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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과 그리스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양국은 유럽연합, 나토 회원국들이다.2. 역사적 관계
2.1. 고대
고대부터 이베리아 반도와 고대 그리스는 교역과 교류가 활발했다. 이베리아 반도 동부 해안 지대에는 고대 그리스인들의 폴리스들이 생겨났는데, 그 중 대표적인 도시로 기원전 575년 건설된 엠포리온이 알려져 있다.양국은 고대 로마의 일부였다는 역사를 공유한다. 로마 공화정은 제2차 포에니 전쟁 과정에서 고대 카르타고의 식민지였던 이베리아 반도 동부를 정복하였으며, 이후 지중해의 패권국으로 떠오른 로마는 그리스 본토와 아나톨리아 동부의 헬레니즘 국가들을 차례로 정복해나갔다.
이베리아 반도와 지중해 동부에는 로마의 여러 속주가 들어섰다. 한 편 로마는 그리스의 아테네나 스파르타 같은 일부 유서깊은 폴리스들은 속주화하지 않고 명목상 동맹국으로 남겨두었다. 이베리아 반도의 여러 속주에서는 로마인들의 식민 도시들이 대거 들어서고 라틴어가 공용어 역할을 하며 급속히 로마화되었던 반면, 반면 지중해 동부에서는 로마의 정복 이전부터 문명이 발달했던데다, 기존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력이 강했던 이유에서 라틴어 대신 그리스어가 실질적인 공용어 역할을 계속하였다.
2.2. 고대 말
로마 제국이 서로마 제국과 동로마 제국으로 나뉘어지고, 서로마 제국이 붕괴하는 과정에서 이베리아 반도에 알란족, 반달족, 서고트족이 유입되었다.[1] 한 편 동로마 제국은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제위 시기 서고트 왕국의 내부를 이용하여 이베리아 남부 해안 지대를 수복하기도 했으나, 장기간 유지하지는 못하였다.서기 6세기 동로마 제국에 이른바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이라고 하는 페스트가 번지면서, 동로마 제국 내 도시 인구가 감소하고 교육 기관들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슬라브족의 이동으로 동로마 제국 내에서 라틴어 원어민 인구가 거주하던 지역이 초토화되었다.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서고트족의 지배 하에서도 계속 라틴어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동로마 제국에서는 라틴어가 일상 생활에서 밀려나고 로마법 대전 원문 해석용 언어 정도로 전락하게 되었다.
2.3. 중세
서기 7세기 아랍 무슬림들이 발흥하여 동로마 제국의 시리아, 팔레스티나, 이집트 속주들을 차례로 정복한 뒤( 정통 칼리파 시대) 서진하여 아프리카 총독부를 점령하고 뒤이어 이베리아 반도의 서고트 왕국을 정복하였다.( 우마이야 칼리프조)9세기 말에는 이베리아 반도의 후우마이야 왕조에서 추방되었던 일군의 아랍인들이 크레타 섬을 점령하였다. 동로마 제국은 한 세기 이후 한닥스 공방전에서 승리하고 나서야 크레타 섬을 재수복할 수 있었다.
14세기 초 동로마 제국의 초청을 받은 일군의 카탈루냐 용병들이 튀르크군을 격퇴했으나, 동로마 현지인들을 지나치게 갈취하고 약탈하면서 이들과 동로마 제국 사이의 전쟁이 일어났다. 카탈루냐 전우회는 동로마 제국 군대를 압살한 후, 성당에서 수녀들까지 납치해서 살림을 차리고 그리스에 정착했다. 이들은 후일 유입된 나바라 출신 용병들에게 공격당해 무너질 때가지 자체적인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2.4. 근세
스페인 북동부 지역에서 발흥한 아라곤 연합 왕국이 펠로폰네소스 반도 일부 지역( 아테네 공국 일대)을 지배하기도 했다.대항해시대에는 오스만 제국의 통치에 불만을 느낀 그리스인 일부가 오스만과 지중해의 패권을 두고 다투던 스페인 왕국 측으로 귀순하는 경우가 많았다.
2.5. 19세기
그리스 독립 전쟁의 결과 그리스가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독립했다. 한 편 오스만 제국과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였던 스페인 제국은 대항해시대 당시 그리스인들에게 이런저런 지원을 해주었던 것과 다르게 19세기 초반 그리스 독립 전쟁 당시 그리스 독립 세력 측에 별다른 지원을 해주지는 못했다.2.6. 20세기
프란시스코 프랑코 정권 시기 외교적으로 고립되었던 스페인은 프랑코 사후 민주화과 되면서 유럽 내 여타 국가들과의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했다. 1970~80년대를 기점으로 그리스와 스페인 사이의 외교 관계가 정상화되고 양자 사이의 여러 우호조약이 체결되었다.2.7. 21세기
양국 모두 유럽연합, 나토 회원국들이다. 그리고 교류와 협력이 활발한 편이다.2010년대 중반부터 양국은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 난민 사태의 영향으로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다. 2018년에 EU는 스페인, 그리스에 난민기금 4,560만 유로(594억 원 상당)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독일과 스페인, 그리스 3국은 협정을 체결해 난민들이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넘어온 난민들을 돌려보내기로 합의했다. #
2.7.1. 2020년대
2020년초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양국은 피해를 입었다. 게다가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가 퍼진 상황에서 그리스와 스페인은 봉쇄령을 조금씩 해제한다고 밝혔다. #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재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봉쇄령을 실시했다. #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양국은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하기 위해 요식업소의 문을 열었다. # 7월 28일에 스페인의 아란차 곤잘레스 라야 외무장관이 그리스를 방문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 니코스덴디아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중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그리스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22일에 스페인 정부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고 그리스는 5월 5일부터 얀센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다. #1 #2 8월에는 양국에서 큰 화재가 일어나기도 했다. # 12월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자 야외 마스크 의무를 재도입했다. # 12월 14일에 스페인과 터키가 군사협력을 실시하자 그리스측이 우려를 나타냈다. #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자 양국 모두 러시아 항공기에 대해 영공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
3. 경제 교류
양국 모두 유럽연합 회원국들이지만, 경제적으론 PIGS에 속해 있다. 양국은 제조업이 취약한 편이다. #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전에는 양국 모두 실업률이 10%이하였다. #2018년에 그리스 주식과 채권값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정치적 우려로 하락했다. # 다만, 2011년 이후, 그리스는 그리스 경제위기를 겪고 경기회복이 더딘 반면, 스페인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신용등급을 회복했다. # 양국은 재정위기를 겪었지만, 2013년에 회복하고 그리스는 2018년에 회복했다. # 그리스도 IMF를 졸업했다고 밝혔다. #
양국은 2019년에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1 #2
2020년에 독일의 신용평가사 스코프 레이팅이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를 재정 위기시 가장 취약한 국가로 진단했다. #
양국은 지중해성 기후에 속해 있어서 올리브가 재배되고 있다. #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그리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0.3%p 상승한 2.55%가 되고,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1.1%를 넘어섰다. #
4. 문화 교류
양국은 문화교류가 활발한 편이다. 그리고 스페인과 그리스는 고대부터 문화교류가 존재했다. 또한 그리스에서 출생해서 스페인에서 활동했던 화가 엘 그레코는 양국에서 모두 기념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2018년에 그리스 테살로니키 영화제에서 스페인 영화 '불이 온다'가 골든 알렉산더 상을 수상했다. #스페인어와 그리스어는 유럽연합의 공용어에 속해 있다. 그리고 양국 모두 축구강국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11월 12일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네테의 스피리돈 루이스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B조 9차전에서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
5. 교통 교류
양국을 이어주는 항공노선이 존재한다. 그리고 양국 모두 솅겐 협정에 가입돼 있다.6. 관련 문서
- 스페인/외교
- 그리스/외교
- 유럽연합
- 스페인/역사
- 그리스/역사
- 스페인/경제
- 그리스/경제
- 스페인/문화
- 그리스/문화
- 스페인인 / 그리스계 스페인인 / 그리스인
- 스페인어 / 그리스어
- 대국관계일람/유럽 국가/남유럽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