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8 11:13:47

시디스

파일:엘더스크롤 시리즈 계보.png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신과 종족별 계보( 참조).
1. 개요2. 상세3.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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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Sithis.jpg
제3시대 433년, Deepscorn Hollow에 있는 시디스 동상
"대부분의 문화 속에서, 아누이엘은 세상을 창조한 상호작용에서 맡은 역할로 공경받지만, 시디스가 그 반응을 일으킨 자이므로 가장 큰 존경을 받는다. 따라서 시디스는 오리지널 창조자(Original Creator), 본질적으로 계획 없이 변화를 일으킨 개체이다. 히스트조차도 이 존재를 인정한다."
단일신화(The Monomyth)[1]
"우리의 드레드 파더(Dread Father)를 어찌 묘사할 수 있을까? 흠... 구름 한 점 없이 암흑으로 뒤덮인채 얼음장 같이 차가운 기운을 내뿜으며 야밤에 드리워지는 그림자를 상상해 보라. 그것이 바로 시디스일지니."
루시엔 러찬스

Sithis.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설정 용어. 일종의 개념이자 엘더스크롤 세계의 이다.

2. 상세

혼돈(Chaos)이라는 태고의 상태를 상징한다. 파도메이와 같은 것으로 취급되기도 하며, 질서(Order)의 아누이엘과 동등하면서도 서로 대립한다.[2]

아누이엘과 함께, 탐리엘의 거의 모든 창조 신화에 각기 다른 이름으로 한자리를 차지한다. 다만 둘 중 누가 먼저 존재하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서로 차이를 보인다. 어느 신화에서는 아누와 아누이엘 이전에 존재했던 공허가 곧 시디스라 보기도 하고[3][4], 공허에서 나온 아누와 파도메이의 화신이 각각 아누이엘과 시디스라 보기도 한다.[5] 그러나 여명의 시대에 아누이엘이 에이드라를 존재하게 만든 것, 시디스가 로칸을 존재하게 함으로써 필멸자들의 창조가 이어진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신화가 비슷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일부 신화에서는 시디스의 피로 태어났기에 데이드라가 변화의 성질을 갖게 되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많은 창조 신화들 중 대표적으로 아누와 파도메이를 하나로 보는 레드가드의 이야기에서 시디스는 아켈이라는 끝없는 굶주림의 상태로 묘사된다. 아켈은 계속하여 첫 번째 뱀(The First Serpent) 사탁(아누이엘)이 스스로를 먹어 치우도록 몰아가며, 마침내 자신의 심장을 삼킨 사탁이 죽으면 사타칼이라는 새로운 뱀이 태어나고 그 안에서 모든 것들(에이드라와 데이드라)은 그들 자신을 알 수 있었다.

시직 오더가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신이다. 원래 알트머의 교단은 아누를 긍정적으로 보나, 시직 오더는 시디스에 의해 변화가 시작되었으며 이 때문에 세상이 현재의 모습까지 올 수 있었다고 믿기 때문. 최초의 엘노페이어로 파도메이를 PSJJJJ라 불렀고 그것이 시디스로 변했으며, 시직 오더는 이 시디스의 명칭을 따와 설립된 마법 단체였다. 시디스를 죽음으로서 숭배하는 다크 브라더후드와 상당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다. #

시디스는 다크 브라더후드의 페이트론(the Patron)이다. 그들은 시디스를 의인화하여 에이드라나 데이드라가 아니며 오블리비언 차원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이트 마더의 남편이자 그들의 아버지로 숭배한다. 또한 그림자 별자리에 태어난 아르고니안 섀도스케일(Shadowscale)들은 바로 다크 브라더후드를 위해 암살 능력을 기르기 시작하고 특정 나이가 되면 정식으로 입단하여 평생 시디스를 위해 살게 된다.

데이드릭 프린스들 중 시디스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는 존재는 메팔라이다. 모락 통은 메팔라와 시디스 모두를 신봉했고, 다크 브라더후드에서 숭상하는 시디스와 나이트 마더는 사실 메팔라가 분장한 것이라는 주장을 흔히 볼 수 있다. # 한편 쉐오고라스는 "세계에 나 있는 시디스 모양의 구멍"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DLC Deepscorn Hollow[6]에서는 시디스를 표현한 석상을 볼 수 있다. 이 석상은 후드 달린 긴 로브를 두르고 얼굴엔 붕대를 감고 있는데, 뻥 뚫린 가슴을 통해 척추가 보이는 해골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은 죽음과 연관지으려는 의도인 듯하나 붕대 틈으로 나온 부분에 얼굴이 아예 없는 것은 그가 공허와 같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것인지도 모른다.[7]

엘더스크롤 온라인 블랙 마쉬 섀도우펜(Shadowfen)의 사이드 퀘스트 "Pull the Last Fang"에서 잔존자가, 찾아낸 송곳니들을 섀도스케일들에게 건네지 않을 경우 시디스의 일면(Aspect of Sithis)이라는 이름의 붉은 고스트 스네이크가 등장하여 스스로를 시디스의 한 조각이라고 칭한다.[8] 이 뱀의 정체는 불명이며, 이로 인해 고스트 스네이크가 시디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

3.

엘더스크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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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문서)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 처음 나온 책.
원문
시디스

시디스는 가계의 선조이다. 그는 가진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지만, 어리석은 알트머는 이 '무'에 이름을 붙여 숭배하고 있다. 그것은 그들이 게으른 노예라서 그런 것이다. 그들의 성서에 쓰여있길 '정체가 원하는 것은 그 자체, 즉 없음이다.'

시디스는 없음을 나누고, 그 조각을 변화시켜, 무수한 가능성을 형성했다. 그것의 관념은 시간이 흐르면서 쇠퇴하고, 사라져 갔다.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간 것이다.

하지만 하나의 관념, 질투로 모습을 바꾼 관념은 사라지기를 원하지 않았다. 정체와 마찬가지로 그는 살아남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이 악마 아누이-엘 (Anui-El)이며, 곧 그는 친구들을 만들어 그들은 스스로를 에이드라라고 불렀다. 에이드라는 시디스가 만든 모든 것을 노예로 만들고, 영원히 불완전한 영역을 창조했다. 그것이 거짓 신 에이드라, 즉 환상이다.

그래서 시디스는 로칸을 만들어, 만물을 파괴하기 위하여 그를 낸다. 롤칸! 저 변형체들을 없애라!

로칸은 마침내 에이드라의 약점을 찾아냈다. 반역자들은 그들의 특성에 따라서 수는 알 수 없는 존재였지만, 질투와 허영에 의해 서로가 각각 분리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그들은 이전과 같은 무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이 거짓 영역을 지배하는 동안에 로칸은 무수한 공허를 새로운 관념과 함께 채웠다. 그것은 관념의 대군이 되었다. 곧 바로 로칸은 노예와 영원의 불완전함과 함께 영역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이 에이드라와 비슷한 존재로 된 것을 파악했다. 그리하여 그는 악마 아누이-엘과 8 명 기부자의 친구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샤마트 다고스 우르를 친구로 맞이하라.

AE HERMA MORA ALTADOON PADHOME LKHAN AE AI.



[1]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 처음 등장한 책. 본래 마이클 커크브라이드가 집필하면서 저자를 Temple Zero Society로 기록했으나 게임 속에서는 작자 미상이다. [2]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로딩 화면에 나오는 툴팁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필멸자들은 종종 시디스를 해골과 같은 존재로 표현하여 죽음에 대한 그의 관계를 나타내려 한다. 사실, 드레드 로드(the Dread Lord)는 형체가 없으며 공허처럼 끝이 없다." 이처럼 시디스는 완전한 무(nothingness)라 할 수 있으나 다크 브라더후드를 비롯한 일부 필멸자들은 시디스를 해골과 같은 형상으로 의인화하여 숭배한다. [3] 이 신화에 따르면 시디스와 파도메이는 관련이 별로 없는 별개의 존재이다. [4] 반면에 카짓 신화에 의하면 이 공허는 나미라와 동일한 존재라고 한다. 즉, 이에 따르면 나미라는 단순히 데이드릭 프린스가 아니라 태초부터 존재한, 신을 초월한 존재인 것이다. [5] 필멸자들의 생각에는 완전한 정체보다는 변화가 더욱 이해하기 쉬워서 종종 아누이엘은 시디스를 위한 배경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시디스의 광신도가 집필한 것으로 추정되는 작중의 책 Sithis가 그런 극단적인 예의 하나인데, 이 책에서는 아누와 아누이엘을 각각 아무것도 아닌 것, 악마로 폄하하며 시디스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고 주장한다. [6] Deepscorn Hollow는 악명 혹은 뱀파이어 플레이어를 위한 은신처이며 흡혈을 위한 포로와 뱀파이어 부하도 그곳에 상주하게 된다. [7] 로브에 붕대, 붕대 안쪽으로는 실체가 없다는 점에선 와우 에테리얼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8] 잔존자가 "당신이 신 시디스입니까?"라고 물으면 그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내게 이름을 붙이려 하는 건 손으로 혼돈을 쥐려 하는 것이네, 필멸자여! 그게 자네를 제정신으로 있게 해준다면, 나를 시디스의 아주 작은 한 조각이라고 생각하게... 이 그늘진 형태 속에 담긴 최소한의 지적 능력과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