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3:39

시몬 마구스(전생검신)

벽지상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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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검신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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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작중 행적

1. 개요

전생검신의 등장인물. 마왕이다.

2. 설명

영지주의의 종사

도(刀)가 아닌 도(賭)왕. 14회차 삶에서 그 존재가 처음 언급되는데 도박의 명수이자 무공도 뛰어난 승부사[1]로 미모 역시 출중한 여인이다.[2] 무공은 절정고수 정도며 장령곡주 제갈사와 친분이 있어 그가 죽은 이후 새로운 곡주가 된다. 여기까지는 전생검신 치고 평범했으나...

백웅의 19회차 전생에서 밝혀진 바로는 그녀는 배교의 초대 교주이며 인간인 척하고 있을 뿐 오래전 외신 검은 산양에 수천만에 이르는 제물을 바치고 승천의 의식을 통하여 측천무후나 달기와도 같은 신의 사도이자 하위 마신인 마왕이 된 존재다. 즉 봉선의식으로 암천향에 건너간 진시황과 측천무후와 동급인 존재인 것. 차이가 있다면 계약의 할 옛 지배자의 격.[3]

상위 옛 지배자들한테 대항할 수 있는 자신만의 만신전을 구축하려는 목표를 지니고 있지만 백웅에게 자신의 힘을 보여주던 도중 다수의 옛 지배자들의 심기를 건들게 되었고 제갈사에 의해 그 위치가 들통나자 밀림의 지배자한에테 영혼이 뽑혀 죽는데, 실제로 벽지상이 있는 곳으로까지 나타난 밀림의 지배자가 직접 벽지상을 보고 너는 산양을 믿고 너무 까불었다며, 이렇게 네놈을 죽일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고 말을 했다.

여담으로 배교의 초대 교주라는 점과 타락한 영지주의의 수장이자 이단의 왕으로서 수백만을 학살한 괴물이란 표현을 볼 때 대략 그 정체는 조로아스터+ 시몬 마구스로 추측되어진다. 27회차 삶 48권에서는 대놓고 시몬 마구스라고 써놓았다.

3. 작중 행적

21권(369화)에서는 외신의 힘까지 다룰 수 있는 하위 옛 지배자 라고 표현된다.

마왕에 사도급 존재이기에 대라신선을 초월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 백련교주나 십이율주도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백웅이 말했고 제갈사는 앞에 서지도 못할거라고 말했다.[4]

14회차 삶 9권 18화, 촉한마장에서 어느 고수와의 마작내기에서 이기고 근처에 있는 백웅을 향해 어린아이 같은데 마작을 좋아하는 거냐고 묻는 것으로써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잠시 백웅과 대화를 나누다 정말로 마작을 즐기는 이라면 거기서도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대답을 듣고 멋진 대답이라며 웃더니 백웅과 마작을 두기 시작한다. 한 시진 동안 백웅과 마작을 두던 중 이런 곳에서 보기 드물 만큼 아주 정직하게 친다고 말하고 무척 강하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마작에 강하다고 해서 인생이 강한 것은 아니며 처음부터 이곳에 오길 기다렸으나 영 미지근하길래 이쪽(벽지상)에서 직접 불러보았다고 말한다.[5]

처음부터 자신(백웅)을 부르기 위해 벽지상이 수를 사용 했음을 파악한 백웅이 그래서 일부러 촉한마장을 털면서까지 사천무림세력의 원한을 산 것이냐고 묻자 자신(벽지상)이 죽으면 백웅 또한 곤란할 것이 분명하기에 올 거라 생각했다고 말하고 '만약 자신(백웅)이 깜빡 잊고 몇 달 후에 찾았다면 그대로 죽었을지도 모르는데 이런 식으로 도박에 몰아가는 것이냐'고 따지는 백웅을 향해 자신(벽지상)은 도박할 때를 제외하고 살아있다는 걸 실감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구해줄 생각이니 이곳에 온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 백웅과 함께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촉한마장의 관리인이 혈염문과 쌍성도문의 고수를 부르는 것을 보고 이런 놈들은 자신(벽지상)을 막을 수 없다는 걸 알지 않냐고 묻자 그래서 다른 고명한 이들도 불러 모았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9권 19화, 자신(벽지상)과 달리 촉한마장 관리인의 음담패설에 격분한 미호를 보고 정이 많은 것 같다고 백웅에게 말하자 너무 많아서 탈이라고 말한다. 상황을 정리한 백웅이 이제 서천에서 살기는 힘들 테니 우리를 따라와야 할 것이고 우리의 일을 돕는다면 다른 대가는 받지 않겠다고 말하자 재미있겠다고 동행한다. 백웅 일행과 함께 진랑곡까지 찾아온 벽지상을 본 망량이 무슨 속셈인 것이냐고 묻자 그저 재밌어 보여서 그렇다고 답하면서 적당히 머물만한 곳으로 이동한다.

14회차 삶 10권 1화, 백웅이 찾아와 천상과의 동방무결을 만나고 도박을 하게 된 경위 그리고 원숭이 가면을 쓴 괴인들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말하자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하고[6] 사실상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그것이 재밌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러고보니 남만 제일 권술사 흑태자 나레쑤언을 만나러 갔고 중원을 벗어나 남만까지 간 목적은 병을 치료하기 위함이고 적어도 이를 알아내기 전까지는 결코 중원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면서 왠지 재밌을 것 같으니 같은 패가 되고 싶다고 말하나 그 순간 백웅의 신호를 받은 미호의 매혹술에 걸린다.

16회차 삶 14권 17화, 백웅과 함께 찾아온 서문대룡이 새 장령곡주를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를 건네자 사파 제일 고수인 검마 서문대룡이 무슨 볼일로 이곳 벽지(장령곡)까지 온 것이냐고 묻고 前 장령곡주 제갈사의 지혜와 실력이 뛰어나다는 소식을 듣고 무영문에 영입하기 위해 왔다는 대답을 듣자 본래 사람에게는 천명(天命)이 있는 법이라는 걸 생각하면 제갈사 또한 그 명운을 거스를 수 없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자신(벽지상)이 새 장령곡의 주인이 된 것은 생전에 광서생 제갈사와 친분이 있었고 의 부탁에 따라 장령곡을 인계받아 관리하고 있는 것이며 마침 이곳(장령곡) 생활 또한 마음에 들었으니 더 이상 도왕으로써 강호행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근처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자신(백웅)이 아는 바로는 광서생 제갈사는 극히 괴팍하고 제멋대로라 들었는데 어떻게 해서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확실히 제갈사는 편협하고 꽤나 제멋대로였기는 했지만 그래도 꽤나 재미있는 구석이 있었다 보니 꽤나 교류를 틀고 있었다고 말하고 이 이상은 고인에 대한 무례나 다름없으니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서문대룡이 제갈사가 죽은 사인(死因)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음독에 의한 자살[7]이며 지난 6개월에 걸친 조사에서 흉수에 의한 타살로 판명되었다면 친구의 의리를 생각해 끝까지 복수했겠으니 그렇지 못하니 자신(벽지상)은 제갈사의 유서에 따라 장령곡을 관리하기로 한것 뿐이라고 은연중에 백웅과 서문대룡이 나가달라는 의사를 드러낸다.

벽지상의 의사를 확인한 서문대룡은 워낙 제갈사가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 보니 마음에 달아올라 오늘 무례를 저질렀다며 양해를 구하면서 백웅과 함께 장령곡에서 나간다.

19회차 삶 20권 16화 막바지, 순천군에서 도망친 백웅 앞에 제갈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19회차 삶 21권 11화 막바지, 백웅이 주르반의 유적 내부로 들어오자 뒤에서 제갈사는 죽은 거냐고 묻는 것으로써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참 동안 백웅을 보더니 지금 백웅의 상태[8]가 어떤지를 파악하더니 정말로 배교의 초대 교주이자 옛 지배자와 계약을 맺어 마왕이 된 존재이냐는 질문을 듣게 된다.

19회차 삶 21권 12화, 지금 현재 백웅 제갈사의 상태를 보기에 불편하니 임시 육체를 마련하겠다고 제갈사가 깃들 임시 육체를 생성한다. 임시 육체에 깃든 제갈사가 이렇게 힘을 써도 되겠냐고 묻자 애초에 백웅 제갈사의 상태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처음 볼 만큼 기이한 것이니 이 정도는 별것 아니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백웅이 한 질문[9]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너희( 백웅 제갈사)가 여기까지 온게 (벽지상)과의 계약을 이어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한다.

옆에서 제갈사가 어떠한 형식인지가 중요한 것이며 보나마나 이 임시육체는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것은 아닐 거라고 말하자 그렇다고 말하면서[10] 벽지상 정도이면 영구지속이 가능할 터인데 그렇지 않다니 완전 수전노 같다고 말하는 제갈사를 향해 제물을 바치라고 말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어차피 대체할 육체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제물은 되었고 그 전에 계약을 현 배교의 교주 자리는 백웅에게 주는 걸로 계약을 바꾸고 싶다고 말하면서 이제 계약이행자가 바귀었으니 백웅에게 계약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말하자 백웅에게 계약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한다.[11]

백웅에게 계약 내용에 대해 설명한 후, 제갈사가 '귀속되는 건 백웅의 영혼이 아닌 자신( 제갈사)의 영혼으로 바꾸는 것'으로 변경하라고 요청하자 그래도 되겠냐고 묻고 제갈사는 별로 상관없다고 말한다.[12] 옆에서 제갈사와 벽지상을 듣고 있던 백웅이 '이대로 벽지상이 마왕이라고 할만한 존재인지 믿을 수가 없으며 정말로 그만한 존재이면 그에 맞는 힘을 보여달라'라고 말하자 별로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13]

제갈사의 조언을 듣고 백웅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하자 이대로 계약을 진행하겠다고 말하고 계약자가 믿지 못하는 것도 꽤나 불쾌한 일이니 그 증거를 보여주겠다고 외신 만유의 지모의 주문을 발동시킨다. 그러자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제갈사가 급히 고대신의 문양을 전개해 이를 제지하자 감히 자신(벽지상) 앞에서 고대신을 언급하니 겁도 없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그쪽이야말로 겁이 없다고 말하자 애초에 고대신을 운운하지 않는 이상 외신 만유의 지모에 권위에 도전할만한 존재는 없다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이대로 계약을 할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하겠다고 답한다. 그렇게 백웅과 계약을 맺고 나중에 보자고 자리에서 사라진다.

19회차 삶 24권 20화(19회차 삶 마지막화), 제갈사의 요청을 받아들인 밀림의 지배자가 모습을 드러내자 제자인 제갈사가 자신(벽지상)을 배신했음을 눈치채고 분노를 드러내면서 밀림의 지배자에게 저항하지만 얼마 안 가 밀림의 지배자에게 흡수당한다.[14]

22회차에서 인세의 정면에 나섰다. 인과율의 역풍을 맞지 않을 수단을 마련해 혈영곡이란 무림단체를 앞세워 배교의 신도를 끌어모으고 제갈사를 군사로 삼아 배교를 부활시키겠다고 나섰다. 이에 기겁한 천계는 벽지상이 낙양의 대결계를 건들릴것이라 우려해 천제를 내리겠다고 결정했다.[15] 갑작스럽게 변한 이유가 첫째로 해신을 쓰러뜨려 옛지배자가 나섰다는 부분이었으나 인과율을 무시할 방법이 없어서 제외되고 두번째로 뇌음사를 조사해 위협을 느낀 창힐이 벽지상을 움직였을 가능성이다. 일단 천제를 막기위해 원인인 벽지상을 제거하려 했는데 백련교주나 십이율주는 힘이 부족하고 반전의 권능은 마왕이 움직인 원인을 알아낼수 없어서 다음 전생에서 반복되는 걸 막을 수 없고 뒤에서 조종한 이를 처리할 수 없어서 반대됐다. 그 비밀은 인과율을 무마할 수 있는 지보를 얻었기 때문이다. 천계에도 한두 개 있을까말까한 보물로 마왕의 움직임은 창힐의 화신인 긴나라가 의도한 바이다. 백웅과 십이율주 일행이 합공한다. 삼사와 천우진 망량이 결계로 봉인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외신의 주문으로 일행에게 저주를 건다. 격은 해신보다 낮아도 싸움을 받아주지않고 사법에 대응하지 못하면 이길수 없다.화룡진인과 화요 장삼봉의 힘을 빌려도 부족하던 중 미호와 동료의 도움으로 주문을 물리치고 무인들의 합공으로 본체를 쓰러트린다. 이때 벽지상 레이드에 참여한 인물은 미야모토 무사시, 하은천, 화룡진인, 미호, 장삼봉으로 백웅이 모을 수 있는 최대 전력 수준. 고작[16] 마왕의 몸으로 이 레이드를 당해야했던 벽지상이 불쌍해질 정도.

24회차 삶 37권(679화)에서 등장한다. 백웅이 진소청의 생사가 불분명해 찾아가는데 진소청이 있던 곳이 벽지상의 신전이었다. 백웅 구천현녀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17] 인과율에 의해 직접 찾아가려고 했는데 직접 나타나다니 고맙다고 말하고 구천현녀와 함께 이곳에 찾아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백웅은 이를 악물며 신왕 데미우르고스로 예지된 자를 만나 영광이라며 아부를 했다. 이에 자신의 목표를 어떻게 알았냐고 의심하고 백웅은 전생에서 벽지상이 했던 말이 허세가 아니라는 걸 알고 당황했다. 구천현녀가 나서서 진정시키고 백웅은 벽지상이 구천현녀에게 꼬리 내린것을 파악하고 진소청의 소재를 묻는다. 벽지상이 제갈사와의 계약에 대해 알려주자[18] 백웅이 계약의 대가에 대해 묻고 그에 대해 알려주는 대가로 공양을 요구했다.[19]

보물이 남아있지 않은 백웅이 원래 계약대로 진소청만 돌려달라고 하자 이계의 마력에 오래 노출되 혼수상태[20] 진소청을 내어주고[21] 떠나려는 백웅을 잡고 대화를 제안한다. 백웅이 태세전환에 당혹스러워 거절하자 신공표 때문이냐며 정곡을 찌른다. 세상에 금오도의 첩자로부터 소식을 들었는데 시기를 보면 관계 있는게 분명하다며 흐름의 중심축과 이야기를 해 보고 마음에 들면 마법의 보물을 하사하거나 계약조건을 낮춰줄 수도 있다고 제안한다. 구천현녀가 돕겠다고 하자 백웅이 받아들였다.

그렇게 백웅에게 데미우르고스에 대해 묻고 백웅이 이 세계를 창조한 가짜 신으로 모방된 세계를 만들었을 뿐이므로 결국 완전한 세계를 위해서는 걸림돌이 되는 존재라고 답하자 자신이 데미우르고스가 될 예정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그저 영지주의의 사상철학이 아니냐고 묻자 자신이 바로 구대륙의 마도사들이 남긴 비전을 제대로 물려받은 후계자이자 곧 영지주의의 종사로 세계의 진리를 탐색하고 있다고 답한다. 백웅이 데미우르고스가 옛 지배자 아니냐고 묻자 데미우르고스란 옛 지배자도 외신도 아니고 가짜 신이지만 격이 높을수록 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아이온에 도달해 현상계를 초월할 수 있으며[22] 이를 위해선 종언의 계시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힘을 모으고 있다고 알려준다.

백웅이 한숨을 쉬며 모르겠다고 하자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서 백웅의 목표와 신공표와 있었던 일을 이야기한다면 축복을 내리겠다고 제안한다. 백웅은 곰곰히 생각하다가 오히려 제갈사가 어떻게 됐는지 묻는다. 이에 제갈사가 영혼을 저당 잡혔지만 유예를 걸고 다른 곳으로 갔다며 그 이상은 공짜로 알려줄 수 없고 거래를 할 지 결정하라고 말을 끊는다. 백웅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생각할 시간을 더 달라고 하고 떠난다.

24회차 삶 38권 15화, 진소청을 구하기 위해 제갈사가 자신(벽지상)을 소환하자 이제 마음을 정한 것이냐고 묻고 제자처럼 친밀한 관계가 있었기는 했냐며 따지는 제갈사에게 서로 이용하기만 할 뿐이면 이 세상 만물이 마찬가지인데 섭섭한 소리를 한다고 말한다. 제갈사가 만마전에 종속될 테니 진소청을 구출 및 보호해달라고 요청하자 이미 제자로써 종속되어 있기에 그건 거래조건이 될 수가 없다고 제갈사에게 말하나 계약조건에 '약속한 지위( 인간의 혼으로써의 형질을 유지하는 것)를 포기하겠다'를 추가하겠다는 말을 듣고 흔쾌히 이를 받아들이고 제갈사의 육체에 빙의한 채로 진소청을 구하기 위해 전장에 난입한다.

사법으로 진소청을 본거지인 주르반의 사원으로 대피시키나 그 순간 날아온 축융의 공격에 중상을 입으나 대수롭지 않게 덩치만 큰 거신족이라고 비웃으나 재차 날아온 축융의 공격을 받자 생각한 것 이상으로 상대인 축융이 강함을 파악하고 공간이동의 술수로 주르반의 사원으로 도주한다. 주르반의 사원에 도착하자 제갈사에게 지금 상태로는 지옥문지기의 눈을 피하는 것은 물일 테니 두번째 조건에 따라 명계의 내부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말하면서 너무 친절한 것이 아니냐는 제갈사를 향해 완전히 자신(벽지상)의 밑으로 들어오면 그렇게까지 손해라고는 할 수 없으며 지금까지는 계약의 최소치에 의해 인간의 껍질을 놔둔 채로 배려했으나 이대로 중마로 전생시키면 틀림없이 굉장한 것이 나올 것이라고 말하나 오히려 아무것도 모른다고 제갈사에게 비웃음을 당한다.

제갈사의 사법(邪法) 스승이며 서역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인물로 특히 마도계열에서 그의 본명은 전설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실제로 512화에서 벽지상을 토벌할 때 자신을 데미우르고스로 예지되었으며 아이온에 이를 존재인 시몬 마구스라고 칭했다.

28회차 삶 56권 6화 막바지, 제갈사를 찾아오면서 '무슨 일로 여기에 온 거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지금 이 자리에서 악마전생의 계약을 집행하겠다고 선언한다.

28회차 삶 56권 7화, 이 자리에서 악마계약의 전생을 집행하겠다는 선언을 들은 제갈사는 계약조건에 따르면 '자신( 제갈사)이 원할 때 전생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고 따지듯이 묻자 벽지상은 당연히 그 일을 잊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난 99일 동안 자신(벽지상)과 계약조건을 말하고 말다툼 했던 것은 자신(벽지상)의 삶에서도 생생한 경험이었고 그 조건만큼은 제갈사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영제국까지 직접 찾아오면서 지금 전생시키겠다는 건 영지주의 마왕으로써는 결코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하자 시몬 마구스는 여성에서 남성[23]으로 변한다.

이를 본 제갈사는 혹시 시마리아에서 서방수호자의 제자인 베드로에게 패배했을 당시의 일이 떠오른 것이냐고 묻자 수십년간 중원에서 여인의 몸으로 도박을 즐겨왔으나 그다지 재미도 없었을 뿐더러 이제 그 몸은 질렸을 뿐이라고 답하고 당시 베드로는 온갖 가호와 축복을 받아 우주 질서의 사도나 다름이 없었기에 그(베드로)에게 패배한 것은 별로 수치스럽게 여기지 않으며 오히려 질서진영이 인과율을 소모해서 막으려고 했던 것부터가 그만큼 전성기 시절의 자신(시몬 마구스)이 대단했음을 입증한 거나 다름이 없기에 도리어 자랑스러웠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옛날 얘기는 되고 본론을 꺼내라고 말하는 제갈사에게 시몬 마구스는 확실히 제갈사가 말한 것처럼 계약는 완벽했으나 상황이 변했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상황이 변한다고 해서 명시된 계약이 바뀌지 않는다고 반박하자 시몬 마구스는 딱 한 가지 경우 상호합의가 있다고 말한다. 이에 제갈사는 합의할 생각이 없음을 밝히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지금 당장 여기서 자신(시몬 마구스)이 팔부신중의 편에 붙을 것이라는 협박에 침묵한다.

이에 제갈사 백웅이 실종되는 그 순간부터 오리라고 예상했던 때가 왔음을 실감하면서도 어차피 팔부신중에 비하면 아군은 열세고 시몬 마구스를 아무리 높게 쳐준다 해도 팔부신중 2명급 이상은 되지 않으니 그저 짐이 조금 더 늘어날 뿐이기에 계약을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다고 말하자 시몬 마구스는 하기사 고작 인간제국이 고대신 화신 중에서도 명망이 높은 투신 아르쥬나를 쓰러뜨렸으니 그런 반응을 보여도 이상치는 않을 것이나 이미 제갈사는 자신(시몬 마구스)에게 약점을 잡히고 말았으며 이 협박 하나로 끝날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자신에게 약점이 있었냐고 묻자 시몬 마구스는 자신(시몬 마구스)이 지금 제갈사 앞에 찾아온 것은 ' 계약을 사용해 제갈사를 굴복시킬 수가 있음'을 확신하고 온 것이며, 지금 제갈사에게는 지킬 것[24] 인간성을 지니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만약 제갈사가 자신(시몬 마구스)의 요구를 거절한다면 그대로 전생동료들과 싸우고 있는 팽조에게 가세해 백련교주에게 자신(시몬 마구스)의 마력을 담은 저주를 쏟아부을 것이라고 협박하고 설령 제갈사가 준비를 잘해서 자신(시몬 마구스)의 주술공격을 막아낸다 한들 상관이 없다는 여유를 보인다.[25]

그러면서 완벽히 함정에 빠진 제갈사를 향해 제갈사의 약점은 바로 대웅제국이며 스스로의 육신조차 하찮게 여기던 광기의 마도사가 터무니없는 약점을 지니게 되었다며 조롱한다. 이에 제갈사는 확실히 자신( 제갈사) 또한 시몬 마구스가 말로만 협박하고 끝낼 위인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기에 제안을 빙자한 협박을 받아들여야겠으나 한 가지 정도는 물어보겠다면서 혹시 지금 이 자리에서 중마전생을 강요하려는 것은 크리슈나에게 잘 보이려는 것이냐고 묻자 시몬 마구스는 그렇다고 답한다.[26]

그러자 애초에 크리슈나 또한 신격이며 능구렁이인데 무조건 시몬 마구스의 뜻대로 움직여줄리가 없을 턴데 너무 자기중심적인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시몬 마구스는 진심이 무엇이든 이해타산에 의해 손잡은 관계는 때로는 혈연조차 능가하는 결속력을 보이곤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크리슈나가 이번에 보이는 자신(시몬 마구스)의 태도를 보면 자신(시몬 마구스)과 협력할 가능성이 높으며 자신(시몬 마구스)은 이제서야 동앗줄을 찾았고 덤으로 제갈사를 종마로 얻게 되었으니 이만한 기회는 마다할 수가 업다고 말한다.

이에 제갈사는 이대로 시작하자고 말하면서 합의하에 계약서를 수장해야 하니 얼른 계약서를 꺼내라고 말하는 시몬 마구스가 보는 앞에서 각성한 무명제자서를 꺼내들면서 시몬 마구스를 속박한다.[27] 각성한 무명제사서를 사용한 대가로 옛 지배자들의 부름을 받고 있던 제갈사가 이 싸움은 오래 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무슨 소리냐고 말하는 시몬 마구스를 향해 이혼대법이라고 말한다.

28회차 삶 57권 6화 1100화 막바지, 난데없이 제갈사의 육체를 차지해 근처에 있던 사공린 천우진에게 이번 도전을 함께 해서 반갑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7권 7화 1101화, 제갈사의 육체를 차지하자 환신 천우진이 전개한 환술[28].]을 씨익 웃으면서 심연을 비장하는 눈이라는 마법을 사용해 간단히 무력화시키면서[29], '설마 인간으로써 술법을 여기까지 연마할 줄은 몰랐고 세계의 기록으로 향하는 징검다리를 몇 개 놓은 것 같다'라며 무척이나 감탄한 반응을 보인다.

이에 천우진은 네놈(시몬 마구스)하고 술법론을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눈 앞에 보이는 네 녀석(시몬 마구스)는 제갈사가 아닌 시몬 마구스인 것이냐고 묻자, 시몬 마구스는 그렇다고 말하면서, ' 제갈사는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 천우진에게 두번 다시 돌아오지 못하도록 먹어치웠다고 말한다. 그러자 사공린이 나서면서 '방금 전 시몬 마구스는 우리의 도전을 함께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인즉슨 시몬 마구스도 아이테눔 문디에 도전할 의향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시몬 마구스는 의외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시몬 마구스는 제갈사를 내놓으라고 난리를 칠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공린이 '동료들 중 그 누구도 제갈사를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며, 애초에 제갈사를 걱정하는 것만큼 무의미한 일은 없다'고 말하자, 과연 내 제자답게 인망이 형편없다고 웃는다), 사공린으로부터 두 가지 이유[30]를 설명해줄 것을 요구받는다.

잠시 천우진 사공린이 다투는 도중[31], 일단 진정하고 이 계약서부터 보라며 천우진에게 계약서[32]를 건네고, 계약서를 읽은 천우진은 단숨에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를 파악하고 인상을 구긴다.

그러면서 '자신(시몬 마구스)는 마왕이니 한번 맺은 계약은 반드시 지킨다'라고 말하면서 도무지 믿기 힘들어하는 천우진에게 '확실히 마도사와 마왕들에게 있어서 거짓말은 일상과도 같은 것이나, 한번 계약을 맺게 되면, 무슨 일이 있든, 설령 우주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무조건 지키는 수밖에 없으며[33], 특히 자신(시몬 마구스)처럼 격이 높은 마왕은 더욱 철저히 지키는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면서, 사공린이 요구한대로 왜 자신(시몬 마구스)이 자리에 나타났는지, 그리고 왜 여기에서 인장의 방에서 대기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힌다.[34]

그렇게 이유를 밝힌 후, 천우진 사공린에게 만일 이 자리에서 바로 일계에 들어가 폭왕 카르파도크를 소환하면 필경 제대로 싸우려고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할 거라고 말하면서도, 얼른 방법이나 설명하라는 천우진에게 아이테눔 문디를 뚫을 방법을 설명한다.[35] 시몬 마구스로부터 ' 외신의 주문을 이용한 공략법'을 들은 천우진은 '아무리 외신의 힘을 빌리는 주문이라고 해도, 주문만으로는 방금 전 말한 것과 같은 효력을 낼 수가 없고 그래서 우리들에게 협력을 구하는 것'이냐고 묻자 시모 마구스는 그렇다고 말하고 천우진은 모든 힘을 다해 외신의 주문을 외우고 있는 자신(시몬 마구스)를 보조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36]

이에 천우진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는 반응을 보이자, 잠시 웃으면서 선택은 너희 몫이니 알아서 하라고 말하면서, 사공린이 '분명 제갈사의 계약을 거절할 수가 있었을 텐데 왜 받아들인 것이냐'고 묻자 그저 거저먹기가 가능했기에 그렇다고 답한다.[37] 이에 사공린은 '지금 상황에서는 제갈사는 죽은 거나 마찬가지이며, 그러니 제갈사의 뜻대로 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해 시몬 마구스에게 힘을 합쳐보자고 말한다. 그러자 시몬 마구스는 천우진은 자신(시몬 마구스)와 함께 외신의 주문을 완성하는 동안, 사공린 혹시 모를 방해가 들어오면 그 즉시 처단해야 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하자 사공린은 승낙한다.

그렇게 7일 밤낮동안 쉴새없이 주문을 외우다가 7일째 되는 날 완성된 주문인 데미우르고스의 합일을 발동[38][39]시켜 인장의 방을 둘러싸고 있던 여섯 개의 세계로 통하는 문을 모두 하나로 합쳐버린다.[40]

그렇게 여섯 개의 세계로 통하는 문을 모두 하나로 합쳐버린 후, 카르파도크의 폭왕을 소환한다. 소환된 폭왕은 여기는 어디냐고 묻자, 시몬 마구스는 아이테눔 문디라고 하자, 폭왕은 자신(카르파도크의 폭왕)이 권속들에게 전해들었던 것과는 전혀 다르다며 잠시 당황한다. 그렇게 카르파도크의 폭왕과 모습을 드러낸 비탄을 기어오르는 자와 싸우던 도중, '지금 우리가 있는 이곳은 데미우르고스의 합일이라고 하는 주문에 의해 통합된 공간이며, 지금 이 주문은 검은 산양(=만유의 지모)의 가호를 받고 있으니, 이 안에서 술자와 소환된 존재는 고스란히 가호를 이어받게 된다'라고 폭왕에게 정중하게 설명하면서, 잠시 솔깃해하는 폭왕에게 '인과율을 지원받는다면 숫자의 불리함도 극복할 수가 있다'라고 재차 설명하자, 폭왕은 아무리 그렇다 한들, 네놈(시모 마구스)의 존재를 걸고 싸우는 흉험함은 달라지지 않으며, 이 싸움이 끝난다면 그대로 소환자인 네놈(시몬 마구스)를 먹어치워버리겟다고 위협하자, 시몬 마구스는 그건 이기기 나서 말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폭왕을 보조하는 데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비탄을 기어오른 자와 싸우기 시작한다.

30회차 삶 57권 08화 1102화, 카르파도크의 폭왕이 브레스를 뿜어내 비탄을 기어오르는 자들을 주춤케 만드는 것을 보고[41], 과연 100개의 별을 불태워버린 옛 지배자답다고 하고 그리 좋은 상황이자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42]하면서, 슬며시 폭왕에게 '자신(시몬 마구스)에게 마력과 권능을 나누어달라고' 제안을 한다.

이에 카르파도크의 폭왕은 미친 거냐며 따지듯이 묻자, 시몬 마구스는 진심이라고 말하면서 왜 그래야 하는지 합리적으로 설명[43] 하지만 이를 듣은 카르파도크의 폭왕은 코웃음을 치면서 '네놈(시몬 마구스)이 네 마력을 얻어먹고 도주해버릴 가능성이 큰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지는 것이 낮다'고 말하지만, 이어진 은근슬쩍 자신(폭왕)을 부추기는 듯한 시몬 마구스의 발언[44]에 감히 자신(카르파도크의 폭왕)을 욕심으로 꾀려는 것이냐며 하찮는 반응을 보이지만 '충분히 현실성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 않냐'는 시몬 마구스의 발언에 잠시 침묵 및 갈등한다.[45]

그렇게 잠시 갈등하던 카르파도크의 폭왕은 '지금 여기서 계약서를 분할할 테니 네(시몬 마구스) 영혼에도 계약서를 새겨라'라고 요구하자[46], 이에 시몬 마구스는 그렇게 신하를 못 믿는 것이냐고 따지듯이 묻자, 폭왕은 '자신(카르파도크의 폭왕)은 언제든 기회가 되면 뒷통수를 칠 것이 분명한 시몬 마구스를 신하로 생각한 적이 없으며, 이왕 이렇게 된 거 차라리 서로 원하는 것만 거래하는 것이 낮다'라고 말하자, 시몬 마구스는 웃으면서 좋다고 말하고 폭왕이 입에서 내뱉은 양피지 계약서를 받아들인다. 그렇게 계약을 받아들인 시몬 마구스는 카르파도크의 폭왕으로부터 마력의 일부분을 양도받게 되어, 크게 환희에 찬 듯한 반응[47]을 보이면서, 곧바로 신화시대의 주문을 외워 근처에 있던 옛 지배자에게 부상을 입힌다.[48]

옛 지배자에게 부상을 입인 후, 부상을 입은 비탄을 기어오르는 자를 향해 '어설프게 우주의 균형과 유지를 외치는 혼돈의 성좌들인 그대들은, 본래 파멸과 혼돈으로 가득찬 이 세계의 구원자가 되려고 하는 그 오만함으로 인해 스스로를 심판하게 될 것'이라고 외치지만, 어느 순간 상처를 치유한 비탄을 기어오르는 자는 그런 시몬 마구스를 향해 '우리는 우주의 균형과 유지를 위해 법문을 지키는 것이 아니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벌레 같은 마왕은 아무것도 모르면 그냥 입 닥쳐라'라고 분노에 찬 일갈을 가한다. 그러자 시몬 마구스는 '아무리 옛 종족이라고 해도 결국에는 필멸의 종족이라는 것을 생각을 해본다면, 그런 종족의 꾀임에 넘어가 어울리지도 않은 수호의 업을 짊어지는 것야말로 옛 지배자로써는 수치나 다름이 없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비탄을 기어오르는 자는 시몬 마구스가 법문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온 것을 알아채고 정말로 어리석다고 디스한다.

이에 시몬 마구스는 당장 우주가 파멸한다고 한들, 결국 천상에 올라 데미우르고스가 되면 그걸로 되니 알바 아니라고 말하자, 이에 비탄을 기어오르는 자는 잠시 침묵하다가 이내 시몬 마구스를 향해 '뭔가 편한대로 생각하는 놈이자 제일 이용해먹기 쉬운 헛똑똑이와 같은 부류이자 딱 그 꼴'이라고 말하자, 시몬 마구스는 헛소리 집어치우라며 달려들고 싸움이 격화되던 도중, 카르파도크의 폭왕이 3번째로 얻받게 된 자신(카르파도크의 폭왕)의 저주를 시몬 마구스에게 옮겨버리자, 이게 무슨 짓이냐고 따지자, 카르파도크의 폭왕은 '아까 전 너(시몬 마구스)는 자신(카르파도크의 폭왕)과 계약서를 나눔에 따라 자신(폭왕)과 너(시몬 마구스)에는 진한 인과율이 생겼으며, 그렇기에 이를 이용해 상급자로써 저주를 옮길 수가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시몬 마구스는 '어차피 자신(시몬 마구스)이 소멸하면 그쪽(폭왕)또 타격을 입기에 결과는 똑같으며, 어차피 돌려막기가 무의미한 것은 모르는 것이냐'고 묻자, 폭왕은 같이 죽기 싫으면 얼른 이 저주를 완화할 방법을 빨리 생각하라고 말한다. 이에 시몬 마구스는 자신(시몬 마구스)이 카르파도크의 폭왕을 너무 쉽게 보는 실수를 저질렀음을 순순히 인정하는 한편[49] 이 상황을 타개할 방책으로 '저기에서 구경하고 있는 두 사람( 천우진 사공린에게 저주를 옮기는 것이 나을 것 같다'라고 폭왕에게 진언하자, 이에 폭왕은 뭔지는 모를겠으나 엄청난 가호에 보호받고 있기에, 자신(카르파도크의 폭왕)과 네놈(시몬 마구스) 또한 섣불리 건드릴 수가 없다고 말하자, 시몬 마구스는 확실히 폭왕의 말이 맞으니 알아서 가호를 해제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시몬 마구스는 천우진 사공린이 있는 쪽으로 오면서 천우진에게 계약을 맺지 않겠냐고 제안하지만[50], 오히려 천우진에게 퇴짜를 맞고 거절당한다.[51] 그러자 시몬 마구스는 흉소를 흘리더니 '가호를 받고 있는 너희 두 사람( 천우진 사공린)은 멀쩡하겠으니, 이 싸움이 끝나고 나서 자신(시몬 마구스)이 너희 대웅제국을 공격해 멸망시킬 수도 있을지도 모르는데 괜히 화를 돋우지 않는 게 낫지 않겠냐'고 위협 및 협박을 하지만[52], 천우진은 '어차피 네놈 성격상 하지 말라고 해도 하지 안 할 리가 없을 뿐더러, 어차피 제갈사와 맺은 계약으로 인해 죽어라 싸워 약이 오를대로 올라와 대웅제국을 공격할 심산이 뻔한데 어딘서 선심쓰는 척 하는 거냐'고 말하자, 시몬 마구스는 재차 '너희가 우리 편에 서서 싸운다면 계약으로 대웅제국을 절대 공격하지 않겠음을 맹세'하겠다고 하지만, 너무나도 유치찬란한 천우진의 반응에 '마왕급 경지에 오른 수사라는 자가 뭐 이리 유치하게 나오는 거냐'며 당황한다.

그러자 그 순간, 사공린이 나서면서 그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나서자, 시몬 마구스는 회색이 돋는 듯 '지금 이 순간 너희는 이 계약을 수락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라고 말하면서[53], 그렇게 임시로 구두계약을 맺은 후, 사공린과 함께 전장으로 향한다.

28회차 삶 57권 9화 1103화, 폭왕에게 패배한 화쟁을 지켜보는 자가 카르파도크의 폭왕에게 극멸의 저주를 걸어버리자, 이에 카르파도크의 폭왕은 곧바로 시몬 마구스에 저주를 전가시키고, 시몬 마구스는 잠시 온 몸을 비틀며 비명을 지를 만큼 고통에 몸부림치다가[54], 곧바로 57권 8화 시점에서 자신(시몬 마구스)와 구두계약을 맺은 사공린에게 저주를 전가시키면서, 네 존재를 짓뭉갠 만큼 저주가 약화될 테니 최대한 버티거라며 뻔뻔하게 말한다.

그러나 그 순간 사공린이 비명을 지르지 않고 너무나도 멀쩡히 버티는 것을 보고 잠시 의아하다가 혹시 아프지 않는 것이냐고 말할 만큼 당황한다.[55] 그 후, 카르파도크의 폭왕과 옛 지배자들과의 싸움이 끝난 후, 사공린에게 자신(시몬 마구스)이 가지고 있던 저주를 모조리 옮긴 후, 대웅제국을 위해 너의 희생이 참으로 값질테니 최대한 버티라며 조롱한다.

6명의 옛 지배자들과의 싸움이 끝난 후, 폭왕이 무생노모의 법문를 모두 흡수해버린 그 순간[56], 옆에서 나타나 맛있게 드셨냐고 묻는다. 이에 카르파도크의 폭왕은 계약에 따라 백련교의 법문도 자신(카르파도크의 폭왕)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니, 당장 천암의 제단을 소환하라고 말하자, 이에 시몬 마구스는 그럴 수는 없다면서, 우선 그 법문을 자신(시몬 마구스)에게 달라고 말하면서, 잠시 눈썹을 꿈틀거린 폭왕을 향해 이렇게까지 자신(시몬 마구스)의 뜻대로 될 줄은 몰랐다며 광소를 터트린다.

그러자 카르파도크의 폭왕은 곧바로 언령을 사용해 죽이려고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고, 이를 본 폭왕은 잠시 당황하면서 숨결을 사용해 법칙을 변화시키려고 하나 이조차도 통하지가 않는다. 이에 시몬 마구스는 예상 외의 사태에 크게 당혹해하는 카르파도크의 폭왕을 향해 데미우르고스의 합일이 지닌 또다른 능력[57]을 이미 발동시켰음을 밝히고 폭왕을 조롱[58]을 하면서 현재 허공록에 수록된 폭왕의 이자율[59]을 언급하면서, 이제 채무자 폭왕은 채권자인 자신(시몬 마구스)의 명에 따라 빚을 당장 상환하라고 외친다.[60]

시몬 마구스에게 제대로 당한 카르파도크의 폭왕은 자신(카르파도크의 폭왕)의 마력이 시몬 마구스에게 흘러들어가는 것을 느끼고 고작 마왕 따위에게 자신(카르파도크의 폭왕)이 이렇게 당한 것이냐며 분통을 터트리는 와중,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카르파도크의 폭왕)의 피부를 찢겨내 자신(카르파도크의 폭왕)의 체내에 들어가있던 법문을 빼내어버리고 두고보자는 말을 남기면서 시공간을 열여 도망친다. 그 후, 시몬 마구스는 예상한대로의 성과[61]을 이룬 것에 웃지만 그 순간 어느 틈에 근처까지 온 사공린이 그 마력을 이용해 '마왕에서 옛 지배자로 승격할 생각인 거냐'고 묻자, 시몬 마구스는 '확실히 승격을 하고도 남을 마력이 있으나, 그럴 마음은 없다'고 말한다.[62]

그러면서 데미우르고스가 무엇이냐고 묻는 사공린에게 '그걸 말해줄 이유는 없으니, 이대로 죽으라'라며 토사구팽을 하려고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사공린은 멀쩡하고, 되려 자신(시몬 마구스)의 양 눈이 모두 불타버리는 시몬 마구스 입장에서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이에 시몬 마구스는 잠시 당혹해하면서도, 지금 벌어진 이 상황이 마력의 격차에 의한 역해 현상[63]에 의해 벌어진 것음을 알아차리고 도무지 믿기 힘든 반응을 보인다.[64]

그러자 사공린은 천천히 자신(시몬 마구스) 앞에 걸어오면서 영문모를 소리를 늘어놓더니, 곧바로 예전에 진정시켰던 천우진의 가호인 무위의 끌개를 자신(사공린)의 팔에 소환하고 곧바로 지체없이 팔을 휘둘러 시몬 마구스를 땅바닥으로 내팽겨쳐버린다. 그러자 시몬 마구스는 곧바로 외신의 주문 중 하나인 심파(心破)의 일언(一言)[65]를 날리나, 그 순간 사공린 황제 공손헌원에 의해 천마(天魔)로 각성하게 되고, 그렇게 천마(天魔)로 각성한 사공린은 자신(시몬 마구스)이 날린 외신의 주문인 심파의 일언을 현실화시키고 먹어치워버린다. 이를 본 시몬 마구스는 진정한 우주적인 공포를 맞닥뜨렸음을 실감하고 허둥댈 만큼 평정을 잃고 만다.

잠시 후, 사공린은 배가 고프다며 자신(사몬 마구스)의 몸을 붙잡으면서[66], 시몬 마구스를 잡아먹기 시작한다. 그렇게 머릿통이 남을 때까지 마력을 비롯한 자신(시몬 마구스)의 모든 것이 잡아먹히게 된 시몬 마구스는[67], 맛있다고 말하는 사공린에게 제발 목숨만 살려다가 목숨구걸을 하지만[68], 사공린으로부터 '너(시몬 마구스)는 너무 위험하다'라는 말을 들으며 남은 머리통마저 사공린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29회차 삶 67권 8화 막바지, 장령곡에 찾아온 백웅 서문헤를 보고 너희는 누구냐고 묻는다.[69] 옆에서 제갈사가 아무래도 저 자들({[백웅]]과 서문혜)는 인간으로 둔갑한 옛 지배자 사도 같은데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우선 백웅의 대답을 듣고 나서 생각하겠다고 답하면서 백웅에게 재차 누구냐고 묻는다.

그러자 백웅 서문혜의 조언[70] 백웅은 자신( 백웅)을 오제 소호 금천 사도라고 밝히면서 자신( 백웅)이 이곳에 온 것은 장령곡주 제갈사가 배교의 교주라는 정보를 입수해서 그렇다고 말하자 벽지상은 그거 하고 무슨 상관인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백웅 이혼대법이야말로 지상에서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들 중 누가 제갈사인 거냐고 묻고 삼황오제의 영역이 부서져 세력이 크게 약해지는 걸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71] 되도록이면 이곳에서 나가라고 축객령을 내린다. 그러자 백웅은 그 쪽(벽지상)이 뭔데 제갈사를 대신해 축객령을 내리는 것이냐고 따지자 본모습을 드러내면서 우리 배교는 몰락해가는 삼황오제와 손을 끊겠다며 선언하자 그 순간 제갈사가 노망났다는 말을 듣고 흠칫한다.

29회차 삶 67권 9화, 뜬금없이 노망났다는 제갈사의 디스에 그럴 만한 근거가 있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자신( 제갈사)와 벽지상의 기본전략[72]의 효율성은 자신( 제갈사도 인정하나 딱 한 가지, 어째서 삼황오제가 약화되었는지에 대한 근본적 원인을 잊었고[73] 어쩌면 눈앞의 저 백웅이라는 자는 그 원인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애초에 중원에 있는 동안 인간 사도에 대한 것은 단 한 마디도 듣지 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백웅의 모습이 보인 점을 생각하면 백웅이야말로 크나큰 변수와 다를바 없다고 주장한다. 제갈사의 논리정연한 주장에 시몬 마구스는 납득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진작부터 자신(벽지상)이 조금 간을 보려고 했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그런 말을 하다니 뻔뻔하다고 칭찬인지 비난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더니 이 일은 제갈사에게 일임하겠다는 말을 남기면서 자리에서 사라진다.

31회차 삶 97권 3화 1833화, 흑요석을 전달받은 항아가 소멸될 것[74]을 본 백웅이 급히 장령곡에 찾아온 것을 보고[75] 작중 최초로 백웅의 정체가 전생자임을 알아보고 설마 하니 돌고 돌아서 이러한 식으로 인과가 생성되리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하더니 혹시 네(시몬 마구스)가 죽인 것이냐고 으름장을 놓는 백웅을 향해 기억이 자동으로 전송됨으로써 소멸 위기에 처한 것 뿐이라고 말한다.

이 모든 것은 제갈사의 자업자득이라는 말을 들은 백웅이 정말로 죽고 싶은 것이냐고 위협하자 잠시 몸을 떨더니 분명 기억에 따르면 이미 대부분의 신력을 잃었을 텐데[76] 어떻게 외신의 계약자인 자신(시몬 마구스)를 이렇게 압도할 수 있냐고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더니 제갈사를 죽여 그 목을 벤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그렇기는 하나 엄밀히 말해 제갈사의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한다.[77]

시몬 마구스의 해명을 들은 백웅은 그 말대로라면 제갈사를 살릴 수 있는 것이냐고 묻자 당연히 그러하나[78] 현재 영혼이 크게 파멸에 잠식된 상태라 이를 걷어내기 위해서는 또 다른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제갈사를 살리는데 전적으로 협력할 테니 자신(시몬 마구스)를 동료로 삼아주길 원하며 향후 그대의 전생여정을 따라 옥좌에 따라갈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초유의 제안을 한다.[79]

31회차 삶 97권 4화 1834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벽지상의 제안[80]을 들은 백웅은 잠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다 만약 그 제안을 받지 않으면 어쩔 셈인 것이냐고 묻자 설령 그렇다 해도 제갈사를 부활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하고 전생동료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사실상 말짱 도루묵 내지 헛수고나 다름없을 텐데 그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보아하니 그동안 전생을 해오면서 자신(벽지상)의 본성을 파악한 것 같은데 그렇기에 단숨에 전생자를 상대로 호의를 살 수 있으리라고 전혀 생각치 않고 몇 번의 생을 거친다 해도 자신(벽지상)이 얼마나 진심인지를 보여주어야 거래할 수 있는 상대로 인정할 것이니 그러니 결코 얕보지 않는다고 말한다.[81]

백웅이 어떻게 해야 제갈사를 온전히 부활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들어는 보겠다고 말하자 백웅이 보는 앞에서 마법진을 전개해 현재 제갈사에게 걸린 저주와 갯수, 그리고 왜 걸렸는지에 대한 이유와 해주법[82]에 대해 설명하나 그렇다면 지금 당장 저 마법진을 힘으로 부수겠다며 주먹을 날리는 백웅을 보고 잠시 당황하다 의도치 않게 얻어터지고 만다.(...)

의도하지 않게 백웅에게 얻어터진(...) 벽지상은 한참 피를 토하다 사람 말을 끝까지 들으라며 잠시 화를 내더니[83]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의아하는 백웅을 향해 확실히 방금 전 날린 주먹에는 신력 무효화의 성질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금 제갈사에게 걸린 저주는 인지에 의한 것이라 신력무효화를 사용한다 해도 깨기가 힘들며 무엇보다도 '외신을 인지했다'는 사실이 존재하는 한 설령 한번 파해했다 한들 또다시 걸린다고 말하고 너무나 무식하고 뇌신류스러운 백웅의 행동을 두고 정녕 세피로트 고등위계까지 갔던 존재가 맞기는 한 것이고 이렇게 마도사로써의 기본지식도 없는데 어떻게 해서 테트라그람마톤에 버금가는 전설적인 존재인 소피아를 만난 거냐며 어이없어하면서도 현재 백웅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한다.[84]

그렇게 백웅에게 현재 해야 할 일과 과제[85]에 대해 설명한 벽지상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는 알지 못하나 적어도 단서라면 있다며 백웅과 함께 주르반의 유적으로 향한다. 주르반의 유적에 도착하고 30회차 삶 당시 잠시 언급되었던 주르반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묻고 '배화교의 신인 아후라 마즈다 앙그라 마이뉴를 낳은 최초의 신이자 창조주'라는 것 정도는 들었고 그동안 전생해오면서 주르반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보니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다고 생각돼서 그 이상으로 알려고 하지 않았다는 대답을 듣고 기본적인 것만 암기를 해두었으나 만약 주르반에 대해 알았다면 그런 소리는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30회차 삶 당시, 이강룡과 함께 보았던 외신도(外神圖)를 보여준다.[86] 30회차 삶에서 보았던 외신도(外神圖)를 다시 보게 된 백웅은 주르반과 무슨 관계에 있는 거냐고 묻자 방금 전 언급한 주르반이야말로 외신도의 제작자이자 배화교의 진정한 신이라고 답한다.

31회차 삶 97권 5화 1835화, 30회차 삶 당시 잠깐 들었던 주르반에 대한 것[87]라는 것을 들은 백웅은 잠시 놀라더니 왜 어째서 외신도가 세계수로써 성장하는 것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이냐고 벽지상에게 의문을 표하자 지금부터 설명하겠다며 외신도와 주르반에 대한 것, 그리고 배화교의 기원에 대한 것[88]을 설명하고 이제부터 외신도를 사용해 세계수로서 성장하면 될 것이라고 말한다.[89]

외신도(外神圖)의 공능, 주르반에 대한 것, 어째서 외신도를 통해 세계수로서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을 전부 들은 백웅은 혹시 자신(백웅)이 모은 인과율을 외신도를 이용해 가로챌 속셈인 것이냐고 묻자 벽지상은 애초에 백웅이 32회차 삶으로 넘어가게 되면 가로챘든 안 챘든 전부 무의미해질 게 뻔한데 대놓고 그런 어리석은 짓은 저지르지 않는다고 말하고 어찌됐든 외신도를 이용하면 서로(백웅과 벽지상) 이득을 볼 수 있게 되니[90] 이렇게 된 거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럼 당장 해야 할 일은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그런 건 모른다고 답하고[91] 소망을 들어주는 방법은 백웅 스스로 찾는 것 밖에 없으며 자신(벽지상)은 주르반의 사원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충분히 인과율이 모였다고 생각하면 찾아오라고 말한다. 백웅이 무책임하다고 까듯이 말하자 확실히 백웅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런 반응을 보여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나[92] 피차 귀찮은 짓은 하지 말자고 말하면서 백웅을 망량이 있는 진랑곡으로 이동시킨다.

31회차 삶 97권 18화 1848화, 제갈사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주르반의 유적을 찾아온 백웅을 마중하고[93] 제갈사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고자 왔다고 말하는 백웅이 보는 앞에 제갈사의 영혼을 꺼낸다. 눈 앞의 영혼이 제갈사의 영혼이 맞음을 확인한 백웅을 향해 아무리 자신(시몬 마구스)이라고 해도 강력한 마도사의 영혼, 그것도 백웅의 기억으로 인해 외신을 인지한 영혼에 부여된 사기만큼 위조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백웅이 걱정하는 일[94]은 저지르지 않을 테니 안심하라고 말한다.

제갈사의 영혼을 빼돌릴 생각은 없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말을 들은 백웅은 만약 시몬 마구스를 믿고 안심하라고 한다면 천하의 모든 마도사들이 비웃을 것이라고 말하자 시몬 마구스는 정말로 세계수로서 성장하면 제갈사를 구할 수 있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당연히 그렇다고 답하면서 인과율은 충분히 모아왔냐고 묻고 지금까지 소원을 이것저것 들어왔기는 했으나 얼만큼 모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는 대답을 듣자 외신 만유의 지모의 권능을 빌리는 외신의 주문을 전개해 현재 백웅이 2개의 다르마와 10.35의 카르마 정도나 되는 인과율을 모았음을 파악한다.[95]

잠시 영문 모를 소리를 듣고 있던 백웅은 도대체 뭘 한 건지 설명하라고 시몬 마구스에게 말하자 방금 전 말한 것처럼 인과율을 측정했을 뿐이라고 답하면서 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96] 방금 전 사용한 인과율 측정의 주문, 그리고 다르마와 카르마에 대해 설명한 시몬 마구스는 2개의 다르마를 지닌 지금으로써는 제갈사를 부활시킬 수 없으니 최소한 10개를 모아와야 한다고 말한다.[97]

현재 다르마가 부족한 지금으로썬 제갈사를 부활시키기 위한 마도의식을 거행키 힘들다고 말했음에도 백웅이 의심을 거두지 않자 시몬 마구스는 역시 전생자에게 신뢰를 준다는 건 정말 어렵다고 푸념을 놓더니 일시적으로 백웅에게 인과율을 측정할 수 있는 주문을 부여하고[98] 현재 백웅이 가지고 있는 인과율은 가변성이 극도로 높고[99] 보통 인간과 다르게 직접 사역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생각하면 경우에 따라서 다르마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을 거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사라진다.[100]

31회차 삶 98권 1화 1851화, 백웅이 찾아와 레무리아아 대륙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진입할 수 있는 현재 위치에 대해 알려달라고 말하자[101] 모습을 드러내면서 왜 그걸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고 분명 시몬 마구스라면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는 대답을 듣자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도발을 참 그럴듯하게 한다고 말하고는 짐작한 것처럼 레무리아 제국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 그리고 현재 위치에 대해 알고 있기는 하나 그 대신 외신 만유의 지모에게 바칠 제물을 하나 구해오라고 부탁하면서[102] 마도구 볼랭의 메아리를 건네준다[103]

볼렝의 메아리에 대한 것, 그리고 이번 31회차 삶에서 그냥 써도 되니 굳이 돌려줄 필요는 없다는 말을 들은 백웅은 정말 그래도 괜찮겠냐고 묻자 벽지상은 자신(벽지상)에게 있어 방금 전 건네준 볼렝의 메아리 같은 것은 흔해 빠진 것일 뿐이라고 답하면서 오히려 백웅이 이곳 주르반의 유적에 자주 들르러 오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하면서 다음에 볼 때는 인과율을 많이 모아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사라진다.

31회차 삶 98권 14화 1864화, 사이탄이 백웅과 함께 주르반의 유적을 찾아온 것을 보고 설마 위대하신 전대(前代) 천사왕께서 이런 꼴로 나타리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고 '당시 사황 창힐과 손을 잡는 그 순간 외신의 주문을 사용해 이를 염탐하고 있음을 진즉에 알고 있었으니 조롱치 말라'고 말하는 사이탄을 향해 세피로트 수련자인 이상 필연적으로 전대 천사왕이었던 사이탄에게 관심이 안 생길 수가 없다고 말하고[104] 무엇 때문에 천사왕이라고 하는 직위를 버리고 이 세계를 해매고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

잠시 침묵하던 사이탄은 그걸 알려줄 이유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하고 98권 13화 시점 때 백웅의 기억을 읽음으로서 벽지상이 지금 무엇을 꾸미고 있는지 알아챘고 그러니 이제 벽지상이 해야 할 일은 백웅이 계(界)를 개방하고 삼주(三柱)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말해 벽지상을 흠칫 놀라게 만들고 보아하니 백웅에게 조그만한 이득을 주고 이를 빌미로 보다 많은 이익을 챙길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는 안 되고 대가 없이 수고해야 할 것이라는 말은 하지 않겠으나 적어도 받은 만큼의 일을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사이탄의 경고를 듣고 있던 벽지상은 잠시 한숨을 내쉬더니 자신(벽지상)에게 원한을 사는 게 정녕 두렵지 않는 것이냐고 따지나 되려 사이탄에게 '아무리 전성기 시절에 비해 약해졌다고는 하나 한낱 마도사 따위를 두려워할 만큼 하찮지는 않고 어차피 잃었던 힘은 백웅과 함께 세피라를 오른다면 금방 되찾을 수 있으니 고작 하찮은 사리사욕을 챙기는 것을 자중해야 할 것'이라는 반박만 듣고 만다.[105]

예상치 못한 사이탄의 개입에 별 수 없이 벽지상은 본래라면 좀 더 인과율이 쌓이고 나서 할 생각이었다고 잠시 푸념을 놓더니 방금 전 사이탄이 말한 대로 지금 제갈사를 회복시키기 보다는 세계수로써 백웅을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하고 사이탄을 통해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세계수와 관련된 사실[106]을 알게 되어 방금 전 사이탄이 말한 대로 해달라고 요구하는 백웅을 향해 그렇다면 지금까지 모은 인과율을 이대로 넘길 것을 맹세하라고 선언한다.

지금까지 백웅이 모은 인과율을 전달받은 벽지상은 주문[107]를 외워 백웅의 내면에 세피라 계(界) 1개를 생성하고 이제서야 사이탄이 말한 '백웅과 함께 세피라를 오른다'는 의미[108]가 무엇인지 알게 된 백웅과 그걸 보고 '그걸 이제야 안 거냐?'라는 식으로 당황해하는 사이탄을 보고 아무리 바보한테 잘 해준다 한들 은혜를 알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백웅을 놀려먹는다.(...)

방금 전 백웅의 내면에 세피라 1계가 생성됨으로서 사이탄에게 가해졌던 금제가 조금이나마 풀린 후, 백웅을 향해 자신(벽지상)을 마음속으로 믿지 않는 것처럼 사이탄도 끝까지 신뢰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109]

31회차 삶 99권 1화 1871화 막바지, 인간계 기준으로 15년 후의 미래로 도착하게 된 백웅이 난데없이 무영문에 있던 곳에 알 수 없는 차원문이 떡 하니 놓여져 있는 것을 본 백웅이 주르반의 유적에 찾아오면서 어디에 있는 거냐고 외치자[110] 자신(벽지상)을 부르는 것이냐고 모습을 드러낸다.

31회차 삶 99권 2화 1872화, 백웅이 두 가지[111]에 대해 묻자 전부 답한다.[112] 동료들의 근황과 현 위치, 그리고 제갈사의 부활에 대한 것을 들은 백웅은 '그걸 나보고 믿으라는 것이냐?'라는 반응을 보이면서[113] 그렇게 인과율을 달라는 두루뭉실하게 말하지 말고 구체적인 방법을 말해야 할 것이고 지난 15년동안 무엇부터 한 것이냐고 따지자 벽지상은 엄밀히 말해 31회차 삶에 발호한 나인교는 (인간계 기준으로) 백웅이 사라진지 10년 후에 발호했다는 걸 감안하면 벌써 25년이 지난 상태라고 정정하면서 조금 이르기는 하나 어떠한 원리로 제갈사를 치료하는지 그리고 왜 25년 동안 차도가 없었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겠다면서 어떻게 해야 제갈사를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면서[114][115] 지난 25년의 세월동안 백웅이 인과율을 모아오길 기다리고 있었으니 너무 탓하지 말라고 말한다.

한참 동안 제갈사를 부활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듣고 있던 백웅은 방금 전 전생 동료들이 너무나 많은 곳에 흩어져 있었다고 말했는데 왜 그렇게 되는 것이냐고 묻자 벽지상은 이제까지 다른 전생동료들과 접촉한 적이 없기는 하나 그동안 세계의 정세를 정탐한 결과 문자 그대로 개판이 된 세계를 구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움직이고 다니는 영웅이 되었기에 그렇다고 말하면서 자세한 건 알지 못하나 만약 만나고 싶다면 현재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향할 수 있는 차원문 정도는 열어주겠다고 말하면서 현재 망량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차원문을 연다. 이제 막 망량이 있는 곳으로 향하려는 차원문에 들어서려는 백웅을 향해 '이번 볼일이 끝나고 나면 개인적으로 토벌하길 원하는 대상을 처리해달라는 의뢰를 하고 싶다'라는 말을 전한다.

[1] 사천무림 100년 내 최고의 마작 승부사이자 도박꾼으로 평상시의 승률만 해도 8할 5푼이나 마작인 경우 '아예 지지를 잃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만큼 특히나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고 언급된다. 처음에는 '혹시 사기도박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으나 이제까지 서천 땅에서 한가락 하는 도박고수들이 확인한 바로는 그 수법이 사기도박이라고 의심받을 만큼 뛰어난 실력이 있는 것이 드러났고 몇몇 도박꾼들이 사기를 치려다가 손목만 날아갔다고 한다. [2] 이 모습은 중원의 인간의 몸을 빼앗은 것이고 원래 육체는 없다. [3] 27회차 삶 49권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오신에게 직접 공양의식을 치르는 건 마도사 세계에서 강력한 금기 중 하나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외신은 그 존재 부터가 너무나도 위대한 존재라서 비롯되는 문제인데 일반적인 옛 지배자는 의식을 치른다면 일단 부름에 응하지만 외신인 경우 공양의식을 통해 접촉하는 그 즉시 마도사 따위는 단숨에 증발해 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외신을 만나고자 의식을 치르려다가 항성계가 통째로 날아간 전례가 있다고 한다. 통상적으로는 그 어떠한 수호 마법진을 쓴다 하더라도 외신에게 공양을 치르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나마 가능한 경우로는 해당 외신을 섬기는 권속격에 해당되는 옛 지배자에게 간접적으로나마 공양물을 전달해서 2차로 섬기는 정도지만, 이 경우조차도 실질적으로 외신에게 가호를 받은 사례가 전무하다고 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외신, 그것도 상당히 격이 높은 외신인 검은 산양에게 그 대가로 하위 마신인 마왕이 된 시몬 마구스가 그만큼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가 있다. [4] 21권 12화에서 머나먼 고대에 거대한 공양의식을 이용해 승천하여 하위마신이 된 인외의 존재이자 서역에서는 굉장히 유명하고 특히 마도계열에서는 전설과도 같은 존재라고 나온다. [5] 도왕 벽지사은 동방무결과의 하룻밤의 마작을 친 후 귀찮은 일을 피하고자 잠적해있었으나 모종의 방법으로 백웅이 개방을 이용해 자신(벽지상)을 찾는 걸 알고 일부러 백웅이 직접 찾아오게 수를 썼음을 의미한다. [6] 당시 천상과의 동방무결은 커다란 도박판이 있으니 자신(동방무결)을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벽지상은 빚을 진 것도 있고 해서 이를 탕감하는 조건으로 따라다녔고 서천의 도박장에서 실력을 검증한 후에는 무후사로 향해 16국까지 마작을 했고 동방무결은 고맙다는 말을 했다. 원숭이 가면을 쓴 놈들은 자세한 건 알지 못하나 적어도 동방무결조차 섣불리 손을 쓰지 못할 만큼 엄청난 무력을 가졌다. [7] 반년 동안 철저히 조사한 결과 자살로 위장한 타살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8] 이혼대법으로 제갈사와 영혼을 공유하는 상태 [9] 정말로 배교의 초대 교주가 맞는가 [10] 방금 전 생성한 임시육체는 길어도 하루면 사라지게 되며 그 후에는 혼백이 공유되는 상태가 된다. [11] 차기 배교 교주는 자신(벽지상)의 권능 마력을 사역할 수 있으며 마도(魔道)와 술법의 재능을 향상받게 되고 배교 교주에게만 전해지는 술수를 사용이 가능해지나 그 대신 사후에 그 영혼은 자신(벽지상)에게 귀속되어 자신(벽지상)을 위해 일하게 되는 계약 [12] 벽지상의 목적은 옛 지배자에 대항이 가능한 만신전을 만드는 것이니 저런 멍청이보다는 자신( 제갈사)이 훨씬 나을 거라고 말한다. [13] 이때 제갈사가 전음으로 백웅에게 당장 그만두라고 제지했다. 제갈사 입장에서는 당장 그만두라고 제지할 만도 한 게 애초에 그 방황하는 유대인조차 두려워한 수 백만명을 학살한 타락한 영지주의의 수장이자 이단의 왕이자 인간이 마도로 도달이 가능한 한계에 이른 존재인데 그런 존재를 상대로 일거수일투족과 한 마디를 하는 것만으로도 참혹한 대가를 치러야 하며 최악의 경우 영겁토록 노예가 될 수가 있는데 지금 백웅은 뭣도 모르고 인과율을 발동시킨 거나 다름이 없다. [14] 이때 밀림의 지배자는 검은 산양을 믿고 너무 까불었다고 디스했다. [15] 그도 그럴 만한게, 낙양에 봉인된 존재가 외신, 그것도 아자토스의 전속비서이자 전 우주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순위와 서열을 지니고, 그 망량선사도 만약 자신이 봉인의 유지를 그만둔다면 삼황오제조차도 막고 싶어도 막을 수 없는 대재앙을 일으킨다고 말할 정도로 최상위급 외신인 니알라토텝인 것을 생각을 해보면 당연한 셈. [16] 물론 천계에서 하늘사다리를 내리기로 결정할 정도로는 대단하긴 하지만, 그 전엔 해신 다곤이 있었고 영겁의 태아 쿠아칠 우터스 등이 있었으며 최초로 삼황오제 복희가 등장했기에 상대적으로 벽지상의 격이 낮아보인다(...). [17] 이때 백웅을 가리켜 제갈사가 말했던 인간이라고 말한다. [18] 진소청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보호하는 계약으로 현재 진소청은 자신(벽지상)이 창조한 이계에서 지내고 있는 상태로 구천현녀의 시해지술로 탐색했을 때 영혼이 불안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19] 이때 백웅 제갈사를 동료로 여긴 점에서 어딘가 우습다는 반응을 보였다. [20] 현세의 대기에 접하면 큰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21] 언제 깨어날지는 알 수 없으나 진소청 특유의 실력을 생각하면 100일 이내에 깨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22] 세피라로 비유하면 4계 앗실루트에 도달하는 것과 진배 없으며 거기에 갈 수 있다면 세피로트의 나무와 아인 소프를 포함해 모든 것들이 무가치해질 만큼의 영광이라고 말한다. [23] 작중 묘사로는 깔끔한 외모의 백인 장년인이라고 나온다. [24] 그러면서 지킬 것이 없을 당시의 제갈사는 영지주의 마도 역사상 최고 천재라 할 수 있는 자신(시몬 마구스)조차도 연신 감탄했을 마큼 마도사로써는 여려 모로 완벽했고 이족을 뛰어넘는 광기와 그 광기를 통제하는 이면의 정신력과 지능을 보고 왜 인간으로 태어났는지 의문이 느껴질 만큼 악랄하고 강력했다고 말한다. [25] 시몬 마구스가 제갈사가 주술공격을 막아내도 별로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일 만큼 여유를 보이는 것은 이미 시몬 마구스가 백웅의 전생동료들이 자신(시몬 마구스)이 포획해 봉인할만한 여력이 없음을 확신해서 그렇다. 시몬 마구스는 자신(시몬 마구스)의 능력과 휘하의 조로아스터교 마도사들 그리고 소환마물을 동원해 끝까지 대웅제국을 괴롭힐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팔부신중과 손을 잡고 낙야부터 부수러 갈 것이라고 재차 협박한다. [26] 현재 크리슈나는 투신 아르주나라는 강력한 패를 잃으면서 더 이상 이 세계에 관여하는 것이 힘들어졌으나 크리슈나의 눈은 크리슈나에 대한 신앙을 지니고 있는 힌두교인들 전체이기에 언제나 크리슈나는 힌두교인들을 통해 이 세계를 관조할 수가 있으며 현재 크리슈나는 대웅제국을 막을 의지를 보이고 있으니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시몬 마구스)이 크리슈나의 의지대로 움직인다면 크리슈나는 분명 자신(시몬 마구스)에게 호의적일 나올 가능성이 크기에 그렇다. [27] 이때 시몬 마구스는 무명제사서가 각성해 살아있는 존재가 된 것에 놀란다. 시몬 마구스 입장에서는 제갈사가 무명제사서를 각성시킨 것에 경악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외신과 계약한 시몬 마구스조차 평생을 다해 거의 이루지 못한 일을 제갈사가 이루어서 그렇다. [28] 환신 천우진환술을 사용할 때 특정한 기술을 따로 연마해 쓰는 것이 아니며 본래부터 천재였던 탓에 5살 때부터 보통의 술법사들과는 다르게 술법에서 주문을 삭제해 시전이 가능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른 평범한 술법사들과는 다르게, 천우진 만큼은 인지가 트이는 그 순간부터 술법의 근원적인 체계를 이미 본능적으로 깨달았고, 그렇기에 주문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인간 술법사가 수십년 동안 수련을 해도 도달은 커녕 올려다보기도 힘든 경지나 다름이 없었으며, 망량선사에게 맡겨진 무렵에는 그냥 단순히 '의지' 하나만으로도 모든 술법을 발현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한다.(그렇기에 천우진은 망량선사의 제자가 되는 그 순간부터 대륙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인간술법사들을 압도하는 실력을 지녔다고 나온다.) [29] 외신과 계약함으로서 얻게 된 강대한 주문 중 하나라고 한다. 시몬 마구스 또한 그 외신과 계약했던 마왕이었다보니, 천우진처럼 '주문을 비롯한 모든 마법의 요소'를 필요로 하지 않고 마법이 발동이 가능하다고 나온다.단순히 마력 만으로도 질서를 왜곡할 수가 있다. [30] 이 자리에 나타난 이유, 그리고 왜 바로 육계에 도전하지 않고 인장의 방에서 대기하려는지에 대한 이유 [31] 시몬 마구스는 그 제갈사의 스승인데다가 '수백만명을 인신공양을 하고 외신과 계약에 마왕에 오를 만큼' 대단히 위험한 존재였다. 방금 전 아무렇지도 않게 천우진의 환술을 상쇄시켜버린 것만 보더라도, 아무리 천우진이라고 해도 자칫 잘못했다가는 시몬 마구스에게 당할 가능성이 크고, 그렇기에 뒷통수를 맞아 마왕의 노예로 죽는 게 낫다고 여겨질 만큼의 신세가 될 수가 있다. [32] 그 계약서의 내용으로는 ' 제갈사는 100년간 시몬 마구스에게 자신( 제갈사)의 육체를 넘기는 대신, 시몬 마구스는 '옛 지배자' 폭왕 카르다포크의 소환자로써 아이테눔 문디를 공략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33] 그렇기에 작중에서 마도사들에게 있어 계약이라고 하는 것은 마도사들과 마왕들에게 있어서는 모든 마도의 전략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절대적 규악이라고 언급된다. [34] 우선 시몬 마구스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은 계약에 따라 아이테눔 문디를 공략하기 위해서고, 인장의 방에 대기하는 것은 외신의 주문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35] '폭왕을 전력으로 싸울 수가 있도록 하게 하되, 속전속결로 끝내는 것'. 이를 위해서는 천하에서 자신(시몬 마구스)만이 쓸 수가 있는 외신의 주문이 필요한데 문제는 이 외신의 주문은 오랜 시간과 절차가 필요하다고 한다.(그렇기에 시몬 마구스가 바로 들어가지 않고 이곳 인장의 문에 대기한 것이다.) [36] 술법의 경지로 마왕에게 충분히 대적할 수가 있는 수준의 역량을 갖춘 천우진이면 충분히 외신의 주문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시몬 마구스)에게 걸리는 부하를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37] 시몬 마구스가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제갈사는 무한히 이혼대법을 사용하면서 육체강탈을 시도해왔고 자신 또한 이혼대법으로 응수하는 등, 지루하다고 할만큼 끝없는 육체강탈이 계속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제갈사가 자신(시몬 마구스)에게 100년의 육신대여권을 주는 것으로써 이번 계약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제갈사의 가장 큰 실수라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마력으로나 이혼대법을 다루는 실력으로나 시몬 마구스 쪽이 제갈사보다도 훨씬 우위에 있다보니 100년의 세월이 있으면 제갈사는 절대로 본래 육체를 되찾을 수가 없을 뿐더러, 지금 이 순간에도 제갈사의 혼백을 흡수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들은 사공린은 '지금까지만 하더라도 제갈사는 스승인 시몬 마구스를 상대로 쟁탈전을 대등하게 이끌어왔음'을 파악하는 한편, '혹시 제갈사이면 이토록 철저하면서도 불리하기 짝이 없는 완전무결한 불공정계약을 타파할 방법이 있기에 맺은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 [38] "나, 위대한 어비이이신 산양(만유의 지모)의 이름을 빌어 세계의 다섯 요소를 부른다. 모나드에서 태어난 영지여, 그대의 이름은 원초이니라. 소피아의 부름을 받은 신비여, 그대의 이름은 청뢰이니라. 해를 소망하는 전서여, 그대의 이름은 침묵이니라. 적혜를 기록하는 사서여, 그대의 이름은 겸양이니라. 위신을 숭앙하는 우자여, 그대의 일면 충만이니고 시몬 마구스. 다섯 요소를 기둥으로 하여 위대한 외신의 힘을 소환하다니.. 데미우르고스여! 아이테눔 문디에 존재하는 모든 세계를 합쳐주십시오!" [39] 이때 시몬 마구스가 뒤집어스고 있던 제갈사의 가죽이 전부 몽땅 날아가고 시몬 마구스의 진정한 모습이 드러났는데 작중에서 묘사되길 '예전에 백웅이 보았던 것처럼 수많은 모래같은 마소의 덩어리로 이루어진 끔찍한 괴물'이라고 나온다. [40] 데미우르고스의 합일은 오로지 외신 만유의 지모와 계약한 시몬 마구스만이 사용이 가능한, 모든 세계의 경계를 무너뜨려 하나로 만드는 것이며, 시몬 마구스가 이 주문을 사용한 이유는 아아테눔 문디의 시간제한으로 인해, 차라리 폭왕의 힘을 믿고 한방에 다 쓰러뜨리기 위함이다. [41] 작중에서 언급되길 체내에서 니할라 임페리움(허무지력)을 소환해 뿜었다고 하며, 이 브레스는 태초에 우주가 생겨났을 때 파생된 허무를 뽑아올린 것라고 한다. [42] 왜냐하면상대들이라고 할 수가 있는 비탄을 기어오르는 자는 폭왕이 전개한 브레스를 맞고도 그저 부상을 입은데에만 그쳤을 뿐이나, 폭왕은 상당한 인과율을 소모해서 다시 한번더 이 기술을 쓰기에는 매우 힘들다. 수백억의 필멸자를 학살할 만큼 강력한 공격이라고 한들, 옛 지배자들끼리 싸울 시에는 단순한 기술교환에 지나지 않았다. [43] 어차피 외신의 주문으로 인한 인과율의 보조 또한 한계가 있는 것을 생각을 해본다면, 차라리 술사인 자신(시몬 마구스)이 나서서 직접 전장에 뛰어들여 몇몇을 견제하면 좀 더 승산이 있고 애초에 마왕인 자신(시몬 마구스)이면 그 마력을 활용해 옛 지배자를 상대할 자신이 있다. [44] "당연히 그리 생각하시겠지요. 하지만 이번 싸움에서 이긴다면 법문을 순식간에 두 조각이나 얻게 되는데..그리하면 삼황오제가 사라진 이 세계에서 폭왕께서 차지하실 위치가 얼마나 높은지 상상하신 적이 있고 흉신조차 실종된 지금...종말에 찾아올 '계시'에 선두에 설지도 모르는 일이옵니다. 법문의 마력이면 충분히 절대자, 황제 공손헌원급의 권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45] 본래 옛 지배자들의 지성은 필멸자를 뛰어넘는 편이기는 하지만, 혼돈의 성좌로써 본질적으로 지니고 있는 무한대의 탐욕과 사악함으로 인해 폭왕의 이성적인 선택을 방해했기에, 그렇다보니 카르파도크의 폭왕은 지금 시몬 마구스의 의도와 제안이 속이 빤히 보였음을 알았음에도 쉽사리 거절할 수가 없었다. 폭왕부터가 호전적이었다보니 더욱 솔직하게 나오는 것도 한 몫 했다. [46] 그 내용은 자신(카르파도크의 폭왕)의 마력을 나누어주는 대신, 배신 및 도주 불가능이라는 추가계약조항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47] 지금 폭왕으로부터 양도받은 마력의 일부분만으로도 시몬 마구스 입장에서는 도저히 생각해본 적이 없을 만큼 압도적일 뿐더러, 단숨에 격이 상승될 것이 느껴질 정도로 강대했다. [48] 본체의 힘이 아니라고 하지만 옛 지배자에게 송곳니를 들이밀 수가 있을 정도로 시몬 마구스가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49] 시몬 마구스은 폭왕의 호전적인 성향으로 인해 자기 성질을 못 이기고 옛 지배자를 마구 물어죽이다가 자멸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50] 그러면서 가호를 풀고 우리 편에 선다면 제갈사의 몸을 돌려주고 법문도 주겠다고 회유한다. [51] 여기에서 천우진의 대사가 압권. [52] 그러나 이 발언이 57권 9화에서 사공린에게 처참하게 죽게 되는 결정적 원인이 되고 사공린을 천마(天魔)로 각성시키고야 마는 그야말로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53] 이때 천우진 사공린을 감싸고 있던 무위의 끌개는 소멸되었다. [54] 작중에서 언급되길 아무리 시몬 마구스가 사법에 정통한 마왕이라고 하나, 옛 지배자가 육신의 죽음을 껵으며 악랄한 비원을 담은 저주를 쉽게 감당할 수가 없었다고 나온다. [55] 본래 필멸자라면 옛 지배자가 죽어가며 남긴 저주가 우주적인 힘을 담고 있는 사상최악의 저주이기 때문에 바로 몸이 녹아버려야 정상이다. 이때 시몬 마구스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정신을 집중해 사공린에게 새겨진 각인의 변화를 관찰했으나, 수천년의 세월동안 영지주의의 종사로써 수만권의 책과 마도사를 독파한 자신(시몬 마구스)조차 처음 보는 전대미문의 현상이라 자세히 파악하지는 못했다. [56] 이때 끝까지 타인에게 법문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나타난 대장로의 환영은 내가 존재하는 이 현실이 마지막이길 바랬거늘...승천자가 오려면 아직 멀었단 말인가!라며 한탄하면서 사라졌다. [57] 데미우르고스의 합일은 모든 세계의 경계를 무너뜨려 하나로 만들 뿐만 아니라, 인과율을 대여한 후 이자를 받아내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58] "크크크, 폭왕이여. 신나게 잘 싸웠는가? 설마 아무리 외신의 주문이라지만 아무런 대가도 없이 그 막대한 인과율을 부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가? '옛 지배자' 6명을 쓰러뜨릴 정도로 막강한 인과율을 대가없이 부여할 수 있다면 난 예전에 이 우주를 정복했을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일에는 대가가 있는 법." [59] 카르파도크의 폭왕이 지닌 모든 마력의 12할 2푼 5리 [60] 이때 카르파도크의 폭왕의 머리 뒷편에 외신 화신, 정확히는 만유의 지모의 화신이 나타난다. 이에 카르파도크의 폭왕은 외신을 향해 사전에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데 이딴 사기계약을 옹호하려는 것이냐며 항의를 하나, 이에 만유의 지모는 '그렇다 해도 이미 빌려쓴 것은 사실이니 그냥 갚아라'라며 말하고 카르파도크의 폭왕이 시몬 마구스에게 털리게 만들었다. [61] 옛 지배자 카르파도크의 폭왕이 지닌 7할 이상의 마력을 얻고, 법문까지 얻는 것 [62] 그 이유는 아무리 이 힘으로 승격을 한다고 한들 오제(五帝)급에서 멈추게 되는데 이 정도 힘으로는 앞으로 다가올 종말의 때에 결코 승리를 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이 힘을 전략적으로 사용해 진정한 데미우르고스의 자리를 노리는데 쓰는 것이 낫다. [63] 작중에서 언급되길, 마력을 지닌 혼돈의 존재 사이에서 서로간의 마력이 큰 격차가 난다면, 굳이 별개의 방어술,가호,주문을 쓰지 않아도 공격이 저절로 무효화가 되고, 이렇게 실패한 공격은 인과율에 의해 술자에게 해가 되어 되돌아오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 출신의 마법사가 강력한 혼돈의 존재를 상대로 대항하기 힘든 가장 큰 이유라고한다. [64] 원래부터 시몬 마구스는 하급 신의 반열을 훨씬 뛰어넘는 강력한 마왕이었는데다가 폭왕의 마력과 법문까지 손에 넣었다보니 시몬 마구스 입장에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라 도무지 생각치 못했다. [65] 작중에서 언급되길 옛 지배자조차도 없앨 수가 있는 강대한 주문으로 아무리 옛 지배자라고 해도 이 주문에 맞게 되면 마력이 쪼개져서 무한대의 고통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66] 이때 사공린의 눈은 먹이를 보는 눈을 하고 있었다고 나온다. [67] 이때 시몬 마구스는 사공린의 이마에 옛 지배자들이 폭왕에게 당한 후 죽어가며 남겼던 각인이 안 보이는 것을 알아채면서, 혹시 옛 지배자의 저주를 먹어치웠고, 그렇게 해서 급격히 강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68] 그러면서 목숨만 살려준다면 사공린의 하인이 되어 종말까지 뭐든지 하겠다고 말한다. [69] 이때 백웅은 무척 당황하는 한편 이전에 있었던 일과 비교해도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70] 벽지상에 있는 상태에서 제갈사와 교섭하려고 해봤자 아무 의미가 없으니 당장 내쫓아야 한다. [71] 그러면서 허튼수작 부리지 말라고 말한다. [72] 약화된 삼황오제와 손을 잡기 보다는 외부와 협력해 동방세계를 공략하는 전략 [73] 그러면서 이 원인을 밝히지 않으면 일종의 변수가 되어 계책이 무력화될 수 있다고 말한다. [74] 지난 생인 30회차 삶에서 알 카르다흐, 반고와 같은 외신을 포함한 우주의 위대한 존재들을 너무 많이 만난 탓에 현재 백웅의 기억 속의 암기는 27회차 삶, 29회차 삶 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재앙덩어리가 되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75] 구궁파천뢰의 존재로 인해 제갈사는 백웅이 전생할 때마다 그동안 백웅이 겪은 기억을 자동으로 전달받게 되는데 문제는 아직 제갈사는 인간이고 31회차 삶 시점의 백웅의 기억은 오제 제곡의 자손이자 천계 출신의 상급 선녀인 항아 조차 단번에 소멸될 정도로 위험해진 상태라서 그렇다. [76] 30회차 삶 막바지, 백웅은 외신 암천향의 소환을 위해 그동안 모아온 신력의 대부분을 제물로 바쳤다. [77] 31회차 삶이 시작되자 제갈사는 구궁파천뢰를 통해 백웅의 전생 기억을 자동으로 전달받는 그 즉시 육체와 영혼이 전부 파괴되었으나(필멸자에게 있어 외신을 직접 본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파멸이다) 정신력으로 겨우 버티고 시몬 마구스를 불러 '자신의 육체를 훼손시키는 대신 영혼을 보호하는 세피로트계 금술을 시행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제갈사의 요청을 받은 시몬 마구스는 재빨리 육체를 죽이고 이혼대법으로 혼을 떼어내어 격리시켰고 그 결과 제갈사는 소멸되는 것을 면했다. 이 과정에서 시몬 마구스는 백웅의 전생 기억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때 백웅이 멍청하게도 '어떻게 해서 이혼대법을 쓸 수 있는 것이냐'고 묻자 애초에 자신(시몬 마구스)이 제갈사의 스승이고 이혼대법의 창시자이며 배화교의 초대교주인데 못 쓸 것 같냐며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78] 애초에 이혼대법의 대종사인 제갈사에게 있어 육체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 [79] 당연하게도 이를 본 백웅은 이건 또 뭔 일이냐며 당황했다. [80] 전생동료로써 삼아달라는 제안 [81] 이때 백웅은 워낙 교활한 탓에 어느 정도는 전생자의 사고방식이 어떠한 것인지 파악했고 눈 앞의 이득에 인연해 일을 망쳐버리고 하는 소악(小惡)의 단계를 벗어났다 생각했다. [82] 현재 제갈사는 6개나 되는 ' 외신을 본격적으로 인지한 존재에게만 걸리는 게통의 저주'에 걸린 상태로(그럼에도 제갈사가 6개나 되는 저주에 걸렸음에도 영혼으로나마 살아있다는 것부터가 그만큼 마도사로써의 재능이 뛰어남을 의미하는 증거이다.) 단순히 외신의 존재를 인지하는 것만으로 인과율에 연결되는 탓에 외신들 입장에선 쓸데없는 일로 인과율에서 손해를 보는 격이라 자신들(외신들)을 따르는 고위존재로 하여금 저주를 걸어놓게 만든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외신들이 직접 건 것이 아닌 자동적으로 걸린 것이라 해주법이 존재하는데 그 방법은 외신에게 직접 저주를 풀어줄 것을 간청하는 것과 세계수로써의 힘을 사용하는 것 2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세계수가 외신의 저주를 해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은 신력 무효화의 성질을 통해 옛 지배자와 같은 다른 신격들의 저주를 차단 및 무효화시킬 수 있기에 그런 것으로(작중 시점 이전에도 세계수가 스스로의 의지로 외신이 건 저주를 해주한 선례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만약 백웅이 세계수로써의 능력을 발전시켜 신력을 무효화시키는 성질을 타인에게 전달할 정도까지 이르게 되면 충분히 제갈사에게 걸린 저주의 치유가 가능해진다. [83] 이때 벽지상은 외신의 가호로도 완전히 다 막지 못하다니 과연 세계수의 힘은 무섭다고 말한다. [84] 직접 해주가 안되는 이상 백웅이 직접 세계수로써 성장해야 하는 방법. 고려에 있는 신단수와 비교하면 현재 백웅은 이제 막 모묙이 삮을 틔운, 인간으로 치면 갓 태어난 신생아와 같은 상태로 종(種)으로써 성장을 이루게 되면 세계수로써의 영향력을 세계에 펼칠 수 있게 되고 이렇게 되면 제갈사를 저주로부터 완전히 치유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다만 시몬 마구스조차도 백웅과 같은 경우(인간이 세계수가 된 경우)는 처음 보는 탓에 어떻게 해야 성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아는 바가 없다. 애초에 세계수는 신격조차 발견하는 게 힘들 만큼 삼천세계 전체를 통틀어 대단히 희귀한 존재다. [85] 세계수로써 성장해야 하는 방법을 알아내아야 하는 과제 [86] 이때 백웅이 예전에 보았을 때에는 저 안쪽의 비밀통로의 벽에 붙어 있었다고 말하자 그 때는 칩입자가 함부로 가져가지 못하도록 임시로 원판을 떼서 그 안에 붙인 것 뿐이었다고 말한다. [87] 배화교의 진짜 신이자 외신도의 제작자 [88] 우선 외신도의 경우 30회차 삶 당시 이강룡이 추측했던 '13인의 외신을 상징하고 6개의 원륜을 올바른 상태로 맞추면 커다란 보상을 얻게 되고 하사한 존재가 만유의 지모라는 것, 6개의 원륜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가짓수가 너무나 많은 탓에 지금까지도 전혀 풀지 못했다'라는 것은 사실이며 모든 답을 맞추어야만 진정한 보상을 얻는 것은 사실이나 사실 굳이 답을 맞추지 않아도 당시 외신들이 가장 약소했던 시기를 상징하는 배치로 맞춰놓으면 그대로 강력한 제단으로써의 기능하게 된다. 외신도 앞에서 제물을 바치고 강하게 염원하면 바친 제물의 가치를 최대한도로 끌어올리고 기적을 일으키는데 한 마디로 마도의식의 제단으로써는 최상의 능력을 가졌다는 의미다. 주르반은 이강룡이 언급했던 출제자에 해당되고 앙그라 마이뉴 스펜타 마이뉴가 서로 융합해 소멸함으로써 등장하는 존재(여기서 사실 스펜타 마이뉴와 앙그라 마이뉴는 실제로 존재하는 신격이 아닌 그저 현상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현상에 지나지 않을 뿐인 앙그라 마이뉴와 스펜타 마이뉴와는 다르게 전 우주의 서열 제3위인 외신 만유의 지모가 직접 벽지상에게 '실제로 존재한다'고 인증할 만큼 실제로 있는 존재다. 배화교는 벽지상이 외신도의 제작자이자 유일하게 풀 수 있는 존재인 주르반을 열망하고 만나기 위해 만들어낸 종교 단체다(쉽게 말해 백웅이 지적했던 것처럼 지난 수천년의 세월 동안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소리다.). [89] 30회차 삶에서 전대 전생자 중 한명이었던 소피아가 백웅을 세계수로 만들면서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야말로 세계수로서의 능력을 성장시킬 수가 있다고 말한 바가 있는데 여기서 '소원을 들어줌으로써 성장한다'는 것은 인과율을 취득한다는 의미로 이렇게 모은 인과율을 외신도의 제단에 바치면 그 가치를 크게 강화시킬 수 있고 이렇게 강화시킨 인과율을 사용하면 현재 제갈사에게 걸린 외신의 저주를 완전히 치유시킬 수 있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전보다 더욱 강해질 수가 있게 된다. [90] 백웅의 경우 세계수로써의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게 되고 벽지상은 잘만 하면 주르반을 부활시킬 수 있게 된다. [91] 시몬 마구스조차도 세계수가 어떠한 원리와 방식으로 사람들의 소망을 들어주는지에 대핸 명확히 아는 바가 없고 무엇보다도 백웅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다 보니 함부로 권유했다가는 피해를 볼 수 있다. [92] 갑자기 책사역을 맡게 된 벽지상을 의심하는 것 [93] 시몬 마구스 정도라면 편리성에 비해 마력포장이 조잡하기 짝이 없는 알하자드의 램프의 마력을 감지하는 건 일도 아니었기에 백웅이 오리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94] 제갈사의 영혼을 몰래 빼돌리는 것 [95] 이때 시몬 마구스는 과연 31회차까지 진행한 전생자라서 그런지 31회차 삶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인과율을 꽤 많이 모았다고 말하고 무엇보다도 카르마 범위가 10를 넘는다니 과연 전생자라며 감탄했다. [96] 얼핏 보면 마력과는 완전히 다른 그 이상의 무형(無形)이라 할 수 있는 인과율을 측정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태초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마도사들이 모든 힘의 정점이자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과율을 연구하고 죽어갔고 그 와중에 인과율을 측정하는 주문 또한 개발되었다. 시몬 마구스가 사용한 주문 또한 28회차 삶 당시 사용했던 심파의 일언처럼 외신의 주문에 해당돼서 원리는 단순하되 외신 만유의 지모의 권능을 빌리지 않으면 어떤 방법으로도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방금 전 나타났던 수정구가 언급한 다르마와 카르마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먼저 다르마는 인과율 측정에서 말하는 면적의 단위로 1개의 다르마는 1명의 마도사가 1만년의 세월 동안 살아가며 쌓은 모든 업고 비슷한 양과 같은 것이고(한 마디로 지금 백웅은 2만년 분이나 되는 인과율을 모았다는 소리다. 필멸자들 기준으로는 아득한 단위이나 불멸자들에게 있어서는 흔한 수준이다) 카르마는 다르마의 전체면적이 늘어날 수가 있는 범위를 뜻한다. 쉽게 설명하면 현재 백웅의 다르마는 2이나 카르마 범위가 10.35로 나왔으니 2에 10.35를 곱하면 27이 되는데 현 시점에서 백웅이 받은 소원의 의뢰를 모두 수행하면 27개의 다르마를 얻게 된다는 뜻이다. 27개의 다르마를 얻는 것은 27만년치의 인과율을 얻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나 그만한 대량의 업을 손에 넣게 되면 상승효과가 일어나 그만큼 다르마가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실제로는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아무리 대단한 영향력을 가진 존재라고 해도 잘 해봤자 카르마 범위를 2를 넘지 못한다는 걸 생각하면 그만큼 10를 넘는 가변성을 지닌 백웅이 그만큼 대단한 경우라고 덧붙여 말한다. [97] 이때 백웅이 제갈사의 인과율을 몰래 훔쳐갈 심산인 것이냐고 추궁하자 확실히 떡고물이 떨어진다는 건 부정하지 않겠으나 이름을 걸고 말하건데 제갈사를 회복시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마도의식이고 2개의 다르마 가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거행하면 무조건 실패할 수 밖에 없을 거러고 단언하듯이 말한다. [98] 백웅이 주르반의 유적에 되돌아오는 그 순간까지 백웅은 시야를 통해 인과율의 양을 측정함으로써 인과율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볼 수 있게 되며 신격들과 교섭하거나 제물을 줄 때 무척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거라고 설명한다. [99] 30회차 삶 막바지 때 소피아를 통해 세계수가 된 것부터가 전례가 없는 일이다. [100] 이때 백웅이 어떻게 다르마를 사용하는 거냐고 묻자 현재 세계수라는 점을 잘 이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101] 외신 만유의 지모의 계약자이자 아즈텍 제국을 다스리던 검은 태양보다 훨씬 윗줄에 있는 시몬 마구스라면 충분히 30회차 삶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던 레무리아 제국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102] 얼핏 보면 인신공양에 협력하라는 소리로 들릴 수 있으나 레무리아 제국에 있을 가치 있는 물건을 갖다달라는 의미다. 백웅이 가진 보물 중 하나를 골라 쓴다는 방법도 있으나 시몬 마구스 기준에서 백웅이 줄 수 있는 것들은 가치가 없을 뿐더러 설령 있다 하더라도 백웅이 아깝다고 징징거릴 것이 분명하다. 이때 백웅은 도저히 반박할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103] 고대시대에 활동했던 위대한 마도사 볼랭이 제작한 인피(人皮 = 인간의 살가죽)로 제작된 스크롤 형태의 마도구로 근처에 결계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결계를 가시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결계의 위치가 어디인지 알려주고 보여주기만 할 뿐 결계를 파괴하는 능력은 없다. 이때 벽지상은 이번 31회차 삶에 그냥 써도 되니 다 쓰고 나서 돌려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104] 창조신이 아님에도 창조신으로 생각될 만큼 전례가 없을 정도의 강함을 지닌 최강의 천사왕이었는데 그런 존재가 10계에 이르는 권능을 모조리 포기하면서까지 마왕급 수준의 사도로 격하되어 세계를 헤매고 있다는 것 [105] 이때 사이탄은 그러는 그 쪽이야말로 이익을 챙기기 위해 전생자를 이용해 먹으려는 것 같다고 벽지상의 지적에 부정할 생각은 없으나 적어도 받은 만큼의 일은 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106] 사실 세계수는 성장하면 할수록 그만큼 인과율을 빠르게 모을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 생장을 위해 계(界)를 열고 이를 받쳐줄 삼주(三柱)를 형성해야 한다는 것, 삼주는 세계수가 설정한 세피로트계 마법을 보다 안정적이고 쉽게 운용할 수 있도록 법칙과도 같은 것이고 세계수는 성장하면서 삼주의 법칙을 스스로 세우는 것으로 세피라를 안정시킨다는 것 [107] "나 시몬 마구스. 외신의 계약자로서 청하노라. 신생의 세계수가 이 자리에서 생장하고자 하노니 그에게 세피로트의 계를 개방하고 삼주의 법칙을 세울 것을 허락하라. 이는 인파나트, 서브리마트, 콘트라로 이름 지어진다. 이에 모든 인과율을 소모하노라." [108] 백웅의 내면에 생성된 세피라에 오른다. [109] 이때 백웅이 욕하는 것을 보고 확실히 이용해 먹은 것을 두고 화가 난 것 같기는 하지만 그렇다 해도 적어도 백웅과 발 정도는 맞출 것이니 그럴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110] 이때 백웅은 이제까지 봐왔던 외신도(外神圖)의 배치가 완전히 바뀐 것도 모자라 알 수 없는 음험한 기운이 흘러나오는 것을 알아챘다. [111] 인간계 기준으로 지난 25년의 세월동안 동료들은 어떻게 되었고 현재 어디에 있냐는 것, 제갈사의 부활 [112] 첫번째로 동료들의 경우 황궁, 화성, 금성, 목성, 달, 알파세나우리, 천계, 서방대륙, 북극, 아즈텍 제국, 검은 대륙, 환수계에 있고 지금까지 제갈사의 저주를 해주하고자 여려 방법을 찾아보았으나 결국에는 백웅이 자신(벽지상)에게 대량의 인과율을 건네주는 것만이 해결방안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113] 만약 사이탄이 직접 나서지 않았다면 백웅은 그대로 벽지상에게 뒷통수를 맞을 뻔 했다. [114] 이대로 백웅이 전생할 때마다 구궁파천뢰로 인해 제갈사는 매 전생 때마다 그 누구보다도 맨 먼저 백웅의 기억을 자동으로 공유받게 되나 문제는 현재 백웅의 기억 속에 담긴 암기는 알 카르다흐와 반고와 같은 외신을 포함해 우주의 위대한 존재들을 너무 많이 만난 탓에 오제 제곡의 자손인 항아조차 단번에 소멸당할 정도로 27회차, 29회차 삶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재앙 덩어리가 된 상태라 매번 외신도(外神圖)를 통해 그동안 세계수로서의 특성을 이용해 모은 인과율을 외신에게 바쳐서 해주해야만 한다. 그런 것도 있으나 아무리 인과율을 좋아하는 외신들이라고 해도 만약 '정도 이상으로 자신들(인과율)과 관련된 정보가 외부로 풀려날 수가 있다'고 판단하면 공양해 바친 인과율과 제갈사의 저주를 풀어달라는 청을 거절할 우려가 있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전생하면서 백웅이 목격한 외신들의 수는 고작 1,2명이라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많이 만났고 관련 정보 또한 무척 깊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아무리 외신도를 사용해 그동안 모은 인과율을 강화해 바친다고 해도 제갈사에게 저주를 건 외신들 전원을 설득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당장 30회차 삶에 모습을 드러낸 알 카르다흐만 하더라도 그 의도와 지혜를 추측할 수 없는 천외천적인 존재였다는 걸 생각하면 고작 인과율 하나로 전원 설득한다는 것부터가 무리수나 다름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위계(位階) 하나로 외신들 전원을 설득할 수 있는 전 우주에서 단 둘 뿐인 존재인 전지의 최초의 허공록과 전능의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에게 진정서를 넣는 것 밖에 없다. 허공록과 아버지 양쪽 모두 공양의식이 성립되지 못할 만큼 너무나 위대한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 무슨 말도 소리인가 싶겠으나(우둔하고 눈먼 아버지의 경우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품고 있는 포괄성을 지녀 27회차 삶 막바지, 외우주의 달마대사가 진공가향을 거행하기 위해 사용했던 꼼수가 아닌 이상 정상적인 방법과 절차에 의한 공양은 소용없고 허공록은 경계에 이어지는 강력한 매개체, 옛 지배자조차 초월하는 절대적인 마도사와 위대한 공양물이라는 하나같이 불가능이나 다름없는 조건들 전부를 충족시켜야 한다.) 전 우주를 통틀어 서열 제3위의 외신인 만유의 지모와 계약한 벽지상이 백웅이 그동안 모은 인과율을 만유의 지모에게 공양해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와 최초의 허공록에게 제갈사의 저주를 해주하길 원하며 덤으로 제갈사를 외신들과 관련된 정보를 알아도 상관없는 존재로 인정해달라'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말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115] 물론 아버지와 허공록에게 요청(제갈사의 저주를 해주길 원하고 덤으로 외신과 관련된 정보를 알아도 아무 상관이 없는 존재로 인정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할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지금 상황에선 이 방법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고 애초에 잘잘못을 따지고 보면 앞으로 전생자인 백웅이 무엇을 보고 들을지도 모른 채 함부로 구궁파천뢰 이혼대법을 연결한 제갈사 본인의 부주의함과 잘못이 큰 편이고 무엇보다도 백웅이 외신들과 모종의 협약을 맺은 존재인 전생자라는 걸 생각하면 외신들 입장에선 백웅이 바친 인과율을 다른 필멸자들로써는 가질 수 없는 또다른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인과율과 청원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벽지상이 사전에 이를 말하지 않은 것은 '어차피 만유의 지모에게 바쳐야 할만큼 막대한 인과율을 모아야 한다'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아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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