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13:01:15

시마 테츠오

파일:CvzXlAO.jpg
카네다가 이끄는 폭주족 하시리야의 주 멤버들.[1]
왼쪽부터 시마 테츠오, 카네다 쇼타로, 카이, 야마가타.
하시리야의 주요 멤버
시마 테츠오 카네다 쇼타로 카이 야마가타
<colbgcolor=#b00000><colcolor=#fff> 시마 테츠오
島鉄雄 | Tetsuo Sh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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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세컨드 아키라[2]
二代目アキラ | Second Akira
쓰레기 산의 왕[3]
ごみ山の王様 | King of Trash Mountain
출생 2004년 7월 29일 (16세)
종족 인간 (초능력자 + 사이보그)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일본
신체 160cm, 46kg
직업 폭주족 (이전)
소속 폭주족 하시리야 (201?년 ~ 2019년)
폭주족 크라운 (2019년)
군 직할 초능력 연구소 (2019년)
대동경제국 (2020년 ~ 불명)
직책 폭주족 크라운 보스 (2019년)
대동경제국 2인자 및 참모 (2020년 ~ 불명)[4]
가족 아버지[5], 어머니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사사키 노조무

[[미국|]][[틀:국기|]][[틀:국기|]] 조슈아 세스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원작 만화
3.1.1. 능력 각성 이전3.1.2. 능력 각성 후3.1.3. 대동경제국의 참모3.1.4. 붕괴의 시작3.1.5. 최후
3.2. 애니메이션
4. 능력
4.1. 종류
5. 캐릭터 설정6. 명대사7. 여담

[clearfix]

1. 개요

오토모 카츠히로 AKIRA의 또 다른 주인공.

2. 상세

원래는 평범한 폭주족의 멤버일 뿐이었으나[6][7][8] 아키라 프로젝트의 실험체인 26호와 정면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만다. 실험체의 존재를 은폐해야 하는 군 정부는 일이 크게 커지지 않도록, 피해자인 테츠오를 군 직할 연구소에 강제로 이송해버린다. 그렇게 테츠오는 '우연히' 연구소에서 신체검사를 받다 폭주 활동과 겸해 섭취했던 각성제(아마추어 마약류)의 영향으로 인한 뇌파동 변이를 보이고 재능이 있다고 판단, 아키라 연구진에게 크게 주목을 받게 된다.

그 후 41호란 정식 번호를 받으며 조직적인 실험과 트레이닝이 가해지고, 본인에게 잠재된 재능이 있었는지 초능력에 대한 성장은 아키라만큼으로 발전, 세컨드 아키라라는 평까지 들으며 '41호가 아키라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모으지만 본인은 그런 초인적인 힘이 생긴 것에 대하여 스스로 우월감에 도취되어선 어느새 자기 멋대로 연구소를 박살내고 나와버린다.[9]

기본적인 캐릭터 설정사항에서 테츠오는 오랜 친구 카네다 쇼타로에게 열등감과 시기심을 가지고 있으며, 유년시절엔 성격이 내성적이고 울보인 편이었으므로 다른 녀석들에게 괴롭힘 당할 때마다 항상 카네다의 도움을 받아왔다. 성장하고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카네다에게 의지하게 되는 자신의 약함에 불만과 수치심이 쌓여갔고 또한 (테츠오 입장에서는) 허구한 날 자기 일에 끼어들어 노릇을 하는 카네다를 의식하며 그의 과잉보호를 짐짓 불쾌하게 여기게 된다.

초능력을 얻기 이전엔 친구들에게 살짝 바보 취급 당하는 존재감이었으므로 그가 초능력을 얻게 되자마자 활개치고 다닌 것은 되려 테츠오의 본래 낮은 자존감에서 연유된 것이라 할 수있다. 보육원 시절부터 서로를 알아온 친구이자 그러한 이해관계가 있는 카네다와 훗날 혈전을 벌이게 되는 것도 둘의 망가진 우정의 연장전인 것이며 실제 둘은 친구 사이라는 수식이 뭣하게끔 서로를 진심으로 죽이자고 달려든다.

어렸을 적 친부모와 양부모, 그리고 보육원의 슬하를 오가며 사실상 부모들에게 여러 번 내쳐진 것과 마찬가지인 소외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10] 그것은 쉽게 떨쳐낼 수 없는 테츠오의 마음 속 깊은 상처이다. 가족 해체라는 성장 배경의 암울함은 카네다와 비슷한데[11] 그것을 수용하고 체화하는 것에 있어 타고난 심성이 예민한 테츠오는 작품 내에서 그러한 본인의 과거사 때문에 괴로워하는 장면이 여러 번 연출되기도 하였다.[12] 대표적으로 "돌려줘, 그건 엄마의 하나 뿐인 사진이라고!"/"거짓말, 그냥 땅에 떨어져 있던 걸 주운 거잖아."라고 하는 대화에서 아주 잘 드러난다. 땅에서 주운 어떤 여인의 사진을 엄마 얼굴이라 여기며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다는 설정은 테츠오에게는 열등감 속성이라는 설정 이전에 애정결핍 또한 매우 근본적인 캐릭터 설정사항으로 부여되어 있음을 알 수있다.

다른 캐릭터와의 인물 관계에선 여자친구 카오리가 있으며 코믹스에선 오직 카오리에게만 자신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여주고 의지하며 그녀의 품에 안겨 끙끙대는 특별한 연정의 모습을 보인다. 카오리는 애니메이션에서는 테츠오의 여자친구였지만 원작인 코믹스에서는 테츠오가 약물을 같이 복용하고 환각 상태로 즐기는 성노예로 데려왔던 여자들 중 한 명이었다가 테츠오가 약물의 고통을 못 이기는 모습을 보고 그의 곁에 계속 남는 좀 애매한 관계다.[13]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어찌보면 여자친구보다 더 강한 연민과 사랑을 갖는 관계일 수도 있긴 하다.

바이크에 큰 열정이 있지만, 그다지 잘 타지는 못하는 모양. 심지어 애니메이션판에서는 크라운 패거리를 추격하는 도중에 코너를 돌다가 넘어져서 테츠오와 같이 추격하던 하시리야 멤버인 와타나베에게 갈굼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원작 만화

3.1.1. 능력 각성 이전

폭발지에서 정부가 구시가지를 밀어버리고 새로운 공원을 만들거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 네오 도쿄로 돌아가던 와중에 의문의 소년이 길 앞을 가로막게 되고, 테츠오의 오토바이가 폭발하면서 튕겨나가는 바람에 의식을 잃는다. 의문의 소년은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으로 자리에서 벗어나고, 근처에 머물고 있던 군인들을 발견한 카네다는 도움을 요청하지만 "여기는 출입 금지다. 구급차를 불러줄테니까 기다려."라는 말을 듣는다.

하루가 지났는데도 테츠오가 어떻게 됐는지 일행 중 아무도 모를 뿐만 아니라 경찰이 자신들을 빠르게 풀어준 것에 이상함을 느낀다.[14] 그러나 테츠오는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로 멀쩡하게 등교했고, 카네다와 친구들은 "잘도 살아있었구나, 상처는 이제 괜찮냐?"라는 식의 질문을 하면서도 크게 환영한다. 카네다는 테츠오가 퇴원한 겸에 파티를 열자고 제안하고, 테츠오는 "오늘 밤 7시에 병원으로 오라고 했다."라며 은근슬쩍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별 것 아니라는 카네다의 말에 합류하기로 한다.

밤 8시, 오오니시 박사는 사무실에서 시키시마 대령에게 테츠오에게서 뇌파의 이상이 발견되었다고 말하며,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라고 감탄한다. 한편 카네다 일행은 다른 폭주족인 크라운들과 싸우게 되는데, 이때 한 명을 붙잡은 테츠오는 그만하라는 카네다의 만류에도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나한테 명령하지 마! 나한테 명령하지 말란 말이야."라고 말하며 분노한다. 이 때를 기점으로 카네다는 테츠오가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다음 날, 시키시마 대령은 직접 테츠오의 학교를 찾아와 그를 다시 연구소로 데리고 간다. 이후 오오니시의 말에 따르면 약으로 잠시 재워둔 듯하며, 본격적인 검사는 내일부터 시작되며 최종 결과는 3주 뒤에야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는다.
오오니시: 24시간 이내에 어떤 종류의 흥분제를 사용했습니다.
시키시마: 흥분제?
오오니시: 모르십니까? 요즘 어린것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건데... 시판되고 있는 약품을 조합해서 만든 것이죠. 시덥잖은 약제사라도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물건은 형편없지만 대부분 습관성을 가지고 있어놔서... 그 때문에 뇌파에 예의 그런 형태가 어느 정도 현저히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키시마: 그래서...
오오니시: 네... 그것이...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라 방침을 세우는 것이...
시키시마: 시간이 없다. 약간 거칠게 다뤄도 괜찮아.
- 시마 테츠오의 검사를 실행하는 오오니시 박사
연구소에서 오오니시 박사는 테츠오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특출난 것이 아니라, 단순 각성제 때문에 뇌파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자 시키시마는 거칠게 다뤄도 상관없으니 빠르게 일을 처리하라고 명령하고, 오오니시는 연구원에게 지금 단계에서는 투약해서 안되는 10급을 투약하라고 명령한다. 한편 테츠오는 실험이 끝나고 누워있는 동안 두통을 호소하는데, 이때 물병이 깨지며 초능력을 각성한다. 이후 방으로 돌아가던 와중에 또 다시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다며 불만을 호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는 오오니시의 말에 별다른 말대답을 하지 못한다.[15]

시간이 지나고, 도어락을 염동력으로 박살낸 뒤 문을 열고 나온 테츠오는 '머리가 아파서 견딜 수 없어...'라는 혼잣말을 하면서 연구원을 죽이고 탈출한다. 탈출을 저지하지는 못했으나 몸이 찢겨져나간 시체를 발견한 오오니시는 단기간에 이 정도의 성과가 있었을지는 몰랐다며 테츠오에게 41호라는 번호를 붙인다.

3.1.2. 능력 각성 후

이전에 시비가 붙었었던 크라운 패거리가 테츠오를 알아보고 공격을 해오자, 염동력으로 자갈들을 튕겨내어 상대의 두 눈을 실명시키고 머리를 터트려버린다. 그리고 자신은 지금 머리가 너무 아프다며 머리를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약을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패거리를 따라 보스인 조커에게 향한 테츠오는 공중에서 볼링공들을 떨어트리는 것으로 그를 간단히 제압하고, 약을 내놓으라며 소리지른다.[16]
야마가타: 어쨋든 크라운의 보스를 혼자로 만들어줬으면 해.
폭주족 멤버: 전에 너네 팀에 있었잖아. 어째서 그 녀석이 괴물이라는 거야.
야마가타: 그래서 말했잖냐. 예전의 테츠오와는 느낌이 좀 다르다고...
폭주족 멤버: 조금이라고? 너희들 그렇게 태평한 소리했다가 머리가 날라가도 난 모른다.
- 과거와는 달라진 테츠오의 모습에 당황하는 폭주족들
크라운을 제압한 뒤 조직을 통째로 흡수한 테츠오의 모습이 카네다 일행을 포함한 여러 폭주족들에게서 목격되자, 근처 폭주족들은 오랜만에 모여 대책 회의를 연다. 한편 테츠오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단번에 사망하는 순도 70%의 약을 섭취하고도 멀쩡했고 정신을 차리자 오토바이를 타고 나간다. 이후 자신을 쫒아오는 폭주족 한 명을 염동력으로 간단히 죽여버리고 야마가타에게 다가서던 찰나 카네다가 앞을 가로막는다.

테츠오는 지금까지 언제나 너만 보스였고, 나는 그냥 너의 부하에 지나지 않았다며 울분을 토해내지만 카네다는 "너도 보스가 됐잖아. 쓰레기 장에서..."라고 말하며 비꼰다.[17] 그리고 카네다는 권총을 꺼내들지만 쏘지못하고, 테츠오는 어처피 못 쏠줄 알았다며 자동차를 염동력으로 내던진 뒤, 자신을 죽이려던 야마가타의 머리통을 박살내 즉사 시킨다.[18] 이를 눈앞에서 목격한 카네다는 극도로 분노하여 진짜로 총을 쏴버리고 말고, 날라간 총알은 테츠오의 몸통에 명중한다. 이때 "진... 진짜로 쐈어."라고 말하며 도망가는 모습을 보면 카네다가 끝까지 자신을 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시키시마 대령은 카네다가 숨겨두고 있던 캡슐을 빼앗는 테츠오의 모습을 목격하고, 먹으면 즉시 죽을 것이라는 경고를 하며 만류한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캡슐을 삼킨 테츠오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다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카네다는 군인들에 의해 끌려간다. 그 순간, 테츠오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더니 멀쩡하게 부활했고, 초능력을 사용해도 지금까지 겪었던 두통 또한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 그러자 시키시마는 너의 능력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며 자신과 함께 갈 것을 요청한다.
마사루: 테츠오..?!
키요코: 그래... 41호가 될거야...
타카시: 그 애... 강해..?
키요코: 응. 강해질거야... 우리 중 누구보다도...
마사루: 그 녀석이 아키라를...
키요코: 그래...
마사루: 그럼... 우린 어떻게 돼버리는 거야?
키요코: 몰라... 하지만, 우리들이라고 아무 것도 안 할 수는 없지.
- 테츠오의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세 명의 초능력자
키요코는 테츠오의 잠재력에 대해 이미 파악을 완료했고, 자신들보다 휠씬 강력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한편 테츠오의 초능력은 더욱 성장하여 단순 염동력에 그치지 않고 텔레파시까지 가능하게 된다.[19] 이후 연구소로 돌아온 테츠오를 검사한 오오니시 박사는 총알을 빼내고 나서의 회복력이 가히 초인적이며, 이미 70등급을 넘겼지만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린다. 그러나 시키시마는 테츠오의 적성이 너무 좋다면 아무리 뛰어난 소재라고 해도 통제가 불가능하므로, 제 2의 아키라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한다.[20]

이후 개인실에서 TV를 보며 자유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나, 우연히 케이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고 다짜고짜 총을 난사하자 상처를 입지만 곧이어 압도적인 출력으로 케이를 밀어붙인다.[21] 그러나 그녀가 몸의 밀도를 조절하여 강철문을 통과한 뒤 돌연듯 모습을 감추자 당황한다. 그리고 오오니시 박사를 찾아가 자신 같은 초능력자가 더 있는 것이냐고 질문하고,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하자 아키라의 존재에 대해 물어본다. 그러나 오오니시는 아키라가 30년 전부터 영하 273도나 되는 벙커에서 잠자고 있다며 만류한다.[22]

한편 키요코는 시키시마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그 내용은 테츠오에 의해 아키라가 다시금 부활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네오 도쿄가 파괴되는 모습이었다. 케이의 몸을 이용하여 기습한 것 또한 자신들만의 힘으로는 테츠오를 이길 수 없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테츠오를 확실히 죽이려면 총기 따위가 아니라 '빛을 모은 관(레이저 포)'를 사용해야만 하며, 그것도 인공위성에서 발사하는 수준의 위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후 테츠오가 오오니시 박사를 따라 방에 침입하고 타카시를 알아보면서 전투가 시작되지만, 테츠오는 3명의 초능력을 간단히 받아낸 뒤 되돌려주며 압승을 거둔다.
오오니시: 대령님, 해보죠!
시키시마: 당신이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기나 하는건가!
오오니시: 하지만 들어주십시오. 대령님! 만약 이 41호가 아키라를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됩니까! 아키라 때문에 30년이나 정체된 이 계획을 비약적으로 진보해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잖습니까. 해명하기엔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허나!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 아키라를요![23]
오오니시 박사는 테츠오의 능력이 아키라를 통제할 수만 있다면 30년 동안이나 멈춰있었던 계획을 다시 실행할 수 있다며 시키시마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너희 과학자들 때문에 수천만 명의 생명을 걸 수는 없다며 반대한다. 그때 카네다가 방으로 들어와 테츠오에게 레이저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고, 그 여파로 방이 무너지면서 바깥으로 추락하지만 멀쩡했다. 이때 주위에 있던 노숙자들의 반응은 "혹시 예수가 재림한 거 아냐?"

이후 새로운 옷을 갖춰입은 채로 아키라가 잠들어있는 벙커로 향하는데, 자신을 가로막는 경비병력들을 모조리 죽여버렸고 뒤늦게 도착한 시키시마 대령은 이 광경을 보고 경악한다. 더 이상 테츠오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너고 있었다. 래프트를 타고 내려가던 도중, 경비병력들에게 공격받지만 염동력으로 간단히 해치운다. 한편 오오니시 박사는 아키라를 가둬놓고 있던 1실의 냉각장치가 갑자기 기동을 정지했으며, 이유는 아키라가 테츠오의 힘에 공명하고 있기 때문임을 알아낸다. 이를 위해서는 테츠오가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했기에 쏘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발표하지 마라는 명령을 내린다.
오른쪽 팔이 산화되는 모습 (고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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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어떠한 저지도 받지 않은 채 아키라의 벙커로 들어간 테츠오는, 레이저 총 난사를 정면에서 튕겨내고 아키라가 공명하여 안에서부터 박살내고 나와 그 모습을 드러낸다. 움직이는 핵폭탄이자 3차 세계대전의 원흉이었던 아키라의 모습은 어린 남자아이였고, 테츠오는 그를 보고선 "너가 아키라냐..?"라고 묻는다. 그리고 바깥으로 빠져나오지만, 시키시마 대령이 미리 대기시켜놓은 인공위성의 레이저 포가 지상에 난사되기 시작하고 이때 오른팔이 절단당하는 중상을 입는다.

3.1.3. 대동경제국의 참모

초반에 실루엣만 등장했으며, 중반부에 아키라가 소형 빅뱅을 일으키는 것으로 네오 도쿄가 초토화되자 그의 앞에 나타난다. 이후 아키라를 지도자로 삼아 서쪽 지구에 '대동경제국'이라는 집단을 창설하여 2인자로 집권하기 시작한다. 사실 아키라는 직접적인 초능력을 사용하지 않지만, 테츠오가 대신 사용하여 사람들을 공중에 띄우거나 다리를 고쳐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민들의 환심을 독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즉, 말만 제국이지 사실은 사이비 종교 정도에 지나지 않은 셈. 하지만 영향력이 꽤나 강력해져서 대동경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많은 모양이다.

밤이 되자 아키라의 친위대를 자원한 사람들에게 초능력을 개화시켜주는 캡슐을 먹인다. 그러나 위험하지는 않다는 말과는 반대로 체질이 아니거나 한순간이라도 집중력이 흐트려진다면 곧바로 각혈하며 사망하고 말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안경 남성에게만 지속해서 투약시켜보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자신은 보금자리 안으로 들어가 수많은 캡슐을 한번에 섭취하는데, 능력이 강해질수록 먹어야하는 캡슐의 수 또한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자신의 성욕 처리를 위해 3명의 여성을 불러 난교를 즐긴다. 이때 테츠오의 과거가 어느 정도 밝혀지는데, 어머니는 이미 사망했으며 어릴 적에 괴롭힘당하던 테츠오를 카네다가 지켜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수많은 기억들이 한 순간에 지나가고, 환상임을 인지한 테츠오는 잠에서 깨어나지만 캡슐을 섭취한 2명의 여성은 이미 사망해있었고, 유일하게 섭취하지 않은 카오리만이 살아있었다. 테츠오는 카오리가 마음에 들었는지 기다리라고 말하고 아키라에게 다가가 그의 마음속을 읽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역관광을 당해 한동안 폐인이 된다.

7권에서는 미야코를 찾아가 아키라에 대한 정보를 물어본다. 미야코는 1960년대에 방위청 한구석에 설치된 작은 프로젝트였으나, 이윽고 70년대에 초능력자가 될만한 소질이 있는 인간들을 모아 생체실험을 진행했다고 말한다. 당시 담당 학자가 분야에서 이단시되는 사람이었는데 능력이 출중해서 프로젝트가 비약적인 진보를 이루었다고. 실험 과정은 가느다란 관에 소금물을 채워서 뇌 신경세포에 삽입해 전기자극을 반복하여 변이를 일으키고, 그 인자를 피험자의 유전자에 짜넣는 비인륜적인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20번대 아이들이 만들어졌으나 28번(아키라)이 동경을 소멸시키면서 모든 기록이 폐기되었다.
그럼 너는 자신의 힘을 어떻게 설명할텐가...
자기 마음대로 물건을 움직이거나 파괴하는 그 '힘'...
여태까지 인간이 사용해온 것 이상의 에너지야. 그 힘을 갖고 있으면 한순간에 써버릴 수도 있어...
뭣보다도... 인간이 지금까지 써온 에너지의 양 따위는 새발의 피지... 가만보면 인간이란 것은 한치앞도 못보는 존재다. 땅바닥에 달라붙어서 자기 발밖에는 보질 못해. 가끔 흔들리기라도 하면 금세 크게 놀라 신이나 부처에게 의지하고... 자신들이 크나큰 흐름속에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는게야. 학자들이 헤아릴 수 없는 만큼 셈을 하지.

알 수도 없는 수...
거칠 수도 없는 시간...
상상도 못할 에너지...
그것을 어떻게 하냐. 학회에 발표해서 발견자의 이름이 남지... 그 뿐이야. 그러나 그 흐름은 눈앞에도 있다. 먼 곳을 볼 때 인간은 어떻게 하지? 눈을 가늘게 뜨지 않나... 아주 큰 것을 볼 때는 어떻게 하지? 눈을 뜨고 있으면 보이지가 않아.
우주는... 그 궁극의 상태를 향해 흐르고 있다. 높은데서 낮은데로 밀집된데서 옅은 곳으로 확산해서... 균일적으로 가는 그 방향은 일정하며 거스를 수 없어. 그 속에 있는 인간이나 생물은 일단 그것과 반하는 것이 모인것이지만... 그것 역시 대국적으로는 흐름 속에 있지.

그 흐름을 멈추게 하는 것이 '힘'이야.
힘을 발휘해 흐름을 멈추고... 다시 개방시켰을 때, 흐름은 그 속도를 배가시키면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 사람들은 그것을 발견하기 시작해 흐름을 인식하고는 그 거대함에 두려워하지. 전에 본 것처럼...
모양은 단순한 형체다. 아키라는 흐름 속에는 존재하지 않아...
- 미야코의 설명
테츠오는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냐며 분노하지만 미야코는 "너는 흐름 속에 있으니 이해할 수 없는 것이고, 너도 강력하기는 하지만 캡슐 섭취를 멈추지 않으면 아키라의 발 끝에도 미치지 못할거다."라고 지적한다. 캡슐은 쉽게 힘을 해방시켜주지만 동시에 한정시키는 부작용이 있고, 힘의 해방이란 욕망에 몸을 맡기지 않고 자신의 약함을 극복해서 스스로 컨트롤하는 것이라고 충고한다. 이후 순간이동을 사용해 자신의 본거지로 돌아오고 캡슐을 먹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결국 금단현상을 참지 못해 섭취하려다가 정신을 차리고 캡슐을 전부 바다에 버린다.

그러나 금단현상으로 머리가 깨질듯한 고통에 몸부림치며 폭주하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자기 자신이 번개로 현현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한층 강력해진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스스로의 능력에 도취되어서 마구잡이로 날뛰다가 건물 옥상에 추락하고 카네다 쇼타로가 돌아왔음을 인지한다. 이후 미야코와 재회하며 캡슐을 달라며 고통스러워하고 시키시마 대령의 SOL 레이저가 직격하지만, 멀쩡했던 테츠오가 아키라처럼 소형 빅뱅을 일으키면서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게 되고 마지막에는 비로소 웃는 아키라와 마주하면서 그를 이해하게 된다.[24]
파일:테츠오 각성 후.jpg
9권에서 미군 항공모함에 침투하는 모습으로 등장. 언어를 초월하여 의사소통하는 것은 물론이고, 당신들은 침침한 연구실에서 현미경이나 망원경이나 들여다보면 된다며 신랄하게 비꼰다. 그리고 자신이 손에 얻은 힘을 지구의 자전에 빗대서 설명하고, 직접 중력을 조종하여 학자들을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대동경제국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한밤중에 의 일부분을 박살내는 쇼를 보여주며 주변인들을 경악케 한다.

문제는 갑작스럽게 너무 강력한 힘을 사용해서 안정기가 짧아지고 만 것. 미야코의 설명에 의하면 캡슐을 끊었기 때문에 스스로의 정신력만으로 힘과 공생하고 있는 아슬아슬한 상태이며, 테츠오가 파괴한 달과 마찬가지로 미묘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를 증명하듯 테츠오의 살덩이들이 끔찍하게 부풀려지는 모습이 나오고, 구멍뚫린 달이 식은땀을 흘리는 테츠오와 오버랩되면서 그의 비극적인 운명을 예견한다. 또한 사람을 죽여놓고선 "왜 무서워하는지 모르겠다."며 무감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3.1.4. 붕괴의 시작

파일:테츠오 기계.jpg
이제는 기계와 일체화되어 의수조차 버리고 새로운 팔을 재생한 테츠오는, 미군의 항공모함으로 향하여 자신의 몸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카르마 탄기 노사는 힘이 더욱 큰 육체를 원해서 다른 것들을 흡수하려는 것이며 테츠오라는 속박에서 벗어나려고 한다고 설명한다. 위에서 미야코가 이야기했던 힘이 테츠오의 정신력을 능가하기 시작한 것. 테츠오는 자신도 고통을 느끼니 사람이라며 함선과 일체화, 핵미사일을 멋대로 가동시켜 발사시키지만 다행히 공중에서 폭발하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항공모함의 갑판에서 케이와 조우한 테츠오는 염동력으로 미사일들을 조종하여 케이에게 발사하지만 도중에 파괴되고 궤도가 흐트러지면서 착탄된 미사일에 전신 화상을 입는다. 케이가 도망치자 테츠오도 본거지로 돌아오지만 이미 폭주하기 시작한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팔이 떨어져나갔다가 재생되기를 반복하고, 몸 전체가 거대한 아기의 형태로 변하게 된다. 다행히 케이가 내부에서 변형된 힘을 끄집어 내면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지만 총을 맞고 사망한 카오리를 눈 앞에서 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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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카네다와 마주한 테츠오는 여전히 질투심을 드러내고, 카네다는 레이저 건을 사용하여 맞선다. 이때 케이가 난입하여 테츠오를 공격하려다가 역공당해 부상을 입고 압사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때 카네다가 테츠오를 기습하여 육탄전으로 때려눕히고 "너 대체 어떻게 돼 버린 거냐고!!!"라며 따지자 할 말을 잃는다.[25] 그때 네오 도쿄를 모조리 불태워버리기 위한 미국측의 궤도 폭격이 시작되었고, 테츠오는 직접 우주까지 날라가 미국의 위성병기 플로이드를 박살낸 뒤 자신과 인공위성에 배리어 + 염동력으로 궤도를 조정하여 함대 중심의 항공모함에 들이박아 파괴한다.

3.1.5. 최후

이후 카오리를 자신의 능력으로 살려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카오리를 과거에 아키라가 봉인됐던 장소에 안치한다. 그 뒤엔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것인지 미야코가 자신을 속였다며 비웃고는 자신의 힘을 억누르지 못하기 시작하고, "카네다... 살려줘..."라는 말을 유언처럼 넘기고 자아를 잃고 폭주한다. 그 바람에 카이 및 조커와 함께 테츠오를 찾아 내려왔던 카네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테츠오 안에 갇혀버리고, 그 상태로 아키라의 힘까지 불러들인다.

이를 보다 못한 류가 제지한답시고 아키라의 등을 총으로 쏘는 바람에 아키라와의 공명이 끊기자 테츠오는 미야코 일행을 노리기 시작하고, 결국 미야코는 미끼를 자처하며 키요코와 마사루를 피신시킨 후 테츠오에게 최대한 공격을 가하고 사망한다. 케이는 미야코의 유언대로 SOL을 조작해 미야코와 테츠오가 있는 위치에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 했으나 각성한 테츠오가 튕겨내는 바람에 빗나가고, 키요코와 마사루를 만나 안도한 아키라의 힘이 테츠오와 합쳐지면서[26] 카네다는 그 새로운 폭발에 휘말린다.

카네다는 폭발 속에서 주마등처럼 흘러가는 테츠오의 기억은 물론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까지 체험하고, 미야코의 설명에도 그런 힘이 어째서 파괴를 부른 것이냐며 따지지만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는 키요코의 설명에 말문이 막힌다.[27] 이후 카네다는 어렸을 적에 테츠오와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을 회상하다 테츠오가 사라지는 걸 보자 자아를 잃고 흡수되려 하지만, 케이가 나타난 덕분에 가까스로 자아를 유지하고 살아남는다.[28] 케이는 "테츠오는 이미 없다, 널 원하는 동료들에게 가야만 한다"면서 카네다와 함께 테츠오와 아키라의 융합체에서 빠져나오고, 더 이상의 에너지를 흡수하지 못한 융합체는 그대로 폭발한 후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대도쿄제국의 재건을 선언한 카네다와 케이 옆에 야마가타와 함께 혼령으로 나타나 웃어주고 사라진다.

3.2. 애니메이션

초반부에서 하시리야 일행들과 함께 네오 도쿄에서 적대 폭주족들과 대치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때는 동료들에게 무시당하는 상황이었고 카네다에 대한 질투심도 상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카네다는 혼자서 상대 폭주족을 모조리 쓸어버림과 동시에 승리를 거머쥐나, 테츠오는 구 시가지까지 두 명의 크라운 패거리와 추격전을 벌인 끝에 정체불명의 소년과 부딪치게 되고 군 정부의 탠덤로터가 카네다 일행 앞에 나타난다. 그들은 정체불명의 소년과 함께 테츠오를 납치해 유유히 떠난다.

군 정부는 테츠오를 비밀 실험실로 데려가, 초능력자의 지질이 있는지 시험해보는데 오오니시 박사의 보고에 의하면 놀랍게도 테츠오의 잠재력은 아키라에 필적할 정도로 엄청났다. 25, 26, 27번조차 테츠오의 잠재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정도였고 시키시마 대령은 놀라워함과 동시에 제 2의 아키라의 강림일지도 모른다며 경계한다.

하지만 테츠오는 병원에서 탈출하여 카오리와 함께 어디론가로 도망치자고 하고, 다음날에 카네다의 바이크를 훔쳐 달아나다 크라운 패거리에게 붙잡혀 린치를 당하는데, 카네다와 야마가타, 카이가 난입해서 크라운 패거리를 때려 눕히고 테츠오를 구하고, 테츠오는 분풀이라도 하듯 크라운 패거리 한 명을 죽일 기세로 두들겨 팬다.

이에 카네다가 그만하라고 제지하자 "닥쳐─! 내게 명령하지 마─!!"/"왜 항상 도와주러 오는 거야... 나 혼자서도 해치울 수 있었어! 뭐 그때는 확실히 당하고 있었지만, 나도 항상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고! 알아 들어?!" 라며 그동안의 카네다를 향한 열등감을 쏟아낸다. 그러다 그 직후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고 환각을 보다 쓰러지는데, 그것을 지켜본 군 정부 측에서 또다시 테츠오를 끌고 가 버린다.

시간이 지나고, 테츠오는 다시 병원복 차림을 한 채로 연구실에서 깨어난다. 그런 테츠오 앞에 나타난 건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인형들이었고 이에 당황한 테츠오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초능력을 사용해버리고 만다. 테츠오의 감정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발동하는 염동력은 연구실을 파괴시키고 그를 저지하려는 군인들을 끔살시켰으며, 이윽고 테츠오는 25호(키요코), 26호(타카시), 27호(마사루)가 머물고 있는 한 장소인 베이비 룸에 도착한다. 이 중 타카시, 마사루는 테츠오를 저지하기 위해 거대한 인형을 만들어내거나 염동력으로 그를 공격하지만 간단히 무력화당한다. 이후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시키시마 대령은 테츠오를 설득해보지만 모조리 무시당하고 오히려 자신과 실험체들의 목숨이 위협당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 순간, 카네다가 케이와 함께 테츠오의 앞에 나타나고 카네다는 내가 구하러 왔다며 반가움을 표시하지만, 테츠오는 자신이 얻은 힘에 도취되어 오히려 자신이 구해주겠다는 오만함을 드러낸다. 결국 둘 사이에 불화가 일어나지만 건물이 붕괴되며 테츠오는 외부로 날려진다. 이 순간에도 이게 자신의 힘이냐며 미친 듯이 웃는 모습이 포인트.

건물 바깥으로 날려져, 군의 통제에서 벗어난 테츠오는 자신과 동료들이 자주 방문했던 술집 하루키야를 초토화시키고 죽은 점장으로부터 마약 캡슐들을 모조리 훔친다. 이후 술집에 방문한 카이 야마가타를 반기며 캡슐을 권하지만 카이와 야마가타는 실종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테츠오에게 이질감을 느끼며 야마가타가 "너... 테츠오.. 맞지?" 라며 말하는데 이에 테츠오는 카네다의 생사와 그들에게 바이크 위치를 추궁대자 야마가타는 테츠오가 점장을 죽인 것을 눈치채고 덤비려다가 테츠오는 자신의 힘으로 야마가타를 끔살시키고 이를 본 카이는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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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히어로라고 칭하는 테츠오[29]
도시를 활보하며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파괴하고 나아가던 테츠오는 박살난 가게에 걸려있는 빨간색 커튼을 보고선 곧바로 집어채 자신의 어깨에 망토처럼 두른다. 한편 군대는 전차까지 동원해 테츠오를 막아보려 하지만 전차의 포탄마저 무용지물이었고 오히려 전차가 테츠오의 염동력에 의해 파괴되며 제압에 실패한다. 자신을 가로막는 군사들을 전멸시킨 테츠오는 마침내 아키라가 잠들어있는 공간에 도착하고, 키요코가 케이의 몸을 빌려 테츠오를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아키라를 봉쇄하고 있던 공간이 지상으로 방출되고 동시에 아키라의 봉인이 풀린다.

그러나 아키라는 너무나 위험한 나머지 척추와 뇌, 눈을 비롯한 온갖 신체 부위를 분리해 따로 냉동시켰다는 진실이 밝혀지고 이에 테츠오는 "과학 시간도 아니고 말이지..." 라며 허탈해한다. 그런 테츠오의 앞에 카네다가 나타나고 테츠오는 자신이 이제는 너보다 우월해졌다며 우쭐대지만 카네다는 이 쓰레기 산의 왕이 되었냐며 테츠오를 비웃는다. 테츠오는 이에 언제나 너는 나를 깔보았다며 카네다를 공격하고 카네다는 레이저 건으로 반격한다. 처음에는 카네다가 테츠오의 오른팔에 상처까지 입히며 비등비등한 승부를 이어가지만 배터리가 전부 떨어져 죽임 당할 상황에 처한다.

그 순간, 군 위성이 테츠오를 조준하고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한 테츠오는 오른팔이 산화된다. 그러나 테츠오는 아직 죽지 않았고 시키시마 대령은 곧바로 추가 공격을 준비하지만 포스 필드를 두른채 초음속의 속도로 위성까지 향한 테츠오가 위성을 붕괴시켜 제압에 실패한다. 이후 잔해 위에서 기계 부품들로 자신의 오른팔을 수복한다.

이후 올림픽 경기장에서 장시간 캡슐을 복용하지 않아 능력이 폭주하는 상태였고 이 상황에 카네다와 시키시마 대령까지 도착한다. 그러나 테츠오는 몸 전체가 끔찍하게 부풀어오르며 거대한 괴물이 되어버림과 동시에 카오리를 얼떨결에 압사시킨다. 이에 키요코, 타카시, 마사루가 아키라를 부활시킴과 동시에 빅뱅이 일어나 테츠오를 소멸시킨다. 이후 회상에서 카네다가 어렸을 때의 테츠오를 보호하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모습과 엔딩에서 무에서 우주가 창조되면서 "나는... 테츠오."라는 독백을 끝으로 작품에서 퇴장한다.

4.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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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륙만한 크레이터를 생성시키는 테츠오[30]
가히 아키라에 필적하는 힘입니다.
- 오오니시 박사
명실공히 AKIRA 세계관의 2인자로서, 작품 내에서 계속해서 아키라에 비견되는 수준의 강자라고 언급된다. 한가지의 능력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하나같이 초월적인 수준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스토리가 엄청나게 압축되어 능력을 다양하게 보여주지 못했으나, 원작에서는 능력이 계속해서 성장해 지구를 파멸시킬 힘이라고 언급되며 우주의 진리를 터득하고 물리 법칙과 물질을 새롭게 고치고 만들어내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약점이라면 초능력을 사용하는 본인은 인간이라는 점과 캡슐을 계속해서 섭취하지 않으면 심각한 폭주를 일으키며 사망할 수도 있다. 또한 초능력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컨트롤이 미숙해진다. 다만 캡슐에 의한 폭주는 스스로 진화하고 탈피하며 점점 강력해지는 능력으로 캔슬했고, 컨트롤 또한 안정적으로 변했다. 그러나 이렇게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순간까지 아키라만은 뛰어넘을수 없었는데, 작중에서 아키라와 정신 능력으로 붙었다가 일방적으로 털려서 페인이 된 적이 있었던 것을 본다면 차이가 엄청나게 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초능력이 당시보다 휠씬 강력해졌던 시점에서도 여전히 아키라를 섬겼다.

4.1. 종류

카네다: 테츠오... 이건 네 꿈이냐?!
미야코: 이제껏 폐쇄되어 있던 기억과 감정들이 한꺼번에 분출된 것이다. 지금 넌 그 안에 있는거지.
카네다: 사람이 죽기 전에 본다는 그거야?!
미야코: 육체라는 껍질에서 해방된 정신세계라고나 할까... 그리고 그 깊숙히... 생명의 기억... 진화를 반복해온 생명이다.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왔다고만 하기엔 이... 기나긴 진화를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카네다: 대체 나한테 무엇을?!
미야코: 세포... 그 핵을 구성하고 있는 분자의 기억... 그리고 우주의 기억. 하나의 거대한 힘이 해방되었다. 그것이 궁극의 상태를 지향해 우주의 커다란 흐름이 된거지. 힘은 분산되었지만 각각은 그 씨앗을 오랜 기억 속에 품고 있었던게야.
카네다: 아키라와 테츠오의 힘이 그거라는 거야..?!
- 테츠오의 내면 속으로 들어간 카네다와 미야코의 대화
미야코의 말에 의하면 테츠오의 능력은 우주를 만들어낸 거대한 힘의 분산이며, 테츠오는 그 씨앗을 소유한 자라고 한다. 심지어 아키라는 인간의 진화에 굴절을 일으켰을지도 모르며, 작중에서 아키라와 테츠오가 힘을 사용하면 빅뱅이라고 언급되는 이유 또한 여기에서 나온다. 그렇기에 둘의 능력은 어찌본다면 우주 그 자체의 의지이자 힘으로 해석되기도 한다.[31]
  • 무한한 잠재성
    이미 70등급을 넘었지만... 보시는 대로입니다. 참으로 훌륭해요! 제가 본 것 중에선 최고의 소재죠.



    만약 이 41호가 아키라를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됩니까! 아키라 때문에 30년이나 정체된 이 계획을 비약적으로 진보해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잖습니까. 해명하기엔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허나!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 아키라를요!

    테츠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무궁무진한 잠재능력에서 나온다. 여러 초능력자들을 만들어내고 이쪽 분야에서는 천재나 다름없는 오오니시 박사도 아키라 다음가는 최고의 소재라고 인정했으며, 성장속도가 비정상적이라며 감탄을 금치못했다. 실제로 초반에는 사람이나 가벼운 물건들을 조종하는 것에 그쳤던 테츠오가 시간이 지날수록 염동력 외에도 기후 조작이나 텔레파시, 순간이동, 배리어, 초재생능력 등 여러 초능력들이 개화되었으며 심지어는 머리 속에 우주의 모든 지식이 들어있다고 언급된다.
사실 작중에서도 테츠오는 아직 성장 중이었고, 매 화마다 새로운 능력들이 추가되었다. 그럼에도 그가 스스로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멸한 이유는 캡슐의 섭취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아키라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미야코를 찾아간 테츠오는 그녀에게 "캡슐은 너의 폭주를 저지하는 역할도 하지만, 동시에 능력을 억제하는 부작용도 있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후 테츠오는 캡슐 섭취를 중단하면서 실제로 휠씬 강대한 힘을 손에 넣었으나, 자신의 힘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자 기존 형태조차 유지하지 못하고 아키라에 의해 소멸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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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이 머리가 갈라져서 죽었다고? 이 새끼 약을 너무 먹은 거 아냐?
- 테츠오의 능력을 전해들은 조커의 반응
테츠오가 가장 처음으로 각성한 능력으로,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사람의 신체를 터트리거나 조각낼 수 있으며, 볼링공이나 나무 바닥, 나중에 가서는 군용 헬리콥터와 전차마저 박살내는 파괴력을 보인다. 원작 초반부에서는 능력을 터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약에 의존했음에도 불과하고 오토바이의 바퀴를 미세하게 조종하여 추락사하게 만들거나, 통제력을 잃어버릴 경우에는 거대한 건물을 무너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테츠오의 상징 중 하나인 기계 팔 또한 정밀한 조종을 통해 직접 조립한 결과물이다.[32]
후반부로 갈수록 이 능력은 끝도 없이 강해지는데, 마사루와 키요코, 타카시가 동시에 덤벼도 상처 하나 낼 수 없었고 미래 예지력이 95%에 달하는 키요코는 테츠오가 자신들보다 강해질 것이며, 이미 우리로서는 그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인정하기도 한다.[33] 그리고 약을 끊고 본래의 능력을 각성하자 미사일들을 조종하고, 단순한 눈요깃거리로 달의 일부분을 눈빛만으로 박살내는 진풍경을 보여주기도 한다.[34] 이때의 후폭풍으로 인해 수많은 유성들이 지구에 떨어지고 해일과 폭풍이 동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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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을 빼내고 나서의 회복력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가히 초인적입니다.
- 오오니시 박사
몸 자체는 평범한 인간과 크게 다를 바 없지만, 뛰어난 수준의 재생력을 지니고 있어 웬만한 상처는 위협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보다 월등하다는 것이지, 상처가 말끔나게 낫는 수준은 아니었는데 케이에게 맞은 2방의 총알은 본인이 염동력으로 빼낸 것이며, 이후 오오니시 박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피격당한 부위에 붕대를 감싸고 있다.[35] 즉, 회복되기는 하지만 시간이 오래걸리고 후유증이 남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어느정도 능력이 성장한 뒤에도 오른팔이 떨어져나가는 신체 결손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자체적인 회복이 불가능했다.[36] 그러나 최후반부에서는 신체 결손 또한 회복이 가능해져 하반신이 통째로 산화되는 중상에도 멀쩡히 복구됐고, 단 몇 컷만에 잘려나간 왼팔이 돋아났다.[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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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흐름이라는게 있지. 에너지나 시간 같은.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예를 들면, 지구의 자전 말인데... 지구에서 살면서도 잘 모르잖아, 어느정도의 에너지로 회전하고 있는지. 그것을 멈춰본다면 어떻게 될까? 이제 알겠지. 그런 힘을 사용하는 걸 뜻하는 거야. 우리가 힘을 방출하는게 아니라 거대한 흐름을 의식해서 컨트롤 하는거지.

알겠지... 과학이나 진리와는 차원이 틀려.
본인 스스로가 아키라의 머리속을 들여다본 뒤, 우주의 지식을 손에 넣게 되면서 터득한 능력. 일시적으로 과학자들과 자신이 있는 방의 중력을 조작하여 모조리 압사 직전으로 만들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지구의 자전 또한 멈추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보여준 적은 없어서 불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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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자고 있다. 놀다 지쳐서 자고 있어...
- 카르마 노사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M 8.5 규모의 대지진을 일으켰으며, 이때 여파로 인해 네오 도쿄의 고층 빌딩들이 박살나고 항공모함 한 대를 휩쓸 정도의 높은 해일이 일어났다. 당시에 과학자들은 이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발생한 지진이 아니라 인위적인 실험으로 추측했고, 일본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므로 아키라와 연관짓는 것은 좋지 못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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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따지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장소로 한 순간에 이동할 수 있는 능력. 처음에는 컨트롤이 미숙해서 건물 내부에서 외부 옥상으로 이동되었지만, 나중에 가서는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질 정도로 성장하였다. 이동 범위 역시 일본에서 바다에 떠있는 항공모함까지 갈 수 있고, 나중에는 지구에서 달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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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빛의 속도로 발사된다는 레이저 건을 정면에서 보고 막아낼 정도의 동체시력과 반응 속도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원작과 애니메이션 둘 다 동일하다. 아무래도 신체는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보니 손에 배리어를 둘러서 받아내는 방어법을 고수하고 있는데, 받아내거나 쳐낼 상황이 아니라면 그냥 피하는 경우도 꽤 나온다. 다만 본인이 맞아주고 싶으면 피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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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적인 테츠오의 능력이라기보다는, 그가 지닌 강력한 염동력을 응용한 것에 가깝다. 확실하게 명칭되지는 않았지만 주변 환경과 영향을 받는 인간의 모습을 보면 '자기 감금 핵융합'으로 추정되며, 단순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신체와 주위 건물을 박살내는 것을 넘어 인위적인 폭발을 일으킨다. 또한 중후반에 아키라만큼은 아니지만 주위 빌딩들이 모조리 무너질 정도로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는데, 이것 역시 일종의 핵융합으로 보인다. 괜히 아키라가 움직이는 핵폭탄이자 수소폭탄으로 불리는 것이 아닌 셈.
  • 기계 조종 및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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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 가서야 손에 넣은 새로운 능력으로, 주위의 기계 장치들을 자신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묘사를 보면 한번 거대한 아기 모습처럼 변했다가 그 안에서 부화하는 것마냥 탄생하는데, 머리카락이 하얀색으로 탈색되었고 몸 이곳저곳에 기계 장치로 보이는 것들이 달라붙어있다. 또한 기존의 기계 팔을 분리시키고 초재생능력으로 새로운 팔을 재생시켜 순수 100%의 인간이 되었다. 카르마 노사는 테츠오의 힘이 인간의 육체로는 버거울 정도로 성장해버려서 바깥으로 빠져나오고 싶어하는 욕망으로 인해 탄생한 능력이라고 설명했으며, 실제로 항공모함과 잠시동안이나마 일체화되기도 했었다. 이때 핵미사일을 멋대로 발사시켜 하마터면 대참사가 일어날 뻔 했지만, 다행히 바다에 떨어져서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 바이러스 및 질병 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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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공학으로 만든 특제 세균 가스를 직통으로 맞고도 멀쩡했고 이후 흡수하자 아픈 게 전부 사라졌으며, 미야코도 테츠오의 기가 갑자기 맑아졌다며 경악을 금치못했다. 즉, 단순히 면역인 것이 아니라 몸 안에서 바이러스나 질병의 성분 자체를 바꿔서 몸에 이롭도록 만드는 것이다.

5. 캐릭터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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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시마 테츠오하면 떠오르는 모습.
일단 각성 상태에 따라 캐릭터 디자인은 4, 5가지로 나뉜다. 캐릭터의 성장과 심리상태에 따른 연출이며 코믹스 한정에서 볼 수 있다. 외모적 특징은 훤히 드러난 이마[38]와 기계부품으로 이루어진 오른쪽 . 그 기계 팔은 부작용을 일으켜서 생체조직과 기계 부품이 이리저리 얽힌 끔찍한 모습이 되기도 한다. 그외에 커텐을 찢어서 만든 빨간 망토가 아이덴티티. 나중에는 머리카락이 하얘진다.

6. 명대사

애니에서만 등장하는 대사가 많다. 원작에 안 나온 대사라면 표기할 것.
"세라믹 투로터의...양륜 구동에...이건 컴퓨터 제어 안티록 브레이크랑 12,000RPM의 200마력..."[39]
"닥쳐!! 내게 명령하지 마!"[40]
"왜 항상 도와주러 오는 거야... 나 혼자서도 해치울 수 있었어! 뭐 그때는 확실히 당하고 있었지만, 나도 항상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고! 알아 들어?!"[41]
"뭐야, 이거? 이것도 내 힘이라는 거야?! 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ㅡ!!"[42]
"카네다! 너 정말 눈꼴 사나웠어. 어릴 때부터 뭘 하든 네가 참견하더니 언제까지고 애 취급이군. 어디 있건 나타나서 보스처럼 굴고 말이야!"[43]
"아주 신이 났구만, 신이 났어."[45]

7. 여담

  • 테츠오의 캐릭터 디자인은 격투게임 KOF 2001, KOF 2002에서 나온 K9999란 캐릭터에게 카피당하면서 원작자인 오토모 카츠히로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는 루머가 있다. 사실 제발이 저린 격에 가깝지만. 게다가 성우까지 사사키 노조무로 똑같다. 결국 KOF 2002 UM에서는 외모, 기술, 성우까지 모두 바꾼 오리지널 캐릭터인 네임리스로 대체되었으며 KOF XV에서도 디자인을 대폭 수정하고 성우까지 바꿔 크로닌이라는 실질적인 후속 캐릭터 자격으로 등장시켰다. 그런데 K9999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오토모의 분노를 사서 수정됐다는 얘기는 낭설이라는 주장도 있어 모호하다.
  • 그 외에도 일본 웹에선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베지터, 나루토 가아라 등이 테츠오의 오마주로 많이 언급되는 편이다. 한편 AKIRA의 주요 캐릭터들은 철인 28호의 작명 센스를 그대로 오마주하는 식인데, '시마 테츠오'란 이름은 단연 철인 28호의 등장인물 시키시마 테츠오에서 따온 것임을 알 수 있다.
  • 2023년 5월경, 테츠오가 애니메이션에서 두통을 호소하는 장면의 영어 더빙판, 이른바 Leave me alone(날 내버려둬!) 장면이 으로 갑자기 유행하였다. 주로 뜬금없거나 이상하거나 혐오스럽게 느껴지는 대상, 괴상한 밈, 떠올리고 싶지 않은 흑역사가 머릿속에서는 자꾸만 연상되는 상황을 패러디하여 묘사한다. 한국으로 치자면 이불킥이나 가끔 인터넷에서 보이는 '내 머리에서 나가!'랑 비슷하다.


[1] 해당 일러스트는 공식 일러스트가 아닌 ミ ク ロ의 작품으로 팬아트이나 대체할만한 공식 일러스트를 구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허가를 받고 사용했다. [2] 연구실 측에서 붙여준 이명으로, 단순히 테츠오가 아키라에게 필적하는 능력을 지녀서가 아니라 그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아키라는 연구실에서 실험을 받으며 동거동락을 함께 한 친구들을 더욱 소중히 여기지만, 테츠오는 아키라가 지닌 힘의 원천을 깨닫고 자처해 신하가 되었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실제로 감정 표현이 없다시피 한 아키라가 친구들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웃음'이라는 긍정적인 표현을 보인게 테츠오이기도 하다. [3] 카네다가 부른 이명. 막강한 능력을 지녔음에도 고작 쓰레기 더미인 잔해 위에 군림하며 '대동경제국'이라 칭하는 테츠오를 비꼬는 말이다. [4] 사실 아키라는 상징적인 존재일뿐이지 조직 내에서 하는 건 아무것도 없고, 대신 테츠오가 직접적인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진짜 1인자라고 볼 수 있다. [5] 테츠오가 어렸을 때 불의의 이유로 부모 모두 사망했다. [6] 카네다 왈 무리에서의 포지션은 스크럼 하프. 럭비에서 포워드와 백스 사이에서 공을 운반하는 역할인데, 공수의 연결고리와 패스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다른 포지션보다 득점력과 몸싸움 실력이 덜 필요해서 덩치가 작은 선수도 맡을 수 있다. 절판본에서는 스크럼 하프가 카네다네 팀 이름인 것처럼 오역되었다. [7] 사실 선천적으로 소심한 성격인데 리더인 카네다의 불알친구라는 인맥으로 들어간 거라 멤버들 사이에서 약간 쭈구리 취급 당한다. 가장 강한 카네다와 어릴 때부터 친하다니까 억지로 같이 어울려주는 정도다. 그래서 카네다와 카이를 제외한 폭주족 일원 죄다 테츠오가 없을 때 테츠오 뒷담만 깐다. 다만 원작에서 테츠오가 한동안 학교를 나오지 않다가 갑작스래 등교하자 반 친구들이 전부 반겨주는 걸 보면 딱히 인기가 없다고 보기에도 애매하다. [8] 어떤 면에서는 카네다가 테츠오를 폭주족에 넣어준 것이 아키라의 존재에 버금가는 이 만화 서사의 시작점이다. 테츠오 자체가 스스로 폭주족 무리에 들어갈 성향이 아닌데, 일단 들어간 이상, 기존의 폭주족 무리에서 반항심이 생기니, 다른 무리에 들어갈 수 있는 인간으로 변한 것이다. 어쨌건 폭주족을 안 했으면 초능력 재능이 발견될 일이 없었다. [9] 연구소를 나온 후의 행방은 애니와 코믹스에 따라 세부 내용이 다름. [10] 양부모에게 입양됐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빈번히 가출하자 도로 친모에게 파양되는 식이었다. [11] 물론 여러 번 입양/파양된 경험이 정서적으로 훨씬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겠지만. [12] 반면 카네다 과거사에 대한 언급은 원작에서 딱히 찾아볼 수 없으며, 본인도 별다른 내색 없이 그냥 혈기왕성하다. [13] 원래 일반인이 테츠오처럼 과하게 약물 복용을 하면 다 뇌가 잘못되어서 죽는데 복용을 한 다른 성노예들은 죽었지만 카오리는 복용을 하지 않았다. [14] 경찰이나 테츠오의 어머니에게 물어봐도 어느 병원에 입원했는지 아무도 몰랐다고 한다. [15] 이때 가만 놔둬도 자기 머리는 어처피 나쁘니까, 더 이상 머리 가지고 장난치지 말아달라는 것이 개그 포인트다. [16] 계속해서 약을 내놓으라고 말하는 이유는 간단한데, 테츠오는 시술 이후 제대로 된 약을 섭취하지도 않았고 적절한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탈출했다. 오오니시가 말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다.'는 가만히 휴식을 취하라는 이야기지 마음대로 초능력을 써재끼라는 소리가 아니다. [17] 카네다는 단 한번도 테츠오를 자신 아래로 본 적이 없다. 물론 항상 챙김만 받고 직접 리드해본 적이 없는 테츠오 입장에서는 울분이 쌓일 만도 하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카이나 야마가타에게는 카네다에 대한 열등감이 없었다. 폭주족이라는 일종의 불량 집단 내에서 어쩔 수 없이 권력이 갈리는 것뿐이지, 당시 상황에서도 카네다는 총을 쏘지 못하는데 반해 야마가타는 가차없이 쏘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카네다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테츠오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았음이 드러난다. [18] 앞에서 한 폭주족이 야마가타에게 "머리가 날라가도 난 모른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진짜로 머리가 박살나는 최후를 맞이했다. [19] 누군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20] 이때 시키시마가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이야기가 전부 새어나가서 아키라라는 이름이 테츠오의 귀에 들어가게 된다. [21] 사실은 케이가 아니라 키요코가 조종하는 중이었다. 염동력을 사용하거나 밀도 조절을 할 수 있는 것도 그것 때문. [22] 이때 테츠오는 오오니시의 생각을 읽어 다른 초능력자들의 정체를 알아낸다. [23]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테츠오는 아키라의 강함에 도달하지 못했다. 출력 자체는 필적한다고 봐도 무방했지만, 지속적인 캡슐 섭취와 컨트롤의 미숙함으로 인해 자멸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24] 앞에서 미야코가 이야기했던 진정한 능력을 각성한 것. 외형도 장발에 덥수룩한 모습에서 단발로 깔끔하게 변했다. [25] 테츠오가 육탄전이 약한 면도 감안해야겠지만 결정적으로 테츠오는 카네다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 말로는 죽으라며 초능력을 사용했으나 카네다에게는 상처 하나 나지 않고 엉뚱하게 뒤의 계단만 파괴되었고, 본인도 왜 그러는지 모르는 반응을 보인다. [26] 묘사상 류가 쏜 총알이 치명상을 입혔고, 죽어가던 차에 키요코와 마사루와 재회한 후 사망하면서 힘을 통제하지 못한 걸 테츠오가 그대로 꿀꺽한 것으로 보인다. [27] 카네다는 미야코와 키요코로 인식하긴 하는데, 이들은 이 시점에서 이미 죽었으므로 진짜인지는 불분명하다. 테츠오+아키라에 흡수되어 자아를 잃고 목소리만 빌려다 쓰는 다른 무언가일지도. 다만 미야코는 생전에 케이와 카네다를 아끼기도 했고, 몇몇 상식인 어른 캐릭터처럼 '미래는 너희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란 얘기를 했으며, 키요코와도 마지막까지 뜻을 같이 했으므로 진짜 본인들이 얘기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긴 하다. [28] 이 때 앞에서 영체 상태의 케이가 카네다와 카이 앞에 나타났던 장면, 작품 맨 처음에 영체화된 카네다가 카네다와 케이 앞에 나타나 아키라에 대해 말하려 했던 장면 등이 다시 나온다. [29] 사실 빨간 망토를 두르는 히어로들은 수많지만, 그 원조는 다름 아닌 슈퍼맨이다. 그러나 슈퍼맨과 테츠오는 동일하게 거대한 힘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안티테제인데, 슈퍼맨은 불살과 동시에 성인이라고 불러도 될만큼의 순수하고 고결하며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이다. 지금까지 탄생한 모든 히어로들을 통틀어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임에 비해, 테츠오는 거대한 힘을 얻고도 그 힘을 사람들을 죽이고 도시를 파괴하며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사용하는 전형적인 악당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테츠오가 스스로를 히어로라고 생각하는 모습은 그의 비뚤어진 가치관과 불안정한 정신상태를 나타내는 부분이다. [30] 해외의 유명 VS 사이트인 배틀위키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크레이터의 지름이 대략 900 ~ 1300km에 이른다고 한다. # [31] 테츠오가 아키라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선 공포에 떨어 한동안 폐인이 된 이유도 이것 때문. 카네다와 마찬가지로 아키라의 심상세계에는 우주가 들어있는 것이니 당황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 [32] 파일:기계 팔 복원.gif
의외로 이 장면은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는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오리지널 장면이다.
[33] 아키라나 테츠오만큼은 아니지만, 이들 역시 명백한 성공작들이며 주위 일대를 초토화시킬 정도로 강력한 초능력자들이다. [34] 말이 일부분이지 위에 서술된 것처럼 최소 하나의 국가나 대륙에 필적할만한 크기이며, 천문학자들이 달의 모양이 변했다며 경악할 수준이다. [35] 물론 오오니시 본인은 말끔하게 나았다고 말하지만, 만약 자체적인 회복이 가능했다면 붕대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36] 기계 팔도 회복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신 끼워붙인 것이다. [37] 위의 사진들이 이 장면으로, 자신도 재생이 된 것에 얼떨결했는지 적 앞에서 "이거 봐. 내 팔이 돋아났어!"라며 감격한다. [38] 애니에서 카네다가 테츠오를 도발하기 위해 "씨를 붙이라고, 마빡이 자식아!!"라는 대사를 한다. [39] 카네다의 오토바이의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사를 들어보면 관심 정도가 아니다. 카네다의 오토바이는 테츠오에게 있어 겉치장 뿐만이 아닌 실질적 권력 자체를 상징하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40] 이 대사는 테츠오를 표절한 K9999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1에서 쿨라 다이아몬드와의 대전 이벤트에서 하는 것으로 패러디된다. [41] 이 대사를 듣는 카네다의 표정이 심히 압권. 테츠오에게 열등감이란 것이 존재한다는 걸 카네다가 깨닫는 시점이 된다. "나도 항상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고!" 부분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2에서 K9999의 타임 오버 패배 대사로 패러디된다. [42] 이 시점부터 아키라의 내용이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으로 흘러간다. 배경음악도 조금 더 암울해진다. 이 대사는 K9999의 승리 대사로 패러디된다. [43] 작 초반의 테츠오와는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테츠오가 이 대사를 할 때 주목할 점은 혼자 열뻗쳐하는 테츠오와는 다르게 능글맞은 태도로 테츠오의 심기를 건드리는 카네다가 매우 볼만하다. 이 싸움 부분을 AKIRA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무방하다는 의견도 있다. [44] 세계적으로 제일 유명한 테츠오의 명대사라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카네다의 이름을 외칠 뿐이지만 외치는 상황마다 테츠오의 감정들이 함축적으로 담겨있는 의미있는 단어이기 때문. 카네다와 다르게 감정 컨트롤에 미숙한 테츠오는 작중 대부분을 분노에 가득차 카네다를 부르는데, 유일하게 분노의 감정으로 부르지 않은 부분이 바로 카오리를 잃고 폭주하면서 제정신이 아닐 때 자신을 도와달라는 뜻으로 카네다를 외친다. [45] 코믹스 5권에서 테츠오에 의해 함대가 농락당한 미 해군 함장이 심한 모욕감과 분노에 사로잡혀 네오도쿄를 항모 비행단으로 폭격하는 과정에서 카네다와 싸우고 있던 스타디움에까지 폭격이 오자 미군을 비꼬면서 하는 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