산, 명성산 등의 해발 고도들은 경상도의 높은 산보다는 낮긴해도 꽤 높으며 인천 앞바다로는 해저 단층이 지나간다. 서울 서부의 육지 부분이야 과거 주요 곡창으로 불리던 김포평야, 부평평야[4]이지만 바다에는 단층이 지나간다. 해저 지형 상 쓰나미가 없을 뿐 지진 우려는 있으며 실제로 인천 앞바다는 약한 지진이 여러번 발생하곤 했다.

특히 수도권 서부에 위치한 김포시 인천광역시 서부, 남부 지역, 시흥시 연안 일대는 강 인근에 위치하거나 대개 매립지로 되어있는 연약지반이라는 것도 문제다. 매립지는 토양 액상화 현상이 일어날 수있다. 그리고 서울 동쪽의 송파구, 강남구 및 하남시도 한강을 매립한 곳이라 연약지대다. 다만, 수도권 일대는 계획도시 지역이거나 내진설계가 되어 있는 건물들이 많은 축에 속하는 지역인 것은 다행인 점이다.

다만, 해발고도가 낮지만 해저단층이 있는 경우는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 전술한 서해 단층의 경우 수시로 약한 지진이 감지되고는 한다. 그리고 판의 운동이 격렬하면 안정된 지각도 영향을 받아 연쇄반응으로 충분히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대표적인 안정 지각대이지만 이웃 피지, 뉴질랜드 등 화산섬들의 지각 운동이 활발하면 영향을 받아 큰 지진도 꽤 겪는 편이다. 1989년 뉴캐슬 대지진이 대표적인 예이다.[5]

굳이 한국의 수도권을 포함해서 지진 대비를 소홀히 해도 되는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할 수 있는 지역은 이 지구 상에 없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가능성을 말하는 것 뿐이다. 수도권은 1990년대 이후 내진 설계가 되어있는 대규모의 신도시들을 개발해왔고 꾸준히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그렇다고 이 말을 수도권 전체가 내진설계가 잘 되어있다고 오독하는 것도 지양해야할 것이다. 수도권은 일본이나 경상도에 비해 큰 규모의 지진의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지 작은 규모의 지진은 꽤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지진 대비를 제대로 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 자체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일단 대한민국은 지진에 대비한 지진, 단층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며 이 단층대에 대한 연구 역시 매우 부족하므로 어느 쪽으로든 피해 가능성을 논하기 어려워 가정에 의존할 뿐이다.

상기 주석에도 있듯, 분당선 한강하저터널 구간과 수서평택고속선의 완공을 지연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 율현터널 근처를 신갈단층이 지나가고 용인정거장에서는 지반이 불안해 여러 차례 균열과 지하수 누수가 발생되었다. 수서발 KTX 노선의 위험성에 관한 최근자 보도. 국가철도공단에서는 내진 1등급(규모 6.0)으로 내진설계를 반영하여 구조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고, 지진감지시스템을 설치하여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참고[6]

3. 관련 문서


[1] 용인군 기흥읍 중 신갈리, 구갈리, 상갈리, 하갈리, 영덕리 일대를 신갈로 통칭한다. [2]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서울숲역 구간이 한강하저터널로 넘어가는데, 이 구간에 단층이 존재해 당초 4년 정도로 예상했던 공사가 IMF 크리와 겹쳐서 10년이나 걸리는 원인을 제공했다. [3] 출처 [4]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에서 시작해 경기도 김포시, 부천시 인천광역시 계양구까지 뻗어있는 평야 지대이다. [5] 사실 규모 자체는 M5.6으로 경주와 비슷했지만, 그래도 대도시에서 터진지라 10명 이상이 사망했다. [6] 그러나 기록상으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조선시대를 포함해 여러번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