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설영우/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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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 데뷔 전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서 출생하여 옥동초-현대중-현대고를 졸업하고 울산대에 입학한 보기 드문 지역 성골 유스.[1]유스 시절 박기욱 감독의 지도 아래 2013년에는 현대중의 전광왕에 기여했고, 2016년에는 현대고의 4관왕을 이끌어냈다.
중학교 3학년 때 맨유 프리미어컵에서 득점왕, 고등학교 3학년 때는 K리그 주니어 전기 리그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며 연령별 대표팀 경험을 쌓는 등, 10대 시절에는 각광받는 윙어로 활약했다.
고교 졸업 후 우선 지명을 받고 동기 최지묵, 장재원과 함께 울산대학교에 입학하여, 울산의 레전드인 유상철, 김현석에게 지도를 받았다.
대학교 1학년 당시 유상철 감독의 권유로 풀백에서 처음 뛰었다. 다른 풀백 자원 3명이 부상당해 궁여지책으로 뛴 우측 풀백에서 가능성을 보이자, 아예 본격적으로 윙어와 풀백을 겸하게 됐다. 이러한 멀티성에다가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2학년인 2018년 한일 덴소컵 대표팀으로 선발되기도 했고, 그해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선정한 우수선수상으로 선정되며 대학 정상급 윙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3학년에도 학교에 잔류해 나날이 발전하는 기량을 뽐냈다. 특히, 2019년 아시아대학축구대회에서도 대표팀과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에 선발됐으며, 2019년 한국대학축구연맹 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22인에도 선정되는 등 U리그 최고의 윙 자원으로서 인정받았다.
2. 울산 현대/ 울산 HD FC
2020년 1월 8일, 울산대를 3학년에서 중퇴하고 동기 장재원과 함께 울산 현대에 정식으로 입단하였다.2.1. 2020 시즌
설영우 2020년 K리그 성적 | ||||||||
<rowcolor=#fff> 경기 | 득점 | 도움 | 유효슈팅 | 클리어링 | 인터셉트 | |||
14 | 0 | 0 | 2 | 22 | 18 |
6월 6일, 5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박주호와 교체될 때까지 81분을 뛰었다. 팔라시오스, 권완규, 심동운 등 쟁쟁한 포항의 측면 자원들을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여 주었고, 공격에서도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돌파로 활기를 불어 넣으며 성공적인 데뷔전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수비 지역에서 인터셉트와 클리어링을 각각 5회씩 기록했고, 볼 획득 11회와 파울 유도 5회 등 스탯도 매우 좋았다.
6라운드 성남 FC전에서도 라이트윙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빛가람과 교체되었다.
8라운드 FC 서울전에서는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주호와 교체 아웃된 정훈성의 포지션이었던 라이트윙으로 뛰었다. 그리고 54분 비욘 존슨과 교체되었다.
9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전에서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했고, 프로 첫 풀타임을 소화하였다. 그러나 후반전 막판 공격에서 과감하게 슈팅하지 못하며 찬스를 놓쳤고, 쿠니모토의 돌파를 저지하지 못하며 추가골 실점에 관여해 시즌 첫 패배에 일조했다.
13라운드 상주 상무 원정경기에서 김태환을 대신해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출장해 이청용과 함께 오른쪽 공격을 책임줬다. 전반 17분 주니오에게 역전골 키패스를 찔러주었다. 후반 58분 상주 김진혁의 자책골을 만들어내며 팀 1대5 대승을 거두었다.
1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수원전에서 퇴장당한 김태환을 대신해 선발출장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송민규를 완벽하게 필드 위에서 삭제시켜버리며 팀의 2대0 승리에 기여했다.
ACL 조별라운드 5차전 FC 도쿄전에 출전하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 70분 박주호를 대신해 김태환이 들어오면서 본인의 위치를 우측에서 좌측으로 스위칭했는데, 좌우측 풀백 자리에서 모두 수준급 활약을 보이면서 울산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ACL 결승전 페르세폴리스 FC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수비 강화를 위하여 박주호와 교체되어 결승 무대를 밟았고, 경기는 2:1로 끝나며 본인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을 ACL로 장식하였다. 공교롭게도 이 대회가 진행되던 중에 생일을 맞아 생일 파티를 본의 아니게 카타르에서 진행했는데, * 어찌보면 생일 선물로 ACL 우승 트로피를 받게 된 것.
종합적으로 보자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0시즌 울산의 주전 U-22 자원으로 낙점받으며 아주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주로 풀백으로 나서긴 했으나 가끔씩은 대학 시절 주포였던 윙어 자리에서 플레이하기도 했다.[2]
2020시즌 울산에서의 기록은 리그와 FA컵, ACL과 FIFA 클럽 월드컵을 포함해 도합 24경기 출전
2.2. 2021 시즌
설영우 2021년 K리그 성적 | ||||||||
경기 | 득점 | 도움 | 유효슈팅 | 클리어링 | 인터셉트 | |||
31 | 2 | 3 | 7 | 38 | 54 |
이번 시즌부터는 U22 쿼터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좌측에서는 홍철, 우측에서는 김태환과 경쟁에 들어간다. 바뀐 선수 소개 멘트는 좌-우측면 어디든 내가 책임진다.
1라운드 강원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였다.
6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왔으나 경기력은 그다지 좋지 못했고, 후반 75분경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범하며 이근호에게 동점골을 먹히고 마는 원흉이 되었다. 팀은 후반 추가시간 대구에게 역습을 당하며 세징야에게 극장골을 실점해 2:1 역전패를 당했다.
이후 홍철의 부상으로 13라운드부터 다시 주전으로 출전했으나 15라운드 강원 FC전에서 전반전 상대의 롱 패스 장면에서 공중볼 낙하지점을 잘못 파악하는 바람에 선제골의 빌미가 되는 미스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 날은 유독 슈팅 타이밍도 끌고 성급하게 크로스를 날리는 등 경기력도 영 좋지 못했다.
16R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 전반전에는 오른발 의존도가 심한 단점이 제대로 드러나며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으나, 후반전에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며 후반 85분 김성준의 스루패스를 받아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림과 동시에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17R 전북전에서 전반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한교원이 교체투입되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전에 한교원에게만 두 골을 먹었다. 한교원은 K리그 최상급 윙어에 득점력도 좋고, 한교원의 두 골을 어시스트한 김보경은 한교원보다도 높은 레벨의 선수라는 점을 감안해야하지만 한교원을 막는 역할이 설영우에게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울 수 있었던 대목이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한교원을 꽁꽁 묶었다. 이동준의 쐐기골도 설영우의 볼 탈취로부터 시작됐으니 말 그대로 하프타임동안 환골탈태한 셈.
18R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 연속된 강행군으로 체력 저하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상대 윙어 팔라시오스를 잘 틀어막으며 팀의 1:0 신승에 기여했다.
도쿄에서 복귀한 뒤 바로 20R 대구전에서 벤치에 앉았고, 후반 막판 홍철과 교체투입됐다.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선보이는 활약으로 울산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26R 수원과의 홈경기에선 백패스로 이청용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30R 대구전에서 가와사키전에서 부상을 당한 김태환 대신 선발로 나왔다. 전반에는 무난했으나 후반 들어 팀이 전체적으로 대구의 역습에 말리던 상황에 세징야의 측면 돌파를 저지해내지 못하며 역전 실점에 어느 정도 관여하는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3]
31R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는 전체적으로 준수한 폼을 선보이며 지난 더비에 이어 또 한번 팔라시오스를 틀어막아 2:1 승리에 기여했다.[4]
32라운드 광주 FC와의 홈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빠진 김태환 자리에 선발로 나와 후반전 4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동준의 헤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본인의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시도한 7번의 롱 패스를 모조리 성공시켰고, 10번의 지상 경합에서 8번 승리하는 등 대인수비에서도 만점자리 활약을 보이면서 팀의 1:0 클린시트 승리에 기여하였다. MOM과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33라운드 수원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울산의 좌측면 공격을 이끄는 좋은 폼을 보였다. 후반 막판에 홍철이 교체투입되자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옮기기도 했는데,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설영우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어느 포지션에서든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라고 설영우의 멀티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 이어 2연속으로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10월 6일에는 9월의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ACL 8강 전북전에 국대에서 거진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홍철 대신 좌풀백으로 선발출전했다. 이번에도 역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울산의 3:2 신승에 기여했다. 연장 후반 초반에 깻잎 한 장 차이로 빗겨나가긴 했으나 날카로운 왼발 땅볼 중거리포를 쏘기도 했다.
리그 35R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 선발로 나와 이번에는 지난 맞대결과는 달리 한교원에게 유효한 찬스를 내 주지 않으며 분전했고 후반에 한교원이 빠지고 문선민이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밀리지 않았지만 팀은 일류첸코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36R 제주전에도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울산의 3:1 승리에 기여하며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2021시즌의 활약을 인정받아 2021 K리그1 영플레이어상 및 시즌 베스트 11 후보로 선정되었다.
38라운드 대구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전 원두재의 키패스를 받아 멋진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막판에 오세훈의 헤더 골까지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전북이 제주를 2:0으로 잡는 바람에 아쉽게도 생일에 준우승을 맞이하는 아픔을 겪었고, 경기 끝난 이후 고개숙이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2021시즌 울산에서의 기록은 리그와 FA컵, ACL을 포함해 도합 38경기 출전 2골 3도움.
U-22 자원에서 벗어나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어도 이상하지 않았으나 보란 듯이 지난 시즌보다 더욱 발전된 플레이를 선보이며 후반기에는 홍철을 밀어내고 주전까지 차지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맞았다.
12월 7일 K리그1 시상식에서 유력 후보였던 정상빈을 제치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으로 유상철 감독에 대한 추모 발언까지 하면서 팬들을 감동시켰다. 시즌 종료 후에는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남자 영플레이어상도 수상했다.
2.3. 2022 시즌
시즌 시작 전 쉬페르리그 한 팀에게 오퍼를 받았다는 설이 돌았지만, 팀에 잔류했다.시즌 초반 팀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라운드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전반 42분에 아마노의 전환 패스를 받아 즉시 골문 앞으로 오른발 로빙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김민준이 밀어 넣으면서 리그 1호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4라운드 현대가 더비 원정에서 전반 39분, 아마노의 코너킥이 일류첸코의 머리를 맞고 박스 바깥으로 흐른 것을 주저하지 않고 바로 로빙 패스로 연결하면서 레오나르도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며 울산의 2022시즌 현대가 더비 첫 경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전반 막판, 문선민이 우측에서 드리블로 치고 들어오려는 것을 엄청난 수비로 봉쇄해낸 뒤 원정석에 호응을 유도하는 장면 #은 여러 팬들을 설레게 했다.
5라운드 FC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막판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헐리웃 액션으로 PK를 얻어내 팀 승리에 기여했으나 경기 후 오심으로 정정됐다. 보통 오심이 발생한 경우 해당 주심이 많은 비판을 받지만 이번 경우는 과도한 액션으로 오심을 유도한 설영우 역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오심으로 억울하게 승점을 빼앗긴 FC 서울팬들은 화가 많이 난 상황.
6R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에서는 쓰리백의 우측 스토퍼와 포백에서의 우측 풀백을 종횡무진 오갔고, 후반 막판 포백의 센터백으로서 포항의 좌측 공격을 틀어막았다. 결국, 팀의 2:0 완승에 기여했다.
7라운드 인천전에서도 쓰리백의 우측 스토퍼로 출전했다. 후반전에는 팀이 포백으로 바꿈에 따라 우측 풀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팀은 1대1로 무승부를 거뒀다.
8라운드 제주전에서는 왼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제주의 핵심 공격루트인 안현범을 틀어막으며 팀의 2대1 승리에 기여했다.
9라운드 대구 FC전에서는 전반 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안이한 판단으로 이근호를 넘어뜨려서 PK를 내줬고, 이것이 팀의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전에 페널티를 내준 이후로는 대구의 강한 압박과 심리적인 불안감이 더해진 건지 플레이가 영 좋지 못했으나, 그래도 후반전에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으며 팀도 3대1로 역전승했다.
ACL 조별 리그 2차전 조호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반전 부진했던 이명재와 교체투입되었고, 후반 7분 울산의 역습 과정에서 엄원상에게 컷백을 내주며 엄원상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했다. 허나 후반 35분, 위험지역에서 턴오버를 범한 게 상대의 결승 골로 이어지면서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한 이청용과 함께 패배 과정에서 좋지 않은 역할을 하고 말았다.
4차전 광저우와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경기 막판 쐐기골을 터뜨리며 ACL 데뷔골을 기록했다.
리그 11라운드 강원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4분 엄원상을 향한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팀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21라운드 대구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근호를 확인하지 못한 안일한 수비로 그의 발을 밟아 또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7라운드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전반 막판 침투하는 김보경을 향해 또 손을 쓰며 이번 시즌만 벌써 3번째 페널티킥을 내줬다. 다행히 조현우의 선방으로 실점하진 않았으나 최근 들어 위험지역에서 파울을 내주는 빈도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다만, 경험이 부족한 설영우에게 경험이 많다 못해 넘치는 이근호와 김보경에게 수싸움에서 밀렸다는 게 중론.
10월 8일, 35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전에서 선발 출장했다. 전반 9분 높게 발을 들어 한교원의 머리를 가격하는 위험한 파울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5], 이외에는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면서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37R 강원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함께했다. 경기 후 인터뷰하는 홍명보 감독을 향해서 김민준과 함께 물을 뿌리고 도망가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38R 제주전이 끝나고 진행된 우승 세리머니에서, 서포터석에 있는 팬들을 향해 김재성과 함께 저질 댄스를 추며 여성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도 2022 K리그 대상 베스트 11 좌측 수비수 부문의 후보에 들어갔지만 수상엔 실패했다.
2022시즌 울산에서의 기록은 리그와 FA컵, ACL을 포함해 도합 40경기 출전 1골 4도움.
2.4. 2023 시즌
지난 시즌에는 팀 사정으로 레프트백에서 뛰었으나 이명재와 조현택이 돌아왔기에 라이트백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개막전 현대가 더비에서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재작년 울산의 에이스를 막아내야 하는 막대한 임무를 맡게 됐다. 이동준의 드리블에 다소 고전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이동준을 잘 막아냈고, 후반전 문선민과 안드레 루이스가 나왔을 때도 전혀 밀리는 기색 없이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면서 팀의 2:1 개막전 역전 승리에 기여했다.
2023년 3월 19일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경기 내내 뛰어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앞에 위치한 루빅손이나 바코 모두 중앙 지향적인 선수들이라 설영우는 거의 윙어처럼 움직였고 후반 36분에는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직접 시즌 첫 골을 기록하였다. 2021년 마지막 경기 이후로 1년 3개월만의 골이다.
5R 제주 원정에서 A매치 기간 중 2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김태환의 로테이션 차원으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내내 능숙한 경기 조율 능력을 선보이며 3:1 대승에 기여했다.
6R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도 우측 풀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전반 33분 루빅손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7R 대전 하나 시티즌원정에서 김태환이 복귀해 설영우도 좌측 풀백으로 복귀해 선발 출전했다. 전반 32분 역전골을 넣는 듯 했으나 아쉽게도 루빅손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후반 들어 우측 풀백으로 자리를 옮겨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팀은 개막 후 7경기 만에 패배를 맞이하게 됐다.
감태환의 부상+컨디션 난조로 인해 그를 밀어내고 우측 풀백 주전자리를 차지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좌측에서 많이 뛴 것을 생각하면 올해에는 드디어 본 포지션에서 경기를 많이 출전해 더욱 스텝업을 할 듯 싶다.
13R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루빅손을 향한 정확한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는 등 좋은 폼을 보여주다 후반 막바지에 이상민의 볼 컨트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영리하게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며 울산의 빅버드 무승 징크스를 끊는 대활약을 펼쳤다.
19R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인종차별 징계로 결장한 이명재를 대신해 다시 왼쪽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선발 출전했고 후반 중반 김태환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자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3:1 대승에 기여했다.
21R 동해안 더비 원정에서 23분에 김준호를 제끼고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주민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3번째 도움을 기록,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K리그 올스타전에서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에는 풀백, 후반에는 스토퍼로 열심히 뛰며 3:2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후에도 모든 선수들의 목표(?) 였던 앙투안 그리즈만의 유니폼을 얻었다.
28R FC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정확한 컷백으로 주민규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차출되어 금메달 획득에 성공, 대표팀 울산 동료 엄원상과 함께 병역 면제의 특례를 받게 됐다. 이적하지 않는 이상 2024 시즌에도 울산에서 뛰게 되었다.[6]
3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에 좌측 풀백으로 선발로 나와 후반 시작 1분만에 주민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재빨리 침투한 뒤 세컨볼을 밀어넣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37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이규성과 교체 투입되면서 남은 시간동안 재작년에 이어 또 한번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경기를 뛰었다.
38라운드 현대가 더비에서 선발로 나와 전반전 내내 이동준을 완벽하게 지워버리는 수비력을 뽐냈다. 전반 33분에는 김성준의 패스를 받아 날린 과감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시즌 3호 골을 성공시켰고, 이 골은 울산 현대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넣은 골이 됐다.
1년 동안 보여준 활약을 인정받아 12월 4일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커리어 최초로 베스트 11 우측 수비수 부문을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한 술 더 떠서 시즌 종료 후 12월 19일, 10-1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데뷔 후 첫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까지 누리며 최고의 연말을 보냈다.
2023 시즌 기록은 리그와 FA컵, ACL을 포함해 도합 37경기 3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4.1. 이적 사가
설영우와 링크가 난 주요 구단 정리 (2024년 2월 17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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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4290> 구단명 | 리그 | 감독 | 링크 |
울산 HD FC (잔류) | K리그1 | 홍명보 |
✔️ 여름까지는 잔류시킨다는 방침 (썰호정 / 2024.01.28) ❌️ 바이아웃은 없지만 소속 선수의 유럽 도전에 협조 의향 있음 (풋볼리스트 / 2024.01.30) ✔️ 현재로써는 보내줄 계획 없음 (홍명보 / 2024.02.03) ✔️ 제시된 이적료가 너무 낮음 (스포츠경향 / 2024.02.03) ✔️ 현재 구단과 연봉 협상 중 (썰호정 / 2024.02.09) |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 블라단 밀로예비치 |
✔️ 설영우에 가장 큰 관심 (풋볼리스트, 썰호정 / 2024.01.30) ✔️ 마르코 마린 디렉터가 이미 카타르 도착, 영입 가까움(telegraf / 2024.01.31) ✔️ 울산에 공식 오퍼, 이적료 15억 이상 제시 (뽈리K / 2024.02.01) ✔️ 오퍼 금액, 140만 달러로 추정 (썰호정 / 2024.02.08) ❌ 조건이 별로라 사실상의 협상 결렬 (썰호정 / 2024.02.09) ❌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겨울 이적 시장 종료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 프리미어 리그 | 데이비드 모예스 |
✔️
벤 존슨의 대체자 및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설영우 영입에 관심 (ExWhuEmployee / 2024.01.20) ✔️ 팀 슈테이텐 디렉터가 아시안컵 경기 관전 (westhamway / 2024.01.21) ❌ 공식 오퍼 없음 (뽈리K / 2024.02.01) |
알 와슬 FC | 아랍에미리트 | 밀로스 밀로셰비치 |
✔️ 울산에 공식 오퍼 소식 (볼만찬 / 2024.01.24) ❌ 울산 입장, 겨울 시장에서 보낼 생각 없다. (썰호정 / 2024.01.28) ❌ 유럽 오퍼로 인한, 사실상 거절 (썰호정 / 2024.02.05) |
페네르바흐체 SK | 쉬페르리그 | 이스마일 카르탈 |
✔️ 현지 매체에서 관심이 있다고 보도 (Aksam / 2024.02.08) ❌ 공식 오퍼 없음 (썰호정 / 2024.02.09) |
2024년 1월 20일, 아시안컵 중 웨스트햄 1티어 ITK인 ExWhuEmployee의 보도에 따르면 설영우와 김주성은 현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현재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설리번 회장은 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팀의 장기적인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판단되는 김주성, 설영우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 이 둘 외에 도안 리츠와 스가와라 유키나리 역시 검토하긴 했으나 현재는 저 둘보다 싼 가격에 영입할 수 있는 설영우에 더 주목하고 있으며, 현재 웨스트햄의 디렉터인 팀 슈테이텐 역시 아시안컵에 설영우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스카우팅을 위해 직접 경기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한편 국내 공신력이 높은 썰호정에서도 설영우가 국가대표에 승선한 이후 EPL 팀의 관심이 있어 왔다고 언급했으며, 아직까지 공식 제안은 없는 상태라고 한다.
현재 웨스트햄은 틸로 케러가 AS 모나코 FC로 임대 이적했고 좌우 모두 가능한 벤 존슨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고 있다. 애런 크레스웰도 노장이라 서서히 폼이 떨어지고 있어 양쪽 풀백 주전급인 에메르송 팔미에리, 블라디미르 초우팔만 믿고 가는 상황이라 양쪽 풀백이 모두 가능한 설영우를 노리는 것은 나름대로 합리적인 판단으로 여겨진다.
물론 ExWhuEmployee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설영우가 웨스트햄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무엇보다 설영우는 현재 아시안컵을 진행 중인데다가 작년부터 고질병이 되어버린 어깨뼈 탈골 문제 때문에 곧 어깨 수술을 진행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지라 이적에 가까운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기간은 한국 시각으로 2월 1일까지이기에 아직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와 별개로 아랍에미리트의 알 와슬 FC가 설영우에게 오퍼를 넣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유럽 오퍼 소식에 묻히며 사실상 거절이 확실 시 되고있다.-
이후 1월 30일, 풋볼리스트의 단독 보도로 설영우가 해외 오퍼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초 거론되던 웨스트햄은 설영우는 물론 스가와라, 아론 완비사카, 브래들리 로코 등 풀백 자원들과의 링크가 줄어들며 사실상 풀백 영입을 여름으로 미룬 상태고, 대신 빅리그 소속은 아니지만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했던 유명 구단이 직접적인 영입에 착수했다고 한다. 유럽 대부분 리그의 겨울 이적 시장은 2월 1일 마감되기 때문에 포르투갈, 튀르키예, 세르비아 등 이적 시장 기간이 아직 남아 있는 리그에서 온 오퍼로 보인다.
1월 31일 썰호정에 따르면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현재 황인범이 뛰고 있는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라고 한다. 즈베즈다는 팀의 주전이자 유망주인 라이트백 코스타 네벨코비치가 2023-24 시즌 종료 후 아스톤 빌라 FC로 이적이 확정되었고, 주전 레프트백 밀란 로디치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라 남는 풀백은 윙에 가까운 라자르 니콜리치와 2004년생 빅토르 라도예비치가 전부라서 네벨코비치의 장기적인 대체자 및 풀백 뎁스 보강을 위해 설영우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가대표 동료이자 현재 즈베즈다 소속으로 뛰고 있는 황인범의 추천도 있었다고 한다.
이후 세르비아 언론 메르디아 스포츠, 몬도 보스나 등도 설영우를 영입하길 원한다고 보도했으며, 심지어 텔레그라프는 마르코 마린 디렉터가 이미 아시안컵이 열리는 도하로 이동하며 설영우의 즈베즈다 이적이 가깝다고 보도했다. #
2월 1일, 드디어 국내 공신력이 높은 기자들(볼만찬, 뽈리K 등)이 일제히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공식 오퍼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즈베즈다 외에는 독일 팀에서 관심을 보였으나, 조건이 낮았고 독일 이적 시장 기한을 생각하면 제의 가능성이 높지 않아 사실상 즈베즈다 단독 입찰이 되었다. 즈베즈다가 제시한 이적료는 뽈리K에 따르면 15억원 이상, 세르비아 언론 republika에 따르면 140만 유로 선이라고 한다. 설영우의 계약 기간이 2년 남긴 했지만 풀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쁜 이적료라 보긴 어렵다.
문제는 울산이 지금 설영우를 보낸다면 2002년생 유망주인 장시영, 신입생 김주환이나 본 포지션이 센터백인 황석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습자지처럼 얇은 오른쪽 풀백 뎁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다 현재 K리그 이적시장에는 뚜렷한 라이트백 매물도 없다. 울산은 김태환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작년에 우풀백의 연쇄이탈을 대비해 안현범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지만 여름 이적시장에 전북이 먼저 채 가면서 영입에 실패했다. 최준, 2000년생 김태환은 이미 팀을 찾았으며, 당초 울산의 최대 타겟이었던 이준재는 경남 구단이 NFS를 선언했다. 설영우와 함께 현 시장 라이트백 최대어인 황재원도 사실상 여름에 유럽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울산행 가능성은 낮다. 여기에 외국인 쿼터를 이미 5+1을 채운 상황이라 갑작스럽게 선수가 추가로 나가지 않는 이상[7] 외국인 풀백 보강도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울산 구단이 즈베즈다의 오퍼를 거절하고 설영우를 여름까지 잔류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홍명보 감독 또한 2월 3일 인터뷰에서 설영우가 팀에서 현재 대체할 사람이 없는 중요한 선수인 만큼 현재로선 보낼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1년 뒤에는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모 울산 관계자 또한 즈베즈다에서 제시된 이적료가 너무 헐값이라고 지적했다. #[8] 다만 설영우 본인은 4강 진출 직후 인터뷰에서 유럽 진출을 희망한다고 이야기했고, 홍명보 감독이 예시로 언급한 이동준, 이동경과는 달리 병역 리스크가 없는 상황이라 세르비아 이적 시장이 마감되는 2월 16일까지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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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월 6일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 이후 설영우가 울산 구단의 NFS 스탠스에 불만을 표함으로서 상황은 미궁에 빠져버렸다. #
어떻게 보면 이전 양현준의 이적사가와 비슷한 모양새다. 설영우 역시 유럽의 더 큰 무대로 이적을 위해 잔류를 택했고 구단과 약속을 했지만 구단측에서는 이적시장 막판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운이 없다고 할 수밖에 없다.또한 홍명보 감독의 인터뷰도 실언이 된게 여름에 더 좋은 오퍼가 올지도 미지수고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국가대표까지 승선한 선수라 국내서 더 배울 것이 없다.
설영우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을 경우 2024시즌은 김천 상무 FC로 입대, 다시 말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여부와는 상관없이 2024년에 이탈하는 것이 상수였던 선수인데 울산 구단이 설영우를 대체할 수 있는 플랜을 미리 짜 놓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영입 가능한 라이트백도 존재했다. 김태환, 정승원, 최준 등. 하지만 홍명보는 이들을 영입할 생각은 안 하고 설영우만 계속 잡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손을 놓고 있었기에 홍명보가 더 비판받는 것이다.[9]
이후 2월 7일 홍명보가 곧바로 인터뷰를 통해 대체자가 없다며 직접적으로 다시 한번 NFS인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번 인터뷰때보다 깔끔하게 이적허가가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
2월 8일, 썰호정이 설영우에게 즈베즈다가 오퍼를 넣을 때 금액이 140만 달러라고 했으며, 한화로 계산하면 18억 조금 넘는 정도의 금액이라고 한다. 아마 구단 측에서 제시한 이적료가 낮다고 한 이유가 설영우의 제대로 된 대체자도 없는 마당에 이 돈으로 대체자를 구하기엔 부족하지 않나 하고 예상되고 있다.
그와 별개로 튀르키예 매체 Aksam에서 페네르바흐체에서 설영우의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설영우 본인도 이에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링크기 떴다. 다만 이와 별개로 매체 자체의 공신력은 의문이지만 이와 별개로 실제로 썰호정에 의하면 페네르바흐체는 작년에 설영우에게 오퍼를 넣은 적이 있다고 했으니 이에 시선이 쏠리는 중인 모양이다.
2월 9일, 썰호정에 의해서 튀르키예에서 오퍼온 것이 없다는 얘기를 토대로 페네르바흐체의 오퍼는 사실상 없다고 판별이 났다.
거기에 더불어 현재 울산 구단 측과 연봉 협상 중이라는 썰호정의 얘기에 따라 사실상 잔류 확정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으며, 설영우 역시 울산 복귀 직후 잔류 의사를 표함에 따라 설영우의 유럽 진출은 여름으로 미뤄지게 되었다.
2.5. 2024 시즌
최소 이번 여름, 혹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는 울산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2025 시즌에 유럽 진출을 원하면 구단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현재 설영우의 나이를 생각하면 당장 지금도 유럽 입장에서는 메리트를 느끼기 힘들다. 사실상 이번 여름 혹은 시즌 말이 마지노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방포레 고후와의 ACL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37분 측면에서 엄원상에게 패스를 찔러 줬는데 엄원상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낸 것을 주민규가 밀어넣으며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아타루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질주하고 엄원상과 한 차례 주고받은 후 수비 다리 사이로 찬 슈팅이 구석에 꽂히며 3:0을 만드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 엄원상과 측면에서 주고받은 후 박스 안으로 돌파하려다 코바야시 이와나와 경합 후 넘어지면서 착지가 잘못되어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부상을 바로 회복하면서 고후와의 2차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이전 경기와는 달리 다른 수비진들과 함께 상대 공격에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10분 파비안 곤잘레스와 아다일톤의 압박에 볼을 뺏겼고 아다일톤이 땅볼 크로스와 슛을 연이어 시도했지만 아타루가 모두 막아냈다. 그래도 후반 추가시간 4분 역습 상황에서 측면의 엄원상에게 찔러 준 패스로 주민규의 결승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리그 개막전 동해안 더비에도 선발 출전했다. 전반 30분 주민규의 패스를 받아 측면에서 날카로운 슛을 날렸으나 황인재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의 클린시트 승리에 기여하며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ACL 8강 1차전에서는 잦은 실수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전반 40분 수비 지역에서 압박하는 이수빈에게 돌파를 시도하다가 문선민에게 뺏겼고 이수빈의 킬패스에 이은 문선민의 컷백까지 나왔으나 김영권이 막아냈다. 후반 9분에는 무책임한 패스 선택[10]으로 황석호가 송민규에게 공을 뺏기게 만들어 1:1 찬스를 내줬다. 각을 좁히고 나온 조현우의 선방과 이명재의 빠른 클리어링이 아니었다면 여지없는 실점이었다. 후반 40분에는 티아고의 머리에 스친 공을 확실히 걷어내지 못하고 애매한 공간으로 처리하면서 티아고에게 리턴 패스를 내주는 상황이 되었으나 황석호가 수비에 성공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ACL 8강 2차전에서 전반전 종료직전 측면에서 루빅손의 크로스를 그대로 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1:0 승리와 4강 진출에 기여했다.
리그 5라운드 대전 원정에 풀타임을 소화했고 전반 추가시간 이현식과 신경전을 벌이는 바람에 양측 모두 경고를 받았다. 선수 개인의 폼 또한 그다지 좋지 못했고, 팀은 0:2로 패배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리그 10라운드 대구전에서 후반 38분 우측면에서 날린 땅볼 크로스로 최강민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11라운드 서울전 1:0 승리를 이끈 이후 미뤄 왔던 어깨 수술로 한동안 이탈하게 되었고, 이후 즈베즈다 이적으로 인해 이 경기가 울산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2.5.1. 이적 논의
설영우와 링크가 난 주요 구단 정리 (2024년 6월 24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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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4290> 구단명 | 리그 | 감독 | 링크 |
울산 HD FC (잔류) | K리그1 | 홍명보 |
✔️ 이적설 부인 (홍명보 울산 감독 / 2024.06.01) ❌️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 확정 (스포츠조선 단독 / 2024.06.24) ❌️ 울산 구단, 설영우의 즈베즈다 이적 공식 발표 (울산 HD FC / 2024.06.24) |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 블라단 밀로예비치 |
✔️ 이적료 120만 유로로 이적 합의 (BUTASPORT.RS / 2024.06.10) ⭕️ 이적 완료(울산 HD FC 공식 홈페이지 / 2024.06.24) |
하지만 6월 1일, 홍명보 감독이 직접 아직 공식적인 오퍼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히며 이적하려면 절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6월 10일, 세르비아 매체 BUTASPORT.RS에 따르면 이적료 120만 유로(18억 원)에 20%의 셀온 조항이 포함된 옵션으로 영입이 확정됐다고 한다. # 하지만 곧바로 울산의 반박 기사가 나왔다. # 팬들은 즈베즈다 이적은 거의 확정적이지만 즈베즈다 측에서 울산과의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낮춰보려고 계속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는 중.
일단 즈베즈다 회장도 직접적인 언급은 아니나, 잉글랜드 왼쪽 풀백도 오른쪽 풀백이었다는 식으로 설영우를 간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6월 24일 오전에 즈베즈다로 오랜 협상 끝에 이적한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 이적료는 22억+@[11]로 확정되면서 역대 아시아 풀백 유럽 진출 이적료 2위 자리를 차지했다.[12]
얼마 지나지 않아 울산 HD FC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설영우가 즈베즈다로 이적한다는 것을 밝혔다. # 이제는 즈베즈다 측의 오피셜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설영우가 겨울이 아닌 여름에 즈베즈다행을 확정지은 이유로는 양 팀의 상황이 겨울 대비 많이 달라졌다는 점이 한몫했는데, 울산은 겨울 이적 시장 당시만 해도 김태환이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하며 설영우 외에는 믿음직한 오른쪽 풀백이 아예 없는 상황이라 겨울에 유럽으로 보내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큰 상황이었고, 즈베즈다도 아스톤 빌라 FC로 이적한 코스타 네벨코비치가 다시 즈베즈다로 임대되며 당장 풀백이 급한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여름 시점에는 네벨코비치가 아스톤 빌라로 돌아가고 레프트백 밀란 로디치의 백업도 전무한 상황이라 즈베즈다는 풀백 보강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반대로 울산은 윤일록의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 및 장시영, 최강민의 성장으로 라이트백 포지션에 여유가 생기며 설영우가 어깨 수술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큰 흔들림 없이 선두를 굳히고 있다. 이 때문에 풀백이 반드시 필요한 즈베즈다와 설영우를 최대한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울산, 그리고 유럽 진출을 원하는 설영우까지 3자의 이득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이적이 상당히 스무스하게 이뤄졌다.
설영우는 즈베즈다로 이적하면서 송종국, 오범석, 유지운에 이어 K리그에서 4번째로 유럽 리그에 진출하는 라이트백이 되었다. K리그에서 유럽으로 진출한 레프트백은 이영표, 현영민, 김동진, 윤석영 등이 있었고, J리그에서 간 경우를 포함하면 박주호와 김진수가 있으며 서영재, 박규현처럼 프로 데뷔 이전에 유럽으로 나간 선수들도 있는 만큼 꽤 많았지만 K리그 내는 고사하고 대한민국 국적 라이트백 중 유럽으로 진출한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설영우가 이 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설영우의 이적이 확정되면서 설영우의 울산 마지막 경기는 5월 4일 열렸던 K리그1 11라운드 FC 서울전이 되었으며, 6월 26일 열리는 K리그1 19라운드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환송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 HD FC 최종 기록: 156경기 8골 14도움, K리그1 2회 우승, AFC 챔피언스 리그 1회 우승 THANK YOU & GOOD LUCK |
3.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2024년 6월 27일, 울산 HD FC 쪽에서 먼저 설영우의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적 오피셜을 띄우며 이적이 확정되었다. # 이후 6월 30일 즈베즈다 구단에서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영입을 공식 발표하였다. # 즈베즈다 구단은 오피셜 발표를 통해 계약기간은 3년이고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발표하였다. 이적료는 €1.5M.3.1. 2024-25 시즌
자세한 내용은 설영우/클럽 경력/2024-25 시즌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울산 출생에 울산의 초, 중, 고를 졸업하였고, 대학교마저 울산대학교에 입학한 로컬 보이 중의 로컬 보이이면서 울산 현대의 재단인 현대중, 현대고, 울산대 출신의 성골 중의 성골이다. 여기에 지역 연고 구단인 울산 현대에 입단했으니 역대 한국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도 순혈성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자팀에서 국가대표로까지 성장하며 순혈 성골의 프랜차이즈 선수를 넘어 프랜차이즈 스타의 위상을 얻었다.
[2]
이는 20시즌 울산이 윙어 공백에 시달린 탓인데, 이청용은 시즌 내내 잔부상이 많았고 김인성도 리그 중반기에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3]
다만 이 실점 장면은 도쿄올림픽
멕시코전 실점 장면과 흡사했는데, 역습 과정에서 이미 뒷공간이 허허벌판인 상태였기에 설영우 혼자서
세징야를 막아야 했고, 돌파를 당하면 바로 골 찬스가 이어지는 상황이였던지라 치명적 미스라고 보기엔 어렵긴 했다.
[4]
경기 후
조수혁의 유튜브 채널 베리나히쑤에서 "
팔라시오스요? 전 걔가 제일 (수비하기) 편한데~" 라고 밝혔다.
[5]
설영우의 이 파울에 대해서는 공을 먼저 건드렸고, 파울의 고의성이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레드카드를 받지 않은 것이 오심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경기가 끝난 후 심판소위원회 결과 오심이라는 판정이 나오진 않았고, 이에 추가 징계가 주어지지는 않았다.
[6]
다만 2022년 겨울이적시장에서 튀르키예 리그와의 링크가 떴던 적이 있으며, 선수 본인도 유럽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에 유럽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 또한 많다.
[7]
마테우스, 켈빈은 이번 겨울에 영입되었고, 마틴 아담, 루빅손, 아타루도 겨울에 이탈할 가능성은 없다. 그나마 가장 입지가 불안한 쪽은 보야니치인데 이쪽도 겨울에는 사실상 잔류하는 분위기이다.
[8]
현재 한국대표팀은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고 4강은 2월 7일, 결승 진출시 2월 11일까지 일정을 진행해야되고 세르비아의 이적시장은 2월 16일에 닫힌다. 설영우가 일찍 귀국해 홍명보를 설득해 이적하지 않는한 이번 겨울 이적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9]
이에 대해 반론하자면, 국내 선수를 유럽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국대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FC 코리아, 해축빠들이 있지만, 설영우는 기본적으로 울산 HD의 소중한 인적 자산이다. K리그는 해외로 보낼 선수를 육성하는 목적으로만 존재하는 리그가 아니다. 게다가 이미 울산은
이동경,
이동준을
대승적 차원에서 이적시켜주었다가 몸값도 제대로 못받고 선수 경력과 군문제 해결 기회를 날려버리는 사례가 있었기에, 더욱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 해외에 보내더라도 대체선수 영입과 구단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이적료를 받아서 보내는 것이 맞다.
[10]
설영우와
황석호 사이 공간으로
송민규가 압박해 들어오는 상황에서 바로 뒤에 있는 황석호에게 백패스를 줘버렸다. 황석호의 위치가 골문 바로 앞이었던지라 송민규가 공을 뺏자 바로
조현우와 1:1 찬스가 나왔다.
[11]
즈베즈다의 성적에 따라 지급되는 보너스 옵션
[12]
1위는 2002년
송종국이
부산 아이파크에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으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56억 원이다.
[13]
5월 초까지 뛰고 수술을 받았을 정도로 잔여 일정 소화에는 문제가 없긴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