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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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朝]: 조선군의 승리 / [日]: 일본군의 승리 / [明]: 명나라군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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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성 전투 泗川城戰鬪
<colbgcolor=#C00D45,#01454F><colcolor=#f0ad73,white> ▲ 임진왜란 당시 사천왜성의 상상도
시기	1598년 (선조 31년) 10월 18일 ~ 10월 30일 (1598년 음력 9월 19일 ~ 10월 1일)
장소	조선 경상도 사천선진리성
교전국	<rowcolor=black> 일본 (공세) 승	조선-명 연합 (수세) 패
주요 인물	일본 지휘관 시마즈 요시히로 시마즈 토요히사 시마즈 타다츠네 니이로 모토히로 니이로 다다마사 미히라 시게다네 데라야마 히사가네 키이레 세주노카미 카바야마 쿠다카 카바야마 히사타카 오코히라 타카시게 마치다 히사마사 쵸주인 모리아츠 세토구치 시게하루 나리토 마사토요 타네가시마 시라노부 타네가시마 히사토키 야마다 아리나가 카와카미 히사모토 카와카미 타다자네 카와카미 타다노리	조선 지휘관 정기룡
		명 지휘관 동일원 모국기 팽신고 사도립 학삼빙 마정문 남방위
병력	일본군: 7,000명~8,000명	연합군: 약 40,000명 - 조선군: 2,215명 - 명군: 36,800명[1]
피해	피해 규모 불명	사상자: 7,000명~10,000명
결과	일본의 승리

1. 배경2. 전투 전개3.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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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경

명나라와 일본 간의 강화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597년(선조 30년) 1월, 일본군이 다시 조선을 재침하여 정유재란이 시작되었다. 남원성 전투 이후 압도적인 기세로 북상하던 일본군은 명량 해전에서의 패배로 인해 북상이 좌절되었고, 울산, 순천, 사천 등지에 왜성을 쌓아 장기 농성에 돌입하기 시작한다. 이 중에서 사천에 주둔하던 시마즈 요시히로의 일본군은 거창, 산청, 진주, 하동, 함양 등의 경상도 지역과 장수 등 전라도 지역을 약탈하며 살육을 자행하였다. 1차 울산성 전투의 패배 이후, 경리 양호가 탄핵되어 명나라로 귀국하였고, 명 조정은 흠차조선군무 만세덕을 조선에 파견하였다.

전라 수사(全羅水使) 이순신(李純信)이 비밀히 치계하였다.

일본에서 도망해 온 사람이 와서 말하기를, '수길(秀吉)이 7월 초에 병사했으므로 흉적들이 철수해 돌아가려 하고 있다.' 하였습니다. 또 왜인들이 말하기를, '금년은 불길한 해이다. 중국 장수가 무수히 나오고 조선의 주사(舟師)도 많다. 협공을 당할까 매우 우려되니 도망쳐 돌아가려 한다.' 했습니다."

ㅡ 《조선왕조실록》 선조실록 103권, 선조 31년 8월 20일 계유 5번째 기사 1598년 명 만력(萬曆) 26년. 전라 수사 이순신이 수길의 사망과 왜적의 철수 상황을 치계하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왜군은 은밀히 철수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명군은 다시금 제독 마귀·동일원·유정·진린 등 4명의 도독이 지휘하는 대군을 조직하였으며 군문 형개는 이들 4명의 제독 중 마귀는 울산성, 동일원은 사천성, 유정은 순천성을 공격하도록, 수군도독 진린은 조선 수군과 협력하여 수로를 공략, 왜군의 상호 구원을 차단케 하는 등의 사로병진책을 구상한다.

2. 전투 전개

1598년 9월 18일 조명연합군은 사천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일본군을 공격하기 위하여 진주로 향하였다. 이때 일본군은 시마즈 요시히로 지휘하에 사천신성(泗川新城)에 본진을 두고 1만여의 병력을 배치하였으며, 진주 남강 연안의 망진채(望晉寨), 영춘채(永春寨), 곤양채(昆陽寨) 등에 1천여 명, 사천성에 2천여 명의 병력을 배치하여 14,000여명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었다.

제독 동일원이 지휘하는 명군과 정기룡이 지휘하는 조선군은 사천성을 항해 남하하기 시작했다. 명군은 성주에서 고령을 거쳐 진주로 향하였다. 1598년(선조 31년) 9월 20일 명군의 선봉군이 진주남강을 지키던 일본군을 급습하였고, 일본군은 도주하여 곤양채를 거쳐 사천성에 주둔한 왜군과 합류하였다. 이윽고 명군이 망진채와 영춘채를 점령하자 시마즈는 사천성의 군사에게 사천신성의 병력과 합류하도록 명령했다. 사천성의 왜군이 철수 준비를 하던 28일 밤 정기룡의 조선군은 이 정보를 알고 야습을 감행하였다. 당황한 왜군은 성문을 열고 포위망을 돌파하려다가 많은 희생자를 내고 사천 신성으로 들어갔다.

조명 연합군은 사천성을 점령하고 10월 1일 사천 신성 공격을 시작했다. 전투 도중, 가와카미 다다노리는 세토구치 시게하루(瀬戸口重治)에게 명하여 적의 식량 창고를 불태웠다. 연합군은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식량 창고가 불타버리자 한층 더 궁지에 빠지고, 단기 결전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시마즈 요시히로는 사천 선진리왜성의 뒤에 굳세고 튼튼한 진을 치고 복병을 배치했다.

요시히로는 연합군의 공격에 대량의 총을 사용하고 지뢰를 묻는 방법으로 연합군의 공격을 잘 방어했다. 명군 유격장수 팽신고의 부대가 총포를 이용한 공격을 가하며 동문으로 접근하였고, 왜군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와중에 나무기둥을 이용하여 성내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때 명군 진영에서 유격장수 모국기 휘하 포병부대의 불랑기포가 과열하여, 파열된 포신으로부터 발생된 불꽃이 화약더미에 옮겨붙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자 명군은 우왕좌왕하며 진열이 흩어졌고, 이를 본 시마즈는 전 병력을 출동시켜 명군을 공격하였다.[2] 명군은 이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와해되었으며, 거기다 식량까지 부족해지자 회의 끝에 진주 방면으로 철수하고 말았다.

3. 결말

조명연합군의 입장에서 보면 승리할 수 있었는데 이기지 못한 아쉬운 전투였다. 만약 사천이 함락되었으면 부산과 순천의 연락이 끓겨 순천 왜교성에 주둔하고 있던 고니시를 고립시킬 수 있었을 것이고 그리되면 순천 왜교성도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며 나아가서는 훗날 시마즈 요시히로의 군대에 이순신 장군이 전사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만약 사천성 전투 자체가 없었다면 노량 해전은 이순신과 진린이 이끄는 조명 연합수군의 입장에서 실제보다 더욱 힘든 싸움이 되었을 수도 있다.

비록 사천성 전투 자체는 시마즈군이 승리한 전투이고 피해도 조명 연합군 쪽이 더 컸으나, 그렇다고 시마즈군이 피해 자체를 전혀 입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상술한 것처럼 정기룡의 조선군이 야습을 한 탓에 수많은 희생자를 냈기 때문이다. 만약 사천성 전투 자체가 일어나지 않아서 노량 해전 당시 시마즈군의 병력이 실제보다 더욱 충분했다면, 노량 해전에서 조명 연합수군은 실제보다 더욱 큰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다.

이 전투에서 전사한 조명연합군 전사자의 묘지가 조명군총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되었고,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402번지에 있는데, 실제로 전투가 벌어졌던 사천왜성에서 1km도 되지 않는 거리에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이 승리를 두고 전대미문의 대승리라고 평가했고, 실제로 일본군의 퇴각을 가능하게 했던 중요한 전투는 맞다. 다만 시마즈 쪽에서 전투의 결과에 대해 터무니없이 과장했고 교차검증을 할 경우 전대미문의 대승리는 과장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현대 일본 측 위키도 교차검증 없이 이 과장된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 등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 이를 다룬 영상툰이 있다.[3]

게임으로 해당 전투를 재현한 영상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전투였으나 언급만 된다.

[1] 선조실록 권105, 31년 10월 12일 기사 [2] 이 때 붉은 여우와 흰 여우 각각 한 마리가 성안으로부터 명군 진영을 향해 달려 나갔고, 이를 본 왜군은 승리를 암시하는 징조로 여겨 사기가 매우 높아졌다고 한다. 이 두 마리의 여우에 관한 춤이 가고시마 무형 문화재로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3] 시마즈 요시히로가 5000으로 20만의 조명연합군을 물리쳤다는 왜곡된 내용이 나오므로 주의

사천성 전투

1. 배경

2. 전투 전개

3.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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