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23:26:59

셰익스피어 인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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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존 매든
각본 마크 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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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데이빗 파피트
도나 지글리오티
하비 와인스틴
에드워드 즈윅
마크 노먼
주연 기네스 팰트로
조지프 파인스
제프리 러시
콜린 퍼스
벤 애플렉
주디 덴치
사이먼 캘로우
짐 카터
마틴 클룬즈
안토니 셰어
톰 윌킨슨
촬영 리처드 그레이트렉스
편집 데이빗 갬블
음악 스티븐 워벡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베드포드 폴스 프로덕션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IP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미라맥스
파일:세계 지도.svg 유니버설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IP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8년 12월 1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9년 3월 6일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상세5. 등장인물6. 연극화7. 기타

[clearfix]

1. 개요

희대의 천재 문학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가상의 젊은 시절과 사랑을 그린 영화. 셰익스피어가 자신의 희곡인 『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올법한 비극적이고 낭만적인 사랑을 실제로 겪었고, 거기서 나온 경험으로 별볼일 없는 3류 연극 작가에서 점차 발전하여 지금의 우리가 아는 셰익스피어가 된다는 내용이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젊은날의 셰익스피어, 그의 천재성은 열정으로 불붙고, 사랑으로 완성되었다!

1593년 한창 촉망받는 신인 작가였던 젊은 청년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자신에게로 쏠리는 기대와 찬사가 버거워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못하는 슬럼프에 빠진다. 고민과 방황 끝에 점술가를 찾아가 '사랑만이 당신의 천재성을 되살려 줄 것이다'라는 해결책을 듣고 온다.

그는 자신의 사랑을 찾아 헤매이던 중, 연극 오디션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 한 소년에게 호기심을 갖는다. 그 소년은 연극배우가 되기 위해 남장을 한 부잣집 딸 바이올라였다. 셰익스피어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를 향한 사랑이 자극제가 되어 '로미오와 줄리엣'을 쓰기 시작한다.

사랑에 불탄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연극무대를 준비하면서 배우의 꿈을 갖고 있는 바이올라와 깊은 사랑을 나누고, 바이올라는 여자는 연극 무대에 올라갈 수 없다는 법규 때문에 몰래 남장을 하고 로미오 역할을 맡게된다.

셰익스피어는 신분이 다른 바이올라와 사랑에 빠지지만, 이미 그녀는 아버지와 여왕의 명령에 의해 고지식하고 돈만 밝히는 귀족 웨식스 경과 정략결혼이 예정되어 있었다.[1]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하는 그들의 운명에 괴로워하던 셰익스피어는 원래 해피엔딩으로 구상하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가장 비극적인 사랑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그녀가 남장 여자라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극장이 폐쇄되고,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은 위기를 맞는다. 공연은 경쟁극장의 협조로 가까스로 돌파구를 찾지만, 그녀의 결혼식은 다가오고 셰익스피어는 갈등을 맞는다. 드디어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올려지는 날, 바이올라는 웨식스 경과 결혼식을 올리는데...

4. 상세

1998년 연말에 미국에서 최초로 개봉했으며, 당시 풋풋한 나이의 기네스 팰트로가 출연한다. 이 영화에서 팰트로의 몸을 감은 천을 빙글빙글 돌면서 한겹 한겹 벗겨내는 장면은 굉장히 유명해져서 이후 여기저기서 패러디 혹은 오마주되기도 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비극임에도 중간중간 유머와 말장난이 나오는데, 본작도 개그가 상당하다. 가장 비중이 높은 조연인 헨슬로는 개그케에 가까우며, 셰익스피어와 바이올라가 처음으로 사랑을 나눌 때 유모가 밖에서 눈치채고 누가 못 들어오게 문밖에서 흔들의자를 가져와 앉고, 안에서 나는 소리가 안 들리게 요란할 정도로 흔들의자를 흔들며 당황해 계속 부채질을 하는 건 작중 최고의 개그포인트 중 하나다.

이렇듯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는 내용에 배우들의 연기도 수준급이지만 이 영화는 최악의 아카데미 수상작으로 자주 회자된다. 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13개 부분에 후보로 올라, 작품상을 포함한 7개 부문의 상을 석권하였다. 다만 몇몇 분야에 논란이 많았다.
  • 작품상 (논란 1호) : 작품상을 두고서는 논란이 꽤 많았는데, 경쟁작이 다름 아닌 라이언 일병 구하기였기 때문(...) 덕분에 역대 최악의 작품상 논란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또한, 감독상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스티븐 스필버그가 수상하며[2] 나눠먹기 논란까지 발생시켰다.
  • 여우주연상 (논란 2호) : 기네스 팰트로의 수상에 대해서는 엄청난 반발이 있었다. 기네스 펠트로의 역할이 높은 연기력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었고, 경쟁자들도 메릴 스트립이나 케이트 블란쳇 등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력을 소유한 이들이었기 때문이다. 아카데미 최악의 실수 중 하나로 꼽힐 정도. 물론 기네스 팰트로의 연기력이 아주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미국인임에도 발랄한 영국인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으나[3]상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이야기.
    호사가들은 당시 와인스틴 컴퍼니 오너 하비 와인스틴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는데, 나름 설득력이 있는 것이 먼저 비록 호연을 펼쳤으나 등장시간이 상당히 짧았던 주디 덴치가 여우조연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룡점정은 역시 여기서도 언급된 기네스 팰트로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는 것.[4][5]
  • 여우조연상 : 이 상은 007시리즈의 M으로 유명한 주디 덴치에게로 돌아갔는데, 이 경우는 위의 2개와 달리 너무 호연이었기에 언급된다. 맡은 역할은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인데, 사실 이 역은 조연급도 아니고 영화 중간 중간에 잠깐씩 등장하는 단역에 가까운 역할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보여준 폭풍 카리스마의 엘리자베스 연기는 10년 이상 꾸준히 언급될 정도이다.
    작중 극이 끝나고 관객들이 다 환호하고 있는데 관리들이 극장에 난입해 배우와 작가 셰익스피어를 향해 "국왕 폐하의 이름으로 너희 모두를 체포한다!"고 하니까 관객석에서 일어나면서(즉 몰래 와서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관람했던 것) "짐의 이름을 함부로 도용하지 마시오!"[6]라며 일갈한다. 연기력은 두말할 나위 없지만 조연상이라고 보기엔 비중이 너무 작은 게 문제. 차라리 연기력이 뛰어나고 비중도 조연으로서 높은데다 개그로 분위기를 살린 제프리 러쉬에게 줬다면 적어도 논란 중 하나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5. 등장인물

6. 연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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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 기네스 펠트로는 이 영화의 흥행 이후 단테 소이우라는 남성에 의해 스토킹을 당하게 된다. 펠트로는 2000년에 이 남성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으나 남성은 무죄 판결을 받았고, 이후로 이어진 스토킹에 2016년에 다시 이 남성을 재고소하지만 역시 무죄로 끝이 났다.
  • 이 영화 오디션에 휴 그랜트 줄리아 로버츠도 셰익스피어와 바이올라 역으로 참가했었다. 그런데 그랜트는 로버츠와의 오디션에서 너무 긴장해서 다음 날 다시 오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결국 1998년까지 이 영화는 엎어졌다가 팰트로와 파인스가 맡게 된다.
  • 2002년 KBS에서 한국어 더빙이 방송되었고 KBS 미디어 소속의 이원희가 우리말 연출을 맡았다.


[1] 한국어로는 둘 다 경으로 번역되고 바이올라의 레섹스 가문과 웨섹스 가문 둘 다 귀족이긴 하지만 레섹스는 sir가 붙는 하급귀족이고, 웨섹스는 lord가 붙고 여왕과 주기적으로 만나며 여왕이 그의 배우자를 직접 만나 확인할 정도로 고위급 귀족이다. 극장에 가고싶다는 바이올라에게 유모가 "좋은 집안에서 자란 아가씨는 극장에 안 가요"라고 하자 바이올라는 "난 좋은 집안이 아니라 부자 집안에서 자란 거죠"라고 하는 부분도 있다. 이에 유모는 "똑같은 거죠 뭐"라고 답하지만. 웨섹스 경은 왕실 고위 관료들도 예의를 갖춰야 할 정도로 높은 신분이지만 돈이 없고, 레섹스 경은 돈은 많지만 귀족 중 낮은 신분이라 높은 신분을 원하는 그와 돈을 원하는 웨섹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 [2]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감독상을 포함 5개 부분을 석권했다. [3] 기네스 팰트로는 영국식 영어를 잘 구사하는 배우로 손꼽힌다. 벤 애플렉은 토크쇼에서 이 영화를 위해 영국식 액센트를 배우려 했던 썰을 푼 적이 있는데 기네스 팰트로는 원래 영국인같았다고 말했다. [4] 와인스틴 형제는 아카데미 측에 로비와 홍보를 많이 하기로 유명하다. 단적으로 97년의 잉글리쉬 페이션트, 98년의 굿 윌 헌팅 모두 와인스틴 컴퍼니가 제작주였다. 물론 모두 훌륭한 작품들이었고 특히 잉글리쉬 페이션트는 9개의 아카데미상을 쓸어 담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으나,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할 심사의 무대에 돈의 힘을 빌렸다는 점은 비판받아야 할 대목. 현 시점에서도 이 문제는 여전히 유효하며 각 스튜디오들은 오스카 시즌이 되면 영화제작비에 맞먹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오스카 캠페인 비용으로 쓰고 있다. 즉 오스카 수상은 작품의 퀄리티도 받쳐줘야하지만, 스튜디오의 정치력 또한 큰 요소이다. [5] 이후 와인스틴 컴퍼니는 2017년 하반기에 터진 하비 와인스틴 성범죄 파문으로 순식간에 몰락, 2018년에 파산했다. [6] 더빙판에서는 "그 이름 닳겠소이다!" [7] 첫 영화 더빙 데뷔작이다. 당시 단역으로 나오는 매춘부 로잘린을 연기했는데,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연기했으나 정작 본방에선 출연장면이 죄다 잘렸다고 한다.(...) [8] 사실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판이 어지간한 영국 배우들의 대부분이 출연한 작품이라 그렇다. 원작자가 영국배우만 섭외하라 해서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